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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勞組가 外資유치 막다니(사설)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외자(外資)유치가 시급한 때에 대구시 달성군의 거평그룹계열 대한중석에서 이 회사 노조원들이 기업인수 협의차 방문한 이스라엘 ISCAR사 간부에게 과격한 행동을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단체협약 승계등을 요구하며 파업중인 대한중석 노조원들이 7일 ISCAR사 간부 2명을 가로막는 등 실랑이를 벌임으로써 이들은 예정보다한시간 늦게 서울에 도착했고 인수계약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한중석 근로자들이 느끼는 생계유지의 불안감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다.그렇다 하더라도 법질서를 무시하는 물리적 과격행동은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대한중석 노조원들이 보인 이번 행위는 자사(自社)회생에 방해가 됨은 물론 앞으로 한국에 진출하려는 외국자본의 투자분위기를 냉각시키는 마이너스 파장(波長)을 초래할수 있는 것이다.그러잖아도 그동안 외국인들이 대한(對韓)투자를 꺼려 온 이유 가운데 하나가 강성(强性)노조임을 고려할 때 향후노조활동은 합법성이나 합리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자성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당면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한푼의 달러가 아쉬운 절박한 입장이다.외국인 직접투자에 의해 들어오는 외자는 외채(外債)와 달리 윈리금 상환부담이 없어 외환위기와 무관할 뿐 아니라 기술이전·고용창출·수입대체(輸入代替)등의 바람직한 효과를 증폭시킨다.게다가 외자유치가 원활하면 그만큼 국제적인 신인도(信認度)가 높아져서 국가경제운용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이다.정부가 거국적인 외자유치에 나서는 까닭이다.우리경제의 명운(命運)이 달려 있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업종개방을 확대하고 각종 행정규제를 철폐하는 등의 외국인투자촉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그러나 거듭 강조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장치 못지 않게 외국인투자에 대한 적대적(敵對的)시각과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비합리적 관행들이 하루 빨리 뿌리뽑혀야 한다.
  • 외국인투자 勞組가 방해/대한중석

    ◎고용승계협의차 방문 이스라엘인에 과격행동/ISCAR社,1악5천만불 인수계약 재검토 IMF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파업중인 노조원들이 인수 실무협의차 회사를 방문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가로 막는 등 과격 행동을 보여 계약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7일 상오 11시 30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동 거평그룹 계열 대한중석 본관 회의실에서 이 회사 노조원 20여명이 회사 인수와 관련 노조측과 고용승계 협의차 방문한 이스라엘 ISCAR사 간부 2명의 서울 본사 출발을 몸으로 막는 등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이 때문에 ISCAR사 간부들은 1시간여 늦게 서울에 도착했으며 본사와의 인수 협의를 늦춘채 계약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CAR사 간부들은 이날 상오 9시 30분쯤 대한중석에 도착,金득수 노조위원장과 고용승계와 관련 단독 면담을 가졌다.이들은 면담을 마친 뒤 서울 본사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낮 12시 30분 대구발 서울행 비행기를 타려 했으나 노조원들과의 충돌로 하오 1시 30분 비행기로 대구를 떠나 하오 2시 30분쯤 서울에 도착했다. 거평그룹과 ISCAR사는 지난 2월 10일 대한중석 매각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달 18일 매각대금 1억5천만달러(2천3백억원)의 가계약을 맺었다.또 같은 날 증권감독원에 ‘4월 14일까지 본계약 체결’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노조는 거평측이 지난 94년 대한중석을 인수하면서 치룬 6백61억원과 이번 인수대금 2천3백억원의 차액 1천6백39억원 가운데 20%인4백60억원을 종업원 위로금으로 배분하며 오는 2002년까지 ISCAR사가 고용을 보장하고 단체협약을 승계 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었다. 회사측도 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지난 6일 金득수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1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마찰을 빚어왔다. 대한중석 전체종업원 980명중 노조원은 770명이며 이날 파업 집회에는 4백여명이 참가 했었다.
  • 재벌,계열사 분할 골격 잡았다/새정부·금융권 요청 부응

    ◎구조조정·주력업종 중심 재편 가속화/삼성­“구조개편 용역 결과 보고 한계사업 정리”/현대­계열사 축소보다는 ‘2세 이양’에 비중 주요 그룹들이 주력사업을 선정,계열사를 축소하고 그룹을 분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그룹들은 새정부와 금융권의 요청에 따라 그룹 계열사의 구조조정과 슬림화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분할 해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그룹들은 이같은 구조조정 방안의 골격을 새 정부와 주거래은행에 제출했으며 세부방안을 짜고 있다. 현대그룹의 경우 자동차 중공업 전자 건설 등을 주력업종으로 정해 일부 계열사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룹 관계자는 “경쟁력이 없는 업종은 정리하고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재편성한다는 것이 그룹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정리 대상 기업을 밝힐 수는 없으며 단시일 안에 이뤄질 문제도 아니다”고 밝혔다.그러나 현대그룹의 경우 계열사 통폐합을 통한 계열사 축소보다는 그룹 분할로서 재편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상호지급보증 해소와 결합재무제표의 작성 등에 의해 그룹의 개념이 사라지고 2세들의 지분에 의해 계열사가 자연스럽게 나눠지리라는 것이다.현대그룹의 한 임원은 “현대그룹은 다른 그룹과 달리 창업주 2세들 사이에 지분 분할이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1∼2년안에 분리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그룹의 소유 구조는 창업 2세들의 지분 관계가 명확해 대그룹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형태다.2세들의 그룹 후계 구도도 대략 그려진 상태다. 삼성그룹은 금융 자동차 기계 화학 전자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한계사업을 과감히 매각하거나 중소기업에 넘길 방침이다.이미 삼성중공업의 중장비부문을 스웨덴의 볼보사에 매각키로 의향서를 교환한 상태이며 빠르면 이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주거래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협정에 비핵심 사업의 정리방침을 이미 밝힌 상태여서 현재 외국에 의뢰한 그룹 사업구조개편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리적인 방안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면서 “새 정부의 촉구대로 주력사를 6개사 정도로 줄이라고 하면 못줄일 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화그룹도 한화바스프 매각에 이어 경향신문의 독립과 한화에너지 매각추진을 통해 과감한 그룹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 25개사에 이르고 있는 계열사를 장차 한자리수 이내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중견그룹인 거평그룹도 계열사인 대한중석이 거평과 거평제철화학을 흡수합병토록 하고 중석사업 부문인 중석분말,초경합금공구,텅스텐와이어 제품제조 설비와 이와 관련된 부채,인원,영업권 등을 이스라엘의 ISCAR사에 1억5천만달러에 양도하기로 했다.
  • PC 개념 뒤흔든 첨단기술 홍수/97년 컴퓨터업계 결산

