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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원 “적당한 이름 없나요”

    ◎새학기 맞아 개명 논란 다시 수면위로/“KAIST↔KIST 혼동 많다” 변경 주장/지명도 감안 현재 이름 고수 의견도 “한국과학기술원(과기원·KAIST)의 특성을 잘 함축하는 새로운 이름 없나요” 국내 최고 이공계 대학교육기관중의 하나인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이 새학기를 맞아 또다시 개명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개명을 바라는 쪽은 과기원이란 이름이 일반 연구소 같은 어감을 풍기는데다 비슷한 이름의 연구기관과 혼동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AIST(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란 영문이름에도 ‘원’을 뜻하는 ‘Institute’가 들어 있어 교육기관인 대학의 이미지를 살리는데 실패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게다가 학생들도 외부인에게 학교를 소개할 때 한국과학기술대학(KIT),과기대,한국과학기술원(KAIST),과기원의 명칭을 혼용하고 있다는 것.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기연·KIST)과는 한글·영문 이름이 엇비슷해 일반인은 물론이고 과학기술계 인사들까지 한국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KIST,과기원­과기연을 혼동하는 사례가 많다고 개명론자들은 설명했다. 따라서 이들은 학교이름에 과학대학교,과학기술대학 등의 ‘대학’을 넣고 이름도 더 짧게 줄여야 한다는 처방을 내놓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 최고의 공과대학인 MIT도 ‘대학’(University)이 아닌‘원’(Institute)을 쓰고 있다”며 “지금까지 KAIST로 얻은 지명도를 감안해 현재의 학교이름을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양쪽의 주장이 이처럼 팽팽히 맞서자 학교측은 최근 대학로고 밑에 영어로 ‘대학’(University)을 삽입하자는 절충안을 내놓았다.과기원이라는 이름도 지키고 대학이라는 이지미도 살리자는 뜻에서였다.그러나 구성원간의 의견이 워낙 엇갈려 이 안이 공식 채택될지는 현재로서 미지수다. 과기원 관계자는 “과기원이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한 것 만큼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나 개명시비가 감정적 논쟁으로 변해 연구활동에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미 비디오게임대 개설/세계 첫 4년과정 문열어

    ◎비디오산업 전문가 양성 【레드먼드(미국 워싱턴주)AFP 연합】 비디오게임학을 전공하는 4년제 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달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개설된 디지펜 공대(DigiPen Institute of Technology)는 4년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에게 ‘리얼 타임 인터액티브 시뮬레이션 인 더월드’ 학위를 수여한다.이 학위는 일반대학의 BA(학사학위)에 해당한다. 오는 2002년 첫 졸업생을 배출할 디지펜대는 수학,물리학,마케팅학,정치학 등 일반적인 학문이 아니라 비디오게임 프로그래밍,컴퓨터애니메이션,데이터구조,연산,영상처리,신화학 등을 가르친다.
  • 해외성공사례(G7으로 가는 길:78)

    ◎인젝션 몰딩 컴퓨터설계 호 몰드플로우사/제품 기획∼생산 모든기술 독자개발/직원 총 60명… 70%가 연구개발인력/세계시장 60% 점유 47개국에 수출 60명의 직원으로 한해에 1천5백만달러(약 135억원)를 벌어들인다.1인당 연간 매출액은 2억2천5백만원.종업원의 70%가 연구개발 인력이며,전체 매출액의 25%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한다.세계시장 점유율은 60%.전세계에 아직까지 경쟁업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인젝션 몰딩(Injection Molding:사출성형) 분야의 컴퓨터 설계 전문회사인 몰드플로우는 호주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벤처기업이다. ○1인 연매출 2억2천만원 호주의 산업중심지인 빅토리아주 멜번시에서 외곽으로 30분정도 달리면 아담한 2층건물이 눈에 들어온다.공장이라기 보다는 연구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이 회사는 인젝션 몰딩(각종 플래스틱 부품을 주조해내는 거푸집의 설계 및 제조공정)에 관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자동차,가전,항공기에서 정보통신 분야에 이르기까지 플랙스틱 부품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모두 이 회사의 가상고객이다. 몰드플로우의 마케팅 담당 책임자인 니키 하우저는 “현재 전세계 47개국 1천400여개 업체가 우리 회사의 고객명단에 올라있다”며 “플래스틱 부품을 사용하는 회사 가운데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회사들은 모두 우리 고객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고객관리를 위해 일본과 유럽 등 주요 10개국에 14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그밖의 지역에는 25개 대리점을 통해 영업을 하고 있다.한국사무소도 90년에 설립했다. 플래스틱 부품은 고온의 플래스틱 용액을 각종 형태의 거푸집(몰드) 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부품의 품질과 성능은 거푸집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거푸집의 설계방식은 크게 세가지.과거에는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그리는 기계적 시뮬레이션 방법을 사용했다.요즘에는 플래스틱의 특성에 관계 없이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컴퓨터로 대체하는 단순 컴퓨터 설계방식(CAD:Computer Aided Design)이 주로 사용된다.이외에 플래스틱의 구조,액체상태에서의 분자운동 등 주입하는재질의 화학적,물리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한 컴퓨터 설계방식(CAE:Computer Aided Engineering)이 도입되고 있다.세번째 방식이 첨단기술 영역으로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몰드플로우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CAE분야는 이제 막 시장이 커지기 시작한 미래산업 분야로 몰드플로우사가 이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절대적이다.세계시장 규모는 아직 연간 2천5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그 60%인 1천5백만달러를 이 회사가 혼자 차지하고 있다.CAE분야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세계적으로 이 회사만 보유하고 있는 CAE 관련 기술이 10여가지나 된다. ○한국에도 사무소 설립 시장 구성은 유럽과 일본이 각각 28%이고,아시아(일본 제외)가 21%,미국이 23%이다.이중 한국도 전체 아시아시장의 절반인 10%나 된다.삼성 코오롱 대우 미원 현대 한라그룹 등이 이 회사의 고객이다. 이 회사에 거푸집 개발을 의뢰하는 업체들이 많은 이유는 간단하다.세계 최첨단의 기술과 연구진을 활용해 최적의 설계 및 공정 개발이 가능하기때문이다.예컨대 독일 지멘스사가 만드는 이동 전화기 내장부품을 감싸는 플래스틱 박스의 경우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채용한후 원가 20%와,설계에서 최종제품 생산까지의 전체공정 소요시간 25%를 각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 르노 자동차 미등을 감싸는 렌즈를 납품하는 발레오사도 불량률이 종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우리나라의 한라그룹도 라디에이터(자동차 비행기 등의 냉각장치) 뚜겅이 열을 받으면 구부러지는 단점을 극복해 품질향상이 가능해졌다. 몰드플로우는 지난 76년 엔지니어이자 교수출신인 콜린 오스틴이 벤처기업으로 창업했다.플래스틱 분야의 엔지니어인 그는 RMIT(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세계최초로 컴퓨터 공학(CAE)을 이용한 플래스틱 부품 설계방식을 개발했다.자신의 독자적인 기술을 사업화 하기 위해 직접 이 회사를 설립했다. 몰드플로우는 지난 94년 미국의 벤처기업가에게 인수되면서 새로운 도전의 계기를 맞고 있다.세계적인 회사로 키우기 위해 본사를 미국보스톤으로 옮겼다.마케팅은 미국에서,연구개발은 멜번에서 각각 분담,보다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1,400여개 업체가 고객 이를 위해 새로운 경영전략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전략적 제휴,신제품 개발,기존 유통망의 확대 등이 그것이다.전략적 제휴란 프랑스의 다소,마트라,미국의 SDRC사 등 세계적 컴퓨터 설계전문 회사들과 손잡은 것이다.이 회사들은 현재 CAE보다 구식기술이지만 시장규모가 훨씬 큰 CAD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재무담당 전무인 토니 셔번씨는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우리와 제휴를 맺은 CAD업체들은 넓은 시장과 많은 고객들을 갖고 있어 전략적 제휴의 이점이 크다”며 “그들에게 우리의 특수기술을 제공하고,각종 신제품개발 프로그램에 우리 기술진을 참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그 대가로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받는 조건이다. ○76년 벤처기업으로 창업 몰드플로우가 가장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신제품 개발이다.최근에는 거푸집 제작공정을 컴퓨터로 제어·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스마트몰드라는 제품을 선보였다.“우리가 팔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들이 플래스틱 분야의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은 비전문가들도 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터뷰/재무담당 전무 토너 셔번/“매출액 25% 제품개발 투자/한국 등 아주시장 주요 고객” ­당신들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현재로는 경쟁자가 없다.앞으로도 상당기간은 그럴 것이다.다른 업체들은 대부분 기존 설계방식(CAD)에 의존하고 있는데 비해 이보다 한발 앞서는 CAE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굳이 경쟁자를 꼽는다면 미국의 SDRC를 들 수 있겠지만 이 회사는 우리 회사와의 경쟁을 포기했다.우리와 제휴관계를 맺고 우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처럼 강력한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남이 흉내내지 못하는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이 시장에 관한 한 우리는 제품기획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냈다.우리가 창출해낸 시장이다.누구도 경쟁자로 나서지 못한다.이런 제품을 누구나 만들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우리는 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25%를 신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기술잠재력에 비해 현재의 CAE 시장규모는 너무 작지 않은가. ▲그렇다.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절감한다.CAE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타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 CAD시장 진입과 우리의 신제품 스마트몰드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직원수는 몇명인가. 60명이다.이중 40명 정도가 연구개발 인력이다.컴퓨터공학 수학 물리학분야의 전문가들이다.나머지 20명은 판매를 담당한다. ­아시아 시장을 특별히 중시하는 이유는. ▲현재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규모는 세계 시장규모의 절반을 차지한다.이 지역은 급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시장은 선도시장으로서 특히 중요하다.일본 고객들이 신기술 채용에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신기술 보유업체에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한국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신기술 채용은 다소 더디지만 일단 신기술을 채용하면 기술인력의 숙련도는 매우 우수하다.인도와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태국 등도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조는 있는가. ▲없다.해당분야에서 세계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모여 있다.자신의 능력이나 현재 받고 있는 대우면에서 그렇다고 믿는다.노조가 있을수 없다.러시아 중국 폴랜드 독일 등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인력을 뽑아 세계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 체질강화 시급 국가경쟁력(눈높이 경제교실)

