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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시구 때 악수한 최수원 주심, 알고 보니 故 최동원 동생

    문재인 시구 때 악수한 최수원 주심, 알고 보니 故 최동원 동생

    문재인 대통령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깜짝 시구’를 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시구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극비리에 준비해 야구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첫 번째 시구자로 김응룡 대한야구소프트볼 회장이 호명되며 마운드에 섰다. 곧이어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다는 장내 안내 멘트가 나왔다. 그러자 문 대통령이 국가대표팀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팬들은 ‘문재인’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김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마운드에 섰다. 마운드에는 최수원 주심이 서 있었다. 문 대통령은 최 주심과 악수를 나눴다. 그 때 김 회장은 최 주심이 고(故) 최동원 선수의 친동생이라고 알려줬다. 김 회장 말에 놀란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최 주심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최 주심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문 대통령은 시구를 마치고 나오면서 최 주심에게 한 번 더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무쇠팔’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고 최동원 선수는 현역 시절 통산 80차례의 완투승을 기록했고, 1984년에는 시즌 27승 223개 탈삼진 기록에 한국시리즈에서 혼자서 4승을 따냈다. 100여년 역사를 가진 미국 프로야구(MLB)에도 없는 대단한 기록이다. 그러나 2011년 9월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한국시리즈 1차전은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역투에 김재환·오재일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이 KIA를 5-3으로 이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프로야구] 곰표 ‘KO포’에 기죽은 호랑이

    [프로야구] 곰표 ‘KO포’에 기죽은 호랑이

    김재환 투런·오재일 솔로포… PO에 이어 백투백 홈런 합작 KIA 헥터 제구 난조로 무너져… 빛바랜 버나디나 ‘스리런’ 두산의 ‘KO포’(김재환·오재일)가 KIA를 침몰시켰다. 두산이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의 향배를 좌우할 1차전을 잡으며 3연패를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KS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75%(1982년 1차전 무승부 제외)를 웃돈다.두산은 2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 KS 1차전에서 중심 타선인 김재환과 오재일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KIA를 5-3으로 이겼다. 올해 포스트 시즌 4연승이자 2015년 10월 27일 삼성전 이후 KS 9연승이다.초반은 ‘20승 투수’의 위상에 걸맞게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 6실점한 플레이오프 1차전과 달리 안정된 투구를 뽐냈다. 1회말 잠깐 제구력 난조로 몸에 맞는 공과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나지완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4회에는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맞춰 잡았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도 3주간의 휴식으로 공에 힘이 넘쳐났다. 1~3회 투구 수가 38개에 그칠 정도로 두산 타선을 쉽게 요리했다.팽팽한 투수전에선 ‘수비 에러와 홈런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는 야구 격언이 딱 들어맞았다. 4회초 두산은 헥터의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로 1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 2개를 얻어낸 뒤, KIA 2루수 안치홍의 에러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이어지면서 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헥터는 4회초에만 1~3회 투구 수에 육박하는 32개를 던졌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 민병헌의 내야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헥터의 천적’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NC를 무너뜨렸던 ‘KO포’가 폭발했다. 김재환이 헥터의 4구째 148㎞짜리 직구를 때려 115m짜리 투런포를 날렸고, 오재일도 147㎞짜리 직구를 통타해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점수 차를 5-0으로 크게 벌렸다. 특히 오재일은 이 홈런을 기아차 ‘스팅어’가 전시된 곳으로 날려 4000만원에 육박하는 ‘스팅어’를 받았다. 잠잠하던 KIA 타선도 5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김주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버나디나가 극적인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바로 5-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IA 타선은 함덕주와 김강률이 이어 던진 두산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8회말 최형우가 불규칙 바운드로 얻은 행운의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를 안치홍의 병살타로 날려버린게 뼈아팠다. 니퍼트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로 제 몫을 다하며 KS 1차전 승리 투수가 됐다. 헥터는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KIA는 정규시즌 내내 불안했던 불펜이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광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文대통령, 국대 유니폼 입고 한국시리즈 깜짝 시구… 대선공약 지켜

