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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류현진·다저스 협상 시한 이틀 당겨 10일 오전 7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류현진(25·한화)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입단 계약 협상 시한이 우리 시간 10일 오전 7시(현지 시간 9일 오후 5시)에 만료된다고 밝혀왔다. KBO는 당초 MLB사무국과 공문을 주고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협상 만료일이 12일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한화가 지난달 10일 다저스의 포스팅을 수용하면서 협상이 시작된 만큼 이날부터 30일 뒤인 이달 10일까지가 협상 만료시한이라고 다시 유권해석을 내렸다. 한편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다저스에 단기 계약을 수정 제안했다고 지역 일간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전했다.
  • [하프타임]

    부영 “전북에 야구 10구단 창단” 부영그룹이 전북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에 참여한다. 전라북도와 ‘10구단 범도민 유치추진위원회’는 4일 “부영이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를 연고로 10구단 창단에 참여하며 다음 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전북은 하림과 전북은행 등의 컨소시엄을 고려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요구하는 자격 기준과 기존 구단주들의 선호도 등을 검토한 결과 단일 기업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영그룹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구단 유치 경쟁은 지난달 수원시를 연고로 창단 의사를 공식 발표한 KT와 부영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네덜란드 WBC 첫 경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대회의 본선 1라운드 경기 일정을 4일 발표했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3월 2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갖고 4일과 5일에는 각각 호주, 타이완과 격돌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2라운드에 진출, 8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A조(일본·쿠바·브라질·중국) 1, 2위와 대결한다. 1라운드가 모든 팀이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인 반면 2라운드는 패자부활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음주운전 고원준 벌금 200만원 프로야구 롯데는 4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고원준(22)에게 벌금 200만원, 장학금 500만원 후원, 사회봉사활동(유소년 야구 지도)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고원준은 지난 2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86%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 “힙합으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서울2013, 막강 라인업 공개

    “힙합으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서울2013, 막강 라인업 공개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서울 2013 @타임스퀘어’가 힙합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화끈한 연말 무대를 예고했다. 2010년 국내 최초 겨울 시즌 실내형 페스티벌로 기획된 ‘카운트다운서울@타임스퀘어’는 ‘페스티벌=여름’이란 고정 관념을 뒤엎고 새로운 공연 형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규모 복합 쇼핑몰 타임스퀘어를 무대로 활용하는 신선한 시도로 쾌적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한편 힙합부터 일렉트로닉, 인디까지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참여로 매년 20~30대 관객층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카운트다운서울 2012 @타임스퀘어’가 ‘2012 유망주’를 콘셉트로 프랑스의 히트메이커 브레이크봇(BREAKBOT), 소미(SO ME) 및 국내 UV, 몽구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등 역량있는 뮤지션들이 선보였다면 올해는 트렌드와 대중성에 집중해 가장 신나고 화끈한 연말 페스티벌로 꾸려질 예정이다. 먼저 오픈된 1차 라인업으로는 DJ DOC, 45 RPM, 가리온, 도끼, 더콰이엇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라인업은 현재 한국 힙합씬의 메이저와 인디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포함돼 있으며, 올 한 해 새로이 부각된 힙합 장르의 라이브 파워를 다시 한 번 과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일 공개될 2차 라인업에는 더욱 대중적이면서 라이브 무대를 평정할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운트다운서울 2013 @타임스퀘어’을 주최하는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일반 페스티벌과 달리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 페스티벌의 경우 관객층의 니즈가 확실하다. 인적 네트워크와 문화적 향유, 경제적 소비 등을 모두 추구하는 20~30대 층의 행동 패턴을 충분히 고려해 기획해야 한다.“면서 ”때문에 특정 장르에 치중하기보다 한 해의 음악 코드를 집약하면서도 대중적인 문화 파티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큰 장점은 쇼핑몰 특유의 쾌적함과 편리함이다. 또한 많은 관객들이 꼽는 가장 기억에 남는 ‘카운트다운서울@타임스퀘어’의 관람 포인트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천정에서 가득 쏟아지는 풍선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펼쳐지는 공연 타임의 유동성과 10여 팀의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12월 31일 밤 11시부터 2013년 1월 1일 새벽 4시까지 ‘힙합의 향연’을 펼칠 ‘카운트다운서울 2013 @타임스퀘어’은 오는 7일 2차 라인업이 오픈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내년 대진 불리” KBO “재조정할 수도”

