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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방’ 성착취물 유포 전직 승려에 징역 8년 구형

    ‘박사방’ 성착취물 유포 전직 승려에 징역 8년 구형

    검찰이 ‘박사방’에서 공유된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한 30대 전직 승려를 징역 8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승려 A(32)씨에게 이 같은 징역형과 신상정보 공개 고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 224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승려의 신분임에도 음란물 공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텔레그램을 통해 돈을 받고 ‘박사방’ 성 착취물을 유포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그야말로 유구무언이다. 입이 있지만 뭐라고 할 변명이 없다”며 “(승려 신분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생각하면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함에도 일을 이렇게 만들어 나에 대한 책망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자책했다. 이어 “종교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했다. 더욱 엄정하고 엄격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천여 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삼자로부터 사들인 뒤 50여 차례에 걸쳐 150여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등에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260건의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본 여성의 신체가 노출된 동영상과 사진 20여 개가 담긴 압축 파일이 자신이 운영하는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도록 방조한 혐의로 이번 재판 과정에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A씨는 대한불교 조계종서 제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V리그 역대 첫 개막 8연승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V리그 역대 첫 개막 8연승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V리그 역대 처음으로 개막 8연승을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3-0(25-17 25-14 25-2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은 6연패에 빠졌다. 강력한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든 게 8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흥국생명은 73개의 서브 가운데 5개만 실패했고, 공격 득점 38개 가운데 서브에이스 득점만 7개에 달했다. 다만 1, 2세트 합해 4개에 불과했던 팀 범실을 3세트에만 7개나 저질러 위기를 자초한 점은 옥에 티였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과의 경기(19득점)를 제외하면 매 경기 20득점 이상을 올린 김연경은 이날은 17득점에 그쳐 올 시즌 최소를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 44.12%로, 특히 20점 이후의 세트 막판에 해결사다운 능력을 보여 줬다. 범실은 1개에 불과했고 팀 전체 디그 68개 가운데 가장 많은 12개를 받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도 공격에서 14득점하고 수비도 리시브 효율 50%, 디그 8개로 활역을 펼쳤고 동생 이다영도 2개의 서브에이스로 연승을 거들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루시아 프레스코도 선발 출장해 9득점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그동안 주전으로 내세웠던 김다인 대신 이나연을 세터로 먼저 투입하는 등 파격을 단행했지만 팀 리시브 효율이 10.29%로 무너지면서 범실도 26개를 쏟아냈다. 11점을 수확한 센터 양효진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대전 원정에서 삼성화재에 1, 2세트를 내줬지만 3~5세트를 잇달아 따내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7연패 뒤 3연승의 ‘상전벽해’를 일궈 냈다. 최근 두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등을 영입한 뒤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이어 이날 삼성화재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수비 실책 vs 타선 부진… 약점 탈출해야 ‘넘버원’

    수비 실책 vs 타선 부진… 약점 탈출해야 ‘넘버원’

    2승2패로 최소 6차전을 예약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대망의 마지막 연전을 남겨 두고 있다. 그동안 드러난 두 팀의 약점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우승팀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S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역대 KS에서 2승2패인 채로 5차전을 9번 치렀고 5차전을 잡은 팀이 7번 우승했다. 77.7%의 높은 확률인 만큼 5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 KS에선 투수보다는 야수의 부진이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 NC는 수비 실책이, 두산은 타선이 아쉽다. NC는 연패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2차전에서는 실책으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3차전에서는 6-5로 앞선 5회 말 동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투수의 1루 송구 실책과 유격수가 평범한 내야 땅볼을 놓치는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7회 말 폭투는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NC에서는 1차전 2개, 2차전 1개, 3차전 3개, 4차전 1개의 실책이 나왔다. 두산이 1~3차전 0개, 4차전 1개뿐인 것과 대비된다. 이동욱 NC 감독은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수비 실책이 나오는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반면 두산은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 때부터 이어져 온 타격 부진이 뼈아프다. 4차전에서 두산이 친 안타는 3개. 그 3개의 안타 모두 김재호 혼자 때려 냈을 정도다. 두산은 PO에서 팀타율 0.213으로 부진했다. 이번 KS에서도 팀타율 0.228로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NC가 팀타율 0.302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4차전 패배 후 “타자들 페이스가 너무 안 좋다”며 “투수는 안 쓰면 되는데 타자는 계속 나가야 하니 고민이 많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5차전 선발로 NC는 구창모가,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이 나선다. 2차전에서는 플렉센이 6이닝 1실점, 구창모가 6이닝 3실점(2자책점)했다. 4차전에서 명품 투구를 선보인 NC 송명기, 두산 김민규 두 젊은 투수의 활약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 모두 선발 다음으로 긴 이닝을 책임져 줄 확실한 카드가 없는 만큼 난공불락으로 떠오른 두 선수의 투구가 중요해졌다. 한편 정부가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22일 결정하면서 관중 입장이 2단계 기준인 10%로 줄어들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미 완료된 한국시리즈 6∼7차전 예매를 취소하고 줄어든 좌석 수에 맞춰 다시 표를 팔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달러 사러 달려”… 환율 하락에 사재기 급증

