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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지구 미생물, 태양계 오염시킬까?…극강 생존력의 비밀

    [아하! 우주] 지구 미생물, 태양계 오염시킬까?…극강 생존력의 비밀

    우주선이나 반도체 생산 공장은 작은 먼지 하나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먼지나 세균을 최소화한 클린 룸 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탐사선은 철저한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더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지구 생물체에 의한 외부 행성 오염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그런 사례가 없지만, 지구 세균이 NASA의 화성 및 다른 우주 탐사선에 실려 다른 천체를 오염시킬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 물론 이들이 지구 밖에서 살아남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일부 지구 생물체는 화성의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만약 화성이 지구 생물체로 오염되면 어쩌면 존재할지도 모르는 화성 미생물 생태계를 교란할 수도 있고 지구 미생물을 화성 생명체로 착각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NASA는 철저한 소독을 거쳐 우주선을 발사하지만, 놀랍게도 NASA의 클린 룸에서 살아남는 미생물이 존재한다. 심지어 이 환경에 적응해 여기서만 발견되는 미생물이 있을 정도다. 캘리포니아 폴리텍 주립대학의 연구팀은 NASA의 마스 오딧세이 및 피닉스 탐사선(둘 다 화성 탐사선)에서 발견된 미생물을 대상으로 이들이 아무것도 먹을 게 없는 적대적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조사했다. 이 두 우주선에서 발견된 미생물은 여러가지지만, 주로는 아시네토박터(Acinetobacter) 균이다. 연구팀은 이 균주들이 뭘 먹고 사는지 검증하다가 의외의 사실을 발견했다. 이 세균들이 우주선 소독제로 사용된 이소프로필 알코올(isopropyl alcohol)이나 크리놀 30(Kleenol 30) 같은 물질을 분해해 양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세균에 유독한 물질이지만, 기본적으로 탄화수소이므로 대사를 통해서 에너지원으로 바꿀 수 있다. 이 연구는 생물의 놀라운 적응 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앞으로 우주선 소독에 미생물이 분해하기 어려운 다른 소독제를 사용해야 함을 보여준다. 물론 소독제 이외에 다른 다양한 방법으로 멸균 소독을 할 뿐 아니라 강력한 방사선이 존재하는 우주 환경 자체가 자연적 멸균 소독을 해주지만, 지구 미생물이 태양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사실 무인 탐사선을 소독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진짜 문제는 유인 탐사선이다. 앞으로 화성 유인 탐사가 이뤄지면 사람을 대상으로 철저한 미생물 소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그전까지 미생물 오염을 철저히 막아서 어쩌면 존재할지 모르는 화성 생물체를 보호하고 지구 생물체를 화성 생물체로 오해하는 일은 방지해야 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식약처 “덜 해로운 담배 근거 없다” vs 업체 “발암물질 감소 입증”

    식약처 “덜 해로운 담배 근거 없다” vs 업체 “발암물질 감소 입증”

    보건당국이 7일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히면서 당분간 유해성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해성분 복합체인 ‘타르’가 일반 궐련담배보다 많이 검출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전자담배 제조사는 구체적인 발암물질 함유량 감소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분석을 계기로 담배 제조사나 수입업체가 직접 담배의 원료와 유해성분에 관한 자료를 정부에 제출하고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타르가 더 많이 나온 만큼 아직 파악되지 않은 유해성분이 다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궐련형 전자담배 3종과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일반담배 5종의 타르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배출량이 일반담배의 15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민경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교수는 “타르의 양이 많다는 것은 기존 담배보다 더 많은 유해물질이 포함됐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암물질 배출량이 다소 적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담배의 유해성은 흡연 기간, 흡연량뿐만 아니라 흡입 횟수, 흡입 깊이와 같은 흡연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극히 일부 물질의 배출량만으로 유해성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대신 다른 국제 공인 성분 분석법인 헬스케나다(HC) 방식을 사용하면 발암물질 배출량이 더 높아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담배 필터의 미세한 구멍(천공)을 막은 형태로 진행하는 HC 방식을 적용했더니 유해성분이 ISO 방식의 1.4~6.2배였다. 반면 담배 제조사인 한국필립모리스는 입장자료를 내고 “타르 단순 함유량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 발암물질의 양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자체 분석 결과를 내고 “일반담배 대비 유해물질이 평균 9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발암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발암물질이 대폭 감소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발표에 흡연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분석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이들도 많았다. 직장인 이모(50)씨는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둘 다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면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덜주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게 낫지 않으냐”고 했다. 반면 비흡연자들은 이번 분석 결과를 근거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더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장인 최모(35)씨는 “궐련형 전자담배도 분명히 불쾌한 냄새를 내뿜는데 행인이 밀집한 대로변은 물론 금연구역인 실내에서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위험성이 입증됐으니 궐련형 전자담배를 금연구역에서 피우는 흡연자를 더 집중적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는 빠른 속도로 일반담배 시장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 첫 달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0만 갑이었지만 1년이 지난 올해 4월에는 2810만갑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9.4%에 이른다. 김성곤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은 “전자담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처럼 담배 제조사나 수입 업체가 담배의 유해성분과 원료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국민에게 이를 공개하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궐련형 전자담배 ‘타르’는 더 많다

