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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파업 노조만 배 불렸다

    현대車 파업 노조만 배 불렸다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이 지난 8일 밤 비교적 짧은 기간인 11일만에 타결됐다. 노조는 두둑한 임금을 챙겼고 사측은 유연한 인력배치 등을 얻어 노사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원가 인상 요인은 고스란히 소비자와 협력업체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챙길만큼 챙긴 노조 이번 임단협에서 노조는 기본급 8만 9000원(기본급 대비 6.91%, 통상급 5.73%) 인상, 성과급 300%, 타결격려금 200만원, 설·추석 귀향비 3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 수당소급분 108만원 등 적지 않은 소득을 올렸다. 귀향비는 애초 50만원으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판 협상과정에서 사측이 30만원 더 올려줬다. 기본급 인상만으로도 연봉이 100만원 이상 올랐고 이로 인해 상여금(700%)도 60만원 가량 오른다. 성과급 300%는 390만원에 해당한다. 귀향비 인상분 100만원에 그동안 질질끌던 수당소급분까지 더하면 이번 파업으로 조합원 1인당 758만원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개인연금 지원 명목으로 월 2만원이 통상임금에 포함됐다. 현대차노조가 94년을 제외하고 매년 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할만한 대목이다. 25년 이상 근속 조합원 부부동반 해외여행도 눈에 띈다. 올해 2000명,4∼5년 뒤에는 매년 5000명이 해당되는데 여행경비를 200만원으로 잡으면 4∼5년 뒤에는 매년 200억원이 소요된다. 여행을 가지 않으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조합원 자녀가 특수목적고에 진학할 경우 일반고 학비를 초과한 금액의 절반을 회사가 부담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특목고 학비도 일반고 학비와 동일하게 지급했었다. 특목고는 연간 학비가 400만∼700만원으로 일반고(150만원)보다 훨씬 비싸다. 노사협의를 거친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2009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실시키로 한 것도 노조에 유리하다.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심야근무와 잔업이 없어지면서 근로시간은 단축되지만 임금손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노사관계 새 틀 짜는 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노사협상에서 생산공장의 효율적인 인력운용에 커다란 걸림돌이 돼왔던 ‘배치전환의 제한’을 완화키로 한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물론 더 유연한 기준을 노사가 논의해 보자는 수준의 합의여서 실제 회사가 원하는 만큼 유연하게 인력을 배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동차업계는 또 현대차가 파업기간 4만 2707대 생산차질로 빚어진 5910억원의 매출손실도 이후 잔업과 특근으로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얼핏 사측에 불리해 보이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도 긴 안목에서 보면 현대차가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짤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주간연속 2교대제로 가동시간과 생산량이 20% 축소되지만 2008년까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확장전략이 마무리되면 국내 생산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현저히 줄기때문에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은 올해 323만대, 내년 327만대,2007년 331만대로 거의 바뀌지 않지만 해외생산은 올해 97만대에서 2007년 202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노조를 달래가면서 국내비중을 줄이게 되면 노사관계에서 그동안 끌려다니던 사측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 ●파업피해는 소비자, 협력업체로 올해 예상 물가상승률 3%의 두배가 넘는 임금인상 등은 상당부분 차량가격으로 전가될 전망이다. 파업으로 출고 차질을 빚었던 차량을 잔업과 특근으로 추가 생산할 경우 잔업·특근수당이 정규수당의 150∼350%에 달하기 때문에 원가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현대차가 이윤을 포기하지 않는 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대차는 “차값을 인위적으로 인상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매출감소로 이어질텐데 누가 임금인상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차값을 임의로 올리겠느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내수의 경우 이미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75%에 달해 ‘대안’이 마땅찮은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차값 인상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협력업체로부터 납품받는 부품가격을 인하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현대차는 “세계 모든 자동차회사들과 똑같이 협력업체와 원가절감 방안을 협의하겠지만 파업 때문에 부품가를 깎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사는 임단협에서 사내 비정규직 기본급 인상분을 정규직의 93%인 8만 2770원으로 정하고 성과급 300%에 합의하는 등 비정규직 처우개선에도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규직이 격려금으로 200만원을 받는 반면 비정규직은 120만원에 불과하고 연간 160만원인 명절 귀향비 혜택도 없어 비정규직의 ‘박탈감’은 오히려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포스코, 청암재단 만든다

