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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특산품 인지도 높여라… 철도역·휴게소 ‘개명 바람’

    지역과 지명을 대표하는 특산물 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차역 이름과 고속도로 휴게소의 명칭을 변경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지역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KTX 온양온천역’ 역사 명칭에 ‘아산 현충사’를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의 ‘KTX 아산역’은 ‘장재역’으로의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28년 전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될 때 온양온천역에 ‘아산’과 ‘온양’ 두 지명을 넣는 일을 추진했어야 했다”며 “더 늦기 전에 명칭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 개칭한 충남 천안의 ‘천안호두휴게소’·‘입장거봉포도휴게소’와 공주의 ‘정안알밤휴게소’는 특산물 홍보와 소비 촉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경주의 철도 관문인 ‘신경주역’은 ‘경주역’으로 다시 이름을 바꾼다. 변경안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한국철도공사와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경주역은 2010년 11월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 개통 시점부터 13년간 경주역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역명 확정 당시 도심의 실제 경주역과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이름에 ‘신’(新)을 넣었다. 이후 2021년 12월 중앙선·동해남부선 이설로 기존 경주역이 폐역되면서 명칭 변경을 앞두고 있다.
  • “개인 소왕국 세워서 토착화” 여당도 소유분산기업 압박

    국민의힘이 2일 KT, 포스코 등 소유분산기업을 향해 “개인을 중심으로 소왕국을 세우는 호족 기업”이라고 비판하며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소유분산기업의 모럴해저드 문제를 거론하자 여당도 공개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소유분산기업들의 대표이사들이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며 토착화하는 호족 기업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해당 기업들의 투명한 경영 구조 확립과 단기 업적주의 타파를 위한 외부 집도도 필요하다”며 신한, 하나, 우리, KB 등 금융지주와 포스코, KT를 거론했다. 김 비대위원은 “특정 개인의 연임, 3연임 시도 등으로 소수 CEO의 아성이자 참호가 돼 가고 있다”며 “한번 회장이 되면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지지 기반을 구축하고 수년간 임기를 셀프로 연장하며 거수기 이사회를 운영하면서 혁신에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의 이자 파티, 라임펀드와 같은 무책임한 금융사고, 쪼개기 후원과 같은 KT의 정치권 유착 의혹, 포스코와 같은 창업기반지역 소외 등 숱한 논란에도 자성과 성찰은커녕 최우선 관심사는 대표의 임기 연장”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입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김영식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유분산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 소유분산기업 비판 고조...김상훈 “포스코·KT 등 호족기업화 안돼”

    소유분산기업 비판 고조...김상훈 “포스코·KT 등 호족기업화 안돼”

    “투명한 경영구조 확립과 단기업적주의 타파 위한 외부 집도 필요” 국민의힘이 2일 KT, 포스코 등 소유분산기업을 향해 “개인을 중심으로 소왕국을 세우는 호족 기업”이라고 비판하며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소유분산기업의 모럴해저드 문제를 거론하자 여당도 공개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소유분산기업들의 대표이사들이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며 토착화하는 호족 기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해당 기업들의 투명한 경영구조 확립과 단기업적주의 타파를 위한 외부 집도도 필요하다”며 신한, 하나, 우리, KB 등 금융지주와 포스코, KT를 거론했다. 김 비대위원은 “특정 개인의 연임, 3연임 시도 등으로 소수 CEO의 아성이자 참호가 되어가고 있다”며 “한 번 회장이 되면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수년간 임기를 셀프로 연장하며 거수기 이사회를 운영하면서 혁신에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의 이자 파티, 우리 라임 펀드와 같은 무책임한 금융사고, 쪼개기 후원과 같은 KT의 정치권 유착 의혹, 포스코와 같이 창업기반지역 소외 등 숱한 논란에도 자성과 성찰은커녕 최우선 관심사는 대표의 임기연장”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입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김영식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유분산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kt(잠실실내체육관) 캐롯-KGC인삼공사(고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 현대건설-GS칼텍스(수원체육관) 대한항공-한국전력(인천계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펜싱= 전국남녀종목별오픈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오전 8시 30분·양구청춘체육관)
  • 인공지능으로 외계인까지 찾아낸다

