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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빅데이터 등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하는 LS

    AI·빅데이터 등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하는 LS

    LS그룹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Futurist(미래 선도자)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에 LS그룹의 계열사들은 IoT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증권, ‘US SELECT 랩’ 판매… 美 저평가주 우량 종목에 투자

    삼성증권, ‘US SELECT 랩’ 판매… 美 저평가주 우량 종목에 투자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형주 중 저평가된 종목을 압축 선별해 투자하는 ‘US SELECT 랩’을 판매하고 있다. US SELECT 랩은 3개의 투자군을 설정하고, 매크로 환경에 따라 기민하게 비중을 조절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3개의 투자군은 ‘저평가된 이익성장종목군’, ‘저평가된 가치종목군’, ‘저평가된 배당종목군’이다. 먼저 저평가된 이익성장종목군은 장기간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투자를 지속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고, 저평가된 가치종목군은 현저하게 저평가된 자산(토지·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저평가된 배당종목군은 주주친화적 정책으로 통상 10% 이상의 높고 안정적인 배당률을 가진 기업을 타깃으로 선정한다. 해당 상품의 자문을 맡은 본 넬슨(Vaughan Nelson)은 글로벌 탑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계열 운용사로, 텍사스주를 비롯한 미국 여러 연방주들의 비영리재단, 협회, 공공기관의 기금 및 기업자금 약 21조원을 운용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US SELECT 랩은 2024년도 가장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소수의 우량주를 선별 투자하고, 벤치마크인 미국 S&P500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본 넬슨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리서치 및 운용역량이 합쳐져 좋은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 SELECT 랩은 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인 ‘삼성POP골든랩’으로 출시됐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 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본사 운용 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 자산관리 서비스다. 해당 랩어카운트의 최소 가입 금액은 1억원이며, 삼성증권 지점 내방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 아버지의 빈 자리…뭉크의 생 클루의 밤 [으른들의 미술사]

    아버지의 빈 자리…뭉크의 생 클루의 밤 [으른들의 미술사]

    중절모를 쓴 신사가 달빛 창문 아래 쓸쓸히 앉아 있다. 이 작품은 뭉크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린 작품이라 대체로 작품 속 인물을 뭉크 아버지로 해석한다. 그러나 사실 이 작품의 모델은 뭉크의 친구인 덴마크 작가 엠마누엘 골드슈타인이다. 변변찮은 직업의 노총각뭉크의 아버지 크리스티안 뭉크(Christian Munch)는 군의관으로서 오슬로 근교에서 병원을 운영했다. 당시 노르웨이에서 의사라는 직업은 존경받는 직업이 아니었다. 뭉크 아버지는 군대에 소속된 말단직 의사였다. 뭉크 아버지는 혼기를 놓쳐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46살이라는 나이에 23살이나 연하인 로이라 카트리네 비욀스타(Laura Catherine Bjølstad)와 결혼했다. 크리스티안은 고집스럽고 완고했지만 로이라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둘은 1860년 결혼해 소피에, 뭉크, 안드레아스, 로이라, 잉게르 등 1~2년 터울로 5남매를 두었다. 그러나 몸이 약했던 로이라는 고작 서른 살에 다섯 아이를 남겨 두고 세상을 떠났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뭉크 아버지는 더욱 고집스럽게 변했다. 뭉크 아버지는 시간이 갈수록 종교에 의지하고 병적으로 집착했다. 뭉크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늘에서 지켜볼 것이며 잘못을 하면 큰 벌을 받을 것이라고 무섭게 혼냈다. 그의 강박적인 종교 신념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넷째 로이라는 어려서부터 종교에 광적으로 의지하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뭉크는 1889년 여름 장학금을 받아 프랑스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는 뭉크를 배웅하기 위해 항구에 나왔다. 아버지는 낡았지만 옷장에서 가장 좋은 양복을 꺼내 입고 아들을 배웅했다. 아버지는 몸이 약한 아들에게 몸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백발의 구부정한 노인이 손을 흔들었다.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다. 당시 뭉크는 콜레라를 피해 파리 시 외곽에 위치한 생 클루(St. Cloud)에 살고 있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12월, 뭉크는 아버지의 사망을 알리는 전보를 받았다. 뭉크는 차가운 생 클루의 밤거리를 걸었다. 반대편에서 구부정한 노인이 다가왔다. 뭉크는 헤어지던 날 손을 흔들던 구부정한 아버지를 생각했다. 흐릿한 눈으로 본 노인은 아버지가 아니었다. 뭉크는 지금 이 순간 온통 아버지 생각뿐이었다. 왜 그렇게 차갑고 냉랭하게 대했을까. ‘먼저 사랑한다고 손을 내밀 걸’, ‘조금만 더 다정하게 대할 걸’ 뭉크는 카페에 들어가 전보를 읽고 또 읽었다. 아버지가 떠나셨다는 말만으로도 가슴 한 켠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생 클루에서 살면서 가깝게 지낸 골드슈타인이 카페로 다가와 위로를 전했다. 뭉크 곁에 또 한 번의 죽음이 찾아왔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아버지의 첫 번째 선물, 아들의 마지막 선물남성은 창가에 기대 앉아 있다. 창문틀의 모양은 십자가이며 달빛이 바닥에 긴 십자가 그림자를 남겼다. 뭉크의 아버지는 중절모와 낡은 양복을 입은 모습으로 뭉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뭉크 아버지는 뭉크가 16살이 되었을 때 뭉크에게 기도서를 선물했다. 기도서 표지에 ‘아직 젋었을 때 너를 지으신 이를 기억하여라’라는 글귀를 적어 두고 아들이 바른 삶을 살기를 바랐다. 뭉크는 종교에 심취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갈등을 많이 일으켰지만 점점 아버지를 닮아간다. 어두운 방 안에 외롭게 앉은 남성을 그린 이 그림은 종교적 신념에 일생을 바친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다. <편집자주>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드바르 뭉크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을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뭉크가 사망한 지 8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 ‘서방과의 대결 세계관’에 자가포획된 푸틴

