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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직비디오 촬영중 실제 총탄 발사…1명 숨져

    뮤직비디오 촬영중 실제 총탄 발사…1명 숨져

    호주 브리즈번의 호텔에서 뮤직 비디오 촬영중이던 한 젊은 남성이 총살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NZ헤럴드는 멜버른 중심상업지구(CBD)의 호텔에서 호주 힙합밴드 블리스 앤 에소(Bliss n Eso)의 최신 히트곡 'Friend Like You'를 촬영하던 중 벌어진 일이라고 보도했다. 사망한 이는 밴드 멤버가 아닌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로, 한시간 반 넘게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가슴에 입은 총상으로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오후 2시경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건에 대한 범죄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관 톰 아밋은 “어떻게 촬영장에서 실탄이 사용됐고 이런 일로 이어지게 됐는지를 수사의 중점에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합법적인 총기사용이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당시 배우들은 총기를 사용하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는데, 총기 몇개에서 탄환이 발사됐고 배우 중 한 명이 가슴에 부상을 당해 죽게 됐다. 조사관은 "많은 수의 탄환이 사용됐지만 그것이 실탄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호텔 측 관계자는 그들의 직원과는 관계없는 일이며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언제 내려오지?’

    ‘언제 내려오지?’

    Marissa Castelli와 Mervin Tran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U.S.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전’ 전시 이벤트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우주 셀카’를 보다

    [우주를 보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우주 셀카’를 보다

    누구나 한 번 쯤 찍어봤을 셀프카메라. 그러나 전세계 극히 일부만 찍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셀카도 있다. 최근 미국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우주에서 촬영된 우주비행사의 베스트 셀카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1960년대부터 촬영된 우주인의 셀카는 대부분 우주유영 중에 촬영된 것이 많다. 때로는 아름다운 지구를, 때로는 빛나는 태양을 배경 삼아 촬영한 셀카는 지구인 그 누구도 누릴 수 없는 우주비행사만의 호사다. 특히 헬멧창에 비춘 촬영자의 모습은 이 셀카의 백미. 우주 셀카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지난 1966년 ‘비운의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첫 주인공이다. 그는 1966년 11월 12일 제미니 12호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최초의 우주 셀카를 남겼다. 닐 암스트롱에 바로 뒤이어 달에 발자국을 남겨 항상 '조연'에 머무른 올드린이지만 우주 셀카 만큼은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셈. 이에 대해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흥미롭게도 사람만 우주 셀카를 찍는 것은 아니다. 우주 셀카의 명수는 다름아닌 지금도 화성을 굴러가고 있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다. 그러나 큐리오시티가 셀카를 촬영하는 것은 '자랑질'이 아닌 자신의 몸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역대 베스트 우주 셀카 사진 중 일부를 정리해봤다.  - 최초의 셀카 올드린은 5시간에 걸친 우주 유영 중 이 사진을 남겼다.    - 최신판 셀카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프랑스의 우주비행사 토마스 페스케가 남긴 셀카로 그의 첫번째 우주 유영 중 촬영됐다.    - 얼굴이 드러난 셀카 우주비행사의 얼굴이 드러난 희귀 셀카. 지난 2007년 우주유영 중 NASA의 스콧 파라진스키가 촬영한 것이다.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은 태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바이저(visor)를 올렸기 때문이다.   - 태양 배경 셀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우주 비행사 호시데 아키가 지난 2012년 우주유영 중 촬영한 셀카. 태양을 배경으로 촬영한 것으로 해외언론들은 ‘역대 최고의 셀카’ 중 하나로 꼽는다. - 지구와 ISS 배경 셀카 아름다운 푸른색 지구와 ISS를 배경삼아 찍은 셀카도 있다. 지난 2007년 NASA의 우주왕복선 인데버호 미션 중 클레이 앤더슨이 촬영한 것이다.   - 큐리오시티가 찍은 셀카 큐리오시티 팔 끝에 달린 소형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촬영된 완벽한 셀카다. 마치 누군가 앞에서 촬영해 준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여러 번 나눠 찍었기 때문. 이 사진은 총 57장의 이미지를 합성해 만든 것으로 최종적으로 팔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지우면 이처럼 완벽한 셀카가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원시 생활, 원숭이 사냥…남미 원주민 부족 발견

