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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설’ 박지성 부인은…?

    ‘결혼설’ 박지성 부인은…?

    박지성이 자신의 결혼설을 부인했다.  최근 인터넷에는 “박지성이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과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와함께 사진과 실명·소속학교·학과 등 신상정보가 떠돌았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이 여성은 지역 예선을 거쳐 미스코리아 본선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JS리미티드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거론되는 여성과 박지성은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면서 “박지성 본인에게 직접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부인했다.  “루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대응할 계획이 없지만, 추후 내부적인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결혼 이상형은 적당한 키에 착해 보이는 인상, 마르지 않은 여성, 나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여성”이라고 밝힌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박지성, ‘미코 출신과 결혼설’로 인터넷 ‘후끈’

    박지성, ‘미코 출신과 결혼설’로 인터넷 ‘후끈’

    박지성(30)의 결혼설이 또다시 불거져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박지성의 결혼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8살 연하의 미스코리아 J모씨와 결혼한다더라.”라는 얘기다. 사진과 실명,소속학교와 학과 등의 증거를 뒷받침하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는 28일 포털사이트에 박지성의 연관 검색어로까지 등장했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이 여성은 지역 예선을 거쳐 미스코리아 본선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JS리미티드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거론되는 여성과 박지성은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면서 “루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대응할 계획이 없지만, 추후 내부적인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결혼 이상형은 적당한 키에 착해 보이는 인상, 마르지 않은 여성, 나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여성”이라고 밝힌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길섶에서] 시간 나눔/황진선 특임논설위원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은 봉사가 아니라 환자들과 함께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시간을 나눌 뿐인데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환자들이 좋아하니 자신도 행복해진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들으니 부모님 생각이 난다. 생판 모르는, 죽어가는 사람에게 그렇게 시간을 내는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나 자괴감이 들었다. 근처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은 80대 중후반에 몸도 아프시다. 한데 일주일에 한번은 찾아뵙기나 하는 걸까. 뵙는 시간도 1시간 남짓이다. 조금만 오래 있으면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그뿐이 아니다. 친지나 동료의 경조사에도 부조금만 보낸 적이 많았다. 시간이 없다는 건 대부분 핑계였다. 가게 되면 음식만 축낸다고 자위하기도 했다. 내 탓이기는 하지만 우리 사회가 그렇게 만든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생산성을 강조하는 사회는 시간을 나누는 데 인색하다고 한다. 노인들도 덜 공경한다고 한다. 어찌됐든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부터 늘려야 하지 않나 싶다. 한데 그럴 수 있을까? 황진선 특임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천연가스 하이브리드버스 7월 수도권서 30대 운행

    천연가스 하이브리드버스 7월 수도권서 30대 운행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인 ‘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수도권에 시범적으로 보급된다. 환경부는 현재 운행 중인 CNG 버스 가운데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 30대를 CNG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해 오는 7월부터 운행하도록 국고보조금(4000만~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존 CNG 버스와 가격 차이, 연료절감 효과 등을 고려해 보조금 규모를 검토하고 있으며 3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에 선보인 경유 하이브리드 버스는 주요 부품을 수입해 쓰고 있지만,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전기모터,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를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이 버스는 청정연료인 CNG를 사용해 경유보다 매연이 적고 연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4t으로 경유 버스(160t), CNG 버스(137t)보다 훨씬 적다.”면서 “기존 CNG 버스에 비해 연비도 30~40% 개선돼 연간 유류비가 1200만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단계적으로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를 CNG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하고, 수소 천연가스(HCNG) 하이브리드 버스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와 현대자동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올해 7월 시범운행에 들어갈 블루시티 출시 행사를 가졌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고맙다, 겨울철새” vs “안 반갑다, 재두루미”

    “고맙다, 겨울철새” vs “안 반갑다, 재두루미”

