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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상 롯데, 여유 kt

    울상 롯데, 여유 kt

    프로야구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이어 피치 클록(투구 및 타격 간격 시간 제한) 도입으로 또 한 번 변화의 시기를 맞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2025시즌 타자가 강세를 띠는 ‘타고투저’ 경향이 더 심해질 거라 내다봤다. 특히 김원중을 비롯해 지난해 피치 클록 시범 운영 중 적응에 애를 먹었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투수, 주자 없을 때 20초 내, 있을 땐 25초 내 투구해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3월 22일 개막하는 2025 정규시즌에 피치 클록을 정식 도입한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있을 땐 2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도 타석당 타임아웃 2회 제한 등이 있다. 투수가 위반하면 볼, 타자가 위반하면 스트라이크 선언이 페널티로 주어지는데 투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KBO 관계자는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게 목적”이라며 “피치 클록이 확대되는 국제대회를 고려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KBO는 지난해 제재 없이 경고만 주는 방식으로 피치 클록(주자 없을 때 18초, 있을 때 23초)을 시범 운영했는데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12회의 위반 사례가 나왔다. KBO는 피치 클록을 정식 도입하며 제한 시간을 2초 늘렸지만 마운드의 혼돈은 상당 기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미 극심해진 타고투저 현상이 더 도드라질 전망이다. KBO가 공인구 반발계수를 0.0033 높이면서 리그 전체 홈런 개수는 2023시즌 924개에서 2024시즌 1438개, 타율은 0.263에서 0.277로 올랐다. 반발계수가 0.001 높아지면 타구 비거리가 20㎝ 늘어난다고 알려졌는데 이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가뜩이나 제구력이 부족한 투수들이 이중고를 겪게 됐다”며 “피치 클록의 필요성은 인정한다. 다만 프로와 한 뿌리인 아마추어부터 단계적으로 습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이언츠, 위반 최다 ‘불명예’… 위즈는 가장 적어 지난해 시범 도입에선 구단, 선수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최다 위반 팀은 롯데로 경기당 8.7회에 달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시즌 중 한 타자를 상대하며 6번의 경고를 받는 등 최다 위반(총 154회)의 불명예를 썼다. 공을 던질 때마다 투수판 위에서 양발을 구르는 ‘탭댄스’ 동작을 간결하게 다듬지 않으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가장 적게 위반(4.6회)했던 kt 위즈는 여유가 넘친다. 명투수 출신 이강철 감독의 지휘하에 박영현, 윌리엄 쿠에바스 등 핵심 자원 대부분 간결한 투구 자세를 갖췄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감독님은 원래 투수들에게 모자나 로진백을 만지는 불필요한 동작을 하지 말라고 했다. 피치 클록 도입 후엔 투수 코치에게 공격적이고 빠른 투구를 더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해 피치 클록을 많이 위반했던 롯데가 정신없을 것 같다”면서 “투수가 포수 사인에 한두 번만 고개를 흔들어도 시간에 쫓기게 된다.  임기응변보다는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 팀이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불안한 ‘최다 위반’ 롯데, 2025 피치 클록 도입에 “타고투저 심화” 전망…‘최소’ kt는 여유만만

