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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자동차 교육기관에 교육용 차량 지원

    기아차, 자동차 교육기관에 교육용 차량 지원

    기아자동차는 자동차를 전공으로 하는 일반대·전문대, 전문고교 등에 교육용 차량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1일 인천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K9 1대와 카니발 2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교육기관 30곳에 K9와 니로 등 다양한 차종으로 구성된 39대의 차량을 정비 교육 교보재로 기증한다. 현재 이들 교육기관이 사용하는 실습 차량은 노후 차량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비 교육 교보재용으로 차량을 지원하면 머지않아 정비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결국에는 기아차 판매 증진과 함께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비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자동차 정비 인재 육성과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지난해에도 교육기관에 총 25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육군총장 ‘육사 출신’ 서욱, 공군총장 작전통 원인철… 파격 없었다

    육군총장 ‘육사 출신’ 서욱, 공군총장 작전통 원인철… 파격 없었다

    서 내정자 연합사·합참 요직 거친 작전통 공사 32기 원 내정자, 鄭국방 신임 두터워 9·19군사합의 이행·전작권 전환 속도낼듯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연평도 도발’ 응징정부는 8일 신임 육군 참모총장에 서욱(56)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공군 참모총장에 원인철(58) 합참차장(중장) 등을 내정한 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내정자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진급과 함께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육사 41기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육사 41기인 서 내정자는 광주 출신으로 그동안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 합참 작전부장 등 작전 및 정책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평가된다. 그는 2017년 10월 합참 작전본부장에 임명된 이후 ‘9·19 군사합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비육사’ 출신 육참총장 탄생도 전망됐으나 청와대는 군 내부의 안정 및 현재 재임 중인 공군 출신 정경두 장관과 학군 출신 박한기 합참의장 등 출신별 비율을 고려해 육사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32기 원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합참 연습훈련부장과 공군작전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작전 및 훈련부서를 거쳤다. 최근까지 합참차장으로 재직하며 ‘국방개혁2.0’과 9·19 군사합의 업무를 하는 등 현 정부의 국방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공군 출신인 정 장관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41기인 서 내정자가 육참총장으로 지명되면서 육사 40기였던 김병주(57) 연합사 부사령관과 김운용(58) 지상작전사령관도 각각 육사 41기 최병혁(56) 육군 참모차장(중장)과 학군 23기 남영신(57) 안보지원사령관(중장)으로 교체됐다. 남 내정자는 1999년 이남신 전 기무사령관이 대장으로 진급한 이후 군 정보부대 출신으로는 20년 만에 대장 진급을 했다. 신임 해병대사령관에는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장인 이승도(55) 소장이 내정됐다. 해사 40기로 연평부대장(대령) 재직 당시인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기습포격 도발을 하자 K9 자주포로 80여발을 응사하는 등 침착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저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에서 청와대가 북한을 의식해 ‘서해 수호의 날’을 챙기지 않는다고 공세를 폈던 점을 감안하면 그의 발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상작전사령관에 軍 정보부대 출신 남영신 정부는 그동안 장관과 합참의장에 육사 출신을 배제해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변화보다 안정을 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합참 근무경력이 있는 작전 분야 인사 위주로 발탁해 9·19 군사합의와 향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K-2 전차 방산비리’ 수억원 챙긴 예비역 장군 등 재판에

    ‘K-2 전차 방산비리’ 수억원 챙긴 예비역 장군 등 재판에

    터키 무기 방산비리로 뒷돈 수억원을 챙긴 예비역 장군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2016년 언론 보도로 세간의 화제가 됐던 ‘파나마 페이퍼스’가 수사 단초가 됐다.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예세민)는 전날 예비역 준장(전 터키 주재 무관) 고모씨와 전 방산업체 임원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6년 ‘대형 방산업체 연관 유령회사 발견…스위스 계좌 신설’ 제목의 뉴스타파 보도로 불거진 터키 방산비리 사건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 1월까지 터키 주재 무관으로 근무하다 퇴역한 고씨는 우리나라 K-2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대가로 터키 무기중개상 K사로부터 컨설팅 명목으로 3년에 걸쳐 총 72만 달러(약 8억 1000만원)을 챙긴 혐의(부정처사후수뢰죄)를 받고 있다. 국방과학기술을 수출할 경우 방위사업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고씨는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생산업체 관계자와 방위사업청 공무원들을 종용해 계약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방산업체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에서 2009년 4월까지 근무한 김씨도 K사로부터 K-9 자주포 성능개량사업에 터키업체 제품이 납품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12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를 챙겼다. 나아가 국내외 방산부품 납품업체로부터 납품 성사 대가로 금품 7억원을 받은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무기중개상 K사가 조세회치퍼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국내 방산업체들이 검은돈을 은닉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나온 이후 관세당국은 관련자들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고, 지난해 초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1년 동안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함에 따라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모디 “문대통령 확신·인내에 경의…한반도 평화에 최선 다할 것”

    모디 “문대통령 확신·인내에 경의…한반도 평화에 최선 다할 것”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확신과 인내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모디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문 대통령의 끊임 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협력에 대해 모디 총리는 “우리는 한국을 인도 경제 대전환에 있어 대단히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한국 발전은 인도에는 영감의 원천으로, 제가 총리가 되기 전에도 한국이 인도 발전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로 굳게 믿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에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 우리의 특별전략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는 아시아 중심성과 공동번영에 강조점을 둔 포용적 비전을 갖고 있고 인도와 한국이 이 전체 지역과 세계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모디 총리는 “양국은 인프라 항만개발, 식품 가공 등의 산업 분야와 중소기업 부문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며 “우리의 전략적 고려와 협력을 생각했을 때 방위산업이 중요하며, 그 예가 한국산 K9 자주포를 인도 육군 무기에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위산업 협력 증진을 위한 방산협력 로드맵에 합의했고, 이 로드맵 내에서 인도는 한국 기업이 인도의 방산 회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작년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사실을 거론하며 “큰 영예였다”며 “수천 년간의 문화 연대에 새 시각을 불러일으켰고, 신세대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양국의 인지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이 상당히 큰 노력을 기울여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확신과 인내에 경의를 표하고 그 덕분에 얻은 결과를 축하한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서울평화상을 받는데 큰 영광”이라며 “제 업적뿐 아니라 한국인이 인도 국민과 인도에 대한 선의와 애정의 징표로 주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인도에서 발생한 테러에 애도를 표해준 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테러에 대해 양자적·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고, 지구촌이 단합된 자세로 이 재앙에 맞서 말 이상의 행동에 나설 때가 됐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연설을 시작할 때와 마칠 때 각각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친척 차 뽑았다 나 배가 아파”… SUV냐, 세단이냐

