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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웃기는 영어(22)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웃기는 영어(22)

    ■Taxi Drivers’ Favorite Jokes A big,burly,six-foot man has a very tiny head,about the size of an orange.He goes into a bar and everyone in the place is staring at him as he asks the bartender for a drink. The bartender gives the man the drink and,unable to resist,says to the man,“I’m sorry,but I really have to ask.You’re such a big guy and you have such a small head.What happened?” “Well,” squeaks the man,“I was walking along the beach one day when I saw this lamp half buried in the sand.I picked it up,rubbed it,and this beautiful genie appeared. “She say,‘You can have anything you want.’” “I said,‘Okay,let’s screw.‘” “‘But’,” she said,““‘genies don’t screw.’” “So I said,‘All right,then how about a little head?’” (Words and Phrases) burly:(체구가)억센 tiny:매우 작은 stare at∼:∼을 응시하다 drink:마실 것 unable to resist: 참을 수 없어 such a∼:매우∼한 squeak:끽끽거리는 소리로 말하다 half buried in the sand:모래에 반이 묻힌 rub∼:∼을 문지르다 genie:(아라비아 동화에 나오는) 요정 screw:(비어)성교하다 head:(물건의)끝, 대가리 [해석] 덩치가 크고 억센 6피트 신장의 한 남자가 오렌지 크기만한 매우 작은 머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선술집에 들어갔는데, 바텐더에게 마실 것을 한잔 요구했을 때 그곳의 모든 사람이 그를 쳐다 보았습니다. 바텐더가 그에게 마실 것을 갖다 주면서, 참을 수 없어 그 사람에게 말했습니다,“미안하지만, 정말 묻지 않을 수 없군요. 댁은 몸집이 이렇게나 큰데 머리가 이렇게나 작아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글쎄,”라고 그 남자가 끽끽거리는 소리로 말했습니다.“어느 날 해안을 따라 걷고 있는데 램프가 모래에 반이 묻혀 있는 걸 보았어요. 주어서 문지르자 예쁜 요정이 나타났어요.” “그녀가 말했어요,‘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어요.’” “‘그래, 한 번 하자’라고 말했지요.” “‘근데, 요정은 그런 걸 하지 않아요’라고 그래요.” “그래서 말했지요,‘좋아, 그러면 쪼금 빠는 건 어때?” [해설] 덩치가 커다랗고 180㎝ 좀 넘는 남자가 오렌지 크기만한 머리를 갖고 있었는데, 술집의 바텐더가 왜 그렇게 머리가 작은지 물었습니다. 해안을 걷다가 발견한 등불에서 나온 요정이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호색한인 이 남자가 한 번 질탕 뒹굴어보자고 했다는군요. 요정들은 몸을 섞지는 않는다는 대답에, 그 남자가 little head(거시길 빠는 것)를 하자고 하니, 요정이 말 그대로 그 남자의 머릴 little head로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남자가 의도한 little head의 뜻과 요정이 이해한 little head의 뜻이 달라 일어난 불상사였습니다. ■ Life Essay for Writing 초등영어의 정착 과정 1989년 중학영어 교과서가 국정(1권)에서 검인정 5종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가 선택한 초등영어의 명분은 충분했다. 당시엔 초등학교에서 영어 과목이 없기 때문에 초등영어시장을 개척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막상 교육을 해보니 일주일에 한번 방문하는 것으로는 교육 효과가 나지 않았다. 때문에 도입한 것이 전화관리였다. 이것은 한국 영어시장의 변혁이었고, 사교육으로서 영어교육을 변화시킨 사건이었다. 한껏 고무된 회사는 영어 구현 대회를 전국적인 규모로 열게 된다. 이것은 당시로선 처음 있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미국인이 직접 심사위원을 맡고 시험을 치게 되었다. 그러나 웬일인가? 미국인이 아이들이 하는 영어를 전혀 알아 듣지 못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들이 말한 것은 콩글리시 즉 한국말이지 전혀 영어를 말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realized that what they spoke was Konglish,namely Korean,not English at all). 어떤 이는 이 사건을 조용히 접고 그냥 가자고 했지만 그에게는 이 사건은 돈을 떠나 인생의 문제였다. 교육과 직업관으로 볼 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덮는다는 건 자신과 남을 속이는 일이었기에(because keeping this problem not tackled would end up deceiving himself and others) 그는 원어민을 찾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나라들을 찾아 나섰다. ■ 절대문법14 자리매김학습 영어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품사는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의 다섯 가지다. 품사를 중심으로 기본적인 문형 구조를 살펴보도록 하자. 동사:영어 문장의 기준이 되는 자리 일반적으로 영어 문장에서 동사는 주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내 줄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동사의 자리에 따른 특성과 역할을 다음 문장을 통해 확인해 보자. My mom cooks dinner. 이 문장에서 동사는 cooks이다. 문장의 주어인 My mom 다음에 곧바로 위치하고 있다. 또 현재 시제라는 정보를 주기 위해 cook다음에 s를 쓰고 있다. 이처럼 동사는 두 가지의 기본적인 특성을 갖게 된다. 동사는 반드시 주어를 가지며, 시제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 문장에서 동사를 찾아 동그라미 하고 동사의 특성에 맞게 빈칸을 채우시오. 문장을 통해 동사의 자리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정확한 의미 파악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단어의 의미를 모르더라도 문장에서 동사의 위치를 찾아내면 앞뒤의 필요한 자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정답:1.Gulliver, 과거 2.A big clown, 과거 3.My dad, 현재 4.The work, 과거 5.Tom, 현재
  • 남산 순환도로변에 622m 소나무탐방로

    서울시는 남산 순환도로변에 새로 조성한 토종 소나무 탐방로를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립극장 인근 북측 순환도로변 고유 소나무 숲 200m가 조성된 데 이어 두번째 탐방로다. 용산구 이태원 2동 산 1의5 수복천약수터 위쪽에 622m 길이로 조성된 탐방로는 남산공원내 최대 규모의 소나무 군락지에 위치해 산책하며 삼림욕을 즐기고 주변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9월부터 조성된 탐방로는 일대에 남산 전체의 소나무 2만 7862그루 가운데 46%인 1만 2801그루)가 자라고 있는 소나무 최대 군락지이다. 시는 또 이용자 편의와 미관 개선을 위해 탐방로 주변에 출입용 문주(門柱)1개, 집합강의장 1곳, 안내판 6개를 설치하고 산철쭉과 좀작살나무 등 나무 830그루도 심었다. 김을진 남산공원관리사업소장은 “넓게 펼쳐진 소나무숲의 경관이 아름답고, 인상적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탐방로를 이용하려면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 들어가거나 관리사업소로 전화(02-753-7060)로 예약해야 한다. 탐방로에서 담당 직원이나 숲 해설가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관악구민도 ‘황우석 살리기’