    인공지능으로 외계인까지 찾아낸다

    “슬픈 광경이다. 저곳에도 누군가 살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비극과 어리석음이 있을 것인가. 저곳들에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면 이 얼마나 심각한 공간 낭비인가.” 영국의 비평가이자 역사학자 토머스 칼라일(1795~1881)은 ‘여러 세계들에 관하여’라는 글에서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느낀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런 인문학적 궁금증은 천문학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외계 문명의 숫자를 추정하는 ‘드레이크 방정식’을 만든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 주도로 시작한 외계 지적생명체탐사(SETI) 프로젝트, 영국 왕립학회 주도의 새로운 외계 생명체 탐사프로젝트 ‘돌파구 계획’(Breakthrough Listen Project)이 대표적이다. 우주로 위성을 쏘아 올리고 심우주를 관측하는 기술을 확보하면서 외계 문명 탐사 노력은 가속화됐다. 1977년 발사돼 외계인들과 만났을 때 지구 문명과 환경에 대해 알리기 위한 ‘골든 레코드’가 실린 채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Interstellar) 여행 중인 미국의 보이저호가 그 시작이다. 지상에서는 외계 문명이 보내고 있을지 모르는 신호를 포착하는 한편 지구 환경과 비슷한 외계 행성을 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토론토대 수학과와 미국 SETI 연구소를 중심으로 몰타, 호주 과학자들까지 포함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계학습 방법을 이용해 우주에서 오는 비정상적 신호를 걸러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외계 생명체 탐사는 물론 다양한 천체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1월 31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피터 마 SETI 연구소 연구원은 토론토대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는 학부생임에도 천문학 분야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국제 연구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ETI와 돌파구 계획은 호주 파크스 전파망원경, 미국 그린 뱅크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관측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하고 있다. SETI와 돌파구 계획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인공적인 신호를 감지하기 위해 수십년 동안 전파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찰했다. 이렇게 얻은 빅데이터에서 자연 신호와 인공신호를 구분해 내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자연 신호에 인간이 만들어 낸 전파신호까지 간섭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분석은 더 복잡해진다. 연구팀은 미국 그린 뱅크 전파망원경으로 820개 별을 480시간 이상 관측해 얻은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재분석했다. 인공지능은 1억 1500만개의 데이터 조각을 분석해 약 300만개의 주목할 만한 신호를 1차로 식별해 냈다. 이를 2차 분석한 결과 2만 515개의 신호로 추려 냈다. 다시 인간 연구자와 인공지능이 이 신호들을 분석한 결과 그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8개의 관심 신호를 구분해 내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연발생 우주 신호가 아닌 인공신호로 판별됐지만 이후에 추가로 관측하지는 못했다. 피터 마 연구원은 “SETI나 돌파구 계획에서 확보되는 우주 신호 데이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는 일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분석해 낼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줬다”고 설명했다.
  • 1만 가구 미분양·5만 가구 입주폭탄까지… 대구, 처참한 분양시장

    1만 가구 미분양·5만 가구 입주폭탄까지… 대구, 처참한 분양시장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7만 가구에 육박한 가운데 이 중 5채 중 1채가 대구에 몰려 있을 정도로 대구의 분양시장이 처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대구시가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전면 중단하고 나섰지만, 기존 승인된 물량이 상당해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 3445가구로 전국 미분양(6만 8107가구) 물량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수치이며, 1만 가구가 넘은 시도는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는 이미 지난해 9월 1만 가구 선을 넘었다. 시장에 매물은 늘어나는 반면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 매물 건수(2월 1일 기준)는 2021년 1만 5581건, 지난해 2만 6436건, 올해 3만 1536건으로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2월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919건으로 전년 같은 달(3122건)보다 38.5% 감소했다. 문제는 올해와 내년 대구 입주 폭탄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대구는 올해 57개 단지 3만 6059가구, 2024년에는 40개 단지 2만 167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 곳곳에서는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떨어진 분양권이 수두룩하다. 대구 달성군의 힐스테이트 다사역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4억 4000만원 선이었지만, 지난해 11월 분양가보다 6000만원 저렴한 3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서구 평리동의 ‘서대구KTX 영무 예다음’ 아파트의 전용면적 57㎡의 지난해 12월 분양가(3억 2000만원)보다 낮은 가격인 2억 504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전문가들은 높은 분양가가 미분양의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리서치팀장은 “공급 물량도 많았지만, 주변 시세보다 비쌌던 분양가가 대구 미분양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수분양자를 찾기 위해 건설사에서 분양가를 1억원 넘게 할인하거나 발코니 확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수성구 ‘만촌 자이르네’는 전체 분양가의 34%만 지급하고 입주한 뒤 30개월 후에 거주 여부를 결정하고, 퇴거를 결정할 경우 분양가의 5%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성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4000만~6000만원은 기본이고 최대 1억원까지 분양권이 떨어진 아파트도 있다”며 “정말 ‘초급매’가 아닌 이상 거래가 힘들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토록 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분간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 팀장은 “대구시의 신규 주택 승인 전면 보류는 선언적으로 자정 작용을 유도할 수 있고 건설사들이 시간을 버는 데도 나름의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할인 분양, 이자 후불제, 무상 옵션 등 건설사 자구 노력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외국인 장군멍군… KGC 19초 남기고 ‘쐐기슛’

    외국인 장군멍군… KGC 19초 남기고 ‘쐐기슛’

