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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욕 메트 음악감독에 41세 ‘네제 세갱’

    美 뉴욕 메트 음악감독에 41세 ‘네제 세갱’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의 새 음악감독에 캐나다 출신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41)이 선임됐다. 메트는 2일(현지시간) 40년간 메트를 이끌어 온 제임스 레바인(73) 음악감독의 후임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네제 세갱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네제 세갱은 내년부터 음악감독 내정자로서 메트의 공연에 참여하지만 상임 음악감독으로서 활동은 2020년부터 시작한다. 지난 4월 건강문제로 사임의사를 밝힌 레바인은 메트의 명예 음악감독으로 남는다. 197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네제 세갱은 몬트리올의 퀘백 무지크 콘서바토리에서 피아노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웨스트민스터 합창대학에서 합창 지휘를 배웠다. 그는 19세에 이탈리아 거장 지휘자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를 사사하기도 했다. 네제 세갱은 2000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몬트리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됐으며 5년 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임명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위기의 美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41세 음악감독 선임

    위기의 美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41세 음악감독 선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의 새 음악감독에 캐나다 출신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41)이 선임됐다.  메트는 2일(현지시간) 40년간 메트를 이끌어 온 제임스 레바인(73) 음악감독의 후임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네제 세갱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네제 세갱은 내년부터 음악감독 내정자로서 메트의 공연에 참여하지만 상임 음악감독으로서 활동은 2020년부터 시작한다. 지난 4월 건강문제로 사임의사를 밝힌 레바인은 메트의 명예 음악감독으로 남는다. 197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네제 세갱은 몬트리올의 퀘백 무지크 콘서바토리에서 피아노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웨스터민스터 합창대학에서 합창 지휘를 배웠다. 그는 19세에 이탈리아 거장 지휘자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를 사사하기도 했다. 네제 세갱은 2000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몬트리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됐으며, 5년 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임명됐다.  1880년 설립돼 136년간 세계 정상 오페라단으로 활약한 메트는 최근 관객 수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다. 20년 전 메트의 객석점유율은 90%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66%에 그치고 있다. 1976년 임명돼 메트의 음악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킨 레바인이 건강 악화로 지휘에 차질을 빚은 것도 메트의 위기를 가중시키는 요인이었다.  젊은 피 수혈을 통해 분위기 일신을 도모한 피터 겔브 메트 총감독은 “네제 세갱은 현 시점에서 메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예술가”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선후보 확정 앞둔 클린턴 캘리포니아 경선 막판 난관

    “힐러리 클린턴이 캘리포니아 경선에서 지면 대선 후보로 지명받지 못할 수도 있다.” 오는 7일 캘리포니아주 등 6개 지역 막바지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와 유력 매체들이 클린턴의 본선행을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를 장담할 수 없다는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을 통해 ‘사실상 확정’으로 여겨지는 클린턴 대선후보 지명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한 이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고문을 지냈던 정치평론가 더글러스 숀이다. 숀은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려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클린턴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선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캘리포니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캘리포니아가 샌더스 쪽으로 기울어 클린턴이 패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 주장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샌더스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전 경선 결과들을 보면 샌더스가 사전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는 점을 근거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된 WSJ·NBC·매리스트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과 샌더스는 각각 49%, 47%로 접전 양상이다. 숀은 따라서 클린턴이 캘리포니아에서 진다면 당원들이 클린턴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의문을 품을 것이고, 클린턴을 지지하고 있는 슈퍼대의원들도 덩달아 동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 클린턴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는 반면 샌더스가 10% 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크게 앞서는 것도 ‘클린턴 회의론’을 짙게 하는 요인이다. 샌더스가 캘리포니아에서 승리를 거두면 7월 전당대회까지 선거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숀은 내다봤다. 또한 경선을 완주한 샌더스가 전당대회에서 슈퍼대의원이 개인적 선호가 아닌 자신이 속한 주의 경선 결과에 따라 표를 행사하도록 규정 변경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현재까지 클린턴은 슈퍼대의원 543명을 포함해 총 2312명을 확보해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까지 70명을 남겨놓고 있지만, 규정이 변경된다면 클린턴을 지지하는 슈퍼대의원 상당수가 샌더스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아시아서 도쿄 이어 2위