    ‘아이코스’ 등 일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유해물질 ‘타르’가 일반 담배에서보다 더 많이 검출됐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도 5종이 나왔다. 보건 당국은 “(일부 담배 회사가 주장하듯)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모델명 앰버),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글로’(브라이트 토바코), KT&G의 ‘릴’(체인지) 등 3종이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불을 붙이는 일반 궐련담배와 달리 전용 담배를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250~350도의 고열로 쪄 배출물을 흡입하는 형태다. 궐련형 전자담배 1개비당 니코틴 평균 함유량은 글로 0.1㎎, 릴 0.3㎎, 아이코스 0.5㎎이었다. 국내에 유통되는 일반 담배 100종의 니코틴 함량은 0.01~0.7㎎으로 양측이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타르 함유량은 글로 4.8㎎, 릴 9.1㎎, 아이코스 9.3㎎으로 일반 담배 함유량(0.1~8.0㎎)을 넘어서는 제품이 2개나 됐다. 유해물질 함유량 분석은 담배 필터의 미세한 구멍(천공)을 열어 놓고 진행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방식을 사용했다. 또 전자담배에서는 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6개 가운데 벤조피렌과 니트로소노르니코틴, 니트로소메틸아미노피리딜부타논,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5개가 검출됐다. 다만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일반 담배 5종과 비교하면 전자담배에서 배출된 발암물질 농도는 일반 담배의 0.3~28.0%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니코틴 농도가 일반 담배와 비슷해 중독성이 큰 만큼 단순히 발암물질 농도만으로 인체 위해성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장열 소비자위해예방국장은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발암물질이 포함돼 암과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식약처 “전자담배, 금연 도움 안 되는 발암물질”…“아이코스·릴 타르 함량, 연초 담배보다 많아”

    식약처 “전자담배, 금연 도움 안 되는 발암물질”…“아이코스·릴 타르 함량, 연초 담배보다 많아”

    정부가 아이코스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아이코스, 릴 등 일부 제품의 타르 함량은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암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결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국내에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충전해 쓰는 전용 기기를 통해 연초를 250~350도의 고열로 가열해 배출물을 흡입하는 가열식 담배다. 연기 대신 수증기를 뿜어내는 등 일반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건강에 이롭다는 게 제조업체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시험분석평가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발표한 이번 분석 결과는 담배 제조사와 흡연가들의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식약처는 국내에서 판매량이 많은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이하 전용스틱 모델: 앰버), BAT코리아의 글로(브라이트 토바코), KT&G의 릴(체인지) 등 3가지 담배를 1개비 피울 때 발생하는 유해성분 가운데 11개의 함유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각 제품의 니코틴 평균 함유량은 아이코스 0.5mg, 릴 0.3mg, 글로 0.1mg으로 일반담배(시중 판매 상위 100개 제품)의 니코틴 함유량(0.01~0.7mg)과 비슷했다. 식약처는 9회 반복 실험한 결과의 평균값을 도출했다고 밝혔다.니코틴은 중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므로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량은 아이코스 9.3mg, 릴 9.1mg, 글로 4.8mg으로 분석됐다. 아이코스와 릴은 일반담배(0.1~8.0mg)보다 타르 함량이 많았다.타르가 담배에서 배출되는 물질 가운데 니코틴과 수분을 뺀 나머지 유해물질의 복합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코스와 릴에는 일반담배에 없는 유해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식약처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벤조피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이 궐련형 전자담배 3종에서 검출돼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암 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이번 분석에는 국제공인분석법인 ISO법과 헬스캐나다(HC)법이 적용됐다. ISO는 담배 필터의 구멍을 개방해 분석하는 방법으로 일반담배의 니코틴과 타르 함유량 표시에 적용하는 분석법이다. HC법은 흡연습관을 고려해 구멍을 막고 분석하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되는 담배 배출물이 더 많다고 가정한다. HC법을 적용하면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함유량이 ISO법보다 1.4~6.2배 높게 나타났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쇄문화산업 발전의 기초는 인재교육에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유건룡 교수>

    인쇄문화산업 발전의 기초는 인재교육에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유건룡 교수>

    인쇄문화산업은 국민의 문화향유와 국가적 문화융성, 한국문화 세계화의 핵심 근간 산업으로 기능하고 있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국민경제 발전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일자리 및 부가가치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인쇄문화산업의 문화적 기능과 경제적 기능은 인쇄문화산업의 존재 가치이자 고유의 미션으로 지속되어야 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기고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인쇄문화의 발전이 우선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이 필요하다. 글로벌 인쇄 브랜드들의 청년 기술인력 수요 증가 세계 인쇄문화산업계의 근로자 평균 연령이 상승하고 베이비부머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우수한 청년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쇄문화산업단체인 PIA(Printing Industries of America)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미국 인쇄문화산업은 연간 약 5만5천명의 신규 인력 고용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린팅코리아, 2015년 11월) 또한 미국 인쇄문화산업계에서는 베이비부머가 2011년부터 은퇴를 시작했고 미국 인쇄문화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6세로 타 산업의 42.3세보다 높게 나타나 청년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인쇄문화산업에서도 산업환경과 기술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인쇄 근로자의 사고방식과 능력을 넘어서는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인쇄사들은 ‘그래픽장학금연합회’ 등과 같은 단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장학금 운영으로 우수한 청년 인재의 산업 내 유입을 유인하고 있으며 ‘그래픽 커뮤니케이션스 챔피언십’ 등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한 우수 청년 인력 유인 전략도 시도되고 있는데,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것은 인쇄기장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글로벌 인쇄 전문 브랜드들의 우수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투자 및 지원이 지속되고 있는데 하이델베르그, 제록스, RR도넬리, 바음, 프린트크래프트서플라이, 콰드그래픽스, 리코, GAERF 및 PIA 등과 인쇄산업 메이저 브랜드 및 관련 단체들은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장비, 재료 및 훈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6년 개최된 북미의 대표적 인쇄문화산업 이벤트인 그래피엑스포(GraphExpo)에서는 SkillsUSA라는 부스가 운영되었는데, 인쇄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이들의 원활한 고용 진작을 위한 단체가 운영한 이 부스는 하이델베르그, 제록스, RR도넬리, 바음, 프린트크래프트서플라이, 콰드그래픽스, 리코, GAERF 및 PIA 등을 통해 부스 운영 지원을 받았다. 이들 글로벌 브랜드들은 ‘미국 인쇄산업의 미래’라는 전문 웹사이트를 개설 및 운영을 지원하면서 인쇄산업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원활한 정보교류를 후원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인쇄사들도 자신들이 보유한 프로그램을 이 웹사이트에 기초하여 지원하고 있고 해당 지역의 전문 인력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구인구직 활동을 돕고 있다. 세계적으로 우수 전문인력 육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력육성 방법으로 인턴 십과 글로벌 교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본 국제인쇄대학교(JPA)는 2015년 일본에서 개최된 ‘PAGE‘의 개막일에 ’인쇄업에 알맞은 인재육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전문 인재육성을 원칙으로 인쇄미디어 관련 대학 설립, 인쇄교육과 인쇄산업계와의 커리큘럼 조정, 인턴 십 지도내용의 조정, 해외인쇄미디어와의 교육과 교류, 사내 교육활동은 총지급 급여액의 1% 이상으로 하고 고급인재의 육성 강화와 커리어업, 여성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턴 십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인턴 십 성공 사례로 1984년에 설립된 선엠칼라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선엠칼라의 경우 인턴십의 효율화를 위해 2012년부터 ‘교육사업회의’라는 조직을 만들고 사내 인재 육성 환경 정비와 함께 우수한 인재와의 만남의 통로가 되는 인턴 십을 추구하였고 회사 소재지인 교토시내의 대학, 전문학교, 대학컨소시엄 등을 통해 인턴 사원을 선발했다. 이러한 선엠칼라의 인턴 십은 인턴 사원들에게는 인쇄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동시에 기존 직원들에게는 지도력 향상과 신입 교육에 대한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 인쇄문화산업의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자 전 세계 인쇄시장은 전통적인 인쇄방식 위에 디지털방식이 더해 이제는 상호보완적인 단계로 이어졌으며 향후에는 보편적인 방식으로 널리 보급될 전망이다. 특히 독일기계공업협회 산하 인쇄기술협회의 2016년 전망에 따르면 디지털 인쇄 시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7.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특히, 그래픽 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수 보안 라벨, 패키지, 인쇄전자 등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친환경, 최첨단 인쇄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으로 선진 외국은 이미 1960년대부터 ISO TC130을 통한 그래픽국제표준 제안 및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침울할 정도이다. 국내는 선진 외국처럼 글로벌 인쇄 기업이 존재하고 있지 않아 인쇄관련 전문 인재양성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정부와 산업이 합심해서 전폭적인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현재는 그나마 존재하던 수많은 교육기관이 정부와 업계의 무관심과 무계획으로 속속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초가 되는 인쇄문화산업이 진정한 자리를 되찾기 위해 인쇄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더불어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길 바란다.
  • [자전거] 평일은 스피디하게…주말은 터프하게…출퇴근길과 오프로드를 넘나든다

