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AMD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
  • “MD 편입 등 대가 불가피” 연합전구司 창설 미뤄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은 당초 예정된 2015년 12월 1일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짙어졌다. 오는 10월 한·미 안보협의회(SCM)로 결론을 미뤄 놓은 미래연합지휘구조 개편 문제도 전작권 전환 시점 재검토와 맞물려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18일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미국이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긍정적 검토를 하지 않을 것 같으면 스스로 먼저 얘기를 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또한 지난달 1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전작권 전환(연기)을 재검토해보자”고 제안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천안함 폭침 후 북핵 악화, 북한의 여전한 도발위협, 정보능력을 비롯한 우리 군의 대응전력 확보 지연 등을 배경으로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탐지하고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 등 억지력 구축과 전작권 전환이 맞물려야 한다는 게 국방부의 논리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심각성이 2010년 첫번째 전작권 전환을 연기했을 때와는 또 다르다”고 말했다. 전작권 전환이 연기되면 두 나라가 협의 중인 ‘연합전구(戰區)사령부’ 창설안도 영향을 받게 된다. 전작권이 전환되면 연합사를 해체하고 사령관을 한국 합참의장(대장)이, 부지휘관은 주한미군사령관(대장)이 맡게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달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방안에 서명하려다가 10월 SCM으로 미뤄놓았다. 미군과 행정부, 의회 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터라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전작권 전환 연기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늦춰질 전망이다. 우리로서는 먼저 재연기를 요청하는 만큼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우선,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제9차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미국의 증액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 올해 분담금이 8695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내년부터 연간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는 “자존심보단 국가안보가 우선인 만큼 전작권 전환을 연기하는 게 옳다”면서도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미국은 주둔비용의 50%까지 우리가 분담하도록 요청할 텐데 전작권과 북한 변수를 감안하면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과 맞물려 미사일방어체계(MD) 편입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공짜’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전작권을 더 늦게 달라고 하면서 미국에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 괌, 하와이까지 커버하는 한·미·일 삼각동맹의 MD체계에 들어오라고 압박할 경우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일반사병 월급 15% 인상

    국방부는 올해보다 6.9% 증가한 36조 8845억원의 내년 국방예산 요구안을 편성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방위사업청이 무기 구매에 사용하는 방위력개선비는 올해보다 10.9% 늘어난 11조 2870억원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 요구안은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을 먼저 탐지해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 전력과 적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전력에 투자 우선순위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무인정찰기와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 425사업(군 정찰 위성), 스파이스 공대지유도폭탄 등 16개 킬체인 사업에 1조 1164억원을 편성했다. 국방예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운영비는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25조 5975억원을 편성했다. 예산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상병 월급은 현재의 11만 7000원에서 13만 4600원으로 15% 오른다. 국방부는 2017년까지 병사 월급을 지난해 기준 2배 인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탄도미사일 잡는 SM6 도입한다

    北탄도미사일 잡는 SM6 도입한다

    우리 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해상에서 요격하는 SM6 함대공미사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종합 발전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며 “SM6급 함대공미사일을 도입해 해상요격체계를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군은 2016년쯤 SM6 미사일을 도입, 이지스구축함(7600t급)에 장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레이시온사에서 SM2 블록4의 개량형으로 개발 중인 SM6 미사일은 사거리가 320∼400㎞로 북한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초기에 요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해군의 첫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 장착된 SM2 미사일은 사거리가 148㎞에 불과해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제약이 있다. 군이 SM6 미사일 도입과 함께 추진 중인 KAMD 구축 계획에는 패트리엇(PAC3) 미사일 구매와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MSAM) 및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개발도 포함됐다. 군은 또한 미국과 KAMD 프로그램 분석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내년 2월쯤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우리 군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탄도탄 방어 전투실험(님블 타이탄)과 한·미·일 연합 탄도탄 탐지·추적 훈련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사일방어체계(MD) 참여 논란이 불거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MD 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북한의 무수단, 동창리에서 미국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동북방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우리가 요격하는 건 불가능하고 발사 정보 등을 공유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통일시대 겨냥한 전작권 전환 이뤄지길

