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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지능형 ICT로 4차 산업혁명 주도”

    KT “지능형 ICT로 4차 산업혁명 주도”

    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융합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스마트에너지,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성장산업에 2020년까지 총 13조원을 투자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세종로 KT 올레스퀘어에서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ICT의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증기기관으로 시작된 1차 산업혁명과 2차, 3차 산업혁명에 이어 ICT와 제조업의 융합은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ICT와 산업 간 융합으로 모든 산업과 생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이 천명한 ‘지능형 기가 인프라’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이동통신 등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빅데이터와 보안,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산업 전반에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황 회장은 “미래의 인프라는 속도와 용량, 연결을 뛰어넘는 가치를 지녀야 한다”면서 “‘인텔리전스’한 기능을 인프라에 부가할 때 다른 산업과의 융합에서 더 강력한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지능형 인프라의 사례로 황 회장은 이날 세계 최초로 개발된 휴대형 보안 솔루션인 ‘위즈스틱’을 공개했다. 위즈스틱은 USB처럼 PC 등에 연결하면 해킹과 파밍 사이트 접속 등의 문제를 네트워크 차원에서 원천 차단한다. 이처럼 ICT와 보안을 결합해 2020년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글로벌 보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KT의 포부다. KT는 지능형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융합 서비스들을 키워나가고 있다. ▲복합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KT-MEG’ ▲사물인터넷 연합체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 ▲자율 주행 자동차 ▲차세대 미디어 셋탑박스 ▲소아발달질환 유전체 분석 솔루션 등 스마트에너지, 사물인터넷, 미디어, 헬스 등으로 뻗어가고 있다. 이같은 융합형 서비스에서 2020년까지 총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2020년 세계 시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거둬들이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지난해 1월부터 KT를 이끌고 있는 황 회장은 지난해 5월 ‘기가토피아(GIGAtopia)’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기가토피아’를 세계시장으로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회사의 체질을 바꾸고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산업을 주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약값 ‘5000%’ 올린 제약사...탐욕 자본주의에 분노·역풍

    약값 ‘5000%’ 올린 제약사...탐욕 자본주의에 분노·역풍

    에이즈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약값을 한 정당 13.5달러(1만6000원)에서 750달러(88만 원)로 무려 50배 인상한 사업가에 비난과 역풍이 거세다.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 마틴 슈크렐리(32)는 튜링제약사(Turing Pharmaceuticals)의 대표로, 지난 62년 간 에이즈 및 각종 전염병 치료에 사용돼 온 약제 ‘다라프림(Daraprim)’의 특허권을 지난 8월 5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튜링은 생산원가 단 1달러에 불과한 이 약제의 가격을 한 정 당 750달러로 책정했다. 슈크렐리는 “(우리는) 환자들에게 폭리를 취해 부당이익을 챙기려는 탐욕스런 제약회사가 아니다. 그저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약의 복용 기간이 1년 미만이며, 여타 희소병 치료에 쓰이는 약의 구매비용과 다를 것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행태에 네티즌들은 분노했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또한 SNS를 통해 슈크렐리의 결정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다라프림 가격 인상에 대해 “특수의약품 시장에서의 이러한 폭리는 상식을 벗어난 행태다. 내일 이에 관련한 대처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힐러리의 이런 발언 후 뉴욕증시에선 제약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ETF(IBB) 는 4.5% 급락했고 헬스케어 지수도 1% 넘게 하락했다. 바이오젠이 5.6% 급락했고 길리어드도 2.5% 떨어졌다. 머크와 화이자도 각각 2.23%와 1.34% 하락 마감했다. 다라프림의 가격 인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여러 제약회사들이 그 특허권을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한 정당 가격이 최초 1달러에서 13.5 달러까지 올랐던 것. 그러나 무려 5000%를 한 번에 인상한 이번의 결정은 분명 이례적인 경우다. 해당 결정을 발표한 이래 각국 네티즌, 언론인, 정치인들은 SNS 등을 통해 가격인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생명공학 전문지 ‘피어스 바이오테크’(Fierce Biotech)의 편집장 존 캐럴은 슈크렐리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한 최초의 언론인이다. 그는 SNS를 통해 “마틴 슈크렐리가 이 질문에 직접 대답할지 한 번 보겠다. 마틴, 당신은 새로울 것 없는 약의 가격을 한 번에 5000%나 인상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슈크렐리는 가격인상이 “이해 당사자 모두를 만족시킬 훌륭한 사업적 결정”이라고 말했을 뿐 더 상세한 자기변호는 내세우지 않았다. 대신 그는 캐럴에 대해 “머저리”라거나 “‘팩트’도 확인하지 않고 논리적 사고도 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저널리스트”라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공개적으로 남기기도 했다. 일반 네티즌들 또한 슈크렐리에 “미국의 정계, 경제계, 의학계의 모든 폐단을 한 번에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등 맹비난에 나섰지만 슈크렐리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모든 비난에 대해 “언론들이 즉각적으로 내게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손가락질을 되돌려 주겠지만 그 손가락이 검지나 새끼손가락은 아닐 것”이라며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학회(HIVMA)와 미국전염병협회(ISDA) 또한 공개서한을 통해 튜링에 가격 인상 결정의 재고를 요청했다. 서한에서 이들은 “현재 가격구조 하에서는 톡소플라스마 치료에 있어 다라프림 구매에만 60㎏미만 환자의 경우 연간 33만6000달러(3억 9000만 원), 60㎏이상 환자의 경우 63만4500달러(7억 5000만 원)를 필요로 하게 된다”며 “이러한 비용은 해당 약제를 필요로 하는 의학적 약자들에게 요구하기에 부당한 규모이며, 의료보험제도 전반에 있어서도 지탱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한국 반도체신화 주역 황창규 ‘5G 통신신화’에 새로운 도전

    한국 반도체신화 주역 황창규 ‘5G 통신신화’에 새로운 도전

    “대한민국 통신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이제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KT는 전 세계 통신 시장의 리더로서 5세대(5G) 통신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식’을 갖고 KT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의 통신 역사를 집중 조명하고 5G 통신 리더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월 KT 회장에 취임한 이후 융합서비스, 데이터 중심 요금제 등 각종 혁신 화두를 던져 온 황 회장이 이번에는 통신 역사 카드를 내민 것이다. 황 회장의 제안으로 KT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난 130년 동안 이어온 우리 통신 역사 속에서 KT가 가진 1등 DNA를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통신 업계 1위로 부상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KT의 뿌리는 조선 고종 22년인 1885년 설립된 한성전보총국(현 우정사업본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과 인천 사이의 전보 업무를 담당한 만큼 우리 통신의 효시로 간주된다. 이런 관점에서 KT는 지난 130년 동안 한성전보총국, 조선총독부 산하 통신국(1910년) 등 을 거쳐 해방 뒤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체신부(1948년)로 변경, 한국전기통신공사(1981년), KT(2002년)로 변신하며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명맥을 이어왔다. 황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한국 통신의 중요한 성취마다 KT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한국전기통신공사 시절이던 19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주식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이동통신 시대를 연 데 이어 1986년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동식교환기(TDX)를 개통해 1가구 1전화 시대를 구현했다. 1994년 코넷(KORNET)이란 이름으로 인터넷을 처음 상용화했으며, 2009년엔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도입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이같이 ‘1등 역사’를 가진 KT가 ‘기가토피아’를 바탕으로 5세대(5G) 무선 시대를 개척하고 세계 통신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다. 그가 주창한 기가토피아란 인간과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되고, 융합서비스를 통해 ICT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세상을 말한다. 기가토피아의 근간이 되는 유무선 기가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임기인 2017년까지 3년간 총 4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가토피아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을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5배 빠른 ‘기가 LTE’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2004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된 뒤 ‘황의 법칙’을 제시하며 반도체 신화를 써 내려간 그가 이번엔 통신 신화로 ‘제2의 황의 법칙’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한편 KT는 이날 사옥 1층에 상설 전시관을 마련해 모스 전신기부터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다양한 통신 역사 자료를 공개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등에 감사패를 전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더운 공기 튜브·붕괴 방지 스프링으로 폭설·강풍 피해 예방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더운 공기 튜브·붕괴 방지 스프링으로 폭설·강풍 피해 예방

