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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부해’ 이계인, 멧돼지 500대 때렸다고? 이계인표 ‘뻥 토크’에 배꼽 실종

    ‘냉부해’ 이계인, 멧돼지 500대 때렸다고? 이계인표 ‘뻥 토크’에 배꼽 실종

    ‘냉장고를 부탁해’ 배우 이계인이 ‘뻥 토크’로 시청자의 배꼽을 훔쳤다.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이계인(67)과 그와 똑 닮은 코미디언 김신영(36)이 출연했다. 이날 일명 ‘뻥 토크’ 1인자로 불리는 이계인은 방송 내내 거짓말 섞인 에피소드를 풀어놔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계인은 이날 방송에서 평양에 초대돼 방문한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평양에 초대를 받아서 갔다. 당 간부 한 분이 이계인 선생 닮은 코미디언인데...”라고 말을 꺼냈고, 김신영은 “에이 아버지. 평양까지는 좀. 이건 아니다. 당 간부가 웬 말이냐”라며 이계인의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말렸다. 이계인은 이에도 아랑곳 않고 “김 뭐시기 아가씨가 이계인 선생 친딸 맞습니까?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곧장 “뻥입니다!”라며 ‘뻥 토크’를 감별했다. 이계인의 ‘뻥’에 깜빡 속을 뻔한 MC들은 급기야 이계인이 털어놓은 여러 에피소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먼저 이계인의 유명 일화인 멧돼지 사건부터 되짚었다. 이계인은 “멧돼지를 때려잡다가 한쪽 팔이 짧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낚시를 가서 떡밥 통을 가져가려는 멧돼지를 만났다. 멧돼지를 500대 때려서 죽였다”며 “여러분도 오늘 집에 가서 자녀분한테 50번 씩 쳐보라고 해봐라. 점점 짧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성주가 “사전인터뷰 당시에는 100대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지적, 김신영은 “기분 따라 대수가 바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계인의 ‘뻥’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소나무를 한 그루 심었는데, 새들이 안 보이게 새집을 지어놨더라. 현관에 똥을 싸서 집을 헐어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느 날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새 다섯 마리가 날아와 내 뒷목을 쳤다”며 새들에게 집단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성주는 또 다시 “새가 날개로 때리면, 못 날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신영은 “아내 분이 때렸을 수도 있다”고 대신 답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지현 검사, 성추행하고 구원받았다는 안태근에 일침

    서지현 검사, 성추행하고 구원받았다는 안태근에 일침

    서지현 검사 “회개는 피해자들에게 직접 해야”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2010년 10월 30일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검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그리고 29일 JTBC ‘뉴스룸’에 나와 8년 전 자신이 겪어야 했던 검찰 내 성폭력·성차별에 대해 인터뷰했다. 서 검사는 인터뷰 말미 “최근 성폭력 가해자가 종교를 통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다며 간증하고 다닌다고 들었데, 회개는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해야 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 검사의 말대로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는 지난해 온누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뒤 간증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30년간 공직자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스스로 “상사나 동료,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인사 때마다 중요한 보직에 배치되면서 순탄하게 공직생활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옷을 벗게 된 사연을 언급하며 신앙에 귀의하게 됐음을 밝혔다. 그는 “뜻하지 않은 본의 아닌 일로 공직을 그만두게 되었다. 주위의 위로와 격려에도 불구하고 저와 가족은 극심한 고통에 하루하루를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내 손에 이끌려 온누리교회에 오게 됐는데 성경 말씀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찬송과 기도, 성경 말씀을 접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 내리는 경험을 했다”고 간증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안 전 검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간부들과 저녁을 먹은 뒤 100만원 가량의 현금이 든 돈봉투를 건넨 일로 인해 면직 처분을 받았다. 안 전 검사는 “그동안 제 힘으로 성취했다고 생각한 교만에 대해 회개하니 저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거룩한 사랑이 느껴졌다”면서 “믿음 없이 교만하게 살아온 죄 많은 저에게 이처럼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신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린다”며 4분여의 눈물의 간증을 마쳤다. 그러나 안 전 검사는 서 검사의 주장에 대해 “오래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막판로맨스’ 한승연 이서원, 단짠 로맨스 시작 ‘심쿵 눈빛 포착’