    원시 생활, 원숭이 사냥…남미 원주민 부족 발견

    원숭이를 잡아먹는 남미의 원주민 부족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에콰도르 열대밀림에 살고 있는 우라오라니 부족. 4000여 명이 모여사는 이 부족은 문명을 등진 채 지금까지 원시적 삶을 이어가고 있다. 마을은 전형적인 원시부족의 모습이다. 커다란 나뭇잎으로 만든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부족민들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생활한다. 주변환경과 어울려 사는 인간의 참모습이다. 에콰도르 밀림에 들어가 우라오라니 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낸 영국의 사진작가 피트 옥스포드는 "우라오라니 부족은 고도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과 어울려 살다 보니 신체조건도 자연히 변해가고 있다. 우라오라니 부족민의 발은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크게 휘어 있다. 매일 높은 나무에 오르면서 변한 모습이다. 발이 유난히 평평한 것도 우라오라니 부족민의 특징이다. 부족의 생계수단은 사냥이다. 남자는 10살부터 사냥에 참가해 밀림에서 먹거리를 확보하는 법을 배운다. 주요 먹거리는 밀림에 사는 멧돼지와 원숭이. 하지만 먹거리를 가리진 않는다. 토코 투칸 등도 이 부족의 식탁에 오른다. 대대로 원시생활을 이어가는 우라오라니 부족은 최근 위협을 느낀다. 석유개발 등으로 문명사회가 밀림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다. 옥스포드는 "(문명의 확장으로) 원주민의 삶이 크게 위축되는 걸 그간 수없이 목격했다"며 "모두가 동질화되어가는 현상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삼성 합병시너지 2조 1000억’ 끼워맞추기 논란

    ‘삼성 합병시너지 2조 1000억’ 끼워맞추기 논란

    국민연금공단이 자체 투자 분석팀인 리서치팀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향후 합병 시너지가 2조 1000억원으로 보일 수 있도록 매년 매출이 10%씩 증가하도록 계산하라’고 지시하는 등 삼성 합병에 유리한 방향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정황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 드러났다. 22일 문형표(61·구속 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특검팀 공소장에 따르면 국민연금 리서치팀은 2015년 7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로부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적정 합병 비율은 1대0.95라는 분석과 함께 합병 반대 권고를 받았다. 당초 삼성 측이 제시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은 1대0.35였다. 이에 국민연금 리서치팀은 이 수치로 합병이 되면 국민연금의 자체 손실액은 1388억원에 달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두 회사의 합병 이후 2조원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그리고 두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10%’씩 증가하게 되면 시너지가 2조 1000억원이 발생한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특검팀은 리서치팀의 분석보고서 가운데 ‘매출 및 영업이익 10% 증가’라는 전제조건이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찬성하기 위해 끼워 맞춰진 수치로 판단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보고서에서 성장률 10%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수치는 삼성 합병 찬성을 결정한 국민연금 투자위원회를 설득하는 중요 근거로 쓰였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문 전 장관이 국민연금 리서치팀장에게 보고서 작성을 지시하면서 이 보고서가 작성됐다고 보고 있다. 김상조(경제개혁연대 소장)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이 합병 근거로 제시했던 증권사들의 합병 우호 보고서는 모두 삼성 측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면서 “결국 국민연금이 합병 찬성 근거로 내세운 논리가 삼성 측의 논리와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회사가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를 산정하는 데 있어서도 리서치팀은 할인율로 41%를 적용했다.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할인율인 25%보다 높은 수치다. 그 결과 삼성물산이 갖고 있던 삼성전자 등 12조 5000억원의 상장주식은 7조 4000억원, 제일모직이 보유하던 4조원의 상장주식은 2조 4000억원으로 평가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의 상장주식 가치 차이는 할인율을 적용하기 전 8조 5000억원에서 할인율을 적용한 뒤 5조원으로 줄어들면서 삼성물산의 가치는 3조원 넘게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베네수엘라 생계형 강도, 이젠 속옷까지 강탈

