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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한마디]

    ●승장 KCC 허재 감독 선수들이 4차전에서 지고 사기가 떨어진 데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초반 몸이 무거웠다. 강력하게 압박한 게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됐다. 역전하면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지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모든 걸 다 동원해야 했다. 그래서 하승진을 출전시켰다. 만약 4쿼터에 지고 있었다면 투입하지 않았을 텐데 7~8점 앞서 있어서 넣었다. 하승진이 생각보다 잘해줘 승리를 굳혔다. ●패장 모비스 유재학 감독 초반 턴오버 몇 개 말고는 경기 내용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의도한 대로 됐다. 전반을 25점으로 묶었으니 수비도 굉장히 잘됐다. 다만 경기를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하승진이 나왔지만 그때도 우리 득점이 더 많았다. 들어와도 상관없다. 6차전은 오늘처럼 해도 정상적인 경기만 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 [프로농구] 벼랑끝 KCC 하승진 쓰나

    벼랑 끝에 몰린 KCC가 ‘최후의 보루’ 하승진(25·221㎝) 카드를 꺼낼까. 7일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던 KCC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전에서 1승3패로 몰렸다. KCC는 모비스에 1승만 내주면 2년 연속 챔피언의 꿈은 사라진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그야말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허재 KCC 감독이 부상 중인 하승진의 투입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승진은 1월 말 올스타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잠깐 투입된 뒤 8일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3, 4차전에서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코트를 밟지는 못했다. 허 감독은 “올해만 있는 게 아니고 내년 시즌도 대비해야 한다. 하승진의 부상이 악화되면 우리도 힘들어진다.”며 기용하지 않았기 때문. 구단에서도 내부적으로 하승진 보호령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모비스의 승리공식은 함지훈의 포스트업을 활용한 외곽포로 득점하는 것이다. KCC는 3차전에서 빠른 로테이션 수비를 활용해 함지훈을 10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4차전에서는 함지훈의 외곽으로 볼을 빼내는 피딩 능력이 빛을 발했다. 김동우의 3점포 4방은 함지훈이 반 박자 빠르게 외곽으로 볼을 패스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제는 체력전이다. 빠른 로테이션 수비와 더블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허 감독은 “함지훈에게 더블팀이 들어가면 외곽포가 터지고, 안 들어가자니 골밑을 내줄 수밖에 없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함지훈을 활용한 모비스의 승리공식을 깨는 손쉬운 방법은 하승진을 함지훈에 1대1로 매치업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감각이 회복되지 않은 하승진을 무리하게 투입하면 오히려 조직력을 해칠 가능성도 있다. 허 감독은 “현재는 기존 선수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도 “5차전에서 하승진 투입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통합 우승 1승을 남겨둔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하승진이 5차전에 출전하더라도 정규리그와 같은 위력은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본다. 우리 팀 수비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허 감독이 마지막까지 남겨둔 하승진 카드를 꺼내 들어 대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넥센-SK(목동)●삼성-KIA(대구)●롯데-한화(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축구 ●수원-성남(수원월드컵)●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7시30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모비스-KCC(오후 7시 잠실체) ■골프 ●KPGA 토마토저축은행오픈(제주 세인트포 골프장)●KLPGA 김영주골프오픈(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제주도지사배 주니어선수권대회(제주 오라골프장) ■빙상 남녀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오전 10시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
  • KBL, 흥행 눈멀어 홈팬 홀대

    “한 시즌 동안 성원해 주신 홈팬들에게 죄송하죠.” 프로농구 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푹 쉬었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모비스와 KCC의 챔피언결정전 열기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지만, 양팀의 홈팬들은 선수단이 챔피언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광경을 보기 힘들게 됐다. 챔피언결정 5~7차전이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 KBL은 지난 1월 구단과 연고지 팬들의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챔피언결정 5~7차전을 서울에서 치르기로 했다. 지방 연고 구단과의 소통도 없었다. KBL이 ‘몰아붙이기식’으로 일방통보한 것이다. KBL은 5~7차전의 서울 개최 이유에 대해 농구 저변확대와 흥행 논리를 내세웠다. 경기가 열리는 잠실체육관의 수용인원은 1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정규시즌부터 홈팀의 승리를 위해 목청껏 응원하던 울산과 전주 홈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서울행을 강행하거나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는 KBL이 1997년 출범 당시부터 주장해온 지역연고 정착 논리에도 위배된다. KBL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작성자 박재영씨는 “지방팀끼리 결승전 치르는데 서울경기라니…. 이러면 지역연고제가 무슨 필요가 있나.”라며 분개했다. 지난달 말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허재 KCC 감독 역시 “5~7차전이 서울에서 열리면 홈팬들은 섭섭해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KBL이 주장하듯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구단들의 희생은 피할 수 없다. 입장수익은 서울이 연고인 삼성과 SK, 지역 연고인 모비스(울산)와 KCC(전주)가 나눠 가지게 된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모비스와 KCC의 경비 지출은 두배 이상 늘어나 이래저래 손해다. KBL은 “월요일 경기보다 일요일이 흥행이 잘된다.”는 이유로 선수단에 이동일 없이 2, 3차전을 치르도록 하는 무리한 일정을 강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KBL의 흥행지상주의가 농구판 인기를 더 사그라지게 하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챔피언 1승만 더”