    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황우석 교수 ‘전방위 보호’에 나섰다. 관악구 주민들로 구성된 ‘황우석 교수 관악구 후원회(공동대표 김태진·조윤정)’는 29일 성명을 내고 “황 교수 연구의 본질을 폄훼하는 어떠한 움직임도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후원회는 성명에서 “황 교수의 연구는 인류복지를 위한 선의”라면서 “인류의 진보와 문명의 진화를 이룩한 과학자들이 겪었던 많은 시련을 상기하면 이번 사태는 선구자에 대한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황 교수의 연구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절차나 세계 공통의 생명윤리법제마저도 마련되지 않았고 연구 초기 누구도 난자를 제공하지 않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황교수를 두둔했다. 또 이들은 “실낱같은 희망으로 ‘세계줄기세포허브’에 등록을 기다리는 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의 심정과 ‘월화수목금금금’연구에만 매진한 황 교수의 심정을 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해당 언론사의 대국민 사과와 황 교수가 즉각 세계줄기세포허브 등 각종 공직을 다시 맡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가치관에 맞는 새로운 윤리기준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모임을 이끄는 조윤정(57·여·서울 관악구 신림1동) 공동대표는 “생명공학산업을 선점하려는 세계 각국의 노력의 이면에는 과학적 패권주의가 도사리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처럼 일부 언론에 의해 귀중한 연구성과와 국익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황 교수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관악구 김희철 구청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주축이 돼 발족됐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中·印, 시리아 석유회사 공동 인수키로

    ‘어제는 적, 내일은 동지’ 에너지 확보를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온 중국과 인도가 이번에는 시리아의 석유회사 인수를 위해 ‘적과의 동침’에 들어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부 사정에 밝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인도 국영 석유가스공사(ONGC)가 공동으로 시리아 최대 석유회사인 알 프랫 프로덕션 컴퍼니(AFPC)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인도가 공동으로 해외 에너지 업체 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페트로캐나다가 매각하겠다고 밝힌 AFPC의 지분 38%를 인수할 계획인데, 인수 금액은 10억달러로 추정된다. 신문은 양국이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미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공통의 이해관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가 미국 석유기업 유노칼을 인수하려다 미국 정치권의 압력으로 실패한 이후 양국은 미국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국가에서 에너지를 개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예로 지난 8월 중국과 인도는 페트로카자흐스탄 인수를 위해 일전을 벌여 중국이 승리했다. 그러나 출혈이 컸다. 중국은 이 건에 42억달러를 지불했는데, 인도와 경쟁을 벌이느라 너무 많은 돈을 썼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양국은 무한경쟁을 펼치는 것보다 사안에 따라 협력하는 것이 실익이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양국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 궈타이 주난 증권의 에너지 분석가 그레이스 류는 “이번 협력은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리아에서 위험을 분담하자는 실무적 이유에서 이뤄졌을 뿐”이라면서 “더 매력적인 물건이 나온다면 양국은 다시 경쟁관계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백악관, 이라크철군안 마련 시사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조지프 바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이 주장한 이라크 철군 청사진에 대해 백악관의 안(案)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인정하며 처음으로 자체적인 이라크 철군안을 마련해 놓고 있음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 철군 주장이 잇따라 터져나왔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층에서는 ‘조기 철군 불가’를 줄곧 고집해왔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바이든 의원이 제시한 계획은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에서 싸우고 승리하기 위해 세운 계획과 아주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워싱턴에서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략에 찬성하는 ‘강력한 합의’가 구축되고 있음을 봤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의원은 지난 22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미국은 내년 말까지 이라크에서 5만여명을 철수시키고, 나머지 10만명 가운데 상당수는 후년에 철군시킬 것”으로 예상하면서 반군의 공격을 막는 데에는 소수의 병력만 이라크나 국경지역에 배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오는 30일 이라크 병력 감축과 관련해 중요한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26일 보도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이란 남부 6.1 강진

    27일 이란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6.1(미국 지질연구소 측정)의 강진이 발생,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란 IRNA통신은 이날 오후 1시53분(현지시간) 반다르압바스 시에서 남서쪽으로 58㎞ 떨어진 키슘 섬 주변에서 발생한 지진이 10∼15초 동안 계속됐으며, 이후 세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키슘 섬 관계자는 “6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4개 마을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TV는 이 가운데 1개 마을은 면적의 90%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 섬에는 약 10만명이 살고 있다. AP통신은 인근 오만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의 충격이 감지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2월 남부 자란드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으로 612명이 숨졌고,2003년 12월에는 밤 시의 대지진으로 2만 6000명이 목숨을 잃는 등 강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장택동기자 외신종합 taecks@seoul.co.kr
  • [자치센터탐방] 동작구민센터

