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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종목 탈락… 그도 국민도 놀랐다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종목 탈락… 그도 국민도 놀랐다

    박태환(20·단국대)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충격의 예선 탈락을 맛봤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박태환은 26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메인풀에서 벌어진 대회 같은 종목 예선 10조 경기에서 3분46초04를 마크,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8명만이 진출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전체 12위. 예선 1위는 3분41초01을 기록한 폴 비더만(독일)이, 2위는 3분43초58의 장린(중국)이 차지했다. 4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의 레이스는 초반 무난했으나 250m를 넘어서면서부터 기대했던 막판 뒤집기는 나오지 않았다. 250m 구간에서 되레 급격히 무너진 것. 한 번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는 실종됐다. 박태환은 결국 베이징 당시보다 무려 5초 가까이 뒤졌다. 박태환의 충격적인 예선 탈락 원인을 놓고 말이 많다.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자신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페이스 조절 실패’에 있다. 당초 노민상 감독은 “예선에서 발톱을 감췄다가 결선에서 컨디션과 다른 경쟁자의 페이스에 따라 전력을 짜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태환의 예선 레이스를 보면 초반부터 치고나가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전략이 기본틀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경쟁자들의 수가 높다는 걸 간과했다. 8명이 결선에 오르는 예선 10개 조 가운데 박태환이 속한 10조에서 결선에 오른 건 피터 밴더케이(미국) 혼자였다. 되레 지명도에서 떨어지는 8, 9조 선수들이 대부분 결선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특히 9조의 장린(중국)과 폴 비더만(독일)이 중반까지의 구간기록에서 세계기록을 넘어서는 선전을 펼친 것을 감안할 때 결선과 예선의 간격이 이제 더 이상 크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뒤에 나선 박태환이 초반 승부를 걸 생각이었지만 페이스가 너무 늦었고, 전반 떨어진 페이스를 후반에 복구하기 힘들었다는 분석이다.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던 것도 음미해 볼 대목. 박태환의 경기를 TV로 지켜본 조오련(57)씨는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면서 “후반에 강하다는 점을 너무 믿어 초반 레이스에서 처진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조씨는 또 “오늘 경기에서 오른쪽 손이 확실히 깊게 들어갔고,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는 등 기존의 영법과는 달랐다.”고 박태환의 영법에 의문을 표시했다. 야외수영장과의 ‘악연’도 입방아에 올랐다. 아테네올림픽 당시 최연소 대표로 출전한 박태환은 출발 신호 전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실격당했다. 이듬해 캐나다 장드라포공원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에서도 4분04초75의 저조한 기록을 내며 예선 42위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둘 다 야외수영장이었다. 야외수영장은 실내 수영장과 달리 일조량과 바람, 무더위 등 날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서 피로감이 더할 수 있기 때문. SK텔레콤의 전담팀 관계자도 “훈련을 야외에서 한 적은 많지만 야외 출전은 적어 그 부분이 우려됐다. 박태환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 그러나 박태환은 이를 감안, 두 차례나 미국 전지훈련을 했고 다른 대표팀보다 먼저 로마에 입성해 현지 적응에 힘썼다. “징크스란 게 나 자신이 하기에 달린 것”이라는 박태환의 말을 빌리면 야외경기장 악연도 그리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로마세계수영선수권] 박태환, 400m 2연패·세계 新 도전