    [프로농구] 모비스 “챔피언 1승만 더”

    “후배들이 드디어 한 방 했다고 하네요? 맘 고생도 심하고 눈치보였는데 다행이에요.” 해말간 얼굴의 모비스 김동우(30)가 빙긋 웃는다. 마음 고생을 한 번에 털어버린 기분좋은 웃음이었다. 김동우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4차전에서 18점(3점슛 5개)을 몰아넣으며 팀의 90-87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몰아쳤다. 김동우가 ‘미친’ 모비스는 3승 1패로 3년 만의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김동우는 ‘보이지 않는 살림꾼’이다. 수비에도 능하고 결정적인 순간 외곽슛에도 일가견이 있다.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주포 마퀸 챈들러를 꽁꽁 묶었다. 그러나 정작 챔프전에선 잠잠했다. 느리고 키가 큰 선수들 수비에 적합한 터라 KCC 강병현이 나올 때면 벤치를 지켰다. 1차전 때는 손가락까지 삐면서 감각도 무뎌졌다. 1~3차전 내내 외곽포가 단 하나도 없었다. 1차전 19분19초를 뛰며 2점, 2~3차전에서도 10분 이상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오늘은 좀 넣어줬으면 좋겠는데….”라고 쓴 입맛을 다셨다. 함지훈에 더블팀이 들어갈 때 터지는 외곽포 한두 방이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일방적인 흐름이 단 한순간도 없었다. 1쿼터 초반 모비스가 9점(14-5)을 앞섰지만 쿼터는 오히려 23-24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는 KCC가 44-42로, 3쿼터는 모비스가 69-66으로 앞섰다. 막판까지 승부는 안갯속이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모비스의 80-78, 2점차 리드. 이때 김동우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4쿼터에만 네 번째 외곽포였다. 홈팬의 응원열기는 순간 싸늘하게 식었다. KCC는 3초를 남기고 전태풍의 3점슛으로 3점차(87-90)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모비스는 김동우를 선봉으로 브라이언 던스톤(22점 10리바운드 2블록)·애런 헤인즈(12점 3블록)·함지훈(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김효범(10점 4어시스트)·양동근(11점 6어시스트)까지 주전 여섯 명 모두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3승(1패)째를 챙겼다. 김동우는 “뛰는 선수들 중 내가 제일 형인데 보탬이 못 되는 것 같아 괴로웠다.”면서 “7~8개월째 농구만 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다. 5차전에서 마무리하겠다.”고 자신했다. 김동우는 2006~07시즌 통합 우승의 주역. 그는 “우승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 그땐 크리스 윌리엄스란 걸출한 용병이 있었다면 지금은 국내선수들이 워낙 좋아 더 든든하다.”고 말했다. ‘해결사’로 우뚝 선 김동우가 모비스에 우승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9일 5차전이 열리는 잠실체육관으로 시선이 쏠린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모비스 유재학 감독 리바운드에서 앞서서 이겼다.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다는 건 쉽게 득점을 허용한다는 뜻이다. 90점 넣은 것은 공격을 잘했단 거지만, 87점을 내준 것은 수비가 문제라는 뜻이기도 하다. KCC 공격력이 워낙 좋다. 김동우의 외곽슛이 들어가 줘야 우리 팀이 산다. 초반부터 기용하지 않은 건 수비 매치업상 강병현 같은 빠른 선수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함지훈 플레이도 만족스럽다. 본인 득점은 적었지만 오늘처럼만 해 주면 다른 선수들을 살릴 수 있다. ●패장 KCC 허재 감독 김동우에게 3점슛을 거푸 내준 것이 아쉽다. 함지훈을 더블팀으로 막다 김동우를 잡지 못했다. 잘하다가 마지막에 그랬다. 체력이 부족했다. 5차전에서 지면 끝이다. 하승진 투입은 더 고민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기존 선수들로 나서는 게 나을 것 같다. 한 경기 때문에 하승진의 부상이 악화되는 건 곤란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KIA(문학)●삼성-넥센(대구)●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울산모비스-전주KCC(오후 7시 전주체)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현대건설-KT&G(오후 2시 수원체)
  • [프로농구] MVP 누구?