    포스코, 청암재단 만든다

    포스코는 기존 ‘포스코장학회’를 확대해 기금 1000억원 규모의 ‘포스코청암재단’을 설립,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971년 6000만원의 기금으로 설립된 ‘포스코장학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포스코로부터 올해와 내년에 각 100억원을 추가 출연받아 1000억원 기금으로 확대 운영된다. 올해 42억원 수준인 사업비도 100억원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포스코청암재단은 기존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을 중심으로 한 장학사업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단은 포스코 청암상 제정, 제철소 인근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샛별장학사업, 불우 청소년을 위한 나눔장학사업, 시민단체 해외연수, 스틸아트 공모전, 아시아 지역의 한국 유학생과 우수대학 장학사업, 인문사회 연구 및 포럼지원사업, 문학편찬 지원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포스코 아시아 펠로십’을 통해 매년 40여명의 아시아 각국의 인재를 초청,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국내 유수의 국제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이구택 회장이 재단 이사장을, 최광웅 전 포스코장학회 부이사장이 상임이사를 맡는다. 비상임이사는 곽상경 고려대 명예교수, 송희연 아시아개발연구원 이사장, 윤수경 사회복지모금회 사무총장, 이대환 소설가, 이채욱 GE코리아 회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 정태기 한겨레신문 사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탤런트 최수종씨다. 감사는 서태식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과 이형모 시민의신문 사장이다. 이구택 이사장은 “글로벌화 및 현지화가 가속화되는 경영 환경속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회에서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포스코청암재단이 수립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포스코의 이미지를 존경받는 좋은 기업으로 확고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車 ‘주간 2교대제’ 조기시행

    현대자동차 파업이 5910억원의 ‘매출손실’을 남기고 11일 만에 사실상 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임단협에서 9시간 이상의 마라톤 교섭 끝에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주간연속 2교대제 2009년부터 시행 등에 잠정합의했다. 합의안은 12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노사가 잠정합의한 내용은 업계 최고수준인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급 300%(연말 200%, 타결 즉시 100%) 지급, 생산성 향상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이다. 비정규직도 정규직 인상분의 93%인 8만 2770원이 인상되고 성과급 300%, 격려금 120만원이 지급된다. 핵심 쟁점이었던 주간연속 2교대제는 조업시간, 생산성 보전 등 세부적인 시행 방침을 노사가 협의한 뒤 2009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 설·추석 귀향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 근속 25년 이상 노조원 부부동반 해외여행, 개인연금 월 2만원 지원 등에 합의했다. 해외 현지공장 신설시 노사가 합의한다는 안에 대해서는 해외공장 신설 및 차종 투입계획 확정시 노조에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노사공동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치기로 한다는데 합의했다. 대신 사측이 강하게 요구해 온 생산라인 배치전환 제한은 노사협의를 통해 유연한 기준을 새로 마련키로 했다. 이번 파업은 역대 평균 파업일수 17일에 비해 단기간에 끝났지만 노사 모두에게 많은 숙제를 안겼다. 주간연속 2교대제의 경우 노조는 심야근무(0∼6시)를 없애고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만 8시간씩 2교대로 근무하자고 요구했다. 현재 주간조는 오전 8시부터 밤 8시, 야간조는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한다.8시간 정규 근무에 필요할 경우 각각 2시간씩 잔업을 하고 있다. 주간연속 2교대제가 노조 요구대로 시행되면 현재 20시간인 실제 조업시간이 16시간으로 20%나 줄게 된다. 따라서 20% 이상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현재 생산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잔업·특근수당이 통상임금의 150∼350%에 달해 심야근무가 없어지면 실질 임금이 30%이상 줄어야 하지만 이를 노조가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심야근무를 하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대세”라면서 “조업시간 감소나 임금보전 등을 협의한 뒤 시행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심야근무를 없애는 것은 맞는 방향이지만 실제 그만큼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지 의문이고 조업시간 감소를 만회할 정도로 생산성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라고 우려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9일째 계속된 기아차의 파업도 막바지로 접어들 전망이다. 기아차는 사측 협상안을 두차례나 수정해 가며 타결을 서두르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대북사업 시름깊은 현대아산

