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5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 AIS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 MR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 OE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 K9
    2026-04-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80
  • 법사위, 증인 채택 합의 불발… 민주 ‘안건조정위’ 신청

    법사위, 증인 채택 합의 불발… 민주 ‘안건조정위’ 신청

    ‘수적 열세’ 민주, 표결 추진에 맞불 “가족 인권 침해” “핵심 증인 막아”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참고인 신청에 대해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했다. 이날 여야 법사위 간사들은 자유한국당이 작성한 25명의 증인 명단을 20명 아래로 줄여 가며 최종 합의를 시도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조 후보자의 가족은 단 한 명도 증언대에 세울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무산됐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강한 사람도 옆에서 아들이 소리지르고 있으면 결국은 무너진다. 왜 그런 비효율적이고 패륜적인 정치를 국회가 해야 하냐”고 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한국당은 증인 없는 청문회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의 인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법사위에서 수적 열세(여당 8명, 야당 10명)에 놓인 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이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했다. 안건조정위는 이견 조정이 필요한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구성되며 활동기한은 90일이다. 민주당은 안건조정위가 6명(민주당 3명·한국당 2명·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되는 만큼 결론이 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반목을 거듭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위한 법사위 전체회의가 30일 다시 열려도 일정 및 증인 신청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당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며 청문회 일정을 다음달 2일과 3일에서 4일과 5일로 미루자는 주장도 나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 “檢 정치개입 구태”… 한국당은 ‘느긋’

    민주 “檢 정치개입 구태”… 한국당은 ‘느긋’

    민주 강경대응 전환… 일각 “曺, 적극 해명을” 한국, 국조·특검 등 법률적 투쟁 방식 언급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지난 27일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공격에 이어 검찰 변수까지 떠안은 형세를 보였고, 한국당은 겉으로는 ‘성역 없는 수사’를 외쳤지만 검찰 수사가 조 후보자에 대한 면죄부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를 내비쳤다. 28일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개입으로 규정하고 전방위적으로 대응 방침을 세웠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의 구태 악습, 불법적 행태가 또다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까지 조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 한국당에 가족 증인 신청을 거부하는 정도로 대응해 왔다. 하지만 검찰의 ‘깜짝 등장’으로 한국당에서 전선이 크게 확대되는 형세가 됐다. 민주당이 이날 이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도 검찰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해 더이상의 전선 확대는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그간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의혹을 소상히 밝히겠다’는 전략을 견지했지만, 이제는 토크쇼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의혹을 적극 해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한국당은 검찰의 개입으로 다소 여유로워진 표정이다.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속내가 엿보인다. 황교안 당 대표 등이 특검이나 국정조사와 같은 법률적인 투쟁 방식을 언급하며 공격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내부적으로 장외 투쟁의 동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또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청문회 보이콧’은 무산됐지만, 만일 조 후보자가 검찰 수사상 피의자가 된다면 언제든지 급부상할 수 있다. 다만 검찰의 압수수색이 ‘봐주기 수사’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경계하는 분위기다. 나경원 당 원내대표가 검찰의 전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 후보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없었다는 점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국, 조국 가족 등 증인 25명 압축… 민주 “직계가족 전례 없다”

    한국, 조국 가족 등 증인 25명 압축… 민주 “직계가족 전례 없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3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여야는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27일 두 차례 협의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는 28일 증인 및 참고인 협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자유한국당은 의혹 규명을 위해 조 후보자의 배우자, 딸, 모친은 물론 동생과 동생의 전 부인, 조 후보자의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5촌 조카, 조 후보자 배우자의 동생 등 가족 7명을 포함해 87명에 달하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요구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은 87명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이후 협상 과정에서 줄어든 25명 명단에는 빠졌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직계가족은 단 한 명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교섭단체 3당 간사 회동 직후 “우리는 87명의 증인 명단을 민주당에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가족은 일절 안 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인들을 역제안했다”며 “그렇게 해서 최종 25명까지 압축됐지만, 가족은 한 명도 안 된다는 민주당의 반대 때문에 합의가 불발됐다”고 했다.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가족이 후보자 청문회에 나온 사례는 없다”며 “국민들이 후보자에 대해 궁금해하는 부분은 다른 증인이나 설명을 통해서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후보자의 딸, 동생, 어머니를 불러 무엇을 따지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당리당략과 정쟁을 위해 온 가족을 불러 모욕을 주겠다는 것이라면 비정한 정치, 비열한 정치라고 규정한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그동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직계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채택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 관계자는 “후보자의 직계가족 증인 채택은 여야 협상 과정에서 매번 부결되는 사안”이라며 “최근 10년간 부모와 자식, 부부와 같은 직계가족이 증인으로 출석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한국당 등은 부인인 이모 건양대 교수를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다만 형제자매 등 방계가족의 증인 출석은 몇 차례 있었다. 2010년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후보자의 누나 김필식 전 동신대 총장이 국고 특혜 지원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출석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 5일 전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가 송달돼야 한다. 28일 여야 합의가 이뤄져 곧바로 송부가 시작돼야 9월 2일 증인 출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여당이 일부 가족의 증인 채택에 합의한다고 해도 당사자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하면 출석을 강제할 방법은 없다. 출석요구서 발송 시한을 넘겨 증인 없는 청문회가 진행된 사례도 있다. 앞서 2011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도 여야 간 증인 출석 합의가 불발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국당, 홈피에 ‘청문회 국민제보센터’ 운영

