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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오픈 탁구] 김경아·박미영 복식 결승

    수비탁구의 ‘명인’ 김경아(32·대한항공·세계 8위)와 박미영(28·삼성생명·세계 12위)이 영국오픈 여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김-박 콤비는 1일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홍콩의 장화준(세계 10위)-티에야나(세계 18위) 콤비를 4-0(14-12 11-3 11-8 11-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김-박 콤비는 8월 코리아오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연속 챔피언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경아는 그러나 이날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5위 중국의 궈옌에게 2-4(9-11 11-9 11-9 9-11 8-11 1-1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세트 스코어 2-2로 균형을 이룬 5세트에서 세 차례 동점 끝에 세트를 내준 김경아는 6세트 들어서자마자 내리 9점을 뺏기며 무너지고 말았다. 남자단식에서 한국은 한 명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유승민 국제탁구오픈 4년만에 우승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유승민(26·삼성생명)이 2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칠레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실업 8년차 입단 동기인 윤재영(상무)을 4-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승민이 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4년 이집트오픈과 미국오픈 이후 4년 만이다. 지난달 쿠웨이트오픈 16강 탈락, 카타르오픈 32강 탈락의 부진을 겪은 유승민으로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베이징올림픽 메달 전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경아(대한항공)는 싱가포르의 리자웨이에게 3-4로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세계탁구선수권] 주세혁 마지막에 웃었다…男단체전 4강 견인

    ‘주세혁 때문에 울고 웃었다.’ 한국(2위)이 29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49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3위)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일본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한국 남자탁구의 단체전 역대 최고성적은 지난 2006년 브레멘 세계선수권 준우승. 한국은 첫 단식주자로 나선 ‘커트의 달인’ 주세혁(삼성생명·12위)이 외르그 로스코프(47위)에게 1-3으로 패해 먹구름을 드리웠다. 하지만 에이스 유승민(삼성생명·8위)과 이정우(농심삼다수·39위)가 2,3단식에서 드미트리 오브차로프(15위)와 파트릭 바움(129위)을 거푸 꺾어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운명의 4단식에서 주세혁은 신기에 가까운 커트로 오브차로프의 진을 뺀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ITTF는 이날 광저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9월 이후 국가대표 경력자가 다른 나라로 귀화하더라도 세계선수권 등에 뛸 수 없도록 ‘출전금지’ 규정을 확정했다. 중국 출신들이 전세계 탁구대표를 휩쓸어 흥미를 반감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복안. 하지만 당예서(대한항공)나 곽방방(KRA) 등 이미 귀화한 선수들에게는 소급되지 않고,ITTF가 주최하지 않는 올림픽, 아시안게임도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귀화女 탕나 태극마크 ‘스매싱’

    중국에서 귀화한 여자탁구 선수 탕나(27·대한항공)가 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탕나는 20일 충북 단양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0전 전승을 달리며 ‘코리안 드림’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는 상비군 남자 10명, 여자 11명이 참가, 남녀 상위 5명씩이 다음달 24일부터 3월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표로 출전한다. 중국 청소년 대표를 지낸 탕나는 2000년 대한항공의 훈련 파트너로 입국,7년 만에 한국 국적을 얻었다. 지난 5일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단식·단체전 2관광을 거머쥔 데 이어 대표팀에 뽑히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날 8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예약한 탕나는 이은희(단양군청)를 4-2, 문현정(삼성생명)을 4-1로 제압했다. 탕나에 이어 이은희(8승2패), 김정현(대한항공), 문현정(이상 7승3패), 곽방방(KRA·6승4패)이 대표로 발탁됐다. 탕나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명단에 빠져 있지만 이은희와 곽방방 등 경쟁자들보다 빼어난 실력을 자랑해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할 꿈을 꾸게 됐다. 반면 베이징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따낸 수비형 김경아(대한항공·3승7패)와 박미영(삼성생명·5승5패)은 국내 선수에 약점을 보이며 세계선수권 출전이 좌절됐다. 남자부에서는 8승1패로 1위를 차지한 김정훈(KT&G·8승1패)을 비롯해 이정우(농심삼다수), 주세혁(삼성생명·이상 7승2패), 이진권, 유승민(이상 삼성생명·6승3패)이 세계 대회 출전 자격을 따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유승민·김경아 등 탁구 4인 ‘베이징 직행’

