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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싸움으로 얼룩진 PO혈투

    [프로농구] 싸움으로 얼룩진 PO혈투

    “경기도 아닌 싸움 같다. 농구를 해야지. 10명이 모두 인상 쓰고 달려드니.”(4차전 승장 KCC 허재 감독)  “전자랜드가 돈이 없는 건지 KCC가 돈이 많은 건지. 이런 식으론 농구발전이 없다. 구단과 상의해 5차전에 갈지 말지 결정하겠다.”(패장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  KCC와 전자랜드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가 폭력 직전까지 갔다. 동업자끼리 지켜야 할 ‘선’까지 넘어설 태세다. 지난 1일 3차전이 과열되면서 KCC 신명호의 코뼈가 부러졌다. 이중원과 임재현도 부상을 당했다. 두 팀의 기둥 서장훈(전자랜드)과 하승진(KCC)은 일촉즉발의 몸싸움을 벌였다. 두 팀이 날 선 육탄전을 펼친 발단은 지난달 28일 1차전(KCC 109-81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씨는 종료 직전 KCC 정의한이 레이업슛을 던진 데서 비롯됐다. 농구판에선 승패가 확실히 갈린 뒤 작전타임을 걸거나 득점을 시도하는 것을 ‘매너 없는 행위’로 간주하는 풍토가 남아 있기 때문.  허재 감독은 3일 4차전을 앞두고 “전자랜드 박종천 코치가 1차전 뒤 김광(KCC) 코치에게 전화해 ‘어떻게 애들을 가르쳤기에 그런 행동을 하느냐. 다음 경기에서 하승진, 추승균의 다리를 분질러 놓겠다.’ 고 했다더라.”고 맞섰다. 박 코치는 “김 코치와 통화가 되지 않았다. 통화 목록 보여주면 되겠느냐. 오히려 김 코치가 비아냥대는 지저분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참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분명 한쪽은 거짓말을 하는 셈. 시즌 중 ‘서장훈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두 팀의 인연은 이제 악연으로 변질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이 KCC 벤치로 달려들며 몸싸움은 커졌다. 포웰이 KCC 최성근을 밀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이후로는 두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뜯어말리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두 팀의 코치까지 언성을 높이며 맞서는 바람에 더 험해졌다.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4차전. 전반은 36-35, 전자랜드의 리드. 균형은 3쿼터에 깨졌다. 65-60으로 앞서던 전자랜드가 쿼터 종료 직전 11초 동안 포웰의 4득점으로 69-60까지 달아났지만 도널드 리틀과 서장훈, 이한권이 잇따라 5반칙 퇴장당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홀가분해진 하승진은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결국 KCC가 하승진(22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94-85로 이겨 벼랑에서 탈출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 5차전은 5일 오후 6시 전주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전자랜드-KCC(오후 7시 인천삼산체) ■ 하키 봄철대회(오전 9시 평택하키장) ■ 탁구 KRA컵 SBS챔피언전(오전 10시 부천송내체)
  • [프로농구] 전자랜드 놀라운 뒷심

    피, 땀으로 범벅된 백병전.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이 그랬다. ‘국보급센터’ 서장훈(전자랜드)과 ‘하킬’ 하승진(KCC)은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서장훈은 바닥에 나뒹굴었고 하승진은 뒷목을 감쌌다. 서로 노려봤다. 일촉즉발. 심판은 두 선수에게 테크니컬파울을 지적했다. 3쿼터 초 또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쿼터 시작 2분여 만에 KCC 임재현이 도널드 리틀의 팔에 맞고 쓰러진 것. 임재현의 오른 눈밑은 부어 올랐다.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자 KCC 김광 코치가 코트에 난입해 항의했다. 이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던 김 코치는 퇴장. 신명호도 코뼈가 부러졌고 이중원도 코피를 쏟은 터. 주위의 만류로 가까스로 경기는 지속됐다. 달아오른 열기 만큼 두 거인도 분발했다. 3쿼터에만 서장훈이 11점, 하승진(22점 7리바운드)이 10점을 몰아쳤다. 정병국까지 10점을 보탠 덕에 전자랜드가 66-64로 역전시킨 채 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시소게임. 하승진의 골밑슛 등으로 KCC가 연속 7득점, 경기종료 4분20초를 남기고 78-74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뒷심은 놀라웠다. 김성철(5점)의 3점포로 따라붙은 뒤 리카르도 포웰(23점)이 거푸 페너트레이션을 성공시켜 종료 40초를 남기고 83-80으로 뒤집었다. 하승진의 자유투로 1점을 따라붙은 KCC도 22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쥐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브랜드가 던진 슛은 림을 외면했고, 김성철이 리바운드를 낚았다. 순간 서장훈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좀처럼 세리머니를 하지 않던 그였지만, 체육관을 찾아 목청껏 응원을 한 예비신부 오정연 아나운서를 의식한 듯 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6강 PO 3차전에서 83-8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토종트리오’ 서장훈(14점)-정병국(18점)-황성인(12점)이 44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1패 뒤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1승만 보태면 5년 만에 PO 2회전(4강)에 오른다. 4차전은 3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전자랜드-KCC(오후 7시 인천) ■ 하키 봄철남녀대회(오전 9시 평택하키장) ■ 탁구 KRA컵 SBS챔피언전(오전 10시 부천 송내체)
  • [프로농구] 전자랜드, KCC에 역전승