    ‘이번 강풍과 폭설로 무수한 비닐하우스가 찢어지고 무너졌습니다.’ 벤처기업 작은평화 정승원(57) 대표는 “앞으로 이런 뉴스가 없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작은평화는 지난 9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에어빔 지지대’로 5개 본선 진출 후보작의 하나로 뽑혔다. 철제 파이프로만 비닐하우스를 짓는 것과 달리 튜브를 곁들여 설치, 폭설이 내리면 튜브에 더운 공기를 불어넣어 녹이는 역할을 해 붕괴를 막는다. 철제 파이프 하부를 강력 스프링으로 만들어 강풍 때 휘어졌다 원상회복돼 붕괴 사고도 방지한다. 먼 데서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세종혁신센터 첫 창업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다음달 6~7일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간다. 혁신센터는 또 다음달 2일 ‘미래 농업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벤처창업 및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한다. 두 공모전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창업 및 센터 입주로 이어질 수 있다. 농수산식품 공모전에는 야외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마개를 따고 닫기 쉬운 병과 잔을 모아놓은 제품, 농촌에서 채소 등으로 애완동물 사료를 직접 만들어 농촌을 활성화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도 선정됐다. 어번그린은 커피찌꺼기로 도시에서 농산물을 기르는 고형 토양을 만들었다. 건물 옥상과 아파트 베란다에서 쓸 수 있는 텃밭이다. 기존 부직포 등으로 만든 것과 달리 친환경적이다. 방충 효과가 있고 자연분해돼 무공해다. 현재 세종혁신센터 입주 업체는 나래트랜드가 유일하다. 이 업체는 세종센터 참여기업인 SK와 함께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비닐하우스 등 화재를 스마트폰으로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공모전 본선에 올랐다. 최승욱(44) 나래트랜드 대표는 “혼자 하기 벅찬 홍보와 판로확보 등을 SK와 하면 유리해 혁신센터에 입주했다”면서 “법률, 자금 등도 지원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KISDI ‘개인정보보호 이슈의 지형변화와 국제규범 형성 전략’ 주제로 세미나 개최

    KISDI ‘개인정보보호 이슈의 지형변화와 국제규범 형성 전략’ 주제로 세미나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이 ‘개인정보보호 이슈의 지형변화와 국제규범 형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23일 오후 2시 광화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는 방송통신 서비스 환경이 글로벌화됨에 따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개인정보보호 규범 제정의 필요성 및 구체적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고도화됨에 따라 개인정보를 포함한 인터넷 상의 각종 정보들의 국외 이전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에 미국, 유럽연합(EU),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국들은 개인정보를 자유롭게 유통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국제규범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규범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화된 정보통신환경에서 자국 개인정보보호법제의 적용만을 주장하기 보다는 국제규범 형성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ICT기업의 해외진출 등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회입법조사처 심우민 입법조사관이 ‘개인정보보호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ICT와 매체 환경 변화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규범의 원칙과 내용들이 어떻게 변화·발전하는지 살펴보며, 개인정보보호 패러다임의 전환이 불가피한 이유와 배경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민후 김경환 대표변호사가 ‘개인정보 관련 국제규범 형성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ICT 환경에서 보편·타당하게 적용될 국제규범 형성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러한 국제규범을 형성하기 위해 기업·정부·이용자 등 다양한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후 이원태 KISDI 정보사회분석실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세션에는 엄열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윤리과 과장, 최성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 이상은 구글코리아 변호사,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황창근 홍익대 법학과 교수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KISDI 주최, 방송통신위원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개세미나는 인터넷(http://onoffmix.com/event/52378)을 통해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가을철 아이들 면역저하 증상 주의보…면역건강 높이는 효모 베타글루칸 함유 ‘파워뮨’ 호응

    가을철 아이들 면역저하 증상 주의보…면역건강 높이는 효모 베타글루칸 함유 ‘파워뮨’ 호응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은 시점에서 장염이나 식중독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장염이나 설사, 식중독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걸리는 증상으로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면역 건강을 높이는데 효모 베타글루칸이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효모 베타글루칸은 미국의 면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이오세라(Biothera)가 30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면역 증강 소재다. 자연 원료인 빵 효모에서 추출한 효모 베타글루칸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약 90%에 달할 정도로 고함량을 자랑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주스, 유제품, 에너지 드링크 등 160개 제품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세계적 식품 안전 보증기관인 AIB의 최고 레벨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 구글의 학술검색 시스템 ‘구글 스칼러(Google Scholar)’에서는 약 5만 2,300개의 관련 학술 자료들이 검색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호응이 뜨겁다. 효모 베타글루칸의 면역력 증강 효과와 안전성은 유명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이뮤놀로지(Journal of Immunology) 등 총 18종의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소개됐다. 세계적인 면역 증강 소재인 효모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기분상태 점수인 POMS까지 개선한다. POMS(The Profile of Mood States)는 긴장감, 우울함, 분노, 피로감, 활력, 혼란감을 65개 항목을 통해 측정하는 기분상태 점수다. 미국 영양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의 2012년 발표에 따르면 18세부터 65세까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성인 77명이 효모 베타글루칸을 12주간 섭취했더니 POMS 점수가 대조군 대비 개선됐다. 효모 베타글루칸을 4주 동안 섭취한 결과 코, 목구멍, 기관지 등에 염증이 생겨 감기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상기도 감염 발생자 수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인체 시험에서 확인됐다. 또한 동물 시험 결과 면역활성지표 백혈구 수가 증가하고, 시험관 시험 결과에서도 면역활성 증가가 확인됐다. 파워뮨 관계자는 “값비싼 소재를 사용한 면역력 증진 제품이 많지만 무엇보다 기능성이 중요하다”면서 “인체시험 및 동물시험 결과에서 직접적으로 면역기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된 안전한 자연 면역 소재를 아이들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파워뮨은 홈앤쇼핑에서 오는 9월 19일(토) 오전 8시20분 방송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USB보다 더 작게...PC, 사물인터넷에 녹아들다