    남자 탁구 유승민(삼성생명·세계 8위)과 오상은(KT&G·9위), 여자는 김경아(대한항공·13위)와 박미경(삼성생명·21위)이 베이징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손에 거머쥐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지난 5일 이달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단식에 직행할 4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나라별로는 최대 2명이다. 단식 64강에 나설 나머지 선수들은 대륙별 예선과 세계 예선에서 가려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라이벌을 넘어라] (2) 탁구 유승민 VS 왕하오

    [2006 도하 아시안게임-라이벌을 넘어라] (2) 탁구 유승민 VS 왕하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유승민(사진 왼쪽·24·삼성생명·세계 8위)에게 ‘탁구황제’라는 칭호를 안겼다. 너무 어린 나이에 대관식을 치른 탓일까. 이후 2년여 동안 유승민은 끝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터널 속을 헤맸다. 컨디션은 어느 정도 끌어올렸지만 한 번 실추된 자신감을 되찾기란 쉽지 않은 일. 때문에 유승민은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식 결승전이 열리는 12월7일 밤 도하의 알 아라비 인도어홀을 마음 속에 그리며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 유승민이 동남아 국적으로 출전하는 ‘중국계’ 복병들을 뿌리친다면 준결승 이후 중국의 벽에 맞닥뜨리게 된다. 다행히 2005년 이후 줄곧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1위를 내놓지 않은 절대강자 왕리친(28)이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에는 ‘숙적’ 왕하오(오른쪽·23·세계 4위)가 버티고 있다. 이면타법의 달인 왕하오는 분명 중국의 에이스는 아니다. 왕리친에게 1승8패로 약점을 드러냈고,2인자 마린(26)에게도 3승5패로 밀렸다. 하지만 실력은 백지장 차이일 뿐. 수려한 외모 탓에 탁구 실력이 저평가된 왕하오는 2003년 11월 이후 단 한 번도 5위 밑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만큼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려왔다. 더군다나 유승민과는 99년 이후 7년째 악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9년 이들의 첫 대결에선 유승민이 먼저 웃었다.99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결승에서 왕하오를 3-1로 제압,‘차세대 에이스’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것. 하지만 이후 유승민은 왕하오를 상대로 1승8패로 절대 약세를 보여왔다. 유일한 승리는 아테네올림픽 단식 결승전뿐. 지난해 아시아선수권과 월드컵, 지난 9월 일본오픈에서 세 차례 만나 모두 졌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겠다는 각오다. 탁구협회가 남자단체전과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단식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유승민에겐 자극이 됐다. 아시안게임 단식과 인연이 없었던 점도 힘껏 라켓을 쥐게 만든다.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이철승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에는 김택수 현 대표팀코치와 선배 오상은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던 것. 유승민은 “현재 컨디션은 어느 때보다도 좋다. 다만 준비 기간이 짧아 조금 걱정이다. 큰 대회 때마다 삭발을 했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단체전은 물론 단식에서도 왕하오를 꺾고 2관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만리장성’ 넘어 金맥 캔다

