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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소총 일인자’ 김종현, 런던 이어 리우서도 함박웃음

    “4년 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는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둔 김종현(31·창원시청)은 2012 런던올림픽을 떠올리며 깊은 감상에 젖었다. 당시 김종현은 남자 소총 50m 3자세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당시 은메달을 딴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이 찍힌 사진을 보니 굉장히 환하게 웃고 있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종현은 4년이 지나 리우에서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번에는 소총 50m 복사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김종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으로 2위에 올랐다. 그는 시상식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크게 포효하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은 세계적인 사격 강국이지만 소총은 권총보다 주목을 덜 받는다. 권총에서는 진종오(37·KT)가 ‘사격 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김장미(24·우리은행)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상대적으로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는 한국 소총에서는 김종현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세계랭킹은 50m 소총복사 42위, 소총 3자세 25위에 불과하지만, 그는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한국 사격의 위상을 높였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 앞서 “리우에서는 당당히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사격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 데 한몫하겠다”고 다짐했다.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하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사격에 권총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세계만방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연합뉴스
  • 태양계 끝에 수수께끼 움직임 가진 천체 발견

    태양계 끝에 수수께끼 움직임 가진 천체 발견

    태양계 끝에 있는 해왕성보다 조금 더 먼 곳에 수수께끼의 움직임을 보이는 이상한 천체가 발견됐다. 천체의 밝기는 해왕성의 16만 분의 1로, 이를 통해 계산하면 천체의 크기는 지름 200km 이하로 분석됐다. 사실, 이 천체는 2011년 3월 처음 목격돼 ‘2011 KT19’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최근 천문학자들이 판-스타스(Pan-STARRS) 망원경을 사용해 다시 관측한 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해왕성 바깥에 있다고 해서 ‘해왕성 바깥 천체’(Trans-Neptunian Object·TNO)에 속하는 이 천체는 태양계의 다른 천체들과는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그 이유 또한 설명되지 않아 천문학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예를 들어, 2011 KT19는 현재 태양계 다른 행성의 공전면과 거의 같은 평면 상에 있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하고 있다. 또한 태양계의 모든 행성과 기타 대부분 천체는 태양 주위를 같은 방향으로 공전하고 있지만, 이 천체의 움직임은 반대 방향으로 돼 있다. 이에 연구팀에 속한 대만 천문학자들은 이 천체에 중국어로 ‘반항’(rebellious)이라는 뜻을 가진 ‘니쿠’(Niku)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우주물리학자 매튜 홀맨 박사는 “태양계 밖에서는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발견은 이를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연구논문을 분석한 캐나다 퀀즈대의 천문학자 미셸 바니스터 박사는 “매우 혼란스럽다(잘 모르겠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면서 “난 이론 분석 전문가들이 이를 어떻게 설명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코넬대학교 도서관이 운영하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온라인 논문저장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org) 5일자에 공개됐다. 사진=해왕성(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형마트 인근 아파트 단지 각광…선호도-집값 동반 상승