    ◎‘시장경제 제약’ 제도·관행 개혁 지속/정부는 어떤일을 하고 있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보고서상에서 자유시장 경제질서에 철저히 입각하여 경제정책을 추진하였던 미국,싱가폴,홍콩이 3년간 연속하여 1,2,3위를 차지하고 금융개혁등으로 새로운 자유시장 경제질서를 확립해가고 있는 핀란드,노르웨이 등이 4,5위를 차지하였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장경제질서에 입각한 경제정책과 제도확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여 준다. 정부도 이러한 인식하에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경제에 걸맞지 않은 각종 제도와 관행을ㄹ 개혁하는 등 우리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규제완화 또는 제도 개선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는 금융개혁의 경우,시장경제기능에 맞춰 금융산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산업과 금리에 대한 규제를 푸는 한편 이와 병행하여 금융자율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정보체계 구축,기업의 공신력과 투명성 제고 등 금융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금융개혁과정에서 금융기관간 경쟁은 금융산업의 체질강화를 가져옴으로써 본격적인 금융개방에 대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우리경제의 국제화·개방화 정도를 강화하고 우리경제의 룰을 시장경제에 맞도록 전환하기 위해 핵심과제 21개를 ‘열린 시장경제로 가기 위한 21세기 국가과제’로 선정하여 발표하였다.이는 그동안의 누적된 시장기능의 제약요소를 제거하고 국내제도와 정책·행동양식을 국제규범에 맞춤으로써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국가과제는 크게 다섯개 분야로 나뉠수 있는데 이는 정부부문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 촉진 및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정보 인프라 등 사회간접자본확충,과학기술 및 산업기술 혁신,국민의 삶의 질을 먼저 고려하는 환경친화적 발전전략 및 사회복지제도의 효율화 등이다. 정부가 최근들어 중심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들은 IMD의 국가경쟁력 보고서상의 8개분야와도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서,정부의 노력들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재정경제원 정지택 정책심의관〉 ◎무엇 뜻하나 오늘날 세계경제는 흔히 지구촌 경제 또는 국경없는 경제로 표현된다.이것은 세계적인 시장개방 확대로 국제무역 및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나라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음을 뜻한다.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이러한 무한경쟁시대에 살아 남으려면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국부·소득 증진’ 좌우할 총체적 역량 여기서 국가경쟁력이란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로 쓰일수 있지만 대체로 한 나라가 소득을 창출하고 국부를 증가시킬수 있는 총체적인 역량이라 할 수 있다.한 나라의 상품이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잘 팔릴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개념인 국제경쟁력보다는 휠씬 포괄적이고 차원 높은 개념이다.따라서 국가경쟁력은 한 나라의 부존자원 규모,노동력 및 기술력 수준외에도 사회간접자본의 축적정도,정부의 정책이나 규제,각종 제도 및관행들에 의해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예를 들면 부존자원이나 기술력은 부족하더라도 정부가 불필요한 규제 철폐,경제안정 유지 등을 통해 기업가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과 정보고속도로망의 구축,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투자,기술개발 지원 등에 적극 노력한다면 국민소득은 물론 국부를 증대시킬수 있는 능력이 제고되어 국가경쟁력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지표·전문가 설문 토대,224항목 평가 이처럼 국가경쟁력은 다양한 요소들의 상호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란 쉽지 않다.현재 세계 각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서는 스위스에 소재한 민간연구기관인 국제경영개발(IMD: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등을 들 수 있다.평가기관에 따라 평가방법 및 항목이 다르고 평가결과에도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그러나 크게 보면 각 기관의 평가는 대체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몇개의 평가부문에 대해 객관적인 경제통계지표와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등을 활용,각국의 국가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국제경영개발원(IMD)의 경우 국내경제력 정부 금융 인적자원 사회간접자본 국제화 기업경영 및 과학기술 등 8개 부문에 걸쳐 총 224개 항목을 평가한다.이중 152개 항목은 이미 공표된 경제통계지표에 의해 평가하고 나머지 72개 항목은 세계 각국에서 2천명 정도의 기업경영인과 중간관리자들을 선정하여 이들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해 평가한다.국가경쟁력이 갖는 포괄적인 개념을 감안할 때 이러한 평가방식이 결코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러한 평가기관의 평가내용은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어느 수준인가 지난 5월에 발표된 국제경영개발원(IMD)의 “1997년 세계 경쟁력 연감(The 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 1997)”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종합순위는 평가대상 46개국중 30위로 나타났다.이는 싱가포르(2위),홍콩(3위),일본(9위)은 물론이고 말레이시아(17위),대만(23위),중국(27위),태국(29위) 등 아시아 후발개도국에도 뒤지는 것이다. ○평가대상 46국중 30위… 말련·태에 뒤져 평가부문별로 보면 국제화 금융 사회간접자본 정부부문 등의 순위가 계속 30위 이하의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인적자원,과학기술,기업경영 부문 등의 순위는 20위대인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또한 국내경쟁력 부문은 과거 높은 경제성장률,높은 저축률,무역규모의 급신장 등에 힘입어 한때 4위(96년)로 평가되기도 했지만 금년도 평가에서도 과도한 기업규제의 상존,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개선 지연,기업부도 및 관련 금융기관의 부실 우려,국제수지 적자 지속 등을 반영하여 13위를 나타냈다. 이러한 평가결과를 음미해 보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낮은 것은 우선 노동력 및 기술수준 등이 주요국들에 비해 뒤지는데 그 원인이 있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여러부문에서 낡은 정책이나 제도 및 관행이 선전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더욱 중요한 원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국제화 ‘하위권’… 인적자원 등 ‘중위권’ 한편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철저히 자유시장 경제질서에 바탕을 두고 있다.미국 싱가포르 홍콩은 3년 연속 1 2 3위를 차지하고 있고,그동안 정보화 산업에 대한 교육과 투자를 확대하고 금융개혁과 정부경영 혁신을 추진해온 핀란드와 노르웨이가 4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무엇인가 이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 주요 부문의 경쟁력 저해요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금융부문의 낙후성을 들 수 있다.과거 경제개발과정에서 정부는 부족한 금융재원을 전략산업부문으로 유도하기 위해 금융부문 전반에 대한 정부의 간여가 지속되어 왔다.이러한 금융운영방식이 경제개발 초기단계에서는 우리경제의 고속성장에 이바지한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으나 이러한 정부의 간여와 보호로 말미암아 금융산업은 낙후된 채 실물경제의 급속한 발전을 원활히 뒷받침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게 되었다.또한 최근 들어 금융자유화·개방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이에 대응할 만한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매우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금융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자산운용과 업무영역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금융기관의 소유구조 개선 등을 통해 이들의 자율경영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금융산업 낙후… 실물경제 뒷받침 못해 둘째,정부부문의 생산성 제고노력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과거 민간경제부분이 취약했던 경제개발초기 단계에서 정부부문은 효과적인 개발전략의 입안과 수행을 통해 민간부문의 성장을 이끌고 고속경제성장을 이룩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경제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앞으로의 경제발전은 민간부문의 창의와 시장경쟁원리에 입각한 민간주도형의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이에 따라 정부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완화 내지는 철폐하는 등 민간의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되 정부는 민간부문의 경제활동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켜보는 등의 방향으로 그역할이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이러한 정부부문의 역할변화에 따라 정부의 조직도 변해야한다.작으면서도 효과적인 정부를 지향할 것이 요망된다.정부부문의 개혁에 있어서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알려져 있는 뉴질랜드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전기,통신,우편 등 정부조직의 기업화 및 공기업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50개 이상의 중앙정부 조직의 공무원 수를 절반이하로 감축하는 행정조직의 감량개혁을 단행한 바 있다. ○정부 생산성 향상·의식의 국제화 시급 세째로 국제화 수준의 낙후문제이다.우리나라는 교역규모가 세계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규모가 커졌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선진국 모임이라고 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였다.그러나 그 동안 우리경제의 개방은 재화의 수출입에 주로 치중해 왔으며 반면 서비스 자본거래 등의 개방도는 미진한 상태였다.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형태 등과 같은 선진 외국의 바람직한 문화를 받아들여 우리것으로 체화하는 노력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지구촌’시대에 걸맞게 변화시켜 나가는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 요망된다. 한편 선진 각국도 최근 들어 자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립하여 자국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장기목표와 과제를 제시하여 정부와 국민들에게 이를 홍보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예를 들어 미국은 1991년 ‘무역 및 경쟁력에 관한 종합법’에 따라 경쟁력정책위원회(CPC)를 설립했다.미국은 이 위원회 산하에 자본형성 기업지배구조 기술 교육 제조업 사회간접자본 무역정책 및 직업훈련 분야의 8개 소위를 구성하여 높은 고용수준을 유지하면서 생산성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여 의회와 대통령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등의 활동을 강화해오고 있다.
  • 「ETRI저널」SCI에 등록/한국 정보통신 연구실적 국제적 공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계간 학술지 「ETRI 저널」이 미국 과학문헌인용색인(SCI·Science Citation Index)에 등록돼 내년부터 이름이 오른다. SCI에 등록된 우리나라 학술지는 지금까지 물리·화학·생물분야에서 1개지씩 있었으나 「ETRI 저널」이 정보통신·전자 분야에 등록됨에 따라 모두 4개 학술지로 늘어났다. SCI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과학학술정보기관인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가 매년 전세계에서 출판되는 8만여개의 학술잡지를 분석,논문 인용도가 높고 학문적 권위가 인정되는 3천300개를 선정해 색인으로 만든 것이다. SCI등록 학술지와 SCI를 통해 발표되는 논문 수는 그 나라의 기초과학과 과학기술 수준을 측정하는 객관적인 척도로 인정받는다.SCI에 등록된 3천300개의 학술지 가운데는 미국 1천400개,영국 700개,독일 300개,프랑스와 스위스 각각 120개,일본과 러시아 각각 80개 등 이른바 G7국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원측은 『미국 AT&T와 IBM,영국 브리티시텔레콤에 이어 ETRI의 학술지가 세계 네번째로 SCI에 등록돼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분야의 학문적 연구실적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고 말했다.
  • ISDN/가입비 인하에 신청 “밀물”