    2월 토리노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6월 독일월드컵까지 숨가쁘게 달음질칠 스포츠계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1∼15일)으로 올시즌을 마감한다.‘2006 스포츠빅뱅’은 4회부터 2008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이 될 아시안게임의 금맥을 짚어본다. 2월 토리노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6월 독일월드컵까지 숨가쁘게 달음질칠 스포츠계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1∼15일)으로 올시즌을 마감한다.‘2006 스포츠빅뱅’은 4회부터 2008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이 될 아시안게임의 금맥을 짚어본다. ●한국 구기종목의 자존심 탁구는 언제부턴가 한국 구기종목의 희망이었다.1973년 사라예보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구기종목 금메달을 땄지만 중국의 출현과 세대교체 실패로 한 동안 주류에서 밀려났다. 이후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에서 ‘금맥’을 터뜨렸고 91지바세계선수권에선 남북단일팀으로 정상에 우뚝 서며 ‘코리아’의 자부심을 한껏 곧추세웠다.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은 세계대회 이상 어렵다. 올림픽에선 유럽세가 중국을 견제해주지만, 아시안게임에선 중국을 저지할 대항마가 오직 한국뿐이어서 힘겨운 승부를 예고한다. 그렇지만 한국은 86아시안게임 이후 대회마다 금메달로 중국의 독주를 저지했다. 지금까지 금 9, 은 11, 동 17개. 대표팀은 이번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금맥 캐기’를 거르지 않을 각오다. 선발전을 거친 남녀 각 10명의 대표선수와 함께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에 따라 선발전을 면제받은 오상은(KT&G·6위)과 유승민(삼성생명·8위), 김경아(대한항공·6위)가 상비군에 포함된다. 생존게임을 이겨낸 남녀 각 5명만이 4월 독일 브레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4월24일∼5월1일·단체전)과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남자복식을 주목하라 ‘만리장성’을 넘기가 결코 수월하지 않지만 탁구협회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두터움을 자랑하는 남자 쪽에 내심 금·은 각 1개를 기대한다. 협회 윤성수 사무차장은 “오상은-이정우조가 버틴 남자복식이 믿음직스럽고 남자 단식·단체전도 한 번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객관적인 실력은 4대6으로 열세지만, 당일 컨디션과 분위기가 크게 좌우하는 만큼 이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도 “최근 중국의 마린과 왕하오가 눈에 띄게 하향세인 반면, 오상은과 이정우가 상승세를 타 유승민과 주세혁이 회복하면 결코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짝꿍을 이룬 오상은-이정우(21위) 조는 오픈대회 복식 4관왕을 달성하며 ‘명품 복식조’로 떠오른 데 이어 지난달 그랜드파이널 4강전에서 중국 최강 복식조인 왕리친(1위)-첸치(9위)조마저 제쳐 금빛 기대를 부풀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궈팡팡 “태극마크 달고파”

    “이젠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요.”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은 ‘제2의 한중 핑퐁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전 홍콩 국가대표 궈팡팡(25·KRA)이 고대하던 한국 국적을 취득,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궈팡팡의 남편 김승환(26·전 포스데이타)은 30일 “팡팡이 국적 취득 면접절차를 마쳐 합격 통지서가 오는 대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을 한자 독음대로 곽방방(郭芳芳)으로 할지, 새 이름을 지을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궈 커플은 지난 2000년 7월 베트남오픈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싹 틔웠고,2003년 4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가 국적 취득에 필요한 국내 체류 2년을 채운 궈팡팡은 그동안 빡빡한 훈련 일정 틈틈이 면접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궈팡팡은 1일부터 상비군 1차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제59회 종합선수권에서 태극마크 도전을 위한 첫걸음을 뗀다. 한동안 국제대회에 출전 못해 랭킹 획득에 필요한 포인트를 얻지 못했음에도 현재 세계랭킹 63위에 랭크, 김경아(6위)와 문현정(24위) 김복래(37위) 이은실(38위) 전혜경(60위) 이은희(62위)에 이어 일곱번째. 올 종별대회 단식 준우승과 왕중왕전 4강진출로 실력을 입증,5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에 포함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정화 KRA 코치는 “실력은 이미 국내 톱클래스”라며 “이기겠다는 마음이 앞선 탓에 승부를 그르치곤 했지만 이제 국내무대 적응도 끝난 만큼 꿈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궈팡팡은 또한 ‘3년 이내에 다른 협회를 대표할 수 없다.’는 ITTF의 족쇄마저 곧 풀려 태극마크만 획득한다면 내년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유승민, 세계랭킹 6위로 추락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이 국제오픈대회 성적 부진의 여파로 7일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한국 남자 사상 가장 높은 세계 2위까지 도약했던 유승민은 지난 2월 카타르오픈 단식 8강에서 중국의 마린에 3-4로 발목을 잡혔다.
  • 18세 이진권, 상하이行 스매싱

