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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공무원 10명 초청 연수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동아시아지역연구소(소장 마인섭 교수)는 6∼25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몽골 공무원 10명을 초청하여 전자정부의 비전과 전략, 성공요인 등에 관한 강의와 토론으로 구성된 ‘전자정부(몽골)’과정 연수를 실시한다.
  • “황사대책에 日참여 유도”

    ‘봄의 불청객’ 황사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한국·일본·중국·몽골이 참여하는 국제 연대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당장의 황사 피해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일본이 참여를 망설이고 있어 산림청이 팔을 걷어붙였다. 산림청은 지난해 10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사막화 방지 및 황사 피해 저감을 위한 동북아네트워크’를 제안했다. 한국·일본이 재원을 부담해 황사 발원지인 중국·몽골에 나무를 심자는 계획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수화 산림청 차장은 오는 15∼16일 태국 방콕의 UNCCD 아시아사무소를 방문해 펀드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한·일 산림청장 회의에서도 이를 주요 의제로 다루는 등 직·간접적으로 일본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가 확대되면 일본도 직접적인 황사 피해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만큼 우리의 제안을 외면만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동안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림사업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왔다.2001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금으로 중국 서부지역 8040㏊에 나무를 심는 등 정부가 민간 차원에서 중국과 몽골에 나무를 심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사막화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런 정도 조림은 실효성이 없어 국제연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9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외교통상부와 환경부, 산림청, 기상청 등 13개 정부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1차 민관합동 황사대책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열린세상] 개도국에 과학기술 도움을/ 김병식 동국대 부총장

    엊그제 “우리 경제규모가 세계 10위 국가가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국제화로 대변되는 세계흐름에 우리가 잘 대응하여 얻은 결과이고 이를 주변의 많은 개도국들이 발전모델로 삼고자 한다는 점에서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만하면’ 할 때가 위기라는 말도 있듯이, 이 시점에서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할 일을 챙기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능동적인 국제 역할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과학기술계가 이를 심도있게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사실 우리의 경제 발전은 공산품 수출에 대부분 의존하여왔고 이 수출은 전자·기계·화공을 중심으로 한 공학기술력에 바탕을 두었으며, 이 기술력은 해외 선진기술의 도입, 해외 유학생들의 교육, 국제기금들의 도움에 힘입은 바 컸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제 우리가 “세계 국가로서 경제력 신장에 걸맞은 수준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은 적절하고도 당연하다. 당위적 역할과 더불어 실질적 효과 면에서도 이제는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주변 상황도 한국의 산업기술 전략과 정책에 관심이 매우 높으며 그 노하우를 전수받기를 원하고 있다. 이 분야, 즉 개도국 벤치마킹 모델로서는 선진국보다 우리가 비교우위에 있다. 이는 세계은행의 전문가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일반적 견해이기도 하다. 특히 새마을운동과 병행 추진된 산업화 정책은 성공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을 정책소외계층이 발목을 잡아 실패한 예가 많은데, 이들을 위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성공한 좋은 사례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그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 개도국 원조, 재경부의 ‘Knowledge Sharing Program’ 등 개도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왔다. 그러나 이런 사업의 규모가 국가경제력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았고, 특히 과학기술분야는 그 비중과 규모가 작았다. 참고로 대외적인 도움을 주는 나라로서 우리나라는 무상원조가 2억여달러로,GDP 대비 OECD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은 경제협력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 경제 파급효과가 어느 분야보다 크다. 이것이 과학기술계의 국제 역할을 강조하는 실질적 근거이기도 하다. 이를 위한 방안은 크게 둘로 나뉘어질 수 있는데, 하나는 개도국에 대한 지원 강화와 다른 하나는 선진국과의 연구협력 강화이다. 먼저 개도국 원조사업으로 과학기술분야의 협력비중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KOICA 등 대 개도국 원조기구와 과기부간에 보다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개도국의 과학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새로이 추진하여야 한다. 개도국의 과학기술분야 국내유학 지원, 연수 및 현장 프로그램의 개발, 과학기술관련 공무원의 기술정책과 기술경영 교육프로그램의 설치 등이 그것이다.60년대의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70년대 말의 일본 문부성 장학제도는 타산지석이 될 것이다. 한편 선진국과의 연구협력분야에도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 도움만 받고자 하는 위치에서 과감하게 협력하고 나아가 도움도 주는 파트너로 의식을 바꾸어야 한다. 핵융합 관련분야와 같은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는 선도적 역할도 하고,EU의 Framework Program, 미국의 Advanced Technology Program 등 국제공동연구에도 적극 참여해야 할 시점이다. 그리고 서울의 국제 교육 및 연구 인프라도 강화하여 선진국, 개도국 교수들이 안식년을 우리나라 대학에서 보내고 싶도록 이제 만들어야 한다. 고통이 있지만 변화를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발전하는 국가의 모습이다. 김병식 동국대 부총장
  • 황사잡는 고구마·감자 내년 中사막에 심어

