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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vs 김광현’ 맞붙기엔 너무 먼

    ‘류현진 vs 김광현’ 맞붙기엔 너무 먼

    대결 확률 낮아… KBO서도 전적 없어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유이(唯二)한 한국인 투수인 류현진(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아래·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맞대결은 성사될 수 있을까.한 살 터울의 선후배 사이인 둘은 국내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인연이 없다. 류현진이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고, 김광현은 이듬해인 2007년 SK에 입단해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정작 한 차례도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2010년 5월 23일 한화-SK의 대전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예고됐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맞대결이 불발됐다. 올해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는 모두 4차례 만난다. 내셔널리그(세인트루이스)와 아메리칸리그(토론토)로 각기 다른 소속인 탓에 정규리그에서 만날 수는 없고 교류전 격인 인터리그에서만 ‘일합’을 겨뤄 볼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6월 2~3일 세인트루이스의 안방인 부시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치르고, 8월 19~20일에는 토론토의 홈 로저스센터에서 2연전이 펼쳐진다. 둘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쉽지는 않다. 류현진, 김광현이 모두 선발진에 남아 있는다 해도 같은 날 등판한다는 보장은 없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투수들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적은 딱 한 번 있었다. 2006년 5월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 서재응과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이 맞붙었다. 다저스가 6-1로 이기면서 서재응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6이닝 3실점 1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스트 김연아’ 가릴 진검승부

    “포스트 김연아를 가려 보자.” ‘연아 키즈’들이 태극마크를 향해 점프에 나선다. 무대는 3일부터 사흘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지는 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앞서 열린 랭킹대회와 이번 대회 점수를 합산해 2020~21시즌 국가대표 12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이 중 여자 싱글에겐 8자리가 열려 있다. 이들은 오는 3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있다. 김예림(16·수리고)이 가장 주목된다. 지난달 15일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머물고도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로 동갑내기 임은수(신현고)를 밀어내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임은수에게는 설욕의 무대다. 한국 여자싱글 가운데 세계랭킹(14위)이 가장 높아 이번 시즌 유일하게 2개 그랑프리대회 초청장을 받았지만 각각 8위, 6위에 그쳐 망가진 자존심도 추슬러야 한다. 국제 대회에서 강했던 유영(15·과천중)은 이미 지난해 10월 ‘2020 유스올림픽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이들과 경쟁해 1장의 티켓을 따낸 바 있다. 언니들 사이에서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는 이해인(14·한강중)도 한자리를 차지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지개 켠 PGA 투어 첫…출발은 ‘왕중왕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한 달 남짓의 ‘겨울방학’을 마치고 기지개를 켠다. 오는 3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18야드)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투어를 재개한다. 이 대회는 2019년 우승자 41명에게만 출전 기회를 준다. 우승 상금이 130만 달러(약 15억원)에다 컷이 없어 꼴찌를 해도 6만 달러가 넘는 두둑한 지갑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올해는 34명만 출전을 신청했다. 타이거 우즈와 세계 1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그리고 2018~19시즌 ‘올해의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휴식을 택했다. 그러나 이들이 빠져도 출전 선수 명단은 여전히 화려하다. 세계 3위 욘 람(스페인), 4위 저스틴 토머스와 5위 더스틴 존슨에다 7위 패트릭 캔틀레이, 9위 잰더 슈펠레(이상 미국)까지 세계 ‘톱10’ 가운데 절반이 출전한다. 특히 슈펠레는 지난해에 이어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존슨은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강성훈(32)을 비롯한 15명의 ‘새내기 챔피언’ 후보들도 지켜봐야 한다. 그는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거둬 출전 자격을 손에 넣었다. 한국 국적 선수의 출전은 2018년 김시우 이후 2년 만.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는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다. 마음껏 드라이버를 휘두를 수 있기 때문에 화끈한 장타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키도 실력도 쑥쑥… 탁구 신동, 이에리사·현정화 뛰어넘는다