    ‘차세대 대들보’ 이진권(18·중원고2)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오는 4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중국 상하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진권은 24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대표선발최종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오상은에게 0-4로, 최현진에게 2-4로 무릎을 꿇었지만 종합전적 2승4패를 거둬 중국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세계탁구연맹(ITTF) 랭킹 5위로 자동출전 자격을 가진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을 비롯해 이정우와 최현진(이상 농심삼다수), 오상은(KT&G) 윤재영(삼성생명) 이진권이 나서게 됐다. 소속팀과 법정 소송에 휘말린 ‘수비의 달인’ 주세혁이 불참한 행운도 따랐지만, 두터운 선수층의 남자탁구에서 고교생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택수(87년)와 유승민(99·00년)에 이어 3번째.88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는 중3 때부터 대표를 지냈지만 85세계선수권 당시 스웨덴 유학중이어서 선발전에 불참했다. 부천 오정초교 4학년 때인 97년 교보생명컵 단식 정상에 올라 이름을 알린 오른손 셰이크핸드 이진권은 날카로운 백핸드드라이브와 감각적인 쇼트를 발판으로 일찌감치 유남규(37·농심삼다수 코치)와 김택수(35·KT&G코치), 유승민(23·삼성생명)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아왔다. 앞으로 이진권이 대표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포핸드 파워와 순발력을 키우고 경험을 쌓는다면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주역을 담당할 가능성도 짙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0대 듀오’ 태극마크 도전장

    남자탁구의 기린아 이진권(18·중원고2)과 조언래(19·농심삼다수)가 첫 성인대표팀 태극마크에 나란히 도전장을 던졌다.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 ‘수비의 달인’ 주세혁, 오상은(KT&G)의 뒤를 이을 차세대로 꼽혀온 10대 듀오가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4월30일∼5월6일)에 나설 국가대표를 뽑는 최종선발전(23∼25일)에 출전하는 것. 유승민이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에 따라 자동선발된 가운데 3차선발전까지 험난한 관문을 통과한 8명이 5장의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들 ‘10대 듀오’는 선발이 유력한 주세혁과 오상은의 몫을 제외한 남은 3장을 놓고 최현진과 이정우(이상 농심삼다수), 윤재영(삼성생명), 유창재 같은 쟁쟁한 선배들과의 생존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택수·유승민의 대를 이을 ‘에이스’감으로 꼽히는 오른손 셰이크핸드 이진권은 포핸드 파워가 약한 반면 날카로운 백핸드 드라이브와 안정적인 쇼트를 발판으로 고교생 대표를 노린다. 이진권은 2차선발전을 조 2위(9승2패)로 통과한 데 이어 3차선발전에서도 이철승(삼성생명)과 최현진을 연파하고 4위로 최종 선발전에 진출했다. 유럽 선수들과 맞먹는 강력한 파워를 가진 셰이크핸드 조언래도 3차선발전에서 이철승과 이정삼(KT&G) 등을 제치고 7위로 통과해 실업에 뛰어든 첫 해 태릉 입성을 노린다. 1,2회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연속 단식 준우승을 거머쥔 조언래는 “2∼3년 뒤 세계를 놀라게 할 재목”이라는 유남규 코치의 평가처럼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어 최종선발전에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유승민 크로아티아오픈 결승 좌절

    아테네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첫 제패에 나섰던 ‘탁구황제’유승민(삼성생명·세계5위)의 도전이 좌절됐다. 유승민은 23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크로아티아오픈 단식 4강에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7위)에게 3-4(11-9,11-9,6-11,9-11,11-7,9-11,9-11)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 [스포츠 라운지] 혼합복식 韓中커플 김승환·궈팡팡