    “달러 사러 달려”… 환율 하락에 사재기 급증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달러 약세가 계속되자 기업과 개인이 달러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19일 현재 527억 800만 달러(약 58조 8000억원)였다. 달러예금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현재의 달러 매수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월말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역대 최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쌓였던 때는 지난달(526억 2800만 달러)이었다.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몰린 건 그만큼 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1137.7원(종가 기준)이었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 대선 당선이 유력해지자 다음날 1128.2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하락세를 이어 가 지난 18일에는 1103.8원까지 떨어져 2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시장이 열렸던 20일 환율은 1114.3원이었다. 특히 개인의 달러 매수세가 뜨겁다. 유학생 자녀, 주재원 가족 등을 둔 실수요자가 달러를 미리 사두는 사례가 많아졌고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를 사들이는 개인 투자자도 크게 늘었다. 기업들이 수입대금을 비롯해 결제자금 지급을 위해 달러예금 잔액을 늘려 가는 모습도 보인다고 은행권은 설명했다. 또 하반기 한국 수출이 회복되면서 우리 기업의 달러 계좌에 수출 대금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도 달러예금이 증가한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은행들 ‘영끌 대출’ 행렬에 깜짝… 오늘부터 고액 신용대출 규제

    은행들 ‘영끌 대출’ 행렬에 깜짝… 오늘부터 고액 신용대출 규제

    연봉의 두 배 넘는 고액 신용대출이 당장 이번 주부터 막힌다. 애초 정부가 밝혔던 일정대로라면 오는 30일부터 규제가 시작돼야 하지만 은행들이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가 규제안을 내놓은 지 1주일 만에 신용대출 규모가 1조 5000억원이나 급증하는 등 ‘막차 타자’는 심리가 퍼지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KB국민은행은 23일부터 신용대출 1억원(타행 신용대출 포함)이 넘는 차주(돈 빌린 사람)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적용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카드론 등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 대비 대출 부담 수준을 나타낸다. 특히 이 은행은 신용대출 금액이 1억원을 넘으면 소득과 관계없이 DSR 규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연소득 8000만원 이상을 버는 이들에게만 규제를 적용하라던 정부 방안보다 더 엄격한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간 6000만~7000만원쯤 버는 이들 가운데 1억원을 넘겨 대출받는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사각지대를 없애는 차원에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또 소득에 비해 과도한 신용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23일부터 연소득의 200% 안에서만 신용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를 30일보다 앞선 이번 주 실행할 예정이다. 이 은행은 이미 직장인대출, 전문직 전용 대출 등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조정했다. 신한·하나·농협은행은 계획대로 30일부터 강화된 DSR 규제 등을 적용한다. 다만 농협은행은 대출 한도와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법으로 선제적으로 신용대출을 억제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우량 신용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를 각각 0.2%, 0.3% 포인트 줄였다. 또 20일부터 연봉이 8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의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두 배 이내’로 축소했다. 은행들이 대출 규제 시점을 앞당긴 건 신용대출이 워낙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지난 13일 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발표 이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대출은 7일 새 1조 5301억원가량 불어났다. 5대 은행의 하루 신규 마이너스통장 개설 수도 12일 1931개에서 18일 4082개로 많아졌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땜빵출전으로 11년 만에 인생경기 펼친 농구선수

    땜빵출전으로 11년 만에 인생경기 펼친 농구선수

    제목 그대로의 반전을 보여준 선수가 있다. 청주 KB의 김소담(27)이 그 주인공. 김소담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26점 8리바운드로 인생경기를 펼쳤다. 26점은 커리어하이 기록(종전기록은 2018년 1월 13일 22점)으로 3점슛도 4개나 꽂아넣었다. 팀의 에이스 박지수를 넘어 최다 득점이고, 리바운드는 박지수에 이어 팀 내 2위다. 아무도 예상못한 반전이었다. 김소담은 휴식기 동안 등 부상으로 고생한 김민정을 대신해 출전한 임시 선수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부산 BNK에서 KB로 옮긴 그의 역할은 주전 빅맨들이 쉴 때 나와주는 역할이었다. 2019~20시즌 평균 출전시간 8분 27초, 2020~21시즌 12분 17초의 기록은 그의 입지를 보여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소담은 “민정이 자리였는데 갑자기 부상이 있어서 내가 나왔고 심리적으로 부담이 됐다”면서도 “선수들이나 감독님도 다 자신 있게만 하라고 해서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경기가 나왔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소담은 “슛에 원래 장점이 있어서 선수들이 내 찬스라고 생각하면 주저하지 말고 쏘라고, 리바운드 잡아주겠다고 해서 자신 있게 쐈다”며 웃었다. KB와 경기하는 팀은 박지수를 집중 마크한다. 점수가 날 확률을 생각하면 박지수에게 더블팀 수비를 붙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김소담은 가리지 않고 내외곽포를 터뜨리며 하나원큐의 박지수 봉쇄 작전을 비합리적으로 만들었다. 안덕수 KB 감독도 “소담이가 스트레치4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출전기회가 적은 식스맨. 선수로서 불만이 많을 법도 하지만 김소담은 묵묵히 자신의 농구를 갈고 닦아왔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김소담은 “그전에는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들어가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며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는 언젠가 주전 선수들이 못 나오는 상황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꾸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 소속 구단에서부터 3점슛을 꾸준히 연습해왔던 그간의 노력도 이날 빛을 발했다. 김소담은 “갑자기 얻게 된 기회지만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생경기를 통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지만 김소담은 자신의 역할을 되새겼다. 김소담은 “선수마다 주어진 미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전 선수들이 못하고 기복이 있더라도 그 선수가 맡고 뛰어줘야 하는 게 있다.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주전 선수들이 없거나 힘들 때 그 시간 들어가 메워주는 것”이라고 했다. 김민정이 제 컨디션을 찾으면 김소담은 다시 벤치로 돌아갈지 모른다. 김소담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김소담은 “민정이가 오면 출전 시간이 나눠지겠지만 내가 들어가는 시간만큼은 민정이가 하지 못하는 걸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출전시간이 짧든 길든 연연하지 않는다. 들어갔을 때 더 자신 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파격적 리빌딩 현대캐피탈, 다시 하늘을 걸을 수 있을까