    키도 실력도 쑥쑥… 탁구 신동, 이에리사·현정화 뛰어넘는다

    5살 TV 출연… 현정화와 맞대결로 주목 당시 키 90㎝, 69㎝ 탁구대 위로 머리만 만 14세 11개월, 최연소 국대 타이틀 따내 탁구계 “신동 뛰어넘어 괴물” 칭찬 세례 세계선수권·도쿄올림픽 선발전 정조준 “메달 따서 응원한 가족에게 나눠주고파” 1989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의 주인공인 13세 소년 ‘아이캔’은 우주에서 조난당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우주 수색대의 최연소 대원이 된다. 초인공지능 로봇과 사투를 벌이는 어린 소년의 활약을 보며 당시의 어린이들은 2020년의 미래상을 아득하게나마 떠올려보곤 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은 ‘2020 원더키디’ 시리즈물을 연속으로 싣는다. 31년전 용감하게 우주에 뛰어든 ‘아이캔’처럼 각 분야에서 미래를 열어갈 인재들을 모아 그들의 입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절대 지표를 모색한다. “우리 유빈이가 이렇게 컸어요.” 2018년 12월 제주 사라방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이후 약 1년 만에 만난 신수현 수원탁구협회 전무는 ‘막내’ 유빈이 자랑을 잔뜩 늘어놨다. 그러고 보니 키가 부쩍 컸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에 빛나는 현정화 마사회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던 어릴 때 모습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얼굴 한쪽에 남아 있는 젖살이 그를 짐작하게 할 뿐이었다.열다섯 살 중학교 졸업을 앞둔 신유빈은 ‘TV 스타’로 출발했다. 다섯 살 때인 2009년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언니·오빠, 삼촌·이모뻘과 ‘맞짱 대결’을 펼쳤다. 신 전무는 “제 키보다 약간 낮은 탁구 테이블에 껌딱지처럼 딱 달라붙어 현 감독과 거침없이 랠리를 주고받았죠. 탁구대의 높이는 69㎝인데 당시 유빈의 키는 90㎝ 남짓이었으니까 겨우 머리만 나오더군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4년 동안 신유빈은 쑥쑥 컸다. 1년 전 165㎝를 넘어선 키가 지금은 3㎝가 더 자라 168㎝가 됐다. 세밑 경기 김포시 원당동 대한항공 훈련장에서 만난 신유빈은 “키가 크는 건 좋은데, 지난 2년 사이 갑자기 훅~ 크다 보니 스매싱 타점을 잡는 데 좀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엄살에도 불구하고 키만큼 기량도 쑥쑥 컸다. 신유빈은 국내 탁구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주인공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13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종합선수권 여자 단식 1회전에서는 9살 위 대학생 언니를 상대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4-0 완승을 거뒀다. 당시 탁구계에서는 “신유빈은 이제 신동을 뛰어넘어 괴물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반응을 내놨다.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17년 주니어 대표로 발탁된 데 이어 이듬해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성인 대표팀 상비 1군에 뽑혔다. 이때가 만 14세 11개월 16일. 12명이 겨뤄 3위까지 태극마크가 주어지는 선발전에서 8승3패로 3위에 올랐다. 탁구계는 “만 15세에 국가대표가 됐던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 감독도 계성여상 1학년이 돼서야 처음 국가대표가 됐다”며 흥분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내동중 3학년 당시 대표팀에 입성했지만 협회 추천이었고,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이 부산남중 3학년 시절 국가대표가 됐지만 만 15세로 신유빈보다 나이가 많았다. 신유빈은 2018년 11월 벨기에 오픈 여자단식 4강에 오른 데 이어 12월 국내 종합선수권에선 조대성(17·대광고)과 함께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두 최연소 기록이다. 별명을 물었더니 한참을 생각하다 ‘신똘’이라고 대답했다. 신유빈은 “아빠 탁구장에서 다섯 살 때 탁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라켓만 잡으면 웃는 버릇이 생기다 보니 친구들이 그런 별명을 지어 줬다”면서 “코치 선생님이 ‘진지하게 하라’고 인상 쓰시면 당황할 때가 많다”고 했다. 그런 ‘신똘’에게 올해는 지난 10년보다 더 중요한 해다. 오는 1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부산세계선수권 선발전을 겸한 도쿄올림픽 예선 선발전이 열린다. “올림픽 메달을 여러 개 따서 엄마, 아빠, 언니한테 골고루 나눠 주고 싶다”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신유빈은 “만약에, 아주 만약에 올림픽 메달을 따면 저보다 저를 더 응원해 준 사람들이 더 기뻐하지 않을까요. 제가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기분 좋은 일일 것 같아요.” 신유빈은 부쩍 자란 키만큼 기특한 생각을 할 줄도 아는 ‘탁구 소녀’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K리그1 11개 구단 연봉 총액 844억 2438만 6000원 ..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 벤투호의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프로축구 K리그 국내 선수 ‘연봉킹’에 등극했다. 팀 동료 로페즈는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연봉킹’에 올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과 K리그2 9개 구단의 선수 연봉을 30일 발표했다. 군경팀인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 소속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시즌 중간 이적·임대·계약해지 선수 제외)들을 대상으로 계약서에 기재된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 등)을 더해 연봉을 산출했다. 수당은 K리그 경기에 대한 액수만 대상으로 계산했다. 이 결과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844억 2438만 6000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전북이 158억 733만 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 현대가 119억 9335만 3000원, FC서울이 84억 7355만 3000원, 수원 삼성이 76억 8956만 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이 4억 7901만원, 울산 3억 5274만 6천원, 서울 2억 175만 1000원, 강원FC 1억 9160만 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 연봉은 김진수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2억 3500만원에서 2억원이나 오른 14억 35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신형민(10억 4550만원), 이동국(10억 154만원), 홍정호(8억 7060만원), 최철순(8억 2438만원·이상 전북)을 따돌렸다.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전북 로페즈(16억 5210만원)의 차지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12억 8370만원을 받았는데, 올해 3억 7000만원 가까이 오르면서 국내외 선수를 합쳐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페시치(경남·15억 2638만 6000원), 주니오(울산·10억 7780만원), 룩(경남·9억 7514만 4000원), 오스마르(서울·9억 3650만원) 등이 로페즈의 뒤를 이었다. 한편 K리그2 9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286억 9763만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8940만 1000원이었다. 부산 아이파크가 총액 49억 2885만 3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46억 6089만 3000원), 수원FC(40억 2853만 1000원), 광주FC(31억 8839만 9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피겨 ‘고득점 인플레’ 시대… 더 빛나는 김연아 228.56점