    ‘막판로맨스’ 한승연 이서원, 단짠 로맨스 시작 ‘심쿵 눈빛 포착’

    ‘막판로맨스’ 한승연과 이서원의 단짠 로맨스가 설렘 지수를 높인다.30일 JTBC ‘막판로맨스’ 측이 2회 방송을 앞두고 한승연과 이서원의 달달한 눈맞춤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해 본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방송분에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백세(한승연 분)가 우연히 자신이 사랑하는 배우 지설우(이서원 분)와 똑같이 생긴 배우지망생 동준(이서원 분)을 만나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세는 이상형인 지설우와 연애를 해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동준은 지설우와 닮은 외모에서 벗어나기 위한 성형수술 자금이 필요했던 상황.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윈윈’인 계약을 받아들이며 좌충우돌 연애에 돌입했다. 처음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점차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며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가 핑크빛으로 물들어갔다. 공개된 사진 속 한승연과 이서원의 달콤한 눈맞춤이 포착돼 설렘을 자아낸다. 한승연은 어쩐 일인지 촉촉해진 눈망울로 이서원을 바라보고 있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반면, 이서원은 한승연을 향해 그 어느 때보다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 심쿵을 유발한다. 이서원의 등 뒤에 기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몰려있어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세상에 두 사람밖에 없는 듯 서로를 마주 보는 한승연과 이서원의 모습이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해당 사진 속 장면은 백세가 뜻밖의 위기에 몰리게 되는 상황을 담은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준이 등장해 백세를 위기에서 구해준다고. 백세와 동준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백세와 동준이 서로에게 점차 끌리기 시작했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는 장애물이 존재하고 있다. 우선 두 사람은 계약으로 이루어진 연애 관계로 계약 기간이 끝나면 이별을 해야 한다. 더욱이 백세는 췌장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 두 사람의 마음이 깊어질수록 아픈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릴 전망이다. 한편, ‘막판로맨스’는 30일 밤 12시 2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라이브모션픽쳐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막판로맨스’ 배우로 변신한 기안84 포착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막판로맨스’ 배우로 변신한 기안84 포착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막판로맨스’에 웹툰 작가 기안84가 배우로 출연해 화제다. 지난해 웹드라마로 방송된 ‘막판로맨스’는 30일 JTBC 채널을 통해 재방송됐다. 이와 함께 극 중 윤동준(이서원 분)의 절친이자 룸메이트인 ‘황금손’ 역으로 출연했던 기안84의 방송분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MBC ‘나혼자산다’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기안84가 연기에 도전한 것은 ‘막판로맨스’가 처음이다. 그는 평소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역할인 웹툰작가 ‘황금손’ 역을 완벽 소화했다. 윤동준은 백세(한승연 분)와 역할 대행 로맨스를 펼치는 동안 황금손에게 조언을 구하고, 황금손은 웹툰 소재를 얻어가는 등 상부상조 관계를 이뤘다. 3000만 원만 빌려달라는 윤동준에게 “사고쳤구나”라고 말하고, 백세와의 계약서를 보고 “이상한 여자 아니냐”라고 하는 등의 대사는 평소 그의 말투와 다르지 않았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항상 응원합니다”, “연기 잘 해서 소름 돋음”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막판로맨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냥 사랑하는 사이’ 종영 D-DAY 이준호, 원진아에 “고마워 사랑해”