    불안한 ‘최다 위반’ 롯데, 2025 피치 클록 도입에 “타고투저 심화” 전망…‘최소’ kt는 여유만만

    프로야구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이어 피치 클록(투구 및 타격 간격 시간 제한) 도입으로 또 한 번 변화의 시기를 맞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2025시즌 타자가 강세를 띠는 ‘타고투저’ 경향이 더 심해질 거라 내다봤다. 특히 김원중을 비롯해 지난해 피치 클록 시범 운영 중 적응에 애를 먹었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3월 22일 개막하는 2025 정규시즌에 피치 클록을 정식 도입한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있을 땐 2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도 타석당 타임아웃 2회 제한 등이 있다. 투수가 위반하면 볼, 타자가 위반하면 스트라이크 선언이 페널티로 주어지는데 투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KBO 관계자는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게 목적”이라며 “피치 클록이 확대되는 국제대회를 고려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KBO는 지난해 제재 없이 경고만 주는 방식으로 피치 클록(주자 없을 때 18초, 있을 때 23초)을 시범 운영했는데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12회의 위반 사례가 나왔다. KBO는 피치 클록을 정식 도입하며 제한 시간을 2초 늘렸지만 마운드의 혼돈은 상당 기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미 극심해진 타고투저 현상이 더 도드라질 전망이다. KBO가 공인구 반발계수를 0.0033 높이면서 리그 전체 홈런 개수는 2023시즌 924개에서 2024시즌 1438개, 타율은 0.263에서 0.277로 올랐다. 반발계수가 0.001 높아지면 타구 비거리가 20㎝ 늘어난다고 알려졌는데 이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가뜩이나 제구력이 부족한 투수들이 이중고를 겪게 됐다”며 “피치 클록의 필요성은 인정한다. 다만 프로와 한 뿌리인 아마추어부터 단계적으로 습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시범 도입에선 구단, 선수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최다 위반 팀은 롯데로 경기당 8.7회에 달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시즌 중 한 타자를 상대하며 6번의 경고를 받는 등 최다 위반(총 154회)의 불명예를 썼다. 공을 던질 때마다 투수판 위에서 양발을 구르는 ‘탭댄스’ 동작을 간결하게 다듬지 않으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가장 적게 위반(4.6회)했던 kt 위즈는 여유가 넘친다. 명투수 출신 이강철 감독의 지휘하에 박영현, 윌리엄 쿠에바스 등 핵심 자원 대부분 간결한 투구 자세를 갖췄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감독님은 원래 투수들에게 모자나 로진백을 만지는 불필요한 동작을 하지 말라고 했다. 피치 클록 도입 후엔 투수 코치에게 공격적이고 빠른 투구를 더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해 피치 클록을 많이 위반했던 롯데가 특히 정신없을 것 같다”면서 “투수가 포수 사인에 한두 번만 고개를 흔들어도 시간에 쫓기게 된다. 생각할 여유가 줄어 임기응변보다는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한 팀이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새해 맞아 전한 따뜻한 마음…김우빈, 취약 계층 환자들 위해 1억 기부

    새해 맞아 전한 따뜻한 마음…김우빈, 취약 계층 환자들 위해 1억 기부

    배우 김우빈(34)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1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김우빈이 최근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한 김우빈은 매년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지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11년째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김우빈의 누적 기부액은 1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지난달 크리스마스에도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 환아 150여명에게 연말 선물을 보내며 응원을 전했다. 당시 김우빈의 연말 선물을 받았다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우빈이 선물했다”면서 머플러와 모자, 동봉된 크리스마스 카드를 공개했다. A씨는 “매번 어린이병원에 기부도 하던데 연말 선물까지”라며 “올해 수술도 하고 입원이 잦아 많이 힘들었는데, 해를 넘겨서까지 병원에 있어야 해서 좀 지쳐있었다. 슬픈 뉴스가 가득해 우울했는데 많은 위로가 됐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김우빈이 전달한 카드에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길 기도할게요. 2025년에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요. 화이팅!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김우빈은 2008년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했고,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학교 2013’, ‘상속자들’, 영화 ‘스물’, ‘마스터’ 등으로 활발히 연기해오던 그는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가 2022년 영화 ‘외계+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복귀했다. 김우빈은 올해 공개 예정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다. 오는 11일에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팬미팅을 연다.
  • [부고] 설경완(KBS광주방송총국장)씨 모친상

    ▲ 이옥자씨 별세, 설경완(KBS광주방송총국장)·설명주·설은주(여수시 수어통역센터 대리)·설현주(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장)씨 모친상, 브루스 반스(Bruce Barnes)·강대수·허협(강동경희대학교병원 마취통증학과 교수)씨 장모상 = 30일 오후,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2025년 1월 2일 오전 6시. ☎ 062-951-1004
  • 참사 장면 그대로 노출한 MBC 등…방심위 긴급 심의

