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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변이란 이런 것”

    “이변이란 이런 것!”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30위의 리나(중국)가 US오픈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셰그랑프리 단식 2회전. 리나는 윌리엄스를 2-1(0-6 6-1 6-4) 역전승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첫 세트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며 21분 만에 ‘퍼펙트’로 무너진 리나는 그러나 2세트를 28분 만에 6-1로 되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윌리엄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전세를 뒤집은 끝에 기적처럼 세계 1위의 ‘거함’을 무너뜨렸다. 리나는 “첫 세트에선 너무 긴장해서 아무것도 못했다.”면서 “1세트를 0-6으로 진 뒤에도 ‘아직 20분밖에 안 지났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172㎝ 65㎏의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을 가진 전직 배드민턴 선수 출신. 지난해 1월 세계 랭킹 16위까지 올랐던 중국 여자테니스의 간판이다. 현재 투어에서 뛰고 있는 중국 선수 가운데 윔블던 4강으로 급부상한 정제(26위)에 이어 ‘넘버 2’로 밀려나 있지만 지난 2006년 윔블던 단식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에 올라 중국 여자테니스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US오픈 단식 우승 이후 처음 가진 경기에서 쓴잔을 들이킨 윌리엄스는 6일 발표될 새 주간 랭킹에서 옐레나 얀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윌리엄스는 “너무 많은 실책이 나왔다. 마치 상대에게 ‘자, 오늘은 네가 이겨라.’고 하는 것과 같았다.”면서 “오늘처럼 해서는 1위 자격이 없지만 다시 1위 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시 ‘새끼 호랑이’

    “한국에서 내 모든 실력을 오픈하겠다.”던 ‘포스트 타이거’ 앤서니 김(23·한국명 김하진·나이키골프)이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 첫 날부터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 김민휘(16·신성고)와 함께 대회 1라운드에 나선 앤서니는 버디 8개를 뽑아 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나섰다. 첫 한국 내셔널타이틀 사냥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린 셈. 1번홀에서 출발한 앤서니는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폭발적인 장타와 핀을 바로 공략하는 공격적인 아이언샷으로 3번홀까지 모조리 버디로 장식했다.6번홀부터는 한 홀 건너 버디를 보태는 컴퓨터 같은 샷을 뽐내며 평일인 데도 자신을 보기 위해 따라다닌 500여 명의 갤러리를 즐겁게 했다. 15번홀(파4) 보기만 아니었더라면 완벽한 플레이. 앤서니 김은 “러프가 거의 무시해도 좋을 만큼 짧아 경기하기가 편했다.”면서 “중반 이후에 다소 샷이 흔들려 15번홀에서 보기가 나온 게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스코어”라고 말했다. 앤서니와 함께 경기를 치러 3언더파 68타 공동8위로 선전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 김민휘(16·신성고)는 “(앤서니가)공을 멀리 치면서도 정확하게 보내 역시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경기 도중 재미있는 얘기도 많이 하고 형처럼 대해 줘서 편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열린 제주를 찾았을 때와는 한결 더 달라진 모습. 아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아버지 김성중(66)씨는 “캐디를 교체한 덕”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앤서니는 경기를 치르면서 매홀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싸움닭’이었다. 김씨는 “스트로크플레이 경기를 마치 매치플레이처럼 하다 보니 제 풀에 무너진 경우가 수두룩했다.”면서 “그러나 3개월 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의 백을 멨던 에릭 라슨(41)으로 바꾸면서 달라졌다. 라슨은 쉽게 흥분하는 앤서니에게 평정심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호남오픈에서 단 한 차례 우승컵을 안아본 뒤 6년째 하위권을 맴돌던 김종명(32)이 5언더파 66타로 앤서니를 2타차로 추격했고, 지난해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박남신(49)도 4언더파 67타를 쳐 3타차 3위로 따라 붙었다. 앤서니와 함께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랭킹 28위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그친 뒤 “중요한 퍼트를 몇 개 놓쳐 아쉽지만 충분히 (앤서니를)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7개나 쏟아 내는 부진 속에 6오버파 77타로 경기를 마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성이 태우고 주영이는 빼고

