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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이용 오후8시-새벽3시 最多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시간은 오후 8시부터 새벽 3시 사이다. 평균 이용시간은 3시간 이상이 가장 많았다. 인터넷 여론저널 사이트인 세이월드(www.sayworld.net)는 최근 네티즌 1,1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6%가 오후 8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24%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3시간 이상(32%),1∼2시간(30%),2∼3시간(22%) 등의 순이었다.인터넷 이용시간이 TV 시청시간과 비슷하며,인터넷이 새로운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분석했다. 일주일 평균 이용횟수는 5일(78%),3일(16%),1일(4%) 등으로 조사됐다. 접속방법은 랜이 38%로 가장 많았으며 모뎀 33%,케이블모뎀 13%,ADSL 9%,ISDN 6% 등이었다.이용장소는 집(48%),PC방(14%),학교(11%)의 순이었다. 이밖에 인터넷의 초기화면은 검색사이트(36%)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가장많았으며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의 홈페이지(22%),개인홈페이지(21%),언론사(5%)등이었다.조명환기자 river@
  • ‘벤처 도우미’ 아시나요

    ‘벤처기업을 키우는 벤처기업’ 벤처 전성기를 맞아 벤처기업의 사업 안정화를 지원하는 벤처가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인터넷 마케팅랩(Lab)이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 마케팅 랩이란 벤처기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마케팅 위주의 컨설팅을제공함으로써 인터넷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큐베이터’를 말한다. 가장 먼저 이 분야에 나선 쪽은 (주)SPR(www.sprinc@sprinc.co.kr 대표 徐在景). 대우그룹 회장비서실 출신인 서씨 등 직원 9명 모두가 대우 출신인 이 업체는 벤처기업들이 필요한 재무 마케팅 경영전략 등 각 부문의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현장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 파견은 물론,엔젤클럽 결성을 통한 직접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외마케팅에 전문지식이 풍부한 이들은 특히 외국기업이 국내에 진출하는과정에서 겪게 되는 제도와 관행,사회문화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계획이다.미국의 해외투자자문 컨설팅회사인 코아 컨설팅 그룹과도 업무제휴를 한 상태다.국내 최고의 창투회사인 KTB가업무제휴와 함께 지분 10%(6,000만원)를 출자했다. 서 사장은 “벤처기업들은 아이디어가 풍부하지만 자금력,인력관리,마케팅,수출업무는 취약하다”면서 “현장에서 배운 노하우를 벤처기업에 접목시킬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비즈홀딩스(www.ebizHoldings.co.kr 대표 晋森鉉)도 대표적인 인터넷벤처 전문 도우미로 꼽힌다.이비즈홀딩스는 ‘현실세계(오프 라인) 콘텐츠의 온라인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이미 오락 생활 전자상거래분야 콘텐츠의온라인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레저 패션 스포츠 출판 의료 관광 미술 음악 식품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드림라인 나우콤 포스데이타 등과전략적 제휴를 마쳤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분기별로 ‘벤처 컨테스트’도 가질 계획이다.이 회사는 미국 일본 중국에도 자회사를 설립해 국내우수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외국계기업 벤처 移職‘무풍지대’

    ‘벤처열풍’으로 인한 이직(移職) 현상과 관련,외국계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명암’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은 벤처행(行)‘엑소더스’의 무풍지대로 평온한 반면 국내 대기업은 임직원들의 벤처행을 막기 위해 스톡옵션 제공 계획 등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분야 외국계 기업의 경우,벤처기업으로 빠져나간 직원이 한명도 없는 기업까지 있을 정도로 직원들의 이직 현상이 사실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데이터 저장장비 업체인 EMC의 국내 법인인 한국EMC는 사장을 포함,직원이108명인데 ‘사번’에 결번이 하나도 없다.이직자가 한 명도 없다는 얘기다. 이 회사 마케팅담당자는 “안정성,보수,각종 복지시스템,스톡옵션 등 이미받고 있는 혜택들이 있는데,굳이 보장되지 않은 미래의 주식을 위해서 벤처기업으로 옮길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시만텍코리아에도 벤처기업들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스톡옵션을 앞세운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직원들의 동요는 거의 없다. 이밖에 반도체업체인 페어차일드코리아,아이오메가,퀀텀,ARM 등 국내 진출외국계 기업 대부분이 최근 이직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벤처기업으로 유능한 기술인력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는 국내 대기업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스톡옵션 부여 등의 역풍(逆風)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먼저 삼성전자가 사업부장급 이상 임원 76명에게 총주식의 1% 정도인150만주를 배정키로 하는 안건을 올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SK텔레콤도 오는 17일 열리는 주총에서 스톡옵션제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한다.사외이사들의 강력한 요구를 수렴하는 형식이다. LG그룹은 구본무(具本茂)회장의 지시에 따라 올해부터 화학,전자,정보통신등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성과형 급여제도’를 도입키로 한데 이어 스톡옵션 등을 추가 시행키로 했다.LG는 특히 연구·개발(R&D) 및 e-비즈니스 분야의 핵심사업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채용 대상자에게 연봉외에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하거나 주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스톡 그랜트’ 등 파격적인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외국계 기업이 안정성,보수,복지시스템,스톡옵션 등이 우수한반면 국내 대기업은 스톡옵션을 일부 임원에게만 제한하는 등 아직도 직원들의 기대에 미흡한 여지가 있는 만큼 당분간 직원들의 벤처이직과 관련,‘명암’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명환 박홍환기자 river@
  • 011전화료 16%인하