    ◎56KB급 모뎀에 밀린 가격경쟁력 보완 효과/일차군 접속 850개로 늘려 15만명 수용 전망/데이터 통신·전화·팩스 동시사용 장점살려 시장확대 “박차” 한국통신이 최근 종합정보통신(ISDN)서비스 가입비를 20만원에서 절반값인 10만원으로 내리면서 56KB모뎀과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ISDN은 일반 모뎀의 4배에 달하는 128KBPS의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설치가 번거로운 것이 큰 흠이었다. 그러나 이번 가입비 인하로 인터넷만 사용할 경우 가입비와 기기구입비용은 모뎀역할을 하는 망종단장치가 포함된 ISDN PC카드가격 30만원을 포함,40만원선이면 ISDN을 이용할 수 있다.또 인터넷과 PC통신,전화를 모두 이용할 경우 50만원대면 가능해졌다. 64KBPS의 회선 30개로 구성,3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ISDN 일차군접속(PRI)서비스에 대해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도 고무적이다.한국통신에 따르면 현재 신청을 받아놓은 통신서비스업체는 데이콤등 10여개.PRI회선은 서울에 1백개가 깔려있지만 올해말까지 회선수를 8백50개로 늘릴 계획이다.한국통신측은 현재 ISDN가입자수가 1만1천여명이지만 PRI회선이 증설되면 10만∼15만명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ISDN의 단말장비 가격이 더 내릴 여지가 있어 앞으로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지리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기존 전화설비비가 납입뒤 설치를 취소하면 되돌려 받을수 있는 「보증금」 개념인 것과는 달리 ISDN은 일단 납입하면 되돌려 받을수 없는 「가입비」라는 점이 소비자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비해 56KB급 모뎀은 별도 설치가 필요없이 전화회선으로 빠른 통신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가격도 20만원안팎으로 ISDN보다 훨씬 싸다.국내에는 지난 4월 US로보틱스,한솔,가산전자등에서 제품을 출시했다.그러나 ISDN이 데이터 통신중에 전화나 팩스를 동시에 쓸 수 있지만 모뎀은 두가지 기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없으며 사용자가 몰리면 56KBPS의 전송속도를 제대로 낼 수 없다는게 단점이다. 국제 표준이 마련되지 못한 것도 56KB모뎀이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US로보틱스,록웰,루슨트테크놀로지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이 제품 기술표준은 국제통신연합(ITU)에서 내년중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 국제 착신자부담 전화 전세계서 한 번호로 통화

    ◎데이콤 「글로벌 원넘버」 6월부터 본격 서비스 전세계에서 한 전화번호로 국내 기업체와 착신자부담전화(콜렉트 콜)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데이콤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단일 착신전화번호(UIFN) 시스템을 활용,기존의 국제 착신자부담전화를 세계 어디서나 한 번호로 쓸 수 있는 「글로벌 원넘버」 서비스를 6월1일 시작한다.
  • 일,차세대휴대폰 미 통신방식 채택