    겨울철새 도래지인 한강하구 장항습지와 홍도평야를 놓고 관할 지자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자유로를 따라가다 보면 장항 인터체인지 부근부터 철조망 너머로 널따란 습지가 보인다. 이곳이 고양시 관할 장항습지다. 장항습지 바로 건너편(대안)은 김포시 홍도평야가 자리잡고 있다. 장항습지는 생태계 보고로 알려지면서 고양시가 생태학습장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습지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겨울철엔 희귀철새들의 낙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반면 김포시는 홍도평야 개발이 불가피한데 찾아오는 재두루미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다. 현지 취재를 통해 두 지자체의 엇갈린 속사정을 들어봤다. ●장항습지… 생태환경 완벽 보존 한강 하구에 위치한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하구둑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다. 환경부는 2006년 4월 이곳 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보호구역은 김포대교 아래에 있는 신곡 수중보부터 서해로 나가는 길목인 인천 강화군 숭뢰리까지 60.7㎢(약 1835만평)에 이른다. 철책은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1970년대에 설치됐다. 군사작전 지역이라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도 우수한 경관을 자랑한다. 지난 20일 장항습지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와 함께 군부대 철책초소를 찾았다. 일주일 전에 출입신고를 했지만 신원확인 등 출입절차가 무척 복잡하게 진행됐다. 예전에는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웠지만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로 절차가 까다로워졌다고 한다. ●대북 경색으로 철책제거 시간 걸려 장항습지는 농경지도 있고, 고기잡이를 위한 배와 갖가지 어로 도구들도 눈에 띄었다. 이곳에는 40명의 어민과 10여명의 농민들이 통행 허가를 받아 어로작업과 농사를 짓고 있다. 경계 초병을 대동하고 통문에 들어서자 농경지에는 수많은 희귀 철새들이 찾아와 열심히 모이를 찾고 있었다. 낯선 이방인의 방문에 놀란 듯 순식간에 날아올라 군무를 펼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버드나무 숲과 마른 갈대 사이로는 고라니들도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생태모니터링을 위해 동행한 한강청 백충렬 조사관은 “장항습지에는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를 비롯,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참수리 등과 재두루미, 가창오리, 큰기러기, 고니 등 26종의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버드나무 군락지와 말똥개 등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관할지역 내 장항습지를 생태관광을 위한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미 2007년 3군사령부와 고양·김포시는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12.9㎞(북측)와 올림픽대로 종점에서 김포 고촌면 신곡리까지 10.6㎞(남측)에 이르는 총 23.5㎞ 구간의 철책선을 제거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철책선 제거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초에는 지난해 4월 고양시 행주대교부터 일산대교에 이르는 12.9㎞ 구간의 철책을 제거할 계획이었다. 환경부도 습지보호를 위해 기본 철책선은 남겨두고 작업이 끝나면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5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까지 세웠었다. 하지만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철책선 제거는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따라서 장항습지를 활용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고양시의 계획도 지연되고 있다. 조급해진 고양시는 당초 계획대로 철책 제거작업을 요구하면서 지역 주민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장항습지 개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강청 한남섭 자연환경과장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책 철거작업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연된다고 습지의 생태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어서 해당 지자체로서도 손해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장항습지 반대편에 위치한 김포시는 희귀 철새인 재두루미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관내 홍도평야는 재두루미 도래지로 알려져 김포시의 자랑거리이기도 했다. 지금도 도시 곳곳에는 두루미를 주제로 한 벽화와 조형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도시개발 계획에 재두루미는 최대 천덕꾸러기로 전락돼 버렸다. 김포시는 장항습지가 바라보이는 홍도평야에 문화복합 공간인 48~50층 건물 ‘한강 시네폴리스’를 세울 예정이다. 지난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를 의뢰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이유는 희귀철새인 재두루미 보호 대책이 미흡해 보완하라는 것이다. ●김포 “홍도평야 먹이 구하는 장소일 뿐” 김포시청과 외곽순환도로를 직선으로 잇는 도로건설도 재두루미 때문에 못하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시네폴리스 건물은 지역의 역점사업이라 포기할 수 없다.”면서 “재두루미 대체 서식지 마련 등의 보완책을 마련한 뒤 2013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두루미 서식지는 인근 장항습지로서도 충분하고, 홍도평야는 단순히 먹이를 구하는 장소에 불과하다.”며 “재두루미 때문에 현안사업이 미뤄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포시는 재두루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발계획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 완공을 앞둔 경인아라뱃길과 시네폴리스를 연계해 김포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라뱃길은 김포시와 인접한 신곡 수중보로 이어진다. 유람선이 김포시 관내까지 들어오려면 신곡 수중보를 옮겨야 한다. 김포시는 경인 아라뱃길의 경제성과 휴양시설 등 편익을 고려한다면 현재 신곡 수중보를 14㎞ 하류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고양시와 환경단체들은 장항습지가 물에 잠긴다며 수중보 이전을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포 도시개발공사 이병우 실장은 “김포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경제발전에 소외된 데다 도심 전체가 낙후돼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며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목인 만큼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홍도평야에 각종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찾아오는 재두루미 숫자가 현격히 줄어들었다.”고 지적하며 “개발이 불가피하다면 인근의 풍무동이나 고천읍 태리 등에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희귀철새 도래지인 한강하구의 장항습지와 홍도평야의 개발을 놓고 정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환경보전과 개발이라는 상반된 논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 전개될지 지금 한강하구는 최대 위기에 놓여 있다. 글 사진 고양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30㎿ 태양광 발전 시설 중유 6만배럴 대체효과”

