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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세’ 김다현 “父김봉곤 교통사고 사망 소식 듣고 펑펑 울었다”… 알고 보니 ‘가짜뉴스’

    ‘15세’ 김다현 “父김봉곤 교통사고 사망 소식 듣고 펑펑 울었다”… 알고 보니 ‘가짜뉴스’

    트로트 가수 김다현(15)이 부친인 ‘청학동 훈장’ 김봉곤(56)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에 분노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다현은 “내가 너튜브를 보는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나왔다”며 “아버지한테 전화했는데 하필 아버지가 외출해 계셔서 안 받으셨다.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김다현은 이어 “그 후 전화가 와서 말씀해주셨지만, 가짜뉴스가 너무 무섭더라”며 “그게 벌써 100만뷰다. 팬분들 중 어르신분들도 계시니 진짜 믿고 전화도 많이 온다”고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가짜뉴스를) 국회에서 법으로 막으려고 하고 있다”고 알려주며 함께 분노했다. 김다현은 아버지와 관련한 오해를 바로잡기도 했다. 김봉곤이 과거 은행 빚만 26억원이라고 고백한 것과 관련, 김다현은 “요즘 사람들이 나보고 돈 벌어서 네가 (아버지 빚을) 갚냐고 많이 하시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니다. 우리 아버지가 열심히 해서 다 갚으셨고, 우리 가족이 돈 관리가 명확하다”며 오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여중생들 치마 속 신체 촬영한 축구부원들… “선생님은 외부 발설 말라 해”

    여중생들 치마 속 신체 촬영한 축구부원들… “선생님은 외부 발설 말라 해”

    학폭심의위, 주도자에 최대 ‘출석정지 10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축구부 학생들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찍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구의 한 중학교 축구부 4명을 포함한 남학생 총 5명이 여학생들의 교복 치마 속 신체를 몰래 찍고 공유한 일이 드러났다. 가해 남학생들은 SNS 단체 DM(다이렉트 메시지)방에서 불법촬영한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 여학생은 “(가해자가) 치마 입은 여자 친구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불법촬영을 했다)”며 “제 치마 속을 찍은 게 맞다고 (해서) 되게 충격 받았고 무서웠다”고 JTBC에 말했다. 이어 “학교는 어른들이 저희를 가르치는 곳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희는 그런 공간 안에서 성폭력을 당한 거잖냐”며 “학폭(학교 폭력) 담당 선생님께서 저희한테 ‘외부로 발설하지 말아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도 했다. 이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학폭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은 피해자들에게 ‘(가해자들이) 진심으로 사과하면 친구들 사과를 받아줄 생각이 있나’, ‘정말 반성하면 조금의 수위를 고려할 수도 있다든지’ 등을 물었다. 위원들은 가해자들에겐 ‘그 친구들이 (교복) 치마를 짧게 입느냐’, ‘축구를 잘해서 아주 성공해서 스타가 되더라도 과거에 이런 일이 발각되면 한 번에 몰락하는 거 아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가해 남학생들은 ‘제발 운동만 할 수 있게 도와달라’, ‘축구를 못한다는 생각에 숨막힌다’고 했고, 이들의 부모들은 ‘더 크게 일이 벌어지기 전에 이런 상황에 돼서 한편으로는 잘됐다’, ‘한 번만 용서해주시면 제가 잘 가르치겠다’ 등 발언을 학폭심의위에서 했다. 학폭심의위는 불법촬영과 공유를 주도한 남학생 2명에겐 각각 출석정지 10일과 7일 처분을 내렸다. 다른 2명에겐 사회봉사 5시간, 나머지 1명에겐 학교봉사 6시간을 처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성동경찰서는 가해 남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K리그 프리뷰]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울산-강원, 누가 더 잘나갈까