    단순한 ‘겁주기’로 보였던 북측의 대북사업 ‘딴지걸기’가 열흘넘게 계속되면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북측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에 대한 징계조치를 문제삼아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600명으로 축소하겠다고 지난달 25일 통보한 지 2주일이 지났지만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북측은 특히 지난달 31일 현 회장이 금강산 방문을 위해 북측 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할 때 VIP에 대한 통상적 예우와 달리 개인 핸드백까지 검사하는 등 불쾌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의전에서도 ‘홀대’를 받았고 북측 책임자와 만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현대아산은 북측이 금강산 관광객 수를 600명으로 축소한 1일부터 15일까지 당초 예약했던 8000여명의 관광객이 관광을 못가게 되는 바람에 약 1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북측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협력업체 ‘사장만 배불린다’

    “배부른 자들의 집단이기주의로 지탄받는 현대·기아자동차 노조의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파업은 중소 협력 부품업체와 수많은 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대표들이 현대·기아차 노조 파업의 부당성과 자신들의 생존권 위협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일까지의 파업만으로도 1차협력 부품업체 3235억원,2∼3차 부품업체 1941억원 등 517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재고 부담 때문에 잔업은 이미 철회했고 근로시간은 교육이나 잔디밭 풀 뽑기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이 보다 설득력을 가지려면 협력업체 내부의 ‘착취구조’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현대·기아차 노조원에 비해 턱없이 적은 임금으로 겨우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일부 사장들은 이익금을 연구개발 등에 투자하는 대신 상당부분 배당으로 챙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에는 위아, 카스코, 다이모스, 본텍, 케피코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13개나 끼어 있어 ‘중소’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물론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해가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들도 적지 않다. 6일 현대·기아차 협력업체협의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1차 협력업체인 K사는 지난 2003년 순이익 15억원 가운데 1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순이익이 39억원이었던 지난해에도 10억원을 지급했다. 이 회사는 정모 사장이 지분 80%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 사장은 2년 동안 16억원을 배당수입으로 챙겼다. 반면 70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급여는 2003년 16억원, 지난해 27억원에 그쳤다. D사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 112억원 가운데 무려 7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이모씨로 46.68%를 보유 중이어서 배당수익으로만 33억원을 받았다.D사의 나머지 지분도 이씨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가 갖고 있기 때문에 70억원 전액이 이씨에게 지급된 셈이다. 반면 이 회사가 지난해 연구비에 투자한 금액은 한 푼도 없었고 500여 직원들 급여는 154억원으로 1인당 3000만원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또다른 D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2003년 18억원 이익 가운데 7억원을, 지난해는 17억원 이익 중 5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고도 3억원을 중간배당으로 추가했다. 이 회사 최대주주이자 사장인 이모씨의 지분율은 79.33%로 이씨는 2년간 12억원을 배당수입으로 받아간 셈이다. 반면 이 회사의 경상연구비는 2년간 6억 3000만원에 불과했다. 현대차 협력업체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노조원들은 파업으로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회사 역시 부품가 인하 등으로 타격을 피해간다. 협력업체 사장들도 두둑한 배당금을 챙겨가면 그만이기 때문에 죽어나는 건 직원들뿐”이라고 항변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졸음운전 예방 트럭 나왔다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트럭이 출시됐다. 만(MAN) 트럭버스코리아는 6일 럭셔리 트럭 ‘파이브스타(5Star)’를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LGS(Lane Guard System)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LGS는 운전자가 깜빡 졸면서 차선을 벗어날 경우 차량내의 센서가 이를 감지, 자동으로 강한 경보음을 울림으로써 운전자가 잠에서 깰 수 있는 안전장치다. 유럽에서는 위성항법장치(GPS)시스템을 통해 차간 거리가 너무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되고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까지 갖췄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만트럭코리아 관계자는 “심야운전이나 장거리 운전이 많은 대형트럭 운전자들은 자칫 졸음운전으로 대형사고를 낼 수 있어 LGS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졸음운전 방지장치가 버스 등 모든 차량에 적용되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기량 1만 2816㏄,460마력인 파이브스타의 판매가는 1억 5000만원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한숨돌린 박용성회장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이은 검찰수사로 입지가 극도로 좁아졌던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에 재선임되면서 모처럼 숨통을 트게 됐다. 직함이 60개가 넘는다는 그의 화려한 명함도 바뀌지 않게 됐다. 박 회장은 4년 임기의 IJF 회장에 재선임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자동으로 유지하게 됐다. 박 회장은 1982년 대한유도협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유도와 인연을 맺었다.86년 대한유도협회 회장에 이어 95년 IJF 회장에 올랐고 2001년 재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이 확실시됐지만 지난 7월 형인 박용오 전 회장측이 박 회장 일가의 비리사실을 폭로하면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의 한 온라인매체 기자가 박 회장의 비리내역을 취재하기 위해 방한한다는 ‘소문’이 박용오 전 회장측에서 흘러나와 박 회장을 압박했고 간접 취재가 이뤄지기도 했다. 실제 박 회장은 형제간 분쟁으로 여유를 갖지 못해 선거를 불과 2주일 남짓 앞둔 지난달 18일에야 막판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었다.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 등이 속속 불거지면서 대한상의 회장직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오르기도 했지만 자리를 지켰다. 두산측은 박 회장의 당선이 이번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침체된 그룹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바꿔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두산그룹은 박용오 전 회장측이 투서를 냈을 때만 해도 ‘의혹’ 수준에 불과하던 박 회장 일가의 비리내역이 참여연대의 고발과 검찰수사로 점차 구체화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두산 관계자는 “박 회장의 당선은 여러가지 복잡한 국내 사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박 회장을 여전히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냉연 연간 95만t 추가 생산 현대하이스코 정상화 순조

