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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남북교류협력 발전 방안 제시

    경기도, 남북교류협력 발전 방안 제시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평화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에 나선 가운데 협의회와 함께 추진할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지난 10일 파주 출판도시 지지향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참여 시·군 관계자와 남북교류 담당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자 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남북교류협력 발전방안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소개된 발전방안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제도 개선, 기금 확충, 거버넌스 구축, 지속가능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는 도의 구상이 담겼다. 발전방안은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분명한 목표 설정 ▲지자체 남북교류 거버넌스 구축 ▲Win-Win형 사업 발굴 ▲자립형 지역개발 사업 발굴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선 도는 남북교류협력법 등 제도 개선과 남북교류 협력기금 확충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현 북한 제재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교류협력 사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제도 개선’과 ‘재원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북측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은 계속하되 물자 지원과 같은 일회성 행사보다는 남북 지자체 간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북한 제재 국면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Win-Win형 사업 발굴’도 전략으로 제시됐다. 즉시 이행 가능한 사업과 북측과 협의 후 진행할 수 있는 사업, 비핵화 진전 이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분해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 사업까지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자립형 지역개발사업 발굴 등도 전략에 포함됐다. 토론회에서는 통일부의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지원방안과 사업 사례 등의 발표도 이어졌다. 사업 사례 발표에서는 광명시의 ▲남북사이클 대회 개최 ▲평화의 전령사 자전거 기증 ▲북한 대표 음식점인 농마국수 신흥관 유치 사례, 파주시의 ▲파주·개성 인삼 축제 개최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 행사 개최 등 도내 지자체가 준비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업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협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과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로 첫날 일정을 보내고 11일 ‘DMZ 평화안보 견학’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협의회 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담당자들 간 의견을 교환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였다”며 “조속히 구성되도록 지속해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시대에 맞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평화협력 관계 구축을 선도하고자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총회와 환경·농업·문화, 예술·체육·관광·보건·기업유치 등 7개 분과위원회로 꾸려진다. 현재까지 도내 31개 시·군은 물론 울주군, 거제시, 보령시, 당진시, 광주 남구청 등 다른 광역자치단체 시·군도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이달 안에 협의회 규약을 마련하고 도의회의 동의를 얻은 뒤 고시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등 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관광공사, 세자녀 직원 하루 근무시간 1시간 단축

    경기관광공사, 세자녀 직원 하루 근무시간 1시간 단축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가 올해부터 세 자녀 이상 직원의 하루 근무시간을 1시간 줄이고 시간외 근무 수당을 10% 늘리는 파격적인 복지제도를 시행한다. 13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초등학교 졸업 이전 자녀가 3명 이상인 직원의 하루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해 주기로 했다. 부득이한 근무시간 외 연장 근무 시에는 초과근무 수당을 기존보다 10% 높여 지급하기로 했다. 수당 인상분은 자녀를 위한 몫이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또 1시간 단위의 휴가제도를 새로 도입, 직원들이 하루에 3시간까지 초단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매주 1회 운영하던 야근이나 회식이 없는 ‘가족 사랑의 날’을 올해부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10일 이상의 장기 휴가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리프레시 휴가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같은 제도를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모두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세 명 이상의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의 근무시간은 단축해 주고 수당은 올려주는 것은 국내 최초이며,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공사 노조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양창규 노조위원장은 “이번 출산 장려 제도를 적극 지지하며, 확실한 저출산 극복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회사 내 세 자녀 해당 직원은 한 명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직원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세 자녀 이상 직원의 근무시간 단축과 시간 외 수당 증액이 국가 차원의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관광공사는 2013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 친화인증 기관에 선정됐으며, 인증 유효기간이 최근 2021년 12월까지로 연장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심석희 폭행’ 조재범 항소심 선고 공판 연기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을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잠정 연기됐다. 10일 수원지법과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오는 14일로 예정된 이른바 ‘심석희 폭행’ 사건의 피고인인 조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기일이 미뤄졌다. 법원은 이날 검찰의 변론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3일 속행 공판을 열기로 하고 기일을 변경했다. 앞서 법원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고소장이 최근 제출돼 초동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 수사가 끝나 기소되더라도 심급이 달라 사건 병합이 여의치 않은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폭행 사건과 별도로 다뤄야 할 것으로 보고 항소심 선고를 예정대로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검찰은 심 선수가 주장한 수차례의 성폭행 피해와 조 전 코치가 받는 상해 혐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사를 통해 공소장 변경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법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런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선고 공판을 미뤘다. 항소심 선고 공판을 코앞에 둔 상황이어서 초동 수사 단계에 있는 성폭행 사건의 내용을 수일 내에 공소사실에 포함, 공소장을 변경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적인 제약,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선고에 다다른 재판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할 때 항소심 선고를 내내 미루기만 할 수는 없으리란 게 법원과 검찰 안팎의 의견이다. 법원은 일단 검찰이 변론 재개를 요구한 이유를 상세히 들어보고 추후 재판 일정을 잡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상해 범죄 중 하나가 상해에 그친 것이 아니라 성폭행까지 나아간 범죄라고 가정할 경우, 상해 혐의 판결이 확정되면 성폭행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변론 재개 요청이 받아들여진 만큼, 공소장 변경 여부 등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연구원 , “박물관·미술관, 소통과 지역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육성해야”

