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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프로농구] 피터팬 날다

    ‘피터팬’ 김병철(32·오리온스)이 KTF의 7연승을 저지했다. 오리온스가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시즌 최다득점을 올린 김병철(30점·3점슛 7개 7어시스트)과 ‘맞춤 지역방어’를 앞세워 6연승을 달리던 KTF를 106-80으로 눌렀다.1라운드를 공동선두(6승3패)로 마친 뒤,2라운드에서 2승7패로 부진했던 오리온스는 3라운드 첫 판 승리로 KT&G와 함께 공동 7위로 뛰어오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고의 슈팅가드로 명성을 떨쳤던 김병철은 올시즌 손목 부상과 체력 저하로 평균 13.2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겨왔다. 하지만 이날 그의 플레이는 전성기를 그대로 재현한 듯했다. 김병철은 1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승현(11점 14어시스트)의 송곳 패스를 미들슛과 3점포로 거푸 연결시키며 슛감각을 조율했다. 오리온스는 김병철-아이라 클라크(33점) ‘쌍포’를 앞세워 2분여 만에 13-0까지 내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20-33으로 뒤진 KTF는 2쿼터부터 김병철을 막기 위해 존디펜스로 바꿨지만, 이미 피터팬은 고삐가 풀려있었다. 김병철은 1분여 만에 2개의 3점포를 쏘아올린 것을 시작으로 2쿼터에서만 15점을 뿜어내며 상대 수비를 깨뜨렸다. 6연승을 질주하던 KTF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신기성(20점)과 애런 맥기(24점)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속 11점을 쓸어담아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42-44까지 추격한 것. 하지만 그 순간 김병철이 다시 3점라인에서 날아 올랐고, 공은 림 속으로 사라졌다.KTF가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다시 63-74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번에도 ‘3점 카운터펀치’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주인공은 바로 김병철이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축구 FA컵 준결승●미포조선-전남(오후 2시)●전북-한국철도(오후 4시30분 이상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농구 ●동부-KT&G(원주)●모비스-KCC(울산)●삼성-전자랜드(잠실실내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흥국생명-도로공사(오후 5시)●현대캐피탈-LG화재(오후 7시 이상 천안 유관순체)
  • [KCC프로농구] SK ‘꿀맛’ 2연승

    ‘슈퍼루키’ 방성윤을 앞세운 SK가 6연패 뒤 2연승으로 악몽에서 깨어났다. SK는 1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방성윤(19점·3점포 5개)의 고감도 외곽슛에 힘입어 4연승을 노리던 동부에 73-64로 승리했다. 팀 합류 이후 5연패에 빠져 의기소침했던 방성윤은 지난 10일 KCC전에서 3.2초를 남기고 버저비터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80-78의 역전승을 이끈 데 이어 이날 팀내 최다득점으로 한국무대 적응이 끝났음을 알렸다. SK는 1쿼터에만 3개의 3점포 등 11점을 쓸어담은 방성윤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동부도 양경민(14점·3점슛 3개)과 김주성(14점)의 득점으로 3쿼터 4분여 전 41-43,3분여를 남기고 47-49까지 추격했지만 그때마다 방성윤에게 3점포를 맞아 스코어를 좁히지 못했다.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4쿼터 중반.SK가 4분 가까이 동부의 공세를 ‘0’으로 묶어놓고 연속 9득점,65-49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방성윤은 “수비에 막힐 때마다 무리한 플레이를 했었다.”면서 “동료들과의 호흡이 갈수록 나아져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KTF는 주포 조상현(3점)이 침묵했지만 나이젤 딕슨과 애런 맥기가 50점 27리바운드를 합작, 전자랜드를 83-72로 따돌렸다.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린 ‘돌풍의 팀’ KTF는 LG와 공동 4위. ‘삼각편대’ 서장훈(14점)-올루미데 오예데지(18점)-네이트 존슨(17점)이 백보드를 장악한 삼성은 KCC를 81-70으로 꺾고 3연승,2위로 올라섰다. 이상민(KCC·15점)은 4도움을 보태 사상 첫 2600어시스트에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안양에서 KT&G를 81-71로 누르고 2게임차 선두를 질주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5연승 KTF… 빅딜효과 쭉~