    [자전거] 평일은 스피디하게…주말은 터프하게…출퇴근길과 오프로드를 넘나든다

    메리다의 ‘e빅.세븐 600’(eBIG.SEVEN 600)은 시마노 최상급 전동 모터와 배터리를 달았다.전동 모터는 간단한 클릭만으로 에코·트레일·부스트의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출퇴근은 물론 산악 주행에서도 오르막을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주물 기술로 만든 모터 브래킷은 모터와 프레임(뼈대)의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보여주며, 모터를 단단히 고정해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갖췄다. 프레임은 ‘스무스 웰딩’ 용접 기술로 접합해 이음새 부분이 매끈하다. 특히 급격한 제동에서도 뒤틀림을 막을 수 있도록 견고하고 단단하게 만들었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볍기도 하다. 또한 자전거 뒷부분에 패니어(짐가방), 랙(고정대), 머드가드(흙받이) 등을 탈부착할 수 있는 ‘C마운트’, ‘F마운트’ 등을 달아 편의·실용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전기자전거의 자전거 도로 통행이 허용됨에 따라 자전거 도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제조사인 메리다는 1972년에 설립된 대만 자전거 업체다. 회사명 ‘Merida’는 ‘아름답고 고품질의 제품만을 창조하기 위한 제조사, 그리고 누구나 원하는 목적지까지 즐겁게 이동할 수 있는 고품질 이동 수단’이란 뜻을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리다 R&D팀에서는 첨단 테스트 연구실과 대규모 작업공간에서 자전거를 연구·개발한다. 프로 자전거 선수들로부터 얻어진 데이터를 토대로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자전거를 과학적으로 만들고 있다. 메리다는 매년 1500만대의 자전거를 생산하고 있으며 평생 품질보증을 한다. 메리다 관계자는 “45년간 자전거를 만들면서 여러 종류의 자전거가 생겨나고 사라졌지만 메리다의 핵심 기술만은 변함이 없다”며 “ISO 안전규격을 웃돌도록 모든 제품을 철저히 검사해 생산한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LED 지하주차장 조명, 에너지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 효과 기대

