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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문 좌장’ 홍영표도 컷오프 위기… 친명 안민석·변재일 사실상 탈락

    ‘친문 좌장’ 홍영표도 컷오프 위기… 친명 안민석·변재일 사실상 탈락

    홍 “어떻게든 막겠다는 뜻” 반발‘라임 재판’ 기동민 지역구도 포함안 “강한 유감” 변 “모욕감·분노”종로엔 ‘盧사위’ 곽상언 단수추천구리 윤호중·김포을 박상혁 본선행‘현역’ 유기홍·이병훈·최혜영 탈락친명 민형배·박민규 등 경선 승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친문(친문재인)계 좌장 격인 홍영표(4선) 의원의 지역구 인천 부평을을 비롯해 충북 청주서원(이장섭)·청주청원(변재일)·서울 성북을(기동민)·경기 용인갑(현역의원 공석)·오산(안민석) 등 6곳에 대해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 줄 것을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에 요청했다. 이 중 부평을·청주서원·성북을·용인갑 등 4곳은 전략경선 지역으로, 청주청원·오산 등 2곳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곽상언 변호사는 장인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옛 지역구이자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단수 공천을 받으며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맞붙게 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략공관위에 전략 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소위 ‘컷오프’(경선 배제)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향후 전략공관위가 현역 의원 등을 포함하는 전략 경선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략 선거구 지정은 부당하다”며 반발했다. 이어 “어떻게든 홍영표를 막겠다는 뜻 아니냐”며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와 심사 발표 지연 등을 비판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안 의원(경기 오산)과 변 의원(충북 청주청원)은 컷오프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홍 의원과 이장섭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경선을 열어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안 의원과 변 의원은 컷오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의미다. 친명계의 반발도 거셌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안민석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썼다. 변 의원도 “모욕감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경선 기회를 요구했다. 성북을 지역구의 전략 지역 지정 요청도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기 의원처럼 ‘라임 환매 사태’ 관련 혐의로 재판 중인 친명계 이수진(비례) 의원은 앞서 경기 성남중원에서 현역인 비명계 윤영찬 의원과 경선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또한 공관위는 이날 윤호중(경기 구리)·박상혁(경기 김포을) 의원과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 변호사, 조재희(서울 송파갑) 지역위원장, 김도균(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단수 공천했다. 경선 지역은 모두 4곳으로 김원이 의원 대 배종호 전 KBS 기자(전남 목포), 김승남 의원 대 문금주 전 전남부지사(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박성준 의원 대 정호준 전 의원(서울 중·성동을),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대 전성 변호사(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등이다. 이외 민주당이 이날 13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발표한 경선 결과에서는 2곳에서 지역구 현역의원이 탈락했다. 서울 관악갑에서 친명계인 박민규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3선 유기홍 의원을 눌렀고, 광주 동·남구을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초선 이병훈 의원에게 패배를 안겼다. 경기 안성에서는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비례대표인 최혜영 의원을 이겼다. 반면 초선인 이용선(서울 양천을)·김주영(경기 김포갑)·민형배(광주 광산을)·이정문(충남 천안병) 의원과 재선인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은 본선 티켓을 따냈다. 경기 고양병에서는 초선의 홍정민 의원이 이기헌 전 민정비서관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에 따라 거대 양당의 총선 대진표도 추가됐다. 양천을(이용선 민주당 의원 대 오경훈 전 국민의힘 의원), 관악갑(박민규 대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광주갑(소병훈 대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 광산을(민형배 대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 등이다.
  • ‘KBS 경영난 특별명퇴’에 간판 정세진 아나운서 27년 만에 퇴사