    [프로농구] MVP 누구?

    최고의 스타는 누가 될까.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의 열기에 힘입어 최우수선수(M VP) 대결도 뜨거워지고 있다. 함지훈과 전태풍의 맞대결로 가시화되는 가운데 추승균과 양동근이 가세했다. 물론 마지막에 웃는 팀에서 MVP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전태풍(30·KCC)이다. 전태풍은 지난해 KBL 사상 최초로 실시된 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무대에 입성했다. 처음엔 서투른 한국말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그는 데뷔 시즌부터 ‘태풍’을 몰고 왔다. 특히 조지아 공대 시절 NCAA라는 큰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전태풍의 진가는 플레이오프(PO)에서 유감 없이 발휘됐다. 그는 하승진이 결장한 KCC를 ‘스피드’의 팀으로 변모시켰다. 전태풍은 챔피언전 3경기 동안 평균 16.3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하승진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이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함지훈(26·모비스)도 유력하다. 함지훈은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으며 동부와의 4강 PO에 직행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4강 PO에서는 김주성의 높이에 막혀 활약이 주춤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챔피언전에서 다시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챔피언전 3경기 동안 평균 20.3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하승진이 빠진 KCC를 상대로 높이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정규시즌에 이어 챔피언전 통합 MVP까지 차지한다면 19일 편안한 마음으로 상무에 입대할 수 있다. 지난해 최고령 MVP였던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36·KCC)도 빼놓을 수 없다. 추승균은 평소 수비 위주의 궂은 일을 도맡으며 후배들을 이끌어왔다. 추승균은 지난해 챔피언전 우승까지 포함, 개인 최다인 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다득점과 최다 야투 성공률 부문도 1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VP를 차지한다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MVP에 오르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모비스가 통합우승하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양동근(29·모비스)도 유력하다. 힘·체력·스피드 3박자를 모두 갖춘 양동근은 이미 2006~07시즌 통합 MVP를 차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야전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양동근이 이번에 MVP를 차지할 경우 김주성(2004~05, 2007~08시즌)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챔프전 2회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하남매’ 챔프전 엇갈린 운명

    “올해도 동반우승하면 가문의 영광이죠. 하하.” ‘하하남매’ 하승진(25·221㎝)-은주(27·202㎝)는 지난 시즌 KCC와 신한은행을 각각 남녀 프로농구 정상에 올려놨다. 존재만으로도 위협적인 선수. 둘은 리그 최장신 센터답게 골밑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남매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동반우승의 희망을 부풀렸다. 팀은 잘 나갔고, 둘의 기량도 무르익었다. 하지만 하승진이 1월 말 올스타전 때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남매의 꿈’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KCC와 신한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남매의 명암은 또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4일 3차전에서 누나 하은주가 코트를 휘저으며 통합우승에 바짝 다가서는 동안, 하승진은 경기 내내 벤치만 달궜다. 모비스에 2패로 쫓기던 KCC는 첫 승을 거둬 한숨 돌렸다. 그래도 하승진의 표정은 어두웠다. 하승진은 이날 아침 허재 감독을 찾아가 “준비하겠습니다.”라고 강력한 출전의지를 내비쳤다. 사기 차원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을 뿐, 코트는 멀기만 했다. 하승진은 거의 두 달간 제대로 뛴 적이 없었다. 그래서 실전에 투입돼도 예전의 위력은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 특히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들어가는 조직력을 갖춘 모비스라면 더욱 그렇다. 모비스 함지훈을 막을 선수가 없어 애태우는 팀을 바라보며 하승진은 답답하기만 하다. 승부처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지만 긍정적 영향이라고 장담하기도 힘들다. 하은주는 그런 동생이 안타깝기만 하다. “승진이가 속상할 것 같아 연락은 하지 않았다. 마음으로만 응원하고 있다. 올 시즌 경험이 앞으로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동생을 보듬었다. 중학교 때 치명적인 무릎부상을 당했던 하은주는 부상관리에 철저하다. 공을 잡고 연습하는 시간보다 재활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열심히 매달린다. 덕분에 ‘키만 큰 선수’에서 점점 ‘빈틈없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하은주를 막을 방법은 반칙뿐. 하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88%(챔프전 3경기)에 이르러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다. 하은주는 6일 안산에서 챔피언 모자를 쓰겠다고 다짐했고, 하승진은 7일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태세다. 한국농구의 대들보인 ‘하하남매’가 올해도 나란히 축배를 들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 은퇴여부, ‘초미의 관심사’

