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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단체장들 3D현장서 구슬땀/K­2TV 「체험 삶의 현장」

    ◎이인제 경기지사·문희갑 대구시장 등 출연 민선 광역시장과 도지사들이 돼지고기 가공공장과 쓰레기집하장등 이른바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현장에 진출,땀으로 흠뻑 밴 하루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 사회저명인사들이나 방송연예인이 출연,하룻동안 노동을 한뒤 받은 품삯을 이웃돕기모금으로 내놓는 KBS-2TV오락프로 「체험 삶의 현장」(월 하오8시30분)은 23일부터 12월말까지 11명의 광역단체 시장·도지사들이 출연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첫 출연자는 유종근 전북도지사.19일 전북 전주시 축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돼지고기 가공공장에서 촬영을 마쳤다.이어 주병덕 충북도지사가 새벽인력시장 작업인부로 고용돼 공사판에서 막노동을 하기로 일정이 잡혀있고 이는 30일 방영된다.또 11월6일에는 문희갑 대구시장이 지하철 공사현장에서,13일과 20일에는 이인제 경기도지사와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쓰레기집하장과 과수원에서 땀흘리는 모습이 소개될 예정. 이은미 PD는 『방송초기 정치인과 장관등 사회저명인사들이 나와 시청자들에게 선보인 예는몇번 있었지만 이번에 민선단체장들을 초청하는 것은 지방자치시대에 또 다른 의미를 지닐 것 같다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장관과 관선인천시장을 각각 지낼 당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인제 경기도지사와 최기선 인천시장은 이번이 두번째 출연이다.
  • “북 대남전략 불변… 철통방위를”/김 대통령

    ◎어제 새벽 임진강서 무장침투 북한군 1명 사살 【밴쿠버=이목희 특파원】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낮(이하 한국시간)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는 북한의 대남전략에 변화가 없다는 산 증거』라며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할 수 있도록 인내를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팬 퍼시픽호텔에서 공로명 외무장관 등 공식수행원들과 비공식 만찬을 한 자리에서 김동진 합참의장으로부터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보고받고 『북한이 무장공비를 침투시키는 등 대남 호전적인 자세를 계속 취하고 있는만큼 우리는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주자 있는 듯 17일 새벽 2시20분쯤 경기도 파주군 임진강 하류 자유의 다리 남쪽 1.5㎞ 지점에서 남측지역으로 침투하려던 무장 북한군 1명이 아군경계병에 의해 사살됐다. 통합방위본부(본부장 김동진 합참의장)는 이날 『임진강 철책초소(GOP)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모사단 소속 정인제 상병과 이종훈 이병 2명이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잠수복차림의 남자 1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하고 『아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 작전참모부 작전차장 정화언 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살 현장에 이들이 신고온(수중 수영용) 오리발 자국이 여러개 나있는 점으로 보아 도주한 북한군이 1∼2명 있을 것으로 보고 대침투 경계태세 「진돗개 하나」를 발령,임진강 주변과 강물속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만조 때 임진강 하류에서 물길을 따라 수중침투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방 아군병력 및 무기체계 배치현황과 유사시 침투로 확보등을 위한 정찰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한유엔사령부는 이날 군사정전위 비서장 옴즈대령을 포함,군정위 소속 요원 5명을 현장에 보내 조사에 나섰으며 사체의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북한측의 명백한 휴전협정 위반행위를 공식항의할 방침이다. 정차장에 따르면 경계근무 중이던 정상병등은 상오 1시35분쯤 나무가 흔들리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이를 추적하던중 2시20분께 적의 모습을 발견,수류탄 2발을 투척하고 10여분간 K­2소총 75발을 쏘았다는 것이다.북한군은 전혀 응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단사령부는 즉각 「위기조치반」을 가동,수색 끝에 상오 7시15분쯤 숨진 북한군 사체 1구와 장비등을 발견했다.
  • 「K­26」 취재 야화(시베리아 대탐방:42)

