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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KIEP 통합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축소

    ◎인문사회부문 18개로 【郭太憲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통합되는 등 정부가 출연한 인문사회계통의 연구기관이 현재의 25개에서 18개로 줄어든다. 재정경제부는 17일 KDI와 KIEP를 통합하고 조세연구원은 현행대로 존속시키는 안을 확정해 기획예산위원회에 제출했다.부처별 산하 연구기관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KDI와 KIEP를 통합해 거시경제 전반에 걸친 연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 밑지는 해외 직접투자 사업 적자·부채율 악화

    ◎KIEP,기업결산서 분석 우리나라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해외직접투자 사업의 부채비율이 무려 1천%에 육박하는 등 재무구조가 극히 나쁘며,적자도 심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세계화 정책에 따라 정부의 독려를 받으며 추진됐던 해외직접투자가 현 단계로 볼 때 득보다는 실이 많은 셈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王允鍾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해외직접투자의 경영현황과 문제점’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372개 해외투자기업의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기업보다 해외직접투자 기업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훨씬 나빴다”고 지적했다.특히 5천만달러가 넘는 대규모 해외직접투자의 경우 부실경영이 두드러졌다고 王연구위원은 덧붙였다.
  • 한·미 21세기위원회 워싱턴회의 지상중계

    한국과 미국의 각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21세기위원회 제4차회의에서 한국측 참석자인 김기환 한국 태평양 경제협력위원회(KOPEC)회장과 양수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원장은 각각 한국과 미국의 북한 정책과 한·미간 경제관계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근래 드문 전향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두 발표자의 「기로에선 북한:한국과 미국이 할 일」 「한미 경제관계:문제와 전망」 강연요지를 소개한다. ◎한국과 미국이 할일­김기환 KOPEC 회장/북한남침·붕괴·연착륙 등 모든 상황 대비를 북한의 장래를 남침,자멸적 붕괴,그리고 전쟁이나 경제적 대쇼크없이 한반도 통일로 이어질 점진적인 변화의 길인 「소프트 랜딩」 등 3가지 시나리오로 보는 것이 최근의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각기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내려진다.전쟁 시나리오는 별로 현실화할 것 같지 않으며 전쟁을 통한 통일은 관련당사국들에게 엄청난 희생을 강요한다.붕괴 전망은 가장 가능성이 높으나 그 결과는 거의 전쟁과 맞먹는다고 볼 수 있다.소프트랜딩은 외부에서 큰 도움이 없는 한 현실화 전망이 낮긴 하지만 관련국들의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다.이때 한국과 미국은 함께 어떤 행동과 대책을 취해야 할 것인가. 첫째 북한의 남침 가능성이 낮긴 하나 전쟁의 거대한 파괴력을 고려할 때 전쟁 억지력의 강화,실전발발시 반격 군사력 투입까지의 시간단축 방안이 확고히 세워져야 한다. 둘째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식량부족이 붕괴를 재촉한다고 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유엔 노력수준을 뛰어넘는 실제적인 식량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북한에게는 이의 대가로 군대의 후방배치나 군사훈련 축소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셋째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문제인 북한의 식량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핵 위기에서 나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같은 접근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북한의 사회간접자본 결핍문제도 같이 생각할 수 있다. 