    ◎MMX칩·DVD­빠른 동화상 구현 안방 PC 앞당겨/네트워크 PC­서버 활용 값싼 컴퓨터시대 열어/HPC­최소형화… 주머니속의 PC 현실로 컴퓨터를 둘러싼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힘들다.‘강력하면서도 사용은 편하게’라는 큰 방향이야 불변이겠지만 최적의 컴퓨터는 컴퓨터 수요자들의 사용환경이나 시장상황에 따라 기능과 형태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97년 한해동안 전개된 컴퓨터의 변화상을 곰곰히 되돌아 보면 한동안은 지속될 것같은 몇가지 커다란 흐름이 감지된다.멀티미디어 기능의 강화,소형화,네트워크화,가전화 등이 그것이다.이러한 흐름이 올해 불쑥 튀어나온 경향은 아니다.이미 수년전부터 선구적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왔고 올들어 비로소 이러한 흐름을 대변하는 제품들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핸드헬드PC(HPC),네트워크 컴퓨터(NC),넷PC,DVD(Digital Versatile Disc),MMX(MultiMedia eXtensions)칩,56K모뎀,웹TV 등이 그것들이다. 시장경쟁에 갓들어간 만큼 이 제품들이 상징하는 경향들이 옳았는지 여부의 검증도 이제부터인 셈이다.시장점유의 우위를 통해 자사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MMX칩과 DVD의 출현은 멀티미디어 PC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연초 인텔사가 발표한 MMX칩은 사운드,동화상 등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처리속도가 기존 펜티엄 CPU보다 1.6∼4배정도 빠르다.급기야 펜티엄프로칩에 MMX기술을 적용한 펜티엄Ⅱ가 나와 내년부터는 이 칩을 탑재한 PC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비디오테이프 수준의 화질을 자랑하는 DVD는 PC의 가전화 흐름과도 맥이 닿는다.DVD롬의 저장용량은 4.7Gb로 CD롬의 7배나 돼 두장이면 한편의 영화를 완벽하게 담을 수 있다.컴퓨터가 VTR의 대체품목으로 떠오른 것이다.국내에선 DVD롬 드라이브나 재생 보드 등은 나왔으나 DVD롬 타이틀의 출시가 늦어져 본격적인 시장형성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C의 개념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NC와 넷PC의 출현은 97년 컴퓨터 업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다.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인텔사의 연합전선인 윈텔진영과 반윈텔진영이 각각 차세대 PC로 내놓은 넷PC와 NC는 소프트웨어 실행이나 업그레이드,고장수리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된 서버컴퓨터에서 통합관리한다.플로피디스크와 CD롬 드라이브가 없고 NC의 경우엔 하드디스크조차 필요없다.따라서 기존 PC를 최대한 경량화했고 가격도 훨씬 싸다.이런 강점들이 PC의 네트워크화 추세가 앞으로 계속된다고 보는 이유다.아직 판매가 활발한 상태는 아니지만 기업 등의 조직시장이 우선 공략대상이 될 것이다. HPC는 노트북 PC만큼의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진 않지만 한손에 잡힐 정도의 초소형화에 성공,휴대성만큼은 추종을 불허한다.HPC는 컴퓨터가 일상생활에 깊숙히 침투하면서 고조된 휴대형 컴퓨터에 대한 수요자 욕구를 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가을 LG전자가 ‘모빌리안’이라는 이름의 HPC를 선보였다.미니 윈도95라 할 수 있는 윈도CE를 운영체제로 워드와 스프레드 시트,PC통신,인터넷 등을 할 수 있다.하드디스크가 없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HPC는애초부터 데스크탑 PC의 보조수단임을 표방한 제품으로 이러한 기능적 제약은 앞으로도 한동안 휴대형 컴퓨터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약점이라고 하겠다.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전송속도는 컴퓨터업계의 핵심적인 기술과제가 되고 있다.전화선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의 최대관심사인 모뎀 속도는 올들어 56Kbps까지 끌어올려졌다. 하지만 락웰사의 K56플렉스와 US로보틱스사의 X2라는 두 56K모뎀칩 기술간 표준 경쟁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97년은 이처럼 다채로운 컴퓨터 관련 신기술 제품들이 상용화한 해라면 다가오는 98년은 이 신제품들의 대중화 성공여부가 판가름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기술진보의 속도를 감안하면 이 제품들 가운데 미처 대중화의 길에 진입하기 전에 이를 뛰어넘은 새 기술과 제품의 뜻하지 않은 출현으로 중도 탈락하는 경우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 대선주자들 온라인 성폭력 토론회/“여성문제 적임자” 한목소리

    ◎‘노출과 성폭력의 관계’엔 모두 비판적 대선주자들이 성폭력 토론회에 ‘접속’했다.한국성폭력상담소와 컴퓨터통신 유니텔이 97 세계성폭력추방주간(11월25일∼12월10일)동안 사이버공간에 마련한 ‘온라인 성폭력 토론회’에 뛰어든 것.이들은 성폭력문제가 여성에게 민감한 관심사임을 감안,자신이 여성문제해결에 적임자라는 점을 앞다퉈 강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랜 판사경력을 보고 제가 모든 사물에 굉장히 보수적일 거라고 믿는 분들이 많다.하지만 각계각층 다양한 인생을 간접 경험하다 보니 오히려 사회적으로 힘없는 약자,피해자입장에 서게 된다”면서 “성폭력문제도 여성 정조침해가 아니라 인간존엄성 말살차원으로 보고 피해여성들의 권익회복,성폭력없는 세상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세상의 반인 여성여러분을 누구보다 사랑해 여성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여성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섭섭하다”면서 “평소 ‘아내의 권리가 남편과 같고,어머니의 권리가 아버지와 같고,딸의권리가 아들과 같은 세상’을 강조해왔다”고 홍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자신이 “할머님과 어머님,누님의 사랑속에 자란데다 슬하에 딸만 둘”이라며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을수 밖에 없는 가족사를 공개. ‘노출은 성폭력의 주범이고,끝까지 저항하면 강간은 불가능한가’라는 첫주제(11월25∼31일)에 이들은 입을 모아 반박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대법원 판례는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했으나 극복할수 없는 폭행·협박이 가해졌어야 강간죄로 본다”며 판사출신답게 법지식을 과시한뒤 “하지만 강도높은 반항은 ‘강간치사’를 부를 수도 있어 강간기준으로 적합치 않다”고 역설. 국민회의 김후보는 “성폭행 가해자 70%가 면식범 소행이며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담 가운데 34.3%가 어린이 성추행”이라는 자료를 인용하며 “성폭행원인을 여성노출에 돌리는 것은 본질호도”라고 지적. 국민신당 이후보는 성폭력 요인으로 “여성을 성적 쾌락의 대상으로 보는 남성중심사고,대중매체의 역할방기,여성순결에만 치중한채 남성의 성충동 자제에는 무관심한성교육” 등을 꼽았다. 유니텔에서 go DISCUSE하거나 초기화면에서 통신광장을 거쳐 토론마당으로 들어가면 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다.
  • 그곳에 가면 인터넷은 공짜/에듀넷 등 6곳 무료 접속 서비스

    ◎키스코넷·씨넷 전자우편 계정도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전화요금과 인터넷 접속서비스 이용료를 내야 한다.인터넷 애호가라면 아무리 안 들어도 한달에 몇 만원의 지출을 피할수 없다.인터넷 이용량이 늘어날수록 이용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진다. 국내에선 인터넷 접속서비스가 대부분 유료로 이뤄지고 있다.그렇다고 무료 접속서비스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인터넷 사용자는 무료서비스의 이용으로 월 2만원 안팎의 접속서비스료를 줄일수 있다. 무료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하는 국내 기관 및 업체는 5∼6곳 정도.개중엔 인터넷 전자우편 및 홈페이지 계정도 무료로 개설해주는 곳이 있다. 에듀넷(http://edunet.nmc.nm.kr)은 이러한 무료접속 서비스의 대표적인 경우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1410’,‘01411’패킷망이나 일반전화 ‘747-0211’로 연결,12번 에듀넷으로 들어간 뒤 이용자 번호에 ‘edunet’이라고 입력하면 사용자이름(ID)과 비밀번호를 얻을수 있는 가입신청 화면이뜬다.또 에듀넷 홈페이지에서도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http://www.kisco.or.kr)에서도 무료접속서비스를 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산업재해 관련 PC통신 서비스 ‘키스코넷’에 가입한 회원에게만 제공된다.따라서 키스코넷에 먼저 가입해야 하는데 이 또한 무료다. 키스코넷가입은 ‘01410’,‘01420’ 패킷망이나 일반전화 ‘032-502-4100’으로 연결,키스코넷에 접속한 뒤 ‘guest’로 들어가 ID와 패스워드를 받으면 된다. 웹에 접속하려면 ‘01410’이나 ‘032-502-2112’로 연결한 뒤 kiscoweb’을 치고 들어가 발급받은 키스코넷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된다. 특히 이 서비스는 전자우편 계정과 홈페이지 개설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동아제약 계열사인 동아시테크에서도 ‘씨넷’(http://www.donga.co.kr)이라는 이름의 통신서비스를 통해 무료 접속서비스를 하고 있다. ‘01410’‘01411’로 접속한 뒤 ‘seenet’를 입력,ID입력란에 ‘donga’를 치면 ID와 패스워드 신청화면이 뜬다.이 서비스도 전자우편 계정을 무료로 준다.
  • 떠오르는 DVD(서정현의 정보세상 얘기:16)

