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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도쿄 ‘세계 최고’/이코노미스트硏 조사

    ◎오사카 2위… 자카르타 최저 【런던 AFP 연합】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는 일본의 도쿄(東京)였고 가장 낮은 곳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였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 조사연구소가 24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쿄에 이어 두번째로 물가가 높은 곳은 일본의 오사카(大阪),3위는 홍콩이었다.도쿄와 오사카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1,2위였다. 노르웨이의 오슬로가 4위였고 스위스의 취리히,영국의 런던,프랑스의 파리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은 지난해 22위에서 16위로 물가고가 심해졌고 싱가포르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 이어 뉴욕과 같은 수준이었다. 아시아 도시들은 최근의 경제난 때문에 전반적으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최하위의 자카르타 다음은 인도의 뉴델리였고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는 지난해 74위에서 109위로 각각 밀렸다.
  • “세계경제 앞으로 2년간 침체”/英 EIU 보고서

    ◎올 GDP 성장률 2.9%… 일도 불황국면/IMF,세계경제 전망 추가 하향조정 예정 【런던 AFP 연합】 세계경제는 향후 2년간 침체할 것이며 일본의 경제도 불황국면에 빠져들 것이라고 런던 소재 싱크 탱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8일 발표될 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EIU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96,97년의 4%보다 떨어지는 2.9%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IU 보고서는 내년의 경우 세계경제는 약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아시아의 느린 경제회복과 미국의 경기순환 쇠퇴 등으로 인해 급속한 반등이 방해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본은 올해 지역 수출시장의 붕괴와 국내 상황의 어려움에 따라 불황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칫하면 현재의 동남아 위기보다도 더 큰 위협을 세계경제에 가할지도 모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 21세기 기산점 뒤늦은 논란/英 “2001년부터” 95년 공식화

    ◎중 “2000년이 타당” 최근 반론/국제기구도 이견… 통일 시급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2000년인가,2001년인가”. 눈앞에 닥친 21세기를 앞두고 그 기산점(起算點)을 언제로 할 것인가를 따지는 논란이 벌어졌다.2001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진 21세기의 기산점을 2000년으로 해야 한다고 중국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나온 까닭이다. 신·구세기 교체는 세계적인 관심사이다.2000년대 진입은 더욱이 1천년(millenium) 만에 한번 오는 것으로 국제사회 여러 부문의 활동과 직접 관련돼 있다.세기 구분에 관해서는 1995년 영국왕실의 그리니치천문대가 이미 21세기의 기산점이 2001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인류가 통용하는 연대기 가운데기원 0년이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에 대해 중국천문학명사심사결정위원회는 최근 국제천문학연합회에 공식으로 서한을 보내 21세기를 2000년 1월1일부터 계산하는 한편 세기구분과 2000년 귀속에 관한 통일규범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건의했다.1900년대가 끝나는 2000년부터 마땅히 21세기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중국의 주장이다. 중국은 지난달 베이징 교외의 파다링(八達嶺) 만리장성 기슭에 대형 ‘역산(逆算) 날짜시계’를 설치,매일매일 2000년까지 남은 날짜를 고시하고 있다.누가 뭐라든 중국은 2000년부터 21세기를 계산한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다. 현재 21세기의 기산점이 국제적으로 완전히 통일된 것 같지는 않다.그리니치천문대의 기산점 발표 직후 영국시민들 가운데서도 일부가 이 결정에 반대했으며,많은 국제기구과 국제적 인사들 사이에서도 언제부터 21세기가 시작되는지를 둘러싸고 일부 의견을 달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결국 세기말 계산에서 1년이라는 차이가 나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이것이 통일돼야 한다는 주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강력히 일고 있다.
  • DMZ 생태공원 조성/세추위 접경지역 통일후 보전방안 내용

    ◎옹진·철원 등 10개 시·군 4개권역 나눠 세계화추진위원회는 30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비무장지대 등의 접경지역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통일이후를 대비하는 기본정책방향을 마련했다. 세추위는 옹진·강화·김포·연천·철원·화천·인제·양구·고성군과 파주시 등 접경지역의 10개 시·군 6천993㎢을 유보·보전·준보전·정비지역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했다.비무장지대는 생태계보전 뿐 아니라 분단과 통일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크므로 생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유보지역’으로 지정하자는 계획이다.남북 공동 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생태계 조사를 추진해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시키자는 방안이다. 민간인통제선 북방지역인 서해안 갯벌·임진강 하구·철원평야 등은 멸종위기의 야생 동·식물과 고유생물의 주된 서식지인 ‘보전지역’에 해당된다.자연의 순환체계에 따라 움직이도록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하고 주민감시제를 도입해 보전하자는 지역이다. 민간인통제선 북방지역의 보전구역외의 지역과 남방지역 가운데 보전지역의 완충역할을 할 수 있거나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하천의 상류지역,역사적 유적지 등은 ‘준보전지역’이다.철원 노동당사 이외지역과 강화 전등사 주변지역 등의 여기에 해당된다.생태 및 안보관광을 육성해 주민 소득원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관광·휴양시설을 유치해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 헷갈리는 영문표기법/장석환 섬유산업연 부회장(굄돌)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영문으로 어떻게 표기하는지 알아보고 자각자 제출한대로 실어주는 어느 인명사전을 들춰보니 한마디로 가관이었다.좀 심한 경우이긴 하지만 성씨 ‘유’를 Yoo,Yu,You,Yuh,Yue,Ryu,Ryoo,Ryou,Rew,Ruo,Riew,Ryow,Lyu,Lew,Liu,Leu,Liew 등 무려 17가지로 썼다.석자를 기준할 때 같은 이름을 4천913가지로 표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스펠링은 그렇다 치고 쓰는 순서·방법에서도 성부터 쓴 사람,이름 먼저 쓰는 사람,성·이름 다음에 마침표를 찍는 사람,이름 두자 사이에 ‘-’을붙인 사람,이름 두자를 붙여쓴 사람 등 가지각색이었다.스펠링과 쓰는 법을 종합하면 한 이름을 2만4천565가지로 쓸 수 있게 되니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이순신 장군에 관한 기록을 조사하느라 미국 의회도서관에 간 사람이 몇시간 걸려서야 ‘Yi’로 표기된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같은 한자문화권인 중국·일본은 사람이나 거리 이름의 영문표기가 확실히 통일돼 있는데왜 유독 우리만 이런 혼란을 방치하는지 한심스럽다. 길거리 표지판은 어떤가.언젠가 교육부에서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라이샤워식’에 따른 표기법을 발표한 뒤 따르는 사람도,그렇지않은 사람도 있어 제멋대로인 것을 본다.사람이나 거리 이름은 우리끼리만이 아니고 외국인에게도 알기 쉽고 부르기 쉬워야 한다.세계화시대에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가 이런 기초적인 것도 제대로 해놓지 않고 어떻게 외국인과 만나고,거래하고,더불어 살자고 하겠는가. 교육부는 하루빨리 통일된 기준아래 영문표기법을 제정하여 보급시켜 나가야 하겠다.제멋대로 쓰는 기성층은 빼고 새로 영문이름을 갖는 학생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 DJ 건강진단서 공개