    자유한국당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을 쏟아내는 한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위해 ‘인사청문회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조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국민이 직접 검증하고 제보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 국민제보센터’를 당 홈페이지 특별게시판에 만들어서 운영한다”며 “인사청문회 후보자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후보자 검증 시한이 빠듯한 만큼 미처 찾지 못했던 후보자의 결격 사유에 대해 국민 제보를 통해 촘촘히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언론에 제기된 의혹 말고도 우리 당이 모르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며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다양한 정보와 그것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진태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 후보자의 울산대·동국대·서울대 교수 임용 시 특혜 의혹이 있다”며 “1992년 울산대 임용 때는 박사학위가 없었음에도 임용이 됐고, 석사 논문마저도 표절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1992년 3월 울산대 교수 임용 당시 법학 논문이 아닌 역사학 논문 1건만 있었다. 연구논문이 사실상 전무했던 셈”이라며 “여기에 모 정치권 인사에게 임용을 청탁했다는 설까지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조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의혹도 있다. 2012년 언론 등에 A외고의 학교폭력 사례가 자세히 보도됐는데, 보도된 가해자 중 조국 아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조 후보자의 아들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국 가족 빼고 못한다는 한국당… 증인·참고인 ‘산 넘어 산’

    조국 가족 빼고 못한다는 한국당… 증인·참고인 ‘산 넘어 산’

    한국당 “딸·동생·어머니 등 출석해야” 논문 논란 단국대 교수·5촌 조카도 거론 靑·민주당, 30일 시한 넘긴 합의 ‘반발’ 강기정 “한국당 법적 절차 지키지 않아”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6일 우여곡절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열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당장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법적 시한(30일)을 넘긴 합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상황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7일 합의안 수용을 결정하더라도 조 후보자 딸, 사모펀드 투자, 웅동학원 의혹 등과 관련해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은 밝지 않았다. 법사위 합의에 앞서 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결국 3당 원내대표는 법사위 간사들에게 위임했고, 난산 끝에 합의안이 나왔다.하지만 원내 3당 법사위 간사 간 합의 직후 청와대와 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진통’이 시작됐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페이스북에 “9월 3일은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서) 추가 송부기간으로 지정할 때만 법적 효력을 갖는 날”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다음달 2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치지 못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법사위 간사 간 합의는 문 대통령이 여야 합의에 따라 3일에 재송부를 하도록 강제한 셈이다. 강 수석은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강 수석은 “한국당이 법대로 하자고 해 놓고 법을 벗어난 합의를 했다”며 “대통령을 국회에 무조건 따르라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합의를 존중할 것인지 변경할 것인지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안) 번복 가능성이 있다. 고민 중”이라고 했다.이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에게 합의 내용을 보고했고 이 대표는 원내지도부의 결정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기헌 의원(민주당 간사)이 조 후보자가 2~3일 청문회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도부와 제대로 상의하지 않고 결정한 듯하다”면서도 “합의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원내지도부에 일임했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용하겠다”며 “하지만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조 후보자의 가족을 포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의 부인과 딸, 동생, 어머니 등을 빼고 한국당이 증인 협의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국당 법사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 가족을 빼고 생각할 수 있겠냐”며 “무조건 출석해야 하고, 여당은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조 후보자의 딸을 한국병리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제1저자로 올린 단국대 의대 장모씨, 조 후보자 딸이 두 차례 유급을 했음에도 6번에 걸쳐 1200만원가량의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주요 증인으로 꼽힌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모회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이 회사가 인수한 더블유에프엠(WFM)의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5촌 조카 조모씨 등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가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유례없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비슷한 사례가 6번 있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국 정국 대치… 與 ‘해명용’ 국민청문회 vs 野 ‘추석용’ 사흘 청문회