넷째 소프트랜딩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의 보복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을 경감시킬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한국은 북한을 억지로 흡수통일할 의사가 없으며 한국과 미국은 지금부터 인권을 유린한 경우를 제외하곤 통일 후에도 북한인을 처벌할 뜻이 없음을 알려야 한다 다섯째 한국은 통일 및 북한관련 사안은 남북 양자 간에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 경향이 있으나 여러 상황을 따져볼 때 협상성공 가능성을 위해 한국은 미국이 보다 많은 재량권과 여지를 갖고 북한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미국이 북한과 협상할 때 단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좇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은 믿을 수 있다.나아가 한국은 미국이 북한보다는 한국과의 관계에 걸린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믿어야 한다.아주 장기적인 측면에서 북한내 미국의 존재는 커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세력으로서 한국에 이익이 될 것이다. 여섯째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그리고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기구에 합류하도록 권장해야 한다.붕괴를 피하고 보다 문명화된 자세를 갖도록 하는 유인책이 된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내부폭발할 경우 한국이 떠안게 될 거대한 경비의 조달 대비책이 한미 간에 실제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한미 경제관계 전망­양수길 KIEP 원장/한국 경제 역동성 회복에 미국의 도움 필요 한국과 미국의 경제는 날로 연관성이 깊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갈등 또한 증폭되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시장개방 정책이 한국에서 취해졌음에도 미국의 무역장벽 보고서에서 보듯이 한국에 외국 상품과 기업에 대한 수많은 「장벽」이 있다는 불평이 제기되는 사실은 놀랄만하다.말할 것도 없이 몇몇 미국의 불평은 오해에서 나왔고 어떤 것들은 과장됐다.그럼에도 불평의 전체적 기조는 뚜렷하다.아직도 한국에는 외국 상품과 기업에 대한 강한 저항이 남아있다는 것이다.즉 한국에서 그간 행해진 것은 결국 바깥 세계와의 「얄팍한」 통합에 불과하고 「깊은」 통합은 아직 멀었다는 말이다. 한국 관리와 일반인들 사이에 지난 개방추진 과정에서 행해진 대외적 약속에 대한 「축소」 바람이 불고있는 것은 주목된다.이같은 약속 「줄이기」는 한국경제의 세계화 확대에 특히 해를 끼칠 것이다.이는 외국으로 하여금 세계화에 대한 한국정부의 정책의도를 긴가민가하며 의심하도록 한다.실제든 생각이로든 이런 바람이 계속된다면 이는 미국을 비롯한 경제 파트너와의 경제협력 관계의 기반을 좀먹을 것이다. 미국의 무역장벽보고서는 한국에 많은 보호주의적 규제와 반수입 감정의 사례가 있어왔음을 수긍이 가도록 보여주고 있다.규제적 보호주의는 규제관련 부서의 규제권한 남용문제를 적시해준다.한국은 지금 이런 남용이 국제 경제협력을 이루는데 큰 장애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또 반수입 감정은 스스로를 「의식있는」 시민이라고 여기는 한국인들의 마음에 잠재돼 있는 현상이다. 이와 반대로 다원주의 사회인 한국에는 대외경제 개혁에 찬동하는 시민도 존재한다.여기에는 대부분 정책입안 부서에 일하는 개혁지향 관리도 포함된다.그러나 이들은 규제선호 관리와 시장개방에 보수적인 「의식있는」 시민들에게 숫적으로 압도당한다.이들은 세계화추진 정책입안자들을 위험하지는 않더라도 경솔하다고보고 있으며 미국 등 여러나라들이 시장개방 확대를 요구하는 것을 과도하며 불공정하다고 여긴다. 최근의 경제난을 맞아 보호주의가 재현되는 사정은 놀랄 일이 아니다.그러나 무작정 이를 인정해 버리기전에 이같은 태도를 좀 더 긴 안목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이 시점에서 한국은 필요한 내부개혁을 밀고나가 경제적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한국이 필요해 마지 않은 것은 외국의 협력이다.이는 긴요한 구조개혁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준다.당분간 한미 경제협력의 포커스는 이같은 도움에 맞춰져야 한다.미국은 한국 관리들의 대외약속 「줄이기」를 때리는데 분주할 것이 아니라 개혁지향의 한국 정책입안자들의 위치와 입지를 강화하는데 일조를 해야 한다. 한국 정책입안자들은 그간의 대외정책 개혁에 자족해서는 안된다.현 경제난국의 진정한 원인은 무엇이며 또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일반들에게 계몽하는 조직적인 노력을 펼쳐야 한다.〈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KIEP 원장 양수길씨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을 원장으로 선임했다. 유장희 전 원장은 3월 문을 여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사표를 제출,수리됐다. 양원장(53)은 서울대 공대와 미 존스홉킨스대(경제학박사)를 졸업했으며 국보위 전문위원,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경제부총리 자문관 등을 지냈다.
  • 대외경제정책연 원장 양수길씨 내정