    황사잡는 고구마·감자 내년 中사막에 심어

    중국에서 발원하는 황사의 피해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동북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피해를 줄이려는 공동 노력이 가속화하고 있다. 유엔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올해를 ‘국제 사막과 사막화의 해’로 지정했다.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는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닷새 동안 기상청 예보국장 등 황사 전문가 3명과 주중 한국대사관 과학관·환경관 등 ‘황사협력 조사단’을 중국 기상청에 파견한다. 조사단은 지난 8일 황사 발생때 지적됐던 황사 발원지와 이동경로 관측자료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주지역과 북·중 접경지역에 5곳의 한·중 황사관측망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중국 기상청의 황사자료 공동활용 등 양국간 기상협력 강화도 논의된다. 생명공학에서는 실제 빠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2002년부터 ‘한·중·일 사막화 방지를 위한 건조 내성식물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원연구원은 다음달 사막지역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형질을 바꾼 고구마와 감자의 ‘포장실증실험’을 할 예정이다. 인체 위해성 평가를 한 뒤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내년쯤 중국 사막화 지역에서 실제 재배에 나선다. 연구팀은 또 방풍림으로 심을 수 있는 포플러와 토양을 지탱해 줄 초목들에 대한 형질변형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 일본 돗토리대학 건조지연구센터, 중국과학원 물·토양연구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연구는 2004년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국제화사업’에 선정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건조식물에 대한 일본의 정보력과 사막화 당사자인 중국, 한국의 유전자 변형 기술 등이 결합된 국제적인 황사 방지 프로젝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곽상수 박사는 “인체에 안전한 유전자 변형 작물의 재배로 현지의 소득이 높아진다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사막화에도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중국측 요청으로 2001년부터 5년에 걸쳐 ‘중국 서북부지역 사막화방지 조림사업’을 끝마쳤다. 모두 500만달러를 지원해 서북부지역 5곳에 8042㏊의 산림을 조성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해외 조림에 노하우 축적”

    “국가적으로는 환경재해를 복구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고, 산림 공무원으로서는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산림청의 김상균(50·기술고시 14회) 전 남부지방청장이 2004년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의 ‘망그로브’숲을 복원하는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휴직계를 냈다. 새달 초 출국하는 김 국장은 민간인 신분으로 파괴된 아체주의 망그로브 550㏊를 복원하는 책임자로 2년 6개월 동안 인도네시아에 체류한다. 그는 12일 “산림복원은 물론 산림청이 추진하는 해외 조림사업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김 국장의 파견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인도네시아의 지진해일 피해를 지원하는 사업에 산림청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김 국장말고도 산림과학원, 산림기술인협회, 북부지방산림청 등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조림에 성공한 국가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해외지원은 초보수준”이라면서 “이번 사업은 난대림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자원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망그로브(mangrove)란 열대해안 지역에서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야자나무과 등 60여종의 잡목림을 일컫는다. 어패류 등 수생생물의 서식처일 뿐 아니라 파도로 인한 토양침식을 막아주고 해일·태풍 등의 완충지대로 경제성도 높다. 김 국장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 각 국이 참여하는 만큼 비교평가가 이뤄진다는 부담도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25년동안의 산림공무원으로 체득한 노하우를 펼쳐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망그로브 프로젝트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데 한정되어 있지는 않다. 아체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에게 현장을 보여주어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스스로 보존토록 하는 계획도 포함됐다고 한다. 김 국장은 “탄소 배출이 많은 우리나라가 배출권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외 조림이 필수적”이라면서 “해외지원은 국가간 협력 강화는 물론 클린청정 체제를 인정받는 부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중 황사관측망 5곳 추가 추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11일 최근 중국에서 불어오는 심각한 황사문제와 관련, 황사예보시스템 향상을 위해 한·중 황사공동관측망 5곳을 만주-백두산-신의주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OICA는 사전협의를 위해 13일 기상청 직원을 포함한 조사단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현지 사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빨리 설치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황사 관측 취약지역인 만주-백두산-신의주 구간에 한·중 황사 공동관측망이 설치되면 한반도 북서쪽으로 유입되는 황사에 대한 자료수집은 물론 실시간 예보능력이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기고] 훈센총리 방한, 韓·캄보디아 관계발전 기대/신현석 駐캄보디아 대사