    조국 정국 대치… 與 ‘해명용’ 국민청문회 vs 野 ‘추석용’ 사흘 청문회

    민주 “오늘까지 협상 안 되면 내일 개최”한국당 “임명 꼼수”… 3일간 청문회 요구여야는 휴일인 25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팽팽히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을 협상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법정시한인 오는 30일 내로 청문회 일정 합의가 되지 않으면 27일 ‘국민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다. 반면 한국당은 다음달 2~3일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면서 법에 정해진 최대 기간인 ‘사흘 청문회’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한국당은 내일까지 성실하게 청문회 일정에 합의해 국민청문회로까지 나아가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 공문을 보내 청문회 합의 불발에 대비한 국민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두 단체가 부정적 반응을 보일 경우에 대비해 ‘언론인과의 대화’, ‘국민과의 대화’ 등 기자회견을 통한 해명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반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민청문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답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더니 가짜 청문회로 도망가려 한다”며 “3일간의 청문회를 즉각 수용하라”고 했다. 하지만 여권은 한국당의 사흘 청문회 요구를 단칼에 잘랐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국무위원은 1일, 국무총리는 2일 진행해 온 청문회를 조 후보자만 3일 진행하는 선례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청문회를 해 보고, 미진하다면 여야 협의를 통해 하루를 연장하는 방안은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고,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도 “3일은 과하다고 보고 이틀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3일을 꼭 고집한다기보다는 탄력적으로 서로 협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 내에서는 여전히 ‘사흘 청문회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보이콧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청문회의 시점과 기간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것은 각자의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달 안에 끝내고 정국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와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추석 밥상머리 민심과 연결시킬 태세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상임위에 회부된 지난 16일부터 15일 이내(30일) 마쳐야 한다. 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규정돼 있다. 부득이한 사유로 기간 내 마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고, 그 기간 내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한국당은 법정시한 이후 청문회가 12차례 있었다며 다음달 초 청문회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도 두 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는 상임위의 경우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난 14일부터 20일 이내(다음달 2일)인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기준으로 일정에 합의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다음달 2일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여야가 법정시한 내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경우 다음달 초 하루짜리 청문회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6일 정의당을 방문해 각종 의혹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명절은 車 판매 대목”… 신차 쏟아진다

    “명절은 車 판매 대목”… 신차 쏟아진다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새달 초 출시 현대 ‘2020 그랜드 스타렉스’ 어제 공개 쌍용차도 SUV ‘코란도 가솔린’ 마케팅명절 때마다 새 차를 끌고 와 어깨에 힘주며 자랑하는 친척이 한둘은 있다. 그러면 “여보, 우리도 차 바꿀까”라며 신차 가격을 검색해 보는 부부가 꼭 있기 마련이다. 또 자동차 얘기는 명절 밥상머리에서 빠지지 않는다. “A차가 이번에 잘 나왔다더라. B차는 타 봤는데 정말 별로였다”라며 전문가적 식견과 시승기를 쏟아내는 친척을 찾기도 어렵지 않다. 실제로도 명절은 자동차 구매 의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주로 설 이후인 3월과 추석 이후인 10, 11월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 실적이 가장 좋았던 달은 14만 381대를 기록한 11월이었다. 다음은 14만 79대가 판매된 3월이었고, 14만 68대가 팔린 10월이 세 번째였다. 이 판매 실적은 구매 계약일이 아닌 차량 출고일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국산차는 모델이 히트작이거나 수소차가 아니라면 계약에서 출고까지 통상 1개월을 벗어나지 않는다. 늦어도 2개월이다. 따라서 지난해 자동차 구매 계약이 가장 많았던 달은 바로 2월과 9월이었던 것. 지난해 설은 2월 16일, 추석은 9월 24일이었다. 자동차 업체들도 이런 점을 알고 신차를 명절 전후로 대거 내놓는 경우가 많다. 명절마다 고객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아자동차는 가족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추석 전인 다음달 초에 출시한다. 지난 19일에는 준중형 SUV ‘2020년형 스포티지’를 새로 내놨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 기술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 ‘1.6 터보’ 모델을 다음달 초에 공개한다. 다목적차량(MPV) 스타렉스의 2020년형인 ‘2020 그랜드 스타렉스’는 이날 출시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미국산 픽업트럭인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각각 이달 말과 다음달 초에 선보인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3일 공개한 준중형 SUV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엔트리(입문용) 패밀리카’라고 소개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수입차 중에는 볼보자동차가 오는 27일 ‘신형 S60’ 미디어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추석 이후에도 신차 출시 행렬은 계속된다. 기아차 ‘K5’ 완전변경 모델과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이 11월쯤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인 ‘GV80’은 12월에 출격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조국 부부, 세 번 아파트 거래로 17억 벌었다