    정부는 12일 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에 내정했다.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 유장희 KIEP 원장 사의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11일 사의를 표명했다.유원장은 이날 하오 회의에서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하겠다』고 말했다. 유원장은 현재 대학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고 있으며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92년 KIEP원장에 취임한 유원장은 지난해 연임,임기를 1년이상 남겨두고 있다. 후임 KIEP원장에는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공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영자총연합회 연찬회…「변혁기 한국기업의 선택」주제 강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변혁기에 직면한 한국기업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제20회 전국경영자연찬회를 개최했다.차동세 한국개발원장(KDI)의 「97년도 세계경제전망과 한국경제의 진로」,박태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의 「OECD가입에 따른 한국기업의 당면과제」주제강연을 소개한다.연찬회는 31일까지 열린다. ◎“경상적자 축소·구조개선 노력 병행해야”/수입억제·수출기반 확충을 ▲차동세(KDI원장)=올해 세계경제는 시장경제전환국의 성장회복에 힘입어 지난해의 2.6%에 비해 확대된 3.0%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 선진국은 2.0∼2.5%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아시아 개도국은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소폭의 성장둔화가 예상되나 남미와 동구권 개도국의 경제회복으로 개도국 전체로는 6%안팎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교역량은 선진국의 수출증가 및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교역확대에 따라 7%를 넘는 증가세가 예상된다.국제원유가격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배럴당 18∼19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95년 하반기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던 곡물가격은 쌀과 음료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전체적으로 기타 원자재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엔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강세기조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이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소폭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일본이 경기회복을 위해 저금리정책을 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마르크화도 독일의 경기회복을 위한 금리하락과 함께 경상수지적자가 지속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운영은 경상수지적자 축소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거시정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총수요관리를 통해 수입수요를 억제하고 물가안정 기반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경상수지적자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수입수요를 억제하고 개도국 및 시장경제 전환국 시장에서의 수출기반을 확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와 함께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생산체제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상의 유인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사치성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건전소비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금융기관간 업무영역을 확대,경쟁여건을 조성하고 자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OECD가입으로 본격화될 금융산업개방에 대비해야 한다. 노동법 개정 이후의 고용불안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적인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추진할 필요가 있다.고용보험의 실업수당 지급범위를 확대하고 실업자에 대한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 직업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금융시장 개방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개방은 향후 수년간 우리 경제에 상당한 구조적인 충격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개방의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 내부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며 특히 요소시장의 구조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로 평가된다. 구조개혁의 성과는 시간을 두고 나타난다.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구조개선 노력을 지속할 경우 우리 경제는 수년안에 경쟁력을 회복하고 보다 견실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구조개선 노력을 결집하는데는 정부의 리더십과 함께 앞으로는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R&D 투자로 경쟁력 강화 ▲박태호(KIEP부원장)=OECD가입은 우리 기업에 민간중심의 경제활동이 시장경제원리의 바탕하에 보다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시사한다.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로 통합돼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또 우리의 정책,제도,관행이 국제규범과 기준에 부합돼 감에 따라 특정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보호,수출보조금의 지급 등은 이제 더 이상 정부의 정책수단으로 남아 있을수 없게 된다. 이러한 대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자세 또한 근본적으로 변화돼야 할 것이다. 첫번째 과제는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이다.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서 지속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통한 신상품 및 신기술 개발,경영혁신 및 인력개발,제품의 품질제고 및 안전강화,세계적 상표개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는 우리 기업들도 기업차원의 대외경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거대 신흥시장으로부터의 이윤과 무역흑자를 과감히 R&D활동에 투자,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켜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또 선진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자본재 및 중간부품의 국내생산을 위하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과의 합작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세계경제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략적인 차원에서 해외투자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해외투자의 경우 기업과 공장의 신설보다 외국기업과의 합병·인수(M&A)가 더 유리할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셋째 거시경제 및 국제경제 변수의 유동성 증대에 따른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외환 및 자본이동의 자유화 확대는 물가,이자율,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유동성을 증대시킬수 있으므로 이에 따라 발생할수 있는 기업의 위험을 극소화시키는 기법을 갖추도록 해야 할것이다.특히 환율변화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수 있도록 외환선물시장을 적절히 활용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국제자금시장에서 선진기법을 통한 자금구입으로 비용을 절감시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최근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파행적인 M&A행태에 대해서도 방어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넷째 새로운 통상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지적재산권의 철저한 보호,대외공신력을 제고시켜야 하고 생산 및 제품소비 등에 있어서 환경친화적인 방식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방지와 이전가격과세 등에도 대비해야 하고 우리 기업의 관행 및 회계관리도 국제규범에 부합되도록 투명하게 해야 한다. 다섯째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생산체제가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때 고품질의 부품을 저가에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관련 중소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업종전문화,동반자적 노사관계,정보화시대에대한 대비,소비자를 중시하는 기업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
  • 외국인 직접투자 무역수지 개선효과/KIEP 보고서

    외국인 직접투자는 무역수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내놓은 「외국인 직접투자의 경제적 효과 및 제도개선 방안」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4년부터 86년까지 3년간 외국인투자기업들은 국내 제조업 부문 성장률을 4.7% 끌어올렸고 산업 전체로는 2.29%의 기여도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또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같은 기간중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평균 10.4%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 누계금액이 1달러 증가할 때마다 무역수지가 0.71달러씩 개선되는 효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미국 경기 성장세 가속화/97 세계 전망