    한·미 군 당국이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한국 이양과 관련해 현 한미연합사령부를 같은 규모의 연합전구사령부로 대체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한다. 나아가 이 연합전구사령부의 사령관은 한국군 합참의장이 맡고, 부사령관을 주한미군사령관이 맡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유사시 한국 사령관이 미군을 지휘하는 작전지휘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한다. 연말까지 세부적인 보안을 거쳐 구체화할 이 방안은 그동안 전작권 이양에 따른 안보 공백의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 줄 내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고 본다. 한·미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9월 전작권 전환에 합의하면서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고 한국군과 미군이 각각 별도의 사령부를 둬 한국군이 전시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의 군사 운용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는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요구되는 전시 상황에서 한·미 연합전력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림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없게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당초 합의했던 전환 시점을 2012년 12월에서 2015년 12월로 3년 늦춘 것이나, 아예 전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돼 온 이유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잠정 합의는 군사 주권의 회복이라는 명분과 대북 억지력 유지라는 실리가 조화를 이루는 대안이라고 할 만하다. 이번 합의가 2015년 현실화된다면 6·25전쟁 발발 20일 만인 1950년 7월 한국군 작전지휘권을 유엔군사령관에게 이양하면서 출발한 한·미 연합전력은 1978년 11월 유엔군사령부의 작전통제권 한미연합사 이양, 1994년 12월 한미연합사 평시작전통제권 한국 이양에 이어 세 번째로 지휘체계의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된다. 우리 군의 전시작전권을 65년 만에 오롯이 되찾는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군사주권의 회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안보 공백의 불용(不容)이며, 한반도 통일시대의 안보 틀을 갖춰나가는 일일 것이다. 당장 북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고 제압할 전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남북통일 과정에서 빚어질 동북아 안보 혼란을 슬기롭게 헤쳐갈 역량을 갖춰야 하고, 이후 통일한국의 안보 기반을 튼튼히 닦아 나가야 하는 것이다. 전작권 환수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스스로 이기는 국방력을 갖추는 일일 것이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 등 갈 길이 멀다. 정부와 군 당국의 분발을 당부한다.
  • ‘군복’ 朴대통령, 안보 챙기고 창조경제 띄우고