    경기연구원 , “박물관·미술관, 소통과 지역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육성해야”

    경기도 내 박물관과 미술관을 전시·교육 등 전통적인 기능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등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0일 ‘경기도 문화예술 플랫폼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민 1,000명과 경기도 내 박물관 및 미술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민의 66.7%, 관계자의 80.0%가 박물관 및 미술관이 지역문화예술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도민의 77.1%는 ‘경기도박물관미술관’ 홈페이지 이용 경험이 없으며 관계자의 경우 9.6%만이 홈페이지의 활용도가 높다고 인식했다. 이에 도민과 관계자 모두 ‘경기도박물관미술관’ 홈페이지가 지역문화예술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변화되어야 한다고 높게(각각 66.2%, 61.1%) 인식했다. 도는 이미 2017년부터 도내 공·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이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김성하 연구위원은 문화예술 플랫폼 활성화 방안으로 정보·온라인 샵·아카이브 등 다양한 요소로 플랫폼 구성, 양방향 소통 가능한 열린 구조의 플랫폼 운영,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유기적 연계 등을 제시했다.경기도 문화예술 플랫폼의 활성화 방안으로는 ▲기존 경기도박물관미술관 홈페이지를 경기도 문화예술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개편 ▲정보, 온라인 샵, 아카이브 등 다양한 요소로 플랫폼 구성 ▲양방향 소통가능한 열린 구조의 플랫폼 운영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유기적 연계 등을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한 구체적 정책으로는 ▲경기도 문화예술 플랫폼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방안 마련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 사업’ 확대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 사업’ 공모 방식 변화 ▲경기도박물관미술관 홈페이지 단계적 개선을 통한 문화예술 온라인 플랫폼 “(가칭) 감(感) GAM(Gyeonggi Art Museum)” 구축 및 활성화 ▲경기도박물관협회 역할 제고를 위한 경기도 문화정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할이 수집, 보존이라는 역할에서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교육, 전시, 체험 등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제 지역 사회를 향해 문을 열고 주민들과 교류 소통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금도 걷고 일자리도 만들고”… 경기도 체납관리단 운영

    “세금도 걷고 일자리도 만들고”… 경기도 체납관리단 운영

    경기도가 조세정의 실현과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체납자 실태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이를 실행할 체납관리단을 모집한다. 도는 오는 22일부터 31개 시·군별로 체납관리단원으로 활동할 기간제 근로자 1309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체납관리단은 체납자의 경제력 확인은 물론, 전화나 방문을 통한 체납 사실 안내, 애로사항 청취 등의 방문상담 등을 하게 된다. 도는 이들의 이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체납세 일방적 징수 활동보다는 체납자의 경제력을 확인한 뒤 맞춤형으로 징수 활동을 할 계획이다. 고의적 납세 기피가 의심되는 체납자는 가택수색·압류 등 강제징수를 하고, 경영 악화·실직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 이행을 전제로 체납처분 유예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재산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어려움마저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세금을 면해주는 한편 생계·의료·주거 지원 등 복지서비스와 일자리, 대출 신용보증 등을 연계해 재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도내 전체 체납자 수가 400만명 정도이며, 이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금을 내지 못하는 ‘생계형’ 체납자가 6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성남시장 재임 시절 채납관리단을 운영, 성과를 거둔 바 있는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채납관리단 운영 계획을 밝혀왔다. 성남시는 이재명 시장 재임 기간 3년 동안 기간제 근로자 270명을 체납자 실태조사에 투입해 체납징수액이 사업추진 직전 연도보다 3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채납관리단 운영으로 3년간 4500개의 공공일자리가 만들어지고, 2조 7000억원가량의 체납세를 징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 채납관리단에는 도내에 주소를 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거주지 관할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체납관리단은 시장·군수가 직접 임명하게 되며, 소정의 교육과정 이수 후 3월 4일부터 12월 22일까지 하루 6시간씩 실태조사에 투입된다. 체납관리단원에게는 올해 경기도 생활임금(시간당 1만원)이 적용되며, 관리단 인건비의 50%는 도가 부담한다.시·군별 모집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시·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명표 ‘갈등조정관제’... ‘지역갈등 해결사’

    이재명표 ‘갈등조정관제’... ‘지역갈등 해결사’