    프로농구 안양 KGC가 외국인 선수들의 난타전 속에서 막판 집중력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1위를 질주했다. KGC는 3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오마리 스펠맨(34점·3점슛 6개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론데 홀리스 제퍼슨(37점 11리바운드)이 분전한 전주 KCC를 83-81로 눌렀다. 2연승한 KGC는 25승11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22승13패)와의 간격을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안방마님’ 이승현의 부상 이탈을 극복하지 못한 KCC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5연패에 허덕였다. 이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8-84로 꺾은 수원 kt,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16승20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스펠맨과 제퍼슨의 용호상박 대결로 요약된다. KGC가 스펠맨을 앞세워 장군을 불렀다면 KCC는 제퍼슨을 내세워 멍군을 불렀다. 지난 경기 2득점으로 부진했던 스펠맨은 1쿼터부터 작심한 듯 점수를 낚았다. 3점슛 2방을 징검다리 삼아 시동을 걸더니 12점을 쓸어 담았다. KGC는 덕택에 30-14로 1쿼터를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가만히 있을 KCC가 아니었다. 올 시즌 KGC를 만나면 신나는 제퍼슨이 골밑을 휘저으며 15점을 때려 박았다. 또 재정비한 수비로 2쿼터 막판 3분가량 KGC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성큼성큼 쫓아가 53-55, 2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3쿼터 이후에도 스펠맨과 제퍼슨이 난타전을 벌이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기세가 오른 KCC가 3점 차로 승부를 뒤집어 4쿼터에 돌입하기는 했으나 승부는 막판에서야 갈렸다. KGC는 80-81로 뒤진 상황에서 스펠맨이 제퍼슨의 공격을 막아낸 뒤 이어진 속공에서 변준형(11점)이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허웅(11점)의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보태 역전했다. 경기 종료 18.9초 전이었다. KCC는 시간에 쫓겨 던진 허웅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땅을 쳤다. 수원 경기에서는 제로드 존스(23점 9리바운드)와 정성우(22점)가 쌍끌이한 kt가 승리를 챙겼다. 이대성(22점)과 머피 할로웨이(21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4연패를 곱씹은 가스공사는 13승23패로 9위.
  • 배차 확정까지 3분… 롯데온 ‘AI 운송 플랫폼’ 도입

    배차 확정까지 3분… 롯데온 ‘AI 운송 플랫폼’ 도입

    롯데온은 KT와 손잡고 전국 롯데마트몰 배송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운송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AI 운송 플랫폼은 롯데마트몰 장보기 상품을 고객에게 배송할 때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운송기사에게 최적의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롯데마트는 전국 70여개 롯데마트 배송 권역에 서비스를 도입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롯데온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주요 거점의 위치 정보를 비롯해 화물차 높이와 길이, 무게 등 세부적인 변수까지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다. 좁은 길, 유턴, 회피옵션 등 외부 환경까지 반영해 운전의 편의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롯데온이 롯데마트 제주점과 금천점, 춘천점 등에 이번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결과 배송 경로 최적화부터 배차 확정까지 소요 시간은 기존 평균 30분에서 3분으로 운영 업무시간이 90% 이상 줄어들었다. 차량 운행시간도 차 한 대의 1회차 기준으로 평균 10~20분 정도 감소했다. 이는 차 한 대가 하루 배송 건수를 10%가량 늘려 운영할 수 있는 시간이다.
  • 소유분산기업 힘 받는 구조개혁… 금융지주 ‘거수기 이사회’ 바뀌나

    소유분산기업 힘 받는 구조개혁… 금융지주 ‘거수기 이사회’ 바뀌나

    당국 이어 CEO 선임 투명성 직격‘공공재’ 못박자 은행은 당혹·긴장“서민 금융상품이라도 내야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주인 없는 회사인 소유분산기업을 놓고 투명한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임원 선임 절차 관련 제도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1일 “현재 금융지주 지배구조가 외형적으로는 법적인 투명성 등을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있다”면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전날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구성 절차와 방식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이날 한 포럼 행사에서 “주인 없는 기업에서 CEO를 뽑는 절차가 합리적인지 국민들이 질문하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해 당국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유분산기업인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와 KT, 포스코 등에서 회장 선임 과정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배구조 문제가 화두가 된 상황이다. 금융위는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일단 고위 경영진과 임원의 내부통제 관련 책임과 이사회의 내부통제 감시·감독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더해 금융당국은 임원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는 금융지주 회장의 ‘셀프 연임’이 논란이 되자 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등 회장 선임 과정에서 현직 회장의 참여 배제 등을 도입하는 등 절차적 공정성을 개선해 왔다. 그러나 회장이 여전히 회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선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이제까지 금융지주 회사 이사회 사외이사들이 회장의 거수기 역할을 해 온 게 사실”이라면서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는 대표이사가 회사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했을 때 사외이사도 함께 책임을 물어 사외이사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성 발언에 금융지주 회사들은 초긴장 상태다. 특히 윤 대통령이 전날 “은행은 국방보다 중요한 공공재”라고 한 발언에 대해 놀란 분위기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은 공공성이 있지만 엄연한 사기업인데 정부의 인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더 내리거나 서민을 위한 금융 상품을 내놓아야 하는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t-한국가스공사(수원kt아레나) KCC-KGC인삼공사(전주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대전충무체육관) 우리카드-KB손해보험(서울장충체육관·이상 오후 7시) ●펜싱=전국남녀종목별오픈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오전 9시·양구 청춘체육관 등) ●바이애슬론=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오전 9시·평창 알펜시아경기장)
  • “황제 CEO 견제할 소액주주·사외이사 권한 필요”