    참사 장면 그대로 노출한 MBC 등…방심위 긴급 심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지난 30일 긴급회의를 열고 각 방송사가 재난방송 준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했다. 점검 결과 사고 현장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한 KBS·MBC 뉴스 등에 대한 심의 위반 사항이 접수됨에 따라 다음 달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심의하기로 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보도 사안은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추후 전체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방심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여과 없이 자극적으로 노출한 사진·영상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고인·유족들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 당시 현장 제보 영상을 그대로 방송한 MBC 뉴스와 관련해 방심위에 심의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항공기 충돌, 폭발 장면은 급박한 특보 초기에 제보 영상을 그대로 트는 과정에서 방송이 된 것이다. 사고 발생에 대한 긴급한 보도 필요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유가족들이 받을 충격 등을 고려해 이후 내부 판단에 따라 폭발 장면은 더 이상 노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특보 초반 한 차례 사용 외에는 더 이상 해당 장면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 시도 중 추락했다.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181명 중 태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 국적이었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국토교통부는 희생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제주항공 참사로 방송 3사 시상식 모두 취소…연예계 애도 물결

    제주항공 참사로 방송 3사 시상식 모두 취소…연예계 애도 물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연말 예정됐던 방송 3사 시상식, 공연 등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MBC는 지난 29일 연예 대상 시상식을 취소한 데 이어 30일 예정된 연기대상 시상식 생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 MBC 측은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오후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녹화 방송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KBS도 “2024 KBS 연기대상은 포토월 행사와 생방송 편성을 취소하고 녹화 방송으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SBS가 1일 진행하기로 했던 ‘2024 SBS 연예대상’도 결방된다. 생방송은 물론 녹화 방송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추모 분위기 속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예정된 도경수·원진아 주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에 이어, 3일 오전 진행 예정이었던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언론시사회도 취소됐다. 디즈니+ 측은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가수 테이는 31일 강원도 원주에서 예정된 송년 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 취소를 공지했다. 이 콘서트에는 테이 외에도 가수 강산에와 박지현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가수 이승환도 내년 1월 4일 천안에서 진행하는 콘서트를 취소한다. 그는 SNS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콘서트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걸그룹 아이브는 내년 2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를 앞두고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그룹 세븐틴의 부석순도 두 번째 싱글 텔레파티(TELEPARTY) 공식 사진을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미뤘다. 세븐틴의 멤버 조슈아의 생일인 이날 축하 콘텐츠 등을 게재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연예계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검은 바탕에 흰 꽃 이미지를 올려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배우 고소영도 국화꽃 사진을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은 “제주 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 마음 다해 기도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 “이런 비극 다시 없기를”… 탄핵 집회 연기 검토·연예대상도 결방

    “이런 비극 다시 없기를”… 탄핵 집회 연기 검토·연예대상도 결방

    비상행동 “피해자 소통체계 마련” 연말 시상식 방송·예능 편성 취소조계종·천주교·기독교 위로 메시지 181명의 탑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공항 외벽을 충돌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에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방송계 등 사회 각계각층이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명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참사로 고인이 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정부 당국의 대응과 수습 전 과정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에 대한 소통체계 마련, 공간 확보, 의료·심리 지원 등이 체계적이고 최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31일로 예정된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를 연기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도 입장을 내고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참사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접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방송계는 애도 분위기 속에 예능 프로그램 편성과 연말 시상식 개최를 취소했다. MBC는 이날 예정된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하고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 등도 결방했다. KBS는 1TV ‘TV쇼 진품명품’과 ‘전국노래자랑’ 방영을 취소하고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조계종·천주교·기독교·성균관 등 종교계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발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애도문을 내고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환경과 조건을 개선하는 데 책임 관계자들과 정부 당국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항공권을 끊은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40대 주부 최모씨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큰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1월 말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가는데 하필 제주항공으로 예약했다”며 “일정이 한 달도 안 남았지만 비행기편을 다시 알아봐야 하는지 다른 부모들과 상의를 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방송가도 예능·연말 시상식 잇따라 결방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방송가도 예능·연말 시상식 잇따라 결방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방송가는 예능 프로그램과 연말 시상식 편성을 줄줄이 취소했다. MBC는 이날 긴급 뉴스특보 편성에 따라 오후 8시 30분 예정이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은 결방한다고 밝혔다. 애초 MBC는 오후 7시 방송연예대상의 포토타임만 취소했지만, 결국 시상식까지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 MBC는 시상식을 녹화로 진행할 지, 아예 취소할 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이날 오후 방송 예정이었던 ‘출발! 비디오 여행’과 ‘복면가왕’도 취소했다. KBS는 1TV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방영을 취소하고 24시간 비상방송 체제에 들어갔다. 2TV는 ‘1박2일’, ‘개그콘서트’ 등 주말 정규 예능 대신 ‘생로병사의 비밀’, ‘사랑의 가족’ 등을 대체 편성했다.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다. SBS는 이날 오전 ‘동물농장’ 방송을 중단했다. 추후 편성표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이날 오후 9시 방송 예정이었던 ‘냉장고를 부탁해’ 휴방을 결정했다. 이번 참사로 지상파 3사가 준비 중이던 연말 시상식이 그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30일에는 MBC 연기대상이, 31일에는 KBS 연기대상과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예정돼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의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국인 승객이 173명, 태국인 승객이 2명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당국은 생존자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탑승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해안 근처에 안테나 세워 KBS 시청” 탈북한 20대女가 전한 北실태

