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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급 센터 박지수,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MVP 선정돼

    국보급 센터 박지수,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MVP 선정돼

    여자농구 국보급 센터 박지수(22·청주 KB)가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WKBL은 4일 박지수가 기자단 투표에서 70표 중 44표를 받아 박혜진(30·아산 우리은행·9표)을 제치고 개인 통산 여덟번째 라운드 MVP가 됐다고 밝혔다. 박지수는 5라운드 다섯 경기에 출전헤 평균 12.8득점, 10.6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이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이소희(20·부산 BNK)가 받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女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삼성생명 2연패 달성

    女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삼성생명 2연패 달성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퓨처스리그(2군 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퓨처스리그 정규 경기에서 신이슬(28점·8어시스트)과 최정민(16점·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99-70으로 꺾었다. 4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져 2위 부천 하나은행(4승 1패)과 동률이 되더라도 삼성생명이 상대 전적에서 하나은행에 앞선다. 최우수선수 선정 등 퓨처스리그 시상은 11일 열리는 삼성생명과 부산 BNK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꼭 이렇게까지 경기해야 하나

    여자프로농구, 꼭 이렇게까지 경기해야 하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남녀 배구와 남자농구는 리그를 전면 중단한 반면 국내 실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농구만 리그를 계속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지난 2일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로 “리그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방역은 완벽히 이뤄지고 있을까. 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주 KCC 팀이 묵은 호텔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면서 리그가 중단된 남자농구의 전례가 여자농구에서 재현될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농구의 경우 원정 도시에서 숙박하는 데 따른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원정 경기 하루 전 이동에서 원정 경기 당일 버스 이동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당일치기로 경기만 하고 바로 원래 본거지로 돌아오는 식이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일부 부산, 아산 경기는 거리가 먼 탓에 당일치기가 어려워 원정팀이 1박을 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팀과 거리상으로 먼 부산의 경우 원정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원정 경기 숙소로 이용돼 온 부산 시내 N호텔을 그대로 이용한다.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 한 층 전체를 선수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를 할 때는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서 특정 시간에 선수단이 함께 이용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식기 소독을 했는지를 확인하고 선수 이동 동선을 미리 점검해 놨다”고 했다. 그럼에도 N호텔은 농구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긴 힘들다. N호텔 근처에 31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교회가 있다는 점도 찜찜한 대목이다. 만약 전주 KCC와 비슷한 사례가 나와 그때 가서 중단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구단이 외출·외박을 100% 통제하지 않고 일부 허용하고 있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가용이 있거나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 선수에 한해 외출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천안 KB연수원 숙소가 산중턱에 있어 애초에 차 없이 움직이기 힘든 구조”라며 “외부 접촉이 적은 데다 콜택시 이용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극히 일부라도 만에 하나 외출했다가 감염된 선수가 경기에서 뛸 경우 집단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농구는 실내에서 땀을 많이 흘리며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홀로 리그 중단 안한 여자프로농구 정말 괜찮을까

    홀로 리그 중단 안한 여자프로농구 정말 괜찮을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남녀 배구와 남자농구는 리그를 전면 중단한 반면 국내 실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농구만 리그를 계속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지난 2일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로 “리그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방역은 완벽히 이뤄지고 있을까. 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주 KCC 팀이 묵은 호텔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면서 리그가 중단된 남자농구의 전례가 여자농구에서 재현될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농구의 경우 원정 도시에서 숙박하는 데 따른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원정 경기 하루 전 이동에서 원정 경기 당일 버스 이동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당일치기로 경기만 하고 바로 원래 본거지로 돌아오는 식이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일부 부산, 아산 경기는 거리가 먼 탓에 당일치기가 어려워 원정팀이 1박을 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팀과 거리상으로 먼 부산의 경우 원정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원정 경기 숙소로 이용돼 온 부산 시내 N호텔을 그대로 이용한다.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 한 층 전체를 선수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를 할 때는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서 특정 시간에 선수단이 함께 이용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식기 소독을 했는지를 확인하고 선수 이동 동선을 미리 점검해 놨다”고 했다. 그럼에도 N호텔은 농구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긴 힘들다. N호텔 근처에 31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교회가 있다는 점도 찜찜한 대목이다. 만약 전주 KCC와 비슷한 사례가 나와 그때 가서 중단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구단이 외출·외박을 100% 통제하지 않고 일부 허용하고 있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가용이 있거나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 선수에 한해 외출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천안 KB연수원 숙소가 산중턱에 있어 애초에 차 없이 움직이기 힘든 구조”라며 “외부 접촉이 적은 데다 콜택시 이용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극히 일부라도 만에 하나 외출했다가 감염된 선수가 경기에서 뛸 경우 집단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농구는 실내에서 땀을 많이 흘리며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 확산에 남녀 프로배구 V리그 잠정 중단