    ‘KBS 경영난 특별명퇴’에 간판 정세진 아나운서 27년 만에 퇴사

    201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사회를 맡았던 정세진 KBS 아나운서가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사 27년 만으로 정 아나운서를 비롯해 다른 중견급 아나운서와 기자들도 퇴직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정 아나운서는 최근 KBS 장기근속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해 퇴사 의사를 밝혔다. 1997년 KBS 공채 24기인 정 아나운서는 이례적으로 입사 4년 만인 2001년 11월부터 5년 2개월 동안 KBS 메인 뉴스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맡았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초대 MC를 비롯해 ‘생방송 심야토론’ 등 뉴스와 시사교양,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20여년간 활동했다. 특히 2021년 11월에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진행을 맡아 주목받았다. 정 아나운서 외에도 ‘뉴스9’ 앵커 출신인 김윤지 아나운서와 ‘국악한마당’을 진행하는 정은승 아나운서도 이번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승 아나운서는 2001년, 김윤지 아나운서는 2003년 KBS에 입사했다. 후임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에도 주말 ‘뉴스9’ 앵커 출신인 박유한 기자와 방콕 특파원을 지낸 김원장 기자, 경제부장 출신인 박종훈 기자, ‘미디어 비평’을 진행했던 오세균 기자, 전 KBS 기자협회장 공아영 기자 등 중견급 기자들도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BS는 재정 및 경영 위기를 극복 차원에서 장기근속자에 대한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았다. 지난 26일까지 모두 87명이 지원해 오는 29일 자로 면직 처리된다. 특별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자는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기본급 최대 45개월분과 위로금 1억원을 지급한다. 1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희망퇴직은 기본급 6개월분과 위로금 3000만원을 지급한다.
  • ‘이강인을 어이할꼬’…답은 2014년 ‘홍명보 감독-박주영’ 월드컵에

    ‘이강인을 어이할꼬’…답은 2014년 ‘홍명보 감독-박주영’ 월드컵에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01위 태국과의 2경기에 불과하지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직을 수락한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 황 감독이 항저우의 금빛 영광을 함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딜레마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선수 기용에 관한 명확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 공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넘어갔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팀 코치로 일할 때 선수였던 황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성향, 품성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코치진 구성은 황 감독에게 일임했다. 위원회도 의견을 내겠지만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서 믿고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는 ‘이강인 사용법’이다. 황 감독이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단을 소집했을 때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소속팀에 머물렀다. 황 감독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몸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조속히 합류해야 계획을 짤 수 있는데 답답하다”며 오매불망 이강인을 기다렸다.항저우에서 조별리그 3차전부터 경기를 소화한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7경기에서 27골을 폭발시켰는데 오히려 결승 한일전 동점 골의 주인공 정우영(8골·슈투트가르트)과 역전 골을 터트린 조영욱(4골 3도움·FC서울)이 맹활약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어 종합 대회 성과를 낸 뒤 성인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선수 구성에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지휘한 홍명보 현 울산 HD 감독이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기세 몰아 이듬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부임하면서 선수 선발 제1원칙으로 ‘소속팀 활약’을 내세웠는데 이 기준을 무너트린 선수가 바로 ‘런던의 황태자’ 박주영(울산)이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경쟁에 밀린 박주영은 홍 감독의 조언에 따라 2부리그 왓퍼드로 임대를 떠났으나 역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런데도 홍 감독은 박주영을 최종 명단에 포함했고 월드컵 본선 1, 2차전에 선발 출격시켰다. 그러나 박주영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은 1무 2패로 탈락한 다음 지휘봉을 내려놨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내적, 외적으로 이강인과 동료들을 융화시킬 묘안을 짜내야 한다.한국은 대표팀 선수 간 몸싸움이 벌어진 다음 날인 6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 유효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당시 이강인이 손흥민(토트넘) 등에게 패스하지 않아 공을 뺏기면서 추가 실점한 장면을 놓고 팀워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 중 황 감독만큼 성취를 이룬 사령탑은 찾기 힘들다. 이런 점이 리더십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었던 유일한 인물도 황 감독이다. 이강인과 신뢰도 두터워서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정해성 위원장 “감독 발표하자마자 ‘실패’ 질문에 당황…누군가는 해야 할 일, 책임지겠다”

    정해성 위원장 “감독 발표하자마자 ‘실패’ 질문에 당황…누군가는 해야 할 일, 책임지겠다”

    “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은 책임을 지겠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위원회가 고심 끝에 임시 감독을 결정하자마자 성인, 23세 이하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모두 실패하면 어떡하겠냐는 질문이 들어와서 당황스러웠다”면서 “주변에서 독이 든 성배라고 만류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위원장직을 맡았다. 책임감으로 업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전날 서울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태국전 2경기의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남은 일정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5월 초까지 정식 감독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식 감독 선임 절차는 5월 초까지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의 첫 경기는 다음 달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차전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곡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원활한 일정 소화를 위해 소속팀이 없거나 대한축구협회에 속한 감독으로 의견을 모았다. 후보군 3명 중 1순위가 황 감독이었다. 정 위원장은 25일 낮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은 고심 끝에 이튿날 협회의 요청을 수락했다.정 위원장은 전날 상황에 대해 “실패를 가정한 질문이 개막전을 앞둔 프로팀 감독에게 시즌 성적이 좋지 않으면 사퇴할 의사가 있냐고 물어보는 것 같았다”면서 “대표팀 코치로 선수였던 황 감독과 함께 생활해서 잘 알고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왔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 인물은 황 감독뿐”이라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과도 신뢰 관계가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은 “업무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23세 이하 대표팀은 시스템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코치진이 운영하는 데 무리가 없다”면서 “성인 대표팀과의 중복 선발 문제도 자연스럽게 질서가 정리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오른쪽이야!”…조현우 ‘선방’ 뒤에 아내 내조 있었다

