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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 심판 벨트’ 순회 나선 이재명…내부엔 설화 경계령

    ‘정권 심판 벨트’ 순회 나선 이재명…내부엔 설화 경계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한강벨트’인 서울 동작을과 용산을 각각 찾아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민생 현장을 살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지원 유세를 하는 지역구를 ‘윤석열 정권 심판벨트’라고 이름 붙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류삼영 민주당 후보 사무실을 찾아 “류 후보는 용기의 상징”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경찰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당사자로서 치열하게 싸우다 결국 이 자리까지 왔다. 함께 손잡고 싸워서 반드시 국회로 보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후 서울 용산으로 이동해 용문시장을 돌며 강태웅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 갔다. 그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 2년, 이제는 더이상 견디기 어렵다, 앞으로는 바꿔야겠다 싶으면 4월 10일 심판의 날에 확실히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벨트 후보지를 선정해서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도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하는 하나의 지역구”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4일 대전·충북을, 15일엔 울산·부산을 찾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을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몰려 있는 대전에서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고리로, 울산과 부산에서는 각각 정부가 추진하려던 주 69시간 근무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을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피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도 다수의 글을 올리며 정권 심판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후보의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만큼 이 대표는 내부적으로 후보 입단속도 강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선대위 2차 회의에서 “저를 비롯한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은 앞으로 한층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강북을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자”는 발언으로 논란이 인 상황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 세종시, 양자·사이버보완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세종시, 양자·사이버보완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양자 산업육성, ‘퀀텀시티’ 청사진 밑그림‘사이버보안 선도도시 세종’ 업무협약 세종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사이버보안과 양자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13일 세종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들과 ‘세종시 양자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양자 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해 세종을 ‘글로벌 퀀텀 도시’로 도약을 위한 구체적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양자 기술과 연계한 입지환경과 산업 기반 조성 등을 분석해 전략별 세부 실행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양자 산업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해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양자 과학기술 전략’ 발표에 이어 관련 법률 제정 등에 나섰다.시는 지난해 9월 미국 큐에라컴퓨팅사(QuEra Computing Inc), 카이스트(KAIST) 간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을 양자 과학기술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과 사이버보안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됐다. 시는 전날 국내 사이버보안기업과 사이버보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산학관 협력과 지역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시 역점사업인 ‘사이버보안산업 중심의 세종형 기회발전특구 조성’ 등의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세종에는 정부 부처는 물론 향후 대통령 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등 주요 국가시설이 들어서고 인근에 3군 본부 등 국가 주요 정보망이 집중된 사이버보안 요충지다. 최 시장은 “미래전략 수도로서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내실 있는 전략산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양자와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으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비과세·이자 경감 ‘재탕, 삼탕’… 포퓰리즘 쏟아내는 여야

    비과세·이자 경감 ‘재탕, 삼탕’… 포퓰리즘 쏟아내는 여야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금융 관련 공약들을 내놓고 있지만 해묵은 정책을 재탕·삼탕하거나 무작정 혜택을 늘리는 식의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책이 실종된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12일 금융 관련 총선 공약을 살펴보면 주로 비과세 혜택을 늘리고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은 10년 전 사라진 재산형성(재형)저축을 다시 꺼내 들었다. 재형저축은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1977년 연 10% 금리에 비과세 상품으로 도입됐다가 1995년 폐지됐다. 2013년 다시 도입됐지만 2년 뒤 사라졌다. 그 사이 금리가 낮아지면서 저축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데다 7년이라는 긴 가입 기간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국민의힘은 재형저축의 가입 요건을 완화하고 중·장기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금리 상승이 재형저축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에 앞서 정부와 여당은 이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배당·이자소득의 비과세 한도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기로 한 상황이다. 손쉬운 ‘감세 공약’으로 세수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국회와의 논의 끝에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한 예금자보호 한도에 대해서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재공약했다. 당시 고액 자산가 일부를 제외하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큰 실익이 없고 금융사의 예보료 부담만 커진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류됐는데, 이를 반년도 안 돼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제 전반에 대한 고려나 현실성 없는 공약들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것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가상자산 매매 차익에 대한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한 것이다.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커 소비자 보호가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가상자산 열풍에 편승해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다. 국민의힘도 이와 비슷한 안을 공약으로 준비하다 정부 부처와의 검토 끝에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최저생계비 이하로는 압류할 수 없도록 한 ‘전 국민 생계비 계좌’ 도입 등을 내놓았지만 정부 지원 최저생계비 등은 이미 법적으로 보장돼 있어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본적으로 정책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다 보니 국민에게 진짜 도움이 되기보다 금융사들을 압박하거나 세금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손쉬운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 독립운동가 손자 ‘부동산 거부’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마약왕 도운 혐의

    독립운동가 손자 ‘부동산 거부’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마약왕 도운 혐의

    러시아 부동산 업계 거부인 파벨 조(61)가 키르기스스탄에서 수배 명단에 올랐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안보위원회는 ‘마약왕’ 캄치 콜바예프에게 활동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파벨 조를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적인 파벨 조는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인 조명희(1894∼1938)의 손자다. 키르기스스탄 안보위는 파벨 조를 옛 소련권 국가 모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수배 명단에 올리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르기스스탄 범죄조직 두목인 콜바예프는 마약 밀매를 일삼다 지난해 10월 특수 작전으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파벨 조는 러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캐피털그룹을 이끌고 있다. 포브스 러시아는 2020년 “한국의 위대한 시인의 손자 파벨 조는 모스크바에 30개 이상의 빌딩을 건설한 캐피털그룹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다”며 이 회사가 모스크바 고급주택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벨 조의 친할아버지인 조명희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민중문학 작가다. 1928년 당시 소련으로 망명해 일제 수탈 실상과 한인의 저항을 묘사한 소설 ’낙동강‘ 등을 집필했다.
  • 어린이 공원이지만…“공놀이 금지 입니다”

    어린이 공원이지만…“공놀이 금지 입니다”