    이동전화(휴대폰) 요금이 내달부터 평균 16.1% 인하된다. 새천년민주당과 정보통신부는 2일 당정(黨政)협의를 갖고 정부의 요금 인가를 받는 SK텔레콤(011)의 통화료(기본요금 기준)를 현행 10초당 26원에서 22원으로 4원(15.4%),기본요금은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2,000원(11.1%)을 각각 내려 4월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유선전화→이동전화로 거는 요금도 현행 분당 155.1원(셀룰러)과 122.8원(PCS)에서 117원으로 24.6%와 4.7%를 각각 내리기로 했다. 조명환 박홍환기자 river@
  • ‘바이오테크 5형제’ 주목하라

    차세대 최고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생명공학업종 중에서도 동아제약 대웅제약 LG화학 마크로젠 등 이른바 ‘바이오텍 5인방’의 투자가치가 크다는의견이 제시됐다. LG투자증권은 29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기술개발(R&D) 성과의 가시화로 국내바이오 관련업체들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들 5개 종목을 투자 유망대상으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있으며 골다골증 치료제(PTH)를 포함한 7개의 신약을 개발중이다. 마크로젠바이오메드 I.D젠 등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매출액의 5%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올해 기술수출이 이뤄진 이트라코나졸(항진균제)에서만 연간 100억원의 기술료가 기대되는 등 연구개발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다.대웅제약은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화상치료제 각막손상치료제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특히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의 경우 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LG화학은 퀴놀론계 항생제인 ‘팩티브(Factive)’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임박해 있다. 박건승기자
  • 공기업 정보화 “수준미달”

    공기업 정보화수준이 일반 기업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춘성(林春成)연세대 교수는 29일 기획예산처 주최로 열린 중기재정 계획수립을 위한 ‘과학기술과 정보화분야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교수는 지난해 공기업 25개를 포함 1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화 목표수립의 적합성,설비 및 응용수준 등 300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공기업 정보화수준은 100점 기준 50.63으로 평균 50.84에 못미쳤으며 상위 30대 기업평균 71.17에는 크게 미달했다고 말했다. 직원 1인당 정보화 예산도 연간 300만원으로 전체 평균 740만원의 절반도안되며 상위 30대 기업 평균 1,300만원에는 크게 미달했다. 임교수는 공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정보화 마인드가 부족하고 정부화 추진부서의 낮은 위상으로 경영전략과의 연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또 각 부처의 독립적인 관리체계로 인한 정보화예산의 중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화예산 사전심의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임교수는 국가 과학기술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합한 과학기술 분류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과학기술 분류체계가 분류항목이 서로 다르고 중복성이 강한 데다 최신기술이나 복합기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전통인 학문기반의 분류체계를 지양하고 기술의 시장성이나 전자상거래와 같은 복합성·지식산업 중심의 새로운 분류체계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관리체계는 외형적인 성과관리나 관리중심의 집행,비현실적인 예산편성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토론자로 나선 길영준(吉英俊)삼성종합기술원 기술전략연구실장은 새로운 분류체계의 필요성과 관련,“기업에서 수차례 비슷한 시도를 해봤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 정보통신 기술 개발 中企 올 480억 지원

    정보통신부는 통신과 전파방송,반도체·부품 등 정보통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올해 48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분야는 중소·벤처기업이 상용화하기 쉬운 기술 가운데 인터넷과 광통신,무선통신,컨텐츠 등 소프트웨어,컴퓨터,정보보호분야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비중 50% 범위에서 최대 5억원까지 정부출연금이무상 지원된다.올 1.4분기 신청은 내달말까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서 접수하며 사업설명회는 내달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열린다.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홈페이지(www.iita.re.kr)에서도 안내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인프라 구축에 벤처정책 초점을”