    피겨 ‘고득점 인플레’ 시대… 더 빛나는 김연아 228.56점

    2014년 이후 규정 바꿔 채점 후해져 러 셰르바코바 261.87점 비공인 최고‘피겨 퀸’ 김연아(29)가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여자싱글 점수를 받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딴 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여자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78.50점과 프리스케이팅 150.05점을 합산한 228.56점으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연아는 한 해 전인 2009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빙상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에서 여자싱글 최초로 합계 200점을 뛰어넘는 207.01점으로 우승해 올림픽 메달의 발판을 다졌다. 당시 여자싱글 합계 200점은 그야말로 ‘꿈의 점수’였다. 종전 최고 점수는 김연아의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일본)가 자국에서 열린 NHK트로피에서 받은 199.52점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김연아의 세계기록은 새로운 기록에 자리를 내주고 얼마나 뒤로 물러났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열 손가락 안에 남아 있다.29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러시아피겨선수권 여자싱글에서 안나 셰르바코바(15)가 261.87점의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달 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톨나야가 세운 공인세계기록(247.59점)을 14점 이상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2010년 김연아 이후 여자싱글 기록은 이날까지 8차례 경신됐다. 그런데 알고 보면 김연아의 세계기록은 2017~18시즌까지 6시즌 동안 깨지지 않았다.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가 2017년 4월 세계 팀트로피 대회에서 241.31점으로 우승할 때까지 범접을 불허했다. 그리고 이후 18~19시즌 이후에 7차례나 신기록이 경신됐고, 이날 셰르바코바의 비공인 기록까지 감안하면 김연아의 기록은 역대 8위가 된다. 하지만 김연아의 기록이 여전히 진정한 역대 세계 최고 점수라는 시각도 있다. 2014년 소치올림픽 이후 채점 규정이 후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이 우선시되는 예술점수(PCS)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경향이 생겼다. 연기가 시작된 뒤 1분 10초 후에 붙는 가산점은 벤쿠버올림픽 때까지는 없었다. 국내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는 “새로운 채점 규정에 선수들이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2017년부터 고득점이 쏟아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고득점 인플레이션’ 속에 최근의 피겨 여자싱글은 러시아의 독주 추세다. 이달 그랑프리파이널 대회에서 코스톨나야, 셰르바코바, 알리나 트루소바가 1~3위를 휩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피겨 강국’ 러시아? .. 김연아가 뛰고 있다면