    코로나 확산에 남녀 프로배구 V리그 잠정 중단

    여자농구, 무관중으로 계속 진행 논란 동아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연기 합의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프로배구 V리그도 중단됐다. 남자 프로농구는 리그 중단 기간을 일단 4주로 정했다. 여자 프로농구만 무관중 상태로 리그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리그 구성원 안전을 위해 3일부터 V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KOVO 사무실에서 열린 남녀 13개 구단 사무국장 긴급 실무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리그 중단을 요청했고, KOVO는 오후 열린 팀장급 이상 임직원 회의를 통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최종 의결기구인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임시총회 때 연맹 결정을 따르기로 한 상태다. V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지만 선수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그를 그대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실제 지난주 흥국생명의 의무 트레이너가 고열 증세를 보여 팀에 비상이 걸렸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선수단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여자 프로농구(WKBL)는 이날 6개 구단 사무국장 회의를 통해 무관중 상태로 리그를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한 관계자는 “리그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 프로농구(KBL) 전주 KCC가 묵은 호텔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면서 리그가 중단됐듯 단체 스포츠는 불시에 선수단 전원이 감염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리그 중단에 돌입한 KBL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상황이 호전되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기고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땐 리그 종료 등 후속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한 아시아축구연맹(AFC) 동아시아 회원국 회의에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의 잔여 경기를 미루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한국의 경우 3월과 6월 4경기가 남아 있다. 곧 서아시아 회원국,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 역시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가대표 선발전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달 중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도 10월 중순 이후로 연기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고교 때 억울한 판정 겪어 심판되기로 결심했죠”

    “고교 때 억울한 판정 겪어 심판되기로 결심했죠”

    “학창시절에 농구를 하면서 억울한 판정을 받았어요. 제대로 알아야 어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관심을 갖다 보니 심판이 됐습니다.” 한국프로농구(KBL)의 장준혁(50) 심판은 KBL 유일의 원년 멤버로 비선수 출신이다. 대학교 4학년이던 1997년 심판에 데뷔해 출장하기 시작해 지난달 2일 KBL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2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 심판은 “고등학교 때 대구협회장기와 영남대 총장기 대회에서 억울한 심판 판정을 받으면서 심판에 관심이 생겼다”면서 “대학생이 되고 나서 대한농구협회에서 진행하는 심판강습회를 몇 년 동안 들었고 동아리 경기 심판도 종종 봤다”고 했다. 이어 “체육교육을 전공해서 부산에서 교생 실습을 했는데 심판 교육에 시간 맞춰 참석하려고 비행기를 타고 다녔을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억울한 판정으로 인생이 바뀌었지만 장 심판은 자신의 오심으로 인해 인생이 또 한번 바뀌었다. 2004년 대구 동양과 창원 LG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었다. ‘실린더룰’(농구에서 림 위쪽에 들어가 있는 공은 건드릴 수 없도록 한 규정) 등을 적용하는 데 있어 오심 논란이 불거졌고, KBL은 이 경기에 나선 모든 심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장 심판도 자격정지 2년을 받았다.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지만 좌절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장 심판은 미국 프로농구(NBA) 서머리그에 연수를 갔고, 한국과 달리 위치 잡는 법부터 시작해 NBA의 세밀한 교육을 받으면서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 오심에 대한 정상참작이 이뤄지면서 몇 달 뒤 코트에 복귀한 그는 6차례(2008~2010·2012·2013·2015년) 심판상을 수상하는 등 KBL을 대표하는 심판으로 자리매김했다. 베테랑 심판이지만 여전히 판정이 어려운 상황이 많다는 장 심판은 “‘손이 눈보다 빠르다’는 영화 대사는 농구도 마찬가지”라며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터치아웃이 특히 분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변명 같지만 선수들의 자유투 성공률이 100%가 아닌 것처럼 오심은 매 경기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잘한 판정보다 오심이 더 크게 부각되는 것이 심판의 숙명”이라고 했다. 오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테크놀로지가 발전하면서 심판들도 기로에 서 있다. 그러나 장 심판은 “농구는 야구처럼 로봇심판까진 아니겠지만 비디오 판독은 잘못된 판정을 바로잡으면서 신뢰성도 높이고 심판들도 경각심을 가질 수 있어 찬성”이라고 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리그 멈춘 KBL “사태 진정 안되면 리그 종료도 가능”