    “한 대 맞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 어딨나. 맞았으면 치려고 하겠지.” 30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만난 KCC 허재 감독은 ‘전자랜드가 무섭게 나올 것’이라며 비유적으로 말했다. “우리 선수들이 들떠 나사가 풀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도 했다. 허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전자랜드는 무서웠고 집중력을 잃은 KCC는 4쿼터 초 15점까지 앞섰지만 뼈아픈 패배을 당했다. 전자랜드가 3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6강PO 2차전에서 KCC에 79-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승부를 원점(1승1패)으로 돌렸다. 또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은 개인통산 PO 첫승(1승3패)을 거뒀다. 전반까지 KCC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3쿼터 종료 20초를 남기고 KCC는 하승진(9점 13리바운드)의 자유투로 68-53, 15점차로 달아났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신명호(13점 3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71-56, 15점차 리드는 이어졌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을 때 ‘전자랜드의 수호신’ 리카르도 포웰(27점·3점슛 3개, 8리바운드)이 나섰다. 마지막 쿼터에만 13점 6리바운드로 팀을 벼랑 끝에서 건져 올린 것.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5분53초를 남기고 정병국(9점)이 3점을 보태 72-71, 역전에 성공했다. 허 감독은 하승진을 투입했지만 한껏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병국은 16초를 남기고 스틸로 KCC의 숨통을 끊은 데 이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상대를 ‘확인 사살’했다. KCC는 4쿼터에 단 6점에 그쳐 승리를 헌납했다. 최희암 감독은 “1차전에서 팀의 간판인 서장훈이 (패전의 책임을) 뒤집어썼다. 오늘은 득점 욕심을 버리고 하승진을 잘 묶은 서장훈이 승리의 일등공신”이라고 치켜세웠다. 서장훈(10점 8리바운드)은 “감독님의 의도를 알기에 (‘낙제점이었다.’는 말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선수들과 ‘맥없이 지지는 말자.’고 다짐했는데 잘된 것 같다. 지든 이기든 다음에도 좋은 게임을 하겠다.”고 말했다. 3차전은 4월1일 오후 7시 인천에서 열린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KCC-전자랜드(오후 7시 전주) ■수영 제주한라컵 전국대회(오전 9시 제주수영장) ■하키 봄철남녀대회(오전 9시 평택하키장)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KCC-전자랜드(오후 3시 전주)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KT&G-흥국생명(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 ■테니스 제1차 한국실업연맹전(오전 10시 의성시립코트)
  • [프로농구]맞수끼리 붙는다