    ‘군복’ 朴대통령, 안보 챙기고 창조경제 띄우고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국방과학연구원(ADD)과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 전력화 기념행사에 잇따라 참석해 북한 안보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국방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창출 방안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북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되 북한이 변화를 받아들여 공존과 상생의 길로 나설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다시 보냈다. 첫 여성 군통수권자인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군복을 입고 공식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수리온 전력화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성하는 위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이 변화의 길을 선택한다면 우리 정부는 공존과 상생으로 나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산·학·연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국방기술과 창조경제와의 접목에 주목하며 방산기술의 산업화와 수출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수리온 사업이 더욱 의미가 큰 것은 정부와 군, 방위사업체는 물론이고 민간 연구기관까지 다 함께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라며 “이제 우리 방위산업이 민간의 창의력과 결합해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는 핵심 동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정부는 방산 기술개발과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과 산·학·연의 노력을 융합해 우리 무기체계의 국산화와 첨단화는 물론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970년 설립된 ADD를 방문, 국방연구개발 성과 및 연구개발 방향, 민·군기술협력 현황을 보고받았다. ADD가 개발한 각종 첨단 무기와 주요 장비들도 둘러보며 국방기술의 창조경제 활용 방안을 지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현대 경제의 핵심이 되고 있는 많은 기술들이 군사기술에서 시작된 것처럼 국방과학기술의 경제적 파급력이 점점 커지는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의 책무와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수리온은 2022년까지 200여대가 전력화돼 현재 운용 중인 노후 헬기를 대체하게 된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올해 20대를 시작으로 매년 20여대의 수리온을 야전부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수리온 개발에는 2006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6년간 1조 3000억원이 투입됐고, 개발 비용과 양산 비용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8조원 수준이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북이 사흘간 쏜 발사체 정체도 몰라서야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이 쏴 올린 ‘단거리 발사체’는 북한의 의도는 제쳐두고라도 또 다른 심각한 의문점을 남겨 놓았다. 바로 우리의 대응 능력이다. 북한이 사흘간 6차례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로 쐈건만 한·미 연합전력은 지금껏 이 발사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있다. 미사일인지, 아니면 포탄인지, 사거리와 파괴력은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당초 18일 오전과 오후 북한이 세 차례 발사했을 때만 해도 단거리 미사일 KN02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다 슬그머니 100㎞ 이상의 사거리를 지닌 신형 300㎜ 방사포일 가능성을 제기하더니 그제부터는 이도저도 아닌 ‘발사체’란 표현을 끄집어냈다. 한·미 양국 군의 정보분석 차이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 어찌됐건 지금의 상황은 우리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의 발사체는 실체조차 불분명한 반면 우리 군의 대북 정찰능력의 한계는 명확하게 드러났다는 말로 정리될 것이다. 북의 이번 발사체는 발사 준비에 5~10분밖에 걸리지 않고, 비행시간도 수십 초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미 정보당국이 영상정보를 미처 확보하지 못했고, 뒤늦게 레이더와 대북 감청장비 등을 활용한 사후 분석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현실인 이상 더 걱정되는 것은 우리 군의 대응 능력이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 2월 북의 3차 핵실험 이후 선제타격 구상을 세우고 북이 핵이나 미사일로 공격할 징후를 보일 경우 30분 안에 탐지에서부터 타격까지 완료하는, 이른바 킬 체인(Kill Chain) 시스템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시스템(KAMD)의 기본틀을 연내에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서 보듯 북이 수백개의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수시로 장소를 옮겨가며 단거리 미사일과 장거리 방사포를 동시다발적으로 쏴댄다면 이를 선제적으로 제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발사 징후 포착, 발사 장소 파악, 발사된 미사일 요격 등 무엇 하나 제대로 이뤄내기가 어렵다. 답이 따로 있을 수 없다. 대북 정찰능력의 대폭적인 강화가 시급하다. 군은 2021년까지 고해상도 군사용 정찰위성을 전력화하겠다고 밝혔으나 킬 체인 시스템을 사후약방문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시기를 당겨야 한다. 10㎞ 상공에서 북한 지역을 감시할 무인 전술비행선 도입도 서둘러야 한다. 군 전력 강화 방안을 다시금 정비하기 바란다.
  • [긴장의 한반도] 남쪽으로 발사 땐 제주 동쪽·규슈 통과… 日요격 피하려 항행금지구역 통보 안해

    북한이 사거리 3000~4000㎞의 무수단 미사일과 스커드·노동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하고 이 가운데 무수단 미사일은 남쪽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에 군 당국은 모든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앞서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을 위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아 미국과 일본의 요격 가능성에 대비해 궤적을 추적당하지 않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북한이 일본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 무수단을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일본 본토) 사이의 해협을 통과하도록 발사할 수 있으나 남쪽으로 발사해 이 미사일이 제주도 동쪽과 일본 규슈 사이를 통과하고 필리핀 동쪽 해역에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무수단이 남쪽 방향으로 향하면 우리 영공을 지나갈 것으로 보이나 현재 우리 군의 전력으로는 이를 요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무수단이 우리 영공을 통과할 때는 고도 100㎞ 이상 상공을 지나가기 때문에 상승 한도가 30㎞ 이내인 우리 패트리엇 미사일(PAC2)로는 요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는 7월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KAMD)구축을 완료할 군 당국은 이지스함에 탑재한 해상발사 대공미사일 SM2를 상승 고도 160㎞ 이상인 SM3로 개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현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당시와는 달리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이를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하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이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면 추진체와 탄두가 떨어지는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궤적을 알려주는 셈”이라면서 “일본에서 이를 요격하겠다는 방침이 나온 만큼 이에 대비해 혼선을 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북한 평양 인근 미림비행장에서는 열병식을 위한 병력과 미사일 등이 포착돼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내부에서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에 따라 장마당에서 거래되던 남한상품 가격이 대폭 올라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매체 열린북한방송은 신의주 등지의 소식통을 인용해 “남한상품 가격이 대폭 올라 북한 돈으로 종전에 400~700원 수준이던 초코파이 한 개당 가격이 지금은 1500원 수준”이라면서 “일부 상인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며 아예 장마당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군 패트리엇, 항공기 요격용 불과”