    ‘피겨 강국’ 러시아? .. 김연아가 뛰고 있다면

    2010년 밴쿠버올림픽 세계기록 228.56점 .. 2017~18시즌 이전까지는 세계 네 번째 기록예술점수(PCS) 인플레이션·1분 10초 가산점 규정 이후로는 세계기록 쏟아져 8번째로 밀려‘점프 교과서’로 불리던 김연아(29)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여자싱글 점수를 받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지도 10년이 흘렀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여자싱글에서 첫날 규정종목인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8.50점에다 둘째날 치러진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챙긴 150.05점을 합산한 228.56점의 기록으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연아는 한 해 전인 2009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빙상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에서 여자싱글 최초로 합계 200점을 뛰어넘는 207.01점으로 우승해 올림픽 메달의 발판을 다졌다. 당시 여자싱글 합계 200점은 그야말로 ‘꿈의 점수’였다. 종전 최고 점수는 김연아의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일본)가 자국에서 열린 NHK트로피에서 받은 199.52점이었다. 강산이 한 번 변했을 지난 10년 동안 김연아가 우뚝 세웠던 세계기록은 새 기록에 자리를 내주고 얼마나 뒤로 물러났을까. 짧게 말하면 아직 열 손가락 안에 남아 있다. 지난 29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러시아피겨선수권 여자싱글에서 안나 셰르바코바(15)가 261.87점의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달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시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톨나야가 세운 공인세계기록(247.59점)을 14점 이상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2010년 김연아 이후 여자싱글 기록은 이날까지 7차례 경신됐다. 그러나 김연아의 세계기록은 2017~18시즌 6시즌 동안 깨지지 않았다. 예브게냐 메드베데바(러시아)가 2017년 4월 세계팀트로피에서 241.31점으로 우승할 때까지 범접을 불허했다. 그런데 이후로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 기록들이 쏟아졌다. 7차례 경신된 세계기록들은 모두 18~19시즌 이후에 나왔다.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20분 간격으로 데드베데바와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가 세계 최고점수를 잇달아 전광판에 찍었다. 이처럼 ‘고득점 인플레이션’이 생긴 이유는 2014년 소치올림픽을 치르면서 바뀐 채점 규정 탓이 크다. 김연아의 2010년 228.56점은 2017~18시즌 이전까지의 세계기록 가운데 역대 네 번째다. 그러나 셰르바코바의 비공인 기록이 수립된 이날까지 이 쏟아진 이후에는 8번째로 밀렸다.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이 우선시되는 예술점수(PCS)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경향이 생겼다. 특히 연기가 시작된 뒤 1분 10초 후에 붙는 가산점은 김연아가 뛸 당시에는 붙지 않았다. 최근의 피겨 여자싱글은 ‘강국’ 러시아의 독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달 그랑프리파이널 대회에서 코스톨나야, 셰르바코바, 알리나 트루소바가 1~3위를 휩쓴 게 방증이다. 그러나 점수의 질적인 면에서 본다면 김연아의 2010년 세계신기록 기억이 더 새록새록할 수 밖에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6년… 처음엔 겨울 낭만, 요즘은 운동 성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6년… 처음엔 겨울 낭만, 요즘은 운동 성지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김영선(41)씨는 10년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얼음을 탄다. 올해도 지난 20일 개장한 이곳을 가장 먼저 찾았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나 모처럼 시내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나들이 나온 가족들 틈바구니에서 열심히 얼음을 지쳤다. 2010년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기억이 떠올랐다. 정빙시간이 끝난 뒤 호각 소리에 빙판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에 김씨는그만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인파에 익숙해지면서 요령이 생겼다. 한 타임 주어진 60분의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김씨는 “공간이 좁아서 빨리 탈 수는 없지만 한겨울 서울시내에서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이만큼 몸을 써가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곳이 또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2010년 죽을 고비를 넘겼다. 평소 비만에다 혈압이 높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뇌출혈 때문에 병원에 실려갔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고 후유증도 없어 입원 일주일 만에 다시 병원 문을 무사히 나설 수 있었다.그러나 김씨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자신의 몸에 순종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술과 담배는 아예 끊었다. 대신 짬 나는 대로 운동에 매달렸다. ‘칼퇴근’ 후 수영장으로 직행했다. 6개월 뒤 약 10㎏이 빠졌다. 몸무게를 줄였더니 몸과 마음까지 가벼워졌다. 그러나 수영은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동대문까지 걸어가 돌아오는 청계천 수로길은 너무 지루했다. 그러고 보니 사무실 북쪽에는 인왕산이, 남쪽에는 남산이 있다. 산은 오르지 못해도 자락길이나 숲속길을 이용하니 잰걸음으로 다녀오기엔 딱이었다. 덕수궁을 거쳐 남산길을 오른 뒤 식물원을 찍고 명동을 거쳐 돌아오니 딱 1시간 10분이 걸렸다. 사직공원 옆에서 시작해 세검정 윤동주기념관을 돌아 다시 돌아오는 인왕산 자락길과 시간이 엇비슷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반복돼 지루하지도 않았다. 수영에 버금갈 정도의 효과를 봤다. 그런데 겨울이 문제였다. 계곡에서 불어대는 칼바람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겨우 추스른 건강을 되레 망칠 수 있다는 염려도 들었다. 서울시청 앞을 지나다 문득 스케이트장이 눈에 띄었다. 김씨는 거기서 ‘대안’을 찾았다. 산에 오르는 만큼의 효과는 거두지 못하지만 모처럼 몸에 익힌 운동 리듬을 잇는 데는 그만한 게 없었다고 생각했다. 그게 벌써 10년 전이다. 김씨는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놀이문화는 누군가에게는 그 이상의 것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역시 건강한 사람들에겐 놀이터에 불과하지만 저처럼 건강의 ‘묘수’를 찾는 이들에겐 훌륭한 ‘처방전’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매년 12월 20일을 전후로 개장해 이듬해 2월 중순까지, 약 2개월 동안 문을 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처음 운영된 건 2004년으로 올해가 벌써 16년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촛불시위가 절정에 다다르던 2016년 겨울을 제외하곤 줄곧 학생과 소외계층 등을 위한 서울의 대표적인 스포츠레저 시설, 더 나아가 문화복지 시설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지난해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 연인원은 234만여명에 달한다. 한 해 평균 14만 7143명이 이곳에서 얼음을 탄 셈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체육회 체육진흥부 여가스포츠팀의 임진수 주임은 “79일 동안 운영했던 2008년에는 가장 많은, 무려 28만여명이 서울광장에서 스케이트를 탔다”면서 “이용객의 70%는 주로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초기에는 단순히 호기심에 이곳을 찾아 놀이 개념의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이 더 많았다면 요즘에는 단체 강습을 받는 등 단순한 레저를 뛰어넘어 제대로 된 생활체육으로서의 스케이트를 즐기는 겨울운동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는 1개반 75명 정원의 강습반이 운영되고 있다. 임 주임은 “평일인 월~목요일 하루에 4개반을,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오전 2개반을 상대로 스케이트를 가르친다”면서 “강사진도 스케이트 지도자 자격증 보유자, 빙상 선수 출신 전공자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2265㎡ 넓이의 메인 링크 한켠에 최근 인기가 높아진 컬링장도 조성했다. 120㎡ 넓이의 길쭉한 컬링장에도 강습반을 만들어 주로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겨울체육의 지식을 보다 폭넓게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만 있는 게 아니다. 한강대교 밑 인공섬으로, 중지도라 불리던 노들섬에 조성된 노들마당 스케이트장도 있다. 지난 9월 28일 개장한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내에 지어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보다 하루 늦은 지난 21일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 도시재생실 공공재생과 하광수 주임은 “우리가 관리·운영하는 이 스케이트장은 규모는 서울광장보다 조금 작지만 50~60년대 꽁꽁 언 한강에서 썰매나 스케이트를 타던 모습을 50여년 만에 훌륭하게 재현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노들마당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 동안 운영된다. 송파구 서울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 스케이트장도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체육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조성해 운영하는 이곳은 지난해 3만 5000명이 다녀갈 만큼 서울 강동지역의 명소가 됐다. 이 스케이트장은 오는 31일 개장해 내년 2월 6일까지 대한민국 생활스케이트의 요람으로 거듭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비호감 ‘밉상 복서’ ‘날강두’ 스포츠 부자 1·2위