    文대통령, 국대 유니폼 입고 한국시리즈 깜짝 시구… 대선공약 지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KIA와 두산의 1차전에 시구자로 올라 힘껏 공을 뿌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2017 투표 참여 리그’란 선거 독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투표 인증샷 1위팀에 가서 시구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당시 KIA가 1위를 차지했다. 당초 1차전 시구자로는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낙점됐으나 문 대통령이 깜짝 등장해 공약을 수행했다. 역대 대통령의 시구로는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다섯 번째다. 역대 대통령들은 어느 한쪽 팀의 유니폼이 아닌 정장이나 한국시리즈라고 새겨진 점퍼를 입었는데 이날 문 대통령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착용했다. 광주 연합뉴스
  • 두산 김재환 “뒤에 오재일 있어 욕심 덜었다”

    두산 김재환 “뒤에 오재일 있어 욕심 덜었다”

    두산베어스 4번 타자 김재환(29)과 오재일(31)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먼저 1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김재환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0으로 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KIA 선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2점 홈런포를 터트렸다.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5개를 가동했던 오재일은 김재환 바로 다음 타석에서 헥터의 7구를 때려 다시 한 번 오른쪽 담을 넘겼다. 오재일의 솔로포로 두산은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김재환과 오재일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합작한 홈런만 벌써 10개째다. 경기 후 김재환은 “아무래도 뒤에서 좀 더 잘 치는 선수(오재일)가 있어서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된다는 느낌이다. 힘 빼고 치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홈런이 나온 상황에 대해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라 변화구보다 직구에 초점을 뒀다. 치자마자 (담장 너머로) 가겠다는 생각은 했다. 뛰다 보니 ‘잘 모르겠다’ 싶어서 열심히 뛰었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13경기 연속 타점으로 KBO리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김재환은 “타점이든 득점이든 팀에 보탬이 되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둘 다 가리지 않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재일은 솔로포로 뜻밖의 ‘횡재’를 했다. 구장 우중간 외야석에 자리한 기아자동차 홈런존을 맞혀 3천900만원 상당의 스팅어 드림 에디션 자동차 열쇠를 거머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 KS 첫 ‘단군매치’서 기아에 5-3 승리

    두산, KS 첫 ‘단군매치’서 기아에 5-3 승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매치에서 두산이 먼저 웃었다.두산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 방문경기에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역투에 김재환·오재일의 연속 타자 홈런을 묶어 KIA에 5-3으로 승리했다.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니퍼트는 KBO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회 연속 및 통산 6번째(전신 OB 포함)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은 적진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첫걸음을 뗐다. 두산이 도전하는 한국시리즈 3연패는 해태 타이거즈(1986∼1989)와 삼성 라이온즈(2011∼2014, 이상 4년 연속)만이 달성한 위업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것은 총 33회 중 25차례로 75.8%나 된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015년 삼성 라이온즈와 2차전부터 한국시리즈에서 9연승 행진도 벌였다. 반면, 2009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해태 시절을 포함한 통산 11번째 정상을 꿈꾸는 KIA는 안방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해 부담을 안고 남은 일정을 치르게 됐다. 두 팀의 2차전은 26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1차전 시구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투표 독려를 위해 투표 인증 1위 팬들의 팀에 가서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후 6시 30분 시작하는 경기를 관람석에서 지켜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한국시리즈 1차전 ‘깜짝 시구’

    [서울포토] 문 대통령, 한국시리즈 1차전 ‘깜짝 시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광주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문 대통령, 한국시리즈 ‘깜짝 시구’

    [서울포토] 문 대통령, 한국시리즈 ‘깜짝 시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광주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우주의 기운, 우리가 앞서” “단군 매치, 결국 곰 승리”

    “우주의 기운, 우리가 앞서” “단군 매치, 결국 곰 승리”