    지난날 현재의 태국, 말레이반도, 베트남 지역을 아우르는 동남아 대제국을 건설해 600여년간이나 번영했던 앙코르 왕국의 찬란한 영화를 역사의 한 페이지에 간직하고 있는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통치기간(1975년 4월∼1978년 12월) 당시 인구의 약 4분의 1인 170여만명이 무참하게 희생됐다. 희생자들은 지식인과 부유층이 대부분이고,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비극이었다. 캄보디아의 평화는 지난 1991년 10여년의 내전을 벌인 각 정파들이 파리 평화협정에 서명하면서 찾아왔다. 당시 평화협상을 주도적으로 마무리하고 캄보디아의 사회주의를 의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 과감히 변화시킨 훈센 총리가 20일부터 우리나라를 세번째로 공식 방문한다. ‘킬링필드의 나라’로 인식됐던, 아직도 1인당 연평균 GDP가 350달러에 불과한 캄보디아는 그러나 변화하고 있다. 연간 14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고, 국제사회의 다양한 지원에 힘입어 사회·경제 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모범적인 최빈국’이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태국·베트남에 낀 지정학적 위치로 끊임없이 외침을 받은, 지난 4반세기 내전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온 캄보디아가 이제 웅비의 용틀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훈센 총리는,1975년 크메르루주의 집권과 더불어 단절된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1997년 회복시키는 결단을 내렸으며 그 후 한국을 자국 경제발전의 모델로 삼아 양국관계를 급속도로 발전시켜 왔다. 우리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금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를 통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인프라 건설, 의료·보건부문 개선, 인적 자원 개발 등을 적극 도와왔다. 특히 현재 60여명의 KOICA 봉사단원이 캄보디아 전역에 파견돼 있다. 또 여러 NGO, 종교단체, 지자체 등이 캄보디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협력활동과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실로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5년에 캄보디아를 방문한 우리 국민이 21만 7000명에 달해 2년 연속 이 나라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 국민으로 기록됐다. 오는 12월에는 앙코르 와트가 위치한 시엠립에서 ‘2006 앙코르-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내전이 끝난 1991년에 오랜 외국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한 캄보디아 기업인은 당시 수도 프놈펜에 승용차가 10대 정도밖에 없었고 수돗물은 정수처리가 되지 않은 강물 그대로의 흙탕물이 나오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오늘 프놈펜 거리는 수많은 차량과 오토바이로 북적대고 있고 여기저기서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오늘날 캄보디아는 대외적으로 과거 공산권 일부 국가와의 양자외교 중시 정책을 탈피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 지역기구와 세계무역기구(WTO)에도 가입하는 등 국제사회로의 편입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 내부적으론 정부 개혁을 통해 경제·사회적 발전과 빈곤 감축을 적극 추진해 가고 있다. 캄보디아 국민은 과거 자기네와 마찬가지로 식민지 지배와 내전을 경험한 한국의 국가발전을 경이적인 눈으로 바라보면서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선진 기술의 전수, 그리고 더 많은 한국기업의 투자와 양국간 교류 증대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 훈센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짐과 동시에 양국관계 전반이 한 차원 더 높게 진전되기를 기대한다. 신현석 駐캄보디아 대사
  • 해외봉사 4050 ‘렛츠 고’

    “중·장년층도 해외봉사에 나서세요.” 젊은 대학생들의 ‘모험’과 ‘봉사’ 의식을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인기 높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총재 신장범)의 해외봉사단 사업이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에도 문호를 열었다.KOICA는 29일 “교육과 의료보건, 농업, 공업 등에 전문기술을 가진 만 40세 이상 해외봉사단을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른바 ‘시니어 봉사단’은 61세까지 지원 가능하고,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 생활비와 주거비·활동지원비 등도 일반 봉사단원의 2배 수준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매월 최고 900달러(최저 660달러)의 현지 생활비와 연간 2700달러의 활동지원비는 물론, 주거비, 현지정착비, 국내 적립금, 국내훈련수당, 출국·귀국 준비금 등을 받게 된다. 선발되면 3주간의 국내 훈련과 파견 후 2주간의 현지적응 훈련을 거친다.KOICA 관계자는 “기술과 지식, 그리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중·장년층의 관심을 바란다.”면서 “이들의 봉사가 한국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KOICA 모집상담센터(02)740-5178∼9.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이라크 지원물자 탈취당한 외교부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이라크에 보내는 지원물자를 실은 트럭 14대가 한달 전쯤 2차례에 걸쳐 현지 무장세력에 탈취된 사실이 18일 뒤늦게 밝혀졌다. 무장세력에 빼앗긴 물품의 액수는 35억원어치가 넘는다. 그런데 외교부는 물자의 운송을 위임한 모 한국 운송업체와의 계약서에 이런 경우에 대비한 손해배상 규정을 따로 명시하지 않아 자칫하면 국민의 혈세를 고스란히 허공으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외교부는 특히 트럭이 1차로 탈취당한 사실을 이틀 동안이나 모르고 있다가 같은 경로로 보낸 2차 물품이 탈취당한 뒤에야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등 허술한 업무자세를 드러냈다. 외교부에 따르면,KOICA가 19개 이라크 국립대학에 지원할 컴퓨터 및 인터넷 장비를 실은 트럭 8대가 지난달 19일 바그다드로 향하던 중 바그다드 서쪽 150㎞ 지점인 아르-라마디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의해 탈취됐다. 트럭에는 한국인은 없었고, 이라크인 운전기사 등만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즉각 풀려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에 경호요원이 동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KOICA와 운송업체는 이 사실을 이틀 동안 파악조차 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21일 나머지 지원물자를 실은 트럭 6대가 비슷한 경로를 통해 운행하다가 같은 방식으로 탈취됐다. 정부는 2차 차량 탈취 직후인 21일에야 뒤늦게 사고를 파악하고 KOICA 바그다드 사무소를 통해 이라크 주무부처인 고등교육부에 사태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다. 아직 억류세력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내 운송업체와 운송계약을 했기 때문에 사고에 대한 책임은 그 업체에 있지만, 계약서상에 손배배상 규정은 명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소방 낙후지서 여생을 활활”