    ‘서방과의 대결 세계관’에 자가포획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처음 모스크바 총격·방화 테러 공격이 이슬람국가(IS) 소행인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방정부장 등과의 공동 화상회의 뒤 TV 연설에서 “우리는 이 범죄가 급진 이슬람주의자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크렘린궁이 누가 공격을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 사건에서 발생하는 질문은 누가 이것으로부터 이익을 얻느냐는 것”이라며 “이러한 잔혹행위는 2014년부터 전쟁을 벌여온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 사람들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FSB를 동원해 러시아 내 반정부활동가, 서방국 정보기관 요원이 우크라이나 정부 등과 테러를 모의하거나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우크라이나가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참사 발생 직후부터 우크라이나는 일관되게 책임을 부인해왔고 IS 아프가니스탄지부 호라산(ISIS-K)이 테러 배후를 일관되게 자처하고, 직접 촬영한 총격 장면을 공개하면서 결국, 물러선 것이다. 참사 발생 15일 전인 지난 7일 러시아주재미국대사관이 모스크바에 체류중인 자국민들에게 “IS가 콘서트홀 등에서 테러를 자행할 날이 임박했다”면서 공개 경고한 사실이 조명되면서 크렘린궁의 ‘안보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크라이나에 테러 공격의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이번 테러가 러시아 정부의 정보실패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러시아와 서방의 대치로 인해 정보 공유가 예전처럼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IS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사전징후는 이미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 당시 IS에 맞선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을 지지했다. 2022년 9월 미군 철군 이후 탈레반과 무력 충돌을 벌이던 ISIS는 카불주재러시아대사관에 테러를 자행한 뒤 주범을 자처했다. 지난 2일 러시아 남부 체첸에 인접한 잉구세티아 지역에서 FSB는 IS 소속이자 연방 수배자 명단에 오른 3명을 포함한 무장 괴한 6명을 사살했다. 5일 뒤인 지난 7일 FSB는 모스크바 유대교 회당 테러를 벌이려던 무장 IS 대원을 사살했다. 같은 날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인들에게 “극단주의자들이 콘서트를 포함해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는 장소에 테러를 자행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최근 몇 달간 프랑스에서 테러를 감행하려는 시도를 수차례 저지했고, 이번 공격의 배후 혹은 주범이 이번 모스크바 총격테러와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국영 언론은 사전에 크로커스 시티홀 현장을 방문한 피의자 한 명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테러 피의자들이 범행 장소를 사전에 수차례 답사해보지 않고 공격과 도주의 과정이 이토록 일사불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참사 발생 사흘 전인 지난 19일 “이러한 모든 행동은 노골적인 협박과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서방의 사전경고를 일축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 등 서방국 정보기관의 사전경고를 간과한 건 만 25개월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를 지원하는 서방 세력과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푸틴의 세계관에 스스로 포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세력과 실존적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신냉전 세계관’은 더욱 노골화됐다. 니나 크루쇼바 뉴욕 로스쿨 국제문제 전공 교수는 “푸틴의 세계관에 따르면 미국의 사전경고를 위장작전으로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위장작전이란 책임의 근원을 위장하여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로 행하는 첩보 작전이다. 지하디스트 운동 연구자인 리카르도 발레는 “3월 2일 FSB가 IS 대원을 사살하는 사건에서 경각심을 가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FSB가 러시아 내부에 IS가 무기를 입수해 보관하고, 특수부대에 맞서 무장 투쟁을 벌일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모스크바 보안 기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에 본사를 둔 연구기관 호라산 다이어리(The Khorasan Diary) 발는 “아마 그들은 사전징후를 통해 테러 계획을 알아차렸을 수도 있지만 이번 공격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2022년 카불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포함해 ISIS-K의 이전 성명과 공격을 통해 이 그룹이 러시아에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 분명했다”고 말했다. 미 국가 정보국(CIA) 국가비밀서비스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러시아에서 한동안 복무한 존 시퍼는 “FSB가 푸틴 대통령의 권력을 위협하는 쿠데타 혹은, 정치적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한 작전에 집중하면서 자국민 안보를 위한 테러 위협을 간과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이제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군사작전에 나서는 것 등 을정당화하기 위해 이번 테러 사건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티코는 집권 5기를 맞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기간인 지난 25년간 15번의 정치적 테러가 발생했고, 이를 그가 자신의 정치적 권위와 정권의 정당성을 공고히하려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봤다. 307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9년 아파트 폭탄 테러는 푸틴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초대 수장을 지내던 시기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모스크바 번호판이 달린 차량이 발견됐고, 이 차량 내부에 다른 아파트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폭탄이 발견됐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벌인 자작극의 증거로 지목했다. 전직 KGB 장교 알렉산더 리트비넨코는 이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을 냈다가 두명의 전직 FSB 대원에게 암살당했다. 이듬해인 2000년 모스크바의 한 극장에서 연극 ‘노르드-오스트’ 상연중 최소 130명 이상이 숨진 테러 사건 발생 당시 푸틴 행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한 언론인들은 푸틴 정권에 보복을 당했다. 이번 테러 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 테러’사건 발생 이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89개 지역 모두에서 주지사 선거를 폐지하고, 자신이 임명한 인물을 직접 내려보내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체첸 반군 소속 자살폭탄 테러범 두 명이 모스크바 중앙 지하철역 두 곳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39명이 사망 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한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 헌법상 임기 제한으로 푸틴을 대신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은 러시아 전역의 대중교통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 이로 인해 모스크바 지하철 시스템에서 안면 인식 시스템을 갖춘 CCTV 카메라가 도입됐다.
  • 전남 22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지정 나서