    “KS 패배는 없다.”(김기태 KIA 감독), “반드시 3연패 일군다.”(김태형 두산 감독) KIA와 두산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하루 앞둔 24일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저마다 우승을 다짐했다. KS가 호랑이와 곰의 ‘단군 매치’로 치러지기는 KBO리그 사상 처음이다. 8년 만에 통산 11번째 우승을 겨냥한 KIA에서는 김기태 감독과 투수 양현종, 타격왕 김선빈이, 3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정상을 노리는 두산에서는 김태형 감독과 투수 유희관, 거포 오재일이 참석했다.김기태 감독은 “재미있는 야구로 두산의 3연패를 막겠다”고 말문을 열었고 김태형 감독은 “3연패를 위해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더했다. 20승 투수 양현종은 “광주에서 헹가래를 치겠다”고 했고 유희관은 “단군 매치는 곰이 호랑이를 이겼다는 얘기다. 우승해 내년엔 잠실에서 미디어데이를 하겠다”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KIA 감독과 선수들은 6차전, 두산은 5차전에서 KS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KIA는 플레이오프(PO)에서 보인 두산의 막강 화력, 두산은 KIA 헥터-양현종 ‘원투펀치’를 가장 경계했다. 양현종은 “두산의 무서운 화력을 정면 승부로 돌파할 수 있다”고 했다. PO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오재일은 “상대 투수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면 좋은 결과를 볼 것”이라고 맞섰다. 유희관은 “PO에서 판타스틱4가 무너졌다. 하지만 KS는 다르다. 멋진 투구로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KS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김기태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야구를 강점으로 꼽았다. 유희관이 “주전은 물론 백업도 강하다”며 자신감을 보이자 양현종은 “우리가 우주의 기운에서 앞선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선발이 무너질 것에 대비해 함덕주, 이현승을 롱릴리프로 기용할 계획”이라면서 “부상 중인 양의지와 김재호는 내일 상태를 보고 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최형우는 허리가 좋지 않지만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1차전 선발 중책은 헥터(KIA)와 니퍼트(두산)에 맡겨졌다. KS 1차전 승자가 우승할 확률은 75.8%(33차례 중 25차례)다. 김기태 감독은 동석한 양현종을 배려해 “키 순으로 정했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당연히 니퍼트다. 우리 에이스다”고 강조했다. 헥터는 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로 호투했다. 두산 상대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니퍼트는 PO 1차전에서 만루포 등 6실점(5자책)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해 KS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의 눈부신 투구로 에이스 몫을 해냈다. 올해 헥터가 니퍼트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성남 연고 독립야구단 11월 창단

    경기 성남시를 연고로 한 독립야구단 ‘블루팬더스’(가칭)가 11월에 창단한다. 성남시는 다음 달 성남도시개발공사, 한국프로야구 공식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계열사 야구학교와 블루팬더스 창단을 위한 MOU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푸르른 꿈과 도전 정신이 가능한 꿈나무’라는 의미로 독립야구단 명칭을 블루팬더스로 하기로 했다. MOU에 따라 시는 선수 유니폼에 지명을 넣고, 도시공사는 블루팬더스가 탄천야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시는 사회인 주말리그나 학교 운동부의 사용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탄천 야구장 등의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블루팬더스 창단을 준비하는 야구학교는 다음 달 11일 연습경기를 통한 입단테스트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 30여 명을 영입하고, 12월 초 창단식을 거쳐 내년부터 독립야구 리그에 참여할 계획이다. 독립야구단은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뛰는 야구팀이다. 블루팬더스 창단을 준비하는 야구학교는 이상일 전 KBO 사무총장이 교장으로 있고, 임호균·최주현 감독과 박명환·마해영 코치가 코치진으로 있다. 야구학교 이상일 교장은 “성남시 독립야구단이 창단되면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프로 입단에 재도전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함께 양질의 교육과 좋은 훈련장소를 지원하여 스포츠도시 성남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독립야구단 창단으로 성남FC와 함께 프로스포츠 중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축구와 야구가 성남을 연고지로 함으로써 체육문화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번 좌타 거포’ 왕중왕전