    “오른쪽이야!”…조현우 ‘선방’ 뒤에 아내 내조 있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3살 연상 아내와 두 딸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가족이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현우가 카타르에서 귀국해 미모의 3살 연상 아내와 7살, 5살 두 딸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현우를 만난 아내는 “많이 보고 싶었어”라면서 “애들이 보고 싶었어? 내가 보고 싶었어?”라고 농담을 던졌다. 조현우는 “많이 보고 싶었지. 다 보고 싶었지”라며 미소지었다. 조현우는 아시안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사우디의 슈팅을 두 차례 막아냈다. 이에 대해 조현우는 모두 아내 덕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두 딸을 향해 “아빠가 경기하기 전에 엄마(아내)가 전화했는데 ‘오늘은 오른쪽으로 뛰면 막는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현우 아내는 “왜 그렇게 말했냐면 그 전에 아빠가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계속 혼자 마음이 아팠다. 너희에게 티는 안 냈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현우 아내는 “경기력에 대한 여러 가지 말들이 있었다. 대표팀 경기를 오랜만에 들어가다 보니까 남편이 안정을 유지하기가 힘들지 않을까”라고 남편을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조현우 아내는 “그래서 엄마가 오른쪽으로 하라고 해서 아빠가 골을 먹히면 ‘여보가 시켜서 그렇잖아’ 이렇게 생각하라고. 엄마만 원망하라고. 그래서 아빠 걱정돼서 그렇게 말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배우 소유진은 “안 돼도 내 탓하라고”라며 감탄했고, 강소라도 “저런 아내 분이 어디에 있냐”고 감동했다. 조현우는 아내의 말에 “많은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다시 보니 옳은 쪽이었다. 고맙다. 여보야. 그런 뜻인 줄 몰랐다. 진짜로”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 박수 칠 때 떠나는 가황… “반백년 넘게 잡은 마이크 내려놓는다”

    박수 칠 때 떠나는 가황… “반백년 넘게 잡은 마이크 내려놓는다”

    가황 나훈아(77)가 은퇴를 시사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 예아라를 통해 공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마지막 콘서트 일정을 전했다. 나훈아는 편지에서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습니다”라며 운을 뗀 뒤 “마이크를 내려놓는 일에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덧붙였다.나훈아의 공식 데뷔는 1966년 ‘천리길’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정식 음반이 확인되지 않아 1968년 ‘내 사랑’을 데뷔곡으로 보기도 한다.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가수 남진(79)과 함께 1970년대를 풍미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KBS가 추석 특집으로 기획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이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두며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했다. 당시 발표한 신곡 ‘테스형’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로도 팬층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2022년에는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로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 12월에도 단독 콘서트 ‘12월에’를 열었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며 응원해 줬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 줬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 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 줬다”고도 했다.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는 오는 4~7월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 한국과 다른 日증시 또 역대 최고… “주주권리·장기 플랜 마련해야”

    한국과 다른 日증시 또 역대 최고… “주주권리·장기 플랜 마련해야”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이 공개됐지만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힘을 쓰지 못했다. 정부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책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지난 한 달간 기대감에 급등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이 큰 폭의 조정에 들어가면서 밸류업 방안에 대한 실망스런 반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사이 일찍이 저PBR 개혁에 나섰던 일본 증시는 보란듯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효과적인 밸류업을 위해선 주주권리 보호와 법 개정 등이 꾸준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서 따르면 이날 개인들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 거래일 대비 22.03포인트(0.83%) 빠진 2625.0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밸류업 방안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진 데 이어 이날 기관의 순매도세에 8거래일 만에 2630선이 붕괴했다. 밸류업 1등 수혜주로 꼽혔던 현대차는 전일 대비 0.21% 하락했고,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역시 0.16%, 1.2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일본 대표 증시인 닛케이225는 전 거래일 대비 5.81포인트(0.01%) 상승한 3만 9239.52로 장을 마감하면서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닛케이225가 약 17%나 급등하면서 일본 증시가 부진하던 2020년부터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을 사들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400%가 넘는 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한국과 일본의 주가 흐름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선 단기적인 반등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본 역시 아베 신조 내각 시절이던 10여년 전부터 증시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다졌다. 우선 일반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공개매수 제도화 등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일반주주들의 주식은 보호 대상이 아니다.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유인책 또한 확대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초 기업들은 법인세 감면이나 배당 소득세 인하, 분리과세 등 구체적인 세제 지원안을 기대했으나 이번 밸류업에 관련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오너 기업의 경우) 밸류업 자체를 정부의 지나친 개입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정부가 원하는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려면 정부 역시 당근책을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과세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선 주식의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이나 주요 선진국은 1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낮춰 준다. 자연스럽게 장기 투자가 늘게 되는데, 이에 따라 기업 역시 장기 투자자를 잡기 위해 배당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불황·고금리 영향에… 4대 금융 회수 포기한 대출 2조 육박