    서울 시내 한 어린이 공원에 ‘공놀이를 자제해 달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다. 12일 ‘X(엑스·옛 트위터)’에는 서울의 한 어린이 공원 내 걸린 현수막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현수막에는 ‘어린이 공원 내 축구, 야구 등 공놀이 자제해주세요’, ‘이웃 주민들이 공 튀기는 소음에 힘들어 해요’ 등 문구가 적혔다.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은 ‘멋진 나라야’라며 비꼬는 듯한 문구를 적었다. 또 “늦은 밤이나 새벽 소음도 아니고 대낮에 어린이 공원에서 놀면서 내는 소리를 자제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며 “이래놓고 아이들 안 낳는다고 할 자격이 있나”라고 적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어린이 공원 내 아이들의 공놀이 금지 현수막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냈다.우리나라의 노키즈존 같은 ‘배제와 거부의 낙인찍기’는 세대 간 교류를 저해할 수 있다. 최근 프랑스의 대표 매체 ‘르몽드’는 한국의 노키즈존 확산을 저출산 문제와 관련지어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제주연구원 발표 자료상 전국 노키즈존은 542곳, 인터넷 이용자가 직접 구글 지도에 표시한 노키즈존도 459곳이다. 이를 두고 매체는 “인구가 줄어드는 국가에서 아이를 받지 않는 현상이 퍼지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노키즈존을 ‘낙인찍기’ 결과물로 해석했다. 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를 거부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출산율 0.7명 붕괴 속출…인구소멸 현실화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올해는 이보다 더 떨어져 0.6명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국 261개 시군구(도 단위 32개구 포함) 가운데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7명보다 낮은 곳은 70군데에 달했다. 전체의 26.8% 수준이다. 연간 합계출산율 0.7명선이 무너진 70개 시군구는 대도시에 대부분 집중됐다. 특히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서 합계출산율이 0.7명을 하회한 것이다. 부산과 경기가 각각 12곳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인천·경남(4곳), 광주·전북(2곳) 순이었다. 서울 관악구가 0.38명으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0.3명대였다. 관악구는 대학생, 수험생 등 미혼의 젊은 1인 가구가 밀집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서울 종로구(0.40명), 서울 광진구(0.45명), 서울 강북구·서울 마포구·대구 서구(0.48명), 서울 도봉·은평구(0.52명) 순으로 합계출산율이 낮았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연구에서 초저출산의 원인을 다양한 층위별로 분석한 결과 청년들이 느끼는 높은 경쟁압력과 고용·주거·양육 측면의 불안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은 바 있다.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76회 미국 인적자원관리협회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모집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76회 미국 인적자원관리협회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모집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제76회 미국 인적자원관리협회(SHRM) 컨퍼런스’에 참가할 한국 대표단을 모집한다. 오는 6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연간 130여개국의 2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HR 컨퍼런스다. 미국 인적자원(HR) 전문가 집단인 SHRM은 HR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리서치, 학술 활동, 컨퍼런스 개최 등 HR 정보 보유 및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160여 개국에 560여 개 지부를 두고 있다. KMAC는 지난 2006년부터 19년간 SHRM과 독점 파트너십(Exclusive Partnership)을 유지하며 글로벌 HR관련 트렌드 및 우수사례를 국내에 전파하는 등 기업의 HR 방향성 정립에 주력해 왔다. 특히 KMAC는 올해의 핵심 테마를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와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HR 현안 이슈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HR 기업 최고인사책임자(CHRO) 와의 밀도 있는 토론(Summit), 기업·기관 방문을 통한 HR부서 간 만남(Benchmarking Program)을 기획해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과 전략 수립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2024 SHRM 한국대표단 프로그램은 AI와 DATA 등 기술 기반이 주도하는 산업계의 큰 변화의 흐름에 대한 HR 분야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계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다양한 국내 산업분야의 HR 실무진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 SHRM 한국대표단 운영사무국은 “지난 SHRM 컨퍼런스에서는 산업구조 변화의 현재를 확인하고 HR의 주도적인 자세를 요구했다면, 이제는 거대한 담론 속에 두려움 없이 뛰어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일하는 방식 전환에 따른 인사이트 함양과 더불어 HR분야 산업계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의 장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KMAC-SHRM 한국대표단 프로그램에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반영했다.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시카고를 포함한 다양한 도시에서의 인사이트 함양 프로그램과 함께 채용(Talent Acquisition) 박람회, 미니 포럼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KMAC-SHRM 한국대표단 접수는 조기 신청은 내달 26일까지, 일반 신청은 오는 5월 24일까지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참가 문의는 SHRM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운영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 쿠팡 “日상품도 ‘로켓직구’ 하세요”

    쿠팡 “日상품도 ‘로켓직구’ 하세요”