    [K리그 프리뷰]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울산-강원, 누가 더 잘나갈까

    이 경기를 주목하라: 울산-강원 ‘야고 더비’, 너를 잡아야 우승컵 보인다요즘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두 팀이 맞붙는다. 리그 3년 연속 우승과 창단 첫 우승이라는 서로 다른 도전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일전이다. 2위 울산 HD와 1위 강원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두 팀은 승점은 51점으로 같고 강원이 다득점에서 5골 앞서있다. 울산과 강원 모두 최근 흐름이 좋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은 지난 29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골이나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5-4로 이겼다.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6경기(K리그1 4경기, 코리아컵 4강 2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강원까지 이기면 3연승에 더해 선두 자리까지 되찾아올 수 있다. 원정팀 강원도 만만치 않다. 4연승 이후 1패를 당한 뒤 지난 29라운드에선 수원FC와 2-2로 비겼다. 특히 올 여름 합류한 코바체비치가 6경기 출전에 4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울산으로선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국가대표에 K리그에서 가장 많은 5명(조현우, 김영권, 이명재, 정우영, 주민규)이 차출됐다는 게 변수다. 5명 모두 경기에 직접 뛰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졌다. 울산-강원 경기는 ‘야고 더비’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고(11골 2도움)는 시즌 전반기까진 강원 소속으로 뛰다가 7월 9일 울산으로 이적했다. 당초 강원이 완전이적을 추진했지만 울산이 먼저 계약을 따내면서 두 팀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고는 최근 세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울산과 강원은 역대전적에서 울산이 27승 5무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두 번 맞붙어 1승1패로 호각지세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광주-포항, 너를 잡고 상스가자K리그1이 정규리그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상위스플릿과 하위스플릿으로 운명이 갈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은 광주FC와 포항이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K리그1은 1~33라운드까지 정규리그 순위를 토대로 1~6위는 파이널A, 7~12위는 파이널B로 향한다. 파이널A는 우승 경쟁은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경쟁하는 반면 파이널B는 잔류와 강등의 기로에서 처절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현재 파이널A는 1위 강원과 2위 울산이 확정했다. 3위 수원FC(승점 48), 4위 김천상무(승점 47), 5위 FC서울(승점 46), 6위 포항(승점 44), 7위 광주(승점 37)가 나머지 네 장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현재 포항과 광주가 승점 7점 차이다. 만약 포항이 이기면 포항의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이 확연히 높아진다. 광주로선 포항을 잡아 승점차를 4점으로 줄인 뒤 남은 경기에서 다른 팀의 승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 최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승리가 더 절실하다. 광주는 최근 세 경기에서 강원(2-3), 울산(0-1), 대전(0-2)에게 3연패를 당했다. 포항은 최근 리그 5연패다. 게다가 포항은 이호재, 이동희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후유증이 적지 않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38경기에서 포항이 18승 8무 2패로 압도적이다. 최근 10경기 또한 6승 2무 2패로 포항이 앞선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수원FC-전북, 이승우 더비가 온다수원FC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다 전북 현대로 이적한 이승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재가동할까. 우승 경쟁까지 바라보는 수원FC와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전북 현대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이승우 더비’로 열린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순항하고 있지만 최근 돌발 변수로 어수선하다. 전북은 최근 세 경기 무패(2승1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11위(승점 30)로 강등권이라는 낯선 굴욕을 당하고 있다. 수원FC는 현재 3위다. 선두 강원과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4골이었는데 올 시즌은 29경기에서 44골이다. 그 가운데 10골을 이승우가 넣었다. 수원FC는 이승우가 빠졌지만 최근 정승원이 세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승우는 전북 이적 이후 아직 득점이 없다.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릴지 주목된다. 수원FC는 전북과 역대 전적은 4승 4무 7패로 열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1승 1무로 우세하다.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 일정울산 : 강원 (9월 13일 금 19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skySports) 광주 : 포항 (9월 13일 금 19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 JTBC G&S) 서울 : 대전 (9월 14일 토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제주 : 대구 (9월 14일 토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수원FC : 전북 (9월 14일 토 19시 수원종합운동장 / JTBC G&S) 김천 : 인천 (9월 15일 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 skySports)
  • “여자는 사회생활 쉽게 해” 초면에 야구방망이 폭행한 男