    ◎핵도시 방문허가 몇달 기다려도 “감감”/러정부 승인나도 최종적으로 시허가 필요/우연히 만난 한국 기업인이 본사 취재 주선 시베리아 비밀핵도시 「크라스노야르스크­26」에 들어가는 일은 무척 어렵다고 한다.더욱이 그곳을 취재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다.도시 전체가 외부와 단절된 채 핵무기를 제조하거나 핵재처리를 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물론 군사위성을 만드는 「1급비밀도시」이기도 하다. 러시아 연방을 통틀어 10곳이나 되는 이런 도시들은 모두 러시아연방의 직할도시로 남아있다.때문에 위치는 지방정부에 속했어도 중앙정부 특수기관들의 통제를 받는다.하지만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지난해 10월 연방정부가 풀루토늄 재처리시설인 「화학공장」일부를 폐쇄해버린 것이다.미국은 당시 러시아와 「핵무기제조금지협정」을 맺어 핵시설의 폐쇄를 요구했고 그 대가로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회생비용을 러시아에 약속했다.이에 따라 두 나라는 양국의 국방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핵연료봉의 영구폐쇄를 위한기념식을 가졌다.이때 미국과 러시아 기자 일부가 폐쇄식취재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K­26」을 방문했다.이후 지금까지 일본과 스웨덴 2개국 기자들이 경제사절단을 수행하며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이런 가운데 시베리아대탐방 취재팀이 「K­26」도시를 본격 취재하는데 「성공」했다. ○당국 허가는 오리무중 원래 「K­26」에는 도시방문 절차가 없는 것은 아니다.우선 방문 두달전 이 도시안의 당국으로 부터 초청을 받아야 한다.방문자는 방문목적과 방문자의 신원을 확인해줄 수 있는 각종 서류를 갖춰 모스크바에 있는 국방부와 원자력부에 방문신청을 한다.해당 기관으로부터 방문허가가 나오면 방문자는 이 사실을 「K­26」시당국에 알리는 한편 비슷한 서식을 갖춰 다시 이 시에 방문을 신청한다.최종적으로 시당국에서 허가가 나와야 이 도시에 들어갈 수 있다.하지만 도시안의 각급 군수기업을 들어가려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서울신문취재팀은 이같은 절차를 수개월전부터 밟았으나 당국의 허가는 나오지 않았다.취재팀은 일단 K­26이 위치한 크라스노야르스크시로 무작정 가 출입상황을 알아보았다. ○거꾸로 도는 “시계바늘” 우선 이 도시를 방문한 바 있는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의 기자들을 찾았다.그들은 한결같이 『방문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최근 러시아 연방에서 정책이 다시 바뀌어 이 도시가 다시 폐쇄되고 있다』고 알려줬다.플루토늄 재처리공장을 폐쇄할 당시 러시아 정부는 핵무기시설을 모두 공개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비밀도시는 계속 개방될 것이라고 호언했으나 현지의 시계바늘은 거꾸로 돌고 있었다. 취재팀은 4일을 이웃 한 호텔에 묵으면서 주정부관계자,유력기자들,안전부관계자등 선이 닿을 수 있는 곳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으나 허사였다.취재팀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우리와 접촉한 한 기자가 한국에서 「김사장」이라는 유력기업인이 이날 저녁 크라스노야르스크시에 도착할 것이며 그는 저녁에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와 만찬을 가질 것이라고 귀띔을 해줬다.우리는 그가 지칭하는 「김사장」을 통해 「K­26」방문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하오5시.김사장이 온다는 크라스노야르스크시내에 있는 세계최대의 알루미늄생산공장 「크라스노야르스크 금속공장」부속 호텔에 도착했다.주관리들과 현지 기자들이 한국의 유력기업인을 취재하기 위해 붐비고 있었다.유력기업인 김사장은 바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었다.곧 김회장의 모습이 나타났고 바로 버스조립 합작공장 설립논의가 진행됐다.두시간 남짓 「합작논의」이후 김회장과 자연스레 조우했다.그는 뜻밖의 장소에서 만난 한국기자를 보고 놀라며 『차나 한잔 하자』며 응접실로 데려갔다.한시간이 넘도록 김회장과 취재팀은 「시베리아」를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김회장은 『시베리아는 정말 넓다』면서 「오지」까지 오게된 배경을 말해줬다.시베리아의 광활하고 풍부한 자원을 들추며 『정말 할일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그는 『서울신문의 이번 「시베리아대탐방」은 훌륭한 기획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많은 젊은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기획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취재팀은 그에게 곧 「본론」을 꺼냈다.『주지사와의 만찬때 기회가 되면 K­26도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잘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김회장은 흔쾌히 『해보겠다』고 했고 우리는 하오8시쯤 숙소인 호텔로 돌아가 있었다.하오 9시가 다돼 전화가 왔다.김회장이 차를 보낼테니 만찬장으로 오라는 전화였다.취재팀은 곧 만찬이 열리고 있던 「옐친별장」으로 달려갔다.시내에서 승용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사스노브카」(소나무숲이란 뜻)란 이 주택은 원래 크라스노야르스크 공산당 제1서기의 관사였다.러시아소설에나 나옴직한 전형적인 러시아의 2층 붉은 벽돌집이었다.별장 옆은 강이 흐르고 있었고 소나무숲속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이었다.고르바초프 전대통령과 옛소련 공산당의 리가초프 제2비서가 왔다간 적이 있었고 현재는 옐친대통령의 임시거처이며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의 관사로 쓰고 있었다.한참 만찬을 벌이고 있던 김회장은 취재진을 맞으며 『나의 가장 사랑하는 후배』라고 주보프 미하일로비치 주지사에게 소개했다.동시에 김회장은 『K-26도시에 꼭 들어가게 모든 방법을 다해달라』며 주지사에 몇번을 당부했다.주지사로부터 O K사인이 나왔고 취재팀은 그날의 진귀한 시베리언요리를 즐기며 「K­26」방문을 기대했다. ○사례비 줘야 방문 허가 호텔로 돌아오면서 주머니 속에 넣어둔 「김회장단 일정표」를 꺼내 보았다.독일에서 전세기편으로 러시아에 들른 김회장의 24시간동안의 크라스노야르스크 방문일정표였다.거기에는 놀랍게도 잠자는 시간이 따로 없었다.「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그의 철학대로 광막한 시베리아 땅을 전세기잠을 청하며 헤매고 있었다.폐쇄도시 방문취재와 관련,주당국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일부 출입관리들이 사례비를 주는 자들에게만 도시방문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비밀이 거의 사라진 「K­26」도시를 자신들의 치부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학교주변 폭력배 잇단 검거/3명 영장·2명 구속