    [프로농구]맞수끼리 붙는다

    “스피드와 높이, 1-4-5(위)와 2-3-6(위)의 황금분할” 이번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대진은 절묘하게 짜여졌다. 스피드를 앞세운 모비스(1위), 삼성(4위), LG(5위)와 높이를 내세운 동부(2위), KCC(3위), 전자랜드(6위)가 각각 한 그룹으로 묶였기 때문. 피하고 싶던 비슷한 컬러의 팀끼리 만난 셈. 특히 6강PO가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늘어난 만큼 3~6위팀은 더 고달프게 됐다. ●돌아온 강병현 vs 시즌 아웃 전영삼 묘한 인연이다. 시즌 최대 이슈였던 ‘서장훈 트레이드’의 당사자가 만났다. 두 팀 모두 후반기에 날았다. 4~6라운드에서 KCC는 19승8패(승률 .703)로 전체 1위. 5~6라운드만 놓고 보면 전자랜드가 14승4패(승률 .778)로 1위다. 두 팀 모두 시행착오 끝에 팀전력을 극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신·구 빅맨을 대표하는 하승진(KCC·221.6㎝)과 서장훈(전자랜드·207㎝)의 승부가 관건이다. 하승진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 신이 내린 하드웨어를 이용할 줄 알게 된 것. 산전수전 다 겪은 서장훈이 하승진을 묶을 수 있다면 전자랜드도 승산은 있다. 정규리그에서 4승2패로 앞선 KCC가 PO에서도 유리하다. KCC는 가드 강병현을 제외한 전력을 고스란히 간직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해결사 정영삼이 왼쪽 어깨연골이 찢어져 전치 6개월을 받았다. 서장훈을 도울 백업센터 주태수도 어깨부상으로 빠졌다. ●삼성 vs LG = 턴오버 vs 자유투 정규리그에선 LG가 4승2패로 앞섰다. 하지만 단기전에서 큰 의미는 없다. 두 팀은 닮았다. 삼성은 이상민-강혁-이정석이 버틴 가드진이 최대 강점. LG는 경험에선 약간 덜하지만 이현민-박지현-전형수가 지키는 앞선이 나름대로 든든하다. 골밑은 LG가 낫다. 브랜든 크럼프(205㎝)와 아이반 존슨(200㎝)이 확실한 더블포스트를 구축했다. 반면 삼성은 테렌스 레더(200㎝)가 고군분투해야 한다. 애런 헤인즈(199㎝ 84㎏)가 110㎏을 훌쩍 넘기는 LG 용병들과 매치업을 이루기 힘들다. 하지만 LG의 두 용병은 ‘4차원적 성격’으로 몇차례 사고를 친 전력이 있다. 또한 크럼프의 자유투성공률(42.5%)도 아킬레스건이다. 반면 삼성은 경기당 14.1개(1위)의 턴오버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일 터. 노련한 삼성의 박빙 우위가 점쳐진다. LG의 고참 현주엽은 올시즌 내내 부진했던 데다 PO와도 인연이 없었다. 강 감독이 “현주엽이 10점 이상 올려줘야 좋은 승부를 할 수 있다. 기대하고 있다”고 콕 짚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주희정 “기분 좋기보다 마음이 아프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주희정 “기분 좋기보다 마음이 아프다”

    “기분이 좋기보다 괴롭고 마음이 아프다.” ‘테크노가드’ 주희정(32·KT&G)이 2008~09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3일 “기자단 MVP 투표에서 주희정이 80표 중 53표(66.3%)를 얻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함지훈(15표)과 김효범(이상 모비스), 서장훈(전자랜드)이 주희정의 뒤를 이었다. 6강 플레이오프(PO) 탈락팀에서 MVP가 배출된 것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99~00, 05~06시즌 서장훈(SK·삼성)과 00~01시즌 조성원(LG)이 준우승팀 소속으로 MVP에 선정된 적이 있을 뿐 항상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KT&G가 PO에서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주전선수의 줄부상과 캘빈 워너의 대마초 파동에도 선전했던 중심엔 주희정이 있었다. 농구계에선 주희정의 MVP 선정에 이견이 없는 분위기. 팀의 성적과는 별개로 워낙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주희정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38분37초(1위)를 뛰며 15.1득점(토종 2위), 4.8리바운드(토종 5위), 8.3어시스트(1위), 2.3스틸(1위) 등 공격 전 부문 상위권에 포진했다. 또 통산 4000어시스트에 600경기 출장의 대기록도 세웠다. 어시스트 2위 이상민(삼성·3440개), 출장기록 2위 추승균(KCC·584경기)과의 격차도 커 주희정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렵다. 97~98시즌 신인왕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주희정은 00~01시즌 소속팀 삼성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유독 정규리그 MVP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수상으로 김주성(동부), 양동근(모비스)에 이어 신인왕,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주희정은 “우리팀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정말 괴롭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MVP도 당연히 못 받을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체력이 되는 한 계속 뛰겠다는 주희정은 “다른 선수들이 절대 깨지 못할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MVP 시상은 5월7일 프로농구시상식에서 하고 트로피와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쌓이는 돈 너무 많다