    쿠팡이 미국·중국·홍콩에 이어 일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시장 공략에 쿠팡이 직구 플랫폼 강화로 맞서는 모양새다. 로켓직구란 쿠팡의 해외 현지 법인이 직매입한 상품을 국내로 유통하는 서비스로 2017년 미국을 시작으로 2021년 중국, 2022년 홍콩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왔다. 800만개 이상 되는 제품을 평균 3~5일 이내에 배송하며 국내 정상가 대비 20~60%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특징이 있다. 쿠팡 유료회원인 ‘와우회원’은 로켓직구 상품 1개만 주문해도 무료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직구 시장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주요 품목은 패션, 식품, 홈 등으로 이 중 식품은 전년 대비 약 45% 성장했다. 지난해 엔저(엔화 약세)도 일본 직구 수요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쿠팡은 국내 일본 직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관련 서비스가 다양하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져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쿠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닛신, 메이지, 르타오, AGF 등의 식품·간식류와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생활용품·뷰티 브랜드인 센카, 비오레, 피노, 츠바키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시다, 조셉조셉 등 유명 홈·키친 브랜드 제품과 지브라, 미쓰비시, 펜텔 등 도서·문구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 생명공학 전공한 두 아들이 승계 예상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생명공학 전공한 두 아들이 승계 예상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오너가 이사 등재 대기업 1위동생·처남 등 친인척이 이사로혼외 두 딸, 향후 상속 변수 될 듯 서정진(68) 셀트리온 회장은 2021년 65세 정년 퇴임을 선언하면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가 2023년 이사회 요청에 따라 경영에 복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 분석 결과 전체 계열사 9곳 중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88.9%(8곳)로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았다. 전체 등기이사 중 총수일가 비율 역시 39.0%(41명 중 16명)로 가장 높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를, 장남 서진석(40)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 셀트리온스킨큐어·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GS건설 상무를 지낸 뒤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와 셀트리온 부회장을 맡은 동생 서정수(65) 부회장, 조흥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의 인척 2촌인 김행옥(73) 셀트리온스킨큐어 기타 비상무이사, 처남인 박찬홍(66) 티에스이엔씨 대표이사와 처남댁 최승희(64) 사내이사 등 친·인척들도 이사로 등재돼 있다. 혼외자 친모인 조윤희(58)씨는 서린홀딩스 대표이사, 서원디앤디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서 회장은 아직 지분 승계를 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셀트리온에 입사한 두 아들을 중심으로 한 후계 구도를 예상한다. 2022년 6월 친생자 소송을 통해 호적에 오른 두 딸도 상속 관계의 변수로 거론된다. 배우자 박경옥(67) 셀트리온복지재단 이사장은 2006년 분당초 교감으로 명예퇴직한 후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고 있다.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는 서울대 동물자원학(동물생명공학) 학사와 KAIST 생명과학 석·박사를 마친 후 2016년 셀트리온에 입사했다. 그동안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과 사내이사, 이사회 공동의장 등을 맡으며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 키 184㎝, 몸무게 100㎏이 넘는 서 회장을 닮아 서 대표도 키가 190㎝를 넘는다. 차남 서준석(37) 셀트리온USA 최고경영자(CEO)는 인하대 생명공학 박사 과정을 마친 후 2017년 셀트리온 과장으로 입사해 2019년 이사로 승진했다. 서 회장은 경영 복귀 후 혼외자 이슈가 불거졌다. 당시 서 회장은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사과했다.
  • 한기대-폴리텍대학 ‘지역발전’ 맞손

    한기대-폴리텍대학 ‘지역발전’ 맞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11일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학장 김현철)와 지역산업 발전인력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연구·기술개발 및 산학협력, 교육부 국책사업(RISE 및 글로컬 대학) 추진, 상호 교육 및 취업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유길상 총장은 이날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와 100세 시대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업(業)의 전환과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는 평생직업능력개발 역할이 확대됐다”며 “충남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에 공동 협력함으로써 평생직업능력개발 분야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철 학장은 “교육환경 및 제도에 함께 대응해 지역 발전을 위한 대학 협업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한기대의 에듀테크(Edutech) 기반 미래 첨단기술 학습공간인 ‘다담 미래학습관’을 찾아 미래형자동차 Lab, 스마트러닝팩토리(관제센터), FMS Lab, ICT(정보통신기술) Lab, 지능형자동차 Lab 등을 견학했다.
  • 출산·육아·학습 한눈에… 강서구 육아관련 플랫폼 개발

    출산·육아·학습 한눈에… 강서구 육아관련 플랫폼 개발

    서울 강서구가 아이의 출산, 육아, 학습, 놀이, 건강 등 육아 관련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었다. 강서구는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리한 육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와 관련된 시설정보를 지도 형식으로 볼 수 있는 ‘한눈에 보는 아이키우기 종합지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공간정보기술(GIS)을 기반으로 의료, 학습, 놀이 등 13개 분야 587개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공 분야는 ▲의료분야(소아과,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 ▲학습분야(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놀이분야(어린이공원, 키즈카페, 공동육아방 등) ▲응급분야(휴일 문여는 약국, 응급병원, 심야약국 등) 등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플랫폼에 접속해 시설을 선택하면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홈페이지 등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내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시설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증강현실(AR) 버튼을 누르면 지도모드에서 증강현실모드로 바뀌어 시설 위치를 더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강서구 AR 테마지도’를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구 누리집(행정정보-강서구 테마지도)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저출산 시대에 이 서비스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파묘① 친일파 귀신, 조선총독부와 대한매일신보 (feat. 며느리와 탱고를)