    [스포츠 라운지] 혼합복식 韓中커플 김승환·궈팡팡

    한국 첫 탁구 혼합복식 커플 김승환(26·포스데이타)-궈팡팡(25·KRA)은 4월에 있을 ‘릴레이 결혼식’만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괜히 얼굴까지 붉어진다. 한국에서 먼저 혼례를 치른 뒤 바로 중국으로 날아가 궈팡팡의 고향인 쉬저우에서 한번 더 올리는 것. 지난 2003년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궈팡팡이 국내 무대에서 자리잡을 때까지 결혼식을 미뤄 왔다. 주중엔 소속 팀에서 숙소생활을 하다가 주말에만 양평 부모 집에서 합치는 ‘주말부부’답게 요즘도 눈빛만 마주치면 깨가 쏟아진다. 양평에 머물 땐 한 주 사이 못 다한 얘기를 나누느라 방에서 나올 줄을 모른다. 김승환은 “연애 시절에는 이메일과 전화로만 사랑을 확인했는데 주말이라도 함께 지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쑥쓰러운 듯 털어놨다. ●김승환 첫눈에 ‘뿅’… 중국어 배워 프러포즈 김승환과 궈팡팡이 처음 눈이 맞은 것은 지난 2000년. 상무 소속으로 베트남오픈에 참가한 김승환에게 평소 알고 지내던 장 슈에링(싱가포르) 곁에 있던 자그마한 여인이 눈에 쏙 들어왔다.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상큼한 미소와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차분함이 왠지 좋았다. 궈팡팡도 김승환의 선한 얼굴과 성실함에 호감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 국경과 언어의 장벽으로 급진전되지 못했지만, 흑심(?)을 품은 김승환은 중국어를 파고들었고,2001년 코리아오픈에서 사랑을 고백했다. 프러포즈를 은근히 기다렸던지 궈팡팡도 단박에 “하오(중국어로 좋다는 의미).”라면서 수줍게 응락해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이후는 일사천리였다.‘한국 남자들은 부인을 때린다더라.’라면서 반대했던 궈팡팡의 어머니는 막상 김승환을 만나고 나서는 친자식처럼 좋아했다.‘소황제 세대’로 곱게 자라 버릇없는 또래 중국 남자들과 달리 어른들을 깍듯이 대하는 모습에 반했던 것. 무뚝뚝한 사내만 셋을 키운 김승환의 부모도 “빠바(아빠)!빠바!”라며 애교를 부리는 궈팡팡을 늦둥이 딸을 본 듯 귀여워했다. ●사흘 손발 맞추고 혼복우승 ‘역시 찰떡궁합’ 김-궈 커플은 처음으로 동반출전한 지난달 종합선수권 혼복에서 딱 3일동안 손발을 맞추고도 ‘찰떡궁합’으로 우승을 일궈 탁구계를 놀라게 했다. 안재형(40·한국체대 감독)-자오즈민(41)에 이은 ‘제2의 한·중 커플’로 주목을 받다가 실력으로 얻어낸 스포트라이트였기에 더욱 뿌듯했다. 궈팡팡을 1년 넘게 지도해 온 현정화 KRA 코치는 “둘의 실력만 놓고 보면 우승하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아는 부부였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귀화한 선수는 3년간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없다.’는 국제탁구연맹(ITTF) 규정에 따라 2003년까지 홍콩대표였던 궈팡팡은 아직 선발전에 나설 수 없다. 궈팡팡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2006년부터 함께 태릉선수촌에서 운동하는 것이 이들의 꿈이다. 비록 종합선수권 우승을 했지만 올림픽 동반출전을 하려면 갈 길이 멀다. 혼복 선수를 따로 뽑지 않기 때문에 각각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급선무. 세계랭킹 67위 궈팡팡(국내 8위)은 가능성이 높지만, 고질적인 척추측만증으로 슬럼프를 겪은 김승환(세계 165위·국내 23위)이 대표선발전을 뚫기엔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다. ●2세 계획 은퇴뒤로… 2008년 올림픽 ‘올인’ 궈팡팡이 “승환은 재능이 충분한데 파워가 부족해요.”라면서 은근히 다그치자 승환은 “팡팡이 먼저 대표팀에 들어가면 좋겠고 저도 따라가야죠.”라며 웃음으로 받아넘긴다. ‘2세 계획’도 은퇴 뒤로 미룰 만큼 베이징올림픽에 인생의 승부수를 던진 ‘핑퐁 커플’의 해맑은 눈빛에서 3년 뒤 금빛 호흡을 기대해 본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궈팡팡은… ▲1980년 2월6일 쉬저우 출생 ▲펜홀더 전형 전진속공 ▲세계 랭킹 67위 ▲궈지룽(51) 장민즈(49)씨의 무남독녀 ●김승환은… ▲1979년 1월1일 출생 ▲부산 영선초-대광중-시온고, 실업팀 동아증권-상무-포스데이타 ▲펜홀더 전형 이면타법 ▲세계 랭킹 165위 ▲김동수(56) 박형순(54)씨의 3남 중 막내
  • [하프타임] 유승민·왕하오 맞대결 추진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과 올림픽 결승 상대였던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 왕하오(중국)간 맞대결이 추진된다. 대한탁구협회는 내년 2월17∼18일(잠정) 서울에서 ‘한국 대표 대 세계 올스타팀간 단체전’(총상금 8만달러)을 열기로 하고 참가 선수로 선정된 세계 정상급 선수 4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은 유승민 주세혁(상무) 오상은(KT&G) 등이 출전하고, 왕하오와 티모 볼(독일·세계 5위)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9위)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10위)가 초청 대상에 올랐다.
  • [하프타임] 유승민·왕하오 中서 재격돌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22·삼성생명)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다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국제탁구연맹(ITTF) 6위 이내 선수와 대륙별 챔피언 등 16명의 세계 톱랭커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쓴잔을 든 중국의 차세대 주자 왕하오가 함께 출전해 우승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리턴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 유승민­왕하오 10월 다시 맞장

