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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물류지원단,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 ‘퓨리움(PURIUM)’ 시범 운영

    우체국물류지원단,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 ‘퓨리움(PURIUM)’ 시범 운영

    우체국물류지원단은 5일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 ‘퓨리움(PURIUM)’을 서울지사 동서울사업소에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기업인 이노워터앤솔루션과 함께 미세먼지 프리존 시범서비스 사업장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우체국물류지원단 관계자는 “평소 인근 차량 주정차시설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소포 상하차 과정 중에 노출되는 미세먼지가 상당하여 직원들의 건강이 염려되었다”며 “이번 설치로 공공기관으로서 실내에 유입되는 초미세먼지 제거와 실내 공기의 살균과 항균을 통해 근로자 안전과 건강증진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정부의 중소기업 신제품개발사업과제에 공공기관 수요처로 참여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를 공동 모색하고 있다. 이는 조달기업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2019년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하는 ‘공공구매조달’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체국물류지원단은 향후 직원들의 실외노출에 따라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일자 또는 시간별 발생량, 신체부위별 발생량, 지역별 발생량 등을 누적 데이터화하여 국민의 삶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로 개방하여 활용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경제의 성장률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성 개선 및 ICT와 무형자산 확충 전략 필요

    한국경제의 성장률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성 개선 및 ICT와 무형자산 확충 전략 필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김대희)은 최근 「KISDI Premium Report」(19-06) ‘ICT와 무형자산의 성장기여 및 산업별 생산성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성장의 원천을 산업별로 살펴보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 저하의 원인을 진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속도가 둔화되면서 급격한 경제성장률 둔화를 경험하고 있는데, OECD 국가 중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 하락 폭이 큰 국가 중 하나이다. 본 보고서는 저출산·고령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등 경제 사회 구조가 변화하고,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의 대두와 같은 대내외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KISDI 생산성 계정을 이용한 성장회계 분석을 통해 산업별 성장의 원천을 생산성, 그리고 자본과 노동투입 관점에서 살펴봤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무형자산의 역할과 중요성을 반영하여 새로운 유형의 무형자산(CHS 무형자산*) 투자를 추계하여 국제 비교했다.산업별 성장회계 분석 결과, 한국경제의 성장률 둔화는 제조업 총요소생산성(TFP) 증가율의 크게 하락했고, 서비스업 TFP 증가율 자체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됐다. 한국경제의 생산성 저하는 제조업의 경우 기존의 추격형에서 선도형 성장모형으로 전환과정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의 경우 과도한 산업 규제, 서비스 R&D 투자 부족으로 도소매, 음식·숙박 등 영세 서비스업에 창업이 몰렸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투입요소 측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혁신자산(주로 연구개발투자)의 성장기여는 증가세이나, ICT 자산의 성장기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조업의 경우 연구개발 자산의 중요성이 컸고, 서비스업의 경우 ICT 자산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유형의 무형자산 혹은 지식기반자본으로 불리는 CHS 무형자산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분석대상 17개국 중 12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무형자산 투자는 제조업 부문의 과학 연구개발투자에 집중된 반면, 산업전반에 걸쳐 제품 디자인, 브랜드 자산, 조직혁신, 교육훈련 등 다양한 형태의 무형자산 투자는 미흡한 상황이다(혁신재산 투자 5위, 경제적 역량 투자 17위).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도 중요하지만, 데이터, 네트워크 그리고 인공지능과 같은 ICT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기업조직과 산업특유의 생산기술에 체화시키는 무형자산 투자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자본투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무형자산 투자를 적극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현준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분야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이용한 혁신과 융합, 그리고 고부가가치화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ICT 부문의 발전이 주력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융합신산업을 창출하는 차세대 ICT 발전전략이 요구된다며 ICT기술을 기업조직과 산업전반에 체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무형자산 투자와 노동에 대한 재교육과 숙련화가 병행되어야 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원활하게 태동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변화에 따른 시장친화적인 제도설계와 규제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밈’(Meme) 공장, 틱톡틱톡/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밈’(Meme) 공장, 틱톡틱톡/이지운 논설위원

