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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넥센-롯데(목동)●한화-SK(대전)●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골프 ●롯데마트 여자오픈(제주 롯데스카이힐)●유진투자증권 오픈(인천 스카이72) ■배구 대학배구 봄철대회 1부 준결승(오후 1시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테니스 ●대구국제남자퓨처스(대구유니버시아드코트)●김해국제여자챌린저(김해능동코트 이상 오전 9시30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오전 9시 원주양궁장) ■펜싱 회장배 남녀개인종별선수권(오전 9시 양구체)
  • [프로야구] 불뿜은 곰 방망이… 호랑이 사냥

    [프로야구] 불뿜은 곰 방망이… 호랑이 사냥

    프로야구 2010시즌 두산은 타격의 팀이다.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13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도 힘으로 상대를 눌렀다. 불펜진이 난조를 보였지만 홈런 3방으로 상대를 윽박질렀다. 힘 앞에는 장사가 없다. 두산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불타올랐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성열이 선제 가운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서재응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바깥쪽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을 적절히 활용하며 완급조절했다. 그러나 이성열은 공 반개 정도 가운데로 치우친 공을 놓치지 않았다. 2회초 2사 뒤에는 양의지가 다시 오른쪽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3-0이 됐다. 반면 KIA는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2회말 1점, 4회말 2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김상현이 역전 적시타, 안치홍이 1타점 희생타로 5-3을 만들었다. 그러나 또 두산은 홈런포로 응수했다. 7회초 이원석이 무사 1루 상황에서 동점 왼쪽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원석은 8회초에도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9-5 리드였다. KIA는 힘에서 달렸다. 8회말 이종환-이용규-김원섭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9-8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잠실에선 삼성이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6-0으로 눌렀다. 배영수의 완급조절이 빛났다. LG 타자들이 기다리면 찌르고, 노리면 공 반개씩 빠져나가는 투구를 선보였다. 타자와 수싸움에서 몇수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7회까지 박경수와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준 걸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뜬공과 땅볼로 간단히 처리했다. 경제적인 투구였다. 7이닝 무실점하는 동안 투구수는 84개에 그쳤다. 대전에선 한화가 SK를 2-1로 눌렀다. 투수전이었다. 8회까지 두 팀은 각각 1점씩밖에 못냈다. 승부는 8회말에 났다. 1사 1·3루에서 한화 송광민이 정우람의 가운데 몰린 실투를 왼쪽 적시타로 연결했다. 1점차 리드를 잡은 한화는 마일영을 마무리로 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목동에서 홈팀 넥센을 9-0으로 대파했다. 롯데 조정훈이 7회까지 무실점 역투했다. 가르시아와 손아섭은 각각 3타점씩을 올렸다. 두산과 삼성은 이날 나란히 10승 고지에 올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 ●넥센-롯데(목동) ●한화-SK(대전) ●KIA-두산(광주·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페르시푸라 자야푸라(오후 7시 전주)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 KT&G-현대건설(오후 5시 대전충무체) ■골프 ●롯데마트 여자오픈(제주 롯데스카이힐) ●유진투자증권오픈(인천 스카이72)
  • [롯데마트여자오픈] ‘빅2’ 서희경-유소연 제주 그린서 맞붙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맞수’ 서희경(24·하이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이 마침내 올해 첫 ‘샷대결’을 벌인다. 대결 무대는 14일부터 사흘간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54야드)에서 열리는 롯데마트여자오픈 J-골프시리즈.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려 있는 이 대회는 국내 개막전 두 번째 대회. 108명의 선수가 저마다 “이번엔 내가 우승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디펜딩 챔피언’ 서희경과 유소연의 대결.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에서 맞붙는 데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들이 가세해 더욱 흥미진진하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흥행을 이끌었던 둘은 지난해 12월 중국 셔먼에서 열린 2010시즌 개막전 오리엔트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접전을 펼쳤다.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서희경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서희경은 유소연과 함께 초청 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첫 미국무대 정상에 올라 묵직하게 ‘멍군’을 불렀다. 둘은 1주 뒤 LPGA 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나란히 출전했지만 중·하위권에 그쳐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롯데마트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 ‘빅2’ 서희경과 유소연이 국내에서 처음 맞붙는 대회가 됐다. 서희경은 “호주와 미국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다. 그러나 며칠 쉬고 나니 컨디션이 회복되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개막전 5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퍼트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남은 기간 퍼트 연습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정(30·기업은행)을 비롯해 이지영(25)과 배경은(25·볼빅), 유선영(24), 박희영(23·하나금융) 등 해외파들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부상 때문에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장정이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지난 2006년 9월 PAVV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반 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넥센-롯데(목동)●한화-SK(대전)●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애들레이드(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5시 천안 유관순체 ■근대5종 회장배(오전 8시 국군체육부대)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오전 9시 원주양궁장)
  • [프로야구] 컴백 스타투수들 씽~씽

