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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수리온과 아파치/오일만 논설위원

    ‘2009년 서울 에어쇼’가 성남 서울비행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 세계 항공우주·방위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다. 더 뜻깊은 것은 한국형 기동헬기(KUH)인 ‘수리온’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대목이다. 수리온은 독수리(수리)의 용맹과 기동성에 숫자 100(온)을 합성한 말이다. 국가영토 수호의지와 항공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헬기는 기술자립이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왔다. 수리온은 1조 3000억원을 투입한 한국형 헬기사업(KHP)에 따라 탄생했다. 세계 11번째의 헬기 독자개발이다. 분당 500피트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과 백두산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해 산악 지형에 적합하다. 세계시장을 공략, 선진 항공 산업국으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국가적 사업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군 당국이 미국의 중고 아파치 헬기 구입으로 기울면서 한국형 공격헬기사업(KAH)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초 미 육군이 구형 아파치 헬기(블록1)의 판매 의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 최신형(블록3)으로 교체를 앞두고 노후 기종을 처분하려는 전략이다. 당초 미국측 제시금액은 대당 214억원 안팎이었다고 한다. 이 가격을 믿고 군 당국은 정밀한 사전조사도 없이 구매 계획을 급히 입안했다. 대통령에게 보고까지 마쳤다. 그러나 예비부품 등 후속군수지원(ILS) 등을 합쳐 대당 460억원으로 치솟았다. 블록1의 단종에 대비, 30년치의 부품 구입 요구도 있었다고 한다. 제작사인 보잉사와 첨단 시스템을 창작하는 록히드마틴사의 연합로비가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군 당국이 국방의 백년대계가 아닌, 조직 이익의 논리에 휘둘리고 있다는 비판이 최근 국정감사장에서도 나왔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육군이 중고 아파치 헬기 도입을 염두에 두고 한국형 공격헬기 사업을 고의적으로 지체시키고 있다.”고 질타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군 당국이 낙후되고 값비싼 중고 아파치 헬기를 도입할 경우 KAH 사업 자체가 붕괴돼 우리의 항공산업 발전의 기반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차세대 한국형 전차인 XK-2(흑표)처럼 수리온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오일만 논설위원
  • 리모콘으로 기관총 쏘는 ‘RCWS’ 전시 눈길

    리모콘으로 기관총 쏘는 ‘RCWS’ 전시 눈길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09)에서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장비가 공개됐다. 이번 전시회에 등장한 ‘원격조종 무장체계’(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 이하 RCWS)는 기관총 옆에 카메라가 달려있어 이를 통해 적을 찾아내고, 조이스틱으로 조준하여 공격할 수 있는 장비다. 이 장비는 차량 위에 설치된 기관총을 잡고 있던 병사들이 저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개발됐다. 덕분에 병사들은 안전한 실내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됐다. 과거의 RCWS는 단순히 기관총에 TV 카메라가 설치된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열영상 카메라 등 야간에도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장비들이 추가되어 보다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또한 설치되어 있는 기관총을 유탄발사기 등으로 손쉽게 교체하거나 미사일 등을 추가할 수 있게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RCWS는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도입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군은 개발중인 차륜형 장갑차나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는 K-2 흑표 전차 등에 RCWS의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해군은 항만경비정에 RCWS를 설치하는 무장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도담시스템스, 삼성테크윈, S&T 다이나믹, 현대위아 등 많은 업체에서 독자적인 RCWS를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ADEX 2009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주말인 24~25일은 ‘퍼블릭 데이’로 일반인들도 관람이 가능해 RCWS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산 차기 중기관총 ‘XK-13’ 공개

    국산 차기 중기관총 ‘XK-13’ 공개

    가까운 미래에 병사들이 들고다닐 총이 궁금하다면 지금 서울공항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일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09)에는 현재 개발 중인 차기 기관총이 전시중이다. S&T 중공업과 S&T 대우는 이번 전시회에 공동부스를 마련, 내년 전력화를 앞두고 있는 K-11 차기소총과 함께 XK-12, XK-13 등 차기 기관총을 출품했다. S&T 대우는 국군이 사용중인 K-1A, K-2 소총 등 거의 모든 주력화기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업체.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XK-13 차기 중기관총. 현재는 본격적인 개발 전에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S&T 중공업이 개발을 하고 있다. XK-13은 신형 25mm 탄을 사용해 다양한 임무를 소화할 수 있다. 신형 25mm탄은 한화에서 개발되고 있는데, 장갑차량을 상대할 수 있는 대전차고폭탄(HEAT)탄과 수많은 파편을 발생시켜 적을 공격하는 공중폭발탄 등이 있다. XK-12는 S&T 대우에서 개발중인 7.62mm탄을 사용하는 신형 기관총. 지난 7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출고식에 실물이 공개된 적은 있으나 업체측이 정식으로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이 총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M-60 기관총을 교체할 예정이다. K-11은 이미 여러차례 언론에 공개되어 익히 알려진 차기 복합소총. 20mm 공중폭발탄을 운용할 수 있어 개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내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최초로 복합소총을 전력화시키는 나라가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첨단 무기 다모여라”…서울 ADEX 2009 개막

