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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서복남씨 별세 김용호·용현·용배·용만(광주시 대변인)·용갑씨 모친상 10일 구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61)783-4344 ●진교준씨 별세 진만용(KBS 보도영상국 뉴스영상콘텐츠부장)씨 부친상 9일 원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63)855-1734
  • 랜선 콘서트로 관객 만난 송해, 따뜻한 응원과 위로 전하다

    랜선 콘서트로 관객 만난 송해, 따뜻한 응원과 위로 전하다

    “집에만 있자니 답답해 콘서트 기획”2시간 넘게 지친 기색 없이 토크 이끌어“전국노래자랑 출연자·관객이 교과서코로나19 모든 인류가 함께 이겨낼 것”“동서남북 없이 뛰어다니던 제가 마음 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마음을 굳히십시오. 우리는 꼭 코로나19 이깁니다.” KBS ‘전국노래자랑’이 멈춰선지 1년, 한국 최고령 진행자 송해(본명 송복희)가 생애 처음으로 비대면 토크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40년 넘게 전국을 누비던 그는 7일 저녁 진행한 ‘송해의 인생TV’에서 “코로나19로 조마조마하고 집에만 있자니 답답했다”며 “이래선 안 되겠다고 해서 어려운 때 여러분께 잠시나마 위로의 말씀을 드릴까 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30년 이상 호흡을 맞춘 신재동 악단장도 함께 했다. 청재킷에 스카프를 두르고 등장한 송해는 노래 ‘나팔꽃인생’으로 문을 연 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고민들을 듣고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직장생활, 결혼, 건강, 진로 등 다양한 고민에 그는 “젊음이란 목적과 희망이 다 이뤄지게 돼 있다. 주먹 한번 불끈 쥐고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내고, “능력과 환경이 된다면 다방면으로 경험하고 도전해보는 게 좋다. 훗날에 다 쓰게 돼 있다”며 진심 어린 조언도 전했다. 코로나19로 답답하다는 사연에는 “시간 날 때 가벼운 운동 하시고 재주넘기 두어 번 하면 풀어진다. 나도 답답할 땐 재주넘기를 한다”며 유머러스한 답을 내놓았다. “코로나19가 북녘에도 있을텐데 어떻게 살고 계실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고향에 대한 걱정도 내비친 그는 노래 ‘내 고향 갈때까지’를 부르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94세의 나이에도 젊은 감각과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비결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여러 시민들을 만난 덕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3세부터 115세까지 만나며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배울 게 너무 많다”며 “프로그램에 나와주신 분들, 지금 이 시간에도 경청하시는 분들이 저의 교과서”라고 덧붙였다. 안방 관객의 요청에 시그널 음악과 함께 “전국 노래자랑”을 힘차게 외치기도 했다. 2시간 15분간 노래 5곡을 소화하는 등 지친 기색 없이 공연을 이끈 송해에게 시청자들도 반가움을 표현했다. 실시간 댓글로 “오랜만에 저희 3대가 모이게 되었다”, “화면으로나마 건강한 모습 뵈니 정말 좋다”는 인사가 쏟아졌다.“평생을 마이크를 잡고 얘기했지만, 오늘 이 자리가 저로서는 제일 힘들다”며 첫 비대면 콘서트의 소감을 밝힌 송해는 “뭔가 시끄럽고 뚱땅거려야 신바람이 나는데 오늘은 조용하니까 너무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마지막에는 희망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현재를 사는 우리는 괴롭고 답답하겠지만 이걸 넘어가야 후손들은 ‘이까짓 것’하고 이겨내는 방법이 나올 겁니다. 전 세계의 모든 인류가 다 같이 어려움을 인내로, 방역으로 이겨냅시다. 건강하십시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MBC·KBS 이어 EBS도…세종사옥 추진하는 언론사들

    MBC·KBS 이어 EBS도…세종사옥 추진하는 언론사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언론사들이 속속 세종 센터 설립에 나서고 있다. 정부 부처 대다수가 있는데다 국회까지 더해지면 상주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EBS는 세종시와 ‘EBS 세종센터’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세종센터 건립으로 미래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에듀테크 사업을 활성화하고, 고품격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교육 균형발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MBC가 세종시와 ‘MBC세종’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언론사와 세종시 간 협약 체결이 줄을 잇고 있다. MBC는 본사에 ‘메가 MBC 추진단’을 신설하고 3월에는 대전·충북 지역에서 MBC세종 설립안을 공개했다. MBC세종은 대전MBC와 MBC충북을 본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세종 일대에 콘서트홀과 IT미디어기업, 쇼핑몰 등을 유치해 지역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KBS도 지난 3월 창립 48주년 기념사에서 양승동 사장이 본사 세종이전을 언급했다. 핵심 기능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권역별로 제작거점의 지역 분산을 추진하는 것이다. 연합뉴스와 MBN도 지난달 각각 세종시와 미디어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YTN도 지난 3월 ‘YTN 세종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홍수현 5월 결혼, ♥ 예비신랑은 동갑내기 비연예인 [EN스타]

    홍수현 5월 결혼, ♥ 예비신랑은 동갑내기 비연예인 [EN스타]

    배우 홍수현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6일 홍수현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측은 “홍수현이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5월 결혼한다”며 “상대가 비연예인인만큼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로 하겠다. 양해해달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다.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홍수현은 가족,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수현은 1999년 드라마 ‘고스트’로 데뷔한 후 ‘상두야 학교가자’, ‘대조영’, ‘공주의 남자’, ‘바람피면 죽는다’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故 손정민씨 아버지 “경찰에 ‘알 수 없다’는 말만 말아달라고...”