    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아시아서 도쿄 이어 2위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이 올해 1분기 아시아 주요 19개 도시 중 도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분기 아시아 19개 도시의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임대료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6% 올랐다. 이는 3.4%의 상승률을 보인 일본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도쿄, 서울에 이어 중국 베이징이 전분기 대비 2.5%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의 수익이 늘면서 투자의욕이 커지는 데 비해 사무실 공실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빠듯한 수급사정이 임대료를 끌어 올린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도쿄의 경우 “앞으로 1년 정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싱가포르는 전기 대비 4.4% 하락해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도심의 건설러시로 공급이 늘어난 데다 경기가 후퇴한 것이 배경이다. 호주 퍼스도 1.6%,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도 0.4% 각각 하락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中,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준비

    中,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준비

    EEZ 겹치는 美지지 주변국도 선포할 듯 ‘친중’ 말레이시아도 강경노선 선회 조짐 중국이 이웃 국가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ADIZ)을 선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분쟁 당사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조치에 대해 반발해 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른 분쟁 당사국과 달리 다소 온건한 대응을 했던 말레이시아도 대중 강경 노선으로 선회할 조짐을 보여 역내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중국 인민해방군 관계자와 군사 전문 매체를 인용해 중국이 남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중국해에 선포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은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내 수비 암초(중국명 주비자오) 등 7개 인공섬과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의 연안으로부터 200해리, 즉 배타적경제수역(EEZ)에 근거할 것이라고 캐나다 군사 전문 매체 칸와디펜스리뷰가 전했다. 칸와디펜스리뷰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이 구역은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EEZ와 겹친다”며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 이들 국가도 미국의 지지 아래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포 시기는 미국이 남중국해에 군대를 주둔하고 중국 외 분쟁 당사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중국군 관계자가 SCMP에 밝혔다. 최근 중국이 암초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무기를 배치하는 등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에 속도를 내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분쟁 당사국도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모습이다. 지난달 23일 미국의 살상무기 금수 조치가 해제된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에 고성능 해안 레이더와 대함 초계기, 전투기 등의 구매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16일 중국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남중국해의 나투나 제도에 553조 루피아(약 47조원)를 들여 잠수함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른 분쟁 당사국과 달리 친중적 입장을 취했던 말레이시아도 최근 중국의 위협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인구의 4분의1이 화교이며, 수출입에 있어서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행보에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앞서 중국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제임스 암초를 자국 남중국해 영토의 최남단이라고 주장하며 2013년과 2014년 대규모 군사훈련을 전개했으나 말레이시아는 애써 훈련의 의미를 축소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3월 중국 어선 100여척이 제임스 암초 인근 루코니아 암초 해역에 불법 진입하자 경비정, 항공기를 출동시켜 대응했으며 중국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 그로부터 수주 뒤 말레이시아군은 사라왁주 빈툴루 인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헬리콥터, 드론, 특수부대 등을 배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을 염두에 두고 수립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청한 말레이시아의 한 장관은 로이터에 “말레이시아는 그동안 중국군이 자국 영해를 침범해도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방공식별구역(ADIZ) 자국 영공에 접근하는 타국 군용기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공해 상공에 임의로 설정한 공중 구역이다. 자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구역이라 국제법상 인정된 구역은 아니어서 외국 군용기의 비행을 금지하지는 못한다.
  • 외교부 “北 자금세탁 우려국 지정, 세계 금융망서 퇴출 효과”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재무부가 1일(현지시간)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전세계 기업이나 은행들이 북한 은행과 거래할 때 항상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북한을 전세계 금융망으로부터 퇴출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발효된 대북제재법에 따른 것이다. 당시 미국 정부는 180일이 지나기 전에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도록 했다. 이 당국자는 검토 시한을 두 달여 남겨 놓은 시점에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한 것을 놓고 “대북제재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그간 북한을 자금 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할 근거 등을 조사해 왔으며 우리 정부와도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5일 페루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 앞두고 反후지모리 연합 ‘판’ 흔들다