    ‘녹슨 고철덩어리에서 세계 최대 냉연·아연도금 복합설비(CVGL)로’ 지난해 현대INI스틸과 함께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인수한 현대하이스코가 공장 정상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5일 당진공장의 냉연생산설비 가운데 용융아연도금설비(CGL)와 착색도장설비(CCL), 산세·열연도금설비(PGL)의 상업생산 출하식을 갖고 자동차용 강판 생산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PGL이 연산 50만t으로 가장 많고 CGL 35만t,CCL이 10만t 규모다. 이번에 정상화된 설비는 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의 3단계 정상화 가운데 두번째. 현대하이스코는 이로써 기존 순천공장 180만t 및 지난 6월 가동된 당진공장 상자소둔설비(BAF) 35만t에 이어 연간 95만t에 달하는 냉연생산능력을 추가했다. 내년 8월 3단계인 산세압연설비(PL/TCM)와 CVGL의 상업생산을 마무리지으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380만t의 냉연제품을 쏟아낼 수 있다. 냉연제품 1t이면 자동차 1대를 만들 수 있다. 현대하이스코측은 이번 2단계 정상화가 당초보다 2개월정도 앞당겨진 만큼 최종 정상화도 예정보다 빨리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품질보증팀 이동길 차장은 “한보철강을 인수했을 때만 해도 고철이나 다름없었는데 각고의 노력끝에 내년이면 국내 최초로 연산 80만t 규모의 CVGL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생산하는 자동차용 강판 전체를 현대·기아차에 납품하지만 현대·기아차 물량의 55%정도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는 포스코의 몫이다. 당진공장이 완전 정상화돼 자동차용 강판이 현재 120만t에서 200만t으로 늘어나면 자체물량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다. 이상수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재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앨라배마, 베이징, 슬로바키아 등에 해외가공공장을 두고 있는데 현대차공장이 있는 인도나 터키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당진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기아차 파업 ‘브레이크가 없다’