    LED 지하주차장 조명, 에너지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 효과 기대

    국내 LED 조명 시장 규모가 점차 증가하며 2019년에는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공분야에서 건축되는 아파트에는 100% LED 조명이 적용될 예정이며, 민간 건설사도 LED 조명 도입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2011년 설립한 후 약 500여 곳의 납품 및 설치 실적을 보유한 ㈜엘이디세이버가 지하주차장의 에너지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 선보여 눈길을 끈다. LED 무선스마트 디밍 센서 조명인 ‘세이버룩스’는 동작감지센서와 무선통신 모듈이 내장되어 있다. 덕분에 차량이나 사람의 이동이 없을 때에는 최저 W급의 절전 조도를 유지하고, 이동이 감지되면 최고 W급으로 자동 점등된다. 점등 시에는 개별 또는 여러 개의 조명을 그룹화하여 동시·순차 점등이 가능하고, 조명 제어 시스템으로 전체 조명이나 특정 구역 내 조명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 조명 상호 간 별도의 유선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무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엘이디세이버는 최근 국내 주차관제 시스템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아마노코리아와 MOU를 체결하여 지하주차장 내에 설치되는 CCTV와 주차 유도, 관제 시스템이 세이버룩스 LED 조명과 무선으로 연동되는 신제품을 개발했다. ㈜엘이디세이버 홍현철 대표는 “지하주차장 내 조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해소와 에너지 절감, 주차관제 및 보안 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세이버룩스 등 신제품을 개발하였다”며 “새로운 빛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선도하겠다는 기업 이념에 따라 사내 기술 연구소와 자체 생산시설을 통해 가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이디세이버는 IP 스타기업, ISO9001, 이노비즈 등 다양한 인증과 조명 관련 특허, 고효율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우수 기업에 부여하는 하이서울브랜드에도 선정된 바 있다. 현재까지 삼성생명 전국 사옥과 삼성서울병원, 에스원 본사 사옥, SK C&C 사옥, 고려대학교 병원,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납품한 실적이 있으며, LG전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빗썸 “5·5·7 규정 준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5·5·7 규정’(전자금융감독규정 3장 2절 8조 2항)을 준수하며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혀혔다. ‘5·5·7 규정’이란 2011년 금융당국이 금융사 전체 인력의 5%를 정보기술(IT) 전문인력으로, IT 인력의 5%를 정보보호 전담 인력으로 배치하고, 전체 예산의 7% 이상을 정보보호에 사용하도록 권고한 사항이다. 빗썸은 5월 현재 전체 임직원 대비 IT 인력 비율은 21%, IT 인력 중 정보보호 인력은 10%라고 밝혔다. 연간 지출 예산에서 8%는 정보보호 관련 활동에 지출하고 있다.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매달 수십조원 규모로 거래가 이뤄지지만, 지난해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서버 접속이 지연되는 등 전산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컸다. 이에 빗썸은 제1금융권 수준의 정보보안 인력 및 예산을 투입해 신뢰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개인정보보관리체계(PIMS), 정보보안국제표준(ISO27001) 등 공인된 보안 관련 인증체계 획득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뉴스를부탁해]남북정상의 진한 인사는 ‘형제의 포옹’이었다

    [뉴스를부탁해]남북정상의 진한 인사는 ‘형제의 포옹’이었다

    스위스 유학파라서 볼 뽀뽀 ‘비쥬’?동지애·우정 상징하는 ‘형제의 포옹’김정은, 2번 만난 시진핑과는 포옹 안 해김정일은 2000년 남북회담 때 DJ와 포옹‘40년 우정’ 김일성과 덩샤오핑도… 누구도 예상 못 했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지난 26일 토요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핫라인(직통전화) 통화도 건너뛰고 한 달 만에 다시 성사된 남북 정상의 만남에 전 세계가 놀라워했습니다.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2시간가량 회담이 끝난 뒤 남측으로 돌아가는 문 대통령을 환송했습니다. 온 얼굴에 환한 웃음을 피운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다가 그것만으론 안 되겠다는 듯 와락 문 대통령을 안았습니다.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 번갈아가며 3번을 포옹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처 예상치 못한 김 위원장의 인사에 당황한 듯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따뜻한 포옹을 나눴습니다. 언론들은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프랑스에서 유래한 인사법인 비쥬(Bisous·볼 뽀뽀)로 문 대통령에 친근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쥬는 상대방과 양쪽 볼을 번갈아 맞대는 인사법입니다. 뺨에다 입을 맞추진 않고 입으로만 ‘쪽’ 소리를 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이에서 비쥬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혈연관계나 친한 친구 사이에서 주로 하는 친밀함의 표현입니다. 남자들끼리는 비쥬를 거의 하지 않지만, 격의 없이 친한 사이에서는 하기도 한답니다.오른쪽 볼부터 시작해 왼쪽 볼까지 각 1번씩 2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비쥬이지만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3번 이상 볼 키스를 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3번 포옹하는 비쥬 인사를 한 것은 김 위원장이 어릴 때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에서 공부한 유학파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지난 기사와 사진, 동영상 자료를 뒤적여봤습니다. 그 결과 김 위원장이 스위스 유학파여서 포옹 인사를 한 것은 아니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하나씩 차근히 설명해보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베일에 싸인 은둔의 지도자였습니다.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6년간 북한 밖을 벗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가 만난 외국 정상은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명뿐입니다.올 들어 2번 북·중 정상회담을 가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공식석상에서 악수만 했을 뿐 포옹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3월 26일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그리고 지난 7~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2차 북·중 회담을 가졌을 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이 공개한 편집 영상에서 두 정상은 여러 차례 만나 3~5초간 양손을 포개어 잡고 있긴 했지만 그 이상의 스킨십은 없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떠날 때에도 담백하게 악수만 하고 손을 흔들며 헤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일 방북했을 때,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두 차례 평양을 찾았을 때에도 악수로 맞이하고 배웅한 바 있습니다. 볼 키스나 포옹 등의 친밀한 표현은 조선중앙TV 영상 속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그런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잇달아 세 번 껴안았으니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지나친 해석은 아닐 겁니다. 일부에서는 남북 정상의 별명을 들어 ‘이니(문 대통령의 애칭) 삼촌’과 ‘으니(김 위원장을 지칭) 조카’의 애정표현이라고 하더군요. 실제 삼촌과 조카뻘만큼 나이 차(31세)가 나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비쥬식 포옹을 나눴습니다. 판문점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위해 잡은 손을 위로 들어 올렸던 남북 정상은 문 대통령의 제의로 2번 연달아 포옹했습니다.역대 북한 최고지도자들의 포옹 인사는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 김 위원장의 선친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조부인 김일성 국가주석도 동맹국가 정상들과 만날 때 진한 포옹으로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일 전 위원장을 먼저 예로 들어볼까요. 2000년 6월 13일, 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김정일 전 위원장이 직접 맞이했습니다. 붉은색 꽃 장식을 흔드는 평양시민들과 도열한 북한군 의장대를 배경으로 두 정상이 환한 얼굴로 손을 마주 잡고 오랫동안 흔들었던 장면이 아마 가장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2박 3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김 전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갈 때, 두 남북 정상은 세 번 연속 포옹 했습니다. 김정일 전 위원장은 “또 만납시다”라며 김 전 대통령을 떠나 보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세 번 껴안으며 뺨을 맞대는 인사로 친밀함을 과시했고,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도 포옹으로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김일성 전 주석은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 중국 최고지도자와 교류했는데 역시 진한 세 번 포옹으로 우정을 쌓았습니다. 특히 김 전 주석과 덩샤오핑 전 주석과의 관계는 조선중앙TV가 제작한 기록영화를 보면 매우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1953년 이후 1991년까지 수십 차례 만날 때마다 포옹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 전 주석은 41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덩 전 주석은 5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했습니다.중국의 시사주간지 ‘세계지식’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은 1991년 10월 5일이었는데 구순을 앞두고 공직을 떠난 덩 전 주석은 만나자마자 김 전 주석을 뜨겁게 포옹하며 오랜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다고 합니다. 특히 두 사람은 그냥 포옹만 하지 않고 뺨과 뺨을 맞대는 비쥬식 인사도 했습니다. 김 전 주석이 1994년 7월 사망하고 덩 전 주석이 2년 뒤인 1997년 2월 세상을 떠나면서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도 끝을 맺었습니다. 이전에도 북한 지도자들이 포옹이라는 외교적 인사를 통해 다른 국가 정상과 우애를 표현한 점에 미뤄볼 때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껴안은 것은 스위스 유학파여서라기보다는 선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한 장의 그림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동쪽에 있는 벽화 말입니다. 중년의 서양남성 두 사람이 진하게 입을 맞추는 모습을 그래피티로 표현한 ‘신이시여, 이 치명적인 사랑에서 저를 구원하소서’(My God, Help Me to Survive This Deadly Love)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1979년 10월 초 동독 정권 수립 30주년을 맞아 동독을 방문한 뒤 에리히 호네커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반가운 나머지 키스로 인사한 장면을 그린 것이지요. 볼 키스와 포옹은 사회주의 국가권의 독특한 인사입니다. ‘형제의 키스’(fraternal kiss) 또는 ‘형제의 포옹’(fraternal embrace)이라고 부릅니다. 공산주의 국가 정상들이 특별한 유대관계를 드러내고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동지애를 표현할 때 쓰는 인사법입니다. 형제의 키스는 양쪽 뺨을 번갈아가며 3번 맞대는 행동입니다. 볼에 입을 맞추지는 않지만 아주 예외적으로 정말 가까운 사이라면 볼에 입을 맞추기도 한답니다. 형제의 포옹은 3번의 진한 포옹을 뜻하는데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하되 볼을 맞대지는 않습니다. 이 방법은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 정상들이 주로 쓰는 인사법입니다. 냉전기간 중국, 북한 등 아시아 사회주의권 국가 정상들이 유럽, 쿠바처럼 스킨십 문화가 있는 정상들과 교류하면서 형제의 포옹은 받아들이되 볼 키스는 뺐다는 게 대체적인 추측입니다. 1990년대 들어 구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붕괴하면서 형제의 키스 문화는 사라졌지만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에는 이런 풍습이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형제의 키스 또는 형제의 포옹은 19세기 중반 노동자 계급의 투쟁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유산계급을 상대로 벌인 험난하고 외로운 투쟁과정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동지애를 표현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인사였던 것입니다. 평등과 형제애, 연대와 결속의 상징을 뜻하는 형제의 포옹은 유럽식 인사법인 비쥬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김 위원장이 ‘형제의 포옹’을 문 대통령과 나눴다는 것은 남북이 그만큼 이념을 뛰어넘을 만큼 가까운 사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어쩌면 ‘혈맹’ 관계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보다 더 친밀한 사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루어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했던 문 대통령의 담화가 ‘형제의 포옹’으로 한껏 더 와 닿습니다. 우리는 세계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역사적인 만남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인사를 나누게 될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현주 ‘2선 후퇴’… 글로벌 경영 진두지휘

