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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럴 수가! 238만표 받고 탈락이라니…손아섭, 올스타전 출전 끝내 불발

    이럴 수가! 238만표 받고 탈락이라니…손아섭, 올스타전 출전 끝내 불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238만 2480표를 얻은 손아섭(두산 베어스)의 올스타전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팬들의 사랑은 컸지만 선수들과 감독의 외면을 받으면서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전 탈락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종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앞서 베스트 12 명단 발표 당시 양의지(두산)가 260만 5510표를 얻으며 지난해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받았던 역대 최다 178만 6837표의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양의지에 이어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239만 2848표, 손아섭이 238만 2480표로 1~3위를 차지했다. 양의지와 오스틴은 베스트 12로 뽑혔지만 손아섭은 선수단 투표에서 밀려 선발되지 못했었다. 그리고 감독 추천까지 받지 못하면서 238만표를 받고도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팬들을 위한 축제에 팬들이 원하는 선수가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성적이 부진한 탓이겠지만 손아섭 본인이나 팬들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가 됐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건우·조형우·정준재·오태곤(이상 SSG 랜더스), 장찬희·김도환(이상 삼성 라이온즈), 손동현·전용주·허경민(이상 KT 위즈), 김진욱·박정민·현도훈·황성빈(이상 롯데 자이언츠)이 감독 추천선수로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우강훈·구본혁·문성주·송찬의(이상 LG), 류현진·이도윤(이상 한화), 류진욱·전사민(이상 NC 다이노스), 한준수(KIA 타이거즈), 박준현·안우진·카나쿠보 유토·김건희(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감독의 추천을 받아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통산 9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감독 추천선수로 합류하기로는 2009년 이후 17년 만이다. 유토는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초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장찬희, 박정민, 박준현은 신인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영예를 누린다. 이들을 포함해 13명의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구단별로는 삼성·두산·LG·KIA가 6명, SSG·한화가 5명, KT·롯데·NC·키움이 4명씩 선발됐다. 올해 올스타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에서 7월 11일 열린다.
  • ‘부상 엔딩’으로 끝난 플렉센 2.0…두산, 카메론과도 결별

    ‘부상 엔딩’으로 끝난 플렉센 2.0…두산, 카메론과도 결별

    돌아온 크리스 플렉센과 두산 베어스의 동행이 부상으로 허무하게 끝났다. 두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됐다가 다시 두산의 손을 잡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두 번째는 아쉬운 결과만 남겼다. 두산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플렉센은 2020년 두산에서 뛰며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미국으로 갔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총액 100만 달러에 재결합했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플렉센은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12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해 두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시즌 두 번째 등판인 4월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등에 통증을 느꼈고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그대로 팀을 이탈했다. 플렉센의 장기 공백에 두산은 경력직인 웨스 벤자민을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했고 벤자민은 12경기 68과3분의1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으로 플렉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돌아올 기미가 없는 플렉센과 팀의 필수전력이 된 벤자민을 두고 두산은 더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벤자민과는 연장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카메론은 올 시즌 타율 0.287 9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부족한 성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족할 성적도 아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6 2타점에 그치며 가을야구를 위해 힘을 내야 할 시점에 팀의 마이너스 전력이 됐다. 애매한 상황에서 내보내게 된 것에 대해 김원형 두산 감독은 28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카메론이) 부진하다기보다는 팀에 필요한 포지션을 고려했다. 그 판단에 따라 아쉽게 카메론과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승민과 김민석의 성장 가능성을 믿었고 이들의 성장을 위해 외야수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1, 3루 소화가 가능한 외국인 타자를 찾기로 했다. 카메론은 방출 전 김 감독에게 면담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 안타까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이미 어느 정도 결정이 된 상황이었는데 선수가 해오는 면담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당장 새 선수가 오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해 후반기 시작 시점에는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선수를 내보낸다는 것 팀의 많은 에너지 소비를 필요로 한다. 새 선수가 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 부담이 큰 결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산은 시도해보기로 했다. 가을야구를 위한 두산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 갈 길은 바쁘지만 후반기 스타트가 더 중요하지...후반기 대반격 위해 힘 모으는 KIA