    파격적 리빌딩 현대캐피탈, 다시 하늘을 걸을 수 있을까

    남자프로배구 명문 구단 현대캐피탈이 지난 21일 창단 첫 6연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4-25 32-34)으로 완패했다. 최태웅 감독이 2세트 막판 “이런 배구는 안 된다”며 “화가 나고 열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개막 직후인 10월에는 3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지난 4일 대한항공에 당한 패배를 시작으로 7일 KB손해보험, 11일 대한항공, 14일 삼성화재, 17일 OK금융그룹, 21일 KB손해보험에 차례로 패하며 11월에만 6연패를 했다. 이는 구단의 고강도 리빌딩 기조에 따라 지난 2015년 부임한 최태웅 감독과 함께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2회 우승, 2회 준우승을 만들어낸 주축 선수들을 타 팀으로 트레이드한 대가다. 리빌딩의 신호탄은 제천 컵 대회 직후인 지난 9월 2일 세터 이승원을 삼성화재 세터 김형진과 맞바꾼 트레이드였다. 최태웅 감독은 2018~2019시즌 우리카드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제일 고맙고 미안한 사람이 이승원”이라며 눈물을 왈칵 쏟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을 정도로 이승원을 믿고 아꼈다. 김형진은 2017년 홍익대 주장으로 역대 첫 전승 통합 우승을 이끌며 프로에 입단한 세터 유망주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5일에는 22일 전역한 국가대표 출신 센터 김재휘를 KB손해보험에 보내며 거머쥔 신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으로 레프트 김선호를 지명했다. 지난 13일에는 ‘국보급 센터’ 신영석, 베테랑 세터 황동일, 레프트 김지한을 한국전력에 내주면서 세터 김명관, 레프트 이승준, 다음 시즌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의 파격적인 리빌딩은 최태웅 감독의 변화 의지를 구단이 적극 지원하며 시작됐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구단주는 지난 13일 신영석 트레이드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에 “그 결정이 꼭 좋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법은 없지만, 팀 미래를 걱정하는 그 마음을 나는 이해하고 지지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여전히 신영석 선수의 팬으로 남을 것이고 멋있는 플레이를 기대한다. 설사 상대 팀이 현대캐피탈일지라도”라고 썼다. 김세진 KBS 해설위원은 “큰 형 신영석이 나가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문성민, 오늘 전역한 허수봉이 복귀하면서 신뢰도를 쌓아가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만 2명을 지명할 수 있고, 레프트 전광인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한다. 과연 최태웅 감독의 현대캐피탈은 다시 하늘을 걸을 수 있을까.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인권위 “비정규직 경력 불인정은 차별” 국민銀 노조 진정 기각

    인권위 “비정규직 경력 불인정은 차별” 국민銀 노조 진정 기각

    약 2년전 파업 당시 노사 갈등 사안“사무직-일반직 주업무 구분돼 있어”약 2년 전 KB국민은행 노동조합 파업 당시 노조와 사측의 갈등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L0’ 직원(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무직 직원)의 경력 인정 여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비정규직 직원의 경력을 일부만 인정한 사측 방침을 차별로 보기는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권위는 KB국민은행 노조가 지난해 3월 “사측이 비정규직 직원 2300여명을 정규직 전환하면서 경력을 전혀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만 인정한 것은 차별”이라는 취지로 낸 진정을 기각하며 이같이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05년 전환시험을 통해 비정규직 사무직원 일부를 정규직(L1 직급)으로 전환 채용하며 기존 근무경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 2014년에는 노사 합의에 따라 ‘L0’ 직군을 신설해 사무 직원 중 텔러직 등을 전환 채용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 중 일부만 경력으로 인정했다. 노조 측은 “이 때문에 근속기간이 같은 정규직 직원에 비해 임금과 승진, 휴가 등에서 차별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조사 결과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한 직원(사무직)과 일반직의 업무가 완벽히 분리되지 않았다고 볼 측면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비정규직이었던) 사무직은 주로 은행 창구에서 입출금 업무와 예적금 업무, 콜센터 상담 업무 등을 한 반면 일반직은 상품개발이나나 자금 운용, 상품판매, 경영관리 등 업무를 맡아 주업무에 구분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무직과 일반직 직원이 주로 담당한 업무를 처리하는데 같은 역량이 필요했다고 보기 어려워 ‘합리적 이유없는 차별’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인권위는 노조 측이 2005년부터 7년간 정규직 전환한 인력 중 99%가 여성이었다며 “여성 근로자가 다수인 직군을 과거 비정규직화했던 건 성차별”이라고 진정한 건은 각하했다. 법률상 조사 대상이 되기 어려워 조사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인권위는 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에는 구체성이 없다”는 이유를 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것은 스윙인가, 몸에 맞는 공인가... KS 3차전 오심 논란