    “30㎿ 태양광 발전 시설 중유 6만배럴 대체효과”

    “수도권 매립지를 ‘친환경 에너지 종합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에너지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조춘구 사장은 23일 매립지를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진기지로 만들고,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먼저 매립이 종료된 제1매립장에 드림파크 경기장(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사람들이 즐겨찾는 명소를 만드는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종합타운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가연·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과 청정 에너지 생산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조 사장은 “올해 매립 예정부지(약 87만㎡)에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착공하게 된다.”면서 “내년 말 시설이 준공되면 향후 20년간 하루 105㎿(연간 3억 8000㎿)의 전기가 생산돼 연간 중유 5만 7000 배럴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립가스 자원화 기술이 처음으로 중국 환경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지난해 말 중국 쓰촨성에서 기공식을 가졌고, 한국 컨소시엄은 시설비 200억원을 투자해 향후 12년간 공동운영을 통해 1300여억원의 운영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자랑했다. 매립 기한 연장이라는 뜨거운 이슈에 대해서도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수도권매립지는 3개 시·도(서울·인천·경기)가 사용하고, 국가가 관리하는 곳이다. 따라서 개인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이해관계로 매립기한을 얘기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폐기물 감량화, 자원화, 매립기술 발전 등으로 쓰레기 매립량이 현저히 줄어 반영구적으로 매립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말까지 1억 1868만t의 쓰레기를 매립해, 용량(2억 2800만t) 대비 약 52%를 사용했다.”며 “현재 사용 중인 제2매립장은 2014년 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다른 매립장(제3매립장)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올해 상반기에는 착수해야 2015년부터 매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年4500대 이하 판매 자동차 업체 연비·온실가스 기준 완화

    환경부는 2009년 기준 국내 판매량이 4500대 이하인 자동차 업체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된 연비·온실가스 기준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2012년부터 판매되는 차량의 평균 연비 기준을 2009년 14.8㎞/ℓ에서 2015년 17㎞/ℓ 이상으로, 온실가스 배출은 159g/㎞에서 단계적으로 줄인 140g/㎞ 이하로 각각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2009년 판매량이 501대 이상 4500대 이하인 업체에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보다 19% 완화된 연비·온실가스 배출 기준이 적용된다. 판매량이 500대 이하인 업체에는 제작사별로 별도의 감축 목표가 부여될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자동차 제작사 및 협회 등에서 소규모 업체에 대한 예외 조치를 도입해 줄 것을 요청했고, 국내외 자동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기준을 4500대 이하로 정했다.”고 밝혔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는 대상은 GM코리아, 볼보, 크라이슬러, 포드, 푸조, 재규어 랜드로버 등 6개 업체(2009년 말 기준)다. 또 연비나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사용하면 최대 연비 1.7㎞/ℓ, 온실가스 배출 14g/㎞가 추가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황진선칼럼] 하늘을 보자