    ‘수비는 경험, 공격은 패기’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이 예상대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 K-리거를 대거 중용했다.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UAE전을 지휘할 허 감독은 2일 대표팀 예비명단 30명을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르 샹피오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3·AS모나코)을 비롯한 해외파 공격수의 탈락과 K-리거의 중용. 허 감독은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등 경험많은 해외파를 수비진에 배치하는 대신 공격 자원은 국내파들로 메울 뜻을 분명히 했다. 경기를 조율할 ‘중원 사령관’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내세울 전망. 프랑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주영과 소속팀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설기현(풀럼)은 또 제외됐다. 잇따라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이청용과 기성용(이상 FC서울) 등 ‘젊은 피 수혈’의 단맛을 본 허 감독은 최전방 공격라인에 조재진(전북) 이천수(수원) 등을 제외시키고 최근 K-리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패기의 선수들로 채웠다. 29세의 정성훈(부산)을 빼면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 정조국(서울) 이근호(대구) 등은 모두 24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다. 이근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골(5도움)로 토종 골잡이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조국 역시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줄곧 주장 완장을 찼던 김남일(빗셀 고베)은 경고 누적으로 UAE전 명단에서 빠졌다. 박현범(수원)과 송정현(전남) 박희도(부산)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정성훈(부산) 등 6명은 처음으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첫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잡았다.23명의 최종 명단은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하우젠컵 4강 플레이오프 다음날인 9일 낮 12시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예비 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김용대(광주) 염동균(전남) ▲DF 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동진(제니트) 김진규 김치곤 김치우(이상 FC서울) 최효진(포항)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MF 이청용 기성용(이상 FC서울) 김정우(성남) 최성국(성남) 조원희 박현범(이상 수원)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박희도(부산) 송정현(전남) ▲FW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정조국(서울) 정성훈(부산)
  • “설기현을 뛰게 하라”

    ‘호지슨 고집은 어디까지?’ 설기현(29·풀럼)을 벤치에 꽁꽁 묶어두고 있는 로이 호지슨(61) 감독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20일 블랙번전과 27일 웨스트햄전에서 팀이 뒤져 있는 데도 선수 기용에 변화를 주지 않았고, 풀럼은 거푸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그는 “측면 공격수 가운데 팀의 공격력을 강화시킬 만한 교체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호지슨의 주장은 변명”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가디언’은 해당 기사에서 “(그라운드에서) 유령과도 같았던 졸탄 게라보다는 설기현이나 클린트 뎀프시가 더 눈에 띄는 활약을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즌 초반 설기현이 보여준 활약은 ‘가디언’의 지적을 뒷받침한다. 설기현은 개막전인 헐시티전에서 풀럼의 08∼09시즌 첫 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친 데 이어 4라운드 볼턴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된 뒤 주도권을 지키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이후 설기현은 앤디 존슨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주전 공격수의 자리를 내줬다. 미드필드에서도 게라와 대니 머피, 지미 불라드 등의 그늘에서 좀처럼 볕을 쬐지 못하며 2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풀럼은 존슨과 바비 자모라가 주 공격수로 나서고 있지만 1일 현재 2승3패(승점 6점)로 20개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러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금융 레이디스챔피언십] 안선주 “이번엔 우승”

    ‘장타왕’ 안선주(21·하이마트)가 올 시즌 내내 괴롭히던 ‘무승 징크스’를 날려 버릴 기회를 잡았다. 안선주는 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성금융 레이디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역시 무보기 플레이를 펼친 장지혜(22·하이마트)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3승을 올리며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 지은희(21·휠라코리아)와 ‘삼각 구도’를 형성했던 주인공.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한 차례의 우승도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연장에서 패해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뿌린 것도 두 차례. 평균 타수 4위(71.47타)로 기량은 여전했지만 그만큼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상금랭킹도 8위로 밀렸다. 그러나 그 동안의 불운에 한풀이라도 하듯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드는 절정의 샷을 뿜어냈다.270야드를 가볍게 넘는 장타로 파5홀 4곳에서 모두 버디를 뽑아냈고,6번(파4),7번(파5),8번홀(파3)‘사이클 버디’ 행진을 벌였다.18번홀(파4) 2m짜리 버디를 놓친 건 아쉬운 대목. 안선주는 “최근 미여자프로골프(LPGA) Q-스쿨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자신감이 많이 충전됐다.”면서 “남은 라운드에서 뒤늦은 첫 승 만들기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장지혜는 2년 전 김현지(LIG) 김하늘(코오롱·이상 20)에 이어 2부투어 상금 랭킹 3위로 풀시드를 낚아챈 2년차. 지난해 MBC투어 엠씨스퀘어컵-크라운CC오픈 5위가 스트로크대회 최고 성적일 만큼 그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날 자신의 최소타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승을 향한 첫 발을 떼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 앤서니 김, 한국최고무대서 ‘으르렁’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 앤서니 김, 한국최고무대서 ‘으르렁’