    리그 멈춘 KBL “사태 진정 안되면 리그 종료도 가능”

    지난 1일부터 중단된 리그 4주간 재개 연기코로나 사태 이어질 땐 시즌 종료 등 가능성배구도 13개 구단 사무국장 경기 중단 요청여자농구는 계속… 자가격리자 발생 땐 종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남자 프로농구가 결국 리그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프로배구도 13개 구단 사무국장이 모여 한국배구연맹(KOVO)에 만장일치로 리그 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야구, 축구를 비롯해 대다수 종목들이 경기 없는 3월을 보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제대회 등의 사정이 아닌 전염병으로 인한 리그 중단은 사상 초유의 결정이다. KBL은 추이를 지켜보다 상황이 호전되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길 예정이며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리그 종료 등 후속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자 농구는 현대모비스(울산), LG(창원), KT(부산)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와 인접해 있어 다른 프로스포츠 종목들에 비해 불안감이 컸다. 여기에 KT는 두 외국인 선수가 모두 ‘자진 사퇴’로 한 차례 위기를 겪은 후 전주 KCC 선수단이 묵었던 전주의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되면서 1일 경기부터 중단됐다. KOVO 역시 이날 서울 마포구 KOVO사무실에서 긴급 실무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3개 구단 사무국장은 한 목소리로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V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지만 선수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그를 그대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지난주 흥국생명의 의무 트레이너가 고열 증세를 보이며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선수단은 불안에 떨어야했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도 지난 1일 “1위, 2위 이런 것보다는 선수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연맹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아직 각 구단 단장이 모이는 이사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현장과 프런트 실무진에서 리그 중단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주요 스포츠 중 가장 먼저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던 여자농구는 팀별로 마지막 5경기씩 남은 이번 시즌 리그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 중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엔 정규리그를 그 즉시 종료하고 플레이오프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던 정규리그 시상식 및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 역시 취소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BL, 4주 뒤 정규리그 재개 결정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4주 뒤 정규리그 재개’를 결정했다. KBL은 3월 29일부터 올 시즌 남은 52경기 정규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KBL은 2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1일부터 잠정 중단한 2019-2020 프로농구 정규경기를 4주 동안 (3월 1일~28일) 연기한 뒤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호전되면 일정을 앞당긴다. KBL은 코로나 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관중 입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면 이동 동선 최소화하기 위해서 수도권 지역 중립 경기 진행 여부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현재와 마찬가지로 개선되지 않으면 후속 대응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플레이오프 일정과 진행 방식은 추후 이사회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강이슬 WNBA 훈련 계약… 한국인 3명 뛰나

