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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NYT 칼럼니스트 새파이어

    [부고] NYT 칼럼니스트 새파이어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뉴욕타임스(NYT)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새파이어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80세. 언어에 대한 칼럼과 정치 비평으로 잘 알려진 그는 1973년 뉴욕타임스에 입사, 78년 논평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다음해인 79년부터 ‘언어에 대하여(On Language)’라는 칼럼을 쓰기 시작, 30년간 연재했다.뉴욕타임스 입사 전인 1968년에는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했다. 2006년에는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시민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자유 훈장을 받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과도정부와 첫 대화 실패 암살 공작… 美서 막았다”

    군 쿠데타로 축출됐다 3개월 만에 온두라스로 귀국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과 과도정부의 첫 대화는 실패로 끝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셀라야는 24일(현지시간) ‘채널 36’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3일 과도정부 관리 한 사람과 만났지만 이 관리는 극도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셀라야는 이 대화에 대해 “정부의 입장은 어떤 식의 합의도 절대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과도 정부와의 합의는 자신의 대통령직 복귀로 결론이 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구를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셀라야는 일간지 엘 문도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을 암살하고 자살로 위장하려는 공작이 있었지만 미국과 미주기구(OAS)가 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내가 있는) 브라질 대사관을 공격해서 자살했다고 발표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런 가운데 로베트로 미첼리티 대통령의 대변인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미첼리티에게 전화를 걸어 현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미첼리티는 이 통화에서 카터 전 대통령에게 “언제, 어디서든 현 상황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기꺼이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대통령 선거와 관련, 미첼리티는 셀라야가 이번 선거의 신성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셀라야는 자신의 복귀가 전제되지 않으면 11월 선거는 합법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 외에도 셀라야는 이날 대선 후보 4명과 만남을 갖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나카야마 미호 주연 韓日합작영화 내년 초 개봉

    나카야마 미호 주연 韓日합작영화 내년 초 개봉

    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나카야마 미호(39)가 주연을 맡은 한일합작영화 ‘사요나라 이츠카’(サヨナライツカ·국내 개봉명 미정)가 내년 1월 23일 일본 개봉을 확정했다. 나카야마의 남편인 인기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동명소설 ‘안녕 언젠가’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현지 배우를 기용한 것은 일본 시장 흥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는 1975년 태국 방콕을 배경으로 결혼을 앞둔 회사원 ‘유타카’가 부유한 미모의 여성 ‘토우코’와 불같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렸다.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은 나카야마가 영화 ‘도쿄 맑음’(1997년)으로 일본아카데미상 우수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12년 만에 영화 주연을 맡았다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TV드라마 ‘홈 & 어웨이’(2002년)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쉬며 프랑스 파리에서 육아에 전념하던 나카야마가 복귀작으로 선택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나카야마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랫동안 쉬고 있었기에 생각지 못한 출연요청에 당황했다.”면서도 “하지만 직접 ‘토우코’를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 앞에 섰을 때 12년이라는 (스크린 공백의) 세월을 느낄 수 없었다.”며 일본 최고의 여배우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 영화의 메인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본 개봉일과 비슷하거나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HO “라돈 폐암 유발”… 건물 허용기준 10배 강화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라돈이 폐암 발병 원인의 3~14%를 차지한다며 건물 내 라돈 허용 기준치를 10배 강화, ㎥당 100베크렐(Bq)로 낮췄다. 라돈은 라듐의 방사성 붕괴로 생기는 중방사성 기체로 광산 등에서 자연 발생되는 가스다. 건물용 시멘트나 대리석에서도 방출, 실내에서 검출되기도 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韓만화 ‘프리스트’ 영화 주인공 실물은?

    韓만화 ‘프리스트’ 영화 주인공 실물은?