    대형마트 인근 아파트 단지 각광…선호도-집값 동반 상승

    최근 분양시장에서 쇼핑과 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이 주거 공간 인근에 있는 아파트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서울 상봉동 ‘한일써너스빌’ 전용 84㎡G 주택형의 경우 이 달 부동산 일반평균매매가는 3억 8,000만 원 이었으나 단지 맞은편에 홈플러스 상봉점이 문을 연 2013년 11월 이후로 4억 4,000만 원 까지 올랐다. 반면 마트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태영 상봉동 데시앙’ 전용 84㎡는 같은 기간 3억5,000만 원에서 3억 9,000만 원으로 4,000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또한, 지난해 롯데마트 광교점이 단지 내에 들어선 경기 수원시 ‘호반 써밋플레이스 광교’ 전용면적 107㎡는 평균 7억 2,5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1km 가량 떨어진 ‘광교 호반베르디움’ 전용 117㎡는 이보다 1억 원 이상 낮은 5억 9,000만 원 선으로 대형 마트의 유무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12일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어 생활편의성이 높은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대형마트, 백화점이 가까운 경우 문화와 교육, 여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높은 주거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형 마트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180-6번지 일대에 조성 예정인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가 조합원 모집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는 지하 3층~지상 45층, 7개동 규모로 전용 59~94㎡ 총 992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면 4-Bay 설계(일부세대 제외)를 적용하여 통풍과 채광이 뛰어나고 공간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지는 경인선 도원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게자는 "2018년에 시설공사를 착수,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발 KTX직결사업’은, 수인선 송도역을 시발점으로 광역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지는 송도역과 약 4km가량 떨어져 있어 사업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홈플러스가 위치해 쇼핑 및 문화 활동이 가능하고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시립체육관, 수영장, 테니스장,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숭의초, 신광초, 인천남중, 광성중, 광성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이 조성돼 있다.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는 발코니 확장면적이 극대화 된 4-Bay 설계(일부세대 제외)로 일조권이 풍부하고 채광성도 우수하다. 게다가 인천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47층의 초고층 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서쪽으로는 인천바다, 남동쪽으로는 문학산·수봉산, 밤에는 탁 트인 도심야경을 누릴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인천광역시 남구 숙골로에 조성될 예정이며 임시홍보관은 인천광역시 남구 경인로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만에 뜬 ‘오해영’…서현진 첫 해외 팬미팅 성료

    대만에 뜬 ‘오해영’…서현진 첫 해외 팬미팅 성료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이 낳은 스타 서현진(31)이 첫 해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12일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현진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또 오해영’과 ‘식샤를 합시다2’(tvNㆍ2015) 홍보 행사 겸 팬미팅을 진행했다. 2006년부터 연기자로 활동한 서현진이 해외 프로모션이나 팬미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대만 KKTV 초청으로 성사됐다. 서현진은 10일 개최된 단독 팬미팅에서는 ‘식샤를 합시다2’ 콘셉트에 맞게 팬들에게 음식을 직접 대접했다. 걸그룹 밀크 출신인 그는 ‘또 오해영’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사랑이 뭔데’를 열창해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서현진은 팬들에게 “제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또 오해영’과 ‘식샤를 합시다2’를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저 배우 여기도 나와?

    저 배우 여기도 나와?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에는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의 차남이자 덕혜옹주의 조카인 이우 왕자가 등장한다. 실존 인물이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은데 영화에 가장 극적인 사건으로 첨가된 영친왕 상하이 망명 작전을 추진한다. 그런데 이우 왕자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관객들은 화들짝 놀란다. 고수가 연기하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항일 의식이 충만했고, 미남으로 알려진 이우 역에 대한 캐스팅을 고심하던 허진호 감독이 그 시대 의상이 잘 어울리면서 왕자라는 느낌이 묻어나는 배우로 고수를 떠올려 조심스럽게 제안했는데 작품성에 반한 고수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극장가에 특별 출연 경쟁이 뜨겁다. 특별 출연 보는 재미에 영화 보러 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영화 마케팅이나 흥행에 보탬이 된다는 뜻이다. 과거엔 스크린을 언뜻 스치며 잔재미를 주는 식이었다면 최근 들어선 짧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유명 인사-배우가 아니더라도-가 짧게 얼굴을 비치는 카메오, 감독 등과의 친분으로 나오는 우정 출연, 특정 장면이나 캐릭터에 무게를 싣기 위해 유명 배우가 나서는 특별 출연으로 구분 짓던 개념도 모호해졌다. 과거와는 달리 특별 출연도 경우에 따라 ‘노개런티’에 소정의 사례비만 주어지기도 한다. ‘인천상륙작전’도 초호화 특별 출연진을 자랑한다. 박성웅이 북한군 장교로 깜짝 등장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김선아(켈로 부대원), 추성훈(북한군 병사), 김영애(장학수 모친), 이원종(김일성) 등이 바통을 이어 가며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관객들은 처음엔 긴가민가하다가 엔딩 크레디트에서 눈썰미를 확인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올해 첫 1000만 영화로 등록한 ‘부산행’이 그런 경우다. 심은경이 영화의 주무대인 KTX를 아비규환으로 만드는 첫 감염자로 나와 강력한 훅을 날린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가출 소녀의 목소리 연기를 한 인연으로 특별 출연이 성사됐다. 극적 효과를 위해 개봉 때까지 꼭꼭 감춰 두는 경우도 있다. ‘국가대표 2’의 박소담이 그렇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신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수애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북에 남겨 놓고 온 여동생으로 나온다. 언론 시사회 당시 스포일러를 이유로 박소담의 존재를 알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가 있었을 정도. 최종 크레디트에선 특별 출연이 아닌 ‘조연’으로 격상(?) 됐다. 조진웅이 1편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이번엔 배성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해설자로 나오는 점도 깨알 재미다. ‘터널’에는 김해숙이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깜짝 출연한다. 정점은 다음달 7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찍는다.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단체인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공유 투톱인데 월드스타 이병헌이 베일에 가려진 의열단장 역을 맡아 깜짝 출연한다는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덕혜옹주’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임성규 홍보팀장은 “과거에는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짧은 분량 탓에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기회이면서 주연 못지않은 호응을 얻어 이슈가 되는 사례가 잇따라 특별 출연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바야흐로, IoT 시대… 이통 3사, 선점 전쟁