    롯데 자이언츠가 불리하게 짜였다며 이의를 제기한 내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이 일정 부분 재조정될 여지가 생겼다.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3일 “일부 구단의 불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롯데 말고 다른 구단에서도 이와 비슷한 문제를 제기한다면 KBO 차원에서 종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내년 정규리그에서 사흘 이상 휴식을 취한 팀과 무려 12번이나 맞대결하게 돼 성적에 크게 지장을 받는다며 이날 KBO에 공정성을 따지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내년에 9구단 NC 다이노스가 1군에 진입하면서 경기 일정이 뒤죽박죽됐다. 월별 경기수, 아마추어 경기 일정, 이동거리 등을 모두 고려해 내년 일정을 짰으나 예상 밖으로 롯데가 심한 유탄을 맞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와 같은 경우가 딱 한 번 나왔다. 두산도 일정에 적지 않은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총장은 “여러 구단의 항의를 받아들여 일정을 다시 짤 수 있다.”면서도 “재편성된 일정을 다시 문제삼지 않고 무조건 수용한다는 9개 구단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아울러 “여러 구단이 일정 편성과 관련해 요구하는 사항이 많았다.”며 “이동거리, 휴일 수와 관련한 요청을 각 구단이 거둬들이고 재편성 일정과 관련해 9개 구단 전체가 동의하겠다고 합의하면 다시 일정을 짤 수 있다”고 일종의 역제안을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소외 어린이에 꿈을” 추위 녹인 야구인들

    “소외 어린이에 꿈을” 추위 녹인 야구인들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해 야구인들이 뭉쳤다. ‘희망 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2일 경기 수원야구장에서 펼쳐져 야구인들의 훈훈한 정을 선사했다.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자선 경기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비활동 기간인데도 내로라하는 선수와 감독은 물론 연예인까지 60여명이 기꺼이 동참해 체감온도 영하의 쌀쌀한 날씨를 무색하게 했다. 평화와 통일팀으로 나뉘어 열린 경기에서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와 신인왕 서건창(이상 넥센)을 비롯해 김광현·송은범·최정(이상 SK), 윤석민·이용규(KIA), 이용찬(두산) 등이 평화팀 선수로 나섰다. 통일팀에서는 송승준(롯데), 서재응·김진우(KIA), 김태균(한화), 박석민·박한이·김상수(이상 삼성), 김현수(두산) 등이 그라운드를 달렸다. 10구단 창단 염원을 담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의 시투, 시타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윤희상과 서재응이 평화와 통일팀의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타선은 파격적이었다. 탤런트 김성수와 오지호, 가수 이하늘 등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고 KIA 에이스 윤석민과 SK 에이스 김광현은 타자로 돌아섰다. 정민철, 송진우, 서용빈 등 왕년의 스타들도 거들었다. 연예인들의 놀라운 기량과 투수들의 날카로운 방망이 솜씨 등은 경기 내내 환호와 웃음으로 이어졌다. 3점포 등 4타점을 올린 김상수를 앞세운 통일팀이 6-5로 이겼지만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축제였다. 경기 시작에 앞서 선수들은 팬사인회를 가졌다. 윤석민, 송승준, 박희수 등 6명의 선수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신구 거포들의 홈런 레이스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대회를 주최한 양준혁 재단 이사장은 홈런 레이스에 직접 참가해 결승에서 특유의 ‘만세 타법’으로 홈런 2개를 날려 김태균(1개), 황재균(0개)을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 어린이들이 다문화·저소득 가정의 야구 꿈나무들로 구성된 ‘멘토리 야구단’ 입단식을 해 더욱 뜻깊었다. 수익금은 양준혁재단에서 운영하는 멘토리 야구단 후원에 쓰인다. 양준혁 재단 이사장은 “자선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다행”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NC 1군 신고식은 롯데와 ‘경남라시코’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1군 경기를 지역 라이벌 롯데와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3년 시즌 페넌트레이스의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그동안 8개 팀이 팀당 133경기씩 모두 532경기를 소화한 올해와 달리 NC가 1군에 가세하면서 9개 팀이 팀당 128경기씩 모두 576경기를 치른다. 팀당 경기 수는 줄었지만 총 경기 수는 늘었다. 팀 간 16차례 경기는 3연전 4차례, 2연전 2차례씩으로 편성됐다. 홀수 팀으로 시즌이 운용되면서 2~3연전이 벌어지는 사이 한 구단씩은 돌아가며 휴식을 취한다. 휴식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시즌 성패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막전은 올해보다 8일 앞당겨진 내년 3월 30일 열린다. 대구(두산-삼성), 문학(LG-SK), 사직(한화-롯데), 광주(넥센-KIA)에서 2연전으로 펼쳐진다. NC는 4월 2일 홈구장인 창원에서 롯데와 3연전 1차전으로 첫선을 보인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격년제 편성에 따라 두산, 롯데, 넥센, 한화의 홈구장에서 열리고 올스타전은 7월 19일 개최된다. 이날 KBO는 또 2012년 소속 선수 가운데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 2013년 보류선수 51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구단들이 재계약을 포기한 선수는 56명이다. 방출된 선수들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베테랑 박재홍(38)이 가장 눈에 띈다. 최근 SK는 박재홍에게 은퇴를 권유하며 해외 코치 연수를 제안했지만 박재홍은 현역 연장을 희망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LG는 자유계약(FA)으로 풀린 뒤 두산에 영입됐지만 끝내 기대를 저버린 투수 박명환(35)을 내보냈다. 투수 이대진(38·LG)과 포수 강귀태(33·넥센), 내야수 권용관(36·SK), 김일엽(32·롯데) 등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대진은 한화 코치로, 강귀태는 KIA 선수로 새 출발할 예정이다. 올 시즌 11승으로 삼성 우승에 힘을 보탠 브라이언 고든(34)과 SK 데이브 부시(33), 롯데 라이언 사도스키(30) 등 외국인선수 3명도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구단별 보류선수는 두산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이 61명, SK, 롯데, LG가 59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넥센과 한화는 각각 58명, KIA는 51명, NC는 가장 적은 45명을 명단에 넣었다. 한편 KBO는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투수 봉중근(32·LG)이 어깨 통증으로 4개월 재활 진단을 받음에 따라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롯데에서 2008년부터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한 좌완 장원준(27·경찰청)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선수협 “골든글러브 시상식 보이콧”