    한국만화를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프리스트’의 주인공인 이반 아이작 신부의 극중 캐릭터 모습이 공개됐다. 주인공 아이작 신부 역을 맡은 배우 폴 베타니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촬영장에서 이마에 커다란 십자가 문신을 하고 완벽하게 캐릭터를 재현했다. 베타니는 한참 격렬한 액션장면을 소화한 듯 피 묻은 얼굴에 멍과 상처 자국이 선명했다. 의상도 군데군데 구멍이 나고 흙먼지로 뒤덮였다. 흔히 생각하는 신부의 모습이 아닌 전사 같은 분위기다. 짧은 머리모양과 ‘무표정한’ 얼굴 표정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영화 ‘프리스트’는 형민우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웨스턴 호러물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모습은 변했다. 원작에선 신부복 위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코트와 허름한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긴 머리를 날린다. 그러나 영화는 주인공의 ‘뱀파이어 사냥꾼’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네티즌들은 영화 ‘다빈치 코드’ 등 여러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베타니에 대해 “캐스팅이 잘 됐다.”며 전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뱀파이어 영화 ‘트와일라잇’보다 괜찮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영화 ‘트와일라잇’과 미국드라마 ‘트루블러드’에서 각각 뱀파이어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캠 지겐뎃과 스테판 모이어가 함께 출연한다는 것 또한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다. 한편 영화 ‘프리스트’는 특수효과 스태프 출신 신예감독 스콧 찰스 스튜어트가 연출을 맡았고 내년 8월 13일(현지시간)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폴 베타니(Pacificcoastnewsonline)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리카에 손 뻗치는 남미 마약조직

    아프리카 ‘황금 해안’은 언제부턴가 ‘코카인 해안’으로 불리고 있다. 전세계에서 5번째로 가난한 기니비사우는 아프리카 제1의 마약국가가 돼 버렸다. 아프리카가 선진국들이 자원을 놓고 싸우는 무대가 된 것도 모자라 마약의 장이 된 데는 멕시코,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의 마약 조직들이 이곳으로 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아프리카 11개국에 최소 9개의 남미 마약 조직이 근거지를 마련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약단속국(DEA) 유럽·아프리카 지역의 담당자인 러셀 벤슨은 “어떤 식으로든 (남미 마약 조직의) 손길이 닿지 않은 나라가 없다.”고 전했다. 북미 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남미 마약 조직이 아프리카에 진출한 이유는 바로 유럽 때문이다. 브루스 베이글리 마이애미대 국제대학원 학장은 “유럽에서 마약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유럽은 마약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을 많이 내는 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순수 코카인 2파운드가 미국에서는 2만 2000달러(약 2640만원) 정도이지만 유럽에서는 4만 5000달러에 팔린다. 또 유엔의 2009년 마약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000t가량의 순수 코카인이 생산되고 이 가운데 60%가량은 감시망을 피해 유통되고 있다. 유럽으로는 매년 250t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형성되는 시장 규모는 110억달러에 달한다. 수익성은 높지만 유럽의 마약 단속 수위도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남미 마약 조직들은 매수하기 쉬운 관리들과 경찰이 있는 서아프리카를 근거지로 삼은 뒤 이곳으로 마약을 대량으로 들여오고 소규모로 다시 나눠 유럽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좌파당 급부상… 지지율 10%대