    “여자는 사회생활 쉽게 해” 초면에 야구방망이 폭행한 男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정영주)는 살인미수,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B씨의 뒤를 따라 승강기에 탑승한 뒤 가방에 있던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야당역 인근에서 배회하다가 B씨를 300~400m 뒤따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저항하자 “힘 XX 세네”신고한 뒤에도 도망가지 않아“여자들은 사회생활 쉽게 한다 생각”지난달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B씨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탄 A씨는 문이 닫히자 가방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B씨에게 마구 휘둘렀다.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힘 XX 세네”라며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A씨는 또 B씨에게 “신고해도 상관없고 잡혀 들어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한 뒤에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다른 집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이날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머리와 팔을 다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후 B씨는 “아파트 앞에 있는 육교를 건너 장을 보고 귀가하는 길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전거를 타고 배회하다 나를 발견하고 육교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따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내가 잘 살아보여서 쫒아왔다는데, 나는 명품 가방을 들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옷차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무서웠지만 여러 차례 맞고 난 후에는 남편과 아들 생각이 났다. 이러다가 ‘가족도 못 보고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B씨는 덧붙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은 사회에 적응을 잘 못하는데 여성들은 사회생활을 쉽게 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검찰은 A씨의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전자장치 부착명령과 보호관찰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폭력범죄는 23만 4561건, 검거 건수는 20만 4748건이었다. 폭력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26만 6483명(공범 포함) 가운데 남자는 21만 5074명으로 80%를 차지했다. 폭력범죄 피해자로 분류된 24만 9030명 중 남자는 15만 7510명, 여자는 9만 701명이었다. 특히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은 11만 8897명으로 전체 폭력범죄 피해자의 약 47%를 차지했다.
  •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재산 문제로 불만을 품고 아버지를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아들. 태연하게 스스로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냈다. 알리바이에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걸까. 그는 사건 당일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동선을 지우기 위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가 아닌 7층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갔다. 그러나 그가 다녀간 모습을 본 목격자에 의해 범행이 들통났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런데도 그는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 ‘위험을 무릅쓸 만큼 절박했던 것’이라고 항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 물려달라” 거절당한 아들, 父 살해 후 실종신고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6일 오전 3시쯤 벌어졌다. A(34)씨는 경북 상주시 공검면에 있는 아버지 B(당시 68세)씨 소유의 축사를 찾아갔다. A씨는 10년 전인 2013년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축사 운영을 도왔고 언젠가는 축사를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2022년부터 재혼을 염두에 두고 한 여성과 교제를 시작하자 A씨는 축사가 그 여성에게 증여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는 아버지에게 “축사를 물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버지의 머리를 둔기로 4차례 가격해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버지를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 지 사흘이 지나서 “아버지가 실종됐다”며 스스로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했다. 7층서 밧줄 타고 오르내리고 13㎞ 걸어가A씨가 태연하게 스스로 신고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분히 알리바이를 완성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범행 시각이 새벽 3시였다. 이미 암매장도 끝낸 상태였다. 무엇보다 그는 범행 당일 아버지를 찾아간 동선을 숨기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일단 CCTV를 피하려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를 이용하지 않았다. 자택에서 계단으로 이동한 다음 약 30m 높이의 테라스 난간에 밧줄을 묶고 이를 타고 1층까지 내려왔다. 차량도 이용하지 않았다. 그는 자택에서 약 13㎞ 떨어진 축사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범행을 마친 후에도 그는 집까지 다시 걸어갔고, 타고 내려왔던 밧줄을 다시 타고 올라가 귀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실종신고) 사흘 전 새벽 축사에서 목격했다”는 한 외국인 노동자의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된 뒤에도 A씨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유치장에 구속수감 된 상태에서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신속히 처분할 방법을 모색했다. 또 유치장으로 면회 온 누나들에게 “컴퓨터를 치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포착하고 A씨의 컴퓨터를 포렌식했고, 그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전 ‘친족 살해 형량’, ‘실종 사망 처리’, ‘밧줄 타기’, ‘자택에서 사망하면 장례 절차’, ‘후두부 사망’, ‘망치로 죽이는 법(How To Kill With Hammer)’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 검찰은 A씨가 범행과 관련한 단어들을 166차례나 검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우발적 범행 주장…“밧줄 탈 만큼 절박했다”범행은 이미 드러났고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챌 방법은 사라지자 A씨는 이제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골몰했다. 계획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기로 한 것이다. A씨는 범행과 관련한 수많은 검색 기록에 대해 “내가 왜 검색했는지조차 모르겠고, 타이핑한 게 아니라 클릭만 해도 기록이 나온다는데 우연히 그랬을 거라 추측한다”고 주장했다. 동선을 숨기기 위해 30m 높이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논리를 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1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A씨는 “CCTV를 피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다”. “테라스 난간 기둥에 밧줄을 묶어 줄을 내리고 밑을 보니 너무 겁이 나서 망설였다. 난간을 넘었다 되돌아왔다 반복하다가 (중략) ‘못 내려가면 난 결혼도 못 한다’ 스스로 되뇌이며 무섭지만 참고 내려갔다”고 적었다.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는 “경찰서에서 조사 첫날에 제가 아파트에 들어간 모습은 있는데 나간 모습이 CCTV에 없다 하여 바로 제가 ‘7층에서 밧줄을 탔다’고 말했다‘라면서 ’저는 제가 그 당시 밧줄을 타고 내려간 것이 제가 처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한 행동으로 봐주실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와 미친놈이네’ 하며 살인을 하기 위해 했다는 치밀한 계획으로 보셨다”라고 했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세운 자신의 행동에 대해 A씨는 ‘내가 그만큼 절박했다’는 식으로 주장한 것이다. 1심 무기징역 선고…검찰 “사형” 항소A씨의 주장은 1심에서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5월 10일 대구지법 상주지원(부장 전우석)은 존속살해, 사체은닉, 증거은닉교사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아버지 B씨가 웅크린 자세로 얼굴을 땅에 처박은 채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점, 범행 후 태연하게 범행 흔적을 제거한 점이 범행의 패륜성과 반사회성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과 명예를 훼손할만한 발언을 주저하지 않는 점, 범행 후 일말의 반성도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함이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A씨가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암매장했을 뿐 아니라 유족을 이용해 증거를 은닉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A씨가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유족이 A씨를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A씨 “밧줄 타다 나도 죽을 뻔했다”A씨는 여전히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죽인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B씨 친인척 측은 “A씨 집에서 축사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굉장히 먼 거리”라며 “본인이 반성문에 범행을 저지르고 다시 그 밧줄을 타고 올라갈 때 자기도 죽을 뻔했다면서 스스로 자기 연민을 느끼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B씨 친인척 측은 A씨의 친모이자 B씨의 전처인 C씨도 아들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인척 측은 “B씨가 친모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 왔다”고 했다. 또 “A씨는 아버지가 폭력적이라 맞고 자랐고, 아버지를 도와 축사 일을 했지만 제대로 돈도 못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친인척 측은 “A씨 측이 어떻게든 가벼운 형을 받기 위한 방안만 궁리하는 모습으로 일관한다”면서 “혹시라도 항소심 선고에서 형량이 가벼워질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 “냉동고 문 ‘쾅’ 닫았는데 열려…” 다 녹은 얼음, 아이 책임인가요?[이슈픽]

    “냉동고 문 ‘쾅’ 닫았는데 열려…” 다 녹은 얼음, 아이 책임인가요?[이슈픽]