    4대 금융그룹에서 올해 회수가 불가능할 것이라 보고 ‘추정손실’로 분류한 대출 채권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건설업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손실에 대비해 금융사들이 방파제를 더 높이 쌓으려고 여신 분류를 엄격히 했기 때문인데, 그만큼 다가올 부실 위험이 크다는 방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지난해 말 추정손실로 분류한 대출채권은 1조 9660억원으로 파악됐다. 2022년 말 1조 3212억원에서 1년 만에 48.8%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산건전성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분류된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여신을 ‘고정’이라고 하고, 그 이하로는 모두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된다. 추정손실은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상태로 금융사에서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여신이다. 추정손실이 가장 많이 늘어난 KB금융은 3926억원으로 전년(2123억원) 대비 84.9%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추정손실이 1801억원으로 전년(865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4대 금융그룹 중 추정손실 규모가 가장 큰 신한금융은 7514억원으로 전년(5759억원) 대비 30.5%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2350억원에서 3430억원으로 46% 늘었으며, 우리금융은 2980억원에서 4790억원으로 60.7% 증가했다. 이처럼 추정손실이 급증한 배경에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이 꼽힌다. 전반적으로 개인 및 자영업자 대출 등에서 자산건전성이 나빠졌을 뿐만 아니라 태영건설 워크아웃, 부동산 PF 사업성 재평가 등으로 여신 분류를 다시 하면서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이 높아진 탓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담보가 대체로 부동산인데 부동산 PF와 건설업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충당금을 더 쌓기 위해 여신 분류를 보수적으로 한 결과”라며 “부실채권의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NPL 보장 비율(대손충당금 적립률)도 크게 높인 만큼 추정손실 규모가 곧 금융사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솔로지옥’ 이관희,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 제치고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

    ‘솔로지옥’ 이관희,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 제치고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

    연예 리얼리티쇼 ‘솔로지옥3’ 출연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이관희(창원 LG)가 2시즌 연속 프로농구 올스타전 유니폼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23~24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선수 유니폼 경매 결과 이관희의 유니폼이 240만원에 낙찰되어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KBL이 27일 밝혔다. 2위는 허웅(부산 KCC)의 유니폼으로 225만원에 팔렸다. 허웅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이관희는 20위였다. 이정현(고양 소노)의 유니폼이 97만 2000원, 신인 유기상(LG)의 유니폼이 70만원에 낙찰되며 그 뒤를 이었다. KBL은 낙찰 총액 기준으로 1163만원의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에도 198만 8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2위는 허웅으로 180만 2000원이었다. KBL은 2020~21시즌부터 올스타 유니폼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첫 해 허웅의 유니폼이 460만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로 남았다. 2021~22시즌 최고가 역시 허웅(180만원)이 차지했다. 한편,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 안현모 “바람 피우는 남자 용서해주면 안 돼”

    안현모 “바람 피우는 남자 용서해주면 안 돼”