    서울 용산경찰서는 4일 이모군(15·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등은 지난 6월 27일 하오 6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벽산빌딩 앞길에서 박모군(15·서울 Y중 3년)을 주먹으로 때리고 집열쇠를 빼앗은뒤 박군의 집으로 데리고 가 장롱속에 있던 현금 1백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박모군(17·서울 K고2년) 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박군등은 지난 8월 26일 하오 9시쯤 서울 성북구 동선동 2가 골목길에서 김모군(14·서울 K고 1년)을 때리고 현금 1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K·M·S­TV 준비없이 방송 시간만 연장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성 없고 편성도 비슷/토크쇼·수입 다큐멘터리로 “시간 때우기” KBS·MBC·SBS등 지상파 방송3사가 지난 9월부터 1일 방송시간을 1시간30분씩 연장함에 따라 신설한 프로그램들이 기존 프로그램들과 별다른 차별성이 없어 앞으로의 방송시간 확대에 대비한 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YMCA 시청자 시민운동본부가 조사한 「방송시간 연장에 따른 방송3사 텔레비전 가을개편 모니터보고서」에 따르면 1시간 늘어난 심야시간대는 거의가 토크쇼로 편성되었으며 ▲기존 토크쇼 진행자와의 중복 ▲신변잡기식 대화 ▲성적 소재의 대화빈도 강화등이 두드러져 새로운 시도와 차별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교양·다큐멘터리의 편성비율이 증가했으나 대부분 수입한 외국 다큐멘터리로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BS의 경우 「세계걸작 다큐멘터리」「다큐세계를 가다」「세계문화다큐멘터리」「세계의 다큐멘터리」등 제목을 구분하기 어려운 해외다큐물로 채워졌다는 지적.MBC의 「재키의 세계탐험」,SBS의 「슈퍼TV세계가 보인다」도 역시 수입물이다. 반면 K­2TV 「세계영화기행」,M­TV 「지구촌기행 추억보고서」와 S­V 「우리는 세계로 간다」는 세계화의 홍수를 우리의 시각으로 소화하려해 신선한 재미를 주고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어린이 시간대의 프로그램도 수입 만화영화로 채워지는등 무성의함이 재확인 됐고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M­TV 「ㅅㆎ미기픈물」이외에는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무장탈영 육군소위 부대 인근 산서 자살

    【인제=정호성 기자】 1일 상오 8시30분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 육군 모부대에서 위달 소위(24)가 K2소총 1정과 실탄 15발을 갖고 탈영한 뒤 인근 야산에서 자살했다. 육군본부에 따르면 위소위는 이날 상오 소대원 한명이 보이지 않아 찾으러 간다며 부대를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부대 인근 야산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소총으로 자살한 위 소위를 발견했다. 위 소위는 금오공대를 졸업한 뒤 올해 학군 33기로 임관,지난 6월 21일 이 부대에 발령을 받고 근무해왔다.
  • 사병 소총들고 탈영/어제 하오 동두천서/실탄은 안가진 듯

    21일 하오 9시30분쯤 경기도 동두천 소재 육군 28사단 262포병대대소속 이성희 이병(20·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이 K2 소총을 소지하고 부대를 탈영했다. 군당국에 따르면 이이병은 이날 점호시간 직전 실탄이 들어있지 않은 K2 소총을 휴대하고 전투복 차림으로 부대를 이탈했다는 것이다. 군과 경찰은 부대 주변에 대한 수색을 벌이는 한편 이병이 서울로 잠입할 것에 대비,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등 서울로 통하는 주요 길목에 병력을 배치,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군과 경찰은 또 이이병이 이미 서울로 잠입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이이병의 집 등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이이병은 94년 11월28일 입대,지난 1월 16일 이 부대에 전입했으며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천 무장강도 “증발”

    【포천=김명승 기자】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무장강도 사건의 수사가 답보 상태이다.경찰은 현장 부근의 야산과 사찰·암자 등을 밤새워 수색했으나 범인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서울로 통하는 국도 43호선과 37호선 등의 검문 검색도 계속 중이다. 군·경 합동조사반은 인근 군부대에서 탈영병이나 총기 분실이 없었다는 국방부의 통보에 따라 모의 총기류에 의한 강도일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조사반은 K2 소총과 실탄을 피해자 임낙진씨(58·농업)에게 보여준 결과 『총은 비슷하나 실탄과 탄창은 다른 것 같다』는 진술을 받았다.
  • 농가에 소총든 강도/군용 K2 소지/탈영병 추정… 검문강화