    한 무인매장에서 아이가 얼음컵을 꺼내고 냉동고 문을 닫았는데 반동에 의해 살짝 열리면서 냉동고 안의 냉동식품 등이 녹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14일 무인매장을 찾은 남자아이가 냉동고 문을 덜 닫고 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점주 A씨의 제보가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형제가 무인매장에 들어온다. 형에 이어 동생이 냉동고 문을 열어 얼음컵을 꺼낸 뒤 냉동고 문을 닫았지만 튕기면서 살짝 열린다. 이를 모른 채로 아이들은 나갔고 냉동고 문이 열린 채 1시간 반 정도 방치됐다. 이로 인해 해당 냉동고 안에 있던 얼음컵과 냉동식품 등 약 30만원어치가 녹았다고 A씨는 전했다. 앞서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어 A씨는 냉동고에 ‘제발 문을 꼭 닫아주세요. 쾅! 말고 살며시요!’라는 안내문을 써붙이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아이 엄마와 연락해 사과를 받으며 일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도 A씨는 결제 당시 적립한 번호를 통해 아이에게 연락했고 아이 엄마 B씨와 연락이 닿았다. A씨는 B씨에게 CCTV 영상을 보내며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죄송하다. 아이가 장난친 것도 아닌데 잘 닫히지 않은 상황이 난감하다”면서 “보험사에 ‘일상생활 책임배상’을 신청했고 연락이 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B씨는 피해 금액을 물었고, 제보자는 판매가 불가능한 제품들만 추려 총 14만 200원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B씨는 “파는 금액으로 청구하는 건 곤란하다. 관리 책임 없이 아이 과실 100%로 청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도의적 책임으로 7만원 이상은 힘들 것 같다. 그 이상 배상을 원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에 A씨가 금액을 낮춰 10만원의 변상금을 제안했지만 B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상 금액 논의 중 SNS에 올린 아이 엄마“업주도 매장 관리해야할 일부 책임 있어”인플루언서였던 B씨는 이후 ‘무인매장 냉장고문 꼭 닫으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는 1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올라왔다. B씨가 배상 금액으로 점주와 논의 중이라는 상황을 전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를 도둑으로 만든다”며 A씨에 대한 비판 댓글을 달았다. B씨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 매장이니까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올린 것이다. 사장님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냉동고가 잘 안 닫히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는 빼놓고 아이 잘못과 금액 이야기만 했다”며 “사장님이 영상을 지워 달라 했으면 충분히 들어줄 의향이 있었다”고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일단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가 법정대리인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문제는 얼마를 배상을 해줘야 하는 것인가”라면서 “아이의 잘못으로 큰 손해가 발생한 건 맞지만,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유심히 매장을 살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업주의 과실을 고려해서 배상액 조율을 잘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 “추석 때 생선전 먹지 마세요”…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전한 말

    “추석 때 생선전 먹지 마세요”…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전한 말

    최근 응급실 환자 이송 지연 사태가 빈발하며 추석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추석 연휴 벌초도 자제하라”는 등 최대한 보수적인 생활을 하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9일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추석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미 인프라가 다 무너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저도 가족에게 하는 이야기가 ‘가급적 멀리 이동하지 마라’(고 얘기한다)”며 “교통사고가 혹시 나거나 했을 때 아마 병원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벌초도 가능하면 자제하면 좋겠다. 생선전 같은 거 드시지 마시라. 아이들 혼자 두지 말라.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끼리 주고받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말은 현재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대처가 어려우니 최대한 안전하게 행동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직전인 올해 초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10년간 일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추석 이후 ‘진짜 위기’가 올 것이라는 봤다. 그는 “병원에도 환자가 몰리는 시기가 있는데 그게 대체로 가을부터”라며 “가을이 되면 온갖 호흡기 질환들이 소아와 성인을 가리지 않고 창궐하기 시작한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에는 별것 아닌 호흡기 질환으로도 중증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을이 지나고 나면 현장에 남아 있는 의료진들은 더 돌이킬 수 없게 번아웃이 올 것이고 이탈은 가속화될 텐데 지금 저 현장으로 들어갈 엄두를 낼 의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우려했다.
  • 초4 사촌 여동생 성추행한 친척 오빠…12년째 사과 안 해