    “최첨단 무기 다모여라”…서울 ADEX 2009 개막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09)가 오는 20일부터 막이 오른다. 올해는 서울에어쇼와 방위산업 전시회인 ‘디펜스 아시아’를 통합하여 27개국 273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ADEX 2009에서는 2년 여만에 돌아온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와 미공군 특수비행단 ‘썬더버드’의 곡예비행이 예정돼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군의 최신예 기종인 F-15K를 비롯 평소엔 접하기 힘든 미공군 항공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최대 민항기인 ‘에어버스 380’(A380)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 많은 항공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 공군 총출동! 공군은 이번 ADEX 2009에 보유한 거의 모든 항공기를 다 동원했다. F-15K를 비롯, 주력기인 KF-16과 ‘노장’ F-4E, RF-4C, F-5E도 전시와 비행을 예정하고 있다. 또 C-130H, CN-235와 함께 해군의 P-3C도 전시되어 드넓은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그 밖에 T-50을 비롯한 훈련기 3종과 헬기 4종도 전시됐다. ◆ 올해는 공군 창설 60주년! 1949년 창설된 공군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다. 공군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관련 행사를 마련하고 지난 60년간 운용하다 퇴역시킨 항공기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중 공군 최초의 전투기인 F-51과 최초의 제트기인 F-86도 포함됐다. ◆ 빠지면 섭섭한 지상무기 전시 디펜스아시아가 통합된만큼 각종 방산물자와 지상무기 전시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최신형 K-2 전차와 K-21 보병전투차가 실내전시장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기갑부대의 주력인 K-1A1전차와 K-9 자주포, K-10 탄약보급차량 등은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특히 업체에서 자체개발한 중형전술차량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국군 VS 미군 비슷한 무기를 많이 운용하는 양국인 만큼 비교를 하며 관람하는 것도 포인트.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멀리 주일미군 소속 F-15C 전투기가 날아와 전시되고 있다. 공군의 F-15K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공군의 C-130H와 이를 개량한 미공군 소속 C-130J도 나란히 전시되고 있다.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유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도 한미 양국 모두 전시하고 있어 차이점을 비교해 볼 수 있다. ◆ 보기 힘든 미군 항공기 이번 전시를 위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항공기들도 다수 동원됐다. 거대한 KC-135 공중급유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C-17 수송기 역시 전시와 비행을 예정하고 있다. 평소엔 보기 힘든 RC-12와 OA-10도 전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반도에 배치되기 시작한 AH-64D Block2도 전시와 함께 비행을 예정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비록 모크업(Mock-up)이긴 하지만 스텔스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II’와 우리나라가 도입을 추진중인 ‘RQ-4 글로벌호크’도 전시된다.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25일까지 진행되며 , 23일까지는 사전등록된 업체와 군 관계자들만 출입할 수 있는 ‘비지니스 데이’이다. 일반인들은 ‘퍼블릭 데이’인 24~25일에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암벽타고 헬스 했는데 알고보니 아웃도어 매장!

    암벽타고 헬스 했는데 알고보니 아웃도어 매장!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골드윈코리아는 서울 강북 수유직영점에 12m 높이의 클라이밍짐을 만들어 16일 공개했다. 매장 한 쪽으로는 산악인들이 교육 및 모임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라운지존을 만들었다. 전날 K2도 서울 성수동에서 실내 인공암장·피트니스·스크린 골프 시설을 갖춘 ‘K2 클라이밍&피트니스 센터’(C&F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매장에 설치한 인공암벽은 높이 12m, 평균 등반각도 110~150도로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이다. 아웃도어용품 매장들이 단순한 쇼핑 공간에서 벗어나 레포츠를 체험하고 정보를 얻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올해 전체 시장규모가 2조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성장을 이어온 아웃도어 매장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아웃도어 시장이 2001년 5200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 1조 8000억원대 시장으로 커졌다고 지난 6월에 추산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포츠 브랜드도 시장에 진입했다. 그래서 한신평은 이 시장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신소재 개발·새로운 형태의 유통망 확대·브랜드 가치 재정립·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등을 생존을 위한 키워드로 꼽았다. ●성장 성숙기… 업체별 차별화 전략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아웃도어 ‘빅3’에 들어가는 노스페이스와 K2가 변신을 꾀한 이유도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노스페이스 김철주 전무는 “원래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았는데, 지난달 수유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대형 직영매장을 냈다.”면서 “두 매장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현실에서 보여주는 쇼케이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2 정용재 마케팅팀장은 “K2 C&F센터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익스트림 스포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클라이밍의 대중화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에 대한 젊은층의 수요가 늘어난 점도 매장의 풍경을 바꾸게 만들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업체별로 젊은층을 겨냥한 라인을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젊은층 수요↑… ‘young라인’ 강화 15~25세를 겨냥해 올해 초에 생긴 노스페이스 영은 지금까지 7개 백화점 매장에 입점했다. 지난 8월까지 7개 매장 평균이 백화점 스포츠 매장 안에서 2~4위권에 들었다. 바람막이 재킷과 면티 등 여행이나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을 모아 놓은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20~40대 고객을 위한 ‘트래블 라인’, 25~35세 여성을 겨냥한 ‘공효진 라인’ 등을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도 지난해 9월 ‘네이처시티’ 브랜드를 내놓으며, 20~30대를 주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역시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가격을 기존 브랜드보다 70~80% 내렸다.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매장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국내 산악인 지원을 강화하며 문화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면, 외국계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대규모 체험 이벤트나 등산객 지원활동 등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 몽벨은 다음 달까지 서울 청계산·광주 무등산·원주 치악산 등에서 ‘몽벨 EX프리미엄 다운재킷 체험 생수 이벤트’를 연다. 가을 산행에 필요한 생수를 무료로 나누어주면서 소비자가 생수와 재킷의 무게를 비교할 수 있게 한 행사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에너자이저코리아가 오는 2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주최하는 ‘나이트레이스’를 후원한다. 오후 7시부터 야간 마라톤 레이스를 펼치는 대회로 참가자 6000명에게 나이트레이스 전용 티셔츠를 증정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부, 무기수출 확대 전방위 지원

    정부가 ‘한국 무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 체제를 갖춘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고등 훈련기(T50) 수출 실패에서 나타난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방위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범부처 전담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과 함께 코트라에 범부처 조직인 ‘방산물자 교역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수분야 절충교역과 정부간 거래, 패키지딜 협상안 작성 등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의 방위 산업은 지난해 터키에 K2 전차를 3억 3000만달러에 수출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의 방산수출 규모는 2억 60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07년엔 8억 4000만달러, 지난해에는 10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K9 자주포와 고등훈련기, 한국형 기동헬기(KUH), K2 전차 등은 뛰어난 성능으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을 정도다. 그러나 방위산업 수출의 경우 원전·플랜트 등과 연계한 패키지딜이 늘어나는 데다 정부간 거래를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그동안 일원화된 소통 창구가 없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인 협상안을 제시하지 못해 수출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경환 장관은 “방위산업이 자주 국방을 넘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수출 주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고위급 세일즈단 파견과 장기 수출 금융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유통플러스]

