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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불붙은 ‘커뮤니티 전쟁’

    인터넷 포털업계가 ‘커뮤니티’에 다시 불을 댕기고 있다.카페의 다음,블로그의 네이버,미니홈피의 싸이월드 3자의 정립 관계에서 연초부터 네이버가 카페를 도입,다음을 겨냥하더니 최근들어서는 아예 경계가 없어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번달 말 개인화 커뮤니티 서비스 ‘다음 플래닛’을 선보일 예정이다.나만의 행성(별)을 뜻하는 플래닛은 올 상반기 인터넷업계 최대의 히트상품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비슷한 성격의 서비스다. 다만 ‘1촌’으로 한정된 싸이월드와 달리 친구의 등급을 이용자가 세분화할 수 있고,기존의 다음 카페·메신저·메일 등과 연동기능을 강화했다.또 실명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싸이월드와 달리 이용자가 실명·익명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차이점이다. 다음은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16일까지 총 1만 명의 플래닛 탐사대원을 모집할 예정이다.플래닛 탐사대원은 탐사대의 지시에 따라 플래닛을 꾸미고,친구를 만들고,후기를 쓰는 등 총 7가지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미션을 우수하게 수행한 탐사대원 중 추첨을 통해 미국 NASA 탐험(총 5명),스쿠터 등 경품을 지원한다. 1인 미디어인 ‘블로그’에 이어 올초 그룹 커뮤니티인 카페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휴먼 커뮤니티인 ‘플랜훗’을 본격 가동한다.지난 6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랜훗’에서 지인들과 ‘후디’맺기를 하면 후디 간의 메시지 채널을 통해 스팸이 전혀 없는 메일을 사용할 수 있다.일정관리,메모장,주소록 관리,개인 프로필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팀 플랜훗은 회사 조직의 인트라넷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그룹으로 지정된 지인들과 별도의 메일 관리,팀 게시판을 이용한 업무공유,팀 스케줄 관리 등을 공유할 수 있다. ‘휴먼네트워크’ 검색을 통해 원하는 조건의 사람을 찾아볼 수 있다.지역,성별,직업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 검색하면 검색된 사람과 나의 네트워크 연결고리를 알려주고 동문 검색도 가능하다.플랜훗은 9월 정식 서비스와 함께 영문버전으로도 출시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휴먼 네트워크를 플랜훗 하나로 업데이트된 정보 관리까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한때 커뮤니티의 강자로 위세를 떨쳤던 프리챌은 1인미디어와 그룹커뮤니티의 중간단계인 ‘섬’을 내놓으면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섬은 12명 이하로 이용자를 제한,카페의 어수선함을 보완했고 섬주인 모두가 커뮤니티를 관리한다는 점에서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미니홈피와 차별점을 갖는다. 메일,채팅,문자,쪽지 등 섬주인들끼리의 연락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은 물론,직접 찍은 사진들에 스티커 붙이기나 간단한 포토샵 처리가 가능한 앨범 꾸미기 기능과 ‘사다리 게임’ 등 다양한 놀이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히 MSN으로 불러오기 기능을 통해 친구 및 지인들을 각각의 섬에 집합시킬 수 있으며 100기가가 넘는 파일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섬주인들끼리 동시다발적으로 공유가 가능한 무료 P2P서비스와 섬 안에 있던 모든 일들이 날짜별로 쌓여 나중에 일자별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섬 개발팀 이민섭 실장은 “개인의 사회생활은 여러가지 다른 소모임(가족,친구,직장동료,애인)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인터넷 바다에 제각각 흩어져 있는 개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비밀이 유지되는 섬에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섬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닷컴도 다음달부터 여러명의 공동마스터가 이끌어가는 ‘팀블로그’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싸이월드도 개인의 감성과 재미에 치중했던 미니홈피에 전문지식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어서 포털업계의 커뮤니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휘발유 ℓ당 15~18원 인상

    SK㈜와 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폭등에 따라 12일부터 적용되는 석유제품 공장도가격을 대폭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SK㈜는 휘발유 ℓ당 가격을 1306원에서 1324원으로 18원 올린 것을 비롯해 실내등유는 738원에서 747원(9원 인상),보일러등유는 733원에서 742원(9원),경유는 943원에서 953원(1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현대오일뱅크도 휘발유 가격을 1307원에서 1322원(15원),실내등유 737원에서 747원(10원),보일러등유 732원에서 742원(10원),경유는 942원에서 951원(9원)으로 각각 올렸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투자 외면하는 외국계합작사