    [황진선칼럼] 하늘을 보자

    얼마 전 불교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의 인터뷰 기사를 읽는데 스스로 대충주의자, 회색분자라고 농담처럼 말했다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다툼을 화해시키고 사이좋게 문제를 풀어가는 화쟁(和諍)을 하려면 당연히 그래야지 싶으면서도 생명평화탁발순례로 잘 알려진 스님의 원칙주의자 이미지와 겹쳐져 친근감이 들었다. 그런데 곰곰 짚어보니 우리 사회에 중간지대가 없기 때문에 눈길이 가고 친근감이 든 게 아닌가 싶다. 중도 부재의 시대에 대충주의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요즘 우리 사회는 날로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양극화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예산안 날치기 파동,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찬반, 무상급식 논란 등이 예다. 보수와 진보로만 갈라지는 것도 아니다. 이해 관계에 따라 사사건건 두부모 가르듯 편을 갈라 싸운다. 반대를 위한 반대, 찬성을 위한 찬성의 논리를 편다. 말도 점점 험해진다. 도법 스님 기사를 읽은 뒤 한 친구를 만났는데 그는 “땅의 삶에만 매몰되지 말고 가끔은 하늘을 보라.”고 충고했다. 순간 “맞아.”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하루에 한번 하늘을 보면 아등바등 각박하게 살지는 않을 것 같다. 너무 바쁜 것은 악이다. 하늘을 바라보면 삶의 속도를 줄일 수 있다. 하늘을 바라보면 마음이 너그러워질 것 같다. 밤하늘의 별을 보더라도 주변 사람들과 다툼을 줄일 수 있을 듯싶다. 사람들은 죽음이 가까워지면 누구나 용서하며 살 걸, 베풀며 살 걸, 재미있게 살 걸 하고 뉘우친다고 한다. 하늘을 바라보며 삶을 돌아보게 된다. 용서는 자신을 치유하고 정화하는 과정이다. 미움과 분노의 뿌리는 대부분 이기심이다. 용서하지 않으면, 미움을 버리지 않으면 자신이 불행해진다.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는 임종을 앞둔 수많은 사람들이 “난 돈의 노예였어.”하고 후회한다고 얘기한다. “돈이 더 있었으면 훨씬 행복했을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행복했던 순간은 즐겁게 놀았던 때다. 그래서 아이들과 공원에 가고, 바닷가에 가고, 여행을 간 일을 떠올린다고 한다. 가장 후회하는 것은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산 것이다. 제러미 리프킨의 신작 ‘공감의 시대’는 공감(empathy)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얘기한다. 치열한 경쟁과 적자생존의 시대를 넘어 협력과 평등을 바탕으로 하는 공감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이제 예전의 경쟁 관념으로는 새 시대에 적응할 수 없다. 친 사회적 행동과 협동심이 새 시대의 적자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도 제시한다. 리프킨은 인간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성숙한 공감 본능을 키워 왔다고 말한다. 갈수록 정교하고 상호의존적이고 복잡한 사회구조를 지향하는 것은 본성적으로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교섭을 넓히고 심화시키려 하고, 더 큰 사회에 참여하며 자신을 초월하려는 정서를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공감 본능이 복잡한 사회적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원한다는 것이다. 공감이 정치적 집회와 시민단체에서 중요한 토론의 주제가 될 정도로 흔한 개념이 된 것은 버락오바마 대통령이 이 말을 즐겨 사용한 탓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감을 자신의 정치 철학의 핵심으로 삼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공감을 강조했다. 공감은 모든 종교의 열쇠말인 연민(sympathy), 긍휼(compassion), 자비와 상통한다.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관계를 통해서만 행복할 수 있다. 그 관계는 공감과 연민이 바탕이어야 한다. 행복한 사람들은 덜 자기중심적이라고 한다.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주고 다른 사람을 도우며 더 친절하고 더 사랑하고 배려한다. 유영모와 함석헌의 철학의 중심에는 하늘을 지향하는 천지인(天地人) 합일 사상이 있다. 인간이 하늘을 지향해야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합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것을 강조한다. 하늘을 보라. jshwang@seoul.co.kr
  • “환경부 발전위한 대화 언제든 환영”

    “언제든 문이 열려있는 만큼, 환경부 발전을 위한 이야기라면 언제든 환영한다.산하기관과 업무가 연결돼 있는 본부 실·국과의 업무협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이만의 환경부 장관) “다른 부처의 경우 본부와 산하기관간 갈등과 반목이 심한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환경부가 모범적으로 나서 본부와 소속기관, 또는 상급자와 하급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모범적인 일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소속 기관 노조위원장들이 의견을 함께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서광춘 매립지공사노조 위원장) 지난 13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환경부 장관실. 이 장관과 환경부 노동조합 이동춘 위원장, 그리고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노조위원장 등 환경부 산하 4개 공사 공단 노조위원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환경부 장관과 환경부 산하 공사공단 노조위원장들이 자리를 함께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1시간여동안 진행된 이날 자리는 평소 원활한 소통을 강조해온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노조 위원장들이 모범적인 일터를 함께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였다. 환경부 노동조합 이동춘 위원장은 17일 “평소 본부 사무관이나 과장들과 토론을 통해 대화를 강조해 온 장관에게 실무직들의 어려운 점과 복지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에서 면담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어 “면담을 통해 앞으로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업무추진 과정에서 실무직 공무원들의 고충과 복지향상을 위해 격의 없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1년에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인 간담회 개최시기는 양측이 논의 중이다. 정상택 환경공단노조 위원장도 “그동안에는 본부와 산하기관 실무직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수장에게 전달할 통로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장관과 정례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상·하간 소통을 강조하며 대화를 중시하는 이 장관이지만 산하기관 노조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친환경 녹색기술 수출모색 국가브랜드 도 약 원년될 것”

    “친환경 녹색기술 수출모색 국가브랜드 도 약 원년될 것”