    1940년대 중반 미국 과학연구개발 학회의 회장을 역임한 바네바 부시는 인간의 기억과 회상을 도와줄 수 있는 기계의 출현을 예상했다고 한다.부시가 예상한 것은 책,잡지,신문,서신 등 인쇄된 모든 정보를 매우 작게 축소시켜 책상만한(!) 기계에 저장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었다. 오늘날 이러한 부시의 아이디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성냥갑만한 백과사전,극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 복사기술과 영상녹화 기술 등은 부시가 꿈꿔 왔던 것이다.또 부시의 바람대로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인터넷으로 실현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일반 대중들이 인터넷을 통해 무한량의 정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현재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중간단계로 소개되고 있는 기술이 바로 오디오 컴팩트 디스크에서 시작된 시디 롬(CD­ROM)이다. 1984년 가을 미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CD­ROM은 이전의 데스탑 컴퓨터의 저장매체로는 상상할 수 없던 600 메가 바이트 이상의 자료를 저장할 수 있었다. CD­ROM이 소개되기 전에는 사람들은 아직도 PC를 계산기나 타자기 정도로만 이용하고 있었다.자료를 입력하고,저장하고,인쇄하는 것이 컴퓨터 사용의 전부였다.이러한 때에 등장한 CD­ROM은 정보수집과 자료활용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CD­ROM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컴퓨터로 불러들여 내용을 조회하고 음악을 듣고 미려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언제나 그러하듯이 CD­ROM도 처음에는 비평가들로부터 활성화 가능성에서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았다.그래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CD­ROM이 곧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그로부터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정보를 담는 저장매체로는 CD­ROM이 업계 표준이 되다시피 했다. 지름 12㎝ 크기밖에 안되는 얇은 원판에 멀티미디어 백과사전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보면 기술 진보가 어디까지 사람을 편하게 할 수 있는지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그러나 CD­ROM도 이젠 그 자리를 내놓을 위험에 처해 있다.CD­ROM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것은 DVD(Digital Versatile Disc)란 기술이다.DVD는 컴퓨터 사용자들의 시청각 효과에 대한 욕구의 증가를 현재의 CD(Compact Disc)로는 만족시킬수 없다는 판단과 세계 전자 선진업체들이 A/V(Audio/Video) 전자제품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개발을 추진한 결과다. 20세기 최후의 가전제품이라고 말하는 DVD는 CD와 같은 크기의 디스크에 CD의 약 7배인 4.7Gb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2시간 이상의 영화를 LDP 이상의 화질과 디지털 돌비 AC­3의 입체감 있는 음질을 제공한다.또한 최대 8개 국어까지의 언어를 재생,32개 국어의 자막처리 등 부가기능까지 갖춰 영화의 자막변환,내용별로 보기,주인공 소개,감독 소개 등 다양한 메뉴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멀티미디어 시대에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 않은 장래에 디즈니 만화영화 전편이 수록된 DVD가 아이들의 최고의 생일선물 품목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필자=아이소프트기획개발부문이사 jhsuh@isoft.co.kr〉
  • 세계 현대음악 서울서 만난다/97 세계음악제

    ◎26일∼10월3일… 초인작품 많아/작곡가 50명 연주자 200명 참가/컴퓨터·자전거까지 악기로 등장 컴퓨터가 지휘자가 되고,자전거 ‘악기’를 타는,소리가 ‘보이는’ 음악회. 이런 희한한 음악회들을 뷔페처럼 모아놓은 음악제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국제음악협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ontemporary Music)이 각국을 돌며 주최하는 현대음악 대축제 ‘97세계음악제’가 서울에 오는 것.26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국립국악원,국립극장,토탈미술관,남양주시 두물워크숍 등 서울인근 공연장이 총동원된다. 49개국이 가입해 있는 ISCM은 현대작곡가들의 총본산격으로 창설 이듬해인 1923년부터 매년 한해동안 접수된 ‘최신작품’중 엄선한 것들을 골라 매년 음악제를 열어왔다.아시아서 열리기는 홍콩에 이어 두번째.2000년까지 아시아에 들르는 마지막 발길이기도 하다. 음악도건 애호가건 현대음악은 쇼팽이나 모차르트보다 멀게 느껴온게 사실.난해하다는 선입견도 선입견이지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탓이 크다.50여개국 작곡가와 연주자200여명이 85곡을 들려주는 이번 연주회에 쏠리는 기대는 그래서 더 크다.국내작곡가의 작품 16곡도 포함됐다. 공연에는 세계초연도 많고 현대음악의 흐름을 다채롭게 보여준다는 의미로도 어느 하나 높낮이를 가릴수 없다.하지만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가까이 갈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이 역시 눈길을 끈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클랑모빌 연주단(26일 예술의전당 광장)은 피아노나 바이올린 대신 자전거를 악기로 택했다.이들은 네대의 자전거에 대형 스피커를 매달고 이름 그대로 ‘움직이는 소리’를 뿌리며 음악제의 막을 올린다.‘침묵의 음악’(26일∼30일·토탈미술관)은 설치미술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온 ‘눈으로 듣는’ 음악회.벽을 휘감은 전선에 작은 스피커들이 담쟁이덩굴처럼 매달려 제각각 노래하는 작품이다.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펼칠 ‘열두거리’(28일·국립극장)에선 어린이 90명이 미래의 악기인 전자피아노를 협연한다.어린이들의 본격 현대음악 연주로는 세계 최초라는게 주최측의 자랑.컴퓨터 8대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청소년연주단을위하여’(28일·국립극장)도 현대음악의 내일을 엿보게 하는 공연이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6일 ‘개막연주회’는 현대음악의 두 거장을 만나는 무대.‘바이올린 협주곡 3번’의 고 윤이상과 ‘피아노협주곡‘의 페르 노가드가 그들.윤씨의 작품은 강동석의 협연으로 아시아 초연되며,북구 최고의 생존작곡가라는 노가드에 대해서는 ‘작업주간’이라는 워크숍이 함께 마련돼 있다. ‘세계음악제’는 이를 포함,총 23회의 공연,5회의 ISCM 정기총회,4차례의 심포지엄 등을 싣고 서울 가을을 풍성하게 수놓는다.
  • 세계음악제 집행위원장 강석희 교수

    ◎“현대음악 무조건 어렵다는건 편견”/국내 음악발전의 활력소 기대 “매년 열리는 ‘세계음악제’는 현대음악의 셀 수 없는 흐름들이 한군데 몰려 그때그때의 성과를 나누는 정보교환소 노릇을 해왔지요.때문에 치르고 나면 우리 현대음악 발전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게 분명합니다.” ‘세계음악제’ 집행위원장 강석희씨(63·서울대 음대교수)는 행사에 대한 기대를 이렇게 말했다.71년 우리나라가 ISCM에 가입한 이후 지금껏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고 84년∼90년 ISCM부회장도 겸한 그는 왕성한 활동으로 음악제를 서울로 가져온 일등공신이다. ­음악제 주제가 ‘인성’인데 역사적으로 가장 오랜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는 현대음악제와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 주제 아닌가. ▲인간의 목소리는 원시부터 현대까지 영원히 당대적인 것이었다.한편으론 우리만큼 고급 성악의 역사를 가진 나라가 없어 이 참에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프로그램에 ‘종묘제례악’을 넣은 것도 그런 이유다.다른데서는 노래가 민속악에서 나왔지만 우리만은 궁중 정악에서커 나오지 않았는가. ­어렵다고들 하는 현대음악은 어떤 자세로 들어야 할까. ▲무조건 어렵다는건 편견이다.현대음악은 다양성을 생명으로 하기 때문에 난곡도 있지만 쉬운것도 많고 실험과 재미있는 이벤트가 뒤섞여 있다.베토벤도 처음 나왔을땐 어려웠다.가슴을 열고 도전적으로 덤벼보라.작곡가들 머리가 어떻길래 이런 다양한 상상력이 나올까 절로 감탄할 것이다. ­우리나라 현대음악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유럽은 어디가든 다채로운 현대음악제가 개최되고 수용이 왕성한데 우리는 변변한 음악회도 드물다.아직은 변화나 흐름을 따질 수도 없을 만큼 미미하지만 음악의 본령은 연주보다는 역시 작곡이 아닌가.음악제가 우리 현대음악 창작의 노하우를 쌓을 계기가 되길 바란다.
  • 허리질환/국민 80% 평생 한번이상 경험

    ◎힘든 일하거나 스트레스 많은 중년 발병잦아/대부분 물리·약물치료… 20% 정도는 수술해야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는 사람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 요통은 전체인구의 80%가 일생에 한번 이상 경험하며 20% 정도는 항상 허리 통증에 시달린다는 보고가 나와 있을 정도. 중년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힘든 일을 하는 직업일수록 발생빈도가 높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나 성격이 급하고 소심한 사람도 허리가 자주 아프다. 담배를 피는 사람에게서 요통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허리질환은 디스크(disc).디스크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를 연결하는 추간판을 뜻하며 정확한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이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물렁물렁한 디스크가 튀어나와,다리로 연결되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스무살이 넘으면서 추간판의 수핵이 탄력성을 잃고 균열이 생기는 게 원인이다.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할 때,무거운 물건을 들 때,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질 때,갑작스럽게 자세를 고칠 때 흔히 발생한다. 증상은 처음에는 급성요통과 같은 발작이 있고 처음에는 허리만 아프다가 발작이 거듭되는 동안 다리까지 저린다.기침이나 재채기로 아랫배에 힘을 주면 통증이 심해진다. 심하지 않으면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재활치료를 하며 약 5∼7%의 환자가 수술을 받는다. 중요한 것은 허리가 아프면 모두 디스크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 실제로는 허리가 아픈 사람중에는 단순요통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젊은 사람의 단순요통은 허리 부위의 인대나 근육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나이든 사람은 노인성 관절염이 원인이다. 특히 노인층의 척추 정밀검사에서 나타나는 허리디스크 증상은 병이 아니고 일종의 노화현상이다.이때는 1∼2주만 쉬면 증상이 좋아진다. 디스크와 증상이 아주 비슷한 질병은 ‘척추관 협착증’.디스크가 디스크 물질의 돌출에 의한 것이라면,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뼈나 척추관절의 압박 때문에 생기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 디스크가 주로 급성으로 나타나는 반면,척추관 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저려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증상을 보인다. 디스크와 증상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40대 중반이전에는 디스크,40대 중반이후에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설명해주기도 한다. 디스크환자의 약 70%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잘 낫는 반면,척추관 협착증은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함께 요추뼈의 이상으로 오는 척추전방전위증이나 척추분리증,정신적 요인으로 나타나는 심인성 요통등이 대표적인 허리병이다. 알아둘 것은 전체 요통 환자의 15∼20% 정도만이 수술로 치료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급·만성 요통은 나쁜 자세를 바로잡고 물리요법,약물요법등으로도 충분히 고칠수 있다.
  • 5일 개최 4자예비회담 뭘 논의하나