    김연아 은퇴여부, ‘초미의 관심사’

    ’피겨 퀸’ 김연아(20 고려대)의 향후 진로가 또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소속사인 IB스포츠와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재계약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결정에 따라 김연아의 은퇴여부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김연아가 5월말까지 재계약을 미룬다면 사실상 IB스포츠와 결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김연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의 축구선수 박지성이 JS리미티드를 설립한 것처럼 자신의 소속사를 직접 세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은퇴 후에도 프로선수로 전향, 피겨활동을 계속한다는 가정이 있기 때문이다. IB스포츠 측은 김연아와의 재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 출연할 예정이며, 5월 중순까지는 각종 광고 촬영 등의 스케줄이 잡혀 있다. 김연아의 향후 진로는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하고 소속사와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 후에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독 한마디]

    ●승장 허재 KCC 감독 7차전까지 긴장해야 한다. 한 번 이겼다고 만족해서는 안 된다. 서울로 가기 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두 팀 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추승균이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며 잘해 줬고, 후배들도 덩달아 잘해 줬다. 4차전에서도 양팀 다 전략이 많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함지훈과 외곽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하승진은 오늘 의지를 보여 사기 차원에서 엔트리에 올렸다. 내년 시즌도 있기 때문에 잘 체크해 보겠다. ●패장 유재학 모비스 감독 우리가 못하고 저쪽이 잘해서 졌다. 함지훈이 공격에 욕심을 냈다. 공을 오래 가지고 있으니, 죽은 볼만 내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볼을 받아 처리하다 보니 난사가 됐고 실책도 많았다. 추승균의 정신력이 우리보다 앞섰다. 우리는 약속된 공격을 많이 하는 팀인데, 그게 잘 안돼 선수들이 당황했다. 양동근도 앞선에서 리드를 해줘야 되는데 본인이 급했다.
  • 김연아 패러디 만화 ‘드래곤 아이스’ 관심 ↑

    김연아 패러디 만화 ‘드래곤 아이스’ 관심 ↑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주인공을 한 패러디 만화 ‘드래곤 아이스’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오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은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의 경기를 패러디한 만화 ‘드래곤 아이스’의 작가 김우경 씨와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패러디한 ‘드래곤 아이스’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피겨퀸’ 대결을 그렸다. 이 만화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이후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김우경 씨는 “올해 동계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며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취지에서 ‘드래곤 아이스’를 작업하게 됐다.”고 만화 제작 동기를 밝혔다. ‘드래곤 아이스’에는 주인공 김연아 선수뿐만 아니라 브라이언 오서 코치, 라이벌 선수인 아사다 마오와 그녀의 코치 타티아나 타라소바까지 등장한다. 또 피겨 스케이팅의 곽민정 선수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 등도 나와 흥미를 더한다. 한편 지난달 31일 귀국한 김연아 선수는 휴식을 취한 뒤 광고 촬영 및 각종 행사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쇼’에도 참가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만화 ‘드래곤 아이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KCC “이젠 대반격”