    갈 길은 바쁘지만 후반기 스타트가 더 중요하지...후반기 대반격 위해 힘 모으는 KIA

    “전반기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보다 후반기 스타트를 어떻게 끊느냐가 더 중요하다.” KIA의 시선은 이미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 KIA는 25일 키움전을 앞두고 3연승을 달리며 3위 삼성에 1.5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전반기 마무리까지는 13경기가 남은 상태. 다음주 초부터 5위 두산, 9위 SSG, 7위 NC, 8위 롯데 등과 맞붙은 뒤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모두 중하위권 팀들이라 총력전을 펼쳐 승리를 쓸어담는다면 후반기엔 초반부터 선두 경쟁에 가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범호 KIA 감독은 긴 호흡의 승부를 택했다. 자칫 무리수를 두다 후반기 레이스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보다도 더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것이다. 1선발 애덤 올러의 등판 일정을 조절하는 것도 그래서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올러는 28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다음달 9일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9일은 전반기 마지막 날이다.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 SSG전에 선발 등판하는데 큰 무리는 없는 일정이다. 그러나 올러는 11일 벌어지는 올스타전에 출장해야 한다. 그래서 이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올러의 이름을 아예 지워버리기로 마음 먹었다. 올러는 이날 불펜 피칭을 했는데 그 결과에 따라 28일 두산전 또는 30일 광주 SSG전에 등판할지 여부가 정해진다. 선발 등판 이후엔 1군 엔트리에서 빠진채 휴식에 들어간다. 올러는 올시즌 다승 공동 1위(8승), 평균자책점 1위(2.51)를 달리고 있는 KIA 마운드의 기둥이다. 동시에 그는 올시즌 KBO리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진 주인공이기도 하다. 15경기에서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해 93.1이닝 동안 1409개의 공을 던졌다. kt 사우어(1449개)에 이어 투구수 2위다. 그만큼 어깨에 피로도 쌓였을 터. 눈 앞의 1승보다 후반기의 안정적인 마운드 운용을 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24일 선발 등판한 베테랑 양현종을 5회까지만 던지게 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이 감독은 “본인은 자기가 1이닝 정도 더 던지면 불펜이 더 쉴 수 있으니 던지겠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후반기를 생각해야 한다. 물론 선발이 오래 던지면 좋지만 양현종은 시즌 130이닝 언저리에서 끊어줘야 롱런할 수 있다. 그래서 빨리 대처하는 편이 낫다고 봤다. 지난해 올러가 100구 이상을 던지다 아팠던 기억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이날 4차례 아치를 그리는 호쾌한 홈런쇼를 펼치며 키움을 9-4로 꺾었다. KIA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키움은 9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도영은 2회초 2사 3루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월 투런홈런을 날린데 이어 7회초에도 좌월 2점포를 가동했다. 시즌 21, 22번째 홈런을 연거푸 쏘아올린 김도영은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나성범은 2회초 김도영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작열했다. 시즌 15호이자 팀 5호 연속타자 홈런이다. 7회초 2사 후엔 해럴드 카스트로까지 홈런 레이스에 가담했다. 마운드에선 제임스 네일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키움 타선을 2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 KBO, 음주사고 이용규 전 코치에 2년 실격 중징계

    KBO, 음주사고 이용규 전 코치에 2년 실격 중징계

    음주사고로 물의를 빚은 이용규 전 키움 플레잉코치가 KBO로부터 2년 실격 처분을 받았다. KBO는 25일 이 전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1년 실격에 더해 코치로서 선수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위치임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큰 사고를 일으킨 점에 대한 가중 처벌로 1년 실격을 추가해 총 2년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처분은 26일부터 적용된다. 이 전 코치는 지난 12일 오전 6시 25분께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코치는 적색 신호에 직진하다가 맞은편에서 신호에 따라 유턴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으며 충격 여파로 이 전 코치의 차량은 갓길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 후미를 추가로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 전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이 전 코치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스스로 은퇴를 선언했다.
  • 프로야구 올스타전 티켓 29일부터 선예매

    프로야구 올스타전 티켓 29일부터 선예매

    잠실구장에서는 마지막이 될 올스타전을 ‘직관’하고 싶다면 29일엔 아침부터 바짝 긴장하고 있어야겠다. KBO가 다음달 10일과 11일 이틀간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올스타 프라이데이와 올스타전 예매를 이날 오후 2시부터 NOL(야놀자) 예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NOL 고객센터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먼저 29일 오후 2시부터 당일 자정까지는 올스타 프라이데이 입장권에 대한 선예매가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7000매가 풀린다. 올스타 프라이데이는 퓨처스 올스타전을 비롯해 KBO 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펼치는 홈런레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튿날 오후 2시부터 당일 자정까지는 올스타 프라이데이 입장권을 2매 이상 구매한 예매자들에 한해 7월 11일 개최되는 올스타전 입장권을 선예매한다. 선예매를 놓쳤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7월 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일반 예매를 통해 올스타 프라이데이와 올스타전 티켓을 모두 예매할 수 있다. 올스타 프라이데이와 올스타전 당일에는 온라인 예매 이용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만 65세 이상(1962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 장애인(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소지자), 외국인(여권 소지자)은 1인 1매에 한해 제1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장 판매 좌석은 총 200석이다. KBO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올스타전 입장권을 예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90명을 추첨해 올스타 팬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선물한다. 당첨자에게는 1인당 2매의 참여권이 증정한다. KBO는 7월 8일 오후 6시 KBO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고 문자로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첨 후 예매를 취소할 경우 팬 사인회 참여권도 취소된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바사칸닭’ 아침부터 만석… 월드컵 특수 통했다

    누구나홀딱반한닭 ‘바사칸닭’ 아침부터 만석… 월드컵 특수 통했다

    본격적인 여름 치맥 시즌과 북중미 월드컵 특수가 맞물리면서 외식업계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캐주얼 치킨펍 ‘누구나홀딱반한닭’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대표 메뉴 ‘바사칸닭’(사진)과 생맥주 매출은 지난 5월 전월 대비 15% 상승한 데 이어 6월까지 매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여름 스포츠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이른 오전 경기 시간에 맞춰 조기 영업을 감행한 일부 가맹점들이 조별리그 3차전 내내 만석 행진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름기 없이 오븐에 구워내 이른 아침 시간대에도 부담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차별점이 직장인들과 축구 팬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3월 KBO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열기에 오븐치킨 특유의 건강함이 시너지를 내면서 여름 치맥 시장의 흥행 판도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 팬들은 ‘올스타 손아섭’ 원했는데 선수들은 달랐다…팬 투표 누가 뒤집혔나