    “지난해는 통합공단이 출범된 첫해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올해는 비전과 전략을 달성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1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에는 직원들의 업무 역량강화와 환경기술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 70곳을 포함, 전체 246개 지자체 중 188곳에 대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관리제를 통해 자발적인 저감대책을 이행하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박 이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시행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업무 실천목표도 세웠다. 그는 “수질오염 방제정보 상황실을 효율적으로 운용, 수질오염 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방제작업 지원 등 물 환경 질 개선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 상수도 광역화 사업으로 강원 태백권 등 낙후지역의 먹는 물 개선사업도 활발히 추진한다. 장기적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한국정책금융공사 간 ‘녹색 뉴딜펀드’도 조성된다. 낙동강 수계 수변구역 생태벨트 조성 등 자연 친화적 생태복원 사업이 추진된다. 공단은 지난해 말까지 총 면적 150만㎡의 생태복원을 완성했다. 박 이사장은 “신규 전략사업으로 음식물쓰레기의 효율적 관리 시범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상반기 서울 영등포구 등 7개 지역 1만 가구에 이어 점진적으로 4~5개 지자체로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친환경 녹색기술의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해 국가브랜드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제3세계 지역에서 경제적 이익을 올리는 데만 급급하고, 환경문제에는 무관심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기업들이 현장에서 생산공장을 이전하거나 철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지원도 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개도국과 녹색기술 협력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미 튀니지에 대기오존측정망 구축사업을 비롯, 베트남에 폐기물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해외로 수출하고 전문적인 기술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아시아 개발은행(ADB)과 해외 청정개발체제 사업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활발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중국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아시아 국가로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는 녹색환경 창조기관’이란 슬로건으로 미션을 새롭게 정립했다. 박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매머드급 환경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에 진력하겠다.”며 “기후변화 대응, 물환경 개선, 순환형 자원관리, 환경보건서비스 등 현안문제 해결에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박승환 이사장 ▲1957년 부산출생 ▲부산대 법학과, 미 위스콘신주립대 로스쿨 ▲사법연수원 17기 ▲ 17대 국회의원 ▲부국환경포럼 대표
  • [부고]

    ●김영관(경희한의원 원장)영돈(돈비뇨기과 원장)영선(국무총리실 고용정책과장)씨 부친상 곽세붕(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씨 장인상 1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927-4404 ●박상훈(SK TIC 사장)상헌(GS건설 관리부장)상협(코트라 미국 댈러스관장)씨 부친상 이창복(전 고려인도네시아 사장)안재성(JS팩토리 대표)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 3410-6915 ●장수방(경찰교육원 체육학과장)수익(주식회사 JK월드투어 제주지사장)수영(경남 사천초 교사)수옥(농민신문사 생활지부장)씨 모친상 정규만(전 단국대 동창회 사무국장)허필호(한국미협 전통공예분과 상임위원장)씨 장모상 채은경(서울아산병원 적정진료팀 심사간호사)씨 시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010-2236 ●오태현(기아자동차 부사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4 ●정영조(전 주 스웨덴 대사)씨 모친상 16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낮 12시 (02)2290-9453 ●박배식(수원대 교수)곤식(사업)권식(한국전력 경영연구소장)씨 모친상 이철화(캐나다 거주·사업)씨 장모상 16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644-2491 ●김용진(진흥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영일(청주MBC 기자)씨 부친상 16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10분 (043)651-5202 ●강형기(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씨 모친상 16일 충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43)269-7215 ●강재길(현대산업개발 과장)씨 모친상 김문희(서울아산병원 외과계중 전임Ⅱ)씨 시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39 ●조면익(우들 대표이사)경익(영진M&F 〃)진익(우들 이사)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3410-6917 ●김성덕 성만(연세대 정치학과 박사)옥란(등원중 교사)혜란(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휘성(한국IBM 대표이사 사장)김통원(성균관대 사회복지대학원장)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6914 ●이현기(전 부산대 대학원장)씨 별세 영수(보성의원 원장)씨 부친상 강광일(경상남도 LA통상관)이관호(태성전장 부사장)정영진(우리은행 지점장)씨 장인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1)610-9676 ●이상용(국방과학연구소 연구관리실장)씨 부친상 한성일(중도일보 부장)씨 시부상 16일 충남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2)257-6943 ●강태아(경상일보 차장)씨 모친상 김경호(한국국제터미널 과장)임정철(전남 순천경찰서)씨 장모상 16일 남해 전문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55)863-5217 ●부공대(대보 대표이사)씨 부인상 진영(대명엔비텍 대표이사)기영(대보 전무이사)씨 모친상 15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51)610-9671 ●고근휴(KT 제주본부)창휴(방송통신위원회)성필(네오투자자문)계순(제주우체국)여료(제주협재우체국)씨 모친상 부성용(전 한국공항공사)정경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오부윤(인덕대 교수)씨 장모상 16일 제주 그랜드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64)724-8000
  • [관가 포커스] “과천청사 2동2층 너무 추워요”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똑같은 청사건물인데 왜 이렇죠?” 정부과천청사 2동 2층에 입주한 환경부 직원들은 한결같이 이 같은 불만을 토로한다. 현재 과천청사 2동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 2개국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유독 환경부가 입주해 있는 이 건물 2층은 겨울철 황소바람이 들어와 ‘지방청’ 또는 ‘유배지’란 별칭이 생겼다. ●겨울 황소바람에 발동동 환경부 초급 사무관은 10일 “동기들 사이에 2동에 배치되면 지방청 사무관이란 우스갯소리까지 생겼다.”면서 “민원을 제기하면 청사관리소 직원이 나와 온도를 재어갈 뿐 아직까지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직원들 사이 ‘유배지’ 별명 요즘 2동 2층은 감기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임신한 여직원들은 추위 때문에 이만저만 고생하지 않는다. 여름철엔 더위 때문에, 겨울철엔 추위로 2동 2층은 ‘유배지’란 별칭이 굳어지는 듯하다. 과천청사관리소 관계자는 “2동이 워낙 오래된 건물인 데다 앞에 바람막이 건물이 없어 겨울나기가 더욱 힘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2동 근무자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직원들에게 ‘발열조끼’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 기후변화 대응· 녹색강국 건설에 정책 초점