    “황제 CEO 견제할 소액주주·사외이사 권한 필요”

    국회는 30일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를 지칭하는 ‘소유분산기업’들의 지배구조를 두고 기업 측과 지분 보유 정부 운영 기관 사이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한 개선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고경영자(CEO)의 ‘황제·셀프 연임’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소액주주들의 권리 강화를 통한 견제 기능 증대와 사외이사에 의한 독립적 감시·감독 기능 강화가 주요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방향 세미나’는 이날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발제자로는 김형석 한국ESG연구원 정책연구본부장이 나섰고,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 본부장은 주제 발표에서 소유분산기업의 경우 외부 일반주주의 경영 참여 제한으로 인해 CEO가 광범위한 지배권을 가지게 되고, 이에 ‘참호 구축’ 등 관행에 따라 부적절한 장기 연임이 이뤄지는 데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소액주주 및 사외이사의 권리 강화가 CEO에게 실효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최근 불거진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연임 논란을 겨냥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의결권 행사지침)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구 대표이사의 ‘쪼개기 후원’ 등 의혹이 제기됐는데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며 “스튜어드십 코드가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섭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장 또한 소유분산기업들의 연임 논란을 겨냥해 “다양한 부정행위가 있음에도 직위가 유지되며 연임되는 사례가 나온다”면서 “횡령·배임·부당지원·사익편취 등을 원칙으로 자본시장법상 제재를 받은 CEO 후보들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반면 정부 운영 기관이 기업 인선에 개입하는 ‘관치’ 논란을 고려해 일정 부분 기업의 자율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사기업의 지배구조를 논할 때 대법원에서 범죄 의혹 확정판결을 받지 않는다면 주주들이 CEO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고 바른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게 법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 “황제 CEO 견제할 소액주주·사외이사 권한 필요”

    국회는 30일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를 지칭하는 ‘소유분산기업’들의 지배구조를 두고 기업 측과 지분 보유 정부 운영 기관 사이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한 개선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고경영자(CEO)의 ‘황제·셀프 연임’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소액주주들의 권리 강화를 통한 견제 기능 증대와 사외이사에 의한 독립적 감시·감독 기능 강화가 주요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방향 세미나’는 이날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발제자로는 김형석 한국ESG연구원 정책연구본부장이 나섰고,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 본부장은 주제 발표에서 소유분산기업의 경우 외부 일반주주의 경영 참여 제한으로 인해 CEO가 광범위한 지배권을 가지게 되고, 이에 ‘참호 구축’ 등 관행에 따라 부적절한 장기 연임이 이뤄지는 데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소액주주 및 사외이사의 권리 강화가 CEO에게 실효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최근 불거진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연임 논란을 겨냥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의결권 행사지침)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구 대표이사의 ‘쪼개기 후원’ 등 의혹이 제기됐는데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며 “스튜어드십 코드가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섭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장 또한 소유분산기업들의 연임 논란을 겨냥해 “다양한 부정행위가 있음에도 직위가 유지되며 연임되는 사례가 나온다”면서 “횡령·배임·부당지원·사익편취 등을 원칙으로 자본시장법상 제재를 받은 CEO 후보들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반면 정부 운영 기관이 기업 인선에 개입하는 ‘관치’ 논란을 고려해 일정 부분 기업의 자율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사기업의 지배구조를 논할 때 대법원에서 범죄 의혹 확정판결을 받지 않는다면 주주들이 CEO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고 바른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게 법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 경남FC 내부 비리 수사 의뢰, 1부리그 승격 실패하면 해체 검토.

    경남FC 내부 비리 수사 의뢰, 1부리그 승격 실패하면 해체 검토.