    ‘밈’(Meme)은 “웃기고, 재미있고, 희화화된 것”이다. ‘인터넷 밈’은 “기존의 유행어ㆍ행동 등을 모방 또는 재가공해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나 영상”을 말한다. 오래된 TV 광고가 재가공, ‘2차 창작’ 과정을 거쳐 다시 인기를 끄는 요즘 현상이 그러한 것이다. 미국 잡지 뉴요커는 일전에 ‘밈 공장(팩토리)’으로 비디오 공유 앱 ‘틱톡’(Tiktok)을 지목했었다. 당연히 청소년들이 주 사용층이다. 미국에서만 2650만명이 애용 중이다. 이 중 약 60%가 16∼24세다. 2017년 출시 이후 10억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다운로드 1위였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을 통해 또 한번 이름을 날렸다. 지난 9월 계정 개설 3시간31분 만에 팔로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1개월 뒤에는 1800만명이 됐다. 모기업은 ‘바이트댄스’로,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로부터 30억 달러를 투자받았고, 기업 가치는 780억 달러(약 91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내년 초쯤 홍콩 증시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다. 틱톡 스스로는 자신들의 장점을 이렇게 홍보한다. 우선 ‘자동 번역 기능’이다. 쇼트폼(short-form)이라 불리는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 주된 내용물이라 기본적으로 언어 의존도가 낮은데도 이런 기능을 더했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상당한 매력 포인트다. 촬영, 편집, 등록, 유통이 유튜브보다 훨씬 쉽다. 그러니 틱톡은 ‘무대이자 강단’이 될 수 있다. ‘챌린지’를 통해 따라하기(모방하기)도 전 세계적으로 가능해진다. 종합적으로 “인지도나, 전문성, 어학 능력 등이 없어도 순식간에 주목을 이끌게 해주는 현존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인 셈이다. 바이트댄스는 뮤지컬리(Musical.ly)라는 미국 회사를 10억 달러에 합병함으로써 이런 일을 가능케 했다. 뮤지컬리는 립싱크 앱이었다. 사용자의 상당수가 13세 미만으로, ‘가장 어린 소셜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다.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바이트댄스의 뮤지컬리 인수에 대해 국가안보 위험 검토를 시작했다고 한다. 미 상원의원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미국은 틱톡의 개인 데이터 저장·수집 과정과 검열 문제 등을 의심하고 있다. 틱톡의 개인정보 지침에 따르면 이용자의 위치정보 등이 중국 정부와 공유된다.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 수백명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트댄스를 모회사로 둔 덕분에 이용자의 성향 파악이 가장 정교하다고 한다. 제2의 화웨이 사태가 빚어질 것인지, 또 다른 미중 충돌이 ‘틱톡틱톡’ 다가오고 있다.
  • KISDI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에 따라 ‘법제 정비 방안’ 마련 시급”

    KISDI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에 따라 ‘법제 정비 방안’ 마련 시급”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최근 KISDI Premium Report(19-07) ‘인공지능 시대의 법제 정비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최근 AI 강국 실현을 위한 국가간·기업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자율적 능력으로 인한 법적 불확실성으로부터 초래되는 다양한 법적 이슈를 조명했다. 보고서에는 법적 책임 소재의 불명확성, 규율 공백으로 인한 산업 활성화 제약, 사회적 수용에 따른 윤리규범 문제 등을 검토·분석함으로써 AI 활성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법제도적 개선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기술개발 촉진 및 산업 진흥을 위한 효율적 법체계 정비가 요구된다. AI 기술개발 촉진 및 산업 진흥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향후 AI로 인한 다양한 이슈 대응 차원에서 기본법제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분야별 신규 법적 이슈 대응을 위한 합리적 규율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각 개별 분야에서 혁신적 창출에 대한 적절한 이익 및 책임 분배가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회적 수용을 위해 법적 규율에 앞서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윤리 정립이 전제돼야 한다. AI 기술의 설계에서 실제 서비스 이용에 이르는 단계를 절차별로 도식화하는 등 각 절차별․행위자별 적용이 중요할 것이다. 더불어 AI의 예측불가능성에 따른 법적 불명확성 해소를 위하여 다학제적 연구 추진 및 표시·등록제도 운영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AI의 자율성 수준에 따라 주체성, 책임 소재가 인간에서 시스템으로 이전될 것이므로 세분화된 기술 분류에 따라 법적 효력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정원준 연구원은 “AI 시대의 법제 정비 시 규제 완화로의 일의적 방향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기술·산업적 측면의 진흥과 합리적 규제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규율 체계를 유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르노빌 원전사고 그후…‘죽음의 땅’ 희귀 야생마 터전이 되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그후…‘죽음의 땅’ 희귀 야생마 터전이 되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사람의 발길이 끊긴 ‘죽음의 땅’이 희귀 야생말의 터전으 변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피터 슐리칭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벨라루스의 ‘체르노빌 제한구역’(CEZ)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야생말이 번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2004년 이 지역에 ‘프르제발스키'(Przewalski) 종의 말 개체 36마리를 풀어놓고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15년간 관찰을 이어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구상에 현존하는 유일한 야생말로 여겨졌던 프르제발스키는 방사선 피폭으로 사람들이 떠난 땅에서 생존하며 첫 4년간 2배가량 개체 수가 늘어났다.연구팀은 이 야생말 무리가 카메라를 설치한 10개 구조물 중 9곳에서 35차례, 8개 구조물에서는 149차례 포착됐으며, 빈집과 헛간 등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말들이 새로운 환경을 생존에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조지아대학교 부교수 제임스 비슬리는 “야생말은 일상적으로 폐쇄지역을 드나들고 있었다”면서 "이번 관찰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야생말의 행동 패턴에 대해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진은 “인간이 사라지고 자연적 변화는 줄었다”면서 방사선 피폭으로 사람이 떠난 땅을 동물들이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잠재적인 방사능 영향과 무관하게 체르노빌 제한구역은 이제 야생 포유류의 터전이 되었다. 이 지역에는 야생말 외에도 토끼와 사슴, 너구리, 늑대, 박쥐 등이 서식하고 있다. 1879년 한 탐험가가 몽골에서 발견해 자신의 이름을 붙여준 프르제발스키는 현존 유일의 야생말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국 캔자스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초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를 통해 프르제발스키가 야생말이 아닌 가축의 후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프르제발스키는 5500년 전 카자흐스탄에서 사육하던 말에서 비롯됐으며, 원시 야생마는 수천 년 혹은 수백 년 전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1968년에 이르러 야생에서 거의 모습을 감춘 프르제발스키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살 파먹는 박테리아, 호주 전역으로 확산…전문가들 경고