    ◎EU·러 회복세… 선진국 2%­개도국 6% 예상 새해 세계경제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가 주류를 이룬다. 대부분 연구기관들은 견실한 성장세가 이어져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일본경제가 견실하게 성장하는데다 미국경제의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경기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유럽국가들의 경기가 호조를 띨 것이라는 예상을 근거로 한다. ▷성장◁ 새해 세계경제성장은 지난해보다 조금 높은 3∼4%대에 이를 전망이다.현재의 환율 안정구도가 계속 유지되고 유가도 안정세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또 유럽연합(EU)경제가 독일을 중심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서 세계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러시아 경제가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성장정책을 추구,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선진국경제는 올해보다 다소 높은 2.1∼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개도국은 아시아 개도국의 성장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중남미 국가들의 성장회복과 아프리카국가의 성장지속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있다. ▷교역◁ 역시 지난해 성장률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6∼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KIET는 6%의 낮은 증가에 머물 것으로 보았는데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가격회복이 더디고 철강 등 주요 소재가격이 계속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점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달러화로 환산된 세계 수입액이 낮아지는 점 ▲EU경제가 회복되기는 하나 역내 현지투자확대로 교역량이 둔화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KIEP와 LG경제연구원은 미국과 일본,EU 등 선진국의 수입증가율이 완만하게 높아지고 자유무역의 확산으로 각각 7%,7.3% 늘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환율·유가◁ 전반적으로 금리의 안정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2·4분기이후 안정성장세인 미국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일본은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돼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독일을 비롯,EU회원국들은 민간투자촉진을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강세였던 달러화는 약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은 새해에는 105∼106엔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유가는 비OPEC 회원국의 증산과 러시아의 산유량 회복 등으로 지난해보다 떨어지거나 안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외국 경쟁력 높이기 사례/대외 경제정책연 보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유장희 연구원장은 18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보고대회에서 『동·서양,선·후진국 구별없이 실력있는 국가만이 살아남는 냉혹한 무차별 경쟁시대로 돌입했다』며 『앞으로 수년내에 경쟁에서 이겨내는 국가와 탈락하는 국가가 확연히 구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보고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국의 노력」을 분야별로 소개한다. ◎물가·임금안정/아르헨­91년 임금인상­생산성 연계/미국 자동차 노조 혜택 인상분 자진 반납 아르헨티나의 경우 물가안정을 위해 임금인상을 노동생산성에 준해 실시한다는 법률을 지난 91년에 공포했다.이에 앞서 미국 자동차노조는 80년대초 경제회생을 위해 각종 혜택 인상분을 자진 반납,원가를 절감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공공부문/미­뉴질랜드 공무원 대폭 감축/영­뉴질랜드 국영기업 민영화 일본은 서비스개선을 위해 규제완화 추진계획을 마련,지난해부터 오는 98년까지 추진키로 했다.뉴질랜드는 86년에 「상업법」을 제정,경쟁을 제한하는 각종 행위를차단하고 있으며 불요불급한 정부부문의 공무원수 감축을 위해 84년 8만8천명이던 공무원을 94년에는 3만5천명까지 줄였다. 미국도 클린턴 대통령 1기중에 전체 일반공무원의 11%에 해당하는 24만명을 감축했다.정부가 보유하거나 관장하던 기간산업을 과감히 민간에 넘김으로써 생산성 및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않았다.영국은 80년대 중반에 통신·철강·철도·전력·체신 등 주요 국영기업을 민영화해 노동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뉴질랜드는 88∼92년에 공기업 민영화를 집중 추진,체신금융·항공·국립보험사 등 28개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한편 심지어는 외국인의 국영기업 매입도 허용했다. ◎노동부문/영 노조활동 방향전환 경제발전 동참 권장/아르헨 1일 노동시간 최대 12시간 개정 추진 영국의 대처수상은 84년에 광부들의 11개월간에 걸친 파업에 강경대응,노조활동의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생산활동을 저해하는 노조활동을 금지한 대신 경제발전에 동참하며 기여하는 노조활동은 적극 권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은 하루 최대 노동시간을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리고 휴일도 회사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노동법 개정을 추진,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미국은 81년에 「대체노동법」을 제정,노조회원이 아닌 인력의 취업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를 확산시키고 있다.파업인력을 비노조 일반직 근로자로 영구 대체할 수 있도록 노동법을 개정하는 신축성을 꾀하고 있다. ◎외국인투자 유치/영·뉴질랜드 외국인 투자 규제 철폐/성항 투자청 발족 해외기업 적극 유치 뉴질랜드와 영국은 무역 및 외국인투자 관련 각종규제를 전면 철폐했으며 영국은 지난 77년에 대영투자청을 신설했다.영국은 외국인의 신규투자에 대해서는 모든 절차를 정부가 솔선해 대행함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는 국내 전체기업의 1%에 불과하나 이들 기업의 생산량은 국내총생산(GDP)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70년대 초 싱가포르 투자청(EDB)을 발족,정부가 자국내에 필요한 기업을 분류한 뒤 기업별로 개별접촉을 통한 협상을 벌이는 등 해외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 새달 WTO 1차각료회의/정부조달 부패방지 논의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1차 각료회의에서는 부패방지·투자·노동기준·경쟁정책 등 신통상분야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7일 「신통상의제의 분야별 추진과정과 논의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뇌물수수 및 부패는 전세계 모든 국가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지만 아세안(ASEAN)국가들이 부패와 무역의 연계가 선진국의 통상압력으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조달협상의 일부로서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KIEP는 이에 따라 부패방지논의는 새로운 정부조달협상의 일환으로 정부조달절차의 투명성과 절차적 타당성을 개선하기 위한 중간협정을 위한 그룹을 설치하는데 합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APEC 관세인하후 국내소득/25억∼49억불 증대효과