    경기도가 도내 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운영 중인 ‘갈등조정관제’가 해묵은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인 갈등조정관제는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역 내 갈등을 조정함으로써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민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조직 개편을 통해 갈등조정 조직을 신설하고 ‘갈등조정관’ 5명을 임용했다. 조정관들은 행정기관이나 기업체 등에서 갈등 해결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던 인물들로,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이들은 도내 31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담당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이해 당사자들 간 갈등 조정 및 중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이 해결한 대표적인 지역갈등은 ▲성남과 하남, 서울 지역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한 상생 협력 행정협의회 구성 ▲농업손실보상금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중재 등이다. 위례신도시 갈등의 경우 각종 민원이 빗발치는 지역임에도 신도시가 행정구역상 3개(성남, 하남, 서울)의 기초자치단체로 나눠진 탓에 원만한 민원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따라 조정관들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이 번갈아 회장직을 맡으며 주민 민원을 해결해 주는 ‘위례신도시 상생 협력 행정협의회’ 구성을 끌어냈다.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사업지구 내 토지를 소유했던 민원인이 ‘농업손실금 보상’ 문제로 경기도시공사에 소송을 제기하고, 화훼비닐하우스 등으로 토지를 점용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갈등조정관들은 경기도시공사,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민원인이 점용하고 있는 화훼비닐하우스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보류하도록 한 가운데 민원인의 의견 및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민원인이 화훼비닐하우스를 자발적으로 철거하도록 유도했다. 이밖에도 갈등조정관들은 ▲음성군 축산분뇨처리시설 설치 관련 이천시민들의 반대 민원 갈등 ▲붕괴위험에 직면한 ‘광명서울연립’ 입주민 이주 관련 문제 ▲수원, 용인 학군조정 갈등 ▲고양 산황동 골프장 증설반대 민원 ▲곤지암 쓰레기처리시설 설치 관련 민원 ▲광주시 물류단지 반대 민원 등 지역 내 갈등 현안에 대한 조정 및 중재를 하고 있다. 최창호 도 민관협치 과장은 “도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갈등조정관 전원이 도내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며 “갈등조정관들이 적극적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곽병찬 칼럼] 기레기와 범죄자의 공생 시대

