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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액검사 할때 도와주나?”…비뇨기과 간호조무사에게 온 쪽지

    “정액검사 할때 도와주나?”…비뇨기과 간호조무사에게 온 쪽지

    비뇨기과에서 근무하는 여자 간호조무사의 고충이 전해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짖궂은 환자들의 말에 상처를 받고 있다는 비뇨기과 간호조무사 안해미씨가 출연했다. 이날 안씨는 보살들에게 “비뇨기과를 다니는데 남자들이 너무 성적으로만 다가온다. 안 좋은 일을 너무 많이 당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구체적 사례들에 대해 얘기를 해달라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가벼운 것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그거 맨날 보시겠네요’라고 하거나 ‘다른 남자들 거는 안 궁금하겠네요’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깜짝 놀란 서장훈과 이수근은 “대체 어떻게 그런 장난을 칠 수가 있냐, 누가 어디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안씨는 “마케팅 부서 일도 함께 하고 있는데, 병원 SNS를 관리할 때 메시지를 보내곤 한다”라고 털어놨다. 안씨는 또 “‘정액 검사를 받으러 갈 건데 선생님이 도와주시나요?’라는 메시지도 받았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케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한 남성이 성기를 촬영한 동영상을 받은 적도 있다며 “‘비뇨기과 다니시면 제 것 좀 봐주세요’ 하면서 저한테 동영상을 보내신 거다. 곧바로 경찰서 가서 신고를 했다. 사이버 수사를 통해 잡았는데 학생이라서 강력하게 처벌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서장훈은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답답하겠지만 SNS에 올리지 마라. 올리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네가 받는 스트레스가 훨씬 크지 않냐. 믿을 수 있는 관계가 되기 전까지 네 얘기를 하지말라”고 했고, 이수근 또한 “직업과 연관해서 자극적인 글을 보낸다면 댓글을 막는다거나 SNS를 친한 사람끼리만 공유하는 게 낫지 않냐”는 조언을 전했다. 안씨의 고민은 또 있었다. 남자를 만나는 게 무섭다는 것이다. 안씨는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맨날 보면 제 것 안 궁금하시겠네’라고 했다. 그래서 주선한 친구한테 전화해서 욕했다. 그런 일이 태반”이라며 씁쓸해했다. 서장훈은 안씨에게 “성격이 굉장히 싹싹하고 친화적인 것 같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그럴 필요도 없다. ‘간호조무사로 있다’ 정도로 말하라. 굳이 모르는 사람들한테 이것저것 말할 필요가 없다”며 상세한 부서 정보를 공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형욱, 개 물림 사고에 “눈치보지 말고 안락사해야”

    강형욱, 개 물림 사고에 “눈치보지 말고 안락사해야”

    ‘개통령’이라 불리는 동물훈련사이자 기업인 강형욱이 최근 발생한 남양주 들개 물림 사고에 대해 “안락사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남양주시 야산에서 유기견으로 추정되는 개가 50대 주민을 뒤에서 공격해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했다. 통상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견주에게 개 관리·감독 의무에 따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 처벌을 하거나,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견주가 특정되지 않아 책임을 물을 주체가 없는 상황인 것. 31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은 “나와 같은 훈련사나 관련 직책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으로 개를 키우면 안락사 시킬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 절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심판하거나 생각을 결정하지 않으셔야 한다. 옳은 결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옳은 결정에 따라 앞으로 우리는 개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할 것이다. 절대 대중의 비위를 맞추거나 언론의 비위를 맞춰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또 이같은 개 물림 사건에 대해 “이런 문제들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저는 이쪽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실 이런 사고가 언론에 나오기까지에는 축척된 사건들이 이제야 도출되는 것”이라며 “지금 연달아 두 번씩이나 사고가 난 걸 보면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은 훨씬 더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유기견들끼리 무리를 만들어 군집을 만들어서 살고 있는 것을 없애야 한다. 절대 행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는 개들과 우리가 공존할 수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그 개들을 그대로 놔두지 말고 사람이 만든 구성원 안에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행동을 해야 한다. 절대 일어나면 안 되지만 아이가 물리고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러면 아마 그때서야 이제 바꾸자라고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남양주 사고에 앞서 지난달 7일과 15일 밤 들개들이 경남 김해의 한 양계장에서 닭 1000여 마리를 물어 죽이는 사건도 있었다. 또 지난달 2일에는 제주에서 김모(52)씨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가 갈색 들개에게 물려 중상을 입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남양주 사고에 대해 “사고견은 많이 마른 상태로 목줄 부위가 조여져 진물과 피가 확인됐다. 어릴 때부터 채워진 목줄이 커가면서 파고 들어간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이번 비극이 개들에게 가해지는 일상화된 방치 학대의 결과임을 주목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은 개 물림 사고가 났을 때, 어떤 절차를 밟아 사고견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할지 정하는 규율이 없다. 왜 공격성을 보이는지, 훈련이나 치료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등을 점검해 안락사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LG, 정성우 보내고 이재도 영입 ‘속도’… 현대모비스, 함지훈·김영현 잔류 ‘안정’

