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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금왕의 변신은 무죄···길렌워터 “이젠 저를 내려놨어요”·

    벌금왕의 변신은 무죄···길렌워터 “이젠 저를 내려놨어요”·

    15~16시즌 KBL 득점 1위···그러나 데크니컬 파울도 1위이달 7일부터 전자랜드 유니폼 입고 4시즌 만에 한국 복귀 9경기 치르며 판정 어필 없이 플레이 집중···팀 3연승 견인길렌워터 “내 자신의 감정보다 팀 동료와 감독 먼저 생각” “이제 저를 내려 놓았어요” 사람은 안 변한다고 하지만, 변할 수도 있다. ‘코트 위 악동’이 달라지고 있다. 네 시즌 만에 국내 프로농구 무대로 복귀한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31)의 이야기다. 길렌워터는 지난 29일 2019~20시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앞서 컨디션 저하로 인해 10분 안팎만 소화한 부산 kt, 원주 DB전에서의 부진(각 7득점, 10득점)을 말끔히 털어버린 것. 유도훈 감독도 “길렌워터가 공격에서 잘 풀어줬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7일 서울 SK전부터 팀에 합류한 길렌워터는 지금까지 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8.8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득점 5위권에 해당하는 준수한 성적이다. 중국 여름리그 뒤 석 달가량 쉬었던 길렌워터는 “오랜 만에 코트에 복귀하다보니 스피드에 적응하는 단계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동료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력 선수들의 잇딴 부상으로 흔들리던 전자랜드는 그의 합류 이후 5승4패를 기록하며 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3위 전주 KCC와 1.5경기 차로 상위권 진입이 사정거리 내에 있다. 1위 서울 SK와는 4경기 차.  사실 이달 초 길렌워터가 전자랜드에 긴급 수혈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농구팬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하고 내외곽에 두루 능한 능력자라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심판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드러내던 과거가 문제였다. 고양 오리온에서 뛰던 2014~15시즌 득점 4위(경기당 평균 19.7점)로 팀을 6강으로 견인했던 그는 창원 LG로 둥지를 옮긴 2015~16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26.2점을 림에 꽂으며 득점 1위로 우뚝 섰다. 사실 이때 그는 2관왕이었다.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나 심판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할 때 주어지곤 하는 테크니컬 파울도 8개나 저질러 이 부문 1위였다. 심판 판정에 손가락으로 돈을 세는 듯한 동작을 취하거나 대놓고 욕설을 날리기도 했다. 부과 받은 벌금만 1420만원으로 벌금왕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전 시즌에도 데크니컬 파울 6개로 2위. 그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오면 이기던 팀도 경기 흐름을 잃어버리기 일쑤였다. 심판진에게 ‘밉상’으로 통하던 길렌워터는 KBL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 참가 제한 징계를 받고는 일본과 터키 리그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지만 그는 과거와는 달리 성숙해진 모습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장기(?)이던 심판 어필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이와 관련 길렌워터는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면서도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코트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감정을 앞세우기 보다는 동료들과 감독님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하며 자제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도 “우리는 팀 플레이를 추구하는 팀이라 돌출 행동에 대한 우려가 없지는 않았는데 기우였다”면서 “30대에도 접어들며 자기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귀띰했다.  자신의 서른 한 번째 생일에 3연승의 선봉장이 되어서 기쁨은 두 배. 오리온전 승리 뒤 생일 케이크를 받아든 길렌워터는 “동료들이 생일 축하를 위해 더 뛰어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가 이번 시즌 끝까지 달라진 모습을 유지하며 전자랜드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현산 품으로(종합)

    아시아나항공, 현산 품으로(종합)

    총 2조 5000억 규모, 구주 3228억내년 4월까지 인수 절차 마무리 계획자본 늘고 부채 줄고…범현대가 지원구조조정 가능성, 자회사 매각 문제도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 그룹으로 둥지를 옮긴다. 창립 31주년 만이다. 범(凡) 현대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이 확장될 거라는 기대와 함께 강도높은 구조조정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현산 컨소시엄)은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산 컨소시엄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구주) 6868 8063주(지분율 30.77%)를 322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4700원을 적용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할 보통주식(신주) 2조 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2조 101억원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 61.5%(변동 가능)를 확보하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4899억원을 부담해 약 15%의 지분을 보유한다. 내년 4월까지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에는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도 포함됐다. 정몽규 현산그룹 회장은 “즉시 인수작업에 착수해서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면서 “현산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家 지원 업고 새로운 희망 금호산업이 지난 7월 25일 매각 공고를 낸 뒤 지난달 12일 현산 컨소시엄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예상하지 못한 ‘복병’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구주가격 등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 줄다리기가 이어졌지만 결국 ‘연내 계약 체결’이라는 두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번 거래로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은 1조 1000억원에서 3조원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부채비율도 660%에서 300% 수준으로 낮아진다. 금호그룹 아래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아시아나항공이 새 둥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다. 무엇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인 정몽규 현산그룹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몽규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그룹·현대백화점그룹 등 현대가의 폭넓은 지원을 통해서 아시아나항공이 도약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현대오일뱅크·KCC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고강도 구조조정? 직원들 운명은 마냥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는 것만은 아니다. 일본 불매운동과 저비용항공사(LCC) 확대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항공업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3조 4685억원에 116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올 5월에 이어 지난 23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받았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말을 아끼기도 했다. 그러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직원들의 불안감은 상당하다. 일부 자회사들의 분리매각 가능성도 예견됐었다. 이날 현산그룹에 따르면 인수 대상에는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주요 자회사들도 일단 포함됐다.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에어서울은 큰 문제가 없지만 일부만 가지고 있는 에어부산이 관건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라서 지주사(현산)는 증손회사(에어부산)의 지분을 100% 소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2년 내 처분해야 한다. 아직 2년의 시간이 남은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저비용항공사들도 함께 소유하는 것이 기업 운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산 측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포화상태인 저비용항공사 시장을 감안해 결국 매각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커리 효과’에 KBL 3점슛 열풍, 도 아니면 모… 그 위험한 매력