    [자치센터탐방] 동작구민센터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자랑하는 동작구민체육센터는 보라매공원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경관 속에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시설이용도 좋지만 오고가면서 느끼는 공원의 정취는 비길 바가 없다. 동작구 도시시설관리공단(www.idongjak.or.kr)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2002년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2340평 규모로 지어진 구민체육센터는 월평균 6만 2000여명, 연간 75만명이 이용하는 인기만점의 종합 스포츠센터다. 보라매공원 주변에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주 고객층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센터는 수영·헬스·실내축구·골프연습장 등 총 19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어·유아학습 등 26개의 강좌가 진행되는 지능개발 프로그램도 구민들로부터 사랑받는다. 장애인 재활수영, 노년층을 위한 ‘찾아가는 웰빙건강체조교실’‘비만 탈출교실’ 등 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관내 의료 기관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지하 2층의 수영장은 25m 6개 레인으로 이뤄진 성인풀과 2레인의 어린이풀 시설이 갖춰져 있다. 수영장 수질상태나 수온 등의 관리는 서울시내 수영장 가운데 최고수준이다. 탈의실과 샤워실도 깨끗하고 쾌적한 편이다. 지하 1층은 172평의 넓고 쾌적한 헬스장으로 유산소 운동기구와 무산소 운동기구 등 총 42종의 최신 운동기구를 완비했다. 트래드밀(러닝머신)에는 각각 TV모니터를 통해 위성방송을 시청하면서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실내 공기는 공기청정기로 깨끗하게 유지된다. 헬스장의 또다른 특징은 헬스 강사의 지도 아래 개인별 맞춤식 운동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체성분분석기·전자동혈압계·비만도계 등이 설치된 체성분검사실에서 혈압·비만도·체지방 등의 분석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해주고 있다. 지상 1층은 212평의 체육관으로 꾸며져 있다. 배드민턴·검도·농구·배구·탁구뿐만 아니라 실내축구·뮤직줄넘기 등의 다목적 운동도 가능하다. 방송시설과 방음시설이 있어 구민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도 이곳에서 자주 열린다. 지상 2층은 고객 상담실과 회원 휴게실이 마련돼 있어 센터 운영에 대해 이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에어로빅과 발레, 리듬체조, 재즈댄스, 요가, 밸리댄스 등 최신 유행 건강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다목적실도 2층에 위치한다. 지상 3층은 지능개발실로 뮤지컬 잉글리시, 구연동화, 레고닥터, 원어민영어교실 등 총 26강좌가 진행된다. 만 1세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이다. 지상 4층은 총 26타석의 골프연습장이 있다. 자치구 공공체육시설 중 최고를 자랑하는 이 곳은 최첨단 자동티업시스템, 평면·입체형 퍼팅 연습장, 스윙영상분석기, 개인별 자세교정 등 최상의 골프레슨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구내식당(카페테리아), 체육용품점, 골프용품점 등도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돼 평당 이용회원수가 월 2.2명으로 서울시내 자치구 체육센터 가운데 최고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는 자치구 체육센터 가운데 최초로 지난 5월 산업자원부로부터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센터는 내년부터 체육의료기구와 전문 인력을 보유한 운동처방센터를 시범 설치, 운동처방사의 처방에 의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두걸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재개발 열풍 서러운 달동네