    선수협 “골든글러브 시상식 보이콧”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넥센)가 ‘황금장갑’도 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후보 38명을 발표했다. 예년과 달리 곳곳에서 접전이 예상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다승왕(17승) 장원삼과 구원왕(37세이브) 오승환(이상 삼성)을 홀드 1위(34홀드) 박희수(SK)와 평균자책점 1위(2.20) 브랜든 나이트(넥센)가 바짝 뒤쫓는 모양새다. 미 프로야구 LA다저스 입단을 앞둔 탈삼진왕(210개) 류현진(한화)까지 가세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진갑용(삼성)과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가 자웅을 겨룬다. 1루수에서는 홈런(31개), 타점(105개), 장타율(.561) 3관왕에 빛나는 박병호가 타격왕(.363) 김태균(한화)과의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2루수에는 신인왕 서건창(넥센)과 정근우(SK), 안치홍(KIA) 등 셋이, 3루수 부문에는 박석민(삼성)과 최정(SK), 황재균(롯데), 정성훈(LG) 등 넷이 경쟁한다. 유격수의 경우 강정호(넥센)가 한발 앞섰지만 김상수(삼성)와 김선빈(KIA)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3개의 골든글러브가 걸린 외야수에는 박한이(삼성), 김강민(SK),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이용규·김원섭·김주찬(이상 KIA), 박용택·이병규(등번호 9번 이상 LG)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이승엽(삼성)에게 홍성흔(두산), 이진영(LG), 이호준(NC)이 도전장을 내민다. 2년 연속 ‘왕중왕’에 오른 삼성은 8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고 이어 SK와 KIA가 5명씩 올렸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기자단 등 미디어 관계자 371명이 29일부터 진행하며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은 같은 달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0구단 창단을 촉구하며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을 결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선수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한달이 지나도록 KBO와 구단들은 10구단 창단을 위한 이사회 소집마저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단체 행동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사회가 개최될 때까지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물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지훈련, 시범경기, 정규리그 등 KBO 행사에 모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 총회를 열어 단체 행동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에 KBO는 “이사회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을 뿐이다. 연말인 탓에 구단마다 사정이 있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찬호 모자 벗어, 말아…24일 미국서 귀국해 거취 밝힐 듯