    [로마세계수영선수권] 박태환, 400m 2연패·세계 新 도전

    세계수영선수권 2연패를 꿈꾸는 박태환(20·단국대)이 마침내 출발대에 선다. 박태환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이탈리코 콤플렉스 메인풀에서 열리는 자유형 400m 예선에 나선다. 결선은 27일 새벽 열린다. 박태환은 4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와 1500m에 차례로 출전한다. 200m에서는 멜버른대회 동메달,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목표는 3종목 모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 박태환은 2007멜버른대회 400m에서 마지막 50m 지점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 역전승을 거뒀다. 350m 지점까지 박태환은 4위였다. 치고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 못했지만 박태환은 남은 50m에서 경쟁자들을 제쳤다.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조차 높게 평가할 만큼 박태환의 스퍼트는 빼어나다. 올림픽 금메달을 딸 때에는 외려 막판 스퍼트를 경계했던 맞수들의 허를 찔렀다. 100m 지점을 돌고 150m 지점에 이르렀을 때 속력을 붙였다. 다른 선수들의 대응을 보기 위한 노림수. 상대가 따라오지 못하자 승부수를 띄웠다. 앞으로 쭉쭉 뻗어나가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노민상 감독의 전략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것. 노 감독은 24일 메인풀에서 이틀째 훈련을 마친 뒤 “멜룰리나 장린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박태환 또한 세계적인 선수 아니냐. 오늘 보니 (박태환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이제 나머지는 작전이다. (작전은) 대략 갖고 있다.”면서도 더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과연 어떤 작전으로 금빛 레이스를 완성시킬까. 대회가 열리는 포로이탈리코 메인풀은 박태환에게는 익숙지 않은 야외수영장. 중학교 3학년 때인 2004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 당시 경기가 치러진 아쿠아틱센터 역시 야외수영장이었다. 노 감독은 “아침부터 35도에 달하는 야외수영장에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체력 소모가 많고 피로가 더할 수밖에 없다.”면서 “흔하게 야외에서 훈련하는 유럽 선수들과 비교하면 불리한 건 사실”이라고 걱정했다. 더욱이 결승이 열릴 현지시간 오후 6시 이후에는 바람도 세져 더욱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각 6주씩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야외풀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박태환은 24일 경쟁자인 펠프스, 장린(중국), 우사마 멜룰리(모로코) 등과 함께 1시간30분쯤 물살을 헤쳤다. 훈련 뒤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수영장이 크고 깨끗한 것 같아서 굉장히 좋다. 물도 잘 보여 수영하기에 편한 것 같다. 오기 전에 긴장됐는데 와서 보니 즐겁다. 흥에 겨워 운동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좋은 레인을 배정받아 결승에서도 즐거운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예선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 마스터스] 최나연 산뜻한 출발

    최나연(22·SK텔레콤)이 알프스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최나연은 24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마친 밤 11시30분 현재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질주했다. 전날 공동선두를 나눠 가져 동반 라운드를 펼친 베키 브루어튼(27·웨일스)은 14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 6타를 줄인 합계 11언더파로 달아났다. ‘무빙데이’(3라운드)는 아니었지만 선두권을 움켜쥔 둘 이외 선수들의 순위표는 요동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인경(21·하나금융)은 14번홀까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위(7언더파)까지 밀려났다. 4위였던 오지영(21)은 14번홀까지 제자리를 걸어 순위도 10위권 후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김송희(21·휠라코리아)는 선두권에 합류했다. 5~9번홀까지 5개홀 ‘줄버디’를 비롯해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세리(32)가 5타를 줄인 합계 5언더파 139타로 10위권 초반에 자리를 잡았지만 신지애(21·미래에셋)는 2언더파 142타로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셸 위(20·나이키골프)와 지은희(22·휠라코리아·이상 1언더파 143타)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30위권 후반에 이름을 걸쳤다.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역시 3타를 줄이고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경기를 마쳐 3~4라운드에서 고된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작년 연장분패’ 최나연·김인경 1R 선두권

    지난해 불운한 연장전에 고개를 떨궜던 최나연(22·SK텔레콤)이 ‘88년생 용띠들’과 함께 알프스산을 재조준했다. 최나연은 23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73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이날 밤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베키 브루어튼(웨일스), 김인경(21·하나금융)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7차례밖에 지키지 못했지만 14차례나 그린 위에 공을 떨군 정교한 아이언샷이 좋았다. 27차례밖에 시도하지 않은 퍼트도 공동 1위를 떠받쳤다. 이로써 최나연은 지난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 분패한 아쉬움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더욱이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자 김인경 외에 오지영(21) 등 올해 88년생 ‘위너스클럽’ 멤버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 ‘한국자매’들은 2006년 이후 두 번째 4주 연속 우승도 바라보게 됐다.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한 오지영은 공동선두 그룹에 1타차 공동 4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미나(28·KT)와 이선화(23·CJ·이상 3언더파)도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끝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븐파 72타로 박세리(32), 장정(29·기업은행), 박인비(21·SK텔레콤)와 함께 중위권을 지켰다. 그러나 US오픈 챔피언 지은희(23·휠라코리아)는 15번홀까지 2오버파에 그쳤고, ‘여제’ 로레아 오초아(멕시코)도 동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태환 실전훈련 돌입