    “친척 차 뽑았다 나 배가 아파”… SUV냐, 세단이냐

    “요즘 어떤 차가 좋아?” 자동차 이야기는 명절 밥상머리에서 빠지지 않는 대화 주제 중 하나다. 이번 설 연휴 동안에도 많은 사람이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혹은 정체된 도로 위에서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았을 것이다. 또 명절 때만 되면 새로 뽑은 차를 선보이며 우쭐해하는 친척이 꼭 한둘은 있다. 이런 모습에 배 아파 하며 조만간 새 차를 장만해야겠다고 결심한 사람도 적지 않을 터다. 이번 설을 계기로 새 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살펴본다. 자동차 업계의 평가와 지난해 판매 실적, 각 업체의 신차 출시 현황과 주력 차종 그리고 각 차량 제원 등을 토대로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구매를 고려해 봄직한 차량을 골라 봤다.●팰리세이드 누적 판매량 이달 5만대 넘길 듯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는 그야말로 절정이다. 자동차 업체들도 SUV를 주력 상품으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형 SUV’ 시장이 뜨겁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는 출시 두 달여 만에 4만 5000대가 넘게 팔렸다. 2월까지 5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또 각종 시상에서 잇따라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날개까지 달았다. 올해의 차가 무조건 ‘좋은 차’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일종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경쟁 모델로는 2년 연속 수입차 SUV 1위를 기록한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 등이 꼽힌다. 팰리세이드가 조금 크게 느껴진다 싶은 고객이라면 G4렉스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국산 중형 SUV 중에서 사겠다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르노삼성차 QM6를 놓고 고민할 것이다. 차체, 즉 실내 공간의 크기는 쏘렌토, 싼타페, QM6 순이다. 쏘렌토는 싼타페보다 전장이 30㎜ 길고, 싼타페는 QM6보다 95㎜가 더 길다. 하지만 연비는 QM6(2000㏄ 미만 가솔린 엔진 전륜구동 차량 기준)가 11.7㎞/ℓ로 9.5㎞/ℓ 정도인 싼타페와 쏘렌토보다 우세하다. 가격은 싼타페, 쏘렌토, QM6 순이며, 앞뒤로 약 200만원씩 차이가 난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고르지 못하겠다면 오는 3월 출시되는 쌍용차의 ‘신형 코란도’를 기다렸다가 비교해 보고 사는 것도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입 중형 SUV 중에서는 벤츠의 GLC 클래스가 인기가 높다. ‘준중형 SUV’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차 투싼, 기아차 니로·스포티지, 볼보 XC40, 폭스바겐 티구안, 닛산 엑스트레일, 푸조 3008·5008 등이 괜찮은 선택지로 거론된다.●소형 SUV 연비는 QM3가 17.4㎞로 최우수 연비 좋기로 소문난 ‘소형 SUV’의 복합연비 대결에서는 디젤 엔진 기준으로 르노삼성차 QM3가 17.4㎞/ℓ로 가장 뛰어났고, 기아차 스토닉이 16.7㎞/ℓ, 현대차 코나가 16.2~16.8㎞/ℓ로 뒤를 이었다. 세단의 영역에서는 국산차 못지않게 수입차의 라인업도 상당히 화려하다. 때문에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들은 국산차냐 수입차냐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국산차 중에서는 준대형급인 현대차의 그랜저가 지난 1월 한 달간 가장 많은 1만 77대를 팔아치웠다. 1만대를 돌파한 것은 그랜저가 유일하다. 그 아래 중형 쏘나타(4541대)와 준중형 아반떼(5428대)로 이어지는 현대차 ‘스테디셀러 삼총사’는 여전히 세단에서 최상위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대차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70·G80·G90의 인기도 꾸준하다. 이에 맞서 기아차의 최고급 세단인 더 K9은 과하지 않고 매끈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세단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국산 중형 세단을 놓고선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르노삼성차 SM6를 선상에 올려놓고 비교하는 고객이 많다. 차체 길이(전장)는 쏘나타와 K5가 4855㎜, SM6가 4850㎜로 똑같거나 5㎜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차량의 가로 길이(전폭)는 SM6 1870㎜, 쏘나타 1865㎜, K5 1860㎜ 순이다. 복합연비는 가솔린 엔진 기준으로 세 차량 모두 11~12㎞/ℓ 수준이다. 가격도 2000만원 중후반대로 비슷한 편이다. 디자인이 ‘개인의 취향’이라는 전제 아래 세 차량의 제원만을 놓고선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다만 올해 출시되는 쏘나타 신형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느냐에 따라 향후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의 E클래스가 세단의 정석을 보여 준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중형(준대형 포함) 세단에서는 현대차의 그랜저와 쏘나타, 기아차 K5에 이어 4위에 올랐다. K5 택시 등 상용차를 제외하면 3위나 다름없는 기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출시된 폭스바겐의 ‘아테온’이 최근 심상찮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자동차를 비롯해 전체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영포티’(젊은 40대) 세대 사이에서 아테온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전문직에 종사하는 싱글·기혼 40대 남성이 아테온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테온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 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 ‘디자인 끝판왕’ 등으로 불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8일 차량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 2019년형 아테온을 출시했다.●준중형 세단 K3는 외형 바꾼 뒤 판매 급상승 연비를 생각하면 ‘준중형’ 세단이 단연 으뜸이다. 차체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경형 차량보다도 연비에선 더 우수한 면모를 자랑한다. 그런 까닭에 자동차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차종이기도 하다.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는 국산차가 강세다. 지금은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K3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아직 아반떼가 판매량 1위 자리를 내 준 적이 없는 가운데 최근 K3가 외형을 바꾸고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K3가 잘 나왔다”는 소문도 자자하다. 차체 길이는 아반떼 4620㎜, K3 4640㎜로 실내 공간은 K3가 미세하게 넓은 편이다. 차 가로 길이는 1800㎜로 동일하다. 다만 복합연비는 일반 가솔린 엔진 기준 아반떼가 14~15㎞/ℓ로 12.6~13.6㎞/ℓ인 K3보다 다소 우세하다. 가격대는 아반떼 1404만~2365만원, K3 1571만~2199만원이다. 저사양 모델에서는 아반떼가, 고사양 모델에서는 K3가 가격 경쟁력이 더 있다는 얘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랑은 연탄을 품고~’ 연탄 나눔 봉사 이찬호, 하재헌 중사