    박현주 ‘2선 후퇴’… 글로벌 경영 진두지휘

    “국내 부문은 전문 경영인 시대로” 지배구조 해결 않아 영향력 유지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내부문 사업에서 손을 뗀다. 그룹의 해외사업 전략을 전담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지만 미래에셋의 지배구조 등에 대한 최근 정부 압박에 부담을 느껴 ‘2선 후퇴’를 결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박 회장은 금융당국 등이 지적한 문제는 해결하지 않은 채 실질적인 영향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정부와의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박 회장을 해외사업 전략에 주력하는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에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회장은 “국내 경영은 전문가 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계열사 부회장과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하고, 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2016년 5월 회장 취임 때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전문 경영인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에 취임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회장 취임 당시에도 2년 뒤에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다 국내 부문은 최근 실적이나 조직이 안정화된 상태”라면서 “박 회장이 국내보다는 해외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0개국에 14개 거점을 둬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 규모는 2조 3000억여원, 직원 수는 700여명이다. 올 1분기 해외에서 376억원의 수익을 냈다. 지난해 기록한 348억원의 실적을 1분기 만에 뛰어넘은 성적이다. 업계에서는 박 회장의 이번 결정의 배경에 정부와의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압박은 더욱 거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미래에셋금융그룹을 주타깃으로 삼았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이 투자목적자산으로 분류한 네이버와의 자사주 맞교환과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인수, 미래에셋캐피탈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문제 삼았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받기 위해 자기자본을 늘려야 했지만 자사주는 자기자본 산정에서 불리했다. 이에 자사주를 네이버와 맞바꿔 보통주로 만들면서 사실상 같은 자본인데 주인만 바꿔 질이 높아진 것처럼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미래에셋에게 기존의 복잡한 지배구조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이에 대해 미래에셋은 박 회장의 국내부문 퇴진으로 ‘성의’를 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지분구조 개선이나 일감 몰아주기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바지사장’을 앉히는 ‘미봉책’으로 정부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美에 뿔난 EU ‘핵합의·관세폭탄’ 연합전선