    살 파먹는 박테리아, 호주 전역으로 확산…전문가들 경고

    호주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의한 궤양 환자가 다른 여러 지역으로 계속해서 확산하면서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9일 최근 퀸즐랜드주 최북단인 파노스 퀸즐랜드에서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의해 또다른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올해 이 지역에서만 다섯 번째 확인된 사례라고 전했다. 호주에서 ‘데인트리 궤양’ 또는 ‘베언스데일 궤양’으로 불리는 이 질병은 ‘궤양성 미코박테륨’(Mycobacterium ulcerans)이라는 한종의 박테리아에 의한 발생한다. 이 박테리아는 피부 속 세포와 모세 혈관, 심지어 피하 지방까지 파괴해 심각한 궤양과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궤양의 크기가 커지므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현지매체 케언스 포스트에 따르면, 이 질병은 이전에 퀸즐랜드주 케언스 북부인 데인트리와 모스맨강에서만 발견됐지만, 빅토리아주 모닝턴 반도로 남하했다면서 올해에만 적어도 2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케언스 열대공중보건연구소(TPH)의 내과전문의 리처드 게어 박사도 지금까지 이 질병이 어떻게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시행돼 왔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우리는 왜 이 질병이 빅토리아나 데인트리 모스맨 지역을 포함한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기 매개 즉 주머니쥐에서 인간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임스쿡대학과 빅토리아 소재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센터와 함께 수년간 모스맨 데인트리 지역에서 이 질병을 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호주 멜버른대 미생물학자인 팀 스티니어 박사는 앞으로 이 질병이 더 확산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더 오스트레일리안에 “실제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에 동의한다. 그것은 감염 저수지가 변했다는 것을 암시할 수도 있다”면서 “그점이 걱정되고 확실히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맥브라이드 제임스쿡대 교수 역시 이 질병의 확산을 우려했다. 그는 “첫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사례가 발생하면 이 질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지 감염병 전문가 대니얼 오브라이언 교수가 호주의학지(MJA)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 4년간 해당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 수가 40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의한 궤양은 원래 아프리카 서부 또는 중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질병으로 부룰리 궤양으로도 불린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리커창이 황급히 ‘햄버거 가게’를 찾은 까닭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리커창이 황급히 ‘햄버거 가게’를 찾은 까닭은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충격파로 중국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가격이 급등하거나 사료공장이 파산 위기에 내몰리는 등 돼지 관련산업의 붕괴는 차치하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의 급속한 둔화를 막는데 필요한 금리인하 카드마저 꺼내들기 어렵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6.0% 증가에 그치는 등 중국 경기가 급속히 가라앉고 있는 마당에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인하 카드를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ASF 때문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영국의 경제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댄 왕 애널리스트는 미 경제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국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는 게 아니라 돼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지난해 8월 ASF가 발생함에 따라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9월 돼지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69.3%나 치솟았다. 이런 까닭에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년 만에 가장 큰 폭이자 중국 정부의 물가 억제선인 3%까지 상승했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중국의 9월 CPI 3% 가운데 절반 이상(1.65%포인트)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10월에는 중국 CPI가 3.5%, 연말에는 4%까지 높일 것이라고 중국 투자은행인 국제금융공사(CICC)는 지난 23일 전망했다. 훙량 CICC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은 중립적인 통화정책 입장을 반영한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중국의 통화정책에 제약요인이 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LPR는 시중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적용하는 우대금리를 지칭하는데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은 최근 이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은 당초 중국 정부가 올해 경기 둔화에 대응해 지급준비율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온 만큼 LPR의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돼지고기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물가상승률이 낮아 디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비관론이 나올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성장률 둔화보다 오히려 돼지고기 가격급등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라오바이싱(老百姓·서민)으로서는 홍콩시위나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은 간접적이지만 돼지고기값 폭등은 직접적으로 층격을 받는 만큼 돼지고기 가격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3분기 성장률이 27년 만에 최저치를 찍으며 경고음이 울렸지만, 중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충격은 ASF 쪽이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얘기다. 