    “해안 근처에 안테나 세워 KBS 시청” 탈북한 20대女가 전한 北실태

    20대 탈북민 여성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총살당한 친구를 본 뒤 탈북을 결심했다”며 김정은 정권의 ‘한류 문화 단속 실태’에 대해 증언했다. 지난해 10월 가족과 함께 목선을 타고 탈북한 강규리씨는 28일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엄격한 통제를 피해 자유를 얻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씨는 여러 어선을 관리하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생활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김정은 정권에 들어서면서 한류 문화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탈북을 결심했다. 그는 ‘이태원 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비교적 최근 작품까지 북한에서 몰래 볼 정도로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다. 강씨는 북한에서 길을 걷다가도 “한국식 복장이다”라며 의심한 군인에게 불려 가 조사를 받았으며, 휴대전화도 빼앗겨 한국식 말투를 쓰지 않았는지 검열당하기도 했다. 강씨는 다행히 적발되지 않았으나, 그의 친구는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간 뒤 총살당했다고 한다. 친구의 소식에 충격받은 그는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이 총살당할 만한 일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언젠가 자신도 총살당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이 커졌다. 또한 북한에서 강씨 가족은 해안 근처에 안테나를 세워 한국 라디오와 공영방송 KBS 등을 자주 시청했는데, 이 역시도 탈북을 결심한 큰 계기가 됐다. 강씨는 “한국 방송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한국에 사는 탈북민들이 북한에 대해 증언하는 모습”이라며 “한국에서 지원받으며 성공을 거뒀다고 울먹이는 모습을 볼 때의 충격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면서) ‘꼭 한국에 가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실제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가 발간한 ‘2024 북한인권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사상문화 통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정권 등 선대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 집권 초·중반 때보다도 더 강화됐다. 북한 당국은 최근 반동사상문화배격법(2020년), 청년교양보장법(2021년), 평양문화어보호법(2023년) 등을 잇달아 제정했다.
  • AI 기본법 국회 통과… 단통법은 10년 만에 폐지

    AI 기본법 국회 통과… 단통법은 10년 만에 폐지

    인공지능(AI) 산업을 지원할 근거와 기준을 적시한 이른바 ‘AI 기본법’(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26일 국회를 통과했다. 여야가 극단 대치하는 탄핵 정국이지만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이동통신 시장의 과도한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지원금 상한을 뒀던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법)도 10년 만에 폐지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AI 기본법, 단통법 폐지법 등 3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우선 AI 기본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년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AI 정책 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은 ‘AI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또 사람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위험을 미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영향 AI’로 규정하고 정부가 해당 사업자에게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 법은 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여야 정쟁 속에 폐기됐고 22대 국회 들어 재발의됐다. 공포 후 1년 뒤부터 시행된다. 단통법 폐지법은 이동통신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와 추가 지원금 상한을 없애는 게 주된 내용이다. 선택약정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해 유지하도록 했다.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활발해지면 가계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용자에게만 과도한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게 거주지역, 나이, 신체적 조건을 이유로 지원금을 차별 지급하는 건 금지했다.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재원이 되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해야 한다고 명시한 방송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해 한국전력이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도록 했다. 이후 실무 적용 절차를 거쳐 올해부터 분리 징수가 시행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이 국가나 각종 이익단체에 재정적으로 종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신료 통합 징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법 개정을 추진했다. 이 밖에 정보통신망에서 마약류 관련 정보 유통을 금지하고 이를 불법 정보로 명시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대도시 지역에 공립학교 분교(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 화려했던 여배우, “뱃속에 점액 가득”…촬영중 못 끊은 ‘담배’가 원인?