    재개발 열풍 서러운 달동네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만든다.’ 서구 중세시대의 격언입니다. 당시 농노계급이 신분의 자유를 얻기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은 도시로 ‘탈출’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시는 왕이나 영주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자치권을 가지고 있던 덕분이지요. 한국전쟁 직후 다들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서울은 서구의 중세 도시와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생존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일푼 ‘촌놈’들이 제 한몸 뉘일 곳은 달동네뿐이었지요.1994년 드라마 ‘서울의 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도 극중 홍식과 춘섭의 달동네 생활이 팍팍한 우리네 일상과 다를 바 없던 까닭일 것입니다. 그런 달동네가 이젠 서울에서 사라져만 갑니다. 더 나은 주거 환경으로 변모하는 것은 분명 반길 일입니다. 하지만 대신 들어서는 ‘아파트숲’에 달동네 사람들이 등 비빌 데는 좁기만 합니다. 갈 곳 없이 남은 이들에게는 이번 겨울도 가혹하기만 합니다. 성북동 고급 빌라와 중계동 학원촌의 그늘에서 연탄 한 장과 김치 한 포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옛 것 없는 새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과거 우리의 모습인 이들을 어떻게 포용하느냐는 어떤 미래를 그릴 것인가라는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습니다. 함께 하지 않는 내일은 우리가 아닌 ‘그들만의 미래’입니다. 새벽 하늘에 진눈깨비가 날린 지난 21일. 하늘과 맞닿은 달동네는 이미 한겨울 바람이 휘감고 있었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을 따라 늘어서 있는 주인 없는 집들. 코흘리개 아이들과 강아지들은 그 사이를 뛰어다닌다. 구멍가게 난로 주위는 노인들 차지다. 서울에서 얼마 안 남은 달동네 풍경이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 달동네로 향하는 길만큼이나 가파른 일상의 풍경들이 펼쳐진 곳. 그러나 달동네는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제 곧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할 서울 달동네 사람들의 겨울나기를 살펴봤다. 서울의 달동네는 이제 손을 꼽을 정도다. 노원구 상계4동 희망촌과 양지마을, 성북구 성북2동 북정골 등 4∼5곳만 남아있다. 그것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중 이거나 추진되고 있다. 노원구 상계4동 ‘희망촌’은 서울시내에서 달동네의 명맥을 이어가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종점인 당고개역으로 가다 보면 창 밖 오른쪽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희망촌에는 300여가구 1000여명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당고개역에서 내려 수락산 자락을 따라 오르는 가파른 계단과 좁은 차도가 세상과 이곳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다. 상계 4동은 거의 전체가 3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돼 있다. 희망촌을 찾은 손님을 가장 먼저 맞는 이들도 부동산 업소들이다. 쓰러져가는 집마다 업자들의 명함과 전단이 도배돼 있다. 달동네 사람들에게 겨울은 여전히 가혹한 계절이다. 이중창은 고사하고 비닐과 목재문으로 겨우 바람만 막았다. 도시가스는커녕 유지비가 만만찮은 기름보일러도 이 곳에서는 사치다. 최근에는 연탄을 다시 때는 집도 늘었다. 그러나 연탄값도 버겁다. 주민 정상준(55)씨는 “하루 연탄 세 장이면 방 뜨끈하게 데울 수 있지만 돈이 없어서 마음대로 못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산동네까지 배달되는 연탄은 장당 380원 정도다. 한겨울을 나려면 500장은 필요하다.20만원도 이들에게는 큰 돈이다. ●집세 오를까봐 집 수리도 못해 희망촌 건너편 ‘양지마을’에는 5800여가구 1만 6000여명이 살아간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서울시민 대부분이 저렴하게 이용하는 도시가스가 이곳에도 들어오지 않아 연탄·기름·전열기 등에 의지하고 있다. 결국 중산층보다 연료비 부담이 더 큰 셈이다. 이날은 마침 한 기업에서 보내온 김치를 주민들에게 배달하는 날. 상계4동 사회복지사 강수아(32·여)씨와 함께 김치를 들고 나섰다. 이곳에는 유독 독거노인들이 많다. 이들에게는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전달하는 도시락과 안부전화가 거의 유일한 ‘생명줄’이다. 김치를 받은 김옥분(가명·70) 할머니는 연신 복지사의 손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훔쳤다. 김 할머니는 연탄 땔 힘도 돈도 없어 작은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살고 있다. 그나마 전기값도 걱정이다. 김 할머니는 청각장애까지 겪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약값 등으로 15만원이나 나가서 보청기도 새로 사지 못했다. “그래도 너희들 때문에 겨우 살아. 따뜻하게 다녀.” 김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 산동네를 오르내리는 복지사를 되레 친딸처럼 걱정한다. 이곳에 사는 이들은 대부분 세입자들이다. 보증금 500만원에 20만원 안쪽의 월세를 낸다. 그러나 눈·비로 천장이 내려앉거나 담장이 무너져도 집주인들과는 연락이 안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집주인에게 연락을 못 하기는 세입자들도 마찬가지다. 강씨는 “수리가 되면 집세 오를 걱정에 연락 안 하고 위험하게 사는 게 여기 사람들의 불문율”이라고 말했다. ●나무도 여전히 훌륭한 땔감 중계본동 산 104번지에는 1670여가구 4000여명이 부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도 개발 열풍이 한창이다. 주택공사와 SH공사가 이곳을 수용한 뒤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여기 주민들은 대개 들어온 지 10년 정도 된 이들이다. 다른 달동네와 달리 젊은 사람들도 눈에 종종 띄는 이유다. 젊은 부부와 중년 부인은 물론 짙은 화장에 세련되게 빼 입은 아가씨들까지 다닌다. 하지만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여전히 어려운 사람들로 넘친다. 특히 나무를 땔감으로 쓰는 이들도 많다. 도끼로 나무를 패고 있던 박상춘(50)씨는 “공사장 폐목이나 버려진 가구 등을 잘개 쪼개 난로 땔감으로 쓴다.”면서 “나무도 남아도는 데다 연탄값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천막에 쌓아둔 나무에 불이라도 나면 동네 전체로 퍼질 것 같아 위험천만해 보였다. ●텃밭서 김장거리 수확 성북구 성북 2동 북정골은 가장 도심에 가까운 달동네다. 북악산 자락 서울성곽 바로 아래에 있다. 이곳은 비교적 다른 곳보다 생활 형편이 낫다. 기초생활수급자 숫자도 일반 동네보다 많지 않다. 그러나 꼬불꼬불한 길과 쓰러져가는 집들, 그리고 생활고를 겪는 이웃들이 많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북정골에서 눈에 띄는 풍경은 텃밭이다. 가파른 경사나 집 뒤편 작은 공터에 마련한 밭에 배추나 파 등을 심었다.‘산사태의 원인인 농사를 짓다가 처벌될 수 있다.’는 구청의 경고문도 생활고 앞에서는 효력을 잃었다. 마침 서너평 남짓한 밭고랑의 배춧잎을 줍던 박순자(가명·57·여)씨는 “여기서만 열 포기 넘는 배추를 수확했다.”면서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데 이렇게라도 아껴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성북2동 사회복지사 이주안씨는 “자연환경과 함께 사는 북정골 주민들은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다행히 정이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달동네의 ‘대명사’ 하월곡동 산2번지. 한때 2000가구 이상 모여 살았지만 지금은 100가구도 채 안 남았다. 지난 9월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가 확정되면서 주민들은 밀물 빠지듯 흩어졌다. 이 곳 장위중학교 맞은편에서 구멍가게를 하고 있는 이진배(69)씨는 하월곡동 달동네 토박이다. 고향인 전남 곡성에서 40여년 전 상경한 뒤 여기서 쭉 지냈다. 하지만 이씨에게 이제 남은 건 걱정뿐이다. 가게와 조그만 집의 권리금은 8000여만원에 불과하다. 연립 하나 장만할 돈도 안 된다. 이곳을 떠나는 것도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이씨는 “청춘을 보낸 하월곡동을 떠나는 게 시원섭섭하다.”면서 “마지막으로 설을 쇤 뒤 지방 쪽으로 거처를 옮길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두걸 고금석기자 douzirl@seoul.co.kr ■ 달동네의 유래는 ‘달동네’라는 용어가 언제부터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한 정설은 없다.60∼70년대 신문에서 각종 개발 사업의 여파로 도심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이나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이 달이 잘 보이는 산자락에 천막을 짓고 산다는 의미로 ‘달나라 천막촌’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다. 이 말이 1980년 TV 일일연속극 ‘달동네’가 방영된 이후부터 불량·불법 가옥이 몰려있는 산동네를 의미하는 대명사격으로 사용됐다. 당시 이 드라마는 어려운 처지 속에서도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그려 큰 인기를 누렸다. 사실 60∼70년대 ‘강제이주’된 철거민들에게 허락되는 것은 비바람을 겨우 피할 만한 천막 하나였다. 수도며 하수도, 부엌까지 공동으로 사용하며 어깨 너머로 옆집의 살림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주거환경은 열악했다. 달동네는 ‘주거환경개선’이나 ‘재개발’의 대상이었지만 도시 성장에 필수적인 노동력을 공급해주는 의미는 부인할 수 없었다. 청계천 주변, 청량리, 사당동, 봉천동, 행당동, 삼양동, 하월곡동, 상계동, 상도동 등 서울 곳곳에 자리잡았던 달동네는 80∼90년대 이후 대부분 높은 ‘아파트 숲’으로 변하게 됐다. 얼마 전까지 달동네의 대표격이었던 난곡도 이제는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고 곧 경전철이 도입되는 ‘신도시’가 된다. 상계4동, 중계본동 등 일부 남은 지역들도 뉴타운이나 공공개발 등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달동네가 없어지면 원주민들은 어디로 옮겨가느냐는 것이다. 재개발 뒤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은 30% 남짓이다. 다른 대체 주택을 찾아야하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달동네가 사라지는 상황이라 이주할 곳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최근 개발이 끝난 난곡의 경우 인근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방이 이전 달동네 주민 대부분을 흡수했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도움 인천 수도국산 박물관
  • ‘하나의 유럽’ 다시 시작하다