    팬들은 ‘올스타 손아섭’ 원했는데 선수들은 달랐다…팬 투표 누가 뒤집혔나

    손아섭(두산 베어스)이 역대 3위의 올스타 팬 투표 득표수를 기록하고도 올스타 베스트 12 명단 진입에 실패했다. 팬들의 사랑은 남달랐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올해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23일 진행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최종 산출했다. 지난해 13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답게 팬들의 관심이 남달랐다. 지난해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역대 최다인 178만 6837표를 기록했는데 올해 이보다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17명이나 된다. 1위에 뽑힌 양의지(두산)는 260만 5510표로 역대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총투표수는 496만 8276표로 지난해 352만 9258표 대비 약 41% 증가했다. 팬 투표에서 양의지, 오스틴 딘(LG 트윈스·239만 2848표), 손아섭(238만 2480표)이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외에도 200만표 이상 받은 선수는 드림 올스타에서 두산 곽빈(236만 174표)·박준순(225만 8064표)·박찬호(229만 9195표)·정수빈(227만 2910표),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01만 511표)·구자욱(201만 15표)이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LG 오스틴·박해민(216만 1787표), KIA 타이거즈 김도영(213만 217표)이 200만표를 넘겼다. 그러나 팬 투표 결과가 올스타 베스트 12로 모두 이어진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팬 투표 전체 3위, 드림 올스타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54표만 받아 최형우가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에 선정됐다.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 179만 4109표, 선수단 278표로 총점 46.45점을 받았다. 손아섭은 37.68점이다. 손아섭 이외에도 두산 김정우·김민석, LG 송승기·신민재·오지환이 각 포지션별 팬 투표 1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뒤집혔다. SSG 랜더스 문승원·박성한, KT 위즈 박영현,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NC 박건우, 한화 요나단 페라자의 경우 선수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베스트 12 진입에 실패했다. 다만 아직 기회는 있다. 구단별로 감독 추천 선수로 발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을 위한 축제인 만큼 팬 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을 추천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다. 최종 26명의 명단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에 들어가는 잠실구장에서 7월 11일 열린다.
  • 161.7㎞ 찍고 “3연투도 OK” 어디서 이런 선수를…리오스, 문동주 넘어 신기록

    161.7㎞ 찍고 “3연투도 OK” 어디서 이런 선수를…리오스, 문동주 넘어 신기록

    약셀 리오스(LG 트윈스)가 KBO리그에서 처음 보는 구속을 찍으며 속도의 향연을 펼쳤다. 리오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LG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전날 경기에서 1과3분의1이닝 37구를 던져 등판이 어렵게 되자 이날 리오스가 마무리로 대신 나섰다. 리오스는 선두타자 박승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직구와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만든 후 시속 160㎞ 직구를 몸쪽 높은 곳에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후속 타자인 르윈 디아즈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리오스의 다음 상대는 김영웅. 부상으로 한동안 빠져 있다가 전날 1군에 복귀한 그에게 리오스는 시속 161.7㎞의 강속구를 초구로 던지며 1군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비록 볼이 되기는 했지만 시속 161.7㎞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부터 리그 공식 측정 장비로 트랙맨을 채택한 이래 측정된 최고 구속이다. 종전 기록은 모두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가지고 있었다. 문동주는 지난해 10월 18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속 161.6㎞를 던졌다.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불펜 투수인 리오스는 등판할 때마다 아낌없이 ‘미친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속 160.8㎞의 공을 던지며 올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을 쓰더니 이번에는 아예 역대 최고 구속을 갈아치웠다. 김영웅을 잡아내고 승리를 지키면서 리오스의 한국 첫 세이브 기록이 올라갔다. 이날 그의 완벽한 마무리로 염경엽 LG 감독의 통산 700승도 완성됐다. LG는 5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만난 리오스에게 개인 최고 구속을 묻자 “100.8마일(약 162.2㎞)이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날 김영웅에게 던진 초구는 그의 최고 기록에 거의 근접한 속도였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한국야구가 그토록 부러워하는 강속구 투수지만 정작 리오스는 “구속에 너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국 타자들이 그의 직구에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탓에 구속보다는 어떻게 볼 배합을 가져가 타자와 대결할지를 더 신경 쓴다고 한다. 전날에는 중간 투수로, 이날은 마무리 투수로 나서며 보직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상황이지만 리오스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역할이 무엇이든 나가서 100% 임무를 수행하는 게 내가 할 일”이라며 “팀을 돕는 게 내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리오스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LG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팀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염 감독의 야구 매뉴얼에 3연투는 없지만 그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면 3연투도 흔쾌히 나갈 의향이 있다”며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리오스는 이제 한국에 들어온 지 불과 2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찌감치 탈KBO리그급 투구를 보여주면서 외국인 투수로 선발이 아닌 불펜을 택한 LG의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 팬들은 리오스가 선사하는 구속의 축제를, LG 팬들은 2연패를 위한 퍼즐에 딱 맞게 데려온 리오스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 두산 양의지, 역대 최다 득표로 통산 15번째 올스타