    KTF는 지난달 26일 오리온스전까지 4연패를 당하며 4승9패로 하위권에 처졌다. 이대로라면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요원해 보였다. KTF는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달 20일 ‘3대3 빅딜’을 통해 SK로부터 조상현과 황진원 등을 받아들인 데 이어 외국인선수 마크 샐리어스 대신 나이젤 딕슨을 영입한 것. 이후 KTF의 승부수는 거짓말처럼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KTF가 9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괴물용병’ 딕슨(23점 21리바운드)의 완벽한 포스트 장악과 ‘주포’ 조상현(14점·3점슛 4개)의 외곽 지원을 앞세워 KT&G에 93-74로 압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5할 승률(9승9패)에 복귀한 KTF는 KT&G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딕슨(25·202㎝ 145㎏)의 진가가 드러난 한 판이었다. 미국대학농구 시절 무지막지한 파워를 앞세운 덩크슛으로 백보드를 산산조각낸 것으로 유명세를 탄 딕슨은 한국프로농구(KBL) 역사상 가장 무거운 선수. 그가 첫선을 보였을 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저 덩치로는 공수 전환이 빠르고 살인적인 일정으로 소문난 KBL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기우였다. 어린 나이만큼이나 빠른 적응력을 보인 딕슨은 이날 33분1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상대 포스트를 압도했고, 데뷔 뒤 최다득점 타이 및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낚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단 한 차례의 리드도 빼앗기지 않을 만큼 KTF의 완벽한 승리였다.KTF는 1쿼터 시작 17초 만에 터진 조상현의 3점포를 비롯, 딕슨과 애런 맥기(17점 9리바운드), 황진원(8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선 신기성(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송영진(9점),3쿼터에선 맥기의 포스트 공략이 적중하며 점수폭을 벌린 KTF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딕슨이 슬램덩크에 이은 추가자유투마저 성공하며 85-62로 달아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KTF-전자랜드(부산금정체)●삼성-KCC(잠실)●KT&G-모비스(안양)●동부-SK(원주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대전)●대한항공-상무(인천 이상 오후 2시)●KT&G-흥국생명(대전)●GS칼텍스-현대건설(인천 이상 오후 4시)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전자랜드-모비스(부천)●오리온스-삼성(대구)●LG-동부(창원)●KCC-SK(전주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LG화재-삼성화재(구미)●현대캐피탈-대한항공(천안)●상무-한국전력(마산 이상 오후 2시)●도로공사-KT&G(구미)●흥국생명-GS칼텍스(천안 이상 오후 4시)■ 민속씨름 기장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오후 2시30분 부산 기장체)
  • [KCC 프로농구] 김승현 ‘트리플더블’급 원맨쇼

    연장 종료 1분16초전 ‘매직핸드’ 김승현(오리온스)이 골밑을 폭풍처럼 파고 들었다. 당황한 전자랜드 센터 온타리오 렛(23점 8리바운드)은 5번째 반칙으로 공격을 끊었고, 김승현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94-91로 앞서갔다. 매직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곧이은 공격에서 밀집수비를 뚫고 뱅크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종료 33초전 김병철(17점)에게 그림같은 베이스볼 패스를 연결,98-9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리온스가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승현(11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꼴찌 전자랜드를 102-95로 힘겹게 따돌렸다.3연패에서 탈출한 오리온스는 KTF와 함께 공동 7위. 3쿼터까지는 전자랜드의 확실한 우위. 외곽에서 ‘람보슈터’ 문경은(25점·3점슛 5개)이 모처럼 소나기 3점포를 꽂아넣었고, 페인트존에선 렛이 착실한 득점을 올리며 67-59로 3쿼터를 마쳤다. 느슨하던 흐름에 긴장감이 감돈 것은 4쿼터 초반. 나사가 빠진 듯 턴오버를 쏟아내던 오리온스는 4쿼터 14초 만에 터진 아이라 클라크(35점 8리바운드)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공격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수비리바운드를 건네 받은 김승현이 송곳패스를 찔러주면 김병철과 안드레 브라운(28점 14리바운드)이 속공으로 연결시키는 오리온스의 ‘필살기’가 가동된 것.4쿼터 5분52초를 남기고는 박준용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74-72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도 뒷심을 발휘했지만,82-82로 맞선 4쿼터 종료 1분13초전 심판의 판정 하나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림을 맞고 튀어나온 공이 렛의 팔을 맞은 뒤 브라운의 무릎에 튀겨 아웃됐지만, 심판은 오리온스의 공격권을 선언한 것. 전자랜드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반칙을 범해 김병철에게 자유투를 허용, 연장의 빌미가 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페인트값 담합’ 소비자피해 770억