오죽하면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14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중국식 햄버거로 불리는 러우자모(肉夾饃) 가게에 들러 돼지고기 가격 동향을 물어봤을까.이런 만큼 중국의 ASF 확산은 중국식 체제의 약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꼬집었다. 권위주의적 중앙정부에 약점을 알리기를 꺼리는 보고체계와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재정격차가 맞물리면서 ASF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현금이 부족한 지방정부가 ASF 피해 농가를 적극 지원하라는 중앙정부의 지시를 따를 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양돈 농가가 마구잡이로 돼지를 도살하거나 감염된 돼지를 전국으로 판매하면서 ASF의 확산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먹고, 돼지를 가장 많이 기르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돼지고기 파동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ASF가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에서 돼지 사육 두수가 반토막 난 것이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돼지를 생산할 모돈(母豚)이 대거 살처분 되는 바람에 어미돼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나 급감한 2165만두에 불과하다. 중국 내 돼지 사육 두수도 9월말 현재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1% 감소했다. ASF 확산으로 중국에서 1억 5000만~2억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을 것이라고 서방은 추산했다. 전 세계 돼지 중 4분의 1이 사라진 셈이다. 이 때문에 올해 1~9월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6% 늘어난 모두 130만t에 이른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은 ‘사료 수요 급감→사료 곡물 가격 급락’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에 돼지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가격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연간 옥수수 생산량 중 3분의 1이 돼지사료로 쓰인다. 중국 다롄(大連)상품거래소(DCE)에서 옥수수 선물 1개월물은 5월 이후 가격이 10% 하락해 t당 1859 위안(약 31만원)을 기록했다고 FT가 전했다. 상품 컨설팅업체 섭라인차이나인포메이션(SCI)의 저우준 애널리스트는 “돼지사료 수요가 앞으로 몇달 혹은 몇년 동안 계속 미약할 수 있다”며 ASF로 올해에만 중국의 옥수수 수요가 4000만t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옥수수 거래업체 류지아퉁펑은 올해 ASF가 양돈농가가 집중돼 있는 랴오닝(遼寧)성을 강타하면서 옥수수 수요가 반감했다고 전했다. 류한룽 류지아퉁펑 이사는 “ASF가 우리 사업에 예상보다 훨씬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돼지사료 공장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장시(江西)성 소재 순싱사료의 레이 커진 이사는 ASF 발병 전 1만 3000t이던 돼지사료 월간 판매량이 2000t까지 곤두박질쳤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통계가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지적하면서 “돼지가 90% 사라진 마당에 어떻게 우리가 사료 생산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하지만 옥수수 거래업체들은 가금류 사육농가에 희망을 걸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체재로 닭고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옥수수는 닭 사료로도 쓰인다. 순싱사료는 올 상반기 가금류 사료 생산이 닭 사료 증가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돼지사료 감소량을 상쇄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ASF가 돼지사육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충격을 던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중국 정부는 ‘발등의 불’인 ASF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돼지고기 파동이 홍콩 문제와 무역전쟁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후춘화(胡春華) 농업담당 부총리에게 돼지고기 가격 안정책을 내놓으라고 지시했다. 돼지고기 파동의 ‘컨트롤 타워’를 맡고 있는 후 부주석은 각종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돼지사육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최근 러시아 북부 접경지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남서부의 쓰촨(四川)성에 이르는 양돈농가와 도축장을 시찰하면서 돼지고기 공급을 늘리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자체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는 중국 인민의 주식이기 때문에 돼지고기 부족은 단순한 경제문제가 아닌 정치문제”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돼지고기의 공급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그렇지만 돼지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정부 부처들도 돼지고기 파동을 잠재우기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섰다. 리간제(李干杰) 생태환경부장은 “돼지고기 공급을 늘리는 것은 중대한 정치적 임무”라며 돼지고기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생태환경부는 돼지 사육 금지 지역을 대폭 없애는 등 돼지고기 생산 증대를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교통부와 은행보험감독위원회도 뛰고 있다. 교통부는 돼지 운반의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은감위도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대출을 거부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양돈 시설을 확충하려는 돼지 사육농가에 최대 500만 위안(약 8억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英 템스강에서 발견된 초대형 고래 사체…사인은 기생충

