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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가 걱정이다] 세계 식량가격 최고치 경신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7~2008년에 이어 ‘제2의 식량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 공개한 월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가격의 수준과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식품가격지수가 최근 6개월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2월, 전달 대비 4.2% 오른 214.7을 기록했다. 이는 식량 위기 당시인 2008년 6월의 213.5를 뛰어넘은 수치로 FAO가 해당 지수를 적용한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FAO는 “최고치 경신이 곧바로 위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는 식량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수치가 정점을 찍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것”이라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식품가격지수를 높인 주요 품목은 육류와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설탕이었다. 곡물 가운데 쌀 가격은 역대 최고치와는 거리가 있어 아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FAO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압돌레자 아바시안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는 만큼 곡물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식량 가격 상승은 지난해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은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수요 증가가 원인이다. 아직 정확한 지난해 전 세계 식량 수입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FAO는 지난해 11월, 2010년 전 세계 식량 수입 규모가 1조 260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 2007~2008년 전 세계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아이티, 방글라데시, 이집트 등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또 지난해 11월 17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는 빵 가격이 오르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FAO는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용어 클릭] ●FAO 식품가격지수(food price index) 곡류, 조리용 기름, 유제품, 설탕, 육류 가운데 FAO의 전문가들이 전 세계 식량 가격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고 보는 55개 품목의 도매 가격을 전 세계 수출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반영해 지수화한 것으로 매달 발표된다. 2000~2004년 평균가를 100으로 하며 FAO는 1990년 식품 가격부터 지수화, 발표해 놓은 상태다.
  • 걸음걸이 느리면 건강 적신호!

    걸음걸이 느리면 건강 적신호!

    걷는 속도로 65세 이상 노인들의 남은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지(JAM A) 온라인판에 따르면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스테파니 스투덴스키 교수 등 19명의 연구진이 65세 이상 남녀 3만 4485명을 6~2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65세 때 빨리 걸었던 사람들이 10년 뒤 살아있을 확률이 걸음이 느린 이들보다 높았다. 미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연구에서 초속 1m로 걷는 노인은 나이와 성별에 따른 예상 수명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속도가 초속 0.8m인 사람들은 평균 수명만큼 살았다. 조사 대상 전체의 평균 속도는 0.92m였다. 걷는 속도가 초속 0.1m 높아질 때마다 생존율은 12%씩 늘었다. 남성의 경우 가장 걸음이 빨랐던 그룹은 87%가 75세까지 생존한 반면 가장 느린 그룹은 19%만이 생존했다. 여성의 경우 두 그룹의 생존율은 각각 91%와 35%였다. 연구팀은 일반인들도 초시계를 이용, 4m 정도의 짧은 거리를 걸을 때의 속도를 측정하면 수명을 예측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걷는 속도가 초속 0.6m 이하라면 의학적인 이상이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걷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체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장, 폐, 근육 등 여러 기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 연구진은 “앞으로는 의사들이 나이와 성별 외에 만성 질환, 흡연 여부, 혈압 등 수많은 요인을 따지는 대신 걷는 속도만 추가해 조합해도 수명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남부 수단 분리독립 임박

    종교와 자원을 둘러싸고 수십년간 피를 흘려온 남부 수단의 독립이 임박했다. 남부 수단 국민투표위원회(SSRC)는 3일(현지시간) 393만 916명이 투표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22년간의 내전을 종식하며 2005년 체결한 평화협정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국민투표는 9일에 시작돼 7일간 진행된다. 등록자의 60% 이상이 찬성하면 남부 수단은 독립 국가로 재탄생하게 된다. 투표자 등록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2주간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북부 지역을 포함해 우간다, 케냐 등의 인접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 사는 남부 수단인들의 참여 요청으로 일주일 연장됐다. 투표 자격은 1956년 영국과 이집트로부터 독립할 당시 남부 지역에 살던 주민과 그 후손에게 주어진다. 현재로서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국민 투표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이 이끄는 수단 정부는 남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원유를 비롯한 천연 자원 때문에 분리를 반대해 왔지만, 결과에 불복해 내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 아칸소 새·물고기 원인 불명의 떼죽음