    曺부인, 증여받은 잠실아파트 1999년 매각IMF 1998년 부산아파트 ‘매매예약’ 취득 曺 같은 해 방이아파트 경매로 싸게 매입 현재 보유 중인 방배아파트 18억대 시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3번의 아파트 거래로 17억여원(증여분 제외)의 소득을 올렸다는 주장이 22일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조 후보자 부부의 아파트 매매 현황과 조 후보자 부부가 실현했을 시세차익을 추정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서울대 법대 박사과정 중이던 1990년 4월 부인 정경심씨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를 증여받았다. 부부는 이 아파트를 1999년에 팔았는데 당시 시세는 약 1억 6000만원으로 전해졌다. 부부가 처음 취득한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림가락아파트(30평형대)로 1998년 1월에 취득해 2003년 5월에 매각했다. 정 의원은 “조 후보자는 당시 경매를 통해 감정가보다 35% 낮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취득했기 때문에 매도 시 3억 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씨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시기인 1998년 12월에 부산 해운대구 좌동 경남선경아파트(40평형대)를 사들였다. 해당 아파트는 전 동서인 조모씨에게 2017년 11월 3억 9000만원에 팔았다. 이때 시세는 5억 4000만원 정도였다. 정 의원 측은 그럼에도 ‘매매예약’(가격이 요동칠 때 매물을 먼저 잡아 두는 것)과 외환위기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용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해당 아파트를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억 3000만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봤다. 현재 조 후보자가 보유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40평형대)에 대해서는 올해 5월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으며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기회도 맞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부동산 전문 사이트의 시세정보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올해 8월에 18억원대의 시세를 보였다”며 “2003년 5월 조 후보자 부부가 취득할 당시 시세는 7억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당·바른미래, 조국 부녀 수사 의뢰…소아청소년과의사회 “업무방해” 고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가 “법적·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거듭 밝힌 딸의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고발 대상이 됐다. 자유한국당은 22일 오후 3시 조 후보자와 딸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같은 시간 바른미래당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고 수사를 의뢰했다. 두 야당이 조 후보자와 딸을 피고발인으로 놓고 지목한 혐의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죄다.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대에서 2주간 인턴활동을 한 뒤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뒤 이를 입시에 활용하면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는 취지다. 바른미래당은 석연치 않은 방법으로 고교생이 논문의 1저자로 등재된 과정 역시 논문이 제출된 대한병리학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봤다. 형법 314조에서 규정하는 업무방해죄는 위계 또는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이날 조 후보자를 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고2 학생을 논문에 제1저자로 올린 것은 명백한 연구 윤리위반”이라면서 “조 후보자는 미성년자였던 딸의 친권자이자 법정대리인으로 제1저자의 허위 등재를 후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논문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 후보자 측은 고려대 수시전형 당시 이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조 후보자의 딸이 자기소개서에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경험을 서술한 것도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고발인들의 의견이다. 조 후보자는 딸의 입시 문제 외에도 김진태 한국당 의원으로부터 가족의 부동산 위장매매와 채무변제 면탈 의혹으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행동하는 자유시민’에게서 업무상 배임과 공직자 업무상 비밀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국 부부, 세 번의 아파트 거래로 17억 벌었다

    曺부인, 증여받은 잠실아파트 1999년 매각 IMF 1998년 부산아파트 ‘매매예약’ 취득 曺 같은 해 방이아파트 경매로 싸게 매입 현재 보유 중인 방배아파트 18억대 시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3번의 아파트 거래로 17억여원(증여분 제외)의 소득을 올렸다는 주장이 22일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조 후보자 부부의 아파트 매매 현황과 조 후보자 부부가 실현했을 시세차익을 추정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서울대 법대 박사과정 중이던 1990년 4월 부인 정경심씨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를 증여받았다. 부부는 이 아파트를 1999년에 팔았는데 당시 시세는 약 1억 6000만원으로 전해졌다. 부부가 처음 취득한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림가락아파트(30평형대)로 1998년 1월에 취득해 2003년 5월에 매각했다. 정 의원은 “조 후보자는 당시 경매를 통해 감정가보다 35% 낮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취득했기 때문에 매도 시 3억 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씨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시기인 1998년 12월에 부산 해운대구 좌동 경남선경아파트(40평형대)를 사들였다. 해당 아파트는 전 동서인 조모씨에게 2017년 11월 3억 9000만원에 팔았다. 이때 시세는 5억 4000만원 정도였다. 정 의원 측은 그럼에도 ‘매매예약’(가격이 요동칠 때 매물을 먼저 잡아 두는 것)과 외환위기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용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해당 아파트를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억 3000만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봤다. 현재 조 후보자가 보유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40평형대)에 대해서는 올해 5월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으며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기회도 맞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부동산 전문 사이트의 시세정보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올해 8월에 18억원대의 시세를 보였다”며 “2003년 5월 조 후보자 부부가 취득할 당시 시세는 7억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與 “日 대화의 장 나와야” 한국당 “조국 지키려 조국 버려”

    정의·평화당 “종료 결정에 전폭 지지” 바른미래 “경솔·감정적 대응에 실망”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자 범여권 정당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보수 야당은 국익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비판을 쏟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존중하며, 아베 신조 정부는 경제 보복을 철회하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존중하는 자세로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다시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도 “오늘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정의당은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지소미아 파기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번 파기 결정이 한일 관계를 호혜적인 관계로 정상화하는 지렛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안정치연대 장정숙 수석대변인도 “지소미아 파기를 환영한다. 동북아 평화체제를 전제로 한 외교적 대응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대책 없는 감성 몰이 정부가 결국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러면 화끈하고 성깔 있는 정부라고 칭송받고 일본을 눌렀다고 박수받을 줄 아느냐”고 정부를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만의 조국(曺國)을 지키기 위해 온 국민의 조국(祖國)을 버렸다. 정권의 오기에 우리 안보가 희생당했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덮기 위한 결정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문재인 정부의 경솔하고 감정적인 대응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을 바라던 미국마저 적으로 돌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조국 딸, 자소서에 백신硏 인턴 허위 기재”