    전남 22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지정 나서

    전남도가 22개 전 시군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25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군과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육부가 오는 6월 30일까지 교육발전특구 2차 공모를 거쳐 7월 시범지역을 지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지원과 시군-시군교육지원청의 협력 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남도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나주와 영암·강진, 목포·무안·신안이 광역단체가 지정한 기초 지자체 신청의 3유형에, 광양이 기초지자체 신청의 1유형에 지정되는 등 모두 7개 시군이 지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2차 공모에 22개 시군이 모두 지정되도록 교육청, 시군과 협력해 공교육 혁신을 바탕으로 시군 공동모델 발굴과 권역화, 지역 전략산업과 일자리 정책을 접목한 초-중-고-대학-기업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의 전남형 모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이주배경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주배경자 맞춤형 통합 지원에도 나선다. 이밖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및 글로컬대학30 연계, 지역의 정주 여건 강화를 통해 지역인재가 지역에 머무는 정주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지방소멸시대에 교육의 힘으로 지방을 바꾸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이 시급하다”며 “각 기관과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1차 공모에서 나타난 개선점을 보완해 전남 22개 시군이 모두 지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LS, AI·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

    LS, AI·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

    LS그룹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Futurist(미래 선도자)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에 LS그룹의 계열사들은 IoT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실론, 내달 중국 상하이 개최 ‘FTS’ 전시 참가

    실론, 내달 중국 상하이 개최 ‘FTS’ 전시 참가

    실론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 전시회 센터(Shanghai World Expo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하는 FTS(Functional Textiles Shanghai) 전시회에 참가한다. FTS 전시회는 ‘Performance Days’(PD)에서 주관하는 전시로, 이틀 동안 115개 이상의 의류 전문 업체가 참가한다. 실론은 이번 전시에 처음 참가하는 것으로 동계 스포츠 의류와 무봉제 속옷에 사용할 수 있는 자사 심테이프와 접착 필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실론의 모든 제품은 ‘PFAS 프리’ 제품으로, 제조 및 공급 체인 전반에 걸쳐 섬유 관련 인증 규격인 ‘블루사인’(bluesign)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원료, 중간 제품 및 완성품의 유해물질을 독립적 검사하는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받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에 무해한 환경 경영 체제 규격인 국제 인증 ISO와 공장 내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을 친환경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한 ‘Higg Index’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실론 관계자는 “올해 3월 독일 Performance day 전시회를 시작으로 중국 FTS 전시회와 미국, 독일에서 진행하는 모든 Performance Days의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Performance day’ 전시회는 독일 뮌헨, 미국 포틀랜드 및 뉴욕에서 열리는 FFF(Functional Fabric Fair)라는 이름의전시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스포츠, 작업복, 기능성 의류를 위한 원단, 원사, 방수 기술 및 의류 부자재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중점으로 소개한다.
  • “푸틴과 여성, 아이들 암살할 것”…IS, ‘보복’ 예고 영상 공개[핫이슈]

    “푸틴과 여성, 아이들 암살할 것”…IS, ‘보복’ 예고 영상 공개[핫이슈]

    러시아 당국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모스크바 대형 테러의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잔혹한 고문을 행한 사실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가 보복을 예고했다. IS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인을 향해 공개한 영상에서 “무슬림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을 중단하라”면서 “이러한 고문은 수천 명의 형제들에게 피의 욕망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심하라. 우리가 포로로 잡힌 형제들 때문에 당신들에게 복수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지난 공격은 신의 뜻에 따라 이슬람 국가의 무자헤딘(아랍어로 성전에서 싸우는 전사)이 당신들을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다려라. 신의 뜻에 따라 학살을 기대하라. 곧 신의 뜻이 있을 것”이라면서 “푸틴을 포함한 모든 러시아인들, 아이와 여성들은 함께 학살당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러시아 당국, 핵심 피의자들에 잔혹한 고문 가한 이유는? 앞서 러시아 당국은 테러 발생 이튿날인 23일 모스크바 남쪽으로 35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핵심 피의자 4명을 체포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 영상과 사진은 피의자들이 러시아 군인들과 연방보안국(FSB) 요원들로부터 잔혹한 구타와 고문을 당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가장 최근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측이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귀를 자르고 그것을 강제로 먹게 하는 끔찍한 모습도 담겼다. 이후 그는 귀에 붕대를 감은 채 법정에 출석했다. 또 다른 피의자인 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끔찍한 고문 현장을 담은 영상은 대부분 러시아 친정부 성향의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채널들이 친정부 성향인만큼, 문제의 영상들은 정부의 보안 기조를 옹호하기 위함이거나 정부가 직접 이들에게 영상의 확산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잔혹한 고문을 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러시아에서) 고문은 흔한 일”이라면서 “고문이 행해진 뒤 테러 피의자들로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거짓) 시인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도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게 분명하다”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왜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테러 피의자들은 잘린 귀에 붕대를 감거나 성기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고문을 받은 뒤 법정에 출석했다”면서 “이러한 형태의 고문 후에 이뤄진 자백은 신뢰할만한 것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IS가 이번에 공개한 메시지는 잔혹한 고문 사실을 과시하듯 드러낸 푸틴 정부에 대한 분노를 담고 있다. IS, 두 차례나 ‘자백’ 했지만 인정 안 하는 푸틴 앞서 IS는 두 번의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모스크바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백’ 했지만, 정작 푸틴 대통령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모스크바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테러의 배후라는 기존의 의혹을 재차 강조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푸틴과 쓰레기는 이번 일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떠넘기고 있다”면서 “이번 테러는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당국도 이번 테러에 대해 “공격은 IS의 책임이며 우크라이나와는 어떤 연결도 없다. 크렘린궁의 선전전일 뿐”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IS가 자국에서도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미국의 주장에 동조했다. 한편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9명,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 지스트 외국인 학생들 “AI자동번역 탱큐!”