    ◎어제 하오 포천서 경기도 포천에서 무장탈영병으로 보이는 20대 남자가 K­2소총을 들고 농가에 들어가 금품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군과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검거에 나섰다. 28일 하오5시35분쯤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영송리 595 임모씨(58·농업)집에 유탄발사기가 부착된 K­2소총을 든 20대 남자가 침입,임씨와 부인 박해옥씨(57),손녀 2명 등 4명의 손을 넥타이와 머플러로 묶은 뒤 임씨의 주머니에서 현금 25만5천원을 빼앗은뒤 검정색승용차를 타고 서울 방면으로 달아났다. 얼굴을 청색테이프로 가리고 모자를 눌러쓴 범인은 이날 임씨집에 들어와 가족들을 거실 한쪽으로 몰아놓고 실탄이 든 탄창을 보여주며 K­2소총의 노리쇠를 후퇴,전진시키면서 이들을 위협하고 넥타이 등으로 손을 묶었다는 것이다. 임씨는 『범인은 1백75㎝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의 20대 중반 청년으로 티셔츠에 점퍼,베이지색 하의 차림이었으며 흰색운동화를 신고 있었다』면서 『노리쇠에서 실탄이 떨어지자 주워 호주머니에 넣었다』고 말했다.
  • 탈영 육군이병 수류탄에 폭사/서울 가양동서

    지난 19일 수류탄과 K2소총 및 실탄을 들고 경기도 파주군에서 육군 모부대를 탈영한 뒤 인질을 잡고 경찰에 저항하던 이정민(20) 이병이 20일 하오 2시30분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올림픽대로 진입로 입구에서 경찰의 총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넘어지면서 들고 있던 수류탄이 터져 그자리에서 숨졌다. 군은 숨진 이 이병이 『부대고참들의 구타가 심해 견딜 수 없었다』고 인질로 잡고 있던 김종식(김종식·29·건축업)씨에게 말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부대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탈영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이병은 19일 하오 8시50분쯤 소속 부대에서 탄약고 경계근무를 서다 탈영,문산 통일전망대 이웃에서 김씨의 갤로퍼를 납치했었다.
  • 육군이병 무장탈영/수류탄 갖고 승용차로 서울행/어젯밤

    ◎자유로 등 20여곳 검문 강화 【파주=김명승 기자】 19일 하오9시20분쯤 경기도 파주군 육군 모부대 소속 이정민 이병(20)이 수류탄 1발과 K2소총,실탄 75발을 갖고 탈영했다. 군과 경찰은 이날 하오9시35분쯤 얼룩무늬전투복을 입은 이이병이 쏘나타승용차를 타고 서울쪽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는 주민의 신고에 따라 서울로 통하는 자유로 등 20여곳에 임시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또 이이병이 검문을 피해 마을로 숨어들 가능성에 대비해 포천군과 의정부시 등 인접지역을 수색하는 한편 연고지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키가 1백70㎝가량인 이이병은 이날 경계근무를 하다 탈영했으며 정확한 탈영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 대구부상자에 헌혈 줄이어/“피부족”소식듣고/각 시도선 위문금 보내

    【대구=특별취재반】 대구 가스폭발사고의 부상자를 돕기 위한 헌혈및 사회단체의 구호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내무부는 28일 이번 사고로 출혈이 심한 부상자가 1백여명이나 돼 수혈을 위한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무성 차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모든 직원이 즉각 헌혈운동에 나섰다. 내무부는 이날 적십자 혈액원에 헌혈차량 3대를 요청,광화문 종합청사 앞뜰에서 2백여명이 헌혈을 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광화문 청사의 다른 9개 부처 직원 3백여명도 헌혈에 동참했다. 사고 현장인 대구지역에서는 K­2 장병 4백80여명이 환자수혈용 헌혈을했고 대동은행 직원 3백50여명과 경상북도 직원 2백여명,우방그룹 직원 1백여명도 집단으로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도 이날 대구 사고현장에 봉사요원 1백30여명을 급파,부상자 후송 등 구호활동을 벌였으며 구호요원 1천5백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김기재 시장이 직접 대구를 방문해 위문금 3천만원을 전달했고 광주시(시장 강운태)와 전라남도(지사 조규하)·대전시(시장 김보성)도 1천만원씩의 위문금을 보내왔다.
  • 중국 무협드라마 한국안방 공략