    [환경] 기후변화 대응· 녹색강국 건설에 정책 초점

    환경부는 ‘대한민국을 기후변화에 잘 대응하는 녹색강국으로 만든다’는 메시지로 새해를 맞았다. 올해 환경정책은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견인’, ‘사람·환경·시장의 조화’라는 3대 핵심과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는 바뀌었지만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수질개선 문제를 비롯,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목표 실천, 새만금 토지이용 사업확정 등 개발과 보전을 어떻게 조화시켜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올해 추진되는 환경정책과 당면 과제 등을 점검해 본다. 환경부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등 56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지역 2500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을 강판 등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전국적으로 슬레이트 지붕은 123만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55.4%가 건축물 내구연한(30년)을 초과해 석면가루가 날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석면관리 정책의 강화로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이 증가, 영세한 농어촌 가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주택 개량사업), 국토해양부(주택 개보수사업), 행정안전부(희망근로 프로젝트), 지방자치단체(빈집 정비 사업)와 연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와 개량을 동시에 추진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 5000억원은 환경부가 부담한다. 올 한해도 환경 이슈는 온난화 대응이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지구촌 곳곳은 폭설과 폭우 등 재앙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무엇보다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민참여 운동을 활발히 벌이기로 했다.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함께 실천계획도 이행된다.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에는 감축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탄소포인트제와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구입 등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인센티브를 주는 각종 제도를 ‘그린카드’로 통합 운영해 시민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차(130g/km)보다 적은 저탄소카(100g/km 이하) 제도를 도입해 세제 특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800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만대까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된다.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홍수 등에 대비하기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수질개선 사업도 지속된다. 보 유역을 중심으로 한 수질오염 예보제를 도입하고, 오염이 심한 지류와 지천 등 47곳의 수질개선 대책을 세워 4대강 수질의 효율적 관리에 나선다. 또한 기상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발생할지 모를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구환경 위성 개발을 추진하고, 제주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상 집중 관측소도 설치 운영한다. 현재 164개 시·군 단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를 2020년까지 39개 권역별로 통합하고 공기업에 위탁해 전문 경영능력을 지닌 물기업을 육성한다. 대규모 수도사업자인 특별·광역시 등 지자체와 수자원공사·환경공단 등 공기업에 상수도 사업을 위탁해 전문기관으로 키울 방침이다. 민간기업은 공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거나 유역단위로 통합되는 하수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군의 하수도 시설 역시 전국 43개 권역으로 단계적으로 통합해 운영된다. 지자체 간 합의에 따라 민간 위탁, 지방공사, 공기업·민간 공동위탁 등 운영방식이 다양해진다. 다양한 샘물자원도 발굴된다. ‘병입(甁入) 수돗물’ 개발을 통해 먹는샘물 산업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물 재이용 전문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유전자원 이용 때 자원보유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나고야 의정서’(ABS 의정서) 채택에 따라 생물자원 확보사업도 활성화된다. ABS 상담센터 설치, 한반도 고유생물종 조사·발굴, 유전자원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생물주권을 지키겠다는 복안이다. 농어촌과 도서 등 급수취약 지역의 상수도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51%인 농어촌의 상수도 보급률을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7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홍수와 침수에 대비해 지하 대형빗물저장시설(서울 양천·강서구), 공공건물 빗물저장시설을 늘려 2020년까지 30억t의 환경 수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도토리도 없고…겨울잠이나 자자