    강이슬 WNBA 훈련 계약… 한국인 3명 뛰나

    박지수·박지현과 맞대결 그림 주목강이슬(26·부천 하나은행)이 지난달 29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의 훈련 캠프 참가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여자농구 선수 3명이 동시에 2020시즌 WNBA 코트를 누빌 가능성이 생겼다. WNBA과 WKBL은 시즌 일정이 겹치지 않아 한국 선수가 국내 리그 종료 후 미국에 건너가 뛰는 ‘투잡’이 가능하다. 국보급 센터 박지수(22·청주 KB스타즈)는 2018년부터 매년 WNBA와 WKBL 리그를 병행해 왔다. 워싱턴 미스틱스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강이슬과의 훈련 캠프 계약 사실을 발표하면서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경기당 10점, 3점슛 성공률 50%를 기록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워싱턴의 훈련 캠프는 4월 26일부터 시작하고 2020시즌 최종 로스터는 개막전 날인 5월 14일 전까지 정해진다. 훈련 캠프에서 구단과 감독의 눈에 들면 WNBA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강이슬이 워싱턴 소속으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는 박지수와 맞대결을 펼치는 그림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박지현(20·아산 우리은행)도 올해 WNBA 진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마다 WNBA의 드래프트 순위를 높은 적중률로 예측하는 미국의 전문 매체 ‘드래프트 사이트’는 오는 4월 중순에 열리는 WNBA 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박지현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 전체 33순위로 지명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지현은 지난해 7월 19세 이하 월드컵에서 미국을 상대로 26점, 7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CC 숙소 호텔에 확진자 묵었다… 프로농구 뒤늦게 전면 중단

    KCC 숙소 호텔에 확진자 묵었다… 프로농구 뒤늦게 전면 중단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달 29일 2019~2020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그날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숙소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이용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급하게 취한 조치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이탈하며 리그에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 27일에 이미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점에서 KBL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무리하게 리그를 끌고 가다가 선수들을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는 우를 범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나아가 여자 프로농구 리그는 물론 남녀 프로배구 리그도 선수단 건강을 위해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26일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표명하며 팀을 이탈해 귀국길에 오른 데 이어 27일엔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와 kt의 다른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도 ‘자진 퇴출’ 의사를 밝히며 이탈했다. 그러자 외국인 선수 비중이 높은 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들이 이탈할 경우 순위 경쟁이 무의미하며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천재지변’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갑자기 이탈해 전력이 급락한 팀을 상대로 이겨 우승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과 함께 정의롭지 못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도 당시 “지금은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강행되고 있는데 혹시라도 일이 잘못됐을 때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것이냐”고 말하는 등 일부 감독도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KBL은 리그 중단 결정을 하지 않았고 어수선한 가운데 경기는 계속됐다. 그러다 29일 KCC 선수단이 묵은 호텔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용한 일이 확인되면서 그제서야 KBL은 리그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선수단에 밀접접촉자가 없어 격리 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감염 우려가 불식된 건 아니다. KCC와 kt 선수단은 숙소에서 자체 격리 생활을 하고 했다.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2경기 모두 큰 점수 차로 졌다. 남자 농구가 중단됨에 따라 여자 농구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KBL이 리그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도 2일 오전 10시 긴급 사무국장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배구연맹도 2일 오전 10시 각 구단 실무단 회의를 열어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강이슬 워싱턴 미스틱스 캠프 계약... 한국여자농구 3명 WNBA 진출하나

    강이슬 워싱턴 미스틱스 캠프 계약... 한국여자농구 3명 WNBA 진출하나

    강이슬(26·부천 하나은행)이 지난달 29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의 훈련 캠프 참가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여자농구 선수 3명이 2020시즌 WNBA 코트를 누빌 가능성이 생겼다. WNBA과 WKBL은 시즌 일정이 겹치지 않아 한국 선수가 국내 리그 종료 후 미국에 건너가 뛰는 ‘투잡’이 가능하다. 국보급 센터 박지수(22·청주 KB스타즈)는 2018년부터 매년 WNBA와 WKBL 리그를 병행해 왔다. 워싱턴은 2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강이슬과의 훈련 캠프 계약 사실을 발표하면서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경기당 10점, 3점슛 성공률 50%를 기록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강이슬은 2월 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 영국과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성공하며 한국의 82-79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의 훈련 캠프는 4월 26일부터 시작하고 2020시즌 최종 로스터는 로스엔젤레스 스파크스와의 개막전 날인 5월 14일 전까지 정해진다. 훈련 캠프에서 구단과 감독의 눈에 들면 박지수(22)와 함께 WNBA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박지현(20·아산 우리은행)도 올해 WNBA 진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마다 WNBA의 드래프트 순위를 높은 적중률로 예측하는 미국의 전문 매체 ‘드래프트 사이트’는 오는 4월 중순에 열리는 WNBA 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박지현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 전체 33순위로 지명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지현은 지난해 7월 19세 이하 월드컵에서 미국을 상대로 26점, 7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리그 중단한 한국프로농구 골든 타임 놓쳤다...WKBL도 리그 중단 유력