    찬호 모자 벗어, 말아…24일 미국서 귀국해 거취 밝힐 듯

    박찬호(39·한화)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각 구단은 25일까지 최대 63명의 내년도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여기서 제외되면 자유계약(FA)으로 풀리며 내년 시즌 소속팀에서 뛸 수 없다. 한화는 일단 박찬호를 이 명단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그가 1년 더 뛰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는 관중이 몰렸고, 전력상으로도 긴요해서다. 스토브리그에서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 경찰청에 입대한 양훈과 NC에 특별지명된 송신영 등을 잃었다. 김응용 감독도 부임 후 “박찬호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구단도 NC의 특별지명에 앞서 보호선수(20명) 명단을 작성하면서도 유망주 대신 박찬호를 포함시키는 등 배려했다. 박찬호는 명단 제출 전에 선수생활 연장 여부를 밝힐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은퇴를 결심한다면 다른 선수를 보류선수에 넣도록 하기 위해 구단에 미리 알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던 박찬호는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당초 그는 “미국에 다녀온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구단으로선 박찬호의 결정이 빨리 나와야 내년 시즌 전력을 구상하기가 쉽다. 그러나 압박하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다. 김 감독도 “보호선수 명단에도 박찬호와 류현진을 넣었다. 보류선수는 문제도 아니다.”며 “(은퇴 결정만 내리지 않으면) 명단에는 무조건 들어간다. 구단이 본인 뜻을 존중하기로 했으니 그냥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베니테스, 첼시 임시 감독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출신 라파엘 베니테스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스에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감독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감독에게 새벽 4시에 경질 통보를 한 지 10시간 만이었다. 베니테스는 발렌시아(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을 지휘했던 인물. 한편 영국 BBC는 특급 골잡이 디디에 그로그바(34·상하이 선화)를 단기 임대 형식으로 첼시로 복귀시키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양준혁야구재단 새달 자선경기 양준혁야구재단이 다음 달 2일 오후 1시 수원구장에서 자선경기를 열기로 했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평화팀과 통일팀의 대결로 펼쳐지는 이날 경기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병호, 신인왕 서건창(이상 넥센)을 필두로 각 팀 선수 48명이 참가한다.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각각 사령탑으로 나서고, 이종범·송진우(이상 한화), 최태원(LG) 코치는 두 팀 감독을 보좌한다. 입장권은 23일 낮 12시부터 OK티켓(http://www.okticket.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 [프로야구] 삼성·롯데, 보상선수 누구 찜할까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2라운드가 시작됐다. 올 시즌 자유계약(FA)으로 풀린 선수들의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FA 선수를 내준 팀들이 보상선수로 누구를 데려올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어로 꼽힌 홍성흔(36)과 김주찬(31)을 각각 두산과 KIA에 내준 롯데, 정현욱(34)을 LG에 뺏긴 삼성은 보상선수와 현금을 섞어 보상받게 된다. KBO 규약에 따라 두산과 KIA는 보호선수 20명으로 묶지 않은 선수 한 명씩과 FA 영입 선수의 연봉 200%를 롯데에 지급해야 한다. LG도 삼성에 마찬가지 방식으로 보상해야 한다. 팬들의 이목은 KIA와 두산의 보호선수 명단에 쏠려 있다. 팀의 거포 최희섭(33)과 김동주(36)를 보호선수에 포함시키느냐 때문이다. 둘 다 팀의 중심 타자지만 올해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파격 시나리오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이대호, 올해엔 홍성흔과 김주찬이란 해결사를 연달아 놓친 롯데는 타선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구단 관계자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KIA보다는 두산에서 쓸 만한 선수를 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주목된다. LG는 두 이병규(등번호 9번과 7번), 박용택, 윤요섭, 오지환, 정의윤, 이대형 등 야수와 유원상, 봉중근, 우규민, 이상열, 임찬규 등 1군 주력 불펜 투수를 보호선수로 묶을 게 확실하다. 삼성은 김용의, 양영동 등 발전 가능성이 큰 야수 재목을 데려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내년에도 안지만, 권혁, 권오준 등 막강 불펜을 지탱해 온 투수들이 줄줄이 FA 자격을 얻게 되기 때문에 LG의 유망주 투수로 급선회할 수도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봉중근도 WBC 불참… 마운드 ‘비상’

    봉중근도 WBC 불참… 마운드 ‘비상’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2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로 잇달아 호투했던 봉중근(32·LG). 국내 야구팬으로부터 ‘봉중근 의사’로 불리며 환호받았던 그였지만, 내년 3월 제3회 대회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봉중근은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양상문 WBC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어깨 통증으로 4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병원 검진 결과를 보고했다. 봉중근은 지난 12일 발표된 28명의 예비엔트리에 당당히 들었지만, 결국 승선하지 못하게 됐다. 대표팀으로선 큰 전력 손실이다. 미프로야구 LA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한화)의 참가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봉중근의 이탈은 뼈아프다. 특히 봉중근은 2006년 초대 대회에서 2와3분의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2회 대회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1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왼손 투수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중 류현진과 봉중근을 제외한 왼손 투수는 김광현(SK)과 장원삼(삼성), 박희수(SK) 셋뿐이다. 김광현과 장원삼은 선발 요원이라 불펜에서는 박희수가 유일하다. WBC에서는 투구수 제한 규정이 있어 뛰어난 불펜 투수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류중일(삼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은 다음 달 10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무렵 서울에서 만나 선수 선발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축구 지방경기도 교통비·숙박비가 전부…야구계 100경기 보수 2000만원 불과