    벤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직접적인 지원보다 인력 양성과 네트워크의 구축 등 인프라구축에 정책의 역점이 두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 성소미(成素美·경제학)박사는 28일 기획예산처 주최로 열린 ‘벤처산업분야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진념(陳念) 기획예산처 장관 주재로 열린 토론회는 정부가 오는 2004년까지의 중기 재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벤처분야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잇따라 마련된다. 성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제위기 이후 재벌위주의 산업구도에 대한 대안으로 벤처붐이 형성되면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반면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지원이 지나칠 경우 국민세금의 낭비라는 지적이 일 우려가 있으며 벤처기업 및 투자자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초래하고 코스닥과 벤처캐피털 등 벤처투자자금의 초과공급현상 등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박사는 이같은 점을 고려해 정부는 지식인력의 양성과 재훈련,대학과 연구소의 역량축적,창업자·투자자·연구소·고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구축등 인프라의 구축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시제도의 강화와 불공정거래의 차단을 위한 감시기능 강화,인수·합병(M&A)활성화를 통한 벤처캐피털의투자회수 방식 다양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게 특정업종의 벤처 관련 기능이 집적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박사는 지난 98년 말 2,042개이던 국내 벤처기업이 지난해 말 4,934개로 2배이상 급증했으며 벤처 활성화의 원인인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98년말 7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06조3,000억원으로 13.5배 늘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중기재정계획과 관련,벤처 토론회에 이어 ▲과학기술과 정보화(29일) ▲맑은 물과 생활환경(3월3일) ▲교육(6일) ▲문화·관광(10일) ▲지식기반경제(15일) ▲생산적 복지(17일)등 7개 분야로 나누어 토론회를 열예정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삼보컴퓨터 中國시장 진출

    삼보컴퓨터가 대대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보컴퓨터는 25일 중국 센양에서 이용태(李龍兌) 회장과 무수이싱 센양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더보드 240만장,PC 연간 180만대 생산규모의 센양공장 완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는 센양공장과 시아멘공장 등 중국내에서만 연간 30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 삼보는 안산공장에 이어 제2의 생산기지가 될 센양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올하반기에 중국 PC시장에 본격 진출, 올해 650만대 규모가 될 중국의 PC시장에서 10위권내에 진입할 계획이다. 북미와 서유럽에 이어 세계 3위의 PC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해 500만대의 PC가 소비됐으며 중국 업체인 레전드사가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고 IBM과휴렛패커드, 델,컴팩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착공된 센양공장은 1만2,000평에 200억원이 투자됐으며 지난해말 이미 2,000대의 ‘이타워’ 첫제품을 생산,미국의 이머신즈로 수출을 시작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향기나는 우표 첫 발행

    국내 최초로 향기나는 우표가 발행됐다. 정보통신부는 멸종위기에 있는 동·식물을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 동·식물 특별우표’ 4종을 발행,25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나도풍란 ▲솔나리 ▲황근 ▲광릉요강꽃을 소재로 4종이 발행됐다.우리나라 최초로 봄냄새 물씬 풍기는 ‘제비꽃향’을 사용했다.발행량은 종류당 75만장,액면가는 170원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21세기 과학 대탐험](5)휴먼로봇