    ◎KIEP 보고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향후 관세를 인하하면 우리나라는 연간 25억달러에서 49억달러의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4일 「APEC 무역자유화의 경제적 효과」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오는 2005년 세계무역기구(WTO)의 관세인하 계획이 완료된 이후 APEC이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3단계 관세인하 시나리오를 설정,일반균형 시뮬레이션 모형을 사용해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KIEP는 구체적으로 1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선진국 50%,개도국 33%,2단계로 2015년까지 선진국 66%,개도국 50%,3단계로 2020년까지 선진국 75%,개도국 66%의 관세인하가 이뤄지고 APEC이 역내에서 인하된 관세율을 역외국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채택한다는 가정을 설정했다.
  • OECD,한국 노동법 개정 어떻게 보나

    ◎개혁의지 등 긍정적 기대 표명/“국내 합의 위한 정치력 발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에서 우리 정부가 어떤 식으로 실마리를 풀기를 바라고 있을까.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부연구위원은 1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펴낸 「OECD 가입의 분야별 평가와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노동분야에 대한 OECD 측의 그간 입장을 자세히 소개했다.OECD 산하 고용노동사회문제위원회(ELSA)는 한국의 OECD 가입과 관련,지난 4월 연 검토회의에서 한국의 복수노조금지,제3자 개입금지 등 일부 집단적 노사관계법상의 노동권 보장이 국제기준과 맞지 않는 이유 등을 물었다.그러면서 이런 사항에 대해 한국의 경제발전 수준에 걸맞게 국제 노동기준을 수용한 노동관계법으로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OECD는 또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의 개혁에 대한 합의도출 전망,대통령이 구상하는 새로운 자문기구의 구성원과 존속기한 및 개혁일정 등을 질문하고 국내합의를 위해서는 정부가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이 위원회가 한국의 노사관계 및 개혁진전 상황을 계속 추적(follow­up)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 검토회의 결과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했다.반면 한국의 노사관계 개혁의지 표명 등 전향적인 문제인식과 성실한 자세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기대를 표명하면서 확실한 실천이 이뤄지기를 촉구했다.OECD는 이에 따라 『한국의 노동분야 개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OECD 회원국들은 긍정적 시각으로 이를 지켜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이어 회원국들의 반복된 질문은 그만큼 깊은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적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 우리나라에 대한 OECD에의 가입초청을 확정하기 직전인 지난달 7∼9일 이같은 검토과정의 쟁점과는 상관없이 한국의 노동관계법은 OECD 규정과 상치되는 부분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노동분야 OECD 규정에는 2개의 권고(경제성장촉진 수단으로서 인력정책에 관한 권고 등)와 2개의 선언(여성취업을 위한 정책에 관한 선언 등)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OECD 회원국은 수시로 국가별 노동정책에 대한 회의를 통해 국제적 기준에 미흡한 부문에 대해서는 상호개선을 촉구하는 것이 관례다.따라서 우리나라는 OECD 가입 이후에도 쟁점사안은 물론 노동관련제도가 지속적으로 국제기준으로 조정되는 쪽으로 영향받기 때문에 정부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요지의 OECD 주문에 관심이 쏠린다.
  • KIEP OECD 가입 정책과제 세미나

    ◎핫머니 「조기경보체제」 시급/자본유입 따른 통화증발 막게 저축률 높여야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이후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자본자유화에 따른 투기성 단기자금(핫머니)의 과다한 유출입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또 자본유입에 따른 통화증발과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조세정책을 개선,저축률을 끌어올리는 정책을 펴야한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권재중 연구위원은 24일 KIEP 주최로 열린 「OECD가입:재도약을 위한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조기경보체제의 구축 이외에 외국자본의 과다유입시 가변예치의무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등의 안정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거시경제의 불안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윤종 연구위원은 외국인 직접투자분야와 관련,아직까지 구체적인 개방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업종(상품교환업,방송업 등)의 개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법률서비스의 경우 외국법률회사의 현지법인 설립이 불가능하게 돼 있는 등 실질적으로 국내법에 의해 개방이 이뤄지지못한 업종의 경우 국내법규를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만으로는 저축증대효과가 미흡하기 때문에 근로자저축에 대한 소득공제폭을 대폭 늘리는 한편 노동시장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정리해고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총리실 산하에 투자청을 신설,외국인투자와 해외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작업을 전담토록 하는 한편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건실화를 위해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연 연구위원은 무역정책과 관련,수입선 다변화제도의 구체적인 축소대상품목과 일정을 명시화,이 제도의 폐지계획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 고금리 겨냥 외국자본 “밀물”(대전환의 시대:2)