    축구 지방경기도 교통비·숙박비가 전부…야구계 100경기 보수 2000만원 불과

    축구 야구 농구 배구 4대 종목 모두 프로 심판들은 그런대로 괜찮은 대우를 받고 있지만 아마추어 심판들은 턱없이 모자란 보상을 받고 있다. 물론 낮은 처우를 핑곗거리로 유혹에 넘어간 일을 정당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점을 무시하고선 올바른 예방책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심판 수는 6000여명. 현역으로 활동하는 인원은 1700여명. 그러나 프로에서 전임으로 뛰는 심판은 주심 20명, 부심 20명선으로 고작 40명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모두 아마추어 심판으로 활동한다. 물론 많은 이들이 ‘장롱 속 자격증’으로 썩힌다. 초·중·고나 대학 대회 등을 보는 심판들에게 주어지는 수당은 형편없다. 지방에서 열리는 경기에 교통비와 숙박비가 나오는 게 전부이고 체력단련비는 아예 없다. 심판을 직업으로 삼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2001년과 2005년 심판들의 금품수수로 곤욕을 치른 아마추어 야구계는 꾸준히 처우를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001년 심판 비리 당시와 비교하면 아마추어 심판들에 대한 처우는 2배 이상 나아졌다고 협회는 설명한다. 하지만 연간 100경기에 나서도 2000만원 이상 손에 쥐기 힘들다. 협회 관계자는 “심판아카데미 등과 협의해 처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가 2010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심판교류 협정을 체결, 1년 이상 활동한 심판의 프로 진출 길을 연 것도 대책 중의 하나. 한편 KBO는 지난 6월부터 암행감찰 제도를 도입, 선수와 심판위원 등의 승부·경기 조작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아마추어 배구 심판들은 더 열악하다. 자격증을 딴 이는 많지만 실제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심판은 많지 않다. 올해 자격증을 취득한 이는 581명. 매년 비슷한 숫자의 심판이 배출되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심판은 90명 안팎이다. 전상천 협회 심판이사는 “1년에 심판을 볼 수 있는 경기가 평균 8개 정도인데 이 정도로는 경제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금전적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아마추어 심판은 일선 학교 체육교사들이 보는 경우가 많지만 그들 역시 학교를 자주 비울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 전 이사는 “아마추어 심판의 처우가 개선되면 좋겠지만 어려움이 따른다면 교사 중에서 아마추어 심판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구는 심판 판정에 따라 경기 흐름이 뒤바뀔 여지가 많은 종목. 지난 시즌부터 프로농구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아마추어 농구는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일일이 비디오 판독을 할 처지가 못 된다. 살림의 30%를 국고나 대한체육회에서 지원받고 있는 대한농구협회로선 심판 처우 개선에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 아마추어 심판들은 월 평균 200만원도 안 되는 보수를 받으면서 관중과의 거리가 가까운 경기 특성상 잦은 시비에 휘말리곤 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 관계자들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마추어 심판들은 좋아서 하는 취미 활동과 자원봉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심판비 인상이나 전임제로 돌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여덟 중 투수 넷… NC의 특별지명

    여덟 중 투수 넷… NC의 특별지명

    투수 이승호(31·롯데)와 송신영(35·한화)이 신생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제9구단 NC가 제출한 8명의 특별지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8개 구단이 묶은 2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구단별로 1명씩 지명한 것이다. NC가 지명한 선수는 두 투수 말고도 외야수 김종호(28·삼성), 내야수 모창민(27·SK), 내야수 조영훈(30·KIA), 투수 고창성(28·두산), 포수 김태군(23·LG), 투수 이태양(19·넥센) 등이다. 기대 이상의 ‘알짜’를 낚아 내년 1군에 진입하는 NC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C는 이번 지명에서 투수 보강에 힘쓴 모습이 역력하다. 이승호와 송신영, 고창성, 이태양 등 8명 가운데 4명을 투수로 낙점했다. 이들은 내년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다. 지난해 자유계약(FA) 선수로 SK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긴 좌완 이승호는 올 시즌 41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부진했지만 NC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할 재목이다. 역시 FA로 LG에서 한화로 이적한 송신영도 불과 18경기에 나서 1승3홀드에 그쳤지만 마운드에 힘을 더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NC에 이들의 풍부한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양은 잠재력 있는 투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32경기에서 10승7패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해 넥센의 유망주로 지목됐다. 여기에 장타력을 보유한 조영훈과 NC의 취약점으로 꼽힌 ‘안방마님’으로 김태군, 발빠른 모창민 등을 잡아 타력과 수비력까지 고루 보충한 모양새다. NC 구단은 “현장과 구단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즉시 전력감과 유망주을 고루 안배해 모든 포지션에 걸쳐 선발했다.”고 밝혔다. NC는 16일부터 22일까지 1명씩 내준 8개 구단에 10억원씩, 모두 80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야구계에서는 NC가 이번에 지명한 선수들을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전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주목된다. 한편 KIA는 이날 외야수 김원섭(34)과 3년 동안 계약금 5억원과 연봉 3억원 등 모두 14억원에, 투수 유동훈(35)과는 2년 동안 계약금 3억원과 연봉 2억 2500만원 등 7억 5000만원에 FA 계약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원 소속팀과의 우선협상 마감을 하루 앞두고도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선수는 신청자 11명 중 KIA 이현곤(32), 롯데 김주찬(31)과 홍성흔(35), 삼성 정현욱(34), SK 이호준(36), 한화 마일영(31) 등 6명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VP도 못 밟는 꿈의 WBC 무대