    베네수엘라 생계형 강도, 이젠 속옷까지 강탈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생계형 강도가 판을 치고 있다.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제는 버스도 마음 놓고 탈 수 없게 됐다. 베네수엘라 과레나스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던 승객 30여 명이 강도에 털린 사건이 발생했다. 버스는 18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카라카스를 향해 과레나스 터미널을 출발했다. 하지만 터미널을 빠져나간 직후 승객 2명이 총을 든 강도로 돌변하면서 버스는 방향을 바꿔야 했다. 인적이 없는 숲으로 버스를 몰고 가도록 한 강도들은 승객의 소지품을 모조리 강탈했다. 강도들이 승객들에게 입고 있던 옷까지 요구하면서 몇몇 승객은 완전 알몸이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밖에서 망을 보던 공범을 포함하면 강도단은 모두 9명이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현장 주변에서 6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옷까지 빼앗은 것으로 볼 때 생계형 강도로 보인다"면서 나머지 3명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레나스에선 앞서 14일에도 고속버스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승객처럼 버스에 탄 괴한들이 출발 후 강도로 돌변해 승객들을 털어 도주했다. 승객들은 지갑과 핸드폰은 물론 옷과 신발까지 강도들에게 강탈 당했다. 경찰은 "14일 사건에서도 완전히 알몸이 된 승객들이 있었다"면서 "속옷까지 빼앗는 강도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교통사고 사망자 곁에 둔 채 돈 줍는 사람들

    교통사고 사망자 곁에 둔 채 돈 줍는 사람들

    혹독한 경제난에 마음까지 차갑게 변해버린 것일까. 교통사고현장에서 사람들이 사망자를 버려둔 채 돈을 줍는 데만 급급한 모습이 언론에 보도돼 공분을 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베네수엘라의 마누엘 카를로스 피아르 고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도요타 SUV 차량이 타이어 펑크로 전복했다. 제어되지 않은 차량은 차로를 벗어나 고속도로 옆 들판으로 퉁겨나갔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은 크게 다쳤다. 사망자가 차로에 쓰러져 있는 처참한 사고현장. 주변을 지나던 차량이 하나둘 멈추고 사람들이 내렸지만 사망자를 살펴보거나 부상자를 챙기는 사람은 단 1명도 없었다. 사람들은 길에 뿌려진 지폐를 줍는 데만 열중했다. 사고차량엔 현금이 가득 실려 있었다. 사고가 나면서 차량에선 50볼리바르권, 100볼리바르권 등 베네수엘라 지폐가 쏟아져 나와 길에 뿌려졌다. 2003년 고정환율제를 도입한 베네수엘라의 1볼리바르는 1달러로 환율이 고정돼 있다. 하지만 환율폭락으로 인해 실제로는 100볼리바르는 2센트 가치 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 차로에 시신이 쓰러져 있었지만 사람들은 지폐를 쓸어담는 데 바빴다. 인정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상황을 누군가 핸드폰으로 촬영해 언론에 제보하면서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다. 인터넷엔 "아무리 돈이 최고라지만 죽은 사람을 옆에 두고 너무했다" "인정이 메마른 국가, 이민 가고 싶다"는 등 안타깝다는 글이 쇄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SUV 차량은 브라질로 넘어가려다 사고를 당했다. 유일한 생존자인 부상자는 "식품을 사려고 브라질 국경을 넘으려다 타이어 펑크가 나면서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현금은 식품 등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한 돈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에 실려 있던 돈이 약 300만 볼리바르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마약왕’ 구스만 “매일 성추행 당해”

    ‘마약왕’ 구스만 “매일 성추행 당해”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교도소에서 성추행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구스만의 변호인 실비아 델가도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구스만이 매일 교도관들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스만을 지키는 교도관 중 한 명이 매일 몸수색을 한다면서 은밀한 부위를 만지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델가도는 "구스만이 '주무른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교도관의 성추행으로 구스만의 수감생활을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건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당국에 시정을 요구했다. 문제의 교도관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변호인은 "성추행을 일삼는 교도관이 지금은 휴가 중이라고 하더라"며 구체적 인물을 특정할 수 있는 힌트를 던졌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건 구스만의 불만이다. 구스만의 변호인에 따르면 교도소는 4시간마다 1번씩 구스만을 호출하고 있다. 또 다시 탈출한 건 아닌지 24시간 감시하고 있는 셈이다. 잠을 자고 있을 때도 어김없이 호출이 이뤄진다. 그때마다 구스만은 잠에서 깨어나 대답을 해야 한다. 변호인 델가도는 "사실상 잠을 재우지 않는 고문과도 같다"면서 "구스만이 중대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의 악명을 떨친 멕시코 마약카르텔 시날로아의 두목인 구스만은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에 있는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멕시코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교도소다. 미 사법부의 요청에 따라 구스만은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구스만이 걱정하는 건 성추행뿐이다. 변호인 델가도는 "미국으로의 신병인도에 대해 구스만은 '관심이 없다"고 한다"며 "당장은 성추행만 없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상점 약탈로 ‘SNS 스타’ 된 개, 선물 몰려들어