    한국군이 운용 중인 패트리엇 미사일(PAC2) 체계의 탄도탄 요격률이 40%를 넘지 못해 항공기 요격용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PAC2보다 개량된 PAC3 체계를 도입, 북한의 탄도유도탄을 요격하기 위한 ‘킬 체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8일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이 지난 2년간 진행한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 공동연구 작업이 마무리됐다.”면서 “이 연구에서 현재 한국군의 PAC2 체계 요격 능력이 40% 이하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다양한 요소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요격체계로서 실효성이 있는 목표값인 명중률 70% 이상을 달성하려면 PAC3 체계로 개량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PAC2 요격체계는 핵심 컴퓨터 시스템 등이 낙후됐다.”면서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체계는 사실상 항공기 요격용”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군은 1조원을 들여 독일에서 발사 장비 등 PAC2 48기를 도입해 실전배치했다. 이 발사 장비로는 PAC3 미사일을 쏠 수 없고 장비를 개량해야 한다. 국방부는 PAC2 요격 능력이 제한됨에 따라 지난 24일 미국에서 열린 제44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PAC3 도입을 공식화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SCM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PAC2를 개량한 PAC3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 등을 탐지, 요격하는 일련의 체계인 ‘킬 체인’ 구축과 PAC3 도입을 연계해서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PAC3 도입 일정 등 사업추진 계획을 방위사업청으로 넘기지는 않았지만 킬 체인 구축 시점을 고려할 때 2014년부터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미 협의가 본격화되면 미국과 일본이 추진 중인 미사일방어(MD)체계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위성과 고고도 정찰기를 통해 수집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탄도미사일 이동형 탑재차량(TEL) 등의 정보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에 활용하자는 것이 논의의 핵심”이라면서 “MD에 편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사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 오해없이 추진해야