    ●유방암 예방 캠페인 ‘핑크리본사랑마라톤대회’의 부대행사인 핑크리본 종달기가 1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광장 ‘헤라’ 부스에서 열린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 1만여명이 핑크리본 종을 줄에 매달며 유방암 예방의 뜻을 담는다. 아모레퍼시픽 모델 장동건·송혜교가 참석한다.●해태제과가 전 세계 초컬릿 판매량의 40%를 점유한 발리칼레보와 국내 원료 독점계약 및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밀크초컬릿 발리 2종을 출시했다. 몬드리안 추상화 작품을 모티브로 한 몰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10월 한 달 동안 서울 강남역·명동·홍대 앞 등에서 경쟁제품과 비교 시식회 등을 연다.●네이처리퍼블릭은 12일부터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주요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고객 중 500명에게 22일 개봉하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예매권을 증정한다. 또 온라인 영화 예매 고객에게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을 선물한다.●불고기브라더스가 지난 1일 3주년을 맞아 흑모와규와 강된장 식사·생막걸리·후식을 제공하는 세트를 5만 9900~9만 9000원에 선보였다. 서울 염창점과 경기 일산·수원·부천점, 부산 해운대점에서는 서울식 불고기 뷔페를 운영한다. 오후 5시 이전까지 1인당 1만 5900원, 5시 이후에는 2만 1900원이다.●K2가 오는 18일까지 백화점을 제외한 대리점과 메가샵에서 할인행사와 등산화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고어재킷을 20만원부터, 재킷류를 7만 9000원부터, 바지를 5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등산화를 살 때 헌 등산화나 일반 운동화를 반납하면 2만~3만원을 보상해 준다.●차앤박화장품에서 31일까지 블랙헤드 솔루션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 블랙헤드 솔루션을 구입하면 적립금 5%를 추가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화장품 등의 경품을 준다. 080-220-0707..
  • “軍 가혹행위로 자살 국가 6100만원 지급”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9부(부장 노정희)는 군복무 중 자살한 원모씨의 부모 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손해액의 20%와 위자료 등 61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씨는 육군 보병사단에서 사병으로 근무하던 중 선임병들의 잦은 폭행과 욕설 등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10월 부대 후문에서 경계근무를 서다가 K-2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재판부는 “선임병들의 폭행이나 망인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지휘관들의 직무소홀과 망인의 자살 사이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선임병들의 폭행에 대해 “도저히 참고 견디기 어려워 자살행위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을 만큼 극심한 가혹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국가의 책임을 20%로 제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오은선 “기록보단 휴식”

    오은선 “기록보단 휴식”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산악인 오은선(43·블랙야크) 대장이 숙제인 히말라야 14좌 완등 계획을 미루고 귀국할 전망이다. 절친했던 후배 고미영씨의 주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신이 매우 지쳤기 때문이다. 오씨의 후원사인 블랙야크는 22일 “현재 파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오 대장에게 귀국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씨의 영결식을 끝으로 사고 수습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오씨가 “소진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며 최근 심경을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고씨의 유골을 히말라야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유족들의 바람도 오씨에게 귀국을 서두르게 만드는 요인이다. 뜻밖의 사고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슬픔을 뒤로하고 준비해 온 새 역사를 써내려 가야 한다는 과제가 걸려 아쉬움은 남는다. 오씨는 지난 10일 무산소로 8125m 높이의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정상을 밟았다. 히말라야 12개 봉우리를 정복한 여성은 오씨와 오스트리아 겔린데 칼텐브루너(39), 스페인의 에드루네 파사반(36)뿐이다.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의 완등기록이 올 들어 실현될 것으로 보여 세계적 경쟁은 치열해졌다. 산악계 선진 대륙인 유럽에서 타이틀을 아시아에 뺏기지 않으려 애쓰고 있어서다. 파사반이 최근 등정을 강행하다 동상에 걸려 사실상 시즌을 접었기 때문에 오씨와 ‘양강 대결’로 압축돼 전쟁이나 다름없다. 유럽의 ‘마지막 희망’ 칼텐브루너가 일정을 앞당겨 K-2(8611m)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년 간 차곡차곡 준비한 오씨로서는 조바심이 날 만도 하다. 그러나 블랙야크의 우려와, 경쟁이 지나치다는 비난여론 탓에 나머지 2개 봉우리 등정에 당장 도전하기엔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오씨는 올 들어 칸첸중가(8586m)와 다울라기리(8167m)를 오른 뒤 5월28일 귀국, 6월 중순 다시 파키스탄으로 건너가 고씨에 하루 앞서 낭가파르바트 정상을 밟았다. 예정대로라면 곧바로 가셔브룸 1봉(8068m) 등정에 나서 이번 주중 낭보를 알린 뒤 늦어도 9~10월 안나푸르나(8091m)에 올라 완등의 대단원을 장식할 계획이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고미영씨 사고로 본 한국 고봉등정] 석달새 네차례 高峰 등정… 기록경쟁이 ‘무리’ 불렀다