    【도쿄 AFP 연합】 일본은 차세대 휴대폰의 통신 방식으로 미국식을 택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 우정성이 오는 5월 일본업계의 공동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공식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로써 차세대 휴대폰 방식을 놓고 이뤄져온 미국­유럽간 싸움에서 유럽이 결정타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미국,유럽및 일본은 현재 휴대폰 통신 방식이 서로 달라 호환이 불가능한 상태다. 닛케이는 일본이 미국방식을 채택하면 유엔 산하 국제통신연맹(ITU)이 오는 2000년 휴대폰 국제 기준을 선정하는데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할렘 흑연영가단,27일부터 전국 순회공연

    ◎한국서 맛보는 흑인 영가의 진수 미국에 끌려온 아프리카 노예들의 고달픈 삶을 위로해준 영혼의 노래,흑인 영가(Spiritual).지난 89년 이후 세차례 한국을 찾았던 정통흑인영가단 「할렘흑인영가단」이 다시 내한,흑인영가의 진수를 선보인다. 27∼28일 서울 예술의전당,30일 대구시민회관,2월1일 춘천문화예술회관,2월3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공연시간 하오 7시30분. 할렘흑인영가단은 흑인들 고유의 민요풍 노래,영가를 원형대로 재현해 부르는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8명의 혼성합창단.뉴욕 카네기홀을 비롯 미국 전역과 전 세계 무대를 돌며 설움과 슬픔의 노래 영가를 전파하고 있다.흑인영가의 불모지인 유럽에서 흑인영가의 선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소프라노 자넷 조던·테레사 바우어,,알토 루스 엘모어,베이스 루이스 에드워드 타악기 엘리 파운틴,피아노 벡톤 쉘톤 등 실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됐다.이번 공연에서는 「에이멘」,「인내하라」,「아름다운 도시여」,「은밀한 도주」,「갈보리」,「깊은 강」 등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 20여곡을 들려줄 예정이다.598­8277.
  • 돌아온 후크·Vitual Tour English(새로나온CD롬)

    ◎후크선장 따라 재밌는 영어공부/여행중 필요한 영어회화 총정리 초등학생과 해외여행자를 위한 영어교육 CD롬 「돌아온 후크」와 「Virtual Tour English」가 데이콤에서 나왔다. ▷돌아온 후크◁ 어린이에게 친숙한 동화 「피터 팬」의 후크선장을 캐릭터로 선정,초등학생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도록 만들었다.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10개의 장면을 따라가다 보면 듣기,말하기,문장실력을 키울수 있다.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지도할 수 있게 상세한 해설부분을 따로 담았다.1만9천800원. ▷Virtual Tour English◁ 여행시 주의사항과 여행지에서 벌어질수 있는 상황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영어회화를 쉽게 익힐수 있다. 미국 LA 현지 프로덕션에 직접 촬영을 의뢰해 만든 1시간 20분의 방대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CD롬을 구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해 미국 서부여행권 1장(6박7일),괌 여행권 2장(3박4일)도 지급한다.2만7천500원. 천리안매직콜 이용자는 천리안에 접속한 뒤 「GO MASHOP」,어린이 천리안 이용자는 「GO CDROM」에서,매직콜을 쓰지 않을 때는 인터넷(http://www.interpark.com)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02)220­7077.
  • 중고가패션 “돌풍”/「에디텀」/유럽풍 국산디자인·수입원단“조화”

    멀티숍 「에디텀」이 강남의 새로운 패션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주)선경이 패션유통사업 강화를 위해 작년 8월 출범시킨 에디텀(eDITUM)은 서울 압구정점을 비롯,대전(은행동)·광주(충장로)·포항(중앙동)·울산(성남동)·마산(성안백화점내) 등 전국 6곳에 대리점을 개장,유럽풍의 토털패션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디텀은 편집을 의미하는 에디트(edit)와 장소를 뜻하는 토리엄(torium)의 합성어.어원(어원)에 걸맞게 에디텀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구비하는 멀티숍을 표방한다.작년 8월 출범당시에는 유럽·미국·일본 등 세계 각국의 15개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었으나 지금은 이탈리아·벨기에·스페인·프랑스·영국 등 유럽 5개국 브랜드로 한정하고 있다.이중 주종은 벨기에의 「올리비에 스트렐리」(남녀),이탈리아 「피터 하들리」(남성),스페인 「아마야 아르주아가」(여성) 등 3개 브랜드.특히 벨기에의 올리비에 스트렐리의 경우 현지백화점에서도 매장 전면에 전시할 만큼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꼽힌다.이밖에 이탈리아의 「H.Y.C.」와「카를로지아니」,프랑스의 「에쥐」,영국 「REISS」 등도 돋보이는 브랜드다.대부분 토털패션으로 악세서리부터 정장에 이르기까지 아이템이 다양해 유럽풍 멋을 낼 수가 있다. 점포내 수입품과 국내 생산제품의 비율은 대략 40대 60정도.선진국 상품의 품질과 국내 제품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수입품비중을 이처럼 높였다.남녀제품비율은 7 대 3정도.스타일도 다양하다.압구정점(544­2299)은 96년 가을∼겨울옷의 경우 약 400여 스타일을 선보여 에디텀이 추구하는 「다양함」을 맛보게 했다.다른 수입브랜드가 제공하는 스타일은 70∼80개정도. (주)선경은 이들 제품을 완제품형태로 직접 수입하지 않고 디자인은 국내에서 하고 원단과 부자재만 현지에서 공급·생산,국내로 반입한다.때문에 우리체형에 맞는 유럽풍이라는 이점이 있다고 (주)선경측은 밝히고 있다. 에디텀의 당초 주(주)고객은 20∼25세의 남녀대학생이었으나 앞으로는 20대중반의 고소득 남녀직장인으로 바꿀 방침이다.작년 소비자조사를 통해 20대 초반의 소비자는 중고가를 지향하는 에디텀 브랜드를 소비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또 실제 구매자는 남성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여성은 20대로 나타난 것도 한 요인이다. 이와 함께 값도 현수준에서 20%정도 하향조정할 계획이다.그래도 (주)선경 자체의 중저가 브랜드인 「카스피」보다 2.5∼3배나 비싼 편이고 성도어패럴의 「코모도」나 쌍방울의 「인터메조」와 비슷한 가격대가 될 것으로 (주)선경측은 보고 있다. 제품별 가격(평균가격)은 재킷이 25만1천원인 것을 비롯,하의가 8만9천원,상의 11만9천원,조끼 10만원,셔츠가 6만8천원,점퍼 19만5천원,니트류가 6만8천원,스웨터가 8만4천원 등이다.정장 스리피스 한벌이 대략 60만∼70만원선으로 백화점과 거의 비슷하다.결코 싼 의류는 아니지만 원단과 디자인 등 품질면에서 확실한 보장을 받는다.반품은 구입후 소비자과실이 아니라면 1년내에 언제든지 가능하다. 문의 (주)선경 758­2915
  • 광대역 ISDN·플림스 곧 상용화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가능/21세기 「통신유목민」시대 온다 □광대역 ISDN ·음성·문자·영상·음향정보 동시 송수신 ·협대역보다 전송속도 1,000배이상 빨라 □플림스 ·세계 통신망 하나로 묶는 무선통신 종착역 ·우리나라도 99년까지 표준모델 개발키로 21세기에 펼쳐질 정보통신사회는 곧잘 「노마딕(유목민)환경」으로 표현된다.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과 통신할 수 있는 「자유로운 유목민」의 세상이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21세기에는 전세계의 컴퓨터망을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가 깔리고 통신·방송·컴퓨터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단말기 하나로 각종 형태의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되리라는데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우리나라도 2010년을 앞뒤로 전국의 가정이나 기업·학교·연구소·정부를 최첨단 광케이블로 연결해 음성은 물론 데이터·영상정보를 초고속통신망으로 주고 받는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15년 남짓 뒤면 광섬유를 중심으로 유선·무선·이동통신이 한데 어우러진 정보통신 대동맥의 정보유통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21세기 정보통신혁명을 주도할 쌍두마차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과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을 꼽는다.광대역ISDN이 유선부문의 이상향이라면 종합 무선통신망의 최종 목표는 플림스로 삼고 있는 것이다. ISDN은 음성 뿐 아니라 문자·영상·음향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미디어시대의 첨병으로 불린다.하지만 현재 실용화된 협대역 종합정보통신망(N­ISDN)은 전송능력의 한계로 본격적인 영상정보를 주고 받기에는 역부족이다.음성·문자·영상정보를 한꺼번에 자유롭게 송수신하려면 기존의 협대역ISDN보다 한단계 앞선 차세대 정보통신망이 나와야 한다.이러한 맥락에서 세계 각국이 앞다퉈 개발중인 통신망이 바로 광대역ISDN. 협대역ISDN은 64Kbps(1초에 6만4천비트의 정보전송)를 기본 속도로 144Kbps에서 2천Kbps(2Mbps)까지 가능하지만 광대역ISDN에서는 155∼622Mbps가 가능해 전송속도가 1천배이상 빠르다. 일반적으로 음성신호(전화)를 보내려면 64Kbps의 전송속도가 필요하며 영상신호는 일반TV의 경우 90Mbps,고화질(HD)TV는 300∼400Mbps는 돼야 한다.따라서 협대역ISDN은 음성이나 저속의 데이터와 정지화상,준동화상을 주고 받을수 있을 뿐이며 고화질 영상이나 대용량의 데이터전송을 하기 위해서는 광대역ISDN이 필수적이다. 이같은 광대역ISDN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광교환기와 광통신기술.일부 선진국에서 상용화한 비동기 전송모드(ATM) 교환기는 동작속도에 한계가 있어 광대역ISDN 가입자가 수백만명에 이르게 될 경우 광교환방식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광교환기술은 아직까지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했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이 최근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앞으로 10년이내 실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대역ISDN을 가능케해 줄 또 하나의 핵심기술은 음성·데이터·영상등의 신호를 빛으로 바꿔 광케이블을 통해 보내는 광통신.기존의 구리전화선을 대체할 광통신은 21세기 정보사회의 대동맥으로 불린다. 광통신은 2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기술발전을 거듭하고 있다.80년대의 메가(백만)비트 시대에서 90년대의 기가(10억)비트시대를 거쳐 21세기의 테라(1조)비트,즉 테라콤(Teracom)시대를 향해 줄달음 치고 있다. 테라비트 광통신이란 머리카락 굵기(0.125㎜)의 광섬유 한가닥으로 1초에 조단위의 비트(한글 한자는 16비트로 구성)정보를 보내는 것으로 초고속화·초대용량화를 뜻한다. 정부는 오는 2003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총 6천85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1만6백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광대역ISDN 상용화를 위한 교환·전송·단말·통신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광대역ISDN이 21세기 꿈의 멀티미디어사회를 실현할 주역이라면 플림스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줄 무선통신의 종착역이다. 미래의 무선통신은 모름지기 육상·산악·해상·공중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며 외국에 나가서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조건을 충족해 줄 무선통신망이 플림스다.플림스는 지상이동전화망과 이리듐·글로벌스타 등 저궤도위성망을 결합한 무선통신시스템.가입자가 육상·해상·공중에 있거나 도심·교외·국내외 어디에 있건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내용도 음성·무선호출·무선데이터·영상 등을 포괄한다. 현재의 이동전화서비스는 다른 통신망과의 연동이 불완전하며 특히 전세계적인 통합성이 없다는 결정적인 흠을 안고 있다.그러나 플림스는 여러 종류의 단말기가 지상이나 저궤도위성의 통신망과 연결됨으로써 유선망과 이동통신망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전세계적인 통신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미국·일본등 선진국은 오는 2000대 초반 플림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92년 플림스용 주파수대역을 결정한데 이어 99년까지 국제표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ITU의 국제표준화 일정을 감안해 99년까지 정부와 업체가 3백15억원씩 총 6백30억원을 들여 플림스 표준모델을 개발,이를 ITU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기로 했다.이어 99년부터는 우리가 개발한 표준모델을 바탕으로 업체간개발경쟁을 통해 2001년에는 플림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 미래 공중 육상이통통신/플림스기술 5년내 개발