    경남도에서 한해 100억원 안팎의 도비를 지원하는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에서 감사결과 출장비 부당 지급과 공용차량 사적 이용 등 부적정 사항이 적발됐다.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한 경남FC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모두 9건의 부적정 사항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경남FC는 직원 23명이 사전에 출장신청을 하지 않거나 출장명령 결재를 받지 않고 모두 225차례에 걸쳐 무단 출장을 수행하며 출장여비 1310만여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 특히 한 직원은 취소한 KTX 영수증을 고의로 첨부해 모두 132건, 759만원의 출장비(KTX 이용요금)를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직원은 원정경기 때 운영비를 활용해 선수단 및 직원 숙소를 지인에게 제공하고, 본인은 별도의 다른 숙소를 이용한 뒤 숙박비로 82만원(11건)을 수령하기도 했다. 경남FC는 사내 규정을 자의적으로 변경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공용차량을 361차례 사적용도로 사용하고, 주유비 등으로 모두 410만원을 부당 지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공용차량을 배차 신청·승인 없이 운행하고, 차량 운행일지를 작성하지 않는 등 공용차량 운행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통행료와 주유비로 모두 19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인식기 등을 통한 출·퇴근 기록이 없어 실제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데도 직원 24명에게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850만원의 초과근무수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한 사실도 적발됐다. 경남도 감사위는 이밖에도 보조금 부당 대체지급 처리 등 보조사업 집행관리·정산 소홀, 해외전지훈련 계약 업무처리 부적정,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후 방치 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이같은 감사지적 사항을 경남FC 관리 부서인 경남도 체육지원과에 통보하고 출장여비 부당 지급과 공용차량 이용 관련 등 2건에 대해서는 범죄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수사의뢰를 했다. 경남FC 관리 부서임에도 지도·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남도 체육지원과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하고, 경남FC로 파견돼 근무한 공무원 2명에게는 경징계를,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담당 공무원 등 6명에게는 훈계 처분을 했다.또 경남FC에서 부적정하게 집행한 보조금 2900만원은 회수하도록 시정조치하고, 직접 시정이 어려운 5억 2870만원에 대해서는 자체 회수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이날 감사위 감사 결과 발표와 함께 경남FC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혁신안도 발표했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도지사가 당연직 구단주로 돼있는 도민구단 경남FC 구단주를 도지사 또는 도지사가 지명하는 사람이 할 수 있도록 구단주 문호를 확대하는 등 경영진 전면 재구성과 조직개편을 한다. 지난 29일 임기가 만료된 경남FC 대표이사는 혁신역량과 경영능력, 전문성까지 겸비한 인사를 새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단의 재정자립화를 위해서 민선 8기 임기 내 재정자립화 50% 달성을 목표로 지역기업 후원 참여 확대, 경영진과 직원 목표관리제 도입(후원금 유치액 10% 성과포상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현재 2부에 있는 경남FC가 민선 8기 임기안에 1부 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면 도민 의견을 수렴해 K-3 리그로 하향하는 방안 등 프로구단 해체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액 연봉이나 주전 미활용 선수에 대해서는 이적, 계약해지, 타구단으로 임대 등을 추진하고 고액 용병보다는 지역 유소년 선수를 발굴 육성해 선수로 선발하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단 내 엄정한 기강확립을 위해 금품수수, 향응, 성폭력, 음주운전 등 중점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는 경남FC 내부에서 제기된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과 관련해 조사 등을 거쳐 최근 가해자 2명에게 각각 정직 3개월과 정직 2개월 징계를 했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FC가 고강도 혁신을 통해 건강한 도민프로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소액주주·사외이사 견제 기능 강화해야”…與, 소유분산기업 개선 방향 논의

    “소액주주·사외이사 견제 기능 강화해야”…與, 소유분산기업 개선 방향 논의

    국회는 30일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를 지칭하는 ‘소유분산기업’들의 지배구조를 두고 기업 측과 지분 보유 정부 운영 기관 사이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한 개선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고경영자(CEO)의 ‘황제·셀프 연임’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소액주주들의 권리 강화를 통한 견제 기능 증대와 사외이사에 의한 독립적 감시·감독 기능 강화가 주요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방향 세미나’는 이날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발제자로는 김형석 한국ESG연구원 정책연구본부장이 나섰고,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논의를 나눴다. 김 본부장은 주제 발표에서 소유분산기업의 경우 외부 일반주주의 경영 참여 제한으로 인해 CEO가 광범위한 지배권을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참호 구축’ 등 관행에 따라 부적절한 장기 연임이 이뤄지는 데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소액주주 및 사외이사의 권리 강화가 CEO에게 실효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최근 불거진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연임 논란을 겨냥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의결권 행사지침)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구 대표이사의 ‘쪼개기 후원’ 등 의혹이 제기됐는데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며 “스튜어드십 코드가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섭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 실장 또한 소유분산기업들의 연임 논란을 겨냥해 “다양한 부정행위가 있음에도 직위가 유지되며 연임되는 사례가 나온다”며 “횡령·배임·부당지원·사익편취 등을 원칙으로 자본시장법상 제재를 받은 CEO 후보들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반면 정부 운영 기관이 기업 인선에 개입하는 ‘관치’ 논란을 고려해 일정 부분 기업의 자율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사기업의 지배구조를 논할 때 대법원에서 범죄 의혹 확정판결을 받지 않는다면 주주들이 CEO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주주들에 충분한 정보를 주고 바른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게 법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 ‘전방‧일신방직 부지’ 광주 랜드마크 조성 시동