    [고미영씨 사고로 본 한국 고봉등정] 석달새 네차례 高峰 등정… 기록경쟁이 ‘무리’ 불렀다

    여성 산악인 고미영씨의 안타까운 죽음은 한국 고봉등정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여기에는 한국인 특유의 강한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희망이 있는가 하면 스폰서 등으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 강행군도 감내해야 하는 절박감도 있다. 반대로 스폰서가 있기에 고봉등정이 가능한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이들의 꿈인 고봉 등정의 실태와 문제점, 대안 등을 생각해 본다. 지난해 8월1일 히말라야 K2봉에 오른 뒤 하산하던 도중 한국인 산악대원 황동진 대장은 동료 2명과 함께 추락사했다. 당시 목숨을 잃은 황 대장 일행은 눈사태 때문에 얼음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2004년 5월에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박무택 대장 등 3명이 정상을 정복한 뒤 하산하다 해발 8700m 부근에서 조난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 발생한 산악인 고미영씨의 사망을 포함하면 2000년 이후 8000m 이상의 고봉을 등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는 모두 5번이며, 7명이 숨졌다. 산악인들은 고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고봉등정의 속도전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고봉 등정에는 적응과정이 필요한데 짧은 주기로 등반을 하면 정상 과정을 생략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사고가 난다는 것이다. 한 산악회 간부는 “현재 14좌 완등경쟁을 벌이는 해외의 여성 산악인들은 겔린데 칼텐브루너(39·오스트리아), 에두르네 파사반(36·스페인)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이 10~15년의 기간 동안 한해 등정하는 고봉은 1~2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고씨는 최근 2년간 한해에 무려 3~4개의 고봉 정복에 나섰다. 남성 산악인의 경우 알피니스트(고봉 등정 산악인)가 연간 오를 수 있는 8000m봉의 한계점을 최대 4개 정도로 본다. 1년에 평균 2개의 고봉을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서울산악연맹 서우석 안전대책위원장은 “세계 첫 14봉 완등자인 라인홀트 메스너 역시 한 시즌(1년)에 3개봉을 등정한 게 최고 기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씨의 경우 지난 5월부터 3개월 만에 4개봉에 올랐다. 2006년 등반을 시작한 지 만 3년도 안 돼 11개봉을 올랐다. 14좌를 완등하면 최단기간(8년) 등반기록을 세우는 영광까지 앞두고 있었다. 무리한 속도전은 전통적인 등정 방식과 배치되는 형태를 띨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고씨는 베이스와 베이스 사이를 헬기로 이동하고 현지인들이 미리 구축해 놓은 캠프를 거쳐 올라가는 등 속도전에 주력했다. 기록과 상관없이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찾아 등산의 즐거움을 찾는 등로(登路)주의자들은 이번 사태를 상업적 마케팅이 부른 대표적인 참사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산악구조대 구은수 총무는 “직업산악인과 프로모션사 간 윈윈효과를 무턱대고 나무랄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직업 등반가에 대한 국내 지원이 미약한 만큼 후원업체의 부담감을 줄이면서 원정대를 꾸릴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대한산악연맹 이의재 사무국장도 “우리나라 여성 산악인들이 경제적인 지원을 받으며 고봉 등정에 나선 것은 최근의 일이다. 한국 여성들의 정신력이 강해 2년새 12봉 완등에 성공했지만 뒤엔 후원사의 상업적 경쟁도 자리한다.”고 꼬집었다. 이재연 유대근기자 oscal@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천성관 후보자 “자녀 교육위해 위장 전입” 스타강사라도 궁합 맞아야 비만은 부전자전? “제니퍼 로페즈 생일파티 의뢰도 받았어요”
  • [경제플러스] 기업銀, 삼성전자 연동 ELF 판매

    기업은행은 8일부터 17일까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보통주 주가에 연동하는 조기상환형 주가연계펀드(ELF)인 ‘마이듀얼스타(My Dual Star)펀드 K-2호’를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총 18개월 동안 6개월 단위로 3차례의 조기 상환 기회를 준다. 2개 종목의 주가가 기준 주가의 85% 이상(6개월 시점), 80% 이상(12개월), 75% 이상(18개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연 15.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 상환된다.
  •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토대는 상당 부분 마련됐습니다.” 1일로 취임 3년을 맞는 김범일 대구시장은 “그동안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식경제자유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핵심 과제들을 국책사업에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신 성장동력 사업 발굴 역점 김 시장은 특히 매머드급 국제행사를 연이어 유치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세계에너지총회 등의 유치를 통해 대구의 위상을 국제도시로 승격시켰다는 것이다. 또 국가과학산업단지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테크노폴리스 조성 등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도 이뤄냈다. 여기에다 K-2공군기지 이전 국책사업화와 낙동강수계 상수도 취수원 상류 이전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은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지역경제와 관련해 그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역점을 뒀다.”며 “동대구 역세권 개발 등 11대 과제를 발굴해 이 중 9개 과제를 국책사업에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뮤지컬, 오페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4대 공연축제를 육성하고 아시아 최초 사진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등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을 썼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복지예산을 매년 확대했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출산고령화대책과를 만들어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에 적극 대비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에도 시민들의 체감경기 회복을 앞당기지 못한 점과 대기업 유치 부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지연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들었다. ●복지예산 매년 확대·고령사회 대비 김 시장은 앞으로 남은 1년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출, 기업활동 지원 등 현장밀착형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능형자동차·로봇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개발을 가속화해 지식기반산업 도시로 전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조성,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대구교도소 이전, 혁신도시 건설 등 지역 현안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은 계획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해 열린 시정으로 시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씨줄날줄] 국방개혁 2020/노주석 논설위원

    노무현 정부 때 만든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4년만에 고친 ‘국방개혁 2020 수정안’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국방부의 속사정이 이해된다. 거꾸로 가는 국방개혁안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비교적 선방했다. 2005년도 원안보다 소요예산이 무려 22조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돈 없이 전력을 증강하려니 얼마나 어려웠겠나. 병력감축의 길은 더 지난하다. 육군 보병부대를 줄여야 병력이 줄어드는데 그러려면 장군과 영관급 간부의 자리가 줄어드니 손대기 어렵다. 결국 병력은 원안의 50만명을 넘겨 51만 7000명으로 겨우 막았지만 시민단체로부터 30만명까지 줄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육·해·공군의 입이 모두 나왔다. 육군은 세계 최강급의 K-2 ‘흑표’전차 군단의 규모가 2개 군단 600대에서 1개 군단으로 쪼개졌다. 해군은 3000t급 차기잠수함 9척의 전력화가 2020년으로 미뤄졌다. 해군항공대는 백지화됐다.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는 2015년 이후로, 공중급유기는 2014년으로 각각 늦춰졌다. 상대적으로 해군과 공군의 전력보강 차질이 심하다. 수정안의 핵심은 유사시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공격하기 전에 정밀 타격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아주 적절하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런데 언론이 국방부 발표문엔 정식 등장하지 않는 ‘선제타격’이란 말로 지면을 도배했다. 국어사전에 보면 ‘선제타격’이란 북한말이다. 우리말은 ‘선제공격’이다. 지난해 우리는 이 용어 때문에 두 번 난리를 쳤다. 한번은 김일철 전 인민무력부장의 선제타격 대응방침 선언이었고, 또 한번은 김태영 합참의장의 핵 보유 장소 선별 타격 발언을 북한이 사실상의 선제타격 선전포고라고 우겨 일어났다. 같은 한국말이라도 가려 써야 하는 게 현실이다. 현대전의 승패는 해군과 공군에 달려 있다. 그런데 수정안 마련 과정에서 국방부가 미군의 ‘보완전력’을 내세우며 육군전력 확충의 시급함을 주장했다는 후문이다. 자주국방을 외치던 육군의 생각이 바뀐 까닭이 궁금하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육군 출신이다. 3군 균형 발전은 어쩌면 최초의 문민 국방장관이 나와야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종로구 외국 공무원 초청 탐방행사