    정보통신부는 25일 차세대이동통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기술을 200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99년까지 정부와 통신업계가 각각 3백15억원,6백30억원씩을 들여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플림스 표준모델을 개발,이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99년부터는 표준모델을 바탕으로 업체간 경쟁개발을 통해 2001년쯤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플림스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 업계·연구소·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플림스개발협의회」(가칭)를 발족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연구개발방향과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박건승 기자〉
  • 아시아 「황금 통신시장」을 잡아라/미·유럽 업체들 각축

    ◎나이넥스·알스톰·지멘스 등 수주 “전쟁”/2000년까지 전화선 가설에만 2천억불 필요/열,전략차별화 지역 4개군 겨냥 “야심” 미국과 유럽 통신업체들이 최근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통신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제네바 소재 국제통신연합(ITU)에 의하면 지난해 통신산업부문의 전세계 매출액은 세계 GDP의 5.9%에 해당하는 1조4천3백억달러로 추정된다.특히 아시아지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이 오는 2000년까지 전화선 가설에만도 2천억달러상당을 투자할 것으로 보여 통신분야는 문자그대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통신산업부문의 수익률은 총매출액의 40%수준에 달한다. 이때문에 급성장하는 아시아개도국의 통신시장을 놓고 전화교환기 메이커들은 시장침투를 위한 다양한 전략수립에 분주하다.미국의 나이넥스·AT&T,프랑스 알카텔 알스톰,독일의 도이치텔레콤·지멘스 등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경제자문회사인 OVUM연구소가 아시아국가권의 통신시장을 통신망의 발전정도,통신 서비스 및 성장잠재력 정도에 따라 4개 지역군으로 분류한 성장전망연구서를 발표,주목되고 있다. 제1그룹으로는 아·태국가중 일본·호주·뉴질랜드와 같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가군을 들 수 있다.이들 국가군은 4개의 아시아국가 그룹중 가장 안정된 경제기반과 통신관련 전문업체들을 갖추고 있다. 제2그룹은 지정학적으로 세계통신의 중요한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꼽힌다.이들 국가의 경우 4그룹중 통신망의 집중도가 가장 높다.인구 1백명당 집중도를 표시할때 홍콩은 54,싱가포르는 44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이점은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통신업체들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로 간주되기에 충분하다. 통신시장 개방화의 문턱에 접근한 한국과 대만은 제3그룹으로 분류된다.이 시장은 최근 통신시장성장의 붐을 타고있고 지금까지 통신분야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던 각종 규제법규의 완화 또는 철회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제4그룹은 최대의 성장가능성을 내포하고있는 국가군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후발개도국들이 대부분이다.이들 국가는 자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통신시장의 전폭적인 개발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며,국가차원에서 야심찬 통신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인구 12억 중국의 경우 앞으로 4년간 4백억달러를 투자,1억 통신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인도네시아도 2000년까지 현재 통신라인의 2.5배까지 신규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현재 전국민의 14.7% 가입률을 10년뒤에는 3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같은 아시아개도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통신보급망 확충계획은 이 지역의 정치불안 내지는 각종 투자규제법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통신업체들이 앞다퉈 시장진출을 서두르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 초당 2메가비트 자료/무선으로 한번에 전송