    한동안 주춤했던 유럽연합(EU)의 통합 작업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EU 국가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법인세 과세 표준안이 작성되고 있고, 사회적으로는 EU 공통 형법 제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때맞춰 앙겔라 메르켈 신임 독일 총리는 취임하자마자 브뤼셀을 방문, 유럽 헌법 비준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EU, 법인세 과세 표준 마련 EU 집행위는 EU 소속 국가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법인세 기준을 마련,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라즐로 코바치 EU 조세담당 집행위원은 임기가 끝나는 2009년까지 EU의 기업 관련 세금 체계 전반에 대한 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세 과세 표준 작성은 이 과정의 일부이며,EU 25개국 가운데 20개국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유럽 국가들은 새로 EU에 가입한 동유럽 국가들이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낮은 법인세율을 유지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해 왔다. 프랑스와 스페인·이탈리아 등의 법인세율은 30%가 넘는 반면 슬로바키아는 19%에 불과하다. 프랑스는 EU에 법인세율의 하한선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법인세 과세 표준이 마련되면 이같은 갈등이 줄어들고 궁극적으로 유럽국가들의 법인세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바치 위원은 “현재 법인세는 기업들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EU 집행위는 처음으로 EU 국가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형법 제정을 제안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국경을 뛰어넘는 유럽 차원의 범죄에 대해 구성 요건, 형량 등을 EU가 정하고 유럽사법재판소(ECJ)에서 재판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 우선 적용 대상 범죄는 유로화 위조, 신용카드·수표 사기, 돈 세탁, 인신매매, 컴퓨터 해킹 및 바이러스 유포, 민간분야의 부정부패, 해양 오염 등 7개 항목이다. 지적재산권 침해, 인종 차별, 장기매매, 공공분야 부정부패 등의 범죄는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EU 공통 형법 제정이 이뤄지려면 유럽 의회 및 EU 국가들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신문은 “형법이 만들어지면 개별 국가들의 권한이 EU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유럽헌법 비준 재개해야” |파리 함혜리특파원|앙겔라 메르켈 독일 신임 총리가 취임 후 첫 날을 해외 순방으로 보내는 공격적인 외교 행보를 선보였다.23일 이웃 프랑스를 찾은 데 이어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로 건너갔고, 24일에는 런던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다음달 열리는 EU정상회담을 화두로 대화를 나눴다. 대외 일성(一聲)도 시원시원했다. 메르켈 총리는 23일 오후(현지시간) EU 집행위 및 유럽의회 지도자들과 만나는 도중 기자들에게 짬을 내 “유럽은 헌법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헌법조약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유럽 헌법에 대한 이같은 의지는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새 연정 정책합의문의 EU헌법 비준 부활 계획에도 잘 나타나 있다. 메르켈 정부가 순번제 EU의장국을 맡는 2007년 상반기에 헌법 비준의 부활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이 발언은 더 주목받았다. 메르켈 총리는 “좀 더 생각을 가다듬기 위해 중단할 수는 있지만 EU헌법을 발효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과 만나 “이번 방문은 독일의 새 정부가 유럽통합을 적극 지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다짐했다.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의 정책을 그대로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야토 데 후프 스헤페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앞으로도 계속 이라크 영토 안에서 이라크군을 훈련시키는 데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독일의 관계가 더 개선돼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다소 소원해진 양국 관계의 개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나토 26개 회원국들이 이라크전에 서로 이견을 갖고 있지만 이제 공통의 정치적인 목표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lotus@seoul.co.kr
  • [초대석] ‘주택 재개발’ 책 펴낸 김희철 관악구청장

    일선 구청장이 주택재개발 분야 전문 서적을 펴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 8년간 구청장직을 수행하며 겪은 현장경험을 토대로 ‘주택 재개발 사업의 이해’라는 제목의 책을 내고 25일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김 구청장은 책을 통해 난곡 등 달동네로 유명했던 관악구를 주택 재개발 사업을 통해 아파트 주거단지로 변모시킨 자신의 ‘노하우’를 담았다. 그는 “주택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법령과 법적·제도적 절차는 전문가들이 고개를 저을 만큼 복잡한데다 주민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물리적인 방법으로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같은 현실에 부딪히며 배웠던 경험을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책에는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중심으로 관련 이론과 법령과 질의회신·판례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특히 도시행정학을 공부하며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접했던 최신 학문경향이 이번 저서의 밑바탕이 됐다. 생활하면서 새로운 정보가 생길 때마다 꼼꼼하게 메모를 해두는 김 구청장의 습관 역시 저서 집필에 큰 도움이 됐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하루하루 분주한 일상 속에서 업무와 연구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주민들을 위한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민선 구청장으로 8년여를 보내며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해결했던 중요 사업들과 경험을 학문적 차원에서 정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의 출판기념회는 25일 오후 3시 관악웨딩문화원에서 열린다. 민주당 소속인 김 구청장의 출판기념회에는 고건 전 총리가 참석, 직접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통계로 본 서울](4)대졸자 비율

    [통계로 본 서울](4)대졸자 비율

    인구사회학적인 맥락에서 학력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대체로 학력 수준이 높으면 소득 수준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역간 격차에 대해 논의할 때 학력을 빼놓지 않고 거론하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서울 강남권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소득이 높고 학력이 높다는 것도 통계자료로 뒷받침된다. ‘2004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4년제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가구주 비율은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동남권에서 36.1%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다른 도심권·동북권·서북권·서남권 등에서는 21∼25% 수준을 보였다. 가구소득이 월 400만원 이상이 넘는 가구의 비율도 동남권은 20.1%였지만 다른 지역은 8∼11%에 불과했다. 즉 강남권 지역에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사람들이 많이 살고 이것이 곧 소득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전체 서울 시민들의 학력 수준은 대체로 어떤 수준을 보일까. 올해 서울시가 간행한 2004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기준 20세 이상 서울시민 가운데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142만 5000여명(19.7%),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19만 1800여명(2.6%)으로 나타났다. 즉 20세 이상 서울시민 가운데 22.3%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2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63만 7000여명(8.8%)이었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서울시민들이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지고 있었다. 고졸자는 전체 인구의 46%를 차지하는 333만 4500여명이었다. 중졸 학력자는 78만 4100여명(10.8%), 초졸 학력자는 62만 300여명(8.6%)으로 조사됐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中 토종 벤처캐피털 육성 박차

    중국 정부가 자국 벤처캐피털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작성한 ‘조치 39호’ 초안에 따르면 외국 벤처캐피털은 4000만위안(약 512억원)의 자본금이 있어야 설립할 수 있지만, 중국 벤처캐피털은 3000만위안만 있으면 되도록 했다. 또 외국 벤처캐피털에 대한 최소 투자 규모는 800만위안인데 반해 중국 벤처캐피털은 100만위안으로 정해 쉽게 투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제혜택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내년 3월 발효될 예정이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자국 벤처캐피털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자본이 중국에서 가져가는 수익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벤처캐피털 회사들은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 투자액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가들은 추산했다. 대표적인 예로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투자한 중국의 검색업체 ‘바이두’는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2.5배나 뛰어올랐다. 이같은 투자 성과와 위안화 절상에 힘입어 약 50억달러의 외국 자본이 중국 벤처기업 투자에 추가로 뛰어들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또 자국 벤처캐피털이 늘어나면 여전히 은행으로부터 냉대받고 있는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들이 한층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21)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21)