    종로구가 외국인 공무원들에게 종로의 매력을 알리고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K2H(Korea Heart to Heart) 외국 직원 초청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종로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K2H 프로그램은 한국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국제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총 53명의 외국인 공무원들이 6개월에서 1년 동안 한국의 행정과 문화를 접하게 된다. 종로구는 행사에 참여하는 세계 9개국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방문하고 싶은 곳을 조사한 뒤 일정을 구성했다. 첫째날인 7월2일은 ▲청와대 관람 ▲동대문 탐방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 관람 ▲청계천 탐방 등을 하며, 이튿날에는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투어 ▲국회의사당 ▲북촌 한옥마을 체험 등을 하게 된다. 또 이들이 종로구를 둘러 보는 동안 보고, 듣고, 체험했던 내용들을 퀴즈로 풀어 보는 ‘퀴즈 밀리어네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탐방을 시작하기 전 퀴즈에 대한 내용을 미리 공지해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산악인 고미영씨 캉첸중가 등정

    산악인 고미영씨 캉첸중가 등정

    여성 산악인 고미영(42)씨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캉첸중가(해발 8603m) 정상을 밟았다. 코오롱스포츠는 18일 고씨가 네팔 현지시간 오전 11시 캉첸중가 등정에 성공했다고 알려왔다. 지난 1일 세계 5위봉인 마칼루봉(해발 8463m)에 오른 지 17일 만에 캉첸중가마저 정복한 고미영씨는 세계 8000m 이상 14개 봉우리 가운데 9개 등정을 마쳤다. 고씨는 2006년 10월 6위 봉인 히말라야 초오유(8201m)를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8년 8월 K2(해발 8611m), 10월 히말라야 마나슬루(해발 8156m) 무산소 등정 등 8000m급 이상 봉우리를 2년 8개월 만에 9차례 잇달아 올라 여성 산악인으로는 최단 기록을 세웠다. 여성 산악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좌 완등을 목표로 한 여성 산악인 오은선(43·블랙야크)씨와 벌이는 경쟁도 뜨거워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을 가다] 특전사·해병대도 두손… 58전 전승

    “58전 전승(全勝)”.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소속 ‘전문 대항군’의 기록이다. 지난 2003년 3월 창설돼 2005년부터 전투 훈련에 참여한 KCTC 대항군 대대는 지금까지 58번을 싸워 모두 이겼다. KCTC 대항군 대대의 공식 명칭은 11대대. 군(軍) 내에서는 ‘전갈대대’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구호는 ‘적보다 더 강한 적, 적보다 더 독한 적.’ 부대 관계자는 “대항군을 통해 우리 국군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육군 최정예 부대인 특전사도 대항군을 제압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과학화 전투훈련에 참여한 해병대 1개대대가 무참히 패배해 화제가 됐다. 해병 대대의 생존율이 20%에 불과해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대항군이 훈련장의 지형지물과 마일즈 장비에 익숙한 점을 감안해도 해병대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해병대는 7월 KCTC 훈련에 다시 참여한다. 이홍희 해병대사령관은 “철저히 체험하라.”며 해병대 장교들의 KCTC 훈련 참관을 지시했다. 지난해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자체 훈련을 통해 대항군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항군 대대는 북한군 군복과 장비(AK 소총)를 사용한다. 전투도 군이 연구해온 북한군 전술을 응용한다. 대항군과 훈련부대가 똑같이 K-2 소총을 쓰지만 대항군이 쓴 총탄(레이저)은 마일즈 감지기에 북한군 화기인 ‘AK’로 뜬다. 실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조치다. 대항군은 매달 두 차례 이상 실전 훈련을 축적해 온 ‘전투 프로’들이다. 전투 생존율은 80%선이다. 인제 안동환기자
  •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을 가다] 생존율 20% ‘인정사정 없는 전투’… 종료후 가상 장례식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을 가다] 생존율 20% ‘인정사정 없는 전투’… 종료후 가상 장례식