    [곽병찬 칼럼] 기레기와 범죄자의 공생 시대

    ‘기레기’를 기억할 것이다.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다. 이제는 공공연히 인용되는 위키백과는 기레기를 이렇게 정의한다. “허위 사실과 과장된 기사로 저널리즘의 수준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사람과 사회적 현상을….”그게 편집권을 가진 회사의 문제지 왜 기자의 문제냐고 기자들은 억울해할 수 있겠다. 그러나 적어도 2014년 세월호 사태 당시 KBS 막내 기자들이 사내망에 올린 ‘기레기 저널리즘을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글을 기억한다면 대꾸할 게 별로 없다. ‘기레기’ 현상은 애초 정권의 이익과 영합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정권의 이익을 이념 집단의 이익, 자사의 이익과 동일시한 매체들이 정파적, 이념적 입장에서 진실은커녕 사실 보도조차 외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기레기 양상은 달라졌다. 범죄자 혹은 범죄 혐의자와 영합해 정파, 이념 그리고 회사의 이익을 추구했다. 요즘 저널리즘을 이끄는 것이 ‘기자’가 아니라 범죄(혐의)자가 돼 버렸다. 드루킹, 김태우…. 매체는 이들의 기획된 말들을 열심히 실어 나른다. 이런 자들이 각광을 받자 이제는 프로 운동선수처럼 스폰서 로고를 배경에 넣고 ‘폭로 영상’을 찍어 유포하는 돈벌이형 고발자도 나왔다. 심지어 ‘나는 저 사람과 연애(불륜)를 했다’며 자신의 사생활을 팔아 1년 가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도 있다. “재벌도 아닌데 부인이 개인 운전사까지 두고 있는 노회찬 의원이 어떻게 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을까….” 노 전 의원을 파렴치범으로 몰았던 이 가짜기사는 드루킹의 입이 발단이었다. 당사자 대부분이 사퇴 압력이나 사찰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는 ‘환경부 블랙리스트’는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의 손에서 나왔다. 임기보다 2개월이나 더 근무한 서울신문 사장의 사퇴를 정부가 압박했다는 ‘폭로’는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입에서 나왔다. 매체들은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보도했다. 드루킹이나 김태우는 사건 초기 이른바 보수매체가 문재인 정권 신적폐의 상징으로 매도했던 자들이었다. 드루킹은 ‘문재인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인터넷 여론 조작’의 살아있는 증거였으며, 김태우는 ‘청와대 감찰반의 무소불위 갑질과 직권남용’의 증거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갑자기 이들은 진실의 담지자로 돌변했다. 그것이 구치소로부터 드루킹의 기획된 편지를 받은 뒤부터였거나 김태우의 개인적 사찰문건을 전달받은 뒤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이들의 말은 금과옥조가 됐다. ‘독수독과론’이란 게 있었다. ‘엑스파일 사건’에서 재벌과 기레기 매체를 보호했던 논리다. 당시 검찰은 ‘도둑놈들이 범행을 모의하는 것보다 이것을 엿본 게 문제’라며 도둑놈은 방면했고 살핀 자들만 처벌했다. 노 전 의원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도둑놈의 모의’를 밝혔기 때문이었다. 독수독과론을 앞장서 옹호했던 게 기레기들이었다. 그러나 기레기들은 지금 전혀 딴판이다. 엿보건 빼돌리건 방법의 불법성은 안중에도 없었다. 진실성도 따지지 않는데 수단의 적법성을 왜 따지겠는가.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집단의 이익뿐이다. 김태우도 신재민도 드루킹도 사실 집단이익을 위한 희생양이다. 한 매체는 신재민의 마지막 글이 고파스에 뜨자마자 극단적 선택을 기정사실화하는 투로 보도했다. ‘정권의 폭력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였겠지만, 보도 윤리를 짓밟았다. ‘신재민의 친구들’은 이렇게 호소했다. “일부 언론의 경쟁적 자극적 보도가 신재민과 친지를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 부모는 정부에 관대한 이해를 간청했다. 사실 신재민의 폭로는 정책 결정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어깨 너머로 듣고 본 것들을 확인도 않고 ‘활용’했다. 기레기들은 폭풍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미풍도 아니고 허풍으로 끝나고 있다. 허풍은 그야말로 헛것이지만, 신기루처럼 보고 듣는 이들에게 어지럼증과 울렁증을 남긴다. 이 정권의 신뢰는 추락했다. 지지율은 ‘데드크로스’를 오르내린다. 그런 점에서 기레기는 성공했다. 문제는 이 정권이 아니다. 이 나라다. 진실이 발붙이지 못하는 이 나라다. 범죄(혐의)자와 영합해 뿌려 대는 거짓이 국정을 쥐락펴락하는데, 어떻게 믿음 신뢰의 가치를 부지할 수 있을까. 공자가 말하길 나라가 기필코 살자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경제도 국방도 아니요 신뢰와 믿음인데. kbc@seoul.co.kr
  •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공유경제가 경기 수원시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활동이다. 생산설비,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 소비를 의미한다. 공유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데 차량 공유업체 ‘쏘카’, 주차장 공유업체 등이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다. 시는 공유경제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위에서 여러 사람이 물건·공간·재능 등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해 사용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물건 공유로 자원도 절약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받는다.●물품·교통 등 4개 분야 30개 공유 사업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민에게 라돈 측정기를 빌려주는 ‘실내 라돈 측정(알람)기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일, 대여료는 1000원이다. 최근 일부 침대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발 빠르게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라돈 수치를 측정하고 싶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측정기를 20만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시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공유 도시’를 만들어 가는 수원시가 그런 물건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깔아 주고 있다. 현재 시가 제공하는 공유 서비스는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등 4개 분야 30개 사업에 이른다. 물품 공유는 라돈 측정기 공유 서비스 등 10개 사업인데 가정용 공구·장난감 공유 서비스가 특히 인기를 끈다. 가정용 공구 공유는 시내 곳곳에 있는 ‘공구도서관’에서 전동드릴, 절단기, 망치, 나무톱 등을 저렴한 비용(500~2000원)으로 빌리는 것이다.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금도끼 은도끼’ 공구도서관을 비롯해 권선1, 금곡, 매탄2·3, 서둔, 세류1·2, 인계,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와 파장동문화센터 등 11곳에 필요한 공구를 거의 다 갖춰 놓았다. 장난감도서관은 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비 1만원을 내면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만 5세 이하(장애아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시민은 누구나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원점, 권선점, 호매실점, 정자점 등 9곳이 있다. ●회의실·텃밭·북카페 등 공간 나눔 서비스도 회의실, 강당,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공유 서비스’도 있다. 시는 시청·구청·주민센터·도서관 등 95곳 190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교양도서,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청에서 운영한다. 당수·천천동 시민 농장과 물향기·두레뜰·서호꽃뫼·청소년문화공원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대여소 없는 공유자전거… 지자체들 벤치마킹 물품 공유 서비스는 공유자전거를 비롯, 재활의료장비·맑음우산·사무기기·도서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자전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다. 별도 스테이션(대여소) 없이 잠금 및 주차가 가능해 기존에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민 120만명 중 22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7년 12월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공유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자전거’를 도입했다. 최근 공유자전거 사업자인 모바이크는 한국 진출 1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4%가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네 번(11.1%), 일주일에 세 번(15.1%) 순으로 많았다. 일주일에 5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1930명) 가운데 하루 2회 이상 이용하는 비중도 72.9%나 됐다. 이용 목적을 보면 출퇴근이 32%, 등하교가 25.9%였다. 공유자전거가 일상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나눌수록 행복한 주차공유사업’은 2018년 시 ‘베스트 시책 7’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와 상생·협력의 길을 걷다-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 ‘실내온도 3℃ 낮추는 그린커튼’이 2, 3위로 선정됐다.시는 중앙침례교회, 수원제일교회, 수원영락교회, 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 영화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5개 교회는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모두 290면으로 주차난 해소에 큰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참여한 교회에 대해 주차장 노면 포장·도색,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등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장안구 이목동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옆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와 협약을 맺고 해우재 방문객들이 주말과 공휴일에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 70면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T&G,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화서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시는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유주차장 7곳(530면)을 확보했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면서 공유경제의 모범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승용차를 나눠 쓰는 ‘교통 공유’는 자동차를 30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정해진 주차장(73곳)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식재능 공유’인 사진 공유(http://photo.suwon.go.kr), 무료법률상담, 공공와이파이, 무료법률상담,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 등도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市, 조례 만들어 활성화… 찾아가는 교육도 시는 ‘공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공유경제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공유경제지원센터 설립’, ‘공유단체·공유기업 지정’ 등 다양한 정책안이 담겼다.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도 운영하고 있다. 시의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공유 서비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상단 ‘재정·경제’에서 ‘공유 수원’ 게시판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수원 홈페이지에는 공유 단체·기업을 소개하는 ‘공유 공간’, 시민들이 공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유 커뮤니티’ 게시판도 마련됐다. 염태영 시장은 “공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유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정 교육감, 전국 첫 협동조합 유치원 설립 지원