    화려했던 여배우, “뱃속에 점액 가득”…촬영중 못 끊은 ‘담배’가 원인?

    ‘세기의 요정’으로 불렸던 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은 갑작스럽게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은 뒤 그 기간을 끝내 다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헵번의 건강 상태가 최근 방송을 통해 재조명돼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KBS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헵번의 건강이 악화했던 결정적 원인을 전문가들과 분석했다. 헵번은 희소암 진단을 받고 1993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헵번의 건강이 악화한 원인으로 그의 흡연 습관이 지목됐다. 헵번은 유명한 애연가로, 무려 하루 3갑의 담배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포스터에서 헵번은 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데, 이 영화의 감독은 헵번이 촬영장에서도 담배를 놓지 않자 촬영 중에 흡연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한다. 이낙준 의사는 “담배는 타르를 비롯해 70종이 넘는 발암물질이 함유됐다”며 “담배와 암의 연관성을 생각하면 보통 (담배) 연기만 생각하는데, 흡연을 오래 하면 피를 타고 (몸 안에서) 도는 발암물질이 어디서든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 후 UN 친선 대사로 활동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헵번은 1992년 대장암과 희소 질환인 복막 가성점액종 진단과 함께 3개월의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복막 가성점액종은 다량의 젤라틴 성향의 점액성 물질이 복강 내 혹은 골반강 내에 존재하게 되는 질환이다. 결장과 자궁까지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은 헵번은 수술 한달 후 세상을 떠났다. 수술 당시 그의 뱃속은 점액으로 가득 찼다고 한다. 헵번이 흡연을 멈출 수 없었던 것은 굶주렸던 어린 시절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발레리나를 꿈꾸며 영국 런던에서 유학하던 16살 헵번은 나치 독일의 공습이 심해지자 1944~1945년 나치 치하의 네덜란드로 보내졌다. 그러나 나치의 식량 징발로 인해 지독한 굶주림에 시달렸고, 당시 그는 39㎏의 체중으로 살아남았다. 헵번은 굶주림이 극에 달했을 때 네덜란드 병사가 준 초콜릿 바를 먹고 아사를 이겨낸 뒤 초콜릿 중독자가 됐다. 이후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매일 초콜릿을 챙겨 먹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러다 살이 찌면 식음을 전폐하고 담배만 피웠다고 한다.
  • “취재 안된다”소동 일어난 김용현 측 기자회견 현장

    “취재 안된다”소동 일어난 김용현 측 기자회견 현장

    내란 혐의로 구속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이 기자회견에서 일부 언론사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해 해당언론사 기자들이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회견장에는 많은 내외신 기자와 유튜버 등이 몰렸다. 입장하려는 뉴스타파 등 취재진과 주최 측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관이 출동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을 불렀고 출입을 제지당한 언론사들은 취재방해라고 항의했다. 뉴스타파 외에도 JTBC, MBC, KBS 등 언론사도 취재를 거부당했다. 기자들이 “질문은 받을 수 있지 않냐”고 외치자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질문할 권리가 없다. 얘기해봤자 거짓말로 기사 쓰는 언론사가 아니냐”고 맞섰다. 취재진은 “언론사 차별 기준이 따로 있냐”고 질의했지만 변호인단은 “나가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사무장과 변호인단 측은 업무 방해 채증을 시작하겠다며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측 변호인단은 “전부 민사소송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앞서 방송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는 취재 제한 방침이 알려지자 전날 성명을 내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모든 언론이 취재를 거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 유승민, “이재명은 야권 최약체 후보, ‘잡범’ 수준의 사법리스크”