    비호감 ‘밉상 복서’ ‘날강두’ 스포츠 부자 1·2위

    스포츠 스타의 호감도는 돈과는 별개인 것일까. 2010년대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부자’는 얄미운 수비형 복싱으로 ‘밉상’이라는 소리를 듣는 은퇴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2·미국)로 나타났다. ‘노쇼 논란’으로 한국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가 2위로 뒤를 이었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5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최고 수입 운동선수’ 상위 10명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최근 10년간 9억 1500만 달러(약 1조 650억원)를 벌었다. 1년에 1000억원씩, 한 달 83억원 정도를 번 셈이다. 메이웨더는 전무후무한 프로복싱 무패 전적(50전50승)을 기록했지만, 정면승부를 피하며 이러저리 도망다니는 얌체 복싱으로 팬과 동료 복서들의 원성을 사는 인물이다. 복싱 스타일뿐 아니라 자신을 팬들이 가장 원하는 시점에 승부에 나서는 식으로 고액의 파이트머니를 거머쥔다는 점에서 그는 이래저래 영악한 운동선수다. 2015년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와의 대결을 통해 2억 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세기의 대결로 불려진 2017년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특유의 아웃복싱을 구사한 끝에 3억 달러 가까운 돈을 벌었다. 파키아오와의 경기에서 12라운드 36분을 뛴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를 상대할 당시에는 10라운드 1분 30초 만에 승리를 따내 두 경기를 합해 1시간 남짓 링 위에서 경기를 펼치고도 5억 달러 이상을 가져갔다. 8억 달러를 번 호날두는 지난 7월 시즌을 끝낸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아시아 투어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 초청 경기로 방한했지만 몸만 풀고 정작 그라운드에서는 뛰지 않는 바람에 ‘날강두’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 축구 팬들의 눈 밖에 났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유벤투스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 비해 득점력, 드리블 등 모든 경기력에서 내리막을 걷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는 호날두는 그러나 24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호날두가 팔로어 수가 엄청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수입을 얻는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축구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7억 5000만 달러로 3위, 미국 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6억 800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볼트·펠프스·본·하뉴 등 20명 ‘10년간 최고 올림피언’ 선정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마이클 펠프스, 린지 본(이상 미국), 하뉴 유즈루(일본) 등이 ‘최근 10년간 최고의 올림피언’에 선정됐다. 미국의 올림픽 중계권사인 NBC는 2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10년간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인 선수를 동·하계대회 10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하계대회에서는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연달아 육상 3관왕에 오른 볼트와 2012년 런던 4관왕, 2016년 리우 5관왕에 등극한 수영의 펠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볼트는 런던과 리우에서 육상 남자 100m, 200m와 400m 계주를 모두 2연패했고, 펠프스는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통산 23개의 금메달을 따내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펠프스는 전체 메달 수에서도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보태 총 28개로 역시 전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갖고 있다. 리우대회 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미국)와 런던·리우대회 남자 유도 100㎏ 이상급을 휩쓴 테디 리네르(프랑스) 등도 ‘최근 10년간 최고의 올림피언’ 명단을 장식했다. 한국 선수로는 사격의 진종오(40)가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육상의 모 파라(영국), 체조의 우치무라 고헤이(일본) 등과 함께 주요 후보로 거론됐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키 여제’ 본을 비롯해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미국), 최다 메달(15개) 기록 보유자인 크로스컨트리의 마리트 비에르겐(노르웨이) 등이 뽑혔다. 피겨에서는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서 잇달아 우승한 하뉴, 2010년 밴쿠버와 2018년 평창에서 아이스댄스 금메달을 합작한 테사 버추, 스콧 모이어(이상 캐나다)가 최고로 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류현진, 웨인 그레츠키와 동격? 등번호 99번 이어질까

    류현진, 웨인 그레츠키와 동격? 등번호 99번 이어질까

    99번은 토론토에서 아무도 달지 못한 등번호 .. NHL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영구 결번연간 2000만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하고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을 확정한 류현진(32)이 계약서에 사인하기 위해을 25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다. 입단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나면 그는 새 등번호가 부여된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토론토 구단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게 된다. 이 장면, 류현진의 LA다저스 배번 99번도 계속 그와 함께 할 지도 사뭇 관심을 끈다. 류현진이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99번을 토론토에서도 달면 새로운 기록을 쓴다.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과 베이스볼얼머낵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1977년 창단 이래 등 번호 99번을 쓴 이는 지금껏 아무도 없었다. 르네 곤살레스(1991년)의 88번이 가장 높은 번호였다. 2018년 전반기를 토론토에서 뛴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35번을 붙였다. 따라서 류현진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4년 8000만달러짜리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토론토의 새 식구가 된 뒤 99번을 입고 기자회견에 등장하면, 토론토 구단사에도 새로운 페이지가 열린다. 첫 등번호 99번을 단 선수가 탄생하는 것이다.류현진은 2006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이래 프로에서 줄곧 99번을 달았다. 입단 당시 15번을 배정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다가 한화로 컴백한 15번의 원래 주인 구대성이 이를 되찾아가면서 류현진은 99번을 택했다. “별다른 뜻 없이 99번을 택했다”고 설명했지만, 한화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9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뜻에서 99번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구속 99마일 이상 던지고 99㎞ 이하의 공은 던지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있다는 설도 있다. 아이스하키의 나라인 캐나다에서 ‘99’는 가장 존경받는 숫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아이스하키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캐나다 출신 웨인 그레츠키가 99번을 달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2000년 2월 7일, 그레츠키의 99번을 지금도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42번이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이다. 이런 의미에서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99번을 배정받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류현진은 빅리그 현역 선수 중 가장 오랜 기간(7년) 동안 99번을 달았다. 토론토에서도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으면 내년 정규리그에서 19차례나 격돌하는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에런 저지와 99번 사나이끼리 투·타 대결도 벌이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첫판서 탈락해도 7200만원… ‘돈 잔치’ 총성 울린 호주오픈