    불륜 상대에게 억울하게 숨진 주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서는 가정을 지키려다 억울하게 숨진 한 주부의 사연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2015년 1월 22일, 새벽 5시 11분쯤 한 남자가 아내를 업고 응급실로 뛰어왔다. 40여분간 심폐 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만 아내 최씨. 시신은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담당 검시관의 예리한 분석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결국 부검이 이어졌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내 최씨의 사망 원인이 뜻밖에도 ‘청산가리 중독’이었던 것. 수상한 건 그뿐이 아니었다. 쓰러진 아내를 발견하고도 119를 부르지 않았을 뿐더러 지인을 불러 병원에 데리고 갔던 남편. 수사 결과 그 지인은 남편의 내연녀 김씨라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기도 했다. 아내 최씨는 둘의 관계를 정리시키기 위해 내연녀에게 심지어 3억 5000만원이나 건넸지만, 남편은 이를 알고도 끝까지 내연녀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사연을 본 이지혜는 “돈까지 건넨 사실을 알고도 내연녀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남편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제일 나쁜 사람은 남편”이라고 분노했다. 안현모 역시 “남편이 빨리 둘 중 한명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바람 피우는 남자는) 용서해주면 안 된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녹화 날 스튜디오에서는 뻔뻔했던 내연녀 김씨의 태도에 출연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헤어지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남편과의 관계를 이어가더니, 급기야 아내 최씨를 청산가리로 살해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실행에 옮겼던 내연녀 김씨. 차고 넘치는 살해 정황에도 내연녀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다. 이에 이지혜는 “거짓으로 속이고 아내 최씨를 살해한 내연녀는 천벌을 받을 사람”이라며 격분했고, 안현모는 “차라리 빨리 이혼했다면 피해자 아내 최씨가 억울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어린 딸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가정을 지키려던 아내 최씨의 안타까운 죽음.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의 전말은 28일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국 돌아간 삼성 뷰캐넌 ‘난타’…“MLB 쉽지 않네”

    미국 돌아간 삼성 뷰캐넌 ‘난타’…“MLB 쉽지 않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뷰캐넌(34)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뷰캐넌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했다.뷰캐넌은 이날 1회말 선두 타자 타일러 오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 했다. 2회말엔 선두타자 타일러 하이네만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이어진 1사 2루에서 니코 카바다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뷰캐넌은 3회에 교체됐고 경기는 보스턴이 7-6으로 승리했다. 뷰캐넌은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여기서 투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기 자체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 확실히 깨달았다”며 “내가 투수로서 어떤 존재인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 후 첫 등판이라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다시 돌아와 기분은 좋다. 이런 환경 자체가 즐겁다”고 덧붙였다. 뷰캐넌은 또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2015년 9월, 당시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브라이스 하퍼(현재 필라델피아)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장면도 이야기했다. 뷰캐넌은 “당시 초구를 하퍼의 등 뒤로 던졌고, 이후 홈런을 허용했다”며 “선수 경력에서 후회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퍼와 그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라며 “빅리그로 돌아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뷰캐넌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뛴 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2020년 삼성에 입단했다. KBO리그 4시즌 동안 113경기에 등판해 54승28패 평균자책점 3.02의 훌륭한 기록을 남기며 삼성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지난해도 12승8패 평균자책점 2.54로 자기 몫을 다했다. 이에 삼성은 일찌감치 재계약 방침을 세웠으나, 뷰캐넌은 이에 응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 MLB에 도전했다. 하지만 뷰캐넌은 빅리그 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고, 지난 16일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초청선수’인 뷰캐넌의 빅리그 40인 로스터 진입 여부는 온전히 시범경기 활약에 달렸다.
  • 소병철 의원 “노관규 시장 같이 퇴장하자”…일대일 공개 토론 제의

    소병철 의원 “노관규 시장 같이 퇴장하자”…일대일 공개 토론 제의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순천갑 국회의원이 27일 “아무리 선거구도라지만 평생 지켜온 자존심을 모멸감으로 산산조각 내면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상대와 경선할 수 없었다”며 총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신성식 예비후보를 지칭한 발언이다. 소 의원은 이날 순천시 조례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 선거구 정상화를 위해 4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결과 분구가 긍정적인 상황이라서 할 일은 다했다는 생각에 어제를 불출마 선언 시점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귀어진(함께 죽음으로써 끝장을 냄) 각오로 순천의 썩은 정치 실상을 시민에 고발한다”며 “부피로 오염된 정치, 시의원 자리를 악용해서 이권 챙기기, 거짓말로 신의를 저버린 배신 등의 정치를 추방하고자 고군분투해왔다”고 지난 4년간의 활동을 설명했다. 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의 대부분을 노관규 시장에 대한 비난으로 할애했다. 그는 최근 ‘관권선거’ 당사자로 지목해 경찰에 고발한 노 시장에 대해 “이번 임기를 마치면 더 이상 선거나 정치에 나서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유할 생각이다”며 “순천 정치발전에 노관규씨가 정치에서 물러나는 것이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음해와 공작을 하는 사람이 아직도 순천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며 “같이 퇴장하자”고 까지 발언했다. 소 의원은 “순천 정치 발전을 역행하는 노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서동욱 전남도의장 등은 시민들과 방송 앞에서 1대일 공개토론을 하자”며 “노 시장은 정치에서 물러날 것과 이번 주 내 방송 앞에서 1대1 공개토론 제안에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노관규 시장이 ‘혜성처럼 나타났다’고 선전해준 진짜 검사라고 자칭하는 신성식후보는 어떤 사람인지 아냐”며 “KBS 검언유착 오보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중이고 KBS시사기획 보도에 따르면 유력 로비스트와 만남만 무려 4회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전한 상식을 가진 여러분이 저라면 이런 후보와 경선을 한다는 자체가 저의 삶의 존재가치와 자존심을 산산조각 내는 것이라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질타했다. 소 의원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와 독대 자리에서 “소 의원님은 하위 통보 해당이 없으시잖아요. 오늘로써 통보는 다 끝났습니다라고 직접 말씀도 하셨다”며 “이미 그 가짜 뉴스를 유포한 사람들이 음해와 공작을 일삼는 사람들임을 짐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예외없이 고소해서 엄벌에 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함께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도 “앞으로 정치 상황이 바뀌고, 제가 지켜왔던 일관된 가치와 뜻을 같이하는 분이 있다면 시민들을 위해 뜻을 합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 가황 나훈아 은퇴 시사…“마이크 내려 놓겠다”