    유승민, “이재명은 야권 최약체 후보, ‘잡범’ 수준의 사법리스크”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우리가 상대할 후보 중에 제일 쉬운 후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여권을 향해 “이 대표에 대한 두려움, ‘이재명 포비아’를 버려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하는 계엄 때문에 중죄인이 됐다면, 이 대표는 여러 지저분한 ‘잡범’ 수준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경제가, 안보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확실히 갖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이 대표의 그런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우리 쪽에서 진짜 개혁 보수, 중도 보수의 표를 받을 수 있는 후보를 낸다면 이 후보가 제일 쉬운 (상대)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핵 정국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 지지율이 37%로 나왔는데, 나머지 63%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게 이 대표의 한계”라면서 “그런데도 이 대표는 대통령이 다 된 것 같이 오만하게 한다”고 비꼬았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이렇게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에게 선뜻 손이 안 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여당 일부 중진들이 대권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연이어 하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시작도 안 했는데, 특히 우리는 당의 입장이 정리가 안 돼 국민의 지탄을 받는 상황”이라며 “지금 손 들고 ‘나 대선 출마하겠소’라고 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잠재 후보들 중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돼 불법의 증거가 드러난 분들은 대선 후보로 나오기 힘들 것”이라면서 “우리도 그런 후보를 내세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 권영세 비대위 화합 인선 무게… ‘탄핵 찬성파’ 기용 여부가 관건

    권영세 비대위 화합 인선 무게… ‘탄핵 찬성파’ 기용 여부가 관건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은 당내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비대위를 꾸릴 전망이다. 12·3 비상계엄 이후 의원총회 녹취록이 유출되는 등 계파 간 불신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지만 화합과 쇄신의 상징 장치로 탄핵 찬성파를 기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권 의원은 오는 30일 비대위원장에 공식 임명된 직후 새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권 의원이 의원들의 의견을 구하며 비대위 인선 구상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의 안정을 요구하며 5선 중진인 권 의원에게 힘을 실어 준 만큼 이번 비대위 인선이 당내 갈등을 봉합할 초석이 돼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 특히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당론을 거슬러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들이나 여전히 잡음이 일고 있는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비대위원 인선을 통해 포용할지도 관건이다. 한 친한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은 혀를 도려내는 마음으로 친윤(친윤석열)계가 아닌 인물을 모셔야 했다”며 “이제 ‘탕평’ 인사를 하든 대국민 사과를 하든 국민 마음에 와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도 하지 않고, 누가 되든 의미가 없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반면 탄핵에 반대했던 유영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탄핵 찬성파’를 겨냥해 “분탕질만 하는 것들을 마냥 감싸안는 것이 능사고 단결이 아니다”라며 “상식을 벗어난 짓을 아무 죄책감 없이 해대는 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기강이 선다”고 밝혔다. 이들을 등용하더라도 기계적인 탕평만으로는 화합이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친한계와 탄핵 찬성파를 안고 가더라도 사람만 채우는 게 다가 아니다”라며 “이들이 지도부에서 혁신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입을 막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에서 “초·재선 의원들도 비대위원에 들어가고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 여성, 청년 이런 분들이 들어와 과감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의원들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이나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내 중책으로는 3선 이양수 의원 등이 거론된다.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당이 위기 상황인 만큼 초선부터 다선까지 당직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 이준석 “尹 유튜브 알고리즘 망가졌을 것…지상파 뉴스 스피커로 들려줘야”