    KCC, 삼화페인트 등 유명 페인트 제조업체들의 가격담합으로 소비자들이 770억원 정도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건축,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 쓰이는 페인트값의 인상시기와 인상폭 등을 함께 결정한 11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0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가 페인트 제조업체의 담합행위에 대해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는 담합의 피해 규모를 관련 매출액의 15∼20%로 추산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에 따라 소비자 피해는 77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건축·자동차보수·공업·강교용 페인트 값을 3∼20% 올리기로 담합했다. 강교용 페인트는 교량·철골 등의 부식을 막는데 쓰인다. 공정위는 담합에 참가했던 일부 업체의 자진 신고로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덧붙엿다. 업체별 과징금은 KCC 33억 3800만원, 삼화페인트공업 22억 2500만원,DPI 19억 7600만원, 건설화학공업 18억 3400만원, 인터폰 5억 4400만원, 조광페인트 3억 1200만원, 파우켐 2억 2900만원, 현대페인트공업 2억 500만원, 벽산페인트 1억 9400만원,LG루코트 7400만원, 동주산업 5600만원 등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KCC 프로농구] 서장훈, 현주엽에 ‘판정승’

    삼성이 LG전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3위로 뛰어올랐다. 동부는 SK를 6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단독 2위가 됐다.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서장훈(15점 12리바운드)과 올루미데 오예데지(24점 18리바운드)의 포스트 장악에 힘입어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를 노리던 LG에 95-8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004년 11월20일 이후 LG에만 7연승을 거두며 ‘천적’의 면모를 굳혔다. 2쿼터까지는 LG가 ‘찰떡콤비’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34점 13리바운드)와 현주엽(11점)을 앞세워 50-47로 앞서갔다. 하지만 천적의 무서움은 후반에 드러났다. 삼성은 3쿼터 23초 만에 서장훈의 3점포로 50-50, 균형을 이뤘고,LG 용병 헥터 로메로(11점)가 부상으로 물러난 사이 오예데지와 네이트 존슨(23점), 서장훈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득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벌려나갔다.4쿼터 종료 7분여전 강혁(10점)의 3점포와 미들슛이 연거푸 림을 가르며 78-68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쌍포’ 양경민(17점)-손규완(13점·이상 3점슛 3개)의 외곽슛과 김주성(25점)의 착실한 골밑 득점을 앞세워 홈팀 SK에 83-75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방성윤(11점) 합류 이후 5연패이자 시즌 6연패에 빠졌다. 김태환 감독은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양동인이 오펜스파울을 지적받은 데 대해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올시즌 감독 퇴장 1호. ‘승장’ 전창진 감독이 “부끄럽다.”고 할 만큼 동부가 잘 한 경기는 아니었다.SK보다 두 배 많은 18개의 턴오버를 쏟아낸 것. 하지만 동부는 리바운드 수 41-31의 우위를 바탕으로 좀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SK가 추격의 고삐를 죄어올 때마다 3점포가 터져 승리를 지켜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저희 결혼해요] ♂홍승덕·♀임세정