    지난 8~15일 처음으로 학군(ROTC) 초임 소위 820여명이 강원 인제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 전투 훈련을 이수했다. KCTC 훈련은 적군(가상 북한군)과 아군(훈련부대)이 ‘마일즈’(MILES·다중 통합레이더 교전체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첨단 장비를 이용, ‘인정사정’ 없는 전투를 벌인다. 전장은 지휘관(자)들의 ‘무덤’이자 ‘눈물’이 배인 학습장이다. 가상 전투지만 훈련부대 지휘관의 사망률(공격시)은 소대장 95%, 중대장 78%, 대대장 95%에 이른다. “부하들과 같이 죽고 싶었다. 두번 다시 부하들을 죽이지 않겠다.”며 지휘관들이 눈물을 쏟아내는 그 곳. 지난 15일 기자는 새내기 소위들과 함께 그들의 전장(戰場)을 체험했다. K-2 소총을 쥔 손에 땀이 고이기 시작했다. 산 경사면의 소나무 뒤에 몸을 숨긴 채 대항군(가상 북한군)의 동태를 살폈다. 대항군 한명이 수풀 속에 숨은 채 20여m 전방에서 이쪽을 주시하고 있다. 호홉이 빨라진다. 죽이느냐 죽느냐가 갈리는 1대1 상황. ‘탕~탕~탕’ 총성 세 발이 울린다. 기자가 두 발을 선제 사격하자 적이 응사했다. 2m 앞 수풀 쪽으로 이동한 순간 총성이 터진다.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포복했다. ‘삐~’ 경보음이 울린다. 누군가 “상황 보고하라.”고 외친다. 왼쪽 팔뚝에 부착된 감지기 스크린에 ‘중상’ 메시지가 뜬다. ‘병정놀이’인 줄 알았더니 살아서 이기고 싶다는 군인 정신이 불끈 솟는다. ●전자센서 달린 전투복 입고 훈련 작전명 ‘여명 공격.’ 이날은 학군 47기 소위들이 공격군과 대항군으로 편을 짜 자유 교전을 벌이는 마지막 종합 훈련일이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해발 700~1000m의 산악 지형을 넘나들며 고지 쟁탈전을 벌인다. 14개의 전자센서가 달린 전투복이 지급됐다. K-2 소총과 공포탄 40발로 무장했다. 관찰통제관 강모 상사는 “최선을 다해 살아 남으라.”고 말했다. 훈련부대의 통상 생존율은 20% 안팎이라고 한다. 기자의 계급과 임무도 전투통제본부(EXCON)에 등록됐다. 제대한 지 13년이 넘은 민방위대원 4년차의 기자는 다른 동기(?)들처럼 ‘육군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임무는 1중대 2소대 2분대 투척수. “고지를 향해 내 몸을 던지리라.”고 중얼거려 본다. ●돌격 앞으로… 교전 3분 만에 전사 오전 6시30분. 대항군이 방어선을 구축한 882고지 전투에 투입됐다. 차량에서 내려 깊은 산중을 20여분 이동하자 아군 공격조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들 지친 표정이다. 곧바로 882고지 돌파가 시작됐다. 산을 탄 지 15분이나 흘렀을까. 후미 대열에서 낙오됐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동행한 정훈장교에게 물을 달라고 했지만 없단다. 순간 총성이 울린다. 대항군 습격조의 기습이다. 북한 군복을 보니 섬뜩한 공포가 인다. 3분여의 교전 끝에 기자는 좌측 가슴 부위에 총상을 입고 즉사했다. 전사 시각은 오전 7시13분. 통제관이 다가와 “용케 1명을 사살하고 죽었다.”며 위로를 건넨다. 이날 3시간 동안 총 2.5㎞의 산악 지형을 이동했다. 기자의 전투 기록은 전사 1회, 중상 1회, 1명 사살. 공포탄 38발을 쐈다. 초보라고 통제관이 한차례 살려준 결과다. 전사자는 철모를 벗고 훈련에서 제외된다. ●출정 전야, 유서 쓴 초임 소위들 전투 출정을 앞두고 초임 소위들은 유서를 썼다. 추위와 배고픔뿐 아니라 ‘전장의 공포’를 이겨야 유능한 지휘관이 될 수 있다. 지난 11일 전투가 처음 시작될 때 이들의 성적은 처참했다. 소대 전멸이 속출했다. 동기들끼리 소대장과 소대원으로 역할을 나눈 탓에 명령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소대장의 ‘돌격’ 명령을 소대원 전체가 무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훈련1부장 서원기 대령은 “2박3일 주야간으로 지속된 전투를 통해 초임 소위들이 야전 소대장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우들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위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야전 소대장의 80%는 학군 소위들로 채워진다. 보병학교의 초급 교육만 받고 전방 소대에 배치된다. 소대장은 전투력의 ‘창끝’이다. 소대장의 사망률은 공격·방어시 모두 90%를 넘는다. 정용경(25) 소위는 “내가 지휘를 잘못하면 우리 병사들이 전사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전장에서 부하를 살리는 소대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 종료 후 ‘가상 장례식’이 치러졌다. 전사한 소위들이 집결지에 마련된 ‘영현 백’에 들어갔다. 겉에는 ‘조국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혹독한 훈련이 끝났지만 잡담도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전장 체험은 풋내기 소위들을 진짜 지휘관으로 바꾸고 있었다. 인제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육군 서바이벌 훈련장 가다