    [고든 정의 TECH+] USB보다 더 작게...PC, 사물인터넷에 녹아들다

    세상일에는 유행이라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면 초기 나왔던 스마트폰은 3인치 정도 되는 작은 화면을 지닌 것들이 대세를 이뤘는데,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이제는 5인치도 평균처럼 보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PC는 점점 크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제법 큰 크기의 컴퓨터가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크기의 PC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죠. 오늘 이야기는 작은 PC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작은 컴퓨터에 관해서 이야기하려면 상당히 광범위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여기서는 대상을 줄여보기로 합니다. 일단 여기서 말하는 PC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데스크톱 PC가 기준입니다. 그리고 CPU는 x86 계열을 기준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ARM처럼 본래 임베디드나 모바일을 기준으로 나온 친구들을 기준으로 하면 더 한없이 작아질 테니 말이죠. - 메인보드의 표준 ATX 메인보드(혹은 마더보드, 주기판)는 컴퓨터의 기본이 되는 부품입니다. 이 기판 위에 CPU, 메모리, 확장 카드 등을 달아서 우리가 아는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죠. 컴퓨터를 한 번이라도 조립해보셨다면 아주 친숙한 모습일 것입니다. 현재 메인보드의 표준 규격은 ATX(Advanced Technology eXtended)입니다. 이 규격은 1995년 인텔이 처음 소개했고 이후 데스크톱 컴퓨터의 디자인 표준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사실 메인보드만의 규격이 아니라 컴퓨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품에 대한 규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규격이 현재 대중적인 데스크톱 컴퓨터의 크기를 만든 것이죠. ATX 메인보드는 305 × 244mm 크기의 보드 위에 CPU 한 개와 메모리, 확장 카드 슬롯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버전업은 되었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은 크게 변한 건 없습니다. 당시 꽤 편리한 규격을 제시한 덕분에 현재까지 이 크기는 메인보드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ATX를 교체하려는 시도도 있기는 했습니다. 인텔은 2003년 BTX(Balanced Technology eXtended)라는 새로운 규격을 내놓아 ATX를 대체하려 했습니다. ATX가 그전에 있었던 AT를 대체했듯이 BTX라는 새로운 규격으로 ATX를 교체하려 했던 것이죠. BTX는 325 × 267mm의 크기를 지녔는데, 사실 ATX보다 컸습니다. 이런 규격을 내놓은 이유는 더 전기를 많이 먹는 시스템을 감당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펜티엄4가 바로 그런 경우였죠. 하지만 2006년 이후 인텔은 넷버스트 아키텍처가 실패라는 점을 인식하고 전력을 적게 소모하는 CPU 개발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결국, BTX는 일부 완제품 PC 외에는 거의 볼 수 없는 규격이 됩니다. 본래 의도는 아니었지만, ATX는 아직도 메인보드의 표준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기본 크기가 있다 보니 작은 PC를 원하는 수요를 만족할 수 없었죠. 사실 사운드 카드나 랜 카드 같은 장치들이 점차 메인보드로 통합되고 그래픽 카드 역시 내장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자 수많은 PCI 및 PCI express 슬롯들은 황량한 빈자리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공간도 줄이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서는 더 작은 규격이 필요하죠. 물론 아직도 ATX는 잘나갑니다. 그래픽 카드 2~3개씩 써야 하는 경우도 있고 CPU 한 개로는 모자라서 2개, 4개를 넣을 수 있는 메인보드도 필요합니다.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용으로 말이죠.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더 작은 PC에 관한 것이라 EATX (Extended ATX)나 WTX (Workstation Technology Extended)같이 더 큰 메인보드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 ATX보다 더 작은 친구들 ATX보다 더 작은 메인보드로 현재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microATX(244 x 244mm) 메인보드입니다. 사실상 조립 PC용 메인보드 가운데서 ATX와 더불어 가장 흔한 규격이죠. ATX보다 작은 만큼 슬롯 숫자는 좀 적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기능은 그런대로 ATX와 비슷합니다. 과거에는 저가형 메인보드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고성능 메인보드들도 적지 않죠. 시중에서 물건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이와 경쟁할만한 크기의 ATX 변형 규격들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FlexATX(229 × 191mm)가 그것인데, 1999년에 인텔이 표준을 정했습니다. 다만 이보다 약간 일찍 나온 microATX 만큼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규격을 내놓고 미니 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회사가 바로 비아 테크놀로지(VIA Technologies)입니다. 2001년 이 회사는 Mini-ITX (Information Technology eXtended)라는 새 규격을 내놓습니다. 그 크기는 170 X 170mm에 불과했습니다. 대만의 비아 테크놀로지는 과거 칩셋과 컨트롤러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그래픽카드 업체인 S3 그래픽과 x86 호환칩 제조사인 사이릭스(Cyrix)를 인수해서 나름 칩셋, 그래픽카드, CPU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업체였습니다. 다만 성능이 낮아서 고성능 CPU 시장에서 경쟁하지는 못하고 아예 목표를 임베디드나 소형 PC 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규격을 만든 것이죠. 이들은 더 나아가 나노 ITX(12 X 12mm), 피코 ITX (72 X 100mm), 모바일 ITX(45 X 75mm) 같은 더 작은 메인보드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작게 만들다 보니 포기를 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크기가 작아질수록 확장 슬롯 하나가 사라지고 메모리 역시 노트북용으로 작아지고 나중에는 아예 모두 메인보드 기판에 붙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성능은 낮았지만, 고성능이 필요 없는 영역에서 이들은 번영을 누렸습니다. 문제는 인텔과 AMD를 비롯해 다른 회사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저전력 CPU를 개발했다는 것이죠. 미니 ITX 규격은 CPU,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가장 작은 메인보드 규격으로 다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를 이용한 미니 PC도 많이 나오고 메인보드도 많이 나왔죠. 그런데 여기서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이 더 작은 크기의 PC를 원하게 됩니다. - 정말 작은 PC 인텔은 아톰 CPU라는 저전력 CPU를 내놓고 지난 수년에 걸쳐 성능과 전력 소모를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 USB 메모리보다 약간 큰 크기의 미니 PC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인텔의 모바일 CPU들 역시 크기가 작아져 누크(NUC) 같은 새로운 제품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죠. 누크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102x102mm에 불과한 크기입니다. 스틱형 PC라고 불리는 컴퓨트 스틱(Compute Stick)은 아예 크기가 30 x 90mm에 지나지 않습니다. TV의 단자에 꽂아 사용이 가능할 정도죠. 덕분에 복잡한 작업이 필요 없는 사용자들이 저렴하고 전기를 적게 먹는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대가 없이 작아질 순 없습니다.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칩 하나에 모든 시스템을 담는 SoC(System on Chip)가 흔하게 되었지만, 대신 CPU를 교체할 수 없거나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수 없습니다. 작아질수록 업그레이드 가능성과 확장성은 떨어졌던 것이죠. 그래서 제조사들은 용도에 맞춰 다양한 규격을 내놓았습니다. 인텔이 새로 공개한 5 x 5 (5인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커서 147 x 140mm입니다.) 규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니 ITX와 달리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순 없지만, 대신 CPU 교체는 가능합니다. 5 x 5는 현재 x86 CPU용 메인보드 가운데 CPU를 교체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규격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메인보드는 CPU가 BGA 방식이라고 해서 아예 메인보드와 일체형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ITX 규격 가운데도 BGA 방식은 있습니다) 따라서 CPU 교체가 불가능하죠. 대신 더 작고 저전력인 PC가 가능합니다. - 어디까지 작아질까? 그런데 이렇게 작아진 PC가 더 작아질 필요가 있을까요? 답은 ‘그렇다’입니다. 다만 더 작은 PC가 되기보다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되려는 것이 목적이죠. 즉, 요즘 뜨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목표입니다. 인텔이 2014년 공개한 에디슨은 놀랍게도 SD 카드만 한 크기에 하나의 PC를 넣었습니다. 35.5 x 25 x 3.9 mm 정도의 공간에 500MHz로 작동하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와 100MHz로 작동하는 쿼크 프로세서, 1GB 램, 4GB eMMC, Wi-Fi, 블루투스, USB 컨트롤러를 넣은 것이죠. 이제까지 만든 가장 작은 x86 PC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사양으로 볼 때 에디슨의 목적은 윈도우 OS를 구동하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다양한 사물 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되려는 것이 목적이죠. 그런 만큼 PC처럼 사양은 높지 않아도 됩니다. 훨씬 단순한 작업에 사용되기 때문이죠. 사실 여기까지 작아지면 PC라고 부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아마도 현재는 컴퓨트 스틱이 PC의 현실적인 하한선인 것 같습니다. 작은 PC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저전력으로 만들기 때문에 전기도 적게 먹습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트 스틱 같은 경우는 10만 원대로 윈도우 PC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앞으로도 작은 PC의 인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미래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과연 얼마나 PC가 더 작아질지 알기는 어렵지만, 미래에는 우리가 아는 PC의 경계가 상당히 허물어지고 각종 스마트 기기,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사물 인터넷과 혼합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지금 우리가 10년 전 상상할 수 없는 크기의 PC를 보듯이 10년 후에는 지금의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PC가 등장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옴부즈맨 칼럼] 청년 일자리/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청년 일자리/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대학 졸업 전후의 자녀를 둔 사람들의 공통적인 걱정거리가 취업 문제다. 은퇴한 친구에게 자녀가 취업했는지 물어보기도 눈치 보인다. 아버지 세대보다 잘 먹고 좋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대학을 나오고 나서부터는 답답한 삶을 살고 있다. 연애·결혼·출산 포기의 3포 세대에서 내 집 마련과 인간 관계까지 포기한다는 5포세대, 그리고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다는 7포세대, 최근에는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n포세대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대학 5학년생들은 한 해 12만명에 달하고 2분기 청년 명목실업률은 10%대인 반면 실제로 체감하는 실질실업률은 무려 36%대에 달한다. 우리 정부의 올해 하반기 최고의 목표는 고용절벽에 처한 청년들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노동개혁에 대한 자사의 보도 내용에 대해 심층 진단까지 하고 있고(서울신문사 8월 26일자), 노사정 대타협으로 청년 고용을 촉진하라는 언론의 주장들도 부지기수다(서울신문 8월 18~19일자, 8월 27~28일자 및 9월 2일자 등). 자식들 장래에 대한 애정의 크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에서 청년 실업은 전체 국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국형 로제타 플랜을 가동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99년 직장을 잃은 소녀 로제타의 힘든 삶을 엮어 만든 벨기에 영화에서 따온 로제타 플랜은 50명 이상 근무하는 기업은 근로자의 3%를 청년으로 추가 고용해야 하고 위반 시에는 벌금이 부과되는 청년고용 할당제를 말한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경제환경을 살펴보면 중국이 아닌 일본에 되려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고 중국에는 기술 경쟁에서 밀린다는 소위 신(新)넛크래커 현상에 처해 있다. 경직된 노동시장과 상상을 초월하는 기술혁신의 속도하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경쟁국 기업들은 사물인터넷(IoT), 드론, 3D프린팅으로 상징되는 기술혁신에 청년들을 앞세워 저만치 먼저 가고 있다. 노동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향후 30년간 지속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한 정책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잃어버린 20년 불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을 닮아 가고 있다고 발표됐다. 성장률 하락이 저출산 고령화와 생산성 정체에 기인하는 것과 노인부양률 증가 추이가 닮았으며, 심각한 청년 실업도 그렇다. 일본에서는 불황이 길어지면서 청년 실업자가 장년이 될 때까지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중년실업’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닮고 싶지 않은 사회현상이다. 포럼에서 논의된 처방책은 노동시장 유연성과 근로 연령의 연장이었다. 현재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임금피크제의 모습이 그것이다. 공공기관이 솔선해 민간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9월 중 142개 전체 지방 공사·공단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 실업 문제 해결과 노동개혁의 성공에는 국민의 이해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국민 모두가 이해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청년 일자리와 노동개혁에 대해 서울신문은 화두만 던지는 데 그치지 말고 앞서 이 문제를 해결한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분석해 방향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 이통3사 “이젠 IoT 승부”… 합종연횡 가속