    美 아칸소 새·물고기 원인 불명의 떼죽음

    원인을 알 수 없는 동물들의 떼죽음이 미 아칸소 주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새해 전날인 지난달 31일 아칸소 주 비브에서 죽은 새들이 떨어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4000~5000마리가 발견됐다. 아칸소 주 사냥·낚시위원회 관계자는 “우리가 신고를 받고 이곳에 도착했을 때에도 새가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부검을 포함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는 3일 시작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번개나 우박으로 인해 새들이 떼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날 폭풍이 이 지역을 지나갔다. 또 강한 스트레스도 새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새해 전날 이 지역에서 있었던 폭죽 놀이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당국은 추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칸소 주 프랭클린 카운티를 흐르는 아칸소 강 20마일 구간에서는 죽은 물고기들이 대거 발견되고 있다. 위원회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10만 마리에 이른다면서 최종 집계는 3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 조지아 등 6州 이민단속법 확산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촉발된 이민법 논란이 올해는 다른 주로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소 6개 주가 애리조나와 비슷한 ‘강력한 이민 단속법’ 제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주 의회 의석을 690석 이상 추가로 확보한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다. 이민 단속법은 연방정부가 애리조나 이민법 위헌소송을 제기, 연방법원이 이민법의 핵심조항 발효를 금지한 상황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 조지아·미시시피·네브래스카·오클라호마·펜실베이니아·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애리조나주 이민법의 핵심 조항인 ‘법률 위반 단속 시 범법자의 체류 신분 확인 의무화’가 포함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불법 이민자 자녀의 공립대 입학 제한 ▲불법 이민자 고용 기업주에 대한 단속 및 처벌 강화 등도 포함된다. 오클라호마주의 랜디 테릴 주 하원의원은 “연방정부가 국경을 지키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주 정부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입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애리조나를 비롯한 최소 5개 주는 불법 이민자 자녀를 포함, 미국에서 태어난 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제도를 없애기 위해 공동 입법에 나선다. 강력한 이민법이 위헌 논란을 야기하고 있음에도 지금이 2006년 이래 입법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무엇보다 1930년대 이후 주 의회에서의 공화당 파워가 최근 정점에 이르렀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땜질식’ 이민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음에도,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이민법 개혁은 실현 가능성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정은 호화주택 건설 1억파운드 이상 투입”

    “김정은 호화주택 건설 1억파운드 이상 투입”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을 위한 초호화 주택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당 군사위 부위원장인 김정은을 위한 새로운 집무실과 주택 건설에 1억 파운드(약 1734억원) 이상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성사진과 한국 정보기관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는 김정은 후계화가 공식화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만으로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북한 전문가 2명은 이에 대해 “믿을 만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정은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자 2004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의 어머니 고영희가 살았던 평양 중심부의 15호 관저는 철거된 뒤 차기 국방위원장의 위상에 걸맞게 새로 지어졌다. 김 위원장은 바로 옆 16호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두 집은 지하 터널로 연결돼 있는 것 같다고 신문은 추정했다. 한국의 정보기관 내 소식통에 따르면 온천으로 유명한 함경북도에도 김정은의 별장으로 알려진 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 별장의 교통 편의를 위한 철도와 도로 공사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요트 선착장과 전용 철도가 연결된 가족 휴양 복합단지가 있는 송도원에도 대형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한국 정보기관은 김 위원장 일가가 북한 전역에 최소 33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8곳은 가족 전용 철도역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英 전역 공포 몰아넣은 석궁 살인범 영상 공개

    英 전역 공포 몰아넣은 석궁 살인범 영상 공개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연상케하는 연쇄 살인범의 범행 직전 모습이 공개됐다. CNN은 31일 성매매 여성 3명을 석궁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최근 종신형을 선고받은 ‘석궁 식인종’ 스티븐 그리피스(40)가 두 번째 희생자를 살해한 직후 행동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장면을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가 최초 입수한 이 영상에는 그리피스가 수잔 루스워스(43)를 죽인 뒤 살해 도구인 석궁을 들고 유유히 건물을 빠져나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그는 CCTV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대담성까지 보였다. 원본에는 시신을 끌어내는 장면도 있지만 공개되지는 않았다. 그리피스는 영국 북부 브래드퍼드에서 2009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명의 매춘 여성을 살해했다. 이 연쇄 살인은 1888년 8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최소 5명의 성매매 여성을 살해하고도 잡히지 않은 ‘잭 더 리퍼’를 연상시키면서 영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코트디부아르 대규모 유혈 충돌 임박