    ◎KBS 「판관 포청천」이어 SBS도 19일부터 「칠협오의」 방영/두편 주제·구성 비슷/“저질 오락물·만화 수준” 비난도 안방극장에 때아닌 중국 무협드라마 바람이 불고있다.KBS­2TV가 지난 해 10월부터 대만 드라마 「판관 포청천」을 방영한 데 이어 SBS­TV도 19일부터 「칠협오의」를 방영하기로 했다. K­2TV의 「판관…」은 대만 중앙전영(CTS)방송사의 작품으로 「부정부패를 단칼에 처리하는 정의감과 호쾌함」때문에 평균 시청률이 30%를 웃돌고있다.이에 자극을 받아 S­TV도 주제와 구성이 비슷한 「칠협오의」 75회분을 수입한 것이다. 「칠협오의」는 같은 CTS사가 제작한 「판관 포청천」의 속편으로 촬영장도 같고 스토리나 구성도 대동소이하다.포청천이 「칠협오의」에는 조연급으로 나올뿐이다.「판관…」은 포청천이 불의에 맞서는 1인 영웅담인 반면에 「칠협오의」는 황궁의 고수와 무림의 최고수 5형제가 펼치는 영웅담이다. 이처럼 주제와 구성이 비슷한 중국 무협드라마 2편이 동시 방영되는것에 대해 방송가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두 드라마가 불의와 맞서 싸운다는 주제의식이 그럴듯하고 재미는 있지만 엉성한 구성에 무협지나 만화영화수준의 현실성 없는 활극위주 오락물이라는 것이다.칙칙한 화면 촬영 수준도 우리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판관…」은 그런대로 주제의식을 살리고 있지만 「칠협오의」는 전형적인 무협오락물에 불과하다는것. 「판관…」은 지난 해 이미 MBC­TV가 추석 연휴 프로로 방영해 높은 시청률를 기록했던 작품.M­TV는 대만에서 인기가 높던 「판관…」이 문민정부의 사정정국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판단해 4부를 방영했었다.하지만 『아무리 주제의식이 뛰어나다지만 수준이하의 삼류 무협드라마마저 수입해야하느냐』는 내부 PD들의 「자존심 상한」 반발에 부딪쳐 방영을 중단했다는 후문이다. KBS는 이를 뒤늦게 방영해 인기를 얻고있는 것이다.KBS도 방영 초기에는 이 정도의 인기를 예상치못했다.동남아지역에서 인기가 높아 싼값에 한번 수입해보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의외의 시청률을 보이자 당초 6개월 분량만 계약했다가 최근 1년분량을 다시 계약해 올 연말까지 방영키로했다. 수입가도 당초 「판관」의 경우 편당 2천6백달러이었던 것이 3천달러로 올랐고 「칠협오의」도 편당 3천달러나 지불했다. 단기간이면 모르지만 시청률때문에 이런 외화를 1년이상 장기간 경쟁적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공공성이 강조되는 우리 방송현실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방송가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KBS의 관계자들은 『단순한 무협극이 아닌 사회성짙은 드라마로 「판관…」을 보아달라』면서 『유치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수준이하의 무협드라마라고 할 수 는 없다』고 밝혔다.또 SBS측은 『수입다변화를 위한 것이며 「판관…」과 「칠협오의」는 다른 작품』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TV3사/뜨거운 드라마전쟁/SBS「모래시계」 돌풍에 타사“초비상”

    ◎KBS 「장녹수」·외화 「판관 포청천」 방영/MBC 「전쟁과 사랑」 노래만들기」 준비 케이블TV와 지역민방의 출범 및 이에 따른 SBS의 사실상 전국화를 앞두고 방송3사가 치열한 「드라마 대전」을 치르고 있다. SBS의 「모래시계」가 평균시청률 40%가량으로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안방극장을 장악하자 전통적 드라마강국인 MBC와 KBS가 대추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지막 승부」「사랑을 그대 품안에」「M」등을 잇따라 히트시켜 드라마왕국을 자처해 오다가 안방극장의 주도권을 빼앗긴 M-TV는 잇단 대책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M-TV는 주말극 부진에 이어 수위를 달리던 수목드라마 「아들의 여자」도 SBS 「모래시계」에 밀려 하루아침에 빛을 잃었고 대하드라마 「까레이스키」는 침몰했다. 이 때문에 M-TV는 새로운 드라마형식을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30대 소장 PD들로 구성된 「드라마개발팀」에 부여된 임무는 미국의 드라마 「다이너스티」와 같이 몇년동안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 수 있는 드라마를 개발하는 것이다.영화와 같이 완결된 한편의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번씩 2시간가량 방영하는 형식이다.매일 TV를 볼 수 없는 현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것이다.M­TV는 특집극으로 「전쟁과 사랑」「노래만들기」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도 최근 SBS가 「모래시계」를 일주일에 4일씩 방영하는 전략을 구사해 성공을 거둔 영향으로 흔들리고 있다. KBS는 내용이야 어쨌든 코믹류의 주말드라마와 월화드라마 「장녹수」등이 시청률에서 선전하고 있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하지만 마땅히 내세울만한 공영방송다운 간판대작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제작책임자는 『이미 계획된 대로 제작해 갈 것』이라며 느긋해 하고 있으나 일선 제작진의 입장은 다르다.현재 주요 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 중국 드라마 「판관 포청천」과 외주작인 「인간의 땅」으로 자체제작은 소외되어 있는데다가 준비중인 미니시리즈 「창공」등도 이미 한물간 트렌디류라는 평이기 때문이다.결국 올 중반기에 제작될 「프로젝트」등 특집극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보여 추격은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M-TV와 K-TV의 추격에 대비해 S-TV는 현재 「모래시계」의 후속 드라마로 월화에는 70부작 대하사극 「장희빈」,수목에는 젊은 취향의 50부작 「다시 만날 때까지」와 「사랑은 블루」등을 2∼3월에 「모래시계」의 후속으로 방영해 돌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열한 시청률경쟁이 질좋은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방송가의 우려이다.실제로 시청률 높은 드라마라는 K-2TV의 「딸 부잣집」은 「저질」이라는 비판과 함께 「간접광고」때문에,M-TV의 「아들의 여자」는 「선정성과 비윤리적 내용」으로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으며 「잘 만들었다」는 S-TV 「모래시계」도 「폭력성」때문에 주의조치됐다.
  • 안방극장/코믹드라미 “열풍”