    지난 4월 한달동안에만 해외배당금이 16억달러에 달한다는 한국은행 자료가 화제가 됐었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로 지급된 배당금은 32억 9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 300만달러보다 6억 9400만달러나 늘었다. 이처럼 해외배당금이 증가하면서 외국계 합작사의 배당정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파업으로 이슈가 됐던 국내 대표적 합작기업인 LG칼텍스정유의 배당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LG칼텍스정유 노조는 회사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이익의 상당 부분이 외국으로 고스란히 빠져나가고 있는 반면 설비투자 등은 극히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LG칼텍스정유는 현재 ㈜GS홀딩스(7월1일 이전은 ㈜LG) 가 50%,미 칼텍스사가 40%,세브론텍사코가 10% 지분을 갖고 있다.칼텍스는 세계 4대 석유메이저인 세브론텍사코의 자회사다. 지난 5년간 LG칼텍스정유 주주들은 당기순이익 1조 2400억원의 47%인 5880억원을 배당금으로 가져갔다. 절반은 세브론텍사코로 흘러 들어갔다.특히 38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2550억원을 배당,배당성향이 66%에 달했다.이 회사는 고유가에 힘입어 올 1·4분기에만 197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회사측은 “지난 30여년간 발생한 이익을 사내에 적립함으로써 지난해 말 현재 이익잉여금이 1조 8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최근 몇년간 이뤄진 배당은 당해 연도 경영실적이 아니라 회사의 장기계획에 의해 결정된 것이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배당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배당정책은 나라마다,기업마다 다르지만 투자재원은 주식시장 등에서 조달하고,기업은 더 많은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이 선진경제의 추세”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노조의 주장대로 LG칼텍스정유의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설비투자를 나타내는 유형자산의 증가율은 2000년 13.6%를 기록한 이후 2001년 3.4%,2002년 1.0%로 줄어들더니 지난해에는 급기야 마이너스 1.9%로 돌아섰다. 2003∼2007년 잡혀 있는 향후 투자계획도 고옥탄가 휘발유 생산을 위한 알킬레이션 투자에 1300억원,등경유 탈황시설에 650억원 등 2310억원에 불과하다. 정유회사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석유탐사·개발에 투자될 돈은 고작 360억원이다.이에 반해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사의 합작사인 LG필립스LCD는 지난 5년간 2조 380억원의 순이익을 내고도 배당금으로는 6008억원만 지급했다.1조 19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지난해는 물론 최근 3년간 단 한푼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 대신 올해만 3조 4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쏟아붓는 등 향후 10년간 파주LCD공장 설립 등에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이경상 기업정책팀장은 “상장사 2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47.6%는 외국인투자가들로부터 설비투자 대신 주주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외국자본마다 방침이 다르겠지만 투자회사가 첨단기술을 보유했거나 성장성이 높지 않을 경우 설비투자보다는 이익을 회수해 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얼음재킷… 휴대선풍기… 점심2시간

    입추·말복까지 지났지만 ‘10년 만의 무더위’가 이달 들어서도 계속되는 가운데 산업현장이 막바지 더위 식히기에 여념이 없다.단순한 사원 복지 수준이 아니라 더위 자체가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위 관리도 중요한 생산관리의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수원사업장에서 ‘아이스웰빙 페스티벌’ 행사를 벌이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내식당에서 한방설렁탕과 얼음열무국수 등 ‘보양식’을 먹은 뒤 얼음조각 예술가의 공연을 보고 직접 얼음을 조각하며 더위를 이기고 있다.또 태국의 마사지 전문가 20여명을 초빙해 마사지를 받고 물풍선 던지기 등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게임에도 참여했다. 삼성전기 이상표 상무는 “매년 여름 보양식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벌여왔지만 올해는 워낙 더워 좀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자동차·조선·중공업 등 유독 더위를 타기 쉬운 현장도 직원 건강 챙기기에 바쁘다. 경남 진해 STX조선은 낮 기온이 섭씨 29도 이상 올라가는 날이면 점심 시간이 2시간이다.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도 28.5도 이상이면 30분,32도 이상이면 1시간씩 점심 시간을 늘린다.또 영양닭죽,쇠고기영양탕,장어수제비,장어구이 등 거의 매일 보양식을 내놓는다.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밀폐 사업장에 대형 옥외 에어컨 126대를 설치했다.개인용 에어재킷 2000여개와 제빙기 44대,에어컨 880대를 선박 조립 공장에 제공했다.부산 한진중공업은 용접 직원 700여명에게 시원한 공기가 나오는 에어쿨링 재킷을 지급했다. 현대중공업도 10억원을 들여 옥외에어컨 52대와 현장용 에어컨 30대를 긴급 설치했다.개인용 휴대선풍기 7000여대도 지급했다. 2000도의 용광로와 씨름을 해야 하는 철강업계도 ‘비상’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중순부터 의사,간호사,산업위생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지원팀이 고열 작업장 14개 부서를 돌며 직원들의 땀띠나 무좀,내과 질환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해 주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라도 공장 내부가 바깥보다 덥지는 않지만 여름철에는 용광로 부근 작업자 등에게 방열복 외에 얼음재킷을 따로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천 INI스틸은 제빙기와 냉장고 등을 작업 라인에 설치했고 대한제강도 기중기 운전자에게는 냉동팩 재킷을 입게 한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허경화 연구원은 “무더위가 계속되면 작업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면서 “정제염보다는 오이냉국 등 음식으로 부족한 전해질을 보충하고 휴식시간도 자주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코오롱, 불법행위 노조원11명 해고