    파묘① 친일파 귀신, 조선총독부와 대한매일신보 (feat. 며느리와 탱고를)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곡성’(감독 나홍진)을 뛰어넘어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 됐습니다. 마니아 장르로 분류되는 오컬트물 파묘가 대중적 인기를 끈 데는 역사적 상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자극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파묘는 일본이 우리 땅에 쇠말뚝을 박아 풍수지리적 맥을 끊으려 했다는 ‘풍수침략’ 가설을 모티브로 합니다. 각본을 겸한 장 감독은 “풍수사들과 땅의 가치를 얘기하다 보면 매번 ‘쇠침’에 다다랐다. 외세에 당한 역사와 그 잔재가 곪아 지금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들춰 잘못된 걸 꺼내 없애는 정서가 담긴 파묘처럼, 잔재를 파묘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우리 땅에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은데 발톱의 티눈을 뽑듯 파묘해버리고 싶었다”고 영화 제작 의도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감독은 다양한 ‘메타포’를 활용했습니다. 곳곳에 사실과 풍문이 혼재된 ‘트리비아’(사소한 정보)도 무수히 펼쳐놓았습니다. 그 수가 너무 많아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감독의 의도가 명확하게 읽히는, 꼭 짚어봐야 할 설정과 상징적 장면 몇 가지만 소개하려 합니다. 총 3회 관람을 마친 평범한 관객으로서의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 또 다른 관객들의 역시 주관적인 풀이에 장 감독이 언론에 직접 밝힌 해설을 곁들여 봅니다.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1. 이름 없는 애국자들 (feat. 번호판)극중 김상덕(최민식), 이화림(김고은), 고영근(유해진), 윤봉길(이도현), 무당 오광심(김선영), 박자혜(김지안)은 모두 실제 독립운동가의 이름입니다. 영근의 ‘의열 장의사’ 간판은 비밀항일운동단체 ‘의열단’을,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보국사 주지스님 이름 ‘원봉’은 의열단 단장이었던 김원봉 선생을 떠오르게 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애국자들을 하나로 잇는 철혈단(1920년대 상해에서 활동한 실제 독립운동단체)의 나무 곡괭이에 김정복, 전태환, 임충신 등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적힌 것 역시 우연이 아닙니다. 장 감독은 “독립기념관에 갔는데 잘 모르는 독립운동가들이 너무 많더라. 그분들의 이름을 어감을 고려해 되살리려 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화림은 실제 윤봉길 의사가 1932년 홍커우공원 거사를 치를 때 삼엄한 검문검색을 통과하도록 도운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원래 윤봉길과 이화림은 부부로 변장해 식장에 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전답사를 하며 거사 지점까지 잡아 놓았죠.​ 거사 직전 이화림은 세 살 어린 윤봉길, 김구 앞에서 애국단 단원으로서 선서를 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한인애국단 핵심 3인방 중 ‘여전사’… 윤봉길·이봉창 의거 숨은 조력 참고 https://www.seoul.co.kr/news/plan/ssj_history/2021/02/23/20210223027001) 감독은 등장인물의 차 번호판에도 애국 코드를 심어놨습니다. 상덕의 차는 0815, 화림과 봉길의 차는 0301, 영근의 운구차는 1945 번호판을 달고 나옵니다. 각각 광복절, 3·1절, 광복된 해를 의미합니다. 풍수사 상덕이 파묘 후 ‘이순신 장군’이 새겨진 100원짜리 동전을 던지는 장면 역시 의미심장합니다.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을 연기했던 것도 떠오르고요.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실제 풍수사들은 묘를 꺼낸 후 돈을 던진다. 보통 10원짜리를 던지는데 그날은 100원짜리를 꺼내 던졌다. 스태프들도 ‘너무 이순신을 상징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그때는 그러려니 했다. 얻어걸린 거다”라고 해명(?)했습니다. 2. 친일파와 그 후손 (feat. 며느리 배정자)영화에는 친일파와 그 후손 박씨 집안도 등장합니다. “그냥 부자” 박씨 집안의 미국 캘리포니아 LA 대저택은 동티한 인부의 달동네 집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대대손손 부를 누리는 친일파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영화 속 친일파 설정은 을사오적에서 가져온 듯합니다. 친일파 귀신 박근현은 군부대신 이근택과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아들 박종순은 외부대신 박제순, 파묘를 의뢰한 손자 박지용은 내부대신 이지용을 상징한다는 풀이가 많습니다. 후손이 파묘를 의뢰한다는 설정이나, 의뢰인의 형이 정신병원에서 자살했다는 설정, 관에서 나온 친일파 귀신이 미국 집에서 며느리 배정자와 정열과 사랑의 춤 탱고를 추는 장면은 학부대신 이완용을 떠오르게 합니다. 실제로 이완용의 증손자 이석형은 1979년 여산 미륵산에 있던 이완용의 묘를 매장 53년 만에 파묘하고 유골을 화장했습니다. 또 과거 이완용의 장남 이승구가 26세 어린 나이에 요절했을 때, 항간에는 이완용이 며느리와 간통해 아들이 극단 선택을 했다는 소문이 퍼진 바 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에도 사통을 암시하는 기사가 몇 차례 등장했다고 하고요. 다만 ‘이완용 평전’의 저자 윤덕한은 “당시 신문기사들은 시대 상황과 민중의 정서를 짐작케 하는 사료일 뿐, 그 자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친일파에 대한 민중적 감정의 표출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평전에 따르면 이완용은 술과 여자를 멀리하고 독서와 서예를 즐기는 등 사생활이 상당히 건전한 편이었다고 하네요. 한편 영화에선 직계 장손이 아닌 의뢰인의 어머니, 즉 친일파 귀신의 며느리도 화를 입는데요. 아마도 이름이 ‘배정자’인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조선의 비구니였던 배정자(다야마 사다코)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밀정입니다. 일본의 철저한 첩보원 교육을 받은 뒤 신분을 숨기고 고종에게 접근, 총애를 받으며 고급 정보를 캐냈다고 해요. 이토 히로부미의 양녀로 살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면서도 “작가의 개입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영화에서 배정자가 연신 들이키는 위스키가 일본산인 것도 우연은 아닌가 봅니다. 3. 대한매일신보와 조선총독부 (feat. 호텔뷰) 영화 초반 등장하는 호텔신에도 여러 상징이 숨어 있습니다. 장 감독에 따르면 호텔 내부는 세트, 창문에 아른거리는 광화문 정경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촬영한 소스를 활용했는데요. 이 장면에서 의뢰인 박지용과 만난 풍수사 상덕이 창밖을 바라볼 때마다 이순신 장군 동상, 광화문과 경복궁, 청와대 등이 아른거립니다. 이 역시 상징하는 바가 분명합니다. 특히 상덕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서울신문 간판이 눈에 띄는데요. 서울신문은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던 암흑기에 겨레의 독립자존을 일깨운 민족의 횃불 ‘대한매일신보’를 뿌리로 합니다. ● ‘구국운동의 횃불’ 대한매일신보대한매일신보는 러일전쟁이 한창이던 1904년 7월 18일 영국인 배설(본명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과 양기탁 등 민족진영 인사들이 합심해 탄생시킨 당시 유일의 한글 매체입니다. 