    “이순의 나이지만 탄자니아 사람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소방기술을 전수하는 데 남은 인생을 걸겠습니다.” 지난 2003년 정년퇴직한 전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박인규(60) 소방장에게는 지난 30년의 세월도 모자랐다. 모랫바람 뜨거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우리의 우수한 소방기술을 전수하는 소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 소방장은 지난 1977년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원래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그였지만 목회 대신 재난현장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삶을 택했다.30년 가까이 소방공무원으로서 화재진화는 물론 원인조사·진화전략 등의 업무를 두루 맡아 대통령포장을 받기도 했다. 퇴직한 만큼 이제는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보내도 좋으련만 박 소방장은 젊은 사람들도 선뜻 나서기 힘든 오지에 몸을 던졌다.지난해 4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탄자니아 파견 소방관 모집에 지원한 것이다. 그는 “퇴직 직전부터 개발도상국에 가서 소방관련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소망이었다.”면서 “공고를 보는 순간 여생을 이곳에서 봉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솟았다.”고 회고했다. 파견요원으로 선발된 박 소방장은 사전교육을 받은 뒤 지난해 8월 의료진 2명과 함께 탄자니아로 갔다. 현지에서 약 3개월간 스와할리어를 배운 뒤 지난해 12월부터 다르살람시 소방서에서 자원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보다 더 넓은 면적에 인구 250만명이 사는 대도시에 소방관이 약 100명, 소방서가 단 한 곳뿐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진화에 사용되는 소방차량은 5대에 불과했고 그나마 3대는 낡고 2대는 너무 신형이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소방관이 없었다. “화재가 발생해도 이를 진압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었습니다. 의류공장 화재를 3시간 만에 진화했더니 여기서는 3일이 가도 못끄는 불을 껐다며 놀라더라구요.” 박 소방장은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일일이 현장에 따라나서 현장을 지휘하고 진화전략을 제시해주고 있다. 장비가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으면 불호령을 내리는 것도 박 소방장의 몫이다. 이같은 박 소방장의 활약상은 현지 언론에도 크게 알려져 그가 시내를 지날 때면 사람들이 ‘파이어(Fire)’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곤 한다고. 탄자니아 대통령도 한 만찬장에서 그에게 감사표시를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탄자니아에서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박 소방장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장비와 지원부족. 소화기·응급구조장비 등 기본적인 물품과 소방관 교육을 위한 교재가 크게 부족한 상태다. 박 소방장은 30일 출국한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노대통령 中美 ‘세일즈외교’

    노대통령 中美 ‘세일즈외교’

    |산호세(코스타리카) 박정현특파원|코스타리카를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미지역의 경제통합 등을 도모하는 중미통합체제(SICA)의 8개 회원국 정상들과 회의를 갖고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 과테말라·니카라과·파나마·엘살바도르 정상들과 연쇄 개별 회담을 갖고 ‘세일즈 외교´ 활동을 벌였다. ●중미국가들과 ‘1+8’ 정상회의 노 대통령은 한·SICA 정상회의에서 유엔 안보리 개혁과 관련한 국제적 합의 형성에 중미국가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중미국가들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우리의 첨단기술분야 진출강화와 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SICA는 93년 역내 경협강화와 상호 불가침조약 체결, 중미 신속대응군 창설 등을 추구하기 위해 발족한 기구다. 지난 96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과테말라 방문 때 5개국 정상과 회동했으며, 이번에 우리나라는 9년만에 두번째로 참석한 것이다. 이밖의 회원국은 온두라스·벨리즈·도미니카공화국 등이다. ●“한국에 맡기는 것이 최선의 선택” 노 대통령은 오스카르 베르헤르 과테말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전력발전소 건설사업 입찰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발전소 건설·운영·배전에서 한국은 최고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 한국에 맡기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500만달러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엔리케 볼라뇨스 니카라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우리 중소기업들은 빈 손으로 성장을 일군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교류를 통해 니카라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카라과 상수도 건설사업에 1220만달러의 EDCF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르틴 토리호스 파나마 대통령은 50억∼90억달러의 운하확장 사업계획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했으며, 노 대통령은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수주에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기획에도 참여해서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코바르(여) 엘살바도르 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에스코바르 부통령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사 설치를 희망했다. jhpark@seoul.co.kr
  • 산림복구 노하우 동남아 수출

    우리나라의 산림복구 노하우가 동남아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이달 말에는 산림청 공무원이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현지 산림에 대한 복구작업에 나선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국 서북부와 몽골 등 동북아지역 4개국에서 민간단체 등을 통해 사막화 방지 및 산림종합경영, 녹화사업 등 7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6000㏊에 달하는 조림을 이뤄냈고 오는 2007년까지 3000㏊에 추가로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미얀마 중부지역에서도 우리 기술로 조림사업(330㏊)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쯤 캄보디아 씨엡림 유적지에 조사단을 파견, 산림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말쯤에는 인도네시아의 요청에 따라 산림청 소속 공무원과 전문가를 파견, 산림 복구를 위한 양묘장 건설 및 조림기술을 전수한다. 양묘장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160만달러)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투자한다. 쓰나미 피해지역인 아체지역 해안림인 ‘망그로브 숲 복원사업’ 참여도 ‘한-인니’간 협의가 진행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들어 연간 300만㏊의 산림이 파괴되는 등 산림 황폐면적이 5600만㏊에 달하고 있다. 이로인해 가뭄과 홍수피해가 빈발해 황폐지의 복구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상태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양묘장 조성사업은 우량 열대림 종자연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쓰나미지역 의료봉사 마친 서울대병원 서길준 교수