    초4 사촌 여동생 성추행한 친척 오빠…12년째 사과 안 해

    초등학생 시절 사촌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명절 때만 되면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큰집에 갈지 말지 고민이라며 12년 전 겪었던 일을 얘기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명절을 맞아 시골집에 내려갔다. 어른들은 음식을 하고 있고 나는 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다”며 “그때 중학생이던 사촌오빠가 오더니 은근슬쩍 어깨동무하고 어깨 쪽을 쓰다듬었다”고 했다. 당시 사촌오빠는 A씨에게 ‘너도 월경을 시작했냐’, ‘남자 친구 있냐’ 등 질문을 했다고 한다. A씨는 “그때만 해도 초등학생이니까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굉장히 짜증 났다”고 했다. A씨는 “싫다고 하는데도 손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거나 배를 만지는 등 불쾌한 접촉을 이어갔다”며 “사촌오빠는 ‘귀여워서 그랬다’고 하고, 어른들도 그냥 웃어넘겼다”고 했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사촌오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끌고 나가서 으슥한 골목길로 데리고 갔다. 그때 갑자기 업어주겠다면서 강제로 날 업었고, 사촌오빠의 손이 엉덩이 쪽을 만지는 것 같았다. 내려달라고 울어도 사촌오빠는 웃으면서 무시했다”고 했다. 참다못한 A씨가 부모님께 이 사실을 털어놓자, A씨의 부모는 사촌오빠를 찾아가 “네가 인간이냐. 싫다는 동생을 왜 만지냐”고 혼냈다. 그러자 사촌오빠의 부모, 다시 말해 큰엄마가 등장해 “왜 남의 귀한 장남을 혼내냐”고 소리치면서 가족 간 싸움이 벌어졌다고 한다. A씨는 “사촌오빠와 큰엄마, 큰아빠의 사과 연락을 기다렸는데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아빠는 자기 형과 인연을 끊었다”며 “몇 년이 흘러 큰아빠가 그때 일은 잘못했다고 해서 화해했고, 어쩔 수 없이 2년 전부터는 다시 큰집에 가게 됐다”고 했다. 문제는 지난해 할머니 팔순 잔치 겸 명절 때 발생했다. A씨는 “사촌오빠가 결혼 선언을 했다. 당연히 축하받는 게 맞는데 지금까지 마음이 불편했다”며 “그 와중에 큰아빠가 며느리 자랑까지 하더라. 아빠가 못 참고 ‘성추행범이 뭐가 그렇게 자랑이냐’고 한마디 했다가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후 집안이 A씨 편과 큰아빠 편으로 나뉘었다고. A씨는 “사촌오빠가 그때 했던 행동이 성추행이 맞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큰아빠 측은 “그 당시 사촌오빠도 어리니까 농담하고 장난친 거다. 왜 사람을 죄인 취급하냐”고 맞섰다. A씨는 “난 평생 그 장면을 잊지 못하고 악몽까지 꾸고 있다. 사촌오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덮고 되레 자기 행복을 자랑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큰집에 안 가는 게 맞다. 전 지금도 공소시효가 살아있다고 본다”며 “성폭력 처벌 특례법상 친족 간 강제추행죄는 매우 심각한 범죄다. 사촌오빠가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남편상’ 배우 사강…안타까운 소식 후 들려온 근황

    ‘남편상’ 배우 사강…안타까운 소식 후 들려온 근황

    배우 사강(46·홍유진)이 오랜만에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한 사강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삶의 모습을 공개했다. 졸지에 가장이 된 사강은 사무실에 출근하고 회의를 하는 등 남겨진 두 딸을 위해 직장인으로 변신한 모습이었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을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강은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진다”며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했다. 사강은 그룹 ‘god’, 가수 박진영 댄서 출신의 회사원 신세호(50)씨와 2007년 결혼했으나 지난 1월 갑작스레 사별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과거 육아 예능프로그램 등에 동반 출연해 화목한 모습을 보여준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강은 결혼 당시 남편에 대해 “동네에서 유명한 꽃미남 오빠였다”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사강은 1996년 KBS ‘머나먼 나라’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MBC ‘인어아가씨’, SBS ‘꽃보다 여자’, MBC ‘소울메이트’, MBC ‘발칙한 여자들’, MBC ‘신 현모양처’,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JTBC ‘우아한 친구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 도로에 쓰레기 버리고 간 ‘산악회’… 신고했더니 구청의 반응은?

    도로에 쓰레기 버리고 간 ‘산악회’… 신고했더니 구청의 반응은?

    도로변에 대놓고 쓰레기를 버린 한 산악회의 행동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한 상가 앞에 쓰레기를 허락 없이 버리는 산악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 산악회 관광버스가 상가 옆 대로변에 주차한 후 회원들이 하나둘씩 내려 트렁크에서 짐을 꺼낸다. 그런데 산악회원들은 각자 짐은 챙기면서도 쓰레기로 보이는 스티로폼 상자 등 일부는 대로변 옆에 그대로 두고 사라졌다. 제보자인 상가 관리인에 따르면 이들이 버리고 간 스티로폼 상자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담겨 있었다. 상가 관리인은 이를 모두 직접 치운 뒤 해당 산악회를 구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구청 측은 ‘상자 안에 어떤 쓰레기가 있었는지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아 과태료 처분이 어렵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자인 양원보는 “도로에 저렇게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보면 산에서는 더 많은 쓰레기가 버려질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했다.
  • “처음 보는 양스러운 표정”…‘원정도박’ 신정환, 근황 공개

    “처음 보는 양스러운 표정”…‘원정도박’ 신정환, 근황 공개

    그룹 ‘컨츄리 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근황을 공개했다. 신정환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얼굴이지만 처음 보는 양스러운 표정과 야리니”라는 글과 함께 자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신정환은 눈을 크게 뜬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방송인 이혜영은 “이쁘게 나이 들어가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신정환은 이날 ‘중견닭’이라고 적고 본인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신정환은 지난해 5월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논란 등을 언급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도박과 담배를 같이 끊었다”며 “담배 끊은 지 12년째다. 할 수 있다면 도박하기 전인 16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아 구속됐다가 2011년 12월에 가석방됐다. 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비난에 휩싸였다. 이후 2017년 엠넷 ‘프로젝트 S:악마의 재능 기부’, 2018년 JTBC ‘아는 형님’, 2021년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에 출연하며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으나 반발만 샀다.
  • 헬스장 50㎏ 운동기구 얼굴로 ‘쾅’…뇌진탕 진단 (영상)

    헬스장 50㎏ 운동기구 얼굴로 ‘쾅’…뇌진탕 진단 (영상)