    LG, 정성우 보내고 이재도 영입 ‘속도’… 현대모비스, 함지훈·김영현 잔류 ‘안정’

    전준범, 현대모비스 잔류… 5년 계약LG, 가드 이관희 6억에 재계약 성공고졸 최초의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전주 KCC)의 재계약과 ‘최대어’ 이재도의 창원 LG행으로 정점을 찍었던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국가대표 출신 전준범(30·울산 현대모비스)의 잔류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KBL은 31일 전준범이 현대모비스와의 재협상에서 5년간 연봉 1억 2000만원과 인센티브 3000만원을 합친 1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전준범은 2013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지명돼 줄곧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다. 2016~17시즌 평균 10.4득점에 3점 성공률 41.6%를 기록했고 태극마크도 달았다. 그러나 발 부상에서 돌아와 치른 2020~21시즌에는 평균 5.6점, 2.3리바운드, 3점 성공률 34.6% 등의 부진이 발목을 잡아 1차 협상에서 재계약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결국 전준범은 자신의 첫 FA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종전 2억 6500만원보다 무려 43%나 적은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반대로 가장 몸값이 뛴 선수는 LG에서 부산 kt로 둥지를 바꾼 정성우다. 전 시즌 7000만원에서 171%나 오른 3년 계약 첫해 총액 1억 9000만원에 kt의 ‘러브콜’에 화답했다. 서울 삼성의 김현수도 170% 뛴 총액 2억 7000만원에 원소속팀과 재계약했다. 전준범을 마지막으로 올해 38명의 FA 대상자 중 25명이 계약을 마쳤다. 이재도, 허일영(서울 SK)을 비롯해 9명이 새 둥지를 틀었다. 송교창, 전준범을 포함해 16명이 원소속팀과 재계약했다. 원주 DB 김태술을 비롯해 8명이 은퇴했고 5명은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 FA를 통한 각 팀의 새 시즌 ‘셈법’도 드러났다. LG는 가드 이관희를 총액 6억원에 잔류시킨데다 이재도까지 영입해 앞선부터 빠르고 강한 농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재현(KCC)과 허일영을 놓친 고양 오리온스는 가드 한호빈, 김강선을 각각 54%와 169% 오른 금액에 잔류시키고 kt의 포워드 오용준, 센터 이정제를 영입해 전력 누수를 막았다. 현대모비스도 베테랑 함지훈·김영현을 붙잡아 안정적인 전력을 꾀했다. 가장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구단은 해체 결정에 따라 이날로 13년 동안의 공식 운영을 끝낸 인천 전자랜드였다. 인수자가 누가 될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전자랜드는 가드 임준수만 붙잡았고 김정년과 이헌의 은퇴를 막지 못했다. 외부 FA 영입도 kt 조상열을 새로 들이는 데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女배구 대표팀 ‘리빌딩’… 리시브 실수 줄어들까

    女배구 대표팀 ‘리빌딩’… 리시브 실수 줄어들까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3연전을 통해 얻은 과제는 ‘리시브 안정화를 통한 공수 연결’이란 지적이 나온다. 대표팀은 2주차 첫 상대인 폴란드와 1일 새벽 1시 격돌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도미니카공화국, 다음날 오후 5시 벨기에로 이어지는 3연전을 갖는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를 통해 앞선 경기에서 빈번하게 나타난 리시브 실수 등을 극복하고 자연스러운 공수 연결 및 팀 완성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3연전에서 약체 태국만 잡고 강적인 중국과 일본엔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한일전에선 1세트부터 리시브 불안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흔들렸다. 초반에 빼앗긴 흐름을 경기 막판까지 만회하지 못하며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매끄러운 공수 연결이 불가능했다. 전문가들은 리시브가 흔들린 원인을 급조된 팀 전력으로 꼽았다. 김세진 KBSN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은 31일 “새롭게 팀을 꾸리다 보니 세터와 공격수 간 손발이 맞지 않고 많이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일전에서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내리 3세트를 내준 것은 뼈아픈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이종경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도 “일본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탄탄했고 다채로운 공격 루트와 이를 가능케 하는 세터의 기량 등에서 전반적으로 대표팀을 압도했다”며 “초반 리시브를 놓치면서 실점을 쉽게 준 것이 패인”이라고 했다. 비록 대표팀이 1주차 3연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도쿄 올림픽을 위한 최적의 조합을 찾는 과정인 만큼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위원은 “이번 대회는 도쿄 올림픽을 위한 최적의 조합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주전 세터를 찾아 공수 흐름을 매끄럽게 가져가는 것과 동시에 수비 실책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도 “앞선 3경기에서 새롭게 탑승한 선수의 역량을 점검했다면 2주차 3경기는 실제 주전으로 활약할 주축 선수 위주로 전력을 가다듬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통복식 1호 박사 유희경씨 별세