    [저희 결혼해요] ♂홍승덕·♀임세정

    월드컵 4강의 기쁨이 채 가시지도 않은 2002년 9월. 취업의 문앞에서 마음도, 몸도 심란하고 지쳤을 때 그녀를 만났습니다. 어느날, 친한 선배와 경영학 수업을 듣는데 어디선가 그 선배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오더군요. 청량한 목소리에 고개가 저절로 돌려졌습니다. 그러나 옆모습만 보일듯 말듯, 그녀는 사라졌습니다. 첫 만남은 그렇게 아련함만 남겼습니다. 얼마 후 그 선배는 느닷없이 “승덕아, 오늘 술 한잔 할래. 누구 좀 만나는데.”라고 말하더군요. 술이 반 병쯤 들어갔을 무렵, 청량한 목소리의 그녀가 나타났습니다. 기분이 참 좋았어요. 누군가 처음 만날 때 그렇게 기쁘고, 설렌 적은 없었을 정도로. 우리는 유쾌한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학교, 같은 학과, 같은 4학년이라 독서실에 다니며 토익공부를 했고, 각종 대학생 공모전에 아이디어를 출품해 수상했습니다. 돈이 없어 학교식당에서도 동전을 뒤적거려야 했지만요. 모든 사랑의 기억은 대학 캠퍼스 곳곳에 묻어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했기에 막바지 대학생활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결국 첫 취직의 기쁨까지 우리는 함께 누릴 수 있었죠. 그녀는 정말 특별한 사람입니다. 뜨거운 열정을 품고 행복을 나누어주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소녀처럼 항상 밝고, 즐거운 그녀입니다. 그래서 그녀가 지금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3년이란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우리는 12월11일 하나가 되려 합니다. 서로가 있기에 눈 뜨는 아침이 행복했고요, 이제 그 행복을 함께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련을 겪을 때도 우리는 함께했고, 한 가닥 희망을 발견했을 때도 함께 일어섰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라 믿습니다. 그 사랑과 함께 우리의 인생은 새롭게 시작될 것입니다. “세정아 사랑해.” ♂홍승덕 (27·KCC 판유리영업부)·♀임세정(26·한국소비자평가연구원 주임)
  • [KCC프로농구] KTF 4연승 질주

    KTF가 선두 모비스마저 제치고 쾌조의 4연승으로 돌풍을 이어갔다. KTF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즌 17차전에서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한 데 힘입어 모비스를 82-77로 꺾었다. 이로써 KTF는 지난달 20일 SK에서 조상현과 황진원을 데려온 뒤 4연승을 내달리며 8승9패를 기록, 단독 7위로 나섰다. 한달 전의 KTF가 아니었다. 지난달 5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정확하지 못한 3점포(성공률 13%)만 남발하며 78-93으로 힘없이 무너졌던 KTF는 이날 전혀 다른 팀이 돼 있었다. 애런 맥기(26점 7리바운드 6도움)는 ‘0.15톤급’ 센터 나이젤 딕슨(20점 3리바운드)의 가세로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맹폭을 퍼부었고 조상현(11점·3점 1개)과 황진원(6점 4도움)은 신기성(11점 8리바운드 7도움)의 패스를 꼬박꼬박 받아먹으며 수비를 분산시켰다.3점포도 5개(성공률 42%)나 터졌다. 반면 모비스는 1라운드에서 15개 가운데 6개나 성공(성공률 40%)시켰던 3점포가 이날은 23개 가운데 6개(성공률 26%)로 적중도가 대폭 떨어지며 크리스 윌리엄스(30점 12리바운드 8도움)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무너졌다. 승부처는 2쿼터.KTF가 맥기(10점)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22점을 따낸 반면 모비스는 윌리엄스(7점)에게만 공격이 몰리며 13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결국 이 점수차가 경기 내내 모비스의 발목을 잡았다.4쿼터 막판 모비스가 우지원(8점)의 3점포 2개, 윌리엄스와 강대협(5점)의 연속 3점포 등을 앞세워 30여초를 남기고 3점차로 바짝 따라붙었지만 KTF는 신기성이 12.5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두의 자존심을 짓밟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KCC 프로농구] ‘우릴 버리고 후회할거야’