    경기 과천시의 한 헬스장에서 이용객이 운동기구 발판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8시 26분쯤 과천시의 한 헬스장에서 무게 50㎏짜리 운동기구 발판에 얼굴을 맞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당시 헬스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전까지 헬스장 스쿼트 기구에 총 40㎏에 달하는 원판을 올려놓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며 운동을 하고 있었다. 운동을 한 세트를 마친 A씨는 기구 안전바를 당겨 발판을 고정한 뒤, 앉은 채로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이때 안전바가 풀리면서 기구 발판이 얼굴에 정면으로 떨어졌다. 그 무게는 원판 무게를 포함해 50㎏ 수준이었다. 당시 충격은 기구가 크게 덜컹거릴 만큼 컸고 A씨는 얼굴을 감싸 안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사고 이후 A씨는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지금까지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헬스장 측은 “회원 잘못”이라며 책임질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헬스장 관계자는 A씨에게 “안전바를 제대로 당기지 않아 기구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일이니 회원 잘못이다”라고 주장했고,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정상적인 기구라면 안전바를 덜 당길 수도 없고 지지대가 풀어질 수도 없다. 게다가 해당 헬스장은 최고급 정품 기구를 사용한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인증 업체에 확인해 보니 지역 헬스장에 인증받은 기구를 납품한 적이 없다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헬스장은 자신들은 잘못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환불을 요구하자 특가로 계약했으니 위약금을 내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헬스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 변호사는 “헬스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 아닌가”라며 “(지지대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을 미리 고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모든 책임은 시설 관리자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 이용하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변호사는 “과실 비율을 따질 수는 있다”며 “배상보험을 통해 보험 처리하면 될 것 같은데 덮어놓고 안 된다고 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 노홍철과 남극 여행 비용 6000만원 빠니보틀이 전액 부담한 이유는

    노홍철과 남극 여행 비용 6000만원 빠니보틀이 전액 부담한 이유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노홍철과 떠난 남극 여행 비용을 전액 부담한 이유를 밝혔다. 빠니보틀은 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남극 여행 후기를 전했다. MC 강호동은 구독자 233만명을 보유한 빠니보틀에게 “얼마 전에 기사 봤는데 노홍철이랑 남극에 가는데 빠니보틀이 전체 경비를 다 댔다고 하더라”며 경비 6000만원을 빠니보틀이 부담한 상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빠니보틀이 “홍철 형님이랑 가는데 분배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라고 하자 MC들은 입을 모아 “홍철이가 내야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장훈은 “아직까지는 홍철이가 돈이 훨씬 많을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빠니보틀은 “내가 출연 부탁을 해야 하니까 출연료가 없는 대신 경비를 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너희 요즘에는 비즈니스석 타고 다니겠다. 좀 잘 돼서”라고 물었다. 빠니보틀은 “요즘 조절하고 있다. 너무 비즈니스에 익숙해지면 내가 나중에 못 돌아올까 봐”라며 웃었다.
  • “블랙핑크 제니 친아빠가 책 냈대”…소속사 반응은

    “블랙핑크 제니 친아빠가 책 냈대”…소속사 반응은

    그룹 블랙핑크 제니 측이 부친을 사칭한 불법 출판물과 가짜 뉴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6일 제니의 개인 소속사인 OA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아티스트의 아버지를 사칭한 허위 사실이 담긴 불법 제작 출판물 및 가짜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제작 출판물 구입에 유의해 주시고 이와 관련하여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유포자에 대해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 훼손, 업무 방해 등 근거로 형사 고소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 훼손, 성희롱,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므로 수집된 증거 자료를 토대로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에선 제니 아버지가 인공지능(AI) 소설을 출간했으며 블랙핑크가 소설 속에 일부 등장한다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편 제니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출연한다. 제니 출연분은 오는 27일, 다음 달 4일 방송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제니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 마을에서 농가 민박의 사장님인 ‘마리아’의 삶을 살게 된다. 손님 픽업부터 요리, 연회 준비, 요리 클래스 등 1996년생 동갑내기 사장님의 인생을 72시간 살아가게 된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 “강남 마사지업소서 성매매” 유명 피아니스트, 고발 당해…경찰 수사

    “강남 마사지업소서 성매매” 유명 피아니스트, 고발 당해…경찰 수사

    세계적인 콩쿠르를 여러 차례 석권했던 유명 피아니스트가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6일 JTBC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피아니스트 A씨에 대한 성매매 혐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차이콥스키 콩쿠르나 쇼팽 콩쿠르 등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콩쿠르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유명 피아니스트로 알려졌다. A씨는 2020년 서울 강남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고발인은 지난 8월 A씨가 성매매한 당시 상황이 녹음된 증거물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인은 JTBC에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이고 수사에 성실히 참여하고 있다”며 “A씨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명치 퍽 치자 날아간 아이”…유치원 男교사, 6살 아이들 상습 학대