    GM대우에 이어 쌍용차도 노사협상이 원만히 타결됐지만 현대·기아차 노조의 파업은 그칠줄 모르고 있다. 회사가 각각 연봉 600만원,400만원 인상에 해당하는 임금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측의 반응은 냉담하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1일 노조에 제시한 임금 인상안을 노조가 수용할 경우 평균 600만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사측은 기본급 8만 1000원(6.29%) 인상, 성과급 300% 지급, 생산성향상격려금 100만원 지급을 내걸었다. 현대차 노조원들의 평균 기본급은 130만원으로 성과급 300%는 390만원에 해당한다. 여기에 기본급 인상분 97만 2000원, 격려금 100만원을 더하면 587만 2000원이 된다. 기본급이 인상되면 상여금(700%)도 50만원 이상 늘어난다. 노조는 이 정도 임금인상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기본급 10만 9181원(8.48%) 인상, 상여금 700%에서 800%로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분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요구대로라면 연봉은 1500만원 이상 인상된다. 지난해(1조 7450억원) 기준으로 현대차 순이익의 30%는 5235억원으로 조합원(4만 2521명) 1인당 1231만원씩 돌아가고, 기본급 인상분은 130만원, 상여금 인상분은 220만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31일 기본급 6만 1100원(4.7%) 인상, 성과급 150%를 협상안으로 제시했다가 지난 2일 기본급 6만 1100원 인상, 성과급 200%,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으로 늘렸다. 연봉 400만원 이상 인상 효과가 있다. 하지만 노조는 기본급 10만 7485원(8.4%) 인상, 성과급 300%, 지난해분 추가 성과급 100% 지급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7일까지의 파업 일정을 공개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파주 ‘LG로’ 생긴다

    ‘세종로, 율곡로에서 삼성·LG·현대로(路)로’ 위인이나 지명 일색이었던 도로·다리명이 기업명으로 바뀌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곳곳에 기업 로고를 딴 도로, 다리가 늘어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위상 변화를 실감케 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는 자유로에서 낙하IC를 지나 LG필립스LCD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군도 3호선 5.9㎞ 구간의 확장(왕복 2차선→4차선) 공사가 끝나는 대로 도로명을 ‘LG로’로 명명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7일 창원시 적현로와 양곡동 국도 2호선을 연결하는 3㎞구간을 개통하며 ‘두산·볼보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 단지와 수원 인터체인지를 관통하는 약 3㎞도 ‘삼성로’로 불리며 광주 공장 부근의 4.8㎞구간도 지난해 8월 생활가전의 광주 이전을 기념, 광주시가 삼성로로 개명했다. 현대차 공장 인근의 울산시 북구 명촌동 왕복 6차선 4.92㎞ 구간도 ‘해안로’에서 현대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호를 따 ‘아산로’로 도로명이 바뀌었다.해외에서도 삼성,LG, 현대차,SK 등 기업 이름이 지명으로 굳혀진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완공된 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현대차 공장 앞 도로 4㎞ 구간은 ‘Teague Road’라는 기존 이름 대신 ‘현대로’(Huyndai Blvd.)로 탈바꿈했다. 원래 2차선이었으나 공장이 들어서면서 주정부가 4차선으로 확장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크릭강을 연결하는 다리는 원래 명칭인 ‘알 막툼’ 다리보다는 ‘삼성 브리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주변에는 도심 중앙을 연결하는 LG다리(발쇼이 까메니 다리)가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로 통하는 요충지인 러스카야 다리,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의 알 타비카인·알 자드리아 다리, 베트남 노이바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연결되는 3.7㎞의 탕롱대교도 ‘LG다리’가 애칭이다. LG전자 TV 공장이 들어선 폴란드 므와바시는 2003년 10월 아예 시 이름을 ‘므와바-LG타운’으로 바꾸고 공장 진입로도 ‘LG거리’로 공식 지정됐다. 중국의 후이저우((惠州)시도 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로의 이름을 ‘LG대로’로 명명하고 1월31일을 ‘후이저우 LG의 날’로 정했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주변 도로는 ‘삼성로’, 미 조지아주 아틀랜타 교외의 SKC 공장 진입도로도 ‘SKC 드라이브(Drive)’로 불린다.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seoul.co.kr
  • 귀성길 자동차이벤트 ‘풍성’