    한·미 양국이 지난 2년간 진행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체제 공동연구 작업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시뮬레이션 결과 한국군이 실전배치 중인 패트리엇 미사일 PAC-2의 탄도탄 요격률이 40%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탄도탄 미사일 요격체제가 아니라 항공기 요격용이라는 비웃음을 살 만하다. 실효성 있는 목표값인 70% 이상을 달성하려면 요격체제의 개량이 시급하다. 우리는 한국 주요도시를 겨냥하고 있는 북한의 스커드미사일과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500여 기가 발사대를 떠나기 전에 북한 지상에서 요격하는 KAMD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북한 전역의 차량탑재 탄도미사일을 탐지 이후 30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킬 체인’(kill chain) 구축이 KAMD의 요체이며 PAC-3가 이를 뒷받침한다는 군의 주장에 동의한다. 북한의 이동용 탄도미사일이 갱도에서 나와 실제 발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120분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PAC-3 시스템의 막강한 선제적 요격능력을 알 수 있다. 만에 하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면 5분이면 서울에 도달하는 만큼 사후 대공방어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KAMD 구축을 둘러싸고 사실상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체제 편입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킬 체인 구축에 필수적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위성 및 정찰 정보를 미국으로부터 전달받는 등 KAMD 지휘통제 시스템이 MD 체제에 종속될 염려 때문에 나온 시비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대북정보 유통을 MD 참여로 보는 것은 ‘침소봉대’다. 정부와 군이 설명하는 것처럼 미국 주도의 MD 참여기준은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 기지 제공, X-밴드 레이더 설치, MD 공동연구 비용 지급 등이다. PAC-3는 하층방어 체제란 점도 MD와는 고도 개념을 달리한다. 물론 정부가 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등에서 ‘지역 MD’ 참여로 볼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를 산 것은 매끄럽지 못했다. 국론 분열을 막고, 북한과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안보 울타리를 튼튼히 다지는 독자적 미사일방어 체제를 구축하기 바란다.
  • 軍 “미사일 조기경보 美와 공유… MD 참여 아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24일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우리 군의 미국 미사일방어(MD) 체제 편입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국방부는 미사일 방어 조기경보 체계를 미국과 공유하는 것은 사실이나 한국형 MD(KAMD)는 미국의 MD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미래 MD에 대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한국의 탐지 능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기에 우리의 자산을 공유하겠다는 것으로 MD 참여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조기경보 체계와 지휘통제 체계는 미측과 정보를 공유하게 돼 있는데 이를 미국 MD 참여로 보면 무리”라는 것이다. 군 당국은 전 세계적 미사일 탐지 및 요격을 통괄하는 미국 MD와 달리 한국형 MD는 북한 미사일이 도달하기 직전 고도 40㎞ 이하에서 요격하는 데 주력한 ‘종말단계 하층방어체계’라고 설명한다. 미국은 위성 등을 통해 5000㎞ 정도의 탐지범위를 갖춘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했으나 우리 군 조기경보 체계는 500~1000㎞ 정도의 탐지범위를 갖췄기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군 당국은 MD 참여 기준으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기지 제공 등을 꼽았다. 하지만 군 당국이 MD의 개념을 지나치게 좁게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형 MD가 낮은 고도의 하층방어만 담당한다고 해서 미국 MD와 관계없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우리 주장과 상관없이 미국은 기본적으로 미 본토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범지구적 네트워크를 MD로 여긴다.”면서 “한국이 미국의 조기경보 정보 지원 없이 미사일 자체에 대비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미국의 체제에 편입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군 당국이 미국 MD 체제 편입을 요격미사일 위주로만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은 동유럽 MD 구축 과정에서 체코에는 레이더 기지를, 폴란드에는 미사일 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탐지와 요격체계를 분리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25일(현지시간) 태평양 해상에서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의 MD 시스템 시험에서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등 5개 표적 가운데 4개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UPI가 보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韓·美, 2014년까지 북핵 맞춤형 억제전략 수립

    한·미 국방당국은 오는 2014년까지 북한의 핵위협 유형을 세분화해 각 유형마다 맞춤형 억제전략을 공동 수립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연합훈련도 늘려 가기로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44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 위협에 대비한 전방위 대응체제 구축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북한의 위협을 재래식 전면전 위협과 국지도발 위협, 비대칭 위협, 우주와 사이버를 포함한 신(新)영역 등 4가지로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북한 핵 등 비대칭위협과 관련해서는 2014년까지 북한의 핵위협 유형을 식별해 해당 유형에 따라 맞춤형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북한이 소형화한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되면 장거리공대지 미사일이나 벙커버스터 등으로 정밀 타격을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군 당국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미국의 핵 연구소에서 운용 연습을 실시한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논의해 온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도 내년 1월까지 서명하기로 했다. 이는 북한군이 도발하면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격퇴하고 미군 전력도 이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양국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한·미연합사 해체 이후 수립될 수 있는 새로운 동맹 지휘구조에 대한 연구도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 한편 양국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북한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실시간 탐지하고 식별해 타격하는 ‘킬 체인’ 체제를 2015년까지 구축하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도 발전시키는 안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PAC3 시스템 등 패트리엇 미사일 성능 개량을 검토할 예정이다.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등에 대응한 ‘한·미 국방우주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위성 정보 공유와 인적교류 등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도 이번 SCM의 성과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韓·美, 한국형MD 연동운용체계 구축