    이재정 교육감, 전국 첫 협동조합 유치원 설립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화성 동탄지역 학부모들이 추진하려다 무산된 협동조합 유치원이 설립되도록 지원을 자청하고 나섰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9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동탄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와 협력해 동탄에 ‘부모협동형 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현재 화성시청과 협력해 공공기관 임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동탄학부모비대위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부모협동형 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탄지역 학부모들로 꾸려진 ’동탄비리유치원사태비상대책위원회‘ 장성훈 대표는 학부모들이 직접 유치원을 운영해보겠다며 협동조합 유치원 계획을 준비해왔으나, 임대할 건물이 마땅치 않아 결국 계획을 접어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경기도교육청은 화성교육지원청과 화성시와 협의해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동탄16초(가칭)와 맞닿은 곳에 화성시가 건설 중인 복합시설문화센터인 ’이음터‘ 건물을 협동조합 유치원에 임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 교육감은 “2020년 3월 5학급 규모 유치원을 개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국 첫 사례가 될 것이다. 공공형 유치원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자간담회에서 이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원아모집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처음학교로‘ 의무시행 등을 담은 유아모집 조례 제정을 올 7월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듀파인 구축 TF를 구성해 사립유치원 참여를 독려,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위한 공공감사단 운영 등으로 유아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특별 추진위원회를 1월 중 만들어 학생들이 역사적 자취를 따라가는 국내 트레킹과 1박2일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구상도 발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환경부-산업계 고위급 정책대화 개최

    환경부-산업계 고위급 정책대화 개최

    환경부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가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소호정 코엑스점에서 환경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KBCSD는 환경부의 대표적인 산업계 협의 통로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8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번 제9차 협의회에서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한 환경부 주요 간부와 GS건설,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LG화학, S-오일, 포스코 등 30여 개 기업의 임원들이 참석해 올해 환경정책 방향과 주요 환경시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미세먼지 대책, 화학물질 관리, 미세 플라스틱 전과정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정책을 공유한다. 또 최근 수립된 2030년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한해 환경산업 수출 10조원 달성과 녹색일자리 2만4000개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BCSD는 환경부에 ‘지속가능성 혁신기술 세미나’ 공동 개최를 제안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 혁신기술 세미나에는 재생에너지, 플라스틱 대체물질, 공유경제 등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의 대표(CEO)나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향후 유엔개발계획(UNDP) 등과 협력해 국제적인 운영체계(플랫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병무청 잠복기 결핵 진단시약 입찰...국산 제품 역차별 논란”

    “병무청 잠복기 결핵 진단시약 입찰...국산 제품 역차별 논란”