    “주인님 일어나세요.술 냄새가 아직도 나네요.속은 괜찮으세요?” 아침 6시30분 2개월전에 새로 구입한 최신형 심부름 로봇인 ‘로봇돌이’가 모차르트의 음악과 함께 나를 깨운다.나는 로봇돌이가 가져온 커피와 빵을 침대에서받는다.어제 명령한 대로 적당하게 구워진 빵과 반숙이 된 달걀이 오늘 아침식사 메뉴다. 가사로봇 ‘로봇돌이 R2010C’는 2010년 가을모델이다.가격은이전 모델보다 20%나 싸졌지만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돼 성능이 놀라울정도로 향상됐다. 신형 인공피부,전자감응 후각센서,입체인식 시각센서,음성인식 기능 등은 기본이다.옵션으로 장착된 계단 등반장치를 사용해 1층에서2층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각 층에 한 대씩 사용했던 구 모델 2대를 반납하고 한 대로 모든 집안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로봇돌이는 집안 청소는 물론이고 식사 후 설거지도 아주 잘한다.최신형 인공 피부가 장착된 두개의 팔과 4개의 손가락이 달린 로봇 손은 힘 조절기능이 향상돼 전과 같이 실수로 달걀을 깨는 일이 없다.인공피부는 물건을 잡는힘 조절 뿐만이 아니라 물체의 온도를 느끼고 미끄러짐도 인식할 수 있어 식사준비 또는 설거지 작업에 특히 유용하다.촉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워 아이들이 로봇돌이와 함께 놀 때 다칠 염려가 없다. 특히 로봇돌이 R2010C에는 감성인식 기능이 첨가돼 음성인식장치와 카메라를 이용,주인의 기분을 살피기까지 한다.오늘의 날씨,나의 얼굴표정과 억양등을 종합해 분위기에 알맞은 음악을 틀어 주기도 하고 조명을 조절해 준다. 앞으로 펼쳐질 서비스 로봇 세계의 한 단면이다.언뜻 영화에서나 볼 장면같아 보이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우리에게 익숙해질 모습이다. 수세기 동안 인간은 자신을 닮은 움직이는 물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대 이집트나 그리스에서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움직이는 조상(statue)들을 제작했고,18세기에 이미 유럽에서는 회전하는 드럼 위에 부착된 선별기로부터 캠과 지렛대를 이용한 움직이는 인형을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로봇이란 단어는 1921년에 발표된 체코의 희곡작가 카렐 카펙(KarelKapek)의 작품인 ‘로섬의 만능로봇(Rossum’s Universal Robots)’에서 처음 쓰였다.재미있는 것은 이 연극에서 작업자란 뜻의 로봇이 자신의 주인인 인간을죽이고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는 것이다.로봇의 지능이 급격히 발달해 인간과대치할 수도 있다는 상상은 오래 전 부터 걱정되는 부분이었던 모양이다. 로봇이 우리 주변에 점점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함께걱정어린 상상도 하게 됐다.이와 관련,로봇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의 물리학자 이삭 아시모프(Isaac Asimov)는 1950년에 출판된 그의 책 ‘I Robot’에서 지능을 가진 휴먼로봇을 만들 때의 3가지 조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로봇은 인간을 해쳐서는 안되고 둘째,인간의 명령이 첫째 조건을 위배하지 않으면 항상 따라야 하며 셋째,로봇은 위의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할 경우에만 자기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아시모프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게될 미래사회에서 로봇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도덕적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실제로 살상용 전투로봇,섹스로봇 등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의 로봇의 출현 또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유전자 복제 문제와 더불어 좋은 로봇과 나쁜 로봇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곧 시작되지 않을까? 1962년에 처음으로 자동차 회사인 미국의 GM이 산업용 로봇을 쓰기 시작한이후 로봇은 전자 및 자동차 회사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2000년도에는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의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1세기에는 매우 빠른 속도로 그 사용 영역을 넓혀 나갈 전망이다. 인간과 유사한 5감과 판단능력을 갖고 이동하며 작업하는 지능형 로봇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휴먼로봇은 21세기 기계기술이 지향하는 모든 지능형 기계의 원형이다.휴먼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밀기계,정보전자,컴퓨터,인공지능,지능형 센서,신소재 기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고 및 인지과정을 이해하는 뇌과학 등 첨단 기술이 요구된다.휴먼로봇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들은 지능을 가진 고효율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건설현장,심해,깊은 땅속에서의 어려운 작업을 하거나 화재,재해,방사능 오염 등 극한상황에서의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의 개발에 적용된다. 실제 인간과 같이 사고하며 행동하는 휴먼로봇은 21세기 초반에 개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앞서 인간과 공존하며 인간을 도와주는 의료용,장애자용,가사용 로봇 등이 개발돼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와 안락함을 선사할 것으로기대된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80년대 초부터 이미 이러한 휴먼로봇 분야에 국가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1996년에 발표된 혼다(Honda)사의 P2로봇,그리고 1999년의 P3로봇은 이 분야의 많은 과학자들을 흥분시킬 만큼 완성도가높은 로봇들이다.P3로봇은 인간과 같이 걷고 축구공을 차기까지 하는 높은기능을 선보였다.지난 해부터는 혼다로봇을 기반으로 일본 통산성에서 주관하는 두번째 휴먼로봇 프로젝트가 시작돼 좀더 인간생활에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휴먼로봇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휴먼로봇 분야 연구활동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지난 1994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휴먼로봇 센토’가 있다.지난해 7월 공개된 센토는 네발을 가지고 인간의 상체를 가진 그리스 신화의 센토리우스에서 그 이름을따왔다.국내 로봇 분야의 기술 발전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고 향후 빠르게다가올 로봇시대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문상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책임연구원 ▲43세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독일 베를린공대 기계공학과 공학박사(로보틱스 전공) ▲미 미시건대 교환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munsang@kist.re.kr). *휴먼로봇 개발의 핵심…휴먼인터페이스 기술. 휴먼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요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휴먼인터페이스(Human Interface)기술이다.휴먼로봇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인간의 말과글, 몸짓,표정,시선 등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기술이 바로 휴먼인터페이스의 영역이다. 인간과 각종 기계 사이에 마치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듯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하는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해서 단순한 기계의 조합이 아닌 ‘인간과 유사한’ 로봇의 기능을 하게 된다. 컴퓨터에서 우리가 명령어를 입력하는 키보드나 마우스가 인터페이스(서로다른 개체 사이의 상호교류 또는 대화를 위한 매체)다.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각 청각 촉각 등 보다 인간적인 접촉방식을명령수단으로 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휴먼인터페이스의 시초가 됐다.컴퓨터와 인간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에 관한 상호작용의 설계와 구현으로 연구가 집중되면서 HCI(Human & Computer Interaction)이라고도 불린다.이 기술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의 의사나 감정까지 이해할 수 있는 인간중심의 컴퓨터를 실현하고,누구라도 아무런 제약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컴퓨터 등 모든 기계가 사용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은 고부가가치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며,시장규모도 급격한 확장세를보이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 연구소는 화상인식,음성인식·합성,자연어 처리 등 휴먼인터페이스 개별기술 시장이 연간 43조원에 이르고 이를 활용한 시스템까지 포함하면 관련시장은 연간 500조원이 될것으로 분석했다. 쳐다보면 켜지고 채널을 자동으로 알아서 찾아주는 TV,생각만 하면 작동하는 오디오,말로만 지시하면 원하는 것을 검색해 주는 인터넷 등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실제로 IBM은 음성 인식이가능한 음료 자판기를 개발하고 있다. 휴먼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다.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기업과 MIT 스탠퍼드대 등 유수대학을 중심으로 인지및 추론 분야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8년부터 국가 중점연구개발사업 과제의 하나로 선정하고 삼성종합기술원 HCI연구실을 중심으로 휴먼인터페이스 개발을 본격추진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동전화 3위 다툼 치열