    “명치 퍽 치자 날아간 아이”…유치원 男교사, 6살 아이들 상습 학대

    대구의 한 유치원 남교사가 6살 아이들을 학대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유치원 교사 A씨가 6세 원생들을 학대한 사실이 CCTV를 통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올해 3월 개학한 뒤 두 달 넘게 이어진 A씨의 학대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가 아이들을 밀치는 건 예삿일이었고 명치를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CCTV를 보면 A씨는 앉아있던 아이의 팔을 잡고 강제로 일으킨 뒤 던졌다. 이어 아이를 구석으로 밀어 넣더니 바닥에 패대기쳤다. 아이가 선반에 머리를 부딪칠 뻔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고, 아이의 명치도 때렸다. 이렇게 학대당한 원생들은 더 있었다. A씨는 바닥에 집어 던진 책으로 한 아이의 배를 찔렀고, 이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갔다. 또 다른 아이는 목을 졸리기도 했다. 간신히 A씨의 손에서 벗어난 아이는 목을 잡고 한참을 고통스러워했다. 갑자기 불려 나온 한 아이는 명치를 맞고 쓰러졌고, 아이가 일어나자 A씨는 때리기를 반복했다. 피해 아동은 “마음이, 마음 중간이 진짜 뚫려버릴 것 같았어. 주먹으로 계속 팍 이래서, 진짜 주먹이 내 (등) 뒤로 나올 줄 알았어. 내 여기(가슴) 사이 뚫고 마음까지 뚫고”라고 말했다. 이같은 학대를 한 뒤 A씨는 아이들에 “엄마한테 이르지 말아라. 집에 안 보이는 카메라가 있다. 그걸로 선생님은 네가 무슨 말 하는지, 무슨 행동하는 지 다 보고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학대는 올해 3일 개학 후 두 달 동안 계속됐다. 피해 아이들이 A씨와 닮은 성인 남성을 보면 눈이 커지고 몸을 떠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자 부모들이 CCTV 영상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뒤 A씨는 “체육 시간에 혼나고 왔단 얘기를 듣고 나서 저희 반 친구인데 저한테만 혼났으면 좋겠어서. OO의 가슴 쪽을 제 손으로 밀었다. 한두 번 정도 그랬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해당 유치원 측은 “A씨 반에 진학하면 애들이 달라진다고 해서 A씨 반 되는 아이가 축복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학대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CCTV에 확인된 4명 이외에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손자가 안고 뛰어내린 할머니, 들것 구조중 추락 ‘2차 사고’…부주의 논란

    손자가 안고 뛰어내린 할머니, 들것 구조중 추락 ‘2차 사고’…부주의 논란

    수원 화재 현장에서 30대 손자가 안고 뛰어내린 90대 할머니가 끝내 숨을 거둔 가운데,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의 부주의로 할머니가 또 한 번 추락한 사실이 확인됐다. 4일 오전 6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집에서 불이 나자 손자는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은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렸다. 손자는 애초 할머니와 함께 현관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연기 등으로 대피가 어려워져 부득이하게 창문 밖으로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자가 안고 뛰어내리면서 할머니는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의식 저하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날 정오쯤 결국 숨졌다. 이후 일각에서는 구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JTBC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패널 지붕 위에 있던 할머니를 들것에 실어 내리려 했다.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할머니 먼저 구해달라”는 인근 주민들 요구에 일부 소방대원들은 사다리를 대고 지붕으로 올라가 할머니를 들것에 실었다. 하지만 소방대원들이 할머니의 몸을 고정하지 않은 상태로 들것을 내리다 그만 할머니가 2~3m 높이 지붕 위에서 추락하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할머니의 안타까움 죽음에 2차 사고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은 구조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최근까지 직장을 다녔던 손자는 고령인 할머니가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거동도 힘들어지자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났을 당시에도 손자는 할머니와 같은 방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할머니를 안고 뛰어내리면서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은 손자는 현재 서울 영등포의 한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 “전단지 뗐다, 자수한다” 항의에 경찰서장 ‘복붙 사과’

    “전단지 뗐다, 자수한다” 항의에 경찰서장 ‘복붙 사과’

    중학생이 엘리베이터 내에 붙은 전단을 무심코 뗐다가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할 경찰서에 항의가 쏟아지자 경찰서장이 사과했다. 다만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항의 게시물에 사과문을 댓글로 달고, 똑같은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용인동부경찰서는 서장 명의로 자유게시판을 통해 “어제부터 시작된 언론 보도 관련해 많은 분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해당 사건 게시물의 불법성 여부 등 여러 논란을 떠나서 결과적으로 좀 더 세심한 경찰 행정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좀 더 따뜻한 용인동부경찰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과문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항의 게시물에 댓글 형식으로 올라온 것으로, 용인동부경찰서 측은 지난 4일부터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 중 일부에 같은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과문마저 ‘복붙’이냐”며 항의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몇몇 글에 형식적으로 똑같은 댓글을 달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행정처리를 할 것인지 알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질타를 받아들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밝히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5일 오후 4시까지 게시판에는 600여건에 달하는 항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불법 전단지 떼는데 112에 신고해야 하는가”, “저도 광고물을 뗐는데 자수하겠다”, “불법 전단지 수십 장을 버렸는데 징역형 받나” 등 경찰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항의글 600여건…경찰, 보완 수사앞서 JTBC ‘사건반장’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8일 중학생 A양을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양은 5월 자신이 사는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거울에 붙어있던 비인가 게시물을 제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양은 거울을 보던 중 게시물이 시야를 가려 이를 뗐다고 설명했다. A양이 떼어낸 게시물은 관리사무소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게시물로, 주민 자치 조직이 하자 보수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 조직은 아파트 하자 보수 범위를 둘러싸고 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와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게시물에는 관리사무소의 도장이 찍혀 있지도 않았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2022년 평택지원의 공동주택관리법 판례를 참고, A양이 비인가 게시물을 뜯은 행위가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당시 관리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게시물을 적법하게 철거하기 위해선 부착한 이에게 자진 철거를 청구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해 강제집행을 해야 한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다. 이후 지난해 7월에도 비슷한 일로 이 여학생이 사는 아파트 주민 2명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도 알려졌다. A양 측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이의를 제기해 사건이 커지자, 용인동부경찰서의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과 협의 뒤 보완 수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범행 동기 공익적”, “대의 위한 것”…‘일본도 사건’ 옹호한 가해자 부친