    역시 체력이 관건이었다. 4일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3차전이 열린 전주체육관. 1, 2차전에서 모비스는 막판 체력에서 앞서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따냈다. 반면 KCC는 팀의 주축인 전태풍이 4쿼터에서 현저하게 체력이 떨어져 승리를 내줘야 했다. 2차전이 끝난 뒤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져도 지독하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마지막 3분만 버텨 주면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조직력이 와해된 것. 반면 원정 2연패를 당한 뒤 벼랑 끝에 몰린 KCC는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KCC가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19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89-78로 완파했다.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는 22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태풍도 14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코트를 누볐다. 강병현도 10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1승2패의 KCC는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1, 2차전을 모두 내준 팀이 역전 우승한 것은 단 한 차례. 1997~98시즌 KCC의 전신 현대는 모비스의 전신 기아를 상대로 2연패 뒤 4연승을 거둬 역전 우승을 일궜다. 전반은 팽팽했다. 36-34로 KCC가 근소하게 앞섰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잠잠하던 추승균이 무섭게 폭발했다. 3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한 것. 2점슛 3개, 3점슛 1개,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전반에 4점으로 묶인 추승균은 후반 들어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포를 집중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3쿼터는 67-59로 KCC의 리드. 4쿼터는 집중력 싸움이었다. 종료 2분24초를 남겨 두고 강병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69-81, 점수 차는 12점으로 벌어졌다. 이어 레더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승부는 KCC로 기울었다. 모비스는 함지훈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여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을 대비했다. 울산에서 전주로 이동하며 주말 연전으로 치러야 했던 3차전의 무리한 일정은 일각의 예상을 뒤엎고 모비스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모비스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7개의 스틸을 내줬다. KCC(턴오버 8개)보다 두 배나 많은 1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간판센터’ 함지훈이 10점(8리바운드)으로 묶였고, 막판 브라이언 던스톤(10점 7리바운드)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실패한 것도 뼈아팠다. 추승균은 “1, 2차전에서 저희가 못 해서 졌다기보다는 실수로 졌다. 3차전에서는 선수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울산-강원(울산)●광주-대전(광주 이상 오후 3시)●경남-포항(오후 7시 밀양공설운)■프로야구 ●LG-넥센(잠실)●SK-두산(문학)●한화-삼성(대전)●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5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모비스-KCC(오후 3시 울산 동천체)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인천 도원체)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부산-대구(오후 1시 부산)●전북-인천(전주)●서울-수원(서울)●제주-성남(제주 이상 오후 3시) ■프로야구 ●LG-넥센(잠실)●SK-두산(문학)●한화-삼성(대전)●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5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모비스-KCC(오후 3시 전주체)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3시 용인체)
  • [프로농구] 2차전 ‘하승진 카드’ 쓸까 말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앞두고 지난 29일 모비스-KCC, 양팀 감독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상대 선수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굴 택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당연히 하승진이다. 골밑에서 하승진의 위력은 실로 엄청나다. 그 선수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살고 자신감이 생긴다. 여러 가지 큰 힘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챔프전 예상을 묻는 말에도 ‘하승진 변수’를 첫손에 꼽았다. 선수 한 명이 판을 좌지우지한다? 잘 짜여진 패턴과 조직력의 농구라지만 하승진에 관해서라면 그렇다. 최장신 센터(221㎝)로 올 시즌 41경기 출장에 평균 14.17점(17위), 9.73리바운드(2위), 1.67블록(3위)을 기록했다. 기록은 차치하더라도 골밑에서 그가 주는 위압감은 대단하다. KCC의 모든 전술도 하승진에서 출발한다. 하승진은 1월 말 올스타전 때 악화된 종아리 부상으로 내내 벤치를 지켰다.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때 잠깐 뛰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렇다 할 활약도 보여주지 못한 채 손을 들어 교체를 요구했다. 하승진이 빠진 동안 KCC는 의외로(?) 잘나갔다. 전태풍이라는 특급가드의 물오른 조율을 앞세워 ‘스피드 농구’로 변신했다. 삼성과 KT를 연파하고 챔프전까지 올랐다. 그러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모비스에 덜미를 잡혔다. 16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충격의 역전패였다. 재활에 힘써온 하승진은 지난 29일 ‘경기를 뛰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병원진단을 받았다. KCC 허재 감독이 ‘하승진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투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첫째로, 손발이 맞아가는 ‘빠른 농구’를 버리고 하승진을 투입하는 게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높이도, 스피드도 다 안 될 수 있다. 두 달가량 실전경기가 없었던 하승진의 경기감각이 어느 정도 받쳐줄지도 미지수다. 게다가 승부욕이 강한 하승진이 자칫 무리하게 뛰다 부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어 조심스럽기만 하다. 꼭꼭 숨겨 놓은 ‘하승진 카드’가 등장할지 3일 울산에서 열릴 2차전으로 시선이 쏠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 “쇼트 말아 드시고..” 자책글 ‘화제’

    김연아 “쇼트 말아 드시고..” 자책글 ‘화제’