    불과 1주일 전까지 전자랜드와 함께 ‘2약’으로 취급받던 프로농구 KTF가 팀 이름처럼 ‘마법의 날개(매직윙스)’를 활짝 폈쳤다.3연승을 내달리며 9위에서 2위그룹에 2.5경기 뒤진 공동 7위까지 올라선 것. KTF의 수직 상승을 이끈 것은 지난달 20일 ‘용병급 신인’ 방성윤(23·SK)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적생 듀오’ 조상현(사진위·29·189㎝)과 황진원(아래·27·187㎝). 스몰포워드 조상현은 SK에서 13게임을 뛰면서 평균 16.6점(3점슛 3.1개)에 3.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KTF로 옮긴 이후 23.3점(3점슛 4.7개) 4.0어시스트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3점 성공률도 38.1%에서 58.3%로 뛰어올랐다.5일 현재 3점슛 3.4개(1위)를 포함, 평균 17.9점(토종 2위). 조상현의 또 다른 강점은 수비를 몰고 다니는 것. 덕분에 상대의 집중 마크에 시달렸던 포인트가드 신기성의 움직임도 한결 좋아졌다. 조상현은 “2라운드 들어 슛 감이 살아나며 자신감도 회복했다.”며 “동료들이 마음 놓고 던지라고 독려해 주는 게 가장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슈팅가드 황진원 역시 파이팅 넘치는 수비와 불도저 같은 돌파력으로 KTF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선수층이 두터운 SK에서 백업으로 뛰었던 황진원은 주전으로 거듭나며 출장시간(27분21초)과 득점(8.7점), 어시스트(4.0개) 모두 2배 가까이 늘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황진원은 “출전시간이 늘다 보니 기록도 좋아진 것”이라며 “기성, 상현이 형을 돕는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팀 성적도 올라가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밝혔다. 당초 6강 플레이오프(PO)를 목표로 했던 추일승 감독은 “두 선수의 가세로 비로소 공수의 짜임새가 갖춰진 느낌”이라며 “3라운드까지 5할 승률을 이어간다면 4강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겠나.”라며 자신감을 털어놓았다. 지난시즌 내내 돌풍을 이어가다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6강에서 주저앉았던 KTF가 올시즌 ‘새로운 날개’ 조상현과 황진원을 앞세워 어떤 결실을 맺을지 궁금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방성윤 “첫승은 다음 기회에”

    ‘뱅뱅’ 방성윤(23·SK)이 4번째 도전에서도 한국프로농구(KBL) 데뷔 첫 승에 실패했다. 방성윤은 4일 부산금정체육관에서 열린 ‘통신라이벌’ KTF와의 경기에서 21점(3점슛 5개) 7리바운드에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지만,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고개를 숙였다.KTF가 물고 물리는 연장혈투 끝에 94-87로 승리했기 때문. SK는 방성윤 합류 이후 4연패 및 시즌 5연패, 원정 7연패 등 ‘연패일지’를 이어가며 9위에 머물렀다. 반면 KTF는 지난 20일 SK와의 3대3 트레이드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3대3 빅딜’ 이후 첫 대결의 손익계산서도 KTF 쪽이 당장은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KTF로 옮긴 조상현(23점·3점슛 5개 5어시스트)과 황진원(10점 4어시스트)은 고비마다 클러치슛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반면 방성윤과 정락영(3점 9어시스트)은 팀플레이에 녹아든 모습을 뽐냈지만,4쿼터 막판 나란히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난 것. 울산에서는 ‘트리플더블러’ 크리스 윌리엄스(33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선봉에 나선 모비스가 오리온스에 89-69, 낙승을 거뒀다. 안방 5연승의 신바람을 낸 모비스는 .750의 승률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최고의 높이를 뽐내는 두 팀의 대결에선 ‘두개의 탑’ 자밀 왓킨스(17점 18리바운드)-김주성(7점 9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동부가 리바운드 수,42-25의 우위를 앞세워 삼성에 80-67로 승리했다. 동부는 LG와 함께 공동2위로 올라섰다.KCC는 6연승을 노리던 LG를 75-64로 잡고 2003년 2월23일 이후 LG전 홈 8연승을 이어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동부-삼성(원주) ●모비스-오리온스(울산) ●KCC-LG(전주) ●KTF-SK(부산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LG화재-대한항공(인천) ●삼성화재-한국전력(마산 이상 오후 2시) ●현대캐피탈-상무(마산 오후 4시)
  • [KCC 프로농구] 이상민 ‘KCC 해결사’