    ‘포스트 타이거’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가장 오랜 전통의 한국 내셔널타이틀에 도전한다. 앤서니 김은 2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벌어지는 제51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국내 대회 참가는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순수 국내대회 출전은 처음. 당시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루키 시즌을 상금랭킹 60위로 마치고 두 번째 시즌을 막 시작한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누가 뭐래도 우즈의 자리를 위협할 세계 정상급 선수다. 올해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둔 데 이어 미국-유럽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투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두 차례나 3위에 오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평균타수 3위와 상금랭킹 6위, 페덱스컵 포인트 4위, 그리고 세계랭킹 6위에 이름을 올린 그의 출전으로 국내파 선수들은 바짝 긴장했다. 국내 최고 대회라는 명예뿐만 아니라 우승 상금 3억원이라는 쏠쏠한 수입도 투지를 불사른다.4006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과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피말리는 상금왕 경쟁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김형성의 안정된 경기력,“큰 대회에 강하다.”는 황인춘의 자신감이 볼 만하다. 아마추어 시절 두차례나 한국오픈을 제패한 ‘내셔널 타이틀의 사나이’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도 누구보다 대회 우승컵을 탐내고 있다.2005년 챔피언 최광수(48·동아제약)와 강욱순(42), 일본에서 뛰다 내셔널타이틀을 위해 귀국 비행기에 오른 지난해 상금왕 김경태(22·신한은행), 순수 일본파 허석호(34·크리스탈밸리)도 골프채를 다잡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2라운드에서 앤서니 김과 상금랭킹 1위 김형성, 그리고 국가대표 김민휘(신성고) 등을 같은 조로 묶었다. 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 2시부터 나흘 동안 생방송 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삼성월드챔피언십] 신지애, ‘별들의 파티’ 지존 노크

    신지애(20·하이마트)가 ‘세계 지존’의 문을 노크한다. 신지애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프문베이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벌어지는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는 200여 명이 넘는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단 2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컷없이 4라운드 경기로 상금 100만달러를 나눠 갖는다. 신지애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신지애는 LPGA 투어에서 ‘별들의 파티’로 불리는 묵직한 대회에 첫 출전하지만 전문가들은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대회 3연패를 막아낼 후보로 꼽고 있다. 26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페어웨이 한 가운데 떨어뜨리는 드라이브샷, 좀체로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교한 아이언샷 때문이다. 오초아의 경험에 대항할 수 있는 승부사 기질도 인정받고 있다. 둘은 이 대회를 앞두고 각각 한동안 멈칫했던 우승 행진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신지애는 3개 대회 연속 준우승 끝에 지난 2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에서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오초아 역시 29일 나비스타클래식에서 4개월 동안 침묵을 깨고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이 대회에서 무려 5승이나 챙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화려한 고별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최근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선 청야니(타이완)와 세계랭킹 4∼6위에 포진한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도 변함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신지애를 포함,‘한국 자매’들의 시즌 일곱 번째 우승 여부도 주목할 부분. 시즌 2승의 이선화(22·CJ),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0·SK텔레콤)를 비롯해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한국 선수들이 지난 1999년 박세리(31) 이후 맥이 끊긴 대회 한국인 챔피언을 꿈꾸며 출사표를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깝다! 1타가 부족해서…