    “엄청난 재해의 실상에 가슴 아팠고, 우리 의료인들이 ‘한국인’의 이름으로 그곳에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서울대병원 의료지원팀 단장으로 쓰나미가 덮친 스리랑카에 급파돼 봉사활동을 편 뒤 귀국한 서길준(46·응급의학과장) 교수는 아직 아쉬움이 가시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참혹한 재앙의 땅, 곳곳에서 주검이 수거되고, 그 악취 때문에 코를 내두를 곳이 없었다는 그곳에서 무사히 지원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그에게 무엇이 그렇게 아쉽느냐고 물었다. ●대책없는 보건복지부 “스리랑카 남부의 최대 피해지역인 마타라에 막상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치료 대상자가 많아 매일 장소를 바꿔야 했는데, 그 때문에 환자를 계속 관찰하며 치료해 주지 못한 일, 더 많은 환자를 돌봐주지 못한 일, 그리고 보건복지부의 ‘황당한 무대책’ 등이 어우러져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나라의 재난대책이 주먹구구라는 우려는 서 교수를 통해서도 확인됐다.“출발 전부터 문제가 불거지더군요. 긴급상황인데 인턴 3명이 여권 때문에 출국할 수 없다는 겁니다. 지난해 12월26일 재해가 발생해 29일 발대식 후 바로 출국하기로 했는데, 보건복지부가 맡기로 한 의료팀 여권과 비행기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거예요. 돈을 부담하라는 것도 아닌데, 답답하지요.”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그런데도 복지부는 당일 공항에 취재기자들이 몰려들 테니 무조건 출국부터 하라는 겁니다. 할 수 없이 일행 중 5명을 싱가포르로 먼저 출국시켰습니다. 그런데 싱가포르에서 스리랑카행 비행기표가 또 없는 거예요. 황당하지요. 어쩔 수 없이 싱가포르에서 또 하루를 허송한 뒤 31일 새벽에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현지 상황 파악과 6t에 이르는 장비 운송차량 임대며, 숙소와 진료 대상지역 선정까지 복지부가 도와 준 게 한 가지도 없습니다. 이게 우리 정부부처의 실상입니다.” ●참상 속의 ‘한국 인술’ 의료지원단은 현지에서 자체 선발대를 파견, 스리랑카 남부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마타라를 지원 대상지로 선정해 새해 1일 오후 천신만고 끝에 현지에 도착했다.“본격적인 진료는 2일부터 시작했는데, 그 참상은 형언하기 어렵지요. 대외적으로는 이곳에서 2만 7000명이 사망했다고 했지만 현지에 가보니 5만명을 넘는다는 겁니다. 동부의 최대 피해지역인 함바토타에서도 진료를 했는데, 이곳 인구 1만명 규모의 해변 마을이 아예 흔적도 없이 쓸려갔더군요. 이곳에서만 5000명이 숨졌다니 더 말할 게 있습니까.” 악조건 속에서도 혼신의 의료지원 활동은 계속됐다. 수술을 포함, 매일 500∼600명씩 연인원 4000명가량을 치료했는데, 전기공급 등 현지 여건이 너무 열악해 야간진료를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처음 4일 동안은 외상 환자, 이후에는 만성질환자와 감기, 중이염 환자가 많았는데, 안타까운 것은 진료가 낮시간에만 이뤄져 피해지역 복구사업에 동원된 남자들 상당수가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대신 이번 재난의 최대 피해층인 노약자와 여성, 어린이들은 기대보다 많이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땅 그는 외신 보도와 달리 콜레라 등 전염병은 발생하지 않아 가져간 수액 등 약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추측건대 담수가 아닌 바닷물이 덮친 데다 상수도시설이 온전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지더군요.” 서 단장은 현지에서 우리의 가난했던 과거를 보는 것 같아 무척 마음 아팠다고 돌이켰다.“우리 60년대와 비슷해요. 고속도로는 아예 없고, 사회 기반시설이 취약해 정말 딱하더군요. 기대했던 건 아니지만, 심지어는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여간 고통스럽지 않더라고요. 그러니 의료시설은 말할 것도 없지요.” 그가 전하는 피해상은 한마디로 ‘참상’이었다.“다리에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를 수술해 돌려 보내려는데 보니 맨발인 거예요. 오염된 곳에서 맨발로 생활하니 수술을 한들 그게 잘 낫겠어요. 그렇지만 어떡합니까. 매일 진료 장소를 바꿔야 하는데….” 쓰나미로 매몰된 시체가 부패하면서 내뿜는 악취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냄새가 진동해 현지인들도 모두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생활하는데, 이게 수습이 안되더라고요. 주민들은 ‘바다로 휩쓸려간 시체는 흔적조차 못찾아 뭍에서 죽은 사람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거예요.” ●“19명의 팀원 모두에게 감사” 힘겨운 여정이었지만 누구도 푸념 한마디 하지 않았다. “현지인들이 그러더라고요.‘당신들 때문에 나았다는 것보다 우리와 아픔을 함께해 주는 점이 더 고맙다. 다른 구호팀도 봤지만 당신들처럼 친절하게 잘 치료해 주지는 않았다.’고. 그래선지 현지 국영방송에서 매일 우리를 취재, 보도해 국위는 좀 세우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그는 현지에서 헌신적으로 도와 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젊은 대학생 봉사자들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단체 김병관 스리랑카 사무소장과 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통역과 궂은 일을 도맡아 해줘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며 이들의 묵묵한 봉사가 보건복지부의 주먹구구식 지원행정보다 몇 배 값지고 낫더라고 했다. 서 단장은 우리의 재난 대비태세에 대한 고언도 덧붙였다.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 따로, 단체 따로 나서면 그게 중구난방이지 일이 됩니까. 당연히 정부가 나서 합동지원단을 구성, 대상 지역과 경비, 장비 및 인력운송 등을 일괄 통제하고 방향을 잡아줘야 하는데, 이번에 보니 생색만 내더라고요. 그래서야 일이 되겠어요.” 모든 의료인들이 ‘인간존중·환자중심·사회봉사’의 가치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서 단장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주저없이 현장으로 나가겠다.”며 같이 현장에서 땀흘린 곽영호·신상도·이영호 교수를 비롯한 19명의 팀원 모두에게 거듭 사의를 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카자흐서 한국인 또 피살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13일 한국인 여성 선교사가 살해된 데 이어 15일 또 다른 한국인이 피살돼 발견됐다. 외교통상부는 15일 저녁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1000㎞ 떨어진 카라간다 지역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한국어를 가르쳐오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봉사단원인 설모(30)씨가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모습으로 고려인협회 소속 교민에 의해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설씨의 시신이 발견 당시 어느 정도 부패된 점으로 미뤄 살해된 지 며칠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은 영사 1명을 현장에 파견,같은 지역에서 이틀 사이에 한국인이 잇따라 피살된 데 대해 철저히 수사해 조속한 시일에 범인을 검거해 줄 것을 현지 수사당국에 강력히 요청해 놓은 상태다.전담반을 구성해 수사중인 현지 경찰은 선교사 피살사건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두 사건이 서로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 방한