    ◎국민회의 “성인병 없어… 왼쪽 귀 이명 현상” 국민회의는 1일 김대중 후보에 대한 건강 진단서를 공개했다.김후보는 혈압 맥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모두 정상으로 고혈압과 당뇨 등의 성인병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재건 총재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김후보에 대해 내과진찰과 채혈을 통해 실시한 임상병리 검사 내역 및 건강평가 소견서를 공개했다. 전문의들은 김후보의 건강 진단서를 토대로 “김후보의 최근 건강상태는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등이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어 고혈압과 당뇨 등의 성인병이 없는 상태”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여서 대통령 직무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는 종합소견을 내렸다. 검진결과,김후보는 키 173㎝,몸무게 73·9㎏이었고 ▲혈압 1백50/80㎜Hg ▲맥박 분당 70회 ▲공복혈당량 83㎎/dl(정상 70-1백10) ▲콜레스테롤 1백58㎎/dl(정상 1백20-2백20) ▲간기능 SGOT 14IU(정상 8·0-30·0) SGPT 13IU(정상 8·0-30·0) 등 모두 정상범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력의 경우,왼쪽 귀에 울림현상(이명)으로 청력저하가 있지만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고 오른쪽 청력은 정상으로 밝혀졌다.
  • 천년대의 의문들/스테븐 제이 굴드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2000년 앞둔 세기말의 논란 분석/천년대 개념 기독교계시록­역법적 측면 나눠 설명/단순한 숫자적 해석땐 인류 종말 예언과 관련 없어 다가온 2000년대는 어떤 모습이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미하바드대학 동물학과 교수 스테펜 제이 골드 박사(55)의 최근 저서 ‘천년대의 의문들’(Questioning the Millenium)은 세기말과 천년대말이 겹치는 2000년을 앞두고 인류에게 제기되고 있는 천년대에 관한 끊임없는 의문들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하바드대학 비교동물박물관의 무척추 고생물관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골드 박사는 ‘건초더미 안의 공룡’‘풀 하우스’‘팬더의 엄지’등 동물생태학 연구를 통한 문명비판서를 무려 17권이나 출판,베스트셀러 저술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골드 박사는 자신의 18번째 저서인 이 책에서 집필동기에 대해 8살때인 1950년,라이프지에 실린 세기의 중간점에 관한 기사에서 감명을 받은 이래 줄곧 천년대 전환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고 회고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과 규명을 위한 추적의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천년대 전환은 기본적으로 자연의 계시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이같은 스펙트럼의 인위적 종말을 설정해보려는 인간의 약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그동안 자신이 추구해온 역사적 탐구와 직관을 천성적인 위트와 유머를 바탕으로 결론 보다는 논란이 되는 문제들의 상황과 그 전개과정을 주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의 박학한 인용구와 통찰력 있는 서술은 물론 지적 흡인력으로 가득찬 이 책은 인류의 천년대에 관한 광적인 집착을 가져오게한 커다란 의문들을 무엇을(what),언제(when),왜(why)의 세가지로 설정하고 그에 대한 설명 형태로 구성하고 있다.그리고 그 주제를 설명하는데 있어 예언적 이거나 심리적 방법이 아니라 역법적이고 천문학적,역사적인 방법에 의거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첫번째 질문은 천년대의 정확한 개념은 무엇이며 그 개념이 어떻게 변화돼 왔는가에 대한 것이다.저자는 먼저 서구문화에 있어서 천년대의 기본적 개념은 인간이 다루기 힘든 세계로부터 질서와 의미를 가까스로 얻어내기 위해 사용한 이분법적 분류와 인간 두뇌의 궁극적 사고용량의 제한이라는 두가지 중요한 정신적인 카테고리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개념의 변화는 계시록적(apocalypse)인 천년대에서 역법적(calendrics) 천년대로의 변화를 지칭한다는 것이다.전자는 구약의 다니엘서와 신약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것과 같이 세상이 천년간 계속된 후 마지막에 최후의 심판을 받는 전통적 기독교적 천년대의 개념을 말하는 것이고,후자는 달력의 계산에 따른 단지 1000년이라는 수의 양적 개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질문은 새 천년대의 시점을 설정하는 문제로 2000년대의 시작을 2000년 1월1일로 할것이냐 혹은 2001년 1월1일로 할것이냐는 간단한듯 하면서도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것이다.저자는 먼저 세기의 종점을 99년으로 할것인가,또는 00년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시도했다.그리스도의 탄생을 A.D.1년으로 했기 때문에 100년을 한 세기로 할때 세기의 종말은 00년이고 새세기의 시작은 01년 이라야 한다는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첫1세기는 99년이 되므로 모순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같은 주장을 논리적 입장 혹은 그리니치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의 현상은 새세기가 01년이 아니고 00년을 시작으로 한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팝(pop)문화적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혼란상을 설명하면서 뉴욕타임스의 예를 들었다.1899년 12월31일자에서 “우리는 내일 금세기의 마지막 해로 들어간다“라고해 1900년을 19세기의 마지막 해로 보는 입장을 취한 반면,1996년 12월8일자에서는 “시계가 1999년 12월31일 자정을 알리면 세계의 수십억 인구들은 새 천년대의 새벽을 기념할 것”이라고해 1999년을 세기와 천년대의 마지막 해로 보는 입장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세번째 질문은 왜 우리의 캘린더는 천년대의 문제를 포함하여 인간의 의도적인 통제에 이끌리는등 복잡화 되었느냐는 것이다.저자는 첫째로 태양력의 복잡한 시간을 들고 있다.즉 태양력으로 1년은 365일 5시간 48분 45.96768…초의 복잡한 길이로 돼있기 때문에 그에 의한 시간계산이 복잡해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태양력과 월력의 불일치 때문으로 설명했다.월력의 1년은354.36709일로 태양력보다 거의 11일이 적은 상황이다.유대교,이슬람교,중국의 도교 등 대부분의 종교들이 월력을 쓰고 있는 반면 기독교는 태양력을 사용하는데도 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2000년을 눈앞에 둔 우리들 앞에 가장 흥미로운 의문들 즉,요한계시록의 신비,인류 역사및 예언·두려움·열망의 천년대에 대한 의문들을 제기한 뒤 자신의 간결한 문체와 수리상의 집중력으로 쉽게 풀어나가는 능력을 보이고 있다.그리고 천년대의 문제들은 천년대를 인간이 설정해놓은 단순한 숫자적 개념으로 볼때 특별한 의미는 없어진다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이고 있다.‘천년대의 의문들’(원제:Questioning the Millenium),스테펜 제이 골드,하모니 북스(뉴욕),1997,200쪽,17.95달러
  • 주가폭락속 파생금융상품(눈높이 경제교실)