    ‘피겨퀸’ 김연아의 자책글이 화제다. 토리노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김연아는 지난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시리얼 드실라웅?’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대회에 대해 스스로 자책하는 귀여운 글을 남겼다. 김연아는 “쇼트 말아 드시고 호텔 와서 시리얼 말아드심^_^b”이라는 설명과 함께 쇼트 프로그램의 분장을 지우지 않은 채 시리얼을 먹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올렸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난조로 은메달을 차지했던 바 있다. 김연아는 휴식을 취한 뒤 16~18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KCC 스위첸 페스타 온 2010’에 참가해 아이스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일 서울신문 STV·OBS·EBS]

    ●서울신문STV 08:00 헤이헤이헤이 10:00 체험 삶의 현장 11:00 별순검 13:00 전국 TOP10 가요쇼 14:00 생활의 달인 17:00 세남자 20:00 위험한 동영상 SIGN 22:00 생활의 달인 23:00 황금어장 02:00 오천만의 일급비밀 ●OBS 06:00 월드시사 우리 08:00 위대한 자연 08:55 애니월드 스페셜 09:50 전설의 시대(재) 10:50 사진 한장 속의 세계 12:00 경찰 25시(재) 13:55 오! 이맛이야 14:55 2009-2010 프로농구 모비스:KCC 17:05 멜로다큐 가족(재) 18:00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재) 20:50 OBS 스페셜 21:50 인류가 사라진 세상 2부 22:50 토요 시네마 ‘툼스톤’ 01:10 앙코르 특선드라마 ‘최종분석’ ●EBS 08:30 모여라 딩동댕 09:10 뿡뿡이랑 냠냠 10:00 따개비 루 11:30 고양이 탐정 허클 12:00 최고의 요리비결 15:00 유아독존 16:00 세계의 다큐멘터리 17:10 효도우미 0700 18:00 한국기행 20:20 다큐 프라임 23:00 세계의 명화 ‘바텔’
  •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대행’ 꼬리표 떼다

    프로농구 전자랜드 유도훈(44)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본격적인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1일 “유도훈 감독대행을 신임감독으로 임명한다. 연봉 2억 5000만원에 새달 1일부터 2013년 4월30일까지 3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유 감독은 2009~10시즌 초반 전자랜드가 10연패에 빠져 박종천 감독이 물러나자 감독대행을 맡아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 42경기를 지휘해 14승(28패)을 챙겼다. 전자랜드는 시즌 중반 14승13패로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까지 다퉜으나 후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막판 12연패에 빠져 오리온스와 공동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유 감독은 현재 미국에서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아쉬웠다. 천천히 되돌아보고 분석해 다음 시즌에는 높이와 스피드를 두루 갖춘 농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고-연세대를 졸업한 유 감독은 실업농구 현대전자와 프로농구 현대를 거쳐 1999~2000시즌까지 선수로 뛰었다. KCC와 LG코치를 역임했고 2006~07시즌 도중 KT&G감독에 선임,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도움수비 vs KCC 체력안배

    “전반에만 47점을 내줬으니….”(유재학 모비스 감독)“(전)태풍이를 중간에 쉬게 해줬어야 했는데….”(허재 KCC 감독)31일 울산에서 열린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은 모비스와 KCC 모두 만만치 않은 숙제를 남겼다. 모비스는 강점인 수비와 외곽슛에서 허점이 노출됐고, KCC는 막판 체력에서 한계를 보였다. 3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열리는 2차전에서 이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모비스 외곽슛 난조 해결해야 모비스는 골밑수비에서 허점이 노출됐다. 특히 골밑에서 브라이언 던스톤이 매치업 상대인 테렌스 레더에게 완전히 밀렸다. 던스톤은 9점 5리바운드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던스톤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1대1 수비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인다. MBC-ESPN 추일승 해설위원은 “레더가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하면 던스톤이 힘들어진다. 결국 모비스는 팀 디펜스로 가야 한다. 레더에 대한 1대1 수비를 포기하고 도움수비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침묵하고 있는 외곽포도 터져줘야 한다. 1차전에서 모비스는 전반에만 무려 11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단 1개만 성공했다. 심지어 김동우가 던진 7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후반 들어 박종천이 3점슛 3개를 터뜨린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추 해설위원은 “1차전에서 선수들이 가졌던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한다면 외곽슛은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KCC 백업멤버 과감하게 기용해야KCC는 체력 안배가 중요과제로 떠올랐다. 1차전에서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져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승부가 뒤집힌 건 경기 막판 단 2분 동안이었다. 추 해설위원은 “허재 감독이 경기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한다. 아이반 존슨이나 레더가 골밑으로 가고, 국내선수들이 로테이션하면서 외곽을 책임지는 방식이 체력면에서는 유리하다고 본다.”고 방안을 제시했다.지난 시즌에도 KCC는 6강 PO 5차전, 4강 PO 5차전, 챔프전 7차전을 모두 거치며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에는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있었다. 이번에는 하승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태풍과 임재현·추승균·강병현 등이 협력수비에 치중하면서 체력적인 소모가 큰 점이 다르다. 추 위원은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최성근이나 정의한 등 백업멤버를 좀 더 과감하게 기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드러난 과제를 두 팀이 어떤 전술변화로 해결할지 주목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충남 대산, 종합 에너지벨트 부상