    포인트가드는 코트의 야전사령관. 날카로운 패스와 안정된 드리블로 경기 전체를 조율하고 정확한 외곽슛으로 팀 공격의 활로를 뚫는다. 프로농구 KCC의 ‘산소 같은 남자’ 이상민(33)이 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최강 포인트가드의 진면목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상민은 이날 16점 10도움 5리바운드 6가로채기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전방위 활약으로 팀이 동부전 홈경기 5연패를 끊으며 74-56으로 승리하는 데 앞장섰다.KCC는 9승8패로 6위 자리를 지켰고 동부는 2연패를 당하며 9승7패를 기록,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이상민은 처음부터 빛을 발했다. 시작하자마자 추승균(19점 3점2개)의 3점포와 찰스 민렌드(23점 17리바운드)의 속공 등 연속 4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동부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상민은 또 2쿼터 초반 센터 쉐런 라이트(5점 7리바운드)가 왼쪽 발목이 접질리며 빠진 틈을 타 동부가 10점차로 좁혀들자,3쿼터 막판 연속 3개의 3점포를 꽂으며 다시 18점차로 벌려 ‘해결사’노릇을 했다. 반면 동부는 부상으로 빠진 포인트가드 김승기의 공백을 강기중(10점 3도움)이 메우지 못하고 무려 14개의 팀 턴오버로 급격히 무너졌다. 동부는 지난달 29일 KT&G전에서도 올시즌 최다인 2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16점차 대패를 당한 적이 있어 조직력에 빨간불이 커졌다. 또 ‘트윈타워’ 김주성(8점 4리바운드)-자밀 왓킨스(7점 8리바운드)도 라이트가 빠진 골밑에서 제 역할을 못하며 올시즌 팀 최소 득점이라는 치욕을 안긴 주범이 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CC-동부(오후 7시 전주체)■ 농구 대잔치 결승전(오후 3시30분 잠실학생체)■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한라-하얼빈(오후 7시 안양링크)
  • [KCC 프로농구] KTF 4연패 사슬 ‘뚝’

    KTF는 올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신기성을 영입했지만,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수준급 용병 애런 맥기 외에는 마땅히 득점을 올릴 선수가 없었던 탓. 부진이 길어지자 KTF는 지난달 20일 방성윤 등 3명을 SK에 내주고 조상현 황진원을 받아들이는 ‘빅딜’을 단행했다. 향후 한국 농구를 좌지우지할 방성윤이 아깝긴 했지만, 한없이 추락하는 성적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 그리고 열흘 뒤 ‘이적생 듀오’ 조상현(18점·3점슛 3개)과 황진원(12점 5어시스트)이 KTF 매직윙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다. 조상현은 장기인 3점포와 저돌적인 돌파로, 황진원은 맛깔스러운 어시스트로 신기성(18점·3점슛 4개 6어시스트)의 짐을 더는 한편 강력한 수비로 소속팀에 화끈한 첫 승을 안겼다. 새로운 ‘날개’ 조상현과 황진원의 가세로 팀 컬러를 일신한 KTF가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전자랜드를 106-83으로 대파했다. 올시즌 첫 100점대 득점을 올리며 4연패를 끊은 KTF는 8위 SK에 0.5게임차로 접근,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최다인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베스트 5 가운데 세 명이 바뀐 KTF는 1쿼터에서 4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손발이 맞지 않았다. 하지만 KTF는 2쿼터부터 황진원이 부지런히 휘젓고 다니면서 외곽 오픈찬스를 만들어냈고, 그때마다 조상현의 슛이 림을 가르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후반은 일방적인 KTF의 페이스. 맥기(26점 9리바운드)의 연이은 3점포와 나이젤 딕슨(19점 17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으로 탄력을 받은 KTF는 3쿼터를 84-58로 마쳤다.4쿼터에선 새 동료들의 가세로 한결 어깨가 가벼워진 신기성의 3점포마저 폭발하며 걷잡을 수 없이 리드는 커져갔다. 종료 7분여전 황진원의 자유투로 94-64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지었다.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LG, 고공비행