    ◎주가지수 선물계약 약 3개월새 2배 증가 주식시장의 기복이 심해지면서 주가지수선물시장 및 옵션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주가선물과 옵션거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파생금융상품이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3일 개장 이후 올 7월까지 하루 평균 1만 계약 미만의 거래를 보이던 주가지수선물시장은 8월들어 1만 계약을 넘어섰다.이어 9월엔 1만4천계약으로 30% 이상 늘더니 10월 들어서는 하루 2만계약이 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7일엔 3만6천계약이 거래됐고 거래대금도 1조원을 넘겼다.이에 따라 현물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에 대한 주가지수선물시장의 거래대금 비율인 현선물배율도 2배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도입된 옵션시장도 개장 초기 하루 거래량이 1천계약에도 못미쳤으나 지난 23일 5만 계약을 넘는 등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선물과 옵션 거래가 이렇듯 급증하는 이유로는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국면이 지속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투기목적으로 선물시장에 대거 참여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즉 현물시장은주가가 급변할 때 거래를 자제하고 관망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선물 옵션시장은 반대로 초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가 많은 탓이다.주가가 폭락하면 현물주식시장은 아무래도 수익을 얻기 힘들고 거래량도 줄지만 선물 옵션은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폭락장세에서도 이득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또 일일이 기업 내용을 보고 투자를 선택해야 하는 주식투자에 비해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 것이냐,내려갈 것이냐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투기성 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적당한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거래 내용면에서는 아직 미성숙한 모습이 많다.22일 현재 선물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 중 65.3%를 증권사가,28.2%를 개인이 차지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개인 참여비중은 1∼2% 수준에 불과하다.반면 은행과 종금 등이 차지하는 비율은 1%도 채 안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자산관리차원에서 일종의 ‘보험’역할을 하는 선물 옵션시장에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순녀 기자> □무엇인가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금융시장의 주요 가격변수인 환율 금리 주가는 시장수급과 경제여건에 따라 수시로 오르내린다.그 결과 금융거래자는 예상밖의 이익이나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다.최근 대외거래의 자유화 폭이 넓어지면서 외국돈을 보유할 기회가 늘어난 일반인도 이런 경우에 자주 부딪친다.특히 외국과의 교역이 많은 기업은 환율 금리 등의 가격변동위험(risk)을 훨씬 많이 갖게 된다. ○채권·외환·주식 등에 대한 예야거래 예컨대 수출계약 시점에서는 환율이 달러당 900원이었는데 수출물품을 선적하고 수출대금을 받는 시점에서는 환율이 910원으로 올라갔다면 달러당 10원의 이익이 발생한다.반대로 환율이 890원으로 내려갔다면 달러당 10원의 손실을 본다. 채권 형태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금리가 올라갈 경우 보유하고 있는 채권가격이 떨어져 그만큼 자산가치가 낮아지는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럼 환율 금리 등의 변동에 따라 갖고 있는 금융자산 및 부채의 가치가 하락하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 바로 파생금융상품(financial derivatives)이다.장래의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개인 기업 은행 등 각각의 경제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 또는 부채의 미래가격을 현 시점에서 미리 결정하는 계약,즉 금융상품에 대한 일종의 예약거래를 파생금융상품이라고 한다. 여기서 ‘파생’이란 용어가 사용된 것은 파생금융상품의 가치가 통화 채권 주식 등 기초자산의 가치변동에 따라 파생(derivated)돼 결정되기 때문이다. □발달과정 파생금융상품거래는 19세기 중반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농산물을 대상으로 거래가 시작된 상품선물거래를 금융상품에 응용한 것이다.70년대 들어 변동환율제도의 도입으로 환율변동이 커진데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져 금리의 변동성이 증대됨에 따라 72년 5월 시카고상품거래소가 통화선물을 상장한데 이어 75년 10월 시카고거래소가 채권선물을 상장하여 거래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70년대 시카고 채권거래로 본격화 우리나라에서도 파생금융상품이 예전의 효시를 찾을수 있는데,입도선매(벼를 수확하기 전에 미리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와 양파 마늘 등 특수작물의 수확전 밭떼기 계약 등이 그것이다.우리나라에서 지금과 같이 파생금융상품이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것은 87년 10월 외국환관리규정을 통해 외국환은행에게 외환과 채권을 대상으로 하는 선도거래 및 옵션류의 파생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한 때부터다.최초로 국내거래소에서 파생금융상품이 거래된 것은 한국증권거래소에 주가지수선물이 상장된 지난해 5월부터이며 올해 7월부터는 주가지수옵션이 추가로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거래방식 파생금융상품은 거래형태에 따라 선도거래(forward)와 옵션(option)거래로 나눌수 있다.선도거래는 금융상품을 현재 약정한 가격으로 장래의 일정일에 사고 팔기로 하는 거래로,장래 일정일에 특정통화를 미리 정한 환율로 사거나 팔 것을 약정한 후 만기일에 사전에 결정한 환율로 매매하는 선물환거래가 대표적이다.또 증권거래소와 같이 공인된 장소에서 통화(통화선물) 채권(금리선물) 주가지수(주가지수선물) 등을 대상상품으로 이들의 미래가격을 약정,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만기이전에 반대거래를 하여 미리 약정한 가격과 그 시점 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금융선물거래 등도 있다.선도거래의 대표적 예인 선물환거래를 살펴보자.6개월후에 수입대금을 미국 달러화로 지급해야 하는 수입업자와 수출대금을 미 달러화로 받게 될 수출업자가 있다고 하자.이 경우 수입업자는 환율상승을,수출업자는 환율하락을 각각 우려하게 된다.하지만 현 시점에서 수입업자는 6개월 후에 만기가 되는 미 달러화 선물환매입계약을,수출업자는 선물환매각계약을 맺어두면 수입업자는 환율상승에 관계없이,그리고 수출업자는 환율하락에 관계없이 현시점에서 6개월 후에 비용과 수익을 확정시킬수 있게 돼 수출입업자 모두 환율변동위험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게 된다. ○선도거래는 ‘선물환’ ‘금융선물’ 나눠 옵션거래는 금융상품을 미래의 특정시점에 특정가격으로 매입(콜옵션)하거나,매각(풋옵션)할 수 있는 권리 그 자체를 사고 파는 계약이다.옵션매입자는 미래의특정시점에서 금융상품의 시장가격과 약정가격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유리할 경우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며,옵션매도자는 매입자의 계약이행 요구에 반드시 응해야 하는 의무를 진다.옵션매입자는 권리만을 누리는 반면,옵션매도자는 의무만을 부담하기 때문에 옵션매입자는 옵션매도자에게 일정한 대가(premium)를 지급해야 한다.이러한 성격때문에 옵션은 보험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예를 들어 A라는 투자자가 갑회사 주식을 5천원에 살 수 있는 옵션을 매입하였다고 하자.갑회사주식이 옵션행사기간중 5천500원이 되었다면 A는 귄리를 행사할 수 있다.즉 A는 갑회사 주식 5천5백원짜리를 5천원에서 사서 5백원의 이득을 본다.시장가격이 5천원 이하로 하락하면 A는 권리행사는 포기하고 먼저 옵션 매입시에 지급한 옵션프리미엄만큼 손실만 보면 된다. ○‘옵션’때 시장가격과 비교 권한행사 한편 파생금융상품은 거래장소에 따라 장외거래와 장내거래로 나눌수 있다.장외거래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가격뿐 아니라 계약금액,결제시기 등 모든 계약조건을 금융기관과 전화나 텔렉스 등으로 직접 협의하여 결정하는 주문형 상품거래로 맞춤복 시장에 비유될 수 있다. 반면 장내거래는 거래조건이 표준화된 파생금융상품을 일정 거래소에 상장해놓고 불특정 다수인들이 모여 이를 매매하는 규격화된 거래방식이다.이런 측면에서 장내거래는 기성복시장이라 할 수 있다.장내거래에서 매매대금의 결제는 거래소와는 별도로 청산소라는 기구가 수행하는데 청산소는 거래이행을 보증하기 위하여 투자자에게 소정의 증거금을 적립하도록 요구한다. □얼마나 위험한가 파생금융상품은 가격결정 메커니즘이 복잡하고 투자의 레버리지(지렛대))효과가 크기 때문에 환율 금리 등 가격변수가 투자가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바뀔 경우 그만큼 거래에 따라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예를 들어 주가지수선물거래의 증거금율이 10%일 경우 3천만원의 증거금만 납입하면 증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3억원어치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어 주가하락시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예측 빗나가면 기업·금융사 파산 초래 또한 파생금융상품은감독 소홀을 틈타 일선 딜러들이 고의 또는 과실로 자신의 거래한도를 넘는 거래를 실시할 경우 투자의 래버리지효과가 크다는 점 때문에 소속기관에 거액의 손실을 입힐수 있다. 따라서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적절한 위험관리 시스템이나 내부통제제도를 적절히 갖추지 못해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파산하거나 거액손실을 입기도 한다.이러한 예로 영국 베어링 증권회사의 도산 미국 오렌지카운티의 파산신청,우리나라 모 금융기관의 거액 외환거래손실 등을 들 수 있다. □우리 현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세계 파생금융상품의 거래잔액은 34조 1천7백66억달러로 10년전에 비해 약 32배가 늘어났다.지난 80년대 후반 이후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완화와 금융의 범세계화로 금리 환율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진 데다 금융기관간 경쟁격화로 기존 금융상품의 수익성이 하락하자 금융기관이 중개수수료를 겨냥해 경쟁적으로 파생금융상품을 개발,업무영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작년말 잔액 470억불 “걸음마” 우리나라도 최근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대외거래 외화증권발행 등 외화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위험회피,즉 헷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파생금융상품 거래도 느는 추세에 있다.그러나 주요 선진국시장에 비교할 때 거래규모는 매우 작다.지난해 말 현재 일반은행의 파생금융상품거래 잔액은 약 4백70억달러에 불과하며 총자산에 대한 비율도 10%를 넘지 못한다.
  • 눈으로 보는 책의 역사/윤형두·안춘근 지음(화제의 책)