    ■Taxi Drivers’ Favorite Jokes A man is making love to a married woman when suddenly they hear her husband coming home.“Quick!” says the woman,“jump out the window!” Before the man can even put on any clothes,he jumps out the window,totally naked.At that moment,the New York City Marathon happens to be passing by.So the man just falls into step and starts running along with the pack. A man running next to him looks over and says,“Tell me something,do you always run naked?” “Yep,” says the man,as he keeps jogging along. “Tell me something else,” says the other man.“Do you always wear a condom when you run?”“Only,” says the man,“when it looks like rain.” (Words and Phrases) make love to∼:∼와 사랑을 나누다 married woman:유부녀 suddenly:갑자기 jump out∼:∼을 뛰어 내리다 put on∼:∼을 입다 naked:나체의 happen to∼:우연히∼하다 pass by:지나가다 fall into step:보조를 맞추다 pack:무리 look over:넘겨다보다 run naked:발가벗고 뛰다 yep:yes의 속어 keep∼ing:계속하여∼하다 it looks like rain: 비가 올 것 같다 (해석) 한 남자가 유부녀와 사랑을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의 남편이 집에 오는 것을 들었습니다.“빨리! 창문으로 뛰어내려요!”라고 여자가 말했습니다. 옷자락을 걸치기도 전에, 남자가 창문에서 뛰어내렸는데, 완전히 발가벗은 채였습니다. 그 순간 뉴욕시 마라톤 경주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는 보조를 맞추어 경주 선수들과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의 곁에서 뛰고 있던 한 남자가 넘겨다보고 말했습니다.“말해 봐요, 늘 발가벗고 뛰시나요?” “그래요.”라고 하면서 그 남자가 계속하여 뛰었습니다. “다시 말해 봐요, 달릴 때 늘 콘돔을 차나요?” “비가 올 것 같을 때만요.”라고 남자가 말했습니다. (해설) 바람을 피우던 유부녀와 한창 재미를 보고 있는데, 남편이 집에 들이닥치자 옷도 걸치지 못하고 창으로 뛰어 내린 남자가 하필이면 지나가던 마라톤 경주 무리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콘돔을 찬 거시기가 털럭거리면서 뛰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는지 아니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능히 짐작이 갔던지, 옆에서 뛰던 남자가 늘 콘돔을 찬 채로 뛰느냐고 비꼬듯이 묻고 있습니다. 궁색해진 남자가 비가 와 거시기가 젖을까봐 콘돔을 차고 나왔다고 둘러대는군요. ■ Life Essay for Writing 초등영어 시장의 개척 광주에서 학습지 영어 시장을 개척하고 활동하던 중 하나의 의문이 고개를 들었다. 아이들의 시험 성적이 좋아지고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실제 의사소통은 극소수를 빼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영어를 배우는 실제 목적은 외국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함이지 시험과 입시를 위한 것이 아닌데, 우리의 영어 교육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다. 영어 교육과 관련한 많은 책들과 원서를 뒤지고 공부하며 김 회장은 아이들이 영어를 오래 배웠어도 듣고 말할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영어를 처음 접하는 시기의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Working on a wide range of books on English education,President Kim came to know that exposure to English after a certain critical period has barred Korean kids from being fluent in English although they have studied it for a long time).88올림픽을 치르며 영어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참으로 강조되던 89년도이지만, 당시엔 초등학교에 영어 과목도 없었고 중학교에 들어가야 비로소 ABC를 처음 배우던 시기여서 대부분의 유명 영어 학원이나 참고서도 모두 중학교 영어 시험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하는 것에 불과하였다. 그는 아이들이 올바로 영어를 배우려면 영어를 배우는 시기를 앞당겨야 하며, 특히 당시의 영어 학습지 회사가 경쟁에서 이기려면 초등영어를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의 초등 및 유아 영어 교재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주위의 반대는 참으로 극심했다.“코흘리개의 돈을 빼내자는 것이냐?” “교육부에서도 전혀 다루지 않는 문제를 왜 꺼내들고 설치냐?” 등등 많은 질책과 반대가 있었지만 영어 교육에 대한 많은 연구 자료와 언어 습득 시기에 대한 학술 자료들을 들고 설득에 설득을 하여 우선은 시험적으로 해보자는 승낙을 얻어내고 초등영어 교재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된다. 한국에 초등영어가 도입된 시기가 97년도이니 공교육보다 8년 먼저 초등영어 교육을 시작한 것이다(Since English education was first introduced to elementary school in 1997,his initiation of English education started 8 years earlier than public school). 당시에 아이들에게 보급했던 책은 원서를 번역한 스토리 북이었다. 이제 이 초등영어 교재를 어떻게 보급하느냐 하는 커다란 숙제가 그에게 주어졌다. 누가 하자고 한 일도 아니고 그가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만든 교재이니 이제 그에게는 자신과 주변으로부터 많은 주시를 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 절대문법14 자리매김학습영어 문장의 자리 개념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수식어이다. 수식어는 문장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장시켜주는데 필요한 자리이다. 따라서 수식어의 자리는 문장에서 자유롭다. 수식어는 세부적인 정보의 전달을 위해서 동사와 연결될 수도 있으며 주어, 목적어, 보어의 자리와도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 The chicks are in a nest. 이 문장의 동사는 are이고 주어는 The chicks이다. 주어와 동사만으로도 완전하게 의미를 전달해 줄 수 있지만 수식어 in a nest를 동사 뒤에 자리하게 하여 병아리들이 있는 장소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The parents sometimes miss the fish. 이 문장에서도 동사 miss를 중심으로 하여 동사 앞의 주어 The parents와 동사 뒤의 목적어 the fish 만으로도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주어와 동사 사이에 수식어 sometimes를 위치하여 동사 miss에 대한 시간적인 개념을 보다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수식어는 일반적으로 장소나 방법, 시간, 이유 등의 의미를 나타내며 문장의 의미를 확대시켜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자리로 이해할 수 있다. 문장의 자리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제시된 표의 빈 칸을 채우시오. 1. The seals rest in the sun. 2. They catch fish in the warm water.
  • 이라크 ‘석유식민지’ 전락하나