    [프로야구] 컴백 스타투수들 씽~씽

    참 공교로운 일이다. 한 명 복귀도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기다리지만 기대로만 그칠 수도 있다. 선수 하나하나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언제 다시 성공적으로 리그에 안착할지 의문이었다. 그런데 지난주에 한꺼번에 돌아왔다. 약속이나 한 듯했다. 프로야구 올 시즌 초반 화두는 재기선수들의 ‘화려한 복귀’다. ●배영수·서재응 순조로운 출발 둘 다 힘든 2년을 보냈다. 삼성 배영수는 150㎞ 강속구를 완전히 잃었다. 두 시즌을 강속구 찾는 데 허비했다. 지난겨울에야 변화를 받아들였다. 완급조절을 시작했다. KIA 서재응은 한국 복귀 뒤 2년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두 시즌 5승씩 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엔 투구폼도 허물어졌다. 둘 다 올 시즌 재기가 절실했다. 묘하게 둘은 지난달 31일 광주구장에서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거짓말처럼 경기진행까지 비슷했다. 둘 다 1회 1실점했다. 그리고 5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잘 던졌다. 둘 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둘은 7일 또다시 등판했다. 배영수는 넥센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344일 만의 승리였다.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2이닝 1실점, 방어율 0.75다. 같은 날 서재응도 SK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두 경기에서 11이닝 4실점. 방어율 3.27을 기록했다. 모든 게 비슷하다. 제구력 좋은 둘은 올 시즌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의 대표적인 수혜자다. 둘 다 빠른 투구폼으로 12초룰의 압박을 안 받는다는 점도 닮았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박명환·김광현 선발·구원 등판 박명환은 대표적인 ‘먹튀’였다. 2007년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 합류했다. 그해 10승. 그러나 이후 어깨-허벅지-허리가 모두 고장 났다. 움직이는 종합병원이었다. 2시즌 동안 9경기에만 등판했다. LG는 하위권을 전전했다.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6월6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처음 선 마운드다. 박명환은 예전 같은 파워피처가 아니었다. 150㎞가 넘는 강속구는 사라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에 불과했다. 그러나 적절히 완급조절을 했다. 6회 2사까지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72일 만에 맛본 승리다. 같은 날 SK 김광현도 마운드로 돌아왔다. 문학 KIA전에 5회 구원등판했다. 지난해 8월2일 두산전에서 타구를 손등에 맞은 뒤 전열에서 이탈했었다. 8개월 만에 오른 실전 마운드다. 그래도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다. 1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승도 챙겼다. ●김광삼·엄정욱 5년만에 승리감격 이보다 더 드라마틱할 순 없다. 둘 다 5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다. LG 김광삼은 1656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SK 엄정욱은 1694일 만이다. 1999년 투수로 입단한 김광삼은 2006년 팔꿈치 수술 뒤 타자로 변신했다. 2년 뒤 다시 투수 복귀를 결정했다. 그리고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5와3분의1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엄정욱은 참 오래 그리고 자주 아팠다. 2000년 158㎞ 직구를 뿌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10년 동안 9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수술만 세 번 했다. 팔꿈치와 어깨가 다 안 좋았다. 같은 날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10-1 승리를 이끌었다. 생애 최고였다. 4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KIA, 삼성 연승꺾고 연패탈출