    ◎싼 금리 무기에 무방비/선진 금융기법 개발 시급/주식·채권 핫머니 성격/통화관리 더욱 강화해야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이 됨으로써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문은 자본이동 자유화 쪽이다.자본이동이란 국가간 돈이,주식이나 채권·차관 등의 형태로 이동하는 것으로 높은 수익률을 찾아 움직이게 마련이다.우리나라의 금리만해도 선진국에 비해 최고 5∼6%나 높기 때문에 외국자본은 늘 한국을 향해 투자기회를 노리게 된다. ○대기업 거시적 안목을 조흥은행 위성부 상무는 『선진국 은행들이 싼 금리를 제시하면 국내 우량기업들이 그 쪽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대기업들이 단순히 금리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외국돈을 찾기보다는 국민경제를 생각하는 도량이 아쉽다』고 말했다.그는 은행들이 『파생상품 등 선진금융기법의 개발 및 위험(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OECD시대의 새로운 금융환경변화를 한마디로 정리했다. 확실히 외국자본이 국내로 흘러들어오게 되면 기업의 자금조달기회가 확대되고기업들은 보다 싼 이자로 돈을 구해 쓸 기회가 많아진다.그러나 국가간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은 통화·물가·성장·국제수지 등 모든 거시경제 변수에 영향을 미쳐 국민경제의 안정을 해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동시에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금융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된다.금융산업과 자금은 이른바 산업의 동맥이다.이같은 동맥과 피가 외국자본으로 메워지면 산업전체의 식민지화가 불가피해진다. 정부가 OECD 가입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회원국들과 이 부문에서 가장 많이,그리고 오랫동안 신경전을 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자본이동 자유화 조치는 오는 98년 12월부터 외국은행 및 증권의 국내 현지법인 설립이 허용되는 등 국내 금융산업의 본격적인 개방화 조치와 맞물려 돌아가게 된다.국가간 자본이동은 포트폴리오 거래 및 신용거래가 대표적이다. ○금융개방 조치 맞물려 주식의 경우 종목당 외국인 전체의 주식투자 한도는 현재 20%에서 97년에는 23%로,98년에 26%로,99년에는 29%로 한 해에 3%포인트씩 높아진다.그러다가 2000년에는 한도가 완전히 없어진다.그러나 외국인 국내주식투자가 허용된 92년 이후 외국인투자의 상당부분은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장기적 투자가 많은 반면 단기차익을 노린 매매비중은 크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국내증시나 거시경제에 순기능을 할 것이라는 게 재경원의 분석이다.그렇다고 속단하거나 안심할 일은 아니다.우리에게 주어진 2000년까지의 유예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우리경제의 새로운 관건이 될 것이다. 자본이동중에서도 기존 회원국과 가장 첨예하게 대립됐던 부문은 채권 및 현금차관이다.우리정부가 OECD에 가입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것만은 내줄 수 없다』며 최후의 보루로 삼았던 부문이다.채권시장의 개방일정을 보면 중소기업의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연내에,중소기업 무보증 장기채(5년 이상)는 내년 중에 각각 허용된다.또 대기업의 무보증 전환사채는 98년에,무보증 장기채(5년 이상)는 99년에 각각 자유화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국채 및 대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한 개방일정은 제시하지 않은 채 유보시켰다.OECD측은 이 부문의 개방확대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우리측은 내외 금리차가 2%정도로 좁혀지거나 물가가 3%대에 이르는 시점에서 개방폭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성과를 올렸다.이런 노력들로 자본이동 및 경상거래 부문에서의 우리나라 자유화율은 65%(52개 유보)로 OECD 회원국 평균(89%)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입이 확정됐다. ○국책 개방유보는 성과 이같은 높은 유보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자유화 조치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후속조치 마련은 시급하다.국내의 금융시장은 내년부터 당장 인수·합병의 대격변에 휩싸이게 된다.정부가 정기국회에서 인수 합병을 쉽게하고 이를 이유로 한 정리해고제까지 도입토록 하려는 것은 당연한 자구책일 수 있다.그동안의 양적 성장정책이나,문만 열어놓고 기다리는 식의 금융경영은 이제 불가능하게 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권재중 박사는 새로운 통화신용정책과 관련,『주식이나 채권은 수시로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금융상품보다 오히려 핫 머니 성격이 강할수도 있기 때문에 금리 및 환율 등의 간접지표를 중시하는 통화관리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 “2001년까지 6%대 성장 지속”/WEFA 「한국경제 전망」