    ‘그냥 사랑하는 사이’ 종영 D-DAY 이준호, 원진아에 “고마워 사랑해”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가 그 누구보다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최종회만을 앞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류보라,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 이하 ‘그사이’) 측은 지난 29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마지막 예고편을 공개해 엔딩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에서 문수(원진아 분)는 지옥 같은 죄책감의 무게에 강두(이준호 분)를 마주하기 버거워했다. 강두는 이별을 선택하는 문수를 붙잡았지만 자신을 보면 괴롭다는 말에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강두 역시 문수가 더 힘들어질까봐 병에 대해 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상처 받지 않도록 직접 이야기하라는 재영(김혜준 분)의 조언에 강두는 용기를 내 문수의 집을 찾았지만, 결국 얼굴도 못 본채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전개로 궁금증을 더했다. 강두와 문수의 절절함은 예고편만 봐도 눈물이 울컥 쏟아진다. “하고 싶은 말만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너무 모자란 걸 이제야 알았어”라며 건네는 강두의 애틋한 입맞춤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특히 “고마워, 사랑해. 사랑해 문수야”라는 강두의 절절한 고백은 가슴을 저릿하게 울리며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두를 살리기 위한 이들의 간절한 마음 또한 뭉클하게 그려진다. 수척해진 얼굴로 잠이 든 강두의 얼굴을 다정한 손길로 어루만지던 문수가 자신보다 큰 강두의 손을 바라보며 짓는 슬픈 얼굴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두를 위해서 기꺼이 간을 내어줄 수 있는 마리(윤세아 분), 재영의 모습 위로 “그 수술하는 거 네 욕심이라고 생각하지? 네가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곁에 살아있었으면 하고 우리가 욕심 부리는 거라고”라는 문수의 내레이션은 이들의 절실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병실 바닥에 주저앉아 소리 없이 쏟아내는 강두의 눈물에 살고 싶은 절박함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예고편 말미 응급실 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문수의 오열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랑해”라는 강두의 애절한 고백과 결말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문수의 맑은 얼굴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예고편은 오늘 방송될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눈앞까지 다가온 행복을 손에 쥐는 것 같았던 강두와 문수에게 다시 찾아온 시련이기에 더 가슴 아프다. 끝을 모르고 찾아오던 고난을 함께 이겨냈던 강두와 문수였지만 자신의 존재가 상대방에게 아픔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은 극복하기 어려웠다. 문수는 죄책감에 강두를 마주하기가 힘겨웠고, 강두는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다. 이별마저도 서로를 위한 선택이었던 강두와 문수에게 남은 시간도 많지 않다. 괴로워하고 고민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가혹한 운명 앞에 강두와 문수의 선택이 어떤 엔딩을 맞을 것인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예고편이 공개되며 엔딩을 두고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강두를 죽이지 말아 달라”, “있는 힘껏 행복해라 강수커플” 등 청원까지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그사이’의 엔딩과 강수커플의 결말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마지막 회에서는 강두의 병을 알게 된 문수와 이들의 선택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위안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그사이’ 제작진은 “차별화된 감성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온 ‘그사이’의 마지막도 가장 ‘그사이’ 다운 엔딩이 될 것”이라며 “강두와 문수가 다시 평범한 일상을 찾고 행복해질 수 있을 지 마지막 여정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대망의 최종회(16회)는 오늘(30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뭉쳐야 뜬다’ 밀림의 왕 사자, 추성훈 앞에서 순한 양? ‘애교 만발’

    ‘뭉쳐야 뜬다’ 밀림의 왕 사자, 추성훈 앞에서 순한 양? ‘애교 만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의 멤버들이 진짜 사자와 산책에 도전했다. 그동안 추성훈과 ‘뭉쳐야 뜬다’ 멤버들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래프팅부터 111m 번지점프 등 어디서도 경험해볼 수 없던 아프리카 패키지의 액티비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이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한 코스는 바로 사자와의 산책. 멤버들은 동물원의 철장 속에서만 보던 사자와의 스킨십과 산책이라는 특별한 경험에 설레는 한편, 맹수와의 첫 만남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밀림의 왕 사자와 만난 패키지 팀. 이들 앞에 나타난 사자는 바로 생후 6개월부터 11개월까지의 귀여운 아기 사자였다. 아직은 앳된 사자들의 등장에 멤버들은 “강아지 같다. 너무 귀엽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추성훈은 아기 사자와의 환상 호흡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아기 사자는 추성훈의 곁을 지키며 얌전히 걸어가는가 하면, 쓰다듬는 추성훈의 손길에 배까지 보이며 애교를 부리는 등 순한 양으로 변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아프리카 패키지 팀과 아기 사자의 특별한 만남은 30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검사 성추행’ 안태근 간증 “면직으로 극심한 고통받아…교만 회개”

    ‘여검사 성추행’ 안태근 간증 “면직으로 극심한 고통받아…교만 회개”