    북한 미사일을 낮은 고도에서 요격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가 주한미군의 전력과 연동운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17일 “한·미 간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은 미사일 사거리를 얼마 더 늘리겠다는 것을 포함해 주한미군과 함께 연동적으로 운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은 요격 미사일 수량과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개발 장소 등에 대한 탐지, 식별체계 등 구축에 공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연동운용체계는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는 미·일 공동의 미사일방어(MD)와는 완전 다른 개념으로 한반도 내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DSP경보위성 연계 방어능력 강화 한·미 양국의 이 같은 입장은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그린 파인 블록 B 조기경보 레이더와 패트리엇미사일(PAC2)의 전력만으로는 완벽한 방어가 어렵다고 보고 미군의 정보 자산인 DSP조기경보위성 등과 연계해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우리 군이 미군 측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실질적으로는 주한미군의 정보 자산 등을 제공받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12월 말 오산에 구축할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 Cell)와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요격체제 통제소 등을 연동하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 35방공포여단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2개 대대가 배치돼 있고 미군은 이 여단의 장비와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그러나 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MD체계가 시스템 구축, 장비나 기술 지원 등을 미국과 협의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미국의 MD 체계에 편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美 MD체계 편입” 지적도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미군이 위성과 감시전력 등을 지원해 주면 이를 통해 요격미사일을 운용하겠다는 발상은 미국 시스템에서 하나의 단말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자주적으로 이를 지휘통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결국 미국의 동아시아 MD체계에 편입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미사일, 미군은 패트리엇3 쏘는데 우리는…

    北 미사일, 미군은 패트리엇3 쏘는데 우리는…

    북한 미사일을 낮은 고도에서 요격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가 주한미군의 전력과 연동운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17일 “한·미 간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은 미사일 사거리를 얼마 더 늘리겠다는 것을 포함해 주한미군과 함께 연동적으로 운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은 요격 미사일 수량과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개발 장소 등에 대한 탐지, 식별체계 등 구축에 공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연동운용체계는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는 미·일 공동의 미사일방어(MD)와는 완전 다른 개념으로 한반도 내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DSP경보위성 연계 방어능력 강화 한·미 양국의 이 같은 입장은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그린 파인 블록 B 조기경보 레이더와 패트리엇 미사일(PAC-2)의 전력만으로는 완벽한 방어가 어렵다고 보고 미군의 정보 자산인 DSP조기경보위성 등과 연계해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우리 군이 미군 측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실질적으로는 주한미군의 정보 자산 등을 제공받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12월 말 오산에 구축할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 Cell)와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요격체제 통제소 등을 연동하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 35방공포여단에는 패트리엇 미사일(PAC-3) 2개 대대가 배치돼 있고 미군은 이 여단의 장비와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PAC-3는 적군 미사일 요격방식이나 발사속도, 동시발사 등 성능에서 구형인 패트리엇 PAC-2와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MD체계가 시스템 구축, 장비나 기술 지원 등을 미국과 협의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미국의 MD 체계에 편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美 MD체계 편입” 지적도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미군이 위성과 감시전력 등을 지원해 주면 이를 통해 요격미사일을 운용하겠다는 발상은 미국 시스템에서 하나의 단말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자주적으로 이를 지휘통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결국 미국의 동아시아 MD체계에 편입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한국형 MD’ 작전통제소 연말 구축

    스커드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군의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 Cell)가 12월 경기 오산에 구축된다. 군 관계자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끝난 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을 위한 후속 대책과 관련, “KAMD의 핵심인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더를 11월 중순 도입, 이를 기반으로 12월 중에 작전통제소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작전통제소는 공군의 패트리엇 요격부대·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시스템을 연동할 것”이라며 “시스템 연동은 1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작전통제소에서 탐지, 요격할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주로 사거리 300~500㎞인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과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이다. 요격 절차는 우선 우리 군의 조기 경보 레이더가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하면 일선 부대에 요격 명령을 하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이 발사돼 4~6분 뒤 남한 상공에 도달하면 레이더가 계산한 고도와 각도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PAC2)과 사거리 15㎞ 지대공 미사일 ‘철매2’가 요격하게 된다. 해상에서는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에서 SM2미사일로 요격한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종류별로 가장 효율적인 요격 수단이 어떤 것인지 식별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연구를 미국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앞서 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포괄적인 연합 방어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점증하는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 미사일 위협에 대한 포괄적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김성환 외교통상·김관진 국방 장관이, 미국 측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리언 패네타 국방 장관이 참석했다. 양국은 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등에 대응할 ‘사이버 안보협의체’ 설립에도 합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와 관련, 김관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실무선에서 토론하고 있고, 이번 회담에서는 의제가 아니어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패네타 장관은 “한국 정부와 협상 중이며 협의가 꽤 진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美 MD와 다른 ‘하층방어’ 체계 PAC3구축 등 무기확보 가속화