    ‘두고두고 아쉬운 1타’ 한국계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딱 1타가 모자라 연장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에 머물렀다.2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154야드). 앤서니 김은 3타차 2위로 출발한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 공동 3위로 사실상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감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연장전을 벌여 우승컵과 상금 126만달러, 그리고 페덱스컵 보너스 300만달러를 한꺼번에 챙긴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에 딱 1타가 모자란 성적.3타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앤서니 김은 3번,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14번홀에서 잃은 1타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차례나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라이더컵 맹활약으로 정상급 선수 30명만 출전한 투어챔피언십에서도 나흘 내내 우승권 대열에 끼어 ‘포스트 타이거’의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했다. 상금 40만 9000달러를 보태 올 시즌 상금은 456만 6265달러. 랭킹은 6위다. 새달 2일부터 열리는 한국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모국행 비행기에 오른 앤서니 김은 “(3라운드 때 망가진)스윙이 살아나진 않았지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결과에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린에 바짝 엎드려 퍼팅 라인을 살피는 독특한 자세로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비예가스는 10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놓고 치른 PGA 투어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서 BMW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 등 2개의 왕관을 손에 넣어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리를 비운 투어 무대에 새 강자로 떠올랐다.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2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9위에 올라 BMW챔피언십에 이어 2경기 연속 ‘톱 10’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상금 랭킹은 16위(268만 3442달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초아 “4개월만이야”

    침묵하던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초아는 29일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6571야드)에서 벌어진 나비스타클래식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크리스티 커(미국), 캔디 쿵(타이완)과 15언더파 273타로 동타를 만든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를 거뒀다. 상반기에만 6승을 올린 뒤 후반기 들어 자신의 존재를 알린 첫 승. 지난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 이후 4개월 만이다. 투어 통산 24승째를 기록한 오초아는 우승상금 21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위(259만달러)를 굳게 지켰다. 한 달간의 휴식을 취한 뒤 투어에 복귀한 오초아는 12번홀까지 이글과 버디, 보기 1개씩을 곁들이며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이후 6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번째 홀을 보기로 마친 커가 먼저 탈락한 뒤 오초아는 두 번째 홀에서 2퍼트로 파를 잡아내 10m를 남기고 3퍼트를 저지른 쿵을 제치고 우승컵을 움켜쥐었다.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연장 승부에서 단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던 오초아는 “연장전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내 스윙 리듬을 찾았고, 이번 주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도 타이틀을 방어할 준비를 마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부상 김두현 대역을 찾아라

    지난 6월14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이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올림픽스타디움은 김두현(26·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의 존재 가치를 분명하게 알린 무대였다. 부상으로 빠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김두현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A매치에 선발로 나선 건 거의 1년 만이었다. 사실 그동안 대표팀 감독들은 그의 쓰임새에 대해 적잖이 고민했던 터였다. 정확한 중거리 슈팅과 그라운드를 폭넓게 읽어내는 시야는 인정하면서도 미흡한 수비력,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하기엔 모자란 체력이 그 이유였다. 그는 박지성 다음의 ‘2인자’였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그를 중용했다. 김두현은 박지성과 비교될 때마다 “다른 건 몰라도 슈팅력은 지성이형보다 낫다고 자신한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면서 체력은 물론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도 더 넓어졌다.“고 자신했다. 지난 10일 북한과의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중국 상하이에서 김두현은 기성용(19·FC서울)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떠받치는 정확한 크로스로 자신의 장담을 현실화했다. 허 감독으로서는 ‘박지성의 분명한 대안’으로 느꼈음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고민에 빠졌다. 지난 27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돼 당분간 출장이 불가능해 진 것. 정밀 검진 결과는 30일 오전쯤 나올 예정이지만 당장 새달 15일로 다가온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2차전(서울) 출장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당장 김두현의 대역을 찾아야 하는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묵직한 고민이다. 해외파에 대한 실망을 적잖이 느꼈던 그로서는 일단 K-리그에서 ‘대안’을 뽑아낼 확률이 높다. 더욱이 각자의 리그를 막 시작한 박지성과 박주영(23·AS모나코) 등이 초반 주전경쟁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점도 허 감독의 차출 의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잇따른 북한전 무승부로 인해 예전처럼 위력을 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미 2패를 안고 있는 UAE는 국내파로도 충분하지 않으냐.”는 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파 차출이 불가피할 경우 부상에서 막 회복한 뒤 성남의 약진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정우(26)와 그동안 대표팀과 별 인연이 없었던 백지훈(23·수원) 등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변수는 많다. 중거리슛과 프리킥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전북의 김영범(24)에다 북한전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이청용(20), 기성용(19·이상 FC서울)의 자리 변경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K-리그 주변의 목소리다. 한국축구대표팀 대대로 자원 부족에 시달린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가뜩이나 ‘구심점’과 조직력 정비를 채근받고 있는 허정무호가 UAE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중원의 창을 내밀지가 일찌감치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유럽파 점검을 끝낸 허정무 감독은 30일 오후 귀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 요정 키릴렌코 “내가 한솔의 여왕”