    니제르잔 아이드리스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 일행 8명이 11일 3박4일간 일정으로 방한한다.바르자니 총리의 내한은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파병을 계기로 친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라크 내 고위 인사를 초청하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지금까지 초청된 이라크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바르자니 총리는 12일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윤광웅 국방부장관,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해찬 국무총리와 차례로 면담하며 자이툰부대의 주요 지휘관과도 친선 회동을 한다.13일에는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 등을 만나고 삼성전자 수원공장 등을 둘러본 뒤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피랍 김선일씨 참수위기] 한국인 얼마나 있나

    |바그다드 연합|이라크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대사관 직원과 교민,상사원 등 한국인은 대략 65명 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에는 임홍재 대사 등 9명이 근무 중이지만 2명의 직원이 현재 휴가차 서울에 머물고 있다. 이라크 재건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다드사무소에는 이욱헌 소장 등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대한무역진흥공사는 김규식 관장 등 2명이 활동하고 있다. 언론사에서는 연합뉴스와 KBSㆍMBC 기자 및 프리랜서 PD 등 10명이,평화운동단체 소속의 활동가로 윤정은 씨 등 2명이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의 경우 현지인과 결혼해 이곳에 정착해 살고 있는 박상화 세바비전 부사장 등 극소수다. 나머지는 대부분 상사원들로 가나무역이 김천호 사장 등 12명으로 가장 많다.현대건설은 차성춘 상무와 이영철 지사장 등 7∼8명의 직원들이 팔레스타인 호텔에 머물고 있었으나 최근 바그다드 치안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부 직원은 귀국했다. 경호업체인 예스컴그룹 김대환 지사장과 소프트업체 수출회사인 서브넥스 장연 사장도 현지에서 활동 중이지만 장 사장은 최근 업무차 서울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경남건설과 대우도 일부 직원이 활동하고 있으나 대부분 단기간 머물다 귀국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 “일본군 24시간내 철수 않으면 인질3명중 1명 처형”