    상점 약탈로 ‘SNS 스타’ 된 개, 선물 몰려들어

    연초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대규모 약탈사태가 발생한 멕시코에서 '스타 약탈견'이 탄생했다. 이제는 전국적인 사랑을 받게 된 '막스'가 바로 그 주인공. 멕시코 킨타나로의 주도 체투말에 사는 막스는 약탈사태 때 동네의 한 상점에 들어가 감자칩 한 봉지를 훔쳤다. 경찰이 출동해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 등 분위기는 혼란스럽고 뒤숭숭했지만 막스는 태연하게 감자칩을 입에 물고 종종걸음으로 도주(?)했다. 그런 막스를 카메라에 담은 건 체투말에 사는 한 시민. 그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대혼란에 빠진 멕시코였지만 감자칩을 입에 물고 유유히 걸어가는 막스의 모습은 단번에 화제가 됐다. 사진엔 "지금은 시간이 없어, 나 약탈 중이거든" "나 좀 봐봐, 약탈 중이야"라는 등 재밌는 댓글이 꼬리를 물면서 막스에겐 '꼬마 약탈견'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막스가 감자칩을 훔친 곳은 '두노수사'라는 가게다. 사태가 진정된 후 '두노수사'는 SNS에 퍼진 '약탈견'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조작된 사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수소문 끝에 찾아낸 막스는 평소 감자칩을 좋아한다는 평범한 반려견이었다. 가게는 막스에게 감자칩 1상자와 25kg짜리 반려견 사료를 선물했다. 가게주인은 "개가 무슨 잘못이 있겠나, 모두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며 "그 와중에 웃음을 준 게 고마워 막스에게 선물을 했다"고 말했다. 한 종업원은 "경찰이 출동하고, 사람들이 붙잡히는 등 혼란 속에서 막스가 사회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막스의 주인은 "혼란스러울 때 못된 짓을 한 막스에게 선물까지 주시니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며 얼굴을 붉혔다. 멕시코에선 연초 최고 20%를 웃도는 휘발유 가격 인상이 단행되면서 각지에서 약탈사태가 발생했다. 시위가 약탈사태로 번지면서 대형마트를 포함해 300개 이상의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붙잡힌 사람은 600명을 웃돌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코카콜라? 우리는 코카 차!’ 볼리비아, 코카 잎 수출 선언

    ‘코카콜라? 우리는 코카 차!’ 볼리비아, 코카 잎 수출 선언

    볼리비아가 코카로 만든 상품을 세계로 수출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코카 잎으로 만든 상품을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로 수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파라과이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유럽으로까지 코카 잎 상품의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는 지난해 11월 코카 잎으로 만든 상품에 대한 수출입 협약을 맺었다. 베네수엘라와는 양해각서를 교환했고 파라과이와의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모랄레스는 "파라과이와도 양해각서를 서명할 예정이었지만 제국주의자들의 반대로 무산됐었다"며 "이번엔 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리비아가 준비 중인 상품은 코카 잎으로 만든 차(tea) 등이다. 모랄레스는 "코카 잎을 달인 음료와 차, 기타 코카 잎 부산물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11일 볼리비아에선 '코카 잎 씹는 날'을 맞아 코카 잎 씹기 행사가 열렸다. 코카 잎은 마약의 원료라 합법적인 생산을 두고는 논란이 많지만 볼리비아는 남미의 대표적인 코카 생산국이다. 볼리비아의 코카 생산량은 콜롬비아, 페루에 이어 세계 3위다. 볼리비아의 코카 재배면적은 2만200ha에 달한다. 그러나 합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코카를 생산하기 위한 재배면적은 1만4000ha 정도라는 분석결과가 나오면서 과다 생산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모랄레스는 코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경계하듯 "코카 잎 상품의 수출은 인류에 유익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셀카 찍고 공유하는 세 가지 이유…자아도취 아니다 (연구)