    검찰 고위 간부에게 지난 2010년 성추행을 당하고 그로 인해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현직 여성 검사가 폭로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검사의 간증(신앙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서지현 통영지청 검사는 29일 JTBC 뉴스룸에 나와 “서울북부지검에서 근무했던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고위 간부인 안모 검사로부터 상당시간 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서 검사는 “가해자가 최근 종교를 통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다고 간증하고 다닌다고 들었는데 회개는 피해자들에게 직접 해야 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비판했다. 서 검사가 가해자로 지목한 인사는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었던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안 전 검사는 지난해 온누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뒤 자신의 삶과 종교에 귀의한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대학교 졸업 후 얼마 전까지 30년간 공직자로서 살아왔다”면서 “나름대로는 깨긋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오면서 공직생활에 적응했다. 그것 때문에 상사나 동료,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소위 말하는 인사 때마다 중요한 보직에 배치되면서 순탄하게 공직생활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리석게도 그 모든 것이 제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뜻하지 않은 본의 아닌 일로 공직을 그만두게 되었다”면서 “주위 많은 선후배, 동료, 친지들이 너무 억울하겠다며 같이 분해하기도 하고 위로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옷을 벗게 된 사연을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안 전 검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간부들과 저녁을 먹은 뒤 100만원 가량 현금이 든 돈봉투를 건네 면직 처분을 받은 바 있다.안 전 검사는 이어 “위로와 격려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겪는 과정에서 저와 가족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 하루하루를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다 아내 손에 이끌려 온누리교회에 오게 됐다. 성경 말씀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찬송과 기도, 성경 말씀을 접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 내리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 힘으로 성취했다고 생각한 교만에 대해 회개하니 저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거룩한 사랑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안 전 검사는 이 대목에서 손수건으로 콧물을 훔쳤다. 안 전 검사는 종교에 귀의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냐고 묻지만 그런 고난 또한 하느님께서 앞만 보며 달려온 저에게 하나님을 영접할 기회 주시고, 제 교만을 회개할 기회 주시고 세상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진정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걸 깨닫게 할 기회 주신 것이라 생각하니 처음 느낀 억울함이나 분노, 불안함도 상당히 사라져버린 후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울먹이며 “믿음 없이 교만하게 살아온 죄 많은 저에게 이처럼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신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린다”며 4분여의 간증을 마쳤다. 안태근 간증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누가 고통을 받았다는 지 모르겠다며 피해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어준 “서지현 검사 응원…역사적 이정표같은 인터뷰”

    김어준 “서지현 검사 응원…역사적 이정표같은 인터뷰”

    방송인 김어준은 30일 검찰 내 성추행을 용기있게 폭로한 서지현 검사에 대해 “역사적 이정표 같은 인터뷰였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김어준은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힘든 인터뷰로 인해 같은 처지에 있는 여성들에게 위로와 격려, 용기를 줬다”면서 “미국의 하비 웨인스턴에게 당했던 배우 알리샤 밀라노의 폭로로 시작해 미투 해시태그가 전세계를 휩쓸었다. 우리나라는 조용했는데 공개했을 때 피해가 두려웠을 것이다. 서지현 검사를 응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사법연수원 33기) 검사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2010년 10월 30일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검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 모든 일이 벌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하던 중 인사발령의 배후에 안 검사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안 검사의 성추행 사실을 당시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이 앞장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 전 국장은 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지목한 안태근 검사는 “오래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에 없지만 그런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며 “그 일이 검사인사나 사무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 검사는 29일 JTBC ‘뉴스룸’에 나와 “범죄 피해자분들께,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것을 얘기해 주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 내에 성추행, 성희롱 뿐만 아니라 성폭행도 이뤄진 적이 있으나 전부 비밀리에 덮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대검 감찰본부(정병하 본부장)는 “게시글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비위자가 확인될 경우 응분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안 검사의 진술을 청취하기 위해 연락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감찰본부는 “해당 검사가 지방으로 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무감사는 통상적인 정기감사”라면서 “그 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적정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태근 성추행 폭로 덮은 최교일 누구?

    안태근 성추행 폭로 덮은 최교일 누구?