    이준석 “尹 유튜브 알고리즘 망가졌을 것…지상파 뉴스 스피커로 들려줘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의원은 “안 봐도 알 것 같다. 대통령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혼란이 길어지는 것은, 대한민국이 하루라도 더 이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은 국민에게 큰 스트레스다. 대통령이 염치가 있다면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세상을 보는 창 자체가 망가진 것 같다”며 대통령의 사고가 극우 유튜브 주장과 비슷하고 민심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이런 아침 라디오는 물론 지상파 뉴스도 안 볼 것”이라며 “지금 윤 대통령 유튜브를 켜면 첫 화면에 ‘트럼프가 곧 구하러 온다’, ‘부정선거 내일은 밝혀질 것’, ‘대통령님 힘내세요 하는 빨간모자 쓴 아저씨’ 동영상이 차례로 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형 스피커를 사다가 (관저 앞에서) 크게 틀었으면 좋겠다. 제발 좀 뜻있는 시민들 계시면 한남동 일대를 스피커로 도배해서 아침부터 강제로 SBS·MBC·KBS 뉴스, 라디오 다 들려주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강제로 알려줘야 할 것 같다”라며 윤 대통령을 유튜브 세계와 단절시켜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 자진하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사회자 첨언에는 “그러면 빨리 체포해서 KBS만 나오는 곳에 보내, 그거라도 보게 해야 한다. 100% 탄핵이다. 회초리로 맞을 거 나중에 곤장 맞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유승민 후보에게 “천공 스님 유튜브를 보라”고 한 바 있다. 또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와 관련한 12일 대국민담화에서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극우 유튜버들의 부정선거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이종찬 광복회장은 24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절친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이 회장이 “걔(윤 대통령)가 돌았냐”고 묻자 대통령의 절친은 “걔는 우리처럼 비참하게 생각 안 한다. 부정선거 이번에 찾기만 하면 세상 뒤집힌다는 확신범”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 김재중母 “없는 살림에도 세 살 난 아들 입양했던 이유는…”

    김재중母 “없는 살림에도 세 살 난 아들 입양했던 이유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어머니가 아들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입양 계기를 밝혔다. 김재중과 어머니 유만순씨는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김재중은 세 살 때 8명의 딸을 둔 유씨 가족으로 입양됐다. 유씨는 김재중과의 첫 만남에 대해 “친척이 ‘언니 사정 있는 애니까 한번 키워보라’라며 데려왔다”며 “‘나는 애들이 많아서 키울 자신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아이를 보니까 애가 너무 예쁘고 눈이 초롱초롱하고 귀엽더라. 아이를 한번 안아봤는데 나한테 안겨서 ‘엄마, 엄마’하고 부르더라. 그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며 “처음 안아본 순간 ‘너는 이제부터 내 아들로 키워야겠다. 너를 어떻게 남에게 주겠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아이가 내 목을 꽉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더라. ‘그래, 내가 잘 키우지는 못하더라도 나랑 한 번 사는대로 살아보자’ 했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애들이 많으니까 수저 하나 더 놓고 밥 한 그릇 더 푸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애들은 애들 속에서 크니까 잘은 못 키워도 ‘우리 집에서 한번 키워보자’ 하고 그때 없는 살림에도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어 “아이가 이렇게 너무 잘 커 주고 훌륭하게 됐고 또 효자다. 우리 아들 같은 이런 효자는 아마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재중은 “감사드린다. 이유 막론하고 건강하게 이렇게 키워주신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가족 이야기가 나간 후 주변에서 많은 질문들을 한다”며 “너무 당연한 일인데 ‘부모님께 잘하네’, ‘효자네’ 하시더라. 당연한 게 방송에 나갔을 뿐이지 특별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앞서 방송을 통해 8명의 딸이 있는 가정에 입양된 사실을 밝혔다. 최근에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대가족의 다복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 “얼굴보다 성격 본다”…‘세계 미모 2위’ 女 이상형, 알고 보니 ‘반전’