    첫판서 탈락해도 7200만원… ‘돈 잔치’ 총성 울린 호주오픈

    탄생 초기엔 백인 상류층만의 ‘귀족 운동’이었던 골프와 테니스는 그 밖에도 공통점이 많다. 둘 다 개인 스포츠인 데다 선수들이 각 대회마다 걸린 상금을 챙기는 ‘투어’ 형식으로 열린다는 점도 같다.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참가하는 ‘오픈대회’가 있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상금의 분배 방식도 비슷하다. 총상금은 출전 선수들에게 차등 분배되는데, 비율은 보통 20%를 성적이 가장 좋은 1위 혹은 우승자가 가져가고 2위부터는 차등 분배된다. 막연한 선입견과는 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테니스 대회는 골프 대회보다 상금이 훨씬 더 많다. 4대 메이저 종목으로 얘기를 옮기면 차이는 더 도드라진다. 지난 6월 제118회 US오픈 골프 챔피언십에 걸린 총상금은 1250만 달러(약 145억 5000만원)였다. 이에 견줘 올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지막으로 열린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약 4.6배 늘어난 5723만 달러(약 667억원)이다.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올해 가장 상금이 많았던 US오픈 총상금이 2010년의 750만 달러(약 87억원)보다 불과 1.6배 증가한 1250만 달러(약 146억원)였던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상금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렇게 많지 않았다. 2010년 US오픈 상금은 2362만 달러로, 우리 돈 약 275억원이었다. 10년 새 2.5배 가까이 늘었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호주오픈 등 나머지 대회들도 거의 같은 비율로 총상금이 늘어났다. 역사적으로 대립 관계에 있던 나라들이 개최하는 데다 100년 이상씩의 대회 역사를 다투는 만큼 자존심 경쟁이 심하다. 또 골프에 견줘 경기장을 찾는 관중의 수도 훨씬 많고 따라서 중계권료도 비싸다. 올해 호주오픈에는 대회 기간인 2주일 동안 연인원 11만여명이 대회장인 멜버른 파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는 이가 많으면 돈이 두둑한 후원사가 몰리기 마련. 이 대회에는 롤렉스 시계와 한국의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16개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여해 대회의 덩치를 키웠다. 후원사의 입장에서 보면 테니스 메이저대회는 남자부, 여자부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는 이점도 있다. 테니스 메이저대회의 총상금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역시 총성은 첫 메이저대회 주자인 호주오픈 측에서 먼저 울렸다.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2020년 대회 총상금은 7100만 호주달러(약 570억원)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 대회보다 13.6%가 오른 규모”라고 발표했다. 남녀 단식 우승자는 똑같이 412만 호주달러(약 33억 2000만원)를 가져간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우리 돈 7200만원에 해당하는 9만 호주달러를 챙길 수 있다. 설령 예선 1회전에서 패하더라도 2만 호주달러(약 1600만원)를 만질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먹튀 방지법’도 생겨났다. 2017년 11월 4대 메이저대회 조직위원회의 모임인 ‘그랜드슬램보드’는 이른바 ‘50-50’ 규정을 신설했다. 1회전 시작 전 기권하면 상금의 50%만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대기 순번 ‘러키 루저’에게 준다는 규정이다. 불성실한 경기로 1회전 기권을 선언하고 상금만 챙겨 가는 ‘꼼수’를 막겠다는 고육책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푸르메재단에 또 성금 1억원 .. 2년 만에 두 번째

    장하나, 푸르메재단에 또 성금 1억원 .. 2년 만에 두 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월 한 달 동안 2승을 올린 장하나(27)가 2년 만에 또 1억원의 ‘기부 천사’가 됐다.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24일 “장하나 선수가 연말연시를 맞아 장애청년의 일자리인 푸르메스마트팜 건립비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서울 종로구 신교동 재단 사무실에서 강기원 이사장을 통해 직접 전달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국내 부대로 복귀하기 직전인 2017년 3월에도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해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던 장하나는 “상금보다 더 소중한 행복은 프로골퍼로서 우리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라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2017년 당시 푸르메재단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 미라클스’의 13번째 회원이 된 장하나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이 잘 성장했을 때, 스마트팜을 발판 삼아 꿈을 이루며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기를 바란다”고 기부 소감에 덧붙였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기부금을 전달받은 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앞장서 실천해 타의 모범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장애어린이들이 성인이 되면 직업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행복하게 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터를 짓겠다”라고 화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투수 최고 몸값 챙긴 괴물, 격전지 ‘AL 동부’ 택했다