    [프로야구] KIA, 삼성 연승꺾고 연패탈출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 그걸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결국 승부의 관건이다. 분위기는 객관적인 상황과 전력을 무시하기도 한다. 그만큼 중요하다. 1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삼성전이 그랬다. 야수의 작은 실책 하나가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KIA가 0-2로 뒤지던 4회초 2사 상황이었다. 이때까지 삼성이 모든 점에서 좋아보였다. 마운드에는 올시즌 2연승을 거둔 크루세타가 버텼다. 이날도 초반부터 시원시원한 투구를 선보였다. KIA 타자들은 좀체 크루세타의 공을 못건드렸다. 1타자를 더 잡고 1~2이닝만 처리하면 삼성의 막강 불펜진이 가동된다. 휴일 야구장을 찾은 홈팬들은 모두 삼성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2사 뒤 나지완이 4구로 출루했다. 여기까진 평범했다. 2사 1루 상황. 다음타자 최희섭이 좌중간 뜬 공을 쳤다. 삼성 좌익수 강봉규가 자신이 잡겠다고 콜을 했다. 중견수 이영욱은 비켜줬다. 그러나 다음 순간 강봉규가 우왕좌왕하더니 볼을 떨어뜨렸다. 사실 이영욱에게 맡기는 게 나은 타구였다. 순간 판단이 잘못됐다. 그대로 이닝이 끝날 상황이었지만 1루주자 나지완이 홈까지 들어왔다. 호투하던 크루세타로선 맥빠지는 실점이었다. 한점을 거저 주운 KIA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5회초 바로 역전했다. 안치홍, 이종환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김상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결승타였다. 삼성도 흐름을 다시 가져올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플레이로 모두 날렸다. 7회말 선두타자 강명구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했다. 성공하는 듯했으나 오버런으로 손이 떨어져 아웃됐다. 6회 1사 1·2루에선 현재윤이 투수 앞 병살타를 때렸다.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목동에선 SK가 넥센을 10-1로 눌렀다. SK 엄정욱은 5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엄정욱과 구원 고효준이 모두 호투했고 박정환이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목동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잠실에서도 LG 선발 김광삼이 1656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투수로 다시 전향한 뒤 첫 승리다. LG가 두산을 8-5로 꺾었다. 사직에선 롯데가 한화에 10-9로 어렵게 이겼다. 두 팀은 이날도 ‘도깨비’ 타격전을 계속했다. 롯데는 5회까지 2-8로 뒤지던 경기를 8회말 9-9 동점으로 만들었다. 10회말 1사 1·3루 기회를 후속타 불발로 놓치는 듯했지만 2사 1·2루에서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결승점을 얻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넥센-SK(목동)●삼성-KIA(대구)●롯데-한화(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울산-제주(오후 3시 울산문수)●전남-광주(오후 3시30분 광양전용) ■프로배구 ●男 챔피언결정 1차전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50분 대전충무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넥센-SK(목동)●삼성-KIA(대구)●롯데-한화(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축구 ●수원-성남(수원월드컵)●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7시30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모비스-KCC(오후 7시 잠실체) ■골프 ●KPGA 토마토저축은행오픈(제주 세인트포 골프장)●KLPGA 김영주골프오픈(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제주도지사배 주니어선수권대회(제주 오라골프장) ■빙상 남녀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오전 10시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
  • [프로야구] 돌아온 에이스의 힘!

    [프로야구] 돌아온 에이스의 힘!