    ◎고대서 현대까지 세계 도서출판 역사 세계 도서출판의 변천사를 풍부한 시각자료를 곁들여 정리.고대 로마에서는 읽고 쓸줄 아는 노예로 하여금 원본을 소리높여 읽게 하고 필사생들은 이를 일제히 받아쓰는 방식으로 책을 대량 복제했다.때문에 로마의 유명한 시인 마르티알리스의 ‘에피그라마타(단문경구시집)’나 베르길리우스의 ‘아에네이스’같은 책도 몇 데나리만 주면 살 수 있었다.기원전 207년 로마에서는 필사생의 동업조합이 조직됐다.그들은 일정한 노임을 받고 책을 베껴 줬다.이처럼 노예노동이 임금노동으로 바뀜에 따라 책값도 보다 비싸졌다. 중세에는 규모가 큰 수도원에는 스크립토리엄(scriptorium),즉 필사실이 있었다.수사들은 하루의 일과로 매일 일정 시간 그곳에서 책 베끼는 일을 해야 했다.이들 수사들은 로마시대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책방에 고용된 노예들과는 달리 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성서의 복제나 그밖의 성업에 몰두했다.이같은 장엄함과 정확성이 존중되는 분위기속에서 중세의 호화스러운 채식사본이 등장했다.한편인큐내뷸러(incunabula)는 15세기 중엽 구텐베르크가 납 주조활자를 사용한 활판인쇄술을 발명한 이후 15세기 말까지 50여년 동안 간행된 초기간본을 일컫는다.16세기의 도서출판은 마르틴 루터가 1517년 ‘면죄부에 관한 95개조’를 낸 것을 계기로 특히 종교영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20세기 출판의 주목거리는 마가렛 미첼의 처녀작이자 최후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출간.10년의 집필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책은 초판 이래 25년동안 950만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범우사,6만원.
  • 초비만 초중고생(외언내언)

    신문이나 잡지 TV는 하루도 빠질 날없이 ‘살빼기’와 관련된 다양한 광고를 내보낸다.효소요법에서 포도요법, 약물 크림요법에다 초음파분해술에 이르기까지 별의별 요법이 다 등장한다. 살을 빼려고 굶다가 거식증에 걸리거나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는 수도 있다. 스크린의 여왕으로 일컬어지는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20대까지만 해도 50㎏을 유지하면서 화사한 자태를 마음껏 뽐냈다.그러나 리처드 버튼과의 결혼 이혼 재결합 등의 얽히고 설킨 과정에서 나이 50이 되자 80㎏이 넘는 뚱보로 변했다. 비만의 원인은 폭음과 약물중독으로 인한 섬망증(delirium )이었고 수년간의 악전고투끝에 55세가 넘어서야 55㎏의 체중을 되찾았다.금세기 최고의 프리마돈나 마리아 칼라스도 못생긴 용모를 스스로 자책하여 비만이 되었고 오페라공연을 앞두고 30㎏의 체중을 줄여 화제가 되곤했다.미국의 거부 메네기니를 만나 남편이 정성껏 돌봐준 덕분에 한동안 ‘요염한 미모’를 유지했지만 그후 오나시스와의 비련으로 비만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외롭게 죽어갔다. 교육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초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한 질병검사결과 검사학생 7백80여만명중 6만6천900명이 ‘고도비만(초비만)’이라는 것이다.비만은 신장별 표준체중에서 20∼30%가 넘으면 ‘경도비만’,30∼50%가 무거우면 ‘중도비만’,50%이상이면 ‘고도비만’이다.비만의 원인은 가정과 학교에서의 갈등이나 소외감이며 이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폭식습관이 생기는 모양이다.미국에서는 단지 살빼기를 위해 한해 3백30억달러(약25조원)를 쓴다니 비만의 심각성은 국제적으로 위험수위다.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는 그의 저서 ‘문화의 수수께끼’에서 ‘산업사회이후 인류가 배고픔에대한 문제로부터 해방되자 생물학적 유산에 의해 비만이란 새로운 문제가 야기됐다’고 지적한다.음식을 먹을 때는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포만’을 자제하고 걱정근심을 잊기위해 먹는 방법은 ‘비만’을 만들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모든 것을 다가져도 건강이 없다면 무의미하며 건강이 없다면 미래도 없다’는 경고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 울산 주리원(백화점 탐방)