    전통복식 1호 박사 유희경씨 별세

    국내 전통 복식 1호 박사인 유희경 전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 30일 분당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00세. 1921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태어난 유 전 교수는 관립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기여고),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가사과를 졸업했다. 1996∼1998년 방영한 KBS 사극 ‘용의 눈물’에 나오는 전통의상 자문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일 오전 7시다. (02)3010-2000.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9개월 새 1억 껑충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9개월 새 1억 껑충

    강남권 먼저 집값 뛰자 비강남권도 상승수도권 뒤따라 오르며 서울 집값 또 자극올 다중규제로 거래절벽 속 오름세 지속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년 만에 2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는 9개월 만에 1억원 이상 오르며 평균 가격이 7억원에 육박했다.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값이 크게 뛰면서 비강남권 집값 상승을 자극하고,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값이 서울 수준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서울 집값을 더 밀어 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3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1억 2374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인 지난해 5월(9억 1530만원)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2억 845만원 올랐다. 올 1월(10억 6108만원)보다도 6267만원 올랐다.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월 수도권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달인 지난 4월(6억 8676만원)보다 976만원(1.4%) 오른 6억 9652만원으로 7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2016년 10월 4억 116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넘은 뒤 25개월 만인 2018년 11월(5억 124만원) 5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6억 455만원) 6억원을 뚫었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1억원(1억 709만원) 넘게 뛴 셈이다. 정부의 다중 규제와 집값 급등 피로감에 올들어 ‘거래절벽’ 현상이 심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집값 상승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아파트가 3.3㎡당 1억원 수준까지 오르자 비강남 지역 집값은 아직 저렴하다고 느끼는 착시현상이 나타났고, 경기 인천의 일부 아파트값이 서울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서울은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있어 거래가 사라져도 가격은 내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5월 평균 아파트 가격이 경기는 5억 1987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 2770만원, 인천은 2억 8147만원으로 같은 기간 4235만원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는 처음으로 3.3㎡(평)당 2000만원을 넘었다. 전셋값도 꺾이지 않고 있다.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1451만원으로 전년 동기인 지난 5월보다 1억 2795만원 올랐다. 서울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 평균 전셋값이 5억 115만원으로 이달 처음 5억원을 넘었다.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은 2월 7억원 돌파 이후 계속 상승해 이달 7억 1415만원으로 조사됐다. 5월 수도권 평균 전셋값은 1년 전보다 9148만원 오른 4억 204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준석에 놀란 중진들… ‘계파논란·경험부족’ 집중 견제구

    이준석에 놀란 중진들… ‘계파논란·경험부족’ 집중 견제구

    李 39.8% 羅 17%… 22.8%P로 더 벌어져나경원 “유승민만 경선열차 태울까 우려”주호영 “선거 승리 이끌어본 경험 많아야”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으로 ‘0선’ 당대표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계파정치 논쟁에서 경험부족까지, 중진들의 견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31일 계파 논란을 다시 꺼내 포문을 열었다. 그는 B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 스스로 유승민계의 대표 격이라고 했다”며 “그의 통합의 그림은 결국 유승민 후보만 국민의힘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닌가란 우려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얘기도 아니다”라면서 “새누리당에 있었을 때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올인했던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주호영 의원도 선두 저격에 집중했다. 주 의원은 울산 당원 간담회에서 “짧은 기간 당을 재정비하고 유력 대선주자들을 영입하려면 특정계파가 없고 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연설회에서도 “국회 경험도, 큰 선거에서 이겨 본 경험도 없이 자기 선거도 패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원내대표는 원내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당대표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맞섰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중진들의 맹공이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커진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전 최고위원은 39.8%, 나 전 의원은 17.0%로 22.8%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전날 처음으로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를 보인 PNR 여론조사 격차(21.2% 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신구 대결이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면서 당 지지도도 상승했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27일에는 출범 후 최고치인 37.4%를 기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주호영, 이준석에 “이제부터 유승민 대선후보로 띄울 것”