    ◎K­2TV 「딸 부잣집」 S­TV 「이여자가 사는법」 「여태 뭘 했수」 등 인기/방송드라마의 주류 이뤄… 정통드라마 위축 추세/작품성보다 시청률 의식,철저한 흥미본위 제작 코믹드라마가 최근 들어 방송드라마의 주류를 이루고 있어 정통드라마 위축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특집극을 제외하고 최근 방송되고 있는 일반드라마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대부분 코믹드라마이기 때문이다.특히 이러한 경향은 그동안 정통드라마가 큰 비중을 차지했던 주말드라마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주말드라마로는 K­2TV의 「딸부잣집」,M­TV의 「여울목」,S­TV의 「이 여자가 사는 법」등이 물고물리는 3파전을 벌이고 있다.중반정도 진행된 이 주말극들 가운데 「딸…」과 「이 여자…」는 흥미위주의 코믹드라마로,「여울목」은 정통드라마로 분류될 수 있다. 시청률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딸…」과 「이 여자…」로 지난해 말부터 시청률 5위권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딸…」은 철저히 흥미본위로 꾸며진드라마다.가족간의 밝은 이야기를 그렸다지만 초반부터 감각적 화면구성을 바탕으로 20대 딸들의 에피소드적 사랑등 신세대들의 이야기위주로 진행돼왔다.「이 여자…」 역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친구로 나오는 등 젊은 주부층의 흥미를 자극하는 인물설정과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두 드라마 모두 작품성 보다는 시청률만을 의식한 작품이란 인상이다. 반면에 정통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여울목」은 10위권에도 들지못하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여울목」은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40대 부부이야기위주로 중년층을 대상으로 하고있지만 평범하고 잔잔한 톤의 이야기로 일관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지못하고 있다.시청률은 비록 저조하지만 건실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무리없이 풀어가겠다는 기획의도를 중반부까지 비교적 충실히 살려오고 있다.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아직도 덤덤하다. 『저런 유치한 이야기를 어떻게 드라마화할 수 있느냐』라고 비판을 하면서도 『재미로 안방관객만 낚으면 그만』이라는 시청률우선주의가 이번 주말드라마 3파전에서는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S­TV의 경우 주말드라마와 월화드라마 「여태 뭘 했수」에 이어 최근 시작한 수목드라마도 코믹류의 「서울 야상곡」으로 긴급편성하는등 금요일의 「박봉숙변호사」를 제외하고는 일상드라마를 대부분 코믹드라마로 채우고 있다. K­TV의 드라마제작 책임자도 『시청자들이 보지않는 드라마가 무슨 소용있느냐』고 말해 앞으로 드라마가 재미위주로 제작될 것임을 시사하고있다. 가족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기획의도에 따라 주말드라마를 작품성위주로 꾸몄다가 고전하고 있는 M­TV는 최근 30대 PD들을 중심으로 「드라마 개발팀」을 구성,합숙까지 해가며 새로운 드라마형식을 모색하고 있다.
  • 육사중대장 등 셋 징계/「장교강도」 관련 소총분실 문책

    육군사관학교는 최근의 육군중위 은행강도 사건과 관련,K­2소총 분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시 육사 중대장 유모대위등 관계자 3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사 헌병대는 이 사건 범인 하기용중위(25·육사49기)가 절차를 밟지 않고 육사에 침입,생도내무반에서 K­2 소총과 빈 탄창,대검 1개등을 훔친 경위에 대해 자체조사한 결과 이소령과 담당 훈육관(교관)및 면회실 근무사병등 3명의 과실이 드러나 이들을 자체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는 것이다.
  • “「장교 은행강도」”깊이사과/이국방/재발막게 군기강 확립 최선”

