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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시스템, 하늘 나는 ‘에어택시’ 개발 나선다

    한화시스템, 하늘 나는 ‘에어택시’ 개발 나선다

    수직이착륙기 2025년쯤 상업 운항 전망 한화의 항공·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이 미국 업체와 손잡고 개인항공기(PAV) 개발에 나선다.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는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등을 극복할 새로운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에어택시 업체 ‘오버에어’에 2500만 달러(약 298억원)를 지분 투자하는 계약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함께 개인항공기 ‘버터플라이’ 개발을 본격화하게 됐다. 오버에어는 수직 이착륙기 전문업체 ‘카렘 에어크래프트’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세계적인 승차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추진 중인 에어택시 서비스 상용화 프로젝트 ‘우버 엘리베이트’의 핵심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에어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2023년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5년쯤 상업 운항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개발할 버터플라이는 5인승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로, 저소음 고효율의 최적속도 회전자(rotor) 기술이 적용된다. 비행 속도는 시속 240㎞ 이상, 최대 운항 거리는 100㎞ 이상까지 가능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버터플라이는 조용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에어택시로 도심용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시작한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도 에어택시 사업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투자금용 회사인 모건스탠리는 도심항공교통 시장이 2040년까지 1조 5000억 달러(약 17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녕? 자연] 플라스틱통 놓고 아웅다웅…알래스카 북극곰 형제 포착

    [안녕? 자연] 플라스틱통 놓고 아웅다웅…알래스카 북극곰 형제 포착

    플라스틱 쓰레기를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것도 모자라 먹이로 착각하고 씹어대는 새끼 북극곰들이 포착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사진작가 대니 설리번은 10월 초 알래스카에서 마주친 북극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알래스카 최북단의 작은 시골 마을 ‘칵토빅’을 찾은 작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사이에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북극곰 형제와 마주쳤다. 그는 “곰 주변에는 찌꺼기가 둥둥 떠다니는 대형 우유통과 버려진 포장지가 즐비했다”면서 “싸움에서 이긴 새끼는 플라스틱 용기를 가지고 놀다 급기야 갉아먹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곰을 막을 수는 없었다.작가는 “만약 플라스틱을 빼앗았다면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가 무슨 짓을 했을지 모를 일”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플라스틱이 눈에 띌 때마다 수거하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새끼 곰이 플라스틱을 먹어 치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얼음이 어는 속도가 느려지고 해빙이 줄면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북극곰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집어삼키고 있다는 설명이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알래스카 칵토빅의 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았다. 이 때문에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11월 초 해빙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예년 같으면 유빙이 가득해야 할 알래스카 추크치해 북서부 해상에는 바닷물만 가득하다는 보고도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초 쇄빙선을 타고 추크치해로 진입했지만, 쇄빙 기능은 시험조차 하지 못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매년 8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줄면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북극곰이 쓰레기로 배를 채우는 지경에 이르렀다. 설리번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고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길 바란다”라면서 “확실히 알래스카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고개를 저었다.한편 서식지와 함께 개체수가 줄어든 북극곰은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해 ‘취약종’으로 분류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전 세계적으로 2만2000~3만1000마리의 북극곰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7년에 미 지질조사국(USGS)은 해빙이 얇아져 2050년 무렵 북극곰 개체 수 3분의 2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메시 여섯 번째 발롱도르 호날두 제치고 역대 최다, 손흥민 22위 ‘亞 최고’