    또 한번의 세계 정복과 기록 단축을 벼르고 있는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본격적인 실전 태세에 들어갔다. 박태환을 비롯한 한국 경영대표팀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하는 로마세계수영선수권 경영 경기를 앞두고 23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의 아니에느 스포츠클럽 수영장에서 1시간30분가량 훈련했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전날 훈련 강도가 세 오늘은 몸을 풀어주고 폼을 잡아주는 데 주안을 뒀다.”고 밝혔다. 예상한 대로 아침부터 이미 섭씨 30도가 넘는 고온에다 높은 습도까지 선수들을 괴롭혔다. 노 감독은 “정작 이곳에 와 보니 훈련시간 배정이나 음식, 교통 여건 등이 최상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태환이가 시차나 기후 등 현지 적응을 잘해 온 것 같다.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훈련량을 줄여가며 체력 비축과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으며, 탄수화물 섭취량을 늘려가며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가 24일 경기장을 처음 개방해 박태환은 이날 오전 메인풀에서 첫 훈련을 한다. 한편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솔로 프리부문 결선에 올랐던 박현선(21·연세대)은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최하위인 12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9세계수영선수권대회]“런던올림픽도 출전”

    ‘다이빙 여제’ 궈징징(28·중국)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5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궈징징은 22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200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합계 388.20점을 받아 346.45점을 얻은 2위 에밀리에 헤이먼스(캐나다)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다섯 차례 물에 뛰어들어 기량을 겨루는 이날 결승에서 무려 네차례나 1위를 차지, 영락없는 ‘여제’의 모습을 보였다. 궈징징은 이로써 2001년 후쿠오카(일본) 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 바르셀로나(스페인), 2005년 몬트리올(캐나다), 2007년 멜버른(호주)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개인 종목에서 5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일궜다. 2007년 대회까지 4회 연속 2관왕(3m 스프링보드·3m 싱크로다이빙)을 차지한 궈징징은 23일 시작하는 여자 3m 싱크로다이빙에서 우민샤(24)와 함께 출전해 대회 5회 연속 2관왕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10개째 세계선수권 금메달. 2004아테네와 2008베이징 등 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두 차례 연속 2관왕에 올랐던 궈징징은 세계 최강의 실력 못지않게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스포츠 스타. 아테네올림픽 당시에는 남자 플랫폼 금메달리스트인 티안량과 교제하며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았고, 그와 결별한 뒤로는 바람둥이로 유명한 홍콩의 재벌 3세 케네스 폭카이콩과 염문설을 뿌리기도 했다. 앞서 과도한 광고 출연으로 중국 체육총국으로부터 출전 금지를 받기도 했고,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는 임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궈징징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나서 “내 선수 생활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중국에는 내 수준을 따라잡을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과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출전할 계획이다. 내 목표는 개인 기록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발전하는 것이다.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은 내게 큰 기쁨이며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자극제”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톰 왓슨, PGA챔피언십 도전?

    톰 왓슨(미국)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골프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환갑을 한 달 반 남겨 놓은 왓슨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모두 제패했지만 PGA챔피언십에서는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1978년 대회 2위가 전부다. 따라서 8월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PGA의 줄리어스 메이슨 대변인은 22일 “왓슨은 PGA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없는 상태”면서 “시니어 투어 멤버인 왓슨이 출전하려면 초청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한국자매 알프스도 넘는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최강의 멤버로 구성된 한국 ‘자매군단’이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한 알프스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6월29일 신지애(21·미래에셋)의 웨그먼스LPGA 우승을 시작으로 7월13일 지은희(23·휠라코리아)의 US여자오픈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3일 프랑스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개막하는 에비앙마스터스에 출전한다.  4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모두 수집한 한국이지만 유독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에비앙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금 액수(총상금 325만달러·우승상금 48만 7500달러)에서는 US여자오픈과 같은 규모다. 그러나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있는 대회장은 그린이 좁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해 한국의 골프장과 흡사하지만 번번이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거부했다.  2005~06년 미셸 위(20·나이키골프)가 2년 연속 공동 2위에 오른 데 이어, 2007년에는 장정이 연장전에서 나탈리 걸비스(미국)에게 분패했다. 더욱이 지난 대회에서는 최나연(22·SK텔레콤)과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1·LG전자)이 한꺼번에 연장전까지 올라갔다가 노장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게 우승컵을 넘겨줘 아쉬움이 더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세계 정상의 골퍼 90명을 초청해 벌이는 이번 대회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는 무려 28명.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 1위를 달리는 신지애와 메이저퀸 지은희, 1승씩을 올린 김인경(21·하나금융), 오지영(21), 이은정(21)에다 최나연, 김송희(21), 한국 무대 1인자 서희경(23.하이트), 일본 무대에서 2승을 올린 전미정(27·진로재팬)까지 정예 부대가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들은 상금 랭킹에서도 신지애를 비롯해 김인경(3위), 지은희(5위)까지 ‘톱5’에 3명이 포진해 있다.  견제 세력으로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1인자‘의 명예회복을 벼르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이 꼽히지만 한국 선수들의 기세에 눌린 인상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이어져 7월 막바지 특급대회를 태극 물결로 채울지 관심을 모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톰 왓슨 세계랭킹 1269계단 상승