    두산 양의지, 역대 최다 득표로 통산 15번째 올스타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역대 최다인 260만 5510표를 얻으며 통산 15번째 올스타에 등극했다. KBO는 24일 2026 올스타전 베스트 12를 확정 발표했다.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슈퍼SOL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양의지는 역대 팬 투표 사상 최다인 260만 5510표를 얻어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21만 2000 여표 차로 제치고 팬 투표 최다 득표자가 됐다. 종전 기록인 2025년 한화 김서현의 178만 6837표를 훌쩍 뛰어 넘었다. 양의지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394표 중 187표를 챙겨 총점 50.95점으로 드림 올스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지난 2018년에 이어 8년 만에 팬 투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만수(4회·1984, 1988, 1990, 1991년), 강민호(2회·2012, 2021년)에 이어 역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 2회 이상을 기록한 세번째 포수가 됐다. 양의지는 통산 15번째 올스타에 선정돼 통산 16회 올스타에 선정된 김현수(kt 위즈)의 뒤를 바짝 쫓았다. 삼성 최형우는 선수들이 뽑은 최고 인기선수로 등극했다. 그는 선수단 투표에서 278표를 획득해 역대 최다 득표 기록를 다시 썼다. 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투수 두산 곽빈, 중간투수 삼성 이승민, 마무리투수 두산 이영하가 선정됐다. 곽빈, 이승민, 이영하 모두 생애 첫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 부문에는 1루수 삼성 디아즈, 2루수 두산 박준순, 3루수 SSG 최정, 유격수 두산 박찬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 두산 정수빈, KT 최원준이 총점 1~3위에 올라 베스트 12 영광을 따냈다. 지명타자 부문에는 최형우가 이름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 명단도 화려하다. 투수 부문 베스트 12에는 KIA 올러, 정해영, 성영탁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 베스트 12에는 한화의 새로운 안방마님 허인서가 선정됐다. 내야수 부문에는 1루수 LG 오스틴, 2루수 NC 박민우, 3루수 KIA 김도영, 유격수 NC 김주원이 각각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LG 박해민, 한화 문현빈, KIA 박재현이 베스트 12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한화 강백호가 베스트 12에 합류했다. 두산은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에 소속 선수 6명의 이름을 올렸고 삼성이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고 한화 선수는 3명 포함됐다. KBO 리그의 인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지난해 352만 9258표 대비 약 41%나 증가한 496만 8276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드림 올스타는 이숭용 SSG 감독이 지휘하고 나눔 올스타의 지휘봉은 염경엽 LG 감독이 잡는다. 두 감독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선수들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생각난 양의지, 올스타 역대 최다 득표 기록 썼다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생각난 양의지, 올스타 역대 최다 득표 기록 썼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8년 만에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I.O.I의 ‘갑자기’와 함께 타오른 인기가 결국 전무후무한 결과가 탄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합산한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지난 3~23일 진행한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 결과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로 나설 선수들이 최종 선정됐다. 팬 투표 전체 1위는 양의지가 차지했다. 양의지는 역대 최다인 260만 5510표를 득표해 지난해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세운 178만 6837표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2018년 팬 투표 1위에 올랐던 그는 이만수(4회·1984, 1988, 1990, 1991년),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2회·2012, 2021년)를 이어 역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 2회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포수가 됐다. 또한 통산 15번째로 올스타에 뽑히면서 양준혁·강민호와 함께 최다 올스타 선정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16회 선정된 김현수(KT 위즈)다. 양의지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187표를 받아 총점 50.95점으로 드림 올스타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양의지의 인기는 K팝 그룹 I.O.I가 지난달 발표한 신곡 ‘갑자기’와 맞물려 있다. 노래 가사 중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부분이 양의지의 응원가 중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부분과 멜로디가 유사했고 이에 착안한 유튜브 콘텐츠가 생산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 가사 때문에 자려고 누우면 양의지가 생각나는 팬들이 많아지면서 장안의 화제가 됐다. 두산도 양의지가 누운 채 등장하는 콘텐츠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올스타 팬 투표 기간 팬심은 양의지에게 대거 쏠렸다. I.O.I는 양의지를 만나 챌린지 영상을 함께 촬영하는 한편 지난 3일 직접 시구와 시타에도 나섰다. 기존 I.O.I 팬들에 더해 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까지 등에 업은 ‘갑자기’는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1위에 올랐다. 그리고 그렇게 모두의 마음이 모여 양의지가 역대 1위에 올랐다. K팝과 프로야구가 만나 전무후무한 상생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양의지를 필두로 곽빈(선발 투수), 이영하(마무리 투수), 박준순(2루수),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외야수) 6명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 소속으로는 이승민(중간 투수), 르윈 디아즈(1루수), 구자욱(외야수), 최형우(지명 타자)가 선정됐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애덤 올러(선발 투수), 정해영(중간 투수), 성영탁(마무리 투수), 김도영(3루수), 박재현(외야수)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한화 허인서는 유승안 전 감독 이후 처음으로 한화 포수의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기쁨을 누렸다. 문현빈(외야수)과 강백호(지명 타자)가 한화를 대표해 올스타전에 나서고,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됐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1루수)과 박해민(외야수)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3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의 인기는 올스타 투표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KBO는 총투표수가 지난해보다 약 41% 증가한 496만 8276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잠실구장에서 7월 11일 열린다.
  • 류현진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통해 본 탈삼진의 세계