    故 손정민씨 아버지 “경찰에 ‘알 수 없다’는 말만 말아달라고...”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사망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 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아들을 떠나 보낸 뒤 “딱 하나 알고 싶은 것은 어떻게 아들이 한강에 들어갔느냐”라며 경찰을 향해 “알 수 없다라는 말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5일 밤 손씨는 아들의 발인을 마치고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늘 정민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갔다”며 “(아들이) 유골로 돌아와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손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월 25일 새벽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저를 갑자기 깨우더니 ‘정민이가 없어졌대, 빨리 찾아봐’”라고 했다며 그때가 “아마 5시 반 전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을 찾기 위해 헐레벌떡 반포 한강 둔치로 가는 도중 그는 “반포나들목 바로 앞에서 어떤 남학생이 오길래 정민인 줄 알았지만 가까이서 보니까 정민이가 아니었다”면서 “표정도 좀 어설프고 술도 먹은 것 같고… ‘네가 정민이 친구니’ 그랬더니 그렇다고 하더라”며 그때 정민이와 함께 있었던 친구를 스치듯 봤다고 전했다. 손씨는 다음날인 26일 저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민이와 함께 있었던 친구를) 만났다”면서 “(정민이 친구에게) 새벽 2시부터 4시반 사이에 모든 일이 벌어졌기에 기억을 최대한 많이 살려달라고 했는데 ‘술 먹어서 기억이 안 나고 4시반에 일어났을 때도 있었나 없었나 모르겠다’고 했다”고 허탈해 했다. 특히 손씨는 아들의 친구가 3시반쯤 자신의 집에 전화했다는 사실을 경찰을 통해 들었을 때 “화가 나서 전화를 해 ‘왜 그 이야기를 안 했냐’고 그랬더니 ‘이야기 할 기회를 놓쳤다, 미안하다’고 이런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 친구의 휴대폰을 아직 찾지 못했는가”라고 묻자, 손씨는 “못 찾기도 했고 찾기도 어려울 것 같다”며 “이 정도로 완벽하게 수습을 했으면 찾아도 저게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주검이 발견된 날(4월 30일) 오열한 아내와 제가 걸어갈 때 마침 서초경찰서장님 만났다”며 그 때 “그분께 약속을 받은 게 있다”고 했다. 손씨는 “서초서장에게 ‘서장님이 말씀하신 게 맞으면 저는 어떤 것이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데 알 수 없다, 이런 말씀은 듣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했다”며 이에 “(서초서장이) ‘열심히 하겠다’라는 다짐을 주셨다, 그 뒤로 인력도 많이 늘어났다”고 경찰 수사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다. 손씨는 “제 아들은 죽었지만 딱 하나 아들이 어떻게 한강에 들어갔는지, 3시 반과 4시 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알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반드시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외로운 아이 웃음 찾아요...강림·리온과 ‘영통팬싸’ 해요

    외로운 아이 웃음 찾아요...강림·리온과 ‘영통팬싸’ 해요

    전염병과 같은 지구적 재난은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더 가혹하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현실을 마주하며 사회가 할 일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어른들의 역할을 고민하고 어린이와 함께 볼만한 콘텐츠들이 5일 선보인다. KBS는 오후 5시 40분부터 80분간 생방송으로 ‘우리가 바라는 어린이날’을 방송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현실과 사회적 돌봄 시스템을 점검한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킬 방안을 찾아본다는 취지다. 기초수급 가정과 차상위 계층 아동의 현실을 공유하고, 아동 심리치료 전문가 신의진 교수, 동화작가 고정욱, 방송인 송창의, 현영이 출연해 공론의 장을 연다.오후 4시 ‘동행’은 특집 ‘웃음을 찾은 아이들’에서 지난 주인공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어린이들을 다시 찾아간다. 두 동생을 살뜰히 돌보던 효린이, 생애 첫 입학식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던 은호,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열 살 민하, 그룹홈에서 상처입은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준 ‘칠공주 엄마’ 한미경씨의 근황을 전한다. 오후 7시 20분부터 70분 동안은 음악회 ‘어린이는 사랑입니다’로 감동을 나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 대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제작됐다.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진행으로 소프라노 임선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가수 박정현 등이 출연한다. 사전에 온라인 관람을 신청한 관객도 비대면으로 참여한다.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만한 무대도 열린다. 오후 12시 30분 ‘2021 KBS창작동요대회’는 올해 31회를 맞아 총 11곡의 새로운 동요를 발표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행사를 치르지 못한 만큼 더 화려하게 꾸민다.1989년 시작된 대회는 배우 이인혜, 아이즈원 김채원 등 세대를 아우른 스타들을 배출했다. 올해는 동요대회 출신인 그룹 여자친구의 유주, ‘태권브이’ 트로트 가수 나태주, KBS ‘누가누가 잘하나’의 남현종이 진행을 맡는다. ‘누가누가 잘하나’ 출신으로 동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도 영상으로 인사를 건넨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 현음 중창단 등은 교과서 속 명곡들을 들려준다.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는 영상통화 팬미팅인 ‘영통팬싸’를 준비했다. 오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신비아파트’의 인기 캐릭터 강림, 리온, 이안 중 한 명과 통화하는 캐릭터 통화 이벤트와 팬레터 답장, 신비·금비와 함께하는 퀴즈쇼, 특별판 스토리 최초 공개 등으로 구성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봉하마을 미루고 부동산, 백신 시동건 송영길…진선미부터 교체