    코오롱이 파업 중 불법행위를 한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13명에 대해 해고와 정직 등 강력한 징계처분을 내렸다. 코오롱 관계자는 “지난 6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파업 중 공장 정문을 봉쇄하고 제품 운송을 막는 등 불법행위를 한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11명에 대해 해고처분을 내리고 2명은 30일간 출근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단체협약상 노조 임원을 징계하려면 노조와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사측의 해고를 부당노동행위로 노동부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GS ‘LG탈색’ 잰걸음

    내년중으로 예정된 LG그룹과 GS그룹의 법적분리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사명 변경 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GS홀딩스는 10일 560만주가 자전거래됐고 ㈜LG도 이날 1000만주가 자전거래됐다.GS홀딩스 허창수 회장 등 허씨들은 LG지분을,구본무 LG회장 등 구씨들은 GS홀딩스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GS홀딩스는 ㈜LG에서 분할돼 지난달 1일자로 출범한 지주회사로 LG칼텍스정유·LG유통·LG홈쇼핑 등 자회사와 LG건설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GS홀딩스의 출범으로 LG그룹 구씨가문과 허씨가문의 동업관계가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GS홀딩스의 최대주주가 구본무 회장으로 남아있는 등 지분구조는 바뀌지 않은 상황이다.앞으로 허씨들은 현재 보유중인 ㈜LG의 지분 약 10%를 구씨들에게,구씨들은 GS홀딩스 지분 약 32%를 허씨들에게 매각,지분관계를 정리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도 가시화되고 있다. GS그룹은 원칙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키로 했었지만 지금까지 각 계열사들은 95년이후 10년 가까이 사용해 온 LG브랜드를 버리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었다.이미 법적 분리가 끝난 LG화재가 여전히 LG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LG의 ‘그늘’이 워낙 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GS홀딩스 출범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지난 3일 재상장되자마자 ‘본가’인 ㈜LG 시가총액을 앞서는 등 화제가 되면서 ‘GS’브랜드가 충분히 알려지자 상황이 바뀌었다.게다가 LG정유의 파업사태를 계기로 ‘LG’브랜드를 떼고 가칭 ‘GS칼텍스정유’로 새롭게 출발하는게 낫지 않느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GS홀딩스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사명변경에 부정적이던 계열사들이 최근들어 부쩍 자신감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대주주간 지분정리가 끝나는 대로 계열사별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하이닉스 중국시대 열린다

    마침내 중국에도 ‘300㎜ 웨이퍼 반도체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됐다.하이닉스반도체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상정된 하이닉스의 ‘중국 현지공장 설립안’이 채권기관 75%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하이닉스가 오는 18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당국과 공장부지 임대계약을 체결하면,채권단은 다국적기업인 ST마이크로와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각각 1억 5000만달러와 1억달러를 투자받아 8인치 웨이퍼 생산라인 건립에 우선 투입한 뒤 12인치(300㎜) 웨이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승인으로 하이닉스는 미·유럽·일본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상계관세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자체 12인치 생산라인 구축으로 생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중국공장은 내년 4·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려되는 기술유출 문제에 대해서 하이닉스측은 “중국에 이전하는 기술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단순한 공정기술일 뿐 D램사업의 핵심인 신제품 설계능력과 공정개발 능력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SMIC,인피니온,UMC 등 일부 업체들이 0.11미크론(㎛)급 공정기술을 이미 중국에 이전했거나 곧 이전할 예정이어서 중국으로의 공정기술 이전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장수제품 광고엔 ‘사랑’이 있다

    광고주는 무언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았을 때 광고를 한다.당연히 광고 내용은 우리 제품은 이런 면에서 좋다는 식으로 직접적이거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우회전략으로 정리된다.하지만 수십년째 변하지 않은 장수제품은 이도저도 아닌 인간의 본성을 파고 드는 광고로 앞으로 수십년 장수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 거짓말 한 딸아이를 다그치는 어머니(미운네살 편)와 싸우고 돌아온 아들을 나무라는 아버지(아버지의 속마음)를 통해 ‘사랑합니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서울우유 광고가 이번에는 부모님을 매개로 소비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1937년 ‘경성우유’로 출범한 서울우유는 올해가 창립 67주년이다. 모처럼 딸네집에 다니러 온 어머니,좀 쉬셨으면 하지만 연신 걸레질에 잠시도 쉬지 않는다.딸은 “우리집에 일하러 왔어? 몸도 안 좋으면서 속상하게 왜 이래?”라며 역정을 내지만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그렇듯이 광고 속의 어머니도 “앉아 있으면 뭐하니?”하며 애써 모른 척한다. 장성한 아들과 조깅을 하던 늙은 아버지의 숨소리가 가쁘다.“이러다 너 장가가는 거나 보겠냐?”.“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하는 아들의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지방을 얼마나 낮췄고 머리 좋아지는 성분이 몇㎎ 들었다는 식으로 강조하지 않고 그냥 부모님이 흰 우유 한 잔 마시는 게 전부인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어린 딸과 아들이 등장했던 전편의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들 가슴 속에 뭉쳐 있는 부모님에 대한 안타까움을 적절히 끌어낸 탓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간의 사랑을 다룬 광고가 8탄까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탄생 25년째인 롯데 카스타드도 ‘행복 카스타드’로 옷을 갈아 입었다. 연일 쿵쾅거리는 윗집 아이들 소동에 화가 난 아저씨,“이 녀석들!”하며 잔뜩 겁을 주지만 이내 “아주 씩씩한데.”라며 카스타드를 건네준다.실제로 이런 아랫집 아저씨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조금만 부드러워지면 세상이 행복해진다.’는 카피는 요즘 세태에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초코파이의 ‘정’시리즈,나올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박카스 광고 등 장수제품의 광고는 ‘공익광고협의회’ 광고보다 더 공익적이다.‘공익적’인 광고가 빠지기 쉬운 구태의연함을 줄이고 늘 새로운 주제,새로운 내용으로 변신한 것이 제품만큼 광고도 장수하게 된 비결. 이밖에 수달,토종개구리,개똥벌레 등을 앞세워 ‘맑고 깨끗한 세상은 지켜져야 한다.’는 칠성사이다 광고도 장수제품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이통3사 “마케팅비 줄여라”