    아테네올림픽에서 16년 만에 남자단식 금메달 쾌거를 이룬 한국탁구 간판 유승민(삼성생명)이 결승에서 만났던 왕하오(중국)와 오는 10월 리턴매치를 벌인다. 대한탁구협회는 7일 “세계 2위인 유승민이 오는 10월 27∼3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04남녀월드컵 출전선수로 중국탁구협회의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녀 상금으로 각각 13만 5000달러와 8만 5000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6위 이내 선수와 대륙별 챔피언 등 16명의 톱랭커가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유승민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주세혁(상무·세계 16위),여자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6위)가 초청됐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왕리친과 디펜딩챔피언 마린(4위),세계 3위 왕하오(이상 중국),세계선수권 우승자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8위),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39세의 ‘백전노장’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15위)가 유승민과 4만 4000달러가 걸린 단식 우승을 놓고 다툰다. 예선 4개조 풀리그를 거쳐 8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유승민은 상대전적 6전 전패의 열세를 딛고 올림픽 결승 때 물리쳤던 왕하오와 재격돌이 불가피하고,지난해 이 대회 8강전에서 맞붙어 아깝게 패했던 왕리친과도 다시 만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테네 2004] 유승민 밀착 인터뷰

    [아테네 2004] 유승민 밀착 인터뷰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무서우리만치 과감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중국의 왕하오를 꼼짝 못하게 만들면서 16년만에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챔피언에 오른 유승민(22·삼성생명)이 금메달과 올리브관을 챙겨 선수촌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라면을 먹은 것이었고,가장 먼저 전화 통화를 한 상대는 여자친구 김아름(22·대구 송정초교 보조교사)씨 였다.포상금 1억여원과 한국 남자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2위를 동시에 움켜쥔 유승민을 좀더 가까이서 만나 보았다. 라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나. -외국에 나오면 밤에 늘 라면을 먹었는데 이번엔 워낙 중요한 대회여서 라면을 먹지 않았다.얼큰한 라면이 먹고 싶었다. 우승 뒤 통화한 여자친구가 뭐라고 하던가. -고생했는데 정말 잘됐다고 하더니 갑자기 펑펑 울어 그치게 하느라 고생했다.시드니올림픽 때는 메달을 못 따 내가 울면서 전화했는데 이번엔 친구가 울었다. 여자친구를 소개한다면. -청소년대표 시절 같이 탁구를 하던 친구다.대화가 잘 통해 마음 편하게 사귀고 있다.4년 됐다.아직 나이가 어려 결혼 얘기는 한 바 없지만 두 집안에서 교제 사실을 다 안다.대구송정초등학교에서 탁구와 과학 수업의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다.시간도 못내고 자주 멀리 떨어져 지내는데도 잘 견뎌주고 이해해줘 고맙다. 경기 때는 보이지 않던 금목걸이를 차고 있는데. -출국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5일이 생일이었다.어머니가 선물해준 것으로 결승에 올라가면 차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평소에 하지 않은 거라 어색할까봐 그렇게 하지 못했다.이 목걸이가 행운의 목걸이인 듯하다. 경기 전날 밤 좋은 꿈은 꾸었나. -꾸지 않은 것 같다.대신 허리가 아프지 않아 잠을 잘 잔 것이 큰 다행이다.