    이통3사 “이젠 IoT 승부”… 합종연횡 가속

    이동통신사들을 주축으로 사물인터넷(IoT) 그물망이 재편되고 있다. 차세대 먹을거리로 사물인터넷을 점찍은 이동통신 3사가 가전업계와 국내외 정보기술(IT) 업체 등과 빠르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가전업계 역시 제품에 보다 많은 플랫폼을 연동하기 위해 기존의 경쟁 구도를 넘어서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제휴(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LG전자와 MOU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맘카’와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등을 개발해 출시한 데 이어 삼성전자와도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이면 국내 양대 가전업체의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모두에 연동된다. 가장 적극적으로 그물망을 뻗치는 기업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9월 현재 30여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보일러, 생활가전 렌털사, 보안업체, 건설사 등 포괄하는 영역도 가장 광범위하다. 렌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디오폰, 도어록에도 서비스를 연동하는 한편 건설사와의 제휴를 통해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홈 인증아파트’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안에 20개 이상, 내년 상반기까지 30개 이상의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게 SK텔레콤의 복안이다. 지난 8월 출시한 홈 IoT 서비스로 시장에 안착한 LG유플러스는 국내외로 협력을 넓혀 가고 있다. 미국의 가정용 인공지능 로봇 업체인 ‘JIBO’사에 200만 달러를 투자해 소셜 홈 로봇 개발에 동참했으며, 미국 전기자동차 개발 전문 업체 ‘레오모터스’의 전기차 및 전기어선에 적용할 신규 사업을 개발한다. 홈피트니스와 홈캠을 출시하며 양사에 비해 다소 출발이 늦은 KT는 최근 사물인터넷 협력체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T 기업과 벤처, 스타트업이 밀집된 판교에 사업협력센터를 열고 국내외 100여개 IT 업체와 협력한다. 벤처와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템을 사업화해 내년까지 100여개의 사물인터넷 제품 및 서비스를 발굴해 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선점을 위해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의 범위를 넓히려는 이통 3사 간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3x9 cm 까지 등장...PC, 어디까지 작아질까