    서지현 검사가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 내부 인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직후 관계자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서 검사는 이날 “성추행을 한 것은 안태근 검사였는데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최교일 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앞장서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과거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위 마약 사건’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김 의원 사위의 변호를 한 인물이 김 의원이었다. 이 마약 사건에서 검사는 김 의원 사위에게 3년을 구형했는데 이전 대법원 양형 기준이 4~9년인 점을 보면 비교적 가벼운 구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 의원은 과거 MB정권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다. 최 의워은 TK·고려대출신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지현 검사 “안 모 검사가 성추행, 당시 법무부가 무마” 지목

    서지현 검사 “안 모 검사가 성추행, 당시 법무부가 무마” 지목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2010년 서울북부지검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다.29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서지현 검사가 출연, 서울 북부지검에서 근무했던 2010년에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서지현 검사는 “사실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도 고민했다”면서 “주변에서 피해자가 직접 이야기를 해야 진실성에 무게를 줄 수 있다고 해 용기를 냈다”고 서지현 검사가 뉴스룸에 직접 출연하게된 결심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서지현 검사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2010년 10월 30일 장례식장에서 안모 전 검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당시 무마한 배후가 법무부 검찰국이었다고 지목했다. 안모 검사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최교일 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태근 전 국장은 지난 29일 언론에 “오래 전 일이고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만 그 일이 검사 인사나 사무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현재 이 사안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소 검찰의 내부 문제에 지적을 아끼지 않은 임은정 검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임은정 검사는 검찰 내에서 소신 발언으로 유명한 검사다. 임 검사는 검찰에서 일종의 ‘내부 고발자’로 통한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의 성희롱 △서울 남부지검 검사의 자살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검사장) 특혜성 주식투자 사건 등 검찰의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치외법권인 듯, 무법지대인 듯, 브레이크 없는 상급자들의 지휘권 남용, 일탈 사례를 적시하지 않으면 간부들이 그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체하실 듯해 부득이 오래된 기억 하나를 꺼내 풀어놓았다”며 검찰을 정면으로 비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장관 옆에서 성추행… 항의조차 못했다”

    “법무장관 옆에서 성추행… 항의조차 못했다”

    간부검사가 장례식장서 추행 사과 한다더니 인사 불이익만 “최교일 前검찰국장이 사건 덮어” 지목된 전 간부는 “기억 안나” 검찰 내부 ‘미투’ 확산여부 촉각 현직 여검사가 과거 법무·검찰 고위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전격 폭로하면서 검찰 내부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이 커지고 있다. 여검사가 검찰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앞서 나오기는 했지만 피해 당사자가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피해 사실을 알린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대검 감찰본부 진상조사와 함께 향후 비슷한 일을 당한 피해자들의 추가 폭로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경남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45·연수원 33회) 검사는 29일 오전 9시쯤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린 데 이어 이날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성추행 피해 경험을 증언했다. 서 검사는 “서울북부지검에서 근무하던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모 전 검사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 검사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떠올리기 힘든 기억”이라면서 “장례식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안 전 검사가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상당 시간 동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옆에 법무부 장관도 있었고 주위에 검사들이 많아 손을 피하려 노력했을 뿐 대놓고 항의를 하지는 못했다”면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아 환각을 느끼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이귀남 전 장관이었다. 서 검사는 이후 소속 검찰청 간부를 통해 사과를 받기로 했지만, 안 전 검사에게 연락이 없었고 오히려 2014년 사무감사를 받은 뒤 검찰총장의 경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8월 지청의 한직으로 밀려나며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했다고 서 검사는 밝혔다. 서 검사는 “성추행 사실을 당시 검찰국장이 앞장서서 덮었고, 인사 발령 배후에 안 전 검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서 검사가 지목한 당시 검찰국장은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성추행을 당했을 때 즉시 항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서 검사는 “너무 부당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많은 사람이 말렸다”면서 “10년 전 한 흑인 여성의 작은 외침이었던 미투 운동이 전 세상을 울리는 큰 경종이 되는 것을 보면서,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어서는 안 되겠다는 간절함으로 글을 썼다”고 했다. 서 검사는 검찰 조직 내 성폭행 사건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성추행 사실을 문제 삼은 여검사에게 잘나가는 남자 검사의 발목을 잡는 꽃뱀’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검찰을 떠난 안 전 검사 측은 익명을 요구하며 “오래전 일이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기억하지 못해 당시 동석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그 일과 관련해 (서 검사에게) 사과를 요구받은 일은 없으며, 해당 검사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지난해 말 서 검사가 인사상 불이익을 주장해 2015년 인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충분히 살펴보았으나 아무런 문제점을 기록상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8년이 지났고 안 전 검사가 퇴직한 상태여서 성추행 주장에 대한 경위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검 감찰본부는 “서 검사의 게시글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비위자가 확인될 경우 응분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5년 인사 전 서 검사가 받은 사무감사는 통상적인 정기감사”라면서도 “그 사무감사 지적의 적정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현직 女검사 “미투”… 법조계 성추문