신문은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 체결 후 그 진상을 파헤친 특집 기사와 함께 황성신문 사장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을 그대로 실어 일제의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1906년 1월에는 ‘을사늑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종의 밀서를 대서특필하고,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며 항일운동에 불을 당겼습니다. 단재 신채호, 도산 안창호 선생이 대한매일신보 기자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일제는 이런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배설과 양기탁을 쫓아내기 위해 논설 내용 등 온갖 트집을 잡아 두 사람을 고발했습니다. 결국 1909년 5월 배설이 사망하면서 사세는 기울었고, 통감부는 1910년 비밀리에 대한매일신보의 경영권을 사들인 뒤 총독부 기관지 ‘경성일보’에 흡수시켜버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역사관’ 참고 https://www.seoul.co.kr/news/life/2024/01/16/20240116500082) 올해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인데요. 독립운동가를 상징하는 풍수사 상덕과 구국운동의 횃불 대한매일신보를 상징하는 서울신문 간판이 한 화면에 들어간 것이 반갑기도 합니다. ● 일제 잔재의 상징 조선총독부이 장면에선 창문에 아른거리는 조선총독부도 놓쳐선 안 되는데요. 죽어서도 매국노 기질을 못 버린 친일파 귀신 박근현은 손자인 박지용 몸에 빙의한 후 ‘황군’, ‘대동아전쟁’ 등을 외치며 어딘가를 향해 경례합니다. 그리고 그의 시선 끝에는 조선총독부가 있습니다. 일제는 남산 왜성대의 통감부 청사를 조선총독부 청사로 전용하다가 1926년에 경복궁 흥례문 구역을 철거하고 청사를 신축했습니다. 일제 잔재의 상징인 조선총독부 청사는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철거됐는데요. 일각에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풍수침략’의 일종이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일제는 풍수지리에 근거하여 서울을 점령했다. 서울은 사방으로 현무, 청룡, 백호, 주작의 풍수에 맞춰 설계한 도시였다. 일제는 현무 위치에 있는 북악산 앞에 조선총독부를 세워서 경복궁을 눌러버렸고, 주작의 위치인 남산에 조선신궁을 건립했다. 청룡과 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과 낙산에는 그 정상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했습니다. 감독도 풍수지리에 입각한 일제의 한반도 점령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장 감독은 네명의 주인공 의상 설정 때부터 파란색(청룡), 검은색(현무), 빨간색(주작), 하얀색(백호)을 섞어 사방신의 의미를 담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영화는 친일파 귀신의 입을 통해 가장 중요한 메타포를 던집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고 말입니다.다른 한편에는 풍수침략의 허구성에 대한 지적이 존재합니다. 경복궁 근정전 앞을 조선총독부 자리로 꿰찬 것은 조선 왕조의 정궁을 가려 조선 왕조의 상징물을 훼손하기 위한 목표였을 뿐이라는 반론입니다. 풍수지리와는 무관하다는 해석이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쇠말뚝’ 역시 풍수지리적 배경이 아닌 토지측량적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쇠말뚝이 발견된 지점이 ‘삼각측량’을 위해 표시목으로 박은 위치와 대부분 일치한다는 주장입니다. 한 시사잡지엔 “측량을 위해 산 정상 등에 삼각점을 설치했다”는 당시 측량 기사의 증언도 나옵니다. 그래서 장 감독도 영화에 이런 대사를 삽입했습니다. “(쇠말뚝은) 토지측량용이라고 했잖아. 99%가 가짜잖아.” “그럼 1%는?” 장 감독은 “쇠말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 대사를 넣었다. 영화 속에 실제 쇠말뚝을 안 넣은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라고 밝혔습니다. 또 “쇠말뚝을 넣으면 너무 ‘국뽕’일 듯 했다. 그래서 쇠말뚝을 대체할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걸 넣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걸 오컬트 장르에 붙여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묘②에서 계속 https://www.seoul.co.kr/news/life/2024/03/12/20240312500238)
  • 미 육군의 최신 AMPV 포탑형 박격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의 최신 AMPV 포탑형 박격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6일 (현지 시각), BAE 시스템즈가 미 육군에 AMPV 장갑차에 포탑형 120mm 박격포를 통합한 AMPV 포탑형 박격포(Turreted Mortar) 시제품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AMPV는 미 육군이 M113 병력수송차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차세대 병력수송차로 M2 브레들리 보병전투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BAE 시스템즈는 AMPV에 다양한 포탑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상판 시스템인 ‘외부 임무 장비 패키지(External Mission Equipment Package, ExMEP)’를 적용했고, 여기에 핀란드 파트리아의 NEMO(NEw Mortar) 단포신 120mm 박격포 시스템을 통합했다.BAE 시스템즈는 보도자료에서 신형 AMPV 포탑형 박격포가 미 육군, BAE 시스템즈, 파트리아 그리고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참여한 신속한 기술 협력 투자의 결과물로서 AMPV 차량 제품군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시제품은 현장에서 완벽하게 검증된 AMPV 섀시를 활용함으로써 미 육군이 파트리아 NEMO와 같은 전투 능력을 신속하게 비용과 속도를 단축하여 최전방 병사들에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NEMO 시스템은 앞서 개발된 쌍열 120mm 포탑형 박격포인 AMOS(Advanced MOrtar System)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량 버전으로 원격 운용도 가능하다. 평상시 운용은 사수를 겸하는 지휘관과 장전수 2명으로 가능하다. 장갑차량, 20피트 컨테이너, 함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자랑한다. 탑재 플랫폼 내부에 위치하는 지휘관은 외부에서 사격 제원을 전달받아 컴퓨화된 사격 통제 시스템으로 발사 각도와 간격 등을 조정할 수 있다. NEMO는 컴퓨터화된 사격 통제 시스템 덕분에 이동 중 사격도 가능하다.20피트 컨테이너형을 기준으로 중량 1,900kg이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고각은 –3º ~ +85º로 직사도 가능하다. 첫발 사격에 30초 이내가 소요되며, 최대 발사 속도는 10발/분, 지속 발사 속도는 6발/분이다. 첫 3발은 15초 안에 발사할 수 있다. 포신 길이는 3,000mm이며, 중간에 배연기를 갖추고 있으며, 스텔스성을 위해 각진 커버를 가지고 있다. 미 육군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시제품 시제품의 성능과 전방 배치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엄격한 현장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 ‘이재명 등장곡’ 불렀던 가수 리아, 조국혁신당 입당