    봉하마을 미루고 부동산, 백신 시동건 송영길…진선미부터 교체

     취임 첫날부터 파격 행보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에 시동을 걸었다. 송 대표는 우선 진선미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교체하며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예고했다.  송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부처 보고를 받으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자세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 부동산, 백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부동산과 백신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도입을 넘어, 미국 백신회사와 기술협약을 통해 (국내에)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봉하마을 방문을 미루면서 백신과 부동산 감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비주류 윤관석 의원을 임명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부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진 위원장 대신 유동수 의원이 참여한다고 교체 사실을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 의원은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으며, 강동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빈축을 샀다. 후임인 유 의원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부동산·금융 분야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롭게 구성된 부동산특위는 청년과 무주택자를 위한 대출 규제 완화와 재산세 완화를 우선순위로 논의할 방침이다. 11월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는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6월 1일부터 재산세가 과세된다. 그 전에 조정을 하려면 당이 5월 중순에는 결정하고, 5월 말까지는 지방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새 지도부 내에서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파열음이 계속 터져 나왔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용민 최고위원은 전날 검찰개혁특위를 신속하게 가동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혜련 최고위원은 “코로나와 대선 정국이란 특수 상황을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과 함께 친문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의 김남국 의원은 강성 당원의 ‘문자폭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조응천 의원을 공격했다. 김 의원은 전날 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조응천 의원님,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하시면 안 될까요? ㅠㅠ”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 다른 의원들은 이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이들 위한 세상 고민하는 어린이날…어른이 볼만한 방송들

    아이들 위한 세상 고민하는 어린이날…어른이 볼만한 방송들

    KBS, 복지 사각지대·돌봄 체계 점검지난해 못한 창작동요대회도 열려전염병과 같은 지구적 재난은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더 가혹하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현실을 마주하며 사회가 할 일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어른들의 역할을 고민하고 어린이와 함께 볼만한 콘텐츠들이 5일 어린이날 선보인다. KBS는 오후 5시 40분부터 80분간 생방송으로 ‘우리가 바라는 어린이날’을 방송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현실과 사회적 돌봄 시스템을 점검한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킬 방안을 찾아본다는 취지다. 기초수급 가정과 차상위 계층 아동의 생활을 공유하고, 아동 심리치료 전문가 신의진 교수, 동화작가 고정욱, 방송인 송창의, 현영이 출연해 공론의 장을 연다. 오후 4시 ‘동행’은 특집 ‘웃음을 찾은 아이들’에서 지난 주인공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어린이들을 다시 찾아간다. 두 동생을 살뜰히 돌보던 효린이, 생애 첫 입학식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던 은호,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열 살 민하, 그룹홈에서 상처입은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준 ‘칠공주 엄마’ 한미경씨의 근황을 전한다. 오후 7시 20분부터 70분 동안은 음악회 ‘어린이는 사랑입니다’로 감동을 나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 대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제작됐다.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진행으로 소프라노 임선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가수 박정현 등이 출연한다. 사전에 온라인 관람을 신청한 관객도 비대면으로 참여한다.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만한 무대도 열린다. 오후 12시 30분 ‘2021 KBS창작동요대회’는 올해 31회를 맞아 총 11곡의 새로운 동요를 발표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행사를 치르지 못한 만큼 더 화려하게 꾸민다. 1989년 참신한 동요 발굴과 보급을 위해 시작된 대회는 배우 이인혜, 아이즈원 김채원 등 세대를 아우른 스타들을 배출했다. 올해는 동요대회 출신인 그룹 여자친구의 유주, ‘태권브이’ 트로트 가수 나태주, KBS ‘누가누가 잘하나’의 남현종이 진행을 맡는다. ‘누가누가 잘하나’ 출신으로 동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도 영상으로 인사를 건넨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 현음 중창단 등은 교과서 속 명곡들을 들려준다.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는 영상통화 팬미팅인 ‘영통팬싸’를 준비했다. 오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신비아파트’의 인기 캐릭터 강림, 리온, 이안 중 한 명과 통화하는 캐릭터 통화 이벤트와 팬레터 답장, 신비·금비와 함께하는 퀴즈쇼, 특별판 스토리 공개 등으로 구성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7월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땐 “‘1박 2일’ 광고 시청률 약 30% 상승할 전망”