    ‘마케팅 비용을 줄여라.’ 이동통신업계가 2·4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은 ‘마케팅 비용의 덫’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CEO(최고경영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2·4분기 실적 악화는 번호이동성제 시행으로 너도 나도 가입자 유치 전쟁에 휩쓸린 결과다. 광고나 각종 이벤트 등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 비용은 비슷하거나 줄었지만 대리점으로 흘러 들어간 모집·유치 수수료 등이 턱없이 뛰어 올랐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지난달 29일 2·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번호이동성제 시행에 따른 과열된 마케팅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 대비 24.1%를 차지했다.”면서 “하반기 철저한 비용관리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매출액 대비 18% 이하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SK텔레콤의 2·4분기 광고선전비는 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0억원보다 40억원이 줄었지만 마케팅수수료가 3000억원에서 4880억원으로 63%나 증가,전체 마케팅 비용은 5750억원으로 늘어났다. 신규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91만명에서 127만명으로 40% 늘어 대리점에 지급되는 모집·유지 수수료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같은기간 마케팅 수수료는 63%나 늘어 혼탁했던 시장 상황을 보여줬다. 김 사장이 최근 “가입자 10만∼20만명 늘리려다 추가제재를 받게되면 책임을 묻겠다.”고 다그친데서도 이같은 정황을 읽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약속’을 지킬 경우 하반기 마케팅 비용은 9270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이 5조 150억원(9조 8000억원-상반기 4조 7850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상반기 마케팅 비용 1조 530억원보다 1260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19.4%로 처졌던 영업이익률도 20%대로 회복될 수 있다. 2·4분기 마케팅 비용이 2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5.8% 1353억원이나 늘어난 KTF의 마케팅 비용은 매출의 24.9%로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 KTF의 남중수 사장 역시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중을 매출의 20% 안쪽으로 낮출 계획을 갖고 있다. KTF관계자는 “올해는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시장 환경이 달라져 지난해 마케팅 비중 17%보다는 높겠지만 하반기에는 시장이 많이 차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4분기 1676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부은 LG텔레콤은 SK텔레콤이나 KTF에 비해서는 절대 액수가 적지만 매출 역시 적기 때문에 마케팅 부담은 28.8%로 가장 컸다. LG텔레콤 남용 사장은 “연간 마케팅 부담을 23% 이하로 맞출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 마케팅 비중은 20%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한우물’ 전문기업 실적 저조

    한 우물만 파 온 전문기업들이 최근 들어 실적 악화 등 안팎의 어려움에 고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나오는 풍부한 자금으로 중무장한 대기업이 맹공을 퍼붓는데다 특정 제품에만 매달리다 보니 시장환경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MP3플레이어 하나로 세계를 휩쓴 레인콤,공기청정기 신화를 일군 청풍 등 전문기업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이들 기업과는 다르지만 대기업군에 들어선 팬택앤큐리텔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후발 전문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팬택앤큐리텔은 2·4분기 매출 4765억원,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던 1·4분기에 비해 매출은 17%,영업이익은 43%나 줄어든 것이다. 팬택은 올해 세계 6위로 도약한 뒤 내년에는 5위로 뛰어오른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단말기 사업강화에 나선 SK텔레텍의 공격이 만만찮아 신경이 무척 쓰인다. 레인콤도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2·4분기 매출은 9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45%,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86%나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각각 33.7%,28.67%나 줄어들었다. 올들어 삼성전자가 의욕적으로 MP3플레이어 사업을 키우겠다고 선언한 데다 애플의 ‘아이팟미니’가 국내에 본격 상륙,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여기에 기존의 휴대전화가 MP3기능을 강화하는 바람에 휴대전화와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 레인콤은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올 하반기 매출 2527억원(전년동기 대비 82% 증가),영업이익 426억원(전년동기 대비 34% 증가)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청풍은 삼성·LG전자와 외국기업의 공세에 꿋꿋이 맞서고 있지만 대기업들의 ‘물량 공세’가 계속된다면 흔들릴지 모르는 상황이다.청풍은 올 상반기 매출 325억원,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청풍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매출 100% 증가는 경기침체와 경쟁가열로 67% 성장에 그쳤지만 경쟁사보다는 높은 성장률”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전문기업은 점점 눈을 외부로 돌리고 있다. 팬택은 비록 개인자격이긴 하지만 박병엽 부회장이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나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청풍은 올들어 칫솔 살균기,선풍기 등을 내놓았고 레인콤은 플래시메모리 타입제품의 가격을 최대 30%나 낮추는 가격파괴를 단행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 수뇌부 ‘아테네 경영’