    메시 여섯 번째 발롱도르 호날두 제치고 역대 최다, 손흥민 22위 ‘亞 최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에서 진행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의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시상하며 올해로 예순네 번째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공로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력한 적수였던 리버풀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버질 판 다이크는 수비수로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16년 만의 수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사전 유출된 투표 결과에 4위로 나왔던 호날두는 한 단계 높은 3위에 올라 체면을 살렸으나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로써 2009년 발롱도르를 처음 품어 그 뒤 4년 연속 수상했던 메시는 2015년에 이어 여섯 번째 황금공을 받아 역대 최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연속 메시와 호날두 시대(각각 5회 수상)를 보낸 뒤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가 맥을 끊으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이날 다시 메시가 수상했다.클럽 별로는 메시의 수상으로 열두 수상자를 배출한 바르셀로나가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모드리치를 품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11회로 뒤를 잇고 있다. 리그별로는 23회의 스페인이 역대 1위에 올라 있고 이탈리아가 18회, 독일이 9회, 잉글랜드가 6회 수상자를 내며 세계 4대 리그임을 입증하고 있다. 여자 부문 수상자는 메간 라피노이(레인 FC, 미국)이고, 2위는 루시 브론즈(리옹, 잉글랜드)가 차지했다. 라피노이의 미국 대표팀 동료인 알렉스 모건(올랜도 프라이드)이 3위, 지난해 수상자 아다 헤거베르거(리옹, 노르웨이)는 4위에 머물렀다. 라피노이 역시 불참해 대신 동영상으로 축하 소감을 털어놓으며 다른 선수들에게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남자 부문 투표 상위 30위 명단 1. Lionel Messi (Barcelona and Argentina) 2. Virgil van Dijk (Liverpool and Netherlands) 3. Cristiano Ronaldo (Juventus and Portugal) 4. Sadio Mane (Liverpool and Senegal) 5. Mohamed Salah (Liverpool and Egypt) 6. Kylian Mbappe (Paris St-Germain and France) 7. Alisson (Liverpool and Brazil) 8. Robert Lewandowski (Bayern Munich and Poland) 9. Bernardo Silva (Manchester City and Portugal) 10. Riyad Mahrez (Manchester City and Algeria) 11. Frenkie de Jong (Barcelona and Netherlands) 12. Raheem Sterling (Manchester City and England) 13. Eden Hazard (Real Madrid and Belgium) 14. Kevin de Bruyne (Manchester City and Belgium) 15. Matthijs de Ligt (Juventus and Netherlands) 16. Sergio Aguero (Manchester City and Argentina) 17. Roberto Firmino (Liverpool and Brazil) 18. Antoine Griezmann (Barcelona and France) 19. Trent Alexander-Arnold (Liverpool and England) 20= Dusan Tadic (Ajax and Serbia) 20= Pierre-Emerick Aubameyang (Arsenal and Gabon) 22. Son Heung-min (Tottenham and South Korea) 23. Hugo Lloris (Tottenham and France) 24= Kalidou Koulibaly (Napoli and Senegal) 24= Marc-Andre ter Stegen (Barcelona and Germany) 28= Donny van de Beek (Ajax and Netherlands) 28= Joao Felix (Atletico Madrid and Portugal) 28= Marquinhos (Paris St-Germain and Brazil) 한편 손흥민(토트넘)은 이번 투표에서 22위를 차지해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순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같은 팀 수문장 휴고 요리스가 바로 아래 23위였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28위)보다 위였고, 분데스리가와 EPL 득점왕에 빛나는 피에르에머릭 오바메양(공동 20위) 바로 뒤였다. 손흥민 이전 발롱도르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는 2007년 이라크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유니스 마흐무드(29위)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정치부 차장 임일영 △사회부 차장 이두걸 △정책뉴스부 차장 강국진 △국제부 차장 이경주 △경제부 차장 김동현 △산업부 차장 백민경 △체육부 차장 홍지민 ■외교부 ◇대사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 윤순구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지원과장 서기관 박은주△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기술서기관 박선국 ■통계청 ◇일반고위직공무원 임용 △통계데이터허브국 통계서비스정책관 이명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센터·본부장급 △항공연구소장 이해창△위성연구소장 윤용식△미래기술연구소장 주광혁△나로우주센터장 정의승△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 임효숙△기획정책본부장 양수석△경영지원본부장 김기행 ◇단·부·실장급 △달탐사사업단장 이상률△항공연구소 기획조정실장 홍단비△항공연구소 개인항공기사업단장 황창전△위성연구소 위성탑재체연구부장 허행팔△위성연구소 우주환경시험부장 우성현△미래기술연구소 인공지능연구실장 한상혁△나로우주센터 시설안전기술부장 박병문△기획정책본부 기술사업화실장 석병석△미래전략부장 안오성△홍보협력부장 이규수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생명과학대학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박현진 ■동의대 △교육혁신처장 이영학△감사실장 권기철△대학혁신지원사업단 연구·산학협력혁신센터소장 배금광△스포츠과학연구소장 윤병곤△예술체육연구소장 이성원 ■한화투자증권 ◇본부장 발령 △트레이딩본부장 신민식 ◇사업부장·실장 발령 △FICC사업부장 윤석훈△글로벌 디지털 프로덕트실장 유창민△고객솔루션실장 김동우△리스크관리실장 지성구△애자일혁신실장 한석희△주식파생사업부장 김성현△채널전략실장 김민수△투자상품사업부장 남재호 ◇권역장 발령 △강남 송요한△강북 심용△강서 장형철△경기 정덕진△경남 이동준△경북 지광희△충청 윤경삼△호남 이계원 ◇팀장 발령 △BI개발 서정숙△e-biz추진 정승원△ECM 김진욱△고객전력 홍성민△금융상품영업 윤치호△금융서비스개발 김용덕△디지털상품 조준성△소비자보호 박세영△신탁 정문숙△연금사업 홍원일△외환운용 김정윤△채권영업 임상철△채권운용 정지현△컴플라이언스 강승엽△파생솔루션 이중용△파생운용 함대식 ◇지점장 발령 △강서 심선화△갤러리아 송경아△과천 김성찬△금융플라자GFC 오영수△문경 김복규△부산 윤여형△부천 안영준△삼산 김정식△성서 김홍재△송도IFEZ 윤진호△신갈 홍석용△안성 정만수△올림픽 신국선△이촌 이해은△일산 이동활△전주 천병훈△평택 권인영△포항 김상길 ■한화케미칼 △부사장 김형준△상무 양기원 조병남△상무보 김태형 손인완 이상일 이석찬 임상일 ◇한화토탈 △상무 유병창△상무보 임재곤 김홍일 송현 박재옥 김명헌 신남철 이우조 ■한화손해보험 ◇임원 전보 △전략기획실장 강창완△경영지원실장 정의봉△업무지원실장 김영준△개인영업부문장 도만구△기업영업부문장 성시영△인사팀장 장창섭△기획관리팀장 김승균△변화혁신팀장 권양훈△장기보험팀장 안광진△일반보험팀장 최용민△SIU팀장 김석남△개인영업지원팀장 우용호△소비자보호팀장직무대행 하진안△서울지역본부장 최기진△경인지역본부장 여상훈△신채널사업본부장 서지훈△기업영업본부장 이재우 ◇팀장·본부장 전보 △자산운용본부장 손두호△충청지역본부장 이명수△투자전략팀장 임현빈△영업컨설팅팀장 박찬량 ◇부서장 전보 △서울지역본부마케팅파트장 이택기 ■한화에너지 △상무 김창수△상무보 박종구 ■한화종합화학 △전무 이인재△상무보 안상수 이건학 ■라이나생명 ◇신규 임원 선임 △신사업개발본부 김병준 상무 ■ABL생명 ◇승진 △서부지역단장 배지훈△대구지역단장 최영성△광주지역단장 우상봉△제주부지역단장 박경도△중부BA사업단장 편시윤△영남BA사업단장 김형규 ◇전보 △FC관리부장 임명기△경기지역단장 박홍△동부지역단장 한용희△소비자부장 김현직 ■GC(녹십자홀딩스) △상무 박세진 김연근 ◇GC녹십자 △전무 류지수△상무 노상우 박찬우 ◇GC녹십자엠에스 △상무 윤동현 ◇GC녹십자랩셀 △상무 강우봉 ◇GC녹십자셀 △전무 강기원 ◇GC녹십자EM △상무 윤두희 ■한국일보 △경영전략본부장 고재학△문화사업단장 겸 선임기자 최형철△경인취재본부장 이범구 ■헤럴드 △헤럴드경제 본부장 겸 편집국장 김형곤△논설위원실 헤럴드경제 논설실장 전창협△논설위원실 헤럴드경제 심의실장 겸 논설위원 권용국
  • [인사] 한화손해보험, ABL생명, 라이나생명, 코리아타임스