    현직 여검사가 전직 검찰 고위 간부에게 성추행에 인사 불이익까지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검찰 안팎에 파문이 일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진상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 통영지청에 근무하는 서지현(45·연수원 33회) 검사는 29일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검사장을 지낸 법무·검찰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2015년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 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렸고, 저녁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주장을 이어 갔다. 서 검사는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이귀남 당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모 전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 검사는 소속 검찰청 간부를 통해 사과를 받기로 했지만, 안 전 검사에게 연락이 없었고 오히려 2014년 사무감사를 받은 뒤 이듬해 좌천 인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는 “10년 전 한 흑인 여성의 작은 외침이었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전 세상을 울리는 큰 경종이 되는 것을 보면서,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어서는 안 되겠다는 간절함으로 이렇게 힘겹게 글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전 검사는 “오래전 일이라 당시 동석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서지현 검사 “성추행 당시 많은 사람들 있었지만 말리지 않아”

    서지현 검사 “성추행 당시 많은 사람들 있었지만 말리지 않아”

    검찰 고위간부에게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한 현직 여성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서지현 검사는 29일 방송된 뉴스룸에서 “서울북부지검에서 근무했던 2010년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송에 직접 출연한 계기에 대해 서 검사는 “사실 글을 올릴 때까지도 많이 고민했다. 그러나 주위에서 피해자가 직접 나가서 이야기를 해야만 진실성에 무게를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해 용기를 얻고 나왔다”고 고백했다. 서 검사는 “사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제가 범죄 피해를 입었고, 또 성폭력 피해를 입었음에도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한 것은 아닌가. 굉장히 불명예스러운 일을 당했구나라는 자책감에 괴로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나와서 범죄 피해자분들,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나왔다. 그것을 깨닫는 데 8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서 검사는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 모 검사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모 검찰 간부가 동석을 했다.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며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떠올리기 힘든 기억이다. 옆자리에서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상당 시간 동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옆에 법무부 장관도 있었고 주위에 검사들이 많아 손을 피하려 노력했을 뿐 대놓고 항의를 하지는 못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서 검사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지 않아 환각을 느끼는 거라 생각했다”며 “당시 안 모 검사가 술에 상당히 취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소속 검찰청 간부를 통해 사과를 받기로 하는 선에서 정리됐지만, 안 모 검사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고 오히려 2014년 사무감사에서 검찰총장 경고를 받은 뒤 2015년 원치 않는 지방 발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는 검찰 조직 내에 성폭행 사건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이야기 할 수는 없다”며 “‘성추행 사실을 문제 삼은 여검사에게 잘나가는 남(男) 검사의 발목을 잡는 꽃뱀’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검사는 “가해자가 종교를 통해 회개하고 종교 구원받았다고 간증하고 다닌다고 들었다.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또 성범죄 피해자들은 ‘본인의 잘못이 아니다’는 말씀을 꼭 해드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이계인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최초 재료금지령 “그 생선은 안 돼”

    이계인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최초 재료금지령 “그 생선은 안 돼”

    배우 이계인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유기농 자연산 냉장고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이계인은 “방송 최초로 냉장고를 공개한다. 냉장고 속에 내 손길이 거치지 않은 재료가 없다”고 밝히며 유기농 자연산 재료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개된 냉장고 속에는 시중에 흔치 않은 청란, 직접 키운 토종닭과 직접 잡은 생선을 비롯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처음 등장한 돼지고기 특수부위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냉장고 속에서는 이계인이 자주 챙겨먹는다는 건강식품들도 등장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신영은 ‘예능부녀 인연’을 언급하며 하나만 먹어보고 싶다고 어필했는데, 이계인은 “다른 건 다 줘도 이건 절대 못 준다. 내가 무슨 아버지냐?”며 그동안 쌓아온 친분까지 부정하며 건강식품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냉동실에서는 참돔은 물론 독특한 생선이 발견됐는데, 이계인은 “오늘 셰프님들이 요리할 때 다른 재료는 다 써도 저 생선은 사용하지마라. 예약손님이 있다”며 ‘재료금지령’을 내려 셰프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이계인은 ‘직접 잡은 생선을 이용한 요리’를 주문해 중식계 여전사 정지선 셰프와 유현수 셰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지난주, 첫 출연과 동시에 레이먼킴을 ‘5분 육포’로 잡으며 1승에 성공한 정지선 셰프는 이번에는 생선 요리에 큰 자신감을 보이며 2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지선 셰프는 이어진 요리대결에서 불쇼는 물론, 커다란 참돔을 순식간에 해체하는 등 걸크러시 면모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요리대결이 끝난 후 시식을 한 이계인은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요리가 나오다니 놀랍다. 음식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 맛이다”라며 극찬을 늘어놓았다. 이어 원조 먹방요정 김신영 역시 “취향저격”이라고 말해 요리대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방인’ 선예 “원더걸스 멤버들에 못해준 것만 생각나” 눈물