    바야흐로, IoT 시대… 이통 3사, 선점 전쟁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동통신사 3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2000년대 초 이동통신 도입기 벌어지던 치열한 각축을 방불케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통 3사는 IoT 요금상품 개발, 건설사·가전기업과의 제휴, IoT 전용망 구축 노력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통사 가입자 수가 정체 국면에 빠진 가운데 눈에 띄게 증가 중인 IoT 가입자를 잡기 위해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6월 현재 이통 3사 IoT 상품 가입자 수는 482만 6248명으로 올해 들어 매달 10만여명씩 늘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생활 속에 IoT 서비스를 어우러지도록 설계한 요금상품을 잇따라 소개하고 있다. 누진세로 인한 가정용 전기료 요금 폭탄 우려가 증폭되자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IoT 기능을 부각시키는 식이다. KT는 최근 ‘기가 IoT 헬스’의 제품인 바이크, 골프퍼팅, 체중계의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중이다. KT는 19개 지점을 둔 ‘새마을 피트니스’와 제휴해 체지방계 플러스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자전거 전문업체인 알톤스포츠 매장에서 고객들이 헬스 바이크를 체험, 구매하도록 했다. 스마트 렌털 제도를 도입해 기가 IoT 헬스 제품을 36개월 할부로 사용할 경우 골프퍼팅 및 바이크를 월 1만원대에 이용하는 상품도 내놓았다. KT IoT 사업담당 김근영 상무는 11일 “헬스테인먼트 분야 제품과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면서 “운동량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을 설계해 주는 IoT 헬스 제품 체험 기회가 늘수록,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여름휴가 중 빈집의 안전을 걱정하는 고객을 겨냥해 홈IoT 서비스 무료체험 이벤트를 열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LG오플러스의 홈IoT 전용 온라인쇼핑몰(uplusiotshop.com)에서 사연을 접수, 총 100명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홈IoT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창문과 문에 센서를 붙여 누군가의 침입 여부를 확인하거나 건망증으로 인해 끄지 않은 가스불을 원격으로 끈 사연 등을 공모해 IoT를 통한 생활 개선을 실감하게 하려는 이벤트이다. IoT 기기·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씽플러그를 전면 개방한 SK텔레콤은 선일금고와 협력해 ‘스마트 루셀 금고’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상품군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또 건설사인 한양과 스마트홈 공급 계약을 맺고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수자인’ 아파트 1500가구에 IoT 기술을 이식하기로 했다. 입주자들은 가전기기를 말로 작동시킬 수 있고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난방·가스·엘리베이터·공용출입문을 제어할 수 있다. IoT 전용망 구축 및 글로벌 표준화 작업도 SK텔레콤의 주요 관심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로라 국제연합체 세계총회를 주관하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뿔싸 6.6점… 벼랑 끝에 몰리자 평정 찾은 ‘강심장’