    주호영, 이준석에 “이제부터 유승민 대선후보로 띄울 것”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후보는 31일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후보가 특별한 관계에 있는 만큼 이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 같이 주장했다. 주 후보는 ‘유승민계’가 이 후보를 지원한다고 비판하면서 당내에 계파정치와 관련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과 같은 계보는 아니지만, 특별히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자주 모여 어떤 일을 계획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유승민계가 있다면 유 전 의원이 대선 후보로 많이 떠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론한 데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이 아니다”며 “(유승민계가) 이제부터 모여서 그렇게 (대선후보로 띄우기)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주장한 ‘세대교체론’을 두고 “대선 정국에서 세대교체가 전부는 아니다”며 “미세먼지를 없앨 정도의 바람은 필요하지만, 창문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면 대선을 치를 수 없다”고 했다. 주 후보는 “새바람과 변화를 요구하는 요구가 있고, 그것이 이 후보에게 투영된 것”이라면서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건강 이상이 생기는데, 필요한 만큼만 보충하면 되지 과잉 보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날로 격차 벌리는 ‘0선’ 이준석…‘1등 때리기’ 나선 중진주자들

    날로 격차 벌리는 ‘0선’ 이준석…‘1등 때리기’ 나선 중진주자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심상찮은 돌풍으로 ‘0선’ 당대표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자 그의 독주를 막기 위한 중진 주자들의 견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31일 계파정치 논쟁부터 경험부족까지 ‘이준석 잡기’에 나선 중진 주자들과 이 전 최고위원의 반격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나경원 전 의원이 계파 논란을 다시 꺼내 들며 논쟁 포문을 열었다. 그는 B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 스스로 유승민계의 대표격이라고 했다”며 “그의 통합의 그림은 결국 유승민 후보만 국민의힘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닌가란 우려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에서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얘기도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새누리당에 있었을 때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해 올인했던 사람이다”라고도 반박했다. 주호영 의원도 선두주자 저격에 집중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울산 당원 간담회에서 “짧은 기간 당을 재정비하고 유력 대선주자들을 영입하려면 특정계파가 없고 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연설회에서도 “국회 경험도, 큰 선거에서 이겨본 경험도 없이 자기 선거도 패한 원외 당 대표가 대선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원내대표는 원내 협상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내 경험이 중요하겠지만, 당대표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주 역할”이라고 맞섰다. 이 전 최고위원 측은 중진들의 맹공이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커진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위를 차지한 이 전 최고위원은 39.8%, 나 전 의원은 17.0%로 22.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전날 처음으로 더블스코어 이상 지지율 차이를 보인 PNR 여론조사 격차(21.2%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신구 대결이 컨벤션 효과를 일으키면서 당 지지도도 상승했다. 이날 리얼미터 발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출범 후 최고치인 당 지지율 37.4%를 기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 7억원 눈앞…전세는 4억2000만원 돌파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 7억원 눈앞…전세는 4억2000만원 돌파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9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오르며 7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올해 초 4억원 돌파에 이어 이달까지 5개월 동안 2000만원 넘게 올라 4억2000만원을 넘겼다. 3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5월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6억9652만원으로, 지난달(6억8676만원)보다 976만원 올라 7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10월 4억471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한 뒤 2년 1개월 만인 2018년 11월(5억124만원) 5억원을 넘어섰고, 그 뒤로 1년 11개월 후인 지난해 10월(6억455만원) 6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집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작년 8월(5억8943만원)부터 이달(6억9652만원)까지 불과 9개월 만에 1억원 넘게(1억709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이달 11억237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1년전(9억153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 넘게 뛴 것이다. 경기는 5억1987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2770만원 올랐고, 인천은 2억8147만원으로 같은 기간 4235만원 올랐다. 경기의 경우 3.3㎡당 아파트값이 2022만원으로, 처음 2000만원을 넘어섰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올해 1월 처음 4억원을 돌파한 뒤 계속 올라 지난달 4억1698만원에서 이달 4억2044만원으로 346만원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2000만원 넘게 오른 것. 다만 지난달에 436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이달 오름폭은 줄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1451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2795만원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이 5억115만원으로 이달 처음 5억원을 넘어섰다.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은 2월 7억원 돌파 이후 계속 상승해 이달 7억1415만원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4437만원으로 1년 전보다 8223만원 올랐다. 인천은 1억9013만원으로 같은 기간 2559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집값 폭등의 공범이 되지 않으려면/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집값 폭등의 공범이 되지 않으려면/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국토교통부 실무 공무원이 공범이 되지 않으려면 소신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부동산 정책의 주무부처로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와 여당을 합쳐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행정부처이다. 하지만 정치인이 부동산 정책을 주무르면서 집값이 폭등할 때 제동을 걸지 못한 책임은 피할 수 없다. 지난 4년간 수십 차례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책 발표에도 집값, 특히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4억 1043만원에서 지난달 9억 1160만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은 45%, 수도권은 54% 각각 뛰었다. 전세 역시 전국 25%, 수도권 27%, 서울 28% 각각 상승했다. KB국민은행 통계를 보면 더욱 참담하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는 52%, 수도권은 67% 올랐다. 서울은 2017년 5월 6억 708만원 하던 아파트가 무려 83%가 올라 11억 1123만원으로 올랐다. 전셋값은 전국 28%, 수도권 36%, 서울 43% 폭등했다. ‘영혼 없는 공무원’이 무슨 힘이 있느냐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족이 등장한 상황에서 이는 무소신의 변명에 불과하다. 실무자들은 그동안 김현미 전 장관과 청와대 등에 정책을 보고하면서 예상되는 문제점도 함께 알렸지만 면박당했다는 사실을 내부 문건에 남겨 두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주택이 부족하지 않다던 정부는 기조를 바꿔 3기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며 토지보상금을 풀고 있다. 2006년 2기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풀린 보상금 60조원 등이 아파트 가격 20%를 올렸다는 보고서도 나와 있다. 내년엔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 45조원이 풀릴 예정이다. 주택 공급이라는 명목으로 ‘엉뚱한 곳’에 만드는 신도시의 토지보상금이 다시 집값 불안을 일으키는 아이러니도 소신 있는 공무원이라면 보고했을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아파트 가격 안정화 실패의 공범이다.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은 아파트값 안정을 위한 공급 대책은커녕 임대 시장의 불안에 불을 질렀다. 서민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 양질의 주택, ‘지하 주차장이 있는 아파트’를 공급하라고 아우성이지만 나오는 대책은 ‘구두 신고 발바닥 긁는 격’이다. 임대등록사업자의 다주택을 매물로 유도하겠다는 민주당의 대책이 대표적이다. 임대 주택자가 가진 주택 대다수는 3~4인 가족이 살 만한 공간이 아닌 원룸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것이다. 직장이나 학업 등의 문제로 단기간 사는 곳이 대부분이다. 임대 주택 80%가 60㎡ 이하로, 무주택 실수요자가 바라는 아파트도 아니다. 이런 임대 주택을 말소하면 주거 취약 계층의 고통만 가중된다. 또 민주당이 내놓은 44만호의 주택당 평균 재산세 18만원을 경감하는 것이 폭등하는 집값 해결에 어떤 도움이 될까. 차라리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형편이 어려운 가구에 지원금을 나눠 준다고 포장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재산세 경감은 내년 두 개의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지 집값 안정화 대책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소신파 공무원이 할 일이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공무원이 아니라면 재산세 상승의 시발점인 공시가 산정을 공개하거나 지자체를 참여시키는 것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낫겠다. 관료의 독선도 경계할 일이지만 소신 없이 정치인에게 부화뇌동하는 공무원의 죄도 결코 가볍지 않다. chuli@seoul.co.kr
  • KLPGA에서만 50억원 번 선수 딱 하나, 장하나

