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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세계서 가장 긴 볼리비아 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2억 돌파

    [여기는 남미] 세계서 가장 긴 볼리비아 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2억 돌파

    케이블카를 대중교통처럼 이용하고 있는 남미국가 볼리비아가 케이블카와 관련된 기네스기록을 3개나 동시에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케이블카는 최근 누적 탑승객 수 2억 명을 넘어섰다. 볼리비아 케이블카는 개통한 지 5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한 케이블카가 됐다. 케이블카를 타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고산국가인 볼리비아에서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 라파스와 엘알토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는 매일 평균 27만3000명 이상이 버스처럼 이용하고 있다. 2개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량의 14.46%를 케이블카가 소화한다. 케이블카의 길이도 세계 최장이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볼리비아의 케이블카의 길이를 합산하면 무려 30.5km에 이른다. 마치 우리나라의 전철처럼 운행되면서 케이블카는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그간 케이블카에서 열린 공연 등 문화행사만 440건, 행사 참가인원은 45만 명을 헤아린다. 고산지대에 케이블카를 띄우면서 볼리비아는 높이 62.5m짜리 케이블카 탑을 설치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탑이다. 현지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누적 사용자를 가진 케이블카,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을 가진 케이블카 등 3대 종목에 걸쳐 볼리비아가 기네스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케이블카 운영업체인 '미페리페리코'의 관계자는 "각 종목의 기록을 뒷받침할 공식 자료를 갖고 있어 등재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케이블카가 외국인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리비아의 케이블카가 처음으로 개통된 건 2014년이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1호선 격인 케이블카 레드라인을 개통하면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레드라인에 이어 볼리비아는 블루, 퍼플, 옐로우, 오렌지, 화이트, 카페, 그린, 스카이블루 등을 연이어 개통했다. 케이블카는 환승도 가능하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전설의 여자귀신 요로나 목격…주민들 공포에 떨어

    [여기는 남미] 전설의 여자귀신 요로나 목격…주민들 공포에 떨어

    남미 콜롬비아의 한 마을에 전설의 여자귀신 요로나가 출몰,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아라우카주의 라에스메랄다에서 여자귀신이 목격되기 시작한 건 약 1주일 전부터다. 주민들은 "전설에 나오는 요로나가 틀림없다"며 벌벌 떨고 있다. 요로나는 정신질환을 앓다가 자식들을 강에 빠뜨려 죽인 뒤 한이 맺혀 세상을 떠돈다는 여자의 유령에 붙여진 이름으로 스페인어로 '우는 여자'라는 뜻이다. 주빈들에 따르면 요로나는 매일 자정쯤 출몰하고 있다. 소복을 입은 우리나라의 처녀귀신처럼 흰옷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요로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마을의 길을 걷는다. 그러면서 때로는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르기도 한다. 길에서 울음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주민들은 귀신을 출몰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뒤늦게 정체(?)가 확인된 건 일단의 남자주민들이 길을 걷다가 우연히 요로나를 목격하면서다. 술을 마시고 친구들과 함께 귀가하다가 요로나를 봤다는 주민 비야레알은 "상당히 나이가 들어 보이는 여자가 머리를 앞뒤로 풀어헤치곤 울면서 길을 걷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그와 친구들은 몰래 여자의 뒤를 밟았다. 그러면서 핸드폰으로 사진까지 찍었다. 섬뜩하게도 여자가 향한 곳은 마을 공동묘지였다. 묘지에 들어선 그는 한 어린이의 무덤 앞에 서더니 통곡을 하듯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자신을 따라온 사람들이 있다는 걸 눈치챈 여자는 남자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여자는 남자들을 날카롭게 째려보더니 갑자기 괴성을 내기 시작했다. 비야레알과 친구들은 혼비백산 공동묘지에서 뛰쳐나왔다. 비야레알은 "분병 흰 옷을 입고 있던 여자가 우리를 노려보면서 괴성을 낼 땐 어느새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며 "이만큼 공중에 뜬 채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가 공중에 떠 있었지만 발이 보이지 않았다"며 "전설에 나오는 귀신 요로나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자가 낮엔 절대 나타나지 않고 밤에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 울음소리를 마을 전역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마을주민들 역시 여자가 요로나라고 확신하고 있다. 사진=비야레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경찰 떴다!” 브라질 마약조직, 앵무새로 보초 세워

    [여기는 남미] “경찰 떴다!” 브라질 마약조직, 앵무새로 보초 세워

    고도의 훈련을 받고 마약조직을 돕던 앵무새가 경찰에 체포(?)됐다. 브라질 피아우이주 경찰이 몰래 마약을 판매하던 조직의 가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조직의 일원처럼 활약하던 앵무새를 잡았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조직은 가정집에 코카인 등 마약을 팔았다. 손님을 집으로 들여 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마약을 거래했다. 그러면서 조직이 가장 걱정한 건 경찰의 접근. CCTV를 설치해도 누군가 24시간 감시를 해야 하는 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망을 보는 보초병이다. 외부의 의심을 받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기엔 말을 하는 앵무새가 적격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은 앵무새를 구해 훈련을 시켰다. 정복을 입은 경찰을 보면 큰소리로 알리는 훈련이다. 똑똑한 앵무새는 바로 임무를 익혔다. 경찰을 보면 앵무새는 "엄마, 경찰!"이라고 소리를 쳤다. 가정집에서 마약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 끝에 증거를 확보하고 들이닥쳤을 때도 앵무새는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앵무새는 "엄마, 경찰!" "엄마, 경찰!"이라고 소리를 치며 난리를 떨어 경찰들을 놀라게 했다. 경찰은 "앵무새가 말을 흉내 내는 것도 재밌는 일이지만 경찰을 알아보고 말을 하는 건 여간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앵무새는 사실상 마약조직의 일원이었지만 동물처벌 규정은 없어 다행히 풀려났다. 앵무새가 머물고 있는 곳은 피아우이주의 한 동물보호센터. 앵무새는 여기에서 야생으로 돌아갈 적응훈련을 받게 된다. 수의사 알레산데르 클락은 "앵무새가 나는 법부터 다시 익혀야 한다"며 "야생으로 돌아가려면 최소한 2~3개월은 적응훈련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앵무새는 이제 5살 정도다. 앵무새의 수명은 보통 70년 정도다. 관계자는 "범죄조직에 집혔던 앵무새가 구조돼 정말 다행"이라며 "아직은 많이 남아 있는 여생을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발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독상공회의소, 2019 독일 기업 공동 채용 설명회 및 상담회 연다