    美 MD와 다른 ‘하층방어’ 체계 PAC3구축 등 무기확보 가속화

    4일(현지시간) 제2차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 결과물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 양국이 ‘포괄적 연합방어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기자들이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에 한국이 편입되는 게 아니냐고 묻자 김관진 국방장관은 “우리는 ‘하층방어’(일정 고도 이하를 비행하는 탄도 미사일 요격) 체계로, 미국과 다르다.”고 말했다. ●일부 美 주도 시스템 편입 우려도 결국 양국이 염두에 두는 것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로 보인다. 양국은 이미 2010년 9월 ‘효율적 KAMD 체제 구축과 운용을 위한 공동연구 약정’을 체결하는 등 미사일 방어 협력을 추진해 왔다. 북한이 미사일(로켓 추진체)을 발사하면 요격 미사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한국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서 요격미사일인 SM3를 발사하고 육상에서는 패트리엇 미사일(PAC3)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핵과 미사일이 발사 준비에 들어가면 F15K 전투기를 활용해 GPS유도폭탄(JDAM) 등으로 발사 직전 정밀 타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군이 구축한 KAMD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와 조기경보레이더, 패트리엇 미사일(PAC2) 등이 핵심이다. 이 가운데 PAC2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같이 빠르게 날아가는 목표물에 대응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이번 회담의 결과에 따라 PAC3 시스템 구축 등 무기 확보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PAC3의 구입과 배치는 결국 미국 주도의 MD 체제를 수용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북한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미사일 조기경보 시스템이나 지휘통제 체제는 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장관이 ‘하층방어’를 강조한 것은 중국을 겨냥한 MD가 아니라는 점을 굳이 부각시킨 것으로 들린다. ●패네타 “韓 미사일 사거리연장 협상 진전” 한편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이날 한·미 간 한국군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상에 대해 “꽤 진전된 상태”라고 밝힌 것을 놓고, 양측이 미사일 사거리를 현재 300㎞에서 최소 500㎞ 이상으로 늘리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이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포괄적 연합 방어 태세란 MD 체제 구축뿐 아니라 사거리 연장도 병행돼야 한다는 논리도 곁들여진다. 반면 미사일 사거리 연장은 오바마 행정부의 군축·비확산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는 점에서 패네타 장관의 ‘립서비스’ 정도로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국형 MD체계 ‘걸음마 단계’… 요격 불가능