    세간의 소문대로 미국과 영국이 점차 이라크를 사실상 ‘석유 식민지’로 삼으려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2일 보도했다. 영국 시민단체인 워온원트(War on Want)와 새경제재단(NEF), 플랫폼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원유 설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 정부와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이라크의 석유 수입이 미·영을 등에 업은 세계적 석유기업들에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미 국무부가 이라크전 발발 이전부터 원유개발에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과 ‘생산물분배협정(PSA)’을 맺을 것을 이라크 정부에 요구했으며,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통치 시절 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기업들이 원유개발에 투자하는 대신 원유를 시세보다 훨씬 싼 배럴당 40달러에 25∼40년 동안 공급받기로 이라크 정부와 계약할 경우 이라크는 최대 1940억달러(약 203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원유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15일 총선 뒤 새 의회에서 제정할 ‘석유법’에 명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다국적 석유기업들은 이라크측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이라크 석유 매장량 가운데 적어도 64%는 외국 기업이 개발권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1150억배럴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앤드루 심스 NEF 정책국장은 “이라크는 ‘새로운 출발’ 대신 식민지라는 덫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고 꼬집었다. 루이스 리처즈 워온원트 사무총장은 “사람들은 이라크전의 실체가 원유와 약탈, 이윤추구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미·영 정부와 석유기업들은 이같은 주장은 ‘음모론’의 시각에서 본 억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라크는 재건사업을 위해 돈이 필요하며, 원유개발은 결국 이라크 국민에게 득이 된다는 것이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유엔의 제재와 최근 반군의 공격, 약탈 등으로 투자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며 외국 기업의 투자를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대불산단 전남지역경제 ‘효자’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가 조선산업 집적화에 힘입어 분양률 60%를 넘어서면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분양률이 49.0%에 머물던 대불산단이 올 들어 61.0%로 껑충 뛰면서 기능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불산단 활성화의 중심은 산단 인근 영암 삼호읍에 자리한 선박 건조능력 세계 5위, 연간 매출액 1조 5000억원의 현대삼호중공업(근로자 6300여명)이다. 대불산단에 이 현대삼호중공업 부품업체와 연관 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서만 선박 강구조물과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미포조선과 KS야나세산업이 입주했다. 외국인 투자지역에는 미국 8개, 일본 7개, 중국 6개, 싱가포르와 노르웨이 각 2개 등 25개 업체가 입주, 선박 부품을 생산 중이다. 또 대불산단 인근인 해남군 화원면 농공단지에서 중형조선소인 대한조선소가 이 날 기공식을 가졌고 진도군 군내면 농공단지에서도 고려조선소가 터 닦기에 들어갔다. 신안군 지도읍에서도 신한중공업이 조선소 매립허가를 받아내 공사에 들어간다. 이처럼 전남 서남권이 선박산업으로 특성화되면서 용접·배관 등 기능인력의 일손이 크게 달린다. 목포기능대 등에서는 연간 300여명씩 기능인력을 배출하는 프로그램을 4년째 운영 중이다. 대불산단은 5499억여원을 들여 지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392만여평으로 조성됐으며, 국내·외 210개 기업에서 2800여명이 일하고 있다.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S-LCD, 설비증설에 100억엔 투자

    삼성전자와 소니의 국내 합작사인 S-LCD가 100억엔(한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7세대 LCD 패널의 생산량을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22일 양사의 합작사인 S-LCD가 100억엔을 추가로 들여 내년 상반기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S-LCD가 자체 조달한다.이에 따라 탕정 S-LCD 7-1라인의 생산능력은 현재 월 6만장에서 내년 7월에는 월 7만 5000장으로 늘어난다.S-LCD는 설비 증설 이후에도 1870×2200㎜ 크기의 7세대 기판을 통해 40,46인치 LCD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소니는 최근 LCD TV의 새로운 브랜드 ‘브라비아’를 출시, 전세계 LCD TV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펴면서 LCD 패널의 공급 부족에 빠지자 삼성전자와 생산량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다. 삼성전자는 S-LCD의 7-1라인과 별도로 독자 생산라인인 7-2라인의 1단계 라인(월 4만 5000장 규모)을 내년 2월쯤 가동한 뒤 내년 하반기에는 2단계(4만 5000장 규모) 라인도 가동할 방침이다.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샤론 ‘총선 도박’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의회 해산 뒤 신당 창당’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이스라엘 정치권이 격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샤론 총리는 21일 모셰 카차브 대통령을 방문,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청했다. 카차브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샤론 총리는 곧 리쿠르당 탈당을 발표하고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밝혔다. 대통령은 총리로부터 의회 해산 요청을 받으면 21일 안에 수용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의회가 해산되면 90일 안에 총선이 실시된다. 현지 언론들은 내년 3월28일에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의회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40명의 리쿠르당 소속 의원 가운데 12∼16명이 샤론 총리의 신당에 참여할 전망이며, 시몬 페레스 전 노동당 당수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샤론 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전 재무장관 등 리쿠르당내 강경 우파 세력이 가자지구 철수에 강하게 반발하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동안 리쿠르당과 함께 연정을 맺어온 노동당이 20일 투표를 통해 현재 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장관 8명의 사직을 결정함에 따라 연정이 붕괴됐다. 지난 10일 선출된 아미르 페레츠 신임 노동당 당수는 “샤론 총리가 공공부문에 대한 예산을 줄여 빈민층이 늘어났다.”고 비난해 왔다. 이에 따라 ‘불안한 동거’를 해왔던 이스라엘 정치권은 앞으로 샤론 총리가 이끄는 중도파 신당, 우파인 리쿠르당, 좌파인 노동당으로 삼분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결과에 따라서 이스라엘 정치권의 지형 변화는 물론 팔레스타인 및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샤론 총리의 신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발언대] 이젠 한강을 되살리자/김상경 건축가·KSK건축 대표