    ‘이재명 등장곡’ 불렀던 가수 리아, 조국혁신당 입당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곡을 불렀던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열었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 대표의 공식 등장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기도 했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받는 이규원 검사도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받은 사건번호로 자신 명의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함으로써 불법으로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도 입당했다. 정 회장은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옛나인필름 대표를 맡고 있다. 조국혁신당 측은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한 정책과 선진복지국가를 향한 조국혁신당의 비전, 문화와 예술을 통한 민주주의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입당으로 조국혁신당의 외연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사] 광주과학기술원(GIST)

    ▲ R&D조정실 실장 이창열 ▲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안창욱 ▲ 에너지융합대학원 원장 김윤수
  • 뇌부터 다르다… 생사 달린 순간 남을 돕는 자, 혼자 살려는 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뇌부터 다르다… 생사 달린 순간 남을 돕는 자, 혼자 살려는 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용기와 정의로움 또는 남다른 희생정신을 발휘해 어려움과 고난에 처한 이웃과 국민을 구하고 나라를 지켜 준 의로운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의인 또는 영웅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의인들은 개인의 입신양명을 추구하지 않았고 음지에서의 묵묵한 헌신과 희생을 몸소 실천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배운 역사 속에서 의인과 영웅은 그 숫자를 손에 꼽는 반면 국가와 사회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거나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해하는 일에 앞장섰던 간악한 사람들 또한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의인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다양한 관점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겠으나 뇌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의로운 행동을 행하는 자들, 즉 영웅과 일반인들의 뇌는 무엇이 다른가”라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질문을 해 볼 수 있겠다.사람의 뇌는 태어날 때 0.4㎏에 불과하고, 성인이 돼서도 1.4㎏ 정도다. 뇌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접시 위에 놓인 커다란 호두를 연상시킨다①. 뇌의 기능은 방대하고 복잡하지만, 우리가 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최근 들어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베일이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로 우리는 자신의 뇌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거나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뇌는 외부자극이나 환경에 적절히 반응해 인간이 사회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시장경제 질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개인이 보유한 물질과 재화의 크기를 성공의 척도로 보고, 듣고, 배우면서 느끼기 때문에 그와 같은 성취를 이루는 게 좋은 것이라고 각 개인의 뇌에 기억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로 인해 사회적 신념으로 형성되다 보면 그렇지 않은 많은 사람들도 그 가치를 좇아 행동하게 된다. ‘물질과 재화를 더 많이 쟁취하는 것이 좋다는 자극’이 뇌를 세뇌시킨 것처럼 말이다.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창조적인 생각을 하고 이를 실현함으로써 물질적으로 삶을 풍요롭게 했지만, 상대적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숭고하고 의로운 정신이나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과 같은 가치는 조금씩 잃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물질이나 재화를 좇는 마음이 의로운 마음과 공존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의로움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은 큰 고충이 따르면서도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는 경제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의 뇌가 현재의 삶에서 경험적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의로운 행동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타적인 행동)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기적인 행동)의 뇌 작용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를 알아보기 위해 다국적 공동연구팀(미국 하버드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스웨덴 린셰핑대, 오스트리아 빈대)이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②.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화재 상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게 하면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와 함께 무거운 물건에 깔려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보여 줬다. 피실험자들이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만 출구를 통해 빠져나갈 것인지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다음 자기공명영상(MRI)법을 통해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하고자 한 참가자(이타적인·의로운 행동을 택한 자)들과 그렇지 않은 참가자(이기적인·안전한 도피를 택한 자)들의 뇌 안에서 일어나는 부위별 활성도 차이를 촬영해 비교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위험에 처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고 시도한 참가자들 뇌의 특정 부위에서 활성 신호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이것은 본인들만 피신하려 한 참가자들의 뇌와 비교했을 때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이었다. 뇌 안에서 증가한 신호는 바로 대뇌피질의 앞쪽 가장자리인 전전두엽에 존재하는 섬엽(Insular)에서 확인됐다. 자신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의로운 행동을 선택했던 사람의 뇌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 작용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뇌의 각 부위③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는데, 섬엽은 주로 우리 마음에서 생겨나는 사회적 공감, 도덕적 감정, 직감 그리고 정서적 반응 등 다양한 감정과 반응을 인지하고 행동을 결정하도록 하는 부위다. 타인의 표정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고 특정행동의 실행 여부 판단뿐만 아니라 의존, 고통, 유머 그리고 음식취향을 결정하는 등 폭넓은 분야에 관여한다. 과거에도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의 경우 섬엽이 발달하거나 활성화가 잘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물질만능의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섬엽은 활성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과도한 경쟁과 성과 중심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로 인해 개인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에 주력하게 되며 물질적 성공과 과도한 소비가 미덕으로 여겨짐에 따라 그와 같은 가치에 주목하는 동안 타인의 감성과 정서가 미치는 영향은 축소돼 섬엽의 활성화를 저해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의 발달은 신속한 정보전달과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오히려 사회적 고립을 증가시켜 인간의 감정적인 연결을 저해하고 있다. 다시 “의인, 영웅의 뇌는 일반인들의 뇌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질문으로 돌아와 뇌과학자로서의 관점에서 대답해 본다면 “적어도 의인들의 뇌에서는 이타적인 공감(empathy) 능력이 활성화되는 부위가 일반인들의 뇌에서보다 더 잘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의인들은 이웃의 아픔, 사회의 부조리, 국가의 위기와 같은 공익적 가치를 더 깊이 받아들이고,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로운 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대사회의 영웅은 좀더 크고 거창한 가치를 추구했던 전통적인 영웅의 모습이 아닌, 이웃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일상생활에서 작은 도움을 주는 모습에서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뇌과학적 이론인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또는 뇌가소성(Brain Plasticity)’ 원리에 따르면 오감으로 얻어진 경험들은 우리 뇌 안의 신경세포를 통해 활성패턴으로 변환된다. 이러한 신경활성의 패턴들은 보고, 듣고, 느끼는 자극의 크기와 반복성에 따라 신경세포 시냅스의 분자구조를 변화시켜 기억으로 저장한다. 따라서 좋은 배움과 경험을 통해 우리는 뇌 안의 신경세포 내 분자구조를 바꿔 좋은 기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의 뇌에서도 이 같은 변화 과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현대사회에서 다수의 의인을 육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성교육이다. 그 내용이 감성적 지능과 도덕적 판단능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에 뇌가 감정과 도덕적 판단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교육과정에서 감성적 지능을 함양하는 게 중요하다.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고 팀 프로젝트와 봉사활동을 통해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해야 한다. 뇌의 신경가소성 원리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신경세포 간 연결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물질만능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유구한 정신문화가 있다.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정신과 지혜를 우리의 뇌에 다시금 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우리 사회는 좀더 나은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가장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들에게 공감과 배려의 가치를 심어 주고, 학교는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체득하게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나가며, 국가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비록 모두가 영웅 또는 의인이 될 수는 없을지라도 많은 사람이 의로움을 바탕으로 이웃의 삶을 존중하는 가운데 더불어 살아가며 더욱 행복한 사회와 국가를 이룰 것을 기대해 본다. ■ 류훈 책임연구원은 25년 전 뇌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퇴행성 뇌 질환의 병리기전을 연구해 왔다. 스트레스와 환경적인 요인이 실제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데 관여할 뿐만 아니라 병리학적으로 비신경교세포가 신경세포를 손상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미국 보스턴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인지기능장애(치매)를 비롯한 만성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170편 이상의 논문을 꾸준히 발표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들의 뇌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2019년부터 KIST 뇌과학연구소에 합류했으며 인재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류훈 KIST 뇌질환극복연구단 책임연구원
  • 백석대, 발달장애 아동 위한 ‘백석ABA센터’ 개원