    부동층 13% 이동땐 막판 변수로 오는 5일 페루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를 앞두고 ‘반(反)후지모리’ 연합이 페루 대선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1990년대 독재 통치를 자행한 일본계 페루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 게이코 후지모리(41)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1차 투표 때 결선에 오르지 못한 3위 후보가 후지모리의 결선 상대를 지지하고 나서면서다. 좌파 광역전선의 대선 후보로 지난 4월 1차 투표에 출마했던 베로니카 멘도사 의원은 30일(현지시간) 중도우파 성향의 ‘변화를 위한 페루인’(PPK) 소속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멘도사 의원은 이날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자식들이 부패, 마약, 폭력이 만연한 나라에서 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후지모리에 반대한다”며 “‘후지모리즘’을 막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쿠친스키에게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모리즘은 후지모리 후보의 아버지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이념과 정책을 지칭하는 용어다. 멘도사를 비롯한 반후지모리 세력은 후지모리가 당선될 경우 인권이 유린되고 부패가 만연했던 독재 시대로 회귀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초인플레이션을 잡는 등 중단기적 경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후지모리 후보가 지지율 45.9%로 40.9%에 그친 쿠친스키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층도 13.5%에 달했다. 페루의 영문 매체 페루리포트는 “현재로서는 후지모리의 당선이 유력하다”면서도 “남은 기간 반후지모리 연합이 좌우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준다면 부동층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EU, 소셜미디어기업들과 ‘혐오발언’ 금지 협약 체결

     유럽연합(EU)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포되는 ‘헤이트스피치’와 극단주의 선동 금지에 앞장섰다. 헤이트스피치는 특정 민족이나 인종, 국민, 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을 말한다.  EU 집행위원회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기업들과 헤이트스피치 금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보유한 인터넷 기업들은 헤이트스피치 같은 불법적 온라인 게시물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전문 인력을 고용해 불법 콘텐츠를 가려내고 필요할 경우 이를 24시간 이내에 삭제해야 하며 헤이트스피치에 대응하는 ‘대항 담론’도 적극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베라 주로바 EU 법무·소비자·양성평등 담당 집행위원은 “인터넷은 헤이트스피치가 아니라 자유 언론의 공간이 되어야 하는 만큼 온라인에 폭력과 증오를 부추기는 선동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테러 공격은 불법적인 온라인 게시물을 단속해야 할 필요성을 환기시켰다”며 “소셜미디어가 젊은이들을 극단화하는 테러 조직의 도구로 이용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하드(이슬람 성전) 전사를 모집하는 등 사이버 공간이 극단주의 세력의 선전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EU는 극단주의 세력의 사이버 테러 및 선전전에 대처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는 등 사이버 선전 대응능력 강화를 추진해 왔다. 앞서 EU 집행위는 온라인 극단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EU 사법당국과 인터넷 기업 간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U는 지난해 7월 유럽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 산하에 IS 등 극단주의 세력의 온라인 선전전을 차단하는 ‘대(對) 테러 웹부대’를 창설하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페루 대선, 反후지모리 연합 막판 변수로