출국하기 2주일 동안 허리를 다쳐 운동도 못하고 고생했다. 귀국하면 무엇부터 하고 싶나. -‘한번 쏘라.’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 쏘느라고 시간 다 보낼 것 같다(웃음).무도회장(나이트클럽)에라도 가서 신나는 시간을 갖고 싶다. 결승전 때 쓴 라켓이 ‘김택수 라켓’이라는데. -일본 버터플라이사에서 제작한 라켓으로 브랜드가 ‘김택수 라켓’이다.선생님(김택수 코치)이 쓰던 라켓인데 정기를 이어 받으려 이번 대회 내내 이 라켓을 썼다. 앞으로 중국이 견제에 나설 텐데. -중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집중 분석할 것이 분명하다.나 또한 중국과 유럽 선수 분석과 그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갈 것이다. 향후 일정은. -다음달 말 열리는 일본오픈에 나설 계획이다. window2@seoul.co.kr
  • [아테네 2004] 유남규 기교+김택수 힘=유승민

    ‘화려한 데뷔와 뒤이은 시련,이를 딛고 탁구 영웅으로 다시 서다.’ 유승민의 탁구 인생은 동서양의 영웅 신화 구조를 쏙 빼 닮았다.‘탁구 신동’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4년전 시드니올림픽에서 부진을 겪었다.소속팀 이중등록 문제까지 터지며 갈 곳 없는 ‘미아’가 됐다. 그러나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신화의 땅’ 아테네에서 ‘탁구 신화’를 다시 썼다. 유승민이 처음 라켓을 잡은 것은 부천 도화초 2년 때.삼촌이 경영하는 탁구장에 우연히 들른 게 계기가 됐다. 천부적인 자질은 오래지 않아 빛을 발했다.부천 오정초등교로 옮긴 5학년 때부터 전국대회 전관왕에 오르며 이름을 떨쳤다.부천 내동중 1학년 때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실업팀 선배를 꺾어 ‘신동’의 명성을 얻었다. 지난 1997년 중학교 3학년생으로 국가대표에 처음 선발된 그는 그해 세계선수권 사상 최연소(15세)로 본선에 올랐다. 2년 뒤에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단·복식을 석권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무서운 아이’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유남규의 기교와 김택수의 파워를 갖춘 그에게 ‘타도 중국’의 기대가 쏟아진 것은 당연한 일.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시드니올림픽.단식 예선 탈락은 물론 팀 선배 이철승(32)과 함께 뛴 복식에서도 4위에 그쳤다.경험 부족으로 실수를 쏟아냈기 때문. 소속팀 문제도 발목을 잡았다.신생팀 제주 삼다수와 삼성생명의 스카우트 분쟁에 휩쓸리면서 이중등록 선수가 돼 대한탁구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이 되지 않았다. 그해 고교(동남종고)를 졸업했지만 갈 곳이 없었다.국내 대회에는 참가할 수도 없어 혼자 독일과 중국 프로리그를 떠돌아 다녀야만 했다. 그러나 강철은 때릴수록 더욱 단단해 지는 법.세계 무대에서 ‘잡초 수련’을 한 그는 예전의 ‘집중력이 부족한 미완의 대기’가 아니었다.특기인 포핸드 드라이브는 힘이 붙었고,단점이던 백핸드와 경기운영 능력도 보완했다. 2001년 말 삼성생명에 새 둥지를 꾸린 그는 그해 11월 스웨덴오픈에서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2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간판스타 김택수를 누르고 한국 탁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한 번 물오른 천재의 스매싱은 멈출 줄 몰랐다. 2002아시안게임에서 이철승과 함께 복식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 단식 3위에 올랐고,지난 5월 이집트오픈과 7월 US오픈 단·복식을 휩쓸며 세계 랭킹도 2년 만에 20위권에서 3위까지 치솟았다. 올림픽을 앞두고는 ‘공화병’(恐華病)을 넘어서기 위해 하루 몸쪽 공을 300개 이상 받아내는 김택수 코치의 특훈과 심리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탁구 ‘프레올림픽’ 팡파르