    이것은 스윙인가, 몸에 맞는 공인가... KS 3차전 오심 논란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8회말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이 두산 베어스 타자 정수빈을 상대할 때 오심이 나왔다. 경기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똑같은 상황이 승패를 좌우하는 국면에서 재발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비디오 판독 제도를 지금보다 더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해법이다. 이날 8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는 NC 투수 원종현이 있었고, 타석에는 두산 베어스의 2번 타자 정수빈이 들어선 채 원 스트라이크 노 볼 상황이었다. 2구째 공이 번트 자세를 취하고 있던 정수빈의 방망이를 맞지 않았고, 정수빈의 발을 맞고 NC 포수 양의지 뒤를 빠져나갔다. 심판은 최초에 이 공이 방망이에 맞고 굴절된 뒤 몸에 맞았다고 봐서 ‘파울’로 판정했다. 오심이었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2분 간의 비디오 판독 끝에 ‘몸에 맞는 공(死球, Hit by pitched ball)’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오심 뒤에 오심이 이어진 순간이었다. 심판의 스윙 여부 판단에 따라 몸에 맞는 공으로도 볼 수 있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올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곧바로 더그아웃에게 뛰쳐나와 심판에게 타자 스윙 여부에 대한 항의를 했다. 비디오 판독에 대한 항의는 곧바로 퇴장을 주는게 맞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이 아닌 스윙 여부에 대한 항의였기 때문에 이동욱 감독을 퇴장시키지 않았다. 여기서 비디오 판독의 맹점이 지적된다. 심판은 ‘타자가 공을 친 게(스윙 행위) 먼저냐, 타자의 몸에 공이 맞은 게 먼저냐’를 먼저 판단해야했다. 만약, 공이 먼저 몸에 맞았다면 이후 타자 스윙 여부와 관계 없이 비디오판독센터의 판정대로 몸에 맞는 공에 해당한다. 반면 이동욱 감독의 주장대로 이 타구가 스윙으로 판정됐다면 스트라이크로 선언됐어야 한다. 왜냐하면 KBO가 발간한 ‘2020공식야구규칙’ 180페이지에는 스트라이크의 첫번째 정의로 “타자가 쳤으나(번트 포함) 투구에 배트가 닿지 않은 것”이라고 나오기 때문이다. 또 ‘KBO 공식야구규칙’ 48페이지에는 타자가 아웃인 다섯 번째 사례로 “2스트라이크 뒤 타자가 쳤으나(번트도 포함) 투구가 배트에 닿지 않고 타자의 신체에 닿았을 경우”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KBO 공식야구규칙은 번트일 경우에도 심판이 타자가 친 것(스윙을 한 것)으로 간주했다면, 스트라이크로 봐야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수빈이 ‘방망이를 휘두르지(Swing) 않는 타법’인 번트 자세를 취하고 있던 특수한 상황이었다. 야구 규칙에는 타자가 치는 행위(스윙 행위)에는 번트도 포함된다고 되어 있으므로 이 경우 타자가 번트 자세로 공을 쳤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은 방망이를 언제 뺐냐로 했어야 한다. 타자가 공을 치려했다면 방망이 근처를 공이 지나간 다음에도 번트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느린 그림을 다시 보면, 정수빈은 공이 자신의 발에 닿을 때까지 방망이를 끝까지 대고 있었고, 공이 방망이 근처를 통과한 뒤에 방망이를 빼는 동작이 명확히 나온다. 번트를 대겠다는 의지가 명확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심판은 정수빈의 스윙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스트라이크로 판정하고 몸에 맞은 공의 상황은 볼 데드로 선언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KBO비디오판독센터는 몸에 맞는 공으로 선언했다. KBO비디오판독센터는 현행 규칙 상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사항에 대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실행할 수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요청을 한 건 몸에 맞는 공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었다. 비디오판독센터는 스윙 의사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고 그저 방망이에 공이 맞지 않았고, 공이 몸에 맞았기 때문에 몸에 맞는 공으로 본 것이다. KBO는 “번트 체크 스윙 여부에 대한 판정은 심판 고유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타자가 공을 치려는 의사가 끝까지 있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선 배트가 돌아갔느냐 여부, 몸이 돌아갔느냐 여부, 타자 개인의 평소의 타격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스트라이크 존 판정과 마찬가지로 스윙 여부는 ‘불문법(不文法) 영역’이므로 오심이냐 정심이냐를 가르는 기준이 아닌, 심판 재량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동욱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번트 스윙 여부에 대한 항의를 했다. KBO의 2020년 비디오 판독 규정에 따르면, 하나의 상황에서 두 가지 이상의 플레이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였을 경우 양 구단 감독 모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심판 팀장의 최초 판정 번복에 의해 불리하게 영향을 받은 구단의 감독은 심판팀장에게 같은 플레이 안에서 비디오 판독이 가능한 다른 판정을 비디오 판독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못했다. 최초에는 파울로 판정한 원심이 유지되길 바랐던 이동욱 감독 입장에서는 굳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실익이 없는 상태였다. 이후 심판이 비디오판독 뒤 몸에 맞는 공으로 판정을 번복했고, 몸에 맞는 공에 대한 비디오 판독 규정인 3-5항을 적용해 스윙 여부에 대한 판정 신청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규정 ‘28조 비디오판독’ 3-5항에는 “타자가 공에 맞았을 때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는지, 스윙을 했는지, 피하려는 시도를 했는지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님”이라고 나온다. 이 단서 조항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스윙을 했는지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다만, 바로 아래에 있는 3-6항에는 “타자의 파울/헛스윙(타구가 타석에서 타자의 몸 또는 타자가 착용한 경기용구나 배트에 맞는 경우 포함)”은 비디오 판독 대상으로 규정해뒀다. KBO는 3-6항이 배트에 맞았는지 여부만을 판단하기 위해 만든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심에 대한 오심이 나왔는데, 비디오 판독을 통해 교정할 수 없는 너무나도 답답한 상황이 나온 것이다. 타자 스윙 여부, 특히, 번트 스윙 여부에 대한 판정은 불과 3년 전에도 논란이 된 적 있다. 이로 인해 도입된 규정이 3-6항 규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3-5항에 단서 규정을 달아 놓지 않았더라면 3-6항을 충분히 적용해볼 수 있었다. 과거와 달리 수많은 화면을 교차해 비교할 수 있어 스윙 여부 판단에 대한 기술적인 어려움은 거의 없어졌다. 심판도 오심을 할 수 있다. KBO가 유연함을 발휘해야 한다. 공정한 판정이야말로 KBO 비디오 판독센터가 존재하는 이유이므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이 기사는 KBO가 “타자 스윙 여부는 비디오 판독의 대상이 아니며 스윙 여부에 대한 판정은 오심, 정심으로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스윙 여부에 대한 판정은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판정처럼 심판 고유의 권한이자 합의 판정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라고 한 설명을 추가하며 수정되었습니다.
  • 야당 거부권 없애는 이낙연 “공수처법 악용 더는 안 돼”…野 폭발직전(종합)