    ‘전방‧일신방직 부지’ 광주 랜드마크 조성 시동

    광주시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광주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도시설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과 도시 및 건축 디자인 수준 제고를 위해 사업제안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협상조건으로 반영한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협상제안서 접수 이후 시와 민간 측 협상단,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가동했다. 협의회는 5차례 회의를 거쳐 설계공모 일정, 지명초청대상 선정, 심사위원 구성 등 설계공모지침을 마련해 이날 설계공모 공고를 냈다. 특히 협상조정협의회는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고려해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지명초청 대상으로 국내·외 8개 사를 선정했다. 국외 초청대상은 7개 사로 ▲Benoy(베노이, 영국)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도미니크 페로, 프랑스) ▲GMP Architekten(지엠피, 독일) ▲Massimiliano Fuksas(마시밀리아노 푹사스, 이탈리아) ▲NL Architects(엔엘 아키텍츠, 네델란드) ▲UN Studio(유엔 스튜디오, 네델란드) ▲Urban Agency(어반 에이전시, 덴마크) 등이다. 국내 초청대상은 ▲포스코에이엔씨건축사사무소 1곳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명초청한 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3월15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기술검토·작품심사를 거쳐 3월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설계공모전 공식 홈페이지(http://www.ji-c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계공모 당선자(1개사)에게는 랜드마크 계획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초청사에게는 약 1억원 상당의 참가보상비가 지급된다. 광주시는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7월까지 부지개발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결과를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호 시 도시공간국장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상업·업무·문화·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면 광주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창출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 쿠웨이트 광케이블 공장 착공…올해 매출 실현

    대한전선, 쿠웨이트 광케이블 공장 착공…올해 매출 실현

    대한전선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광케이블의 중동 생산 현지화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29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의 공장 착공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첫 광케이블 생산 법인으로, 대한전선과 현지의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Rank)가 공동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대한쿠웨이트의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에 위치한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부지 5000㎡(약 1500평)에 건설된다. 공장 설계 승인과 착공 허가, 주요 설비 발주가 완료된 상태다. 올해 하반기에 공장 완공 및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한전선이 밝혔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은 착공식 전날 공장 부지를 방문해 추진 일정 등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전선은 중동 지역의 정보통신 수요 증가를 예측, 지난 2021년 대한쿠웨이트 법인을 설립했다. 광케이블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경우,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New Kuwait 2035)’의 본격화로 5G 인프라 및 스마트 시티 구축 등 정보통신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고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여기에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한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쿠웨이트 산업청(PAI)의 샴란 알-주하이달리 부청장은 이날 축하 인사말을 통해 “대한쿠웨이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내수화한다는 측면에서 쿠웨이트의 광케이블 산업에 큰 의미”라며 “신규 공장이 쿠웨이트의 정보통신 산업 발전을 위한 케이블 생산 기지로서 중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형균 사장은 “당진에 이어 쿠웨이트에서도 광케이블을 생산하게 되면 스마트시티, 4차 산업 등으로 급증하는 광케이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생산 현지화로 확보한 가격 및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선규 회장을 필두로 한 호반그룹 경영진은 공장 착공식을 마친 뒤 사우디로 이동,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개최하는 ‘IKTVA(In-Kingdom Total Value Add) 2023’에 참석하고, 사우디 합작 법인의 파트너사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및 사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사우디 유일의 HV급 전력기기 생산법인인 사우디대한을 방문하는 한편 초고압케이블 생산법인 설립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 0.8초의 기적… KGC ‘재역전 드라마’

    0.8초의 기적… KGC ‘재역전 드라마’