    셀카 찍고 공유하는 세 가지 이유…자아도취 아니다 (연구)

    남녀노소를 떠나 셀카 한 번 안 찍어 본 사람은 아마 거의 없다. 셀카에 집착하는 누군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쉼없이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볼을 부풀리거나 눈을 찡긋거린다. 그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 셀카를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사람들은 왜 셀카를 찍는 것일까. 왜 남들에게 자신의 셀카를 못보여줘서 안달일까. 최근 미국 브리검영대학(BYU) 연구진은 계간 국제학술지 ‘비주얼커뮤니케이션’(Visual Communication Quarterly) 최신호에 우리 인간이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물론 대다수 사람은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 동기가 ‘나르시시즘’(자기애)에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그것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음을 알려준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개개인이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 동기가 종종 자기 집착과 과시를 초월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2015년 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 텍사스테크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공동저자 스티븐 홀리데이 연구원은 “셀카를 찍는 모든 사람이 나르시시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설문 조사 결과와 인터뷰를 분석해 셀카를 찍는 사람에는 ‘의사소통자’(communicator), ‘자서전 작가’(autobiographer), ‘자기홍보자’(self-publicist)라는 세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의사소통자는 주로 친구나 가족, 또는 자신의 팔로워를 대화에 참여하게 하려고 셀카를 찍어 공유한다. 공동저자로 현재 학생 연구원인 모린 엘린자노는 “이런 사람은 모두 양방향 의사소통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들은 적극적인 대화를 원할 때 이런 의사소통 방식을 취하는데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 어떤 연예인이 투표 장려를 위해 자신이 투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셀카를 찍어 게시하는 것이다. 그다음 유형은 자서전 작가로, 이들은 셀카를 자기 삶에서 중요 사건을 기록하고 중요 기억을 보존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이 그룹에 속한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이 자기 사진을 봐주길 원하지만, 앞서 의사소통자 그룹처럼 반드시 피드백과 참여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가 지난해 말 지구로 돌아오기 전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수많은 셀카와 함께 자신의 우주 여성을 기록한 것이 바로 이 두 번째 예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자기홍보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세 그룹 중 가장 적지만, 자기 삶의 모든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부류라고 현재 텍사스테크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공동저자 하버 앤더슨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자기 삶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현재 자신과 자신의 이야기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여주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자들은 이 유형에 속하는 몇 가지 예로,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트 페리, 카다시안 자매들을 꼽았다. 또한 홀리데이 연구원은 세 그룹을 발견해 구분하는 것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이므로 부분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이 대화에 참여하길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이는 자신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어떤 종류의 반응을 얻을 기회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매트 루이스 연구원은 “지금부터 몇 년 뒤 우리 사회의 역사는 셀카만으로도 알 수 있게 될 정도로 비중이 커질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셀카를 찍는 동기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왜 사람들이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지를 알아내려면 일반적으로 셀카와 시각적 의사소통에 관한 많은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마을 주민들 합심해 펼친 고래상어 구출작전