    ‘미녀 스타’ 마리아 키릴렌코(21·러시아·세계 33위)가 ‘한솔의 여왕’으로 우뚝 섰다. 키릴렌코는 28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복식 전문가’ 서맨서 스토서(24·호주·73위)에 2-1(2-6 6-1 6-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 우승컵을 내준 뒤 세 차례 출전 만에 들어올린 대회 첫 우승컵. 상금 2만 1140달러를 챙기며 자신의 통산 단식 우승컵 갯수도 5개로 늘렸다. 키렐렌코는 “어제 준결승이 끝난 뒤 스토서의 빠른 서브를 좋은 리턴으로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중요한 건 테니스 경기는 단 한 세트만 하는 게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스토서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반 이후 무너져 데뷔 9년 만의 첫 단식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메이저대회 두 차례 우승(05년 US오픈,06년 프랑스오픈)을 포함,WTA 투어 22승과 ITF(국제테니스연맹) 서키트대회 11승의 출중한 복식 전문 선수 스토서는 “(단식)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복식은 포기했지만 우승을 놓쳐 매우 아쉽다.”면서 “2세트 초반 소극적인 플레이 때문에 게임스코어 1-1에서 브레이크 당해 주도권을 내준 게 오늘 경기의 패인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다섯 번째 대회 결승전은 초반 스토서의 낙승으로 일찌감치 끝나는 듯했다. 키릴렌코는 최고 시속 197㎞의 강력한 서비스와 드롭에 가까운 포핸드, 내리꽂듯 뿌려대는 스토서의 타점 높은 백핸드에 속절없이 당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 접어들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베네스트오픈] 매킨지 ‘코리안 드림’

    ‘이방인’ 앤드루 매킨지(26·호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세 번째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이 됐다. 매킨지는 28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막을 내린 삼성베네스트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67타로 ‘무명의 루키’ 송기준(21·우리골프)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뒤 첫 홀에서 파세이브, 티샷을 해저드로 날려버린 송기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외국인 선수가 K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06년 5월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마크 레시먼(24)과 지난 5월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앤드루 추딘(36·이상 호주)에 이어 매킨지가 세 번째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매킨지는 후반 홀 송기준, 허인회(21)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송기준 역시 15번홀에서 1타를 줄여 매킨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18번홀 6m짜리 버디 퍼트가 짧아 연장전으로 끌려간 게 화근이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송기준은 티샷이 밀리면서 공이 억새로 뒤덮인 언덕으로 날아갔고,1벌타를 받고 드롭해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우승컵은 사실상 매킨지에게 넘어간 뒤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광수 ‘노장 돌풍’

    아들과 함께 프로 선수로 뛰고 있는 최광수(48·동아제약)가 노장 돌풍을 이어갔다. 최광수는 26일 경기도 가평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아들뻘인 송기준(21·우리골프)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통산 15승을 올리며 네 차례나 상금왕에 올랐던 최광수는 2005년 한국오픈 우승 뒤 내리막을 걸었고 작년에는 아들 최형규(21)가 투어 선수가 되면서 자신보다는 뒷바라지에 정성을 쏟았다. 올시즌 초 교통사고를 당해 대회 출전도 못하면서 시즌 상금 1600만원에 그쳐 ‘이젠 한물 간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하지만 까다로운 코스 세팅과 빠르고 단단한 그린이 선수들을 괴롭힌 이번 대회에서 최광수의 노련미가 빛났다.9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한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것. 최광수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경험으로 잘 이겨 냈다.”면서 “남은 이틀 동안 전략적인 골프를 구사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시 지존!