    20일 끝난 브리티시 오픈골프대회에서 노장 투혼을 발휘한 톰 왓슨(60·미국)의 세계 랭킹이 사상 최고인 1269계단이나 ‘벼락 상승’했다.  왓슨은 이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종전 1374위에서 10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왓슨을 제치고 우승한 스튜어트 싱크(미국)도 24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환갑골퍼 왓슨 아름다운 투혼

    [브리티시오픈] 환갑골퍼 왓슨 아름다운 투혼

    32년 만에 ‘턴베리의 주연’이 되기 위해 다시 나선 ‘60세’의 톰 왓슨(미국)이 마지막날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쓴 잔을 들었다. 환갑을 46일 남기고 브리티시 오픈골프대회 마지막 18홀을 시작한 왓슨은 36세의 아들뻘인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공동선두(2언더파 278타)로 경기를 마친 뒤 4개홀 연장승부에 돌입했지만 결국 흘러간 세월을 원망해야 했다. 싱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째를 ‘클라레 저그’로 처음 장식했다. 우승상금은 150만달러(약 18억원).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첫날부터 선두권에 나서 지구촌 골프계를 뜨겁게 달궜던 왓슨은 이로써 브리티시오픈 최다 우승 기록(6승)과 타이를 이루지 못한 것을 비롯해 메이저대회와 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안타까워하는 취재진과 갤러리에게 “오늘은 장례식 날이 아니잖아요?”라고 반문하며 나흘 동안 격전을 벌였던 대회장을 떠났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링크스 에일사코스를 찾은 수많은 갤러리는 60세의 이제 평범한 노장으로 돌아온 왓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1977년 잭 니클로스와 펼쳤던 ‘백주의 결투’가 32년 만에 재연됐고 이번에는 졌지만 주연은 여전히 왓슨이었다. 1949년 9월4일생인 그는 1971년 PGA 투어에 뛰어 들어 통산 39승을 올렸고, 메이저대회 우승은 여덟 차례나 된다. 10년 전부터는 시니어투어에서 뛰며 1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젊은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왓슨은 “마스터스에는 들러리가 될까봐 더 이상 출전하고 싶지 않다. 완벽한 샷을 날릴 준비가 된 대회만 출전하기로 했고 이번이 그 대회였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왓슨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탄성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는 정교한 티샷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퍼트, 그리고 온화한 미소까지.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는 끝내 왓슨이 턴베리의 전설로 남는 데 걸림돌이 됐다. 1타차 선두를 달리던 왓슨은 이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 가장자리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이어진 보기. 왓슨은 “9번 아이언을 잡았어야 했다.”며 후회했지만 연장전에 말려 들어가야 했고 60세의 나이는 4개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더 이상 버텨 내지 못했다. 연장 첫 번째 홀인 5번홀(파4)에서 1타를 잃고 6번홀(파3)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싱크는 ‘클라레 저그’는 들어 올렸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딴곳에 비쳐졌다. 박수갈채는커녕 왓슨의 앞을 가로막은 ‘악당’이 된 듯한 표정이었다. 일부 외신들은 ‘싱크가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는 제목 대신 ‘싱크가 노장의 꿈을 무산시켰다’는 제목을 달며 왓슨의 패배를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싱크는 “왓슨과 경기한 것은 영광”이라면서도 “왓슨은 모든 선수를 꺾었지만 나를 이기지 못했다. 나는 새로운 골프 인생을 시작할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저대회 연장전 방식 어떻게

    미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연장전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시즌 첫 대회인 마스터스의 경우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곧바로 ‘서든데스’에 들어간다. 승부가 날 때까지 특정홀에서 계속 샷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실수가 승부를 그르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US오픈은 특이하게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다음날 18홀로 다시 경기를 넘긴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와 로코 미디에이트(이상 미국)도 18홀 경기를 다시 펼쳤다. 브리티시오픈은 4홀 플레이오프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실수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만회할 기회가 많은 편. 물론 이후에도 결판을 못낼 경우엔 서든데스가 적용된다. 이번 대회 연장에서 왓슨은 첫 홀인 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지른 뒤 6번홀(파3)에서는 싱크와 나란히 파를 잡아내 잃은 1타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지만 17번(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저질러 대세를 놓쳤다. 브리티시오픈 연장은 1900년대 이후 이번이 15번째. 1990년 이후 연장은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일곱차례나 치러졌다. PGA챔피언십은 브리티시오픈과 유사하다. 단, 4홀이 아니라 3홀이라는 점이 다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60세 왓슨 위대한 도전