    ■ 한화손해보험 ◇ 임원 전보 △ 전략기획실장 강창완 △ 경영지원실장 정의봉 △ 업무지원실장 김영준 △ 개인영업부문장 도만구 △ 기업영업부문장 성시영 △ 인사팀장 장창섭 △ 기획관리팀장 김승균 △ 변화혁신팀장 권양훈 △ 장기보험팀장 안광진 △ 일반보험팀장 최용민 △ SIU팀장 김석남 △ 개인영업지원팀장우용호 △ 소비자보호팀장직무대행 하진안 △ 서울지역본부장 최기진 △ 경인지역본부장 여상훈 △ 신채널사업본부장 서지훈 △ 기업영업본부장 이재우 ◇ 팀장·본부장 전보 △ 자산운용본부장 손두호 △ 충청지역본부장 이명수 △ 투자전략팀장 임현빈 △ 영업컨설팅팀장 박찬량 ◇ 부서장 전보 △ 서울지역본부마케팅파트장 이택기 ■ ABL생명 ◇ 승진 △ 서부지역단장 배지훈 △ 대구지역단장 최영성 △ 광주지역단장 우상봉 △ 제주부지역단장 박경도 △ 중부BA사업단장 편시윤 △ 영남BA사업단장 김형규 ◇ 전보 △ FC관리부장 임명기 △ 경기지역단장 박홍 △ 동부지역단장 한용희 △ 소비자부장 김현직 ■ 라이나생명 ◇ 신규 임원 선임 △ 신사업개발본부 김병준 상무 ■ 코리아타임스 △ 편집인 오영진 △ 경영기획본부장 조재현
  • “서울 식료품·옷값, 뉴욕·도쿄보다 비싸”

    “서울 식료품·옷값, 뉴욕·도쿄보다 비싸”

    서울의 식료품과 의류 물가가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주요 대도시보다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통계 비교 사이트인 넘베오가 발표한 도시별 생활물가지수에서도 서울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는 서울이 주요 도시 가운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넘베오의 도시별 생활물가지수(뉴욕=100)를 보면 서울은 조사 대상 337개 도시 가운데 26번째로 높았다. 스위스 취리히, 뉴욕, 도쿄보다 낮았지만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홍콩 등보다는 높았다. 넘베오는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주요 국가 및 도시의 생활물가, 부동산가격 등에 관한 통계를 제공한다. 생활물가지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식료품(128.8), 의류(332.8) 등은 뉴욕(각각 111.7, 298.2)를 앞섰다. 도쿄 역시 식료품과 의류 생활물가지수가 각각 101.2, 319.3로 서울보다 낮았다. 다만 서울의 외식(51.3) 생활물가지수는 뉴욕(109.0), 도쿄(61.3), 파리(81.4) 등보다 낮았다. 교육 생활물가지수(358.2) 역시 뉴욕(2354.3), 도쿄(565.3) 등보다 낮았다. 한은은 “품목별로는 상품가격이 주요 대도시보다 비싸지만 외식, 레저 등 서비스가격과 정부정책의 영향을 받는 교통·통신·교육비는 훨씬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19년 기준 생활물가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빵 1㎏에 대한 생활물가는 15.6으로 뉴욕(8.3), 일본 오사카(5.2)보다 높았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평균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며 “소득수준을 고려한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은 선진국 평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목숨은 건졌지만…총알 24발 맞은 인니 오랑우탄 실명

    목숨은 건졌지만…총알 24발 맞은 인니 오랑우탄 실명

    인도네시아에서 총알 24발이 박힌 채 발견된 수마트라 오랑우탄이 실명에 이르렀다.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는 얼마 전 총상을 입고 구조된 수컷 오랑우탄이 시력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수마트라오랑우탄보전프로그램(SOCP) 측은 오랑우탄이 공기총 24발을 맞았으며, 이 중 16발은 두개골에 꽂혀 있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4발은 팔과 다리, 3발은 엉덩이, 1발은 내장에서 발견됐다. 모든 총알을 제거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머리에 박힌 탄알 중 3발만 제거한 뒤 치료 중이다. 목숨은 건졌지만 양쪽 눈의 시력을 잃어 야생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파구’(Paguh)라는 이름이 붙여진 오랑우탄은 25살 전후로, 지난 9월 아체주 랑사시 감퐁 마을에서 천연자원보호국(BKSDA) 팀원들이 발견했다. 보호 당국은 오랑우탄이 밀렵꾼들의 총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위기종’인 수마트라 오랑우탄은 열대우림을 농경지로 개간하려는 주민들에 밀려 점점 서식지를 잃고 있다.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갔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2018년 칼리만탄주에서는 5~7살로 추정되는 새끼 오랑우탄이 농부들이 퍼부은 공기총 130여 발에 목숨을 빼앗겼다. 지난 3월 무려 74발의 총을 맞고 발견된 30살짜리 암컷 오랑우탄 ‘호프'는 눈이 완전히 멀어 버렸다. 팜오일 농장에서 호프와 함께 덫에 걸려 있던 새끼는 이송 중 숨을 거뒀다. 천연자원보호국은 주민들이 오랑우탄을 해로운 동물로 여기고 죽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지난 20년간 줄어든 수마트라 오랑우탄의 개체 수는 10만 마리 이상이며, 현재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는 1만여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오랑우탄을 죽일 경우 최장 5년의 징역형과 1억 루피아(약 79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단속돼 처벌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비극은 반복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일대 창의융합 키움페어 개최

    경일대 창의융합 키움페어 개최

    경일대학교가 ‘창의·융합 키움페어(KIUM Fair) 2019’를 개최했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경상북도,경산시가 후원하고 경일대가 주관한 이번 키움페어는 지난 일 년 간의 경일대 산학협력 성과를 총망라 해 교내 구성원들이 공유한 자리였다.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글로벌프로그램, TOBE Innovation(지역사회 혁신지원), 콜라보공모전, 창업동아리 참가자들이 성과를 발표하고 결과물을 전시했다. 또 행사장 내에 현장실습 상담, 키움랩(KIUM Lab) 전시, 3D프린터·자율주행차 시뮬레이터 체험, 드론전시, 키움마켓,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키움페어는 재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돕고, 도전적 정신을 공유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 모든 학부(과)에서 진행 되는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및 산업체 애로사항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인체육복지전공 문지혜 학생은 “새단장을 마친 도서관의 콜라보스퀘어에서 다양한 발표와 전시가 이어지고 있어 축제현장에 온 것 같다”라며 “다른 전공 학생들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공유한다는 취지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지역과 대학 그리고 기업이 쌍방향 협업할 수 있는 대학이 되기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학 내 산학협력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국내외의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학생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현우 경일대 LINC+사업단장은 “재학생들에게 산학협력이 어려운 것이 아닌 늘 가까이에서 즐겁게 활동 할 수 있다는 흥미를 유발하고, 개인의 취업역량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美동물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남부흰코뿔소 공개…멸종 막을까