    메르켈 “EU는 이란 핵합의 유지” 美핵합의 파기로 유럽기업 고통 불만 커도 대결수위 상향은 부담 英컨소시엄·이란 유전 개발 합의 미국과 유럽의 동맹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와 외국산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도화선이 됐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에 최대 압박을 강조하면서 이란과 거래하는 유럽 기업들까지 표적이 될 상황에 놓였다. 유럽연합(EU) 지도부는 유럽 경제가 입을 출혈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한편 이란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6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EU 28개 회원국 정상과의 만찬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적보다 못한 친구”라고 비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어 그는 핵합의에 대해 “통일된 유럽 전선이 필요하다.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하는 한 우리도 준수할 것임을 회원국 정상들이 재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EU가 징벌적 관세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될 때까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에 ‘최대의 압박’을 가한다며 제3자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방식으로 대이란 제재를 확대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란뿐 아니라 이란과 거래해 제재 효과를 떨어뜨리는 유럽의 기업들도 미국 제재의 표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의 세계적 정유업체 토탈(Total)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서 예외를 인정받지 못하면 이란의 가스전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토탈은 이란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50억 달러(약 5조 4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토탈 측은 “미국의 2차 제재를 받으면 미국 은행을 통한 달러화 금융이 중단되고 전 세계 영업도 어려워지는 데다 미국 주주와 미국 내 사업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자동차업체 르노, 독일 전기전자기업 지멘스 등 이란에 투자한 다른 대기업들도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때문에 토탈과 유사한 압력을 받고 있다. 세계 1위의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 유조선 부문의 머스크탱커 측도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부활하는 올해 11월 4일까지 이란 내 고객사와 계약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면서 핵합의 파기 이전의 원유 운송 계약은 이행해지만 이란산 원유 수송 주문은 더 받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세계 2위 해운사 스위스 MSC도 “이란과 관련된 영업이 미국의 제재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파악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U는 연합 전선을 구축해 핵합의를 유지하고 미국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소피아 만찬 회동에서 EU 정상들은 “EU는 기후변화와 관세, 이란과 관련한 최근 미국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규정에 근거한 국제 제도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EU가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7일 EU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EU의 모든 국가는 이란 핵합의가 완벽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이란 핵합의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같은 문제들을 놓고 이란과 더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 본부를 둔 다국적 에너지 개발회사 퍼가스 국제컨소시엄(PIC)과 이란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이란남부석유회사(NISOC)는 유전 공동 개발과 원유 생산과 관련한 기본합의(HOA)를 했다.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의 케라지 유전을 개발해 10년간 일일 평균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내용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로버트 매케어 주이란 영국대사는 “영국은 핵합의를 굳건히 지킬 것이며 핵합의에 따른 이란의 이익을 보증하는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에너지 애스팩츠의 애널리스트 리처드 맬린슨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덫에 걸렸다”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합의 파기를 우려하면서도 세컨더리 보이콧에 반기를 들어 미국과 대결 수위를 높이는 것은 유럽이 원치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라이온코리아,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미술 소개자료 번역 사업 맡는다

    번역 전문 기업 (주)라이온코리아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한국미술 소개자료 번역 사업을 맡는다. 라이온코리아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원로작가 디지털자료집 제작지원 및 한국미술 글로벌 플랫폼 구축과 함께 자료집, 기사, 연구 성과물 등 여러 콘텐츠들의 번역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예술경영지원센터 번역사업의 핵심은 해외 고객에게 한국 미술의 우수성을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으로, 라이온코리아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문화재단, 국립문화재연구소, 해외문화홍보원, 아시아문화원 등 다수의 유사 국가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어 사업 적합성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원로작가의 폭넓은 홍보는 물론, 보다 전문화된 번역으로 한국미술 정보 배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미술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 해외진출 및 교류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온코리아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 업체로 선정됐으며, 조달청에도 등록을 완료한 업체로 조달청 종합쇼핑몰에서도 번역서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한 전세계 120여개 국가, 5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서울시청, 예술경영지원센터뿐만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계청, 해외문화홍보원, 경기도청, 울산시청, 울산남구청, 송파구청,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법령관리정보원 등 다양한 기관의 지정 번역업체로 활동하고 있는 번역 전문 회사다. 더불어 지난 2008년에는 번역 및 문서·디자인 편집 품질 인증인 ISO9001 획득하였고 2016년에 번역 품질 제고를 위한 라이온코리아 언어솔루션 R&D센터를 설립했다. 2017년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된 바 있다. 라이온코리아의 번역 상담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플러스] 부품 정밀도 기술 ‘으뜸’… 장애인·내국인 채용 ‘착한 기업’