    ‘삼성전자 본사가 그리스 아테네로 옮겨간다.’ 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올림픽 기간 아테네에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머물게 된다. 이건희 회장이 13일 개막식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을 위해 6일 그룹 업무용 비행기편으로 출국하고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윤종용 부회장도 비슷한 시기에 아테네로 떠난다. 대외협력 담당인 이윤우 부회장,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이상완 LCD총괄 사장,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도 총출동한다. 이밖에 스포츠마케팅 담당자,무선총괄 마케팅담당자,구주지역 담당자,홍보대행을 맡은 제일기획 관계자들도 출장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대회기간 임직원 및 바이어들의 숙소로 쓰기 위해 아테네 호텔 3곳을 빌렸다.현지에서 일하는 400여 임직원과 유럽의 이동통신사·대형유통점 관계자 등 초청인사 1000여명이 이 호텔을 이용한다. 이 회장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삼성전자 현지법인과 삼성SDI 헝가리공장 등 유럽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때문에 김순택 SDI 사장도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윤 부회장은 개막 전날인 12일 아테네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할 예정인데,윤 회장의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은 이번이 6번째여서 세계 최다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현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7월 아테네 베니젤로스공항 출국장 입구에 1.8m 높이의 휴대전화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경기장 부근에 320평 규모의 ‘삼성 홍보관’을 조성했다.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에 1만 4000대의 애니콜을 제공,아테네 일대에 삼성 휴대전화가 물결칠 전망이다. 99년 그리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재 11%대의 시장점유율로 노키아,소니에릭슨에 이어 수량기준4위,금액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번 올림픽 마케팅을 계기로 2위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처음 후원사로 참가한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32억달러였던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시드니올림픽과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을 거치면서 125억달러로 성장했고 시드니 대회 때 5.2%였던 휴대전화 시장점유율도 12.5%로 높아졌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또 한번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日, 하이닉스 상계관세 조사 결정

    일본 정부가 3일 하이닉스반도체 D램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여부 판단을 위한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일본의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재팬 및 엘피다가 지난 6월 하이닉스가 한국정부의 보조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상계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하이닉스 매출에서 일본시장의 비중은 10%정도다. 이에따라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1년,최장 18개월 동안 조사를 벌여 하이닉스 D램에 대한 상계관세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이통3사 승자는 없었다

    이통3사 승자는 없었다

    KTF가 3일 2·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동통신 3사의 상반기 경영성적표가 완성됐다.결과는 나빴다.번호이동성제 시행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광고선전비는 큰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줄었지만 대리점에 지급한 각종 지원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 혼탁한 이통시장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KTF는 올 2·4분기에 매출 1조 1740억원,영업이익 1019억원,당기순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0.5% 증가한 것이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1%,67.3%나 감소한 것이다. 무엇보다 마케팅 비용이 2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5.8% 1353억원이나 늘어난 탓이다.전 분기보다도 23.6%나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지난해 2·4분기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5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가 250억원에서 1040억원으로 폭증하면서 1인당 유치비가 6만 1196억원에서 11만 764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이같은 상황은 앞서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LG텔레콤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2·4분기에 매출 2조 3840억원,영업이익 4627억원,순이익 2987억원을 기록했다.이는 1·4분기보다 매출액은 1%,영업이익은 33%,당기순이익은 34%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46%나 줄어들었다. SK텔레콤은 번호이동성제 시행으로 상반기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해 마케팅 비용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 회사의 2·4분기 광고선전비는 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0억원보다 40억원이 줄었지만 모집수수료가 720억원에서 145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마케팅수수료는 3000억원에서 4880억원으로 63%나 증가했다. 2·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한 8091억원을 올린 LG텔레콤도 영업이익 181억원,순이익 마이너스 274억원으로 지난해 571억원,244억원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740억원의 2배가 넘는 1676억원으로 불어났기 때문이다.LG텔레콤 역시 광고비는 지난해 167억원에서 149억원으로 줄었지만 모집수수료가 299억원에서 1189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이통업계 관계자는 “대리점에 지급한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것은 신규 가입자가 그만큼 늘어난 탓도 있지만 ‘편법 보조금’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대기업 등기임원 ‘몸값’ 천정부지