    지스트 외국인 학생들 “AI자동번역 탱큐!”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교원창업기업 ㈜오니온에이아이(대표 김홍국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와 협력해 강의실에 구축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의 시범 운영 결과 외국인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지구·환경공학부 강의실(210호)에 시범 운영 중인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은 우리말 음성을 영어로 실시간 번역해 제공한다. 시범 운영 결과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전공 수업과 세미나에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AI에 반복 학습을 하게 시키면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은 강의실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우리말 오디오 신호를 자체 웹 서버에 전송한다. 전송된 오디오 신호는 AI기반 음성인식 및 번역 모델을 통해 영어 문장으로 변환돼 강의실로 송출된다. GIST 대학원은 1338명 가운데 외국인 학생은 130명(10%)에 이른다. 지스트는 외국인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자동번역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홍국 교수는 “자동번역 기술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스트의 정규 과목에도 확대해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푸틴, IS 언급 대신 “급진 이슬람 소행”…우크라 배후설은 유지 [핫이슈]

    푸틴, IS 언급 대신 “급진 이슬람 소행”…우크라 배후설은 유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는 자신의 믿음을 꺾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범죄는 이슬람 세계가 수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손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한 것이다.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미국은 IS가 이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지속해서 말해왔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이후 대국민 담화 등에서 IS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또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정말 러시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에 답을 얻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중동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러시아 당국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려던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했다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협박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누가 이익을 얻는가?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와 전쟁을 벌여온 자들이 자행해온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에 대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는 관련이 없고 IS가 저지른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국가에 주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3년째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반격에 완전히 실패했고 주도권은 러시아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젊은 남성을 추가 징집하려는 것이 ‘히틀러 청년단 창설’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격을 계획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공포와 불화를 일으키려고 했지만, 악에 저항하려는 단합과 결의를 보게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날 회의에서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장은 이번 테러가 면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테러 사망자 수가 137명에서 13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3명,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75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에서는 테러범과 배후를 가혹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 모스크바 법원은 용의자 4명을 테러 공격을 가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용의자는 법정 출두에서 심하게 구타당한 모습을 보였다.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는 잘린 귀에 붕대를 감았고,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는 환자복 차림으로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탈레르존 미르조예프(32)와 샴시딘 파리두니(25)도 얼굴에 멍이 든 모습이었다. 러시아 경찰의 폭력에 반대하는 TAT(Team Against Torture)는 “야만이 야만에 대한 답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고문을 통해 얻은 증언의 가치는 매우 낮다”며 “정부가 테러 용의자에 대한 고문을 허용한다면 다른 시민에 대한 불법 폭력도 허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 정치인들은 이들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반겼다.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가해자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며 자비를 받을 권리가 없다”며 강력 처벌을 예고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테러범에 대한 사형 집행 가능성까지 암시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을 죽여야 할까? 죽여야 한다. 그리고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자 모두를 죽이는 게 더 중요하다”며 “테러범들에게 돈을 준 사람, 동조한 사람, 도운 사람 모두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푸틴 “이슬람주의자 테러” 인정하면서도 “배후는 우크라”…명령 주체 지적

    푸틴 “이슬람주의자 테러” 인정하면서도 “배후는 우크라”…명령 주체 지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미국도 IS가 이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지속해서 밝혀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이후 대국민 담화 등에서 IS를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으나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정말 러시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에 답을 얻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중동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려던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했다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협박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누가 이익을 얻는가?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와 전쟁을 벌여온 자들이 자행해온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에 대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는 관련이 없고 IS가 저지른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국가에 주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3년째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반격에 완전히 실패했고 주도권은 러시아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젊은 남성을 추가 징집하려는 것이 ‘히틀러 청년단 창설’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공격을 계획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공포와 불화를 일으키려고 했지만, 악에 저항하려는 단합과 결의를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장은 이번 테러가 면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테러 사망자 수가 137명에서 13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3명,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75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 화성에 거대 화산이 숨어 있다? [아하! 우주]