    국내 이동전화시장에 3∼4간 순위가 바뀌었다.미세한 차이지만 LG텔레콤이신세기통신을 제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부동의 1위인 SK텔레콤(011)과 한국통신프리텔(016)이 각각 1,046만명과 438만명으로 선두권을 굳히고 있는 가운데 신세기통신(017)과 LG텔레콤(019)의 3위 경쟁이 새해들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서홍석(徐洪錫) 정보통신부 부가통신과장은 22일 “각 사업자들로부터 받은 1월말 현재 가입자는 LG텔레콤이 327만967명으로 신세기통신의 327만931명보다 36명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신세기통신이 SK텔레콤에 합병될 것으로 알려진 이후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해진데다 LG텔레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LG텔레콤은 지난해 말 308만6,000명에서 한달간 18만명이상 늘었다.1월 한달간 이동전화가입자는 모두 80만명이 늘었다. 신세기통신측은 “LG텔레콤측이 미리 개통한 이른바 ‘가개통(假開通)’ 물량을 대리점에 많이 넘긴 결과”라며 “실제로는 신세기통신의 가입자가 10만명이상 많다”고 주장했다. 신세기통신과 LG텔레콤은 최근 10대를 겨냥한 ‘아이니’와 ‘캡틴’을 각각 내놓은 데 이어 LG텔레콤이 이날 새 브랜드 ‘카이(Khai)’를 내놓아 순위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LG텔레콤은 “새상품 카이 출시를 계기로업계 2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 시신경 혈액량 줄면 녹내장 유발-서울대병원 김동명교수 연구

    시신경으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들면 녹내장을 유발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안과 김동명교수팀은 실험동물의 시신경 주위에 혈관수축제를 주입해 혈액 공급을 줄이자 눈 속에 있는 유리체에 신경세포 독성물질인 흥분성 아미노산이 정상보다 3배나 늘어나 녹내장이 생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최근 밝혔다. 녹내장 환자의 안구 유리체에 흥분성 아미노산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알려져있으나 이런 현상이 시신경에 유입되는 혈액량이 줄어 일어난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안과학 전문학술지인 ‘아카이브즈 오브 옵살몰러지(Archives of Ophthalmology)’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시신경에 이상이 와 시야가 좁아지다가 말기에는 시력을 잃기까지 하는 질환.일단 시력이 떨어지면 회복이어려워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안압이 조절된 뒤에도 녹내장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들은 안압 외에 다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왔는데 김교수팀이 이번에 새로운 원인을 찾아낸 것이다. 김교수는 “신경세포에 독성으로 작용하는 흥분성 아미노산이 안압 높이에관계없이 녹내장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녹내장에서 기존의 안압을 내리는 치료와 함께 흥분성 아미노산의 독성을 차단하는 치료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본인 동의없는 개인정보 제공 금지