    MVP도 못 밟는 꿈의 WBC 무대

    내년 3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표팀 예비 명단에 추신수(클리블랜드)와 이대호(오릭스)는 물론 LA다저스와 입단을 협상 중인 류현진(한화)까지 일단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류중일 WBC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7명)와 참가선수(28명) 등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오는 30일 최종 명단을 확정해 WBC를 주최하는 WBCI에 통보할 예정이다. 당초 12일 LA로 떠나려다 추신수와 함께 14일 떠나기로 한 류현진이 대회에 출전할지는 미지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그의 출전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저스 역시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만큼 류중일 감독 등이 붙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수로는 시즌 12승(6패)을 거둔 노경은(두산)과 재기에 성공한 김진우(KIA)의 발탁이 눈에 띈다. 박희수(SK)와 홍상삼(두산), 손승락(넥센), 유원상(LG) 등도 새 얼굴이다. 진갑용(삼성)은 1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마스크를 쓰게 됐으며, 강민호(롯데)는 2회 대회에 이어 연속 발탁됐다. 내야수는 이승엽(삼성) 등 8명으로 꾸려진다. 그러나 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넥센)는 끝내 뽑히지 못했다. 이승엽과 김태균(한화), 이대호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즐비해 1루수 자리가 붐볐기 때문. 신인왕 서건창도 정근우(SK)에게 밀려 태극마크를 다는 데 실패했다. 외야수로는 김현수(두산)와 전준우(롯데), 이용규(KIA), 이진영(LG), 추신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2회 대회와 비교하면 전준우가 새로 발탁됐다. 그러나 추신수 역시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추신수는 최근 “WBC 출전 문제는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결정권을 구단에 넘겼다. 류 감독은 “일단 투수 쪽에서 류현진의 참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며 “1루수 후보가 넘쳐 MVP 박병호를 제외할 때 가장 고민했다.”고 말했다. ●2013년 WBC 예비 명단 ▲감독 류중일 ▲코치 양상문 한용덕(한화) 박정태(롯데) 김동수(넥센) 김한수(삼성) 유지현(LG) ▲투수 오승환 장원삼 김광현 박희수 노경은 홍상삼 정대현 윤석민 김진우 봉중근 유원상 손승락 류현진 ▲포수 진갑용 강민호 ▲내야수 이승엽 김상수 정근우 최정 손시헌 강정호 김태균 이대호 ▲외야수 김현수 전준우 이용규 이진영 추신수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시카고 ‘류현진 입찰’ 참여… 최소 1000만달러 예상”

    “시카고 ‘류현진 입찰’ 참여… 최소 1000만달러 예상”

    류현진(25·한화)의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여부가 10일 판가름 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9일 “MLB사무국이 10일 중 류현진의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입찰액 등 세부 내용은 한화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KBO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으면 내부 회의와 결재 과정을 거쳐 신속하게 류현진의 포스팅 가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MLB 사무국은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입찰을 마감했으며, 현지 언론은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등이 포스팅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유력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MLB사무국 관계자를 통해 컵스가 류현진의 포스팅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에서 발행되는 댈러스모닝뉴스도 “텍사스가 류현진 입찰에 참여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박찬호(한화)가 활약했던 LA 다저스와 보스턴도 거론되고 있다. 입찰액이 10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댈러스모닝뉴스의 에번 그랜트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팅 액수가 1500만~2500만 달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한국야구는 포스팅에서 굴욕을 당했다. 1998년 최초로 도전한 이상훈(당시 LG)은 60만 달러의 입찰액에 실망해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2002년 2월 진필중(당시 두산)은 응찰한 구단이 한 곳도 없었으며, 같은 해 12월 재도전했으나 2만 5000달러란 수모를 떠안았다. 임창용(당시 삼성)도 비슷한 시기에 65만 달러를 제시받는 데 그쳤다. 최향남(당시 롯데)은 2009년 1월 101달러에 입찰돼 세인트루이스로 갔다. 류현진은 적어도 과거만큼의 굴욕을 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가 가이드라인을 정한 만큼, 이 기준을 충족하느냐가 중요하다. 류현진도 지난 5일 MVP-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장에서 “입찰 금액이 기준을 넘지 않으면 절대 미국으로 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MLB 구단들은 그동안 일본 선수들에겐 파격적인 베팅을 했다. 텍사스는 지난해 5170만 3411달러를 불러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다. 보스턴은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데려가기 위해 5111만 1111달러를 썼다. 이 밖에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도 이가와 케이(2600만 194달러)와 스즈키 이치로(1312만 5000달러) 영입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의리’ 택한 강영식