    [지역개발 현장] 충남 대산, 종합 에너지벨트 부상

    전국에서 공단·택지·관광지개발 등이 붐을 이루고 있다. 지역 특색에 맞는 개발도 눈에 띈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사회 인프라 확충, 도시 확산을 가져오고 지역 경제를 살찌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는 전국 개발 현장을 찾아간다. 충남 서해안 대산읍 일대에 종합 에너지벨트가 구축되고 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이어 조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면서 기존 도시 규모가 커지고 도시 인프라 구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31일 대산공단 주변 도로는 늘어난 물동량을 실어나르는 화물트럭들로 복잡했다. 에쓰오일이 공장을 짓는 등 정유공장 증설 공사도 한창이다. 조력발전소 건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5일 가로림조력발전 사업을 허가했다. 가로림만조력발전소는 태안 이원면 내리~서산 대산읍 오지리를 잇는 방조제 2㎞를 쌓아 520㎿의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 ㈜가로림조력발전은 이 사업에 1조 2000여억원을 투자,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14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서산 대산읍·지곡면 일대와 태안 이원면 일대 도시개발은 물론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업자인 한국서부발전은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라는 지명도로 연간 64만명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했다. 서산산업단지 추가 조성으로 9만여명의 상주인구와 비즈니스 관련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방조제 안쪽 대산읍과 지곡면은 해양 휴양지, 휴양위락 관광지구, 자연체험 관광지구 등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산항은 중국과 최단거리 항만이다. 1991년 10선석의 부두로 출발한 이 항만은 현재 23선석을 갖추고 있다. 물동량도 2004년 3524만t에서 지난해 5212만t으로 늘었다. 국가관리부두는 현재 2만DWT(재화중량톤수)급 1선석만 있지만 내년 6월에 3선석이 추가로 완공된다. 2021년까지 지금은 하나도 없는 컨테이너 전용 부두가 3선석 규모로 건설된다. 요즘 하루 32척의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이 드나든다. 대산 앞바다에는 2.5㎞의 해저관로를 통해 육지로 원유를 보낼 수 있는 해상 계류장이 설치돼 있다. 대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중국과 372㎞ 최단거리 항만이어서 갈수록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산유화단지에는 현재 삼성토탈, 호남석유화학, 현대오일뱅크, LG화학, KCC 등 굵직한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 50여개 중소기업도 들어와 있다. 국내 석유화학단지 가운데 3위의 규모지만 울산, 여수가 포화상태여서 대산의 개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에쓰오일이 들어서는 대산2산업단지가 2017년까지 200만㎡ 규모로 조성되고, 서산시와 현대건설은 2015년까지 1000만㎡에 ‘미래혁신산업단지’를 건설한다. 인프라도 확충된다. 서산시는 급증하는 물동량이 제대로 소화될 수 있도록 대전~당진고속도로를 대산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도 길이 24.3㎞에 4차선인 이 연장노선 건설을 적극 검토 중이다. 국도 38호선 대산~당진 구간은 2014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이 길이 완공되면 수도권과 직접 연결돼 산업도로 구실을 제대로 할 것으로 보인다. 문성철 서산시 기획계장은 “대산 일대는 인구 1만 6500여명으로 시 전체 인구 16만 1300여명의 10%에 불과하지만 산업과 물류가 한데 어우러진 가장 역동적인 곳”이라면서 “대산항의 물류량 증가율이 지난해 국내 29개 항만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산 일대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전진기지 역할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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