    英 템스강에서 발견된 초대형 고래 사체…사인은 기생충

    지난주 영국 템스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대형 고래가 수 십 년전부터 멸종위기종으로 거론됐던 희귀 고래이며, 기생충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이라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BBC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템스강에서 죽은 채 발견된 이 고래의 정확한 명칭은 정어리고래(sei whale)로 밝혀졌다. 고래목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인 정어리고래는 1970년대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생물종에 이름을 올렸으며, 흰수염고래와 긴수염고래 다음으로 몸집이 큰 고래로 알려져 있다. 런던동물원과 고래 사망사고 조사 프로그램(Cetacean Strandings Investigation Programme)팀의 합동 부검결과에 따르면, 비교적 어린 암컷인 이 정어리고래의 뱃속에서는 구두충류(acanthocephala)의 일종으로 보이는 기생충이 발견됐다. 구두충류는 어류의 기생충으로, 숙주(어류)의 장막이나 생식소, 근육 등의 부위에 주로 분포하는데, 이번에 죽은 채 발견된 정어리고래의 장관에서는 해당 기생충이 상당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을 진행한 전문가들은 문제의 기생충이 정어리고래의 죽음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기생충으로 인한 영양분 섭취 불균형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공동 조사팀은 “고래의 위장과 장관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그물에 걸리거나 배와 부딪혀 생긴 상처 등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현재 우리는 정어리고래의 장내 미생물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템스강에서 고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런던 중심지 부근에서 북방병코고래 한 마리가 포착됐지만, 당시 구조자들이 바다로 다시 옮겨 놓던 중 숨이 끊어졌다. 2009년에는 켄트주 인근 강변에서 굶주려 죽은 것으로 보이는 혹등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유 공개중단, 설리를 위한 마지막 배려..뭉클 [전문]

    아이유 공개중단, 설리를 위한 마지막 배려..뭉클 [전문]

    가수 아이유가 앨범 홍보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 15일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 측은 공식 SNS를 통해 “IU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하여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향후 발매된 앨범 홍보를 중단하며 절친 故(고)설리를 추모하는 마음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11월11일 5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의 발매한다. 다음은 아이유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입니다. IU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하여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결정한 마지막 배려 [공식]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결정한 마지막 배려 [공식]

    가수 아이유가 잠시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 컴백을 앞둔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엠은 15일 공식 SNS 등을 통해 “IU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케줄 관련해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아이유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의 발매일을 11월 1일로 확정하고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14일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리는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생전 극심한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설리의 빈소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에 부쳐졌다. 팬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조문 장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7호이다. 조문은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다음은 아이유 콘텐츠 공개 중단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입니다. IU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하여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싱·레자…법령에 여전히 남은 일본식 용어

    우리나라 법령에 미싱·레자·부락 등 일본식 용어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날인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실이 법제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제처가 2014년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던 37개의 일본식 용어가 현재도 26개의 법령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제처가 파악하거나 발굴하지 못한 일본식 표기 및 법령도 수백개에 달했다. 법령에 남아 있는 일본식 용어 중에 대표적인 게 미싱(machine)으로 바른 표현은 ‘재봉틀’이다. 레자(leather)는 인조 가죽, 엑기스(extract)는 추출물 혹은 진액, 가리(kalium)는 칼륨으로 써야 한다. 일상에서도 흔히 쓰이는 일본식 표현 역시 법령에 남아 있었다. 구좌(口座)는 계좌, 부락(部落)은 마을, 불입(拂入)은 납입이 바른 표현이다. 또 가도(加賭)는 임시도로, 갑상선(甲狀腺)은 갑상샘, 견습(見習)은 수습, 곤색(困塞)은 감색 등으로 순화해서 써야 한다. 법제처는 올해 말까지 4400개의 법령을 전수조사한 뒤 어려운 용어를 찾고, 사후정비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약 1800개 법령만 검토된 상태로 이행실적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처가 용어 정비에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창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능성 높아

    전북 고창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전문가들이 지난 4일 고창 갯벌을 실사했다. 이들은 고창 갯벌과 함께 지난달부터 서천 갯벌, 신안 갯벌, 보성·순천 갯벌도 함께 실사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고창 갯벌의 생태계 위협요소인 해양쓰레기와 어로행위를 살피고 주민 주도의 쓰레기 처리, 갯벌 휴식년제, 갯벌 이용통로 지정 등 보존·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들은 전체 준비상태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창 갯벌은 자체 예비실사를 통해 보완을 마쳤고 현장실사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 만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IUCN은 이번 실사 결과와 서류 및 토론자 심사를 종합 평가해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다. 고창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7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생태계 위해 우려 생물 불법 수입 시 2년 이하 징역