    아뿔싸 6.6점… 벼랑 끝에 몰리자 평정 찾은 ‘강심장’

    “진종오 다운 경기하자” 혼잣말 마지막 2발로 극적 역전 일궈193.7점으로 올림픽 신기록 경신 “6.6점을 쏘고 정신 차렸어요.” 진종오(37·kt)가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 이래 120년 동안 사격 한 종목을 세계 최초로 3연패한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진종오가 이날까지 수확한 올림픽 메달은 모두 6개(금4·은2)다. 그는 개인전 기준 역대 사격 역사상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왕이푸(금2·은3·동1)와 메달 수가 같아졌다. 여자 양궁 김수녕(금4·은1·동1)이 보유한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6개)과 타이기록도 세웠다. 본선 성적을 모두 0으로 처리하고 8명이 한 명씩 차례로 탈락하는 숨가쁜 결선에서 진종오는 라이벌 팡웨이(30·중국)가 8위로 떨어지자마자 아홉 번째 격발을 그만 6.6점에 맞히고 말았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명사수가 6점대를 쏜 것은 이변 중의 대이변이라 할 수 있어 10일(현지시간)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 관중석이 크게 술렁댔다. 하지만 진종오는 그때부터 차츰 순위를 끌어올려 19번째 격발에서 선두로 올라서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본선 193.7점은 올림픽 신기록이다. 4시리즈를 마쳤을 때 7위 콥 파볼(슬로바키아)이 67.2점이고 진종오는 75.9점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었지만 5시리즈를 마쳤을 때 6위 블라디미르 콘차로프(러시아)는 111.0점이고 진종오와의 간격은 0.7점밖에 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백척간두의 위기였던 셈이다. 여느 선수 같으면 크게 흔들릴 상황이었지만 진종오는 끄떡하지 않았다. 두 발씩 쏜 뒤 한 명씩 탈락할 때마다 진종오의 착점은 더 10.9 만점에 가까워졌고 순위는 올라갔다. 김성국(북한)이 172.8점으로 동메달리스트로 확정되고 총알이 두 발만 남은 상황에서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호앙쑤안빈(베트남)에게 0.2점 뒤져 있었다. 호앙의 첫 발이 8.5점에 그치고 진종오는 10.0점을 쏴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관중들이 환호하자 진종오는 조용히 하라는 듯 뒤를 돌아보며 팔을 내저었다. 운명의 마지막 한 발을 앞둔 그의 손짓은 그만큼 여유를 과시한 것이었다. 진종오가 9.3점, 흔들린 호앙이 8.2점을 쏘았다. 호앙은 191.3점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승우(33)는 151.0점으로 4위에 머물러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그는 “(6.6점을 쏘는) 실수를 한 게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긴장하지는 않았는데 오조준한 상태에서 격발했다”라고 돌아본 뒤 “자책을 하다가 ‘진종오다운 경기를 하자’고 마음먹고 다시 사대에 섰다”고 말했다. 진종오는 “3위까지 올라갔을 때 ‘동메달은 따겠다’고 잠깐 생각했는데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런 생각을 하면 꼭 3등만 했더라.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은퇴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태도를 밝혔다. “후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 난 정말 사격을 사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총·모자·신발·시계 ‘빨강 깔맞춤’ 진종오 올림픽 한 종목 3연패