    ‘백전노장’ 톰 왓슨(미국)의 도전은 3라운드까지 그 자체로 ‘전설’이었다. 환갑을 꼭 47일 남겨놓고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1타차 단독선두에 오른 왓슨이 19일 마지막 18홀에서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마술 같은 일(magical round)’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많은 사람의 눈과 귀를 깜짝 놀라게 한 이 늙은이가 과연 우승할지, 못할지를 지켜보라.”면서 “오늘 내 게임 플랜(plan)에 대한 느낌은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9월4일 그는 환갑을 맞는다. 브리티시오픈 사흘 동안 그는 기적을 엮어나갔다. 그는 이미 브리티시오픈과 메이저를 넘어 남자골프 역사에 길이 남게 됐다. 지금까지 ‘전설’로 통하던 잭 니클로스(미국)는 “TV로 경기를 보며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면서 “왓슨이 오늘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이미 그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고 32년 전 우승 경쟁자를 치켜세웠다. 1977년 같은 장소인 턴베리링크스의 에일사코스에서 둘은 ‘백주의 결투(Duel in the Sun)’로 불리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왓슨이 1타차 승리를 거두고 첫 ‘턴베리의 황제’ 대관식을 치렀다. 32년이 지난 뒤 속편에서 그는 또 주연을 맡은 셈이다. 조연만 니클로스에서 매튜 고긴(호주), 로스 피셔(잉글랜드)로 바뀌었을 뿐. 왓슨은 “아마 첫날 사람들은 ‘웬 노인이 반짝하는군.’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이틀째도 ‘그런가 보다.’ 했겠지만, 사흘째에는 ‘이 노인네가 우승할 수도 있겠는데.’라고 생각하지 않았겠느냐.”면서 “오늘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왓슨은 그동안 잠자고 있던 진기록들을 모조리 갈아엎을 태세였다.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인 1867년 톰 모리스(스코틀랜드)의 46세 99일을 142년 만에 갈아치우게 되고, 4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최고령 우승인 1968년 US오픈 줄리어스 보로스(미국)의 48세 기록 뜯어고치기에도 나섰다. 또 메이저 대회가 아닌 정규 투어에서 1965년 52세로 우승한 샘 스니드(미국·그레이터 그린스보로오픈)의 최고령 우승 기록마저 새로 쓸 무서운 기세였다. 1950년 이후 이 대회 각 라운드 리더보드에서 두 손가락 안에 들었던 선수 32명의 선수 가운데 12명이 정상을 밟았다. 첫날 공동 2위에 이어 2라운드 공동 선두, 3라운드에선 단독 선두에 오른 왓슨의 우승 가능성을 점친 기록이다. 그러나 밤 11시30분 4번홀까지 마친 챔피언조에서는 피셔가 1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가운데 왓슨은 2타를 잃어 공동 2위로 처졌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가 12번홀까지 4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으며 어니 엘스(남아공)도 16번홀까지 2타를 줄여 공동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로마세계수영선수권] 한국 男 10m 플랫폼 메달 도전

    한국 남자 다이빙이 로마세계수영선수권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다이빙에서도 결승 진출의 꿈을 일궈내지 못했다. 한국의 오이택(23·강원도청)-손성철(22·한국체대) 조는 19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끝난 대회 같은 종목에서 334.20점을 받아 예선 탈락했다. 지난 17일 1m 스프링보드에서도 예선 탈락한 한국은 다시 둘을 앞세워 20일부터 시작되는 10m 플랫폼에 도전한다. 24일에는 권경민(27)-조관훈(25·이상 강원도청) 조가 10m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 나선다. 유일하게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결승에서는 예선을 4위로 통과한 2007년 멜버른대회 챔피언 친카이-왕펑(중국) 조가 467.94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펑은 2005년 몬트리올 대회부터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친카이는 2관왕에 올랐다. 멕시코의 파올라 에스피노사는 여자 10m 플랫폼에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뤄린(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다이빙 종목에서 금메달을 독차지하려던 중국의 꿈을 깨뜨렸다. 에스피노사는 결승에서 428.25점을 받아 천뤄린(417.60)과 캉리(410.35점) 등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멕시코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자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로마에 간 박태환 “내기록 다 깨고 싶다”