    ‘유입주의 생물’ 연내 300종으로 확대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 전 위해성을 미리 평가하는 등 사전 관리가 강화된다. 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는 생물을 허가 없이 수입허가나 방출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환경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내 유입 외래생물은 2009년 894종에서 2018년 2160종으로 2.4배 증가해 유입 전 사전 관리가 시급하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내에 유입되지 않은 외래생물 중 국내 유입 시 생태계 위해 우려가 있는 외래생물을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해 폭넓게 관리한다. 이미 유입돼 피해가 발생한 종은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돼 허가 없이 수입·유통 등을 금지하고 있다. 유입주의 생물은 기존 생태계교란생물(22종 1속)과 위해우려종(153종 1속) 외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악성 침입외래종 등 국제적으로 위해성이 확인된 생물종 등을 포함해 연내 300종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국내 미유입 생물은 최초 수입 신청 시 국립생태원의 위해성평가를 거쳐야 한다. 결과에 따라 ‘생태계교란 생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하거나 ‘관리 비대상’으로 분류한다. 동일한 위해우려종도 수입건별로 위해성 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되, 수입 이후에도 관리기준이 적용되도록 개선했다. 유입주의 생물을 수입하려면 사용계획서와 관리시설 및 노출 방지 방안 등의 서류를 첨부해 소관 유역(지방)환경청장에게 승인을 받도록 했다. 생태계교란 생물의 방출 규정이 강화돼 기존 방사·이식을 ‘방출·방생·유기 또는 이식’으로 세분화하고 예외적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방출은 학술연구로만 한정했다. 수입 이후 관리규정이 없던 위해우려종에 대한 제재 규정이 신설돼 허가 없이 수입·판매하거나 방출하면 형사처벌된다. 수입 관련 신고 미이행 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람을 어미로 생각하고 ‘무릎베개’…고아 코끼리의 안타까운 사연

    사람을 어미로 생각하고 ‘무릎베개’…고아 코끼리의 안타까운 사연

    보기엔 그저 아름답지만 알고 보면 안타까운 장면일지도 모르겠다. 아직 어린 코끼리 한 마리가 땅바닥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의 무릎에 웅크리고 앉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최근 태국 북동부 븡깐주(州)의 한 숲에서 구조돼온 한 새끼 코끼리의 사연을 전했다. 코끼리 보호소에서 차바케우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코끼리는 지난 4월 4일 진흙으로 된 구덩이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 당시 주변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어떤 코끼리도 없어 차바케우는 이곳으로 오게 됐었다. 차바케우의 약해진 몸이 회복되도록 보호소의 직원들은 이 코끼리를 지극정성으로 돌봤고 5개월 만에 숲에 있는 가족에게 돌려보내기로 했던 것이다. 차바케우가 야생으로 돌아가기로 한 지난달 18일, 보호소 직원들은 이 코끼리를 처음에 구조한 숲으로 데려갔다. 이어 차바케우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한 코끼리 무리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풀어줬다. 그리하여 차바케우는 무리로 돌아간 듯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이틀 뒤인 20일, 차바케우는 방사 장소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다시 홀로 버려져 있었다. 결국 차바케우는 보호기관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공개된 영상은 차바케우가 돌아온 지 2주 뒤인 이달 4일 오후 촬영된 것으로, 이 코끼리가 낮잠을 자기 위해 어미로 생각하는 한 남성 돌보미의 무릎에 웅크려 앉는 모습을 담고 있다. 즉 차바케우는 어쩔 수 없이 사람의 손을 탔기 때문에 야생에서 적응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산하 종생존위원회의 코끼리 전문가인 피쳇 눈토는 “차바케우는 더 어렸을 때 홀로 남겨져 이제는 무리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는 이 코끼리가 5개월 넘게 사람들의 손을 타는 바람에 무리의 지도자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리라 추측한다”면서 “아마 야생 코끼리들 사이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쫓겨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차바케우의 미래를 계획하는 동안 보살피겠지만, 이 코끼리가 다시 무리로 돌아가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억 3500만 년 전. ‘폭풍 흡입’을 한 상어가 있었다? (연구)

    3억 3500만 년 전. ‘폭풍 흡입’을 한 상어가 있었다? (연구)