    앞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이용자 동의없이 이용자의 출신·본적지,정치적 성향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전자상거래업계,포털사이트운영자,통신사업자 등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들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개인정보보호지침’을 마련,상반기중에 시행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를 요금정산이나 통계작성 등을 위해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경우,법률의 규정이 있는 경우 외에는 이용자 동의없이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는 수집·이용목적과 정보관리책임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이용자에게 반드시 알려주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개인정보 활용이 끝나면 반드시 분쇄,소각하고 파일형태로 저장된 것은 포맷해 파기토록 하고,이용자의 개인정보 관련 불만처리를 위해 이용자에게 불만처리절차를 알리도록 했다. 또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약관에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의 소속,성명,연락처,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동의의 철회와 개인정보의 열람·정정요구방법 등을 명시토록 하고,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방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반드시 공개토록 했다. 정통부는 오는 3월 초순까지 인터넷홈페이지(www.kisa.or.kr)를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부처별 업무보고] 정보통신부

    정보통신부가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 업무내용을요약한다. ◆국가정보화 추진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당초 2010년에서 2005년으로 앞당겨구축한다.장애인과 생활보호대상자,주부 100만명 인터넷교육 등 소외계층을위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장애인을 위해 음성웹브라우저 등의 기술을 개발해 무료 또는 저가로 보급한다. 중소도시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이용이 가능토록 하고 200만가구 이상의가입자를 수용한다.인터넷 요금정액제를 확대한다. 민간의 암호이용활성화를위해 ‘암호이용촉진법’의 제정을 검토한다. ◆신산업 육성 전자상거래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전자자금이체법을 제정하고부가가치세의 감면 등을 검토한다.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도 확대한다. ‘전자상거래 관리사’를 국가자격으로 도입하고 정보통신 관련 자격체계를새 고용모델에 맞게 개선한다.선진국에 유학중인 소프트웨어 인력에 대해 병역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통신·전파자원 이용촉진 전국 144개 지역번호를 오는 7월 2일부터 16개로단순화한다. 전화를 건 상대방을 알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서비스를 도입한다.지역이나 서비스 업체를 바꿔도 고유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도 검토한다.2005년까지 국산통신위성을 개발하고 올 하반기중에 수도권지역에서 디지털TV 시험방송을 실시한다. ◆우체국 서비스개선 올 7월에 우정사업본부를 발족시켜 책임경영을 구현한다.방문소포와 국제특급우편의 서비스 질을 개선한다.우체국전자상거래 품목을 크게 늘린다.29조원의 우체국 금융자금을 조성해 공공정책자금으로 15조원을 지원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차이나유니콤과 협약 SK텔레콤 中진출 발판 확보

    SK텔레콤이 중국 통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K텔레콤 조정남(趙政男) 사장과 중국 제2 통신사업자인 중국연합통신유한공사(차이나 유니콤)의 왕지엔조우(王建宙) 수석부사장은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술 및 경영관리 분야에서 포괄적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전화 기술 외에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기술의 공동 개발 및 대응,아·태지역 이동통신 기술주도를 위한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 CDMA망 설계 및 주파수 계획,네트워크 유지 보수,마케팅 분야의 노하우교류,정보통신기술(IT) 분야의 컨설팅 및 기술개발 협력 등 정보통신 제반분야에 걸쳐 전략적으로 제휴키로 했다. 최효진(崔孝鎭) SK텔레콤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양사간 포괄적 협력 체결은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으로 인한 정보통신분야 시장 개방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이뤄진 만큼 정보통신분야에서 한·중 양국간의 협력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세부협력을 위해 사장단회의와 분야별 실무추진 그룹의 정례회의 개최,정기적인 정보교환을 비롯해 차이나 유니콤의 SK텔레콤 연수 및 기술강좌 등을 실시키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외언내언] 보수論