    ◎4국대표,본회담 절차 등 실무협의/북측 식량문제 제기땐 토의 방침/객관적 입장 표명 중 역할에 관심 오는 5일 뉴욕 콜롬비아대에서 개최될 4자회담 예비회담은 남·북한 미국 중국 등 4국 차관보급이 대표로 참석,4자 본회담개최에 관한 실무적인 논의를 벌이는 자리다. 정부는 그러나 예비회담을 본회담과정의 시작으로 보고,본회담의 절차문제뿐 아니라 북한이 제기하는 다른 논제들도 토의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즉 북한이 제재완화와 식량문제를 들고 나올 경우 이 문제를 회피하기 보다는 함께 논의한뒤 “식량문제 등은 본회담개최와 동시에 논의할 수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북측에 전할 계획이다. 또 본회담 의제(Agenda)는 4자회담의 주제인만큼 ‘한반도의 평화와 신뢰구축’ 등으로 광범위하게 설정할 방침이다.정부당국자는 “북한이 제기하고 있는 주한미군지위문제나 평화협정체결 등은 토론(Discussion)거리이지만 의제는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예비회담에서는 무엇보다 중국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중국측은 예비회담에 앞서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행동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북한이 4자회담에서 ‘3대 1’의 불리한 입장이라고 여기는 피해의식을 해소하는데 주의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내다봤다. 한편 각국 대표들은 예비회담 전날인 4일 한·미,미·중,한·중간에 예비회담 의제에 관해 사전협의를 거친뒤 5일 상오 10시에 시작하는 예비회담에서는 4개국 대표 기조발언에 이어 사안별 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내용은 본회담의 시기,장소,대표수준 및 규모,본회담 의제,진행방법 등 세부사항 등이 될 전망이다.또 회담에서는 남·북이 마주보고 앉고 통역은 각국에서 두명씩 참가할 계획이다.우리측에서는 중국어,영어통역담당자가 배석한다. 이어 6일에는 특별한 일정은 잡혀있지 않지만 실무선 또는 소규모집단간에 회의를 한차례 갖고 7일에는 국가별로 예비회담에 관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정부는 4∼5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짓고 8일쯤에는 귀국한다는 방침이지만 북한의 태도에 따라 일정은 가변적이다.
  • G7 정상회담 세계경제 주도권 상실/토머스 프리드먼(해외논단)

    ◎시대변화따라 G7의 새로운 역할 모색해야 20일 개막된 G7 정상회담은 23년동안의 역사를 지나오면서 그동안 세계경제의 판도 변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리스트에 의해 제기됐다.그는 「진짜 G7」(The Real G7's)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양한 그룹화를 통한 G7을 가상해 보았다. 콜로라도 덴버에서 7개 주요 선진공업국들과 러시아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에 관해서,또 연례행사로 다소 식상해진 이 정상회담이 의미있게 보일수 있도록 하는 다른 주제들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그러나 G7 정상들이 해야할 중요한 일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G7의 새로운 역할을 찾는 일이다.왜냐하면 G7은 더이상 세계경제를 주도해 나가는 가장 중요한 세력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지금 누가 경제 자문을 위해 캐나다로 시선을 돌리겠는가.「하키」라면 몰라도 「돈」문제에 대해 캐나다에 자문을 구하지는 않는다. 이같은 현실을 배경으로 미국·독일·일본·이탈리아·프랑스·캐나다·영국 등 기존회원국들외에 G7에 초청해야할 나라들을 몇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만일 우리가 지구 경제가 진정으로 어떻게 움직이는 가에 관해서 재미있는 토론을 하기를 원한다면 범죄 G7을 열어볼 수 있다.국경이 낮아지고 통신과 금융 이전이 자유로워지며 불법자금 및 마약 유통이 세계 경제의 8%에 이르게 됐다.아메리칸대학의 세계 부패 전문가인 루이스 셀리 교수는 『범죄는 전세계적인 성장 산업이 되었다』고 지적했다.이 회의에 참석할만한 범죄집단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마피아 ▲중국 갱단 ▲국제마약조직인 칼리 카르텔 ▲멕시코 마약 마피아 ▲나이지리아 마피아 ▲이탈리아 마피아 ▲일본 야쿠자 등이다.이 회담의 의장은 이들의 모든 돈을 세탁해주는 스위스은행의 대표가 적격이다. 둘째,보다 합법적인 모임을 만들자면 거대 기업 G7을 생각해볼 수 있다.이 회담은 세계적으로 기업 영역을 넓히고 웬만한 작은 국가 정도의 힘을 갖고 있는 거대 기업들의 문제를 논의할 수 일을 것이다.여기에는 ▲스웨덴의 발렌베르그스 그룹(스웨덴서만 360억달러 매출) ▲인도네시아의 리아디스그룹(금융,부동산) ▲인도의 타타 선즈 그룹(80개 회사,25만고용) ▲일본의 토요다 ▲한국의 대우그룹(연수입 520억달러)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통신,유통) 등이 참석하고 의장은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맡는다. 셋째,국가를 주장한다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의 회담을 생각할 수 있다.그외에 5번째 자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3개지역이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3개 지역은 유럽 최고의 부호지역인 북부 이탈리아,남아시아의 실리콘 밸리인 인도 뱅갈로,싱가포르­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를 잇는 첨단기술 트라이앵글 등이다.여섯번째 자리는 미국과 같이 기업의 다운사이징을 하고 노동규제 완화를 하면서도 유럽스타일의 사회복지를 유지해 가고 있는 네덜란드에게 돌아갈 수 있다.마지막 일곱번째 자리는 강력한 경제가 개발도상국을 위한 네덜란드식 성장모델이 되고 있는 칠레가 차지할 수 있다. 넷째,떠오르는 경제적 파워집단을 원한다면 ▲석탄으로 산업혁명을 이뤘던 것과 같이 칩(chip)으로 후기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 ▲컴퓨터 업계의 황제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을 더욱 확장시키는 씨스코(Cisco)시스템 ▲항공에서 통신까지 모든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국영기업인 씨틱(Citic) ▲아프간·미얀마·중앙아시아에서 미 국무부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석유회사 유노칼(Unocal) 등을 초대할 수 있다.〈정리=나윤도 워싱턴 특파원〉
  • 「캐시의 나들이」(활용 인터넷 아동교육 사이트:14)

    ◎「자바 게임」·수수께끼 코너 등 재치 빛나는 교육자료 가득 엄청난 시장의 잠재성 때문인지 아동교육과 관련한 사이트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과거처럼 단순히 종이로 된 자료를 컴퓨터로 옮겨놓는 수준을 뛰어넘어 대화형·동화상 등의 인터넷 기능을 제대로 살린 사이트도 눈에 많이 띈다. Cathy,s Picnic(www.geocities.com/Heartland/7134/index.html)은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를 활용하여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대로 구현한 사이트로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는 학교나 교육관련 업체에서도 참고할만한 곳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수 있는 자료들이 가득하지만 색칠놀이 책·공작교실·게임·수수께끼 등 4개의 코너로 구성된 JAVA FUN HOUSE 페이지가 단연 눈길을 끈다. Coloring Book코너에는 드래곤·캐시공주 등의 밑그림이 들어있고 Craft코너에는 혹성 사진을 이용하여 모빌을 만들어 보며 태양계를 배우는 교재가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게임만큼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은 없다.JAVA Game 코너에서는 4가지 종류의 교육용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게임인 Crazy Nursery Ryhmes에서는 좋아하는 동물이나 음식등 몇가지 질문에 알맞은 답을 입력하면 그 단어들로 재미있는 문장을 만들어 보여 준다.엉뚱한 단어를 입력하면 햄버거가 사자를 잡아먹었다는 등 상상도 못할 이야기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문장을 배우는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두번째 게임인 Fireball은 캐시공주가 왕궁을 불태우려는 드래곤에게 다가가 요술약을 먹여 이를 막아내는 게임이다.드래곤은 계속 불덩이를 토해내기 때문에 캐시공주는 그것을 피하면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게임박스에서 파워 스위치를 마우스로 클릭하고 키보드의 S자를 누르면 게임이 시작된다.하늘에서는 드래곤이 토해내는 불덩이가 계속 날아오는데 키보드의 N자과 M자를 번갈아 누르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움직여 피할수 있다.잠시 쉬고 싶을때는 P자를 누른다.10,00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이기며 게임을 끝내려면 파워스위치를 다시 눌러 끄면 된다. 세번째 게임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수준에 알맞은 전통적인 단어맞추기 행맨 게임이다.주어진 빈칸의 자리수에 맞게 알파벳을 골라 채워넣어 단어를 완성해야 하는데 알파벳을 잘못 고를 때마다 몸의 일부가 교수대에 매달리며 실수가 많아져 몸전체가 매달리게 되면 컴퓨터가 이기게 된다.문제가 계속 나오면서 컴퓨터와 내 점수가 아래에 기록된다. 네번째 게임 역시 행맨 게임으로 동식물과 관련된 1,000개의 단어들이 모여 있어 훨씬 어렵다. 게임을 지나쳐 Riddle & Puzzle코너에 가면 수수께끼와 숨은단어 찾기,크로스워드 퍼즐,주어진 동그라미와 선을 이용하여 단어 만들기 등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교육자료가 가득하다. 외계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라면 ALIEN VILLAGE 페이지를 들러보자.외계인과 우주식물·로봇 들에 대한 밑그림들이 들어있어 색칠놀이를 할 수 있고,오려붙여 만드는 5개의 3차원 우주선 밑그림과 색칠까지 되어 있는 완성그림이 함께 제공된다.모두 프린트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터랙티브 이야기책 The Castle,음악에 맞춰 로봇과 함께 춤을 추는 Disco,교회·꽃가게·초컬릿공장·식당등의 색칠놀이용 밑그림이 가득한 Easter Village 등 아이들을 즐겁게 할 페이지가 많이 있다.
  • 컴퓨터 핵심부품 제조 싱가포르 ACS사(G7으로 가는 길:65)