    ‘커리 효과’에 KBL 3점슛 열풍, 도 아니면 모… 그 위험한 매력

    6029개. 한국프로농구(KBL)가 지난 24일까지 치른 124경기에서 나온 3점슛 시도 횟수다. KBL 역대 한 시즌 최단기간 3점슛 시도 6000개 돌파로, 3점슛이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서울신문이 25일 최근 10여년간의 KBL 기록을 분석한 결과 3점슛이 급증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1~12시즌의 3점슛 시도가 9205개로 직전 시즌 9360개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이후 2016~17시즌을 제외하고 해마다 늘어났다. 2015~16시즌에 1만 632개로 2008~09시즌 1만337개 이후 7시즌 만에 다시 1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특히 2016~17시즌부터 3점슛 시도가 급증했다. 2017~18시즌에 전년에 비해 937개가 늘어난 데 이어 2018~19시즌엔 전년 대비 1357개나 폭증했다. 이번 시즌(2019~2020)도 전체 270경기 중 절반도 치르지 않은 지난 24일까지 6029개의 3점슛을 던져 지난 시즌 같은 기간보다 234개나 더 3점슛을 던졌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시즌 전체로는 역대 최초로 3점슛 시도가 1만 3000개를 넘을 전망이다. 한국 프로농구에서 3점슛이 대세로 떠오른 건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로 평가받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나비 효과’로 보인다. 커리는 괴물들이 득실한 NBA에서 190.5㎝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키를 3점슛으로 상쇄하며 한 시즌 최다 3점슛 등 기록을 달성했다. 커리가 2014~15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데 이어 2015~16시즌에 NBA 역사상 첫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자 3점슛은 완전한 유행이 됐다. KBL의 3점슛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그러나 KBL에서 3점슛은 늘었지만 성공률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11시즌 3점슛 성공률이 35.6%로 2010년대 들어 가장 높았지만 3점슛 시도가 부쩍 늘어난 최근 3시즌 연속 3점슛 성공률은 33.5%→32.9%→31.7%로 떨어졌다. 2점슛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3점슛은 슈터의 자질과 당일 컨디션에 좌우되는 만큼 잘되는 날은 최선의 공격 옵션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최악의 공격 전략이 되는 셈이다. 무작정 3점슛을 난사하다가 낭패를 본 대표적 사례가 지난 24일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경기다. KGC는 1쿼터 12개의 3점슛을 날렸지만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6득점에 그친 반면 KCC는 2점에 집중해 25점(3점슛 2개 포함)을 넣었다. 2~4쿼터 KGC가 모두 더 많은 득점을 넣고도 패배한 결정적인 이유였다.KBL에서 3점슛 시도가 가장 적은 팀인 서울 SK가 2점슛에 집중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도 3점슛의 효용성에 의문을 던지는 대목이다. 반면 3점슛 의존도가 가장 높았던 부산 KT는 주전 가드 허훈의 부상 이후 외곽 공격이 무뎌지면서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심하게 말해 ‘도 아니면 모’의 속성을 가진 만큼 3점슛은 얼마나 절제하느냐에 그 미덕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현역 시절 최고의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캥거루 슈터’ 조성원 명지대 감독은 “무작정 던져 넣기보다는 승부처에서 필요할 때 3점을 넣을 수 있어야 3점슛이 더 의미가 있게 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커리가 던진 3점슛 KBL도 3점슛도 바꿨다

    커리가 던진 3점슛 KBL도 3점슛도 바꿨다

    커리 MVP시즌 이후 KBL도 3점슛 대폭 늘어높은 득점력과 낮은 성공률… 양날의 검으로분위기 전환에 최고… 득점 생산도 효율적안양 KGC, 지난 24일 1쿼터 3점슛 0개 자멸조성원 감독 “필요할 때 넣을 수 있어야 가치”6029개. 한국프로농구(KBL)가 지난 24일까지 치른 124경기에서 나온 3점슛 시도 횟수다. KBL 역대 최단기간 3점슛 시도 6000개 돌파로 해마다 늘어나는 3점슛이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그동안 3점슛은 리그의 필수적인 흐름이 아닌 일부 선수의 탁월한 능력으로만 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 전통 센터의 역할에서 벗어나 외곽슛을 시도했던 서장훈과 김주성 등의 선수들은 외곽슛을 노린다는 이유, 다시 말해 골밑에서의 몸싸움을 피한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농구에서 3점슛이 트렌드로 떠오른 건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로 평가받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영향이 컸다. 커리는 괴물들이 득실한 NBA에서 190.5㎝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키와 왜소한 체격으로 저평가 받았다. 그러나 커리는 꾸준한 3점을 주무기로 내세워 한 시즌 최다 3점슛, 연속 경기 3점슛 등 3점슛과 관련한 기록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커리가 2014~15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자 3점슛은 모든 농구팀들이 갖춰야할 필수 공격옵션으로 자리잡았다. 2015~16시즌에 커리가 NBA역사상 첫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자 트렌드는 가속화됐다. KBL도 이 시기부터 3점슛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8~09시즌 10337개의 3점슛 시도 이후 10000개를 넘기지 못하던 3점슛은 2015~16시즌부터 다시 10000개를 넘겼고 매해 증가추세에 있다. 2016~17시즌부터는 연평균 1000개 이상씩 증가해 지난 시즌엔 12860개의 3점슛을 던졌다. 이번 시즌은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역대 최초로 130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3점슛의 가치는 단순히 높은 득점에만 있지 않다. 서장훈과 김주성처럼 골밑 자원들이 3점슛 옵션을 갖추면 상대 센터들이 수비하러 나올 수밖에 없고, 골밑에 공간이 창출되면서 득점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실력 좋은 슈터를 막기 위해 더블팀 수비가 붙으면 나머지 선수에게 득점 기회가 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무엇보다 접전 상황에서의 3점슛 성공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최고의 공격 옵션이 된다. 현역 시절 최고의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캥거루 슈터’ 조성원 명지대 감독은 “따라가는 점수나 벌리는 점수를 넣어야 할 때 3점슛이 유용하다. 분위기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3점슛의 가치를 설명했다. 그러나 3점슛은 먼 거리만큼 성공률이 낮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골밑을 돌파해 득점하는 경우처럼 현란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외곽에서 어느 정도 예측된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수비하는 입장에서도 조금 더 수월하다. 성공률이 높지 않은데 무작정 3점슛을 난사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지난 24일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경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KGC는 1쿼터 12개의 3점슛을 날렸지만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6득점에 그친 반면 KCC는 2점에 집중해 25점(3점슛 2개 포함)을 넣었다. 2~4쿼터 KGC가 모두 더 많은 득점을 넣고도 패배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3점슛이 유행이긴 하지만 팀에게 맞을 때 입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KBL에서 3점슛 시도가 가장 적은 팀은 선두 서울 SK다. SK는 최준용(200㎝), 최부경(200㎝), 안영준(196㎝) 등 장신 포워드진이 상대 수비를 흔들며 2점슛에 집중한 결과 전체 평균득점 1위에 올라있다. 반면 3점슛 의존도가 가장 높았던 부산 KT는 주전 가드 허훈의 부상 이후 외곽 공격이 무뎌지면서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유행처럼 번지면서 3점슛 성공률은 2017~18시즌 33.5%, 2018~19시즌 32.9%, 2019~20시즌 31.7%(24일 기준) 떨어지는 추세에 있다. 조 감독은 “NBA를 따라가긴 하지만 무작정 던져 넣기보다는 승부처에서 필요할 때 3점을 넣을 수 있어야 3점슛이 더 의미가 있게 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신입생 다 품는 기숙사… 수용 인원 2613명