    리그 중단한 한국프로농구 골든 타임 놓쳤다...WKBL도 리그 중단 유력

    질본 “밀접 접촉 없어 격리 대상 아냐” KT·KCC 선수단, 코칭스태프 자체 격리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달 29일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한 것이 확인되면서 2019~2020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중단했다. 무관중 경기로 리그 재개를 결정한 지난 25일 긴급이사회, 외국인 선수 3명이 이탈하며 리그에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 지난 27일 등 KBL이 사건 발단을 막을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KBL이 놓친 첫 골든타임은 25일 긴급이사회다. KBL은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면서 관중 감염은 원천 차단했지만 선수단과 관계자들 사이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부담은 그대로 안고 가는 조치였다. 게다가 25일은 이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던 때였다. 당시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금은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가고 있는데 혹시라도 일이 잘못되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냐”며 우려를 표명하는 등 일부 구단 관계자들과 감독들은 리그 중단을 하자는 의견이었다. KBL이 놓친 두번째 골든 타임은 외국인 선수 3명이 리그를 이탈한 27일이다. 외국인 선수 의존율이 높은 KBL 특성 상 팀에 외국인 선수가 1명이라도 빠지면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다. 외국인 선수가 3명이나 이탈했는데도 경기를 강행한 점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으로 2주 동안의 휴식기를 가진 이유와도 모순된다. 각 팀 주전급 선수가 빠지면서 리그 전력불균형이 발생한 점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29일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호텔을 대구 52세 남성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선수단과 밀접접촉자가 없어 격리 대상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직 감염 우려가 불식된 건 아니다. 전주 KCC와 부산 kt 선수단은 숙소에서 자체적으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큰 점수 차로 졌다. KBL은 “2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리그 중단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도 리그 중단이 유력하다. WKBL 관계자는 “KBL에서 리그 중단을 선언하며 우리도 2일 오전 10시에 긴급 사무국장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코로나 공포에 용병 떠난 농구, 결국 리그까지 멈췄다

    코로나 공포에 용병 떠난 농구, 결국 리그까지 멈췄다

    KCC 선수단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 묵어접촉 선수 없었지만 만약 대비해 긴급히 중단바이런 멀린스 등 외국인 자진 퇴단 프로농구결국 리그까지 멈춰… KBL 2일 긴급이사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선수가 연이어 떠난 프로농구가 결국 리그까지 중단됐다. 사상 초유의 사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9일 리그를 중단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이날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농구 전주KCC와 부산KT의 경기를 위해 KCC 선수단이 묵었던 호텔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당 확진자와 선수의 접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KBL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남자농구는 이미 외국인 선수의 이탈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KT의 앨런 더햄이 가장 먼저 한국을 탈출했고, 같은 팀의 바이런 멀린스마저 한국을 떠났다. 멀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리그가 중단된 사실을 언급하며 프로농구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 역시 자진 퇴단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진 KT로선 대등한 경기조차 펼치기 어려웠다. 아니나 다를까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나선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4:95패배를, KCC와의 경기에서 63:97 패배를 당했다. 사실상 남은 시즌 승리 자판기 신세로 전락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무관중 경기에 이어 외국인 선수의 이탈까지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받았던 남자농구는 결국 리그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몸싸움이 치열한 농구의 특성상 선수가 1명이라도 감염됐을 땐 리그 전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코로나19가 감염 후 회복되더라도 폐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남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수들에겐 선수생명을 끝낼 수 있는 가능성까지 있었다. 1일부터 리그를 중단시킨 KBL은 2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리그 중단에 따른 후속 대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속보] KBL,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단 결정

    [속보] KBL,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단 결정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 KCC 농구단 숙소인 전주 라마다 호텔 투숙객 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규경기 일정을 내일(3월 1일) 경기부터 잠정 중단 한다”고 밝혔다. KBL은 다음주 월요일(3월 2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정규경기 잠정 중단에 따른 후속 대응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패만 해도 봄농구 삐끗… 여자농구, 무관중 속 치열한 순위싸움