    가황 나훈아 은퇴 시사…“마이크 내려 놓겠다”

    가황 나훈아(77)가 은퇴를 시사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 예아라를 통해 공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마지막 콘서트 일정을 전했다. 나훈아는 편지에서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습니다”라며 운을 뗀 뒤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덧붙였다. 나훈아의 공식 데뷔는 1966년 ‘천리길’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정식 음반이 확인되지 않아 1968년 ‘내 사랑’을 데뷔곡으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가수 남진(79)과 함께 1970년대를 풍미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KBS가 추석 특집으로 기획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이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두며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했다. 당시 발표한 신곡 ‘테스형’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로도 팬층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2022년에는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로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 12월에도 단독 콘서트 ‘12월에’를 열었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줬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줬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줬다”고도 했다.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콘서트’는 오는 4~7월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 시범경기부터 ‘앗 뜨거’ 활활 타오르는 김하성

    시범경기부터 ‘앗 뜨거’ 활활 타오르는 김하성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새 시즌을 앞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의 타격감이 시범경기부터 무섭게 불타 오르고 있다.김하성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23일 LA 다저스와 치른 첫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도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성적을 남기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750(4타수 3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857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벤 라이블리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방향 안타를 때렸다. 라이블리는 2019년 8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삼성과 계약해 2021년까지 3시즌 동안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4회말 1사 1루에선 바뀐 투수 앤서니 고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5회말 2사 2루에선 좌완 앤서니 반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첫 삼진. 김하성은 5회가 끝나고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4-7로 졌다. LG 트윈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옮긴 고우석(26)은 이날도 시범경기 데뷔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더그아웃을 지켰다.마이너리거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박효준(28)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수비 때 우익수 9번 타자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5-7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 2루에서 대만 출신의 린여우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린여우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투수다. 박효준은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우완 조시 그린을 상대로 땅볼로 물러났다. 오클랜드가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9-8 승리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박효준은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빅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중견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배싯의 공에 맞아 출루했고, 5회 2사 후 조던 로마노에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4-8로 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26)는 28일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의 첫 빅리그 실전 경기다. 이정후는 가벼운 담 증세로 지난 25일 팀의 첫 시범경기에는 결장했다.
  • “힘들면 그만해”…현진영, 시험관 시술 앞두고 음주·흡연

    “힘들면 그만해”…현진영, 시험관 시술 앞두고 음주·흡연

    현진영이 마지막 시험관 시술을 앞두고 오서운과 갈등을 빚는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올해 마지막 17번째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다. 3개월 전 현진영은 시험관 시술을 위해 금연과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현진영은 6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음주와 흡연을 하며 고삐 풀린 모습을 보인다. 오서운은 술에 잔뜩 취해 집에 들어온 현진영을 보고 질색한다. 오서운은 “혼자만 시험관을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라며 현진영에게 서운함을 표출한다. 이어 6년 동안 시험관 시술만 16번을 하며 주사와 약을 견뎌야 했던 심적 고충과 이석증까지 걸린 후유증을 토로한다. 반면 현진영은 자신도 음주와 흡연을 하게 된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며 “힘들면 그만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오서운은 다시 마지막 시험관에 도전하며 진심인 모습을 보인다. 병원에 함께 간 현진영은 오서운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 “박수칠 때 떠난다”… ‘가황’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발표