    ‘왕년의 에이스’ 박명환(33·LG)은 2007년 초반 두산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LG로 이적한 뒤 ‘연패막이’로 맹활약했다. 그해 10승(6패)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어깨와 허벅지 부상등 크고 작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최근 2년간 그가 등판한 건 9경기에 불과하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명환은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전지훈련 도중 또다시 허리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시범경기에 9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안정적인 구위가 아니었다. 왕년에 150㎞를 던지던 구속은 140㎞에도 못 미쳤다. 결국 개막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박명환은 지난 2일 넥센과의 2군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되찾았다. 최고구속은 138㎞에 머물렀지만 그 정도면 합격점이었다. 8일 LG-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 박명환은 1군 무대 복귀전을 앞두고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려야 했다. 최근 봉중근의 2군행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최근 3연패까지 겹친 상황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서게 됐기 때문. 하지만 박명환은 중압감을 이겨내고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LG는 박명환의 호투와 국내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병규와 이진영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에 10-2, 완승을 거뒀다. 박명환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총투구수는 75개를 기록했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최고구속은 143㎞였다. 박명환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07년 8월10일 광주 KIA전 선발승 이후 972일만이다. 지난 2001년 5월25일 롯데전 이후 8연승으로 유독 롯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명환은 경기 후 “봉황대기 이후로 이렇게 많이 긴장하긴 처음인 것 같다.“면서 ”스스로 준비를 많이 했다. 2007년처럼 10승을 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학에선 SK가 8개월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의 2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박정권의 시즌 첫 솔로홈런과 정근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KIA에 5-2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에선 두산이 이성열의 2타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5-4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8승(1패)으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9회 손승락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넥센을 7-6으로 꺾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KIA(문학)●삼성-넥센(대구)●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현대건설-KT&G(오후 2시 수원체) ■골프 ●KLPGA 김영주오픈(제주 레이크힐스골프장)●KPGA 토마토저축은행오픈(제주 세인트포 골프장)●제주도지사배 주니어선수권(제주 오라골프장) ■테니스 ●서귀포국제남자퓨처스(서귀포시립코트)●인천국제여자챌린저(인천시립코트 이상 오전 9시30분) ■탁구 KRA컵 SBS챔피언전(오전 10시 부천 송내사회체)
  • [프로야구] 홍성흔 그랜드슬램… 롯데 3연승

    [프로야구] 홍성흔 그랜드슬램… 롯데 3연승

    ‘베테랑’ 홍성흔(33)은 지난 시즌 프로야구 롯데로 이적한 뒤 데뷔 이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 막판까지 LG 박용택과 타격왕 경쟁을 벌이다 ‘아름다운 2위’에 머물렀다. 타율 .371에 12홈런 64타점으로 2년 연속 타격 2위에 오르며 팀의 확실한 지명타자로 자리매김한 것. 하지만 홍성흔은 2010 시즌 시범경기에서 37타수 6안타 타율 .162로 극도로 부진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해 밀어치기 위주의 ‘갈매기 타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홍성흔의 올해 목표는 장타자로의 변신이다. 거포로 변신하기 위해 타격폼에 살짝 변화를 줬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도 아직 익숙지 않은 타격폼 때문이었다. 결국 지난달 27일 넥센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살아나는가 싶던 그의 타격감은 다시 주춤했다. 4월초 3경기 10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한 것. 하지만 홍성흔은 7일 LG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전날 LG와의 3연전 첫 경기 솔로홈런에 이은 시즌 세 번째 짜릿한 손맛이었다. 1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2사 뒤 이대호와 카림 가르시아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LG 선발 곤잘레스의 3구째 낮은 싱커(144㎞)를 그대로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6회말에도 1사 2·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혼자 6타점을 쓸어담는 순간이었다. 롯데는 홍성흔의 맹활약과 올 시즌 처음 등판한 ‘포크볼의 명수’ 조정훈의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LG를 6-0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14승)이었던 조정훈은 20타자를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뒤이어 등판한 김사율도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개막 5연패를 당했던 충격에서 벗어난 롯데는 최근 3연승으로 꼴찌에서 탈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는 1시간 57분만에 끝났다. 최근 2시간 이하 경기는 2003년 10월2일 1시간 59분을 기록한 SK-KIA의 문학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잠실에선 두산이 선발 켈빈 히메네스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최준석의 선제 결승 2점포로 한화를 8-2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문학에서 김상훈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와 서재응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5-3으로 눌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리턴매치에서 이틀 연속 SK에 쓴맛을 안겨준 것. 조범현 KIA 감독은 통산 9번째 400승을 달성했다. 대구에선 2위 삼성이 넥센을 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연패.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갈매기 타선 ‘펄펄’