    “범행 동기 공익적”, “대의 위한 것”…‘일본도 사건’ 옹호한 가해자 부친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의 가해자 백모(37)씨의 아버지가 사건 관련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가해자 아버지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 유족 측은 재차 백씨의 신상 정보 공개와 엄벌을 촉구하며 탄원서 공개 모집에 나섰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도 살인 사건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언급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매제를 떠나보내고 저희는 하루하루 지옥에서 살고 있다”며 “동생(피해자의 아내)은 울부짖으며 힘들어하고, 부모님은 그 모습을 보며 아파하고, 조카들은 엄마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만히 있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고 미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옥인데 가해자 부모라는 사람은 자기 아들을 옹호하고 죄가 없다고 댓글을 달고 있다”며 “사과는 못 할지언정 어떻게 유족들에게 대못을 박고 더 힘들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피해자 휴대전화에 첫째 자녀가 네 잎 클로버와 포켓몬 스티커를 붙여준 사진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 아버지는 사건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공개한 기사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닌 공익이라면 국가는 그에 상응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등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서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가해자 아버지는 이 외에도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혹한의 GOP 자원 근무, 국비 장학생으로 열사의 나라 바레인 근무, 법대 졸업 후 대기업 입사, 결혼 준비 등을 추진한 건강한 청년”, “(아들의) 살신성인의 정신은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의 참혹함을 막은 것으로 생각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백씨 아버지의 댓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가해자 아버지는 피해자의 죽음에 대해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매일 애도의 슬픔에 잠긴다. 네티즌의 어떠한 말도 감수하고 있다”며 “자나 깨나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 사건은 국가에 호소하려고 한 것인데 이를 고소를 통한 단절로 대응하니 선의의 글이 명예훼손죄가 된다면 어떤 처분도 개의치 않고 받겠다”고 적었다. 한편 피해자 유족 측은 가해자 백씨의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공개 모집하기 시작했다. A씨는 “신상 공개와 최고 형벌을 요청하는 글을 국민 청원에 올렸지만 청원 불수리로 전달받았다”며 “청원법 제6조 제2호에 따른 다른 법령에 의한 조사·불복 또는 구제 절차가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접수할 수 없다고 한다”며 “그럼 우리는 국민 청원 글을 어떻게 올려야 하는 거냐”고 했다. A씨는 탄원서를 작성할 수 있는 링크를 올리며 참여를 요청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신상 정보 공개 탄원 이유에 대해 “가해자의 범행 수단이 매우 잔혹하고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CCTV 등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적 알 권리, 재범 방지 등 공익적 목적이 인정돼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할 실익이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아내는 A씨를 통해 전한 글에서 “언젠가는 아이들이 아빠의 죽음에 관한 사실을 직면할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언젠가 아이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빠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꼭 강력한 최고의 엄벌이 내려질 수 있게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전단지 뗄 때 112 신고해야 하나”… 용인동부경찰서에 쏟아진 항의

    “전단지 뗄 때 112 신고해야 하나”… 용인동부경찰서에 쏟아진 항의

    엘리베이터 내에 붙은 전단을 무심코 뗐다가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 송치됐었던 여중생 사연에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경찰서를 향해 ‘조롱성’ 비판이 쏟아졌다. 5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사건이 알려진 뒤부터 경찰의 수사 과정을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작성자들은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불법 전단지 떼는데 112에 신고해야 하는가”, “저도 광고물을 뗐는데 자수하겠다”, “문 앞에 불법 전단지가 붙었는데 검찰에 송치될까 봐 못 떼고 있다”, “내가 경찰서에 전단지 붙일테니 떼면 신고하겠다” 등 조롱성 게시물을 올렸다. 일부 작성자들은 경찰의 부당한 처분을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기계적 업무 처리 정말 창피하다”, “탁상행정의 병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JTBC ‘사건반장’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8일 중학생 A양을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양은 5월 자신이 사는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거울에 붙어있던 비인가 게시물을 제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양은 거울을 보던 중 게시물이 시야를 가려 이를 뗐다고 설명했다. A양이 떼어낸 게시물은 관리사무소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게시물로, 주민 자치 조직이 하자 보수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 조직은 아파트 하자 보수 범위를 둘러싸고 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와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게시물에는 관리사무소의 도장이 찍혀 있지도 않았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2022년 평택지원의 공동주택관리법 판례를 참고, A양이 비인가 게시물을 뜯은 행위가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당시 관리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게시물을 적법하게 철거하기 위해선 부착한 이에게 자진 철거를 청구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해 강제집행을 해야 한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다. 이후 지난해 7월에도 비슷한 일로 이 여학생이 사는 아파트 주민 2명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도 알려졌다. A양 측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이의를 제기해 사건이 커지자, 용인동부경찰서의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과 협의 뒤 보완 수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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