    [기업 플러스] 부품 정밀도 기술 ‘으뜸’… 장애인·내국인 채용 ‘착한 기업’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했고,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그러나 1991년 창업부터 2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창업자는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착한 기업’을 꿈꾸고 있다. 이상적인 기업가의 스토리. 건축용 어닝(awning) 제품으로 유명한 금형 부품 기술기업 신성정밀의 이야기다.신성정밀은 뛰어난 부품 정밀도를 구현하는 기술력으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회사다. 창업자인 신광선 대표는 자본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기술만 가지고 회사를 시작했지만 금형 기술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다른 곳에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제품들을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들어내며 업계에 입소문이 돌았다. 그렇게 금형과 프레스 가공 부품을 위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후 자체 개발한 어닝 천막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닝이란 햇빛, 비, 바람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매장이나 야외 공간에 설치하는 경량의 차양을 말한다.신 대표는 “다른 업체의 어닝 제품을 개발을 해주다 보니, 우리의 자체 개발 제품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어닝 제품 개발의 배경을 밝혔다. 약 3년의 연구 끝에 2013년 출시한 신성정밀의 어닝 제품은 특허와 디자인 등록을 마쳐 타 업체에서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을 굳혔다. 축적된 기술력과 제작 노하우가 있기에 국내에 유통되는 저가의 중국산과 비교할 수 없는 품질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덧입힐 수 있어서 설치 매장이나 행사의 홍보 효과도 크다. 기술 특허와 벤처기업 인증, 국제표준 ISO 인증을 받은 명실상부한 기술 기업을 일군 신 대표의 꿈은 이제 사회적인 역할을 향하고 있다. 지금도 신성정밀 직원 중 상당수가 장애인이다. 또 많은 제조기업이 인건비를 줄이고자 외국인 노동자 위주로 채용하는 것과 달리 내국인을 위주로 채용해 고용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신성정밀에는 외국인이 한 명도 없다. 신 대표는 “기능적으로 조금 부족하다고 해도 가능하다면 장애인들을 안고 가려고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기회와 여건이 마련된다면 사회적 기업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수출 늘리면서 연구개발로 일자리 창출할 것”신광선 신성정밀 대표는 회사를 설명하면서 기술력과 사회적인 비전을 강조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다음은 신 대표와의 일문일답.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주위에서 사업을 권해서 시작했다. 자본도 없이 금형 기술만 갖고 도전했는데 기술로 소문이 나서 일이 많이 늘고 회사가 성장했다. →어닝 제품 외에 신성정밀의 주요 제품은. -금형 제작부터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까지 폭넓게 하고 있다. 우리가 설계해서 제작한다. →내수와 수출 현황은. -국내 업계에서 좋은 평가가 있어서 내수가 많다. 프레스 가공 부품은 수출도 있다. 어닝의 경우 다른 곳에서 저희 제품을 가져다가 수출을 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앞으로 박람회 같은 곳에도 나가면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정밀의 향후 비전은. -우리 부부가 기독교인이라서 ‘믿음의 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제품을 계속 연구해서 일자리 창출도 하고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정태기 객원기자
  • [포토] ‘은근한 노출’ 란제리 패션쇼

    [포토] ‘은근한 노출’ 란제리 패션쇼

    지난해 세상을 떠난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를 추모하며 4일(현지시간) 튀니지 튀니스에서 젊은 디자이너들이 연 페스티벌에서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메종 르자비(Maison Lejaby)’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진흙에 빠진 사람들’

    [포토] ‘진흙에 빠진 사람들’

    1일(현지시간) 벨라루스의 민스크에서 열린 ‘Bison race’ 익스트림 런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진흙을 통과하고 있다. ‘Bison race’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덴마크에서 열리는 OCR유럽 선수권 대회 예선전으로다양한 자연적, 인공적 장애물을 뚫고 달리는 경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황찬호 사망... 여자친구 “빨리 돌아와, 나 두고 이러기야” 절규

    배우 황찬호 사망... 여자친구 “빨리 돌아와, 나 두고 이러기야” 절규

    배우 황찬호가 지난 26일, 향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했다.고 황찬호가 사망한지 이튿날, 그의 여자친구는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글을 남겼다. 그녀가 남긴 “찬호야 황찬호 빨리 와 빨리 오라고 내 남자친구 황찬호 오빠 진짜 빨리 와. 나 두고 이러기야? 빨리 돌아와.... 어제도 오빤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는데..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난 자느라 대충 대답하고.. 또 듣고 싶어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오빠 정말 많이 고마웠고 정말 많이 사랑해..” 라는 글은 보는 이들을 가슴을 시리게 만들었다. 그녀는 발인을 마친 뒤 납골당 속 유골함 사진을 게시하곤 황찬호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추모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찬호는 ‘유리가면 Episode 5 - 또 하나의 영혼’으로 데뷔한 이래 ‘챠이카’ ‘벚꽃동산’ ‘셜록홈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려온 배우다. 지난 2016년에는 브라운관에 진출, KBS1 ‘장영실’ MBN ‘연남동 539’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가까이 호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치, 2018년형 신제품 ‘퍼스트세븐 플러스’ 첫 공개

    다이치, 2018년형 신제품 ‘퍼스트세븐 플러스’ 첫 공개

    카시트 브랜드 다이치가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20회 코베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신제품 ‘퍼스트세븐 플러스(First7 Plus)’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8년형 ‘퍼스트세븐 플러스’는 다이치의 베스트셀러인 퍼스트세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이치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리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우선 인체공학적 ‘세이프백 시스템(Safe Back System)’이 등받이 부분에 새롭게 설계되어 아이 머리부터 목, 허리를 든든하게 지지해준다. 이너시트는 목과 척추, 몸체 빈 공간까지 안정적으로 받쳐주며, 아이 체형에 맞춰 총 4단계로 자유롭게 탈, 부착해 사용 가능하다. 특히, 헤드 양쪽에 4중 측면보호 시스템(Q-SIP)이 적용되어 측면충돌로 인한 사고에도 한 번 더 안전하게 아기를 보호할 수 있다. 자외선과 에어컨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주는 선바이저는 탈, 부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헤드레스트와 높이가 동시에 조절되어 오랜 기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퍼스트세븐 플러스는 신생아부터 7세까지 여러 대의 카시트를 구입할 필요 없이 3단계로 (베이비, 토들러 차일드 모드) 변형할 수 있어 경제성을 겸비했다. 헤드레스트는 총 11단계로 원터치 조절이 가능해 아이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최적의 시트를 제공하며 안전벨트 및 아이소픽스(ISOFIX)로도 모두 장착이 가능해 차종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뒤보기 장착 시 최대 146도까지 배면 각도가 지원되어 신생아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앞보기 시 장착 후에도 3단계까지 각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헤드레스트부터 바디 전체에 충격흡수 완충제인 저탄성 발포우레탄폼이 내장되어 충격 흡수기능의 기능을 높였다. 다이치 부스에서는 퍼스트세븐 플러스 런칭을 기념해 스페셜 포토월 이벤트가 진행된다. 포토월에 설치된 퍼스트세븐 플러스에 앉아있는 아기의 모습을 다이치 직원이 폴라로이드로 찍어 증정하는 이벤트로, 개인 SNS계정에 휴대용 포토프린터로 즉석 인화된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은 후 포스팅하는 고객들에게는 토레타 음료가 무료 제공된다. 다이치 관계자는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카시트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퍼스트세븐 플러스를 새로 선보이게 됐다. 퍼스트세븐 플러스는 안전성과 편의성은 기본이고 가성비까지 중요시 여기는 합리적인 부모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세븐 플러스는 현장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예약 구매한 소비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코베에서 제공하는 3만원 할인 쿠폰과 함께 다이치 사은품 3종(쿨시트, 선바이저, 목베개)이 증정된다. 다이치 부스는 코엑스A홀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표준의날 정부포상 접수 5월 18일 마감