    “세 종목에서 모두 개인 최고기록을 깨고 싶습니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이탈리아 로마로 떠났다. 26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하는 대회 경영 경기에서 400m를 시작으로 200m와 1500m 등 자유형 세 종목에 나선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대회에 임하는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던 박태환은 이날은 밝은 모습으로 출국 수속을 밟았다. 박태환은 “막상 공항에 오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된다.”면서 “경기장에 가면 긴장감 속에서도 즐기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할 것이다. 올림픽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레이스가 내게 많은 도움이 된다.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로마에 가면 날씨도 더운 데다 야외수영장이라 가장 먼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더위에 약한 편인데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적응했다. 환경의 영향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즐겁게 게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또 “세 종목에서 공통된 목표는 내 최고기록을 깨는 것”이라면서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기술이 좋아졌는지 경험할 것이다. 올림픽 때와는 달리 마음 편하게 경쟁해 내 장단점을 분석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이럴수가… 최경주·앤서니 김 ‘컷 탈락’ 위기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9번째 참가한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의 쓴 잔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17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링크스 에일사코스(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앞서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로 무너졌던 최경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에 그쳐 이날 밤 11시 현재 2오버파로 예정된 컷 기준선을 넘지 못하고 공동 111위에 머물렀다. 최경주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07년 대회 공동 8위였다. 지난해에는 공동 16위. 지난해 공동 7위에 입상한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 역시 최경주와 동타로 2라운드를 모두 마쳐 컷 탈락을 피하지 못할 전망.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1라운드에 견줘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전날 2번홀에서 저지른 퀸튜플 보기(5오버파)가 타수 회복에 걸림돌이 됐다. 바람이 거세지고 비로 인해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특히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던 오후 조 선수들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택하는 바람에 컷 통과 여부는 매우 비관적인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던 60세 노장 톰 왓슨(미국)은 2라운드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6번홀까지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2언더파를 기록, 공동 12위까지 밀려났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도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타를 잃은 채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6위로 떨어졌다. 반면 전날 공동 10위였던 스티브 마리노는 2타를 줄여 5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를 꿰찼고, 마크 캘커베키아(이상 미국)도 12번홀까지 1타를 줄인 4언더파로 공동 2위를 순항 중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웅이아버지~ 잊지 말아주세요”

    “이 이야기는~ 웅이 아버지의 일대기를 그린~ 휴먼개그드라마로~ 오늘의 이야기~ 웅이네 마지막 축제.” 똑같은 타이틀에 변함없는 변사 웅이의 목소리,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무대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관객석에는 ‘웅이아버지 잊지 않을게요.’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날렸다. ‘웅이아버지’의 마지막 녹화날이었다. SBS 웃찾사의 인기코너 ‘웅이아버지’가 1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07년 10월 첫 방송 이후 80회, 1년 9개월 만이다. 그동안 ‘웅이아버지’는 웃찾사 대표코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권위적이면서 철없는 아버지(이진호 분)와 엉뚱한 어머니(오인택 분), 4차원 아들 웅이(이용진 분), 초등학생 같은 아버지친구 왕눈이(양세찬 분)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남녀노소의 사랑을 고루 받았다. 그 인기만큼 코너는 ‘이리오슈, 냉큼오슈’, ‘웅이아버지~’, ‘멋져부러’ 등 수많은 유행어도 남겼고, 또 소녀시대, 장서희, 임창정 등 수많은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팀전체가 SBS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내기도 했다. 싱글음반 ‘온리 원(Only one)’을 지난해 발표하며 가수로도 데뷔했고, ‘구세주2’ 등 영화 카메오 출연도 했다. ‘오봉이’ 한승훈은 코너의 인기를 몰아 SBS드라마 ‘스타일’에서 남성 패셔니스트 역할을 꿰찼다. 그만큼 종영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웃찾사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지막 방송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네티즌들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선하라(aofur89)씨는 “매주 술약속도 미루고 보던 프로그램인데 끝난다니 아쉽다.”고 했고, 김제희(fghkjk95)씨는 “아쉽지만 새로운 코너로 꼭 돌아오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 방송에는 가수 이현우가 출연해 “마지막까지 고생했다.”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헤어진 다음날’을 불러 무대를 뜨겁게 했다. 또 오봉이도 다시 출연해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를 불렀다. 현재 ‘웅이아버지’팀은 당분간 여행 등 재충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백전노장’ 60세 왓슨 예감좋은 출발