    안양 KGC가 올 시즌 열세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다. KGC는 29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변준형(26점·3점슛 4개)과 오세근(18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발판으로 이대성(29점)이 분전한 한국가스공사를 87-85로 눌렀다. 24승11패가 된 KGC는 이날 수원 kt를 81-80으로 제치고 2연승한 2위 창원 LG(22승13패)와의 간격을 2경기로 유지했다. 또 가스공사와 시즌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 서울 SK에 3차 연장 끝에 패했던 가스공사는 이날도 다 잡은 승리를 연장 혈투 끝에 놓치며 3연패에 빠졌다. 13승22패로 8위 kt(15승20패)에 2경기 뒤진 9위. 전날 패배를 곱씹은 팀끼리 백투백 대결이었으나 3차 연장까지 간 가스공사의 체력 부담이 더 컸다. KGC가 외곽과 리바운드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2쿼터 중반 35-21까지 앞섰으나 이대성과 이대헌(10점), 정효근(14점 8리바운드)을 앞세운 가스공사의 맹추격을 받았다. 또 4쿼터 5분간 3득점에 묶이며 거듭 점수를 내줬고, 결국 쿼터 종료 5분 전 샘조세프 벨란겔(9점)에게 점퍼를 얻어맞아 61-62로 역전당했다. 이후 벨란겔의 3점포가 터져 5점 차까지 뒤졌으나 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74-76으로 뒤진 상황에서 대릴 먼로(14점 9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변준형이 빛났다. 83-83, 85-85 동점을 만드는 3점포와 플로터를 거푸 림에 꽂았다. 이어 먼로가 경기 종료 2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골밑슛을 성공시켜 KGC가 승리를 움켜쥐었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0점·3점슛 4개)와 게이지 프림(17점 13리바운드)이 내외곽을 책임지며 외곽에 구멍이 난 SK를 79-65로 제압했다. 5연승한 3위 현대모비스(22승14패)는 3연승에서 멈춘 4위 SK(20승15패)와의 간격을 1.5경기로 벌렸다.
  • KT, 통일TV 등 새 의혹 잇단 돌출… 포스코·KT&G도 ‘좌불안석’

    KT, 통일TV 등 새 의혹 잇단 돌출… 포스코·KT&G도 ‘좌불안석’

    2002년 민영화된 KT는 올해 3월 구현모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과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단독 입후보한 구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둘러싸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구 대표는 현재 매입한 상품권을 되파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여야 복수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사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구 대표의 친형인 구준모 대표의 회사 에이플러그를 인수하고, KT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 규모의 ‘보은성 투자’를 했으며, 이를 담보하기 위해 현대차와 7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KT 측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5차례의 연임 적격 심사와 7차례의 경쟁 심사 과정을 거친 만큼 규정과 절차상 구 대표이사의 연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KT 새 노조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반발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앞서 남중수·이석채 전 대표이사가 연임했지만 개인 비리로 사법 처리를 받아 불명예 퇴진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KT는 지난해 8월부터 KT 인터넷TV에서 방송을 시작했던 ‘통일TV’가 북한 체제를 선전했다는 이유로 지난 18일부터 송출이 중단되며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통일TV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정부 등록 허가를 받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과정에 구 대표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통일TV의 경영진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등 진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방송 진행자에 울산연합(NLPDR) 리더 출신이자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김창현씨가 합류한 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등록과 허가 관련,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 보겠다”고 밝혔다. 공기업으로 출발해 2000년 민영화된 포스코 또한 최고경영자(CEO) 연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영화 이후 초대 회장이었던 유상부 전 회장은 정권과의 유착 논란으로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물러났고, 이구택·정준양·권오준 전 회장도 나란히 3년 임기 후 연임에 성공한 뒤 5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퇴임했다. 회장들이 별다른 견제 없이 연임에 성공해 ‘황제·셀프 연임’이라는 비판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직 회장 중심의 강고한 지배력을 연임에 활용하지만, 정권 교체와 맞물려 리더십 부재와 혼선이 반복되고 궁극적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떨어뜨려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2002년 민영화된 KT&G도 사상 첫 공채 출신 대표이사로 2015년 취임한 백복인 사장의 연임 과정에서 ‘지원 자격 변경 및 서류 접수 기간 축소 논란’ 등 공정성 논란이 빚어졌다. KT&G는 2015년 사내외 공모로 진행하던 사장 후보 지원 자격을 2018년부터 ‘전·현직 전무 이상’으로 한정하고 서류 접수 기간을 기존 5일에서 3일로 줄였다. 일찌감치 연임을 선언하고 준비해 온 백 사장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전·현직 CEO의 비리 의혹으로 여러 번 홍역을 치렀다. 김재홍 전 한국인삼공사(현 KT&G) 사장은 퇴임 후 KT&G 복지재단 이사장 시절 유동천 당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징역 2년을 살았다.
  • 주인 없는 소유분산기업들… 정부와 구조개혁 줄다리기[이슈 포커스]

    주인 없는 소유분산기업들… 정부와 구조개혁 줄다리기[이슈 포커스]