    온마을 주민들 합심해 펼친 고래상어 구출작전

    일본 다이지마을처럼 전통을 명분으로 온 마을이 나서서 고래를 잡는 곳이 있다. 남미 베네수엘라 이 마을은 좀 다르다. 해변에 좌초한 고래상어를 본 수많은 주민들이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구출작전을 펼쳤다. 베네수엘라 미란다주의 바닷가 푸에르토프란세스에서 고래상어가 발견된 건 8일 오전(현지시간). 얼핏 봐도 길이 10m 가까이 되어 보이는 고래상어는 힘이 빠진 듯 늘어져 있었다. 고래상어를 본 주민들은 동물구조당국에 신고하는 한편 즉시 구출작전을 시작했다. 구조대가 출동하기까지 기다리다간 자칫 고래상어의 목숨을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만큼 고래상어는 힘이 없어 보였다. 주민들은 고래상어가 다치지 않도록 꼬리에 커다란 자루를 씌운 뒤 배에 묶었다. 천천히 고래상어를 바다로 끌면서 주민들은 바다에 뛰어들었다. 고래상어를 밀어주기 위해서다. 고래상어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손바닥을 몸에 대고 미는 사람은 남자만 20여 명에 달했다. 물이 성인 가슴에 오는 곳까지 고래상어를 밀어낸 주민들은 꼬리에 씌웠던 자루를 벗겨냈다. 하지만 한동안 고래상어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그런 고래상어를 계속 주민들이 깊은 곳으로 밀어내자 드디어 고래상어의 꼬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베네수엘라 해양동물구조기구는 힘차게 헤엄을 치며 나가는 고래상어를 지켜봤다. 해양동물구조기구는 "좌초한 고래상어가 안전하게 고향인 바다로 돌아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고래상어는 가장 큰 어류로 길이는 보통 12m, 무게는 15~20톤에 이른다.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는 흰색 줄무늬와 점이 뒤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사람을 공격하진 않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친딸 안고 사람 죽이는 청부살인업자 CCTV 포착

    친딸 안고 사람 죽이는 청부살인업자 CCTV 포착

    딸 사랑이 끔찍한 남자일까, 딸을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일까. 브라질에서 청부살인 현장을 포착한 CCTV가 공개되면서 청부살인업자를 두고 이런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미나스제라이스주 에베를란지아에선 최근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오토바이택시 에이전시에 들어선 한 남자가 기사를 향해 총을 쏜 사건이다. 경찰은 전형적인 청부살인사건으로 보고 있다. 총을 꺼내들고 에이전시에 들어선 남자는 망설임 없이 쇼파 쪽으로 다가가 쉬고 있는 기사의 머리를 향해 총을 쏘고 유유히 사라졌다. 끔찍한 범행은 사무실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보다가 경악했다. 기사를 향해 총을 쏘는 남자는 어린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경찰은 여자아이가 청부살인업자의 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사가 사망한 걸 확인한 남자는 딸을 안은 채 천천히 현장에서 사라졌다. CCTV를 보면 남자의 얼굴엔 표정의 변화도 없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수많은 청부살인사건을 수사했지만 딸을 안고 총을 쏘는 청부살인업자는 처음 본다"며 "경찰들조차 CCTV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CCTV가 공개되자 온라인은 떠들썩했다. 이런저런 말이 무성했지만 "딸에게 저런 경험을 하게 하다니" "끔찍한 일을 본 딸, 평생 기억에서 지우지 못할 것"이라고 아이를 걱정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한편 살해된 기사는 마약밀매에 관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회 결과 전과가 있는 마약사범이었다"며 "추정컨대 남자가 줄 돈을 주지 않자 마약조직이 청부살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청부살인 파더(아빠)'라는 별명이 붙은 청부살인업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사진=CC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지구를 보다] “몹시 아름답구나”…한 눈에 보는 지구와 달

    [지구를 보다] “몹시 아름답구나”…한 눈에 보는 지구와 달

    화성에서 본 지구와 달의 몽환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공개한 이 사진은 화성의 궤도를 돌고 있는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 MRO)가 지난해 11월 20일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마치 우주 공간에 떠서 지구와 달을 바라보는 듯한 착각뿐만 아니라, 무려 38만㎞나 떨어진 지구와 달이 가깝게 위치한 듯한 착시현상마저 불러일으킨다. 사진에서는 달이 지구보다 더 어둡게 보이는데, 이는 당시 지구와 달이 받는 태양빛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태양빛이 닿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NASA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사진에서는 지구와 달이 실제보다 더 가까워져 보이는데, 이는 화성의 궤도에서 바라봤을 때 달이 지구의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성정찰위성이 이 사진을 찍었을 당시 화성은 지구로부터 약 2억 500만㎞떨어져 있었으며, 이번 사진은 지구의 대략적인 대륙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한편 환상적인 지구와 달의 ‘커플사진’을 찍은 화성정찰위성은 NASA가 2005년 8월 발사한 것으로, 화성 궤도에서 정찰과 탐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러 카메라와 분광기, 레이더 등이 장착돼 있으며, 화성의 지형과 층위, 광물, 얼음 등을 분석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유, 씨스타의 민낯 이정도 ‘당당한 자신감’

    소유, 씨스타의 민낯 이정도 ‘당당한 자신감’

    소유가 민낯을 공개했다. 씨스타 소유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침이라 부었어”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유는 가운을 걸친 채 셀카를 찍고 있다. 초근접에도 굴욕 없는 투명 피부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유는 최근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OST ‘I Miss You’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논란 된 아마존 사법자치권… ‘독개미 사형’?