    1패만 해도 봄농구 삐끗… 여자농구, 무관중 속 치열한 순위싸움

    KB·우리은행 나란히 6패 기록 0.5경기차하위팀들도 2경기차 이내 촘촘히 붙어 있어팀당 평균 6경기 남아… 막판까지 살얼음무관중으로 조용히 치러지고 있는 여자프로농구(WKBL)가 1경기만 져도 삐끗하는 치열한 막판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27일까지 72경기를 펼친 WKBL에서 일찌감치 봄농구를 확정지은 KB와 우리은행이 선두를 놓고 0.5경기차로 경쟁하는 가운데 봄농구 마지노선인 3위 싸움 역시 3위 하나은행과 6위 BNK썸이 2경기차로 붙어 있을 정도로 촘촘하다. KB와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하위권팀들과의 승부를 지배하고 있지만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하위팀들도 전력을 다해야하는 만큼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6위 BNK의 유영주 감독은 “29일 우리은행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선포한 상태다. 나란히 6패를 기록한 KB와 우리은행은 1패만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3월 5일 열리는 KB와 우리은행의 맞대결은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은 도쿄올림픽 예선을 위해 팀당 5경기 줄어든 30경기를 치른다. KB가 5경기만 남겨뒀고 7경기가 남은 신한은행을 제외하면 모든 팀이 6경기만 남겨뒀다. 시즌 종료를 3주 앞두고도 누구 하나 순위가 확정적인 팀이 없을 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리그가 진행되면서 썰렁한 코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BL, 종료 28초 전 코트 박차고 나간 박찬희 벌금 150만원 제재

    KBL, 종료 28초 전 코트 박차고 나간 박찬희 벌금 150만원 제재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박찬희(33)가 지난 26일 경기에서 경기 종료 28초 전 벤치를 이탈해 공식 인터뷰에 불응해 벌금 150만원을 받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26일 인천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8초 전 벤치를 이탈해 공식 인터뷰에 불응한 박찬희 선수에게 15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고 인천 전자랜드에 경고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박찬희는 26일 경기에서 22분 23초 동안 17점 8어시스트로 대활약하며 전자랜드의 99-88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8초 전 화가 나서 먼저 코트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박찬희를 거듭 칭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울대 바이오비옴, 농심 메가마트와 판도라 입점

    서울대 바이오비옴, 농심 메가마트와 판도라 입점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인 바이오비옴이 농심이 운영하는 드러그스토어 판도라와 할인점 메가마트에 입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 바이오비옴은 한국인 장내 존재하는 ‘KBL382 균주’가 함유된 토종유산균 브랜드로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했으며, 최근 공영홈쇼핑 론칭을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고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롭스에 이어 이번 메가마트, 판도라 입점을 계기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를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메가마트, 판도라에서는 온가족 대상 섭취 제품 ‘M382’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추출물이 함유된 유산균&다이어트 제품 ‘슬림 바이오틱스’ 그리고 동결건조 공법이 적용되어 살아있는 생유산균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유산균 간식 ‘생생 유산균 딸기’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슬림 바이오틱스’는 한국인 장내 존재하는 토종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KBL 382 균주를 함유해 규칙적인 배변활동이 원활하도록 도와주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제품이다. 굶지 않고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가 가능하도록 과일농축분말(부원료)을 함유한 맛있는 유산균으로 SNS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이오비옴 관계자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특히 지방에서도 바이오비옴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져, 이번 메가마트, 판도라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2020년에는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서울대 바이오비옴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바이오비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쇼핑몰인 바이오비옴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보비치·멀린스도 ‘셀프 퇴출’… 남자농구 중단하나