    좌파당 급부상… 지지율 10%대

    이번 독일 총선에서 기민당(CDU)과 사민당(SPD)의 경쟁 구도 속에서도 눈에 띄는 정당은 바로 좌파당(Die Linke)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녹색당과 비슷한 10~12%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 사민당의 우경화에 반발해 탈당한 사민당 내 좌파세력과 구동독 공산당(SED)의 후신인 민사당(PDS), 노동계가 연대해 만든 ‘선거대안(WASG)’이 2007년 6월 창당했다. 2008년 헤센주와 함부르크주 등 독일 주요 지방의회 선거에서 승리하는 등 구동독 지역에서는 이미 사민당을 앞설 정도로 당력을 키운 상태다. 사회복지 혜택 축소를 반대하며 노동시간 단축을 주장하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실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군 즉각 철수도 좌파당의 핵심의제다. 좌파당은 사민당의 우경화를 꼬집고 있고 사민당은 좌파당을 “낭만주의자의 모임”으로 폄하하고 있어 사민당, 녹색당, 좌파당의 좌파 연정 구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경쟁하는 정당은 모두 29개다. 연금생활자당, 동물복지당 등 생소한 정당에서 이미 유럽의회 선거에서 0.9%를 득표한 바 있는 해적당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정당들이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특히 자유로운 인터넷 다운로드를 주장하는 해적당은 2006년 창당 당사 30~40명 정도였던 당원이 최근에는 2700명까지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3월 아동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민당 소속 하원의원 외르크 타우스가 입당, 비록 1석이지만 의석까지 확보하고 있는 당이다. 비례대표로 의석을 얻을 수 있는 당 지지율 5% 획득은 어렵지만 지역구 선거를 노릴 수 있는 만큼 해적당이 의회에 ‘제대로’ 입성할 수 있을지도 이번 총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독일 17대총선 D-4… 관전포인트] 집권 기민당·자민당 우파연정 탄생하나

    [독일 17대총선 D-4… 관전포인트] 집권 기민당·자민당 우파연정 탄생하나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독일의 제17대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임이 확실시되면서 드라마틱한 요소가 빠진 듯하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불황 속 독일의 경제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 위기는 선거를 앞둔 각 국의 집권정당에는 ‘책임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독일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회복되면서 메르켈 총리에게 ‘경제’는 야당의 공격을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 ●여론 58% “현 중도보다 새 연정”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인 ARD와 ZDF가 각각 발표한 각당 지지율 조사에서 집권 기민당(CDU)-기사당(CSU) 연합은 35~36%를 기록했다. 집권은 가능하지만 연합 정부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정 파트너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메르켈은 총선 후 현재 연정 파트너인 중도 좌파 사민당(SPD)과 결별할 예정이다. 새로운 파트너는 또 다른 보수정당인 자민당(FDP)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민당이 자민당과 연합할 경우 연정 구성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친기업 정당으로 ‘부자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 한동안 기민당 내부에서는 자민당과의 연정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 선거에서 양당의 득표율이 50%를 넘어설 경우 중도우익 정권이 탄생, 최근 유럽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우경화 흐름에 독일도 몸을 싣게 된다. ●과반실패땐 사민당과 또 어색한 동거 반면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또다시 사민당과 ‘어색한 동거’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지난 4년간의 연정은 1966~69년 대연정보다는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하는 등 양당은 극한 대립은 되도록 피했다. 하지만 세금 문제나 노동시장 개혁 등 좁힐 수 없는 인식의 차는 분명 존재했다. 그래서인지 ARD 여론조사에서 현 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5%에 그친 반면 새로운 정부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8%였다. 경제·시사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 새장에 갇힌 메르켈 총리의 사진을 싣고 “유권자들은 대연정에서 메르켈을 풀어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최대 이슈는 역시 경제다. 사민당은 ‘2020년까지 완전 고용’‘일자리 400만개 창출’ 등을 내세우면서 경제 부문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시도했지만 큰 성과는 얻지 못했다. 기민당은 중산층 감세와 일자리 창출을 공약하고 있지만,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보다는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메르켈 총리는 쥐트도이체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하며 신기술을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 의회는 임기를 100일도 남겨놓지 않은 지난 7월 임금이 줄어들어도 연금액을 줄이지 않는 내용의 법안을 밀어붙였다. 2040년에는 노동인구 100명 중 58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연금 정책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DPA통신은 유권자의 3분의1가량이 60세 이상인 만큼 노년층이 선거 결과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프간 민간인 사망·철군이 막판 변수 독일 사령관의 명령으로 나토군이 아프간을 공습,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하자 사민당은 이 문제를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르켈 총리와 달리 사민당 당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지난 13일 TV토론에서 “2011년 아프간에서 독일군을 철수시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알카에다는 지난 18일과 20일 이번 총선에서 아프간 철군 문제에 진전이 보이지 않을 경우 총선 후 2주 내에 독일에 대한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독일 내무부는 “이 동영상의 신뢰도를 조사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아프간 문제는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알카에다는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총선 사흘 전 열차 테러를 벌인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신종플루 공포에 성지순례 발길도 뚝