    ◎아트리움 개점 ‘제2도약’/매장 1만평·동시주차 1,200대 ‘매머드급’/인테리어 30% 더 투자… 유명브랜드 망라 지난 84년 개점과 함께 울산지역 유통업계를 선도해온 주리원백화점(회장 이석호)이 남구 삼산동에 또 하나의 대형백화점인 아트리움(ATRIUM)을 지난 8월 27일 오픈했다. 주리원 2호점인 아트리움은 지하 7층 지상 13층 매장면적 1만평(건평 2만3천평)에 동시에 1천2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매머드급 백화점. 특히 자주식 주차전용 빌딩인 파케이드(PARKADE)는 Parking(주차장)과 Arcade(유개상점가)의 합성어.지하 1층 지상 8층 7천평 규모로 1∼3층 일부에 유명 외식업체를 유치,국내에서 보기드문 상점가와 주차시설이 복합된 형태다. 주리원측은 백화점 2호점 이름을 ‘안뜰’이라는 의미의 아트리움으로 정한 것은 이곳이 울산 시민들의 안뜰로서 패션 및 자유와 낭만,여유가 깃든 문화생활의 중심 역활을 맡겠다는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이 75.3m의 아트리움 건물은 정면에서 보면 학이 날아오르는 모습이다.군계일학처럼 최고의 고품격 백화점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이같은 외장 디자인을 만들었다. 건물 인테리어도 동종업계보다 30% 더 많은 투자를 했으며 매장도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총망라해 유치했다. 아트리움 전체 구성을 보면 지하 2층부터 7층까지는 주차장.지하 1층∼지상 8층은 백화점 판매시설,9층은 식당가,10층은 문화광장이다.11∼12층은 울산방송국이 위치했다. 백화점측은 아트리움이 도심형 패션지향 전통백화점으로서의 역할 뿐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 기능과 지역사회공동체 창조공간으로 한 몫을 하도록 배려했다. 고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록 모든층에 건물 안까지 자연채광이 부드럽게 비춰지도록 했다.또 백화점 건물과 주차빌딩 사이 150여평에 조각 정원 분수 등을 설치해 만남과 휴식공간이 되도록 꾸몄다. 아트리움 2층과 아케이드 3층은 폭 7m 길이 60m의 타임브릿지로 연결했다.외장을 광섬유로 장식해 밤에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10∼11층 사이에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4백여석 규모의 대형 홀을 설치했고 9층에는 150평규모의 갤러리를 마련했다. 모든층에 3백여개의 의자를 설치하고 엘리베이트 홀을 비롯,주요공간은 고객 휴식공간으로 배려해 쾌적함을 강조했다.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백화점측은 인간본위의 공동체 형성이라는 슬로건아래 인본주의 문화교육주의 환경친화주의 첨단주의 4가지를 백화점 운영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 21세기를 향한 대질주/안병준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세상이 휙휙 돌아간다.그것은 변화와 발전을 축으로 움직인다.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맹렬한 기세로 뛴다.‘21세기로 가는 여권’을 거머쥐기 위해서다.한 세기 뿐만이 아니다.인류문명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밀레니엄(1천년·Millennium)’을 위한 고난도의 준비도 한창이다.인류 앞에 새로운 시공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글로벌 2000 보고서’를 냈던 제럴드 바니박사가 83년에 이미 발족시킨 ‘국제 밀레니엄협회’를 중심으로 미래의 정책들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이들은 또한 전세계의 시민·정부기구·국제기구·미디어 등을 범세계적으로 엮어가고 있다.이들이 추진하는 미래사업은 ‘트레스홀드(Threshold·신세기의 시초)21’과 ‘밀레니엄 선물’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21세기를 향한 ‘예술과 학술에 관한 대통령위원회’도 있다.새로운 1천년을 ‘위대한’미국이 계속 앞장서 끌어가겠다는 자부심이다. ○바쁜 지구촌·한가한 한국 아직도 ‘대영제국’의 자존을 지키려는 영국정부도 새로운 세기의 목표를교육과 과학으로 설정했다.이를 위해 이미 94년에 각분야를 망라한 ‘밀레니엄 협회’와 ‘2000년 위원회’를 구성,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일본은 과학에 대한 방대한 투자로 경제·군사·외교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1등국가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점잖은 우리의 정부는 미래를 위한 준비도 없어 보인다.정치권은 내일은 커녕 ‘역사를 바로 세웠느니,거꾸로 돌렸느니’ ‘3·4·5·6공 인물론’같은 어제의 문제들을 놓고 허구한 날들을 티격태격한다.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우리들은 미래로 가지않고,쓸데없이 과거로 역류하고 있다. 우리 정부 및 정치권의 무반응·무신경·무대책과 관련한 또하나의 사건이 있었다.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양국 외무·국방장관으로 구성된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를 통해 미·일 방위협력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에 최종합의했다.이는 일본의 합법적인 해외 무력개입과 군사·정치대국화의 길을 터주는 것으로,주변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권 국가들에도 심대한 영향을 끼칠하나의 ‘사건’이다. ○미·일 방위협력 수수방관 때문에 미·일 양국이 가이드라인 수정협의를 본격시작한 95년말부터 이해당사국인 중국은 지속적인 주시와 강력한 항의를 계속했다.총리·외교부장 등이 직접 미·일을 향해 직설적인 항의와 경고를 했으며,아시아 각국을 순방하며 저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활발하게 전개했다.러시아도 “아태지역에서의 국제협력은 역내국가들의 군사상황에 대한 보다 심층적 투명성이 필요하므로 미·일은 우리에게 구체적 설명을 하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2년여 동안 우리정부나 정치권에는 그러한 징표들을 발견할 수 없었다.유사시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일본군이 우리 영해·영공에 들어올 수 있는데도 말이다.최종합의 다음날인 24일 외무부 당국자가 “”지난6월 중간보고서 발표후 미·일 양국 등 관련국과의 협의과정에서 향후 한국의 주권과 관련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전에 우리와 협조할 것이라고 한만큼 앞으로 계속 우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는 요지의 애매모호한 논평을 낸 것이고작이었다. ○과거 얽매이면 미래 실종 구한말 우리나라를 둘러싼 4강의 색깔 바랜 지도가,똑같은 상황으로 새롭게 채색되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이 한심한 지도와 정부·정치권의 미래에 대한 직무유기를 보면서,윈스턴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 영국하원에서 행한 웅변이 떠오른다. “”만약 우리가 과거와 현재 사이에 싸움을 벌인다면,미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겐 아직 21세기로 가는 여권이 없다.가지려는 노력도 없다.큰 일이다.
  • 유다의 경제/월만·콜라모스카 공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상대적 저임금구조 미 경제 진단/자본이동 대책소홀로 ‘노동의 배반’현상 나타나 최근 상대적인 저임금구조가 깨어지지 않고 있는 미국경제의 현황을 상세히 진단,그 원인과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다음세기를 위한 보다 효율적인 경제대책을 촉구하고 있다.이 책은 ‘유다의 경제’(The Judas Economy)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경제는 냉전종식이후 다차원적 자율시장경제속에서 ‘복병’으로 등장한 자본의 이동에 대처하지 못해 근로자들의 저임금 지속이라는 예상밖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있다.‘자본의 승리와 노동의 배반’(The Triumph of Capital and the Betrayal of Work)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자본이동에 대한 미국정부의 대책소홀로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이 경기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시장경제 폐해 고찰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지니스 위크’지의 수석 경제고문인 윌리엄 월만(William Wolman)과 이 잡지의 경제기고가를 지낸 앤 콜라모스카(Anne Colamosca)가 공동집필한 책에서 저자들은“불간섭주의의 자본주의는 경제불안정에 아주 취약해 경기후퇴는 물론 그 이상의 상황악화를 야기시킬수 있다”면서 경우에 따른 ‘정부의 개입’을 주장하고 있다.경제상황을 외면하고 시장경제 기능만을 고집하는 것이 항상 ‘선’일수 없다는 논리다.저자들은 지난 88년 냉전종식이후부터 세계경제시장에서 일어난 상황들을 집중 조명하는 작업을 통해 시장경제가 가져올수 있는 폐해들을 눈여겨 보았다. 저자들은 직장생활을 하는 미국 근로자들은 냉전종식이후에도 일을 열심히 해 경제기적을 이뤘지만 아직도 가계는 활력을 찾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상을 ‘노동의 배반’행위때문이라고 규정했다.일은 더 하지만 임금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노동의 배반’현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첨단기술이 아니라 자본이라고까지 못박았다.저자들은 90년대 경제호황속에서의 5년동안 기업들의 경우 엄청난 이득을 보았지만,미국 근로자들은 경제호황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고 진단했다.또 선진산업국들의 자본이동을 조절하는 획기적 변화가 없는 한 자본이동에 소홀한 국가의 근로자들은 생계유지를 위한 경주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저자들은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실업률이 5%미만으로 떨어진 90년대 중반의 2년동안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은 많이 상승됐음에도 불구하고 96년말 중산층 가족의 월수입은 냉전이 끝난 88년과 같은 2천달러 미만이었다고 밝히고 있다.기업들의 이익이 늘고 경기가 회복되었음에도 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이 약해진 것은 주목할만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새 경제접근정책 필요 저자들은 미국경제의 문제는 냉전의 승리가 가져온 경제의 함축적 의미,다시 말해 진정한 경제 자유화의 잠재성을 적절히 분석,대응하지 못한데서 기인하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정작 냉전의 종식에 따른 시장경제의 활성화가 옛소련·서유럽·중국과 제3세계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진행됐지만 미국자신에 대한 논의는 묵살됐다고 안타까워 했다.그러면서 미국 경제시장에서 냉전의 승리가 몰고오는 파장을 깨닫는 것이 미국은 물론 국제경제의 주요 추세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주장하고 있다.냉전종식의 가장 큰 경제적 의미로 자본과 노동의 분리를 든 저자들은 특히 국제경제의 신조류를 주도하고 있는 자본이동의 속성을 인식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들은 ‘노동의 배반’행위를 극복하려면 시장경제 기능을 재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것이 뒤따르지 못하면 미국인들이 21세기를 대비하고,미국 정부가 기업을 살찌우고 국민들을 잘살게 하기 위한 정책을 강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나아가 미국정부가 창의적이며 새로운 경제접근 정책을 쓰지 않을 경우 미국 근로자들은 비록 그들이 노동에 필요한 근육과 지능,요령을 갖고 있다하더라도 서유럽·일본 근로자들과 결코 이길수 없는 경주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저자들은 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에의 투자유입은 생산공정의 국제화가 미국근로자들에게 순이익을 제공할 것이라는 증거로 환영하지만 미국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경우 외국투자는 미국으로 계속 밀려와 뜻하지 않은 결과를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특히 저개발국가의 경우 자본과 노동이 함께 따라가는 사례가 많은데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고학력 이민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새 사업을 위해 가져간 외국자본이 국내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릴수가 있다고 경계하며 최근 저개발국가 국민들의 ‘역이민’현상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신마르크스이론 치부 저자들은 고임금의 기업간부,이익만 챙기는 채권매매업자,인플레 공포증의 중앙은행 정책자,대안없는 정치인들 때문에 미국 중산층들의 임금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은 시급히 시정돼야 할 국가경제의 문제라고 거론하고 있다.경영엘리트집단과 과학기술자들이 이끈 90년대의 세계적 경제현상인 자본이동혁명은 머지않아 역기능 방향으로 나가 근로자들이 아닌 자본소유주들에게만 이득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이에대해 일부 실물경제학자들은 저자들의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된 ‘신마르크스 이론’으로 치부하고 있다.그러나 이들도 80년대 경기가 수년동안 호황을 누렸지만 근로자들의 임금이 떨어졌다는데는 시인하면서 그 이유로 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경쟁,이민자들의 홍수,제조공정의 자동화등 3가지의 요인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저자들이 국제화라는 측면을 간과하고 있으며,기업의 전체소득에서 임금으로 돌아가는 비율은 지난 몇십년동안 증가하지 않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볼때 노동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본주에 더많은 이득이 돌아간다는 저자들의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말하고 있다. 애디슨―웨슬리(Addison―Wesley)출판사 간행,240쪽에 25달러.
  • 기상청장 문승의씨