    사보비치·멀린스도 ‘셀프 퇴출’… 남자농구 중단하나

    더햄 이어 외국인 선수 이탈 잇따라 김동광 “리그 중단 요청하는 팀 있어” 문체부와 협조하며 상황 예의주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프로농구 일부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고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해 남자 프로농구계가 패닉에 빠지면서 일부 구단을 중심으로 리그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32·195㎝)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팀을 이탈해 귀국길에 오른 데 이어 27일엔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보리스 사보비치(33·210㎝)도 시즌 도중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보비치가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귀국하겠다는 뜻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또 kt의 다른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31·212.5㎝)도 이날 ‘자진 퇴출’ 의사를 표명했다. 서동철 감독은 멀린스에 대해 “오늘 오전훈련까지 잘 소화했고, ‘열심히 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선수단 버스가 출발하기 전 갑자기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설득해 봤지만, 잘 안 됐다. 멀린스가 구단 측과 얘기해 봐야 할 부분이다. 일단 SK전은 국내선수들만으로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kt는 결국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원정 경기가 있는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출발했다. 외국인 선수 비중이 높은 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들이 이탈할 경우 순위 경쟁이 무의미하며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김동광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경기운영본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그 중단을 요청하는 팀이 2팀 정도 있었다. 10개 구단 현황을 확인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조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리그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시사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일단은 영남권 팀들의 경기장을 수도권으로 옮겨 치르는 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는 “부산 kt는 북수원체육관, 창원 LG는 이천체육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서 감독은 “이제는 성적은 2순위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리그 중단 필요성을 내비쳤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도 “오늘 구단에서 울산으로 내려와 선수들에게 리그 중단과 관련한 의사를 물을 예정”이라며 “지금은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강행되고 있는데 혹시라도 일이 잘못됐을 때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것이냐”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경기 종료 28초 전 흥분해 벤치 나간 박찬희, KBL 재정위원회 회부

    경기 종료 28초 전 흥분해 벤치 나간 박찬희, KBL 재정위원회 회부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벤치를 떠나고 공식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박찬희(33)를 재정위원회에 회부했다. 박찬희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28초 전 교체된 뒤 벤치를 이탈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공식 인터뷰에 불응했다. KBL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박찬희와 관련한 사안을 심의한다”고 27일 밝혔다. 박찬희는 22분 23초 동안 17점 8어시스트로 대활약하며 전자랜드의 99-88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유도훈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박찬희가 리딩을 잘해줬다”며 “박찬희 수비법을 다들 알고 있어 점퍼 위주로 시도하라는 지시를 본인이 잘 이해한 거 같다”고 계속 칭찬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박찬희가 경기 중 입술 부상을 당했고 4쿼터에 실수도 했다. 최근 성적이 안 좋으면서 고참으로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그랬던 것 같다. 박찬희가 경기 뒤 유도훈 감독님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신입 직원의 실수이지만 박찬희가 ‘인터뷰 문제도 본인 잘못이라고 인정하며 감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단독] 임달식 “여자 농구도 국가대표 전임감독제 필요하다” (2부)