    지상파 중간광고가 오는 7월 정식으로 도입되면 기존 프리미엄CM(PCM)에 비해 중간광고가 26%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광고 시청률은 KBS2 ‘1박 2일’은 약 30%, MBC ‘놀면 뭐하니?’는 약 1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PCM보다 광고량 평균 26% 증가 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KBS2와 MBC의 주요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간광고가 시작되면 기존 유사광고인 PCM보다 중간 광고량이 평균 26%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2는 23%, MBC는 31%로 예상됐다. 코바코는 “양사 모두 광고주의 구매 우선순위 광고 상품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까지 주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PCM을 운용했으나 앞으로는 45분 이상 프로그램 대부분 중간광고를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 시청하는 시간 9.5% 늘어 MBC ‘나 혼자 산다’는 현재 120초의 PCM이 편성되지만, 7월부터는 60초씩 3회로 총 180초가 가능하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평균 90초에서 최대 180초로 늘어날 수 있다. 시청자가 광고를 시청하는 시간도 9.5%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중간광고 1회 용량이 60초로 PCM의 90~120초보다 짧아지고 극 몰입도가 높을 때 광고가 편성돼 광고 회피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현재 PCM을 위한 분리 편성에 따르는 프로그램 종료 타이틀 및 등급 고지가 없어지는 것도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코바코의 분석이다. ●“유료방송보다 더 큰 효과 기대” 코바코는 “지상파는 킬러 콘텐츠는 물론 평균 시청률도 타 매체보다 높은 편으로, 중간광고 도입 시 유료방송보다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방송사업자 구분 없이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분야별 편성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어준 귀한 줄 알자”…TBS, 文정권 출범 후 광고 급증[이슈픽]

    “김어준 귀한 줄 알자”…TBS, 文정권 출범 후 광고 급증[이슈픽]

    TBS, 2017년 이후 광고 급증정청래 “김어준은 에이스 투수”“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나” 문재인 정권 출범 후 TBS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거둔 광고액이 급증했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3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7년 6월 1일부터 2021년 3월 말까지 부처‧지자체가 TBS에 라디오 광고를 한 광고액은 해마다 늘어났다. 文정권 출범 후 정부 광고 급증한 TBS 2017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TBS가 수주한 부처‧지자체 광고액은 6억 2600만원이었다. 2018년에는 18억 500만원을 수주했고, 2019년에는 다시 24억 1100만원으로 늘었다. 2020년에는 31억 8100만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광고 수주액은 6억 7600만원이다. TBS는 “광고주 명은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사항이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조 의원실은 각 부처에 자료를 요구해 취합한 결과 해당 기간 일부 부처의 광고 집행액이 지나치게 TBS에 쏠려있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우 해당 기간 라디오 광고액은 총 3억 900만원이었는데, 이 중 73.2%인 2억 2600만원을 TBS에 집행했다. 법제처는 42%, 국민권익위원회 37%, 보건복지부 21% 순이었다.정청래 “김어준이 TBS 먹여살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 “뉴스공장이 교통방송(TBS)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김어준 쫓아내기 방법을 가르쳐주마’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씨의 출연료를 개그맨 유재석의 출연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연봉과 비교하며 “김어준에 대한 공격이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니까 결국 추접스럽게 출연료를 갖고 물고 늘어진다. 처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에 대해 “KBS도 준조세 성격의 수신료로 운영된다. KBS 출연료도 능력에 따라 출연료를 결정한다”며 “국가 공무원도 월급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의 출연료가 TBS 사장이나 다른 진행자보다 높다는 주장에 대해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냐’, ‘똑같은 진행자인데 왜 유재석은 누구의 10배를 받고 있냐’는 것과 같다”며 “수요와 공급의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부정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김어준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은 라디오 청취율 부동의 압도적 1위이고 당연히 이로 인해 광고수입의 톡톡한 효자가 됐다”며 “야구로 치면 김어준은 라디오 업계의 국내 MVP 투수다. 김어준의 출연료가 안 높으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이어 “뉴스공장이 교통방송을 먹여 살리고 있다”며 “김어준은 프로다. 에이스 투수고 에이스 골게터”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무리 그가 미워도 방송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그를 내쫓을 방법이 없다. 방송법상 그렇고 독립 재단의 규정상 그렇다”며 “김어준을 쫓아낼 묘수는 있다. 그가 방송사고를 일으키거나 그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청취율이 폭망해서 청취율 대비 출연료 가성비가 형편없이 떨어지면 그도 어쩔 수 없이 퇴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그의 퇴출을 원한다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뉴스공장 청취율 떨어뜨리기 캠페인을 하는 수밖에 없다”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를 막을 방법은 없다.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맞게 그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현명한 대응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이렇게 주장한다. 김어준 귀한 줄 알자. 김어준 계속해”라며 “이건 언론탄압”이라고 글을 마쳤다.한편 TBS의 출연료 지급 등에 관한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권을 가진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TBS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윤재 감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언론보도나 시의회에서 의원들의 지적, 공익 제보 등이 있으면 감사위원회가 (산하기관 등에 대한) 특정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감사원에서 이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자칫 중복감사 소지가 있으므로 이를 지켜봐 가면서 필요성이 있다면 (TBS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메갈리아 손모양에 ‘허버허버’ 자막…1박2일 남성혐오 논란