    ‘4번 좌타 거포’ 왕중왕전

    최, 시즌 120타점 막강 화력…막판 식은 타격감 회복이 관건 김, PO서 3홈런 9타점 맹위…KIA전 무홈런 징크스 시달려25일부터 KBO리그 ‘왕중왕’을 다투는 정규시즌 1위 KIA와 2위 두산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거포 전쟁’을 예고했다. ‘가을야구’에선 선수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는 탓에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지기 일쑤다. 하지만 올 시즌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앞선 플레이오프(PO)에서 믿었던 선발 마운드가 초토화되며 치열한 화력 싸움으로 치달았다. 특히 3년 잇달아 KS에 나선 두산은 PO 4경기에서 무려 50점을 뽑는 진기록을 낳았다. 가을야구 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까지 올렸다. KIA는 36년 만에 동반 20승을 일군 헥터와 양현종, 두산은 ‘판타스틱4’로 불리는 최강 선발진을 뽐낸다. 그럼에도 두 팀의 승부는 대포 공방에서 갈릴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러면서 KIA와 두산 타선의 핵인 최형우(34)와 김재환(29)에게 시선이 쏠린다. 둘은 팀 내 4번 타자이자 명실상부한 좌타 거포다. 수비 포지션도 좌익수로 같다. 둘의 무게감이 남다른 만큼 이번 KS에서 ‘해결사’ 몫을 해낼 것으로 두 팀 모두 믿고 있다. 최형우는 KIA가 4년간 무려 100억원이라는 ‘뭉칫돈’을 풀며 영입한 ‘우승 청부사’다. 그는 기대에 한껏 부응하며 이적 부담을 덜었다. 올 시즌 142경기에 나서 타율 .342(6위)에 26홈런(공동 12위) 120타점(2위)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냈다. 홈런은 광주에서 11개, 잠실에서 3개다. 두산을 상대로도 16경기에서 타율 .309에 2홈런 11타점을 기록해 기대를 부풀린다. 다만 시즌 막판 방망이가 식어 우려를 사고 있다. 최형우는 4~8월 타율 .330을 밑돈 적이 없이 꾸준히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하지만 9월 들어 25경기에서 타율 .231에 단 1홈런 8타점에 그쳤다. 그는 지난 3일 정규시즌을 마감한 이후 무려 20일 동안 휴식과 훈련으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타격감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재환의 방망이는 ‘가을’에도 뜨겁다. 올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40(7위)에 35홈런(3위), 115타점(3위)으로 주포 입지를 굳혔다. KIA를 상대로도 16경기에서 타율 .305에 8타점을 올렸다. 특히 PO에서 ‘해결사’로 나서 팀을 KS로 견인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1패 뒤 잠실 2차전에서 3점포 두 방을 쏘아 올리며 혼자 7득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뽐냈다. PO 4경기에서 타율 .471에 3홈런 9타점의 맹위로 자신감도 차 있다. 다만 김재환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단 1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다. 볼넷이 11개나 됐지만 삼진은 18개로 가장 많았다. 광주 8경기에서도 타율 .281로 다소 저조했다. 그가 KIA전 무홈런 징크스를 이어 갈지, 아니면 자존심을 회복할지가 승부의 변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V11이냐 3연패냐… KS 첫 ‘단군 매치’

    V11이냐 3연패냐… KS 첫 ‘단군 매치’