    대기업 등기이사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2일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와 상장사 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등기이사(사외이사 제외)의 평균 연봉은 58억원이 넘었다.직원 평균 연봉 4900만원의 119배나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등기이사 14명의 보수한도로 500억원을 책정했고 이 중 411억원을 집행했다.사외이사 7명의 보수는 4억원에 불과했다. 올해는 더욱 많이 받는다.삼성전자는 올 주총에서 등기이사 보수한도를 600억원으로 올렸다.1·4분기에만 212억원이 집행됐다.사내 등기이사가 6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보수한도가 전액 집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1인당 100억원 가까운 거액을 만질 수 있다.현재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는 이건희 회장,윤종용 부회장,이학수 부회장,이윤우 부회장,최도석 사장,김인주 사장이다. 삼성SDI도 파격적인 대우로 유명하다.지난해 이사 보수한도 100억원 가운데 63억 6000만원을 집행,사내이사 1인당 평균 20억 6000만원을 지급했던 이 회사는 올해 보수한도를 120억원으로 늘려잡았다.삼성SDI 사내이사의 지난 2001년 연봉은 12억 4300만원이었다.이밖에 삼성물산 14억 3000만원,삼성중공업 10억 8000만원 등 삼성계열사들의 연봉이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억원을 줘서 100억원어치 성과를 내면 남는 장사’라는 삼성 특유의 인사원칙을 읽을 수 있다.삼성에서 분가한 CJ도 12억 4000만원으로 ‘탑5’에 들었다.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전기(사외이사),호텔신라,에버랜드,제일모직 등의 등기이사인 이건희 회장의 연봉은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에서 받은 평균 연봉으로만 따져도 92억원이나 된다. LG그룹은 ㈜LG 15억 8000만원,LG전자 10억 6000만원으로 재계 2위의 ‘체면’을 지켰다.LG전자는 2002년까지만 해도 등기이사 보수한도가 23억원(실 지급액 8억 71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5억원(실 집행 44억원)으로 인상했다.올해는 보수한도가 오르지 않았지만 이사수가 8명에서 7명(사내 3,사외 4)으로 줄어 결과적으로는 연봉이 오른 셈이다.이밖에 SK텔레콤이 5억 6000만원이었으며 포스코 4억 5000만원,한국전력 1억 3000만원,현대차 5억 5000만원,KT 3억 3000만원,SK 5억 1000만원,우리금융 6억 1000만원 등이었다. 같은 사내이사라도 직책·직급에 따라 연봉은 천차만별이다.하지만 아직 국내 기업들은 이사 개개인의 연봉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한때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나타난 대기업 총수들의 보험료를 토대로 연봉을 추산한 적은 있지만 이후 공단측에서도 특정인의 보험료는 밝히지 않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다음, 美 7대포털 라이코스 인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미국 포털사이트 라이코스(lycos.com)를 인수해,야후,구글,MSN 등 세계적인 포털업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다음은 2일 라이코스의 지분 100%를 9500만달러(약 111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스페인의 테라 네트워크스와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설립된 라이코스는 미국의 웹사이트 조사기관 미디어 메트릭스의 지난 4월 조사 결과 미국에서 가장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순위 7위에 올랐으며 브랜드 인지도 92%,인터넷 사용자 중 해당 사이트 방문자수 약 30%,유료사용자 약 17만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약 1000억원. 이재웅 사장은 “일본,미국에 이어 현재 중국 상하이 지사에서도 중국시장 진출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인터넷 기술이 앞서 있다고 하지만 3년 내에 외국업체들이 따라올 것이기 때문에 미리 해외시장을 공략해 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파업 LG정유 복지혜택도 ‘귀족급’

    보름 가까이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LG칼텍스정유가 자사의 임금수준과 복지혜택 등에 대한 자료 공개를 통해 노조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서울시가 지하철공사 직원의 임금수준을 공개하면서 여론의 ‘주도권’을 쥔 것과 유사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LG정유는 1일 “지난해 생산직 근로자들의 임금은 평균 6920만원(국세청 근로소득원천징수 기준)으로 국내 생산직 가운데 최고 수준인데다 회사에서 주는 각종 복지 혜택 역시 타 업체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밝혔다.회사측은 그동안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이같은 복지혜택 공개를 꺼렸지만 파업이 계속되자 이같은 강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 수가 몇명이든간에 중학교에서 대학까지 학비를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근로자 자신이 대학이나 전문대에 다니면 학비의 50%를 지급하고 업무관련 각종 자격 취득에도 비용의 50%를 부담해 준다.본인 및 배우자는 특실병실비 포함,의료비 전액이 지원되며 본인 치과보철비 50%,매년 현장근로자 특수건강진단(60만원 상당)도 실시된다. 여수공장에는 사택 564가구가 무료제공되며 미 입주 생산직에게는 연리 0.5%로 6000만원을 주택비로 융자해 준다.사무직원들은 3500만원,연리 1% 조건이다.사택에는 무료 이용 골프연습장,테니스장,옥외수영장과 시중 가격의 50% 이하로 받는 근로자 가족용 식당이 있다. 휴가 때에는 50만원의 주유상품권과 함께 2박 3일짜리 괌이나 국내 유명 콘도·휴양소 숙박티켓이 공짜로 제공되며 매년 임금협상이 끝나면 80명 가량이 6박7일 정도의 ‘노경 해외견학’을 떠난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LG정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파업에 대한 비판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우리의 파업 이유는 임금 인상 등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정규화와 지역발전기금 출연 등에도 있다.”고 반박했다. LG정유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여수·순천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사회발전기금 등은 노조가 파업의 대외 명분으로 내세웠을 뿐 실제 노조원들의 목적은 임금인상에 있다.”면서 노조의 여론조사 현황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올림픽 마케팅] 7만 8000km 올림픽 이벤트 대성황