    총·모자·신발·시계 ‘빨강 깔맞춤’ 진종오 올림픽 한 종목 3연패

    녹색 역도화 바꿨다 슬럼프 리우오면서 다시 붉은색으로 붉은색 ‘깔맞춤’이 그의 3연패에 보탬이 됐을까. 세계 사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한 종목 3연패 위업을 일군 진종오(37·kt)는 11일 결선에 오른 경쟁자들과 기량 외에도 남다른 것이 또 있었다. 바로 모자부터 손목시계(사진 오른쪽), 신발까지 모두 붉은색이었다. 그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붉은색 권총에 깔맞춤한 것이다. 스위스의 총기회사 모리니가 그의 손아귀 형태에 맞게 제작해 선물한 권총(왼쪽)이다. 색상, 방아쇠, 손잡이 등 모든 항목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이를 반영해 수정하느라 2년에 걸쳐 제작했다. 색상과 디자인은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의 레이싱카에서 본떴다. 권총에 적혀 있는 ‘WR583’은 자신이 보유한 50m 권총 본선 세계신기록을 의미한다. 진종오는 대회에 앞서 “나만의 맞춤형 총인 만큼 신뢰가 간다”며 “올림픽에서 많은 기록을 세운 뒤 이 총이 우리나라 박물관에 전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붉은색 신발은 역도화다. 진종오는 평소 격발 후 반발력을 흡수할 수 있는 두툼한 신발을 선호하다 친한 역도 선수 사재혁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역도화로 바꿨다. 몸의 좌우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재미있는 것은 진종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줄곧 녹색 역도화를 신었는데 성적이 시원치 않아 리우로 떠나면서 예전에 기록이 잘 나왔던 시절에 신었던 붉은색 역도화를 챙겼다. 그리고 이제 사격 역사를 고쳐 쓰고 자신의 여섯 번째 올림픽 메달을 금메달로 목에 걸고 귀국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혜민스님, 진종오 금메달 소식에 “당신이 당신 삶의 승자입니다”

    혜민스님, 진종오 금메달 소식에 “당신이 당신 삶의 승자입니다”

    세계 사격 사상 첫 올림픽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사격 황제’ 진종오(37·kt) 선수는 리우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열린 한 미디어데이에서 혜민스님의 책을 읽은 일을 소개한 적이 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나를 위해 편안한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한 뒤 결과를 감내하겠다”는 것이 진종오 선수가 혜민 스님의 책을 읽고 다짐한 말이었다. 그것이 통한 걸까. 진종오 선수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9번째 격발에서 6.6점을 쐈다. 치명적인 실수였다. 탈락 위기에 직면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진종오 선수는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 결과,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법보신문에 따르면 이 소식을 들은 혜민스님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탈락 위기에도 최선을 다한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당신이 당신 삶의 승자입니다.” 혜민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락 위기에서도 차분하게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대한의 건아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드린다”면서 “너무 멋있고 자랑스럽다. 당신이 당신 삶의 승자”라고 축하했다. 시합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혜민스님은 “시합 나가기 전 혹시라도 긴장되면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며 “긴장에 대고 ‘그래, 나 좀 긴장된다. 어쩌라고’ 말하면 긴장이 놓아진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금메달 진종오, 북한 김성국과 포옹...‘도쿄에서 만납시다’

    [서울포토] 금메달 진종오, 북한 김성국과 포옹...‘도쿄에서 만납시다’

    남자 권총 사격 세계랭킹 1위의 ‘사격 황제’ 진종오(37·kt) 선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전체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한 북한의 김성국(31) 선수와 포옹하고 있다. 불혹을 앞둔 진종오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시사했다. 이날 함께 결선에 진출한 한승우(33·kt) 선수는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려 다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니 저 배우도 나왔네” 대박영화 특별출연 경쟁도 후끈