    [단독] 임달식 “여자 농구도 국가대표 전임감독제 필요하다” (2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후보로 상당수 팬들이 지지하고 있는 임달식(56)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달 초순 이문규 전 감독이 이끈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과 관련해 “중국전과 스페인전은 너무 무기력한 경기들이었다”며 “중국은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고 했다. -이번 올림픽 최종예선을 총평을 해주신다면. “일단 영국전은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선수들이 너무 잘했어요. 김단비부터 시작해서 박혜진, 강이슬. 너무 슛이 좋으니까 그날은 되는 날이죠. 다만 선수 교체 타이밍이 구설수에 많이 올랐던 것 같습니다. 선수 교체는 감독 고유 권한이기도 하고, 감독 입장에서는 불안하니까 선수들을 끌고 가는데요. 작전은 성공하면 좋은 작전이 되고, 실패하면 아무리 좋은 작전이라도 실패한 작전이 되거든요. 결론적으로 이겼습니다. 중요한 시합이니까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약간 교체 타이밍을 계속 뒤로 두고 밀고 나갔던 것 같아요.” -중국전과 스페인전은 어떻게 보셨나. “그건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가 없죠. 너무 무기력한 경기였고요. 국가를 대표해서 나갔기 때문에 어떻게 지느냐도 중요하거든요. 질 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스페인전은 뭔가를 하고 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영국전에서 잘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영국전에서 올인하다보니 또 체력이 방전돼 중국전은 너무 무기력했죠. 영국하고 할 때도 이겼지만, 막판에 좋은 분위기를 많이 까먹었던 것 같아요. 선수들이 도쿄행 티켓을 땄다는 성취감도 있었을 테고요. 대한민국 대표하는 팀인데 국가대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팬이나 이런 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는 거죠. 감독 입장에서는 참 힘들어요. 결과와 과정 모두를 잡는 게.” -국가대표 감독으로 있었을 때 이와 비슷한 논란을 빚은 경우는 없었나. “체코에서 했던 2010년 세계선수권 대회 때 8강 목표를 하고 미국과의 경기 다음에 러시아 경기는 충분히 게임을 잘 할 수 있었는데 선수들의 성취감 때문에 그런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식더라고요.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는데도 당시에 너무 쉽게 게임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전력상 언제나 한수위로 평가받긴 하지만 중국은 우리나라가 못 이길 상대는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 “중국에게 지더라도 그렇게 큰 점수차로 진 적은 없어요. 제가 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때도 그랬고요. 우리가 신장 면에서 조금 열세지만 그래도 연장까지 가서 이긴 경기도 있었고요.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에요. 요즘에는 우리도 박지수가 있으니까, 센터가 많이 밀린다고 볼 수는 없어요. 그리고 지난해 한번 이겼잖아요. 충분히 붙어볼 만한 팀이에요.” -우리 선수들이 유독 유럽 선수들한테 기가 죽는다는 얘기도 있다. “유럽 선수들이 기능 면이나 신장 면에서 월등하다보니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번에 세대 교체도 많이 됐고요. 국제 경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거죠. 이른 바, ‘언다’고 하죠. 상대가 아무리 세도 자꾸 부딪혀 보면 선수들도 좋아질 것 같아요. 김단비나 강아정 이런 선수들은 대표팀에 오래 있으면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은 괜찮을 거 같아요. 저희가 국제 대회나 다른 팀과 친선 경기를 많이 안해봤습니다. 자꾸 부딪혀 봐야 돼요. 처음에는 50점 지고, 두번째는 40점 지고 하면서 자꾸 따라가야죠.” -이번 최종 예선에서 감독을 맡았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나. “그거는 전체적인 경기 계획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텐데. 감독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워낙 올림픽 티켓이 중요하다보니까 영국전에 모든 초점을 맞췄던 것 같아요.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융통성있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있었는데요. 일단 티켓 땄으니까 잘한 건데. 아쉬운 건 해볼 건 해보면서 게임을 치렀으면 이렇게 까지 파장이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적은데 이런 파장이 오히려 필요했던 거 아닐까. “예전처럼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에 의존해서 될 게 아닙니다. 최소한 팀을 맡으면 1년 정도는 지나야 나의 팀이 되고, 나의 색깔에 맞춰 운영을 할 수 있을텐데. 기껏 해야 몇 달 해가지고 팀을 어떻게 이끌고 가겠어요. 누가 맡아도 제일 어려운 부분이 그걸 거예요. 빨리 여자농구도 감독도 전임제가 돼서 그렇게 가야 정말 좋은 팀으로 발전하는 거죠. 선수들 입장에서도 3,4개월짜리 감독을 뭘 얼마나 신뢰를 하겠어요. WKBL 시즌 끝나면 3월 넘어가고, 4월 넘어서야 대표팀 소집해 훈련을 할텐데 그거 몇달해서 얼마나 감독이 원하는 팀을 만들 수가 있겠어요. 누가 하든 간에 지금 국대 감독 맡는 게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래서 베스트 파이브에 의존하는 경향도 커지는 건가. “베스트 파이브에 의존하는 건 감독 성향이라고 봐요. A선수가 그팀하고 맞을수도 잇고. B선수가 그 팀과 맞을 수 있고 한데 그게 꼭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성향에 따라서 바뀔 수는 있겠죠.” -한때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세계 9위에 올랐던 우리나라가 19위로 떨어졌다. 현재 우리나라 대표팀의 국제경쟁력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어떤 수준인가. “과거에 비해 조금 약해지기는 약해졌죠. 다른 국가팀 선수들도 그때 뛰던 선수들이 다 은퇴하고 했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를 해보면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 안해요. 박지수라는 걸출한 센터가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중국도 한번 이겨볼 수 있는 거고요.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잘한 게임도 많았습니다. 준비를 잘하고 선수들 부상 없이 엔트리 맞춰서 한다고 하면 질 때 지더라도 재밌는 경기를 하고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경기라는 건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세계랭킹 최상위권 팀에게는 힘들지만 그 밑에 팀과는 얼마든지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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