    한독상공회의소, 2019 독일 기업 공동 채용 설명회 및 상담회 연다

    한독상공회의소가 독일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 및 졸업생들을 위해 ‘2019 독일 기업 공동 채용 설명회 및 상담회(이하 독일 기업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국내 독일 기업 인사담당자들과의 만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규모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국내 기업과 다르게 독일계 기업들은 필요에 따라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따라서 이번 독일 기업 채용 설명회는 업계를 대표하는 독일 대기업과 강소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다채롭게 수집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독일 기업들은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한 동시에 정규직 채용을 위해 우수한 인재들을 만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독일 기업 채용 설명회는 인하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에서 진행된다. 각 캠퍼스에서는 오후 2시부터 참가 기업들의 기업 소개 및 채용 정보를 소개하는 ‘채용 설명회’가 진행되며, 동시에 오후 2시부터 다른 장소에서 인사 담당자들과의 1:1 상담이 가능한 ‘채용 상담회’가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희망자는 소속 또는 졸업 학교와 상관없이 사전등록하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하다. 인하대학교에서는 오는 5월 8일에 학생회관 3층 회의실에서 채용 설명회가 진행되며, 같은 시간 하이테크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1:1 채용 상담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다음 날인 5월 9일에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제2공학관 26동 26106 강의실에서 채용 설명회가 열리며, 제1공학관 23동 2층 로비에서 상담회가 진행된다. 한양대학교는 5월 13일에 HIT건물 606호에서 설명회가 진행되며. 같은 건물 1층 양민용 커리어 라운지에서 채용 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중앙대학교에서는 5월 16일에 채용 설명회가 310관 201호 취업정보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같은 시간 동일 건물 2층 로비에서 채용 상담회를 운영한다. 이번 독일 기업 채용 설명회에는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오랜 전통의 독일 대기업과 독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다음과 같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Audi Volkswagen Korea)는 독일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Group)의 계열사 중 하나인 아우디 AG에서 100% 투자한 국내 판매 법인으로, 지난 2004년에 설립돼 현재 국내에 약 200명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Bayer Korea)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생명과학 기업이며, 헬스케어와 농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손꼽힌다. ▲윌로 펌프(Wilo Pumps Korea)는 펌프와 펌프시스템을 리딩하는 세계적인 독일 기업 WILO SE의 한국법인이다. 독일의 선진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효율 펌프, 펌프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이스 코리아(ZEISS Korea)는 독일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170여년간 광학과 광전자학을 국제적으로 선도해온 광학 기업 Carl Zeiss 그룹의 100% 한국 현지 법인이다. 의료산업, 반도체, 생의학 연구 및 자동차 공정산업에 활동 중이다. ▲쉥커코리아(DB Schenker)는 독일 국영철도 회사 Deutsche Bahn의 자회사인 DB Schenker의 한국 법인이다. 1997년도에 설립된 이래, 항공운송과 해상 운송, 계약 물류 및 공급망 관리(SCM)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종합 국제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thyssenkrupp Elevator Korea)는 50년 역사의 승강기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과 한국의 정교한 제조 기술의 결합을 통해 국내시장 외국계 승강기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트럼프(Trumpf Korea)는 독일 트럼프 그룹의 100% 투자 법인으로, 판금 가공용 머신툴과 파워툴, 소재 가공용 레이저 시스템, 적층가공 프린팅 시스템, 반도체 및 FPD 가공용 일렉트로닉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두의 주방’ 강호동, 직접 식재료 공수 ‘힐링 타임 종료’

    ‘모두의 주방’ 강호동, 직접 식재료 공수 ‘힐링 타임 종료’

    ‘모두의 주방’이 시즌 종영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모두의 주방’ 마지막 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가수 청하가 출연해 특별한 힐링을 선사했다. ‘모두의 주방’은 초면에 요리, 초면에 식사, 초면에 토크까지 혼자 와서 모든 것을 같이 만들어 가는 예측불허 소셜 다이닝을 주제로 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을 필두로 이청아와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등이 프로그램의 주축 멤버로 활약해 왔으며, 일요일의 대표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강호동은 ‘모두의 주방’에 출연하는 동안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식재료를 공수해 오는 것은 기본이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셰프를 찾아가 요리를 배워오는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날 이루마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곡의 대부분을 영국에서 대학교 다닐 때 많이 썼다”며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은 비를 맞으며 워털루 다리를 걷다가 흥얼거리며 만든 곡”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입대 직전 아내를 만난 러브 스토리를 들려줬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곡으로 태교를 하지만 군복무 중 아내가 임신하면서 곁에 있어주지 못한 미안함을 전해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청하는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히트곡 ‘벌써 12시’의 안무와 노래를 선보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사쿠라와 ‘프로듀스 101’ 출신 선, 후배의 만남으로 눈길을 모은 데 이어 ‘벌써 12시’로 합동 댄스를 선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모두의 주방’은 지난해 12월 강호동 이청아 황광희 곽동연 사쿠라 등의 조합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NS를 통해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 ‘소셜 다이닝’의 취지를 살려 초면인 사람들과 만나 요리와 식사, 그리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소소하지만 훈훈한 매력을 살려냈다. 시청자들의 호응에 전격 정규 편성된 이후 일요일 힐링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매회 ‘모두의 주방’을 찾은 특별 게스트들은 각자 집에서 선보이는 레시피와 진정성이 담긴 토크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출연진들의 낯선 조합에서 오는 촬영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친근해지며, 소셜 다이닝의 묘미를 살렸다. 특히 고정 멤버였던 사쿠라는 아이즈원 멤버로는 단독으로 한국 예능에 최초로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를 모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유창해지는 한국어 실력과 요리 실력은 물론, 특유의 예능감과 센스를 발휘했다. 사진 = 올리브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휘발유차도 5등급 있어요… 사대문 오가는 3만대 과태료 위험