    신입생 다 품는 기숙사… 수용 인원 2613명

    울산대가 국내 최고의 기숙사를 하반기 개소하는 등 최상의 교육 여건으로 다양한 교육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대는 지난 9월 ‘KCC 생활관’을 준공, 캠퍼스에 5개 기숙사를 갖춰 학생들의 면학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KCC 생활관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KCC 출연금 170억원, 교비 47억원 등 21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의 친환경 시설로 건립됐다. 50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한다. KCC 생활관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정 명예회장의 뜻이 담겼다. 정 명예회장은 울산대 설립자인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동생이다. KCC 생활관은 200㎾ 태양광 발전설비와 빗물을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친환경 시설을 갖췄다. 또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지문이나 모바일 학생증으로 출입할 수 있고 방마다 도어록도 설치했다. 지상 1층은 북카페와 무인택배함 등 편의시설, 2층은 열람실과 공동거실, 3~14층은 254개의 사생실 및 휴게실, 세탁실로 꾸몄다. 울산대는 올해 외지 입학생 비율이 45.73%나 되지만 다섯 번째 기숙사 완공으로 수용 인원이 2109명에서 2613명으로 늘어나 신입생 모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울산대 관계자는 “KCC 생활관은 단순한 기숙사를 넘어 교육, 문화 공간으로서 젊은 인재들이 미래를 꿈꾸는 요람”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는 2000년대 들어서만 산학협동관을 비롯해 생활과학관, 아산스포츠센터, 아산도서관 신관, 건축관을 잇따라 건립하는 등 교육 여건을 개선했다. 2005년 개관한 아산스포츠센터는 국제공인규격의 50m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오토시스템을 갖춘 골프장 등을 갖춰 학생들의 체력단련을 돕는다. 2000년 준공한 사계절 식물원도 학생들의 복지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허훈 빠진 KT, 팥 없는 붕어빵

    허훈 빠진 KT, 팥 없는 붕어빵

    9년 만의 7연승으로 잘나가던 부산 KT가 주전가드 허훈의 부상 이후 갑자기 부진을 보이고 있다. 허훈의 부상 전까지 쉴 틈 없는 3점슛으로 상대팀을 폭격하던 공격력이 무뎌지며 최근 3경기 모두 패배했다. 허훈은 지난 17일 안양 KGC전을 앞두고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허벅지 앞 대퇴부 근육 손상이었다. 이날 허훈 없이 치른 경기에서 KT는 KGC에 70-84로 졌다. 득점 우위 시간이 6분 11초에 불과할 정도로 일방적인 패배였다. 이후 KT는 20일 전주 KCC, 22일 원주 DB와의 경기도 내줬다. 패배도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이 더 문제였다. 허훈의 공백 전까지 KT는 평균 83.2득점으로 전체 1위였다. 그러나 KT는 허훈 공백 이후 3경기에서 모두 80점을 넘기지 못했다. 3경기 평균득점이 73.7점으로 허훈 부상 이후 기준으로는 전체 9위의 초라한 성적이다. 주전가드로서 경기를 조율하던 허훈의 가치는 단순히 패스에만 있지 않았다. 허훈이 출전하면 기본적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맡았고, 허훈을 막기 위해 상대가 더블팀 수비를 붙일 때 공간이 나는 선수에게 득점 찬스가 이어지는 장면도 종종 나왔다. 그러나 허훈 부상 이후 수비에 균열을 낼 선수가 없다 보니 KT의 공격은 자주 막혔고 3점슛 의존도가 높은 KT의 공격패턴은 상대가 더 수월하게 수비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공동 2위였던 KT는 3연패와 함께 어느새 5위까지 내려왔다. 허훈이 이번 달 내로 복귀하는 건 무리로 알려지면서 KT는 허훈 없이 최소 3경기를 치러야 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42세 미국 여성 지프 몰아 보도로 돌진 “멕시코 애로 보여 그랬다”