    美동물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남부흰코뿔소 공개…멸종 막을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남부흰코뿔소 가족의 모습을 공개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11살인 암컷 남부흰코뿔소 ‘아마니’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인공수정을 통해 잉태한 새끼(암컷)를 무사히 출산했다. 샌디에이고 사파리 공원 소속 코뿔소 구조 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태어난 새끼코뿔소는 해당 공원에서 태어난 100번째 남부흰코뿔소이자,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두 번째 코뿔소로 기록됐다. 인공수정을 통해 새끼를 잉태하고 출산하게 하는 과정은 유사 종이자 멸종 위기 종인 북부흰코뿔소의 멸종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전 세계에 암컷 두 마리만 남은 북부흰코뿔소는 번식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있으며, 각국 전문가들이 유사 종인 남부흰코뿔소를 대리모 삼아 인공 번식을 시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부흰코뿔소의 경우 총 5종의 코뿔소 중 하나로, 최대 50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전 세계에 약 1만 7000여 마리가 남아있으나 개체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매년 점점 더 많은 코뿔소가 뿔을 노리는 밀렵꾼들에게 목숨을 잃고 있다. 밀렵당하는 코뿔소의 수는 2006년 60마리에서 2017년 1124마리로 증가했으며, 수컷 남부흰코뿔소 등 일부 코뿔소 종은 멸종 위기 동물 보전 프로그램에 따라 더욱 안전한 동물원으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재형 ‘씨름의 희열’ OST 참여 ‘어떤 곡이길래?’

    정재형 ‘씨름의 희열’ OST 참여 ‘어떤 곡이길래?’

    가수 겸 프로듀서 정재형이 ‘씨름의 희열’ OST를 지원사격한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은 27일 “정재형이 ‘씨름의 희열’ OST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민족 전통 스포츠 씨름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한 ‘씨름의 희열’ 기획의도에 깊게 공감하며,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정재형이 제작한 ‘씨름의 희열’ OST 제목은 ‘Beyond the podium(비욘드 더 포디움)’으로, 오프닝을 비롯해 선수 등장, 선수 소개, 개인 VCR 등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될 예정이다. 같은 곡이지만 악기편성 및 변주를 통해 각기 다른 분위기를 띄는 여러 개의 버전이 만들어졌고, 이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줄 전망이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참가자는 대한씨름협회의 랭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발됐으며, 태백급(80kg 이하)과 금강급(90kg 이하) 상위 랭커인 최정예 선수 16명이 출격해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 씨름의 정수를 선보일 ‘씨름의 희열’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와우! 과학] “안녕, 올라프!”…멸종위기 두꺼비, ‘체외수정’으로 부화

    [와우! 과학] “안녕, 올라프!”…멸종위기 두꺼비, ‘체외수정’으로 부화

    미국 텍사스에서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을 통해 멸종 직전의 두꺼비가 부화하는데 성공했다고 AP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미시시피주립대학 연구진과 텍사스주 포트워스동물원 연구진은 최근 체외수정을 통해 알을 수정시키고, 이를 부화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리브해 대앤틸리스 제도의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진 ‘푸에르토리칸 볏두꺼비’(학명 Peltophryne lemur)는 푸에르토리코와 영국령 버진고르다섬 등지에서 서식했지만, 1987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매우 가까운 장래에 야생에서 멸종 위험성이 매우 높은 종'을 의미하는 CR(critically endangered) 등급을 받았다. 1990년대 초반부터 이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시작됐지만 개체수는 좀처럼 늘지 않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30년간 이 두꺼비가 완전히 멸종했다고 여기기도 했다. 이에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키우던 푸에르토리칸 두꺼비 암컷 두 마리에게서 추출한 난자와 야생에 서식하는 푸에르토리칸 두꺼비 수컷 6마리에서 추출한 뒤 얼려 둔 냉동정자를 결합하는 체외수정을 시도했다.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9월 포트워스동물원에서 태어난 세계 최초의 체외수정 두꺼비는 몸무게 6g으로 매우 작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멸종위기 두꺼비의 개체수 보호에 성공한 것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해당 두꺼비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눈사람 캐릭터의 이름을 본 따 ‘올라프’라고 명명했다. 연구진은 “양서류에 대한 체외수정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야생에 사는 동물을 해치지 않고 정자만을 채취해 냉동시킨 뒤 이를 체외수정에 이용해 (부화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험의 성공은 멸종 직전에 있는 동물들의 개체수를 확장시키는데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야생에 서식하는 푸에르토리칸 두꺼비는 그대로 놔둔 채 (정자 등) 생물학적 시료만 채취한 뒤 이를 미래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G 버티컬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 방안 마련 필요