    휘발유차도 5등급 있어요… 사대문 오가는 3만대 과태료 위험

    지난해 중고 경유차를 구입한 전모(30)씨는 얼마 뒤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때 운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판매자가 ‘문제 없다’고 했지만 전씨는 앞으로도 서울 사대문 안에서 차량을 몰고 다닐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환경부가 지난해 5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1등급, 휘발유·가스차는 1~5등급, 경유차는 3~5등급이 부여된다. 지난 2월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돼 노후 차량의 운행 제한이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 차가 몇 등급인지를 모르는 시민들이 수두룩하다. 배출 산정 방식이 복잡해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28일 차량 등급제의 궁금증을 일문일답(Q&A)으로 짚어 봤다. Q. 경유차라면 모두 5등급을 받는 것인가. A. 경유차라고 해서 무조건 5등급을 받는 건 아니다. 경유차도 경우에 따라 5등급이 아닌 4등급, 3등급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에 관한 규정’을 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차와 수소차는 1등급, 하이브리드차 1~3등급, 휘발유·가스차는 1~5등급, 경유차는 3~5등급이 부여된다. 연료의 종류(유종)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등급의 범주를 정해 놓은 셈이다. 관련 규정에서 알 수 있듯 경유차뿐 아니라 휘발유차와 가스차도 운행 제한 조치를 받는 5등급을 받을 수 있다. 경유차의 경우 2005년 이전 제작 기준으로 매연 저감장치를 달지 않아서 5등급 차량으로 분류된다. 휘발유차와 가스차는 1987년 이전 제작 기준으로 삼원촉매장치와 같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으면 5등급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전국 등록차량 2304만 2618대 가운데 총 269만 5079대가 5등급으로 분류됐다. 이 중 5등급 경유차는 266만 4188대로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Q. 내 차 등급은 어떻게 확인하나. A. 차량 등급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홈페이지(emissiongrade.mecar.or.kr)에 차량번호를 조회하면 운행 제한 대상인 5등급에 해당되는지 알 수 있다. 콜센터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 등급을 확인하려면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차량번호를 검색하면 된다. 검색 버튼을 누르면 “①문의하신 차량은 5등급입니다”, “②문의하신 차량은 5등급이 아닙니다”라는 검색 결과가 나온다. 지금으로선 5등급인지 아닌지만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상반기 중 2~4등급 차량 분류를 완료할 예정이다. 콜센터와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량을 직접 확인해 등급제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의 보닛 안쪽 또는 엔진후드 위 배출가스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배출가스 산정표에 대입하면 쉽게 알 수 있다. 환경부는 자동차 소유주에게 좀더 직접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자동차세금 고지서’와 ‘자동차 정기검사 안내서’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세금 고지서에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때 자동차 운행 제한 제도’가 시행됨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삽입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2월부터 5등급 차량에 보내는 자동차 정기검사 안내서에 ‘귀하의 차량은 5등급에 해당된다’는 구체적인 안내 문구를 넣어 발송하기로 했다. Q. 5등급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사대문 안으로 못 들어가나. A.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각 지자체들이 조례 제정을 통해 차량 운행 제한을 하고 있다. 이 중 현재 시행 중인 지자체는 서울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특별법 시행과 함께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시작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이를 위반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여기에 비상저감조치 때가 아니더라도 사대문 안에서의 5등급 차량 운행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한양도성 내 16.7㎢의 ‘녹색교통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계도 기간을 거쳐 12월부터 운행 시 적발되면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다. 이달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245만대가 적용 대상이다. 이 차량들이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등 종로구 8개동과 소공동, 회현동, 명동 등 중구 7개동에 진입하면 12월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서울시는 물류 이동 등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오후 7∼9시 사이에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녹색교통지역을 오가는 5등급 차량은 하루 2만∼3만대로 추정된다. 다른 지자체는 아직 운행 제한을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관련 조례의 시행을 앞두고 있거나 제정 중이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6월부터 비상저감조치 때 운행 제한을 시행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각 지자체도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을 담은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14곳이 8월에 조례를 공포, 시행한다. 해당 지자체 14곳은 단속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조례와 단속 체계가 마련되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때 5등급 차량을 운행할 수 없게 된다. Q. 5등급 차량 차주다. 비상저감조치 때 운행 제한이 면제되는 사람은 없나. A. 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라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운행이 가능하다. 또 저공해 조치를 신청했는데 예산 부족 등으로 지원받지 못한 차주는 과태료 부과가 유예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액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절차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및 각 지자체에 신청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가능 여부 및 제작사 통지(협회→차량 소유자) ▲저공해 장치 제작사 선택 ▲제작사와 계약 체결 후 장치 부착 순이다. 이후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구조변경 검사에서 합격하면 끝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저공해 조치 신청을 마감했지만 정부와 함께 추경 예산 889억원을 편성해 2만 5000대(저감장치 부착 1만 5000대, 조기폐차 1만대)에 추가로 저공해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차량 운행 주체에 따라 운행 제한 대상에서 빠지기도 한다. 긴급 자동차와 장애인·국가유공자 자동차, 경찰·소방 등 특수 공용목적 자동차,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등이다. Q. 조기 폐차 시 지원금이 있다는데. A. 그렇다. 조기 폐차를 결정하면 차주는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모두 다르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다만 상한액은 있다. 2001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3.5t 미만 차량의 상한액은 165만원 ▲3.5t 이상 3500㏄ 이하 차량 440만원 ▲3.5t 이상 3500㏄ 초과 5500㏄ 이하 차량은 750만원 ▲3.5t 이상 5500㏄ 초과 7500㏄ 이하 차량은 1100만원 ▲3.5t 이상 7500㏄ 초과 차량은 3000만원이다. 2000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에는 상한액 제한이 없다. 조기 폐차 지원 제도는 지자체별로 다르게 진행되고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경유차에 대해 조기 폐차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165만~30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조기 폐차 대상 확인 신청서를 발급받아 작성 후 해당 지자체에 제출하면 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환경부의 조기 폐차 대상 선정에 대한 위탁업무를 맡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협회와 각 지자체에 하면 된다. Q. 등급제와 관계없이 민간 2부제를 실시한다는 얘기도 있다. A.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현재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있다. 민간차량은 대상이 아니다. 민간차량 2부제는 그동안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 행사가 열릴 때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 적이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에는 서울에서 축구경기 당일과 전날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강원 강릉에서 2부제가 시행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강릉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6∼2017년 같은 기간보다 약 13% 감소했다. 다만 정부가 민간 2부제 가능성을 닫아 놓은 것은 아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비상저감조치 둘째 날까지는 5등급, 3∼4일째에는 4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국적으로 자발적 2부제를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제 2부제는 아니더라도 ‘민간 자율 2부제’는 시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여기는 남미] 행패 일삼던 외국 노숙인, 여성 성폭행하고 귀 물어뜯어