    지난 8~15일 처음으로 학군(ROTC) 초임 소위 820여명이 강원 인제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 전투 훈련을 이수했다. KCTC 훈련은 적군(가상 북한군)과 아군(훈련부대)이 ‘마일즈’(MILES·다중 통합레이더 교전체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첨단 장비를 이용, ‘인정사정’ 없는 전투를 벌인다. 전장은 지휘관들의 ‘무덤’이자 ‘눈물’이 배인 학습장이다. 가상 전투지만 훈련부대 지휘관의 사망률(공격시)은 소대장 95%, 중대장 78%, 대대장 95%에 이른다. “부하들과 같이 죽고 싶었다. 두번 다시 부하들을 죽이지 않겠다.”며 지휘관들이 눈물을 쏟아내는 그 곳. 지난 15일 기자는 새내기 소위들의 일원으로 그들의 전장(戰場)을 체험했다. K-2 소총을 쥔 손에 땀이 고이기 시작했다. 산 경사면의 소나무 뒤에 몸을 숨긴 채 대항군(가상 북한군)의 동태를 살폈다. 대항군 한명이 수풀 속에 숨은 채 20여m 전방에서 이쪽을 주시하고 있다. 호홉이 빨라진다. 죽이느냐 죽느냐가 갈리는 1대1 상황. ‘탕~탕~탕’ 총성 세 발이 울린다. 기자가 두 발을 선제 사격하자 적이 응사했다. 2m 앞 수풀 쪽으로 이동한 순간 총성이 터진다.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포복했다. ‘삐~’ 경보음이 울린다. 누군가 “상황 보고하라.”고 외친다. 왼쪽 팔뚝에 부착된 감지기 스크린에 ‘중상’ 메시지가 뜬다. ‘병정놀이’인 줄 알았더니 살아서 이기고 싶다는 군인 정신이 불끈 솟는다. ●전자센서 달린 전투복 입고 훈련 작전명 ‘여명 공격.’ 이날은 학군 47기 소위들이 공격군과 대항군으로 편을 짜 자유 교전을 벌이는 마지막 종합 훈련일이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해발 700~1000m의 산악 지형을 넘나들며 고지 쟁탈전을 벌인다. 14개의 전자센서가 달린 전투복이 지급됐다. K-2 소총과 공포탄 40발로 무장했다. 관찰통제관 강모 상사는 “최선을 다해 살아 남으라.”고 말했다. 훈련부대의 통상 생존율은 20% 안팎이라고 한다. 기자의 계급과 임무도 전투통제본부(EXCON)에 등록됐다. 제대한 지 13년이 넘은 민방위대원 4년차의 기자는 다른 동기(?)들처럼 ‘육군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임무는 1중대 2소대 2분대 투척수. “고지를 향해 내 몸을 던지리라.”고 중얼거려 본다. ●돌격 앞으로…교전 3분 만에 전사 오전 6시30분. 대항군이 방어선을 구축한 882고지 전투에 투입됐다. 차량에서 내려 깊은 산중을 20여분 이동하자 아군 공격조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들 지친 표정이다. 곧바로 882고지 돌파가 시작됐다. 산을 탄 지 15분이나 흘렀을까. 후미 대열에서 낙오됐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동행한 정훈장교에게 물을 달라고 했지만 없단다. 순간 총성이 울린다. 대항군 습격조의 기습이다. 북한 군복을 보니 섬뜩한 공포가 인다. 3분여의 교전 끝에 기자는 좌측 가슴 부위에 총상을 입고 즉사했다. 전사 시각은 오전 7시13분. 통제관이 다가와 “용케 1명을 사살하고 죽었다.”며 위로를 건넨다. 이날 3시간 동안 총 2.5㎞의 산악 지형을 이동했다. 기자의 전투 기록은 전사 1회, 중상 1회, 1명 사살. 공포탄 38발을 쐈다. 초보라고 통제관이 한차례 살려준 결과다. 전사자는 철모를 벗고 훈련에서 제외된다. ●출정 전야, 유서 쓴 초임 소위들 전투 출정을 앞두고 초임 소위들은 유서를 썼다. 추위와 배고픔뿐 아니라 ‘전장의 공포’를 이겨야 유능한 지휘관이 될 수 있다. 지난 11일 전투가 처음 시작될 때 이들의 성적은 처참했다. 소대 전멸이 속출했다. 동기들끼리 소대장과 소대원으로 역할을 나눈 탓에 명령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소대장의 ‘돌격’ 명령을 소대원 전체가 씹는 사례도 있었다. 훈련1부장 서원기 대령은 “2박3일 주야간으로 지속된 전투를 통해 초임 소위들이 야전 소대장들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우들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위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야전 소대장의 80%는 학군 소위들로 채워진다. 보병학교의 초급 교육만 받고 전방 소대에 배치된다. 소대장은 전투력의 ‘창끝’이다. 소대장의 사망률은 공격·방어시 모두 90%가 넘는다. 정용경(25) 소위는 “내가 지휘를 잘못하면 우리 병사들이 전사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전장에서 부하를 살리는 소대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 종료 후 ‘가상 장례식’이 치러졌다. 전사한 소위들이 집결지에 마련된 ‘영현 백’에 들어갔다. 겉에는 ‘조국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혹독한 훈련이 끝났지만 잡담도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전장 체험은 풋내기 소위들을 진짜 지휘관으로 바꾸고 있었다. 글 / 인제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모님도 꼬마도 “실속”

    부모님도 꼬마도 “실속”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빼곡한 5월이 시작되면 어떤 선물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 뒤따른다. GS리테일이 지난 16~19일 나흘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20대 고객 2421명에게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불황에도 93.1%가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속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올해는 실용적인 선물이 어느 때보다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 알뜰 가정 용품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좀처럼 사기 어려웠던 소형 가전제품도 실용적인 선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액자 SPF-87H’는 300K 용량의 사진 3000장을 저장해 두고 슬라이드 쇼로 감상할 수 있다. 설정된 시간 동안에만 작동하는 자동 온·오프 기능으로 하루 12시간씩 사용해도 한 달 전기료가 600원 정도로 추산됐다. 수기경(물공기) 재배를 통해 실내에서 허브·녹색채소·과일·꽃 등을 기를 수 있는 ‘에어로 가든’도 이색 선물로 꼽힌다. 2주에 한 번씩만 물과 영양제를 보충해 주면서 소형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로봇사의 로봇청소기 ‘룸바’는 오는 21일까지 디지털카메라·MP3·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한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오는 17일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 광장에서 ‘호흡척척, 커플 살균 청소 이벤트’를 연다. 남녀 커플이 살균청소 존에서 간단한 살균청소 미션을 수행하면 이 가운데 6팀에게 가전제품 40만원어치를, 전원에게 삼겹살 시식권을 증정한다.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12일까지 참가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참가 커플을 선정한다. ■ 튼튼 건강 식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요즘 홍삼 제품의 인기는 나날이 더해가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창업 1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5억원어치의 경품을 내걸고 ‘5월 사랑 큰잔치’를 연다. 사랑 사연을 담은 편지를 우편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110명을 추첨해 ‘VIP선물세트’(45만원)를 지급한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 특정 기념일 기간 구매 고객 가운데 9000명을 추첨, 홍삼정골드(4만 4000원)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정관장은 가정의 달 선물로 어린이용 제품인 홍이장군 세트(12만 5000원)와 홍삼톤골드(8만원) 등을 추천했다. 천지양도 23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5월愛 감사 이벤트’를 열고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어린이용인 홍삼아이와 홍삼동이(각각 7만 8000원)와 천지력(6만 5000원), 고려홍삼정 프리미엄(3병·24만원) 등을 추천했다. 비트로시스의 홍삼농축액(11만 5000원)·드링크와 캔디가 함께 들어 있는 동원 F&B 천지인의 홍천력 혼합세트(4만원)·허준본가의 어린이용 홍삼 도담도담(9만 9000원)·보령약품의 토마스와 홍삼친구(12만원) 등 다양한 제품이 있어 연령대와 가격대에 맞게 고를 수 있다. ■ 화목 패밀리 의류 본격적인 나들이철인 5월을 겨냥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독일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은 4~17일 패밀리 티셔츠를 3장 이상 사면 10%를 할인해 주는 ‘온 가족 울프 포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성인화와 아동화를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한 패밀리팩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발로 색다른 커플룩을 이루기에 좋다는 설명이다. K2는 화산재 성분 미네랄레 소재를 함유한 ‘성인용 트레킹 긴팔 짚티’·중량이 100g대인 ‘초경량 윈드재킷’ 등과 함께 아이들이 입을 수 있는 ‘아동용 방수재킷’·대나무 추출 소재를 쓴 ‘아동용 뱀부 팬츠’ 등을 추천했다. 리클라이브는 5월에 30~20% 할인·경품 증정 행사 등을 마련했다. ‘키즈라인 슈즈’를 3만~4만원대에, ‘친환경 에코웨이 티셔츠’를 2만원대에, ‘경량형 등산화’를 5만원대에 내놓았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노트북·닌텐도 등 경품이 걸린 응모권을 제공한다. 워킹슈즈 멀티숍 워킹온더클라우드는 오는 10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네일케어 세트를 증정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슈마이스터 숍에서는 독일의 신발장인인 슈마이스터가 무료 발 건강 상담을 추가로 진행한다. 걷기 편하면서도 일반 구두와 비슷한 디자인을 선보인 가버·요넥스·핀 컴포트 등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 워킹화들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주말 소공동 롯데백화점 매장 한 곳의 매출이 4000만원에 이를 정도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유아동복 업계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이벤트와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해피랜드·a크리에이션asb·해피베이비는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30만원 증정권이 숨어있는 스크레치 복권을 제공한다. 일정액 이상을 사면 타월 등의 사은품도 준다. 압소바·파코라반베이비도 목욕타월과 비치가운을 각각 증정한다. 쥬시꽁땅과 모이츠는 리바이스 키즈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선정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등산복, 산에서 내려오다