    ◎주요지휘관 회의 이양호국방부장관은 10일 현역 육군중위 은행강도사건과 관련,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장관은 이날 김동진 합참의장과 윤용남 육군·김홍렬 해군·김홍래공군참모총장등이 참석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몸바쳐야 할 현역장교가 이같은 짓을 벌인데 대해 국민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장관을 포함한 전군 지휘관들은 이 사건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참석자들은 향후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뒤 부대관리 및 기강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회의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북한의 모험적 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확립과 군기강확립 및 정부의 세계화시책에 대한 국방부 추진과업등을 논의했다. ◎“경마 빚 갚으려 범행”/군당국,장교은행강도 동기 확인 현역중위 은행강도사건의 범인 하기용(25·육사49기)중위는 육사 후배들의 신용카드로 카드대출을 받아 마련한 1천3백만원등 모두 4천7백여만원을 경마로 날린뒤 빚을 갚으려는 개인적동기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하중위가 범행에 쓴 K­2소총을 훔치기 위해 육사를 출입할때 신분증제시등 적절한 방문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군부대로서의 육군사관학교 관리에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하중위가 위탁교육을 받던 서울대법대의 지난해 학업성적이 뚝 떨어져 개인적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사전에 포착할 수 있었는에도 위탁생을 관리하는 학군단측이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은 10일 하중위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범행동기·과정등을 밝혔다.
  • “총맞을 각오하고 범인 덮쳤어요”/국민은 청원경찰 임승재씨

    ◎출근 첫날 무장강도 검거 “수훈” 한 청원경찰이 근무 첫날 생명을 걸고 무장 은행강도에게 몸을 날려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9일 하오 국민은행 서울 능동출장소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사건의 범인 하기룡중위는 이 은행에 첫 출근한 한국보안공사 소속 청원경찰 임승재(27·경기 남양주시 일패동)씨의 용기로 붙잡혔다. 키 1백70㎝,몸무게 70㎏의 다부진 체격인 임씨는 85년 경기도 양서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88년 보충역으로 제대한 뒤 5년간 모전자회사에 다니다 최근 경비전문업체인 한국보안공사에 입사,어깨에 부상을 입고도 도망가는 범인을 덮쳤다. 『은행문을 닫기 1시간 전 미처 첫 출근의 긴장도 채 가시기도 전이었습니다.갑자기 은행에 K­2소총을 들고 들이닥친 바바리차림의 범인이 저에게 다가와 총구를 들이대고 허리에 차고 있던 가스총을 풀게 한뒤 엎드리게 했습니다』 곧이어 여자고객 한명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창구로 가 여직원을 시켜 가방에 돈을 넣으라고 하는 범인을 보며 임씨는 극도의 긴장속에서도 손님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일어섰다. 순간 하중위가 개머리판으로 임씨의 얼굴을 내리쳤고 그는 재빨리 피했으나 오른쪽 어깨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검도 학원을 다니며 순발력을 키운 덕에 피할 수 있었지요.재빨리 범인의 총을 붙잡으며 몸을 끌어안고 넘어졌습니다』 범인이 총을 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임씨는 결코 그의 몸을 놓을 수 없었다. 다행히 범인이 돈가방과 총을 그자리에 버리고 은행밖으로 도주하기 시작하자 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삐었지만 임씨는 통증을 느낄새도 없이 본능적으로 범인의 뒷모습만을 쫓았다. 『제가 「강도야」라고 지르는 소리를 듣고 자신의 차를 몰아 범인붙잡기를 도와준 시민 지영철(31)씨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범인을 잡을 수 없었을 겁니다』 임씨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칭찬의 소리를 들으며 부끄러운듯 얼굴을 붉히며 애써 공로를 지씨에게 돌렸다. 어머니 이정수(49)씨는 『어려서부터 얌전하기만 했던 승재가 이같은 용감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전혀 믿기지 않는다』며 『평소 옳지 않은 것을 보고 못 참는 성격이 이처럼 장한 일을 하게 한 것 같다』며 대견해 했다.
  • 육군중위 대낮 은행강도/국민은 능동출장소

    ◎자동소총으로 위협… 격투끝 붙잡혀 9일 하오 3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능동 246의9 국민은행 능동출장소에 현역 육군중위 하기용씨(25)가 K­2 자동소총을 들고 침입,은행직원과 고객 등을 위협해 현금과 수표 등 1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은행직원과 청원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하중위는 이날 하오 사복차림으로 출장소에 들어가 입구에 있던 청원경찰 임승재(29)씨를 K­2 소총 개머리판으로 강타해 쓰러뜨린뒤 여직원 임모양(23)에게 미리 갖고 들어간 군용가방을 던져주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하중위는 임양으로부터 돈가방을 넘겨받고 은행문을 나서다 청원경찰 임씨와 은행직원 1명,남자손님 1명 등과 서로 엉켜 격투를 벌이다 여의치않자 총과 돈가방을 놓고 달아났다. 이에 청원경찰 임씨 등이 다시 추격,은행에서 7백여m 떨어진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시민 기영철씨(31·서울 노원구 공릉동 117의 3)와 합세해 하중위와 격투를 벌이던 중 은행비상벨 신호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하중위는 범행당시 노원구 공릉동태릉 육사생도 내무반에서 훔친 K­2 소총과 대검 1자루,군용가방을 들고 있었으며 은행안에는 직원 10명과 손님 5∼6명이 있었다. 하중위는 경찰에서 『후배 신용카드를 빌려 사용하다 3백만원 정도의 빚을 져 이 가운데 12만원은 갚았으나 나머지 돈은 갚을 길이 없었다』며 『이 돈도 갚고 승용차를 구입해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검거직후 경찰로부터 하중위 신병을 넘겨받아 총기탈취 및 범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소총 들이대고 “1천만원 담아라”/육군중위 은행강도