    야당 거부권 없애는 이낙연 “공수처법 악용 더는 안 돼”…野 폭발직전(종합)

    李 “野, 공수처법 소수의견 존중 규정 악용”“법사위원들, 국회법 절차 따라 처리하라”“文 독대서 추미애-윤석열 언급 없었다”신동근 “머뭇거릴 이유 없다…연내 출범”野, 강경 투쟁노선 언급…“투쟁 시간 온다”홍준표 “‘국민의짐’ 조롱, 무투쟁 노선 때문”국민의힘 헌재 항의 방문 “위헌 조속 결정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지연에 대해 야당을 겨냥해 “공수처법의 소수 의견 존중 규정이 악용돼 국민의 기다림을 배반하는 결과가 됐다”면서 “이제 더는 국민이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는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공수처법을 바꾸면서까지 밀어붙이기를 강행하자 강경 투쟁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무법천지 나라를 구하기 위한 전면 투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전 국민의힘 출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짐’ 조롱은 무투쟁 노선 때문”이라고 가세했다. 李 “공수처, 국민 기다려온 시대적 과제”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수처는 우리 국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대적 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법제사법위원회가 의원들의 지혜를 모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달라”며 공수처법 개정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 대표는 “올해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공수처법을 비롯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정경제 3법 등 미래입법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 방식을 바꾸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국회에서 당 소속 법사위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소수 의견을 존중하려고 했던 공수처법이 악용돼 공수처 가동 자체가 저지되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고 강조했다.김종민 “더 못 물러서, 올해 공수처 출범”“25일 법사위-본회의 의결까지 마칠 것” 김종민 최고위원은 “넉 달 넘게 야당과 협상하고 존중하고 대화한 결과가 후보 추천 무산”이라며 “더는 물러설 수 없다. 25일 법사위 법안소위부터 시작해 본회의 의결까지 마쳐 올해 안에 공수처 출범까지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더는 인내할 수 없어 절차를 밟겠다고 하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깡패짓’이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밥상을 엎어버려 새로운 상을 차리는 것이 깡패짓인가, 밥상을 엎는 게 깡패짓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이라는 국민 염원에 부응하려면 공수처는 올해 안에 출범해야 한다”며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고 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3차 회의 후 추가 회의는 없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기존 추천위를 되살려 빨리 처장 후보를 낼 계획이다. 현행법상 추천위원 2명 이상이 반대하면 후보자를 낼 수 없도록 보장한 야당의 비토권을 약화한 뒤 기존 추천위를 통해 최대한 단기간에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 짓겠단 것이다. 법사위원인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수처법 개정, 추천위 존속”이라며 “법 개정 시 기존 추천위는 여전히 존속하게 된다. 만약 새로 처음부터 추천위를 구성하는 것으로 가면 또 얼마나 공수처 출범이 지연될지 모를 일”이라고 밝혔다. 역시 법사위원인 박주민 의원도 KBS 라디오에 출연, “남은 카드는 법 개정 카드밖에 없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국민의힘, 힘 실리는 강경투쟁론 정진석 “독주 지켜볼 수만 없다” 민주당의 공수처법을 개정해서라도 야당의 거부권을 삭제하려 하자 국민의힘에서 강경 투쟁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제1야당이 너무나 무력하고 존재감이 없다는 원성이 자자하다”며 “우리가 공산주의 일당독재에만 존재한다는 위성정당, 꼭두각시 정당, 관제 야당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더는 저들의 독주와 민생 파탄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제원 의원도 “무법천지가 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전면 투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공수처법 개정안이 민주당의 폭거로 날치기 통과되는 순간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당 밖에 있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역시 “‘국민의 짐’이라고 조롱받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온갖 악정과 실정에도 2중대 정당을 자처하는 지도부의 정책과 무투쟁 노선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지도부에서도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할 경우 이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기류가 감지된다.주호영 “함부로 법 바꿔 공수처장 임명시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함부로 법을 바꿔 공수처장 같지 않은 처장을 임명하려 한다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좌시하지 않고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나라를 전리품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나”라고 되물으면서 “대통령부터 여러 사람이 법에 거부권이 보장돼 있어 우리가 동의하지 않은 공수처장은 뽑힐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여권을 성토했다. 배준영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명분마저 잃은 공수처를 끝내 강행한다면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법사위원 헌재 항의방문“공수처법 위헌 결정, 의도적 늦추나” 헌재 사무처장 “신속히 판단하겠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공수처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헌재가 차일피일 판단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을 만나 “헌재가 공수처법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는 것 아니냐”며 “‘코드 인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헌법과 원칙, 보편적 상식 차원에서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공수처법 관련 평의는 어제도 늦게까지 진행됐다”며 “위헌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하겠다”라고 답했다고 법사위원들은 전했다.이낙연, 文 독대서 개각 관련“구체적인 사람 얘긴 안했다” “전세난 얘기는 없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보도와 관련, “(그런 언급은) 없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또 ‘독대 당시 전세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개각 논의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리나 사람을 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주 휴식 끝’ 직관과 함께 돌아오는 여자프로농구