    논란 된 아마존 사법자치권… ‘독개미 사형’?

    누명을 쓴 50대 인디언 여성이 공동체의 처벌을 받다가 독개미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여성의 자식 2명도 독개미의 공격을 받은 뒤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볼리비아의 아마존 지역 카라나비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익명의 이 여성(52)은 자동차를 훔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인디언공동체의 즉결재판을 받았다.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지자 공동체 주민들은 여성과 자식 2명을 숲으로 끌고가 일명 '성스러운 기둥'에 묶었다. '성스러운 기둥'이란 범죄자를 처벌할 때 묶는 나무를 말한다. 나무에 묶인 3명은 몽둥이를 든 주민들로부터 집단 매질을 당했다. 그뒤 이들을 기둥에 그대로 묶어두는 체벌이 이어졌다. 가라나비에 사는 독개미들이 달려들어 여자를 물어뜯은 건 이때로 추정된다. 세 사람을 구한 건 뒤늦게 사건을 알고 출동한 경찰이다. 경찰은 묶여 있던 여자와 자식들을 풀어주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여자는 곧 사망했다. 병원은 "독개미에 물린 뒤 독이 퍼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성과 함께 독개미에 물린 28살 아들과 22살 딸은 아직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볼리비아는 지난 2009년 헌법을 개정하면서 인디언공동체의 자치사법권을 인정했다. 잔인한 처벌, 특히 사형을 금지한 제한적 인정이지만 부작용은 심각하다. 지난해에만 볼리비아에선 32건의 인디언공동체의 사법권 남용이 적발됐다. 지독한 처벌을 받다가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60년 퇴보 베네수엘라 의료시스템…영아사망률 20년 새 최고

    60년 퇴보 베네수엘라 의료시스템…영아사망률 20년 새 최고

    베네수엘라의 영아사망률이 2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병원에서 출산 전후로 사망한 산모여성도 800명에 육박하는 등 엄마와 아기들이 시스템 부실로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엘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은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의료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됐다"며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선 신생아 10만 명당 130명 꼴로 산모가 사망했다. 지난해 신생아 수에 비쳐볼 때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출산 전후로 사망한 여성은 750명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매월 산모 64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베네수엘라의 전 보건부장관 호세 펠리스 올레타는 "1957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라며 "베네수엘라의 의료시스템이 60년 퇴보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영아사망률도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1세 미만 1세 미만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18.6명이었다. 지난해에만 1세 미만 영아 1만500명이 사망했다는 얘기다. 영아사망률은 2013년 14.7명에서 급등하면서 1999년 18.9명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안타까운 건 대부분이 피할 수 있는 사망이었다는 점이다. 올레타는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영아사망 중 80%는 피할 수 있는 죽음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의 의료시스템은 사실상 붕괴된 상태다. 베네수엘라에선 기본적인 의약품조차 구하지 못해 혈압약 등을 구하기 위해 콜롬비아나 브라질 등으로 국경을 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진종오, 방아쇠 안 당기는 이유는