    ‘8년 만이냐, 3년 연속이냐.’ 2017시즌 KBO리그 ‘왕중왕’을 둘러싸고 ‘신구 명가’가 제대로 맞붙는다. 정규시즌 2위 두산이 플레이오프(PO)에서 NC의 바람을 화력(3승1패)으로 잠재우고 정규시즌 1위 KIA와 한국시리즈(KS)에서 격돌한다. 오는 25일 광주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승제로 펼쳐진다.●두산, NC바람 3승 1패로 잠재워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단군 매치’가 KS에서 성사된 것은 리그 36년 만에 처음이다. ‘가을야구’에서 맞선 것도 전신 해태-OB가 1987년 PO에서 격돌(해태가 3승2패)한 뒤 30년 만이다. KIA는 2009년 정규시즌·KS 통합 우승 이후 8년 만에 통산 11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3년 연속 우승으로 ‘신왕조’를 꿈꾸는 두산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KIA는 해태 시절을 포함해 1986~89년 4연패 등 10차례 KS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삼성이 2015년에 5년 연속 정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두산은 OB 시절인 원년(1982년)과 1995년 정상에 섰고 두산 유니폼을 입고는 2001년과 2015~16년 세 차례 정상을 밟았다. 이번에 우승하면 해태, 삼성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연패를 달성한다. 두 팀은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마지막 날까지 사투를 벌였다. KIA가 결국 2경기 차로 KS에 직행했지만 전력 차는 거의 없다. 상대 전적에서도 두산이 8승7패1무로 비슷하다. KIA는 최강 ‘원투펀치’가 자랑이다. 헥터와 양현종은 동반 20승을 작성했다. 한 팀에서 20승 투수가 둘이나 나온 것은 1985년 삼성 김시진-김일융(이상 25승)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단기전에서 선발 투수의 역할이 절대적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9승 7패, 평균자책점 4.14로 호투한 팻딘도 한몫 거들 태세다. 두산의 선발진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 ‘판타스틱 4’로 불리며 우승 주역이었던 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이 건재하다. PO에서 누구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언제든 제 몫을 해낼 것으로 두산은 믿는다. 따라서 두 팀의 승부는 불펜에서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IA는 김세현, 임창용 등이 나서지만 불펜이 약점으로 꼽힌다. 김강률이 버티는 두산도 불펜이 강하지 않지만 함덕주가 가세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KIA, 8년 만에 정상 도전 타격도 백중세다. KIA는 타격왕 김선빈을 비롯해 버나디나, 최형우, 이범호, 나지완, 안치홍 등 쉬어 갈 타순이 없는 ‘불꽃 타선’이다. 하지만 두산도 PO에서 오재일(MVP)이 4차전 4홈런 9득점 등 신들린 방망이를 휘둘렀고 김재환, 양의지, 박건우 등의 타격감도 살아났다. 또 KIA는 정규시즌 종료 뒤 충분한 휴식과 훈련으로 KS 출전 채비를 마쳤고 두산도 4차전으로 PO를 마감하며 사흘을 충전할 수 있어 모두 체력 부담을 던 상태다. ‘단군 매치’에서 역대 최고의 명승부가 연출될지 기대를 모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PS 한 경기에 4홈런·9타점…오재일, 한국야구에 새 역사를 쓰다

    PS 한 경기에 4홈런·9타점…오재일, 한국야구에 새 역사를 쓰다

    21일은 오재일(두산 베어스 내야수)의 날이었다. 오재일이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로 ‘한 경기 홈런 4개’를 터뜨리며 새 역사를 썼다. 두산은 이날 오재일의 활약으로 NC 다이노스를 꺾고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해 KIA 타이거즈와 격돌한다.오재일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치고 2볼넷 9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4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이날 오재일의 활약으로 두산은 NC를 14대5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KS 진출이다. 오재일의 4홈런 9타점은 KBO 포스트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홈런·타점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2홈런과 7타점이 최다였다. 앞서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의 김유동을 포함한 31명의 타자가 포스트시즌에서 2홈런을 터트렸다. 또 2014년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이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그리고 지난 18일 두산 김재환이 NC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록한 7타점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오재일은 이날 3연타석(6회와 8회, 9회) 홈런을 터트렸다. 이 또한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이다. 이어 이날 16루타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루타 기록(종전 11루타)도 갈아치웠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홈런을 터트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 5개의 홈런을 친 오재일은 이승엽이 1999년에 세운 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4개)도 깨뜨렸다. 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최다 타점(12점, 종전 10타점), 최다 루타(24루타, 종전 23루타) 기록도 모두 오재일의 것이 됐다. 오재일은 “네 번째 홈런을 치고 난 뒤에는 나도 놀랐다. ‘어이가 없다’라는 생각마저 했다”면서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너 대체 왜 그러냐’라고 말하더라”며 짜릿한 기억을 떠올렸다. 두산은 이번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50득점을 올려 플레이오프 단일시즌 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1999년 롯데 자이언츠가 작성한 종전 기록(40득점)보다 무려 10점이나 더 뽑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루포 시리즈… 민병헌도 터졌다