    “전 세계에서 예약 취소 전화가 걸려옵니다.”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와 메디나에 호텔 20곳을 갖고 있는 왈리드 아부 사바는 요즘 울상이다. 예년 같으면 이곳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했겠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에 대한 우려로 성지 순례인 ‘하지’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고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의 관광산업은 라마단 기간에 이뤄지는 우므라(소순례)를 위해 메카를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위협받고 있다. 아부 사바의 경우 올해 들어 소유 호텔의 투숙률이 50% 떨어졌고 우므라 기간에 입은 손실만 1600만달러(약 192억원)에 이른다. 사우디의 한 경제 잡지에 따르면 올해 신종플루로 인한 메카와 메디나 지역의 손해액은 2억 6600만달러로 추산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순례 기간인 11월25~30일에 메카를 찾는 순례자들의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계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뒤늦게 순례지역을 결정하고 호텔 등을 예약할 수 있는 만큼 예단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사우디 당국도 라마단 기간에 성지 순례를 다녀간 사람 중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며 하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도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10월까지 개학을 미루기로 한 이집트의 경우 성지순례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이집트는 1947년 콜레라가 유행했을 당시 자국민의 사우디 성지순례를 금지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집트 음식쓰레기 몸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을 막기 위해 돼지를 대량 살처분했던 이집트가 ‘쓰레기의 역습’에 시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던 돼지가 사라지자 거리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퍼마켓 배달 일을 하고 있는 라마단 헤디야(35)는 “길마다 쓰레기 더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세기 동안 이집트에서 쓰레기 처리는 공공 서비스 영역이 아니었다. 빈촌의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쓰레기를 수거,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판매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돼지 사료로 사용했다. 지금은 정부와 계약을 맺은 쓰레기 수거 업체가 도시 곳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해 두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누군가 쓰레기를 집에 와서 처리해주는 데 익숙하다. 이런 상황에서 돼지가 사라지자 쓰레기를 수거해오던 사람들이 더 이상 음식물 쓰레기는 가져가지 않으면서 도시 곳곳이 쓰레기 천국이 된 것이다. NYT는 이 같은 현상은 상층부에 권한이 집중된 의사결정 구도, 정부의 단기적 안목에 의존한 정책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이로의 한 지역개발단체 회장인 라일라 이칸다르 카멜은 “돼지를 다 죽인 것은 정부가 한 일 중 가장 멍청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신종플루가 ‘돼지독감’으로 명명됐던 지난 5월 돼지 살처분을 명령했다. 당시 이집트에는 단 한 건의 감염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돼지 30만마리가 도살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이·팔 22일 정상회담…오바마 당선 이후 첫 회동

    중동평화협상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3국 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하지만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둘러싼 각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버트 기브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3국 정상회담이 22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3자 회동 전 네타냐후와 아바스를 따로 만날 예정이다. 백악관은 18일까지만 해도 정상회담 성사에 회의적이었다. 조지 미첼 미 중동평화특사가 지난 14일과 16일 두 차례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정착촌 건설 중단을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했다. 팔레스타인은 정착촌 건설 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에 퇴짜를 놓는 대신 같은 테이블에 앉기로 결심했지만 입장 차이는 크다. 단순히 악수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는 것으로 중동평화협상이 성사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한 측근은 “이번 회담은 총리가 원하는 대로, 전제 조건 없이 열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입장의 변화나 물밑 조율 없이 회담이 열린다는 얘기다. 미국 역시 당장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기브스 대변인은 이번 회담의 의미에 대해 “협상 재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의 한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회담 후 성명 같은 것이 나오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서안 지역에 주택 455채 신축을 승인했다. 국제사회 여론이 더욱 거세지자 이미 건설 중인 주택 2500채는 동결 대상에서 제외한 뒤 나머지 정착촌 건설을 6개월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는 ‘정착촌 건설 1년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이나, 완전한 중단을 원하는 팔레스타인의 바람과는 거리가 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프간 조기철군이 최선”