    |도쿄 황성기특파원 서울 이도운기자|일본인 3명을 납치한 이라크 무장 단체는 일본이 이라크 파병 군대를 철수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인질 가운데 1명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 알 자지라 위성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알 자지라는 일본인을 납치한 무장단체 ‘이라크 권리 수호연대’의 지도자인 메즈헤르 알 델라이미를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이후에도 일본이 철군하지 않으면 다시 12시간 후에 다른 2명을 마저 처형하겠다”고 통첩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일본군 철수와 함께 ▲이라크의 주권회복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히고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견한 데 대해 사과하며 ▲아이사와 이치로(逢澤一郞)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팔루자를 방문,미군이 저지른 살상현장을 직접 확인하라는 요구도 덧붙였다고 알 자지라는 보도했다.이와 관련,요르단 암만 주재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보도내용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한편,독일의 DPA 통신은 알 델라이미가 현재 암만에 머물고 있는 아이사와 이치로 부대신과 인질협상 문제를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납치범들이 무사한지 여부와 어디에 있는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당초 이날 안에 석방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들의 운명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일본으로서는 휴일에 낭보와 비보가 교차했다.11일 오전 3시쯤 카타르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일본인 3명을 24시간 내에 석방할 것”이라는 이라크 무장단체 ‘사라야 알 무자헤딘’의 성명을 보도했다.가족은 물론 일본 열도가 환호했다.그러나 석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marry04@ ■교민 30명 탈출 이라크의 치안사정이 급속히 악화함에 따라 한국교민과 일본 기자 등 각국 체류자들의 이라크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최근 이라크내 한국인 억류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뒤 이라크 교민 30명이 철수,11일 현재 이라크 체류 교민 수는 공관원을 포함해 모두 127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있는 한국인은 대사관 직원 9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직원 2명,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3명,기업인 63명,종교인 25명,기자단 13명,비정부기구(NGO) 관계자 12명이다. 외교부는 또 ‘아흐메드 야신 여단’이란 이라크 무장단체가 한국,미국,일본,스페인인 등 30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라비야 방송 보도와 관련,“주 이라크 대사관에 사실여부를 파악하도록 지시했으나 아직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한편,일본인 인질 사건의 발생 등 이라크 현지의 치안사정이 악화되자 일본 취재진의 이라크 철수도 잇따르고 있다.니혼 TV 는 9일 자위대가 주둔하는 남부 사마와의 취재 인력 5명을 쿠웨이트로 일시 철수시켰다.지지(時事)통신도 사마와에 파견한 기자와 카메라맨 2명을 쿠웨이트로 피난토록 했다.후지 TV도 취재진의 철수를 검토 중이다. 이도운 김수정기자 ˝
  • 업계 이라크사업 ‘올스톱’

    이라크에서 한국기업체 직원의 피격 사건이 전해진 1일 각 기업체는 주재원의 안전대책과 현지 진출 계획을 재점검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건설교통부 외교통상부 등 정부측도 이라크 전후복구 공사에 참여중인 업체를 파악하는 한편 현지측의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후속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현재 이라크 현지에 파견된 한국인은 사고를 당한 오무전기 직원(60명)을 포함해 KOTRA,외통부 산하 국제협력단(KOICA) 직원 30명과 대우인터내셔널,서브넥스 테크놀러지코리아,현대건설 등 기업체 직원 10명 등 모두 100여명인 것으로 정부측은 파악하고 있다.이번 사태로 전자업계에서는 이라크 진출 전략을 당분간 ‘백지화’하는 한편 중동지역 주재원들에게는 ‘긴급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지 지사 설립까지 검토했던 LG전자는 조만간 현지 사정이 안정되기는 어렵다고 판단,지사 설립 계획을 무기 연기했다.또 중동 지역 전체로 사태가 악화될 경우에 대비,주재원 및 현지 채용인들에게 비상연락망 확보와 공공장소 출입 자제 지침을 내렸다.이와 관련,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해외법인을 포함한 전 임직원들에게 CEO메시지를 보내 안전 확보를 재차 당부했다.중동 지역에서 20여명의 주재원이 활동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중동·아프리카총괄에 공공장소나 미군시설 인접지역 출입을 자제토록 지시했다. 11억 달러에 달하는 이라크 공사 미수금 회수와 전후 복구공사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번 사고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아침 이지송 사장 주재 회의에 이어 해외영업본부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이라크 지사는 물론 인근 중동지역 지사에 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 대기업 상사들도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항공사들도 보안절차를 현재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여 출입국 조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정부 및 민간업체 직원 등은 신변안전을 위해 하루 걸러 숙소를 이동하는 등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업무 지시는 주로 전화로 이뤄지고 있다고 관련 업체는 전했다. 경제·산업부 박지연기자 anne02@
  • 한국인 2명 이라크서 첫 피살