    KLPGA에서만 50억원 번 선수 딱 하나, 장하나

    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장하나는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 5200만원을 받은 장하나는 개인 통산 상금을 50억 588만 9379원으로 늘리며 전인미답의 기록을 썼다. 2010년 KLPGA에 입회한 그는 이날까지 정규 180개 대회에서 49억 9061만 46원, 2부 15개 대회에서 1527만 9333원을 벌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세계 1위 고진영(26)이 33억 6246만여원으로 2위다. KLPGA 투어 13승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승을 거두고 있는 장하나는 경기 뒤 “우승으로 50억원을 돌파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기록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하나의 짐을 던 것 같아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100억원 달성 덕담이 나오자 “그러려면 앞으로 10년을 더 해야 하는데 지금도 힘들어서 40살까지 하는 것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웃으며 “100억원까지는 아니어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기록을 새로 쓰겠다”고 답했다. 장하나는 그보다 10년 연속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2년부터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해마다 적어도 1승 이상 올리고 있는 그는 “일단 9년 연속 우승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우승은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리며 최종 18언더파 198타를 친 지한솔(25)이 차지했다. 그는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첫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통산 2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최근 2주 연속 우승했던 박민지(23)는 11언더파 205타 공동 8위에 그쳤다. 이틀간 12타를 줄였으나 첫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게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초연(26), 조혜림(20), 김새로미(23)가 번갈아가며 사흘 연속 홀인원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같은 날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는 문경준(39)이 마지막날 역전극을 펼치며 6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1라운드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던 서형석(24)에 1타 뒤진 채 챔피언조 대결에 나선 문경준은 7번홀(파3)까지 3타차로 처졌지만 서형석이 보기로 흔들린 8번홀(파3)과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파, 버디를 낚는 등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우승을 낚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헛되지 않은 6년… 문경준 값진 2승