    ‘사랑은 연탄을 품고~’ 연탄 나눔 봉사 이찬호, 하재헌 중사

    드디어 오늘, 첫 삽을 떴다.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알리지 않았다. 순수한 의도가 왜곡될까 봐 걱정도 됐다. 하지만 ‘첫 삽’의 결과치곤 꽤 ‘짭짤’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더욱 그랬다. 그 결과 몸 구석구석 똬리 틀고 있는 아픔의 흔적들은 반(半)으로 줄었다. 대신, 시나브로 몸속에 녹아든 기쁨이란 ‘따스한 감정’은 배(倍)로 늘었다. 오늘 하루는 그랬다. 2017년 8월 K-9자주포 폭발사고로 크게 다친 이찬호(24)씨와 2015년 8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수색작전을 펼치다 북한군이 설치한 목함지뢰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24)가 그 ‘첫 삽‘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26일 오전 10시 2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대 난방 취약 가구에 연탄 1000장을 배달했다. 이씨는 “국민의 성원으로 국가유공자로 선정됐기에 뭔가 내 마음속 뜨거움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 ‘뜨거움’을 ‘따뜻함’으로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결국 추운 겨울 경제적으로 어려운 5곳의 난방 취약가구에 연탄 1000장을 나눠 드리기로 결정했다. 이씨 자신이 병원에 누워 있을 때 찾아와 든든한 반석이 돼주었던 동년배기 하재헌 중사가 ‘행동대장’ 역할을 해주었다. 또 다른 두 명의 국가유공자 분들도 흔쾌히 참여했고 연탄 구입비용도 함께 마련했다. 이씨, 하씨 친구들, 이날을 위해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내 일처럼 참여한 찬호씨 친형 그리고 형의 지인들 20여 명이 첫 삽의 기쁨에 연탄을 품었다. 아침 기온은 이들을 시샘하듯 보란 듯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갔다. 의기투합된 이들의 뜨거움을 펼쳐보이기엔 비교적 ‘좋은 날씨‘였다. 찬호씨 형이 손수 준비한 비닐 옷과 장갑으로 무장한 봉사자들의 입가엔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이달 31일 전역 예정인 하재헌 중사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직접 연탄을 동료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맡았다. 하중사는 “살면서 처음으로 연탄을 만져 본 거 같다. 연탄이 생각보단 꽤 무겁지만 이런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조정 훈련으로 많이 바빠서 이런 생각들을 많이 못 했지만 앞으로 찬호와 함께 좋은 활동들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며 “나는 몸이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에게 매섭도록 추운 겨울나기를 잘하실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의 두 번째 삽은 어떤 걸까. 기대해 본다. 글 사진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국산 K9 자주포 탄 모디 총리… 인도 생산공장 준공식

    한국산 K9 자주포 탄 모디 총리… 인도 생산공장 준공식

    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가 지난 19일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하지라에서 한국산 무기 K9 자주포를 인도 현지에 맞게 개량한 모델인 ‘K9 바지라(VAJRA-T)’의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K9에 직접 올라 시승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K9 바지라’는 인도 기업 라센 앤 토브로(L&T)가 국내 기업인 한화디펜스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아 생산한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인도군이 도입할 K9 100문 수출 계약을 L&T와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50억 루피(약 7100억원)로 인도 국방부가 민간 업체와 체결한 방산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인도 PTI통신은 전했다. 하지라 AFP 연합뉴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주포 ‘K9’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주포 ‘K9’

    국가대표란 다른 나라와의 경기에서 자기 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사람을 뜻한다.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방위산업에도 이러한 국가대표가 있다. 바로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이다. K9 자주포는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인도에 완제품이 수출되었으며 폴란드는 자주포 차체 그리고 터키에는 기술수출이 이루어졌다.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꼽히는 영국군도 K9 자주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우리나라는 이미 고려 말 최무선이 흑색화약을 개발하는 등 화포 개발의 선진국이었다. 우리 육군도 포병전력의 국산화에 노력을 기울여 1970년대 초부터 105mm, 155mm 견인포를 국내에서 생산했다. 자주포의 경우 1970년대 미국으로부터 군사원조로 무포탑형 175mm 자주포와 8인치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했다. 1983년부터는 미국이 1979년부터 배치한 155mm 자주포 M109A2를 모체로, 우리 육군의 요구에 맞게 개조한 K55 자주포를 국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K55 자주포는 약 1천 여대가 생산되어 육군에 배치되었다. 1980년대 당시 우리의 포병 전력은 북한에 비하여 양적 질적으로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현실에 육군은 질적 우위로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KH179 견인포와 K55 자주포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육군은 차세대 자주포 즉 K9의 개발에 착수했다. K9 자주포는 1989년부터 개념연구가 시작되어 약 10년간의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1999년부터 야전에 배치되기 시작했다.K9 자주포는 52구경장의 155mm 화포를 채용해, 사거리연장탄을 사용할 경우 사거리가 40Km 이상이다. K9 자주포는 최대 3분간 6발의 사격이 가능하므로 K55 자주포 보다 3배 이상의 화력을 낼 수 있다. 특히 K9 자주포는 자동장전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사격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한 자동화사격통제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표적위치를 입력하면 사격제원을 산출하여 마치 로봇처럼 포탑이 움직이며 포신이 사격에 알맞은 각도로 움직이게 된다. K9 자주포는 1,000 마력의 디젤엔진을 탑재하여 톤당 20마력이상, 최대 67Km까지 달릴 수 있다. 유기압 현수장치를 적용하여 주행 시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으며, 지면에 자주포를 고정시키는 스페이드 없이도 사격이 가능하다. 고강도 장갑판을 사용한 K9 자주포는 적 포탄의 파편이나 기관총, 대인지뢰 등에 대한 방호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K9 자주포의 방호력은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입증된바 있다.K9 자주포가 우리나라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무기체계로 자리잡은 데는 몇 가지 비결이 있다. 우선 우리 육군에서 1000여대 넘게 운용 중이다. 이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가질 수 있었고, 특히 운용유지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실전경험을 가진 몇 안 되는 자주포이다. 이밖에 원가절감을 위해 제작과정에 상당수준의 자동화가 이뤄졌고, 이 때문에 높은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K9 자주포의 용접 불량률은 1%미만으로 국내 유명 조선업체들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K9 자주포는 개발 당시부터 미군 표준이 도입되었으며, 유럽에 수출된 K9 자주포는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표준까지 적용되었다. 지난해 8월부터 육군 야전부대에 배치된 K9A1 자주포는 기존 K9에 자동사격통제장치의 개량, 조종수야간잠망경, 보조동력장치 등을 추가해 야전 운용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1999년 전력화된 이후 20년 만에 등장한 K9A1 자주포는 육군의 전력향상뿐만 아니라 해외 방산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9 자주포 제원(출처 한화디펜스) 최대사거리 40 km / 발사속도 6~8 발(분) / 탄약장전 자동 / 탄약적재량 48 발 / 전투중량 47 ton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수소전기차 ‘넥쏘’ 신차안전평가 3관왕