    정부는 8일 문승의 부산대 교수(55)를 기상청장으로 임명했다. 서울대 천문기상학과를 나온 신임 문기상청장은 일본 쓰쿠바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지구물리 및 측지학 국제연맹(IUGG)과 국제환경문제과학위원회(SCOPE) 한국위원회 위원,기상청 장기예보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지난 72년부터 부산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과학자들 존중하는 사회/류재천 KIST 책임연구원(굄돌)

    미국의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가 무사히 화성에 착륙하여,약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순조롭게 화성탐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몇 년 후에는 유인 화성 탐사선이,그리고 또 얼마후에는 인류의 화성여행이 가능해지리라는 매우 밝은 뉴스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이러한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절대적 힘은 물론 과학기술의 힘이었을 것이다.나폴레옹은 여러곳을 원정다닐때 여러 과학자들을 대동하고 출정하여 그 지방에 관한 연구조사를 철저히 했다고 하며 그의 원래 꿈이 과학자여서 과학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고 한다.최근엔 생식세포가 아닌 체세포를 이용하여 복제양을 탄생시킨 영국 로슬린 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인간혈액의 주성분들을 양과 같은 동물체내에서 생산,분리하여 여러 의학적 용도로의 이용 가능성 타진을 하고 있다는 외신을 접한바 있다.또한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1백억명에 도달할 전 인류를 먹여살릴수 있는 식량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도 유전공학기법을 이용한 과학기술이라는 결론을 내린 사람도 있다. 이렇듯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가깝게는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품질,가격이란 의미들로서 우리 주위에 늘 있으며,길게는 미래 국가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또 우리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서 역설되고 있는 것이다.먹느냐 먹히느냐 하는 무한 경쟁이란 말을 많이 한다.과학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다.우리나라 내부에서야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무한경쟁을 한다 하더라도,국가간의 먹느냐 먹히느냐의 차원에서 생각해보면,뼈 아픈 과거의 치욕을 갖고 있는 우리로서는 과학기술에서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일이다. ‘There is no great genius without some touch of madness’ 즉 무엇엔가 미치지 않고서는 위대한 천재가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획일화된 기존의 잣대와 변하지 않는 시선보다는,미친짓 같아 보이더라도 보다 넓은 사고와 다양성을 가질수 있도록 자유도(degree of freedom)를 넓혀 주어 날로 성숙하고 발전하는 우리 과학기술자를 포용해 주자.우리 과학기술자들의 밝은 웃음과 끊임없는 노력에 이제는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에 대한 큰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
  • 황소 개구리(외언내언)