    ◎일 NTT사/디지털기술 개발 일본의 NTT이동통신망사(NTT도코모)는 하나의 단말기로 세계 어느곳으로도 초당 2메가비트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새 이동통신기술을 개발했다고 이 회사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을 채택한 여러차례의 실험에서 에너지절감 디지털 프로세서를 이용,그같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NTT도코모는 미래 대중 지상이동통신망(FPLMTS)을 표준화해 2000년부터 서비스를 실시하려는 국제통신연맹(ITU)이 이 기술을 채택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코모는 통신방식의 세계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과 유럽및 미국 등의 통신회사들과 제휴를 모색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말했다.현체제 아래서는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에 한계가 있어 차세대엔 2기가헤르츠의 주파수를 이용하는 이동통신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 관심 끄는 후속 통신사업

    개인휴대통신(PCS)등 7개 통신분야 신규사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제시될 「차세대통신사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근 정통부 산하단체인 통신개발연구원은 2∼3년안에 도입될 미래형 통신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이들 서비스사업권을 놓고 통신업계에 또 한차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현실로 성큼 다가온 「꿈의 통신서비스」를 살펴본다. ◎세계 어디에서나 음성·화상통화 ▨범세계 개인휴대통신(GMPCS)=지구상공 수백∼1만㎞에 떠있는 수십개의 저궤도위성(LEO)을 이용해 지구상 어디에서나 소형단말기로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범세계 개인이동통신」.전화망이 전혀 없는 지역에서도 세계 모든 곳과 음성은 물론 화상으로 통화가 가능해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더없이 편리하다. 범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궤도위성사업으로는 「프로젝트­21」「이리듐」「글로벌스타」「오딧세이」등 10개가 있다.미국 모토롤라사가 주도하는 「이리듐」의 경우 한국이동통신에서 7천만달러(지분 4.4%)를 투자했다.또 「프로젝트­21」에는 한국통신이,「글로벌스타」에는 데이콤과 현대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GMPCS는 아직 개발단계에 있으며 2000년을 전후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통신망 연결 “차세대 시스템” ▨미래공중(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FPLMTS)=기존의 이동전화·무선전화·광대역무선호출·저궤도위성이동통신 등의 통신망을 연동,하나의 단말기로 음성·데이터·영상 등 모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이동통신시스템.빠르면 오는 98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전화나 PCS가 개인단말기로 통신이 가능한 반면 플림스는 휴대 단말기는 물론 공중전화처럼 곳곳에 마련된 공중용 단말기를 개인번호만 있으면 누구라도 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플림스는 통신서비스의 최종 목표로 꼽힌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지난 92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도한 세계 무선관청회의에서 플림스용 주파수로 2Ghz대역의 2백30Mhz를 배정받은 이래 플림스에 대한 기술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정부는 98년의 국내시장 개방에대비해 97년 적정수의 사업자 허가 및 주파수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TV로 방송국과 쌍방향통신 ▨쌍방향 간이멀티미디어서비스(IVDS)=영상은 기존 TV채널로 방송하고 데이터는 별도의 주파수 대역으로 전송,방송국과 쌍방향통신을 할 수 있는 서비스.방송국에서는 TV화면을 통해 데이터를 보내면 화면에 나타나고 시청자는 그 자리에서 전화가 아닌 TV로 자신의 응답을 방송국에 보낸다.TV퀴즈나 여론광장프로그램의 참여를 비롯,비디오게임·홈쇼핑·원격투표에 의한 여론조사에 활용될 전망이다.정부는 업체들의 반응을 봐 가며 주파수대역 할당 및 사업자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신확인 호출·데이터통신 가능 ▨쌍방향무선호출=무선호출 수신인이 간단한 정보를 역방향으로 송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신확인 호출,음성응답,무선데이터통신 등이 가능하다.미국에서는 쌍방향 무선호출 등 고도 무선호출서비스를 협대역PCS로 정의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중 사업자를 선정한 뒤 오는 98년부터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박건승 기자〉
  • 한국통신 이준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005년 20조 매출… 「세계 10대」 목표/창사이래 최대 변혁기… 공기업 체질 바꿔야/6만가족 안정생활 보장 주력… 역사갈등 자체 해결 노력/고객중심 조직 전환… PCS 등 사업 다각화도 지난 84년 공사로 출범한 한국통신은 요즘 창사이래 최대의 변혁기를 맞고 있다.국내 통신시장이 전면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하면서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누려오던 독점적인 지위를 더유지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이미 경쟁체제에 들어간 국제전화와 시외전화사업 말고도 이달 중순이면 30여개의 신규통신사업자가 무더기로 선정된다.또 내년부터는 시내전화사업마저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한국통신이 노사분규로 몸살을 앓던 지난해 6월7일 사장으로 부임해 최근 취임 한돌을 맞은 이준 한국통신사장은 『10년은 된 듯한 기분』이라는 표현으로 지난 1년을 회고했다.중국 출장길에서 막 돌아온 이사장을 서울 광화문 한통 본사 사옥에서 만나 경영전반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 ○“부임 1년이 흡사 10년” ­오랜 군생활을 마친 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부임해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을텐데요. ▲한국통신은 전국에 4백여개의 전화국과 6만 종사원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조직 아닙니까.더구나 거미줄 같은 통신망을 운용하는 정말로 중요한 일을 하는 곳이라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24시간 떠나지 않아요.지난해 노조간부 대량 구속과 사법처리라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던 노조사태를 마무리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지요.물론 무궁화 1,2호위성의 발사때 엇갈렸던 희비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취임 당시 주위에서는 마치 노조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신임사장의 임무인 것으로 조언해 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가 독점시대의 공기업체질을 경쟁시대의 기업체질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란 사실을 깨닫게 됐지요.이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되기 어렵다고 봅니다.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과 경영개혁은 여러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조직개편의 목적과 특징을 말씀해 주시지요. ▲시장개방으로 인한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사업자 위주 조직을 고객중심 조직으로 바꿨습니다.사업별로 분산된 마케팅기능을 고객 중심으로 통합·재편하고 통신망 통합관리체계를 갖추었지요.또 본사의 의사결정권한을 과감히 하부로 이양해 책임경영을 하도록 했습니다.본사는 대신 전략적인 기능과 대외 창구기능을 보완해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었지요. ­한국통신의 민영화문제가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데 민영화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까. ○마켓팅 기능 통합·재편 ▲민영화는 시기만 남겨 놓았을 뿐 이미 결정된 사실이나 다름이 없습니다.기술혁신등으로 통신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한국통신을 공기업으로 관리하는 것은 이제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원래는 정부지분을 49%까지 매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최근 정부는 올해안으로 51%이상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저도 되도록이면 빨리 51%이상의 정부지분을 매각해 자율책임 경영과 내부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사업자가 새로 출현하면서 공정경쟁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한국통신의 처지는 어떻습니까. ▲데이콤을 비롯한 경쟁사는 한국통신에 대해 독점적인 시내망사업과 기타 사업을 분리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서비스별 구조분리는 국가자원인 통신망의 분할을 의미하는 것 아닙니까.한국통신을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합통신사업자로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과도 어긋나는 일이지요.정부의 회계분리 규칙에 따라 외부거래 방식과 절차를 내부거래에도 똑같이 적용할 계획입니다.그뿐만 아니라 회계분리의 적정성을 제3기관에 검증받도록 해 투명성을 보장해 나갈 생각입니다.물론 상호접속이나 회선제공,정보공개등 공정경쟁과 관련된 활동도 지속적으로 펴 나가야겠지요. ○◎「114 안내」 유료화 불변 ­114안내전화 유료화는 계속 추진되고 있는지요. ▲114안내전화는 소수의 이용계층이 독점하는 실정이지요.보험회사·신용카드회사등 다량 이용계층 29%가 전체 문의건수의 8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114를 이용하지 않는가입자도 비용을 부담하는 모순이 생기게 됩니다.이제는 114안내전화에도 「수익자부담 원칙」을 적용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여론조사와 공청회등을 거쳐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와 협의를 거쳐 유료화를 추진할 생각입니다.아울러 114안내서비스를 대폭 개선해 현재 50%수준에 머물고 있는 통화완료율을 90%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전면적인 통신시장개방에 따른 한국통신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한다면. ○경영 투명성 외부 검증 ▲요즘 통신사업이 무한경쟁시대로 들어섰다는 것이 정말 실감납니다.한국통신은 독점적인 사업 체질을 경쟁력 있는 기업 체질로 바꾸기 위해 과감한 경영혁신을 전개하고 있습니다.시외전화등 기본 통신서비스를 더욱 내실화하고 이동통신등 새로운 사업분야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개인휴대통신(PCS)이나 발신전용휴대전화(CT­2),무선데이터등 새로운 전략사업도 병행해서 다각화할 생각입니다. ­한국통신 노사문제가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노조의 불만은 단순히 임금문제보다는 화려한 성장뒤에 찾아드는 상대적인 박탈감이 더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현재 노조위원장이 대법원 형확정 판결을 받아 당연 면직사유에 해당됨으로써 노사간 대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잘 알려져 있듯이 노조는 임금가이드라인 철폐와 해고자 복직,PCS의 재벌편향 통신정책 철회등을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노조는 지난달28일 쟁의 발생을 결의한 뒤 공노대 집회 참가와 재경원·정통부앞 시위등 대화보다는 장외투쟁에 치중하고 있습니다.공사는 노조 집행부와 노사간 갈등을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6만 종사원의 안정된 생활 보장에도 총력을 경주할 방침입니다. ­해외 신규사업진출계획은 어떤게 있습니까. ▲한국통신의 해외사업 진출 기본방향은 현지기업이나 국내 민간기업·은행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요.우리 공사는 현재 필리핀·러시아·베트남·인도·몽골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필리핀 통신지주회사인 「레텔콤」의 주식 20%를 1백50억원에 사들여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베트남 북부지역인 하이퐁·광린지역에 4만회선의 전화망 확충사업도 벌이고 있습니다.또 이스라엘과 중국에 각각 35억원과 12억원을 투자해 현지 회사와 합작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지요. ­21세기 한국통신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중·북·이스라엘 진출 ▲기본통신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통신분야에 걸쳐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할 생각입니다.국제적으로는 오는 2005년 20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10대통신사업자로 끌어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기존 전화·전용회선사업은 시장방어및 확대에 힘써 주도적인 지위를 고수하는 한편 무선·부가·멀티미디어부문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입니다』〈박건승 기자〉 ◎「초고속정보통신망」 추진 현황/대형건물 광케이블망 내년 구축/2015년엔 멀티미디어 안방 서비스/사업완료땐 100조원 생산유발 효과 세계 각국은 21세기 정보화사회를 앞두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다.우리나라도 범정부차원에서 정보화사회의 조기 실현과 선진국 진입을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음성은 물론,고속데이터·동영상등 다양한 정보를 빠른 속도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보고속도로」로 기존의 전화망·데이터망·CATV망등을 통합,하나의 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정보통신망이다. 한국통신은 초고속정보통신망 건설에 소요될 45조원의 재원 가운데 42조원을 부담,초고속국가망사업·초고속선도시험망사업·초고속정보화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중 「초고속공중망사업」의 1단계로 97년까지 대형건물에 광케이블망(FTTO)을 구축한데 이어 2단계로 오는 2002년까지 수요밀집지역에 광케이블망을 건설할 계획이다.또 3단계로 오는 2015년까지 일반 가입자용 광케이블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같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기업체·공공기관은 2010년,일반 가정은 2015년부터 첨단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또 「초고속선도시험망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비동기전송모드(ATM)교환기와 광케이블을 이용해 지난해 서울과 대전간에 1차선도시험망을 개통,현재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초고속정보화시범사업」은 미래 정보화사회의 편리한 생활 모습을 조기에 보여줌으로써 초고속정보통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관련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한국통신은 지난 4월부터 대전·대덕지역 4백여 가입자들에게 관련 장비를 설치,영상회의·전자신문·고속하이텔서비스등 다양한 초고속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오는 2015년 예정대로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이 완성될 경우 정보통신사업분야에 62조3천억원,정보통신 관련 사업분야에 38조6천억원등 총 1백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그뿐만 아니라 56만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됨으로써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은 국가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정보통신시장규모는 94년말 현재 1조4천3백억달러로 세계 총생산의 6%수준이며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서도 2배이상 높은 성장률을기록하고 있다.이런 신장세가 계속될 경우 정보통신시장규모는 2천년대 초반 세계 총생산의 20%선에 이를 것으로 ITU(국제전기연합)는 내다보고 있다.
  • 전역고공방위체제 도입 추진/정부