    ‘명불허전!’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석권의 대기록을 새로 썼다. 신지애는 26일 경기도 이천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벌어진 제30회 신세계KLPGA선수권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까다로운 곳으로 옮긴 핀 위치 탓에 전날 컷을 통과한 61명 가운데 언더파 성적을 낸 선수는 달랑 5명. 신지애 역시 중반 직후까지 2타를 까먹어 대회 정상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막판 천금같은 2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떨궈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2언더파를 치며 따라붙은 안선주(21·하이마트)를 따돌리고 시즌 5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KLPGA 30년 사상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은 선수는 신지애가 처음. 루키 시절이던 지난 2006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신고한 신지애는 올해 역시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 새달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까지 휩쓸 경우 국내 대회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신지애는 또 ‘2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선수에게 이듬해부터 향후 10년간 풀시드를 준다.’는 KLPGA 규정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시드를 유지하게 됐다. 또 이날 17승째를 달성한 신지애가 앞으로 3승만 더 보탤 경우 ‘영구 시드’를 받게 된다.‘대항마’들이 턱밑까지 따라붙은 시즌 상금왕 경쟁에서도 이번 대회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5억 1500여만원을 기록,2년 연속 5억원을 돌파하며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 버디없이 1타를 잃은 신지애는 11번홀에서 또 1타를 까먹어 안선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5번홀 세 번째 샷을 홀 한 뼘 뒤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나선 뒤 17번홀서 또 1타를 줄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키릴렌코 한솔오픈테니스 4강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33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4강에 안착했다. 톱시드의 키릴렌코는 26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단식 본선 3회전에서 폴린 파르망티에(프랑스·48위)와의 난타전 끝에 2-0(6-3 6-2)으로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1세트 게임 스코어 3-2로 리드한 상황에서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빼앗아 기선을 제압한 키릴렌코는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2세트 1-1에서도 파르망티에의 서비스게임을 가져와 승기를 잡은 뒤 날카로운 포핸드 스트로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 우승컵을 내준 키릴렌코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두 세트에 끝내 기쁘다.”면서 “우승에 대한 욕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3번 시드를 받은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34위)가 야니나 비크마이어르(벨기에·68위)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키릴렌코와 카네피는 결승 진출을 놓고 27일 맞대결을 펼친다. 서맨서 스토서(호주·73위)도 예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60위)를 2-0(6-3 6-4)으로 제압하고 2번 시드 샤하르 페르(이스라엘·37위)를 2-0(6-2 7-5)으로 제압한 질 크레이바스(미국·70위)와 결승 길목에서 마주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키릴렌코·카네피 한솔오픈테니스 8강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세계 33위)가 탄탄한 스태미나를 뽐내며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8강에 안착했다. 톱시드인 키릴렌코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 5000달러) 단식 2회전에서 체코의 루치에 샤파르조바(74위)를 2-0(6-3 6-3)으로 일축하고 8강에 올랐다. 간간이 내리는 비 때문에 중지와 재개를 거듭하다 결국 실내코트로 옮겨 치러진 이날 2회전에서 키릴렌코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내며 리드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잠시 휴식을 취한 키릴렌코는 베라 두체비나(81위·러시아)와 조를 이룬 복식 1회전에서도 이예라(한솔)-장경미(창원시청) 조를 2-0(6-4 6-3)으로 꺾고 역시 8강에 진출했다. 카이아 카네피(34위·에스토니아) 역시 앞서 열린 2회전 경기에서 아나스타샤 피보바로바(164위·러시아)를 2-0(6-1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8강에 선착했다. 첫 서브 성공률이 49%로 63%의 피보바로바보다 낮았던 카네피는 19차례의 첫 서브 가운데 17개를 포인트로 연결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단 53분 만에 피보바로바를 물리친 카네피는 야니나 위크마이어(세계 68위·벨기에)와 4강 티켓을 다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베네스트오픈] 최광수, 3년만의 부활샷

    ‘독사’ 최광수(48·동아제약)가 ‘부활샷’으로 올 시즌 두 번째 40대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최광수는 25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한동안 10∼20위권 밖에서 맴돌던 순위도 공동6위까지 끌어올려 지난 2005년 한국오픈 이후 통산 16승째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개막전 직전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상반기 대회를 포기했던 최광수는 이날 부상 부위가 완전치 않은 듯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애를 먹었지만 전성기 때의 퍼트감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3년 전 기아로체 비발디오픈 챔피언 이인우(36·투어스테이지)도 최광수와 동타를 쳐 3년 만의 통산 2승 수확을 벼르게 됐다. 선두는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친 앤드루 매킨지(26·호주)가 꿰찼다.SBS코리안투어 외국인 Q-스쿨 13위로 올해 풀시드를 따냈던 매킨지는 올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공동12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날 쾌조의 스타트로 마크 A 레시먼(2006 지산리조트오픈), 앤드루 추딘(2008 레이크힐스오픈)에 이어 세 번째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을 꿈꾸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세계배 KLPGA] 김하늘, 8언더파 불꽃타