    [여기는 남미] 행패 일삼던 외국 노숙인, 여성 성폭행하고 귀 물어뜯어

    "경찰이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히 대응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경찰에 주민들의 이런 원성을 쏟아지고 있다. 평소 행패를 일삼으며 흉기로 주민들을 위협하던 외국인 노숙인이 급기야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르면서다. 알고 보니 용의자는 최근에만 3번이나 경찰에 연행됐지만 번번이 풀려나곤 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확인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주말 발생했다. 모로코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노숙하던 용의자(32)는 혼자 길을 걷던 37살 여성을 성폭행했다. 성폭행 후 용의자는 여성을 잔인하게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팔을 부러뜨리고, 한쪽 귀를 물어뜯었다. 만신창이가 된 피해 여성은 길을 청소하던 미화원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성의 진술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수사에 나서 24시간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행패를 일삼던 노숙인이었다. 칼을 들고 주민들을 위협하고 몽둥이를 들고 길을 걷던 청년을 공격하기도 했다.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한 건물 입구에 방화를 시도,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나기도 했다. 모두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주민들은 그런 노숙인을 여러 번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대응엔 성의가 없었다. 3번 그를 연행했지만 몇 시간 뒤 번번이 풀어주곤 했다. 경찰에 연행된 후 정신과 검사를 받은 적도 있었다. 의사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노숙인은 거부했다고 한다.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경찰에 분노하고 있다. 경찰이 적절히 대응했다면 성폭행사건은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범죄였다는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동네의 주민회장 이반은 "문제의 노숙인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그간 주민들이 여러 번 신고를 했다"며 "경찰이 주민들의 말을 경청했다면 이번 사건은 막을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라발주민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우주를 보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달과 토성의 ‘데이트 현장’

    [우주를 보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달과 토성의 ‘데이트 현장’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등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몇몇 국가에서는 지구의 달과 토성이 밤하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구에서 봤을 때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천체가 서로 닿을 듯 말 듯 완벽하게 나란히 선 것처럼 보이는 이 천문 현상을 이른바 ‘합’(合·conjunction)이라고 하며 비교적 흔한 일어나지만 좀처럼 촬영하기는 쉽지 않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남아공 천체사진가 그랜트 피터슨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천체망원경에 달아 이 같은 천문 현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터슨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이 멋진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리고 “정말 멋졌다”면서 “미소가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은 동이 트기 전 달의 뒤쪽으로 토성이 숨기 직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피터슨은 여러 천체사진가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촬영할 수 잇는 장소에서 다음에 일어날 대형 천문 이벤트를 끊임없이 찾는다. 이런 이벤트는 혜성이나 소행성 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대상이 될 때도 있다. 또한 다음 이벤트를 확인하기 위해 그는 다양한 천문 애플리케이션과 다이어리를 이용한다. 이번 토성과 달의 합은 지난 1월부터 촬영 계획을 짰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이벤트가 시작될 때까지 흥분과 불안감이 교차했다”면서 “왜냐하면 전날 밤까지 요하네스버그에 비가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합이 시작될 무렵 흐렸던 밤하늘이 맑아졌다는 것이다. 이어 “이처럼 모든 것이 계획대로 돼고 기상 악화나 장비 고장, 또는 내 실수와 같은 문제마저 일어나지 않고 촬영에 성공하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이벤트가 일어나기 약 2시간 전인 새벽 4시에 잠에서 깨 촬영 장비를 준비하고 테스트 촬영까지 마쳤다. 특히 그의 촬영 장비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크고 강력한 8인치 돕슨식 망원경과 갤럭시 S8 스마트폰, 이를 결합하는 어댑터 그리고 접안렌즈로 구성돼 있다. 토성이 달에 접근했을 때 그는 초당 60프레임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 뒤, 스태킹(stacking)으로 불리는 합성 기술로 이미지를 처리했다. 다수의 저화질 이미지를 합성해 더욱더 밝고 명확한 사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어 가장 좋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마치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게시물에는 “아폴로 임무 당시 촬영된 지구돋이를 떠올린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또한 그는 이날 달의 전체 모습과 토성을 비교한 사진도 촬영했다. 해당 사진은 달과 크기 비교를 통해 토성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참고로 토성은 지구에서 약 12억7700만㎞ 떨어져 있다. 이제 그는 다음번 대형 천문 이벤트를 노린다. 그는 “오는 11월 11일 수성이 태양 앞을 지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벌써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그랜트 피터슨/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선미, 팔색조 매력 발산 “역시 화보 장인”

    선미, 팔색조 매력 발산 “역시 화보 장인”

    가수 선미의 팔색조 매력이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 매거진 데이즈드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선미는 비비드한 컬러의 셋업을 입고 손으로 신발을 신은 듯한 느낌의 포즈를 연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점프수트와 닥터마틴 스트랩 샌들을 매치한 컷에서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함께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 다른 컷에서는 핑크 드레스에 닥터마틴 부츠를 믹스 매치하여 강렬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명품 각선미를 강조하는 도발적인 포즈를 취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 속 슬라이드와 샌들, 부츠는 모두 닥터마틴(Dr.Martens)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버클 스트랩으로 심플함과 모던함을 강조한 ‘니콜라이(Nikolai)’와 ‘클라리사(Clarissa)’ 샌들은 간절기 시즌부터 한여름까지 다양한 데일리룩 연출이 가능하며, 닥터마틴의 아이코닉 실루엣인 ‘1460’ 부츠는 에어웨어 솔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시즌 리스 아이템이다. 한편, 선미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이번 화보는 데이즈드 5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패 일삼던 외국인 노숙인, 성폭행한 여성 귀까지 물어뜯어