    메갈리아 손모양에 ‘허버허버’ 자막…1박2일 남성혐오 논란

    지난 2일 방송된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남성혐오 논란에 올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1박2일’의 제작진이 붙이는 자막에 페미니즘 사이트 메갈리아의 손 모양과 남성혐오 단어로 여겨지는 ‘허버허버’가 등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메갈리아는 여성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 돌려준다는 ‘미러링’을 운동 전략으로 사용해 주목받았는데 극우 사이트 ‘일베’처럼 특정한 손가락 모양으로 이용자들끼리 인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의 자막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손가락 모양이 메갈리아의 로고에 등장하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 손모양은 편의점 GS25의 광고포스터와 경찰의 홍보물에도 등장했다는 논란을 낳았다.GS25 측은 해당 포스터를 삭제하고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남성 소비자들 중심으로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다. 경찰청도 취지와 다른 오해를 낳았다며 해당 포스터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박2일’ 자막에 등장한 ‘허버허버’란 단어에 대해서는 남성 혐오적이냐 아니냐를 두고 여러 논란이 있다. 단어의 유래는 전라도 사투리인 ‘허벌나게’를 변형해서 급하게 먹는 소리나 허둥지둥 급하게 무엇인가를 하는 행위를 표현한 인터넷 신조어로 여겨진다. ‘1박2일’에서는 출연진들이 야외 바닷가에서 음식을 먹으려 하는데 갈매기가 날아들자 김종민씨가 갈매기를 급하게 쫓으며 음식을 먹으려는 상황을 묘사하는데 ‘허버허버’가 사용됐다.지난 4월 7일 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이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20대 여성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인 이후 젠더 갈등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안티 페미니즘 논쟁을 벌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3일 “나보고 남성 페미니스트라 그러는데, 솔직히 페미니즘이 뭔지 잘 모르고 페미니스트란 명칭을 사양한다”면서 “내가 페미니스트의 편을 든다면, 그것은 그저 페미니스트와 안티페미니스트의 얘기를 각각 들어봤을 때 논리적으로 페미니즘 쪽의 주장이 합당하고, 안티페미니즘의 주장들은 형편없다는 판단에서 취하는 태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보궐선거 패배 이유를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하다 나온 결과”라고 진단했는데,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질 나쁜 포퓰리즘이자 안티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용민 “진중권 ‘조국 똘마니’ 소송 패소? 논란 키우기 싫어 포기”

    김용민 “진중권 ‘조국 똘마니’ 소송 패소? 논란 키우기 싫어 포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패소에 항소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잇따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그는 이른바 ‘문자폭탄’과 관련해 “당 쇄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올 수 있는, 그것이 보장되어야 하는 그런 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오히려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이 “문자폭탄을 두둔하는 분들 중에는 자신에 대한 비판적 칼럼에 대해 소송으로 대응한 사람도 있다”며 김 최고위원의 모순적 태도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 그는 “제가 (진중권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했던 것은 허위사실 적시부분이 있기 때문이다”며 개인의 문자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개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하는 것과 문자를 통해서 개인에게 도달하게 하는 것은 법적 평가가 완전히 다르다”며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성립될 수 있지만 개인에게 문자를 보내서 비난, 비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민사소송 1심에서 패한 뒤 항소를 포기한 것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더 끌고 가서 논란을 키울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그냥 포기했던 것”이라며 “사실 승소할 자신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해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최고위원을 향해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 등의 표현을 썼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진 전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100만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지난달 24일 1심에서 패소했다. ‘똘마니’의 사전적 의미는 범죄 집단 따위의 조직에서 부림을 당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전적 의미로는 진 전 교수가 ‘똘마니’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사회 일반에서는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치 체계를 공유하거나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사람 중 후속 참가자나 연소자, 하위 직급자 등을 선도자, 연장자, 상위직급자 등과 대비해서 희화화하여 지칭하거나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진 전 교수는 김 의원이 사실상 조국 전 장관을 대리해 활동하는 자라고 판단하고 ‘똘마니’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김 의원의 정치 이력·활동에 대한 의견 표명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 눈높이에 딱… 클래식·국악, 어렵지 않아요