    화성에 거대 화산이 숨어 있다? [아하! 우주]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은 어디 있을까? 정답은 바로 화성이다. 화성에 있는 거대한 순상화산인 올림포스산은 높이가 26km, 면적이 30만 제곱킬로미터로 지구의 에베레스트산이 작아 보일 정도다. 그리고 올림푸스산이 포함된 타르시스 화산군에는 세 개의 대형 화산이 더 존재한다. 아스크라이우스산, 파보니스산, 아르시아산 역시 하나 하나가 에베레스트산과 높이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거대 화산들이다. 지구 지름의 절반 정도인 화성에 이렇게 큰 화산이 있는 이유는 지구 같은 지각 판 구조가 없어 에너지가 모두 화산으로 분출될 뿐 아니라 한곳에서 계속 분출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화성의 거대 화산은 이 네 개가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개최된 55회 달 및 행성 과학 학회에서는 그 옆에 에베레스트산과 맞먹는 높이의 거대 화산이 숨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SETI 및 화성 연구소의 파스칼 리가 이끄는 연구팀은 화성 마리너리스 협곡의 끝에 있는 미로 같은 지형인 녹티스 라비린투스에 높이 9022, 지름 450km의 화산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그렇게 큰 화산이 어떻게 숨어 있을 수 있는지 의아할 수 있지만, 실은 심하게 침식되어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화산은 인근 타르시스 화산 지대에 있는 거대 화산들처럼 순상 화산으로 이들보다 더 오래전에 분출해 거대한 용암 지대를 만들었다. 연구팀이 임시로 녹티스 화산 (Noctis volcano)라고 명명한 이 고대 화산은 화성에 주기적으로 빙하가 있던 시기에 생성되어 상당 부분이 심하게 침식된 상태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화산의 잔해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녹티스 화산의 침식된 분화구 주변에는 용암이 흐른 지형과 함께 수포(blister)가 잡힌 듯한 지형이 있는데, 이는 화산재에 묻힌 얼음이 아래로 흐른 용암에 의해 녹아 분출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지형이다. 30억 년 전 화성이 춥고 건조해지면서 표면의 물이 빙하로 변했고 이후 그 위에 화산재가 쌓였다면 단열재 역할을 해 빙하가 오래 보존될 수 있다. 이 빙하 중 일부가 무사했다면 일부는 지금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미래 화성 식민지 건설에 필요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쩌면 고대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생명체의 단서를 찾을 수 있어 후속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물론 위성 궤도에서 알아낼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실제 화산이 존재했고 그 주변에 빙하가 지하에 숨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결국 직접 탐사선과 로버를 보내 확인해야 한다. 미래 화성 탐사에서 흥미로운 목표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인류는 여기에도 탐사선을 직접 보내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
  •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끔찍한 모스크바 테러 현장에서 100명 이상을 구한 중앙아시아 이민자 소년이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가제타.루’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주인공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생에 해당)인 이슬람 할릴로프(15). 소년은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다. 할릴로프는 22일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던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의 외투 보관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일하던 중 소년은 갑자기 폭음을 들었다. 처음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거나 술에 취한 사람이 난동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별안간에 사람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뛰는 모습이 보였다. 할릴로프는 당황하지 않고 공포에 빠진 100여명의 관객을 안심시켰다. 소년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막다른 화장실 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보고는 반대편에 있는 안전한 건물로 대피하도록 했다. 당시 할릴로프가 뛰어가며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그는 “저쪽으로, 저쪽으로, 모두 저쪽으로 가세요!”라고 소리치며 사람들을 내보냈다. 그는 부모님에게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테러범들이 점령한 정문을 피할 수 있었던 비상구는 건물 카드로만 열 수 있었는 데 그에게 마침 카드가 있었다. 소년은 “그들이 총을 쏘고 있어요. 지나가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밀어내고 비상구 문을 열었다.테러범 중 한 명을 직접 봤다는 소년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한 명은 수염을 기른 채 녹색 작업복을 입고 자동소총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년은 “나도 도망치고 싶었다”면서 “사람들 뒤로 가서 아무도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탈출했다”고 했다. 할릴로프는 건물 내부 구조와 출입구 위치를 잘 알았을 뿐만 아니라 채용 당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을 어떻게 대피시키는지 사전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소년은 “충격에 빠져 서 있으면 나와 수백명이 목숨을 잃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러범들의 무차별 총격과 방화로 137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다친 이번 테러에서 이 소년의 침착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희생자가 훨씬 많았을 수 있었던 셈이다. 할릴로프는 수업이 없을 땐 러시아 프로축구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구단은 그를 홈경기장에 초청해 1군 선수들을 만나게 해주고 시즌티켓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러시아 래퍼 모르겐시테른은 감사의 표시로 100만 루블(약 1400만원)을 전달했다. 러시아 무슬림 지도자인 무프티 셰이크 라빌 가누트딘은 29일 그에게 최고 무슬림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슬람국가(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테러범 중 일부가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 무슬림과 중앙아시아 출신에 대한 반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그의 용기가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또 테러 현장에서 한 남성이 무장한 테러리스트의 소총을 빼앗고 바닥에 쓰러트려 수십명이 탈출하도록 도운 사실도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로시야24 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무참히 쏴 죽인 사람이 제 아내를 바라봤다. 그 순간 체격이 큰 다른 남성이 달려와 강력한 주먹을 날렸고 그(테러범)를 기절시켰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나의 해방일지’ 속 잃어버린 2시간 되찾아 줄 GTX