    귀성길 자동차이벤트 ‘풍성’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 추석은 토·일요일이 끼는 바람에 연휴가 짧아 그 어느때보다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각 자동차업체들이 제공하는 무료 시승차를 이용하거나 각종 애프터서비스를 꼼꼼히 챙겨놓으면 10시간이 넘는 장거리운전에 지치기 쉬운 ‘애마’를 어느정도 달랠 수 있다. ●시승차 타고 폼나게 고향앞으로 현대차는 9월15일에서 22일까지 투싼, 트라제, 뉴클릭, 베르나 등 4개 차종 총 300대를 귀성 차량으로 무상 제공한다.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면 신청할 수 있다.10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에서 접수해야 하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기아차는 7일까지 홈페이지(www.kia.co.kr)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50명을 선정,15일부터 21일까지 그랜드 카니발을 무료로 제공한다.1종 운전면허 소지자만 응모가 가능하다. 쌍용차도 16∼20일 로디우스 50대와 카이런 50대를 추첨을 통해 무료로 대여해 준다. 전국 영업소(1588-3455)를 통해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GM대우차도 16∼20일 로디우스 15대를 무료로 빌려준다. 신청은 10일까지. ●‘비포서비스’ 꼭 받으세요 현대·기아차는 16∼19일 경부선 기흥·망향·평사(하행선), 추풍령(상하행선), 영동선 여주(상하), 서해안 군산 등 1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비스센터를 설치한다. 간단한 소모품은 무상으로 교환해 주고 오일류도 보충해 준다. GM대우는 17∼19일 경부선 죽전·죽암·칠곡·언양(상행선), 망향·추풍령(하행), 중부선 음성·만남(하행) 등 16개 고속도로·국도 휴게소에서 정비코너를 운영한다. BMW코리아는 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4개 주요 BMW 서비스센터에서 추석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각종 오일 및 냉각수 보충, 소모품 교환이 공짜다. 머그컵, 모자, 우산, 열등 사은품도 증정한다.080-269-2200. 자동차 5사는 또 6∼7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전주, 원주 등 전국 7곳에서 교통방송이 주관하는 합동 점검서비스에 참여한다. ●차도 사고 부모님 용돈도 챙기고 쌍용차는 9월 한달간 로디우스 구입 고객에게 200만∼250만원, 카이런은 50만원, 코란도는 70만원을 ‘귀향비’로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2004년 이후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9월중 SM3 뉴제너레이션을 구매하면 20만원을 준다. 이전에 SM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SM시리즈를 재구매하면 SM7·뉴 SM5 20만원,SM3 뉴제너레이션 1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서 ‘고속질주’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연일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기아차는 이미 미국 내 판매가 국내 판매를 추월했다. 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8월 미국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8월에 비해 3.8%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현대차는 9.3%, 기아차는 12.7%나 증가했다.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대규모 임직원 할인판매에 나서고도 판매 증가가 각각 6%,5%에 불과했다. 덕분에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7월 대비 0.38%포인트 상승한 2.84%, 기아차는 0.17%포인트 상승한 1.61%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8월 한달 동안 미국에서 4만 2113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 8513대에 비해 9.3% 늘었다. 현대차의 8월 국내판매는 상용차를 포함하고도 4만 5428대로 미국 내 판매와 3315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8월까지 미국 내 누계판매는 31만 981대로 국내 판매(35만 8615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해는 국내 판매가 55만대로 42만대에 그친 미국보다 훨씬 많았지만 앨라배마 공장이 가동된 올해는 격차가 현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기아차는 8월 한달간 2만 3820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1132대에 비해 12.7%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내 판매가 국내 판매(2만 1867대)보다 1953대나 많았다. 기아차는 8월까지 누계에서도 미국이 19만 2958대로 국내(17만 2066대)를 압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반면 수출은 늘고 있어 조만간 한·미시장 역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금호타이어, 中 창춘에 공장 설립