    아이 눈높이에 딱… 클래식·국악, 어렵지 않아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음악 여행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마스크를 쓰고 찾는 공연장이지만 가족과 함께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들에 매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KBS교향악단은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어린이 과학 콘서트 ‘홀스트 <행성>’을 연다. 화성부터 해왕성까지 태양계 7개 행성을 테마로 구스타프 홀스트가 작곡한 ‘행성’을 80여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웅장하게 연주한다.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음악에 빠져들어 작곡을 공부하고 지휘자로 변신한 백윤학 영남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고 다양한 조명으로 우주여행을 하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서울시립과학관 이정규 관장과 공연 후원사인 배달의민족 서빙 로봇 ‘딜리’가 함께 사회를 맡아 클래식 음악과 행성,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아트센터인천도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인 ‘프렌쥬-클래식 사파리’를 5일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진행한다. ‘현악사중주와 함께 떠나는 홍학의 무도회’를 주제로 뮤지컬 배우 김수현이 ‘도레미 탐험대장’을 맡아 음악 사파리 여행을 이끌고 더클래식그룹 콰르텟이 연주한다. 아이들도 교구를 활용해 퀴즈로 음악을 놀이처럼 접하고 직접 무대에서 지휘를 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를 오는 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요를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새롭게 만나며 국악과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다.아역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와 어린이들과 같은 눈높이로 국악 여행을 떠나는 공연으로 작품 집필 단계부터 아동심리상담사와 아동극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아이들의 정서에 맞추는 데 주력했다. 인기 만화 ‘뽀로로’ 속 ‘바나나 차차’의 국악관현악 버전도 첫선을 보이고, 5일 어린이날 방문 관객들은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어린 아이들과의 공연장 나들이가 조금 부담스러운 관객들을 위한 온라인 공연도 마련됐다. 롯데문화재단과 LG유플러스는 ‘콩순이와 친구들의 음악여행’으로 랜선으로 어린이 무대를 꾸민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콩순이가 오르골 속 잃어버린 음악을 찾아 떠나고 시크릿 쥬쥬의 도움으로 어린 시절의 모차르트를 만나며 다양한 음악을 들어 보는 여정이다. ‘콩순이’ 리듬송, ‘시크릿 쥬쥬’의 대표곡, ‘우주최강 또봇V’ 주제가를 비롯해 슈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 모차르트 ‘터키행진곡’,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모차르트 ‘작은별 변주곡’ 등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이어진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이달 중순 결단할 것”

    김종인 “윤석열, 이달 중순 결단할 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유력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적 결단’이 이달 중순쯤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위원장은 2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주변 얘기들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고, 그러고 나서 자기가 확신이 서면 5월 중순 정도 자기 의사표시를 하지 않을까”라면서 “별의 순간을 잡았으면, 별의 순간을 어떻게 잘 전개할 것인지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대권 행보에 나설 경우 “이번에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하면 아마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종전에 일반 정치인들이 추구하는 안이한 방식을 택한다면, 어느 정당을 택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색다른 선택’은 독자 세력화, ‘안이한 방식’은 국민의힘 입당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종인 “尹, 5월 중순쯤 의사 표현할 것…당은 의미 없어”

    김종인 “尹, 5월 중순쯤 의사 표현할 것…당은 의미 없어”

    “대선, 정당은 큰 힘 발휘 못해” “정권 교체 가능성 높아”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유력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 중순쯤 정치적 의사를 표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전 위원장은 2일 KBS 시사 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출연해 “(주위의 이런저런 얘기들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고, 그러고 나서 자기가 확신이 서면 5월 중순 정도 자기 의사표시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별의 순간을 잡았으면, 별의 순간을 어떻게 잘 전개할 것인지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기 때문에 뭐라고 단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대권 행보에 나설 경우 “이번에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하면, 아마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종전에 일반 정치인들이 추구하는 안이한 방식을 택한다면, 어느 정당을 택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도 했다. 여기서 ‘안이한 방식’은 국민의힘 입당, ‘색다른 선택’은 독자 세력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이 조만간 둘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하겠지만, 김 전 위원장은 독자 세력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대통령 선거, 돈도 큰 염려 없어”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정당이 크게 힘을 발휘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아도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다지는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선 캠프가 만들어져서 그 사람들이 주도해 선거를 하기 때문에, 국민 인식에 ‘저 사람이 앞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꼭 돼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당이라는 것에 크게 의미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대선처럼 전국단위 선거를 치르려면 거대 정당의 인력과 자금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사람은 가만 놔둬도 모여들게 돼 있으니까 염려할 것 없고, 과거와 달리 군중을 동원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어서 돈도 크게 염려될 거로 생각지 않는다”며 “(국민 펀드 모금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의) 현재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그 지지율이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대권 준비를 짧은 기간에 철저하게 할 수 있는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이 무산될 때를 대비한 ‘플랜B’도 염두에 뒀느냐는 질문에 “상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플랜B니 그런 얘기를 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권 주자를 찾아야 한다는 ‘윤석열 대안론’에 대해선 “국민의힘 내부에도 대통령 후보감이 여러 명 있다”며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거론했다. 다만 자신의 국민의힘 복귀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재주 많은 사람…간단하지 않아”그는 여권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선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며 “변신에 능한 사람이라 본다. 간단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를 보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 이유로 “(민주당에서) 지금까지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 보선 참패에 대한 반응이 별로 시원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구도와 관련해선 “‘영남당’으로 회귀해선 안 된다는 분위기도 있고,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초선 의원들의 역할이 상당히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초선 김웅 의원의 출마를 거론하며 “초선이 당 대표 못하라는 법도 없다. 초선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일반 국민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미스트롯’ 김나희, 도발적 모노키니 화보