    페루 대선, 反후지모리 연합 막판 변수로

     오는 5일 페루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를 앞두고 ‘반(反)후지모리’ 연합이 페루 대선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1990년대 독재통치를 자행한 일본계 페루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 게이코(41)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1차 투표 때 결선에 오르지 못한 3위 후보가 후지모리의 결선 상대를 지지하고 나서면서다.  좌파 광역전선의 대선 후보로 지난 4월 1차 투표에 출마했던 베로니카 멘도사 의원은 30일(현지시간) 중도우파 성향의 ‘변화를 위한 페루인’(PPK) 소속 파블로 쿠친스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멘도사 의원은 이날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나는 자식들이 부패, 마약, 폭력이 만연한 나라에서 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후지모리 후보에 반대한다”며 “‘후지모리즘’을 막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쿠친스키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모리즘은 후지모리 후보의 아버지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이념과 정책을 지칭하는 용어다. 멘도사 의원을 비롯한 반후지모리 세력은 게이코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인권이 유린되고 부패가 만연했던 독재 시대로 회귀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초인플레이션을 잡는 등 중단기적 경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페루 국민도 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중도우파적 포퓰리즘 공약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은 후지모리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여론조사에서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후지모리 후보가 지지율 45.9%로 40.9%에 그친 쿠친스키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무효표를 던질 것이라는 응답도 13.5%에 달했다.  이에 멘도사 의원이 이념 차이에도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쿠친스키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영상에서 “공란으로 투표용지를 제출하거나 무효 처리가 되도록 기표하는 것은 후지모리 후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사표 방지에 나섰다.  페루의 영문 매체 페루리포트는 “현재로서는 후지모리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면서도 “남은 기간 반후지모리 연합이 좌우를 아우르는 대규모 유세를 벌이고 일관된 메시지를 준다면 부동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캐머런 축출을”… 보수당 ‘브렉시트 내전’

    “캐머런 축출을”… 보수당 ‘브렉시트 내전’

    고용장관도 “이민정책 잘못” 반기 잔류파 “경제타격 해법 있나” 반박 국민투표 후에도 분열 계속될 듯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보수당의 EU 탈퇴파가 잔류파의 리더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으면서 당내 분열이 ‘내전’으로 격화되는 모습이다. 당 일각에서는 캐머런 총리를 축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 국민투표 후에도 두 세력 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당 유력 하원의원인 앤드루 브리젠은 29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캐머런이 EU 잔류 캠페인을 이끌면서 (탈퇴를 지지하는) 소속 의원 50% 및 당원 70%와 대립하게 됐다”며 “국민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캐머런의 총리 자리는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이 양분된 상황에서 캐머런이 내분을 수습하고 정부를 이끌기 어려울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이전에 조기 총선을 실시해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브리젠은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하기 위해 필요한 하원의원 50명 이상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같은 당의 네이딘 도리스 하원의원도 ITV와의 인터뷰에서 “보수당 평의원위원회에 총리 불신임 건의서를 제출했다”며 “캐머런이 국민투표에서 지거나, 이기더라도 근소한 차이로 이긴다면 선거 후 며칠 내에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원의원이 브렉시트와 관련해 총리의 사임 또는 불신임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EU 탈퇴 운동을 주도하는 당내 유력인사들도 캐머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프리티 파텔 고용장관은 이날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EU 잔류에 따른 이민자 급증으로 영국의 가난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만 캐머런과 같은 부유한 사람들은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EU 잔류를 고수한다”며 “이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U 탈퇴파의 리더 격인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과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도 이날 공개서한에서 캐머런이 이민 통제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캐머런은 영국이 EU에 잔류해도 순이민을 10만명 아래로 유지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별됐다”며 “공약을 어긴 캐머런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EU 출신 순이민자 수는 전년 대비 1만명이 증가한 18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국에 이민 온 EU 시민이 영국을 떠난 EU 시민보다 18만 4000명 많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EU 잔류파는 탈퇴파가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타격에 대해 제대로 방어를 못 하자 전선을 이민 문제로 옮긴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캐머런의 측근은 가디언에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 경제가 심각한 쇼크를 받을 것이라는 증거는 수없이 많다”며 “이민 문제를 다루기 위해 경제를 망치자는 주장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재무부는 영국이 EU를 탈퇴할 경우 경제 성장률이 2년간 애초 전망치보다 3.6% 포인트 낮은 0.6%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디언은 “EU 탈퇴파가 캐머런을 직접 공격하면서 보수당이 내전에 빠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EU 탈퇴파인 크리스 그레일링 하원 원내대표의 말을 인용해 탈퇴파든 잔류파든 보수당 의원 대다수가 조기 총선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내각 불신임 투표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보수당이 현재 하원에서 과반(326석)보다 단 4석 더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EU 탈퇴파 중 일부 강경 세력이 캐머런에게 반기를 들면 캐머런 정권은 사실상 소수 정부로 전락해 당내 이전투구는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그리스 손잡은 푸틴…EU 흔들고 美엔 경고