    상어는 지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어류 중 하나다. 고생대에 등장해 지금까지 번영을 누리고 있을 뿐 아니라 최상위 포식자를 포함한 다양한 생태적 지위를 누린 생물이다. 예를 들어 역사상 가장 큰 상어인 메갈로돈은 이름처럼 거대한 이빨과 턱을 이용해 고래부터 온갖 바다 동물을 사냥하던 포식자였던 반면 현재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는 플랑크톤을 먹는 평화로운 생물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상어의 다양한 진화가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시작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시카고 대학의 마이클 코아테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3억3,500만 년 전 살았던 고대 상어 트리스티치우스 아르쿠아투스 (Tristychius arcuatus)의 화석을 CT를 통해 세밀하게 분석해 이들이 어떻게 먹고살았는지 알아냈다. 몸길이 60cm 정도 되는 이 작은 고대 상어는 자신보다 훨씬 작은 먹이를 물과 함께 흡입해 먹었다. 현생 상어 가운데 트리스티치우스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입을 지닌 것은 수염 상어류다. 수염 상어류의 일종인 너스 상어 (nurse shark)는 갑각류 같은 작은 먹이를 물과 함께 흡입해 먹는다. 이런 사냥 방법을 흡입 섭식 (suction feeding)이라고 부르며 수염 상어는 물론 여러 경골 어류에서 볼 수 있다. 과학자들은 최초의 흡입 섭식 어류가 등장한 것이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였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 결과는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5000만 년 앞선 석탄기부터 흡입 섭식이 시작됐다는 점을 밝혀냈다. 먹이에 따라 다양한 부리를 진화시킨 다윈 핀치처럼 상어 역시 먹이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입을 진화시켰다. 같은 먹이를 두고 경쟁하기 보다 새로운 먹이를 먹을 수 있게 진화하는 것이 생존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생물학적 다양성이 풍부해지면서 생태계도 풍성해진다. 이번 연구는 이미 3억 년 보다 이전에 상어류의 생물학적 다양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줬다. 상어가 고생대부터 지금까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다양성 덕분이다. 여러 가지 생존 방식을 지닌 수많은 상어종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차례 대멸종을 겪으면서도 전부 사라지지 않고 일부는 살아남아 다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는 상어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과학자들이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양성 보존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이유, 근황 공개 “동화 속 비주얼”

    아이유, 근황 공개 “동화 속 비주얼”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 IU Tour Concert Love, Poem #러브포엠”이라는 글과 함께 투어 콘서트 일정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아이유는 오는 11월 2일 광주 콘서트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서울을 거쳐 타이베이,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에서 콘서트를 펼칠 계획이다. 이어 아이유는 “DAZED”라는 글과 함께 패션 전문잡지 데이즈드와 함께 작업한 화보 컷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아이유는 동화 속에 등장할 법한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달 종영한 tvN ‘호텔 델루나’에서 괴팍한 호텔 사장 장만월 역을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모도 왕도마뱀 보려면 120만원 내라” 주지사 “내 생각에 싼 값”

    “코모도 왕도마뱀 보려면 120만원 내라” 주지사 “내 생각에 싼 값”

    앞으로 코모도 왕도마뱀을 보기 위해 인도네시아 동부 코모도 섬을 찾는 관광객들은 일인당 1000달러(약 120만원)를 내야 한다. 사실상 오지 말라는 얘기로 들린다. 지난 2008년 4만 4000명이 이 섬을 찾았는데 지난해에는 17만 6000명으로 늘어나 이 종의 짝짓기와 부화 과정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당국은 내년 1월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인 이 종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이 섬의 관광객 출입을 1년 동안 막고 필요하면 2년 더 연장하겠다고 지난 7월 밝혔다. 이 섬에 사는 주민 2000명을 다른 섬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계획도 아울러 내놓았다. 그러나 최근 이 모두를 철회하고 대신 높은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현재 이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은 10달러씩 냈는데 100배를 올리기로 한 것이다. 빅토르 붕틸루 라이스코닷 주지사는 “사람들은 회원으로 가입해 1년 동안 이 섬에 들어가는 대가로 1000달러를 내야 한다”고 말한 뒤 “내 생각에 싼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삼림부 장관이 “코모도 왕도마뱀의 개체 수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코모도 섬을 폐쇄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하룻만에 회원제란 미명 아래 가격을 100배 올리겠다고 발표한 셈이다. 바카르 장관은 2002년부터 최근까지 코모도 왕도마뱀을 관찰한 결과 개체 감소 위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관광 진흥을 위해 코모도 왕도마뱀 연구센터 설치와 순찰 장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으로부터 취약종(vulnerable)으로 지정된 코모도 왕도마뱀은 몸 길이가 웬만한 성인보다 훨씬 큰 평균 2.3m에 체중은 80㎏ 안팎인데 간혹 3m가 넘고 160㎏에 이르는 개체도 눈에 띈다. 코모도 왕도마뱀은 코모도 섬에 1700마리 정도 살고 코모도 국립공원 안의 다른 섬 28곳에도 1000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 국영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멤버십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프리미엄 회원만 코모도 섬을 방문하고, 일반 회원들은 국립공원 안 다른 섬을 찾게 된다. 라이스코닷 지사의 대변인은 구체적인 회원제 운영 방안을 놓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크루즈 유람선의 정박이나 이동 등에 대해서도 더 엄격한 규제를 할 것이라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녕? 자연] 몸에 좋다고?…사냥에 씨마르는 천산갑을 아시나요?

    [안녕? 자연] 몸에 좋다고?…사냥에 씨마르는 천산갑을 아시나요?