    42세 미국 여성 지프 몰아 보도로 돌진 “멕시코 애로 보여 그랬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40대 여성이 멀쩡히 보도를 따라 학교에 등교하던 14세 소녀를 차로 치였는데 멕시코 아이라서 그랬다고 아무렇지 않게 털어놓았다. 주도 디모인에서 서쪽으로 16㎞ 떨어진 클라이브에 사는 니콜 마리 풀 프랭클린(42)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체로키 지프를 운전하다 도로를 일부러 벗어나 보도를 따라 인디언힐스 고교에 등교하던 소녀를 차로 친 뒤 구호 조치도 취하지 않고 달아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소녀는 뇌진탕과 찰과상을 입고도 병원에 이틀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TV 방송 화면을 보면 소녀는 목 보호대를 하고 목발을 짚고 병원 안을 돌아다녔다. 소녀는 디모인의 KCCI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고 순간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차가 날 향해 달려온 것만 기억난다”고 말했다. 소녀는 일주일 뒤면 학교에 다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교육청은 전했다. 프랭클린은 경찰 조사 도중 의도적으로 소녀를 친 사실을 시인하고 멕시코인이라고 믿고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3일 전했다. 클라이브 경찰서의 마이클 베네마 서장은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프랭클린은 라틴계 주민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프랭클린을 살인 기도 혐의로 기소했다. 그런데 그녀는 사고 당일 한 편의점 점원과 고객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퍼붓고 점원에게 뭔가를 던지고 달아난 혐의로 이미 체포돼 폴크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돼 있었다. 베네마 서장은 소녀의 가족들이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소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스콧 석세나 클라이브 시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피해자가 안전하고 가족과 함께 재활 중임에 감사드린다. 이런 증오범죄를 단호히 거부하고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라틴계 주민 단체의 디모인 지부는 프랭클린을 증오범죄로 기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른 히스패닉 인권단체 회원들도 30일로 예정된 프랭클린의 재판을 참관하겠다고 밝혔다. 조 헨리란 이 단체 대표는 “이 나라의 대통령부터 증오를 퍼뜨리니 사회의 취약한 부문에서 라틴계 주민을 타깃으로 삼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가 후보였을 때부터 이런 일이 생기고 있었는데 갈수록 더 나빠진다”고 개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관희·김창모·김준일 각각 2회씩 “으악”

    이관희·김창모·김준일 각각 2회씩 “으악”

    오누아쿠(DB)가 사라졌다. 그러나 LG가 나타났다. 한국농구연맹(KBL)이 10일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페이크 파울 명단을 공개했다. 2라운드 적발 24건으로 1라운드 29건에 비해 5건이 줄었고, 지난 시즌 2라운드 대비 16회 늘었다. 1라운드에서 5회로 최다 페이크 파울을 범한 오누아쿠는 한 차례도 없었다. 오누아쿠 덕에 1라운드 10회로 최다 플라핑 팀이었던 DB는 2라운드는 4번으로 줄었다. LG가 5회로 2라운드 최다 적발팀이었고 김창모(DB), 이관희·김준일(이상 삼성)이 각각 2회씩 적발됐다. KBL은 페이크 파울 적발시 1회는 경고에 그치지만 2~3회는 20만원, 4~5회는 30만원, 6~7회는 50만원, 8~10회는 70만원, 11회 이상은 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에 따라 1라운드에서 1회 적발됐던 이관희와 김창모, 정희재(LG), 김시래(LG), 박형철(KGC)은 반칙금이 부과됐다. 플라핑 논란이 늘 따라다녔던 이정현(KCC)도 2라운드에서 1회 적발됐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반칙 없는 성실한 플레이로 이번 시즌엔 논란을 잠재웠다. 1라운드 막판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헐리웃 액션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김종규(DB)도 2라운드에선 페이크 파울을 범하지 않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1점 차 뒤집었다… KCC, 35일 만에 안방 승리

    21점 차 뒤집었다… KCC, 35일 만에 안방 승리

    ‘슈퍼팀’ 전주 KCC가 21점 차이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35일 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KCC는 8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9~20시즌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이적생 이대성(19점)과 라건아(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89-81로 제쳤다. 지난달 대형 트레이드 후 부진에 빠졌던 KCC는 전날 원주 DB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남은 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11승9패로 부산 KT와 함께 공동 4위, 전자랜드는 10승10패로 6위다. 전자랜드는 1, 2쿼터까지만 해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1쿼터 막판 김낙현이 3점슛을 연속으로 3개나 성공시키며 팀에 28-13의 리드를 선사했다. 2쿼터엔 KCC가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전자랜드도 21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기세를 잡은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58-37로 21점을 앞섰다. 그러나 KCC는 이정현과 이대성, 라건아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쿼터를 10점 차로 마쳤다. 공격력이 살아난 KCC는 4쿼터 들어서도 차근차근 추격전을 거듭했고, 경기 종료 4분을 남겨 두고 이대성의 3점슛에 힘입어 76-75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가 트로이 길렌워터의 자유투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지만, KCC는 송교창의 2점슛으로 재역전시킨 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8점차 승리를 낚아챘다. KT는 허훈이 27점으로 맹활약하며 울산 현대모비스(8승12패)를 83-72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12승8패)는 고양 오리온(7승13패)에 85-69 승리를, 창원 LG(7승13패)는 서울 삼성(8승12패)에 75-72 승리를 거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고배당주 끌린다면…살 때도 팔 때도 ‘12월 26일’ 체크