    국내 바이오기업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잠복기 결핵 진단시약을 개발했으나 정부의 용역사업 입찰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 소재 S사는 결핵이 인체에 잠복해 있는지 신속하게 확인할수 있는 진단시약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해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허가를 받았다. 기존 독일제품과 비교해 정확성에서 차이가 없고 가격이 저렴해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포르투갈 등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그동안 잠복결핵 진단시약은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다 국내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독일제품은 독점이라는 이유로 가격이 비싸 국산 제품 개발이 절실했다. 정부는 해마다 잠복결핵 진단시약 구입에 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병무청이 올해 징집대상자(34만명)를 대상으로 한 잠복기 결핵 진단 용역업체 입찰을 앞두고 ‘기존 독일제품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논문’, ‘국제기구에 보고된 실적’ 등 신규 업체가 맞추기 어려운 조건을 과업 내용에 포함시켰다. 이에 해당 업체가 반발하자 이 조항을 세부 기술평가 항목에 다시 넣는 방식으로 바꾸고 배점도 10점에서 30점으로 높여 사실상 독일업체에 유리하게 변경했다. 더욱이 지난해 입찰에서는 100점 만점에 기술평가 85점 이상을 받은 업체중 최저가를 적어낸 업체에 낙찰되는 최저가 낙찰이었으나 올해는 100점(가격 20점, 기술평가 80점) 만점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업체가 낙찰되도록 변경했다고 업체는 주장하고 있다. 입찰은 가격으로 결정되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기술평가를 높게 책정하는 바람에 국산 제품으로 아무리 낮은 가격을 써 넣어도 낙찰 받을수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외국 제품 대신 국산을 쓸 경우 예산을 70억원에서 50억원으로 20억원 가량 줄일수 있다”면서 “지난해와 같은 입찰 조건이라면 독일제품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었는데 왜 갑자기 입찰 조건을 바꿨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이미 실시한 2017년(사업비 102억원)과 2018년(사업비 75억원) 입찰에서 독일산 단독제품으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조달청과 협의 하에 평가항목과 배점 기준 등 입찰 조건을 만들었고 해마다 조건을 변경하고 있다. 우리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공정성에 위배가 되는 계약을 할 수 없으며 조달청의 입찰 승인을 받을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 더욱 꼼곰하게…골조부터 하자 확인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 더욱 꼼곰하게…골조부터 하자 확인

    경기도가 아파트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품질 검수를 강화한다. 공사 초기 골조부터 하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신설, 3단계로 시행하던 검수를 올해부터 4단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부터 아파트 공사 초기 공정률 25% 내외, 골조 5층 시공 전·후 과정에서 시행하는 ‘골조공사 중’ 단계를 신설해 도가 직접 검수하고, 도에서 실시한 사후점검은 시·군이 확인 후 조치하도록 검수 방식을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아파트 품질 검수는 ▲‘골조 완료 후’(공정률 50∼65%에서 시·군에서 진행) ▲‘사용검사 전’(입주자 사전방문 후 공정률 95∼99%에서 도에서 진행) ▲‘사후점검’(준공 후 3개월 이내에 도에서 품질 검수 지적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 등 3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공사 초기 골조부터 하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주민의 건의가 많았다”며 “골조단계부터 설계도대로 공사가 진행되는지 확인과정을 거치면 아파트 품질이 상당 부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신설된 ‘골조공사 중’ 단계 품질 검수 86개 아파트 단지와 기존 ‘사용검사 전’ 단계 119단지를 포함해 총 205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품질 검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 검수는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50가구 이상의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대상으로 단지 내 공용부분과 가구 내 공사 상태를 건설 전문가의 눈으로 점검·자문하는 제도다. 부실시공이나 하자 최소화를 위해 2007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품질검수단에는 아파트 건설의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기술사, 건축사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공동주택 1585개 단지, 93만여 가구를 검수해 6만 7000여건의 품질결함 및 하자 등 지적사항을 찾아내 지적사항 중 평균 94%를 시정·조치했다. 지난해는 258개 단지를 대상으로 품질 검수를 했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해 입주예정자, 시공자, 감리자 등 모두 6261명을 대상으로 품질검수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6%인 5420명이 품질검수 활동에 만족한다고 답해 높은 정책 신뢰도를 보였다. 경기도는 올해 신설된 ‘골조공사 중’ 단계 품질검수 86개단지와 기존 ‘사용검사 전’ 단계 119단지를 포함해 총 205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품질검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자체 최초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이달 출범

    지자체 최초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이달 출범

    경기도는 남북 평화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가 이달중 구성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유사한 경기도지사 자문기구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구성된다. 도는 이에 앞서 전날 ‘경기도 평화정책자문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는 한반도 평화 기반 조성에 관한 정책 수립과 시행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경기도지사 직속으로 설치된다. 도지사가 위촉하는 외부 인사와 도 평화부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공무원 2명과 도의원, 외부 전문가 등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의 평화협력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 ▲통일경제특구 추진에 관한 사항 ▲동북아 정세에 따른 평화협력 관련 추진 방향에 관한 사항 ▲DMZ(비무장지대)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그 밖에 도지사가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대해 도지사에게 조언하게 된다. 필요할 경우 사전조사나 연구도 진행한다. 도는 이달 중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다음 달 첫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도는 “평화정책의 체계적인 자문을 위해 위원수를 30명 내외로 구성했으며 당연직 공무원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한반도 평화·통일, DMZ 보존 및 관광 분야 등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경기도의원이나 민간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위원회가 운영되면 평화정책의 올바른 방향성 제시 및 의제 발굴을 통해 도 통일기반 정책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남북평화협력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올해 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남북협력사업을 구상해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도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하나하나를 평화정책자문위원회에 자문을 받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측 고위인사를 초청해 방도를 성사시킨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역사 위치변경 요구