    KT, 포스코, 우리·신한·하나·KB금융지주…. 최근 회장 연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소유분산기업’들이다. 삼성, LG, SK 등 재벌그룹과 달리 확고한 지배주주가 없는데도 10년 가까이 회장이 장기 집권하는 등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불거졌다. 소유분산기업은 누구 주도로 경영돼야 하는가. 정부 당국과 관련 기업은 한창 줄다리기 중이다. 소유분산기업은 쉽게 말해 주인 없는 회사다. 확고한 지배주주가 없는 기업의 경우 특정인이 특정 세력과 여러 차례 연임을 거쳐 경영권을 장악하는 게 옳은가라는 점이 윤석열 정부의 고민이다. 현 정부는 단순히 지배구조(거버넌스)의 문제를 넘어 기업과 국가기간사업의 경쟁력 문제로 직결되는 본질적인 문제로 여기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최고경영자가 연임에 골몰하다 보니 보신과 자리 나누기가 관행처럼 자리잡았다. 사업 다각화나 해외시장 개척은커녕 소비자와 주주에게 손해를 입히며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는 주된 병폐가 된 지 오래다”라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부터 금융권 수장들의 ‘셀프 연임’에 제동을 걸면서 금융권 회장의 장기 집권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유수의 글로벌 금융그룹들과 비교하면 국내 은행지주그룹은 여전히 규모나 지배구조 등의 측면에서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최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을 앞두고 자진 사임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연임이 무산됐다. 불똥은 재계까지 튀었다. 지난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소유분산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강조했다. KT의 지난해 기준 주요 지분은 국민연금 10.35%, 현대차그룹 7.79%, 신한은행 5.58% 등으로 나뉘어 있다. 지난 18일 기준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9.95%로 떨어졌지만 최대 주주임에는 변함이 없다. 포스코도 국민연금 9.75%, 씨티은행 7.3%, 우리사주 1.41% 등이다. 국민연금은 또 우리(7.86%), 신한(8.22%), 하나(8.40%), KB(7.97%) 등 4대 금융지주 지분율도 높다. 참여연대가 KT의 ‘현직 대표이사 연임 우선 심사’ 제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여론도 부정적이다. 정치권에서도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원내대책회의에서 KT 연임 문제를 지적했고, 30일 국회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이행 방안까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와 금융권도 소유분산기업의 건강한 거버넌스를 고민할 시점이다. 금감원과 국민연금 등이 인선에 개입하는 ‘관치’ 논란을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낙하산 CEO가 아닌, 개혁 의지가 있는 CEO가 건강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용어 클릭] 소유분산기업 재벌그룹과 달리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를 말한다. KT·포스코·KT&G 등 민영화된 공기업, 우리·신한·하나·KB 등 금융지주가 대표적이다.
  • KT, 구현모 연임 놓고 국민연금과 충돌… ‘포스코 잔혹사’도 되풀이

    KT, 구현모 연임 놓고 국민연금과 충돌… ‘포스코 잔혹사’도 되풀이

    2002년 민영화된 KT는 올해 3월 구현모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과 정면충돌을 앞두고 있다. 단독 입후보한 구 대표이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탓이다. 구 대표는 현재 매입한 상품권을 되파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여야 복수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구 대표의 친형인 구준모 대표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하고, KT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의 규모의 ‘보은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KT 측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5차례의 연임 적격 심사와 7차례의 경쟁 심사 과정을 거친 만큼 규정과 절차상 구 대표이사의 연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KT 새 노조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내부 반발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앞서 남중수·이석채 전 대표이사가 연임했지만 개인 비리로 사법처리를 받아 불명예 퇴진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KT는 지난해 8월부터 KT 인터넷TV에서 방송을 시작했던 ‘통일TV’가 북한 체제를 선전했다는 이유로 지난 18일부터 송출이 중단되며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통일TV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정부 등록 허가를 받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과정에 구 대표이사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통일TV의 경영진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등 진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방송 진행자에 울산연합(NLPDR) 리더 출신이자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김창현씨가 합류한 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등록과 허가 관련,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 보겠다”고 밝혔다. 공기업으로 출발해 2000년 민영화된 포스코 또한 최고경영자(CEO) 연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영화 이후 초대 회장이었던 유상부 전 회장은 정권과의 유착 논란으로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물러났고, 이구택·정준양·권오준 전 회장도 나란히 3년 임기 후 연임에 성공한 뒤 5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퇴임했다. 회장들이 별다른 견제 없이 연임에 성공해 ‘황제·셀프 연임’이라는 비판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직 회장 중심의 강고한 지배력을 연임에 활용하지만, 정권 교체와 맞물려 리더십 부재와 혼선이 반복되고 궁극적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떨어뜨려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2002년 민영화된 KT&G도 사상 첫 공채 출신 대표이사로 2015년 취임해 재임에 성공, 차기 사장 후보로도 올라 있는 백복인 사장의 연임 과정에서 ‘지원 자격 변경 및 서류 접수 기간 축소 논란’ 등 공정성 논란이 빚어졌다. KT&G는 2015년 사내외 공모로 진행하던 사장 후보 지원 자격을 2018년 돌연 ‘전·현직 전무 이상’으로 한정하고 서류 접수 기간을 기존 5일에서 이틀로 줄였다. 일찌감치 연임을 선언하고 준비해 온 백 사장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전·현직 CEO의 비리 의혹으로도 여러 번 홍역을 치렀다. 역대 KT&G 사장 5명 가운데 구속됐거나 검찰 수사 물망에 오른 이만 3명이다. 특히 김재홍 전 사장은 퇴임 후 유동천 당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를 받아 징역 2년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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