    ◎한발 앞선 신제품 개발… 세계시장 석권/무자본­영세 전문가의 신기술 흡수… 상품화/제품 인기끌면 기술 되팔고 다음 단계 개발/최소 비용으로 이익 극대화… 전세계 500곳서 로열티 챙겨 첨단분야인 컴퓨터회사는 전세계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그러나 이들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들을 거론한다면 그 숫자가 다소 줄어들 것이다.이들 부품회사에 다시 핵심부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회사의 숫자는 전세계적으로 몇개 안된다.이들은 완제품 회사들에 비해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상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세계 컴퓨터시장의 숨은 챔피언들이다. ○CD 레코더 선풍적 인기 컴퓨터의 핵심부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납품하는 회사 가운데 대표적인 기업체가 싱가포르의 ACS 이노베이션 인터내셔널사(Innovation International)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에 「CD 레코더」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CD 레코더란 CD(Compact disc)에 음성이나 영상을 기록하고 재생하는 장치이다.녹화된 것을 다시 지우고 다른것을 녹화시킬수도 있다.지금의 녹음기에 사용되는 자기테이프 대신에 레이저를 이용,정보를 읽어내면서 선명한 음질이나 화질을 재생해내는 CD를 사용하는 녹음·녹화기인 것이다.종래의 CD는 한번 정보를 기록해 놓으면 이용자들이 그 내용을 지울수 없고,있는 그대로만을 사용토록 돼있다.그러나 이 회사가 만든 CD 레코더는 자기테이프가 훼손 가능성이 높고 음질이나 화질이 떨어지는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했다는 점에서 특징이다. 자기테이프를 CD로 대체한다는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였으나 결과는 완벽에 가까운 재생능력을 지닌 레코더가 탄생한 것이다. ○20∼30대의 젊은 임원진 이 회사의 재품은 거의가 이처럼 간단하면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이용해 실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제품이 대부분이다.때문에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전자제품 회사 가운데 이 회사의 제품이나 개발권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업체는 거의 없을 정도다.이 회사에 로열티를 내는 업체들의 목록에는 SONY를 비롯,Panasonic,NEC등 일본 유수의 전자회사 대부분과 미국,유럽각국의 유명 컴퓨터회사들이 대부분 망라돼 있다. 이 회사가 만든 작품중에는 컴퓨터 멀티미디어 제품들도 많다.영상기기나 음향기기를 컴퓨터와 결합해 인간의 생활에 편리하도록 하는 기기들을 개발,직접 생산하거나 다른 회사에 로열티를 받고 판다.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SONY가 생산하고 있는 멀티미디어제품 가운데 상당수는 ACS사의 기술제공이 없이는 생산이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가는 영업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이디어를 개발해 상품화시킨 다음 시제품을 내놓고 시장동향을 살펴본다.이 제품이 인기를 끌 때쯤이면 이 회사는 관련기술을 다른 업체들에 팔아넘기고 바로 다음 단계의 제품개발에 몰두한다.인기를 끈 상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직접 맡지 않아도 됨으로 대량생산설비를 갖추는데 소요되는 자본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이를 신제품개발에 돌리는 것이 이 회사의 경영전략이다. 이 회사의 직원은 200명 남짓.그나마 개발을 담당하는 5∼6명과 판매를 책임진 5∼6명,그리고 관리직인원 10여명을 제외하면 직접 생산에 담당하는 직원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인건비 등 고용에 따른 비용은 이 회사의 이익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미미하다.ACS사와 계약을 체결,로열티를 물고 자기회사 제품처럼 생산해 내는 회사는 전세계에 무려 500개가 넘는다. 컴퓨터 회사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ACS사의 임원들도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초반의 젊은 층으로 이뤄져있다.이들은 이 회사의 설립 초기부터 참여한 컴퓨터 전문가들이다.신개발품을 만들어낸뒤 판권을 팔아 엄청난 이익을 내는 영업방식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이 회사는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자체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부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흡수,상품화로 연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을 Technolodgy Scout라고 부른다.TS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유럽등지와 싱가포르내에서 무자본·영세 전문인력들이 개발해낸 신기술을 찾아 이를 자기 회사에 끌어들여 더욱 세련되게 만든뒤 이를 되파는 일을 하고 있다.최소의 개발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영업전략의 일환이다.컴퓨터 회사라는 거대한 나무밑둥에 ACS란 뿌리가 있고 다시 TS라는 잔뿌리가 있는 것이다.기술의 세계에 작동하는 먹이사슬의 한 부분을 이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자기자본 150만불 불과 ACS사의 자기자본은 1백50만 달러에 불과하다.순익은 그 몇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회사측은 밝히기를 꺼려했다.다만 이익성장률이 84년부터 91년까지는 연평균 200%,91년부터 94년까지는 100%였다고 한다. 회사라는 커다란 울타리를 과감히 무시하는 경영기법,겨울에 반바지를 생각하듯 한발앞서 신기술을 개발하는 사고력,이것이 대규모 전자회사에 큰소리치며 부품을 팔아먹는 ACS사가 있게한 원동력이다.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되새겨 봐야할 좋은 사례이다. ◎경영개발담당 이사 토마스 추아/“기술은 앞서가는 자의 것/시장 냉혹해도 신제품 주목” ACS사의 토마스 추아 경영개발담당이사(33)는 이 회사가 세계유수의 컴퓨터회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한 배경에 대해 『언제나 임 나와있는 제품보다 한발 앞서는 제품을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보이는데. ▲회사의 규모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본다.우리 회사의 장점은 유연한(flexible) 구조를 가졌다는 점이다.우리가 개발한 시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규모만큼 만들수 있는 생산라인만 갖추고 있을 뿐이다.이후 제품의 인기가 올라갈 때에는 이미 세계 굴지의 다른 회사들이 앞을 다퉈 생산라인을 갖출 것이고 그때에는 우리는 생산을 중단하고 다른 것에 목표를 맞추게 된다.대신 우리가 만드는 생산라인은 완벽한 자동화를 이뤄 불량률이 1000분의 1정도로 낮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최근들어 디지털 카메라가 이제 막 개발단계를 넘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가격문제라던가 제품의 신뢰도 등에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우리는 이를 극복할 제품을 만들어 내놓고 있다.반응은 아직 확신할 수는 없으나 낙관하고 있다. ­제품개발이나 선정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우리 회사는 아직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우리가 가진 인력을 이용,끊임없이 한발앞선 제품의 아이디어를 모으거나 미국 실리콘밸리등 컴퓨터 관련 인력들이 모인 곳을 찾아 그들의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가능성있는 제품을 완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Technolodge Scout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것은 회사체제가 갖기 쉬원 경직성의 한계를 벗어나 사고의 틀을 최대한 넓히는데 있다. ­한국이나 대만등에도 같은 업종이 많은데 어떻게 보시는지. ▲한국을 비롯,아시아에서 대만,홍콩등 앞서가는 나라들이 있고 이들은 무시못할 경쟁상대들이다.그러나 반도체에 관한한 한국은 개발력이 아직 뒤진다고 생각한다.모방은 상당한 수준에 와있다.한 제품이 선보이면 한국은 금새 이를 쫏아온다.그러나 한국이 앞장서 어떤 제품을 만들었다는 사례를 본 것은 별로 없다.기술은 앞서가는 자만이 얻을수 있는 것이다.시장이 냉혹해도 신제품에는 언제나 주목하게 돼있다.그런면에서 한국은 재고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
  • 어떻게 될것인가/마이클 L.더투조스(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공포·사랑·분노 등 감정의 전달은 불가능/생산성향상 기여불구 빈부격차만 넓힐것 전세계적인 정보화의 급진전이 「21세기 촌락시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구라는 이 작은 마을시장에서 사람들이 컴퓨터와 어우러져 정보와 정보서비스를 자유롭게 사고팔고 교환한다.21세기에는 엄청나게 발달된 인터넷과 세계경제가 서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보다 빨라진 통신회선과 컴퓨터의 언어인식,보다 정교해지고 우리에게 친숙해진 소프트웨어등의 기술혁신 덕분에 정보시장은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상호근접성을 촉진시키며 권위를 탈중앙화한다. 최근 미국에서 출간된 「어떻게 될 것인가(What Will Be)」라는 제하에 「새로운 정보세계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How the New World of Information Will Change Our Lives)」라고 소제가 붙은 책내용의 일부이다. 저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컴퓨터과학연구소 소장인 마이클 L.더투조스(Michael L. Dertouzos).그는 시분할컴퓨터(컴퓨터 한대에 여러개의 단말기를 동시에 연결,사용하는 컴퓨터),월드 와이드 웹(W.W.W.) 등 정보기술의 혁신적 개념들을 발전시킨 장본인으로 정보통신분야의 대가이다. 그는 그러나 21세기에 정보통신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태고적이래의 감정들­공포,사랑,분노,탐욕,슬픔­은 정보시장을 통해 전달될 수 없기 때문에 정보시장은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게 해주는 「대안」은 될 수 없다고 말한다.그는 또한 최근 유행하는 예언들­인간두뇌와 컴퓨터사이의 직접적인 인터페이스(연결),하인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은 실현가능하지도 않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주장한다.그는 그대신 음성인식컴퓨터,자동화된 인공지능 의료기기등과 같은 것의 개발에 대한 실용적 평가를 제안하고 있다.또한 그가 펴낸 책에는 가상현실,전자거래 등에 대한 매우 재미있는 설명들이 들어있다.그가 꿈꾸는 유토피아는 현재의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또한 그럴싸하다.바로 이것이 그의 책의 가장 커다란 가치이다. 저자는 정보시장이 개성을 중시하는 작가들에게는 유토피아가 되지못할 것이라고 말한다.즉 앞으로 도래할 새로운 예술형태는 개인의 비젼에 의해서보다는 과학기술에 의해 더 좌우될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 더투조스는 정보시장은 그 영향력에 있어서 18세기와 19세기에 각각 한번씩 발생한 두차례의 산업혁명물결과 동등하게 제3의 혁명을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는 그러나 새로운 지각변동은 위대한 계몽운동시대때 있었던 신앙과 이성의 분열을 치료할 잠재력을 함께 가지고 옴으로서 새로운 완전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목적과 과학기술을 조화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저자는 그러나 아무런 제지를 받지않는 정보시장은 우리가 급진적이고 전반적인 변화를 추구할 정도로까지 사람들의 불만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즉 기술의 힘이 사회적 탈구를 가져올 경우 신앙과 이성의 조화롭게 결합된 힘이 시장의 힘을 압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정보시장의 부정적 측면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대신 그러한 부정적 측면들에 대해 립서비스(lip service)를 하고 있다.그는 컴퓨터를 이용해 재택근무하는 것은 도시와 교외사이의 전반적 균형을 교란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그는 그러나 정보시장이 도시지역에서의 투자철회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는 정보시장은 단기적 이익증진을 위한 편리한 수단의 하나로서 최근 십년간의 진행된 리엔지니어링과 감량경영운동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일 뿐이지 일자리를 만들어내거나 줄이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있다. 정보통신관련 저술가 릭 프리링거는 뉴욕 타임스 서평에서 『저자 더투조스가 이점에서 옳을수 있다.그러나 나는 그가 배우지 못하고 기술도 없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있도록 하는데 대해 한마디를 하기를 바랬었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더투조스는 정보시장은 현실적으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사이의 갭을 넓힐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그의 저서는 보통사람들이 「당황스러운 변화」에 대해 적응하는 것을 돕기보다는 기업들의 공포를 덜어주는데 주안점이 두어진 것같이 보인다. 저자는 명백히 더 나은 세계를 소망하고 있으나 그가 지향하는 미래의 세계도 진정으로 현재의 결함을 뛰어넘는 것 같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릭 프리링거의 서평이다.하퍼 엣지/하퍼스 샌프란시스코(Haper Edge/Harpers SanFrancisco) 출판사간.336쪽.25달러.
  • 페루 수도 리마(세계 문화유산 순례:28)