    투수 최고 몸값 챙긴 괴물, 격전지 ‘AL 동부’ 택했다

    토론토 적극 구애… 1선발·연봉 실속 챙겨 ‘옵트 아웃’ 없고 트레이드 거부권 포함 박찬호 총액 추월… 추신수 뒤이어 2위 연봉으론 ‘WS MVP’ 범가너도 넘어서 AL 동부, 양키스·보스턴 등 강호 즐비 강타자 많아 부담… 최지만과 대결 기대미국 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마지막 ‘최대어’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토론토는 23일 “4년 8000만 달러(약 929억 4000만원)에 류현진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USA투데이는 “류현진이 ‘옵트 아웃’(일정한 조건을 채우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은 없고, 전 구단을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으로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LA 다저스에 비해 낮지만 1선발로 팀의 주축 역할을 할 수 있고 연봉도 만족스러워 토론토를 택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조건이 딱 들어맞았다는 얘기다. 류현진의 이날 계약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중 역대 최고 규모다. 2002년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5년 6500만 달러를 계약 총액과 평균 연봉 면에서 모두 뛰어넘었다. 야수를 포함하면 2013년 추신수가 같은 텍사스와 맺었던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에 이어 2위다. 계약 총액이 1억 달러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연봉으로만 따지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매디슨 범가너가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맺은 5년 총액 8500만 달러를 넘어선다.2006년 버넌 웰스(7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 2014년 러셀 마틴(5년 총액 8200만 달러)에 이어 토론토 구단 사상 역대 3번째 규모의 대형 계약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김선우(2002∼04년·몬트리올 엑스포스), 오승환(2018년·토론토)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의 캐나다 국경을 넘은 선수가 된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소속이다. 1992년과 1993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지구 1위는 6번 달성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올해까지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 때문에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며 ‘1선발 0순위’ 류현진 영입에 공을 들였다. 토론토는 올해까지 3년 내리 승률 5할에 못 미쳐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있어 밑바닥을 경험하진 않았지만 지구 우승을 놓고 경쟁하기엔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팀 타율은 0.236으로 AL 15개 팀 중 최하위였고, 팀 평균자책점은 4.79로 중위권인 8위였다.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아 ‘오프너’(불펜 투수를 가장 먼저 내세우는) 전략을 애용, 21명이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류현진을 영입하고 우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등을 데려와 내년에는 원활하게 선발진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강타자들이 즐비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자주 만나는 건 물론 AL 서부지구 텍사스 소속인 추신수와의 투타 대결도 이전보다 자주 펼칠 전망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한 최지만과의 대결도 국내 팬들의 입맛을 당기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토론토가 속한 AL 동부지구는 전국구 구단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경쟁하는 최고의 격전지다. 류현진은 게릿 콜, 다나카 마사히로(이상 양키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등과의 에이스 대결이 불가피하다. 양키스와는 내년 4월 3일 뉴욕에서 첫 원정전을 시작으로 내년 정규리그에서만 19차례 대결이 예정돼 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양키스를 상대로 2패, 평균자책점 8.71, 보스턴에 1패, 평균자책점 3.00 등 AL 동부지구 강팀에 고전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류현진은 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진다. 내가 상대한 AL 타자 중 상당수가 큰 스윙을 했다. 류현진이 지금처럼 영리하게 ‘공격적인 타자’를 상대하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장애 어린이 돕기 또 1억 쾌척

    장하나 장애 어린이 돕기 또 1억 쾌척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3년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프로골퍼 장하나(27)가 또 1억원의 기부금을 내놓는다. 장애인아동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22일 “장하나 선수가 24일 1억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첫 총성… 볼트가 번쩍였다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첫 총성… 볼트가 번쩍였다

    SNS에 “나도 도쿄올림픽 뛰었다”개막을 200여일 앞둔 2020도쿄올림픽 주경기장 트랙에 첫 총성이 울렸다. 은퇴한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출발대를 박찬 뒤 트랙을 내달리며 대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볼트를 앞세워 도쿄 신국립경기장 개장 이벤트를 열었다. 기류 요시히데를 비롯한 일본 스프린터들과 일반인 2020명이 함께 신국립경기장을 달렸는데, 이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볼트가 뛴 ‘혼성 릴레이’였다. 볼트는 이 시범경기에서 장애인, 비장애인과 함께 뛰어 신국립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 6만명을 열광시켰다. 볼트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가 평등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은퇴한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도 이제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을 달렸다고 말할 수 있다”고 썼다. 일본은 두 번째 올림픽을 위해 1964년 대회 주경기장이었던 구국립경기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국립경기장을 건설했다. 36개월 동안 총공사비 1569억엔(약 1조 6900억원)을 들여 지난 15일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도쿄올림픽 개·폐회식과 육상, 축구를 치르게 될 신국립경기장의 첫 공식 스포츠 행사는 2020년 1월 1일 열리는 2019 일왕배 결승이다. 2020년 7월 24일 개막해 17일 동안의 열전을 치르게 될 도쿄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11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대회는 신국립경기장을 비롯해 도쿄 지역은 물론 후쿠시마와 삿포로, 미야기 등 모두 4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카이클 4년간 7400만달러…류현진도 ‘FA 잭팟’ 터질까