    금융권을 떠도는 단기자금이 8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해 주요 대기업의 이익유보율은 200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수시입출금식예금(MMDA)과 저축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1년 미만 단기자금이 지난달 말 78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달 말 금융권 총수신 1525조 4000억원의 51.4%에 이르는 규모다. 추가경정예산을 제외한 올해 정부 연간 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284조 5000억원의 2.8배나 된다.이런 가운데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 분석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규모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재무제표가 공개된 75개사의 지난해 말 현재 이익유보율은 평균 2258.8%로 조사됐다. 이익유보율은 잉여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영업 활동을 하거나 자본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자금 가운데 얼마만큼을 사내에 쌓아두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유보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텔레콤으로 2만 8539.7%였다. 잉여금 규모가 자본금의 285배가 넘는다는 뜻이다. 이어 롯데제과(2만 5509.5%), 삼성전자(7367%), KCC(6196.3%), 포스코(6178.1%)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유보율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한통운으로 2007년 754.2%에서 지난해 2353.4%로 3배 이상(1599.2%포인트) 증가했다. 통상 유보율이 높으면 재무구조가 탄탄함을 의미하지만 경기 침체기에 기업들이 지나치게 투자에 몸을 사린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정규리그 우승 샴페인

    [프로농구] 모비스 정규리그 우승 샴페인

    ‘팀연봉 꼴찌’ 모비스가 2008~09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막판 동부에 3.5경기 뒤졌지만, 뒷심을 뽐내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신인 기아를 포함해 역대 4번째. 동부(TG포함)와 KCC(현대 포함·이상 3회)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강호 모비스는 양동근·김동우의 군입대와 크리스 윌리엄스의 이탈 탓에 지난 시즌 9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전력보강은 없었다. 무명가드 김현중과 임대선수 우승연 정도가 새 얼굴. 연봉 총액은 13억여원에서 11억여원으로 줄었다. 샐러리캡 소진율은 66.6%로 전체 꼴찌. 유재학 감독은 확실한 가드가 없어 5명이 고루 공을 소유하는 패턴과 패싱게임을 갈고 닦아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오프시즌 다른 팀들이 체력훈련을 할 때 이미 슈팅훈련을 시작했다. 40.2%의 경이적인 3점슛성공률은 강력한 무기가 됐다. 한편 정규리그 최종일인 22일 2장 남은 플레이오프(PO) 티켓의 주인이 가려졌다. LG와 전자랜드가 나란히 KTF와 SK를 누르고 PO에 합류한 것. 두 팀은 KT&G와 승률 및 상대전적까지 같았지만, 세 팀 간의 공방률(득실차)에서 앞섰다. 이에 따라 6강 PO(5전3선승제)에선 4위 삼성과 5위 LG가, 3위 KCC와 6위 전자랜드가 맞붙는다. 임일영 조은지기자 argus@seoul.co.kr
  • [경기 일정]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강원-부산(오후 2시 강릉) ●광주-서울(오후 3시15분 광주) ●전남-인천(오후 3시30분 광양) ■프로농구 ●LG-동부(창원) ●삼성-KT&G(안양) ●모비스-KTF(울산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삼성화재-상무(오후 3시 대전충무체)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경남-대전(창원) ●수원-제주(수원) ●대구-포항(대구) ●울산-전북(울산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SK-전자랜드(잠실학생) ●동부-오리온스(원주) ●KTF-LG(부산) ●KCC-모비스(전주 이상 오후 3시)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장충체)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 ●GS칼텍스-흥국생명(인천 도원체) ●KEPCO45-LIG ●현대건설-도로공사(수원체·이상 오후 2시부터)
  • [프로농구] 추승균·하승진 43점 합작