    ‘송골매 군단’ LG가 선두 모비스를 상대로 4연승 및 안방 6연승을 내달리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LG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현주엽(13점 7어시스트)의 원숙한 게임 리딩과 47리바운드 20득점을 합작한 ‘용병듀오’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헥터 로메로의 화끈한 지원을 앞세워 5연승을 노리던 선두 모비스를 75-68로 따돌렸다. 개막 뒤 1승5패의 부진에 빠졌던 LG는 이후 8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동부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달 창원에서 열린 6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안방불패’를 뽐냈다. 최근 가장 뜨거운 두 팀답게 1쿼터는 신중한 탐색전. 승부는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모비스의 ‘야전사령관’ 양동근이 발목을 접질려 실려 나가면서 조금씩 요동쳤다.조타수를 잃은 모비스는 좀처럼 공격 루트를 뚫지 못했고, 앞선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크리스 윌리엄스(20점)의 슛도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반면 LG는 현주엽의 송곳패스를 김영만과 두 용병이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49-35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한 달 넘도록 선두를 지켰던 모비스였다. 특유의 ‘그물 수비’가 되살아나면서 4쿼터 중반 3분여 동안 LG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았고, 벤저민 핸드로그텐(25점 11리바운드)의 슛이 거푸 림을 가르면서 종료 5분여를 남기고 59-63까지 추격한 것. 하지만 체육관을 가득 메운 5000여 홈팬의 성원을 등에 업은 LG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알렉산더와 현주엽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중거리포를 가동해 3분여를 남기고 67-59까지 달아났으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터진 알렉산더의 3점포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국보센터’ 서장훈(19점)을 포함, 선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KCC를 91-84로 따돌리고 단독 2위를 지켰다.창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KT&G “동부 만나면 신나요”

    동부와 KT&G는 올시즌 나란히 새 주인을 만났다. 문패는 바뀌었지만 동부는 전신인 TG삼보 시절부터 이어져온 ‘SBS(현 KT&G) 징크스’를 쉽사리 떨치지 못했다.전 시즌 5연패에 이어 지난 10일 열린 올시즌 1차전에서 양희승에게 버저비터 3점포를 맞아 87-88로 역전패한 것. 29일 두팀의 대결에 앞서 라커룸에서 만난 전창진 동부 감독은 “6연패까지 한 줄도 몰랐다. 징크스는 없다.”며 스스로에게 승리의 주문을 걸었다. 마침 KT&G의 ‘쌍포’ 양희승과 김성철이 부상으로 빠진 탓에 동부는 연패 탈출의 호기를 맞은 듯했다. 하지만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KT&G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주희정(14점 11어시스트)과 단테 존스(38점 11리바운드)의 공격과 식스맨들의 헌신적인 수비를 앞세워 동부에 82-66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KT&G는 지난해 11월28일 이래 동부전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초반 동부 선수들은 주술에라도 걸린 듯 몸이 무거워 보였고 2쿼터까지 11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반면 식스맨 2명이 선발로 나선 KT&G는 4개의 턴오버에 그칠 만큼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2쿼터까지 44-39,KT&G의 리드. 3쿼터 초반 동부는 ‘맏형’ 양경민(13점)의 중거리포와 ‘대들보’ 김주성(18점)의 자유투를 엮어 연속 6득점,45-44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찰나였다.KT&G는 전병석(10점)의 3점슛으로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3쿼터 막판 주희정의 잇단 골밑돌파와 자유투로 64-54로 달아났다. 4쿼터는 일방적인 KT&G의 페이스. 몸을 사리지 않는 거친 수비로 5분여 동안 동부를 무득점으로 묶은 KT&G는 단테 존스의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3-58까지 내달려 승부를 갈랐다.안양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LG-모비스(창원체) ●삼성-KCC(이상 오후 7시 잠실실내체)■ 농구 대잔치(오후 1시50분 잠실학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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