    [프로야구] ‘의리’ 택한 강영식

    김주찬·홍성흔(롯데)과 이진영·정성훈(이상 LG) 등 11명이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타자 중에는 ‘준척’이 많지만 강영식(롯데)이 FA를 포기한 투수 쪽은 품귀 양상을 보인다.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6일 내년도 FA 자격을 갖춘 것으로 공시된 21명 가운데 위 넷을 포함해 정현욱(삼성), 이호준(SK), 유동훈·이현곤·김원섭(이상 KIA), 이정훈(넥센), 마일영(한화) 등 모두 11명이 권리 행사를 신청했다. 이들은 10~16일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하며 결렬되면 17~23일 NC를 포함해 8개 팀과 교섭할 수 있다. 여기서도 팀을 찾지 못하면 다음 날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모든 구단과 계약하게 된다. 각 구단은 규약에 따라 최대 2명의 FA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규약에는 FA 신청 선수가 1~8명이면 1명, 9~16명이면 2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내년 1군에 진입하는 NC는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FA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소속 구단에 현금(선수 연봉의 300%)이나 현금+선수(연봉 200%+보호 선수 20명 외의 1명)로 보상해야 한다. 올 시즌 55경기에 출전해 2승10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한 좌완 불펜 강영식이 FA를 포기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올해 3억원의 연봉을 받은 강영식은 그동안 자신을 믿어준 팀에 보답하기 위해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지속 의지를 밝힌 박경완(SK)도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FA 신청자 중 투수는 4명에 그쳐 기근 현상을 보인다. 불펜의 중심 정현욱(2승5패3홀드 평균자책점 3.16)의 가치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훈과 마일영, 이정훈도 관록 있는 투수들이지만 평균자책점이 4~5점대로 높아 무게감이 떨어진다. 빠른 발을 가진 중장거리 톱타자 김주찬은 여러 구단에서 눈독을 들인다. ‘국민 우익수’로 불리며 타격과 수비 능력을 고루 갖춘 이진영, 4번 타자를 안정적으로 소화한 정성훈도 많은 구단의 러브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KBO 보란듯, KT “10구단 창단”

    KBO 보란듯, KT “10구단 창단”

    거대 통신업체 KT가 경기 수원시를 연고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KT 이석채 회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은 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10구단 창단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중 스포츠를 통한 국민 여가선용 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프로야구에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 제공 ▲패기 넘치는 경기로 1000만 관중 시대 일조 등 창단 취지를 설명했다. ●수원야구장 증축·리모델링 계획 경기도와 수원시는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창단 지원을 약속했다. 수원야구장을 2만 5000석 규모로 증축 또는 리모델링하고 25년간 무상으로 KT에 임대하기로 했다. 또 광고·식음료 등 수익사업권 100% 보장, 경기장 명칭 사용권 부여 등 시설 운영의 편의를 제공한다. 3만 3000㎡ 규모의 2군 훈련장 부지 마련에도 협조한다. KT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승인이 나는 대로 선수·코칭스태프 선발과 2군 연습구장 및 숙소 건립 등을 거쳐 2014년 2군 리그에 참여하고 2015년부터는 1군에 가세할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는 KT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비가 연 200억원 안팎이 드는 프로야구단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기존 구단 반발 등 난항 예고 그동안 전라북도와 수원시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아온 KT가 결국 10구단 연고지로 수원을 택한 건 흥행 가능성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을 고려했기 때문. 이날 갑작스럽게 창단을 공식화한 것도 일종의 ‘여론몰이’로, 전북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에 KT 내부의 반대 목소리도 높아 창단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못질’이라는 분석도 있다. KT는 2007년 말 현대 유니콘스 인수에 나섰다가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계획을 접었다. 당시 KT는 가입금 60억원을 제시했으나 KBO는 90억원으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현재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인기 등을 감안할 때 KT의 가입금은 2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그러나 10구단 창단 논의와 관련해 전권을 위임받은 KBO는 수원시와 KT의 일방적인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10구단 창단 자체가 결정되지 않은 데다 아직 두 곳에서 경합을 벌이는 과정이어서 나설 상황이 아니다.”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KBO는 12월 중순에 개최될 예정인 정기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여부를 우선 가릴 방침이다. 창단이 결정되면 이후 단수든 복수든 공모를 통해 기업의 가입신청서를 받아 프레젠테이션, 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야구규약 8조는 ‘구단을 신설해 회원 자격을 취득하려면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재적인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며 이사회가 정하는 일정액의 가입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삼성 “이제는 아시아시리즈”