    백석대, 발달장애 아동 위한 ‘백석ABA센터’ 개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서울 방배동 대학원에 ‘백석ABA센터’(응용행동분석, Applied Behavior Analysis)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백석ABA센터는 발달장애 아동과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응용행동분석 기반의 언어·인지·사회성·일상생활 기술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조기집중교육프로그램(3~6세 미취학 영유아)과 개별교육프로그램(미취학 영유아 아동· 령기 학생)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응용행동분석 전공 대학원생 교육실습과 연구 활동 등으로 ABA전문가도 양성한다. 홍이레 백석ABA센터 소장은 “자체 개발한 특화된 ABA프로그램 중심으로 아동의 발달과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개별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예민의 정의는 아십니까?” SNL 한동훈 패러디 화제

    “예민의 정의는 아십니까?” SNL 한동훈 패러디 화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발생한 ‘입틀막’ 사건을 패러디한 SNL 코리아가 이번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화법을 따라해 화제다. 9일 쿠팡플레이에서 방영된 SNL 코리아에는 안영미가 사회자로, 정성호가 한 위원장으로 분장해 대화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정성호는 두꺼운 뿔테 안경을 끼고 목도리를 두른 채 한 위원장으로 변장했다. 안영미가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정성호는 “제가 예민하다고요? 저는요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상대방의 발언에 우선 의문을 단 뒤 자기 생각을 밝히는 한 위원장 특유의 화법을 목소리까지 똑같게 따라하자 관객들은 “오”하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정성호는 “혹시 예민의 정의는 아십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또한 법무부 장관 시절 야당 국회의원들과 상대할 때 종종 나왔던 화법이다. 싱크로율 100%인 정성호의 활약에 관객들의 감탄사가 이어졌다.안영미가 “최근에 전국 돌아다니시면서 선거운동 중인데 지금은 어디에 계시느냐” 묻자 정성호는 “제가 지금 어딨는지도 모르면서 전화 연결을 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앵커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되받아쳤다. “말이 됩니까”, “생각하십니까” 역시 한 위원장 특유의 멘트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성호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대박이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과거 여러 개그 프로그램에서 정치 풍자가 활발했지만 최근에는 잘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SNL 코리아는 과감하게 ‘입틀막’ 사건을 패러디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출연시키는 등 총선을 앞두고 활발하게 정치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SNL 코리아의 풍자는 권리라고 말한 바 있다. 2021년 10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SNL 코리아의 한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 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냐”는 질문에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몇 년 전에 우연히 TV를 보다 보니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 대통령을 상대로 놀리고 흉을 보게 하는 행사를 하는데 굉장히 재밌게 봤다”고도 했다.
  • ‘좀비 바이러스’ 전염된 인간 나올까…美 전역 사슴병 확산 경고 [핵잼 사이언스]

    ‘좀비 바이러스’ 전염된 인간 나올까…美 전역 사슴병 확산 경고 [핵잼 사이언스]