    카이클 4년간 7400만달러…류현진도 ‘FA 잭팟’ 터질까

    류현진의 ‘잭팟’은 언제쯤 터질까.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미국)는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최대 4년간 7400만 달러(약 859억원)의 선물을 안겨주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옷으로 갈아입혔다. 이제 류현진에게 집중할 차례다. 그동안 보라스의 고객이었던 한국 출신의 ‘빅리거’들은 모두 크리스마스 이전에 대형 계약을 완료했다. 박찬호는 2001년 12월 21일, 5년간 6500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도 2013년 12월 22일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라는 메가톤급 계약에 합의하고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12월 28일 입단식에 참석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어깨를 겨루는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적)의 17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최대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범가너는 지난 16일 애리조나와 5년간 85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폐장이 열흘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MLB닷컴은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류현진에게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과 추정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밖에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원 소속팀인 LA 다저스 등이 새 둥지로 거론되지만 잭팟을 터뜨릴 방아쇠는 보라스의 손가락에 걸려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한 김비오…로이터 올해 10대 골프 뉴스 차지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한 김비오…로이터 올해 10대 골프 뉴스 차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에서 일어난 ‘김비오 손가락 욕설’ 사건이 로이터 통신이 뽑은 올해 10대 골프 뉴스에서 한자리를 차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2019년 10대 골프 뉴스를 뽑으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흔넷의 나이에 마스터스에서 14년 만에 우승하며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거머쥔 것을 1위 자리에 올려놨다. 2위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을 차지해 샘 스니드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우즈 소식이었다. 골프 매너와 관련된 뉴스가 여럿 선정됐는데 사우디아라비아 골프대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실격(3위), 패트릭 리드(미국)의 ‘라이 개선’으로 인한 벌타 사건(4위)에 이어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과 그에 따른 징계 소식이 10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9월 열린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던 중 갤러리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셔터 소리를 내자 화를 참지 못하고 손가락 욕을 했다. KPGA는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과 벌금 징계를 내렸다가 과한 징계라는 비판이 일자 자격정지 기간을 1년으로 줄이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亞 인어’ 최윤희, 체육행정 수장 되다

    ‘亞 인어’ 최윤희, 체육행정 수장 되다

    가수 유현상과 결혼 뒤 활동 거의 없어 체육산업개발 취임 당시 노조 “낙하산” 자질논란 또 고개… 최 “무거운 책임감”19일 ‘아시아의 인어’에서 체육계 최고 행정가로 발돋움한 최윤희(52)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보은 인사’ 논란도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국가대표를 지낸 엘리트 스포츠인이 체육계를 관장·조율하는 문체부 2차관에 임명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사격인 출신 박종길(73)씨에 이어 두 번째다. 박씨는 6개월 단명했다. 이번 최 차관 임명 논란의 핵심은 체육행정 분야의 자질 유무에 맞춰진다. 그는 15세였던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3관왕을 일군 뒤 4년 뒤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 2개를 따낸 수영 스타 출신이다. 1991년 열세 살 연상인 가수 유현상씨와 결혼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2005년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 전문 인력으로 선발돼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에는 체육회 이사와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 은퇴한 여성체육인들의 모임인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으로 선출됐고, 지난해 7월에는 한국체육산업개발의 첫 여성 대표이사(임기 3년)로 취임했다. 올림픽시설물을 유지·관리하며 일반에 레저·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의 노조는 앞서 최 차관 내정설이 불거지자 “능력 검증을 떠나 유사 경력이나 스펙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여성체육인회 회장 자격으로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정권 창출에 도움을 준 데 대한 ‘낙하산 인사’일 뿐”이라며 내정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자질 시비는 이때의 논란과 궤를 같이한다. 하지만 경기인 출신 첫 여성 차관 탄생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신치용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은 “체육인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결선(2004년 아테네)에 올랐던 남유선은 “한국 체육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문체부를 통해 “막중한 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장 디자인 나선 ‘황제’

    골프장 디자인 나선 ‘황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의 명문 골프장 페블비치의 파3 코스를 디자인한다. 현지 언론들은 우즈가 운영하는 ‘TGR 디자인’과 페블비치 법인이 파3 코스 설계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코스는 내년 10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페블비치 골프리조트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스파이글래스힐스, 스패니시 베이, 델몬트 등 4개의 18홀 정규코스와 1개의 파3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장이 짧아 주로 쇼트게임으로만 라운드한다. 1957년 개장한 페블비치 파3 코스는 1957년 클럽 헤드 프로의 이름을 따 ‘피터 헤이 골프코스’라고도 불리는데, 대회장으로 쓰이기보다는 가족 단위의 젊은 골퍼들이 주로 사용해 왔다. 우즈가 운영하는 TGR디자인은 2006년 설립돼 텍사스주 몽고메리의 블루 잭 내셔널, 미주리주 릿지데일의 페인 밸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트럼프 월드 골프클럽 등 미국 내와 해외의 골프장 설계에 참여해 왔다. 우즈는 2000년 이곳에서 열린 제100회 US오픈에서 2위를 15타차로 따돌리고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타수 차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US오픈도 이 골프장에서 열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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