    “아프가니스탄 주둔군을 최대한 빨리 철수시키고 싶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아프간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이탈리아 병사 6명이 숨지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우리 모두 즉각적인 철수가 최선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국 병사들의 잇따른 희생에 독일,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자국군의 아프간 주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지만 이처럼 ‘빠른 철수’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등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힌 것은 베를루스코니가 총리가 처음이다. 그는 400~500명 수준의 철군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이탈리아군은 3100명가량이다. 하지만 미국을 의식, “일방적으로 철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적인 문제이며 파병에 참여한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 속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교장관도 “우리는 나토와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파병 문제는 이미 독일, 영국, 프랑스에서 ‘뜨거운 감자’다. 특히 4000명이 넘는 군인을 아프간에 파병한 독일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가 주요 쟁점 중 하나다. 이 3개국은 당장이 아닌, 아프간군의 자생력을 키운 뒤 철수하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군 공습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철군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군이 사망하면서 유럽 내 아프간 파병에 대한 회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추가 파병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겪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더욱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의 미국 대사관에서 1.5㎞ 떨어진 공항로에서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 이탈리아 병사 6명과 민간인 10여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2004년 이후 이탈리아군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프간대선 잠정집계 카르자이 1위

    지난달 20일 치러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개표 잠정 집계 결과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 과반 이상을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럽연합(EU) 선거감시위원단은 카르자이 대통령 득표 수의 3분의1가량이 의심스럽다는 견해를 밝히는 등 부정선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독립선거관리위원회(IEC)는 16일(현지시간) 카르자이 후보가 54.6%에 해당하는 309만 3356표를 획득했으며 전직 외무장관인 무소속 압둘라 압둘라 후보는 157만 1581표, 27.8%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선거민원위원회(ECC)가 2519곳을 재검표 대상으로 분류한 만큼 확정된 것은 아니다. ECC는 유엔이 지정한 위원들로 구성된 선거감시 기구로 지난 15일 재검표 대상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EU 아프간 선거감시단의 드미트리 로아누 부단장은 이날 카르자이를 지지한 110만표, 압둘라 후보를 지지한 30만표가량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카르자이 측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은 위헌이라고 따졌으며 잠정 집계 결과에 대해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우리가 승자”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하지만 그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검표 대상은 최소 85만표로 유효투표 수의 15%에 해당한다. 여기에 재검 대상으로 분류된 투표소 상당수가 카불, 칸다하르 등 카르자이가 우세를 보인 지역에 몰려 있다. 재검표 후 유효표가 무더기로 무효화되고 카르자이의 최종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아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아프간에 미군을 추가로 파병하는 문제에 대해 즉각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간 부문과 외교, 발전 등에 대한 평가와 아프간 대선 결과를 분석해 추가 (파병)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中 무역분쟁 ‘닭발’이 열쇠?