    [공직자의 창] ‘나의 해방일지’ 속 잃어버린 2시간 되찾아 줄 GTX

    세계적으로 대도시들은 인구 집중 현상 가속화로 고질적인 교통 혼잡 문제를 겪고 있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는 다양한 교통 사회간접자본(SOC)을 고민하며 확충해 나가고 있다. 프랑스는 ‘그랑파리’(Grand Paris)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시와 외곽 수도권을 고속으로 주행하는 철도망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도 2009년부터 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인 ‘크로스레일’을 통해 그레이터런던 지역의 철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0일 수서와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사업 추진 9년 만에 개통된다. 일본에 앞서 아시아 최초로 본격적인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연다. GTX A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수서역까지 20분 만에 이동 가능해 버스에 비해 최대 70분까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만성적인 교통 정체에 시달리던 수도권 동남부는 서울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 개통에는 이런 교통편의 증진을 뛰어넘는 의미가 있다. GTX 시대 개막은 우리가 매일매일 겪어야 하는 일상 교통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 먼저 GTX에 도입된 기술부터 그전과는 차별화된다. GTX A노선에 투입되는 신규 열차는 최고 속도가 시속 180㎞에 달하며 기존 전동차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등 그간 도시철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광역급행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개통 구간의 역사는 SRT, 수도권전철 3호선 등을 비롯한 다른 철도, 버스망과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보다 진보된 다양한 소방·화재감시 시스템을 구축했고, 승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모든 승강장에 완전 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무엇보다 GTX를 이용하는 국민의 삶은 GTX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이다. 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를 보면 경기도의 가상 소도시인 산포시에 거주하는 주인공들이 매일 2시간씩 마을버스와 전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한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도 허겁지겁 직장에 도착하고, 이른 저녁 퇴근을 했지만 집에 도착하면 늦은 밤이다. 드라마 주인공들의 이야기임에도 방영 당시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 GTX는 잃어버린 2시간을 되찾아 일상을 바꿀 것이다. 가족과의 행복한 저녁 식사 혹은 퇴근 후 안락하고 즐거운 휴식이 가능해진다. 결국은 우리 개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다. 이것이 출퇴근 30분 시대의 도래가 가져올 혁신의 진면목이며 앞으로 GTX가 확대돼야 할 당위성이다. 올해 공사가 시작되는 GTX B·C노선을 포함해 GTX D·E·F노선이 완공돼 수도권 전역이 보다 촘촘하고 빠르게 연결될 때 국민의 삶은 활기를 얻고 국토 공간은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되며 우리 사회·경제는 전과 다른 성장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GTX A를 교두보로 본격적인 GTX 시대가 열리는 것을 환영하며 새로운 교통혁명을 기대해 본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모스크바 테러범들, 만신창이로 법정에… IS는 테러 영상 공개

    모스크바 테러범들, 만신창이로 법정에… IS는 테러 영상 공개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137명이 숨진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테러 용의자를 잔혹하게 고문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단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할 증언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임을 입증하고자 테러 당시 직접 촬영한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24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격·방화 테러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4명의 신상을 공개하고 2개월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피의자들은 4명의 자녀를 둔 달레르욘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모스크바 포돌스크의 세공 공장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샴시딘 파리두니(25), 러시아 중부 이바노보의 이발사인 무함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다. 이들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러시아 친정부 성향 텔레그램 계정에는 피의자 남성 네 명을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으로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피의자 가운데 파리두니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또 다른 피의자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잘렸다. 이들은 한쪽 얼굴을 붕대로 감거나 온몸에 멍과 상처가 가득한 채 법정으로 출석했다.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탄 채로 출석해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있었다.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그넷’은 “이 고문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굳이 이들을 고문할 이유가 없다.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내용의 증언(우크라이나 배후설)을 받아내고자 고문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반영하듯 러시아 정부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주장을 이어 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5일 현지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기고문에서 “미국은 이번 테러의 배후가 IS라는 이야기를 퍼뜨려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권의 부패와 테러를 후원하고 있다”면서 “키이우 피후견인(젤렌스키)의 비행(非行)을 은폐하고자 IS라는 허수아비를 세워 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IS 선전매체인 아마크는 이날 90초 분량의 현장 영상을 공개하면서 자신들이 테러 주체임을 분명히 했다. 테러 용의자들의 보디캠에 저장된 영상에는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 왔다”는 음성이 담겼고, 공연장 안에 총을 난사하는 장면과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는 모습도 기록됐다. 피의자들은 테러 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며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이들의 차 안에는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탄창 및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타지키스탄은 오랫동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반란과 테러에 시달려 왔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로 가서 일하는 이주노동자가 많다. IS 가운데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최근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테러 단체 출신 주요 인사들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유엔이 IS의 최근 1년간 활동 상황을 정리해 발표한 보고서는 “ISIS-K의 공격 횟수 감소와 영토 축소, 일부 고위급 인사들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프가니스탄과 그 너머 지역에 위협을 가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과거 IS에 의한 대형 테러가 여러 차례 발생한 프랑스는 자국 내 보안 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2015년 11월 파리 일대에서 연쇄 테러가 벌어져 130명이 숨진 데다 오는 7월 파리하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어서 IS의 목표물이 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 우크라 배후로 지목한 러 “IS 테러? 미국 수상하다”