    “얼굴보다 성격 본다”…‘세계 미모 2위’ 女 이상형, 알고 보니 ‘반전’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톱100에서 2위를 차지한 러시아 출신 미녀가 이상형으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꼽아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다샤타란(25)은 또래 친구가 없어서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다샤타란은 인스타그램 600만명, 틱톡 1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모델 인플루언서로 지난 2021년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216만명에 달한다. 다샤타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식 메이크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다샤타란은 “나이 드신 분들과는 쉽게 친해질 수 있는데 또래 친구가 없다”며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개그맨 이수근이 “친구 하자고 많이 할 거 같은데”라며 의아해하자, 다샤타란은 “많은 사람들이 제가 팔로워가 많은 걸 알면 같이 콘텐츠만 찍으려고 한다. 그래서 슬프다”며 “진짜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국어는 어떻게 배웠냐는 물음에 그는 “택시 기사님들, 사우나 이모님들 덕분에 많이 배웠다”며 “처음 한국에 온 건 2018년이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을 좋아해서 한국에 여행을 왔다가 2021년부터 살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샤타란은 “공원에서 맨발로 걷는 것을 좋아한다. 어르신들이 맨발로 산책하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도전했는데 컨디션이 좋아지더라. 그날부터 매일 거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소탕도 좋아한다. 에이전시 대표님 덕분에 염소탕을 알게 됐다”며 “한의원도 자주 간다. 부항을 뜨면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은 “또래 친구가 없으니까 50대의 삶을 사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샤타란은 이상형으로 차은우를 꼽기도 했다. 그는 “얼굴보다 성격이 중요하다”면서도 “연예인 중에서는 차은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샤타란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톱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그룹 모모랜드 출신 낸시 조월 맥다니가 차지했으며, 3위는 그룹 트와이스 사나였다.
  • 라쉬반코리아 ‘인플루언서의 밤’ 후원…홍보·영업 박차

    라쉬반코리아 ‘인플루언서의 밤’ 후원…홍보·영업 박차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둔 둔 남성 속옷 제조 전문 회사 ㈜라쉬반코리아(대표 백경수)가 한국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밤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영업·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라쉬반코리아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밤’ 행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수도권 동북부에 자리한 관광도시 이바라키현 여행 관계자와 방송인, 언론인, 인플루언서 등 약 180여명이 참여했다. 라쉬반코리아는 남자 팬티세트를 상품으로 후원하는 등 국내외 홍보·영업력을 확대했다. 배주현 영업본부장(부사장 대우)은 “KBS 가요무대·전국노래자랑 등 잦은 방송활동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가수 배진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라쉬반코리아와 동행했다”며 “라쉬반코리아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홍콩·마카오 등 국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현지 대형 호텔과 정기 납품 계약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라쉬반코리아는 2001년 남성용 언더웨어 실용신안 등록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허와 라이센스를 확보하며 성장해왔다. 2024년 누적 매출은 1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클라라, 확 달라진 얼굴…성형 의혹에 입 열었다

    클라라, 확 달라진 얼굴…성형 의혹에 입 열었다

    배우 클라라가 성형 의혹이 불거진 후 입을 열었다. 다만 해당 의혹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클라라는 지난 22일 “한류연예대상 한류스타대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류에 좋은 영향력이 되는 배우 클라라가 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Love you”라고 했다. 클라라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참석해 1년 반여 만에 국내 취재진 앞에 서 반가움을 선사했다. 클라라는 숏커트 헤어스타일을 한 채 세련된 매력을 뽐냈다. 메이크업으로 확 달라진 분위기를 선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도톰한 입술 메이크업을 언급하며 성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클라라는 논란이 된 사진을 직접 올리며 심경을 밝혔다. 한편 클라라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드라마 ‘동안미녀’(2009), ‘부탁해요 캡틴’(2012), ‘맛있는 인생’(2012), ‘응급남녀’(2014), 영화 ‘오감도’(2009), ‘클로젯’(2013) 등에 출연했다. 2019년 2세 연상 사업가와 1년여 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으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 갈라진 목소리에 ‘공연 중단’…겹치기 출연하던 최재림, 결국

    갈라진 목소리에 ‘공연 중단’…겹치기 출연하던 최재림, 결국

    배우 최재림의 건강 악화로 예정됐던 뮤지컬 공연이 중단되고 취소됐다. 22일 공연계에 따르면 최재림은 지난 2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시라노’ 공연을 진행하던 중 2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제작사인 RG컴퍼니와 CJ ENM은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해당 공연의 예매자들에게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이 두 번의 절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재림은 1막 공연 중 목소리가 갈라지는 등 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잇따른 ‘겹치기’ 출연으로 몸 상태가 악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재림의 건강 악화는 다른 공연에까지 파장을 미쳤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전날 배우 강홍석이 최재림 대신 ‘롤라’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시카고’ 부산 공연의 경우 박건형이 대신해 ‘릴리 플린’ 역을 소화했다. 오는 26일 예정된 KBS 쿨FM(89.1MHz)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도 무산됐다. 최재림은 내년 3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출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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