    [포토] ‘미스트롯’ 김나희, 도발적 모노키니 화보

    지난 22일 맥심이 미녀 트로트 가수 김나희의 파격적인 수영복 화보를 담은 정기구독자용 한정판 표지를 공개했다. 매달 하나의 테마로 통권을 꾸미는 맥심 5월호의 주제는 ‘누나’. 맥심은 그간 발랄하고 상큼한 ‘인간 비타민’ 같은 매력을 보여준 ‘미스트롯’ 출신 가수 김나희에게서, 성숙하고 차분한 ‘누나美’를 화보를 통해 재발견했다. 김나희의 부드럽고 성숙한 매력이 담긴 일반 서점용 표지와 달리, 특히 정기구독자에게만 제공되는 한정판 표지에선 강렬한 빨간색 시스루 모노키니를 입은 김나희가 도발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K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나희는 ‘미스트롯’에 출연해 출중한 미모와 완벽한 몸매를 뽐내며 트로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최근 KBS 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OST를 부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나희는 이번 맥심 5월호의 표지 모델로 발탁되어 성숙하고 농염한 매력을 뽐내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지금껏 ‘노출’에 부담을 느껴왔다. 공인으로서 대중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라고 밝힌 김나희는 “멋진 맥심 스태프들과 함께 표지 화보를 촬영하면서, 잠깐이지만 남들의 시선보다 나 자신이 소중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내 인생에서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진솔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자폭탄’ 논쟁 뛰어든 與 당권주자들…막판 뒤집을 변수

    ‘문자폭탄’ 논쟁 뛰어든 與 당권주자들…막판 뒤집을 변수

    5·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뜨거운 감자가 된 ‘문자폭탄’ 논쟁에 당권주자들도 뛰어들었다. 홍영표, 우원식, 송영길 후보는 당원들의 문자폭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 홍 후보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내에 이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강성이다, 아니다 구별짓기보다 당내 소통과 민주적 논의 절차를 강화하면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그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우 후보도 “나도 문자폭탄을 많이 받는다”며 “문자폭탄은 의견 (표현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받으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욕설이나 지나친 비난은 옳지 않지만, 당원들의 의견 표출은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강성 당원들에 대해 “자기 시간과 돈을 내 당에 관심을 표명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 당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소모적 논쟁이 아니라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다만 송 후보는 “상대방이 다르다고 정적을 제거하듯 그렇게 집단행위를 하는 것은 당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소통을 활발히 해서 (당원 의견이) 비정상적으로 분출되지 않도록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분분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박주민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자폭탄이라 불리는 그런 의사 표현들과도 마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하에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 입장에서는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응천 의원이 전날 자신을 향해 ‘강성 당원에 호소하는 성공 방정식을 따랐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저도 항의성 문자나 전화를 정말 많이 받는다”며 “어떤 사람은 문자폭탄 덕을 보고 어떤 사람은 덕을 못 본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재수 의원은 “친문, 강성지지자, 문자폭탄 등의 단어들은 국민의힘의 집권전략이자 대선 전략”이라며 “민주당 내 역학관계, 권력관계를 친문·비문으로 나눠 극단적으로 싸움을 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신경전을 벌인 조응천·윤건영 의원을 향해서는 “양쪽 다 문제가 있다”며 “마치 전쟁하듯 이렇게 하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자폭탄 때문에 해야 할 말 못 하고, 해야 할 일 못 하고, 또는 자신의 신념과 다른 행동을 한다거나 그럴 일은 없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국회의원은 당원이든 국민이든 설득하고 설명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강성 당원의 압박에) 부담을 느끼는 국회의원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 의해 당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서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좀 놓아달라”며 “여러분이 문자행동을 하면 할수록, 여러분의 강력한 힘에 위축되는 의원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고 일침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민주노총, 노동절 69곳서 집회 예고…경찰, 9인 집회만 허용

    민주노총, 노동절 69곳서 집회 예고…경찰, 9인 집회만 허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노동절인 5월 1일 서울 시내 69곳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노동절 집회를 계기로 코로나 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산하단체는 토요일인 5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도심권 일대 69곳에서 621명이 참석하는 집회와 차량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각 집회의 참석 인원은 9명으로 제한했다. 신고 장소로 보면 민주노총 등 13개 단체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부터 메리어트 빌딩 사이의 36곳에서 행진을 겸한 집회를 개최한다. 각 장소의 간격은 30m 정도다. 건설노조 수도권북부 지역본부는 여의도공원 주변과 KBS 사이 21곳에서 90m 간격으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밖에 동작구 신대방동 일대와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청계천가, 경복궁역, 을지로입구역, 동대문구 전태일다리 등에서도 최대 9명이 모이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경찰은 신고장소가 집회 금지구역이 아니고 신고 인원이 방역 기준 내에 있어 집회 금지 사유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특정 장소에 신고된 인원을 초과해 다수 인원이 모일 가능성이 있고, 특히 여의도 집회 신고 장소가 고작 30~90m 간격이어서 방역 수칙 위반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장소별 신고인원인 9명을 준수하고 집회 규모에 맞는 소형무대를 사용하고 방역당국이 집회 금지를 통보할 경우 집회가 금지될 수 있다”는 조건에 따라 집회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집회 당일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할 계획인 경찰은 서울시 등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집회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서울시 고시에 따르면 집회 참가자는 체온 측정을 하고 37.5도를 초과할 경우 집회에 참여할 수 없다. 집회 주최자는 참가자 명부를 작성해 2개월간 보관하고 참가자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집회 장소 내에서도 2m 이상 거리두기가 이뤄져야 하며 집회가 끝나면 즉시 해산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 인원이 밀집해 집회를 강행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혼 후 ‘소녀가장’이라 말해”…동료배우가 기억한 윤여정