    도토리도 없고…겨울잠이나 자자

    “지리산을 탐방할 때는 겨울잠에 들어간 반달가슴곰을 위해 조용히 해 주세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일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17마리가 모두 동면에 들어갔다며 등산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공단 멸종 위기종 복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 반달곰의 활동 범위가 좁아지면서 한두 마리씩 겨울잠에 들어가기 시작해 지난달 20일 전후로 17마리 모두 동면에 빠졌다. 지난해 야생에서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과 생태학습장에서 태어나 방사된 새끼 곰도 12월 중순 동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동면에 들어간 시기는 전년보다 1개월가량 빠른 것이다. 센터 관계자는 “주요 먹이인 도토리가 흉작으로 전년에 비해 60~70% 줄어들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려고 일찍 겨울잠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곰들은 체중의 20∼30%인 체지방을 비축하고서 동면에 들어가고, 이 기간 중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배설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면에 들어간 반달곰은 3월 말에서 4월 중순쯤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센터는 2004년부터 연해주와 북한에서 들여온 곰 14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해 반달곰 복원 사업을 시작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고흥 거금도 일대 생태보전지역 지정

    환경부는 6일 전남 고흥군 금산면의 거금도 적대봉-오천제 저수지 일대 8.365㎢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해당 지역은 거금도에서 가장 높은 적대봉(593m)과 이 봉우리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의 안쪽에 있는 오천제 유역(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연결되는 산림이다. 이 지역은 생태계 조사 결과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참수리를 비롯,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구렁이와 2급인 팔색조, 말똥가리, 삼광조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팔색조와 삼광조는 제주와 남해안에서도 보전상태가 매우 양호한 숲에서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거금도 적대봉 일대의 생태환경적 가치가 크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또 참식나무·센달나무·동백나무·멀꿀 등 17종의 상록 활엽수가 분포하고 있으며, 적대봉의 좌우 능선을 따라 길게 분포된 소사나무 군락지의 경관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적대봉 일대에 생태숲,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등 보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적대봉 일대가 보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관리되는 곳은 모두 39곳(398.14㎢)으로 늘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생활 소음·진동 배상액 30% 올린다

    올해부터 아파트나 도로건설에 따른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해 배상액이 대폭 인상된다. 배상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피해 분쟁 조정 신청을 해야 한다.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6일 생활소음(공사장·사업장)과 진동 피해 분쟁 조정 신청자에게 지급되는 배상액을 올해부터 30%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사장 소음과 진동의 기준(주간 65㏈) 초과 정도가 각각 5~10㏈(70~75㏈)이고 피해기간이 1개월 이내인 때 소음 피해 1인당 배상액이 현행 17만원에서 22만 1000원으로, 진동은 8만 5000원에서 11만 1000원으로 오른다. 소음과 진동이 동시에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피해가 더 많이 발생한 부문의 배상액에 30%를 가산하도록 했다.그동안 소음 분쟁 조정 신청인의 절반가량은 배상액이 너무 적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따라서 분쟁조정위는 물가 상승률과 배상 결정액 분석 등을 통해 인상폭을 결정했다.분쟁위 복진승 심사관은 “2009~2010년 생활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배상액은 22억 9400만원이었다.”면서 “피해 배상액 인상효과는 사례·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연간 3억 5000만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파트나 도로건설, 택지개발 등을 할 때 시공업체가 소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방음시설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일부에서는 피해 배상액이 많아지면 공사업체들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분쟁조정위원회 의견을 따르지 않고, 민사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환경부에 따르면 2009년 한해 각종 소음·진동으로 인한 민원은 총 4만 240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사장 소음이 2만 4180건으로 전체 민원의 57%를 차지했다.특히 소음·진동 민원이 피해 분쟁 조정으로 이어진 사례는 지난해 말까지 총 1922건으로 전체 분쟁 조정사건의 86%를 차지했다. 이처럼 생활소음 민원과 분쟁이 급증함에 따라 환경부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생활소음 줄이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되는 2차 종합대책의 핵심은 ‘방음벽’ 중심 대책에서 탈피해 소음 발생 원인을 근원적으로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집회후 쓰레기 주최측이 안 치우면 과태료