    행패 일삼던 외국인 노숙인, 성폭행한 여성 귀까지 물어뜯어

    "경찰이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히 대응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경찰에 주민들의 이런 원성을 쏟아지고 있다. 평소 행패를 일삼으며 흉기로 주민들을 위협하던 외국인 노숙인이 급기야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르면서다. 알고 보니 용의자는 최근에만 3번이나 경찰에 연행됐지만 번번이 풀려나곤 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확인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주말 발생했다. 모로코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노숙하던 용의자(32)는 혼자 길을 걷던 37살 여성을 성폭행했다. 성폭행 후 용의자는 여성을 잔인하게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팔을 부러뜨리고, 한쪽 귀를 물어뜯었다. 만신창이가 된 피해 여성은 길을 청소하던 미화원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성의 진술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수사에 나서 24시간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행패를 일삼던 노숙인이었다. 칼을 들고 주민들을 위협하고 몽둥이를 들고 길을 걷던 청년을 공격하기도 했다.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한 건물 입구에 방화를 시도,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나기도 했다. 모두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주민들은 그런 노숙인을 여러 번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대응엔 성의가 없었다. 3번 그를 연행했지만 몇 시간 뒤 번번이 풀어주곤 했다. 경찰에 연행된 후 정신과 검사를 받은 적도 있었다. 의사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노숙인은 거부했다고 한다.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경찰에 분노하고 있다. 경찰이 적절히 대응했다면 성폭행사건은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범죄였다는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동네의 주민회장 이반은 "문제의 노숙인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그간 주민들이 여러 번 신고를 했다"며 "경찰이 주민들의 말을 경청했다면 이번 사건은 막을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라발주민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다윗과 골리앗 싸움…키 40㎝ 차이 무에타이 승자는?

    [여기는 남미] 다윗과 골리앗 싸움…키 40㎝ 차이 무에타이 승자는?

    "이게 진정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누가 봐도 이런 말이 어색하지 않은 결투가 최근 브라질에서 열려 화제다. 숙명적인 결투의 장이 벌어진 곳은 브라질 리우. '파벨라 컴배트 31' 무에타이 대회에서다. 입장한 선수들의 신장 차이를 보고 관중들은 깜짝 놀랐다. 짐작은 했지만 실제로 두 선수가 마주보고 선 모습을 보니 신장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충분히 그럴 만도 했다. 이번 결투로 5번째 관중들에게 선을 보인 셀소(43)의 키는 163cm. '돌주먹'이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강펀치를 자랑하지만 단신 선수였다. 반면 그와 데뷔전을 치르게 된 사비오(22)는 역대급 장신 선수였다. 신장은 무에타이 선수로는 드물게 큰 2m. 두 선수 간 신장 차이는 40㎝에 육박했다. 21년 나이 차이도 좀처럼 보기 힘든 역대급이었다.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성사될 수 있었던 건 체급 덕분이다. 두 선수는 모두 67kg 이하로 대회에 출전했다. 경기는 각각 5분씩 5라운드로 치러졌다. 초반엔 엄청난 신장을 무기로 공격에 나선 '골리앗' 사비오의 우세가 뚜렷했다. 상대를 한참 내려다 보면서 공격하는 사비오에 '다윗' 셀소가 일방적으로 밀리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중반을 넘기면서 판세는 뒤집혔다. 셀소가 사비오의 긴 다리를 집중 공격하면서다. 워낙 다리가 길다 보니 사비오의 다리 공격은 왠지 무뎌 보였다. 반면 단신인 셀소의 다리 공격은 훨씬 유연하고 매서워 보였다. 결과는 셀소의 3대0 판정승. 브라질 네티즌들은 "경기에 붙은 애칭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성경처럼 다윗의 승리로 끝났다. 역시 성경이 진리", "엄청난 신장의 차이가 있었지만 기술에 셀소가 사비오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라는 등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파벨라 컴배트 31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지구를 보다] ‘지구의 날’ NASA가 공개한 우리 지구의 놀라운 모습 10가지

    [지구를 보다] ‘지구의 날’ NASA가 공개한 우리 지구의 놀라운 모습 10가지

    지난 22일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의 날’이었다. 이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도 지구의 날을 맞이해 우리 지구의 놀라운 사진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끈다. 미국 우주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이날 NASA가 공개한 지구의 다양한 사진들 중 10점을 자체 선정해 공유했다.첫 번째 사진은 ‘남극의 눈 덮인 산’으로, 2013년 11월 27일 NASA의 P-3 항공기가 남극 대륙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며 비행하는 동안 남극종단산맥(남극횡단산지)의 일부분인 마운틴 페더 상공에서 촬영한 것이다. NASA는 이처럼 남극은 물론 북극의 극지방에 항공기를 띄워 얼음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아이스브릿지’(IceBridge)라는 이름의 임무를 수년째 수행하고 있다.그다음 사진은 ‘아프리카 상공의 모루구름’이다. 모루구름은 윗부분이 넓고 편평하게 퍼지면서 모루(대장간에서 불린 쇠를 올려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나 나팔꽃 모양을 한 적란운을 말한다. 보통 모루구름은 적란운이 발달해 권계면 부근에 이르면 더는 수직 방향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풍속에 따라 옆으로 퍼지면서 생긴다. 이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2007년 10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머물렀던 16차 원정대의 한 우주비행사가 촬영했다.세 번째는 ‘두툼한 해빙’ 사진이다. 2014년 11월 5일 NASA의 아이스브릿지 임무 중에 포착된 이 사진은 남극 반도의 서쪽에 있는 벨링스하우젠해(海) 위 해빙을 보여준다. 특히 해당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두툼한 빙산은 이 사진을 촬영하기 얼마 전까지 남극 빙상에 붙어있었다고 NASA는 설명했다.네 번째 사진은 ‘룹알할리 사막’이다. NASA의 테라 위성이 2005년 12월 5일 아라비아 반도 남부에 펼쳐진 룹알할리 사막 위를 지나며 촬영한 것으로, 빛에 반짝이는 흰색 부분은 삽카 또는 사브카로 불리는 염분이 많은 모래를 보여준다. 사하라 사막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사막으로 예멘과 오만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의 일부를 포함하며 주로 사우디아라비아 남동부의 구조분지에 자리잡고 있다.다섯 번째는 ‘바하마 제도’ 사진이다. 카리브해의 반짝이는 이 청록색 바닷물이 바하마 제도 사이를 흐를 때 해수면의 깊이에 따라 바닷물의 색상은 더 어두워진다. 사진은 엑서마 섬의 작은 암초들을 보여주며 2015년 7월 19일 ISS의 44차 원정대의 한 우주비행사가 촬영했다.그다음은 ‘우주에서 본 보존의 노력’이다. 산림 위로 우뚝 솟은 눈 덮인 산봉우리는 뉴질랜드 북섬 에그몬트 국립공원 내 보호지역에 있는 성층화산 타라나키 산이다. 산림 보호구역은 주변 목초지보다 더 짙은 녹색을 띈다. 이 사진은 2014년 7월 3일 NASA의 지구관측위성 랜드샛8에 의해 포착됐다.일곱 번째 사진은 ‘블랙 마블’ 검은 대리석이라는 제목이 붙은 지구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NASA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핀란드(수오미) 국가 극궤도 파트너십(NPP) 위성에 의해 포착됐다.여덟 번째는 ‘지구돋이 2.0’이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아폴로 8호의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유명한 사진 지구돋이(어스라이즈)를 찍은지 약 50년이 지난 지금, NASA의 달 정찰궤도선(LRO)은 이 아름다운 사진을 재현해냈다.아홉 번째 사진은 ‘화성에서 바라본 지구의 풍경’이다. NASA의 화성 정찰궤도선(MRO)이 포착한 이 사진에서 지구와 달은 밤하늘의 작은 초승달들처럼 보인다. MRO는 2007년 10월 3일 지구에서 약 1억4200만㎞ 떨어져 있는 화성에서 이 역사적인 사진을 촬영했다.마지막은 ‘지구가 웃은 날’(The Day the Earth Smiled)로 알려진 사진 한 장이다. 사실 이는 토성의 고리들을 보여주지만, 이를 살펴보면 지구와 달의 모습도 있다. 확대한 사진에는 지구는 물론 달의 모습도 명확하게 찍혀 있다. 이는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2013년 7월 19일 지구에서 약 14억4000만㎞ 떨어진 토성에서 태양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사진 중 유일하게 이 같은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이는 카시니호의 9년 간 임무 중 처음으로 지구를 포착한 것이어서 이날은 지구가 웃은 날로 불린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독화살개구리’ 거액 몸값에 수난시대...필름 통에 밀수