    김하늘(20·FnC코오롱)이 자신의 프로 통산 한 라운드 최저타를 앞세워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하늘은 25일 경기도 이천의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벌어진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무려 9개나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중후반 ‘아웃 오브 바운드(OB)’를 저지르는 바람에 4오버파로 무너져 컷오프를 걱정했던 터. 그러나 김하늘은 이날 불꽃타에 힘입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순위도 공동100위에서 공동9위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타수는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갖고 있던 자신의 종전 최저타(7언더파)를 1타 넘어선 것.2002년 이미나(27·KTF)가 기록한 한 라운드 코스레코드(9언더파)에는 1타 모자랐지만 지난주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하기엔 충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김하늘은 시즌 3승째를 수확, 신지애(20·하이마트·4승), 서희경(22·하이트·3승)과 함께 시즌 다승왕 경쟁의 ‘삼각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전날 공동선두 신지애와 박우곤(29)이 나란히 2타씩을 줄여 7언더파 137타로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한 가운데 우지연(하이마트) 임지나(FnC코오롱·이상 21)도 3타씩을 줄여 공동선두에 합류했다.KLPGA 사상 세 번째 3주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운 서희경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꾸며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15위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 5승 정조준

    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5승째를 정조준했다. 신지애는 24일 경기도 이천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벌어진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컴퓨터같이 정확한 아이언샷을 내세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 주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서 악천후로 라운드가 축소되는 바람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날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금 레이스에서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릴 기회를 잡았다. 완벽에 가까운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을 뿐 신지애의 아이언샷은 그린을 빗나간 적이 없었다. 그러나 전반에만 4타를 줄이고도 후반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건 아쉬웠다.17번홀(파4) 1.5m짜리 퍼트를 떨군 게 후반에 나온 유일한 버디였다. 신지애는 “오늘 6언더파 정도를 예상했는데 3∼4m짜리 퍼트를 8개 가운데 7개나 놓쳐 아쉽다.”면서 그러나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나가기 전 우승을 한번 더 하고 싶다.”고 여전한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우승 경험이 없는 손혜경(29), 박우곤(29), 이현주(20)가 5언더파 67타로 신지애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하반기 3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랭킹 2위(3억 6000만원)로 뛰어오른 서희경(22·하이트)도 버디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김하늘(20·코오롱)은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경기구역 밖으로 날리는 아웃 오브 바운스(OB)를 저질러 한꺼번에 3타를 까먹는 바람에 4오버파 76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형택 없이 ‘고난 행군’ 될듯

    ‘고난의 행군, 다시 시작’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이 내년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Ⅰ그룹 첫 경기(4단식 1복식)를 우즈베키스탄과 벌인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2009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및 각 지역 예선 대진 추첨을 통해 한국이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2회전을 내년 3월6∼9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를 갖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데이비스컵 국가 랭킹 31위로 20위의 한국보다 처진 팀. 지난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전에서 만나 한국이 5-0으로 가볍게 이겼다. 데니스 이스토민(121위), 파루크 두스토프(425위) 등 주요 선수들의 랭킹은 높지 않다. 그러나 대표팀으로서는 이미 여러 차례 대표팀 은퇴를 밝힌 이형택(32·삼성증권)의 공백을 누가 메우느냐가 최대 관건.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를 꺾고 20년 만에 세계 16강이 겨루는 본선(월드그룹)에 진출했던 한국은 지난 2월 1회전에서 독일에 져 탈락한 뒤 22일 끝난 네덜란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2승3패로 져 다시 지역 예선으로 떨어졌다.두 경기 모두 이형택 혼자 고군분투했던 걸 감안하면 향후 ‘포스트 이형택’의 윤곽이 뚜렷해지지 않를 경우 어떤 경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고난의 행군’이 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을 경우 일본-중국전 승자와 내년 5월8일부터 월드그룹 Ⅰ그룹 최종 예선인 플레이오프 진출전을 치르게 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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