    헛되지 않은 6년… 문경준 값진 2승

    문경준(3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역전 우승으로 6년 만에 개인 통산 2승 고지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문경준은 30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악천후로 2라운드가 취소돼 54홀로 치러진 대회에서 문경준은 이로써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2위 함정우(27)를 1타차, 공동 3위 서형석(24) 등 3명을 2타차로 제쳤다. 기대주 김주형(19)은 이날 초반 줄버디 5개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공동 6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승부처에서 노련미가 돋보였다. 1라운드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던 서형석에 1타 뒤진 채 챔피언조 맞대결에 나선 문경준은 7번 홀까지 1타를 줄였지만, 버디 3개를 잡아낸 서형석과 3타 차로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나 서형석이 흔들리며 보기를 기록한 8번 홀(파3)과 13번 홀(파4), 14번 홀(파4)에서 버디, 파,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뛰쳐나갔다. 테니스를 하다 대학 때 골프로 전향한 늦깎이 문경준은 성실함으로 정평이 났다. 최근 7년 동안 일본에서 뛴 3년을 빼면 상금 랭킹 20위 내에 늘 이름을 올렸고 2018년 그린 적중률 1위, 2019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와 평균 타수 1위를 꿰차는 등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우승 트로피가 부족해 늘 허기를 느껴왔다. 한편, 이날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는 사흘 내내 홀인원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첫날 김초연(26)이 174야드 17번홀(파3)에서, 이튿날 조혜림(20)이 156야드 14번 홀(파3)에서, 마지막날 김새로미(23)가 17번 홀에서 재차 기록했다. 김초연은 4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차례 홀인원이다. 한 시즌 홀인원 2개는 2019년 김현수(29)에 이어 2년 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카드사 앱에서 은행 계좌 조회?… 오늘부터 OK!

    31일부터 카드사 앱에서 은행 계좌를 조회하거나 은행 앱에서도 카드 청구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카드사도 오픈뱅킹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전 업계 카드사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해 12월 도입돼 현재까지 총 8024만명의 가입자가 약 1억 5000만개의 계좌를 오픈뱅킹 앱에 등록해 이용하고 있다. 누적 거래량은 48만 1000만건으로, 매일 약 1660만건이 오픈뱅킹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카드사가 오픈뱅킹에 합류함에 따라 고객은 카드사 앱에서도 다른 금융회사의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다른 금융사 계좌로 출금할 수 있다. 또 주요 은행 앱에서 월별 카드 청구 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고객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7월 말부터는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선불전자지급수단 목록, 잔액, 거래 내역, 연계 계좌번호 등)까지 조회 가능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모더나 창립자 국내 콘퍼런스 참여

    모더나 창립자 국내 콘퍼런스 참여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의 창립자 중 한 사람인 로버트 랭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석좌교수 등 제약바이오 부문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해 다음달 9~10일 열리는 온라인 콘퍼런스(2021 KBPMA 콘퍼런스)에 나온다. 랭어 교수는 약물 전달 시스템 및 조직공학 분야를 전공한 학자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 외에 매튜 밴더 헤이든 MIT 생물학과 부교수, 최철희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도 참가한다.
  • 전세난에 쫓겨 더 멀어진 회사… 저소득층 통근시간 더 늘었다

    지난해 소득이 낮은 계층의 평균 통근 시간이 전년 대비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에 비해 주거 환경의 불안정성이 통근 시간의 반등 요인으로 분석됐다. 30일 서울신문이 데이터분석업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2010~2020년 ‘서울시 도시정책지표 조사’ 응답자 11만 4918명의 소득별 평균 출근 시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월소득 300만원 미만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전년 29.4분보다 13.6%가 늘어난 33.4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소득 300만~500만원 직장인은 같은 기간 3.5%(36.4분→37.7분), 월소득 500만원 이상 직장인은 9.5% 늘었다. 이는 세입자의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지난해 8월 시행된 이후 전세금 상승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직장에서 멀더라도 전세금이 싼 지역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2020년 7월 4억 6900만원에서 같은 해 12월 5억 67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소득별 통근 시간 데이터를 보면 300만원 미만, 300만~500만원, 500만원 이상 세 구간에서 비슷했으나 2018년 집값 상승기부터는 벌어지기 시작한 형태를 보였다. 300만원 미만 소득층과 500만원 이상 소득층의 차이는 2016년 최대 1.7분이었지만 2018년 6.4분, 2019년 7.0분, 지난해 5.9분이었다. 박병일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는 “월 300만원 미만 계층의 무주택자는 전세금이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더 민감한 현실이 반영된 수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은평 월세살이’ 박과장 도심 내집 산 동료보다 출퇴근 11.8분 더 걸려