    경기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역사 위치변경 요구

    경기도는 고양 지축지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서울 용산∼고양 삼송 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노선’ 내 역사 1곳의 위치를 고양 지축지구 인근으로 변경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은평뉴타운과 지축지구 주민들이 함께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은평지구 내에 계획한 역사 위치(빨간색 S02)를 ‘지축교’(파란색 S02) 인근으로 옮기는 내용의 ‘노선 변경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사업비분담 불� � 의사를 통보하고 관련 중앙부처에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은 서울 용산에서 고양 삼송에 이르는 18.47㎞ 구간의 수도권 간선 급행철도 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국토부에 노선 계획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 지난해 8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총 노선연장 구간 18.47㎞ 가운데 경기도 구간 3.3㎞가 포함돼 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해당 구간에 대한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시가 도와 별도 협의 절차 없이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을 보면 ‘고양 지축지구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축교 인근(서울시 계획역사에서 도보 기준 450m)에 역사를 설치해달라’는 경기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측과 역사 위치변경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서울시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도의 변경안이 반영되지 않고 서울시 계획대로 역사가 들어서면 지축지구 주민들은 역사가 도보 기준으로 670m 떨어져 있어 현실적으로 역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해당 구간에 대한 사업비를 부담하는 만큼 사업계획에 도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양 지축지구는 118만 2937㎡ 규모로 9144가구(2만 2877명)의 주택이 들어서 오는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공회전만 시키던 비상발전기 활용해 수익

    경기도,공회전만 시키던 비상발전기 활용해 수익

    경기도가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운영중인 ‘수요반응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해 지난 3년 동안 1억 2000여만원의 재정수익을 올렸다. 도는 지난 2015년 비상용 발전기를 교체하면서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고민하다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제안으로 ‘수요반응자원 거래시장’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수요반응자원 거래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전력거래소)에서 시행 중인 전력수요관리 제도다. 전력거래소와 전기소비자가 감축 가능한 전력량을 사전에 약정하고 피크시간대 소비자가 스스로 전기를 감축하면 전력거래소는 이에 대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수요 감축 지시에 도청사가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전력수요 감축 지시 발령 때 약정한 만큼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그에 대한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력거래소 수요관리사업자와 협약을 맺었다. 도는 전력수요 감축 명령 기간 비상 발전기를 돌려 부족한 도청사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하고 발전기 유지보수 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이익도 거두는 효과를 얻게 된 셈이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9차례 실시된 전력거래소의 전력수요 감축 명령에 참여해 4300여만원의 재정이익을 얻었다. 이렇게 얻은 재정이익이 2016년 4081만원, 2017년 4368만원으로 3년 동안 1억 2000만원이 넘는다. 김민경 경기도 재산관리과장은 “비상 발전기를 유지보수 하려면 주기적으로 공회전하고 부하시험도 해야 하는데 전력수요 감축 지시 기간에 가동하면서 비상전원공급 구축 시스템도 강화되고 현금도 돌려받았다”며 “앞으로도 매년 4800만원 정도 재정수입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

    경기 수원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2019년∼2020년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 한국관광 100선’에 뽑혔다고 7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2013년 선정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대표성, 매력성, 성장 가능성, 품질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사적 3호)은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로 2013년부터 4회 연속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수원시는 ‘문화유적지 관광 활성화 사업’, ‘밤빛 품은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수원화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수원화성문화제’로 수원화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9 문화관광축제’에서 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도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며 “수원화성을 널리 알려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용인시 “조정대상지역, 구(區) 단위 지정방식 개선 건의”

    용인시 “조정대상지역, 구(區) 단위 지정방식 개선 건의”

    경기 용인시는 거래과열이 우려되는 조정대상지역을 구(區) 단위가 아닌 동(洞) 단위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용인지역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은 데다 구 단위로 조정대상지역이 지정되면서 주택가격이 오르지 않은 일부 동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조정대상지역 지정제도의 불합리한 부분이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실제 용인시 수지구·기흥구 주민들은 지난해 말 국토부가 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0.7%를 초과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두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정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조정지역인 같은 구 내에서도 주택가격 상승률 차이가 큰데도 일괄적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바람에 대출이나 세금 등에서 불이익을 보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용인시가 주민들의 주장을 확인하고자 표본주택 가격 상승률을 자체분석해보니 기흥구 구갈동은 주택가격이 상승했으나, 같은 기흥구 내 상하동과 보라동, 공세동은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직전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수지구 4.25%, 기흥구 3.79%로 경기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행정규제를 하면서 목표에 집중하다 보면 불합리하게 피해를 보는 시민들이 나올 수 있어 세심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주택가격이 3개월후 안정되는 등 조정대상지역으로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즉시 지정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용인 처인구 지역 아파트 단지.
  • 이번엔 화성서… 청년 노동자 또 비극