    수소전기차 ‘넥쏘’ 신차안전평가 3관왕

    수소탱크·보행자 안전성 등 높이 평가 기아 K9, 대형세단·사고예방 부문 1위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최우수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국토부 신차안전도평가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과 친환경차 부문, 어린이보호 부문에서 최우수 차종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형 SUV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95.9점, 친환경차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95.9점, 어린이보호 부문에서 8점 만점에 8점을 각각 획득했다. 특히 수소탱크의 안전성과 사고예방 안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수소탱크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탱크 안전성을 재차 점검해 설계했다. 특히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갖췄다. 이 밖에 현대차 싼타페와 벨로스터는 중형 SUV와 중형 세단 부문에서 각각 신차안전도평가 1등급을 받았다. 기아차 K9은 대형 세단 부문(100점 만점에 92.0점)과 사고예방장치 부문(15점 만점에 14점)에서 최우수 차종으로 뽑혀 2관왕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70은 중형 세단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92.9점을 받아 최우수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K9 자주포 사고피해자 이찬호 “괜찮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어도”(영상)

    K9 자주포 사고피해자 이찬호 “괜찮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어도”(영상)

    전역을 8개월 앞둔 2017년 8월 18일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고 올해 5월 전역한 이찬호 예비역 병장. 전역과 함께 치료비를 지원받지 못하게 된 사연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졌고 올해 9월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 한 달 후 페이스북에 올린 화상 입은 팔 사진은 각 종 포털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를 만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나라를 지키다 상처를 입은 부상을 걱정 어린 눈으로 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반면에 ‘흉하다’라는 악플로부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댓글들도 이어져 그는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런 반응들은 충분히 예상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그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 자신이 당한 군 사고에 대해서 잊혀져 가는 게 싫었다. 알려야만 했다. 그것이 그에겐 가장 먼저였고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잊혀지기 싫었어요. 내 흉터는 죽을 때까지 나를 괴롭힐 거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둘씩 잊혀지더라고요, 뭐라도 했어야 됐어요. 사고가 난 후 1년 4개월이 지났는데 확실한 해결책이 나온 것도 아니고 제2의 피해자가 생기지 말란 법도 없고요. 악성 댓글 같은 건 전혀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요. 그저 알려야 됐어요. 제가 당한 군 사고에 대해서요. 어찌보면 제 필살기를 꺼내 든 거죠. 이 흉터들은 그때의 온도, 공기뿐만 아니라 당시 제가 느꼈던 고통과 촉감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죠.“ 완치될 수 없는 그의 흉터들은 결코 중단할 수 없는 투쟁의 바탕인 된 셈이다.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은 대중으로부터 쉽게 잊혀져 가기 마련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들, 희대의 악인들, 우리를 슬프게도 기쁘게도 했던 수많은 세상 일들. 단 하나의 예외도 없다. 그저 잊지 않으려고, 잊히지 않으려고 애쓰는 힘겨움과의 싸움만 있을 뿐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14일 서울시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이찬호(25)씨도 그런 힘겨운 싸움을 기꺼이 감당하기로 한 사람이다. 이씨는 자신이 당한 군 사고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자신과 같은 제2의 피해자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알려야 할 사명감을 갖고 있어 보였다. 수도 없이 죽음을 생각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그것 마저도 포기해야 했던 그가, 다시 한번 대중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또 다른 ‘필살기’를 책으로 준비하고 있다. 상처를 당당히 드러내며 아픔의 치유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괜찮아 돌아갈 수 없어도>란 제목의 책으로 말이다. 모금액 전액 또한 기부할 예정에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삶을 새롭게 시작한 그와의 만남을 정리했다.(Q) 인터뷰 요청을 승낙한 이유가 있다면? 매번 안 좋은 소식으로 찾아뵀었다. 이번에는 좀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고자 제가 1년 4개월 동안 사고 이후의 일들을 메모한 내용을 책으로 출판하게 됐다. 많은 분들에게 잊히지 않기 위해서 다시 찾아뵙게 됐다. (Q) 현재 몸 상태는 어떤지?총 5번 수술을 한 상태다. 화상치료라는 게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이후에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정신적 트라우마라든지 마음의 상처라든지 몸에서 지울 수 없는 흉터들이 상당이 많은데 지금까지도 병원에서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추후에도 수술받을 예정이다. (Q) 사고 후 1년 4개월이 지났다. 보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이중보상금지법이란 게 있다. 제가 국가유공자가 됐기 때문에 나라에 보상이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소송을 걸 수가 없는 법이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소송을 진행 못하고 있다. 아직 보상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진행 중에 있는 상태다. 일단 보훈처로 소속이 넘어가서 보훈처의 지정병원, 보훈처병원 혹은 위탁승인 절차를 거친 전문병원에서 다행히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Q) 군 복무 중 사고는 전역 6개월까지만 치료받을 수 있단 말 듣고 심정이 어땠는지?처음에는 매우 우울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저는 나라의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많은 국민들이 일단 지켜보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혹은 여성분들도 군대를 가는데, 사고 이후 복지라든지 관리가 안 된다면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없을 거 같다. 저는 아직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지만 잘 해결될 거라고 믿고 있다.(Q) 생각조차 싫겠지만 폭발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저도 실제 사격을 여러 번 해봐서 부담감이 없었다. 거기서 제일 고참이었고, 제일 많이 쏴봤기 때문에. 이것만 하고 바로 다음날 외박이어서 기분 좋게 끝내고 쉬려고 했다. 첫 번째 두 번째 발사에선 잘 작동이 됐다. 근데 세 번째 탄에서 격발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 탄이 나갔다. 그러면서 폐쇄기가 제대로 안 닫혀서 내부로 들어오지 않아야 될 연기와 스파크가 들어오게 됐다. 게다가 밀폐사격을 해서 문을 모두 닫고 있었다. 그래서 그 불똥들이 밑에 있던 나머지 화약들을 연소시키면서 엄청난 큰 폭발을 일으켰다. 너무 뜨거웠다. 감각을 잃을 정도로 너무 뜨거웠고 너무 짧은 순간이었고 눈 떠보니깐 전투복이 제 피부에 다 붙어 있고, 제 눈은 섬광, 빛 때문에 하얗게 아무것도 안보여서 제가 그 뜨거운 쇳덩어리들을 만지면서 나왔다. 그래서 지금 지문도 없는 상태고 손가락이 제대로 펴지지도 않고, “사람 살려주세요. 사람 살려주세요” 정말 죽겠다 싶었다. 그때 당시에는 그때 전차 뚜껑이 다 찢겨 날아갔다. 40톤 규모인데 그게 두 동강 나면서 모든 문이란 문은 다 찢겨 날아가서 제가 몸으로 짚으면서 출구를 찾아서 다행히 빠져나올 수 있었던 상태였다.(Q) 배우가 꿈이었는데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은데사고 직후에도 포대장님한테 ‘제 얼굴 괜찮냐’고 먼저 물어봤다. 제 상태가 어떤지 그런 것보다도 얼굴이 가장 걱정이 많이 됐다. 죽기 직전까지 꿈에 대한, 연기자가 되기 위한 그런 꿈들에 정말 애착이 있었던 거다. 중학교 3년 때부터 꿈을 꿔 왔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연습실에서 살았고 개인관리를 매우 철저히 했다. 그게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니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Q) 사고로 인해 어떤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지?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정말 악몽이랑, 환청 그리고 환영과 여러 가지가 겹쳐서 너무 힘들었다. 작은 소리에도 크게 민감해하고 남들보다 상당히 예민해져 있다. 폐쇄된 곳이라든지 소리가 상당히 큰 곳이라든지 아니면 풍선이 터진다는 그런 폭발 같은 형상을 보면 되게 겁부터 난다. 지금도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서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태다. (Q) 많은 응원의 글과 달리 부정적인 댓글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들었는데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해주실 줄 몰랐다. 댓글에 흉하다는 말을 또 보고 왔어요. 방금 전에도. 그런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강력 대응을 하고 싶다. 근데 지금은 그분들도 분명히 저와 같은 아픔이라든지 저와 같은 흉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의 (상처가) 잘 아물기를 흉터 없이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잊을 만큼 많은 분들이 정말 응원해 주시고 좋은 분들이 정말 많다는 거를 저는 다시 느꼈다. (Q) 병실에서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가족에 대해 고마움이 클 거 같은데사고는 제가 났는데 피해 보는 건 저희 가족들이 너무 많은 피해를 봤다. 제가 붕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고 있었다. 어머니는 누가 누구 아들인지도 모르셨다고 한다. 그때 당시에. 그 정도로 너무 심각한 상태였고 병원에서 볼 줄을 꿈에도 몰랐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신다. 제가 어린애가 된 거 같다.(Q) 왜 이런 고난이 나에게 왔을까 원망도 많았을 텐데처음에는 정말 원망을 많이 했다. 신께서 ‘왜 나에게 이런 일들을, 이런 고난과 시험을 주셨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지금 1년 4개월이 지난 뒤에 생각해보니깐 그런 생각을 했던 게 후회가 된다. 정말 지금은 많이 의지하고 있고 기도도 많이 하고 있다. 그만큼 주시는 것도 많았고 믿음적으로 많이 단단해진 거 같다. (Q) 치료 과정을 담은 <괜찮아 돌아갈 수 없어도>란 포토에세이 출간 배경은?아직도 K9 자주포를 군에서 사용하고 있고 제2의 피해자 혹은 군대에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책이라는 수단으로 잊히지 않기 위해서 책을 쓰게 됐다. 이 책은 나의 이야기이면서도 누구나의 이야기다. 흉터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상처 없는 사람도 없고 저도 그 흉터 때문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1년 4개월 동안 제가 보고 느낀 것들을 메모한 것이 책으로 나오게 됐다. 화상 환자나 소방관이나 장애단체라든지 제 모든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Q) 아픔을 같이 공유하고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주신다면인터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고마우신 분이 너무 많다. 도와주시는 분도 많고 응원해주시는 분도 많고 그런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힘을 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고 그런 힘과 응원을 받아서 앞으로 제가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이 있다면어떻게 하면 제 이 뜨거움을 나눠 드려서 따뜻함으로 전달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다. 혹시 목함 지뢰 사건을 아시나요. 그때 있었던 하재헌 하사가 동갑이기도 해서 많이 친해졌다. 그분이랑 아마 1월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지 않을까 싶다. (Q) 본인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신다면화상 환자분들께는 어떠한 따뜻한 말을 해도 그분들의 뜨거운 고통을 위로해 줄 수는 없다. 사실 저도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는데 많은 위로와 응원에 비해서 고통이 너무 심하다. 조심스럽게 말을 하자면 이번 겨울도 몹시 추울 거 같다. 화상 환자들은 건조해지면 더 악화될 수가 있다. 그래서 이번 겨울 따뜻하게 건강하게 잘 보내셨으면 한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이제 오냥”…산불로 1달 만에 가족과 재회한 고양이