    ◎코트에 총숨겨 침입 여직원 위협/청경과 몸싸움… 10분만에 검거/“경마빚 4천만원 갚으려 범행”/대학위탁교육중… 육사내무반서 총훔쳐 「경마에서 진 빚을 갚고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이유로 현역 육군 중위가 대낮에 자동소총을 들고 은행에서 강도행각을 벌여 새해 벽두에 시민들을 경악시켰다. 은행직원과 시민들의 용기와 재치로 20대 청년 장교의 허황된 꿈은 물거품이 됐으나 지난해 각종 「군기해이」사건을 목격했던 사람들에게 또 한번 충격을 안겨 주었다. ▷범행◁ 9일 하오 3시20분쯤 범인 하기룡(25)중위는 노란색 바바리코트·청바지차림에 흰색 야구모자와 은테안경을 끼고 마스크를 한채 코트속에 K­2자동소총을 숨기고 서울 성동구 능동 동림빌딩 2층 국민은행 능동출장소로 들어섰다. 하중위는 은행문을 들어서자마자 『손들어』라고 소리치며 은행직원과 손님들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모두 엎드리게 한뒤 청원경찰 임승재(27·경기 남양주시 일패동)씨를 위협했다. 순간 사태가 심상찮음을 직감한 직원 10여명과 고객 6여명이모두 카운터와 책상·소파 틈으로 몸을 숨겼다. 하중위는 먼저 임씨가 허리에 차고 있던 가스총 허리띠를 풀게했다.이어 창구로 다가가 22번 창구 여직원 임정아(23)씨에게 대검을 들이대며 『현금 1천만원을 넣으라』고 말하고 미리 준비한 검정색 스포츠가방을 던졌다. 겁에 질린 임양이 책상 서랍에서 현금·수표 7백여만원을 꺼내 가방에 넣어주자 하중위는 달아나기 위해 20대 여자손님을 인질로 붙잡았다.이때 바닥에 엎드려있던 청원경찰 임씨가 일어나려하자 개머리판으로 임씨의 얼굴을 내리쳤다.그러나 임씨는 하중위의 자동소총과 바바리코트 옷깃을 붙잡고 늘어졌다.이같은 상황에서도 하중위가 총을 쏘지않는 사실을 동시에 직감한 이 은행 오육열(37)대리와 은행 운전기사 최정태씨(32)가 카운터를 넘어 범인에게 달려들었고 은행 한구석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손님 백모(45)씨가 달려들어 하중위를 덮쳤다. 조금 앞서 하중위가 돈가방을 들고 돌아서는 순간 엎드려 있던 은행 직원 가운데 누군가가 재빨리 경찰서와 연결된 책상 밑의 비상벨을 눌렀다. ▷검거◁ 심한 격투로 가방에 들어있던 돈이 은행바닥에 쏟아지고 바바리코트가 벗겨지자 당황한 하중위는 30㎝ 길이의 군용대검과 K­2소총,현금이 담긴 가방등을 버리고 범행 2분만에 2층 계단을 뛰어내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청원경찰 임씨와 은행직원 2명은 은행에서 7백m가량 떨어진 어린이대공원 후문까지 하중위를 추격,마침 길을 가던 행인 기영철씨(31)와 합세해 하오 3시30분쯤 격투끝에 하중위를 붙잡았다. 하중위는 은행비상벨이 울린지 5분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돼 현역 장교가 벌인 대낮 강도행각은 10여분만에 막을 내렸다. ▷범행준비◁ 하중위는 이날 상오 10시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강의를 받는 사이 빈 내무반에 들어가 총번 583346 K­2자동소총과 20발들이 빈탄창 1개·대검 한 자루를 훔쳐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육사소총도난 경위 수사/수방사,하중위 연행 현장검증 하기룡중위의 신병을 넘겨받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은 이날 하오부터 육군사관학교에서 K­2자동소총이분실된 경위및 하중위의 범행동기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헌병단은 우선 하중위를 데리고 육사 생도내무반에서 현장조사를 벌이는 한편 육사관계자들을 소환,K­2소총·대검등이 분실된 경위등에 대해 조사했다. 헌병단은 이날 조사에서 『경마에 빠져 후배에게 빌린 4천7백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 『멋있는 빨간 승용차와 예쁜 여자친구를 갖고 싶었다』는 하중위의 진술에 따라 군내부문제 때문이 아니라 일단 돈을 훔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육사측은 이날 상오 K­2자동소총이 분실됐음에도 불구,이날 하오 늦게까지 소총 분실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군은 하중위에 대한 1차조사가 끝나는 10일 상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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