    3x9 cm 까지 등장...PC, 어디까지 작아질까

    세상일에는 유행이라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면 초기 나왔던 스마트폰은 3인치 정도 되는 작은 화면을 지닌 것들이 대세를 이뤘는데,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이제는 5인치도 평균처럼 보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PC는 점점 크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제법 큰 크기의 컴퓨터가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크기의 PC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죠. 오늘 이야기는 작은 PC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작은 컴퓨터에 관해서 이야기하려면 상당히 광범위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여기서는 대상을 줄여보기로 합니다. 일단 여기서 말하는 PC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데스크톱 PC가 기준입니다. 그리고 CPU는 x86 계열을 기준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ARM처럼 본래 임베디드나 모바일을 기준으로 나온 친구들을 기준으로 하면 더 한없이 작아질 테니 말이죠. - 메인보드의 표준 ATX 메인보드(혹은 마더보드, 주기판)는 컴퓨터의 기본이 되는 부품입니다. 이 기판 위에 CPU, 메모리, 확장 카드 등을 달아서 우리가 아는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죠. 컴퓨터를 한 번이라도 조립해보셨다면 아주 친숙한 모습일 것입니다. 현재 메인보드의 표준 규격은 ATX(Advanced Technology eXtended)입니다. 이 규격은 1995년 인텔이 처음 소개했고 이후 데스크톱 컴퓨터의 디자인 표준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사실 메인보드만의 규격이 아니라 컴퓨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품에 대한 규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규격이 현재 대중적인 데스크톱 컴퓨터의 크기를 만든 것이죠. ATX 메인보드는 305 × 244mm 크기의 보드 위에 CPU 한 개와 메모리, 확장 카드 슬롯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버전업은 되었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은 크게 변한 건 없습니다. 당시 꽤 편리한 규격을 제시한 덕분에 현재까지 이 크기는 메인보드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ATX를 교체하려는 시도도 있기는 했습니다. 인텔은 2003년 BTX(Balanced Technology eXtended)라는 새로운 규격을 내놓아 ATX를 대체하려 했습니다. ATX가 그전에 있었던 AT를 대체했듯이 BTX라는 새로운 규격으로 ATX를 교체하려 했던 것이죠. BTX는 325 × 267mm의 크기를 지녔는데, 사실 ATX보다 컸습니다. 이런 규격을 내놓은 이유는 더 전기를 많이 먹는 시스템을 감당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펜티엄4가 바로 그런 경우였죠. 하지만 2006년 이후 인텔은 넷버스트 아키텍처가 실패라는 점을 인식하고 전력을 적게 소모하는 CPU 개발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결국, BTX는 일부 완제품 PC 외에는 거의 볼 수 없는 규격이 됩니다. 본래 의도는 아니었지만, ATX는 아직도 메인보드의 표준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기본 크기가 있다 보니 작은 PC를 원하는 수요를 만족할 수 없었죠. 사실 사운드 카드나 랜 카드 같은 장치들이 점차 메인보드로 통합되고 그래픽 카드 역시 내장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자 수많은 PCI 및 PCI express 슬롯들은 황량한 빈자리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공간도 줄이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서는 더 작은 규격이 필요하죠. 물론 아직도 ATX는 잘나갑니다. 그래픽 카드 2~3개씩 써야 하는 경우도 있고 CPU 한 개로는 모자라서 2개, 4개를 넣을 수 있는 메인보드도 필요합니다.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용으로 말이죠.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더 작은 PC에 관한 것이라 EATX (Extended ATX)나 WTX (Workstation Technology Extended)같이 더 큰 메인보드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 ATX보다 더 작은 친구들 ATX보다 더 작은 메인보드로 현재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microATX(244 x 244mm) 메인보드입니다. 사실상 조립 PC용 메인보드 가운데서 ATX와 더불어 가장 흔한 규격이죠. ATX보다 작은 만큼 슬롯 숫자는 좀 적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기능은 그런대로 ATX와 비슷합니다. 과거에는 저가형 메인보드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고성능 메인보드들도 적지 않죠. 시중에서 물건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이와 경쟁할만한 크기의 ATX 변형 규격들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FlexATX(229 × 191mm)가 그것인데, 1999년에 인텔이 표준을 정했습니다. 다만 이보다 약간 일찍 나온 microATX 만큼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규격을 내놓고 미니 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회사가 바로 비아 테크놀로지(VIA Technologies)입니다. 2001년 이 회사는 Mini-ITX (Information Technology eXtended)라는 새 규격을 내놓습니다. 그 크기는 170 X 170mm에 불과했습니다. 대만의 비아 테크놀로지는 과거 칩셋과 컨트롤러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그래픽카드 업체인 S3 그래픽과 x86 호환칩 제조사인 사이릭스(Cyrix)를 인수해서 나름 칩셋, 그래픽카드, CPU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업체였습니다. 다만 성능이 낮아서 고성능 CPU 시장에서 경쟁하지는 못하고 아예 목표를 임베디드나 소형 PC 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규격을 만든 것이죠. 이들은 더 나아가 나노 ITX(12 X 12mm), 피코 ITX (72 X 100mm), 모바일 ITX(45 X 75mm) 같은 더 작은 메인보드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작게 만들다 보니 포기를 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크기가 작아질수록 확장 슬롯 하나가 사라지고 메모리 역시 노트북용으로 작아지고 나중에는 아예 모두 메인보드 기판에 붙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성능은 낮았지만, 고성능이 필요 없는 영역에서 이들은 번영을 누렸습니다. 문제는 인텔과 AMD를 비롯해 다른 회사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저전력 CPU를 개발했다는 것이죠. 미니 ITX 규격은 CPU,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가장 작은 메인보드 규격으로 다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를 이용한 미니 PC도 많이 나오고 메인보드도 많이 나왔죠. 그런데 여기서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이 더 작은 크기의 PC를 원하게 됩니다. - 정말 작은 PC 인텔은 아톰 CPU라는 저전력 CPU를 내놓고 지난 수년에 걸쳐 성능과 전력 소모를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 USB 메모리보다 약간 큰 크기의 미니 PC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인텔의 모바일 CPU들 역시 크기가 작아져 누크(NUC) 같은 새로운 제품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죠. 누크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102x102mm에 불과한 크기입니다. 스틱형 PC라고 불리는 컴퓨트 스틱(Compute Stick)은 아예 크기가 30 x 90mm에 지나지 않습니다. TV의 단자에 꽂아 사용이 가능할 정도죠. 덕분에 복잡한 작업이 필요 없는 사용자들이 저렴하고 전기를 적게 먹는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대가 없이 작아질 순 없습니다.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칩 하나에 모든 시스템을 담는 SoC(System on Chip)가 흔하게 되었지만, 대신 CPU를 교체할 수 없거나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수 없습니다. 작아질수록 업그레이드 가능성과 확장성은 떨어졌던 것이죠. 그래서 제조사들은 용도에 맞춰 다양한 규격을 내놓았습니다. 인텔이 새로 공개한 5 x 5 (5인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커서 147 x 140mm입니다.) 규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니 ITX와 달리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순 없지만, 대신 CPU 교체는 가능합니다. 5 x 5는 현재 x86 CPU용 메인보드 가운데 CPU를 교체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규격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메인보드는 CPU가 BGA 방식이라고 해서 아예 메인보드와 일체형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ITX 규격 가운데도 BGA 방식은 있습니다) 따라서 CPU 교체가 불가능하죠. 대신 더 작고 저전력인 PC가 가능합니다. - 어디까지 작아질까? 그런데 이렇게 작아진 PC가 더 작아질 필요가 있을까요? 답은 ‘그렇다’입니다. 다만 더 작은 PC가 되기보다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되려는 것이 목적이죠. 즉, 요즘 뜨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목표입니다. 인텔이 2014년 공개한 에디슨은 놀랍게도 SD 카드만 한 크기에 하나의 PC를 넣었습니다. 35.5 x 25 x 3.9 mm 정도의 공간에 500MHz로 작동하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와 100MHz로 작동하는 쿼크 프로세서, 1GB 램, 4GB eMMC, Wi-Fi, 블루투스, USB 컨트롤러를 넣은 것이죠. 이제까지 만든 가장 작은 x86 PC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사양으로 볼 때 에디슨의 목적은 윈도우 OS를 구동하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다양한 사물 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되려는 것이 목적이죠. 그런 만큼 PC처럼 사양은 높지 않아도 됩니다. 훨씬 단순한 작업에 사용되기 때문이죠. 사실 여기까지 작아지면 PC라고 부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아마도 현재는 컴퓨트 스틱이 PC의 현실적인 하한선인 것 같습니다. 작은 PC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저전력으로 만들기 때문에 전기도 적게 먹습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트 스틱 같은 경우는 10만 원대로 윈도우 PC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앞으로도 작은 PC의 인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미래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과연 얼마나 PC가 더 작아질지 알기는 어렵지만, 미래에는 우리가 아는 PC의 경계가 상당히 허물어지고 각종 스마트 기기,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사물 인터넷과 혼합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지금 우리가 10년 전 상상할 수 없는 크기의 PC를 보듯이 10년 후에는 지금의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PC가 등장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열린세상] 차이나 쇼크에 대처하는 법/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차이나 쇼크에 대처하는 법/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중국 금융시장의 재채기가 세계 금융시장에 몸살을 불러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위안화 평가 절하와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다. 이 같은 ‘차이나 쇼크’는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 경제는 빠른 속도로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중국을 ‘싼 인건비, 단순 조립, 그저 그런 짝퉁으로 승부하는 나라’라고 생각했던 우리에게 긴장감을 더해 주는 지표들은 많이 있다. 우선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시장 선두그룹에 오르는 전략이 돋보인다. 지난 4월에는 중국 국영 화학기업 켐차이나가 세계 5위 타이어 업체 이탈리아 피렐리를 손에 넣었으며, 최근에는 국영 반도체 회사 쯔광그룹이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수를 타진했다고 한다.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도 엄청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금액은 1조 3312억 위안(약 243조원)으로 전년 대비 12.4%나 늘었다. 또 2014년 한 해에만 약 440만건에 이르는 특허·디자인·상표가 출원되는 등 지적재산권 공세도 어마어마하다. 지난 5월에는 ‘중국제조 2025’라는 이름의 계획을 발표했다. 제조강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항공우주,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제조업을 고도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미 하이얼과 화웨이의 세계 시장 진출 속도를 보더라도 제조업과 수출로 성장한 우리나라에 중국의 이 같은 전략은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너무 단순한 대답 같지만 결국은 ‘기술혁신’에 달렸다. 융합형 R&D를 바탕으로 기술 격차를 조금이라도 벌리는 한편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반도체는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시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소재부품 업체들은 스마트 융합 제품을 개발해 중국 내 대기업·중견기업 고객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강점이 있으면서 중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 뷰티, 한류 콘텐츠 등의 분야도 키워서 시장을 분점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제조업 효율 자체보다도 5000년 역사를 관통하는 우리 문화와 철학, 그리고 가족 중심의 무형 자산들이 스며 있어야 가능하다. 물론 중국 시장은 매우 거칠다. 지역별로 규제의 수준이나 내용이 달라, 넓은 땅덩이만큼 변수가 많다. 벤처·중소기업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진입하면 자칫 판매 허가를 받아 내는 데만 수개월을 허비하거나 특허 공세 먹잇감이 되는 등 난관에 부닥칠 수 있다. 그래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보력과 협상력이 다소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전기전자, 바이오, 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초기술보다는 당장 중국 내 수요를 겨냥할 수 있는, 시장화가 가능한 기술개발 위주다. 이달부터는 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한·중 공동R&D 및 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등 양국의 우호 관계가 날로 돈독해지는 시점에 산업기술 분야에서도 협력과 상생의 진전을 볼 수 있게 돼 더욱 의미 있게 생각된다. 중국에서는 한 손에는 자금을, 한 손에는 기술을 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휘저으며 게임의 법칙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이 독보적 기술력과 문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도전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진가를 발휘할 날도 머지않았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 대륙 곳곳에서 성공의 팡파르를 울리면서 중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날을 기대한다.
  • 삼성전자 ‘기어S2’ 공개 기선 제압…LG전자, 차세대 올레드 TV로 압도