    5회말 롯데 공격이었다. 잠잠하던 구장이 갑자기 술렁대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급변했다. 1사 1·3루 상황. 7번 타자 박종윤이 1루수 앞 땅볼을 때렸다. LG 1루수 박병호가 한번 공을 더듬은 사이 3루에 있던 가르시아가 홈으로 질주했다. 무리였다. 타이밍이 늦었다. 포수 김태군은 송구를 받아 홈에서 기다렸다. 문제장면은 거기서부터였다. 가르시아는 그대로 돌진했다. 어깨부터 들어가며 김태군을 튕겨냈다. 김태군 마스크가 날아갈 정도로 큰 충돌이었다. LG 투수 김광삼이 가르시아에게 소리질렀다.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사표시였다. 박병호도 달려들었다. 가르시아는 안 지고 얼굴을 맞댔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해야 할 당연한 플레이라는 얘기였다. 두 팀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모두 뛰쳐나왔다. 시즌 1호 벤치 클리어링이었다. 야구는 분위기의 스포츠다. 한 차례 충돌 뒤 다음 플레이가 중요하다. 흐름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는 요동치게 마련이다. 분위기 잘 타고 불안요소 많은 두 팀 경기라 더욱 그랬다. 둘다 최근 분위기가 워낙 안 좋다. LG는 나쁜 성적에 선수단 내홍이 겹쳤다. 롯데는 수비불안에 시달리며 시즌 5연패를 경험했다. 양팀 선발은 1032일 만에 등판하는 LG 김광삼과 기복 심한 롯데 송승준. 한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을 가능성이 컸다. 일단 롯데가 좋았다. 다음 타자 김민성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2명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6-1로 앞섰다. 완연한 롯데 분위기였다. LG도 흐름을 놓지 않기 위해 안간힘 썼다. 이어진 6회초 공격. 이대형-정성훈의 연속안타 뒤 박용택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6-4. 불펜과 수비에 약점이 있는 롯데 특성상 경기는 어디로 갈지 모르게 됐다. 6회말 롯데 공격이 중요했다. LG로선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반면 한 점이라도 내주면 후반이 힘들어진다. LG 교체 투수 김광수는 투아웃까진 잘 잡았다. 그러나 끝이 안 좋았다. 홍성흔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7-4. 점수차는 불과 3점이지만 분위기가 롯데로 넘어갔다. 9회초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 결국 롯데가 6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0시즌 LG와 첫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홍성흔 홈런 포함 장단 10안타를 몰아쳤다. LG는 이날 벤치클리어링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헛심만 썼다. 잠실에선 두산이 한화를 3-2로 눌렀다. 대구에선 삼성이 넥센을 7-3으로, 문학에선 KIA가 SK를 3-1로 이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KIA(문학)●삼성-넥센(대구)●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울산모비스-전주KCC(오후 7시 전주체)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현대건설-KT&G(오후 2시 수원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KIA(문학)●삼성-넥센(대구)●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안산와동체) ■테니스 ●서귀포국제남자퓨처스(서귀포시립코트)●인천국제여자챌린저(인천시립코트 이상 오전 9시30분)
  • [프로야구]넥센 번사이드 LG타선 혼뺐다