    진종오, 방아쇠 안 당기는 이유는

    도쿄 올림픽 권총 50m 폐지설에 충격 분석도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진종오(38·kt)가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대한사격연맹이 공표한 2017년 국가대표 코칭 스태프와 선수 명단에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권총 50m를 3연패했던 진종오의 이름이 빠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개인전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넷, 은메달 둘을 목에 걸었던 그의 이름이 왜 제외됐을까 하고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4일 연맹에 따르면 진종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1년 동안 쉬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연맹에 “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아예 빠지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개인적인 사유서를 제출해 2017년 엔트리에서 제외됐을 뿐이다. 올해는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국제대회도 없어 본인도 휴식을 원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우에서 금메달을 딴 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던 그는 사실 당시에도 “대표팀의 빡빡한 훈련과 대회 참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푹 쉬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취재진에게 밝힌 바 있다. 대표팀에서 빠졌다고 해서 아예 국제대회 출전이 봉쇄되는 것은 아니다. 소속 팀의 스폰서를 받거나 대회 주최 측에서 초청하겠다고 나서면 연맹과 상의한 뒤 출전할 수 있다. 물론 국내에서는 어느 대회에나 나설 수 있다. 사격연맹은 오는 9월 경찰청기 대회가 끝난 뒤 국내 주요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2018년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어서 진종오는 이때 복귀할 수 있다. 더불어 본인이나 연맹이나 선뜻 밝히기 꺼리는 이유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지난 연말 국제사격경기연맹(ISSF)이 슬쩍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2020년 도쿄올림픽 사격 종목 개편안에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권총 50m 폐지안이 포함된 데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다. 유럽 주축인 세계연맹에서 아시아를 견제하려는 속셈이 깔렸다는 전문가 평가도 나왔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도 부인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워낙 멘탈이 강한 선수이고 사격에도 강한 열정을 갖고 있어 1년쯤 쉬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털고 일어나 사대(射臺)에 다시 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쟁의 잔인한 실체…‘포트 블리스’ 예고편

    전쟁의 잔인한 실체…‘포트 블리스’ 예고편

    미셸 모나한의 빛나는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포트 블리스’(원제: Fort Bliss)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포트 블리스’는 최고의 군의관이자 싱글맘 ‘매기’가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5살 아들 ‘폴’과 함께 일상에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 전쟁 드라마다. 공개된 예고편은 실력을 인정받는 의무관이지만 자신의 아들에게는 외면당하는 엄마 ‘매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 그녀가 갑작스런 파병 명령에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케 한다. 극중 주인공 ‘메기’ 역은 ‘베스트 오브 미’, ‘미션 임파서블 3’의 미셸 모나한이 맡아 특유의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미셸 모나한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14년 샌디에고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섹스 앤 더 시티’ 잭 버거로 친숙한 론 리빙스턴이 전 남편 ‘리처드’ 역을, 오크스 페글리가 아들 ‘폴’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전쟁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포트 블리스’는 오는 1월 5일 IPTV와 케이블TV VOD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15세 관람가. 11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무상의료의 상징 베네수엘라, ‘의료 최악 국가’ 전락

    무상의료의 상징 베네수엘라, ‘의료 최악 국가’ 전락

    베네수엘라는 예방의학 및 무상의료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며 '의료복지의 천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2017년 현실은 비참하기 짝이 없다. 주변 나라 국경을 넘어 병원을 찾는 베네수엘라 주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아프다는 사람에게 치료를 거부하지 못하는 인접국 병원들은 환자를 받고 있지만 대응 능력을 넘어서는 폭발적 증가에 난감해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와의 국경지역에 있는 브라질 병원엔 베네수엘라 주민이 넘친다. 브라질 호라이마 종합병원이 대표적인 경우다.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주는 베네수엘라에서 브라질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한다. 경제위기를 피해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첫발을 딛는 곳이다. 매달 수천 명이 국경을 넘어 호라이마주로 밀려들면서 호라이마 종합병원은 사실상 비상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 병원의 입원환자는 100명 안팎이었다. 그러나 12월엔 입원환자가 2배로 늘어났다. 폭증하는 환자에 시설이 부족해진 병원은 고민 끝에 대기실을 진료실로 꾸며 환자를 받고 있다. 입원하는 환자를 국적으로 분류하면 베네수엘라 출신과 브라질 자국민의 비율은 3대1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의약품 부족 등으로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베네수엘라 환자가 심각한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병원장 마르실레네 모우라는 "매달 병원을 찾는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계획을 세우고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당장은 기존 시설과 확보한 의약품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병원이 이런 식으로 환자를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마르실레네는 "지금처럼 환자가 늘어난다면 올해 중반경엔 의약품 등도 바닥날 것"이라고 걱정했다. 상황이 다급해지자 호라이마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국경지역에 베네수엘라 출신을 위한 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당장 지금의 위기에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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