    그리스 손잡은 푸틴…EU 흔들고 美엔 경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EU 회원국인 그리스를 방문해 경제 협력을 약속하면서 우군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러시아 인근에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려는 미국과 동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보복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루마니아와 폴란드가 미사일방어체계를 도입한다면 “러시아의 안보를 위해 특정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며 “우리 인근 지역에 로켓이 보이면 바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보복 공격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12일 루마니아에서 미사일방어체계를 본격 가동시켰으며, 다음날 폴란드에서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미사일방어체계 착공식을 했다. 미국은 동유럽에 구축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계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자신들이 타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치프라스 총리는 무역 및 투자 확대 등 경제 분야 협력을 포함한 8건의 문서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EU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로 급격히 줄어든 양국의 교역을 복원하는 문제와 러시아에서 지중해를 거쳐 그리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로 연결되는 가스 공급 파이프라인 ‘사우스 스트림’ 건설 재개 방안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들어 첫 EU 회원국 방문지로 그리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EU의 러시아 반대 노선을 약화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와 그리스는 정교회라는 같은 종교·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어 예로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리스는 긴축재정 해소를 위해 채권단인 EU 외에 러시아에 꾸준히 구애를 해왔고, 푸틴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어느 정도 이 같은 요구에 부응했다. 이는 오는 7월 대러시아 제재 연장을 논의하는 EU 정상회담에 앞서 그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헝가리 등 친러시아 국가들과의 접촉을 늘려 EU를 흔들려는 것이다. 유럽정치 전문가 다라그 맥도웰은 CNBC에 “푸틴 대통령의 방문은 EU 국가 간 분열과 불화를 조장해 러시아 경제 제재 합의 가능성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佛 경찰 감청 등 테러 수사권 강화…살상무기 사용 등 재량범위 확대

    프랑스 정부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두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사법 당국의 테러 수사권을 강화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프랑스 상원은 25일(현지시간) 경찰 등 사법 당국이 테러 의심 인물을 신속히 가두고 광범위하게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대(對)테러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지난 19일 하원에서 가결돼 상원으로 이송됐다. 법안에 따르면 경찰은 테러에 연루됐다고 의심이 드는 인물에 대해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변호사 접견을 허용하지 않고 최장 4시간 구금할 수 있다. 또 시리아, 이라크 등 테러조직이 활동하는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인물을 한 달 동안 가택 연금할 수 있다. 테러를 감행하려는 인물에게 살상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경찰의 재량권도 확대된다. 경찰과 검찰은 그동안 정보기관에만 허용됐던 전자 감청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이 외에도 전화 감청, 몰래카메라 이용, 전자통신 내역 분석 등의 권한도 갖는다. 교정 당국은 재소자 감시를 위해 감방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할 수 있으며, 당국의 재소자 수색 권한도 강화된다. 법안은 이 밖에도 합법적인 학술, 취재 목적 외에 테러 조장 웹사이트를 정기적으로 접속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만 유로(약 4000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테러 수사권 강화 법안에 대해 프랑스 집권 사회당 일부와 인권단체는 “국가비상사태에서만 가능한 예외적인 권한들을 법제화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반면 대다수 국민은 국가비상사태 연장과 대테러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욕 힙합공연장서 총격…4명 사상