    입사 7개월차…2인1조 작업에도 사고 구조까지 45분 지체 등 골든타임 놓쳐 입사한 지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20대 노동자가 고소작업대(리프트)에 올라 자동문 설치 작업을 하다 숨졌다. 6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15분쯤 경기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자동문을 설치하던 A(27)씨가 5m 높이에 있는 철판 문틀과 고소작업대 사이에 몸이 끼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업무 안전수칙상 A씨와 2인 1조로 움직였던 다른 동료는 아래에서 자동문 전기배선 관련 일을 하고 있었다. A씨는 자동문 설치 전문업체 소속 정규직이다. A씨 가족은 “사고 직후 리프트가 내려가지 않아 끼인 몸을 빼내기까지 45분이 걸리는 등 시간 지체로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에 이른 게 아닌가 여겨진다”면서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들어와도 불평하지 않는 성실한 아이였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2인 1조로 작업을 했음에도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유, 안전수칙 준수 여부, 당일 작업배치와 업무숙련도 상관관계 등을 따져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고소작업대 조종관이 A씨 가슴에 있어 구조가 늦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경험이 많지 않은 A씨가 작업도중 실수로 조종관을 눌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작업대가 오작동을 일으켰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고 특히 현장에서 사용된 고소작업대에 ‘안전운전에 관한 기술지침’에 따른 장치들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노동이사제’ 도입 놓고 경기도-경공노총 갈등

    ‘노동이사제’ 도입 놓고 경기도-경공노총 갈등

    경기도가 올해부터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도입한 ‘노동이사제’에 대해 해당 기관노동조합원들이 노조탈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 6일 성명을 내고 “지난 4일 (노동이사제) 설명회에서 목격한 경기도형 노동이사제에는 노동자의 자리는 없었다. 노동자의 경영 참여가 아닌 노동자를 이용한 사용자의 권한만 강화하는 이 제도는 집행부의 전형적인 탁상행정, 반노동주의적 시각만을 노출 시킨 것”이라며 도입을 반대했다. 노총은 경기도형 노동이사제의 경우 노동이사가 되는 순간 노동조합 탈퇴를 강제하고 있으며, 이는 노동자를 분열시키고 노동조합을 파괴하는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이사 선출과 임명 과정에서 복수 추천 후보 중 노동자의 지지를 받지 못한 후보가 정치적 의사 결정에 따라 노동이사가 될 수 있고, 이는 노동자의 자율적 의사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공노총은 “노동이사제는 노동조합을 배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제도이다”라며 “제도가 보완되지 않으면 이재명 지사의 공약은 달성될 수 없을 것이다. 가짜 노동이사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노동자가 함께하는 온전한 노동이사제 도입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 지사의 공약에 따라 올해부터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 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했다. 관련 조례에는 산하 공사 및 공단, 근로자 정원이 100명 이상인 출자·출연 기관, 100명 이하라도 이사회가 도입을 의결한 출자·출연기관의 경우 노동이사 1명을 두도록 하고 있다. 임기 1년의 노동이사는 1년 이상 재직한 소속 기관 근로자 중에서 임명 또는 선임하게 된다. 노동이사는 이사회 참석 자격이 부여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0일 첫 재판 앞둔 이재명 “법원 앞 지지집회 자제해달라”

    10일 첫 재판 앞둔 이재명 “법원 앞 지지집회 자제해달라”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으로 기소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지지자들에게 법원 앞에서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재판이 시작된 이때 재판 담당 법원 앞 집회는 그 의도가 어떠하든 재판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치려는 행위로 오해받기에 십상이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사법부는 정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최후 보루로서 정치와 행정은 물론 여론으로부터도 독립이 보장되어야 한다. 나는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며 “그러므로 지지자 여러분, 오해받을 수도 공격의 빌미를 줄 수도 있는 법원 앞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또 “정치는 국민이 심판하는 링 위에서 하는 권투 같은 것이다. 대중이 보고 있는 만큼 다투더라도 침을 뱉으면 같이 침 뱉을 게 아니라 젊잖게 지적하고 타이르는 것이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지지자들은 최근 성남지원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첫 재판이 열리는 10일 오후 2시에도 수원지법 성남지원앞 집회 신고를 한 상태다. 이 지사 지지자들은 그동안 이 지사가 검찰이나 경찰에 출석할 때에도 지지시위를 이어왔다. 이 지사는 이날 글에서 “오늘의 이재명을 있게 해 주신 동지 여러분의 희생적 노력에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 공정사회를 향해 가는 길 위에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서 있겠다는 약속을 또 드린다”고 말한 뒤 “지지자는 정치인을 일방적으로 찬양하고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대하고 의지하며 협력하는 동지 관계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자들이 아닌 이상 우리에게는 한방이 없다. 티끌을 모아 태산을 만드는 정성으로,개미처럼 작은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마녀사냥에 항의하며 추운 날 분당경찰서와 성남검찰청 앞에서 집회시위로 고생하신 여러분, 참으로 애 많이 쓰셨다. 현장에 함께 하진 못했지만, 여러분의 분노와 걱정 열의는 제 가슴 속에 담겨 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향해 손 꼭 잡고 같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친형 강제입원’ 등 3개 사건과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 재판은 오는 10일 첫 재판에 이어 14일과 17일 2차, 3차 재판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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