    KCC는 지난 5개월 동안 롤러코스터 시즌을 보냈다. 8연패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서장훈을 전자랜드로 떠나 보낸 뒤 극적으로 부활했다. KCC의 환골탈태를 이끌었던 새내기 강병현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위기를 만나는 듯했다. 하지만 KCC 선수들은 이기는 법을 알기 시작했고, 누구도 쉽게 막지 못했다. KCC가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자랜드의 추격을 93-87로 뿌리쳤다. 맏형 추승균이 24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막내 하승진이 19점 9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올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린 KCC는 31승22패로 3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28승25패로 KT&G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또 7위 LG(27승25패)에 반 경기 차로 쫓겨 플레이오프(PO)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전반은 KCC의 49-34 리드. 3쿼터 중반 49-65까지 밀린 전자랜드는 후반부터 추격을 시작, 정병국(16점)의 골밑 돌파에 이은 미들슛에 힘입어 4쿼터 시작 1분여 만에 69-6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84-89로 뒤진 종료 24초전 도널드 리틀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친 반면 추승균은 3초 뒤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하승진은 “시즌 내내 욱하는 행동도 많았고 실수도 많았는데 껄끄러운 후배를 이끌어 준 형님들께 감사하다. 말썽꾼을 응원해 주신 팬들도 고맙다. 플레이오프에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오리온스-SK(대구) ●KCC-전자랜드(전주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5시 용인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SK-LG(문학) ●한화-두산(대전) ●삼성-KIA(대구) ●롯데-히어로즈(사직 이상 오후 1시) ■핸드볼 연맹회장기 중고대회(오전 10시 익산 등) ■테니스 봄철대학연맹전(오전 10시 상주)
  • [프로농구] 모비스 SK잡고 선두 추격

    올시즌 모비스의 행보는 ‘연구대상’이다. 모비스의 팀연봉은 11억 9900만원. 10개구단 가운데 꼴찌다. 연봉 2억원을 넘는 선수는 우지원(36)뿐. 2~3년 정도 농구판에 관심을 끊은 팬이라면 딱히 알 만한 선수도 없다.하지만 모비스는 시즌 내내 선두 동부를 턱밑에서 추격했다. 무명에 가까운 김현중에 이어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박구영(14점)이 야전사령관을 맡아 상위권을 지켜냈다. 정규리그 2위에 만족하는 듯했던 모비스는 최근 발걸음이 빨라졌다. 부상 중인 오다티 블랭슨 대신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빅터 토마스를 전격 영입한 것. 토마스는 여러 팀에서 노렸지만 이적료가 비싸 손을 뗐던 선수다. 모비스가 올시즌 우승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을 알 수 있다.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전에서 첫선을 보인 토마스는 28분여를 뛰면서 23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모비스는 SK를 95-77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33승(19패)째를 챙긴 모비스는 동부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전주에서 ‘더블더블’로 맹활약한 하승진(16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92-78로 물리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AFC챔피언스리그 포항-가와사키(오후 7시 30분 포항) ■프로농구 ●KCC-오리온스(전주) ●모비스-SK(울산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안산) ■프로배구 ●GS칼텍스-KT&G(오후 5시)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인천)
  • [프로농구] 1위도 6위도 끝나봐야 알지

    [프로농구] 1위도 6위도 끝나봐야 알지

    ‘강호(江湖)’에 안개가 자욱하다.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95%가 소화됐다. 예년 같으면 우승을 확정지은 팀이 상대를 고르는 작업이 한창이었을 터. 하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SK와 오리온스, KTF의 탈락이 확정됐을 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가려지지 않았다. 자칫 정규리그 최종일인 22일에야 결론이 날지 모른다. ●동부&모비스 ‘2003년의 데자뷔’? 2002~03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은 마지막날 결정됐다. LG와 오리온스는 38승16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선 오리온스가 우승했다. 올시즌 동부와 모비스의 선두경쟁은 2003년의 데자뷔 같다. 줄곧 동부가 앞섰지만 최근 1승4패로 무너진 탓에 접전을 허용했다. 동부가 모비스에 1경기 앞서 있지만, 상대전적에서 뒤져 동률이나 다름없다. 분위기와 전력누수 등을 감안하면 동부가 조금 불리하다. 평균 22점을 올리던 웬델 화이트의 대체용병 앤서니 윌킨스가 평균 5.7점에 그쳐 공격력이 약화된 상황. 설상가상 동부는 KT&G(19일), LG(21일), 오리온스(22일)와 차례로 만난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 반면 모비스는 3연승의 상승세. 브라이언 던스턴의 새 짝으로 빅터 토마스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맹활약했던 만큼 적응도 빠를 전망. 이적료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진 터라 농구판에선 “모비스가 우승을 위해 올인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일정도 편안하다. SK(18일), KTF(21일), KCC(22일) 전을 남겨 놓았다. ●LG·전자랜드·KT&G 마지막 승부 3~4위 KCC와 삼성은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결국 0.5경기차인 공동 5위 전자랜드와 LG, 7위 KT&G의 경합 양상. 올스타브레이크 뒤 11승1패의 상승세를 타던 전자랜드는 최근 2연패로 주춤한 상황. KTF(17일)와 KCC(20일), SK(22일)전에서 2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PO)에 오른다. KT&G에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기 때문. 3연패 뒤 2연승으로 고비를 넘긴 LG는 삼성(19일), 동부(21일), KTF(22일) 전을 남겨 놓았다. 삼성과 KTF를 상대로는 4승1패, 반면 동부엔 1승4패로 몰렸다. LG도 일단 전승을 거두는 게 좋다. KT&G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졌기 때문. 7위 KT&G는 남은 2경기(동부·삼성)를 무조건 이기고 경쟁팀의 실수를 기다려야 한다. 문제는 전력누수. 새 용병 토머스 패얼리는 평균 10.8점의 ‘무늬만 용병’. 마퀸 챈들러와 김일두는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4연승 KCC 6강PO 보인다