    북한이 광명성 3호 위성을 다음 달 12~16일 발사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이 로켓의 궤도추적 준비에 나섰다. 특히 로켓 추진체 등이 우리 영토와 가까운 변산반도 서쪽 140㎞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커 우리 군 당국의 요격 능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09년 6월 ‘국방개혁기본계획 수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공중요격은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착수된다. 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서 요격미사일인 SM3를 발사하고 육상에서는 패트리엇 미사일(PAC3)을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2020년까지 이 무기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핵과 미사일이 발사 준비에 들어가면 F15K 전투기를 활용해 GPS유도폭탄(JDAM) 등으로 발사 직전 정밀타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과정은 아직 준비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우리 군의 요격체계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다. 이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와 조기경보레이더, 패트리엇 미사일(PAC2) 등이 핵심이다. 패트리엇 미사일(PAC2)은 일본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PAC3)과는 달리 목표물 근처에서 터져 파편으로 격추시키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패트리엇 시스템으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같이 빠르게 날아가는 목표물에 대응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우리 군은 현재 요격보다는 탐지 능력만 갖췄다는 것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탄도미사일 방어 목적… 美 MD 참여 아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에 대해 한·미 양국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한반도 환경에 맞는 KAMD 체계를 독자 연구를 통해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국방부가 한·미 공동 연구에 대한 입장을 15일 공식 확인함에 따라 그동안 막대한 비용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겠다던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미국이 갖고 있는 MD 체계는 본토와 함께 해외 주둔 기지를 포함한 세계적인 방어 개념으로 탄도미사일방어(BMD) 체계와 지역 방어 개념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국방부는 “BMD 협력에 관해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면서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모색하는 연구가 양국의 연구기관 간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 관계자는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등을 배우기 위한 것”이라면서 “MD 체계의 큰 부분에서 볼 때 아주 작은 일부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KAMD 체계 구축을 위해 기술을 배우지만 큰 틀에서 MD 체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북한의 단·중거리 스커드·노동미사일 등의 현실적인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KAMD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결과적으로 KAMD 체계가 미국의 MD 체계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과 미국 알래스카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전략 차원의 미국 MD 체계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간 미국은 한국의 MD 체계 참여를 계속해서 설득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국방 예산 문제와 중국의 반발 등 주변 국의 움직임을 감안해 KAMD 체계에 국한시키려는 전략적 입장을 지켜 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MD 체계에 편입된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라면서 “그들(미국) 입장에서 MD 체계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작은 부분을 일반화시키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현재 논의되는 KAMD는 북한의 스커드·노동미사일 등 주로 단거리에 대비한 저층 방어 시스템이며 사거리 3000㎞ 이상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 세계적인 고층 방어망 시스템으로서의 MD 체계 참여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미 KAMD 구축 논의 착수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요격을 위한 ‘한국형 미사일방어’(Korea Air Missile Defense·KAMD) 체계 구축을 위한 공식 논의를 시작했다. 우리 정부가 그동안 부인해 온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참여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15일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이 이달 초 워싱턴에서 계획분석실무그룹(PAWG) 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전략적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KIDA와 MDA가 지난해 9월 공동연구약정을 체결한 데 따른 첫 회의로, 한반도 주변 상공의 단·중거리 미사일에 대비하는 저층(고도 100㎞ 이내) 방어 중심의 KAMD에 대한 양국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KAMD를 모색하는 연구일 뿐”이라며 MD 참여를 위한 수순이란 일각의 해석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논의가 MD체계 구축을 위한 디딤돌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미국의 MD 체계에서 KAMD는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체계상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방어체계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MD는 본토와 미군 주둔 지역 전체를 방어하는 체계로 KAMD도 MD의 일부분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날 브래들리 로버츠 미 국방부 핵·미사일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상원 군사위원회 소위 청문회에서 “미래의 탄도 미사일방어(BMD) 프로그램의 유용성에 대해 한국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국이 요구분석을 실시할 수 있는 약정에 최근 서명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양자적인 미사일방어 협력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탄도탄 대응 조기경보레이더 기종 결정

    北 탄도탄 대응 조기경보레이더 기종 결정

    북한의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기 경보레이더가 이스라엘 엘타(ELTA)사의 그린파인 블록B(Green Pine Block B)로 결정됐다. 17일, 방위사업청은 65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기종을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그린파인 블록B 레이더는 약 500km대의 탐지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 레이더를 PAC-2 지대공 미사일과 SM-2 함대공 미사일 등과 함께 운영하여 한국형 대공, 대탄도탄 방어체계(KAMD)를 구성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엘타사와 탈레스사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평가를 실시했으며,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엘타사의 그린파인 블록B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9월 말까지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도입사업은 북한의 탄도탄 위협을 조기에 경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9월말 계약 후, 2012년 전력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레이더가 전력화되면 국군의 탄도탄 대응능력이 더욱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IAI Elta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