    [반려독 반려캣] “이제 오냥”…산불로 1달 만에 가족과 재회한 고양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당시 헤어졌던 반려묘와 재회한 가족의 뭉클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는 역대 최악의 산불인 ‘캠프파이어‘(Camp Fire)로 인해 8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고 1만 800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급하게 대피하는 바람에 반려동물을 미쳐 데리고 나오지 못한 주민들이 상당했다. 커트니 워블로우라는 이름의 여성과 그녀의 가족도 이 중 하나였다. 갑작스럽게 발생해 집어삼킬 듯 솟구치는 불길을 본 뒤 현장에서 곧바로 대피하느라 반려묘인 ‘팀버’를 챙기지 못했다. 화마가 진압된 지 한 달 가량이 흐른 지난 8일, 커트니 가족은 재만 남은 자신의 집터를 확인하는 동시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가 익숙한 모습을 발견했다. 저 멀리서 죽은 줄만 알았던 팀버가 묘주를 향해 달려오는 모습이었다. 커트니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터뜨렸고, 팀버는 마치 주인을 위로하듯 천천히 다가와 그녀가 주는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 이 감동적인 영상은 커트니와 함께 있던 가족이 촬영한 뒤 SNS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커트니는 SNS에서 “지난 8일, 캠프파이어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후에 우리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팀버’를 찾았다. 내 아이들은 팀버가 살아남은 것에 매우 행복해했다”면서 “우리가 팀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캠프파이어 발생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기적같은 스토리가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며칠 전에도 산불로 인해 반려견 2마리와 헤어져야 했던 부부가 동물구조 비영리단체 K9 파우 프린트의 도움을 받아 재회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전했따. 이 부부 역시 산불 발생 한 달이 지난 후에야 반려견 2마리 모두와 재회했고, 많은 미국 시민들이 “감격스럽다”, “다시는 헤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캐피탈 “‘딜카’로 편하게 카셰어링 하세요”