    ‘3주 휴식 끝’ 직관과 함께 돌아오는 여자프로농구

    3주간 휴식기를 보낸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원큐-청주 KB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휴식기 전까지 팀당 6경기를 치른 가운데 KB와 인천 신한은행이 4승2패로 공동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는 이번 시즌에 박지수를 보유하고 있어 절대 1강으로 꼽히던 KB는 개막 2연패를 당했다가 4연승으로 뒤늦게 제궤도에 오른 반면 신한은행은 하위권 예상을 깨고 선전 중이다. 지난 시즌 1위 팀이지만 최우수선수(MVP) 박혜진 등의 부상으로 공동 3위(3승 3패)로 밀려난 아산 우리은행이 위용을 되찾을지도 관심이다. 역시 하위권으로 평가됐으나 공동 3위로 선전하고 있는 부산 BNK와 나란히 2승4패로 최하위에 처진 용인 삼성생명과 하나원큐의 순위 싸움도 관심거리다. 무관중으로 개막했던 여자프로농구는 이번에 재개하면서 유관중으로 전환한다. 경기장 규모의 30% 이내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여자프로농구에 관중이 입장하는 것은 2019~20시즌이던 2월 20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전-예술의전당, ‘문화예술 동반자’로 나선다

    한전-예술의전당, ‘문화예술 동반자’로 나선다

    한국전력과 예술의전당이 국민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은 지난 19일 서울한전아트센터에서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전시와 공연 공모, 기획, 개최, 운영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뉴미디어아트 공모제인 ‘내일의 예술전(展)’을 내년 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공동 개최한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공모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며, 당선작 12팀과 최종수상작 3팀에는 각각 창작지원금 400만원과 500만원을 수여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국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세나 활동에 힘쓰겠다”고 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앞으로 두 회사가 우리나라 문화예술 미래와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문화 저변을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전은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는 KBS한전음악콩쿠르를 매년 주관하며, 전국의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 공연하는 희망·사랑나눔콘서트를 코리안심포니, 뉴서울필하모닉, 프라임필하모닉 등 민간 교향악단과 함께 열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극장 밖에서 만나는 챔피언 악단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극장 밖에서 만나는 챔피언 악단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를 앞두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부 공간에 챔피언 5종 대형 풍선이 설치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활용한 첫 기획공연이자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콘서트다. 보다 실감나는 공연을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라이엇 게임즈가 협력해 대극장 외부에 바드, 아무무, 티모, 트위치, 블리츠크랭크 등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챔피언 5종의 대형 풍선이 음악 연주를 위해 악기를 든 챔피언 악단의 모습으로 놓였다. 챔피언 악단 풍선은 연말까지 전시돼 시민들을 위한 포토존으로도 활용된다.‘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는 게임의 세계관을 강렬하면서도 낭만적으로 표현한 대표곡들을 이병욱 지휘 및 KBS교향악단의 웅장한 연주와 화려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2020시즌 시네마틱 영상의 배경음악 ‘Warriors’의 오케스트라 버전부터 ‘Pentakill Medley’ 등 게임을 즐긴 사람이라면 익숙한 음악들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영상과 함께 흘러 나온다.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는 27~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7일 공연 실황은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전국 메가박스 40여개 관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트레이드로 ‘충전’ 최약체 한국전력 단숨에 ‘최강전력’

    개막 7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이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뒤 2연승을 거두며 리그 최강 전력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356일 만에 2연승을 질주했다. ‘우승 후보’ 대한항공과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버티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라 더 값지다. 연승 과정에서 ‘국보급 센터’ 신영석과 30대 베테랑 세터 황동일, 김광국의 노련미가 빛났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삼성화재에서 김광국을 영입하고 안우재, 김인혁, 정승현을 내줬다. 13일에는 현대캐피탈의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을 영입하며 미래 자원인 김명관과 이승준, 내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줬다. V리그 통산 블로킹 3위 신영석은 상대에게 거대한 벽이다. KB손해보험전에서 그는 블로킹 1득점, 블로킹 도움 5개, 유효블로킹 3개를 성공했다. 대한항공전에선 블로킹 3득점, 블로킹 도움 4개, 유효블로킹 7개를 기록했다. 신영석은 양 날개 공격이 안 풀릴 땐 자신이 속공으로 직접 해결했다. KB손해보험전에서 그의 공격점유율은 9.01%에 불과했지만 공격효율 70%로 9득점을 올렸다. 세터 황동일과 김광국은 번갈아 선발 출장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 줬다. 황동일은 KB손해보험전에서 5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렸다. 케이타의 공격을 연속해서 블로킹하는 장면은 상징적이었다. “케이타를 10번 중 2, 3번만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했던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한 셈이다. 대한항공전 승리의 숨은 주역은 김광국이었다. 장 감독은 경기 후 “속공 토스가 좋은 김광국이 와서 선수들의 플레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된 주장 박철우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쌍포도 계속 가동되고 있다. 박철우는 190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서브에이스 0.74개로 서브 1위인 러셀은 7경기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두 번 달성했다. 러셀은 KB손해보험전 5세트에서도 11득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농산물 생산자·소비자 상생하는 물류 생태계 구축”