    ‘이방인’ 선예 “원더걸스 멤버들에 못해준 것만 생각나” 눈물

    ‘이방인’ 선예가 원더걸스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남편과 함께 배우 서민정네 가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예는 그룹 원더걸스 멤버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선예는 “그 인연은 끊어질 수 없을 것 같다. 자주 연락을 못하더라도. 초등학교 친구들은 오랜만에 만나도 그때의 마음이 기억이 나서 스스럼 없이 지낼 수 있는 사이다. 우리도 그런 관계인 것 같다. 항상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런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서민정은 “원더걸스가 그리울 때는 없었냐”고 물었고, 선예는 “당연히 있다.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옛날 영상도 많이 찾아보곤 한다. 영상을 보면 멤버들한테 못해준 것만 생각나고, 미안한 것만 생각난다. 더 잘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만 한다”며 울먹였다. 선예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에게 제일 고맙다. 황금 같았던 시기를 같이 보냈기 때문에 평생 못 잊을 친구들이다. 원더걸스란 보물상자에 평생 간직해놓을 그런 추억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소중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JTBC ‘이방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가맨2’ 쎄쎄쎄 임은숙 “현재 유방암 4기, 딸과 한 약속 지키려 방송 출연” 눈물

    ‘슈가맨2’ 쎄쎄쎄 임은숙 “현재 유방암 4기, 딸과 한 약속 지키려 방송 출연” 눈물

    ‘슈가맨2’ 쎄쎄쎄 임은숙이 현재 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그룹 쎄쎄쎄가 슈가맨으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쎄쎄쎄는 히트곡 ‘떠날거야’을 열창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쎄쎄쎄 임은숙은 “사실 내가 몸이 안 좋다. 유방암 4기다. 촬영 한 달 전에 더 전이가 됐다고 해서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은숙은 그럼에도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임은숙은 이어 “나는 이제 부모님 살고 계시는 홍성에 내려가서 치료에만 전념하려고 한다.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들 용기 희망 잃지 말고 힘내서 완치하길 바란다.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 하루만큼은 너무 행복했다.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하루 불 살랐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 방화문·꼼짝않은 비상발전기·지각 신고…드러나는 세종병원 책임

    열린 방화문·꼼짝않은 비상발전기·지각 신고…드러나는 세종병원 책임

    지난 26일 38명이 숨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에서 병원 측의 안이한 대처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결국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건물 안의 화염과 연기 등을 막아주는 방화문이 모두 열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응급실에는 방화문이 아예 없었다.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 방화문은 항상 닫혀 있어야 하지만 통행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평소에도 열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시 전기 공급이 끊길 것에 대비해 마련해 둔 비상발전기도 작동하지 않았다. 세종병원 내 비상발전기는 자동으로 켜지지 않고 수동으로 켜야하는 장비인데, 발화 지점인 응급실 안 탈의실 바로 옆에 있어 의료진 등 병원 직원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소호흡기, 엘리베이터의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사인불상으로 분류됐던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연기 흡입에 의한 질식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던 3층 중환자실 입원환자 3명 중 2명은 연기 흡입시 나타나는 매(그을음)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나머지 한 명도 기도에서 일부 그을음이 발견됐으나 사망 원인은 아니었다. 정전으로 호흡기 가동이 멈춰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병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6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도 정전으로 문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병원 측이 화재 초기 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재 당시 1층에서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한 흔적들이 확인됐고, 7분 후에야 소방서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한편 1992년 준공된 세종병원이 불법 증·개축을 통해 병원 면적을 늘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JTBC는 이날 세종병원 전체 면적의 10%인 147㎡를 불법 증개축했고 매년 이행강제금을 내면서 시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형님’ 한현민 “중3 때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모델 데뷔”