    [단독] ‘은평 월세살이’ 박과장 도심 내집 산 동료보다 출퇴근 11.8분 더 걸려

    지난해 기준 자가보다 전월세 직장인의 출근 시간이 더 긴 서울 지역은 노원·도봉·은평 등 외곽이었다. 서울 도심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월세 임차 직장인들의 장거리 통근자 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서울신문과 데이터분석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30일 서울시의 도시정책지표조사 2010~2020년(통근 조사 빠진 2011년 제외) 가운데 서울 아파트 거주 통근자 11만 4918명의 데이터를 추출해 25개 자치구의 주거점유 형태별 출근 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2010년 대비 전월세 직장인들의 통근 시간이 역전된 노원·도봉·은평은 서울 가장자리의 베드타운이다. 노원구 거주 직장인들의 주거 형태별 평균 출근 시간은 월세 46.9분, 전세 40.4분으로 자가 직장인(38.2분)보다는 길다. 도봉구도 월세 45.9분, 전세 43.2분으로 자가 직장인(37.5분)과 비교해 차이가 크다. 특히 은평구는 월세 직장인의 평균 출근 시간이 51.2분으로, 자가 39.4분과 11.8분이나 차이가 났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대해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최근 3~4년간 집값 상승으로 인해 전월세 가격 부담도 커지면서 일부 고소득 임금 노동자를 뺀 나머지가 외곽 지역으로 밀려난 결과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위전세가격은 5억 6702만원으로 2019년 말 대비 1억 2279만원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7월 임대차3법 중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제가 시행된 후 재계약이 늘어난 반면 시중의 전세 매물이 줄면서 비수기에도 전세 가격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말했다. 특이하게 양천구는 전세 직장인의 평균 출근 시간이 46.9분으로 25개 자치구 전세 거주 직장인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양천구는 강북권 대표 학군지인 목동이 있는 지역으로 자녀 교육을 위해 장거리 통근을 감수하는 직장인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0년간 서울 자치구들의 ‘통근 불평등지수’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근 불평등지수는 동일 지역 내 주민들의 통근 시간 편차가 더 커지는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직주균형이 나쁜 상태를 의미한다. ‘0’(완전 평등)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낮고 ‘1’(완전불평등)에 근접할수록 불평등한 상태가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진장익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연구팀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분석한 서울시의 통근 불평등지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불평등한 지역은 도봉구(0.37), 강서구(0.35), 금천구(0.35), 중구(0.34), 강동구(0.34) 순이었다. 2012년 불평등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중구(0.36), 종로구(0.35), 구로구(0.34)와 비교하면 서울 외곽 자치구의 불평등지수가 더 높아졌다. 특히 이들 지역의 통근불평등지수가 급상승한 시기는 지난 9년 중 부동산 최대 상승기인 2018~2019년과 맞물린다. 2018년 금천구 통근 시간 불평등지수는 전년도보다 0.08 올랐고, 도봉구는 2019년 전년도보다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018년 18.3%, 2019년 8.0%, 2020년 13.8%였다. 진 교수는 “통근 불평등지수가 커졌다는 의미는 직주(직장과 주거)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그 지역 내 장거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비율이 많아졌다는 뜻”이라면서 “장거리 통근이 많아질수록 개인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조건도 악화되고, 도시 공간의 비효율성도 커진다”고 했다. 서울의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결과가 몸으로 체감되는 통근 불평등과 주거 형태에 따른 격차인 셈이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심 집값을 감당하기 힘든 계층들의 통근 시간이 길어진다는 측면에서 삶의 격차도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이태권 기자 songsy@seoul.co.kr
  • 18층 6억인데 13층은 13억… 서울 전셋값 이중가격 왜