    류현진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통해 본 탈삼진의 세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한·미 통산 2500탈삼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2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실점의 퀄리티 피칭으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삼진 2개를 추가한 류현진은 한·미 통산 2500탈삼진 달성에 8개차로 접근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1558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모두 934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탈삼진과 관련해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이던 2006년 20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2012년 210 탈삼진으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KBO리그 사상 두 차례 이상 한 시즌 200탈삼진을 넘어선 투수는 선동열, 최동원, 류현진 세 명 뿐이다. 류현진은 2006, 2007, 2009, 2010,2012년 등 5차례나 탈삼진 타이틀을 가져가 선동열과 함께 탈삼진왕에 가장 많이 오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해 122탈삼진으로 통산 네 번째로 9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KBO리그에서 뛴 모든 시즌에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는데 올시즌에도 무난히 100탈삼진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렇다면 개인 통산 2500탈삼진은 어느 정도의 의미를 지닐까? 통산 2500 탈삼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40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엄청난 기록이다. 전설적인 강속구 투수 놀란 라이언이 5714개의 탈삼진으로 범점하기 어려운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2위인 랜디 존슨(4875개)과의 격차도 어마어마하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팀 동료였던 3052개로 이 부문 20위에 랭크돼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2500탈삼진을 넘어선 이는 8명 뿐이다.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로 통하는 한국계 일본인 카네다 마사이치가 4490탈삼진으로 유일하게 4000탈삼진을 넘어섰고 요네다 테츠야(3388개), 코야마 마사아키(3159개), 스즈키 게이시(3061개) 등이 30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간판 양현종이 통산 2226개의 탈삼진으로 매 경기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위에는 송진우(2048개)가 올라있지만 현역인 SSG 랜더스 김광현(2020개)에게 추격당할 가능성이 높다.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한동안 최동원의 것이었다. 최동원은 1984년 223개의 삼진을 뽑아 무려 37년 동안 기록을 보유했는데 2021년 두산 베어스의 미란다가 225개로 그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한화 코디 폰세와 SSG 드류 앤더슨이 탈삼진 경쟁을 펼치며 각각 252개와 245개로 역대 1, 2위 기록을 다시 썼다.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2022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기록한 224개가 최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886년 매트 킬로이가 무려 51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20세에 불과했다. 라이언 조차도 이 부문에선 명함을 내밀지 못할 정도다. 라이언은 1973년 383개로 8위에 올라있다. 다만 1위인 킬로이부터 7위까지 모두 메이저리그 초창기인 1884년부터 1886년까지 작성된 것이라 현대식 야구가 자리잡은 이후로는 역시 라이언을 뛰어넘는 ‘닥터K’는 없다고 보는 게 정설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968년 에나쓰 유타카가 401개의 삼진을 솎아내 2위 이나오 가즈히사(353개)에 크게 앞서있다. 이나오를 비롯해 300탈삼진을 넘긴 투수가 17명이나 되지만 400탈삼진은 에나쓰가 유일하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로저 클레멘스는 1986년 4월29일 시애틀전에서 20개의 삼진을 잡아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이 됐다. 클레멘스는 10년 뒤인 1996년 9월18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다시 한 번 20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카고 커브스의 강속구 투수 케리 우드는 1998년 5월6일 휴스턴 타자들을 20차례나 삼진으로 돌려세워 클레멘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O리그에서는 류현진이 2010년 5월11일 LG전에서 17탈삼진을 기록한 것이 최다였는데 지난해 5월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그의 팀 동료 폰세가 8이닝 동안 18탈삼진을 기록해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1991년 선동열(당시 해태)도 빙그레전에서 18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연장전 포함 13이닝을 던진 결과였다. 연속타자 탈삼진은 1998년 이대진(당시 해태)이 현대전에서 10타자를 연거푸 삼진으로 잡아낸 것이 최다다. SSG 조병현 역시 10연속타자 탈삼진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2024년 6월26일 kt전부터 6월30일 두산전까지 3경기에 걸쳐 작성된 것이라 순도는 떨어진다.
  • 2026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12’, 24일 첫 공개

    2026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12’, 24일 첫 공개

    2026 KBO 올스타전을 수놓을 ‘베스트 12’가 24일 ‘크보라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KBO는 다음달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과 하루 앞서 진행되는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참가할 나눔, 드림 올스타 베스트 팬 투표를 23일 오후 2시 마감했다. KBO는 팬 투표 결과에 선수들의 선택을 더해 올스타 ‘베스트 12’를 확정하고 24일 오후 3시 45분부터 KBO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틱톡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크보라이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크보라이브’는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가 합산된 최종 집계 결과를 생방송으로 팬들에게 알린다. ‘크보라이브’는 KBO가 팬 퍼스트 강화를 위해 선보이는 신규 소통 콘텐츠로 리그의 주요 현안과 정책, 국가대표팀 관련 이슈를 팬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김호인 심판학교장, KBO와 아름다운 40년 동행 마무리

    김호인 심판학교장, KBO와 아름다운 40년 동행 마무리

    프로야구 출범부터 한국 프로야구의 현장을 지켰던 김호인 야구 심판학교장이 KBO와의 40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김호인은 ‘학교장’보다는 베테랑 심판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더 친숙한 이름이다. 그는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 창단 멤버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은퇴 이후 1987년부터 19년 동안 심판으로 프로야구 현장을 지켰다. 2006년에는 KBO 심판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경기운영위원, 퓨처스 심판 육성위원 등을 거쳤다. 2015년부터는 KBO와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으로 설립한 야구심판학교의 교장으로 재임하며 야구 심판 육성에 힘썼다. KBO 비디오판독센터가 출범한 2017년에는 초대 센터장으로도 활동하며 심판 판정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김호인 학교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약 40년 간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과 공정한 리그 운영을 위해 헌신했다. 심판위원, 심판위원장, 비디오판독센터장, 야구심판학교장으로 일하며 공정성 확보와 후배 심판 양성에 큰 발자취를 남긴 그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학교장은 퇴임을 맞아 “그동안 KBO리그가 팬들로부터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리그로 발전하기를 바랐다. 후배 심판들이 공정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질책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역대급 올스타 1위 탄생 눈앞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역대급 올스타 1위 탄생 눈앞