    5G 버티컬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 방안 마련 필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최근 「KISDI Premium Report」(19-08) ‘5G 버티컬 서비스 시장 동향과 주파수 정책적 시사점 -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는 5G를 기업간 서비스(B2B) 영역으로 확장한 5G 버티컬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향후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주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시장의 변화를 전망했다. 첫째. 5G 도입과 함께 본격화될 MEC(Mobile Edge Computing), SDN (Software-Defined Network) 등의 기술은 5G 망의 구축과 운용에 있어서 높은 유연성을 부여하는 기술적 변곡점이 될 것이며, 이러한 기술적 변화는 B2C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던 통신사업자 및 관련 장비사업자의 주요 수익원이 B2B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둘째. 기존 B2C 시장과 달리, B2B 시장에서는 개별 수요자들의 특성에 맞춘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유연한 생산체계를 확보함으로써 산업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다.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는 개별 산업별로 특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의 개발과 판매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며, 장비사업자 역시 유연한 망 체계 구축에 필요한 범용장비 및 SW의 개발 및 판매, 산업별로 특화된 망 설계 및 구축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 할 것이다.이러한 추세에서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산업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계의 대표적 5G 버티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관련한 주요한 정책 이슈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팩토리와 연계된 5G 전용망의 설치 및 서비스의 발굴 등이 모두 기존 통신사업자(MNO) 및 대기업 공장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상의 소규모 전용망 등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둘째. 기초 인프라 역할을 하는 전용망 도입 비용이 중소기업의 1차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현재의 서비스 방식으로는 고정비용이 상당하여 수요·공급 측 모두의 요구를 해결하기에는 한계점이 존재할 수 있다.이를 위한 정책적 제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향후 5G를 기반으로 구축된 전용망 간의 통합을 통한 산업생산의 효율성 창출까지 염두에 둔 장기 표준의 마련을 통해 도입을 원하는 기업의 장기적 수익성을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 둘째, 초기 5G 전용망 확산의 속도, 지역 투자 활성화, 스마트팩토리 산업 현장과의 서비스 밀착도, 통신 및 연관시장의 경쟁 활성화 등의 주요한 세부 정책목표 간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이에 최적화된 주파수 정책의 수립이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위기 ‘양쯔강 상괭이’ 사체 발견…누가 죽음을 은폐하려 했나

    멸종위기 ‘양쯔강 상괭이’ 사체 발견…누가 죽음을 은폐하려 했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물에 서식하는 상괭이이자 멸종위기동물에 속하는 중국 양쯔강상괭이 두 마리가 연이어 죽은 채 발견됐다. 상괭이는 한국에서 토종 돌고래라 불리며, 대부분의 개체가 서해와 남해해 서식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돼 있으며 특히 양쯔강의 상괭이들은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죽은 채 발견된 양쯔강 상괭이 한 마리는 양쯔강의 지류인 후베이성의 둥팅호(湖)에서, 또 다른 한 마리는 후베이성 센닝 자위현에서 각각 발견됐다. 둥팅호에서 발견된 사체의 꼬리는 밧줄에 묶여있었고, 밧줄에는 무게가 꽤 나가는 벽돌이 연결돼 있었다. 사체를 조사한 당국은 양쯔강 상괭이 사체에서 어망이 발견됨에 따라 사건을 조사 중이다. 또 다른 사체는 몸집이 더 작았고, 피부표면에서 상처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두 마리 모두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 중인 당국은 어부들이 어업활동 중 양쯔강 상괭이를 죽인 뒤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꼬리에 벽돌을 묶은 뒤 가라앉게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시 사건을 목격했다는 어부의 증언을 확보하는 등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어업 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어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동시에 상괭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농업농촌부(MARA) 측은 2016년부터 멸종위기에 놓인 양쯔강 상괭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양쯔강에 서식하는 양쯔강 상괭이의 개체수는 1012마리로 확인됐다. 현지에서는 양쯔강 상괭이를 ‘물에 사는 자이언트 판다’로 부를 만큼 귀하게 대접하고 있지만, 개체수가 빠르게 줄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수저 집주인’ 224명 세무조사

    ‘금수저 집주인’ 224명 세무조사

    30대 이하 74%… 미성년자 6명 포함국세청이 서울 강남 등의 고가 주택을 사들인 ‘금수저 집주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부모로부터 현금을 받아 수십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의심되는 30대 이하가 집중 조사 대상이다. 국세청은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자금으로 고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사거나, 고가 주택에 전세로 거주하는 사람 중 탈세가 의심되는 22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으로 파악된 과세 정보와 국토교통부의 자금조달계획서,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등을 취합해 선정됐다. 224명 가운데 30대 이하는 165명으로 전체의 73.6%를 차지했다. 미성년자도 6명이나 됐다.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경기 과천 등에서 고가 주택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대대광’(대구·대전·광주)으로 불리는 집값 급등 지역의 고가 주택 거래자들이 포함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30대 이하의 경우 사회 초년생으로서 월급으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기간이 제한적이라 고가 부동산을 매입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탈세 사실이 확인되면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고발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주택·상가 등 부동산 매매를 하면서 세금을 피하기 위해 거래 가격을 허위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와 개발 호재 지역 주변의 땅을 헐값에 사서 허위 광고로 판매하는 기획부동산 업체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살배기가 벌써 집 두 채…고가주택 매입자 224명 현미경 조사

    세살배기가 벌써 집 두 채…고가주택 매입자 224명 현미경 조사

    부친, 할아버지가 매입자금·보증금 대줘연예인 배우자 돈으로 고가 아파트 구입국세청이 고가 주택 구입자와 고액 전세입자 가운데 자금 출처가 의심스러운 224명을 세무조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부모나 배우자로부터 돈을 편법으로 증여받은 뒤 비싼 집을 사거나 전세 계약을 체결한 30대 이하를 철저히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고가 주택 두 채를 마련 3살 유아 A가 포함됐다. A는 매입자금 일부를 아버지에게 현금으로 받았다. 또 세입자에게 돌려줄 임대보증금도 할아버지가 대신 내줬다. 그러면서 증여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세살배기의 ‘꼼수’를 적발한 국세청은 수억원의 증여세를 추징했다. 건설업자 B는 자녀 C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서 자신의 장모, 즉 C의 외할머니 명의 계좌에 돈을 넣었다가 수차례 돈을 빼서 C의 계좌에 옮기는 방식으로 불법 증여를 했다. C는 이 돈으로 아파트와 개발예정지구의 땅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방송연예인 D 역시 국세청의 조사망에 걸려들었다. 연예인인 D와 결혼한 E는 공동명의로 고가의 아파트를 샀다. 배우자 사이에 수억원을 편법 증여한 사례다. 최근 5년간 총 소득이 수천만원에 불과한 F는 소득의 수백배에 이르는 여러 채의 고가 부동산을 사들였다. 뿐만 아니라 고급 승용차와 신용카드 사용에도 수십억원을 썼다. 알고보니 부동산임대업자인 부친에게 받은 현금이었다. F 역시 증여세 추징을 당했다. 국세청은 국세청 과세정보와 국토교통부의 자금조달계획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자료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고액 부동산 자산가를 핀셋처럼 골라냈다. 국세청은 탈세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식지 선정 기준 없는 ‘주먹구구 방사’에… 갈 곳 없는 반달가슴곰