    “농산물 생산자·소비자 상생하는 물류 생태계 구축”

    농산물 공정거래를 뒷받침하는 온·오프라인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신문과 메쉬코리아가 손을 잡았다. 앞서 서울신문은 농산물을 매개로 한 농민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부·공공기관 및 기업 20여곳과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신문 사내벤처 ‘비굿’(B·good)과 메쉬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메쉬코리아 본사에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 공정거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굿은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이다. 특히 못난이(등급 외) 농산물 거래를 체계화해 농민의 추가 수익과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 등을 이끌어 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신문은 지난 8월 19일 전남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소비자원, KB국민은행, SK텔레콤 등과 함께 ‘농민·소상공인·취약계층 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MOU’를 맺은 데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공유주방 스타트업, 모바일 전자식권 플랫폼 기업 등과 공동 MOU를 체결했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MOU를 계기로 그동안 서울신문이 주관해 온 공동 MOU 참여 기관 및 기업에 대한 물류 서비스 지원, 데이터 관련 협업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정보기술(IT) 기반의 배송대행 및 정보물류 브랜드인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전국에 500여개 캠프를 갖췄으며, 4만 2000여명의 배달기사가 활동하고 있다. 장세훈 비굿 대표는 “중소형 외식업체와 취약계층의 식자재비 절감 차원에서 공동·정기구매 등을 뒷받침하려면 효율적인 배송 체계를 갖추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농산물 공정거래 생태계 구축에 힘쓰는 비굿과 의미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메쉬코리아의 물류 서비스를 통해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ETF 기반 자산분배 장기·초과수익 ‘톡톡’

    ETF 기반 자산분배 장기·초과수익 ‘톡톡’

    제로금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KB증권은 업계 최초로 ‘리서치센터 자체 ETF(상장지수펀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KB 리서치 심포니 EMP랩(글로벌자산배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9일 KB증권에 따르면 KB 리서치 심포니 EMP랩은 전통적인 채권 자산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의 대체 자산 리서치에 특화돼 있다. 또한 포트폴리오 70%는 장기 수익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자산에, 나머지 30%는 초과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위성 자산과 결합해 투자하는 ‘Core-Satellite 전략’을 기반으로 채권 자산군 비중을 낮추면서도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주가지수 수준의 수익률을 확보하면서도 일부는 다이내믹한 ETF 운용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투자는 최소 1000만원부터 가능하며 계약 기간은 1년이지만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수수료는 선취 1.0%(최초 또는 추가 입금 시), 후취 연 1.0%(분기 단위)이며 현지 세금 등 해외주식 재비용은 별도 부과된다. 신동준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서 양질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와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재계 블로그] 보양식·소통행사… 통신사 수장들 직원 챙기기

    [재계 블로그] 보양식·소통행사… 통신사 수장들 직원 챙기기

    통신 3사 수장들이 직원 챙기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행사를 자주 열거나 보양식을 깜짝 선물하는 등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통신 3사가 클라우드·이커머스·모빌리티 등 ‘탈통신’ 사업으로 급격히 핸들을 꺾는 가운데 구성원에게 이러한 전환에 대해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SKT 박정호, 허심탄회 ‘타운홀 미팅’ 19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왼쪽)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제한된 인원만 모이는 방식으로 ‘타운홀 미팅’을 꾸준히 열었다. 지난 6월에는 임직원들과 모여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 규범’이라는 주제로 논의했고, 지난 5일에는 SK텔레콤이 최근 분사를 선언한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7일에는 현재 5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 대표께서 타운홀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라면서 “토론할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KT 구현모, 정규 2위 야구단에 한우·장어 구현모(가운데) KT 대표는 최근 야구단에 ‘보양식’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KT위즈는 2015년 KBO리그에 합류한 이후 단 한 번도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 정규시즌 2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자 이를 격려하기 위해 선수들을 살뜰히 챙긴 것이다. 이달 초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두고는 선수단에 낙지와 한우 갈빗살을 보냈고 지난 9월과 10월에는 각각 한우와 장어를 선물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2030세대의 기업문화를 다루는 ‘Y컬처팀’을 신설하고 보통 ‘부장급’이 맡는 팀장 직책을 KT 최초로 30대 ‘과장급’에게 맡기는 파격을 선보였다. ●LGU+ 하현회, 주1회 현장 찾아 의견 반영 하현회(오른쪽) LG유플러스 대표는 ‘현장 경영’을 통해 직원·고객과 적극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2018년 7월 취임 직후 “책상을 벗어나 현장을 찾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금까지 직영점, 콜센터 등의 현장을 주 1회꼴로 찾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0차례 이상 현장을 찾았다. 정책에 대한 고객 반응과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파악해 관련 부서에 즉시 전달하고 있다. 또한 평균 연령 27세의 신입사원을 멘토로 삼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지난해에는 연간 1회 진행했지만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 늘려 진행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축복기도로 정력생겨” 신도 성폭행한 목사