    미국 전역에서 일명 ‘좀비 사슴’으로 불리는 사슴 질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전역 중 최소 32개 주(州)에서 잠재적으로 인간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광록병 사례가 확인됐다. 광록병의 정식 명칭은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으로, 사슴이나 엘크 등 사슴류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평범한 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하게 되고 얼굴표정이 사라지며,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이 병에 걸린 사슴을 두고 ‘좀비 사슴’이라고 부르는 이유다.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서식하는 사슴의 4분의 3 가량이 광록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콜로라도주 등이 광록병 비상 지역으로 꼽힌다. 콜로라도주 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사슴 54마리 중 40마리, 엘크 42마리 중 17마리에게서 만성소모성질병 바이러스를 확인했다”면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치료 방법이 없으므로 100%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질병은 배설물이나 먹이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특히 짝짓기 시즌이 되면 다른 사슴과 더 많은 접촉이 있는 수컷 사슴이 쉽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유명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사슴에게서 광록병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당시 미국 지질조사국은 미국 23개주와 캐나다 2개주 등지에서 광록병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으나, 수 개월 새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캐나다 역시 광록병 사례가 확산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사슴류의 이동과 사체 처리 등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작했다. 광록병에 걸린 사슴 개체가 확인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당국은 “이 질병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으며, 인간에게서 질병이 발병한 사례도 아직 없다”고 밝혔으나 광록병 사례가 증가할수록 인간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간에게 광록병 전염될 가능성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Prions)에 의해 유발되며, 이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달리 몇 년간 자연에서 파괴되지 않고 타액이나 배설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광우병 전문가로 꼽히는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2019년 당시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섭취할 경우 변형된 프리온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의 잠복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10년 내에 광록병에 전염된 인간의 사례가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좀비 사슴이 발견되는 캐나다와 미국 일대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감염된 사슴을 사냥하지 않거나, 사냥한 뒤 특정 테스트를 거친 뒤 고기를 섭취하도록 강력하게 권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캘거리대학 수의과의 헤르만 샤츨 박사는 영국 가디언에 “인간이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장기간 섭취했을 경우 나타날 현상을 알아보기 위해 원숭이를 동원한 실험이 있었다. 해당 실험에서 영장류 사이에 광록병 전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이 광록병에 걸리고, 광록병이 인간 사이에서 전염된다면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면서 “조류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전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의 마크 자벨 박사는 2019년 당시 UPI와 한 인터뷰에서 “사슴고기를 소시지와 스테이크로 가공하는 처리 시설을 통해서도 질병이 확산될 수 있다. 프리온이 고기를 절단하거나 가공하는 장비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가공 공장은 먹이사슬에 따라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트럼프 “바이든은 사이코!”…본선 초반부터 진흙탕

    트럼프 “바이든은 사이코!”…본선 초반부터 진흙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신공격성 막말을 퍼부었다. 그는 “바이든의 어젯밤 연설은 전 세계에서 혹평받고 있다”며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들만 최대한 그것을 이용하고 있다”고 썼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라고 규정해 공격한 것이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사법당국의 수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사실을 상기시키며 “(그는) 그의 매우 차분하고 멋진 상대(트럼프 본인)에 대한 무기화(권력을 활용해 정적을 공격한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척 화가 난다”며 “이 자는 사이코!”(this guy is a PSYCHO!)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약점인 고령을 부각하려는 듯 “그의 머리는 뒤보다 앞이 훨씬 낫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연설 말미에 바이든 대통령이 몇 차례 기침을 하자 “약효가 떨어진 것 같다”고 몰아세웠고, 평소와 달리 힘찬 목소리로 거침없이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그는 너무 화가 나 있고 미쳤다!”라고 올리기도 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본선 출정식’과 같은 국정연설에서 연설 시작 4분도 되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태도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한 번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1시간 넘는 연설 내내 ‘내 전임자’(my predecessor)라는 표현을 13차례 써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전임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는 푸틴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의 지도자에게 머리를 조아렸다”면서 “나는 푸틴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본선 대결 초반부터 막말과 인신공격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선거유세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맹공을 퍼붓는 등 공세 수위를 올렸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번 대선의 승부를 좌우할 격전지인 경합주 선거유세 투어에 나섰다. 제일 먼저 자신의 고향 델라웨어주와 붙어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은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국정연설에서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유권자들에게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추측해봐라”라며 “우리는 그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극우 포퓰리스트’ 정치인인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플로리다 자택에서 만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재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에 대해 “(그는) 민주주의는 작동하지 않는다며 독재를 추구한다고 분명히 천명했다”면서 오르반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유대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처럼 오르반 총리를 언급함으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민주주의 성향을 부각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서방에 위협적인 인물임을 비판한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민주주의를 약화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미래를 본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서 질 바이든 여사도 바이든 대통령을 유권자들에게 소개할 때 “도널드 트럼프는 여성과 우리 가족과 우리 국가에 위험하다”면서 “우리는 11월 대선에서 그가 승리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불가론’을 역설했다.
  • 덜 익은 베이컨→기생충 침투→뇌에 알 낳아…두통 원인 충격[포착]

    덜 익은 베이컨→기생충 침투→뇌에 알 낳아…두통 원인 충격[포착]

    지속적인 편두통이 원인이 다름 아닌 뇌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기생충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국 남성의 의학 사례가 소개됐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사는 52세 남성 A씨는 지난 4개월 동안 지독한 두통에 시달렸다. 진통제 등도 소용이 없자 결국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뇌 스캐닝 결과, A씨의 뇌 양쪽에서 여러 개의 낭종(주위 조직과 뚜렷이 구별되는 막과 내용물을 지닌 주머니)이 확인됐다. 낭종 주변으로는 뇌가 부어 있는 것도 확인됐다. 의료진은 그에게 기생충 감염에 의한 신경낭미충증(Neurocysticercosis) 이라고 진단했다. 뇌에서 기생충이 자라는 신경낭미충증은 뇌신경 마비와 두통, 발작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따르면 신경낭미충증은 덜 익은 돼지고기 또는 기생충이 있는 인간의 배설물과 닿은 계란을 섭취한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인간 체내에 침투한 기생충은 A씨의 사례처럼 뇌에 침투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근육 조직, 피부, 안구 등에서도 자랄 수 있으며, 성인 뇌전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A씨의 경우 뇌에서 돼지 촌충의 유충 낭종(미성숙한 기생충을 담고 있는 주머니)이 확인됐다. 기생충이 뇌에 알을 낳고, 알에서 나온 촌충이 두개골 조직을 자극하면서 두통이 유발된 것이다. 이 남성은 근래에 해외 여행 기록이 없고 생식을 먹은 적도 없지만, 평소 덜 익힌 베이컨을 자주 섭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기생충이 덜 익은 음식을 통해 환자의 몸에 들어간 뒤, 혈류를 통해 장에서 뇌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신경낭미충증 사례는 매년 1320~5050건에 달한다.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생활하거나, 감염자와 함께 음식을 먹는 경우에도 신경낭미충증에 걸릴 수 있다. A씨는 이후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 해당 의료 사례는 미국 SCI급 저널인 ‘아메리칸 저널 오브 케이스 리포트’(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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