    현대캐피탈은 7일 카셰어링 플랫폼 ‘딜카’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딜카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배달 받고 어디서나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딜카는 이번에 고객 편의사항을 개선하고 차종과 상품을 확대했다. 프리미엄 차종인 현대 제네시스 전 모델과 기아 K9을 추가했다. 운영시간도 확대했다. 기존 배달 시간인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를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반납은 24시간 가능하다. 예약 가능 시간도 120분 전에서 90분 전으로 단축했다. 또 고객이 직접 차고지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딜카 셀프’도 출시했다. 배달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한 게 장점이다. 향후 고객이 필요한 기간만큼 자유롭게 가입하고 원하는 차량으로 바꿔 탈 수 있는 ‘딜카 셀렉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딜카 관계자는 “딜카는 중소 렌터카 회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면서 “향후 중소 렌터카 회사와 제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웅장한 기품을 담백하게 담아”

    “웅장한 기품을 담백하게 담아”

    지난 4월 3일 기아자동차는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THE K9’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였습니다.THE K9은 최고의 상품성과 고객 눈높이에 맞춘 감성 품질 확보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였으며, 이는 점차 세분·다변화되는 대형세단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펼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광고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Dignity & Intelligence’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웅장하면서도 기품 있는 스타일과 진보적이면서도 인텔리전스한 시대의 유저상을 담아 적극적으로 상품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번에 뽑힌 광고에서도 많은 메시지와 이미지보다는 THE K9만의 웅장한 기품과 인텔리전스함을 담백하게 담아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습니다. 앞으로도 THE K9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혁호 부사장
  • “거시적인 마케팅으로 행복·희망 밝혀… 광고 역할 확대 돋보였다”

    “거시적인 마케팅으로 행복·희망 밝혀… 광고 역할 확대 돋보였다”

    우리는 지금 ‘깨어 있는 자본주의’가 논의되고 사회적 마케팅, 사회적 광고가 기업의 역할 중 하나로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사회와 소비자는 기업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 견인하고, 기업은 그 성장의 과실을 다시 사회와 나누는 선순환 상생체제를 구축하고 강화해야 한다. 기업이 사회와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 그리고 사회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메시지’를 만들어 전달하는 일이다. 여기서 ‘좋은 메시지’란 기업의 철학, 이념, 목표, 상품 등을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에게 용기와 희망, 위로와 격려, 그리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잘 전달하는 광고를 말한다. 말하자면 사회적 마케팅과 사회적 광고 활동 등 좀 더 거시적인 마케팅과 광고 메시지로 세상이 좀 더 나아지고,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도록 하는 일이다.올해 서울광고대상 수상작들에서는 이러한 광고의 역할 확대가 특히 돋보여 신문광고의 희망적 변화를 보여주었다. SK그룹과 SK텔레콤, GS칼텍스, KT, 신한금융과 KB금융 등이 그들의 기업철학과 사회적 관심, 실천사례 등을 광고로 일관성 있게 잘 표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올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SK텔레콤 ‘SEE YOU TOMORROW’ 시리즈 광고는 시민의 안전한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마음가짐과 기술의 사회적 책임감, 그리고 실제 실천사례를 잘 전달하고 있다. 이 광고는 SK의 ‘2018 OK! SK 캠페인’ 시리즈 광고(기업PR상)와 함께 SK그룹의 철학과 이념, 사회적 관심과 메시지 전략이 일관성 있게 연결되고 있어 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사회와 대중들이 공감하도록 하고 있다. 마케팅대상의 LG전자 ‘건강한 집으로 갑니다’는 가족의 건강과 집이라는 공간을 건강관리 가전이라는 제품으로 잘 연결시킨 점과 간결한 비주얼이 돋보였고 최우수상의 현대자동차 ‘싼타페 프리론칭’, 서울특별시의 ‘서울페이 시대가 열린다’, 고객만족상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자음생에센스’ 광고는 상품(브랜드)을 주인공으로 그 존재감과 기대감을 갖게 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본상 최우수상의 GS칼텍스 시리즈 광고는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원동력(에너지)이 되는 것들, 사소한 것이지만 삶에 큰 힘이 되는 ‘어떤 존재의 의미’를 공감 가는 소재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표현으로 완성도 높게 구성하여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신한카드 ‘Deep Oil 카드’는 주유 카드의 특징을 재치있는 헤드라인으로 표현한 아이디어가 높게 평가되었다. 부문별 최우수상의 기아자동차 ‘K9’, 코웨이 정수기, 롯데건설 ‘롯데캐슬 리뉴얼’편, 대상 ‘종가집’ 광고는 상품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한편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잘 표현하고 있고, 숭실대학교 ‘통일’편은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통일교육’이라는 차별적 이미지가 잘 전달되고 있다. 이제 기업은 그들이 생산하는 상품과 함께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 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며 그것이 광고라는 기업 메시지를 통해 이 사회와 대중들에게 공감을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 신문광고의 역할과 기업들의 ‘깨어있는 광고’를 기대하며 서울광고대상에 응모한 모든 광고주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심사위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강동형 서울신문 이사 최용규 서울신문 광고국장
  • 기아자동차 “OK캐쉬백 포인트 청년 일자리에 후원하면 자동차 10만원 할인”

    기아자동차가 오는 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착한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착한 나눔 캠페인’은 자신이 보유한 OK캐쉬백 포인트 중 2만 포인트를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후원한 사람이 기아차를 구매하면 10만원의 특별 추가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OK캐쉬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한 뒤 포인트를 기부하면 된다. 모바일 앱의 캠페인 참여 확인서를 기아차 영업점에 제시하면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차량은 모닝, 레이, K3, K5, K7, 더 K9, 스팅어, K5 HEV(하이브리드), K7 HEV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청년 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면서 기부를 한 고객에게는 차량 할인 혜택을 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남북, 오늘부터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 실행