    서식지 선정 기준 없는 ‘주먹구구 방사’에… 갈 곳 없는 반달가슴곰

    환경부가 지난달 30일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당초 방사하려던 경북 김천 수도산 대신 기존 서식지인 지리산 구례에 방사했다. 지리산은 반달곰 수용 가능 개체가 거의 포화상태에 달해 새로운 서식지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도산 시험 방사는 안전과 절차적 문제 등 사전 준비 부족으로 각종 우려와 논란이 일면서 끝내 무산됐다. 환경부가 반달가슴곰 복원과 관련해 ‘개체 확대’에서 ‘서식지 관리’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새로운 서식지 선정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 방사를 추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반달가슴곰은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후 복원사업을 통해 현재 지리산과 수도산에 64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20마리를 방사했고, 야생에서 새끼 44마리가 새로 태어났다. 반달곰의 출산·수명 등을 고려할 때 2027년 이전 개체수가 100마리 이상 증가하면 새로운 서식지가 필요하다. 지리산의 적정한 서식 개체수는 78마리로 추산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월 지리산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에서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 등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수도산에 방사할 계획을 세웠다. 수도산은 2018년 8월 27일 ‘오삼이’(KM 53)가 지리산을 벗어나 처음으로 정착한 지역으로 반달곰의 새로운 서식지로 주목받았다. 지리산 국립공원을 벗어난 지역에서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오삼이는 반달곰 복원에서 다양한 연구과제를 제공했다. 2015년 태어나 그해 10월 27일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으로, 지리산 북부 불무장등 능선 일대에서 활동하다 2016년 9월 위치 발신기 이상으로 위치 확인이 끊겼다. 그런 오삼이가 지리산에서 직선거리로 80㎞ 이상 떨어진 김천 수도산에서 2017년 6월 14일 발견된 것이다. 해외에서 수컷 흑곰의 이동 거리가 0.6~8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지리산 경남 함양(15㎞)과 전남 구례(7㎞)까지의 이동만 확인됐다.지리산 권역을 벗어난 이동이 확인되면서 체계적인 추적·모니터링 구축이 필요해졌다. 오삼이는 포획 후 지리산에 재방사됐지만 또다시 수도산으로 이동했고, 2017년 지리산에서 동면까지 했지만 2018년 5월 수도산으로 향하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그해 8월 건강을 회복한 오삼이 몸에 발신기를 부착한 뒤 수도산에 방사했다. 지리산 반달곰 개체수 증가로 오삼이를 비롯한 반달곰들이 2014년부터 지리산권역을 벗어나 3개 지역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의 적정수용력 연구 결과, 수도산·민주지산·덕유산·가야산·백운산 등 중남부권역이 새 서식지로 평가됐고, 총 수용능력이 200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수도산은 20마리 서식이 가능하다. 한반도에 1000마리 이상 곰이 서식했다는 점에서 향후 백두대간을 포함한 서식지 발굴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반달곰의 수도산 방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산림청은 환경부의 일방적인 방사 추진에 유감을 표했다. 방사지가 산림청의 단지봉 경제림육성단지(1247㏊)로 산림 경영을 위해 2004년부터 투자가 이뤄졌는데 곰 개체가 늘면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이어져 활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 국립김천치유의숲 개장을 앞두고 안전 우려도 제기된다. 2017년 수도산과 올해 6월 구미 금오산에서 오삼이를 발견한 것도 등산객이다. 수도산을 자주 찾는다는 등산객 최모(56)씨는 “발 달린 맹수가 어디를 못 가겠냐”면서 “곰 출몰지역이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산림조합과 산림경영인협회, 임업후계자협회 등은 반달곰 방사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임업단체들은 “곰 방사에 대한 법적 근거 및 목적과 효과 등이 불분명하고, 산주들에 대한 재산권 및 사업까지 침해하는 것”이라며 “새 서식지를 선정한다면 국립공원에 방사하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가야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수도산을 보호구역으로 설정한 뒤 국립공원으로 확대하려 한다는 음모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초 오삼이의 수도산 방사를 주장했던 녹색연합도 추가 방사에 부정적이다. “서식 환경부터 안정성, 주변 식생 및 다른 동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 없이 개체 증식에만 집중한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추가 방사는 서둘러 추진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환경부도 멸종위기종의 새 서식지 기준도 세워놓지 않고 있다. 산 높이와 먹이 자원, 도로나 등산로 등을 판단해 결정하는 수준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종(種) 보전 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배제선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방문객 배려 없는 곰 방사로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종 복원사업 전체가 중단될 수 있다”면서 “지리산 탐방객을 줄이고 서식지 안정화 등의 노력과 함께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복원 업무를 일원화·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삼이의 수도산 방사 계획이 폐기된 것은 아니다. 환경부는 다른 지역의 반달곰 복원사업에 대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산이 있는 경북 김천시도 반달곰 방사에 적극적이다. 서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도산 일대 불법 사냥구역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마쳤고 곰 출현을 알리는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했다. 김천시는 지역 상징으로 반달곰을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관계자는 “오삼이가 정착하면서 수도산이 새로운 서식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무 피해가 없고 사람과의 충돌 가능성이 작으며 지자체가 원한다면 새 서식지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달곰 복원이 개체수 증식에 집중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복원사업은 2004년 러시아·중국·북한 등에서 들여온 반달곰을 지리산에 방사하면서 본격화했다. 반달곰이 자체 번식하고 유지에 필요한 개체수는 50마리로 추산되는데 현재 64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2020년까지 최소 존속개체군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조기 달성했다. 인공수정을 통한 출산이 이어지면서 국내 인공수정 기술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지리산에 방사된 곰이 야생에서 처음 출산했고, 2017년에는 야생에서 낳은 새끼가 자라서 다시 새끼를 낳는 ‘3세대 출산’이 확인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러시아에서 곰을 추가 반입할 계획이다. 올해 5월에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반달곰 서식이 최초 확인됐다. 태어난 지 8~9개월 된 어린 새끼로, 어미곰이 1~2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 3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리산 방사된 곰 46마리 가운데 현재 20마리만 서식하면서 ‘적응’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국립공원공단은 26마리 중 12마리는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데려왔고, 14마리는 폐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리산권역을 벗어난 곰이 백운산에서 올무에 걸려 폐사했는가 하면 올해 8월 표지기가 부착되지 않은 새끼 곰이 전북 장수에 출현하기도 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증식을 통한 개체수 확대와 함께 반달곰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식지 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김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우리나라 자생 생물종 5만 827종