    삼성전자 ‘기어S2’ 공개 기선 제압…LG전자, 차세대 올레드 TV로 압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의 힘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막 하루 전인 3일(현지시간) 베를린 내 유명 실내 행사장인 템포드롬에서 삼성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 기어S2’ 공개행사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기존 제품과는 다른 세련된 원형 디자인의 제품이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자 장내에 있던 1800여명의 취재진과 협력사 관계자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이 제품은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교통카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전이나 자동차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운동량과 패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 2일 출시되는 이 제품은 30만~40만원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박람회에서 스마트워치 이외에도 ‘삶과 조화를 이루다‘(In Sync with Life)라는 콘셉트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생활 속에 구체화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이 전시관에 마련한 IoT구역에 들어서면 퇴근 후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집안 온도를 맞춰 놓고 TV를 볼 때 조명, 소리 크기를 자동 조정하는 기술이 한눈에 펼쳐진다. 특히 의료 기능을 접목해 숙면을 돕는 IoT 기기 ‘슬립센스’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시선을 모았다.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올레드 TV 64대로 이어 만든 일명 ‘미디어월’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미디어월을 구성한 TV 중 중앙에 있는 8대는 77인치, 나머지는 65인치 올레드 TV다. 차세대 TV 기술로 불리는 HDR이 적용된 올레드 TV도 공개했다. HDR은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1924년 출발해 55회째인 이번 IFA는 15만㎡ 면적에 총 1645개 가전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총 59개사가 참여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커버스토리] ‘IT 맥박’ 판교서 뛴다

    [커버스토리] ‘IT 맥박’ 판교서 뛴다

    “우리나라의 모바일 관련 산업에서는 단연 판교가 중심입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한 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에 펼쳐진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새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핀테크’(금융+기술) 산업이 국내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곳이다. 각각 ‘시럽페이’와 ‘카카오페이’로 시장에 안착한 SK플래닛과 다음카카오, 지난달 핀테크 서비스 ‘페이코’(PAYCO)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민 NHN엔터테인먼트가 판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모여 있다. 지난 3월 ‘핀테크 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지난 2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핀테크 포럼’이 열리는 등 정부의 관심도 판교에 닿아 있다. 세계 가전업계의 화두인 사물인터넷(IoT)도 판교에서 싹을 틔운다. 정보통신(IT) 중소기업과 개발자들이 모인 판교에 KT가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아이디어 집결에 나섰다. 게임산업의 구심점도 구로와 가산, 강남에서 판교로 옮겨 왔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중견기업과 중소 벤처기업들이 게임 한류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IT 산업의 맥박이 판교에서 뛰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2005년 첫 삽을 뜬 판교테크노밸리가 국내 최대의 IT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말 조성이 완료되는 판교에는 IT 및 생명공학, 문화산업기술 관련 기업 1000여곳과 연구소, 대학, 벤처기업들이 한데 모여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소규모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도 판교에 모여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간다. 넥슨과 네오위즈 등은 사옥 안에 사무실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될성 부른’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탄탄 사천성’으로 대박을 터뜨린 게임개발사 넵튠, 국내 최대 학습알림장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엠스쿨’로 유명한 아이엠컴퍼니 등이 판교에서 날개를 달았다. 창업의 꿈도 판교에서 자라난다. 경기창조과학혁신센터 안에 문을 연 창업지원기관 ‘콘텐츠코리아 랩’과 ‘창의디바이스 랩’, ‘경기문화창조허브’에는 창업 관련 세미나와 멘토들의 강연, 사업아이템 공모전 등을 찾는 예비 창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60여년에 걸쳐 성장을 이뤄낸 실리콘밸리와 비교하면 판교의 역사는 아직 짧다.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된 건 5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빠른 속도로 판교에 모이면서 ‘한국의 실리콘밸리’의 가능성이 성큼 다가왔다. 판교에 연구소를 개설한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최종찬 본부장은 “실리콘밸리처럼 판교도 창의성과 역동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력·에너지·ICT 사업 협력” 한전·SK텔레콤 MOU 체결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이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확산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력과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과 SK텔레콤은 3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MOU를 맺고 양 사가 보유한 국내 최고 기술을 이용해 전력·에너지·ICT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융복합 기술 및 사업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중소기업 동반 성장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 협력, 차세대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확산, IoT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형 신사업 공동 개발, 전력·ICT 융합 기술 기반의 해외 시장 동반 진출 등 4대 분야를 협력 과제로 선정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이 보유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공유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 공간으로 활용하는 ‘T오픈랩’을 빛가람에너지밸리에 설치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양 사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에너지·ICT 신사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현 SK텔레콤 대표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 공급과 소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시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 본격 가동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주형철)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2년도부터 추진해온 ‘지역사회 사회기술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하여 ‘2015년도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도시 서울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좀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리 및 시정 요구 등을 직접 찾아 분석하여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연구개발 공모를 실시한다. 금번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특히 기존 개발 기술과 관련없이 일률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하던 지원기간 및 규모를 폐지하고 발굴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원기간 및 규모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발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존 연구진을 서울 소재로 제한하던 부분을 폐지하여 서울외 지역의 우수 연구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문제 해결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서울시와 진흥원은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서울시의 필요기술 발굴과 시민이 원하는 기술을 발굴하였고, 사회문제 전문가와 기술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개발 주제를 도출하고 개발 기술의 구체화를 위한 제안요구서(RFP)를 도출하였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하여 총 4,370명이 참여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였다. 금년도에는 우선 총 6개 분야의 연구개발이 시작되는데 서울시가 활용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시정활용 기술분야 3개 기술, 시민수요에 따른 시민 생활속에서 활용이 가능한 기술분야 3개 기술이다. 시정 활용 기술분야 3개 기술은 ▲정수장 전력비 절감을 위한 운영 시뮬레이터 및 적용 시스템 개발 ▲전기차 쉐어링용 통합 IoT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체계 구축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기(RFID) 개별개량 및 처리장비 개발이다. 시민 생활속 활용을 위한 기술분야 3개 기술은 ▲기존 주택 바닥충격음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도시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패시브 건축기술 개발 ▲고령자의 근력 증진을 위한 체감형 운동 솔루션 개발이다 . 추진되는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시정활용 기술의 경우 시범기간을 거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이를 통해 정수장 사용전력을 대폭 감소시키고 음식물류 폐기물 감축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통한 대기질 등 환경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금번 사업 추진을 통하여 시민들이 직접 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 해소와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이 개발되어 시민들이 연구개발의 산물을 직접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서울시는 시민 생활과 서울시 행정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서울시 예산 절감 등을 통하여 연구개발 사업의 효과가 시민에게 돌아 갈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10월 6일(화)까지이며, 신청 및 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업홈페이지(http://seoul.rnb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서울산업진흥원 기술혁신팀/02-2222-3839)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면 날려줄 IT기술 삼성전자 ‘슬립센스’