    [프로야구]넥센 번사이드 LG타선 혼뺐다

    야구는 결국 타이밍 싸움이다. 투수와 타자는 서로 타이밍을 뺏기 위해 안간힘 쓴다. 그래서 완급조절이 중요하다. 힘으로 누르려고만 하면 읽힌다. 투수에게 구속보다 제구력이 중요한 이유다. 프로야구 넥센의 외국인 투수 번사이드. 참 느린 공을 던진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2㎞다. 평균 구속은 130㎞ 중반에 그친다. 한마디로 위력이 없다. 그런데 올시즌 시작 전 넥센 김시진 감독은 번사이드를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1선발 후보로도 유력했다. 제구력이 좋아서다. 140㎞ 속구와 130㎞ 직구, 120㎞ 체인지업이 자유자재다. 완급조절이 된다는 얘기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두산과 경기에선 난타당했다. 4와3분의1이닝 동안 5실점에 방어율 10.38로 무너졌다. 이유가 있다. 제구가 안 됐다. 총투구 수 9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52개만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도 3개나 나왔다. 원체 위력 없는 공이다. 제구가 동반되지 않으면 배팅볼 수준이다. 번사이드가 제구를 찾느냐 못 찾느냐가 넥센 마운드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4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LG전.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여전히 위력 없는 공을 던졌다. 세트포지션 자세에서 견제 동작과 투구 동작이 다른 약점도 여전했다. 그런데 이날은 7이닝 동안 3안타만 맞으며 무실점했다. 다른 건 모두 첫 경기와 똑같았다. 다만 제구가 잡혔다. 그것 하나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번사이드는 이날도 최고 구속 142㎞를 기록했다. 삼진도 4개로 많지 않았다. 그러나 원하는 곳에 공을 집어 넣으며 LG 타선을 줄줄이 범타로 요리했다. 홈플레이트 위아래와 안팎을 적절히 공략했다. 느린 직구와 더 느린 직구. 느린 변화구와 빠른 변화구를 적절히 섞었다. LG 타자들은 뻔히 알면서도 속고 또 속았다. 넥센은 번사이드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5-0으로 눌렀다. 공격에선 역시 용병 클락이 3회 결승 2점 홈런을 때렸다. 넥센은 번사이드-금민철-강윤구 세 선발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올시즌 다크호스로 본격 등장했다. 문학에선 두산이 SK에 8-0으로 크게 이겼다.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를 2-1로, 광주에선 연장전 끝에 롯데가 KIA를 3-2로 각각 눌렀다. 롯데는 5연패를 끊고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울산-강원(울산)●광주-대전(광주 이상 오후 3시)●경남-포항(오후 7시 밀양공설운)■프로야구 ●LG-넥센(잠실)●SK-두산(문학)●한화-삼성(대전)●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5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모비스-KCC(오후 3시 울산 동천체)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인천 도원체)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부산-대구(오후 1시 부산)●전북-인천(전주)●서울-수원(서울)●제주-성남(제주 이상 오후 3시) ■프로야구 ●LG-넥센(잠실)●SK-두산(문학)●한화-삼성(대전)●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5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모비스-KCC(오후 3시 전주체)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3시 용인체)
  • [프로야구] 용잡은 웅담포

    [프로야구] 용잡은 웅담포

    라이벌전은 작은 곳에서 승부가 갈린다. 팽팽하던 균형은 한순간 깨진다. 공은 둥글고 변수는 많다. 누가 그 변수를 잘 관리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두산-SK전이 그랬다. 올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였다. 이날 대결엔 여러가지가 걸렸었다. SK는 22연승 중이었다. 세계 기록에 4승 남았다. 두산은 SK의 기록을 끊어야만 했다. SK에게만은 지기 싫은 두산이다. 지난 3년 동안 원한이 많다. 나란히 개막 3연승을 달린 두 팀은 서로 물러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팽팽했다. 두 팀 선발 투수들이 다 좋았다. 두산 히메네스는 정직하게 뻗어나가는 직구가 없었다. 좌·우로 휘었다. 스트라이크존이 공 반개씩 넓어졌다는 걸 생각하면 최적화된 투구였다. 4회까지 SK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SK 글로버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팔꿈치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낮게 낮게 제구했다. 공 반개 정도씩을 오가며 배트 중심을 피해갔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했다. 균형에 균열을 낸 건 글로버의 작은 실투 하나였다. 4회초 2사뒤 만난 김동주에게 살짝 높은 공을 던졌다. 포수 마스크 방향으로 향하는 직구였다. 김동주는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을 넘겼다. 1-0. 5회말엔 SK가 두산의 작은 틈새를 비집었다. 경험 적은 상대 포수 양의지를 노렸다. 1사 주자 1·3루 상황이었다. 타자 조동화는 번트 헛스윙을 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쪽으로 빠르게 스텝을 밟았다. 스퀴즈 번트였을까. 당황한 양의지가 순간 움직임을 멈췄다. SK는 그걸 노렸다. 1루 주자가 2루로 편안하게 들어갔다. SK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두산 내야수들은 수비를 앞으로 당겼다. 그러자 조동화는 가볍게 툭 당겨쳤다. 두산 2루수 머리를 살짝 넘기는 3루타가 나왔다. 2타점 적시타. 평상시 수비 포지션이었으면 잡힐 타구였다. 그러나 SK는 상대 틈새를 벌려 기어이 점수를 짜냈다. 2-1로 다시 역전했다. 문제는 6회초 두산 공격이었다. 낮게 제구되던 글로버의 공이 공 반개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 2번 고영민과 3번 이성열이 연속 홈런을 때렸다. 3-2로 재역전. 이후 분위기가 두산으로 왔다. 7회에는 이성열이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8회에는 이원석이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균형은 무너졌다. 10-3.두산 승리였다. SK 연승행진은 22에서 끝났다. 잠실에선 넥센이 LG에 14-5로 크게 이겼다.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를 8-1로, 광주에선 KIA가 롯데를 3-2로 눌렀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 시비