    고배당주 끌린다면…살 때도 팔 때도 ‘12월 26일’ 체크

    효성·동양생명 등 13개, 5% 이상 수익률 대금결제 3거래일 소요… 26일까지 사야 팔 때도 초고배당주는 26일 이후 하락세 실적 좋은 고배당주 1분기까지 상승 기대 “내년 매출 성장률 따라 시간차 매도해야”한국은행이 올 들어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표 재테크 상품인 은행 예적금 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졌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예상 배당 수익률(주식 시가 대비 배당금 비율)이 연 3%를 넘는 고배당주가 많아서다. 4일 KB증권이 분석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의 연말 예상 배당 수익률을 보면 효성이 6.29%로 가장 높다. 동양생명(5.94%)과 기업은행(5.88%), DGB금융지주(5.62%), 한국자산신탁(5.60%), 우리금융지주(5.51%), 현대중공업지주(5.36%), 롯데하이마트(5.33%), 아이마켓코리아(5.25%), 세아베스틸(5.18%)을 비롯한 12개 종목도 5%가 넘는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금을 기대하고 고배당주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배당주를 산다고 누구나 배당을 받는 건 아니다. 항상 사고팔 수 있는 주식의 특성 때문에 배당금은 지급하는 ‘기준 날짜’가 있다. 원칙적으로 배당을 받을 권리는 사업연도가 끝나는 날의 주주에게만 준다. 연말에 결산하는 12월 말 결산법인의 경우 매년 12월 31일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주주들만 배당을 받는다는 얘기다. 주의할 점은 주식을 산 다음 대금 결제까지 3거래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12월 31일에 고배당주를 사더라도 배당을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올해는 12월 26일 장 마감 전에 주식을 사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김민규 KB증권 수석연구원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준 날짜를 ‘배당락일’이라고 하는데, 매년 주식시장 마감일의 2거래일 전”이라며 “올해는 오는 30일(월)이 마감일이어서 26일 장 마감 전에 주식을 갖고 있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배당주는 사는 시기도 중요하지만 파는 시기 또한 중요하다. 예적금은 원금 손실 없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주식은 항상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배당 수익뿐 아니라 주식 매매 수익을 함께 따져야 해서다. 전문가들은 배당주 파는 시점을 ‘초고배당주’(배당 수익률 4.1% 이상)와 ‘일반 고배당주’(2.8~4.1%), ‘매출 성장률이 높은 고배당주’로 나누는 전략을 추천한다. 우선 초고배당주는 26일 전에 주가가 배당 수익률 이상으로 오르면 배당금을 포기하고 바로 파는 것이 유리하다. 김 수석연구원은 “초고배당주일수록 배당금을 보고 투자한 사람이 많다. 26일이 지나면 배당금을 많이 준다는 사실이 더이상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지 못해 주가가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초고배당주를 먼저 팔고 일반 고배당주를 느리게 매도하는 시간차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배당주 중에서 내년에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주식은 내년 1분기까지 들고 있으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매년 11월까지 이듬해 실적이 나아질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다가 12월엔 배당주로 시선이 집중되는데, 새해가 되면 투자자들이 다시 올해 실적이 좋아질 종목을 찾기 때문이다. 매출 성장률이 높은 고배당주의 주가는 연초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초고배당주 중에서는 KT&G의 내년도 매출 성장률이 8.2%로 가장 높았다. 금호산업(7.5%)과 한라홀딩스(5.2%), E1(4.8%), GS홈쇼핑(4.7%)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 고배당주 중에서는 국도화학(43.4%)과 에스에프에이(24.9%), KCC(23.8%), 유니테스트(21.5%), 슈피겐코리아(15.1%) 등도 내년 매출 성장률 상위 종목으로 꼽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KCC발 트레이드 돌풍, 아직은 역풍

    KCC발 트레이드 돌풍, 아직은 역풍

    시너지 효과 실종… 3주간 1승 4패 부진전주 KCC 이지스가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추고도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리그를 뒤흔든 대형 트레이드 돌풍이 오히려 팀에 역풍이 된 모양새다. KCC는 지난달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을 내주고 라건아(왼쪽)와 이대성(오른쪽)을 데려왔다. 이대성-이정현-송교창-라건아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은 KCC를 단번에 유력한 우승후보로 만들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기존의 팀컬러가 무너졌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뛰어났지만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았다. KCC가 트레이드 이후 최근 5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1승 4패. 시즌 초반 상위권에 위치했던 KCC는 현재 9승 9패 5할의 승률로 5위에 올라 있다. 트레이드 전후 성적을 비교하면 변화는 눈에 띄게 드러난다. 트레이드 전 13경기에서 KCC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59.85점(공헌도 74.45%),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이 20.54점(25.55%)이었다. 당시 리그 평균인 50.76점(64.43%)/28.02점(35.57%)과는 차이가 큰 흐름인 데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 공헌도가 70%가 넘는 팀은 KCC뿐이었다. 그러나 트레이드 후 5경기에선 48.40점(67.60%)/23.20점(32.40%)으로 바뀌었다.KCC는 트레이드 이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보다 수비 위주로 궂은일을 도맡으며 국내 선수들이 활로를 찾는 팀이었다. 이정현이 굳건히 버티는 데다 ‘뛰는 농구’ 분위기에 송교창까지 살아났고 나머지 국내 선수들도 가릴 것 없이 출전하는 벌떼 농구가 먹혀들었다. 그러나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의 합류는 팀의 공격 패턴을 재편시켰다. 평균 22.4득점(리그 2위), 14.6리바운드(1위)의 ‘1옵션’ 라건아는 팀이 살려야 하는 필수 공격 카드였고 국내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라건아를 바라보는 일이 잦아졌다. 전창진 감독도 지난달 “그동안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해 국내 선수들 위주로 공격했지만 라건아가 들어오니 전부 다 그쪽만 쳐다보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굳건한 주전 멤버들의 합류에 식스맨들의 출전 기회가 줄었고, 그동안 공격을 책임지던 이정현, 송교창도 함께 무뎌졌다. 트레이드도 어느덧 3주의 시간이 지난 만큼 극복할 시기가 됐다. KCC는 지난달 30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이대성과 라건아가 51점 합작으로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이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센텀 KCC스위첸, 3일부터 정당계약 진행

    센텀 KCC스위첸, 3일부터 정당계약 진행

    KCC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1구역에 선보이는 ‘센텀 KCC스위첸’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센텀 KCC스위첸은 올해 부산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67.76 대 1을 기록한 만큼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 센텀 KCC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28층, 총 8개 동(임대동 포함), 전용면적 59~102㎡ 총 638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을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9㎡ 13가구 △전용 64㎡ 36가구 △전용 84A㎡ 251가구 △전용 84B㎡ 120가구 △전용 102㎡ 24가구 등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센텀 KCC스위첸이 위치한 반여지구는 센텀 KCC스위첸을 시작으로 반여1-2지구, 반여3지구, 반여3-1지구 등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약 3000여 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반여지구 남쪽으로는 부산 해운대 대표 도시인 센텀시티가 위치해 있어, 기존 도심의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센텀시티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만큼, 센텀시티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시립미술관 등 각종 상업·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입지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우선 홈플러스 부산반여점, GS수퍼마켓 원동점 등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 이내에는 무정초교, 신재초교, 장산중교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 장산과 수영강시민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내 집 가까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우수한 교통환경도 갖추고 있다. 먼저 2020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원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 개통된 동해남부선 재송역도 가깝다. 부산 전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원동IC로 인접해 차량으로 인한 이동도 편리하다. 해운대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센텀 KCC스위첸은 도심 입지로, 입주 후 바로 센텀시티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점으로 청약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라며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빠른 완판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 해운대구는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희소성으로 향후 높은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2019년 3분기까지 부산해운대구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11만 2456세대로 이 중 입주 20년 이상(1999년 이전 입주)된 아파트는 6만 6533가구로 전체의 약 60%에 달한다. 반면 5년 이내(2015년 이후 입주) 새 아파트는 6933가구로 6%에 불과해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 센텀 KCC스위첸에는 입주민의 생활 수준을 높여줄 첨단 스마트 시스템 및 상품이 도입된다. 원패스 스마트키 시스템으로 편리함을 더하며, 200만 화소의 고화질CCTV를 설치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혁신적인 당해층 배수, 배관 시스템 및 최첨단 스마트(IoT)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맞통풍 구조의 특화 평면과 차별화된 외관디자인을 적용해 아파트의 가치를 높였다. 센텀 KCC스위첸은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엄 이끄는 ‘조망권’ 품은 단지 선점해볼까