    ◎침략자 유적에 가려 잉카의 영화는 전설로/정복자에 유린된 찬란한 「황금의 도시」/태양의 제전에는 이방인유적 번듯이/산마르틴 광장에는 유럽·남미문명이 함께 호흡 중남미 광대한 대륙에는 마야문명 말고 또다른 신비의 잉카(Inca)문명이 있다.그 문명의 중심지 페루로 떠나기에 앞서,마야문명을 뒤로 한다는 아쉬움에서 선인장으로 만든 술 데킬라 몇잔을 마셨다.지도로 본 리마는 멕시코시티에서 그리 멀지않은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멕시코시티를 떠나 페루의 수도이기도한 리마까지는 비행기로만 꼬박 7시간이 걸렸다. 밤늦은 시각리마에 닿았다.경제사정이 어렵고 사회가 안정되지 않은 탓인지 숙소로 가는 도중에 만난 사람들 표정은 밝지 않았다.그러나 리마라는 도시 자체는 날이 밝은뒤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리마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역사유적지구라서 그야말로 고색창연했다.그런만큼 많은 유적들을 간직했거니와,스페인 식민지시절(1532년∼1824년)만들어진 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다. 리마는 크게 산 마르틴(San Martin)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구시가지와 20세기 들어 개발한 신시가지로 구분됐다.지금은 일종의 우범지역으로 변해버렸지만 구시가지는 한때 리마의 중심지였다.산 마르틴 광장 한가운데는 당당한 모습으로 말위에 올라앉은 남미 해방의 영웅 산 마르틴 장군의 동상이 우뚝했다.잉카와 스페인,오늘의 남미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산 마르틴 광장은 「히론 데 라 우니온」(Jiron de la Union)이라 이름붙여진 길을 따라 남쪽으로 통했다.약 1㎞에 이르는 이 길 주변에는 각종 상가건물이 빼곡히 들어섰다.마치 서울 명동거리가 연상됐다.길이 끝나는 곳에는 대통령궁·시청 청사 등이 관아가를 이루었고,바실리아 대성당 등 주요 건물들도 함께 자리했다. 대통령궁은 식민지시대 건축물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었다.1532년 잉카제국을 무너뜨린 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거처했던 곳이기도 했다.대통령궁은 항상 걔방돼 관광객들이 늘 붐볐다. 입구를 지나 중앙통로를 따라 들어섰다.2층의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계단 양쪽으로 남미 해방의영웅 볼리바르 장군과 산 마르틴 장군의 흉상이 서있다.두 사람은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독립운동을 일으켜 남미대륙 전체에 해방의 기쁨을 안긴 인물들이다.그리고 그 아래 로비 대리석 바닥에는 잉카의 상징인 태양 문양이 각인돼 있었다.300년에 걸친 속박의 사슬을 끊어냈던 해방 당시의 모습을 상징한 것이다. 왼쪽으로 난 통로를 따라갔다.중간쯤에 170여년전 페루 최초의 대통령이 타던 프랑스제 마차가 고풍스런 모습으로 진열됐다.그리고 여러 개의 고급스러운 방이 주위를 빙둘러 이어졌다.1535년 스페인 특산물 타일로 장식한 화려한 벽화가 있는 접견대기실,남미 최고품인 니카라과산 나무 장식장 등으로 치장한 기자회견실도 그 주위에 있다.기자회견실에는 잉카제국 마지막 왕 망코의 둘째아들로 스페인에 맞서 최후까지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호세 가브리엘 곤도르칸키 케초아의 대형초상화가 걸렸다.베르사이유 궁전을 본따 장엄하고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꾸몄다는 귀빈대기실은 관광객들이 탄성을 자아낼 만큼 호화스러웠다. 대통령궁 앞에서 날마다 벌어지는 위병교대식은 흥미로운 것이었다.매일 상오 11시30분이면 푸른색과 흰색 위주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먼저 등장했다.어린이들이 전통민속춤을 추고나면 위병교대식이 진행됐다.그 의식은 근엄하기 보다는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페루의 또다른 모습이기도 했다. 페루 역시 남미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카톨릭의 영향을 받아 성당 건축물들을 많이 남기고 있다.대통령궁 왼쪽에 자리잡은 바실리아 성당도 그중 하나다.1535년에 시공돼 남미 최초·최대의 성당이기도한 바실리아 성당은 1586년과 1746년·1940년 등 세차례에 걸쳐 지진을 겪고서도 끄떡없이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리마 사람들의 자랑이 대단했다. 이 성당에는 스페인 정복자 피사로의 미라가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채 유리관 안에 전시됐다.피사로는 1546년 자신의 심복의 손에 죽음을 맞았는데,미라 옆에는 고향에서 가져왔다는 한줌의 흙을 보관했다.정복자의 수구초심을 읽으면서 흥망성쇠를 안고 돌아가는 역사의 수레바퀴 소리를 듣는듯했다. 대통령궁에서 3블럭 정도 동쪽의 산 프란시스코(San Francisco)성당과 부속 수도원 역시 장관을 연출했다.1620년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한 이 성당은,남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힌다.성당 전면을 장식한 돌조각은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들여온 것으로 그 아름다움은 극치를 이루었다.이 성당의 지하무덤 카타콤(Catacombs)은 유명했다.1788년에 지하 4층 규모로 만든 카타콤에는 성당건립에 기여한 사람들이나 성직자 4만여명이 잠들어 있다. 식민지시대 유적들에 가려 잉카의 흔적들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황금이 많아 엘도라도로 불렸다는 잉카제국.시내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황금박물관」을 맨 먼저 들렀다.풍요로웠던 잉카문명의 역사가 어렴풋이나마 마음속에 들어왔다.태양이 신성한 숭배의 대상이었던 잉카인들에게 황금은 태양이 흘린 눈물을 의미했다. 잉카의 황금유물은 기원전(BC) 4세기에서 기원(AD)2세기까지 융성했던 비쿠스 문명에 뿌리를 두었다.그후 차빈·모체·나스카·와리·치무를 거쳐잉카문명기에 접어들어 더욱 활짝 피어났다.박물관에 전시된 목걸이·반지·코걸이·귀걸이·옷핀 등 장신구와 왕관·악기 등이 모두 황금제품이다.심지어 우의까지 금으로 제작한 것을 보면 황금을 다룬 솜씨인 연금술은 고도의 경지에 이르렀던 모양이다.그러나 풍부한 황금은 유럽 정복자들을 유혹했고,그 문명을 정복자들에게 내주는 비극을 불러들였다. ▷여행가이드◁ 페루의 화폐단위는 솔(Sol)로 미화 1달러당 2.2솔 정도다.시내에 크고작은 숙박시설이 많으나,안전을 고려해 호텔에 투숙하는 것이 좋다. 세비체·로모살타타·안티쿠초 등 페루 전통음식은 15달러로 조금 비싼 편.그러나 일반식당에서 당일 내놓는 메뉴를 주문하면 3달러 정도면 해결할 수 있다.한국식당의 웬만한 음식은 15달러 이상.물론 음료수와 물은 별도 주문이다.팁은 음식값의 10%.리마는 사막위에 세워진 도시인 탓에 지하철이 없고,출퇴근시간에는 교통난이 심한 편이다. 재미있는 것은 리마 시내를 돌아다니는 자동차의 30%정도가 한국산 자동차라는 사실이다.대통령궁이나 성당 등에 들어갈 때는 4∼5솔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 위스키·소주/주세율 격차줄이기 고심(정책기류)