    ◎소비자물가 상승률 5%수준 유지 【춘천=오승호 기자】 우리나라는 오는 2001년까지 6%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물가의 경우 정부가 2∼3%대의 선진국형 물가구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1년까지 5%대의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2% 이내에서 유지되고 있는 실업률도 높아져 2000년에는 3%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입수,20일 춘천에서 열린 「OECD 가입 의의와 향후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지난달에 낸 「한국경제 전망」에서 우리나라는 올해 7.3%의 실질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내년에는 6.8%,98년에는 6.6%,99년에는 6.4%,2000년에는 6.2%,2001년에는 6.0%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WEFA는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올해는 정부의 관리목표(4.5%)를 초과하는 5.1%의 상승률을 보이고 97년에는 5.2%,98년과 99년에는 각 5.4%로 높아진 뒤 2000년과2001년에는 다시 5.1%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대기업 해외투자 실태 전면조사

    ◎정부 무분별한 진출 억제… 국내산업 공동화 막게/98년 「자기자금 조달의무제」폐지 후속대책 정부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해외투자를 방지함으로써 산업의 공동화현상을 막는 것은 물론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꾀하기 위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투자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이는 정부가 연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해외직접투자 자기자금조달 의무제를 오는 98년 폐지키로 방침을 정한 이후 나온 후속조치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5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기업들의 해외투자가 국민경제에 실제로 도움을 주고 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대외경제국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합동으로 대기업의 해외투자실태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대기업의 해외직접 투자자금조달방법과 투자업종및 당초 계획대비 진행실적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재경원은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의 해외투자가 우리경제에 어떤 부담을주는지 또는 얻는 이익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분석,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생산성향상차원보다는 해외부동산 등에 방만하게 투자하고 있는지 여부에 실태조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는 것을 역이용,해외투자를 남발하는 것을 효율적으로 막기 위해 여론형성차원에서 해외직접투자실태조사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 “미주개발은 가입 필요/중남미를 거점 전략화”

    중남미지역의 경제통합 가속화와 신경제질서 형성 움직임에 대한 대비책으로 우리나라의 미주개발은행(IDB)가입이 필요하고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을 거점전략국가로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김원호 지역4실장은 28일 발표한 「중남미의 신경제질서와 우리의 경제협력 정책방향」이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가입하지 않고 있는 지역개발은행인 IDB에 가입하면 우리기업이 중남미의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결정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IDB 가입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김주혁 기자〉
  • 한국 OECD 가입/“최종관문 통과 힘들듯”/KIEP

    ◎“증권시장 개방확대 등 견해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최종 관문인 제2차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 합동회의가 오는 4∼5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가 이를 통과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최근 세계경제동향과 주요 대외경제현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열린 CMIT/CIME 제1차 심사에서 OECD측이 권고한 국내증권시장의 개방 확대,외국인 직접투자 규제업종 축소,무역신용거래 및 원화예금거래 등은 우리나라의 금융자유화와 시장개방계획을 훨씬 앞지르기 때문에 요구와 수용의 차이를 해소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KIEP는 그러나 OECD 가입 목적은 가입 자체가 아니라 국내 제도의 국제규범과의 조화,경제성장의 지속 및 신경제질서형성에의 참여 등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가입후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현행 자본자유화계획의 폭을 확대하고 조치시기를 더욱 앞당기는 동시에 관련 법규의 신속한 개정이 필요하고 환경·노동·경쟁·뇌물수수 및 부패 등 신통상 이슈에 적극 대처,효과적인 대응책을 조기에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나 95년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 내외로 경제규모에 비춰볼 때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세계경제가 선진국경제의 성장세 유지와 개발도상국경제의 활성화에 힘입어 작년(3.5%)보다 다소 높은 3.8% 내외의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반면 세계무역의 실질성장률은 6.4%로 작년(7.9%)에 비해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김주혁 기자〉
  • KIEP 「재벌내부거래」 보고서 내용