    [여기는 남미] ‘독화살개구리’ 거액 몸값에 수난시대...필름 통에 밀수

    남미에 서식하는 독화살개구리를 유럽으로 몰래 반출하려던 남자가 검거됐다. 압수된 독화살개구리의 '몸값'은 90만 달러(약 10억2000만원)에 육박한다. 사건은 최근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콜롬비아 세관은 카메라필름 통에 넣은 독화살개구리 424마리를 수화물에 넣어 출국하려던 남자를 체포했다. 세관 관계자는 "카메라필름 통에 넣으면 엑스레이 검사를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필름 통에 많게는 2~3마리씩 독화살개구리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환경경찰에 따르면 남자가 해외로 반출하려던 독화살개구리는 콜롬비아 초코주 밀림에 서식하는 종으로 학명은 '오파가 리마니'(Oophaga lehmanni)이다. 남자는 브라질을 경유해 유럽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최종 목적지는 독일이었다. 그는 "독일 국적의 남자가 수고비를 주고 개구리 운반을 부탁했다"며 "항공티켓을 사준 것도 바로 그 남자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독화살개구리를 몰래 유럽에 공급하는 유럽인의 사주를 받은 운반책이었던 것 같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사건이 6개월 내 두 번째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세관은 독화살개구리 216마리를 숨겨 공항을 빠져나가던 남자를 붙잡았다. 당시에도 독화살개구리들은 카메라필름 통에 담겨 있었다. 남자가 반출하려 한 개구리는 암시장에서 최소한 4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수량이었다. 세관 관계자는 "덩치가 작고,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어 독화살개구리를 해외로 반출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독화살개구리는 독개구리라고도 불린다. 남미의 인디언들이 개구리로부터 빼낸 독을 화살촉에 발라 전쟁이나 동물을 사냥하는 데 사용하면서 독화살개구리라고 불리게 됐다. 사진=콜롬비아 세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오연서, 워너비 공항패션으로 시선 집중

    오연서, 워너비 공항패션으로 시선 집중

    배우 오연서가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으로 화제다. 지난 16일 화보 촬영차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 터미널을 통해 푸켓으로 떠난 오연서는 눈부신 미모와 함께 워너비 공항 패션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연서는 노란 셔츠와 숏 팬츠 코디에 스트랩 샌들을 신어 굴욕 없는 각선미를 과시하며 감각적인 봄 패션을 완성했다. 특히, 캐주얼한 룩에 걸맞게 닥터마틴 샌들에 양말을 매치하는 남다른 센스를 선보이며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오연서가 착용한 샌들은 닥터마틴(Dr.Martens)의 ‘클라리사 (Clarissa)’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푸켓에서 진행되는 오연서의 화보는 그라치아 6월 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살인으로 인한 멕시코 경제손실, 국내총생산의 25%

    [여기는 남미] 살인으로 인한 멕시코 경제손실, 국내총생산의 25%

    폭력이 멕시코에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멕시코의 민간단체 '경제와 평화를 위한 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8년 폭력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손실이 국민 1인당 4만1000페소(약 247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에 비해 10% 늘어난 것으로 멕시코 국내총생산의 24%에 이르는 규모다. 다양한 폭력 가운데 가장 심각한 건 살인이다. 경제와 평화를 위한 연구소는 살인으로 인해 유발되는 생산성 피해와 사건 수습에 발행하는 비용을 계산, 피해 규모를 추정했다. 예컨대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로 인한 초래되는 인적 자원의 손실, 장례비, 사건수사에 소요되는 국가적 비용, 잡힌 범인을 처벌할 때 드는 비용 등을 합산했다. 연구소장 카를로스 후아레스 크루스는 "사망한 피해자의 장례, 수사에 투입되는 경찰, 붙잡힌 범인이 징역을 살게 되는 교도소의 유지 등이 모두 비용"이라면서 "경제적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손실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살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능과 인적 손실은 아예 계산에 넣지 않았다. 20살 청년이 살해된 경우 40~50년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계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크루스 소장은 "살해된 청년이 멕시코의 대통령이 될 수도, 국가에 소중한 과학자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런 피해는 추정할 수 없어 계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살인사건만 분류해 본다면 이로 인한 피해가 최소한 연간 2조6300억 페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평화와 경제를 위한 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은 치안과 관련해 최악의 해였다. 2018년 멕시코 전역에선 살인사건 3만3341건이 발생했다. 살인사건은 2017년 2만886건보다 15% 증가하면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두 아빠에 한 엄마?…흰머리수리 3마리의 기묘한 ‘공동육아’