    “아니 저 배우도 나왔네” 대박영화 특별출연 경쟁도 후끈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에는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의 차남이자 덕혜옹주의 조카인 이우 왕자가 등장한다. 실존 인물이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은데 영화에 가장 극적인 사건으로 첨가된 영친왕 상하이 망명 작전을 추진한다. 그런데 이우 왕자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관객들은 화들짝 놀란다. 고수가 연기하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항일 의식이 충만했고, 미남으로 알려진 이우 역에 대한 캐스팅을 고심하던 허진호 감독이 그 시대 의상이 잘 어울리면서 왕자라는 느낌이 묻어나는 배우로 고수를 떠올려 조심스럽게 제안했는데 작품성에 반한 고수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극장가에 특별 출연 경쟁이 뜨겁다. 특별 출연 보는 재미에 영화 보러 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영화 마케팅이나 흥행에 보탬이 된다는 뜻이다. 과거엔 스크린을 언뜻 스치며 잔재미를 주는 식이었다면 최근 들어선 짧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유명 인사-배우가 아니더라도-가 짧게 얼굴을 비치는 카메오, 감독 등과의 친분으로 나오는 우정 출연, 특정 장면이나 캐릭터에 무게를 싣기 위해 유명 배우가 나서는 특별 출연으로 구분 짓던 개념도 모호해졌다. 과거와는 달리 특별 출연도 경우에 따라 ‘노개런티’에 소정의 사례비만 주어지기도 한다.  ‘인천상륙작전’도 초호화 특별 출연진을 자랑한다. 박성웅이 북한군 장교로 깜짝 등장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김선아(켈로 부대원), 추성훈(북한군 병사), 김영애(장학수 모친), 이원종(김일성) 등이 바통을 이어 가며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관객들은 처음엔 긴가민가하다가 엔딩 크레디트에서 눈썰미를 확인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올해 첫 100만 영화로 등록한 ‘부산행’이 그런 경우다. 심은경이 영화의 주무대인 KTX를 아비규환으로 만드는 첫 감염자로 나와 강력한 훅을 날린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가출 소녀의 목소리 연기를 한 인연으로 특별 출연이 성사됐다. 극적 효과를 위해 개봉 때까지 꼭꼭 감춰 두는 경우도 있다. ‘국가대표 2’의 박소담이 그렇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신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수애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북에 남겨 놓고 온 여동생으로 나온다. 언론 시사회 당시 스포일러를 이유로 박소담의 존재를 알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가 있었을 정도. 최종 크레디트에선 특별 출연이 아닌 ‘조연’으로 격상(?) 됐다. 조진웅이 1편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이번엔 배성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해설자로 나오는 점도 깨알 재미다. ‘터널’에는 김해숙이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깜짝 출연한다.  정점은 다음달 7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찍는다.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단체인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공유 투톱인데 월드스타 이병헌이 베일에 가려진 의열단장 역을 맡아 깜짝 출연한다는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덕혜옹주’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임성규 홍보팀장은 “과거에는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짧은 분량 탓에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기회이면서 주연 못지않은 호응을 얻어 이슈가 되는 사례가 잇따라 특별 출연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포토] 금메달 진종오 ‘잇몸미소’···동메달 김성국 ‘살짝 미소’

    [서울포토] 금메달 진종오 ‘잇몸미소’···동메달 김성국 ‘살짝 미소’

    남자 권총 사격 세계랭킹 1위인 진종오(가운데·37·kt) 선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 선수 호앙 쑤앙 빈(왼쪽·42)은 은메달을, 북한의 김성국(31)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진종오 선수는 193.7점으로 경기를 마쳐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진종오 선수는 세계 사격 역사상 올림픽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결선에 진출한 한승우(33·kt) 선수는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려 다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의 마르지 않는 눈물

    [서울포토]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의 마르지 않는 눈물

    남자 권총 사격 세계랭킹 1위인 진종오(37·kt) 선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 시상식에서 우승한 기쁨 탓인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진종오 선수는 193.7점으로 경기를 마쳐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진종오 선수는 세계 사격 역사상 올림픽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결선에 진출한 한승우(33·kt) 선수는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려 다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종오, 세계 사격 최초 올림픽 개인전 3연패