    국제탁구연맹(ITTF) 메이저 대회인 ‘2004 폭스바겐 코리아오픈’이 20일부터 4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아테네올림픽을 코 앞에 둔 실질적인 ‘프레 올림픽’으로 한국은 이번 대회를 올림픽 ‘금빛 영광’을 재현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의 선봉은 유승민(삼성카드·세계랭킹 9위)과 김경아(6위).유승민은 최근 이집트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김경아도 3월 카타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여자팀을 동메달로 이끌었다. 관건은 역시 중국세다.남자는 지난 대회 2관왕 마린(1위),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공링후이(11위),왕리친(2위),여자는 지난해 5개 오픈대회를 석권한 장이닝(1위),2003세계선수권 3관왕 왕난(2위) 등 에이스들이 총 출동한다. 다른 나라 선수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남자는 추안 치유안(대만·4위),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27위) 등이,여자는 지난 대회 단식우승자 티에야나(홍콩·7위),리지아웨이(싱가포르·18위)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두걸기자˝
  • 2004 승부를 건다/탁구간판 유승민

    14일 서울 강남의 한 체육관.아직 앳된 티에 머리에 염색을 한 청년이 탁구대 앞에서 흰 탁구공을 쉴새없이 때리고 있었다.한겨울인데도 푸른색 유니폼은 어느새 땀에 흠뻑 젖었다.그러나 얼굴에는 즐거운 표정이 가득했다.유승민(사진·22·삼성카드)에게 탁구는 친구이자 애인이다.탁구공 ‘짬밥’만 벌써 15년째다. ‘탁구 신동’으로 각광을 받으며 태릉선수촌에 입성한 지 어느새 9년.2000시드니올림픽에 이어 두번째로 오는 8월 ‘꿈의 무대’인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다.그러나 올해는 사뭇 각오가 남다르다.최근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10위에 오르면서 한국 남자탁구의 에이스 자리를 굳혔다. 가장 어려운 상대는 세계최강 중국 선수들.종종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하곤 했다.지난해 12월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세계 2위 왕리친을 꺾는 등 ‘공화증(恐華症)’을 어느 정도 넘어섰지만 세계 1위 마린을 선두로 한 ‘만리장성’은 여전히 높은 벽이다.그래서 요즘 중국 선수들을 겨냥,몸쪽 공 공략과 막판 집중력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심리훈련도 시작했다.시드니올림픽 복식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4위에 그친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서다. 경기대 스포츠경영학과 2년생인 그는 초등학교 교사인 여자친구와 인터넷 서핑을 즐기는 ‘N세대’.가끔씩 친구들과 서울 강남역 근처 유흥가로 ‘원정’을 가는 평범한 ‘20대 청춘’이다.그러나 말투나 분위기는 천상 30대를 앞둔 관록의 선수다.유승민은 “어릴 때부터 10살 이상 많은 (김)택수형,(이)철승이형의 조언을 들어서인 것 같다.”면서 “친구들도 ‘애어른’이라고 놀리지만 놀땐 다른 애들과 똑같다.”고 밝게 웃었다. 이제까지는 탁구 신동이라는 명성을 증명해 보이지 못했다.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무소’처럼 정상을 향해 꾸준히 발걸음을 옮기는 ‘성실함’을 갖췄다.88서울올림픽 때 유남규가 거둔 단식 금메달의 쾌거를 다시 기대케 하는 이유다.유승민은 “올림픽 금메달은 평생의 목표”라면서도 “아테네올림픽을 후회하지 않을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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