    두 아빠에 한 엄마?…흰머리수리 3마리의 기묘한 ‘공동육아’

    미국의 상징이자 국조인 흰머리수리들이 ‘공동육아’에 나서 화제다. CNN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州) 북서부에 있는 어퍼미시시피강 국립야생동물·어류보호구역(Upper Mississippi River National Wildlife and Fish Refuge)에서 흰머리수리 수컷 두 마리와 암컷 한 마리가 한 둥지에서 올봄 부화한 새끼 세 마리를 함께 포육하고 있다. 현지 탐방서비스 관리자인 팸 스타인하우스는 이들 흰머리수리가 어떻게 한 둥지에서 살게 됐는지 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2012년 ‘밸러 1세’라는 이름의 수컷과 ‘호프’라는 이름의 암컷이 짝을 이뤘고 얼마 뒤 알 몇 개를 낳았다. 하지만 밸러 1세는 ‘좋은 아빠’가 아니었기에 둥지로 먹이를 가져오거나 둥지에 오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스타인하우스는 회상했다. 그러던 2013년 나중에 ‘밸러 2세’라는 이름을 붙인 잘생긴 수컷 한 마리가 둥지 영역에 나타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호프는 밸러 1세를 버리고 이 젊은 개체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밸러 1세는 호프에게 버림받았음에도 번식기 내내 둥지를 떠나지 않고 머물렀다. 그때부터 수컷 두 마리와 암컷 한 마리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호프는 다른 흰머리수리들의 공격으로 둥지에서 사라졌다. 스타인하우스는 “오랫동안 호프는 둥지 근처에서 치열하게 싸웠는 데 그 뒤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아마 심하게 다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호프가 사라져 졸지에 단둘이 남게 된 밸러 1세와 밸러 2세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서로 협력해 둥지에 있는 새끼 두 마리를 성심성의껏 보살펴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놀랄 것도 없이 밸러 1세는 어른스러워져 더 책임감 있는 ‘아빠’가 됐다고 스타인하우스는 설명했다.그러던 그 해(2017년) 말 나중에 ‘스타’라는 이름을 붙인 암컷 한 마리가 나타났고 그 둥지에 알 3개를 낳았다. 거기서 올봄 새끼 세 마리가 부화했다는 것이다. 현지 관리자들이 둥지 근처에 설치한 영상에는 이들 흰머리수리가 함께 새끼들을 보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순서대로 먹이나 둥지를 보수하기 위한 나뭇가지를 물어 날랐고 교대로 알을 품었다.또한 이들 흰머리수리는 새끼들이 부화한 뒤에도 먹이를 물어 나르며 똑같이 포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인하우스는 “이들 흰머리수리는 모든 포육 과정에 관여했다. 모든 개체가 나뭇가지를 물어온다”면서 “수컷들이 나뭇가지를 자의적으로 놔두면 스타(암컷)가 다시 나뭇가지를 항상 자신이 생각해둔 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또한 스타는 알을 품을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피곤해서 일어나면 수컷들은 기꺼이 알 품기에 나섰다. 또한 둥지에는 항상 먹이로 가득 차 있어 새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할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스타인하우스는 설명했다. 흰머리수리는 둥지 영역에 관한 애착이 매우 크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 흰머리수리는 앞으로도 아마 계속해서 함께 지낼 것이라고 스타인하우스는 덧붙였다.현재 부드러운 회색 솜털로 뒤덮인 이 작은 새끼 수리들은 아직 이름이 없지만, 먹이를 받아먹을 때 고개를 스스로 들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이들은 불과 몇 주 뒤면 스스로 걸을 수 있고 거기서 다시 몇 주 뒤면 스스로 날 수 있을 것이다.한편 흰머리수리가 이처럼 세 마리가 함께 새끼들을 돌보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 모양이다. 미국 자연보호단체인 국립오듀본협회(National Audubon Society)에 따르면, 1977년 알래스카와 1983년 미네소타, 그리고 1992년 캘리포니아에서 각각 흰머리수리 세 마리가 함께 새끼들을 포육했다. 하지만 이들 흰머리수리가 모두 생물학적 부모인지 아니면 그중 한 마리는 그저 포육을 도와주는 ‘돌보미’인지 알 수 없다. 사진=AP 연합뉴스, 어퍼미시시피강 국립야생동물·어류보호구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남대 연구력·기술, ‘기업 러브콜’ 잇달아

    영남대학교가 보유한 우수기술과 연구력이 기업으로부터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남대는 ㈜브라이튼, ㈜에버시스템, ㈜에스앤피인터내셔널 등 3개 기업에 총 15개의 특허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영남대는 총 3억 원의 기술료를 받고 각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돕는다. ㈜브라이튼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및 방법(발명자 사공운 교수) ▲이동 객체 검출 장치 및 방법(정호열 교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객체 위치 추정 방법 및 장치(박용완 교수) ▲전시물 안내 시스템 및 방법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무선 단말(안병철 교수) ▲실내 위치 측정 시스템(김종근 교수) ▲실내 위치 측정 장치 및 방법(김종근 교수) 등 6개의 특허 기술을 이전한다. ㈜브라이튼은 물체 인식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제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버시스템에는 ▲케이블형 엑세스 포인트 및 이를 이용한 위치 관제 시스템(김종근 교수) ▲사용자 경험 기반의 차량 주행 경로 탐색 시스템 및 방법(사공운 교수) ▲사용자 경험 기반의 보행 경로 탐색 시스템 및 방법(사공운 교수) 등 3개의 특허 기술을 이전한다. 이번에 이전하는 특허기술을 통해 ㈜에버시스템이 제공하는 제품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Tea) 브랜드 개발 및 제조, 유통 기업인 ㈜에스앤피인터내셔널에는 ▲국내 포도에서 분리된 내당성이 우수한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 균주(한기동 교수) ▲건조 포도 및 이를 이용한 건조 포도 와인의 제조방법(한기동 교수) ▲신규 김치유산균 Weissella cibaria MFST 균주 및 이를 이용한 대추씨 조성물(한기동 교수) ▲사과 침출차 조성물의 제조 방법 및 상기 방법으로 제조된 사과 침출차 조성물(위영중 교수) ▲신규 바실러스 속 FBL-2 균주 또는 폴리(감마-글루탐산)의 생산 방법 (위영중 교수) ▲흑도라지, 사과 및 대추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기능성 음료 조성물(윤경영 교수) 등 6개 특허기술이 이전된다.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에스앤피인터내셔널은 포도, 사과, 대추 등을 활용한 기능성 과일주스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과 함께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 테크노파크의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기술닥터119지원사업 등과 한국연구재단의 BRIDGE+ 미참여대학 실용화 개발(중앙대)과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R&D재발견 프로젝트 등의 정부사업을 연계하여 시제품 제작 지원, 시험 인증 등을 지원하고 상용화 기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가 보유한 지식자산과 기술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영남대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와 광주기술혁신센터에서 기술이전에 대한 중개 역할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가까이 오지 마”…사망한 주인 지키는 충직한 반려견