    앞으로 각종 집회·시위·행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주최 측이 치워야 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결 유지 책임제’를 시행하기 위한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지자체는 집회·시위·행사 신고를 접수할 때 주최 측의 쓰레기 수거 확약을 받은 뒤 신고를 수리·허가하게 된다. 지금은 주최 측이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도 강제할 방법이 없지만 앞으로는 지자체가 조례를 정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제재 근거를 만들 수 있다. 2009년 서울 지역에서 개최된 집회·시위·행사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538t으로 20t 트럭 27대 분량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국산이 수입車보다 온실가스 적게 배출

    국산이 수입車보다 온실가스 적게 배출

    환경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342종의 차량(국산 121종, 수입 221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은 각각 203g/㎞, 262g/㎞로 전년도보다 각각 8g/㎞, 13g/㎞ 낮아졌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1등급(최고:140g/㎞ 이하)에서 5등급(최저:270g/㎞ 이상)까지 구분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국산차량이 수입차량 등급보다 높았다. 국산차의 배출 등급은 GM대우 2.27, 르노삼성 2.33, 현대 2.66, 기아 2.78, 쌍용 3.75 순이었고, 수입국별로는 일본(2.61), EU(3.25), 미국(3.71) 차량 순으로 양호했다. 사용 연료별 등급은 국내차의 경우 LPG 자동차가 2.11, 휘발유 차량 2.66, 경유 차량 3.34등급 순이었다. 수입차는 경유 2.84, 휘발유 3.28등급으로 나타나 휘발유 차량은 국내차가, 경유차는 수입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었다. 배출가스 1등급을 받은 차량은 10종(국내 4종, 수입 6종), 최하등급 차종은 8종(국내 1종, 수입 7종)이었다. 국산은 ‘포르테 1.6LPI 하이브리드’가 대기오염물질 기준(일산화탄소 1.31g/㎞, 녹스 0.034g/㎞ 등) 대비 7.1%, 온실가스는 106.6g/㎞로 가장 적게 배출하는 차량으로 꼽혔고, 수입차는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대기오염물질 기준 대비 6.1%, 온실가스 배출량 80g/㎞로 가장 우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배출등급이 한등급 높은 차량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0.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량별 배출 등급은 환경부 홈페이지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관가 포커스] 환경부 실·국장에게 ‘현장확인’ 특명

    “정책현장 확인과 점검은 중요하다. 반드시 현장를 둘러보고 개선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라.” 새해 들어 환경부 실·국장들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간부회의를 통해 간부들의 1대1 책임제를 강조하며, 틈나는 대로 현장을 방문해 애로점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환경부 실·국장들의 신년회도 휴무일인 오는 8일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에서 갖기로 했다. 북한산 수유분소에 집결한 뒤 화계사와 정릉까지 6㎞ 현장탐방을 한 뒤, 서민 지원정책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분야별 업무 추진 결의를 다진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지난해 4대강 사업 16개 보에 대해 실·국장들이 한 개 보를 맡아 건설과정에서 예견되는 환경문제에 대해 책임 관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고위 간부들은 각자 맡은 수중보에 대해 계획대로 작업이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하고 보고하는 업무가 주어졌다. 또한 올해에는 각 시·도 환경정책에 대한 1대1 책임관리제를 강화하기로 해, 실·국장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환경규제 기능이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상황에서 중앙부처로서 정책개선과 지원대책을 찾자는 취지”라면서 “정책이 접목되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 개선점과 새로운 정책수립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1대1 책임관리제는 4대강 사업이나 새로운 환경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공격적으로 간부들이 개선점을 찾아보자는 취지다. 업무 외적으로 부담을 안게 된 간부들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공공기관 온실가스 20% 감축해야

    공공기관 온실가스 20% 감축해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공립 대학 등 774개 기관은 올해부터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는 시정명령을 받게 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기관은 2015년까지 연평균(2007∼2009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해야 한다. 공공부문에서 목표관리 대상이 되는 시설은 소유 또는 사용하고 있는 건물과 차량이다. 국가안보·치안 관련 시설과 초·중·고교,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은 관리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경부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의 주관부처가 돼 각 기관이 제출한 이행계획서를 검토하고, 이행 결과를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평가한다. 공동평가 결과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실에서 시정명령을 내리게 된다. 해당 기관들은 오는 3월까지 온실가스 저감목표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건물과 차량 외 공공부문의 발전시설이나 폐기물 처리시설 등은 관리업체 목표관리에 포함돼 관리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감축 실적을 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등 자발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공공기관에서는 저탄소형 건물 신축과 저탄소 차량 구매 등 다양한 감축 이행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41곳 ▲광역지자체 16곳 ▲기초지자체 228곳 ▲시·도 교육청 16곳 ▲공공기관 285곳 ▲지방공사·공단 136곳 ▲국립대 병원 12곳 ▲국공립대학 52곳 등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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