    환경부가 24일 「황소개구리 소탕의 날」 행사를 갖는다.전국 4대 강 92개 지천에 민·관·군 1만여명이 참가,일시에 황소개구리를 잡는 대대적 이벤트다.드디어 정부가 황소개구리와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황소개구리 폐해는 국민 모두가 알만큼 크다.뱀은 물론이고 토종을 포함한 다른 종류 개구리나 어류알까지 잡아 먹어 자연 생태계의 고리를 끊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천적도 없어 폭발적 번식까지 한다.광주·전남 환경단체들은 이미 독자적으로 황소개구리퇴치운동에 나서 있기도 하다. 토착적 생태계 유지는 지금 세계적 관심사다.종의 다양성은 그 하나하나가 절묘하게 이어진 거대한 고리다.따라서 한종의 위치가 끊어지면 이와 이웃한 앞뒤의 수많은 종이 변화와 멸종에 이르게 된다.그런가하면 모든 종은 인간이 아직 알아내지 못한 효용성을 갖고 있다.이 효용성은 또 지역적 특성을 지닌다.같은 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그 성능이 다른 것이다.한국의 은행잎이 독일 약재로 수출되는 것은 바로 한국에서 자란 은행나무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때문이다.이것이 바로 세계생물다양성협약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자국 생태계 유지가 곧 자국만이 가진 경제적 자산의 보호를 뜻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자연 및 천연자원보호연합(IUCN)자료에 의하면 멸종·멸종위기종·취약종·희귀종 등 각 종을 파괴하는 영향력에 있어 도입 종에 의한 영향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돼 있다.물리적 서식지 개간은 그 생태계에 73%를 파괴하고 도입 종에 의한 대체는 63%를 파괴한다.화학오염물질에 의한 변화는 38%.도입 종 파괴력이 오염보다도 막강한 것이다. 황소개구리 잡기는 그러므로 낯선 포식자를 잡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산을 지키는 일이다.모두 참여의지를 가져야 한다.환경부가 지난달 황소개구리 잡기를 중·고생들의 자원봉사로 인정하자는 의견을 교육부에 제시했다.이 또한 좋은 방법일 것이다.
  • 제4의 전환/윌리엄 스트라우스&닐 호웨(미래는 보는 세계의 눈)

    ◎2000년대 미국의 변화와 대응 예측/과거 300년 역사 흐름 분석… 새사회 탄생 확신 단순한 세기의 변화뿐 아니라 새로운 천년대(천연대·millennium)의 개막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 2000년대를 맞아 미국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며 이를 위한 미국인의 준비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 것인가.「제4의 전환(The Fourth Turning)」은 이같은 미국 장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가능한 예측을 위해 300년 미국역사의 흐름을 분석한 역사예언서이다. 미래 예측 분야에서의 인식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역저인 「세대들:미국 미래의 역사」「제13의 세대」에 이어 역사학자인 이들 저자윌리엄 스트라우스(William Strauss)와 닐 호웨(Neil Howe)가 세번째로 함께 펴낸 이 책은 미국역사의 흐름이 80∼100년 단위로 사이클(순환)을 이루고 있으며 또 각 사이클은 다시 20∼25년 주기 4개의 터닝(전환)으로 구성돼 있음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2000년대 초반은 네번째 사이클중 제4의 전환기로 미국사회는 위기의 시대를 맞게 되며 현재는 그이전단계인 위기전시대(pre­Crisis)로 「문화전쟁」시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혼돈으로 가득찰 위기시대는 2020년쯤 끝나고 사회는 다시 평온을 되찾을 것이며 이후에 돌아올 새로운 사이클을 준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은 위기 이 책은 미국인들이 불과 10년 앞으로 다가온 위기시대를 앞두고 각기 속한 세대별로 어떻게 사고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먼저 현재 미국인들의 구성을 각 출생연대별로 특징지어 ▲침묵세대(1925∼42년생) ▲붐세대(1943∼60년생) ▲제13세대(1961∼81년생) ▲천년세대(1982년이후 출생)의 4세대로 구분하고 있다. 최고 연장자 세대로 점차 힘이 약화돼가고 있는 침묵세대는 관용과 조화를 취해나가며 붐세대는 전후 베이비붐세대로 대의를 위해 자신들의 젊음을 기꺼이 바쳤던 투쟁옹호의 성격에 규율화 돼있으며 도덕적 권위 강화를 위해서라면 공공이익의 축소도 수용한다. ○4개의 전환기로 구분 또한 네번째 사이클의 첫전환기가 13번째 세대에 속한다 하여 제13세대로 이름지어진 이 세대출생자들은 가장 다이내믹한 세대로 가정중심의 생활을 잘 꾸려나가며 국가나 대의를 위한 일보다는 자신들의 생존술을 잘 습득하고 있다.마지막 세대인 천년세대는 희망적이고 팀워크가 짜여진 모습을 보이고 또 훌륭한 시민의 행동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저자들은 미국역사 사이클을 「혁명 사이클」(1704∼1794),「남북전쟁 사이클」(1794∼1865),「위대한제국 사이클」(1865∼1946),「천년 사이클」(1946∼2026?) 등으로 구분하고 각 사이클을 공통적으로 구성하는 4개의 전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제1전환은 「지고의 시기」로 새로운 시민질서가 태동함으로써 제도가 강화되고 개인주의가 약화된다.오늘날 천년사이클에서는 「미국 최고」(American High)의 정신으로 초강대국의 꿈을 이룩한 트루만,아이젠하워,케네디 대통령 당시가 해당된다. 제2전환은 「각성의 시기」로 시민질서가 새로운 가치들의 부상으로 도전을 받게 됨에 따라 정신적 동요가 일어나는 양심혁명의 열정적 시기를 말한다.60년대이후 활발해진 반전데모,흑인의 인권신장운동,환경운동,여권신장운동 등이 이 시기의 주류를 이룬다. 제3전환은 「이완의 시기」로 구질서가 약화돼감에 따라 제도가 약화되고 개인주의가 강화되며 문화의 분열과 타락을 느끼게 된다.80년대 중반 이후부터 발달된 컴퓨터 등 첨단기기에 의한 개인주의시대로 진입을 가져오며 세기말을 맞아 가정 가치의 회복,범죄·무질서·퇴폐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게 된다. ○위기상황 무난히 극복 제4전환은 「위기의 시기」로 새로운 질서가 구질서를 대체토록 촉진케되는 결정적인 시기가 되며 한 사이클을 끝맺게 된다.새 천년대의 시작과 함께 예기치 않았던 위기상황에 봉착하게 되나 미국인들은 새로운 컨센서스로 이를 무난히 극복,새사회를 탄생시키게 된다. 이 책에서 구분하고 있는 미국역사의 사이클별 전환기는 다음과 같다. ◇혁명 사이클=「제국의 시대」(1704∼27),「위대한 각성」(1727∼46),「프랑스∼인디안전쟁」(1746∼73),「미국혁명」(1773∼94) ◇남북전쟁 사이클=「호감의 시대」(1794∼1822),초월적 각성」(1822∼44),「멕시칸전쟁과 지역주의」(1844∼60),「남북전쟁」(1860∼65) ◇위대한제국 사이클=「재건」(1865∼86),제3의 각성」(1886∼1908),「1차대전」(1908∼29),「공황과 2차대전」(1929∼46) ◇천년 사이클=「미국 최고」(1946∼64),「양심혁명」(1964∼84),「문화전쟁」(1984∼2005?),「제4의 전환」(2005?∼26?). 브로드웨이 북스(뉴욕)사 발행,380페이지,27.50달러.
  • 동물정보데이터베이스(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6)