    프리미엄 이끄는 ‘조망권’ 품은 단지 선점해볼까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휴식이나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주거 문화가 확산되면서 교통이나 학군, 생활 인프라에 더해 조망과 자연 등을 따지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대부분 빼곡하고 답답한 건물로 가득차 있는 도심 지역의 경우에는 산이나 공원 등의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33.36대 1의 우수한 청약 성적으로 1순위 마감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세 번째로 많은 청약자가 몰렸으며,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지난 10월 KCC건설이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일원에서 선보인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평균 44.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의 경우 현충근린공원이 맞닿아 있어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가 많았다는 평가다.이런 가운데 풍부한 녹지를 품어 쾌적성은 물론, 탁 트인 조망권까지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대림산업이 12월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다. 단지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104-4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481세대 규모이며 이 중 347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주변에서 보기 드문 28층 높이로 홍은동 북한산더샵(20층), 홍제현대(15층) 등 타 단지에 비해 층이 높아 조망권 확보뿐만 아니라 랜드마크적 요소까지 갖췄다. 일부 세대를 제외한 다수의 세대에서 백련산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와 백련산 사이에 다른 건물이 들어올 여지가 없어 사실상 영구조망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남서향의 경우 일부세대를 제외하고 인왕산 조망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백련산 등 주변 조망권 외에도 단지와 맞닿아 있는 ‘백련근린공원’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서대문구청 자료에 따르면 ‘백련근린공원’은 총 면적 19,500㎡로 팔각정, 초정, 운동시설, 계류, 생태연못, 허브원, 장미원, 실용원, 약용원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또한, 산책 명소로 손꼽히는 ‘백련산 나들길’, ‘북한산 둘레길’, ‘안산 자락길’ 등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 및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백련산이 인접해 있는 단지의 특성을 잘 살린 특화 조경도 선보인다. 백련산의 지명 유래를 모티브로 한 수경시설인 ‘백련지원’을 비롯해 주민공동시설과 연계된 보행자 중심의 중앙광장 ‘백련마당’, 필로티 하부공간과 연계한 동별 휴게정원 ‘필로티가든’, 단차를 활용한 화계(꽃이 있는 계단)와 연계한 ‘화계원’ 등 소규모 정원과 놀이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가격차가 벌어지는 등 조망권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백련산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단지가 최고 28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조망권 확보가 가능한 세대가 많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대림 주택문화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 팬 손길 무시한 KCC “죄송합니다”

    어린 팬 손길 무시한 KCC “죄송합니다”

    경기를 마치고 퇴장하는 선수 누구도 어린이 팬이 내민 손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응원팀 농구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팔을 쭉 내밀었던 어린이 팬은 간절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바라봤지만 선수들은 앞서간 선수만 잠깐 부딪쳤을 뿐 뒤따라 나오는 선수들은 눈앞에 보이는 고사리 손을 외면한 채 지나가 버렸다. 지난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가 끝난 후 나온 장면은 많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64-90으로 대패를 당한 KCC 선수들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더해 팬서비스까지 도마에 오르며 많은 농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원정팀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34)이 경기 도중 벤치에서 어린이 팬을 챙겨주는 모습이 포착돼 KCC 선수단과 더욱 대비됐다. 논란이 일자 KCC 구단은 하루 뒤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경기 후 모습은 선수들이 어린이 팬을 무시하거나 팬을 외면한 것이라기 보다는 좋지 못한 경기 결과와 내용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스스로에 대해 자책하며 퇴장하는 장면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렇다 하더라도 프로 선수라면 경기 결과, 내용에 상관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팬들의 요구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KCC는 “해당 어린이 팬과 그 보호자와 연락을 해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면서 “다음 홈 경기인 12월 8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 어린이 팬을 초청해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엘시티 프리미엄만 최고 5억… 부산·일산 집값 고삐 풀렸다