    |김수정기자·바그다드 외신|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에서 30일 한국인 기업체 직원 4명이 피격돼 이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외교통상부가 발표했다. 이라크전 이후 첫 한국인 희생자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인에 대한 테러 우려가 현실화돼 앞으로 한국군 추가 파병에 대한 논란도 한층 더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2·3·8면 외교부는 사망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들이 한국 기업체 직원들이며 이들이 탄 승용차가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의 고속도로상에서 피격돼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2명은 서울 소재 오무전기(대표이사 서해찬)에 근무중인 이상원씨와 임대식씨로 밝혀졌다.현재 미군 병원에서 치료중인 임씨는 소생 가능성이 있지만 이씨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이광재 아중동국장은 30일 밤 “손세주 주이라크 대사관 대사대리가 전해온 바에 따르면 사상자들은 미국 회사의 하청을 받아 티크리트 인근에서 송전탑 공사를 하던 오무전기 직원들”이라고 밝히고 “이 회사 직원 20여명이 바그다드 모호텔에서 묵고 있었으며 이날 티크리트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무전기는 서울에 본사가 있으며 대표인 서씨도 현재 이라크에 체재중이다. 서씨의 부인은 이날 새벽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남편으로부터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 “그러나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원씨와 임대식씨는 남편 회사 직원이 맞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사고 직후 바그다드에 체류중인 주 이라크 한국 대사관 직원이 사고현장에 급파돼 시신 수습 및 부상자 치료 등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은 대사관원과 KOTRA·국제협력단(KOICA) 직원,선교사 등 3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라크에서 복구지원 활동중인 일본 외교관 2명과 스페인군 장교 7명이 29일 오후(한국시간 30일 새벽) 이라크 게릴라들의 공격으로 피살되는 등 복구지원 참여국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공격이 자행되고 있다. 일본 외교관들은 바그다드 북쪽 500㎞에 위치한 티크리트 부근에서 일본 대사관 차량으로 이동중 피격됐다. 이들은 티크리트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라크 재건회의에 참석하는 길이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재천명했다.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도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고 말해 자위대 파견방침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스페인 정보장교들은 일본 외교관 피습과 거의 같은 시각 바그다드 남쪽 18㎞ 마흐무디야에서 게릴라들의 매복공격을 받아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이들은 2대의 민간 차량에 나눠 타고 고속도로로 이동중 매복공격을 받았다.현장에서 매복하고 있던 게릴라들은 휴대용로켓발사기(RPG)와 소총을 발사했으며 이후 20여분간 양측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스페인 국방부가 발표했다. 현장을 목격한 스카이뉴스 TV 취재진은 “이라크 주민들이 시신을 발로 차고 춤추며 후세인을 연호했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이라크 주둔 미군 병사 2명이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서 매복공격을 받고피살돼 11월중 미군 사망자 수는 모두 79명으로,지난 3월 이라크전 개전 이래 월별 최고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crystal@
  • 한국인 테러 현실로 파병 격론 불가피/ 이라크 한국인 피격 파장

    30일 밤(한국시간) 이라크 티크리트에서 사업을 하던 한국인 2명이 테러 단체의 피격으로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밤 10시쯤 로이터 통신이 한국인 피격설을 보도한 뒤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과 국제협력단(KOICA) 소속 직원,선교사 등 30여명의 한국인들이 모두 건재한 것을 확인하고서도 사업가가 피해를 봤을 가능성 때문에 초조해하던 정부는 한국인이 실제 피해를 당하자 당혹하다 못해 침통한 표정이었다. ●한국 민간인 공격의 심각성 일본 외교관 2명과 스페인 정보장교 7명에 대한 무차별 피격에 이어 한국인까지 참변을 당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파병 방침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특히 정부는 외교관이나 군인이 아닌 현지에서 사업을 하던 순수 민간인들이 테러 공격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보고 있다.우리가 비전투병을 파병한다 해도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 단체들이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살 폭탄으로 테러할 것이란 첩보가 최근 나와 박종순 대사 등 직원들이 인접국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그동안 정부의 파병을 반대해온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의 파병 반대 목소리는 더욱 더 거세질 전망이다.지난주 이라크 현지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국회 조사단(위원장 강창희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이라크의 한 지역을 전담해 공병·의료 및 전투병이 포함된 혼성부대를 파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정부의 파병 방침에 힘을 실어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부,국회 파병 놓고 격론 불가피 외교관 2명이 총격으로 피살된 일본 정부의 경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무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테러 세력들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자위대 파병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최근 이라크에서 미군이 아닌 외국 군에 대한 잇따른 테러와 위협이 발생한 뒤 정부 핵심 당국자들이 “파병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정부가 파병 자체를 빠른 시일내 번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파병 방침만 결정했을 뿐 파병 시기나 규모 등에 대해선 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관리해 나갈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테러 단체의 공격이 파병 방침을 정해 놓고 파병은 하지 않고 있는 미국 동맹국,즉 한국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현재 파행중인 국회가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국회가 파병 방침에 손을 선뜻 들어주기 힘든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이다.내심 파병 찬성쪽에 섰던 한나라당조차 파병 강행을 주장하기는 힘들 것이고,따라서 국회에서의 격론도 예상된다. ●파병 시기 조절하며 상황 주시 오는 17일께 개최가 예상되는 북핵 6자회담 등과 사실상 파병을 연계하고 있는 정부로서도 쉽게 파병 철회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7일 방송 좌담에 출연,“이라크 파병 문제는 역사적 평가보다는 북핵 문제 등 현실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우리 한국군의 파병 준비와 절차 등에 걸리는 시간이 최소한 4∼5개월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상황에 대한 결정을 조기에 내리기보다는 예의 주시한다는 차원에서 파병 문제를 관리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정부 관계자는 “파병 시기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그동안 이라크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국제 질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우리 국민들의 여론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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