    남북, 오늘부터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 실행

    남북이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포 사격, 기동 훈련, 정찰 비행 등 일체의 적대 행위를 1일부터 전면 중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은 오늘부로 ‘9·19 군사합의서’에서 설정된 지상, 해상, 공중 완충구역의 합의 사항을 실행한다”면서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군사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부로 지상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5㎞ 안의 구역에서는 포병 사격 훈련과 연대급 이상 부대의 야외기동훈련을 하지 못한다. 군은 이 구역과 일부 중첩되는 파주의 스토리사격장에서 포 사격 훈련을 중지하고, 대신 무건리 사격장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군은 MDL 일대 적대 행위 중지와 관련해 MDL 5㎞ 이내의 포병 사격훈련장을 조정·전환하고,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의 계획·평가 방법 등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해상은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에서 북측 남포 인근 초도 이남까지 135㎞를 해상 적대 행위 중단 수역(완충수역)으로 설정했다. 이 수역에서는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하도록 했다. 북한은 이 수역 일대 해안에 130㎜(사거리 27km), 76.2㎜(사거리 12km) 등 250~300여문의 해안포를 설치했다. 일부 지역에는 152mm(사거리 27㎞) 지상곡사포(평곡사포)도 배치했다. 이 가운데 서북도서와 그 해안을 직접 사정권에 둔 해안포는 50~60여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북한은 최근 서해 해안포의 포문 폐쇄조치를 이행하는 등 군사합의서 적대 행위 중지 조치를 이행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해상 완충수역에서는 해안포와 K-9 자주포 등 쌍방의 각종 포 사격 훈련과 함정 기동 훈련도 각각 중지된다. 이 수역을 기동하는 쌍방의 함정은 포구와 포신에 덮개를 씌우도록 했다. 군은 덮개를 제작해 설치했고, 백령·연평도의 모든 해안포 포문을 폐쇄했다. 해병대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각각 20여문, 10여문 배치된 K-9 자주포에 대해서는 훈련 기간 중대급 단위(6문)로 육지로 빼내 무건리 사격장에서 4~5일가량 사격훈련을 하고 복귀하는 ‘장비 순환식 훈련’ 계획을 마련했다. 공중에서는 서부 지역의 경우 MDL에서 20㎞, 동부 지역은 40㎞ 안의 지역에서 정찰기와 전투기의 비행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서부 지역 10㎞, 동부 지역 15㎞ 안에서는 무인기 비행도 금지된다. 우리 군은 군단급 부대의 무인정찰기 운용이 일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중 완충 구역에서는 전투기의 공대지 유도무기 사격 등 실탄을 동반한 전술 훈련도 금지된다. 한미 전투기들의 근접항공지원(CAS) 훈련도 전투기와 정찰기 대상 완충 구역 이남에서 실시해야 한다. 군은 한미 연합공군 훈련 공역을 완충 구역 이남으로 조정했다. 이밖에 분단 이후 남북 ‘공동교전규칙’도 이날부터 적용된다. 지상과 해상에서는 경고방송→2차 경고방송→경고사격→2차 경고사격→군사적 조치 등 5단계로 시행한다. 우리 군이 현재까지 적용한 3단계 교전규칙보다 훨씬 완화된 것이다. 공중에서는 경고 교신 및 신호→차단비행→경고사격→군사적 조치 등 4단계의 교전규칙이 적용된다. 남북은 군사합의서를 통해 “쌍방은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협의 해결하며, 어떤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도 상대방의 관할구역을 침입 또는 공격하거나 점령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아차 싸게 사세요”

    현대캐피탈이 기아차의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프로모션을 한다. 프리미엄 세단인 K9과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대상으로 리스·렌터카 혜택을 제공한다. K9은 현대캐피탈 리스나 렌터카 이용 시 현금 50만원을 돌려주고 기프트카드 50만원이 제공돼 총 1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팅어는 차값의 2%를 할인해 준다. 인기 차종인 K7, K5, 모닝을 대상으로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차종에는 초저금리인 1.5%를 적용한다. 차값이 3313만원인 K7 3.0프레스티지의 경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하면 36개월(선수금 10%) 기준으로 약 141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말 끝날 예정인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더불어 기아차를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죽음 앞둔 경찰견과 동료 경찰의 애틋한 마지막 순간 (영상)

    죽음 앞둔 경찰견과 동료 경찰의 애틋한 마지막 순간 (영상)

    죽음을 앞둔 경찰견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는 동료 경찰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멕시코의 은퇴한 경찰견(K9) '플로라'는 안락사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지난날을 함께한 동료 경찰과 마지막으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저먼 셰퍼드종인 플로라는 지난 수년간 멕시코 지역 경찰부대에서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마약을 탐지하거나 범죄자를 검거하는 등 공무수행을 해왔다. 그러나 심장 암 말기 진단을 받으면서 더 이상 위험한 현장에 투입할 수 없게 됐고, 은퇴한 경찰견으로 남았다. 결국 동료 경찰은 암으로 고통스러워하던 플로라가 안락사하는 모습을 지켜봐야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서 암투병중인 플로라는 차가운 테이블 위에 네 발로 서서 여느 때처럼 동료 경찰과 장난을 쳤다. 경찰은 플로라의 코에 입을 맞추며 부드럽게 얼굴을 비볐다. 그리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애정을 담아 여러 차례 플로라를 토닥였다. 뒤늦게 또 다른 경찰 한명이 들어와 플로라에게 입을 맞추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플로라도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아는지 슬픈 얼굴로 자신 앞에 있는 동료 경찰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잠시 후 옆에 있던 수의사가 플로라의 앞발을 부여잡고 왼쪽 측면에 주사를 놓기 시작했다. 서있던 플로라는 차분하게 몸을 늘어뜨리며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동료 경찰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지만 플로라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끝까지 눈을 맞추며 머리와 코를 쓰다듬어주었다. 해당 영상은 2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영상을 본 사람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작별을 해야 할 때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있을 수 있는 것 또한 축복이다. 가장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소중한 추억이 된다"라거나 "플로라 그동안 고생 많았어, 평화롭게 잠들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K-9 전신화상’ 이찬호 “악성 댓글 무서워 형을 불렀다”

    ‘K-9 전신화상’ 이찬호 “악성 댓글 무서워 형을 불렀다”