    자려고 누우면 생각나는 남자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올스타 팬투표 마지막 날까지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프로야구 45년 역사에 처음 있는 사례인 만큼 역대급 서사가 완성될지 주목된다. 양의지는 23일 0시 기준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 집계에서 142만 2534표를 받으며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KBO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올스타 팬투표를 진행한 뒤 24일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올해 올스타 팬투표에서는 ‘한 지붕 두 가족’ LG 트윈스와 두산 선수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도 양의지의 득표는 압도적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1, 2차 합산 결과 양의지는 173만 4348표로 전체 득표의 약 53%를 차지했다. 양의지는 2018년에도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올스타 1위 선수들에 비해 남다른 서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KBO리그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K팝과 맞물려 가수와 선수 모두 윈윈한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인기는 I.O.I가 지난달 발표한 신곡 ‘갑자기’와 맞물려 있다. 가사 중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부분이 양의지의 응원가 중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부분과 멜로디가 유사했고 이에 착안한 유튜브 콘텐츠가 생산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 가사 때문에 자려고 누우면 양의지가 생각나는 팬들이 많아졌고, 두산도 양의지가 누운 채 등장하는 콘텐츠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올스타 팬투표 기간 팬심은 양의지에게 대거 쏠렸다. I.O.I는 양의지를 만나 챌린지 영상을 함께 촬영하는 한편 지난 3일 직접 시구와 시타에도 나섰다. 기존 I.O.I 팬들에 더해 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까지 등에 업은 ‘갑자기’는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양의지 역시 올스타 팬투표에서 중간 집계 발표 때마다 계속 1위를 지켰다. 시즌 초반 1할대에 허덕이던 양의지도 ‘갑자기’가 발표된 전후로 부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타율을 0.255까지 끌어올리며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6월로 한정하면 타율 0.310(58타수 18안타) 6홈런 14타점으로 완전히 살아난 모양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콘텐츠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당사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내는 전무후무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드림 올스타 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팬들의 관심은 이제 올스타전으로 쏠린다. 양의지가 과연 어떤 분장을 하고 나타날지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사다. 팬들은 ‘이불이랑 베개 들고 오냐’, ‘누워서 포수 보냐’, ‘안타 치고 나가면 베이스에서 자냐’ 등의 반응을 남기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 맞춤형 로테이션, 효율적 전략일까 치명적 자충수일까?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맞춤형 로테이션, 효율적 전략일까 치명적 자충수일까?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스포츠를 흥미롭게 만드는 대표적인 서사로는 라이벌 열전을 꼽을 수 있지만 끊을 수 없는 천적 관계의 먹이사슬도 빼놓을 수 없다. 천적 관계는 팀과 팀, 팀과 개인, 개인과 개인 등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는데 이를 슬기롭게 이용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전략이 된다. 그러나 정상적인 흐름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다 자칫 치명적인 역효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많다. 올 시즌엔 SSG 랜더스가 이런 상대성을 이용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희생양은 kt 위즈다. kt는 올 시즌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유독 SSG만 만나면 스텝이 꼬였다. kt는 지금까지 SSG와 세 차례 3연전을 치렀는데 매번 1승2패로 밀렸다. kt가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는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두 팀 뿐이다. 3위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에 3승5패로 뒤지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9위에 머물고 있는 SSG에 3승6패로 밀린 것은 뜻밖의 결과다. 바짝 상승세를 타는가 싶다가도 SSG만 만나면 꼬리를 내려야 했다. 공교롭게도 그때마다 SSG의 선발 로테이션이 김건우-타케다 쇼타-앤서니 베니지아노 순으로 돌아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문학 3연전은 왜 이숭용 SSG 감독이 kt를 상대로 이런 ‘복붙 로테이션’을 활용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첫날 등판한 김건우는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꿋꿋하게 버텼고 그 덕분에 SSG는 5회말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8, 9회 각각 1점씩 따라붙었으나 끝내 5-6으로 1점차 패배의 쓰라림을 맛봤다. 이튿날엔 타케다가 물러난 이후인 8회초 kt가 대거 4점을 뽑아 7-3으로 이기긴 했지만 7회까지는 3-3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엔 한동안 부진했던 베니지아노가 신들린 피칭을 했다.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2개의 안타와 4사구 2개만 허용하는 호투였다. SSG의 7-0 완승. 5월 12일엔 김건우가 5이닝 1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틀째엔 반격에 나선 kt가 타케다를 상대로 18-4로 대승을 거뒀지만 다음날엔 2회까지 6점을 뽑아내며 베니지아노를 조기 강판시키고도 곧바로 6실점하는 바람에 난타전이 벌어졌고 10-16으로 패하고 말았다. 첫 맞대결이었던 4월 24일과 25일엔 김건우와 타케다가 각각 7이닝과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t 입장에서는 마지막 날 베니지아노의 부진을 틈타 12-2로 이긴 것이 천만다행으로 느껴졌을 정도였다. kt는 23일 SSG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네 번째 3연전을 치른다. SSG는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와의 6연전에 김민준-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해치-최민준을 차례로 올렸다. 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가 모두 5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할 수 있도록 판이 완벽하게 짜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번에도 또 선발 로테이션이 그렇게 돌아갈 것 같다”며 “이런 경우는 세계 최초 아닌가?”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감독은 “그 친구들은 다른 팀한테 가서 깨지고는 우리만 만나면 그렇게 잘 던질 수가 없다”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kt는 주말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만나 1승2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SSG와의 3연전에서 연이어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다면 전반기 내에는 선두로 치고 올라서기가 힘들 수 있다. 그렇다면 KBO리그 역사상 유사한 사례는 없었을까? 프로야구 공식기록을 담당하는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특정팀을 상대로 똑같은 투수 3명을 선발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가장 많이 반복한 것은 3회가 최다인데 이번이 13번째다. 다만 등판 순서까지 완벽하게 ‘복붙’한 투수 로테이션으로 세 차례 3연전에 나선 것은 이번을 포함해 세 번뿐이다. 2008년 4월 8~10일, 4월 25~27일, 5월 20~22일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송진우-양훈-정민철을 차례로 올렸다. 그러나 결과는 4승 5패. 2016년 4월 29일~5월 1일, 5월 17~19일, 6월 3~5일 삼성도 한화전에 장원삼-윤성환-앨런 웹스터를 퍼즐 끼워 넣듯 투입했으나 3승 6패로 참담한 결과를 떠안았다. 반면 같은 투수로 등판 순서에만 살짝 변주를 한 경우엔 어김없이 의도한 성과를 거뒀다. 7승 2패로 압도한 경우가 세 번, 6승 3패가 네 번, 5승 4패가 세 번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투수 로테이션은 투수 출신 감독보다 오히려 야수 출신 감독이 더 자주 구사했다는 점이다. 기록에 가담한 총 12명의 감독 가운데 투수 출신은 김영덕, 김성근, 김인식, 한용덕 감독 등 4명 뿐이다. 특정 투수에게 뼈저리게 당했던 자신의 경험이 강하게 투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론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이런 로테이션을 시도했던 사령탑은 1985년 삼성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김영덕 감독이다. 4월 12~14일, 20~22일 벌어진 삼미 슈퍼스타즈와의 2, 3차 시리즈에 김시진-김일융-황규봉을 연달아 투입해 6승을 쓸어 담았다. 그런데 5월 17~19일 4차 시리즈엔 김일융-황규봉-김시진 순으로 변화를 줬다가 1승2패로 쓴맛을 봤다. 김성근 감독은 두 팀에서, 류중일 감독은 2년 연속 진기록을 남겼다. 김 감독은 1990년 태평양 돌핀스와 2002년 LG 트윈스에서 양상문-조병천-최창호, 데니 해리거-이동현-안병원의 로테이션으로 OB 베어스(현 두산)와 SK 와이번스(현 SSG)를 상대해 6승3패와 5승4패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삼성 시절이던 2015년 LG전에 타일러 클로이드-알프레도 피가로-차우찬을 집중 투입해 6승3패로 재미를 톡톡히 봤는데 이듬해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반대의 결과를 떠안았다. 1997년엔 삼성이 한화전에 김상엽-박충식-전병호를 앞세워 재미를 봤는데 2, 3차 시리즈에서는 백인천 감독이 4승2패를 기록했고 4차 시리즈에서는 갑작스러운 백 감독의 건강이상으로 임시 사령탑에 오른 조창수 감독이 같은 로테이션으로 3승을 쓸어 담았다. 결과가 어찌 되건 SSG가 23일부터 이어지는 kt와의 3연전에 또다시 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를 차례로 선발 등판시킬 경우 KBO리그에는 또 하나의 진기록이 추가된다. 주중 3연전의 색다른 볼거리다.
  • “나는 20홈런 타자” 롯데에 이런 선수 있었나…‘사직 무라카미’ 장타 본능이 깨어난다