    총 3841과… 과 수준의 종 현황 첫 제시 종이 가장 많은 과는 ‘고치벌과’ 982종 가장 적은 과는 1068과… 1속 1종 확인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생물종이 5만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발간한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자생생물은 5만 827종에 달했다. 2017년(4만 9027종) 대비 1800종 증가했다. 2016년 12월 기준 생물종은 4만 7003종으로 해마다 1000종 이상 늘어나고 있다.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자생생물 분류군별 현황과 부처별 보호·관리 법정관리생물 통계, 자연환경 보호지역 현황 등을 수록했다. 또 미국의 생명 목록과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에서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관련 자료를 수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리된 자생생물에 대해 최초로 과(family) 수준 분류군의 종 현황을 제시했다. 5만 827종은 총 3841과로 분류됐다. 종이 종류가 가장 많은 과는 곤충강 벌목에 속한 ‘고치벌과’로 982종에 달했다. 반면 가장 적은 과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솔잎난이 속한 솔잎난과와 곤충강 방패하루살이과 등을 포함해 총 1068과로 각각 1속 1종이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정보 이용이 많은 자생생물 통계와 관리분류군별 자생생물 종 다양도 우점 순위, 한반도 고유종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연환경보호지역, 세계 생물종 현황 등은 그림 형태로 제작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자료집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kbr.go.kr)와 한반도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서 ‘긴다리비틀개미’ 대량 발견 … “생태계 교란 생물”

    인천서 ‘긴다리비틀개미’ 대량 발견 … “생태계 교란 생물”

    베트남에서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수입된 화물의 나무 포장재에서 ‘유입주의 생물’인 긴다리비틀개미가 대량으로 발견돼 관계 당국이 긴급 방제 조치를 했다. 이 개미는 인체에 피해를 준 사례는 없으나 완성한 번식력으로 군집을 만들어 일부 생물종에 위해를 끼치는 등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전날 인천 서구의 한 업체에서 개미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한 결과 긴다리비틀개미 여왕개미 3마리와 일개미 3600마리, 번데기 620마리를 확인했다. 이들 개미는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시로부터 수입돼 인천항으로 입항된 3개 화물의 나무 포장재에서 발견됐다. 인천시는 조사 결과 이들 화물이 이중 밀봉된 상태로 수입돼 항만에서 업체로 운송되는 과정에서는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방역 당국은 개미 발견 장소 주변에 통제선과 포획 트랩 75개를 설치하고 훈증 소독 조치를 했다. 긴다리비틀개미는 아직 국내 자연 생태계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종이며 지난달 말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됐다. 붉은불개미보다 ‘한수 위’로 알려진 이 개미는 원래 사는 곳은 서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지역이다. 인도양의 크리스마스섬 열대우림에서 고유종인 붉은참게들이 이 개미의 공격을 받아 죽는 사례가 보고 되었고, 계피 감귤 커피 바나나 망고 두리안 등이 자라는 농경지에 정착하여 군집을 형성하고 피해를 끼치는 사례도 보고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몇년 전 크리스마스섬의 토종 박쥐(Pipistrelle)가 멸종됐다고 밝혔는데, 그 원인 역시 긴다리비틀개미가 박쥐의 먹이들을 잡아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산성 물질을 분사해 피부를 따갑게 할 수는 있고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은 붉은불개미와 비슷하거나 덜한 편이다. 환경부는 향후 긴다리비틀개미에 대한 위해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계교란 생물’ 또는 ‘생태계 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하는 등 해당 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ASF·AI에 긴다리비틀개미까지…야생 동물 관리 비상

    ASF·AI에 긴다리비틀개미까지…야생 동물 관리 비상

    경기 북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중부지방에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이어 인천에서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긴다리비틀개미가 발견되는 등 야생 동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강원 철원과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22마리로 늘게 됐다. 이들 폐사체는 6일 군인과 농민이 발견해 발견해 신고했다. 강원 철원 원남 죽대리와 경기 파주 진동 하포리는 울타리 안에 포함된 지역으로 발견된 폐사체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매몰처리했다.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는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에서 18마리, 민통선 이남에서 4마리다. 지역으로는 경기 연천 8마리, 강원 철원 8마리, 경기 파주 6마리다. 환경과학원은 멧돼지 폐사체 지점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방역 작업과 함께 폐사체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인천항에서는 베트남에서 들어온 화물에서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긴다리비틀개미’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방제조치했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인천항으로 수입된 3개 화물의 나무 포장재에서 여왕개미 3마리와 일개미 3600여마리, 번데기 620여마리 등 4000여마리가 발견됐다. 국립생태원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는 아니고 긴다리비틀개미로 확인됐다. 긴다리비틀개미는 지난달 환경부가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했다. 인체에 피해를 준 사례는 없으나 대규모 군집을 만들어 일부 종에 위해를 끼치는 등 생태계 교란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악성 침입외래종, 미국과 중국은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 환경부는 긴다리비틀개미가 사업장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발견 장소 주변을 폐쇄하고, 잔여 화물을 개봉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또 사업장 내와 주변 지역 등에 포획 트랩 75개를 설치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훈증 소독과 함께 개미 베이트(미끼)를 살포하는 등 방역을 실시했다. 환경부는 “화물은 이중 밀봉 상태로 수입돼 인천항 입항 또는 사업장까지의 운송 과정에서 개미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밑 빠진 독’ 실손보험, 병원 간 만큼 더 내자는데…업계 “과잉진료 해소” vs 의료계 “선택권 제한”

    ‘밑 빠진 독’ 실손보험, 병원 간 만큼 더 내자는데…업계 “과잉진료 해소” vs 의료계 “선택권 제한”