    세계표준의날 정부포상 접수 5월 18일 마감

    한국표준협회는 올해로 19회를 맞는 ‘세계 표준의 날’ 정부포상 접수를 다음달 18일까지 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세계 3대 국제표준화 기구(IEC, ISO, ITU)가 매년 10월 14일로 지정했다. 전세계 162개국에서 국제표준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표준 분야 전문가들의 노력을 찬사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세계 표준의 날‘ 관련 정부포상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훈·포장 3개, 대통령·총리표창 9개 등 총 48개를 포상했다. 정부 포상은 적합성 평가, 사내표준화, 단체표준화, 국가표준화, 국제표준화 등의 성과를 토대로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의 공로가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표준개발과 표준화 활동에 기여가 큰 기업, 단체 및 전문가를 적극 발굴해 표준화 분야의 최고 성과 운영방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고문은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의 ‘고시·공고’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표준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포상수여 기념식은 오는 10월 11일 서울에서 열린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다이노+] 공룡의 번성 비결 알고보니 다른 생물의 ‘대량 멸종’

    [다이노+] 공룡의 번성 비결 알고보니 다른 생물의 ‘대량 멸종’

    공룡은 중생대를 대표하는 생물로 지상에 군림했다. 하지만 66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로 인해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육지 생물이었던 공룡은 새로 진화한 무리만 제외하고 모두 사라졌다. 비조류 공룡(non-avian dinosaur)와 중생대의 여러 동식물의 멸종으로 인해 신생대 초 생태계에는 큰 공백이 생겼고 이 빈틈을 신속히 대체한 것이 조류와 포유류였다. 이 멸종 이론은 현재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과학자들이 정말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공룡이 트라이아스기 중기 이후 중생대의 주도적인 육상 동물이 된 이유다. 사실 트라이아스기 초기에는 공룡의 선조 격인 생물이 막 등장한 정도였고 지상 생태계는 포유류의 조상 격인 수궁류나 공룡 이외의 지배 파충류가 주도하고 있었다. 이 시기의 상황만 보면 앞으로 공룡의 시대가 될 이유가 없어 보일 정도다. 그런데도 갑자기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공룡이 생태계의 주도권을 가져간 이유에 대해서는 산소 농도 저하 등 다양한 가설이 나왔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설명이 없다. 최근 마시모 베르나르디 박사가 이끄는 유럽의 합동 연구팀은 2억 3200만 년 전 대규모 기후 변화와 멸종이 발생해 다른 경쟁자를 밀어내고 공룡이 새로운 주인공이 되었다는 연구 내용을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 2억 3200만 년 전 캐나다 서부에 대규모 화산활동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해 기후가 급격한 변화를 보였는데, 이를 카르니안 플루비알 에피소드 (Carnian Pluvial Episode)라고 부른다. 당시 이로 인해 해양 생태계는 큰 변화를 겪었지만, 지상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알려진 바가 적다. 연구팀은 이 시기 지층의 광물과 공룡의 골격 및 흔적 화석을 분석해 이 시기 이후 초기 공룡의 조상이 급격히 증가해 종류가 다양해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는 당시 생태계의 빈자리를 공룡이 빠르게 차지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것이 공룡이 번성한 이유를 모두 설명해주지는 않지만, 갑자기 이 시기 이후 주도적인 생물이 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유류 역시 중생대 내내 존재했지만, 공룡이 주도적인 생물일 때는 소수 그룹이었으나 공룡 멸종 이후에는 공룡의 자리를 차지한 것과 같은 이치다. 생태학적 지위는 이미 차지한 쪽이 유리하기 때문에 다른 생물이 쉽게 비집고 들어갈 수 없지만, 해당 생물이 멸종했을 때는 예외가 된다. 우리는 공룡의 멸종에 대해서 더 주목하지만, 정말 놀라운 일은 이 거대한 생물이 오랜 세월 번영을 누렸다는 것이다. 그 첫 단계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우리는 아직 잘 알지 못한다. 그 비밀을 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규제 사각지대 ‘매크로’… 정부는 포털 자율성만 강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댓글 조작 및 가짜뉴스 관련 대책 대부분이 포털의 자율성에 방점이 찍혀 있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핵심이자, ‘드루킹’ 김동원(49)씨가 사용한 ‘매크로 프로그램’은 정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구속 기소된 김씨는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댓글 조작으로 네이버가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씨가 여론 조작을 위해 악용한 매크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서는 현행 ‘정보통신망’에 별도의 처벌 규정이 없다.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처벌 규정을 담은 ‘정보통신망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개정안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댓글을 달거나 추천 수를 조작할 경우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인터넷 역기능 대책을 총괄하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매크로 등 인터넷 포털 댓글에 대한 조작을 규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방통위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관리·감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의 법안 처리만 기다리는 처지다. 방통위 관계자는 “직접 단속할 방법이 없다”면서 “포털 사업자가 모니터링을 하면서 갑자기 특정 댓글 추천 수가 급증하면 신고조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통위는 인터넷 아이디 불법 거래 행위를 단속하는 방식으로 댓글 조작을 방지하고 있다.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 문제와 맞물려 가짜뉴스 규제 정책도 혼선을 빚고 있다. 가짜뉴스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가 최대 쟁점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언론사의 오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는 유언비어 등 어디까지를 가짜뉴스로 규제해야 하는지 불명확하다”며 “확대 적용하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포털사 등 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회원사들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온라인상의 가짜뉴스를 삭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가짜뉴스에 대한 판단이나 삭제 등을 회원사 자율에 맡기는 것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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