    ◎패트리어트 개량형… 북 미사일 대응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전역고공방위체제(THAAD;Theater High Altitude Area Defense System)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21일 밝혔다. 미국이 개발 완료한 THAAD는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해올 경우 이를 공중에서 격퇴하는 최첨단 방어체제로,걸프전에 사용됐던 요격용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개량한 방식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16일 제주도 한·미 정상회담을 수행했던 양국의 외교,국방 당국자들간의 회담을 통해 THAAD 도입과 관련한 예산 문제와 북한의 반응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은 대북한뿐만 아니라 미국의 동북아전략차원에서 THAAD의 조기도입을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에게 강력히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외교 국방 당국자들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4자회담 제의와는 별개로,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방어태세는 계속 유지,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 당국자는 전했다. THAAD는 한·미·일간에 검토됐던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가 인공위성을 통해 광범위한 지역을 방어하는데 비해,THAAD는 한반도의 지형에 맞는 국지적 방어체제이다.〈이도운 기자〉
  • 플림스 국내 기술개발 본격화

    ◎국책과제 선정따라 데이콤·효성 등 잇따라 참여/저궤도위성 활용한 3세대 이통… 수년뒤 실용화/육·해·공­국내외 구애 안받고 음성·동화상 서비스 2천년대 무선통신의 총아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림스(FPLMTS·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에 대한 국내 기술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14일 플림스 기술개발을 국책과제로 정해 오는 6월중 업계 공동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데이콤·효성그룹 등 통신관련 업체들이 발빠르게 관련기술개발 계획을 구체화하고 나섰다.또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 등도 업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플림스기술 개발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플림스 기초기술 개발을 위해 우선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올안에 전자통신연구소에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플림스기술 개발을 크게 늘려 나갈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같은 방침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 20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98년까지 3년동안 3백90여명의 인력과 4백50억원의 자금을 투입,독자적인 국산플림스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데이콤은 이를 위해 올해 45억원을 들여 광대역 개인휴대통신 등 플림스 기반기술을 개발한 뒤 내년까지 플림스 표준화작업과 시스템개발 등을 끝내기로 했다. 이밖에 효성그룹도 최근들어 그룹 직속의 전자통신연구소를 출범시키고 일본 전신전화(NTT)와 공동으로 플림스 기술개발에 착수,다른 업체들에 비해 빠른 행보를 나타냈다. 국내 통신업체들이 이처럼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플림스란 사용자가 단말기 하나로 전세계 어느지역에서나 음성·데이터·영상 등의 종합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차세대 멀티미디어시스템.지상의 각종 이동전화망과 「이리듐」「글로벌스타」등으로 대표되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결합시킨 것이다. 플림스는 지구상공에 무수히 깔릴 저궤도위성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육상·해상·공중의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교외,실내,실외,국내·국외 등 어디에 있든 관계없이 서비스가 제공된다.또한 개인 단말기 하나로 음성통화뿐 아니라 동화상·그래픽 등의 다양한 고속 무선통신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무선통신의 종착역」으로까지 불린다.플림스는 이러한 점에서 무선통신기술의 발전 단계상 아날로그이동통신·개인휴대통신(PCS)에 이어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분류되고 있다. 플림스는 현행 이동전화서비스가 음성통화기능만 갖는데다 다른 망과의 연동이 불가능하며 전세계적인 통합성이 없다는 데서 출발했다.따라서 플림스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각종 유선망과 이동통신망이 하나의 체계로 통합돼 전세계적인 통신망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 92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플림스용 주파수로 2천MHz대역에서 2백30MHz를 분배한 이후 플림스에 대한 기술개발과 표준화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통신전문가들은 이같은 기술개발 추세와 저궤도위성사업이 상용화되는 시기를 감안할 때 플림스는 오는 2천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KIST/오늘 창립 30돌… 그 발자취와 현주소