    결국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2010시즌 개막 4경기 만이다. 시즌 시작 전부터 우려가 많았다. 좌우 공 반 개씩 넓어진 스트라이크존 때문이다. “스트라이크존이 지나치게 넓어졌다.”, “스트라이크존 기준 설정이 애매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 결국 발생했다. 기준이 애매하다. 문제는 이제 시작으로 보인다. 광주에서 열린 KIA-삼성전. 삼성 강봉규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시즌 1호 퇴장을 당했다. 강봉규의 항의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것이었다. 강봉규는 홈 플레이트에서 벗어난 바깥쪽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고 여겼다. 스트라이크 판단은 심판 고유 권한이다. 항의 사항이 아니다. 항의로 스트라이크가 볼로 번복되는 경우는 없다. 선수 누구나 그런 사실을 안다. 그런데 강봉규는 강하게 항의했다. 왜 그랬을까. 문제는 바깥쪽이었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면서 특히 바깥쪽 공 판정을 놓고 잡음이 일기 시작했다. 이미 여러 타자가 “지나치게 넓다. 주심마다 판정도 오락가락해 감을 잡기도 힘들다.”고 불평하던 참이었다. 경기 전 홈팀 KIA 조범현 감독도 “존이 지나치게 넓다. 시범경기에서는 시행착오로 봤지만 이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말 그대로 됐다. 강봉규는 주심의 삼진 판정 직후 “공이 너무 빠졌다.”고 했다. 실제 화면 상으로 공은 홈플레이트를 벗어난 것으로 보였다. 배트 박스 라인 위를 걸치고 지나갔다. 타자로선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애매해진 기준이다. 말이 공 반 개지 명확한 기준 설정이 어렵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은 홈플레이트 위를 지나가야 한다. 그게 원칙이다.”고 했다. 그러면 명확하다. 그런데 홈플레이트 크기가 바뀌진 않는다. 주심들은 가상의 선을 공중에 설정해야 한다. 말처럼 간단하지 않다. 자연히 주심에 따라 판단기준이 달라진다. 물론 주심 성향에 따라 스트라이크 존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것도 야구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주관적 판단의 폭이 너무 넓어졌다. KBO 이사회가 너무 쉽게 결정했다. 현장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행에 들어갔다. 처음부터 분쟁의 씨앗을 안고 있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앞으로 애매한 판정은 이어질 테고 불만은 쌓일 수밖에 없다. 문제가 누적되면 폭발력이 커진다.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면 작은 일에도 민감해진다. 상황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팬들도 조금씩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코칭스태프들은 아직 참고 있지만 곧 문제를 제기할 태세다. 한 구단 관계자는 “시즌 내내 계속될 문제이기 때문에 영향이 어디까지, 어떻게 미칠지 짐작이 안 간다. 쓸데없는 분란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날 강봉규는 헬멧을 벗어 더그아웃에 집어던졌다. 화가 날 대로 났다는 얘기다. 원래 강봉규는 점잖은 선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광주·대전·잠실·목동 우천취소 1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KIA-삼성(광주), 한화-롯데(대전), LG-SK(잠실), 넥센-두산(목동) 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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