    “나는 20홈런 타자” 롯데에 이런 선수 있었나…‘사직 무라카미’ 장타 본능이 깨어난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은퇴)의 뒤를 이을 거인군단의 새로운 거포가 탄생할 조짐이다.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이 이대호 이후 끊긴 롯데 자이언츠의 20홈런 타자 계보를 잇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1득점의 만점짜리 활약으로 롯데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갑작스럽게 출전 기회를 얻고 좌익수로 들어가려다 지명타자로 바뀌는 등 혼선이 있었지만 흔들림 없는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날 김동현이 4회초 홈런을 터뜨리면서 롯데가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다. 김동현은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배동현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쐐기를 박았다. 11경기 만에 나온 김동현의 시즌 2호 홈런이다. 경기 후 만난 김동현은 “투 스트라이크 이후라 낮은 변화구에 속지만 말자고 생각했다”면서 “존을 조금 높여놓고 있었는데 높은 공이 들어왔고 운 좋게 잘 걸렸다”고 떠올렸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그는 “첫 홈런도 그렇고 이번 홈런도 그렇고 너무 잘 맞았다”며 “맞자마자 넘어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04년생인 김동현은 제물포고,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입단 당시부터 장타력을 갖춘 거포 기대주로 주목받았고 2년 차를 맞은 올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으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동현의 홈런은 타선 때문에 고전 중인 롯데의 반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롯데는 이대호가 은퇴 시즌인 2022년 23홈런을 기록한 것을 끝으로 최근 3년 연속 20홈런 이상 날린 선수가 나오지 않으며 화력이 약해졌다. 2023년 전준우가 17홈런, 2024년 손호영이 18홈런, 2025년 빅터 레이예스가 13홈런을 터뜨린 게 각각 해당 시즌 팀 내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레이예스밖에 없었을 정도로 장타 빈곤에 허덕였다. 김동현은 “풀타임으로 나가면 20홈런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미 시즌의 절반 가까이 치른 올해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워낙 체격이 좋다 보니 김동현에게는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이자 올 시즌 미국에서도 홈런을 쏟아내고 있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빗대 ‘사직 무라카미’란 별명이 붙었다. 무라카미가 188㎝ 97㎏, 김동현이 185㎝ 100㎏으로 신체 조건도 비슷하다. 김동현은 “무라카미의 영상을 유튜브로 찾아서 타이밍 잡는 방법, 힘을 쓰는 포인트까지 끌고 오는 스윙 궤도 등을 많이 본다”면서 “밀어서 치는 느낌이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동현에게는 약점인 수비 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에너지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젊은 선수에게 지명타자만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비가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김동현은 “타석 수를 꾸준히 받으려면 결국 수비가 중요하다”며 “2군에서도 계속 코치님께 펑고를 쳐달라고 부탁드렸다. 1군에서도 꾸준히 수비 훈련하고 노력을 많이 해서 이겨내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에 마이너스만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타구가 왔을 때 떨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염경엽 감독이 밝히는 선두 질주의 비결은?

    염경엽 감독이 밝히는 선두 질주의 비결은?