    “박수칠 때 떠난다”… ‘가황’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발표

    가황 나훈아가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은퇴를 시사한 그는 마지막 전국 투어를 예고했다. 나훈아는 27일 자필 사인이 들어간 편지를 공개했다. ‘고마웠습니다!’ 제목의 편지에서 그는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면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면서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편지는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했는데 고마웠습니다, 진심, 사랑, 감사함은 특별히 굵게 강조했다.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 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주셨다”고 했다. 끝으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면서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마지막 문장 역시 굵게 강조했다.‘가요계의 황제’로 불리는 나훈아는 데뷔 이래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최정상의 가수로 군림해왔다. 2006년 전국 투어에 이어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고 두문불출하다가 11년 만인 2017년 ‘드림 어게인’(Dream Again)으로 돌아왔다. 2020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그때 부른 ‘테스형!’은 나훈아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으며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는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작해 충북 청주, 울산, 경남 창원, 충남 천안, 강원 원주, 전북 전주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 ‘야구 여신’ 정인영, 재혼 1년 만에 쌍둥이 엄마된다

    ‘야구 여신’ 정인영, 재혼 1년 만에 쌍둥이 엄마된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정인영이 쌍둥이 엄마가 된다. 정인영은 26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게재하며 “정말 감사하고 신기하게도 왕자님과 공주님을 함께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영은 “나이 마흔에 만난 다태아, 이것만으로도 저는 이미 고위험 산모지만 아직은 씩씩하게, 또 매일매일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인영은 “임테기(임신테스트기)의 노예로 살던 날부터 아기집 확인, 심장소리, 성별 확인까지 소중한 순간들을 겪으며 하루빨리 소식을 알리고 싶었지만 임신에는 안정기가 없다는 말을 절감하게 되더라”라며 “그렇게 조금씩 조심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지금에야 전해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인영은 “당장 다음달 이사부터 출산용품 준비, 남은 출산전 검사들까지 만삭이 되기 전에 해둬야 할 일 투성이라 정신없지만 저도 아가들도 건강히 잘 해낼거 라 믿는다. 많이 축하해주시고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인영은 2011년 KBS N 스포츠에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스페셜V’(배구), ‘아이 러브 베이스볼’(야구) 등에서 활약했다. ‘야구 여신’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tvN ‘코미디빅리그’ ‘소사이어티 게임2’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7년 8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인영은 지난해 1월 배우 윤석현과 재혼 소식을 전했다. 윤석현은 2004년 뮤지컬 ‘소나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2021) ‘빅마우스’(2022) 등에 출연했다.
  • 못 돌려받는 ‘4대 금융’ 대출 2조 육박…1년 새 49% 급등

    못 돌려받는 ‘4대 금융’ 대출 2조 육박…1년 새 49% 급등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그룹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실상 포기한 대출 채권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은 총 1조 9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말 1조 3212억원에서 1년 사이에 48.8% 급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2022년 말 2123억원에서 지난해 말 3926억원으로 84.9%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신한금융은 5759억원에서 7514억원으로 30.5% 증가했다. 액수로는 4대 금융그룹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하나금융은 2350억원에서 3430억원으로 46.0%, 우리금융은 2980억원에서 4790억원으로 60.7% 각각 늘었다. 금융의 건전성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분류하는데 연체 기간이 3개월을 넘긴 고정 단계 이하 대출은 모두 부실채권(NPL)으로 관리한다. 지난해 추정손실이 급증한 주요 원인은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이지만 금융그룹별로 조금씩 설명이 달랐다. KB금융은 “경기 침체로 인한 취약 차주들의 자산 건전성 악화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추정손실은 2022년 말 865억원에서 지난해 말 1801억원으로 2배 넘게 늘면서 5대 은행 가운데 액수와 증가율이 모두 가장 높았다. 신한금융은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에 따라 카드사의 추정손실이 늘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개인대출, 중소기업·소호 대출, 부동산 개발 금융,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의 부실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해외법인 취급 여신의 연체, 부동산 PF와 카드사 연체 등의 영향으로 추정손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그룹들은 연초부터 위험 관리에 바짝 고삐를 죄는 분위기다. 취약 차주에 대한 조기 신용 평가를 시행하고 고위험 차주와 부실기업 대출에 대한 조속한 정리를 진행하는 한편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필요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 “멍냥이들 교통사고 100만원 드립니다”

    “멍냥이들 교통사고 100만원 드립니다”