    ‘아는 형님’ 한현민 “중3 때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모델 데뷔”

    한현민이 ‘아는형님’에서 모델 데뷔 스토리를 공개했다.27일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이다희와 10대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은 한현민에 “2017년 타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선정됐다. 어떻게 선정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한현민은 “이런 외모를 가지고 한국에서 모델을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걸 극복하고 1년 동안 50개의 패션쇼에 섰다. 해외 활동도 하다 보니 타임지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선정해준 거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현민은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3 때 SNS에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 때문에 발탁됐다. 지금의 소속사 대표를 이태원에서 만났다”며 “길 한복판에서 걸어보라고 했는데 걷자마자 계약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현민은 이어 “아버지는 나이지리아인, 엄마는 한국인이다”고 혼혈 모델임을 전했다. 이어 강호동은 “아버님도 한국말 하시냐”고 물었고 한현민은 “중간에서 엄마가 통역을 해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이다희, ‘라이키’ 댄스부터 방송부 콩트까지 ‘털털 만능매력’

    ‘아는 형님’ 이다희, ‘라이키’ 댄스부터 방송부 콩트까지 ‘털털 만능매력’

    배우 이다희의 캐도 캐도 끝없는 화수분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이다희가 ‘형님 학교’의 전학생으로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다희는 형님들의 개그에 연신 웃음을 멈추지 못해 등장부터 안방극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더욱이 멤버들과 토크에서도 밀리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다희는 트와이스의 ‘LIKEY‘에 맞춰 깜찍한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갑자기 시작된 무대였음에도 가방까지 던지고 뛰어나가 춤을 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요청에 무반주 노래에도 나섰는데, 음이탈에 수줍어하던 것도 잠시, 꿋꿋하게 노래를 마치는 귀여운 집념을 보여줘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이다희는 오랜만에 모델 워킹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자신의 실수담까지 아낌없이 털어놓는 털털함에 시청자들은 이런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에 호평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배우답게 콩트 연기도 리얼하게 소화했다. 형님고 방송부 선배가 되어 동아리 면접을 심사했는데, 유쾌한 매력으로 케미를 폭발시켰다. 민경훈의 고백도 능수능란하게 맞받아치며, 현장을 들었다 놨다 해 분위기를 업 시켰다. 이런 이다희의 활약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이렇듯 진솔하고 털털한 매력을 보여준 이다희. 노래부터 춤, 콩트까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다희는 KBS2TV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을 확정 짓고, 한창 드라마 촬영 중에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방인’ 추신수, 생애 첫 캠핑 도전..아내 하원미 “부실시공” 돌직구

    ‘이방인’ 추신수, 생애 첫 캠핑 도전..아내 하원미 “부실시공” 돌직구

    캠핑 초보 추신수가 삼남매를 위해 생애 첫 텐트 짓기에 도전한다.28일 방송되는 JTBC ‘용감한 타향살이-이방인’(이하 ‘이방인’)에서는 추신수가 시즌오프를 맞아 가족들과 캠핑을 떠난다. 평소 아빠와 함께 하는 캠핑을 간절히 원했던 ‘추트리오’ 삼남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것. 추신수는 야심 차게 캠핑 준비를 시작했지만 아웃도어 매장에서 직원의 영업에 캠핑 장비를 폭풍 쇼핑하며 ‘캠핑 초보’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또한 추신수는 이사를 간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짐을 챙겼다. 추신수의 짐에는 사골용 대형 솥단지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캠핑장에 도착한 추신수는 가족들의 우려와 달리 첫 텐트 치기에 성공해 자존심을 회복한 듯 했다. 하지만 아내 하원미는 “부실시공이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얼마 후 하원미는 바닥에서 빠진 텐트 폴을 발견하며 텐트 모양이 이상한 이유를 밝혀냈다. 과연 추신수의 불안한 텐트 치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추신수의 첫 캠핑 도전기는 1월 28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이방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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