    불면 날려줄 IT기술 삼성전자 ‘슬립센스’

    삼성전자는 침대 매트리스 밑에 깔아 두기만 하면 수면의 질을 분석해 더 건강한 수면을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는 ‘슬립센스’를 2일 공개했다. 양 손바닥 크기에 1㎝ 두께인 납작한 원형 형태의 슬립센스를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놔두면 잘 때 사용자의 맥박과 호흡, 수면주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수면의 질을 분석해 준다. 수면 측정 결과에 따른 조언은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만조로스 교수 연구팀과 함께 만들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슬립센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볼 수 있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수면장애가 있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립센스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이스라엘 벤처기업 얼리센스의 의료용 맥박 및 호흡 센서 기술이 들어 있다. 의료 기술이 적용된 가전인 셈이다. 슬립센스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홈 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TV를 보다 잠이 들면 저절로 TV 전원이 꺼지는 식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연내 출시한다. 가격은 20만원대.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독] [2015 공직박람회] 김기사·아이엠스쿨의 환호… 공공데이터 활용 ‘청년 창업시대’

    [단독] [2015 공직박람회] 김기사·아이엠스쿨의 환호… 공공데이터 활용 ‘청년 창업시대’

    행정자치부 공무원을 만나는 사람들은 ‘정부3.0’이라는 단어를 지겹도록 듣는다며 핀잔을 늘어놓기 일쑤다. 그럴 정도로 행자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문이라는 얘기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야이기도 하다. 쉽게 풀어 쓰자면 이렇다. 정부 중심이었던 정부1.0,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2.0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공공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선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기반으로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를 구현해야 한다는 선결 과제를 선정해 놨다. 최근 동해안에서 군 철책선을 걷어낸 사례를 꼽을 수 있다. 모바일을 넘어 스마트 시대에 들어선 요즈음, 이전엔 꿈꾸기 힘들었던 ‘개방’을 국민들 편익 측면에서 단행해 박수를 받았다. 운전면허를 받거나 갱신할 때는 신체검사가 필수였지만 건강검진 정보를 공유해 대체함으로써 연간 300만여명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예산 160억여원을 절감한 것도 좋은 사례다. 그러나 크든 작든 어떠한 정책과도 연관되지 않은 게 없다고 할 만큼 너무 광범위해 개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더욱이 정부3.0에 대한 국민 체감도는 100점 만점에 80점대로 다소 낮아 행자부는 보완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이번 공직박람회에 참가해 최우선 목표로 내건 것도 바로 정부3.0에 얽힌 전략이다. 1일 행자부에 따르면 실제로 피부에 와 닿도록 정부3.0을 널리 알리고 국민 실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잇달아 열고 있다. 지난해 10월 호남권을 시작으로 11월 영남권, 12월 충청권을 돌았다. 이어 올해 2월 수도권인 경기 부천시, 4월 충남 서산시, 7월 한국도로공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6차례 순회 행사를 마쳤다. 사무실에 앉아서 올라오는 서류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을 만나 풀어야 할 숙제를 파악하고 당장 가능한 것부터 차례로 실천하자는 취지에서다. ●‘아이엠스쿨’ 앱 이용객 하루 15만명 특히 이번 공직박람회와 관련해서는 청년 취업과 창업을 돕는 현장 방문을 ‘대표 종목’으로 내세웠다. 덕분에 한 여대생은 문화관광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데이트팝’을 개발한 데 이어 4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해 어엿한 ‘사장님’ 소리를 듣게 됐다.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한몫을 단단히 해내는 투자설명회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자부는 이러한 기업설명회(IR)를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전문 기관의 협조를 받아 올 연말까지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아이엠스쿨’이라는 교육 정보 알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든 ‘아이엠컴퍼니’는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티머시 드레이퍼를 비롯한 국내외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15억원이나 되는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아이엠스쿨’은 서비스 이용객 하루 15만여명에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앱 랭킹 교육 부문 1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합작을 뽐내고 있다. 자본금 1억 5000만원으로 첫발을 뗀 ‘국민 내비’ 김기사로 대표되는 ㈜록앤올은 도로 이정표 정보 등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는 한편 국내 투자사와 일본의 벤처캐피탈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다양한 활동으로 여러 서비스를 확충한 결과 지난 5월 다음카카오에 총 626억원에 인수돼 공공 데이터 활용 기업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며 새로운 성공적 사업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 현장을 가 보면 어렵게 창업하더라도 일정 규모 이상으로 사업을 키워내는 게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기업 현장 설명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자 공공 데이터 활용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새로운 기회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자부 “창업 지원 컬래버 프로젝트 추진” 앞서 행자부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조경제의 DNA, 공공데이터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공공 데이터 창업 토크쇼도 열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 공동 주최였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노하우를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사업 특성에 맞게 융·복합해 서비스한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도해용 ‘레드테이블’ 대표는 “자체 수집한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융합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 영역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상권·관광 관련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외래 관광객을 골목상권으로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드테이블’은 외식, 관광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의 상권 정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외식 토털 서비스를 중국어로 출시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올해 매출 15억원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조성환 ‘씨더스’ 대표는 “공공 데이터가 종자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환경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종자산업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이고, 창조경제의 또 하나의 씨앗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씨더스’는 토마토 유전체 정보를 해독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 수행으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다. 농촌진흥청의 농생명 바이오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해 유전체 연구와 산업계를 연계하는 유전체 정보 분석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관련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유전자조합(분자 마커)을 개발해 올해 매출 14억원을 목표로,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행자부 창조정부기획관은 “국민과 기업이 공공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앞으로도 마련하겠다”며 “건축물 정보 등 고가치·대용량 데이터를 개방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까지 일괄 지원하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금융사 한곳도 접촉하기 힘든 신생 벤처기업들이 20여개 금융사의 담당자를 한꺼번에 만난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5층 입주 공간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게 있다. 핀테크 지원센터다. 지난 20일 찾은 혁신센터의 이경만 사업지원팀장은 이같이 언급하며 “핀테크 지원센터는 전국 혁신센터 가운데 경기센터에만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 등의 금융회사는 물론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등 관련 기관의 직원이 상주하며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센터에 입주한 한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관계자는 “금융권 문턱이 높아 협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데 이곳에서는 상담은 물론 금융사와의 멘토링 연결도 해 주니 시간을 많이 절약해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핀테크는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관심을 둔 분야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초보 단계다. ●IT기업 48% 밀집… ‘한국의 실리콘밸리’ 경기센터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1, 5층 1620㎡에 둥지를 틀었다. 경기도에는 우리나라 IT기업의 48%가 있다. 이 중 판교테크노밸리는 엔씨소프트, 안랩 등 ICT 관련 기업, 연구소가 밀집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다. 이날 오전 센터 1층 회의실에서는 KT 자회사인 KTH와 이투커뮤니케이션즈-울랄라랩 간 사물인터넷(IoT) 사업 개발 및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을 위해 손을 잡는 자리라 양쪽 회사 관계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KTH는 울랄라랩에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기술 협력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울랄라랩은 블루투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3G 사용으로 거리에 상관없는 위콘 등을 개발하는 IoT 연구 기업이다. 강학주 이투커뮤니케이션즈-울랄라랩 대표는 “KTH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외를 겨냥한 IoT 플랫폼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고 오세영 KTH 대표는 “양사 간 기술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IoT 융합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경기혁신센터는 KT와 경기도 및 주요 해외 스타트업 육성 기관, 글로벌 IT 기업, 국내 창업센터 등이 힘을 합쳐 탄생했다. 스타트업들은 혁신센터와 대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을 꾀한다. 센터 5층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 공간 9개가 있으며 현재 7곳이 입주했다. 입주 기업은 3차원(3D) 프린터 5대를 갖춘 3D랩을 비롯해 모바일랩, 클라우드랩, IoT랩, 게임소프트랩 등 각종 랩을 공짜로 쓸 수 있다. 센터는 창업아카데미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 이날 오후 센터 1층 교류 공간에서는 스타트업이 보유한 창업 아이템의 시장성을 검증하는 ‘창조오디션’이 열렸다. 본선에 오른 7팀의 발표자들은 멘토진 앞에서 각자 개발한 제품과 사업 모델 등을 설명하며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응원 나온 동료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크로마흐팀이 발표한 ‘유전자 분석을 통한 탈모 솔루션’의 멘토로 나선 고영혁 고넥터 대표는 “진단, 예방, 치료로 이어지는 프로세스 설계가 잘돼 있다”며 점수를 후하게 줬다. 이들이 아직 생각지 못한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조언도 이어졌다. ●“신생 벤처 생태계 중요한 역할 할 것” 경기혁신센터는 될 성싶은 스타트업을 뽑는 데도 공을 들인다. 그동안 공모전을 통해 10개 입주·보육 기업을 선발했다. 핀테크 공모전에서 3개 기업을 모집했다. 까다로운 관문을 통과한 스타트업, 벤처에는 인큐베이팅과 액셀러레이팅(초기 자금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임덕래 경기센터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과 함께 만든 모델로 기존 정부 사업의 미흡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경기센터에 부여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차세대 글로벌 게임 육성, 핀테크 활성화 지원, IoT 혁신 기업 육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IPTV 기능 내장 PC 세계 첫 출시