    미국 뉴욕의 힙합 공연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15분쯤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어빙플라자에서 총격이 발생해 33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붙잡히지 않았고, 요란한 음악 속에서 총기가 발사돼 정확히 몇 발이 발사됐는지 파악되지도 않았다. 이날 어빙플라자에서는 힙합 뮤지션 티아이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다. 총격 당시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공연을 기다라고 있었다. 티아이에 앞서 다른 뮤지션이 오프닝 공연을 하고 있을 때 출연자 대기실 쪽에서 총소리가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객은 “첫 총성은 잘 들리지 않았지만 두 번째는 명확하게 들렸다”며 “적어도 세 발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총소리가 잇따르자 현장을 벗어나려는 관객들로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언론은 대기실에서 첫 총격이 일어났고 2∼3번째는 무대 근처에서 있었으며, 부상자 중 한 명은 공연하던 뮤지션이라고 보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매직넘버 달성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공식 지명에 매직넘버를 달성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4일 워싱턴 주(대의원 44명) 경선에서 승리하며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1237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역별 경선 결과에 관계없이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슈퍼 대의원 88명을 포함한 수치다. 이로써 공화당의 경선 레이스는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트럼프는 다음달 중순 열리는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7일 303명의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니아와 몬태나, 뉴저지, 뉴멕시코, 사우스 다코다 등 5개주 경선이 남아 있지만 트럼프가 현재 경선 레이스에 남은 유일한 후보인데다가 이미 매직 넘버를 달성한 만큼 큰 의미가 없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정치 문외한이었던 트럼프는 지난해 6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공화당 주류의 정치 틀을 크게 흔들며 인기가 급상승했다. 또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 자리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 선거 경험도 없고 공화당 내에서 조직력도 약했던 트럼프는 지난 2월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넉달째 이어지고 있는 경선 과정에서 무려 16명이나 되는 후보들을 꺾고 사실상 대선 후보가 되는 파란을 연출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빌 클린턴 측근 자살 수상”… 더러운 선거전 시작

    트럼프 “빌 클린턴 측근 자살 수상”… 더러운 선거전 시작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전을 망치기 위해 1990년대 가장 추악했던 정치적 장면을 부활시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부부의 최측근 인사가 20여년 전 자살한 데 대한 타살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평가했다. 이 인사는 남편 빌의 대통령 재임 초기 클린턴 부부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힌 ‘화이트워터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트럼프가 이 문제를 다시 끄집어낸 것은 클린턴 부부를 동시에 공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백악관 법률고문보였던 빈센트 포스터가 1993년 자살한 사건에 대해 “매우 수상쩍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것을 논의할 만큼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도 “그 사건이 명백한 타살이라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숨진 포스터는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세히 알고 있었을 텐데 갑자기 자살했다”며 타살설에 무게를 실었다. 화이트워터 스캔들은 빌 클린턴이 1979년 아칸소 주지사 시절 부인 힐러리, 친구이자 지역 사업가인 짐 맥두걸 부부와 함께 설립한 부동산개발회사 ‘화이트워터’를 둘러싼 의혹이다. 회사를 통해 휴양단지 개발에 나섰던 클린턴 부부는 맥두걸 소유의 저축은행 파산과 더불어 분양 실적이 저조해 사업이 중단되자 1992년 손을 뗐다. 이듬해 빌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그해 7월 화이트워터 관련 서류를 보관하던 포스터가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화이트워터가 정국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후 빌 클린턴이 과거 주지사 시절인 1986년 금융업자에게 압력을 넣어 맥두걸이 30만 달러를 대출받도록 했다는 의혹이 터졌고, 힐러리는 비서들에게 관련 서류를 파기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포스터의 죽음에 대해서는 경찰, 연방수사국(FBI), 법무부, 의회 특별위, 특별검사 모두 ‘업무 중압감에 따른 권총 자살’로 결론 내렸고, 클린턴 부부에게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인터넷 매체 복스의 편집장 에즈라 클라인은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을 믿고, 누구의 말을 들으며, 어떤 사실을 믿고, 어떤 이론을 연구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음모론을 제기한)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범죄율 하락으로 폐쇄된 네덜란드 교도소, 난민 보호소로 ‘변신’