    만루포 시리즈… 민병헌도 터졌다

    만루포가 이렇게 흔한 것이었나 싶은 생각을 팬들에게 심었을 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34년 동안 모두 11개뿐이던 포스트시즌(PS) 만루포가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플레이오프(PO) 3차전까지 네 차례나 터졌다. 준PO 1차전에서 모창민(NC)이, PO(이상 5전 3승제) 1·2차전에선 재비어 스크럭스(NC)와 최주환(두산)이 잇따라 그랜드슬램을 쏘았다. 정규시즌 팀 타격 2위 두산(타율 .294)과 3위 NC(.293)가 여느 해와 달리 만루포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NC의 PO 3차전에서도 만루 홈런이 승부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선 두산의 민병헌이 NC 선발 에릭 해커의 시속 133㎞ 체인지업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역대 PS 통산 15호 만루 홈런을 때린 민병헌(6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은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결국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만든 두산이 21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4차전마저 이기면 대망의 KS(7전 4승제) 진출을 확정짓는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PO에서 2승째를 먼저 거둔 팀의 KS 진출 확률은 66.7%(27번 중 18번)이다. 양 팀의 선발 마이클 보우덴(두산)과 해커가 모두 흔들리면서 만루 상황이 다섯 번이나 등장했다. 2회초 만루 때 민병헌이 만루포를 쏘아 올렸고, 곧바로 2회말 NC 공격 때 다시 모든 베이스가 채워졌지만 타석의 나성범이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3회초에는 민병헌에게 또 2사 만루찬스가 왔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무사 만루였지만 NC 손시헌을 시작으로 김태군, 김준완이 잇달아 아웃되며 찬스를 날렸다. 6회초 무사 만루를 맞이한 두산은 7점을 건지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주어진 만루 기회를 누가 놓치지 않느냐가 승부를 갈랐다. NC 마운드는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믿었던 해커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85구나 던지면서 5피안타(2홈런) 7사사구 7실점(6자책점)으로 쓴맛을 봤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구창모(NC)는 5회초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지만 6회부터 흔들리며 강판됐다. 7점을 내준 6회에는 무려 4명의 투수가 나와 애를 먹었다. 또 NC는 사사구를 11개나 내줘 4개로 막은 두산에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창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구단 4곳과 돈거래 ‘사기·도박 혐의’ 前심판 기소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최모(50)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20일 최씨를 상습사기,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 5월부터 이듬해 12월 사이에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등 18명으로부터 3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폭행 사건이나 교통사고로 합의금이 긴급히 필요하다는 핑계로 돈을 빌린 뒤 이 돈을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씨가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금전을 받으면서 ‘승부 조작’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수사했으나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씨에게 금품을 빌려준 구단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4곳으로 각각 200만~400만원씩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최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망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또 KBO가 최씨의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사의뢰한 사건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비리 의혹을 알고 난 뒤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을 범죄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KBO 구단과 돈거래·사기’ 최규순 전 심판 불구속 기소

    검찰, ‘KBO 구단과 돈거래·사기’ 최규순 전 심판 불구속 기소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등으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 최규순(50)씨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20일 최씨를 상습사기, 상습도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 5월부터 이듬해 12월 사이에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와 동호회원, 고교동창, 보험설계사 등 18명에게 한 번에 수백만원씩 총 3500만원가량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폭행 사건이나 교통사고로 합의금이 긴급히 필요하니 나중에 갚겠다고 거짓말을 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빌린 돈을 상습적으로 도박에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검찰은 최씨에게 금품을 빌려준 구단으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4곳을 확인했다. 최씨는 지난달 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와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당시 최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우덴·해커 어깨에 곰·공룡 운명 걸었다