    진종오, 세계 사격 최초 올림픽 개인전 3연패

     진종오(37·kt)가 세계 사격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진종오는 11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끝난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얻어 호앙 쑤안 빈(베트남·191.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국(북한)이 172.8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진종오 선수가 10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진종오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이 종목을 3연패하며 세계 사격 역사를 새로 썼다. 또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이란 대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결선 초반 진종오는 심하게 흔들렸다. 아홉 번째 발을 6.6점에 쏴 7위까지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특유의 집중력으로 순위를 점차 끌어올려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74.4점으로 호앙 쑤안 빈에 0.2점 뒤진 상태에서 금메달 결정 매치에 들어간 진종오는 9.3점과 10점, 호앙 쑤안 빈이 8.2점과 8.5점을 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  전날 펜싱 남자 개인전 에페에서 박상영(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진종오가 금메달을 추가함으로써 오전 1시 현재 한국은 금 4, 은 2, 동메달 1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낸 그는 여섯 번째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본선 562점을 얻어 3위로 결선에 나선 같은 소속팀의 한승우(33)는 151점으로 4위로 처졌다. 사흘 전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라이벌 팡웨이(30·중국)는 본선 565점으로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67.2점으로 8명의 결선 출전자 중 맨먼저 탈락했다. 10m 공기권총 5위에 머무르며 팡웨이가 금메달을 추가하는 것을 지켜본 진종오로서는 통렬하게 이를 되갚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사격] 모자, 시계, 권총, 역도화 붉은색 깔맞춤이 진종오 3연패 비결?

    [리우 사격] 모자, 시계, 권총, 역도화 붉은색 깔맞춤이 진종오 3연패 비결?

    붉은색 ‘깔맞춤’이 3연패에 큰 힘이 됐다. 세계 사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3연패 위업을 일군 진종오(37·kt)는 11일 결선에 오른 경쟁자들과 기량 외에도 다른 게 있었다. 바로 모자부터 손목시계, 신발까지 모두 붉은색이었던 것이다. 그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붉은색 권총에 깔맞춤한 것이다. 스위스의 총기회사 모리니가 그의 손아귀 형태에 맞게 제작해 선물한 권총이다. 아직 일반 시판은 되지 않고 있다. 진종오는 색상, 방아쇠, 손잡이 등 권총의 모든 항목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이를 반영해 수정하느라 2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색상과 디자인은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의 레이싱카에서 본떴다. 권총에 적혀 있는 ‘WR583’은 자신이 보유한 50m 권총 본선 세계신기록을 가리킨다. 총을 보며 자부심과 자신감을 일깨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종오는 대회에 앞서 “나만의 맞춤형 총인 만큼 신뢰가 간다”며 “올림픽에서 많은 기록을 세운 뒤 이 총이 우리나라 박물관에 전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붉은색 신발은 역도화다. 진종오는 평소 격발 뒤 반발력을 흡수할 수 있는 두툼한 신발을 선호하다 막역한 역도 선수 사재혁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역도화로 바꿨다. 몸의 좌우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역도화로 바꾼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재미있는 것은 진종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줄곧 녹색 역도화를 신었는데 성적이 시원치 않아 리우로 떠나면서 예전에 기록이 잘 나왔던 시절에 신었던 붉은색 역도화를 챙겨 떠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세계 사격 역사에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3연패 위업을 이루고 자신의 여섯 번째 올림픽 메달을 금메달로 목에 걸고 귀국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해공항 7월 이용객 사상최고…올해 1500만명 넘어설 듯

    김해공항 7월 이용객 사상최고…올해 1500만명 넘어설 듯

    김해공항 월간 이용객이 지난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의 7월 이용객이 국제선 72만 7000명, 국내선 56만 9000명 등 모두 129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976년 8월 김해공항 개항 이후 월간 여객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39.9%(국제선 63.6%, 국내선 18.0%) 늘었다. 김해공항은 인천공항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국제선 비중이 국내선보다 높아 제2 관문공항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김해공항은 2004년 경부선 KTX 개통 이후 월간 이용객이 50만명 수준까지 급감했다가 2008년 저비용항공사 설립과 함께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면서 이용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제선 신·증설이 많았던 2014년부터는 월간 이용객이 90만명 수준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월 평균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120만명 수준으로 증가 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이는 최근 저유가로 유류할증료가 인하되면서 항공요금이 싸졌고, 일본 도쿄와 몽골 울란바토르, 대만 타이베이, 괌 등 인기 노선이 신·증설되면서 국제선 중심으로 이용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국제선 지역별 이용객은 대양주 108%,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55%, 일본 49%, 동남아 33% 등 전 노선에서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김해공항 이용객도 853만명(국제선 464만명, 국내선 389만명)으로, 여객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이 같은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김해공항 연간 이용객이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송종홍 부산시 공항기획과장은 “최근 김해공항 이용객 증가세는 정부 예측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며 “항공사와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신공항 조기완공과 함께 종합적인 여객 수용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南 진종오 금메달-北 김성국 동메달 ‘의지의 한반도’