    지난 3월25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올림픽 성화가 6월2일 그리스를 시작으로 35일간의 대장정을 소화하고 있다.성화가 호주 시드니와 서울,뉴욕 등 27개국 34개 도시,7만 8000㎞를 여행하는 동안 삼성전자와 코카콜라가 늘 함께했다.성화가 거쳐가는 주요 도시에서 개최한 ‘올림픽 이벤트’ 등에는 무려 5500만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를 순회하는 성화봉송에는 세계 40여 국가에서 선발된 일반 소비자,거래선,연예인 등 유명인사를 비롯해 삼성 임직원 등 1900여명이 참가했다. 반도체총괄 황창규사장은 지난달 6일 일본 도쿄에서,국내영업사업부 이현봉 사장은 7일 서울에서,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9일 중국 베이징에서,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은 19일 뉴욕에서,이윤우 부회장은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했고 윤봉용 부회장은 올림픽 개막 전날인 8월12일 아테네에서 성화의 최종 전달을 맡는다. ‘올림픽의 감동을 삼성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성화마케팅 행사를 통해 삼성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이미지·브랜드 인지도 제고효과를 거뒀다. 성화는 지난달 9일 2008년 올림픽 개최도시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삼성전자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베이징 시내 란다오(藍島)빌딩과 중관춘(中關村) 광장에 휴대전화 전시대 및 올림픽 성화봉송 이미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했다.특히 9일 저녁에는 중국을 방문한 국가원수들이 머무는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OTR(Olympic Torch Relay) Gala Dinner’를 개최하는 ‘통 큰’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브라질ㆍ콜롬비아ㆍ아르헨티나ㆍ페루ㆍ칠레ㆍ파나마에서 열린 삼성 러닝 페스티벌(Samsung Running Festival)에는 5만여명이 참여했다.이 행사는 지난달 13일 성화가 사상 최초로 남미대륙(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16일 LA에서는 실베스터 스탤론,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스타와 LA갤럭시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홍명보가 성화봉송에 참가,눈길을 끌었다.이후 성화는 세인트루이스,애틀랜타를 거쳐 19일 뉴욕으로 옮겨졌다. 삼성전자는 뉴욕 봉송에 미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과 최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임직원을 초대,거래선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장영주,9ㆍ11테러 당시 소방관으로 활약했던 대니얼 로완 등도 참가했다.양정모의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인연이 깊은 캐나다 몬트리올을 거친 성화는 21일 마침내 개최 대륙인 유럽에 도착했다. 삼성전자는 7월7일 성화 도착에 앞서 2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삼성과 함께 세계를 그리자’는 성화봉송 도시그리기 대회와 ‘불가리아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행사에 참가한 3만여 불가리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화는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자크 로게 IOC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봉송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공격적 신문광고 눈길 ‘확’