    등산복, 산에서 내려오다

    고단한 삶의 무게가 버거워 산에 가는 이들을 위해서일까. 올봄 등산용품의 경량화 경쟁이 극에 이를 전망이다. 70g이 안 되는 재킷과 500g이 안 돼 물에 뜨는 등산화가 개발됐다. 산에서뿐 아니라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불황에 큰맘 먹고 산 아웃도어를 본전 뽑을 때까지 입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업체들이 무게뿐 아니라 고어텍스군이 아닌 일부 제품의 가격도 낮추기 시작했다는 점도 희소식으로 꼽힌다. ●걸친 옷 다 합쳐도 330g 코오롱스포츠는 64~70g의 티셔츠와 등산 재킷, 190g의 등산 바지 등을 내놓았다. 몸에 걸친 등산복을 다 합쳐도 330g에 맞춰 차려입을 수 있다. 스타벅스 톨 사이즈 커피 한 잔(360g)보다 가벼운 무게다. 이 회사 유지호 상품기획팀장은 20일 “등반활동을 할 때 무게 1g의 차이는 평지에서의 1㎏의 무게처럼 느껴진다.”면서 “등산 의류는 초경량이 대세”라고 단언했다. 등산화도 가벼워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발목 위까지 오는 신발 한 짝의 무게가 490g인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FLY)를 개발했다. 노스페이스의 로렌드 등산화 한 짝의 무게는 450g에 불과하다. 옆쪽에는 3M 재귀반사를 삽입해 야간 산행을 할 때에도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K2의 가디언은 한 짝의 무게가 380g인 초경량 트레일러닝화로, 역시 윗부분에 메시를 사용해 가볍게 했다. 앞쪽 코부분에는 사출물을 대 험한 산에서도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K2의 초경량 윈드재킷은 100g대로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에 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몽벨의 토렌트 플라이어 재킷은 고어텍스를 가볍게 가공한 소재를 사용하고 원단이 맞대어지는 여분을 제거해 무게를 줄였다고 전했다. ‘1g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소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상천외한 소재들도 속속 제품으로 탄생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소재들은 특히 각광받는다. 코오롱스포츠는 친환경 소재 사용 제품에 ‘에코스텝’ 라벨을 붙여 10만여장을 올해 상반기 동안 생산하기로 했다. 화산재를 주원료로 해 자외선 차단 기능과 포도상구균 살균 효과를 높인 미네랄레 원사로 만든 바지와 티셔츠·페트병 재활용 섬유에 옥수수를 원료로 제작한 바이오 버클을 단 당일치기용 배낭 등을 6만~13만원대에 판매한다. K2 역시 미네랄레 소재와 대나무 추출 소재인 뱀부 소재 등을 적극 활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노스페이스는 이런 소재들에 더해 유기농 면과 환경 친화 염료로 염색한 오가닉 면티 등을 선보였다. ●캔디 컬러+트렌치 코트형 인기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염색할 때 제약을 받던 부분도 해소됐다고 한다. 원색 중심의 색감이 한층 다양해지고, 이에 맞춰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변화의 가장 원초적인 원인은 아웃도어를 일상생활에서도 입으려고 하는 수요, 그 자체에 있었다. K2 기윤형 디자인실장은 “올 시즌에는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고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가용부터 골프복 겸용 티셔츠·트레이닝복 세트 등 컨버전스 제품들을 많이 선보였다.”고 귀띔했다. 요즘 유행하는 캔디 컬러를 차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아이더는 초극세사 원단에 가벼운 지퍼를 단 초경량 재킷을 내놓았는데 스카이블루·레몬·핑크·그린·레드 등 13가지 컬러 중에서 골라서 입을 수 있다. 노스페이스의 재스퍼 재킷은 핫핑크 컬러의 방수 소재 하이벤트 소재에 파란색 방수 지퍼를 달아 대비를 시도했다. 가격도 19만원으로 기존 고어텍스 제품보다 20만원 정도 낮췄다. 한 발 더 나아가 LG패션 라 푸마는 여성용 고어텍스 트렌치재킷을 일반 트렌치코트와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아이보리색에 옷깃 부분이 접히고, 허리끈을 묶고, 안감은 꽃무늬 프린트로 꾸몄다. 가격은 42만원이다. 독일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의 23만원대 여성용 노팅힐 코트는 사파리형으로, 역시 벨트를 사용해 허리 부분을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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