    청계천이 시민이 많이 찾는 명소로 되살아났다. 청계천이 걷고 싶은 거리로 바뀌며 볼거리만 증가한 것이 아니다. 도심의 기온이 변했다는 소식이 나올 정도로 친환경 효과도 크다. 청계천 주변 도심에는 국제금융센터를 유치하여 서울을 동북아 금융도시의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마스터플랜이 나오는 등 경제적 기여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강북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을 되살린 것만으로도 이런 효과가 있으니, 수도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을 제대로 가꾼다면 그 효과는 측정하기 힘들 정도로 막대할 것이다. 서울시장을 꿈꾸는 정치인들이 벌써부터 앞다퉈 한강 개발 공약을 들먹이는 것도 이를 겨냥한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한강 개발은 정치적 계산에 따라 진행될 일은 아니다. 청계천 복원보다 더욱 신중하게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수관리를 위한 정비에 급급했던 지난 88올림픽 때의 일을 생각해 보자. 둔치에 체육공원들을 조성하고 강변에 아파트단지를 세우는데 그쳐, 한강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네 현실 아닌가.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 파리의 센강, 런던의 템스강 등 선진 도시의 강을 보면 경제적, 사회문화적 활용도는 한강과 비교할 수도 없다. 철저한 계획 아래 진행된 강변 개발로 이 강들은 시민들의 풍요한 삶에 이바지하면서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주요 공공시설을 하나로 연계하여 시민 예술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이 돋보이는 센강이나, 템스강과 연계된 도크랜드와 사우스 뱅크 지역 등 런던의 뉴타운은 영국의 경제적 재건을 이끄는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음은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모처럼 노들섬에 오페라 하우스 등 문화예술센터 건립 소식과 함께 뚝섬 서울숲 개장 등은 그나마 한강을 되살리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개발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강수변개발의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단계별로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단순히 한강 주변의 아파트만이 아니라 관련 법규와 제도를 뜯어 고쳐서라도 시민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강변의 부지활용과 둔치의 적극적인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물론 홍수관리 방안 등 환경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수상호텔를 비롯하여 문화예술, 스포츠, 여가, 쇼핑 등 복합적인 생활편익을 위한 수변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강에 면해 있는 여의도, 이촌, 뚝섬, 잠실지구 등 여러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기존의 도심의 광장에서 ‘도시의 거리’역할을 하는 보행위주의 공중다리(Sky Pedestrian Bridge)를 조성함으로써 각 지구의 도심기능을 한강과 연계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이는 교통량을 한강수변에 모두 끌어들이지 않는 편리한 접근방식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청계천, 국립박물관, 뚝섬 서울숲, 올림픽공원 등 기존 도시 주요 장소에서 한강변과 직접 연결하는 지상의 보행가로와 일부의 공중가로(Sky Bridge), 그리고 지하정원에 이르기까지 소위 입체적인 ‘수변 연계회랑(Waterfront Promenade)’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시민들이 손쉽게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도록 하면서 뉴욕의 허드슨강과 같은 복합 기능을 갖춘 한강변 뉴 타운을 만든다면 서울의 균형개발도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일류 도시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한강의 거대한 오픈 스페이스를 시민의 삶과 직접 연계된 문화의 중심지로 바꾸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를 위해선 시민 여론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백년대계를 세워 착실히 진행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렇게만 되면, 답답하고 찌든 우리네 삶의 굴레를 자연스럽게 벗어던지고 우리가 바라는 일류의 삶이 성취될 것이다. 김상경 건축가·KSK건축 대표
  • 27일만에 극적 구조

    지난달 8일 발생한 파키스탄 대지진 당시 무너진 집에 매몰됐던 청년이 2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젤룸계곡 내 파흘 마을에 사는 칼리드 후세인(20)은 지진 발생 당시 집에서 어머니 및 4명의 형제와 함께 가축을 돌보고 있었다. 지진과 함께 발생한 산사태로 바위와 흙더미가 집을 덮치면서 이들은 모두 매몰되고 말았다. 다른 동네에 있어 화를 피할 수 있었던 아버지와 세 명의 아들은 사고 뒤 집으로 돌아왔다. 마땅한 구조장비도 없이 이들은 잔해를 파헤쳤다.12일 만에 다른 가족들의 시신은 찾았지만 칼리드는 눈에 띄지 않았다. 아버지 무자파르는 “칼리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가족들의 장례식을 치렀다.”고 말했다.하지만 기적은 일어났다. 지난 5일 나머지 잔해를 치우던 아들 자히드(18)가 “형의 손이 보인다.”고 소리쳤다. 무자파르는 “당연히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던 칼리드가 숨을 쉬고 있었다.”며 “나무기둥과 돌더미 속에 갇혀있던 칼리드의 주변에는 겨우 손을 움직일 만큼의 공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칼리드는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기는 했지만 큰 부상없이 구출됐다. 인근 도시로 옮길 차량이 없어 5일이 지난 지난 10일에야 겨우 무자파라바드로 이송, 입원했다. 칼리드에게는 외상보다 심각한 정신적 상처가 남았다. 초점없는 눈동자로 허공을 쳐다보며 손으로 계속 땅을 파는 시늉을 하는 칼리드의 모습에서 갇혀있는 동안 얼마나 큰 공포에 시달렸는지 알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칼리드의 담당 의사는 “27일 동안 물과 음식없이 버틴 것은 기적”이라며 “다리 치료와 함께 정신과 의사들이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디지털자물쇠 안전 주의보

    ‘디지털 도어록 사용에 주의하세요.´ 지난 17일 밤 대구시 용산동 아파트 화재로 고부가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비상시 디지털 도어록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재시 도어록이 작동하지 않아 탈출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찰이 이같은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디지털 도어록은 자동으로 작동하게 돼 있다. 안쪽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저절로 열린다. 수동으로도 열 수 있다. 버튼 주변에 있는 수동레버를 ‘열림’으로 맞추면 된다. 다만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난다. 대신 이중 잠금장치도 반드시 풀어야 열 수 있다. 디지털 도어록은 건전지가 다 닳았을 경우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다. 이때 안에서는 수동으로 열어야 한다. 국내에 디지털 도어록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지금까지 250여만개가 팔렸다. 올해 국내시장 규모는 1500억원, 세계시장은 2조원 정도로 추정된다.그러나 문제는 국내에만 70여개의 생산업체가 난립하다 보니 안전장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제품이 시중에 나돌고 있다는 점이다. 안전성과 편리성 등을 기준으로 한 KS제도가 지난 9월에야 제정됐다. 이 때문에 유사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 업체 관계자는 “KS 마크를 받지 못해도 판매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안전성이 떨어지는 저가 도어록의 유통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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