    [단독] “조국 딸, 자소서에 백신硏 인턴 허위 기재”

    백신연구소 “중고생 인턴십 과정 없었다” 이은재 의원 “5박6일 탐방프로그램 운영 사전 직무훈련격 인턴십과는 거리 멀어” 사실과 다른 내용 기술해 고려대에 제출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려대에 제출한 입학 자기소개서에 고교 시절 ‘국제백신연구소’(IVI)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기술했지만, 해당 인턴십 프로그램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법사위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22일 “서울대 안에 위치한 IVI 본부 측에 확인하니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자체를 운영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허위 기재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0년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고려대 환경생태과학부에 입학할 때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이미 논란이 된 단국대 의료원 논문, 공주대 인턴십 경험과 함께 “나는 환경, 생태, 보건 등의 관심 분야의 국제적 상황을 감지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해 경험을 쌓았다”고 기술했다. 이 의원은 “2008년과 2009년에 IVI가 중고생을 대상으로 ‘LG-IVI 사이언스 리더십 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조씨가 여기에 참가했을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이것은 5박 6일짜리 탐방 프로그램이어서 사전 직무훈련 격인 인턴십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LG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1기(2008년)에 63명이 참가했으며 외국 학교 학생 16명, 국내 국제학교 학생 6명, 그리고 외국 국적의 학생 13명 등이 포함됐다. IVI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탐방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중고생 대상 인턴십을 운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IVI 측에 해당 탐방 리더십 프로그램 참가자 및 심사위원 명단를 요청했지만 “오래돼 관련 자료는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했다. IVI는 개발도상국 국민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백신 개발 및 보급에 전념하는 국제기구로 서울대 안에 본부를 두고 있다. WHO 인턴십은 20세 이상만 지원 가능해 당시 고등학생이던 조씨가 어떻게 지원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의 딸은 2008년 9월 1일부터 5일까지 LG-IVI 사이언스 리더십 프로그램에 실제 참여하고, 2009년 1월 22일 수료증을 교부받았다”고 해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與 “日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野 “조국 지키기 위해 조국 버려”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자 범여권 정당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보수 야당은 국익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비판을 쏟아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존중하며, 아베 신조 정부는 경제 보복을 철회하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존중하는 자세로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다시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국제 자유무역질서를 해치면서까지 우리의 국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려는 오만하고 부당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해 응당 취해야 할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도 “오늘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정의당은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지소미아 파기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번 파기 결정이 한일 관계를 호혜적인 관계로 정상화하는 지렛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안정치연대 장정숙 수석대변인도 “지소미아 파기를 환영한다. 동북아 평화체제를 전제로 한 외교적 대응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대책 없는 감성 몰이 정부가 결국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러면 화끈하고 성깔 있는 정부라고 칭송받고 일본을 눌렀다고 박수받을 줄 아느냐”고 정부를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만의 조국(曺國)을 지키기 위해 온 국민의 조국(祖國)을 버렸다. 정권의 오기에 우리 안보가 희생당했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덮기 위한 결정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문재인 정부의 경솔하고 감정적인 대응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을 바라던 미국마저 적으로 돌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국 “불법 아니다” 해명하지만···야당·시민단체 “업무방해” 고발

    조국 “불법 아니다” 해명하지만···야당·시민단체 “업무방해” 고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고발 이어져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가 “법적·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거듭 밝힌 딸의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고발 대상이 됐다.자유한국당은 22일 오후 3시 조 후보자와 딸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같은 시간 바른미래당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고 수사를 의뢰했다. 두 야당이 조 후보자와 딸을 피고발인으로 놓고 지목한 혐의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죄다.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대에서 2주간 인턴활동을 한 뒤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뒤 이를 입시에 활용하면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는 취지다. 바른미래당은 석연치 않은 방법으로 고교생이 논문의 1저자로 등재된 과정 역시 논문이 제출된 대한병리학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봤다. 형법 314조에서 규정하는 업무방해죄는 위계 또는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이날 조 후보자를 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고2 학생을 논문에 제1저자로 올린 것은 명백한 연구 윤리위반”이라면서 “조 후보자는 미성년자였던 딸의 친권자이자 법정대리인으로 제1저자의 허위 등재를 후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논문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 후보자 측은 고려대 수시전형 당시 이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조 후보자의 딸이 자기소개서에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경험을 서술한 것도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고발인들의 의견이다. 조 후보자는 딸의 입시 문제 외에도 김진태 한국당 의원으로부터 가족의 부동산 위장매매와 채무변제 면탈 의혹으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행동하는 자유시민’에게서 업무상 배임과 공직자 업무상 비밀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경두 “北 막말은 막내가 부리는 앙탈… 독도훈련은 검토 중”

    정경두 “北 막말은 막내가 부리는 앙탈… 독도훈련은 검토 중”