    보우덴·해커 어깨에 곰·공룡 운명 걸었다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3차전 운명은 외국인 어깨에서 갈릴 태세다. KBO리그 두산-NC는 20일 오후 6시 30분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한국시리즈를 향한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세 번째 판을 벌인다. NC가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무너뜨리며 잠실 1차전을 가져갔지만 두산도 2차전에서 김재환의 3점포 두 방과 최주환의 역전 만루포 등으로 반격에 성공했다.PO 운명이 걸린 3차전 선발 중책은 우완 보우덴(31·두산)과 해커(34·NC)에게 맡겨졌다. NC는 허리 강화를 위해 불펜으로 돌린 맨쉽이 주저앉았고 두산은 굳게 믿었던 ‘원투 펀치’가 모두 수모를 당했다. 이런 탓에 보우덴과 해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두 투수 중 누가 오래 버티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보우덴, NC 대결에 강한 면모 김태형 두산 감독은 PO 미디어데이에서 선발 등판 순서를 과감히 공개했다. 지난해 ‘판타스틱4’로 불린 선발진에 대한 자신감에서다. 1, 2선발이 실망을 준 만큼 보우덴은 두산의 자랑인 선발진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지난해 18승을 따낸 보우덴은 올 시즌 어깨 통증으로 17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하지만 9월 이후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81로 회복해 기대를 부풀린다. 보우덴은 NC에 ‘악몽’ 같은 존재다. 올해 NC전 1경기에 나서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승리했다. 특히 지난해는 NC전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17로 호투했다. 지난해 6월 30일 잠실 NC전에서는 9이닝 무실점으로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고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7과 3분의2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하지만 올해 나성범과 박민우에게 각 3타수 2안타를 허용해 주의가 요구된다. ●해커, PS 13.1이닝 단 1실점 2015년 다승왕(19승) 해커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3.42로 잘 던졌다.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로 더 강했다. 무엇보다 ‘이번 가을’ 무섭게 기세를 올려 희망을 더한다. 롯데와 준PO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에 평균자책점 0.68로 쾌투했다. 13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1실점이다. 불펜이 승리를 날린 1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했다. 포스트시즌 세 번째 등판인 PO 3차전 등판은 지난 15일 준PO 5차전 이후 나흘 휴식을 가져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단 허경민(6타수 3안타)과 박건우(5타수 2안타)를 조심해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최금강 고의사구에 김재호 ‘발끈’…“눈에 띌 정도로 손목 꺾더라”

    최금강 고의사구에 김재호 ‘발끈’…“눈에 띌 정도로 손목 꺾더라”

    NC 다이노스 투수 최금강이 고의 사구 논란에 휩싸이며 야구팬들의 질타를 받았다.최금강은 18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3-7로 지고 있던 7회 말, 타석에 오른 김재호와 박건우에게 잇달아 사구를 던졌다.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최금강은 몸쪽 깊숙이 들어가는 공을 던졌다. 공은 김재호의 가슴팍에 맞았다. 김재호는 최금강을 향해 강하게 어필을 했다. 최금강은 뒤 이은 타자 박건우에게도 연속 사구를 던져 두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김재호는 경기 후 “눈에 띌 정도로 손목을 꺾어서 얼굴과 몸을 향해서 공을 던지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를 중계한 허구연 해설위원은 “최금강이 몸쪽 공을 던질 때 제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17-7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과 NC는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 폭죽… 곰이 웃었다

    [프로야구] 홈런 폭죽… 곰이 웃었다

    김재환 3점포 두 방… 재역전 발판 최주환 6회 만루포로 잠실 ‘들썩’ 두 팀 8개 ‘PS 한 경기 최다 홈런’김재환(두산)이 3점포 두 방을 폭발시키며 팀을 구했다. 두산은 18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치열한 홈런 공방 끝에 NC를 17-7로 대파했다. 이로써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우고도 당한 전날 충격패를 설욕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전날 포스트시즌 두산전 6연패의 악몽에서 깨아난 NC는 고비마다 김재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두산 4개, NC 4개 등 홈런 8개가 폭죽처럼 터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 달성됐다. 종전에는 1999년 10월 29일 롯데-삼성(대구), 2009년 10월 14일 두산-SK전(문학)에서 나온 7개가 최다였다. 또 종전 18타점과 18득점을 넘어 PO 한 경기 최다 타점과 득점도 생산됐다. 두산의 6회 8득점은 PO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 김재환은 2홈런과 희생플라이로 7타점을 올려 PS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두 번째)를 기록했다. NC 손시헌은 4회 2루타로 PO 통산 최다 2루타(9개)를 일궜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3홈런 등 10안타 1볼넷 6실점(5자책)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NC 선발 이재학도 3이닝 동안 2홈런 등 5안타 4실점했다. 4회 김재환에게 맞은 3점 동점포가 뼈아팠다. PO 3차전은 19일 하루를 쉰 뒤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다.치열한 홈런 공방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 6회 승부가 갈렸다. 4-6으로 뒤진 두산은 김재환, 오재일,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재역전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선 최주환(2차전 MVP)은 맨쉽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만루포(PO 4번째, PS 개인 1호이자 14번째)를 작렬시켜 잠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최주환을 ‘히든 카드’로 선발 기용한 김태형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재환이 두 번째 3점포를 쏘아올려 대거 8득점, 승부를 갈랐다. 이날 두산은 1회 박건우의 선제 1점포(PS 개인 1호)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2회 NC에 대포 두 방을 내주며 1-3으로 역전당했다. 지석훈의 동점포에 이어 전날 환상 수비를 펼친 김준완 대신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성욱이 2점포를 터뜨렸다. 1-4로 뒤진 두산의 저력은 3회 빛났다. 2사 후 1, 3루에서 김재환이 벼락같은 3점포를 날려 동점을 일궜다. 5회 나성범에게 2점포를 내줘 다시 4-6으로 끌려갔지만 두산은 6회 믿기지 않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플레이오프 원점…승부처 3차전 선발은 NC 해커 vs 두산 보우덴