    금호타이어가 중국에 제3공장을 건설키로 해 중국내 타이어 생산이 연 200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1일 중국 지린성(吉林省) 창춘(長春)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과 왕윙쿤(王云坤) 지린성 당서기, 주옌펑(竺延風) 이치(一汽)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치자동차그룹과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월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고신기술개발구내 6만평 부지에 건설에 들어가 2007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가 90%, 이치자동차그룹이 10%를 출자하는 창춘 공장은 연 315만개 생산 규모로,1억 5000만달러 정도가 투자된다.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중국에서 난징과 톈진에 이어 창춘까지 3개 공장을 건설하게 됨으로써 세계적인 타이어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1996년 국내 타이어업체 중 처음으로 난징에 연산 300만개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 뒤 올해 4월 연산 1200만개 규모로 증설했으며, 내년 6월에는 중국 북방지역 시장을 담당할 연산 525만개 규모의 톈진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아차 지분 늘릴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본텍 지분을 매각하면서 ‘실탄’을 확보했다.●본텍 지분 30% 매각 현대차그룹의 전장부품 계열사인 본텍은 1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보유 중인 본텍 지분 30%(60만주)를 주당 9만 5000원에 지멘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매각 대금으로 57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지난 7월 지멘스가 본텍 지분 30%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정 사장의 본텍 매각 대금은 300억원 이상 정도로 예측됐었다. 현대차와 지멘스는 지난 7월 국내 최대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을 공동 인수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이 본텍 지분 매각대금 570억원을 또다시 기아차 지분 인수에 사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해 11월 글로비스 지분 25%를 매각한 대금 1059억원 중 465억원을 지난 2월 기아차 지분 1.0%를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전액 투자땐 지분 2% 이상으로정 사장이 570억원 전액을 기아차에 투자한다면 현 주가로 약 360만주를 취득할 수 있어 지분은 2% 이상으로 늘게 된다. 기아차는 현대차의 1대 주주(14.6%)인 현대모비스의 1대 주주(18%)여서 정 사장이 기아차 지분만 확실하게 다져놓아도 재계 2위 현대차그룹의 지배권을 확보하게 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車노조 ‘과속 임단협’?

    GM대우에 이어 쌍용자동차 노사도 파업 없이 임단협을 타결지었지만 31일 현대자동차는 5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상욱 노조위원장은 회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에 항의, 아예 30일 오후부터 단식에 들어갔다. 현대차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면서 노조의 요구는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임금 인상으로 무리한 것이 아니며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 양극화 해소방안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조의 요구안을 들여다보면 ‘정년은 공무원 이상, 대우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노조는 조합원 정년을 현재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은 57세이고 5급 이상만 60세다.25년 이상 근속 조합원에게는 부부동반 4박5일 해외여행을 요구했다. 상여금은 현행 700%에서 800%로 올려달라고 했고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지난해(1조 7450억원) 기준으로 순이익의 30%는 5235억원이다. 전체조합원 4만 2521명에게 1인당 1231만원씩 돌아간다. 노조는 올 상반기 현대차의 순이익이 1조 122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니 나눠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대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78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 1738억원에 비해 33%나 줄어들었다. 지분법 평가이익이 대폭 증가해 회계장부상 순이익은 늘어났지만 실제 경영은 악화됐다는 뜻이다.노조는 또 해외공장(조립공장 포함) 신설은 물론 신차종 투입 때도 노사공동심의를 받도록 했고 국내경기가 악화되더라도 노조 동의 없이는 국내공장을 축소 또는 폐쇄할 수 없도록 했다. 완성차 및 부품(엔진, 변속기 등)도 노조합의 없이는 수입이 금지된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17∼19차 협상에서 조합원이 업무상 재해로 사망하거나 6급이상 장해로 퇴직했을 경우 직계가족은 물론 배우자도 특별채용하도록 합의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금강산서도 ‘옥류관 냉면’ 맛본다

    9월1일부터 금강산에서도 평양 ‘옥류관’ 냉면을 즐길 수 있다. 현대아산은 31일 금강패밀리비치호텔(가족호텔),9월1일 온정각 동관과 평양 옥류관 금강산 분점 등 새로운 명소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금강산 옥류관은 평양 옥류관에서 파견된 요리사와 접대원들이 금강산에 상주하며 옥류관의 맛과 멋을 그대로 재현한다.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900평 규모로 한번에 46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물냉면은 12달러, 쟁반냉면은 15달러로 녹두지짐과 김치가 무료로 제공된다. 소고기 자연송이볶음, 흑돼지 삼겹불고기, 타조불고기, 오리불고기, 소꼬리곰탕 등은 8∼15달러다.연건평 2228평에 96실 규모인 가족호텔은 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금강산 해수욕장과 가깝고 내년 가을 개장 예정인 금강산 골프장(18홀)이 바로 뒤에 있다. 기존 온정각휴게소 맞은 편에 들어서는 온정각 동관은 2층 연면적 1300평 규모로 푸드코트와 커피숍을 갖추고 있다. 향후 대형 면세점과, 하이트광장도 문 열 예정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금강산 관광도 빈부 차별?