    18층 6억인데 13층은 13억… 서울 전셋값 이중가격 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98㎡의 전세가 지난달 26일 6억 4050만원(18층)에 계약됐다. 통상 전세금이 1000만원 단위로 끊어지는 것과 달리 50만원이 붙은 것은 지난해 7월 말 통과된 임대차2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때문이다. 기존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자 집주인이 인상 상한선인 5%를 적용하면서 나온 것이다. 반면 같은 평형이 지난 11일 신규 계약에서는 2배가 넘는 13억원(13층)에 계약됐다. 집주인이 신규로 전세를 놓을 때는 4년치 인상분을 한꺼번에 반영한 결과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도 지난달 17일 갱신계약은 4억 5213만원(13층)인 반면 지난 10일 신규계약에서는 8억 5000만원(4층)으로 2배나 차이가 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6월 1일 임대차 신고제가 시행되면 지난해 7월 말 국회를 통과한 ‘주택임대차 3법’이 완성된다. 지난해 7월 말 임대차2법 시행 후 불안한 흐름을 보여 온 서울 전세시장에 또 한 차례 격랑이 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전세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폭등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1만 5589건 이후 계속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1만 353건까지 떨어졌다. KB국민은행 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평균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예고된 지난해 6월 4억 9148만원에서 지난달 6억 1004만원으로 24.2% 올랐다. 또 헬리오시티와 은마아파트의 전세 사례처럼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을 두고 이중 가격 구조가 형성된 것도 문제다. 계약갱신청구권은 기존 세입자의 주거 안정에는 도움이 됐지만 신규 세입자의 진입 장벽을 높였다는 평가다. 향후 임대차 신고제까지 시행되면 전셋값은 더 오를 것이란 게 일반적인 견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임대인은 신고제에 의해 노출된 소득이 세금으로 돌아올 것을 우려한다. 세금은 다시 임차인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민주당이 최근 매입임대는 신규 등록을 폐지하고 기존 임대사업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혜택도 거둬들이겠다고 밝힌 것은 전셋값 부담을 가중할 뇌관으로 꼽힌다. 정부는 정권 초기인 2017년 8월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했으나 지금은 180도 입장을 바꿨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전국 가구 중 40% 정도가 임대 주택에서 생활하는 상황에서 등록 민간임대가 사라지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있지 유나’ 시구

    [포토] ‘있지 유나’ 시구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ITZY 유나가 시구를 하고 있다. 2021.5.30 뉴스1
  • 실종 전날까지 화상전화…日코치 2주째 행방불명

    실종 전날까지 화상전화…日코치 2주째 행방불명

    KBO리그에서도 뛰었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47) 전 주니치 드래건스 2군 투수코치가 실종됐다. 신고 2주째인 현재까지 그의 행방을 아는 이는 없는 상태다. 카도쿠라는 지난 15일부터 주니치 2군 선수단 훈련에 무단 결근하면서 사라졌다. 16일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2주가 되도록 행방을 알 수 없다. 카도쿠라가 쓴 문서가 지난 20일 전달됐고, 편지에는 ‘개인 사정으로 팀 코치직을 그만두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가족이 친필임을 확인한 뒤 주니치 구단은 퇴단을 결정했다. 지난 2009~2011년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 2013~2015년 삼성 코치로 활약해 친숙한 이미지였던 카도쿠라를 국내 팬들도 걱정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실종 전날인 14일 밤까지 화상전화로 평소처럼 이야기를 나눴던 남편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충격이 큰 상태다. 그는 일본 후지TV ‘바이킹 MORE’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신이 없다. 이유도, 원인도 모르겠다. 설마 하는 느낌도 든다. 무슨 일이든 빨리 연락 왔으면 좋겠다. 혹시 근처에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빨리 연락해주길 바란다. 가족과 친구들 모두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사이도 정말 좋다. 언제나 함께였다. 꼭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이다. 소중한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울먹였다. ‘석간후지’ 등 일본 일부 매체는 카도쿠라의 실종 사유로 금전과 여자 문제를 추측하고 있다. 2019년 주니치 코치 부임 전부터 수년간 빚 독촉에 시달렸고, 올해부터 구단에도 전화가 걸려왔다는 내용이다. 석간 후지는 “여러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실종 이전에) 많은 조짐이 보였다고 한다. 선수와 코치로 한미일을 경험한 카도쿠라는 2018 오프시즌에 친정 팀 주니치 지도자로 복귀했다. 당시 계약 과정에서 구단은 그의 금전 문제를 파악했다고 한다. 하지만 요다 쓰요시(56) 현 주니치 감독의 강한 영입 의지에 따라 빚을 청산한 상태로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한 측근의 말을 빌려 “카도쿠라 코치가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와 친분이 있는 한 여성과 갈등을 비롯해 복잡한 사정이 얽혀 있는 것 같다”고 밝힌 뒤 “실제로 그는 금전적으로 늘 어려움을 겪었다. 3억엔(한화 약 30억원) 짜리 대저택으로 소개된 그의 자택은 2008년 준공 이후 두 차례 압류를 거쳐 최근에는 한국계 은행에 약 8000만(약 8억 2000만원)엔 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현역 코치가 시즌 중에 행방불명되는 전대미문의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과연 진실이 밝혀질 것인가”라고 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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