    8연패와 ‘서장훈 트레이드’ 이후 급반등 등 유례없는 롤러코스터 시즌을 보낸 KCC가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9부능선을 밟았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가장 뜨거운 경쟁 탓에 올시즌 30승까지 치솟은 ‘PO 커트라인’에 1승차로 다가선 것. KCC가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T&G를 89-66으로 녹다운시키고 4연승을 내달렸다. 29승22패로 3위를 지킨 KCC는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반면 (27승)25패째를 떠안은 KT&G는 공동 5위 LG·전자랜드(이상 27승24패)에 반 경기차 뒤진 7위로 주저앉았다. KT&G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자들의 패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두 팀 모두 정상은 아니었다. KCC는 강병현이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빠졌다. 하지만 KT&G의 전력누수가 훨씬 컸다. 양희종과 캘빈 워너가 빠졌고, 주득점원 마퀸 챈들러도 허리 부상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었다. 설상가상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김일두마저 이날 3쿼터에서 레이업슛을 던지고 내려오다 ‘쿵~’ 소리를 내면서 허리부터 추락했다. 전력 불균형은 고스란히 스코어에 반영됐다. KCC는 하승진(12점 9리바운드)과 마이카 브랜드(30점 14리바운드)가 제공권을 장악했다. 덕분에 리바운드에서 41-32로 앞섰다. KT&G는 주희정이 고군분투했지만 평균 25.5점을 책임지던 챈들러(3점 11리바운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삼성은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104-92로 꺾었다. 테렌스 레더는 팀 득점의 절반인 52점을 쓸어담고 14리바운드를 곁들였다. 52점은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종전 챈들러·48점).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은 4쿼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올 시즌 감독 퇴장 1호를 기록했다. SK는 잠실에서 선두 동부를 77-71로 눌렀다. 올시즌 동부 전 5연패 뒤 첫 승. 모비스는 울산에서 오리온스에 86-76으로 역전승, 최근 3연승을 달렸다. 32승19패가 된 모비스는 선두 동부를 1경기차로 추격, 정규리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부산-전남(부산) ●제주-광주(제주) ●전북-대구(전주 이상 오후 3시) ●포항-경남(오후 3시30분 포항) ■프로농구 ●SK-동부(잠실학생) ●KCC-KT&G(전주) ●전자랜드-삼성(인천 이상 오후 3시) ●오리온스-모비스(오후 5시 대구) ■프로야구 시범경기 ●히어로즈-두산(목동) ●삼성-한화(대구) ●KIA-SK(광주) ●롯데-LG(김해 이상 오후 1시) ■프로배구 ●LIG-신협상무(오후 2시 구미)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 ●KT&G-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대전)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성남-울산(오후 2시 성남) ●대전-수원(오후 3시 대전) ●서울-강원(오후 5시 서울) ■프로농구 ●LG-SK(창원)●삼성-오리온스(잠실체)●KTF-KCC(부산 이상 오후 3시) ■프로야구 시범경기 ●히어로즈-두산(목동)●삼성-한화(대구)●KIA-SK(광주) ●롯데-LG(김해 이상 오후 1시) ■프로배구 ●KEPCO45-대한항공(오후 3시) ●현대건설-GS칼텍스(오후 5시 이상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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