    “글쎄요. 뚜렷하게 잘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많이 이기고 있네요.” LG 차명석 단장에게 선두 질주의 비결을 물었더니 호탕한 웃음과 함께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실제로 올시즌 LG는 외국인투수의 위압감이나 빈틈 없던 불펜진이 예년만 못하고 타선에서도 주축 선수들이 오락가락하며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꾸준히 승수를 쌓아가고 있으니 기록만 들여다보면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LG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선두 질주의 원동력을 ‘신뢰’라고 꼽는다.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믿음으로 연결돼 단단한 ‘원팀’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한 두 경기의 성적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21일 두산과의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홍창기, 박동원, 문성주 등 세 명의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들이 살아나야 LG다운 야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타격코치와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곧 올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휴식을 주면서 충분히 훈련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2군에 내려보내는 것은 팀에나 개인에게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염 감독은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구단과 현장에서 믿음을 보여야 한다. 큰 그림자로 버팀목이 돼줘야 팀이 똘똘 뭉칠 수 있다. 팬들에게도 그렇지만 선수들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줘야 타 팀 선수들이 오고 싶은 팀이 되고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도 충성심이 생긴다. 그래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지금 LG는 그런 시스템이 어느 정도 돼있어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홍창기 대신 송찬의를 리드오프로 선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송찬의는 지난 19일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터뜨렸는데 이튿날 염 감독은 “어제 날짜로 마음 속으로 송찬의를 주전으로 확정했다. 이제 찬의가 KT로 떠난 김현수의 자리를 메우는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송찬의는 20일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한데 이어 21일에도 맹타를 휘두르며 염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시원한 동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풀카운트에서 두산 선발 잭 로그의 시속 145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LG로 넘어왔고 1사후 오스틴 딘의 솔로홈런과 2사후 박동원, 문정빈의 백투백 홈런이 연거푸 터져나오며 단숨에 4-1까지 달아났다. LG는 5회말 2사 1루서 문정빈이 또다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만으로 6점을 쓸어담은 LG는 KBO리그 사상 6번째로 팀 4000홈런을 달성했다. LG는 6회에도 3점을 추가해 9회 3점을 따라붙은 두산을 9-3으로 꺾었다. 주말 3연전을 쓸어담은 LG는 이날 KIA에 5-11로 패한 KT를 3게임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선두를 내달렸다.
  • LG, 1회에 홈런만 4방...KBO리그 신기록 썼다

    LG, 1회에 홈런만 4방...KBO리그 신기록 썼다

    가장 넓은 구장을 사용하는 LG가 KBO리그 홈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1회 최다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중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사후 3번타자 오스틴 딘이 또다시 가운데 담장을 넘겼고 2사 후에는 박동원이 좌중월 아치를 그린데 이어 문정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작렬했다. 1회에 3개의 홈런이 기록된 것은 지금까지 20차례나 있었지만 4개의 홈런이 기록된 것은 KBO리그 사상 처음이다. LG가 한 이닝에 4개의 홈런을 터뜨린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2023년 8월18일 문학 SSG전에서 문보경, 정주현, 김민성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모두 12차례 1이닝 3홈런을 기록한 것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참고로 KBO리그 사상 한 이닝 최다 홈런은 5개로 2000년 4월5일 현대 박종호, 박재홍, 윌리엄스, 퀸란, 이숭용 등이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했다.
  • 두산 양석환의 화끈한 복귀 신고...두산은 2연패 탈출

    두산 양석환의 화끈한 복귀 신고...두산은 2연패 탈출

    두산의 거포 양석환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양석환은 18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곧바로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T전에 선발출장했다. 양석환은 올 시즌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205에 홈런 1개로 부진에 빠진 탓에 지난달 5일 2군으로 내려가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0.203으로 좀처럼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는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어쨌거나 양석환의 장점은 장타력이다. 팀에 장타가 좀 필요한 부분도 있고 양석환의 경기력이 최근 많이 좋아지고 해서 그런 부분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5회말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 한 방으로 양석환은 KBO리그 사상 96번째로 개인 통산 200 2루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안석환은 후속타자 안재석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0-1로 끌려가던 흐름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7회 6사 1루서는 3루 쪽으로 총알같은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는 등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7회말 대타 정수빈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린 뒤 박찬호의 우전안타때 쏜살같이 홈까지 파고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두산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최민석에 이어 이용찬, 김택연, 이영하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KT의 추격을 끊어내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후 양석환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팀이 연패를 끊고 승리를 가져와 기쁘다. 오늘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두 번째 내야안타는 운이 좋았다. 통산 200 2루타는 기쁘지만 개인적인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다. 지금은 팀 승리에만 보탬이 되고 싶다. 타석에 들어섰을때 큰 목소리로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 역시 “복귀한 양석환이 공수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의 활약을 반겼다. 그는 이어 “선발 최민석이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뒤이어 나온 이용찬, 김택연, 이영하 등 불펜진도 모두 호투했다. 1점차 타이트 한 경기였는데 포수 양의지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 투수들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줬다. 박찬호는 번트 실패 이후 어떻게든 밀어쳐 주자를 진루시키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 그러한 희생정신이 결승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
  • 월드컵? 그래도 야구는 봐야지! LG·삼성 쌍끌이에 600만 관중도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

    월드컵? 그래도 야구는 봐야지! LG·삼성 쌍끌이에 600만 관중도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

    2026 북중미월드컵이 개막했지만 프로야구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속에 600만 관중도 역대 최소 경기로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전국 5개 구장 경기에 7만 9375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606만6천77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34경기 만의 돌파로 종전 최소 기록인 지난해 350경기보다 16경기 앞당겼다. 이날까지 경기당 평균관중은 1만 8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증가했다. 구단별로는 LG 트윈스가 총 81만 9054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이 찾았고 삼성 라이온즈가 80만 8859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71만 4021명으로 세 구단만 70만 관중을 돌파했고 KIA 타이거즈가 65만 6832명, 롯데 자이언츠가 62만 7772명으로 60만 관중을 돌파했다. 가장 적은 NC 다이노스가 40만 1062명으로 40만 관중을 넘어선 가운데 관중 증가율 면에서는 18%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KT 위즈도 16% 증가했다. 매진 경기도 쏟아지고 있다. 총 334경기 중 57%에 달하는 190경기가 매진됐다. LG와 한화 이글스가 29회로 가장 많은 만원 관중을 기록했고 삼성이 27회를 차지했다. 리그 평균 좌석점유율은 87.9%다. 한화는 좌석 점유율이 99.8%로 1위를 달렸고 삼성이 99.1%, LG가 98.5%를 기록하며 사실상 매 경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1231만 2519명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은 물론 사상 첫 1300만 관중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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