    ◎EU 압력으로 조정 불가피… 5월까지 제시해야/위스키 인하­소주 인상쪽으로 결론 가능성 커 사치성 소비재인 위스키와 서민의 술인 소주간 주세율 차이를 축소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현재 위스키의 주세율은 출고가격(공장도 가격)의 100%인 반면 희석식 소주는 35%로 위스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정부가 위스키와 소주간 주세율 차이를 좁히기로 한 것은 유럽연합(EU) 등의 줄기찬 통상압력의 결과이다.EU는 위스키의 주세율이 국산 소주에 비해 높은 것은 위스키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경쟁상품을 차별하는 것으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U는 이미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주세협상에서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율 차이를 줄이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정부가 지난 15일 EU측에 오는 5월 중 제2차 주세협상을 개최하고 그때 우리측 안을 제시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냄으로써 주세율 차이를 줄이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다만 그 내용이 문제인 것이다.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율 격차를 좁히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위스키 주세율만 낮추고 소주는 그대로 두는 방안,위스키는 그대로 두고 소주를 높이는 방안,위스키는 낮추고 소주는 높이는 방안이 그것이다.둘 다 손을 대느냐 아니면 어느 한 쪽만 조정하느냐는 문제로 압축된다. 재경원은 이 세가지 방안을 대상으로 세율조정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5월의 협상테이블에서 카드로 제시하게 된다.강경식 부총리가 부임한 이후 나온 첫 작품으로 세율조정의 파급효과 및 정부정책의 신뢰성을 감안,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작업하겠다는 것이 재경원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세가지의 대안중 어느 하나도 채택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위스키 주세율만 낮출 경우 상대적으로 인하 폭이 커지는 등 위스키 가격은 낮아지게 된다.그럴 경우 위스키 소비증가효과를 유발,경상수지 적자 관리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의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에 비해 53.6%나 증가한 1억8천6백91만9천달러를 기록했다.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위스키 시장이다.그런데다 세율인하 폭에 따라서는 연간 3천억∼4천억원에 이르는 위스키 세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위스키 주세율은 그대로 두고 소주 주세율만 높이는 대안도 생각처럼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그럴 경우 소주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게 돼 특히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반발이 예상된다.더큰 문제는 외국의 압력에 밀려 만만한 소주 값만 올린다는 불만을 유발할 것이란 점이다.국민정서상 수용하기 힘든 대목이다. 따라서 위스키 및 소주의 주세율을 둘다 조정하는 쪽으로 귀결될 공산이 가장 커 보인다.위스키 세율은 낮추고 소주 세율은 높이는 방안이다. 이 경우 위스키에는 손을 대지 않고 소주 주세율만 높이는 것 보다는 소주 주세율을 상대적으로 덜 올려도 되기 때문에 서민의 반발도 그만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지난해 7월 EU측에 의해 WTO에 제소당해 패소한 일본도 이 방안을 채택,희석식 소주는 60%,증류식은 143%를 각각 올리는 대신 위스키 주세율은 58%를 낮추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봐야 알겠지만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무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현재 EU와 협의 중인 칠레도 자국 주류인 피스코(Pisco) 세율을 35% 인상하는 대신 위스키 세율은 33%를 인하하는 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율 격차해소의 시행시기도 풀어야 할 숙제다.재경원은 빨라야 오는 99년에나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EU와의 협상에서 관철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일본의 경우 WTO에서 패소한 지 2년째되는 내년부터 시행하게 돼 있다. 정부가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율 격차를 축소해야 한다는 EU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세계 5위의 위스키 시장인 일본이 WTO에서 패소당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괜히 막무가내로 버티다가 WTO에 제소당할 경우 우리에게 승산은 거의 없다.따라서 양자협상을 통해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향으로 타협점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부 생각이다.
  • 펜티엄PC 구입 4월이후가 적기/입학시즌맞아 할인판매 경쟁 가열