    지난 1977년 브리티시오픈이 처음 열린 턴베리링크스. 이후 세 번(1986년·94년)이나 같은 코스에서 열린, 세계에서 유일한 오픈골프대회라는 ‘디 오픈’. 올해로 60살이 된 톰 왓슨에게는 마치 32년 전 잭 니클로스(이상 미국)를 1타차로 물리치고 생애 두 번째 ‘클라레 저그’를 품은 그 당시가 생각날지도 모를 일이었다. 왓슨이 16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링크스 에일사코스(파70·7204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138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156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93명이 티오프를 완료한 오후 9시 5분 현재 버디만 5개를 뽑아 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성적은 5언더파 65타. 왓슨은 “연습라운드 때 공이 잘 맞아 오늘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예감했다.”고 말했다. 물론 밤 10시 40분 현재 무려 19명의 선수가 언더파 행진을 벌이고 있는 탓에 마지막 조가 경기를 마치는 17일 새벽까지 선두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환갑을 바라보는 왕년의 챔피언이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사건임에 틀림없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는 쪼글쪼글해진 그의 얼굴 사진과 함께 ‘왓슨이 처음 디 오픈이 열린 바로 그 자리에서 65타의 불꽃샷으로 초반 선두를 꿰찼다.’고 크게 전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출신인 왓슨은 PGA 투어 통산 39승을 거둔 노장. 1988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 가운데 메이저 승수는 8승.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역대 최다승(해리 바든·6승)에 1승이 모자라는 5승(1975·77·80·82·83년)을 거둔 ‘디 오픈 전문가’다. 올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벼르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를 뽑아 냈지만 보기도 4개를 섞어 치는 바람에 1오버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반면 동반플레이를 펼친 이시카와 료(일본)는 2언더파 68타를 쳐 상위권 성적을 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태환, 달라진 장린·여전한 펠프스를 넘어라

    박태환, 달라진 장린·여전한 펠프스를 넘어라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20·단국대)은 당시 “아시아 선수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위에 오른 중국의 장린(22)을 두고 한 말이다. 그러나 이제 사정은 다르다.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2009세계수영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 2연패와 1500m 기록 단축을 목표로 내건 박태환에게 가장 어려운 적수가 바로 장린이다. 장린은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세계 수영계에서 ‘장거리 자유형 황제’로 군림했던 그랜트 해켓(호주)의 옛 스승 데니스 코터렐로부터 ‘과외 수업’을 받아 기량이 부쩍 늘었다. 박태환으로서는 이번 대회 목표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박태환은 로마로 떠나기 하루 전인 16일 태릉선수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나콘다에게 온몸이 조이는 꿈을 꾸었다.”면서 “트레이너가 뱀이 2마리 나왔으니 금메달 2개를 딸 것이라고 하더라.”며 대회에 걸린 부담감을 에둘러 표시했다. ●400m 1위 vs 44위 세계수영연맹(FINA)의 올해 세계 랭킹에 따르면 자유형 400m 1위는 장린이다. 랭킹은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최고기록 순으로 매겨졌다. 장린은 지난 4월 열린 중국선수권에서 3분42초63을 기록했다. 박태환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아시아 최고기록(3분41초86)에 고작 0.77초 모자란다. 반면 박태환의 올해 자유형 400m 최고기록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대회 예선에서 세운 3분50초27이다. 물론 이 대회는 박태환이 전지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출전한 공식대회라 기록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 장린의 최고 기록보다 7초 넘게 뒤진다. FINA가 산출한 올해 세계랭킹에서는 44위에 해당한다. ●1500m, “장린의 아시아기록을 깨고 싶다” 자유형 1500m에서도 장린은 14분47초51로 올해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14분55초43)에 이어 14분57초06으로 5위에 올랐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4분55초03의 아시아 기록. 그러나 장린은 베이징올림픽에서 14분45초84로 이 기록을 10초 가까이 단축했다. 1500m에 강한 애착을 나타낸 박태환은 “나의 최고 기록인 14분55초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면서 ”솔직히 장린의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우고 싶지만 그가 세운 기록을 깨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1500m는 턴이 중요하다. 꾸준한 훈련으로 이제는 7m 정도 나아간다. 그러나 성적은 최종 500m에서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m, “기록이 좋으면 메달 색깔도 바뀔 것” 박태환과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 간 맞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자유형 200m에서는 펠프스가 최근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미국선수권대회에서 1분44초23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태환은 “누구나 예상하듯 200m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펠프스라고 생각한다.”면서 “베이징올림픽 때와는 긴장감이 다르다.”며 각오를 다졌다. 자유형 200m 세계기록은 펠프스의 1분42초96,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1분44초85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기록이었다.”면서 “좋은 기록을 내면 메달도 따라왔다. 기록이 좋으면 메달 색깔도 바뀌게 될 것”이라며 욕심도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9 FINA 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만 있나 ?