    미국이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닭고기 반덤핑 조사를 내세워 ‘맞불’을 놓고 있는 가운데 닭발이 무역 분쟁을 진정시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산 닭고기, 특히 닭발이 중국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에 중국이 이번 무역 마찰 국면에서 닭을 ‘무기’로 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금류 경제 전문가인 폴 아오는 “미국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크고 육즙이 풍부한 닭발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과의 거래를 끊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 닭을 수출하는 업체들도 중국 정부의 발표에 잠시 우려는 했지만 현재로서는 중국 소비자들 덕분에 수출 전선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닭고기 제품 생산 업체인 미시시피주 소재 샌더슨 팜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들로부터 계속 포장해서 선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닭고기 제품 시장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중요하다. 지난해 미국의 닭고기 수출액은 43억 4000만달러(약 5조 2500억원)로 이 가운데 8억 5430만달러가 중국과 홍콩에서 벌어들인 돈이다. 미국 닭고기 산업 전체 수입의 2%도 안 되는 규모지만 수익성이 좋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은 매력적이다. 중국에 수출되는 제품의 절반가량은 닭발과 날개로, 이 부위들은 미국 내에서는 파운드당 몇 센트 정도지만 중국에는 60~80센트에 팔린다. 워싱턴 소재 케이토 연구소의 무역 전문가 대니얼 그리스월드는 “닭을 갖고 게임을 한다면 미국도 잃을 게 많지만 중국이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바이러스 돼지에 10년 숨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인간으로 넘어오기까지 최소 10년이 걸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분자시계를 이용한 바이러스 경로 추적 전문가인 미 애리조나대 마이클 워로베이 교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한 회의에서 “이 바이러스는 돼지에 10년간 숨어있으면서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었다.”면서 “인간에 옮겨진 뒤에도 수개월간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있어 확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세계 최고가 ‘B-2A 스피릿’ 앞 하이파이브!

    세계 최고가 ‘B-2A 스피릿’ 앞 하이파이브!

    지난 8일, 이륙을 앞둔 비행기 앞에서 정비사 두 명이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이 사진이 눈길을 끈 것은 뒤에 있는 비행기가 보통 비행기가 아니기 때문. 사진 속 비행기는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의 제 509 폭격비행대 소속 ‘B-2A 스피릿’ 폭격기. 스텔스 폭격기로 더욱 잘 알려진 ‘스피릿’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항공기다. 알려진 가격은 약 2조 원 이상으로, 우리나라 공군의 F-15K가 대당 약 110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격이다. 너무 비싼 탓에 미군도 21대 밖에 보유하지 못했다. 그나마 작년 2월 괌에서 한 대가 추락해 20대 밖에 남지 않았다. 애지중지 아끼는 탓에 각각의 기체마다 ‘Spirit of OOO’이란 별도의 이름이 붙어있는 이 폭격기는 유지비가 가장 많이 드는 항공기이기도 하다. 항공기 표면에 칠해진 특수 페인트를 매번 보수해줘야하기 때문. 이 특수페인트는 레이더 전파를 흡수해 ‘스피릿’이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스피릿’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그 특이한 생김새도 한 이유다. 모든 항공기가 갖고 있는 수직꼬리날개가 없고 이음새도 톱니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레이더 전파를 다른 방향으로 반사시키기 위해서다. 때문에 비행시에는 컴퓨터로 정밀하게 조종되며 지상에서는 흠집 하나 안나도록 철저히 관리된다. 한마디로 ‘손이 매우 많이 가는’ 항공기로, 정비사들이 홀가분하게 손을 부딪히는 것도 이해가 된다. 사진 = 미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돌스타 야마시타, 인기모델과 열애 중

    아이돌스타 야마시타, 인기모델과 열애 중

    일본의 톱 아이돌 야마시타 토모히사(24·山下智久)가 인기 모델과 열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 ‘스포츠호치’는 야마시타(일명 야마삐)가 모델 겸 가수로 활동하는 카가미 세이라(22·加賀美セイラ)와 3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야마시타와 카가미가 올해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여름이 되기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7월에는 야마시타가 카가미가 출연한 라이브 이벤트장을 방문해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이 주변에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야마시타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NewS’의 리더로 가수 활동 외에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인기 드라마 ‘노부타 프로듀스’, ‘쿠로사기’, ‘버저비트’ 등에 출연한 꽃미남 스타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카가미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12세에 모델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다. 2007년 가수로 데뷔해 일본 아이튠즈 댄스 차트 5곡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카가미(모델 소속사 프로필)와 야마시타(영화 쿠로사기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르웨이 국민 “감세보다 복지”

    노르웨이 국민 “감세보다 복지”