    최근 국회와 보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실손의료보험에 ‘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적자가 늘면서 보험료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서다. 문제는 병원을 많이 찾지 않는 선의의 보험 가입자까지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만 믿고 불필요한 치료까지 자주 받는 일부 보험 가입자들의 ‘의료 쇼핑’과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항목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부 병의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덜 받는 실손보험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 주고, 보험금으로 치료비를 많이 타 가는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꼭 필요할 때 보험금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보험사들은 과잉 진료 때문에 생기는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반대 의견도 있다. 보험료 차등제가 소비자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의료계는 실손보험 상품을 설계할 때부터 예견됐던 문제라는 입장이다. 보험사들이 건강보험 비급여 영역까지 다 보장해 줄 것처럼 상품을 만들어 팔고는 이제 와서 적자의 원인을 환자와 의료계의 비윤리적 행위로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더라도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 필요한 진료를 받지 않다가 치료할 기회를 놓쳐 건강이 악화되거나 더 큰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상반기 129.1%까지 치솟아 2016년(13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험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보험료 100원을 받고 보험금으로 129.1원을 줬다는 얘기다. 실손보험 손실액은 상반기 1조 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81억원)보다 2922억원(41.3%) 급증했다. 손실액 증가세가 이어지면 연말엔 1조 9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상반기 기준 3405만명으로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5171만) 3명 중 2명꼴이다. 적자가 늘어나면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계속 올릴 수밖에 없어 결국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 ●“비급여 끼워넣고 진료비 부풀리기” vs “실손보험 태생 한계, 적자 떠넘기기”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는 원인으로 의료계의 과잉 진료를 꼽는다. 백내장 수술이 대표적이다. 환자 상당수는 시력교정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같이 받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병원들이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백내장 수술에 고가의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돈벌이를 했다. 2016년 금융감독원이 ‘다초점렌즈 삽입술은 질병 치료보다는 시력 교정술에 가깝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자 일부 병원에선 이를 빼고 실손보험 보장 대상인 백내장 계측검사비를 부풀렸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은 의원급 병원들의 계측검사비는 최저 1만 5000원부터 최고 260만원까지 173배 차이가 났다. 이에 보험업계는 특정 병원들을 대상으로 단체 형사고발에 나섰다. 손보협회의 보험사기대응반(SIU) 회의를 통해 백내장 과잉 진료 병원들을 특정한 뒤 경찰에 고발하고 보험사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부산 영도경찰서는 부산 유명 안과 관계자와 환자들이 수십억원대 요양급여와 보험금을 허위로 타 낸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의료계는 보험사들이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다 줄 것처럼 해 놓고 적자가 커지자 말을 바꾸는 ‘대국민 사기’라고 주장한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예를 들어 같은 질병에 대해서도 싸게 약을 먹는 치료가 있고 비싸지만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레이저 시술이 있다. 간에 나쁜 약을 먹기보다 레이저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들도 많다”며 “실손보험 적자의 원인을 의료계에 미루고 환자의 진료 선택권을 제한하려는 보험업계의 행위는 더 좋은 치료를 받기 위해 실손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 왔던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英 14등급 실적 따라 보험료 매겨… 남아공 차등제는 ‘보너스 할인’ 실손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손보험 손해액이 급증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일부 가입자들의 비급 여 진료항목에 대한 과잉 진료”라면서 “일부 이용자의 도덕적 해이가 보험업계의 부실과 선량한 가입자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에서는 민영의료보험을 중심으로 보험금 청구 실적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영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BUPA의 경우 보험료 조정 단계를 14등급으로 나눠 가입자의 연간 보험금 청구 실적에 따라 최대 70%까지 보험료를 차등해서 매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이탈리티는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실적과 함께 다이어트나 금연, 운동 등에 따라 최대 80%까지 보험료를 차등 부과한다. 보험료 할인이 일종의 보너스 개념으로 가입자가 꼭 필요할 때 치료를 받도록 장려하는 시스템이다. 보험료 차등제가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자나 중증질환자는 의료 이용이 빈번할 수밖에 없어 건강한 가입자와 같은 차등 체계를 적용하면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보험료 차등제가 실손보험 가입자의 의료 이용 접근성을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도록 적용 대상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해율 악화, ‘문재인 케어’ 때문?… 정부 “고령화·기술비용 등 원인 다양” 보험업계에서는 건강보험 급여를 강화한 ‘문재인 케어’의 풍선효과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보험의 비급여 진료항목이 급여로 바뀌면서 병의원들이 수익 확보 차원에서 다른 비급여 진료를 늘려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졌다는 주장이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한 의료기관의 연도별 초음파 청구 변화’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항목이었던 복부 초음파(15만원)가 2018년 4월 급여(1만 5000원)로 바뀌자 13만원이었던 비급여 비뇨기계 초음파를 추가로 받게 했다. 지난 2월 비뇨기계 초음파가 급여로 바뀌자 치료 재료 명목으로 10만원짜리 비급여를 끼워 넣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체 초음파 촬영 청구액을 살펴보면 의원급의 청구액은 2017년 1460억원에서 2019년 3300억원으로 2.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케어로 보험사들이 부담할 실손보험 보험금이 감소할 것이라던 정부 예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민관 합동으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열고 문재인 케어로 6.15%의 실손보험 보험금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동입원비 경감(2017년 10월)과 선택진료 폐지(2018년 1월),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2018년 4월), 상급병실 급여화(2018년 7월)를 반영한 결과다. 또 총 3600여개의 비급여 항목을 모두 급여로 바꾸면 실손보험 보험금이 13.1~25.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실제로 올해 실손보험 보험료에 6.15%의 보험금 인하 효과를 반영해 보험료 인상폭을 제한했다. 정부는 문재인 케어 영향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했다는 보험업계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답변서에서 “실손보험 손해율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의 증가,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의료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며 “단순히 문재인 케어 시행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증가했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文케어 반사이익만 반영하고 풍선효과 빠져” 보험업계는 문재인 케어의 반사이익만 실손보험 보험료에 반영하고 풍선효과를 빼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한다. 업계는 이달에 나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을 주시하고 있다. 복지부와 금융위가 내년도 실손보험 보험료 책정을 위해 지난 9월 문재인 케어의 반사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KDI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KDI는 지난해 급여로 바뀐 12개 진료항목 중에서 실손보험이 보장했던 8개 항목에 대한 반사이익을 추정해 발표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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