    2년 연속 국내를 평정한 프로야구 삼성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2005년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등 4개국으로 출범한 대회는 각국 리그 챔피언들이 참여해 아시아 클럽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팀 최초로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벼른다.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2연패한 클럽은 없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클럽 대항전이지만 국가 대항전 성격을 띤 데다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1일 밤 우승 자축연을 가진 삼성은 2일 대구로 내려가 휴식했다. 5일부터 대구구장에서 대회 준비 훈련을 시작한 뒤 7일 부산으로 이동해 한 해의 매조지에 대비한다. 류 감독은 자유계약(FA) 선수로 협상에 나서야 하는 중간계투 정현욱을 제외하고 우승 주역을 모두 가동할 태세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안지만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일본 ‘명가’ 요미우리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일본시리즈(7전 4선승제) 우승에 1승을 남긴 요미우리(3승2패)가 3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니혼햄과의 6차전을 이기면 흥미가 배가된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된 이승엽이 5년을 몸담은 ‘일본 친정’과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아시아시리즈는 출범 이후 4년 연속 일본에서 개최됐으나 흥행 부진으로 2009~10년 대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타이완이 개최하면서 3년 만에 명맥이 이어졌다. 호주 리그 우승팀이 가세한 지난해 결승에서 삼성은 일본 대표 소프트뱅크를 5-3으로 격파하고 일본팀의 5연패를 좌절시켰다. 올 시즌 다승왕(17승)으로 한국시리즈 선발 2승을 따낸 장원삼이 당시 2승으로 우승에 앞장섰다. 이번 대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개최지 부산이 연고인 롯데를 초청해 5개국 6개 팀으로 치러진다. 삼성은 라미고 몽키스(타이완), 차이나 스타스(중국)와 A조로 묶였다. 삼성이 조 1위에 오르면 일본 대표, 퍼스 히트(호주), 롯데가 속한 B조 1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통합챔프 삼성, 30억원+α ‘잭팟’

    2005~2006년에 이어 또다시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KS) 우승을 거머쥔 삼성은 묵직한 돈보따리를 풀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준플레이오프(PO) 1차전부터 1일 KS 5차전까지 포스트시즌(PS) 15경기에서 올린 입장료 수입은 103억 9322만원에 이른다. 구장 사용료 등 경비를 뺀 수익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이 20%를 먼저 가져가고, KS 우승팀이 나머지 금액의 절반을 배당받는다. 이에 따라 삼성은 30억원 넘게 손에 쥐게 된다. 그룹 차원의 격려금을 합쳐 선수단 및 프런트 임직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KS 활약상에 따라 A, B, C 세 등급으로 나눠 지급하는 게 관례. 올 시즌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내년 연봉 협상에서 우승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PS 입장 수입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이 1, 2차전 승리를 쓸어담아 일방적으로 끝날 것 같던 시리즈가 SK의 반격으로 6차전까지 이어지면서 가능해졌다. 그러나 입장 관중 수는 36만 3251명으로 2009년(41만 262명)과 1995년(37만 9978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에 그쳤다. 최근 각 구장이 관람 편의를 위해 좌석 수를 줄인 영향이 컸다. 3만 500석인 잠실구장은 PS 기간 자유석이었던 외야석을 그린지정석으로 바꿔 2만 6000석으로 줄었다. 올해 PS는 두산-롯데의 준PO 4차전과 SK-롯데의 PO 5차전을 제외하고 모두 매진됐다. KS 연속 매진은 2007년 10월 25일 두산-SK 3차전부터 이날 6차전까지 31경기째 이어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야구 명예의 전당 새달쯤 KBO 이사회 논의… 부산·인천·서울 ‘野心’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답보상태인 야구명예의 전당(야구박물관) 건립 후보지에 대한 안건을 조만간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유치전에 뛰어든 부산시와 인천, 서울 등 3곳의 지자체들이 KBO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 3개 도시는 부지, 건물 무상제공, 야구 인프라 확충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뜨거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명예의 전당 건립 방안은 지난해 초 KBO가 확정했다. 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KBO가 오는 12월쯤 이사회를 개최하고 후보지에 대한 안건을 첫 상정하는 등 유치문제에 대해 본격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식의제 논의 때 부산이 후보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부산 출신 야구계 인맥 등을 동원, 부산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는 기장군 일광면 일원 19만 6515㎡에 대지면적 5000㎡, 3층 규모의 전당 건립안 등을 담은 유치 제안서를 지난해 9월 KBO에 제출했다. 시는 또 오는 8~11일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클럽 대항전인 아시아시리즈를 사직야구장에서 여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명예의 전당 후보지 인근 16만㎡ 부지에 사회인 및 유소년 야구장인‘ 꿈의 구장’(4개면)을 오는 2014년까지 건립하기로 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꿈의 구장은 부산시가 전당 유치를 위해 조성 중인 야구장(총 7면) 인근에 있다. 시는 이를 합쳐 ‘베이스볼 파크’를 조성함으로써 명예의 전당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도 시장 공약사항으로 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를 채택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4월 문학구장 외야석 뒤편 부지에 125억원을 들여 4층 건물을 지어 제공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서울시는 잠실구장 내 공간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프로야구가 국민스포츠로 각광받고 전당이 들어서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예의 전당 후보지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어 특급호텔 등 최고의 숙박시설이 있고 유치 부지가 이미 토지보상 등의 절차가 완료돼 유치가 확정되면 2년 내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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