    세계적인 희귀 포유류인 천산갑의 멸종을 우려하는 경고가 또다시 제기됐다. 지난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미 거대한 밀거래 시장을 형성한 천산갑의 불법 거래를 막지않으면 멸종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동물인 천산갑은 비늘형태의 등껍질을 가진 희귀 포유류다. 문제는 천산갑이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지역에서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는 믿음 때문에 고급 식재료나 한약재로 인기를 얻고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천산갑의 비늘이 종기나 월경불순, 지혈 등에 효과적이라고 믿어 무분별한 사냥이 이어져왔다. 야생동물 단체인 와일드에이드(WildAid) 피터 나이츠 대표는 "지난 4달 동안 전세계에서 총 50톤의 불법 아프리카 천산갑 비늘이 압류됐다"면서 "이제는 천산갑이 밀거래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아 거래를 앞서는 수준"이라며 우려했다. 실제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천산갑은 현재 가장 많이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포유동물이다. IUCN 측은 2004년 이후 10년 이상이나 총 100만 마리 이상의 천산갑이 죽임을 당해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이에 생태학적 균형도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멸종 위기에 몰릴 정도로 천산갑은 이렇게 마구 사냥당했으나 오히려 코끼리나 호랑이, 코뿔소, 사자 등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특히나 전문가들은 천산갑이 약효가 있다는 것도 미신에 불과하고, 비늘도 사람의 손톱과 같은 성분인 케라틴으로 돼 있어서 특별한 효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해 왔다. 결과적으로 천산갑은 미신 때문에 억울한 죽임을 당하며 멸종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놓인 셈이다. 현지언론은 "2017년 1월 국제적으로 천산갑의 거래가 금지됐지만 상황이 반전되지 않았다"면서 "올해에는 오히려 천산갑의 불법 거래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프리카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불법적인 밀거래 통로를 막지않으면 천산갑의 멸종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차가운 남극바다 사는 해면에 ‘말라리아 신약’ 숨어 있다

    [핵잼 사이언스] 차가운 남극바다 사는 해면에 ‘말라리아 신약’ 숨어 있다

    말라리아는 가장 치명적인 감염 질환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 추정에 따르면 2017년 2억 19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이 가운데 43만 5000명이 사망했다. 비록 말라리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오래전 개발된 약물로 점점 내성을 지닌 말라리아 원충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천연 물질을 테스트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매우 독특한 장소에서 말라리아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냈다. 이들은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열대 지역이 아니라 차가운 남극 바다에 서식하는 해면의 일종인 '인플라텔라 코엘로스패레오데스'(Inflatella coelosphaeroides)을 연구했다.(사진) 해면동물은 전 세계 바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동물로 당연히 남극 바다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평생 바다 밑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해면동물이 말라리아와 접촉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연구팀은 극한적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물체에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신물질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 해면에서 여러 가지 물질을 추출했다. 그리고 여기에서 헥사펩타이드(hexapeptide)인 프리오마라미드(Friomaramide)라는 물질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의 구조가 말라리아 원충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간세포에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falciparum)을 감염시킨 후 말라리아 치료제인 프리마퀸(primaquine)과 프리오마라미드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프리오마라미드의 말라리아 원충 역제 효과가 프리마퀸만큼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말라리아 신약 후보를 찾아낸 것이다. 물론 실제 신약 개발은 여러 단계로 이뤄지며 대부분 도중에 실패한다. 하지만 후보 물질이 많을수록 실제 약물 개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보고로 생각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 학회 저널인 자연 물질 저널(Journal of Natural Products)에 발표됐다. 이번 발견은 남극 바다를 비롯해 독특한 서식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독특한 환경에 살아가는 생물이 다른 장소에서 살아가는 생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물질이나 대사 과정을 지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 파괴,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생태계는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남극 바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남극 바다 생태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큰 위협이다. 생태계 보호는 물론 생물 자원 보호라는 측면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방탄소년단 RM, 청각장애 학생 위해 ‘1억원 통 큰 기부’ [공식]

    방탄소년단 RM, 청각장애 학생 위해 ‘1억원 통 큰 기부’ [공식]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20일 청각장애 특수학교 서울삼성학교 측은 “RM이 자신의 생일인 9월 12일을 기념해 지난 16일 학교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후원금을 받았다”며 “청각장애 학생들의 음악 교육과 예술 공연 활동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신래범 서울삼성학교 교장은 “청각장애 학생들도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사회적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삼성학교는 사회복지법인 서울삼성원 산하의 청각장애 특수교육기관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120여 명이 재학 중이다. 특히 음악과 움직임, 언어를 하나로 통합시킨 예술교육법 오르프 교수법을 활용해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음악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11일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KING FAHD INTERNATIONAL STADIUM)에서 스타디움 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개최한다. 이어 10월 26일, 27일,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Olympic Stadium)에서 스타디움 투어의 막을 내린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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