    플레이오프 원점…승부처 3차전 선발은 NC 해커 vs 두산 보우덴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 2차전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3차전이 한국시리즈 진출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두산과 NC는 3차전에 외국인 선발을 내세워 2승 사냥에 나선다. 18일 김태형(50) 두산 감독은 오는 20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PO 3차전 선발로 마이클 보우덴(31)을, 김경문(59) NC 감독은 에릭 해커(34)를 예고했다. 김태형 감독은 PO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우좌우좌로 선발진을 꾸린다”고 밝혔다. 우완 더스틴 니퍼트, 좌완 장원준, 우완 보우덴, 좌완 유희관을 차례대로 1∼4차전 선발로 내세운다는 것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고심 끝에 해커를 3차전 선발로 정했다. 해커는 5일 휴식 후 등판을 선호한다. 롯데 자이언츠와 준PO에서도 1차전에 이어 4일을 쉬고 4차전에 나설 수 있었지만,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PO에서는 달랐다. 해커는 4일 만 쉬고 PO 3차전에 나서기로 했다. 두 투수 모두에게 중요한 등판이다. 지난해 18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활약했던 보우덴은 올해 어깨 통증으로 고전하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구위를 어느 정도 회복한 점은 희망을 안긴다. 보우덴은 지난해 NC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2016년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상대도 NC(6월 30일 잠실)였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NC와 한 차례 맞붙어 6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해커는 올해 준PO 1차전에서 7이닝 8피안타 1실점, 5차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현재 NC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수다. 올 정규리그에서도 두산을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로 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 ‘4홈런 17득점’ 폭발, NC에 설욕…플레이오프 1승 1패 ‘원점’

    두산 ‘4홈런 17득점’ 폭발, NC에 설욕…플레이오프 1승 1패 ‘원점’

    두산 베어스 타선이 홈런 4방을 포함해 17득점을 올리면서 NC 다이노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최주환은 이날 생애 첫 가을야구 홈런을 역전 만루포로 장식하면서 플레이오프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포함한 15안타를 몰아치고 17-7로 역전승했다. 4-6으로 뒤진 6회말 터진 최주환의 만루홈런이 두산을 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홈런이 쏟아진 이 날 두산은 최주환의 만루포 외에도 4번 타자 김재환이 두 차례나 석 점짜리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으로만 11점을 뽑았다. 4번 타자 김재환은 홈런 두 방과 희생플라이로 혼자 7타점이나 올렸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팀 최다 득점 신기록(종전 16득점)도 세웠다. 아울러 플레이오프에서는 역대 처음이자 포스트시즌에서는 6번째로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NC 역시 홈런 4개(6득점)를 날렸지만, 두산보다는 영양가가 떨어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NC에 전날 5-13으로 무릎 꿇은 정규시즌 3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창원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두산과 NC의 3차전은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NC의 홈인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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