    “이혼 후 ‘소녀가장’이라 말해”…동료배우가 기억한 윤여정

    배우 윤여정의 동료 배우들이 그가 이혼 후 복귀할 당시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던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다큐 인사이트 다큐멘터리 윤여정’에는 윤여정과 친한 지인들이 출연해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강부자는 “윤여정이 ‘언니 나 소녀가장이야, 나 벌어야 해’ 그렇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드라마 ‘장희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근형은 윤여정이 이혼 후 복귀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탁한 음성이며 생활에 찌든 모습으로 재등장했을 때 안타깝고 속상했다”고 했다. 최화정은 “그때만 해도 이혼이 큰 사회적 이슈였다. 지금은 이혼해도 잘 살 수 있다는 시대적 배경과 너무 달랐다“며 ”아무도 캐스팅하려 하지 않았고. 본인은 아이들과 먹고 살아야 해서 작은 역할부터 시작했다. 알게 모르게 설움도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영옥 역시 “단역도 하고, 윤여정 입장에서는 큰 작품 하다가 가서 쉽게 그런 걸 하기 그렇지 않았을까 했는데 닥치는 대로 열심히 했다. 밥 벌어먹기 위해 한다고 했다”고도 증언했다. 윤여정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 ‘다큐인사이트’ 시청률 1위…‘60대 여성 최다 시청’ 이날 ‘다큐인사이트’ 윤여정 편은 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시청률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다큐인사이트’ 평균 시청률은 6.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월 3일 방송 이후 약 13개월만에 가장 높은 ‘다큐인사이트’ 시청률이다. ‘다큐인사이트’ 윤여정 편 방송은 60대이상 연령대 여자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했다. 윤여정과 동시대를 살아온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라고 TNMS는 분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여정 “인기란 식혜 위 동동 뜬 밥풀…하루아침에 없어져”

    윤여정 “인기란 식혜 위 동동 뜬 밥풀…하루아침에 없어져”

    ‘다큐 인사이트’에서 배우 윤여정의 연기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윤여정’을 공개했다. 29일 KBS 1TV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윤여정과 함께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한예리는 윤여정의 수상에 대해 “이미 놀랍고, 훌륭한 배우였다. 그들이 안타까운 거죠. 이제 알아서”라고 밝혔다. 한예리는 “보통의, 누구나 연기할 수 있는 할머니, 여성이 아닌 본인만의 유니크한 것들을 항상 보여줬다”라며 그런 윤여정만의 독특한 연기를 외신 기자들과 해외 관객들이 높이 평가해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도 젊다. 처음 연기했을 때의 윤여정이라는 사람이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부분을 잃지 않았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라고 동경했다. 영화 ‘계춘할망’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고은은 윤여정이 지금 같은 결과를 예상하고 ‘미나리’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윤여정이 어떤 두려움 없이 직진하고, 용감하게 선택한 영화들을 보며 영감을 얻는다고 고백했다.윤여정의 선배 배우 강부자, 김영옥, 이순재, 박근형에게 그는 통통 튀고 밝은 신인배우였다. 강부자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 많은 인터뷰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윤여정의 근황을 전했다. 강부자가 윤여정에게 “네가 보통 아이냐. 온통 네 얘기로 휩싸였다”고 하자 윤여정이 “언니, 그거 식혜 위 밥풀이야. 식혜 위에 동동 뜬 것. 인기는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강부자는 1966년 TBC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한 배우 윤여정의 신인 시절을 기억하며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다. 퐁퐁 튀고, 깜짝 놀라는 개그와 유머가 남달랐다”고 추억했다. 노희경 작가는 자식 결혼을 반대하는 드라마 속 전형적인 어머니 역할을 맡기도 했던 윤여정이 자신의 이념과 다른 이야기를 연기하고 힘들었던 걸 느끼며 “환갑이 되면 애들 다 키워놓고 들어갈 돈이 없을 때, 돈 생각 안 하고, 하고 싶은 역할, 공감되는 역할 해도 되지 않아?”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나이 예순 이후에는 사치를 한다며 그 사치란 하고 싶은 사람과 하고 싶은 작품을 골라 출연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윤여정은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아픈 남편을 두고 바람이 난 시어머니 역할로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제작사 대표 심재명은 “선택한 이유를 진지하고 심각하게 표현하지 않고 ‘까짓것 해보지 뭐’라고 하더라.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시도, 어려운 역할에 용기를 내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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