    한국당과 한미훈련 축소 놓고 거친 설전 “잘한다 하면 누가 믿나” “軍 폄훼 말라”북한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남한에 막말을 쏟아 낸 데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1일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북한의 비난으로 명분도 실익도 다 잃었다’고 지적하자 “(북한) 걔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의 국방 태세가 약화하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저급하고 천박한 용어를 쓰면서 그러는데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맏형은 막내가 재롱부리고 앙탈 부린다고 같이 부딪쳐서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외무성 국장 담화를 통해 정 장관을 콕 찍어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이라고 했고, 청와대를 향해 연일 “바보”, “소 대가리”, “똥줄” 등 막말을 퍼부었다. 정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문제 삼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주영 의원은 전날 종료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훈련을 축소하고 전에 하던 훈련 이상으로 잘한다고 하면 누가 믿느냐. 병력을 동원하지 않는 훈련을 그런 궤변으로 제대로 된 훈련이라고 강변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정 장관이 “(훈련을) 참관해 보셨느냐”고 반문하자 이 의원은 “나도 국방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디 그따위 소리를 의원한테 하느냐. 참관 안 하면 모르느냐”고 발끈했고, 정 장관은 “우리 군을 폄훼하지 말라”고 맞섰다. 이 의원이 사단급 훈련을 대대급으로 낮췄다고 지적하면서 “나도 국방 전문가가 아니지만”이라고 말하자 정 장관은 바로 “국방위원인데 왜 전문가가 아니라고 하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종명 의원이 “북한 눈치를 보느라 훈련을 축소하고 훈련 연습을 위해 책정된 예산을 목적에 맞지 않게 3군 사관생 합동훈련에 임의로 집행했다”고 지적하자 정 장관은 “왜 우리 국민이 오해하고 인식할 수 있게 그렇게 몰아가느냐. 질의하는 의원님들이 자꾸 이상하게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종섭 의원이 정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자 정 장관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저도 하나 부탁드린다. 군을 너무 폄하하거나 타당성 없는 말씀을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하시면 군의 사기가 저하한다”고 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일본의 무역보복과 관련, 독도방어훈련을 강력하게 실시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독도방어훈련은 연례 훈련 계획이 돼 있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규모로 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추석상에 올리려는 한국당…이달에 털고 가려는 민주당…침묵하는 ‘데스노트’ 정의당

    추석상에 올리려는 한국당…이달에 털고 가려는 민주당…침묵하는 ‘데스노트’ 정의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여야 각 당의 정치적 셈법과 맞물려 인사청문회 일정을 마비시키고 있다. 조 후보자 거취 문제가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예산국회를 넘어 내년 총선의 주도권과 연결되면서 여야가 물러설 수 없는 기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당, 선거법 개정안 처리 차단 노림수 원래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조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달 안에 끝내야 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초에 열자는 입장이다. ‘조국 의혹 정국’을 최대한 길게 끌면서 부정적 여론을 추석 밥상머리 이슈까지 가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국당이 완강히 반대해 온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한 속셈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본회의 처리를 앞당기기 위해 이달 말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에서 개정안 의결을 강행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청문회’라는 고도의 노림수를 구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의당 “소명 요청서 답변 받은 뒤 판단” 현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 후보 낙마에 ‘데스노트’를 행사해 온 정의당은 현재 조 후보자 의혹에 일단 판단을 유보한 상태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정의당의 숙원인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약속하고 정의당은 대신 조 후보자 임명에 협조하는 식으로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1일 라디오에서 “왜 청문회가 늦어지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청문회를 빨리 열자”고 민주당의 입장에 동조했다. 정의당은 22일 조 후보자 측에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소명 요청서를 보내 답변을 받은 뒤 적격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민주, 역풍 우려… 박용진 등 曺에 비판적 민주당은 이달 안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 문제를 빨리 털어버리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사 청문회를 이달 안에 연다 하더라도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는다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박용진 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이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인 건 그런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계 개편 뛰어든 한국당, 안철수에 첫 러브콜