    경기 침체 속에도 노르웨이 국민들은 세금 경감 대신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복지 제도를 선택했다. 13~14일 실시된 총선에서 중도좌파 연정이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노르웨이에서 특정 정권이 연달아 총선에서 승리한 것은 1993년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집권 노동당, 사회주의 좌파당, 중도당 등으로 구성된 중도좌파 ‘적-녹’ 연정은 169석 가운데 현재 의석보다 1석 적은 86석을 차지,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다. 노동당은 64석을 얻었다. 노동당 당수이자 총리인 옌슨 스톨텐베르그(50)는 의회에서 각당 대표들과 가진 회의에서 “우리가 정권을 계속 잡게 됐다.”며 자축했다. 진보당, 보수당, 기민당, 자유당 등 4개 우파 야당은 1석이 늘어난 83석을 기록했다. 진보당은 기존 38석에서 3석 늘어난 41석을 얻었다. 최근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에서 중도 우파 정권이 들어선 것과 달리 노르웨이 좌파 정권이 다시 집권할 수 있었던 것은 실업률을 3%대로 유지하는 등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 속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것은 스톨텐베르그 정권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아직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노르웨이 국민들은 높은 세금을 부담하는 만큼 복지 제도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 하지만 병원 등 공공 시설이 부족해 응급실에서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복지 체계에 빈틈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노르웨이의 대처’를 자처해온 진보당의 시브 옌센(40) 당수는 선거 운동 기간 이같은 점을 지적하면서 세금을 낮추고 석유 수입을 인프라 개선에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여전히 석유 수출액으로 조성된 3950억달러(약 481조원) 규모의 국부펀드를 복지에 사용하기를 기대하면서 중도좌파 연정에 다시 한번 정부를 맡겼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우타다 히카루, 8세 연상 화가와 열애설

    우타다 히카루, 8세 연상 화가와 열애설

    일본을 대표하는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26·宇多田ヒカル)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8세 연상 화가와 사랑에 빠졌다. 일본 스포츠지 니칸스포츠, 스포츠니폰 등 현지 언론은 15일 발매된 주간지 ‘죠세이지신’(女性自身)의 보도를 인용해 우타다가 8세 연상의 남성과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주간지 ‘죠세이지신’에 따르면 상대는 우타다보다 8세 연상인 34세의 화가. 이 주간지는 두 사람이 서로의 집에 자주 드나들며 도쿄도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를 감상하는 등 사이좋게 데이트를 즐겼다고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우타다는 2002년 19세의 나이로 15세 연상인 영화 ‘고에몬’의 감독 키리야 카즈아키(41)와 결혼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5년여 만인 2007년 파경을 맞았다. 그녀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바람을 피운 적이 있다.”고 고백하고 자서전에서 “결혼 후 남편이 자신을 추궁하기 시작해 정말 곤란했다.”고 밝히는 등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를 불렀다. 한편 우타다는 올해 5월 미국에서 발매한 2집 앨범 ‘디스 이스 더 원’(This Is The One)의 전미 프로모션을 앞두고 급성편도주위염 때문에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복귀했다. 사진=우타다 히카루 앨범 재킷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발투척’ 이라크 기자 석방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지면서 일약 ‘아랍권의 스타’로 부상했던 이라크 기자 문타다르 알자이디가 15일(현지시간) 석방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자이디는 지난해 12월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 누리 알말리키 총리와 기자회견 중이던 부시 전 대통령에게 “작별의 키스다, 개.”라고 외친 뒤 신발을 던졌다. 부시가 신발에 맞지는 않았지만 자이디는 외국 국가원수 모독 혐의가 인정돼 지난 3월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전과 등이 없는 점이 참작돼 1년형으로 감형됐고, 복역 태도가 좋아 또다시 형기가 줄어 9개월만에 출소하게 됐다. 당초 가족들은 자이디가 14일에 석방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리 축하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자이디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서류작업 때문에 석방일이 하루 늦춰졌다고 전했다. ‘아랍의 영웅’에게 이라크 유수 언론들은 앵커 자리 등을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냈고 정계에서도 영입을 고려 중이다. 하지만 자이디의 가족들은 정부의 압력 때문에 더 이상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어려우며 그가 인권 관련 활동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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