    엘시티 프리미엄만 최고 5억… 부산·일산 집값 고삐 풀렸다

    1주택 이상 주담대 금지도 풀려 부산 아파트값 113주 만에 상승세 센텀KCC스위첸 청약경쟁 67.7대1 고양 일산도 호가 5000만원 올라“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5억원까지 붙었어요.“ 18일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아파트 구입을 상담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연말에 입주가 예정된 엘시티 더 아파트 분양권을 문의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프리미엄(웃돈)이 거의 붙지 않았으나 조정해제대상으로 지정된 후 웃돈이 최고 5억원까지 붙은 상태다. 부산 해운대·수영·동래구(이하 해·수·동)가 지난 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중개업소에서 만난 한 50대 남성은 “비치사이드 쪽 로열층 58평형 아파트는 현재 프리미엄이 3억~5억원에 이른다”면서 “해제 전보다 프리미엄이 너무 올랐고 매물까지 없어 아예 구입을 포기했다”며 혀를 내둘렀다.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 총부채상환비율(DTI) 50%, 1주택 이상 가구 주택 신규 구매 시 주택담보대출 금지 등 금융 규제가 모두 사라진다. 부산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이곳에서 처음 분양된 해운대구 ‘센텀 KCC스위첸’은 올해 부산 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해운대구 반여1-1구역 주택 재개발 단지 센텀 KCC스위첸은 평균 67.7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268가구를 모집하는 데 1만 8160명이 몰렸고, 5개 주택형이 모두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아파트 값도 속속 오르고 있다. 부산 남천동 삼악비치 34평형은 기존 8억원에서 해제 후 9억원으로 1억원이 껑충 뛰었다. 남천동 한 부동산 사무실 실장은 “이미 해제 1~2개월 전부터 서울 등 외지인들이 대거 내려와 매물을 싹쓸이했다”면서 “인근 대연 비치는 34평형이 6억 5000만~7억 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되는 등 해제 전보다 평균 5000만~1억원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감정원의 지난 11일 주간 조사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7년 9월 첫째 주 이후 113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0.10%) 전환했다. 해운대구는 0.42%, 수영구는 0.38%, 동래구는 0.27%로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감정원 측은 “해운대구는 우동과 중동, 수영구는 남천동과 광안동, 동래구는 명륜동과 온천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도 아파트값이 45주(약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의료 및 법조시설이 밀집한 일산동구는 0.03%, 킨텍스가 있는 일산서구는 0.02%, 3기 창릉신도시 예정지와 삼송신도시가 있는 덕양구는 0.01%씩 각각 올랐다.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사이에 위치한 일산동구 마두동과 일산서구 후곡마을 일대는 지난 6일 조정지역 해제 후 4000만~5000만원가량 호가가 올랐다. 큰솔공인중개사무소 서귀순 대표는 “3기 신도시 추진 정책도 심리적 영향을 줬지만 킨텍스 인근 입주물량 때문에 일산 집값이 계속 빠졌던 것”이라면서 “킨텍스 일대 입주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무엇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려나 시장 분위기가 많이 바뀐 만큼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SK그룹, 정규직 가장 많이 늘려…평균 급여도 8715만원으로 1위

    SK그룹이 지난 1년 동안 주요 그룹 중 규모 대비 정규직 근로자를 가장 많이 늘린 곳으로 집계됐다. SK그룹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에서도 1위였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는 국내 34개 대기업집단(금융그룹 제외) 소속 상장사의 3분기 보고서 분석 결과 SK그룹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이 3분기 말 기준 4만 6819명으로 4만 3149명인 1년 전보다 8.5%(3670명)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열사별로 SK하이닉스(9.0%, 2328명), SK텔레콤(11.4%, 524명), SK이노베이션(12.6%, 219명) 등에서 정규직 증가율이 높았다. 이어 농협그룹(6.9%), 포스코그룹(6.0%), 현대백화점그룹(5.6%), 롯데그룹(4.7%), KCC그룹(3.7%), KT&G그룹(3.6%), 하림그룹(3.1%), LS그룹(2.1%), 삼성그룹(2.1%) 순으로 정규직 직원 증가율이 높았다. SK그룹은 또 올해 1~3분기 직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급여가 8715만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집단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에쓰오일(8386만원), 삼성그룹(6337만원), 현대차그룹(6196만원), KT&T그룹(6130만원) 등도 평균 급여가 많은 쪽에 속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번에 6명’ KCC-모비스 역대급 거래

    ‘한번에 6명’ KCC-모비스 역대급 거래

    KCC, 라건아·이대성 영입해 우승 노려 모비스, 윌리엄스 등 4명 들여 백업 강화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프로농구 역사에 손꼽힐 만한 대형 거래를 11일 단행했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현대모비스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팀의 주축 라건아(30)와 이대성(29)을 KCC에 내주고, KCC는 리온 윌리엄스(33), 박지훈(30), 김국찬(23), 김세창(23)을 현대모비스에 내보내는 2대4 트레이드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는 그동안 선수 여러 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대형 빅딜이 몇 차례 있었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다. KCC는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라건아와 이대성을 품에 안으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뛰어올랐다. 전창진 KCC 감독은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며 가드 라인과 외국인 선수 보강에 초점을 맞췄음을 밝혔다. KCC는 득점력이 좋은 제임스 메이스를 영입하려다 계획이 틀어진 뒤 윌리엄스와 조이 도시(36)로 외국인 선수진을 구성했지만 역시 공격력이 아쉬웠다. 전 감독으로선 올해 평균 23.4점을 해주는 라건아, 거기다 부산 kt 시절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찰스 로드(34)를 도시 대신 영입하면서 공격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현재 8승 5패로 3위인 KCC는 1위 서울 SK(10승 3패)와 2경기 차이지만 앞으로 선두 싸움에 큰 힘을 받게 됐다. 전 감독 역시 ‘우승 후보가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해봐야죠”라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은 여름 내내 애정을 갖고 키운 선수들이라 서운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로 해석할 수 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과 주전-백업 간의 경기력 차이를 줄이려는 선택”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과 달리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쿼터가 없어지면서 백업 선수들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이)대성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라)건아는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건아가 빠지면 트레이드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6승 7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반칙 유도에 울고 웃는 KBL…할리우드 액션왕은 오누아쿠