    ◎선진과기 산업화 경제도약 뒷받침/연구수행 6,184건… 아라미드섬유 개발 등 개가/5공땐 KIST에 통폐합·연구기능 박탈 위기도/모방·개량 탈피… 원천기술 연구로 재도약 모색 국내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김은영)이 1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날 상오 10시 연구원내 존슨강당에서 기념식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 한편 2000년대를 바라본 웅비계획인 「KIST 장기비전」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초일류 종합연구기관으로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KIST는 1966년 2월10일 과학기술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산업계에 필요한 산업기술개발과 기술지원이라는 사명을 갖고 설립됐다.당시 국민소득 1백25달러,국민총생산 2억5천만달러이던 시대에 정부는 1천만달러라는 거금을 연구소에 서슴없이 투자할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KIST의 과학자들은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해 밤잠을 자지 않고 선진기술을 국내에 전수시켰으며 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개발의 연대」에 산업기술개발을통한 공업현대화를 뒷받침하고 과학기술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경제성장과 과학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또 경제발전이 궤도에 오른 80년대부터는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에 나서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30년동안 KIST가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최적의 석면대체 섬유로 97년부터 4억달러 규모의 세계시장에 도전할 아라미드섬유를 비롯,오존층 파괴물질인 CFC의 대체물질,다이아몬드 카본코팅 VCR헤드드럼,니켈·크롬·텅스텐을 주원료로 한 초내열 합금,공업용 다이아몬드 합성,항생제 네틸마이신 합성,인공신장용 막형 혈액투석기,인공수정체 개발등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그동안 연구수행과제 건수만 6천1백84건,기업화된 기술이 6백95건에 이르며 산업재산권 출원 1천7백83건,발표논문 4천2백39편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KIST는 집계하고 있다. KIST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으면서도 연구원처우와 연구소운영은 자율적으로 시행한 새로운 개념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첫 모델로서 국내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해당분야 전문연구기관을 분화시켜 나감으로써 많은 연구소 설립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KIST가 영광의 세월만을 보낸 것은 아니다.국방기술등 한국의 기술자립의지를 희생하고 미국에 접근한 5공정권 아래서 KIST는 한국과학원과 통폐합돼 이름이 없어지는 비운을 겪기도 했으며(81년∼89년),6공시절인 92년 재차 시도된 정부출연연구소 통폐합과정에서는 연구기능이 없어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5·6공시절의 10년은 KIST발전이 발목을 잡힌 시련의 시기였으며 이는 곧 정부출연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과학기술계 전체의 위상이 곤두박질친 시기로 평가된다. KIST가 탄생 30돌을 즈음해 채택한 장기비전은 이같은 과거의 손실을 복구하고 나아가 21세기 첨단산업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도약의 다짐으로 볼수 있다.KIST 장기비전은 기존의 모방개량기술에서 탈피,원천기술 개발을 지향함으로써 2000년대까지 세계 초일류 기관인 일본의 이화학연구소,미국의 아르곤연구소,독일의 막스 프랑크연구소와 같은 국가를 대표하는 연구소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개혁은 연구소 의지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여기서 정부와 고위 정책결정자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중의 하나가 된다. KIST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김은영원장은 『연구원들은 연구소내에서 저녁식사가 일상화됐을 정도로 연구분위기가 성숙돼 가고 있다』면서 『KIST육성특별법 제정등에 국가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털어 놓았다. ◎「한국두뇌의 요람」 어떤 인물 거쳐갔나/전문인력 3천6백명 산·학·연 맹활약 KIST는 한국의 꿈과 희망을 양어깨에 걸머졌던 국가 종합연구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지난 30년동안 내로라하는 「한국의 두뇌」들이 모여들었던 곳이다. KIST 설립작업을 맡았던 최형섭박사(전과기처장관,산업과학기술연구소고문)는 국내는 물론 미국 등지로 날아가 우수한 과학자들을 끌어모았다. 그동안 KIST가 국내 산업계·학계·연구소에 배출한 고급 과학기술인력은 3천6백명에 이른다.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미사일개발을 맡았던 이경서박사(국제화재 해상보험 부회장),국내 반도체기술의씨앗을 뿌렸던 정만영박사(금호그룹 고문),콩박사로 유명한 권태완박사(인제대 교수),한국기계연구소장을 지냈던 김훈철박사(한국기계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대표적인 유치과학자로 꼽힌다. 초창기 유치과학자들은 대학교수의 3배가 넘는 급여,구내아파트 제공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이들 중에서도 이용태박사(삼보컴퓨터 회장),성기수박사(동명정보기술대 총장),경상현박사(전 정통부장관)등 당시 컴퓨터센터 「삼총사」는 국내 전자통신 기술의 선구자로 지금도 학계와 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밖에도 KIST출신 인사들로는 산업계에 여종기LG중앙연구소소장,이주형삼성전자전무,허수웅대륙정밀사장,안영옥OLIN사장,황규복한국부가통신회장 등 5백여명이 있다. 학계에는 전무식한국과학기술원석좌교수,유성재 중앙대교수,이동영서울대교수,김재관인천대교수,김춘수단국대교수,배무이대교수 등 9백명이 있고 연구계에 채영복한국과학기술한림원사무총장,한문희·민태익전생명과학연구소장 등 1천8백명이나 포진돼 있다. ◎KAIST와 어떻게 다른가/KIST 연구개발이 주목적·서울 소재/KIAIST 석­박사 교육기관·대덕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구별할 줄 알면 그 사람은 과학기술계에 정통하다고 자부해도 좋다.그만큼 두 기관을 놓고 어느게 어느 것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KIST는 66년 「KIST」육성법에 의해 산업기술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5년뒤인 71년에는 과학기술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석·박사 교육기관으로서 한국과학원(KAIS,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이 설립됐다. 두 기관은 81년 5공정권에 의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란 이름으로 강제 통폐합된다.이때 「한국과학기술원법」은 남고 「KIST육성법」은 자연스레 소멸됐다. 하지만 첨단 산업기술이 일본등을 통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첨단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종합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이 재인식되기 시작했다.KAIST안에 「연구본부」를 차려 싹을 키우던 연구조직은 마침내 8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란 이름을 찾아 독립하게 된다. 그러나 「KIST 육성법」은 복원되지 않았다.이것이 KIST가 KAIST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게되는 한 대목이다. 두 기관은 이름이 비슷할 뿐 아니라 경쟁하는 측면도 많다.KAIST는 교육기관이면서도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도 활발히 하며,KIST는 연구기관이긴 하지만 4백여명의 석·박사 학위과정 연구생을 받아들여 「서로 비슷해지고」 있다. 더욱이 KIST가 새로 바뀐 교육법에 따라 단설대학원을 설립하게 되면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KAIST에 비해 서울이라는 유리한 입지조건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할수 있게 돼 요즘 두 기관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어쨌든 같은 정부출연기관으로서 「경쟁과 협조」관계에 있는 두 기관이 가장 싫어 하는 것은 상대방의 이름으로 잘못 불리는 일이다.영문으로 넉자인 KIST는 한글로는 아홉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영문으로 다섯자인 KAIST는 한글로는 일곱자인 한국과학기술원이어서 『영문으로는 짧은게 한글 이름으로는 길더라』는 한 언론계 인사의 구별법이 참고가 될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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