    낙태의 윤리성을 다룬 한 웹사이트는 낙태에 찬성하는 사람을 보수주의자(conservative),반대자를 자유주의자(liberal)로 불렀다.그러나 실제 미국에서낙태반대 운동은 보수적인 공화당이 주도했다. 국내 모 문화비평가는 마광수 교수를 ‘섹스에는 자유주의자,여성문제에는보수적’이라고 불렀다.주위에서 보면 노동문제에는 ‘진보적’이지만 섹스에서 ‘보수적인’ 사람도 흔하다. 자유와 보수,자유주의와 보수주의,여기에 ‘신(新)’자를 붙여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 등의 개념은 혼란을 주기 십상이다.장소·주제와 개인에 따라다른 색깔로 비쳐지기도 하고 용어의 뜻마저 엇갈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수년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밥 돌이 빌 클린턴을 ‘자유주의자’라고 몰아세우자 클린턴은 ‘욕지거리’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자유주의자는 보통 ‘사회주의자’를 뜻해 미국인들은 싫어한다.반면 유럽에서자유주의자는 사회복지에 관심 있는 ‘사회주의자’가 아니라 개인의 자유에더 비중을 두는 사람을 가리킨다.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같은 말이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의 경제정책 색깔이 도마에 올랐다.노조는 “기업중심과 해고만능위주의 미국식 신자유주의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전경련 유관기관인 자유기업센터측은 “복지를 내세우고 해고자제를 요청하는 데 비춰 유럽식 복지주의(이른바 민주사회주의)로 흐르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이진순(李鎭淳)한국개발연구원장은 새 정부의 정책을 신자유주의 60%,정부 역할을강조하는 ‘질서자유주의’40%의 혼합물이라고 정의했다.영국의 대처리즘은신자유주의이면서 동시에 신보수주의로도 불린다. 신보수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진보주의에 반대하고 유럽의 자유주의적인전통을 보존하려는 보수주의’다.보수주의는 한마디로 국가보다는 가족과 사회의 가치를 우선하는 이념이다.미국에서 60,70년대 뉴레프트 운동의 결과드러난 권위와 정통성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치운동에서 신자유주의가 등장했다.‘우리는 충실하게 남아 있다’는 말로 표현되는 원칙 즉 국가 개입 축소와 자유주의 경제체제 옹호 등을 내세운다.배영수 서울대 교수 등은 “신보수주의는 80년대 미국경제 쇠퇴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지위 하락을 우려하는 대중정서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명칭은 헷갈리기 일쑤다.그릇에 뭘 담느냐,정책 차별화가 중요하다.자민련이 채택한 ‘신보수선언문’이 단지 같은 색깔의 인물 결집 선언에서 더 나아가 어떤 정책으로 구체화할지 관심사다. 이상일 논설위원
  • 휴대폰 전파사용료 4월 폐지

    월 1,000원씩인 이동전화 전파사용료가 4월부터 폐지된다.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해서는 주파수총량이 제한될 수도 있다. 정보통신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뒤의견수렴을 거쳐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오는 4월부터 이동전화 사용자에 대해 분기별로 3,000원(월 1,000원)씩 물리던 전파사용료를 폐지키로 했다. 또 주파수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주파수 할당시 주파수를 비효율적으로 이용할 경우 이를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파자원의 독과점을 방지하고 적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주파수 할당시 조건을 부과해 ‘주파수 총량제한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동일인의 범위는 주파수 할당을 받은 자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2조)에 규정하고 있는 기업집단이다.주파수총량제한이 실시되면 SK텔레콤이 우선 대상이 될 전망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전자상거래 산업·무역 기본축으로 육성