    정계 개편 뛰어든 한국당, 안철수에 첫 러브콜

    나경원 “反文 연대하자” 공개적 제의 신당 창당·한국당 합당 등 安 선택 주목 손학규· 김무성도 “안철수와 함께 가야” 김문수 “김무성, 박근혜가 1000년 저주”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향해 연대를 제의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안 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은 처음이어서 안 전 대표가 과연 한국당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안 전 대표의 한국당 합류는 보수 대통합 및 야권발 정계 개편은 물론 한국당 내 대권구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파장이 간단치 않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위기 극복 대토론회’에서 보수 통합과 관련,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 큰 그림의 반문(반문재인)연대 틀 안에서 작은 차이를 무시하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며 “안철수 전 의원부터 우리공화당에 이르기까지 같이할 수 있는 분들이 모두 같이하는 게 진정한 반문연대”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도 이날 토론에 초청받았으나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참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당 비박(비박근혜)계 중진인 김무성 의원도 이날 한 토론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보수우파 통합을 위해 첫 번째 (영입)대상이 돼야 한다”며 “안철수 전 대표와도 대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탈당파 등을 규합해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치르는 방안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 중심의 정개 개편 전략을 제시하며 “제가 나서서 안철수·유승민을 끌어들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안 전 대표가 한 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구도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두 번째로는 한국당에 입당하거나 바른미래당과 당 대 당 통합 방식으로 한국당과 합치는 방안이다. 이 경우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기존 한국당 대선주자들과 당내 경쟁구도가 된다. 중도 성향의 안 전 대표로서는 한국당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적으로 대선주자가 될 경우 보수와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과거 더불어민주당 진영에서 대표까지 지내는 등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이 정반대 이념의 당에서 대선주자를 하는 데 대한 당 안팎의 거부감이 일 가능성도 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외교 실책이 역설적이게도 안 전 대표의 존재를 되새기게 만들었다”며 “지금 한국당으로서는 멀어진 중도층의 지지를 불러올 안 전 대표와 같은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안 전 대표는 단기간 내에 정치권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최근 밝힌 바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복귀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늦지 않게 컴백해야 하는데, 아마도 총선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무성 의원이 중심인 ‘열린토론, 미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 의원에게 “박근혜가 뇌물죄로 구속된 것에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박근혜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1000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74억 약정해 10억 투자해놓고 “사모펀드 성격·투자처 몰랐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실상의 ‘가족펀드’라 불리는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해명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인 조모씨가 19일 석연치 않은 가족 간 부동산 거래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세한 내막을 밝힌 것과 상반된다는 것이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19일 “조 후보자는 부인에게서 가족들이 기존에 소유했던 주식을 팔고 사모펀드에 투자한다는 것을 들었다”며 “다만 펀드의 성격이나 투자처는 몰랐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모펀드에 대한 의혹들을 전반적이고 구체적으로 해명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이날 인사청문회준비단이 낸 해명자료에도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와 관련해서는 실질 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친척이라는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만 포함됐다. 하지만 이 와중에 사모펀드와 관련해 의혹은 커지고 있다. 사모펀드 가입 시점이 민정수석이 된 직후인 데다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약 100억원의 전체 약정액 중 74억 5500만원을 출자 약정했다. 사모펀드를 이용한 재산 편법증여 의혹도 불거졌다. 조 후보자의 부인(9억 5000만원)뿐 아니라 아들·딸도 각각 5000만원씩 돈을 넣었다. 또 해당 사모펀드는 2017년 가로등 자동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됐는데, 이 회사는 특정 관급 공사를 수주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웰스씨앤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투자받을 시점에 투자자 정보는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었다”며 “대외 영업활동에 조 후보자의 ‘조’ 자도 이용하거나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정무직 공무원의 사모펀드 투자는 직접 주식 투자와 달리 법적으로 문제도 없다. 그럼에도 조 후보자 측이 사모펀드 의혹들에 대해 빠르게 반박하지 않는 것은 국민 정서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현 정부의 정무직 공무원 중 사모펀드 가입 사례가 아예 없고, 거액을 비공개 사모펀드에 투자한 의도 자체가 의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도 사모펀드 의혹을 집중 조명할 태세다. 김용남 전 의원은 “조 후보자와 코링크PE 측이 투자액 이외 약정액은 투자하거나 받을 생각이 없다고 했다”며 “이는 투자 금액, 설립 목적 등을 금융감독원에 허위 보고했다는 자백으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국 “국민 정서상 괴리 있지만 적법”… 野 “檢 고발 추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18일 정면 충돌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인사청문 대책회의에서 “이미 각종 의혹만으로 조 후보자 사퇴 불가피론이 퍼지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 자체가 국정농단”이라고 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는 3대 불가 사유가 있다”며 “그는 위법한 후보이자 위선적인 후보, 위험한 후보”라고 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조 후보자가 위장매매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 1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조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의혹들을 보면 희대의 ‘일가족 사기단’같다”며 “침묵과 시간 끌기로 의혹을 잠재우려는 꼼수를 버리고 해명할 수 없다면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일부 야당의 태도를 보면 조 후보자에 대한 역량이나 전문성, 자질 등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고 가족관계라는 이유로 무조건 책임을 지라는 신연좌제적인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17일 조 후보자에게 전화해 내용 일부를 확인했는데 조 후보자는 국민 정서상 조금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이 조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릴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인사 청문회 후보자가 모두 낙마하면서 ‘정의당의 데스노트’라는 말이 나왔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정의당은 (조 후보자에) ‘답정(답은 정해져 있는) Yes’, ‘답정 No’ 모두 거부한다”며 “인사검증 과정을 꼼꼼히 지켜보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춰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인사 청문회 일정을 놓고도 충돌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는 27, 28일에 한국당 연찬회가 있고 30일 민주당 연찬회가 있어 실질적으로 (청문회를) 할 수 있는 날이 며칠 없다”며 “19대 이후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기고 인사청문회를 한 게 12차례나 있다. 부득이한 경우 여야가 합의해 일정을 잡으면 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는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답변을 듣고 의혹을 해소하기 전에 여론전을 길게 펼쳐가겠다는 꼼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발 쭉 뻗고 타세요” 속 깊~어진 세단