    북측의 일방 통보로 금강산 관광이 대거 축소된 가운데 현대아산측이 관광요금이 비싼 ‘호텔코스’ 위주로 예약을 받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아산은 영업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주장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금강산을 다녀 오려던 실향민 등 일부 관광객들은 뜻하지 않은 ‘상처’를 받게 됐다. 30일 현대아산과 금강산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일선 여행사에 따르면 ‘2박3일 일정 600명’으로 제한되는 9월1일 이후에도 현대아산과 북측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금강산호텔’에 투숙하는 관광객들 가운데 일부는 1박2일 일정이라도 관광이 허용된다. S여행사 관계자는 “1박2일 코스라도 (자리가 남아 있는) 9월3일 예약객 가운데 금강산호텔 투숙 고객은 여행을 할 수 있는 반면 이미 2박3일 예약객이 600명을 초과한 9월2일의 경우 2박3일 고객 중 ‘구룡빌리지’ 투숙객은 예약이 취소됐다.”면서 “금강산호텔은 1인당 30만원이지만 구룡빌리지는 24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성수기인 9월 요금 기준(2박3일)으로 금강산호텔 투숙은 1인당 41만∼44만원(스위트룸 108만원)이지만 시설이 약간 떨어지는 ‘포레스트돔’이나 ‘온천빌리지’는 27만∼36만원으로 훨씬 저렴하다. 현대아산측은 “북측이 애초 ‘2박3일 600명’을 제시했지만 주말의 경우 2박3일 관광객이 100∼200명에 불과해 나머지는 1박2일 관광객으로 채울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면서 “1박2일 관광객 가운데 기왕이면 수익성이 좋은 호텔 코스 위주로 예약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2박3일 예약이 600명을 초과할 경우에도 호텔 투숙객에 우선권을 주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 여행사 직원은 “일정이 아닌 요금에 따라 관광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 우리도 혼란스럽다.”면서 “빌리지로 예약했다가 예약이 취소된 고객들에게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 했다. 현대아산은 29일 금강산관광을 제한한다고 밝히면서 요금에 따른 선별 관광은 언급하지 않았다. 당일,1박2일 예약고객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조치한다고 밝혔었지만 결국 1박2일도 1박2일 나름이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아차 가동률 30% 이하로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4일째 계속되고 기아자동차도 파업 이틀째를 맞으면서 생산차질뿐 아니라 고객들의 차량인도와 애프터서비스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9일부터 강행된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가동률이 30% 이하로 떨어져 5000대 이상 계약돼 있는 스포티지의 경우 당초 인도예정일보다 평균 4∼5일, 사양에 따라서는 15일 이상 출고가 지연돼 800명 정도의 고객이 추석 전에 차량을 인도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정은 회장 금강산 체류 대북사업 어떻게 풀까

    현정은 회장 금강산 체류 대북사업 어떻게 풀까

    대북사업 ‘홀로서기’에 나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윤규 부회장 사퇴에 이은 북측의 반발이라는 의외의 암초를 만나게 됐다.31일부터 금강산에 머물 예정인 현 회장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31일 금강산 현지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 가족호텔 개관식과 9월1일 옥류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등도 동행한다. 현 회장은 이번 방북기간 공식 행사외에 북측과 별도의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대북사업 현회장 중심체제로”

    “대북사업 현회장 중심체제로”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이 이날 중국에서 귀국, 개인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그룹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 놓았지만 자신으로 인해 금강산관광이 타격을 받는 것을 우려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관광이 이렇게 된 줄 몰랐다.”면서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측은 최근 금강산지역에 입장하는 남측 관광객 수를 9월부터 지금의 절반 수준인 하루 600명으로 축소한다고 현대아산측에 통보하면서 이를 김 부회장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측에 금강산관광 정상화를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직서를 내고 현재는 일을 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그룹의 개인비리 지적에 대해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번 일로 누구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현정은 회장 중심 체제로 가는 이 사업이 잘 되기를 바라고 모두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혀 그룹과의 충돌은 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부회장은 대북사업 성공을 위한 그의 노력이 퇴색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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