    ◎인텔 칩 가격인하… 20∼30% 싸질것/MMX는 주변기기 지원될 하반기에 졸업 및 입학시즌 성수기를 맞아 대부분의 PC업체들이 할인판매경쟁에 나섰다.그러나 제한된 품목에 대한 일과성 행사인데다 MMX(MultiMedia eXtensions)칩과 DVD(Digital Video Disc)롬 드라이브 등을 갖춘 새 PC의 출시,이에 따른 펜티엄 PC의 가격인하 등 변수들이 많아 소비자들은 제품선택과 구입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대부분 PC회사들이 기존 펜티엄 PC를 대체할 차세대 주력기종으로 최근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펜티엄 MMX PC.기존 펜티엄칩에 MMX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멀티미디어 기능을 한층 강화한 칩을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채용한 PC다.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는 시기는 새달중일 것으로 예상된다.컴퓨터 시장의 속성상 MMX PC라는 업그레이드 제품의 출현은 기존 펜티엄 PC의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 지난해 말 인텔사의 펜티엄 칩 가격인하 선언으로 잠복해 있던 PC값 하락요인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펜티엄 PC들의 본격적인 값내리기가 오는 4월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급사용자가 아닌 경우 제품으론 펜티엄 PC를,구입시기는 4월이후를 권하고 있다. 대우통신 홍보실 한 관계자는 『MMX PC의 출시와 펜티엄칩 가격인하가 겹쳐 펜티엄PC의 값이 늦봄쯤에는 지금보다 20∼30%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 진행중인 할인기간을 이용해 구입하는 것도 좋겠지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선 이 시기를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MMX PC의 출현은 제품선택에 적지않은 혼란을 준다.MMX PC가 각 사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시기는 올 하반기라는 것이 업계 중론.또 MMX칩만을 지원하는 각종 소프트웨어들도 빠르면 연말부터 상당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이 소프트웨어들이 작동하지 않는 펜티엄PC가 조기에 기능적인 수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태일정밀 등 일부 PC업체에서 내놓은 제품에서 보듯 MMX PC(166㎒급·DVD롬 드라이브 장착)가 모니터까지 4백만원을 호가해 펜티엄 PC보다 1백만원 정도 더 비싼 것이 선뜻 구매를 꺼리게 하는 점이다. 물론 이 제품들이 고가인 것은 DVD롬 드라이브가 주된 요인이지만 설사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MMX PC라 하더라도 펜티엄 PC값이 내릴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1백만원 가까운 차이가 난다. 한 PC전문가는 『고급 사용자들은 어쩔수 없이 MMX PC를 사야할 상황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기왕 MMX PC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MMX칩을 지원하는 주변기기 소프트웨어들이 버전업 과정을 거쳐 자리가 잡힐 것으로 보이는 오는 7,8월이후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최고경쟁력 산실 텍사스대 IC² 연구소(고비용을 깨자:14)

    ◎“혁신·창조력·자본”… 완벽한 창업지원/기업양육시설 설립… 첨단기술 상업화 주도/부지·건물·정보·시장알선 등 패키지로 제공/아이디어 좋으면 국적 제한없이 문호개방 지난 9월26일 저녁 텍사스주의 주도 오스틴시내에 위치한 첨단기술 컨소시엄인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컴퓨터 테크놀로지사(MCC)의 강당에서는 이색 졸업식이 열렸다.기업양육시설인 「오스틴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ATI)에서 3년동안의 숙성과정을 마치고 자립하는 8개 기업체에 대한 장도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날 탈인큐베이터의 영예를 얻은 업체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설비회사인 메트로웨르크스를 비롯,첨단정보기술 훈련지원회사인 ITTA,항공기내 방역기술회사인 메드에어,인간공학 가구회사인 트루 디멘션,기업체에 인터넷정보를 제공하는 콰드랠레이,미 항공우주국(NASA)기술상업화를 위한 출자회사인 MCTTC,전자제품 첨단설비공장인 아울 디스플레이,의약기기개발회사인 뉴폼 디벨롭먼트 등 다양한 분야가 망라돼 있었다. ○현재 27개 기업 숙성중 졸업식에는 ATI의 설립주체인 대학(텍사스대,UT로 칭함)과 오스틴상공회의소,시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인큐베이터 출신 선후배 회사들도 참석해 졸업사들의 숙성과정에서의 애로와 타개방법 등을 토론식으로 주고받는 생산적인 모임으로 진행됐다. 오스틴시의 첨단기술도시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UT·기업·시정부 3자의 창조적이고 유기적인 3각협력체제(triangle system)일환으로 89년 설립된 ATI는 이들 금년도 졸업사를 포함,지금까지 32개사를 배출했다.지난 10월 금년도 신입사로 받아들인 3개사를 포함,현재 숙성중인 기업은 27개에 달하며 입소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몰려 20여개사 이상이 대기명단에 올라있을 정도다. ○1사 1억불이상 매출 ATI의 설립자이자 소장을 맡고 있는 로우라 킬크리즈 박사는 입소기업 선발과 관련,『창업아이디어와 자금계획,경영진의 백그라운드가 상세히 기록된 신청서를 각 분야의 전문팀들이 면밀히 검토하여 입소를 결정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며 문호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누구에게나 국적제한없이 개방돼 있다』고 설명했다. 부지와 건물을 포함,관련 첨단기술 및 정보 제공,시장알선 등 완벽한 창업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해주는 시스템인 ATI는 오늘날 오스틴으로 기업이 몰려들게 하는 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실제로 지금까지 졸업사들은 1천여명의 첨단기술 일자리를 창출했고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설립 당시 4천평방피트였던 ATI는 현재 20만평방피트로 확장됐으며 첨단설비가 갖춰진 사무실을 1평방피트당 65센트(평당 2천원정도)의 싼값으로 임대해주고 있다. ATI는 능률적인 시스템과 함께 그동안 입소한 60여 업체 가운데 2개사만 탈락했을 정도의 높은 성공률 등으로 기술이전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저스틴 모릴」상의 금년도 수상자로 결정된 것은 물론 졸업사인 에볼루셔너리 테크놀로지는 미기업인큐베이터협회(NBIA)가 수여하는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스틴의 기업인들은 이같은 ATI의 놀라운 성장이 UT부설 IC2연구소의 기술지원으로 가능했음을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다.「혁신(Innovation)·창조력(Creativity)·자본(Capital)」의 약칭인 IC2연구소는 UT공학부의 각 연구소에서 발표하는 첨단기술을 상업화하여 기업에 제공해주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오스틴을 첨단기술도시로 만든 3각협력체제의 리더 역할을 해왔다. ○학제간 연구∼기업 연계 76년 UT경영학부의 조지 코즈메츠키 교수를 중심으로 설립된 이 연구소는 각기 다른 전공분야들의 종합적인 학제간(interdisciplinary)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기업활동과 접목시킴으로써 UT가 위치한 오스틴 지역사회의 경제적 부(부)와 번영을 모토로 활동해왔다. 이 연구소의 소장인 로버트 설리반 박사는 『효율적인 과학과 기술의 상업화만이 경제력,정치력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관건이며 국가의 미래를 그려나갈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코즈메츠키 교수의 신념에 따라 시당국에서 연2만5천달러의 경비지원과 UT로부터는 연구소 건물 및 인력지원,상공회의소로부터는 일부 자금과 기업과의 연계협조 등을 얻어 이 연구소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후 이 연구소는 국방기술의 상업화심포지엄,바이오 테크놀로지의 상업화 국제회의,기술상업화와 경제개발 세미나 등 굵직굵직한 활동을 통해 기술상업화의 노하우를 쌓아왔다.『ATI는 연구소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작하게 된것』이라는 설리반 박사는 『연구소에 기술자원봉사자로 등록된 각 분야에 걸친 주로 UT출신 1천여명의 볼런티어(자원봉사자)과학자들이 바로 최상의 ATI를 가능케한 요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연구소는 ▲상업화 및 기업활동센터(C2E,C자승으로 표기) ▲NASA기술 상업화센터(TCCs) ▲오스틴 소프트웨어 카운슬(ASC) ▲자본 네트워크(TCN) 등 산하기관을 통하여 창업지원과 상업화 기술 제공,자본투자 유치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국제적으로는 ▲일본 기술산업 및 관리프로그램(JIMT) ▲중국 기술산업 및 관리트레이닝 프로그램(CIMTT) ▲브라질 협력활동(PUC­PR) ▲러시아 기술인큐베이터 ▲국제기술혁신 및 관리트레이닝 프로그램(IIMTT) ▲C2E의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 등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러­우크라와 긴밀 협조 냉전체제붕괴 이후 구소련 국가들의 방산기술 상업화 노력에 따라 이 연구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특히 인적교류 측면에서 아시아의 일본,중국,대만,한국,홍콩,인도,중남미의 브라질,칠레,멕시코,유럽의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포르투갈,그리고 이스라엘과의 협력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또한 경쟁력시리즈와 각 기업의 사례집 등 출판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같은 IC2연구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은 연구용역비 수입 등을 증대시켜 6백만달러에 달하는 연간예산을 시당국이나 UT 등의 지원없이 스스로 해결할 정도의 자체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설리반 박사는 지적했다.
  • 연구개발정보센터 「넷 디스커버리」 개발

    ◎“웹페이지 2만개 검색하세요”/영어·한글 질문때 관심 www페이지 눈앞에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는 인터넷 정보검색시스템인 「넷 디스커버리」를 개발,시범 운영중이다. 이 시스템엔 2만여개에 이르는 국내 웹페이지에 대한 색인이 들어있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고 영어 또는 한글로 질문하면 멀티미디어 인터넷서비스인 월드와이드웹(WWW)의 관심있는 페이지를 검색할 수 있다. 넷 디스커버리는 연구개발정보센터에서 개발한 정보검색시스템인 「KRISTAL Ⅱ」와 인터넷상의 웹문서들을 모으는 웹 로봇시스템,한글색인어 추출 시스템 등을 사용해 검색을 도와준다. 또 야후,알타비스타,심마니 등 기존의 인터넷 검색시스템과도 연결할 수 있다. 넷 디스커버리의 인터넷주소는 http://www.kordic.re.kr~/dis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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