    정부가 15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종합대책’은 디지털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 육성에 범(汎)정부적 역량을 쏟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종합대책은 한 마디로 전자상거래를 산업과 무역의 기본축으로 키우겠다는것이다.이를 위해 관련 법·제도 정비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하고,공공 부문에서 전자상거래를 우선 시행,민간 부문으로 확산시킨다는구상이다.특히 지금까지 민간 부문에서 사이버몰 중심의 기업·소비자간(B to C)거래에만 관심과 투자가 편중,기업경쟁력에 더 핵심적임에도 불구하고소홀하게 다뤄졌던 기업간(B to B)거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난해 21억7,000만달러서 2003년 96억 1,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전자상거래 가운데 기업간 거래 비율을 지난해 32%에서 2003년 76%로 늘릴 계획이다.또 사이버 무역의 비중도 지난해 4.6%에 불과했으나 2003년엔 30.4%까지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전자상거래에 따른 업무 처리시간 및 문서량 감소와 정부 조달업무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오는 2003년 산업·공공 부문에서의 연간 비용절감이 30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국내총생산(GDP) 증대 효과도 0.8% 정도로 내다봤다.물가인하 효과도 0.2∼0.4%에 이를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새달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 제정. 올 1·4분기에 은행권에 적용되는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을 제정,보급한다.내년에는 전자자금이체법의 입법 여부를 결정한다.또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보상과 분쟁 방지를 위해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을 제정,본격 시행한다.1·4분기에 ‘전자상거래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전자서명법에 기초해 ‘공인인증제도’를 이달 중 전면 시행한다. 정보시스템의 해킹 등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민간 부문의 암호이용제도를마련한다.암호 제품의 이용을 권장하고 불법적인 암호 이용은 규제한다.온라인상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지식정보의 유통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사이버몰 업체가 개인정보의 수집·저장 및 이전시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상반기에 제정,보급한다.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국제분쟁 발생에 대비해 재판관할권,준거법 결정을 위한 섭외사법 등 관련 법을 정비한다.전자상거래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도 발굴,개선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초고속통신망 2005년까지 완성. 인터넷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통신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초고속통신망을 2005년까지 조기 완성한다.1.5∼2Mbps급의 동영상전달이 가능토록 유선가입자망을 확충하며,인터넷 국제회선 용량을 2배 이상 늘린다. 올 하반기 중 ‘전자상거래 표준화계획’도 수립한다.첨단기술력을 보유한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1년 대학 입학정원 조정때 전자상거래학과의 신·증설을 유도하는 등 3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정보통신교육원에는 EC(전자상거래)전문개발자 과정을 설치,매년 400명의인력을 육성한다. 전자상거래관리사 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물류기능(e-로지스틱스)을 강화할 계획이다.물류표준화를 위해 바코드 도입업체를 올해 300개,2002년에는 1,000개로 늘린다. 조명환기자. *국방·건설 전자거래 2002년 구축. 정부는 민간 부문에 파급효과가 큰 정부·공기업 등 공공 부문의 전자상거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정부 조달업무 전반을 전자화한다.2005년까지 계획돼 있는 국방과 건설 분야의 전자상거래 체제도 2002년으로 3년 앞당겨 구축한다. 기획예산처는 올 1·4분기 중 공기업의 전자 구매·입찰 현황에 대한 세부실태조사를 실시,5개 안팎의 선도 공기업을 선정한다.이를 위해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반기까지 선도 공기업의 전자 구매·입찰시스템을 구축한다.현재 한전이 송배전 자재 분야의 28%,포철이 내외자 50% 등을 전자 구매로조달하고 있다. 정부는 2001년까지 공기업의 전자조달 비율을 50%로 높이며,관계 기관 협의회를 통해 공동전자조달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재정경제부는 조달청과 협의해 올해 안에 ‘조달사업에 관한 법령’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관한 법령’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상반기 산업별 전자상거래協 구성. 산업 부문의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 전자,자동차 등 주요 산업별로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를 통해 모든 산업 분야로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킨다. 정부는 ‘산업 부문 전자상거래 종합추진단’을 구성,분기별로 추진상황을점검키로 했다.또 기업간 전자상거래 붐을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산업별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eCEO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이버 무역 기반 조성에도 역점을 둔다.특히 중소기업의 사이버 무역체제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사이버 무역의 지원시책도단계별로 추진된다.올해 안에 거래처 발굴-계약-통관-운송-결제로 이어지는사이버 무역 절차를 세분화해 ‘사이버 무역 로드맵’을 수립한다.또 무역·통관업무의 전자적 처리(EDI)를 확대,2002년까지 무역 자동화 이용률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끝** (대 한 매 일구 독 신 청 2000-9595)
  • 사이버 우체국 서비스 대폭 강화

    올 하반기부터 우체국 상거래 서비스가 크게 달라진다. 정보통신부는 14일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www.epost.go.kr)을 크게 확충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종합계획을 마련,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인터넷사용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되는 흐름에 부응하기위한 조치다. 정통부는 지역 특산품이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하는 등 전자상거래품목을 다양화한다.해외에서도 국내 특산품을 구입할수 있도록 한다.우수 소프트웨어를 판매해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의 판로도 지원한다.해외에서 구입하는 상품은 국제소포나 국제특급 우편으로 배달한다. 특히 현재 441개 품목 2,472종에 이르는 우편주문상품에 3월부터 꽃배달을추가한다.일정 매출액 이상의 업체를 복수로 지정해 품질경쟁을 유도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평생동안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전자사서함(e-메일)을 1차로 200만명에게 무료 보급해 ‘사이버 우체국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인터넷으로 접수해 우체국에서 출력한후 수취인에게배달해주는‘하이브리드 메일’ 서비스를 개발한다.전자청구와 지불서비스도 갖춰,각종 고지서의 발송과 결제를 인터넷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명환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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