    “발 쭉 뻗고 타세요” 속 깊~어진 세단

    SUV시대, 공간감 더한 세단의 역습 쌍용자동차 티볼리, 현대자동차 베뉴, 기아자동차 셀토스…. 최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기아차의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도 다음달 출격한다. 신차가 나왔다 하면 십중팔구 SU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승용차 시장에서 SUV의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44.2%를 기록했다. 2015년 32.8%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11.4% 포인트 급성장했다. 이런 ‘SUV 대세론’에 맞서 올해 하반기 세단형 승용차가 역습을 준비 중이다. 안정적인 승차감과 고성능 엔진, 첨단 기술이 적용된 운전자보조시스템 등을 주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세단이 SUV의 공세를 물리치고 ‘자동차의 표준’이라는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까.●하반기 최대 기대작 ‘풀체인지 K5’ 올해 하반기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세단은 단연 기아차의 K5다. K5는 올해 11~12월쯤 완전변경 모델로 재탄생한다. 기아차 측은 “K5 풀체인지 모델을 추가해 승용 모델 시장의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급인 현대차 신형 쏘나타를 통해 K5의 대략적인 외관의 크기를 짐작해볼 수 있다. 신형 K5는 기존 모델보다 훨씬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5의 전장은 4855㎜로 4900㎜인 신형 쏘나타보다 45㎜ 짧다. 이에 신형 K5의 전장은 신형 쏘나타보다 5㎜ 더 긴 4905㎜, 축간거리(휠베이스)는 2840㎜인 신형 쏘나타보다 10㎜ 더 긴 2850㎜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가 발을 뻗을 수 있는 공간인 ‘레그룸’을 비롯해 앞뒤 내부 공간이 확 넓어진다는 의미다. 차체 높이인 전고는 현재 1465㎜에서 신형 쏘나타와 동일한 1445㎜로 낮아진다고 한다. 신형 K5의 모습이 기존 모델보다 더욱 날렵해진다는 얘기다. 신형 K5의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은 과거에도 그래 왔듯이 신형 쏘나타와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쏘나타에 처음 적용된 3세대 플랫폼도 신형 K5에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쏘나타와 다르게 세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형 K5에는 고급 세단에만 적용돼 온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K5의 외관 디자인은 더욱 세련되게 바뀐다. 러시아 자동차 전문매체 ‘KOAECA’가 내놓은 예상도와 검은 천을 쓰고 시범 주행하는 모습을 찍은 ‘스파이샷’에 따르면 신형 K5 전면부는 기아차 패밀리룩인 호랑이 코 모양의 그릴로 돼 있다. 다만 그릴의 모양은 기존 세로 모양에서 가로 모양으로 달라졌다. 테일램프(후미등)는 K7 프리미엄과 신형 쏘나타처럼 좌우가 연결된 모습이다. ●명작은 영원하다 ‘페이스리프트 그랜저’ 준대형 세단 시장의 최강자이자 전 차종에서 판매량 1위를 달리는 현대차 그랜저도 오는 11월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 6월 말 기아차 K7 프리미어 출시로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가 준대형 세단 시장을 완전히 평정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형인 신형 쏘나타의 휠베이스가 2840㎜로 길어지며 2845㎜인 그랜저와의 격차가 단 5㎜로 좁혀졌고 동급인 기아차 K7 프리미어가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하고 출시되면서 그랜저 역시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신형 그랜저는 차급이 준대형인 만큼 크기와 인테리어, 디자인, 성능 등 여러 면에서 중형인 쏘나타와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예상도와 스파이샷을 보면 전면 그릴은 기존의 가로 모양이 아닌 좌우 사선을 연결한 ‘크레스트 그릴’처럼 생겼다. 마치 제네시스 모델과 흡사하다. 신형 그랜저는 외관보다 내부가 더 많이 바뀐다고 한다.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버튼식 변속기가 적용되고 기아차 K7 프리미어에 적용된 신기술도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심장 ‘쏘나타’… 인기 가속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터보 엔진 등 새로운 심장을 장착한 신형 쏘나타도 세단의 부흥기를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달 복합연비가 무려 20.1㎞/ℓ에 달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또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 기술이 적용된 1.6 터보 엔진 모델도 이달 내로 선보일 예정이다. 높은 상품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기아차 K7 프리미어 역시 순항 중이다. K7 프리미어는 지난달 8173대가 팔리며 6135대에 그친 그랜저를 처음으로 제쳤다. 현재 세단의 시장 점유율은 55.8%로 아직은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 1, 2위 자리도 그랜저와 쏘나타가 단단히 지키고 있다. 내년에는 준중형 세단을 대표하는 현대차 아반떼가 완전변경된 모습으로 돌아와 힘을 싣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향후 뛰어난 승차감과 넓은 탑승·적재 공간을 두루 겸비한 신형 세단이 줄지어 출시된다면 자동차 트렌드가 다시 SUV에서 세단으로 넘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