    [반려독 반려캣] “가까이 오지 마”…사망한 주인 지키는 충직한 반려견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사진이 멕시코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반려견이 사진의 주인공. 파란 비닐 곁에 앉은 반려견은 입으로 계속 비닐을 흔들고 있다. 마치 “이제 일어나세요”라며 누군가를 깨우고 있는 듯하다. 사진은 최근 멕시코의 지방도시 몬테모렐로스에서 발생한 사고현장에서 촬영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빅토르 바스케스(57). 라에스타시온이라는 지역에서 술을 마신 후 철로를 걷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남자가 만취상태였던 것 같다”며 “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철로를 걷다가 달려오던 열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현장엔 경찰과 적십자가 출동했다. 하지만 한동안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다. 반려견이 곁을 지키며 사람의 접근을 막은 탓이다. 겨우 비닐로 시신을 덮었지만 반려견은 주인의 곁에서 떠나려 하지 않았다. 경찰이 시신에 접근하면 으르릉거리며 공격성을 보였다. 한 적십자대원은 반려견의 공격을 받아 부상할 뻔했다. 경찰과 적십자는 이에 반려견을 강제로 떼어놓지 않기로 했다. 주인의 시신을 지키는 반려견에 감동한 때문이다. 그래서 시신수습엔 장장 5시간 이상이 걸렸다. 적십자 관계자는 “충성스럽게 끝까지 주인을 지키는 반려견을 강제로 쫓아내는 건 너무 잔인한 것 같았다”며 “개가 공격성을 보이지 않기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반려견의 충성심에 마음이 뭉클하다” , “반려견을 끝까지 기다려준 경찰, 정말 잘했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 집필 ‘의료 블록체인’ 연구보고서 큰 호평

    영남대 융합혁신전략연구소 산하 의료경영연구센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의 의료분야 도입과 관련된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여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융합혁신전략연구소는 의학과 경영학의 학제간 융합 연구 및 교육을 통한 의료경영 선진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 허용석 센터장(영남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재민 부센터장(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박재찬 부센터장(영남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및 장민철 교육연구위원(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의료복지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ICT ISSUE BLENDER 2019 vol 1의료분야 블록체인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요건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연구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분야 블록체인 기술 도입 시 예상되는 편익을 제시한 뒤 ▲실제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의료분야 블록체인 기술 도입 시 예상되는 장·단점과 현실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조건들을 균형적인 시각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가 집필한 이번 연구보고서는 첫째, 국내 최초로 1, 2, 3차 의료기관에서 직접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는 점, 둘째, 긍정적인 면만 부각되었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실시한 점, 셋째, 의료분야 블록체인 기술 도입 시의 기대와 우려를 함께 담아 균형 잡힌 내용을 제시한 점, 넷째, 국내 의료 생태계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제시하고, 블록체인 도입과 활용을 위해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들과 조건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동안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선행 연구들과 크게 차별화 되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허용석 센터장은 “이번 연구보고서는 그 동안의 우리 센터 연구진들의 융합연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물이며, 향후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는 추가적인 연구보고서 집필은 물론, 국제 저명학술지 논문게재 및 심도 있는 의료경영 교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학과 경영학의 실질적인 융합 연구 및 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ABB-포르쉐 재팬,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네트워크 구축 협약 체결

    ABB-포르쉐 재팬,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네트워크 구축 협약 체결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급속충전기 네트워크 구축 등의 부족으로 대중화에 시일이 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기술선도기업 ABB와 포르쉐 재팬이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BB는 2020년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Taycan)을 포함해 포르쉐 재팬에 EV용 전기차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ABB와 포르쉐 재팬은 150kW 이상의 전력 수준 지원 및 차데모 급속 충전 표준과 호환가능한 차세대 충전기를 함께 개발하고, 일본 전국의 포르쉐 센터와 공공시설에 ABB의 고출력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프랭크 뮬런(Frank Meurlon) ABB EV 충전 기반 글로벌 사업 책임자는 “일본의 야심찬 무배출시스템(Zero Emission) 약속 이행을 위해 양사가 노력할 것”이라면서 “ABB 전기차 충전에 대한 전문지식과 포르쉐의 강점인 고성능이 결합돼 시너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포르쉐 재팬 시메기 도시유키 사장은 “ABB와의 협력 관계로 세계 최고의 고성능 충전네트워크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빠른 충전 인프라 구축은 포르쉐 EV 프로젝트의 큰 진전이며, 전기차 소유자에게 필수적인 만큼 이번 협의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도 큰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2020년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포르쉐 타이칸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르쉐 타이칸은 최대 출력 600마력(440kW)인 스포츠 세단으로 3.5초 만에 0~100km/h 순간 가속이 가능하고, 최대 주행 거리 500㎞ 이상(REACHNEDC 준수)을 자랑한다. 2019년 3월 기준 전 세계 2만여명의 고객이 사전 예약을 완료하기도 했다. 한편, ABB는 글로벌 기술선도기업으로 디지털 산업에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르쉐 재팬은 포르쉐 본사가 100% 출자하여 1998년 설립된 수입사로 2020년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의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의 국내 출시는 빠르면 올 연말로 계획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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