    [포토] 南 진종오 금메달-北 김성국 동메달 ‘의지의 한반도’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50m 권총 결선 시상식에서 진종오(37·KT, 왼쪽)와 김성국(31·북한, 오른쪽)이 단상에 나란히 섰다. 진종오는 대회신기록인 193.7점을 쏴 1위를 차지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국은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김성국은 “둘이 하나가 되면 더 큰 하나의 메달이 되는 것 아닌가. 1등과 3등이 하나의 조선에서 나오면 더 큰 메달이 된다”고 통일을 의미하는 발언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사격 진종오 “또 따왔어요” 개인 통산 네번째 금메달

    [포토] 사격 진종오 “또 따왔어요” 개인 통산 네번째 금메달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50m 권총 결선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진종오는 대회신기록인 193.7점을 쏴 1위를 차지하고 한국 선수단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그가 지금까지 모은 메달 수는 금 4개, 은 2개로 총 6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올림픽 3연패’ 불혹 앞둔 진종오 “저 아직 은퇴 안할 겁니다”

    ‘첫 올림픽 3연패’ 불혹 앞둔 진종오 “저 아직 은퇴 안할 겁니다”

    “6점을 쏘고 정신 차렸어요.” 극적인 역전으로 세계 사격 첫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한 진종오(37·kt)가 결선 무대에서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9번째 격발에서 6.6점을 쐈다. 치명적인 실수였다. 탈락 위기에 직면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진종오는 막판 대역전에 성공하며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진종오는 “6점을 쏘고 나서 정신 차렸다. 그렇게 실수를 한 게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진종오는 “긴장하지는 않았는데 오조준한 상태에서 격발했다”면서 “잠시 자책을 하다가 ‘진종오다운 경기를 하자’고 마음먹고 다시 사대에 섰다”고 말했다. 앞서 진종오는 지난 7일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5위에 그쳤다. 자신의 주 종목인 50m 권총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난 뒤 진종오는 “그때 5위를 하고 다 내려놨다”면서 “10m 경기에서는 너무 욕심을 부렸다. 뭔가 보여주려는 경기를 하다 보니 ‘진종오다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결선에서 진종오는 마지막 한 발까지 집중했다. 그리고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진종오는 “올림픽 무대가 정말 어렵긴 하다. 이렇게 극적으로 승리하니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해 했다. 진종오는 그동안 대회를 앞두고 느낀 부담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올림픽 3연패를 했지만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이 가장 무겁고 값지다”고 운을 떼며 “정말 힘들고 부담스러운 올림픽이었다. 주위의 기대가 감사하면서도 큰 부담이 됐다”고 했다. 그는 “후배 김장미에게 ‘힘들지,나는 죽겠다’고 말한 것도 그런 의미였다. 선수끼리는 ‘금메달 따세요’라는 말보다 ‘편하게 하라’는 말이 도움이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림픽 출전을 우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뒤에는 부담감은 극에 달했다. 진종오는 “10m 경기를 앞두고는 일어나는 시간, 밥 먹는 때, 화장실에 가는 시간까지 점검했다. 그러다 보니 긴장감이 더 커지더라”며 “이후에는 평소처럼 생활하니 조금 긴장이 풀렸다”고 밝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는 “인터넷은 물론 전화도 들여다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극심한 부담감을 떨쳐낸 진종오는 “(훈련하느라) 가족과 떨어져 외지 생활을 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며 “일단 가족과 함께 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은퇴를 떠올린 적은 없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어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말씀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나는 정말 사격을 사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고 싶어요.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거든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C 원장에 송유종씨

    KTC 원장에 송유종씨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0일 송유종(56) 전 산업통상자원부 감사관이 제3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원장은 산업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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