    1898년초 프랑스의 로로르(L’aurore)지에 실려 전 세계 지식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진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J’accuse)’가 2004년 대한민국 신문지상에 다시 등장했다.최근 신문광고마다 등장하고 있는 카피 ‘나는 …이다.’시리즈가 그것이다. 어느 고속도로변,한 교통 경찰관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피켓에는 “(르노삼성) SM3 1600cc 출시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다. 사정인 즉,신차의 힘과 가속력이 너무 뛰어나 경찰관이 추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주유소 앞에서는 주유소 직원이 신차 출시를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연비 걱정없이 파워가 좋아진 이번 신차 때문에 주유소 영업에 타격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뜻이다. 15초 동안 수많은 장면으로 다양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TV CF와 달리 단 한 장면에 모든 것을 담아야 하는 신문광고의 제약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했다.광고주와 제작사는 성능 소개 위주의 기존 자동차 중심 광고의 관행을 깼다.뛰어난 파워와 순간 가속력,우수한 코너링과 핸들링,높은 연비 등 신차가 갖춘 장점을 빽빽한 수치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관과 주유소 직원의 하소연으로 강조했다. ‘교통경찰편’은 모델,의상,장소 헌팅까지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렸다.기존 모델들이 대부분 ‘꽃미남’들이어서 교통경찰의 이미지를 제대로 살릴 수 없어 고민하던 제작진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모델을 택했다.의상은 따로 제작했고 장소는 고속도로 상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이다.상황이 워낙 똑같다 보니 광고 촬영을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실제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광고대행사 웰콤 관계자는 “TV CF로는 기존 자동차 광고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워 ‘튀는’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신문지면을 택했다.”면서 “자동차 내수가 불황인데도 광고가 나간 뒤 매출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효과도 만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시장 상륙 2년 만에 업계 3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도시바 코리아도 기존 모델 고소영을 교체하면서 도발적인 신문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래퍼 후니훈과 탐험가 함길수씨 등이 등장하는 광고의 카피는 ‘나는 도시바다.당신은?’이다.도시바 노트북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후니훈의 비트 박스를 가능케 했고 함씨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어디서든 노트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고 ‘증언’을 한다. 도시바 관계자는 “건방져 보일 정도로 도발적인 카피로 제품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업계를 뜨겁게 달군 e메일 용량 경쟁에서는 야후코리아의 ‘나는 1기가다.’라는 광고가 눈에 띈다.부제마저 ‘얘들아 메일 팍팍 보내라.’로 설정,단순하면서도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동산도 역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부동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일부 기업은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주식 시가총액을 웃돌았다. 26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유형자산 중 토지는 1조 9425억원,건물은 4조 949억원으로 총 보유 부동산은 6조 374억원에 달했다. 이어 한국전력이 토지(3조 3292억원)와 건물(2조 3334억원)을 합쳐 5조 6626억원에 이르렀다.KT도 주요 도시 요지의 지사 토지 1조 21억원에 총 3조 7502억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부동산 가치가 4조 7532억원에 이르렀다. 현대차는 보유 부동산이 4조 4580억원,포스코(3조 9199억원)와 기아차(3조 1427억원)는 3조원대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현대중공업도 2조 8471억원으로 상위에 속했다.전국에 이마트 점포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신세계가 2조 6495억원으로 회사 재산 중 부동산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땅 부자’였다.이외에 SK는 1조 6185억원어치의 땅을 보유,전체 부동산 규모가 2조 2437억원에 달했다. 부동산의 경우 실제가가 장부 가격보다 훨씬 높은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의 부동산 보유 규모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일부기업은 부동산 규모가 시가총액보다 높은 ‘자산주’여서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중공업의 경우 부동산이 시가총액(23일 기준 1조 8240억원)의 1.5배나 돼 적은 돈으로 주식을 매입해 회사를 인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전자, 브랜드 점유율 조사

    TV·냉장고·세탁기(보급률 100%)에 이어 일반 가정에 가장 많이 보급된 가전제품은 청소기(96%)와 PC(94%),프린터(86%) 등으로 조사됐다. 또 30대 이상 남성 소비자들은 ‘홈시어터시스템’,10∼20대 남성은 ‘노트북·MP3플레이어’,10∼20대 여성은 ‘디카·노트북’,30대 이상 여성들은 ‘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TV는 LG 37%·삼성 36% 비슷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 등 5대 광역시의 1047가구(3064명)를 대상으로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제품별 보급률은 김치냉장고가 57%,에어컨 55%,디지털카메라 37%,디지털캠코더 31%,공기청정기 22%,DVD플레이어 21%,홈시어터시스템 7%,PDA(무선단말기) 4% 등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제품 보급률은 완전평면 TV 27%,프로젝션 TV 3%,PDP·LCD TV는 1%에 그쳤다.또 양문형냉장고는 22%,드럼세탁기는 7%로 파악됐다. 브랜드별 보유 현황을 보면 TV는 LG(37%)와 삼성(36%)이 가장 많았다.양문형냉장고는 삼성 ‘지펠(57%),드럼세탁기는 LG ‘트롬(47%)’,김치냉장고는 위니아만도 ‘딤채(44%)’,에어컨은 삼성 ‘블루윈(40%)’,공기청정기는 ‘청풍(20%)’을 가장 선호했다. 반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에서는 냉장고·TV·DVD플레이어는 삼성,AV(오디오비디오)는 소니,양문형냉장고·세탁기는 LG 브랜드를 상대적으로 더 좋아했다. ●10~20대 디자인·가격 보고 구매 계층별 소비패턴을 보면 10∼20대 남성들은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할 뿐 아니라 유행 제품을 충동 구매하는 경향이 짙었다.갖고 싶은 제품은 노트북과 휴대전화,MP3플레이어 등을 꼽았다.10∼20대 여성은 친구와 쇼핑을 즐기며 제품을 살 때 디자인과 가격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디카와 노트북을 선호한다. 30대 이상 남성집단은 튼튼하고 쓰기 편한 제품을 좋아한다.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본 적이 별로 없고 브랜드 의존을 많이 한다.홈시어터시스템을 가장 사고 싶은 제품으로 골랐다. 가정 주부층인 30대 이상 여성들은 첨단제품보다 편리함과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갖고 싶은 제품은 김치냉장고와 공기청정기 등을 선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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