    IPTV 기능 내장 PC 세계 첫 출시

    IPTV 기능이 내장된 PC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됐다. KT가 LG전자와 손잡고 IPTV와 PC가 결합된 일체형 PC를 오는 31일 출시하는 가운데 경쟁사인 LG유플러스도 LG전자의 동일한 제품을 다음달 중 내놓는다. KT는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일체형 PC ‘올레 tv 올인원’을 공개했다. PC 바탕화면 또는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면 IPTV와 PC로 전환되는 등 간편한 조작으로 IPTV와 PC를 이용할 수 있다. 홈피트니스 프로그램인 ‘드림바디’, 노래방 서비스 ‘드림싱어’ 등 부가 서비스와 ‘올레TV’의 220여개 실시간 채널과 16만여편의 VOD 등을 갖췄다. 이필재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셋톱박스와 컴퓨터 본체, 모니터, 스피커를 하나로 합쳐 공간 효율성이 좋다”면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이 제품과 연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도 다음달 LG전자와 제휴한 일체형 PC인 ‘PCTV’를 출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KT와 동일한 LG전자의 제품으로 자사 IPTV의 163개 채널과 1000여편의 무료 영화, 12만여편의 VOD를 즐길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삼진어묵 26억 6000만원, 장석주 명란 16억 6000만원, 대저토마토 4억 3000만원 등 ….’ 부산 지역 중소업체들은 요즘 신이 났다. 롯데그룹이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에 들어오면서 이들은 3개월 만에 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리나라 최고의 유통망을 갖춘 롯데그룹 덕분이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혁신센터는 예비 창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21일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그린타워에 있는 혁신센터에는 10여명의 예비 창업자들이 스튜디오 등을 둘러보며 상담을 받고 있었다. 1인 창업을 준비하는 한 예비 창업자는 “롯데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창업 제반사항을 조언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준오 혁신센터 주무관은 “3개월 전 혁신센터가 문을 연 것을 알고, 예비 창업자, 대학생 청년창업자 등이 하루 20~30여명씩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4층 콘퍼런스홀에서는 예비 창업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위원회의 기술금융제도 개선을 주제로 한 ‘창조금융 톡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귀를 쫑긋 세우며 강의에 열중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창업 열의를 감지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16일 7번째로 문을 연 부산혁신센터는 그린타워 3, 4층 2814㎡를 사용한다. 중점 지원분야는 유통, 영화·영상, 사물인터넷(IoT), 창업지원 등이다. 사무공간 등 시설물 설치비 60억원은 롯데가, 임대료 27억원은 정부와 부산시(국비 17억, 시비 10억원)가 부담했다. 3층에는 업무지원실인 사무공간과 창업 보육센터 등이 있으며 22명의 직원이 있다. 보육센터에는 현재 1인 창업기업 등 11곳이 입점했으며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지난 4월 입점한 종이 기타 스탠드를 만드는 라우드웍스 윤언태(34) 대표는 “무료로 사무실과 각종 사무기기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창업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다”며 만족해했다. 4층에는 혁신센터 핵심인 스마트스튜디오, 옴니미팅룸, 패션창작소, 시제품제작소, 영화·영상존, 멘토링룸, 법률·금융·특허 지원실, 콘퍼런스홀, 교류공간, 입주지원공간, 미팅룸 등이 있다. 스마트스튜디오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판매를 돕기 위해 설치됐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제작은 물론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유통 전문상품 기획자(MD) 컨설팅, 판로 확대까지 도움을 준다. 지난 3월 이곳에서 장석준 명인의 명란을 소개해 방송 중 3억원어치가 팔렸다. 4월에는 대저토마토를 서울 스튜디오와 이원생방송으로 연결해 판매했다. 옴니미팅룸도 센터의 자랑거리다. 서울~부산 간 화상회의가 가능해 서울에 있는 MD와 부산업체들을 연결해 상품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업체는 서울에 가지 않아도 화상을 통해 상품 설명회를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재 롯데닷컴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상품전문몰인 케이숍에 지역 브랜드인 헤솔 등이 옴니미팅룸의 화상회의를 통해 입점했다. 1인 창업 청년 기업인 이즈프로브 신광일(31) 대표는 최근 옴니미팅룸에서 화상으로 서울 MD에게 자신이 개발한 스마트체온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대표는 “혁신센터에서 롯데닷컴과 연결해 줘서 입점했는데 매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혁신센터는 중소기업 대표, 자영업자, 예비 창업자 등이 요구하는 금융·무역 법률 등 지식 습득 등을 위한 다양한 강좌와 세미나도 개최한다. 또 창업자들이 법률, 금융, 특허 관련 자문과 지원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창업지원은 당연하다. 특히 멘토링 컨설팅을 통한 창업 지원, 지역기업 보육 및 신규 채용, 투자 유치를 통한 청년 기업 양성 등은 조금씩 그 성과가 나고 있다. 조홍근 혁신센터장은 “혁신상품인증제 실시 등 창조경제의 돌파구를 만드는데 부산센터가 선봉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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