    “축복기도로 정력생겨” 신도 성폭행한 목사

    전북의 한 교회 목사가 지적장애 신도를 12년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목사는 “축복 기도와 함께 정력이 일어났다”며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KBS뉴스는 전북에 있는 목사 A씨가 지적장애 여성 신도를 대구의 모텔로 데리고 가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A씨가 ‘축복 기도’를 해주겠다며 자신을 불러낸 뒤 강제로 성관계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축복 기도라고, 안 만나면 집안에 사건 같은 거 일어나고, 사탄·마귀가 나타난다고 했다. 땀이 뻘뻘 나서 아무한테도 이야기를 못 했다”고 고백했다. 전북에 살던 피해자는 2009년부터 대구로 거처를 옮긴 최근까지 지난 12년 동안 목사 A씨가 지속해서 자신을 성폭행했으며, 임신했을 당시와 출산한 직후에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지인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최근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목사는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피해자) 어머니가 딸을 잘 돌봐달라고 이야기했다. 돌봐주면서 축복 기도를 해주는데, 그 축복 기도와 함께 나한테 정력이 일어났다. 만약에 저쪽에서 나를 용서해주면 3000만 원을 가지고 주고 합의를 보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함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벌이는 한편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A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광희 “내 롤모델은 유재석...애드리브는 리얼로”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광희 “내 롤모델은 유재석...애드리브는 리얼로”

    웹예능 ‘네고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광희가 “내 롤모델은 유재석이다. 희망과 선한 영향력을 주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희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내 롤모델은 유재석이다. 옆에서 보면 그 분이 왜 ‘국민 MC’이고, 왜 긴 시간 동안 사랑을 받고 건재하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광희와 유재석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광희는 “‘놀면 뭐하니?’를 할 때 유재석 선배님에게 구박도 많이 받았지만, 요즘은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광희는 최근 웹예능 ‘네고왕’에 출연해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을 기업 CEO에게 가감없이 전달하는 캐릭터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광희는 CEO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재치있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주목받았다. ‘네고왕’은 지난 13일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광희는 프로그램마다 텐션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예능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니까 일할 때마다 즐겁다”면서 “프로그램 취지나 기획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애드리브는 현장에서 리얼로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희는 매주 금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tvN ‘세얼간이’에도 출연중이다. 그는 “방송을 보면서 선물도 받는 ‘1석 2조’ 프로그램”이라면서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혹시나 내가 카메라를 가리지는 않을까 늘 긴장한다”고 말했다. 광희는 이밖에도 굿네이버스와 함께 스타들과 자선화보를 찍고 기부하는 ‘사진실의 광선생님’과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KBS ‘온드림스쿨’에도 출연중이다. 그는 “이왕이면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은 일을 해보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선한 영향력을 주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가 직접 자신의 평판에 대해 해명하는 ‘평판 토크’ 등 광희의 더 생생한 인터뷰는 유튜브 및 네이버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김민지 임승범 기자 gophk@seoul.co.kr
  • [재계블로그]보양식·소통행사…직원 챙기기 나선 통신사 수장들

    [재계블로그]보양식·소통행사…직원 챙기기 나선 통신사 수장들

    통신 3사 수장들이 직원 챙기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행사를 자주 열거나 보양식을 깜짝 선물하는 등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통신 3사가 클라우드·이커머스·모빌리티 등 ‘탈통신’ 사업으로 급격히 핸들을 꺾는 가운데 구성원에게 이러한 전환에 대해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신 정보기술(IT)을 다루는 업종 특성상 젊은 직원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이들과 교감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제한된 인원만 모이는 방식으로 ‘타운홀 미팅’을 꾸준히 열었다. 지난 6월에는 임직원들과 모여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 규범’이라는 주제로 논의했고, 지난 5일에는 SK텔레콤이 최근 분사를 선언한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7일에는 현재 5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 대표께서 타운홀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라면서 “토론할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구현모 KT 대표는 최근 야구단에 ‘보양식’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KT위즈는 2015년 KBO리그에 합류한 이후 단 한 번도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 정규시즌 2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자 이를 격려하기 위해 선수들을 살뜰히 챙긴 것이다. 이달 초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두고는 선수단에 낙지와 한우 갈빗살을 보냈고 지난 9월과 10월에는 각각 한우와 장어를 선물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2030세대의 기업문화를 다루는 ‘Y컬처팀’을 신설하고 보통 ‘부장급’이 맡는 팀장 직책을 KT 최초로 30대 ‘과장급’에게 맡기는 파격을 선보였다.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는 ‘현장 경영’을 통해 직원·고객과 적극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2018년 7월 취임 직후 “책상을 벗어나 현장을 찾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금까지 직영점, 콜센터 등의 현장을 주 1회꼴로 찾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0차례 이상 현장을 찾았다. 정책에 대한 고객 반응과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파악해 관련 부서에 즉시 전달하고 있다. 또한 평균 연령 27세의 신입사원을 멘토로 삼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지난해에는 연간 1회 진행했지만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 늘려 진행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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