    저출산과 저성장의 여파로 보험시장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보험사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 중이다. 손보사마다 앞다퉈 펫보험을 출시 중인 가운데 반려동물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면 최대 100만원의 위로금을 주는 상품까지 등장했다. DB손해보험과 AXA손해보험은 26일 차에 탄 반려동물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쳤을 때 위로금을 지급하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특별약관)을 지난 22일 국내 최초로 각각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간 차에 탄 반려동물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반려동물 사고를 단순한 ‘물적 손해’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기존 보험은 ‘물적 손해’로 간주 그간 반려동물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가해 차량의 과실 정도에 따라 제한된 보상을 받았다. 따라서 반려인 본인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보상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에 가입하면 반려인은 사망 시 ‘상실위로금’을 최대 100만원(이하 기본형 플랜 가입 기준), 부상 시 ‘부상위로금’을 최대 50만원 받는다. 보험사들이 반려동물에 주목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전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3조원을 넘어섰다. 2027년에는 6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펫보험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펫보험 가입 건수는 7만 1896건으로 2018년 7005건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가입자가 낸 보험료 총액도 287억 5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5배 이상 불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말 우리나라 전체 반려동물이 799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전체 반려동물 규모 대비 가입률이 채 1%가 안 되는 만큼 보험업계는 펫보험 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펫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등 11곳이다. 이 가운데 삼성화재 등은 펫보험 전문 자회사 출범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펫보험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펫보험만 다루는 보험사 출범도 가시권에 들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은 최근 8억 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설립 인가를 준비 중이다. ●반려인 “월 4~6만원 보험료 부담 ” 보상률은 끌어올리고 보험료는 낮추는 것이 펫보험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펫보험 가입 반려인 119명 가운데 약 절반(48.7%·중복 응답)은 ‘낮은 치료비 보상률’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펫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반려인 881명 중 약 절반(48.4%)은 ‘월 납입 보험료 부담’을 미가입 이유로 택했다. 업계에 따르면 펫보험 월 보험료는 약 4만~6만원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시장은 가입률이 1%가 안 되는 블루오션이다. 대다수 손보사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서 “펫보험 보상률, 보험료를 고객이 만족할 수준으로 맞추려면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동물병원마다 진료 수가, 진료 코드 등이 제각각이어서 보험료를 제대로 산정할 수 없고 손해율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위증교사 혐의 이재명 “거짓말 안 시켰다… 검찰 녹취록은 짜깁기”

    위증교사 혐의 이재명 “거짓말 안 시켰다… 검찰 녹취록은 짜깁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부탁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자백한 김진성씨와의 휴대전화 통화녹음이 검찰에 의해 짜깁기됐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이에 검찰은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공판에서 이 대표는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하라고 시킨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공동피고인인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진성씨 측 요청에 따라 변론이 분리돼 진행됐다. 오전에는 김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졌고 오후에는 이 대표가 출석해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다. 이 대표는 “검찰이 극히 일부 녹취록만 보여줬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지적하고 싶다”며 “전체 녹취록을 잘 보시면 저는 상대방이 모른다고 한 내용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KBS와 김병량 전 성남시장이 고소 취소를 놓고 협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협의한 것이 맞는지 물었고, 그런 상황을 확인하고자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측은 “허위 진술을 요구했다면 ‘아닌데 그랬다고 얘기해달라’고 기억에 반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명백해야 한다”며 “피고인이 김씨에게 말한 것은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말해달라는 취지”라고 거듭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 대표와 함께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가 자백 후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것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검찰은 ‘녹취록을 짜깁기했다’는 이 대표 측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체 녹음파일 녹취록을 읽어보시면 사실대로 증언해달라는 것인지, 기억나는 대로 증언해달라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이재명이) 요구하는 대로 허위 증언해달라는 것인지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계속 김진성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가 아니라면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녹취록에 대해 증거 동의하고 판단 받으면 되지 왜 부동의 하느냐”고 따지자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증거능력에 대한 법에 따라 이의 제기를 하는 것인데 그런 식으로 호도하면서 언론에 말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검찰의 증거가 위법한지 등과 관련해 변호인 측의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면서 다음 기일까지 관련해 의견을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녹취록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전체적으로 한번 쭉 틀어서 위증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는 검찰 측 부분하고 피고인 측이 아니라고 하는 부분을 들어보는 것이 핵심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에 법원에 출석한 김씨는 “이분이 큰 꿈을 가진 상황이어서 측은함도 있었고 급한 상황이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요구대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전 공판에서 (이 대표가) 소위 꼬리 자르기를 했는데 거대 야당 대표에게 가진 최소한의 존중을 허물어뜨리는 모멸감과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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