    ◎사냥법·특성 등 「동물 세계」 올 가이드… 학습자료 한몫 수많은 종류의 해양·육상 동물에 관한 정보가 들어 있는 동물정보데이터베이스(http://www.bev.net/education/SeaWorld/homepage.html)는 학생이 동물의 세계를 이해하고 학교과제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이트다. 특정동물의 몸무게·크기 등 외형적 모습이나 서식처·식성·수명 등을 알아보려면 Animal Bytes 페이지를 방문해보자.동물의 이름을 누르면 사진과 함께 이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형식으로 정리한 문서가 나타난다. 성장한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는 5마일밖에서도 들린다는 등 그 동물의 흥미로운 특성과 잘 알려지지 않은 습관이 Fun Facts코너에 별도로 정리되어 있다. 그 동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구하려면 링크되어 있는 페이지인 fact sheet를 누른다.각 동물이 생존,사냥하는 방법,집단생활을 하는 과정 등을 알려준다. Animal Quizzes페이지는 동물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동물을 알아맞히는 퀴즈게임이 들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해스피커모양이 그려진 상자에서 골라 클릭하면 소리파일을 내려받은후 들을수 있는데 생각한 답이 맞았는지 알려면 바로 왼쪽에 있는 물음표상자를 누르면 된다. 취미로 바다동물을 기르려는 사람은 Aquariums as a Hobby페이지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nimal Artwork페이지에선 세계각국의 어린이가 그린 동물그림을 구경할 수 있는데 어떤 어린이든 그림을 그려 보내면 며칠 뒤 그 그림을 전세계의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이트를 빠져나오기 전에 새롭게 첨가된 내용을 소개하는 What‘s New페이지를 방문하는걸 잊지 말자. 파라오와 문명의 수수께끼인 피라미드 등에 관한 이야기가 실린 이집트코너에서 미이라의 몸속 미로찾기게임과 크로스워드 퍼즐이 기다리고 있다.
  • “아시아 올 세계경제성장 주도”/런던 경제정보연

    ◎향후 5년간 7.3∼8% 성장률 전망 【싱가포르 AFP 연합】 중화 경제권과 동남아국가들이 21세기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97년도에도 아시아국가들이 세계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경제정보연구소(EIU) 전문가들이 18일 전망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경제출판정보단체 EIU는 중국·대만·홍콩·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국가들중 몇몇 나라들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모두 견실한 성장을 이룩할 것이며 특히 중화경제권은 향후 5년간 거의 8%,아세안은 약 7.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IU는 연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가 올해 경제성장률 2,3,4위를 차지하는 등 10개 아시아국가들이 성장률 20위 안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 1997 한국의 선택(김호준 정치평론)

    서기 2000년은 100년 단위의 세기,1000년 단위의 밀레니엄(Millennium)이 새로 시작되는 해다.국가와 민족의 장래에 대해 100년,1000년 앞을 내다보는 원대한 설계를 해봄직한 역사의 분기점이다. 다가올 21세기는 20세기와 다른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앞으로 우리가 부딪힐 변화는 과거의 연장이 아니라 과거와의 단절에 가까운 새로운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한세기동안 효과적으로 작동해온 관행과 규칙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상황에 우리는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새 상황에 맞는 새 패러다임을 찾아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 대전환의 분기점을 3년 앞둔 올해 우리는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제15대 대통령을 뽑는다.새 대통령의 임기는 1998년 2월부터 2003년 2월까지이다.그야말로 20세기를 마무리하고 21세기와 제3밀레니엄에 도전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대통령이다.그 대통령 임기중에 우리는 선진국으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어쩌면 통일까지도 이룩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엔꿈과 희망 보다 불확실성과 불안이 더 크게 고개를 들고 있다.우리의 숙원인 민족통일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남북한간 긴장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정치는 갈등과 분쟁을 해소시켜주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당면한 경제난만 해도 정부와 전문가들은 위기가 아니라지만 사회 저변에선 소득 감소와 실업을 우려하는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20세기 마무리 21세기 도전 현재 우리 사회에 내재된 불안은 이같은 현실 때문만은 아니다.또한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와 의구심 때문만도 아니다.그것 보다는 무한경쟁의 변혁기를 속시원하게 헤쳐나갈 지도자와 비전의 부재에서 비롯된 성격이 강하다. 올해 우리는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선택을 통해 이 불안을 최소화하고 꿈과 희망을 키울 기회를 만났다.12.18대선이 그것이다.이번 선거는 여야가 말하는 것처럼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나 정권교체의 차원이 아니라 온 나라에 자신감을 새롭게 솟구치게 할 뉴 리더십을 창출하는 마당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우리를 이끌 새로운 정치 리더십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혹자는 국가관리능력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혹자는 경제를 아는 사람이 다음 대통령으로 뽑혀야 한다고 강조한다.물론 지도자의 자질로서 성실·정직·도덕성·추진력 등의 보유는 전제로 한 이야기일 것이다.오늘의 경제난과 복잡한 국정 등을 생각하면 경제대통령론도,관리대통령론도 모두 맞는 말이다.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현실 반성에서 나온 처방일뿐 미래에 대한 도전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갖게 한다. 정치 지도자의 유형은 다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상상력·비전·국민적 호소력을 지닌 서사시적 지도자, 매일 매일의 정책사안에 매달리는 기술형 지도자, 그리고 임기응변으로 사소한 정치 인기를 관리하려는 즉흥형 지도자가 그것이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사시적 지도자일 것이다.서사시적 지도자만이 웅혼한 미래를 설계하고 이에 겁없이 도전할 국민의지를 결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적 일체감 불러 모아야 상상력은 꿈이요,창의와 통한다.상상력이 넘쳐야 역동적인 비전을 만들 수 있다.70 고령에서 원숙미는 찾을수 있어도 상상력을 구할 순 없다.그런 점에서 상상력은 젊음과 활력의 상징이기도 하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석이듯이 나라의 경우도 흩어진 국민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수단이 긴요하다.개체화된 현대사회일수록 국민적 일체감을 불러 일으키는 호소력이야말로 지도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덕목일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 선택은 국민의 몫이다.그러나 국민이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집권에 도전하는 정당들이 내놓는 선택지,즉 후보들이 좋아야 한다.정당정치하에서 정당들이 자질이 떨어지거나 시대적 요구에 맞지않는 후보를 내놓는다면 국민의 바른 선택은 불가능해진다. 그런 처사는 사실상 국민의 지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왜곡하게 된다.여당에서 운위되는 이른바 「낙점」이나 야권의 「후보 단일화」도 국민의 지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가 되어서는 안된다.정치권의 기득권 때문에 자질있는 지도자의 출마를 봉쇄한다면 나라의 장래를 막는 것이나 다름없다.〈논설위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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