    ‘따로 또 같이…로마엔 싱크로·다이빙도 있다.’ 2009 FINA(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막을 올린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박태환(20·단국대)의 자유형 400m 2연패 등 세 종목(자유형 200·400·1500m)의 기록 향상 및 메달 입상 여부다. 하지만 경영 외에도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단골 종목이 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과 남자 다이빙이 그것. 경영은 26일 느지막이 시작돼 대회가 모두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펼쳐진다. 그러나 다이빙은 개막 당일인 17일에, 싱크로스위밍은 18일 시작된다. 코치 각 1명씩을 포함해 5명(다이빙)과 3명으로 꾸려진 두 대표팀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의 높은 벽을 노크할 로마로 떠났다. 남자 다이빙은 세계선수권 메달 입상이 아직 요원한 상태. 한 때 세계 9~10위를 들락거리던 싱크로스위밍 역시 지금은 20위권에서 맴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꿈은 여느 선수와 같다. 이종희(35) 코치가 5년째 이끌고 있는 남자 다이빙의 주축 선수는 권경민(27)과 조관훈(25·이상 강원도청). 이 코치는 “중국과 러시아, 신흥 강국 멕시코 등 강호들과 워낙 수준차가 난 탓에 메달 입상은 남의 집 얘기나 다름없다.”면서 “그러나 7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둘의 10m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대교체의 주역인 오이택(23·강원도청)과 손성철(22·한국체대) 등도 이 대회가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이택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U-대회에도 출전한 유망주. 특히 한국 남자다이빙의 취약점인 1m 스프링보드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손성철은 지난해 2월 월드컵 3m 스프링보드에서 8위에 올라 8년 만에 올림픽(베이징) 꿈을 일군 주인공. 당시 베이징에 ‘나홀로 출전’,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듀엣 동메달과 솔로 은메달에 빛나는, 장윤경(29) 코치가 이끄는 싱크로대표팀은 자매인 박현선(21·연세대)·박현하(20·서울시수영연맹) 달랑 두 명이다. 목표는 대회 결선에 나갈 수 있는 12위 이내 성적.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듀엣 결선에서 기술 및 자유 부문 합계 87.417점을 얻어 국가별 랭킹 3위에 올랐던 터. 장 코치는 “내 은퇴를 전후해 뒷걸음친 싱크로를 이번 대회를 통해 제자리로 옮겨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라레 저그’ 누구품에

    우승자에게 주는 술주전자 ‘클라레 저그’는 누가 가져 갈까.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138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골프링크스 에일사코스(파70·720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관심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치른 지난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공을 친 우즈의 첫 우승 여부. 우즈가 메이저 우승을 거른 건 본격적으로 투어 생활을 펼친 1997년 이후 단 세 차례(1998·2003·04) 밖에 없다. 더욱이 턴베리골프장은 우즈가 처음 겪어 보는 코스. 우즈는 턴베리에서 열린 역대 대회 비디오를 보며 작전을 수립하는 한편 턴베리의 명승부로 기록된 1977년 대회 당시 톰 왓슨(미국)이 2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었던 15번홀 그린을 의미심장한 눈으로 둘러봤다. 두 차례 연습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대항마’는 2007~08년 2연패를 달성한 파드리그 해링턴을 꼽을 수 있다.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은 1867~70년 톰 모리스 주니어가 세운 4연패이지만 20세기로 넘어온 뒤엔 1954~56년 피터 톰슨이 작성한 3년 연속 우승이다. 해링턴이 우승하면 21세기에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되는 셈. 하지만 해링턴은 화려했던 2008년을 보낸 뒤 올 시즌 PGA 투어 13개 대회에 참가해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여섯 차례나 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다. 해링턴은 스윙 교정의 후유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한 때 잃었던 자신감을 지금은 완전히 되찾았다.”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3연패를 달성하면 지붕 꼭대기에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지난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자리를 지키는 선전을 펼쳤다. 기다릴 줄 아는 인내력은 그의 장점. 2007년 공동 8위, 2008년 공동 16위를 차지하는 등 자연과의 싸움인 브리티시오픈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터라 기대를 걸 만하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6월 US오픈에서 공동 16위,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 우즈와 챔피언조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이번달 AT&T내셔널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턴베리에서 얼마만큼 냉정함을 유지하느냐가 변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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