    우크라 배후로 지목한 러 “IS 테러? 미국 수상하다”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는 미국의 정보판단에 대해 러시아가 의혹을 버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기고문에서 “미국은 이번 테러의 배후가 IS라는 이야기로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정권의 부패와 테러를 후원하고 있다면서 “키이우의 피후견인을 은폐하기 위해 IS라는 허수아비를 세워 겁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중동 문제에 개입한 이후 여러 급진적인 테러 집단이 등장하고, 강화되고, 제도화됐다고 강조하며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의 손으로 ‘통제된 혼란’을 일으켜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로 현재까지 137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IS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IS에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은 이번 테러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테러 발생 직후 IS의 소행이라는 자체 정보를 바로 공개했다. ● 러시아, ‘우크라 배후론’ 견지…미사일 5222억원어치로 보복 미국의 강한 부인에도 러시아에서는 이번 테러에 우크라이나가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국민 연설에서 “그들은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는 데,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도 테러범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으며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테러 연관설을 부인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 일을 우크라이나에 떠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참사 이후 양국은 공격 수위도 끌어 올렸다. 우크라이나는 테러 참사 하루 뒤인 24일 크림반도 남부 세바스토폴 항구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러시아는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에 무려 3억 8900만 달러(약 5222억원) 규모의 X-101 미사일(한 발당 1300만 달러) 29발과 이란제 샤헤드 미사일 28대를 날렸다.
  • 15세 영웅, 모스크바 테러 현장서 100여명 목숨 구했다…당시 영상 공개 [월드피플+]

    15세 영웅, 모스크바 테러 현장서 100여명 목숨 구했다…당시 영상 공개 [월드피플+]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하면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끔찍한 테러 현장에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10대 소년의 활약이 알려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해 15살인 이슬람 칼리로프는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휴대전화 보관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공연장 안팎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을 때, 그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총성과 무장괴한에 놀란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려 했지만, 당황한 나머지 표지판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막다른 길이나 다름없는 화장실 쪽으로 뛰어가고 있었다.이 소년은 먼저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비상구를 활짝 열어 동료를 대피시킨 뒤, 수십 명이 뛰어나오던 복도에서 비상구의 방향을 안내했다. 신속하게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남아 길 안내를 한 이 소년 덕분에 목숨을 구한 시민은 100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은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 고스란히 담겼고, 영상이 공개된 뒤 소년에게 ‘영웅’ 찬사가 쏟아졌다. 이후 소년은 러시아 현지 언론에 “그저 본능적으로 행동했다. 그들(테러 현장에서 도망치던 시민들)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보여주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을 도왔다”면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건물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 일의 일부였을 뿐”이라면서 “100명의 사람이 죽는 것보다 나 하나를 희생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어린 10대 소년의 용감한 행동이 더욱 화제를 모은 건 그가 이민 2세대이자 무슬림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칼리로프는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부모님이 러시아로 이민을 온 뒤 러시아에서 태어난 이민 2세이며, 가족 모두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이다. 이번 테러의 배후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알려지면서 무슬림에 대한 반감과 혐오가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칼리로프의 희생과 용기는 대다수의 선한 무슬림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의 무슬림 단체는 오는 29일 칼리로프와 그의 아버지를 초대해 ‘최고 무슬림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 조사위원회 역시 그의 활약을 인정하고 공로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 모스크바 총격 ·방화 테러 희생자 137명으로 늘어

    모스크바 총격 ·방화 테러 희생자 137명으로 늘어

    364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 참극’ 이후 20년만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격 테러로 평가받는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방화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수가 참사 발생 사흘만인 24일(현지시간) 최소 137명으로 늘었다. 모스크바 바스마니지방법원은 이날 모스크바 총격 테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달레르욘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모스크바 포돌스크의 세공 공장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샴시딘 파리두니(25)와 러시아 중부 이바노보의 이발사였던 무함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의 신상을 공개하고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 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법원 대변인은 타지키스탄 국적의 남성인 4명 중 3명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들 4명은 네 명 모두 눈에 띄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친정부 성향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는 피의자들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으로 잔인하게 심문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출처 불명의 영상이 올라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법정 사진을 보면, 한 쪽 눈이 없는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섰고, 다른 한 명은 오른쪽 귀가 있어야 할 곳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또 다른 한 명은 귀에 피멍이 들었다. 얼굴이 퉁퉁 부은 한 용의자는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눈을 뜨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4명은 지난 22일 오후 7시 40분쯤 미니밴을 타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6200석 규모의 대형 콘서트홀인 크로커스 시티홀 뒷문으로 들어와 출입문을 봉쇄한 뒤 자동 소총을 난사하고 불을 질렀다. 이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37명을 숨지고 182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는 옛 소련 시절 인기를 끌던 록 밴드 ‘피크닉’이 히트곡 ‘Afraid of Nothing’을 부르기 직전이었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사망자 대다수가 총상과 연기 중독으로 숨졌다”면서 “화재로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망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중이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킨슈테인 러시아 의원은 이날 “피의자들이 지난 22일 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남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르노 차량을 탄 채 도주하다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다가 끝내 붙잡혔다”고 말했다. 이들의 차 안에는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고,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이슬람 국가로 한때 소련에 속해 있던 국가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이들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전날 체포해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했다. BBC는 이날 러시아 내 보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피의자 중 한 명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추격전을 벌이던 브랸스크의 차에서 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죽은 사람의 여권 사본을 확인한 결과 30세 타지키스탄 시민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로 다친 생존자 100여 명 중 상당수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을 마친 피해자는 모두 62명이고 나머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사망자는 유전자 감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사흘이 지난 이날 전소된 크로커스 시티홀 앞은 그을린 건물 철제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고,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려는 러시아 시민들의 헌화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 전역에서는 국가애도의날을 맞아 깃발을 반만 올리는 조기를 게양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 대변인 로이터에 “우크라이나는 물론 이번 테러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략자들로부터 주권을 지키고 영토를 해방했으며 민간인이 아닌 점령군의 군대 및 군사 목표물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무장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배후를 자처했지만, 러시아는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테러 배후로 지목했다.
  • “러시아, 여름 공세 위해 ‘10만 병력 추가’ 준비” 우크라 사령관