    범죄율 하락으로 폐쇄된 네덜란드 교도소, 난민 보호소로 ‘변신’

     “네덜란드에서 빈 교도소들이 난민들을 위한 집이 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범죄율 하락으로 폐쇄된 교도소들이 난민 보호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이같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범죄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교정시설 수십 곳이 문을 닫았다.  네덜란드 정부는 남는 교도소를 감방이 모자라는 노르웨이와 벨기에 등 이웃 나라에 빌려주기도 했는데, 최근 난민들의 입국이 급증하자 폐쇄된 교도소를 이들을 위한 보호소로 재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네덜란드에는 지난해만 5만 명이 넘는 난민이 입국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AP의 사진기자인 무함메드 무헤이센이 서부지역 하를럼의 퀘펠 교도소 등 3개 시설에서 40일에 걸쳐 만난 난민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실었다.  무헤이센은 지난해 처음 교도소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그들이 감옥 안에 있다고 느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그가 본 난민들의 생활과 그들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난민들은 망명 승인을 받을 때까지 최소 6개월간 이곳에 머물 수 있고, 원할 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 무헤이센은 이들 중에는 네덜란드 이웃들과 우정을 나누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수십개의 국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 세계가 이 돔 아래에 있다”고 표현했다.  난민들은 취업이 금지돼 있지만, 그들은 이곳에서 네덜란드어를 연습하고 자전거를 배운다. 한 시리아 출신 남성은 교도소에 산다는 것이 오히려 그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만약 감옥에 보낼 죄수가 없는 나라라면, 그것은 내가 살고 싶은 가장 안전한 나라라는 뜻이니까요.”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英 부동층 10% ‘브렉시트 운명’ 정한다

    英 부동층 10% ‘브렉시트 운명’ 정한다

    노년층·보수당 “떠나야” 청년·전문직 “남아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내 찬반 여론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동안 발표된 브렉시트 여론조사의 평균치는 EU 잔류 의견이 47%, 탈퇴 의견이 41%로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다소 앞선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5월에 공개된 10번의 여론조사 중 6번은 EU 잔류 의견이 우세하고, 4번은 탈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브렉시트에 대한 의견은 지지 정당, 소득수준, 연령에 따라 갈리는 모습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EU 잔류 의견이 41%로 탈퇴 의견을 1% 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보수당 지지층, 저소득층, 노년층에서는 EU 탈퇴 의견이 우세한 반면 노동당 지지층, 고소득층, 청년층에서는 EU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보수당 지지자의 경우 EU를 떠나야 한다는 의견이 47%,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38%인 반면 노동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58%로, EU를 떠나야 한다는 의견보다 19% 포인트 높게 나왔다. 전문직, 경영직, 관리직 등에 종사하는 고소득자의 경우 EU 잔류 의견이 47%로 35%의 탈퇴 의견보다 높았지만, 육체노동을 하거나 실업 상태인 저소득자 중에서는 탈퇴 의견이 46%로 34%의 잔류 의견을 크게 앞섰다. 18~24세 청년층에서는 EU 잔류 의견이 46%로 탈퇴 의견보다 17% 포인트 높았으나,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EU 탈퇴 의견이 48%로 잔류 의견보다 13% 포인트 높았다. 부동층도 평균 1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찬반 진영이 투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브렉시트 반대 진영은 영국이 EU를 탈퇴할 경우 수출 감소 등으로 영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2030년까지 영국 경제가 6% 위축되며 이에 가구당 연간 4300파운드(약 702만원)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을 지난달 발표했다.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EU 탈퇴는 환율에는 실질적인 영향을, 수요와 공급에는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하는 ‘기술적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EU 탈퇴를 주장하는 진영은 EU가 영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EU 잔류 진영의 경제 위기론에 맞서고 있다. 실제 지난 1~3월 영국 내에서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는 EU 출신을 포함해 영국 이외의 시민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 지지자인 이언 덩컨 스미스 전 고용연금장관은 “통제되지 않은 이민의 결과를 체감하는 건 저임금을 받거나 일자리를 잃은 영국인들”이라며 “이들이 일자리를 위해 해외에서 온 수백만명과의 경쟁을 강요받고 있고, 임금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인 피살 올 들어 3명째 ‘공포의 필리핀’