    작은 소음에도 흠칫···여전히 극한 악몽에 시달려“제조사 한화에게서 사고 원인이나 설명 못 들어”“폭발 당시의 상황이 느린 화면으로 재생되고, 동료들의 얼굴이 꿈에 나타납니다. 주변에서 깨지는 소리가 나면 긴장합니다.” 지난해 8월 훈련 도중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인 이찬호(25) 예비역 병장은 “라디오 출연 이후 반향이 커서 많이 놀랐다”며 여전한 트라우마를 이야기했다. KBS가 오태훈의 ‘시사본부’ 전화 인터뷰 이후 이찬호씨를 병실로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그는 4인실에 입원해 있으며, 다른 환자 일행의 커다란 목소리가 자꾸 병실을 울렸고, 작은 소음에도 흠칫했다고 그의 상황을 전했다.27일 KBS에 따르면 이찬호씨는 “몸도 그렇지만 사고 난 이후 1년이 넘도록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사고 초기에는 정말 매일 같이 악몽을 꿨다. (세상을 떠난) 동료들의 얼굴이 꿈에 나타나고, 폭발 당시의 상황이 느린 화면으로 재생되기도 했다. 극도로 예민해져 있어서 주변에서 뭔가 부서지거나 깨지는 소리가 나면 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곳을 가게 되면 꼭 안전한지 비상구나 주변에 있는 소화기가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워서.. 폭발사고가 난 곳이 굉장히 좁은 공간이어서 폐소공포증도 생겼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도 그렇고…”라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악성 댓글이 무서워 형을 불렀다고 했다. 이찬호씨는 “(라디오 출연) 반향이 커서 많이 놀랐고 또 두려웠다. 응원도 있었지만 기사 댓글에는 ‘(사진이)혐오스럽다’ ‘혐짤(혐오게시물) 표시 좀 하시지…’ 같은 말도 있었다”며 “몸이 성치 않아서 스스로 보호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있는데 테러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 반응을 보곤 무서워져서 전화를 걸어 (친)형에게 와달라고도 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사고가 발생한 K-9 자주포의 기계적 결함이 상대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는 것같다고 강조했다. 이찬호씨는 “인명피해만 없었지 사고가 나기 몇년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K-9 자주포는 여전히 군부대 곳곳에 가동 중이고 해외로 수출도 되고 있다”며 “제조사인 한화 측으로부터 사고 원인 제공에 대한 인정이나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군 복무중 다친 사고와 관련해 그는 “가능한 방법은 전역을 미루는 정돈데 그것도 6개월까지만 가능하다. 국가유공자로 인정 받으면 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사고를 당한 모두가 국가유공자가 되지는 않다”며 “자비로 충당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 K-9 폭발사고 ‘전신화상’ 이찬호 병장 “진상규명조차 안 돼…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K-9 폭발사고 ‘전신화상’ 이찬호 병장 “진상규명조차 안 돼…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K-9 폭발사고 ‘전신화상’ 이찬호 병장 “진상규명조차 안 돼…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비참한 건 움직일 수 없어 자살할 수도 없었다”지난해 8월 K-9 자주포 사격훈련 도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던 이찬호 예비역 병장이 25일 “자살 생각 했지만, 더 비참한 건 움직일 수조차 없어 자살도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찬호씨는 이날 KBS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생존자 중에서는 제가 제일 많이 다쳤고 겨우 목숨만 건질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찬호씨는 “아직도 병원에 입원 중이면서 재활치료 받으면서 수술을 몇 차례 앞두고 있다. 화상은 다들 알다시피 최고의 극한의 고통을 동반하고 치료과정도 길고 고되지 않나.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고. 그래서 저는 절망감, 자살시도, 자살 생각으로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면서 “더 비참했던 것은 움직일 수조차 없어서 그냥 멍하니 창문만 바라보면서 자살을 할 수조차 없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이찬호씨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막막함을 전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서 재활치료 중이고요. 추후 수술을 차례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화상환자들끼리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제가 과연 현실에 놓여지면 어떤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 수 있을지가 걱정이 많이 되죠. 저는 아직 25살밖에 안 됐고 결혼도 해야 되고 안정적인 직업도 가져야 되는데 막막하죠.” “전역시 月 500만~600만원 치료비 걱정···부당함 알리려 앞당겨 제대” K-9 자주포 폭발사고는 지난해 8월 18일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해 장병 3명이 사망하고 전신 화상은 이찬호씨를 롯한 4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배우의 꿈을 접고 치료에 전념해오던 이 병장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보상과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 없이 9개월이 지났다. 전역 시 한 달에 500만~700만원 드는 (병원) 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역을 한달 미룬 사정을 공개했다. “치료비를 생각한다면 제가 한 6개월 정도를 미룰 수 있었지만 이런 부당한 일을 사회에 알려야 된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제2의 피해자가, 제2의 이찬호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치료비라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저는 좀 일찍 전역을 했어요. 왜냐하면 군 소속일 때는 지휘관의 허가가 필요하고 군법에 위배가 될 수 있어서 방송에 나올 수조차 없어요. 이런 군대라는 폐쇄적인 구조여서 알릴 기회가 없었던 거죠.” 이에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장병을 치료해 주시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이 청원글은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후 국가보훈처는 지난 9월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찬호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던 상황에 대해 자신은 기절해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 몰랐다고 했다. 대신 가족들이 정보를 찾아 동분서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사고 직후도 아니고 사고 몇 시간 후에 위급하다고 연락 왔다“며 미비한 대처 매뉴얼을 꼬집었다. ”가족은 나라에 아들을 맡겼으니 국가가 해결해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는 그는 “치료비 문제로 군대를 연기했지만 연기신청도 6개월밖에 안 된다. 나라에서는 이중배상금지법 때문에 보상금을 받을 수가 전혀 없었다. 또 K-9 자주포를 만든 한화 제조업체에서는 기계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면서 저한테 아무런 보상금을 준 게 없다”라고 부연했다.‘전역 직전에 훈련하다가 다쳤는데, 전역 후에도 치료비를 지급해줘야 했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저희가 힘든 일을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한 일을 부탁하는 건데도, 이게 개선된 게 전역 후 6개월밖에 지원이 안 된다는 거다”라며 “외부병원은 개인사비로 부담해서 치료를 받아야 되고, 전역 후 또 보훈처로 넘어가면 보훈병원에서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게 외부병원은 위탁승인이라는 과정과 절차를 밟아 허가가 떨어져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거다. 그런데도 많은 장병들은 개인사비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시대의 미래를 짊어질 꿈많은 청춘, 소모품 아냐···당연한 걸 바래” 그는 이렇게 인터뷰를 끝맺었다. “아직 해결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진상규명도, 누구의 책임도, 누구의 처벌도, 어떠한 보상도 (없이) 아직도 자주포는 사용되고 있으며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미래를 짊어질 꿈 많은 청춘들이 나라를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라 당연한 걸 바라는 겁니다. 선진국인 만큼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과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시는 시민 분들께 정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증거···누구나 마음의 상처 잘 아물길” 한편 이 병장은 이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이야기”라며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이 병장의 화상 자국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는 “그대들의 흉터에 박수를 보냅니다.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있겠죠. 마음의 상처든 뭐든 그 상처가 잘 아물길.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증거니까요”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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