    반칙 유도에 울고 웃는 KBL…할리우드 액션왕은 오누아쿠

    툭하면 만세·비명… 대놓고 다이빙 DB 10차례로 최다 구단 ‘불명예’오누아쿠 5개로 개인 최고 기록 오리온·모비스는 0건으로 깨끗“으악.” 프로농구 경기 중 코트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린다. 소리만으로는 부족했는지 2m 안팎의 건장한 선수들이 두 팔을 번쩍 드는 만세 제스처로 심판의 파울콜을 유도한다. 영상을 다시 돌려보면 가벼운 몸싸움이었거나, 신체가 아닌 공을 건드린 정당한 수비인 데도 마치 치명상을 입은 듯 얼굴을 감싸쥔다. 때로는 상당한 통증이 온 듯 오만상을 지으며 동료들의 부축을 받는다. 하지만 심판의 휘슬이 울리지 않으면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잽싸게 일어난다. 농구 코트는 순식간에 할리우드 액션 연기를 경쟁하는 눈속임 무대가 된다. 페이크(가짜) 파울은 경기 흐름을 중단시킬 뿐 아니라 정당하지 않은 자유투나 공격권으로 승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심판들은 ‘플라핑’(flopping·시합 중 선수가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지거나 다친 척을 해 심판 파울콜을 유도하는 행위)이 분명해 보일 경우 쓰러진 선수들에게 일어나라고 지시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이 5일 올 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적발된 ‘페이크 파울’ 29건의 영상과 해당 선수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KBL은 2018~2019시즌부터 경기 후 영상 판독을 통해 페이크 파울을 적발했지만 비공개했다.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선수들의 행위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올 시즌부터 공개를 결정했다”면서 “국제농구연맹(FIBA)도 페이크 파울을 금지하는 등 깨끗한 경기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말했다.지난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페이크 파울이 적발된 팀은 원주 DB 프로미로 모두 10차례였다.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처럼 독특한 자유투 자세로 눈길을 끈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23)가 5개로 팀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지난달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플라핑 행위로 공식 사과까지 했던 ‘연봉킹’ 김종규(27)도 포함됐다. KBL은 페이크 파울 명단 공개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김 본부장은 “일회성이 많지만 공개되고 경고를 받은 만큼 2라운드부터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2회 이상 적발돼 벌금을 낸 선수는 오누아쿠 등 4명이다. 팀별로는 DB 다음으로 서울 SK 나이츠와 전주 KCC 이지스, LG가 4회를 기록했고,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 썬더스, 부산 KT 소닉붐이 각각 2회로 나타났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단 1건도 없는 ‘깨끗한 농구’를 했다. 김승현 SPOTV 해설위원은 “이번 공개를 통해 심판도, 팬도 더이상 선수들에게 농락 당하지 않도록 페이크 파울이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뜨거운 코트를 가르는 명승부에 관중 23% 늘었다

    뜨거운 코트를 가르는 명승부에 관중 23% 늘었다

    재밌어진 경기는 관중수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일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관중이 지난 시즌 1라운드 대비 23.5%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5일 개막한 프로농구는 45경기를 치르는 동안 14만 2837명의 관중이 찾았다. 경기당 평균 3174명이다. 2018~19 시즌엔 평균 2570명이었다. 프로농구는 2016~17시즌에 100만 관중이 깨졌고 2017~18 시즌엔 90만 관중을 못 넘겼다. 지난 시즌 소폭 증가했지만 87만 3782명으로 90만 관중 달성에는 실패했다. KBL은 올 시즌부터 외국인선수의 신장 제한을 푸는 대신 출전 규정을 쿼터당 외국인 선수 1명이 출전할 수 있도록 바꿨다. 자연스럽게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늘어난 가운데, 평균 18.2점으로 국내 선수 중 득점 선두인 허훈(부산 KT 소닉붐)을 비롯해 김종규(28·원주 DB 프로미·16.9득점), 송교창(23·전주 KCC 이지스·16.2점),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15점)가 평균 15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팀 전체적으로도 국내 선수의 활약 비중이 늘어났다. 득점부문에선 7.8%p(56.3%→64.1%), 어시스트 13.3%p(67.3%→80.6%), 리바운드 2.7%p(57.9%→60.6%)가 증가했다. 역대 최초로 개막전 2경기에서 연장전이 나온 기록이 보여주듯 접전이 치열했다. 1라운드 45경기 중 3쿼터까지 10점차 이내 점수차를 기록한 경기도 총 34경기로 지난 시즌보다 6경기 늘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로농구는 활발한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FA) 이동으로 10개 구단의 전력평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뚜껑을 연 결과,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지만 아직 5라운드가 남은 만큼 반전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프로농구가 2년 연속 깨진 90만 관중의 벽을 다시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으악” 플라핑 논란 김종규, 페이크파울 공개명단 포함되나

    “으악” 플라핑 논란 김종규, 페이크파울 공개명단 포함되나

    프로농구 ‘연봉킹’ 김종규(27·원주 DB 프로미)가 친정팀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과도한 플라핑(시합 중 선수가 과장된 몸짓으로 쓰러지거나 다친 척을 해 심판의 파울콜을 유도하는 행위)을 선보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 LG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DB가 연장 접전 끝에 LG를 89-8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선 LG 외국인 선수 마이크 해리스(36)가 한 경기 최다 41점을 쏟아냈고 4쿼터까지 82-82로 승부를 끝내지 못할 정도로 두 팀 모두 명승부를 연출했다. 그러나 막판 김종규의 플라핑으로 선수도 팬도 씁쓸한 경기가 됐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나왔다. 연장전에서 DB가 87-83으로 앞서가며 흐름을 탔다. LG의 득점 실패로 DB가 공격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김종규는 골밑 진입을 시도하다 정희재(30)를 상대로 부딪치며 “악” 소리와 함께 1차 연기를 펼쳤지만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김종규는 곧바로 조금 더 강도높게 부딪친 후 만세 포즈와 함께 넘어지는 명품 연기(?)를 선보여 기어코 파울을 얻어냈다. 당사자인 정희재가 입을 틀어막을 정도로 황당한 상황이었지만 김종규는 주어진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89-83으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중계진들도 “정상적인 몸싸움 과정”이라고 평한 플레이가 파울이 되면서 추격 의지가 꺾인 LG는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라운드별로 페이크 파울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차 적발된 선수에겐 경고, 2차 적발부턴 20만원을 시작으로 횟수별로 벌금이 누적된다. KBL 관계자는 “이미 구단에 통보가 돼서 벌금을 내는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김종규의 경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벌어져 아직 페이크 파울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다음주 공개될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선 선수들이 파울을 당해도 어떻게든 득점을 하려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 팬들을 열광케 한다. 그러나 KBL에선 일부 선수들이 플라핑을 통해 쉽게 점수를 얻어내려고 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향이 있다. KBL에서 플라핑 논란이 가장 뜨거웠던 이정현(32·전주 KCC 이지스)은 지난 8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정현은 “한 학부모께서 SNS를 통해 ‘KBL을 대표하는 선수인데 아이들이 보고 배운다’고 했던 지적이 따끔했다”면서 자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연봉킹’이자 ‘국가대표센터’인 김종규에게 책임감이 필요한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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