    “러시아, 여름 공세 위해 ‘10만 병력 추가’ 준비” 우크라 사령관

    러시아군이 이르면 오는 5월 말로 예상되고 있는 여름(하계) 공세를 앞두고 10만 명이 넘는 새로운 병력을 준비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평가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파블리우크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지난 22일 자국 방송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계획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 우리가 가진 그들의 데이터와 그들이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만 안다”며 “그들은 10만 명 이상의 (새로운) 집단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파블리우크 사령관은 또 “이것(신규 병력)이 반드시 공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아마 전투 능력을 잃은 부대를 보충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여름이 시작될 때쯤, 그들은 어느 한 방향으로 공격적인 작전을 수행할 특정 병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파블리우크 사령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아군의 전투 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일부 여단의 철수를 시작했다. 목적은 러시아의 여름 공세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 공세 평가 22일자’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동부 전선 전역에서 일관성 있게 공격적인 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파블리우크 사령관도 러시아군이 지난 2월 동부 도네츠크주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하고 난 뒤에도 기세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이 도시를 점령하고 난 뒤에도 약간의 전과를 더 거두고 있다고 BI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1일 일일 브리핑에서 도네츠크주 마을 토넨케를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아우디이우카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져 있다. 파블리우크 사령관은 러시아가 아우디이우카를 포함한 동부 전선에 군사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우디이우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또 다른 격전지 바흐무트와 함께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장으로 꼽힌다. 두 도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앞서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 점령을 위한 전투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지난 3일 일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군 수가 하루 평균 983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 수다. 해당 정보기관은 지난 21일 정보 업데이트에서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약간의 이득을 얻고 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진격이 둔화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 전투에서 입은 상당한 손실 때문일 것이라고 BI는 지적했다.
  • 이슬람국가(IS)가 푸틴에게 ‘악감정’ 갖고 테러 저지른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이슬람국가(IS)가 푸틴에게 ‘악감정’ 갖고 테러 저지른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하면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러시아의 악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이슬람국가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이하 호라산)로 알려졌다. 이슬람국가와 호라산 모두 러시아에서 활동이 금지된 테러 조직이다. 러시아와 이슬람국가 사이의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러시아와 이슬람 무장단체의 갈등 관계를 짚기 위해서는 호라산, 탈레반 등의 역사부터 짚어봐야 한다. 호라산은 2014년 창설된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과 교전을 이어왔다. 탈레반과 호라산은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태생부터 두 단체 사이에는 불화가 존재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간 대부분을 지배하다, 2001년 미군의 공격을 받고 권력을 잃었다. 오사마 빈 라덴을 넘기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탈레반 내부에 내홍이 생겼고, 호라산은 이런 탈레반과 불화 관계에 있던 하피즈 사에드 칸과 압둘 라우프 알리자 등이 주도해 설립했다. 탈레반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모여 만든 호라산은 태초부터 탈레반과 갈등관계에 있었다. 탈레반 역시 호라산을 포함한 이슬람국가 대원의 탈레반 가입을 전면 금지하는 동시에, 직접 IS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탈레반과 손잡은 러시아, 이에 분노한 호라산 문제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통치하기 시작한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와 장기적 경제난을 겪던 와중에 러시아가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이다. 2022년 아프간과 러시아는 국교가 재개됐고, 이에 탈레반의 식량 빛 자원난도 일부 해소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아프간뿐만 아니라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이슬람 무장조직과 갈등 관계에 있는 체첸 정권을 도우며 꾸준히 이슬람국가와 엮여왔다. 이에 이슬람국가는 러시아에 더욱 큰 적개심을 품었다.이슬람국가의 지부인 호라산은 최소 지난 2년 이상 러시아에서 대형 테러를 일으키기 위해 작전을 계획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안보 컨설팅업체 수판그룹의 대테러 분석가인 콜린 클라크는 뉴욕타임스에 “호라산은 지난 2년간 러시아에 집착해왔으며 선전매체를 통해 자주 푸틴 대통령을 비판해왔다”면서 “러시아가 아프간, 체첸,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 자주 개입한 것을 언급하며 크렘린궁이 무슬림의 피를 손에 묻히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호라산의 ‘출세욕’, 연쇄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 있어” 이슬람국가가 이번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긴 것은 호라산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호라산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 세력 확장을 원하는 만큼 추가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호라산은 2021년 아프간 수도 카불 국제공항 테러, 올해 1월에는 이란 케르만시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추도식 테러 등을 벌이며 인지도를 높여 조직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뉴욕타임스는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한 이후 탈레반이 호라산의 조직원 모집을 계속 방해해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테러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탈레반을 흔들 작업에 더 몰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스크바 테러 발생 직후 미군 중부사령관 마이클 쿠릴라 장군도 미 하원위원회에 출석해 “호라산이 최소 6개월 내에 미국과 서방국가를 공격할 능력과 의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 경고 징후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재통치하기 시작한 뒤 국제사회의 제재와 경제난 장기화로 애를 먹고 있었다. 적대관계에 있는 호라산은 이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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