    ◎“집안끼리” 경여자원 나눠먹기 심각/내구기간 남은 계열사 제품 고가 재구입/일부러 공사계약 파기해 위약금지원도/“비용 처리하면 그만” 인식… 국민경재엔 큰 부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우영수책임연구원은 25일 「한국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행위와 경쟁정책」이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재벌그룹들이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집단적 약탈행위」를 서슴지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강화를 촉구했다.보고서 내용을 소개한다. 재벌그룹의 「집단적 약탈행위」는 예를 들어 적자를 보는 가구사의 제품을 그룹내 타계열사들이 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제품사용가능수명을 짧게 계산해 짧은 기간내에 제품을 재구입하는 경우나,건설사의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같은 그룹내 정유사가 건물건설공사를 발주,계약을 맺은뒤 임의로 계약을 파기,위약금을 제공하는 등 방어적인 경우가 있다.그룹내 건설부문에서의 이윤을 자동차회사의 해외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공격적인 예다. 페인트업계의 G,K사의 비교를 통해 「집단적 약탈행위」를 분석해보자.52년에 설립된 G사가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H그룹내 K사가 74년 페인트 생산을 시작,페인트 수요가 큰 그룹내 자동차·중공업사에 고정적으로 납품하면서 70년대 후반부터 업계 최대업체로 성장했다.K사의 매출액과 총자본 경상이익률은 80년대에 G사의 2배 수준에서 90년대 들어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그러나 K사의 노동생산성은 G사의 1.13∼1.82배에 불과하다. 노동생산성 차이보다 총자본 경상이익률 차이가 크고,양사의 노동생산성 변화는 안정적인데 반해 K사의 총자본 경상이익률 추이만 변화가 심한 것은 결과적으로 사업초기에 여타 계열사로부터 경영자원을 제공받고 유리한 경영환경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형성한뒤 경영여력이 있는 경우 그룹내 타기업에 경영자원을 지원해주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재벌의 집단적 경영활동을 확대·재생산해간 것이다. 11개 업종을 대상으로 업종전체,대기업,중소기업,30대그룹,30대그룹내 주력기업군과 비주력기업군으로 나눠 89년부터 94년까지 생산성과 수익성을 비교·분석해봤다.자본생산성은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이,노동생산성은 대기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총자본 경상이익률과 총자본 당기순이익률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30대그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들의 생산성과 수익성간 상관관계가 비교적 작아 생산성 증가를 수익성 증가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력기업의 경우 생산성은 높은 반면 수익성은 비주력기업이나 업종전체보다 뒤지는 경우가 많다. 95년 6월 현재 30대그룹의 경우 그룹별 1∼6개씩 총53개 기업이 연결재무제표 작성상의 모기업으로 구분되고 있다.그중 44개 모기업을 분석한 결과 모기업만의 상관관계 계수가 자기것을 합한 연결재무제표상의 상관관계 계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종합할때 우리나라 대기업집단의 경우 기업경영의 효율성이 수익성과 상관관계를 갖지 못함으로써 대기업집단이 수익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계속적인 창출원인인 투자 확대와 영업 심화를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재벌의 입장에서는 타계열사의 부당한 지원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의미한다고 하더라도 상대기업에게 불리한 경쟁여건을 조장,동업종에 속하는 보다 효율적인 기업을 축출할 수 있고 국민경제적인 측면에서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재벌소속의 경쟁력없는 기업이 동일그룹내 타계열사로부터 부당한 지원없이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발생되는 비용은 재벌소속기업에게는 비용으로 처리돼 장기적 이윤으로 회수되면 되지만 국민경제적인 입장에서는 비용으로 부과될 수밖에 없다. 집단적인 기업경영이 사회전체의 가치를 약탈,국민경제에 끼칠 수 있는 폐해다.기업통합으로부터 나오는 자원공유를 넘는 동일기업집단내 기업간 상호협조 또는 내부거래는 가급적 제한돼야 한다. 정책대안의 기본방향은 시장에서 정부의 정책적 개입을 최대한 줄여 기업의 자율적인 사업결정과 기업활동을 보장하는 대신 특정시장에서 자유로운 진입과 퇴출을 보장,시장경합성을 높임으로써 경쟁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업종전문화정책의 장기적수정 내지 폐기는 불가피하다. 대기업 집단의 「집단적 약탈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법률적으로 동일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모대기업집단과 특정관계를 갖는 위성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들의 행위도 부당한 공동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동일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불공정 내부거래 대상을 재화와 용역에 국한하지 않고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대기업집단의 공동행위가 불공정하고 사회에 해를 주는 행위로 판정될 경우 법적·행정적인 대응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공정위가 지난 94년 76개 업체 2백14건의 부당내부거래행위를 적발,그중 46개 업체에 대해 총7억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업체평균 1천6백만원의 과징금이어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회계작성상 기업의무와 계열기업간 연결재무제표 작성의무를 강화,기업집단내 내부거래를 파악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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