    20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강도에 의해 목숨을 잃으면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이 3명으로 늘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마닐라 북부 타이타이시에서 심모(57)씨가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졌다. 새벽 운동을 마치고 교회 사택으로 돌아온 심씨는 거실에 침입한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둔기에 맞아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현지 경찰은 괴한이 금품을 훔치려고 심씨의 사택에 침입했다 심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 파악에 나섰다.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 심씨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선교사로, 2000년 필리핀에 파견돼 선교 활동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마닐라 외곽 라구나주 칼람바시에서 장모(32)씨가 집 근처에 주차해 놓은 승용차에 타려다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2월 22일에는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의 한 주택가에서 은퇴 이민을 간 박모(68)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11명이 필리핀에서 살해됐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범죄 피해자가 늘면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이 주목된다. 두테르테 당선자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살인, 강간, 납치, 마약 등의 강력 범죄에 대해 사형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EU, 유엔과 별도 대북 제재… 박영식 등 軍실세 18명 추가

    유럽연합(EU)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해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 군부 실세에 대해 신규 제재를 단행했다. EU는 20일 관보를 통해 박 부장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김춘삼 전 제1부총참모장, 손철주 항공 및 반항공군 정치위원 등 18명의 고위 인사를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전략 로켓부대를 단체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번 제재는 EU가 독자적으로 추가한 명단으로, 유엔 제재에서 빠진 군부 실세들을 포함하고 있어 EU의 강력한 대북 제재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EU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EU의 대북 추가 제재는 이날 관보에 게재됨으로써 발효됐다. 이번 추가 제재로 EU의 대북 제재 대상자는 개인 66명, 단체 42개로 늘어났다. 이들 제재 대상자는 EU 역내 여행이 금지되고 자산이 동결된다. EU의 대북한 제재는 지난 3월 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70호에 담긴 모든 제재와 함께 EU 자체의 제재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달러화와 물품의 유입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브뤼셀 테러범 동생, 유럽 태권도선수권 대회 금메달… 리우올림픽 출전

    브뤼셀 테러범 동생, 유럽 태권도선수권 대회 금메달… 리우올림픽 출전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테러의 주범 나짐 라크라위의 동생 무라드(21)가 유럽 태권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무라드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린 유럽 태권도선수권 대회 54㎏급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무라드는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벨기에 대표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무라드는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54㎏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무라드의 형 나짐은 지난 3월 22일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자폭 테러를 저질러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짐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 때 폭탄 조끼를 만든 혐의로 수배를 받았으며 이번 브뤼셀 테러에서 사용된 폭탄도 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짐은 2013년 9월 시리아로 넘어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으며,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과 함께 지난해 9월 벨기에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드와 나짐은 모로코계 벨기에인으로 유럽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온상으로 꼽히는 벨기에 몰렌베이크와 인접한 스하르베이크에서 자랐다.  앞서 무라드는 브뤼셀 테러가 발생하고 이틀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 함께 태권도를 배웠고 책 읽기를 좋아하던 영리한 형이 끔찍한 테러를 자행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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