    국제 사회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 측이 새해 첫날 알라산 와타라 당선자를 공격하겠다고 예고한 것에 대해 유엔이 대응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에 따라 코트디부아르가 또다시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서아프리카 15개국으로 구성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그바그보 대통령이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6500여명의 군대를 보내 무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엔 평화유지군은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과 (와타라) 정부, 민간인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며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바그보 대통령 측근인 샤를르 블레 구데(38) 청년부 장관은 “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젊은이들은 1월 1일부터 맨손으로 ‘골프 호텔’ 해방에 나설 것”이라고 전날 선언했다. 현재 와타라 정부 관계자들과 유엔 직원들이 머물고 있는 골프 호텔은 유엔평화유지군 800명과 ‘새 군대’라고 불리는 반군 진압 부대 일부가 지키고 있지만, 이 역시 그바그보의 친위 부대에 둘러싸여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와타라에게는 정규군보다는 블레 구데 장관의 선동이 더 큰 걱정거리다. 와타라는 “2004년 상황을 재연하려는 것”이라면서 추가 사망자 발생을 우려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사퇴 설득 실패

    ‘무력 대응’을 내세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사퇴 설득이 일단 실패했다. 서아프리카 15개국으로 구성된 ECOWAS가 28일(현지시간) 베냉, 시에라리온, 카보베르데 등 3개국 대통령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코트디부아르로 파견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그바그보와의 면담에서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망명하지 않으면 군사적 개입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회담을 마친 뒤 페드로 피레스 카보베르데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뒤 대통령실 성명을 통해 다음주 다시 대화에 나설 계획라고 밝혔다. 2차 회담이 성과를 못내더라도 ECOWAS가 실제로 무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코피아난국제평화유지군훈련센터의 쿠아시 아닝은 “나이지리아와 가나 등 주요 국가들은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치적 만용을 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獨 “러 심각한 법체계 남용” 비판

    美·獨 “러 심각한 법체계 남용” 비판

    한때 석유 기업 거물로 러시아 최고 부자였던 미하일 호도르콥스키(47)가 법정에서 두 번째 유죄 판결을 받자 미국과 독일 정부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로버트 기브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심각한 절차상 위반에 대한 의혹과 부적절한 목적을 위한 법 체계 남용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선별 기소의 문제점과 정치적 고려로 빛이 바랜 법치가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지적한 뒤 “항소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현대화에 있어 하나의 장애물”이라고 꼬집었다. 호도르콥스키는 한때 러시아 최대 민간 기업이자 석유 기업인 유코스의 회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사기와 탈세 혐의로 기소돼 2년 뒤 9년 형을 선고받았다. 러시아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 시절 ‘공산청년동맹’의 부서기를 지내면서 인맥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펼쳐나가면서 부를 축적했다. 그 결과 첫 기소 다음 해인 2004년에도 러시아 최고 갑부이자 전 세계에서 16번째로 부자일 정도로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호도르콥스키에 대한 일련의 사법 절차는 2003년 두마(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 맞서 야당에 정치자금을 댔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는 개혁과 민주주의를 토론하는 언론인 모임을 조직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비민주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싱가포르를 성장 모델로 삼고 있다. 이는 언론의 자유를 갖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실상은 자기 검열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2005년 재판에서 선고받은 형이 1년 감형돼 대선이 실시되는 2012년에 석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09년 3월 회사 공금 횡령과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받게 됐고, 26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사 구형대로 최종 판결이 날 경우 2017년까지 감옥 신세를 져야 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 60세 연하와 약혼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주인 휴 헤프너(왼쪽·84)가 60살 연하인 여자 친구와 약혼했다. 실제로 두 사람이 결혼할 경우 헤프너는 세 번째 부인을 맞게 된다. 헤프너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털에게 준 반지는 약혼 반지가 맞다.”고 밝혔다. 전날 헤프너는 여자 친구 크리스털 해리스(오른쪽·24)와 반지와 선물을 주고받았다고 적은 바 있다. 해리스는 플레이보이가 선정하는 ‘이달의 모델’에 해당하는 ‘플레이 메이트’ 출신이다. 헤프너는 “내가 크리스털에게 반지를 주자 그녀는 울음을 터뜨렸다.”면서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연휴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8년 처음 만났으며 2009년 1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헤프너는 1949년 고교 동창인 밀드레드 월리엄과 결혼했으나 59년 이혼했다. 89년에는 전년도 플레이메이트 출신인 킴벌리 콘래드(48)와 결혼했으나 1998년 별거를 시작, 올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전 부인들과의 사이에는 각각 두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터키 “사과하라” 이스라엘 “사과 못 해”

    “이스라엘이 사과하고 보상한다면 관계 개선을 하고 싶다.”(터키 외무장관) “사과하지 않겠다. 오히려 터키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이스라엘 외무장관) 이스라엘이 지난 5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을 공격해, 터키인 9명이 사망하면서 악화된 양국 관계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과의 간담회에서 “터키 국민이 공해상에서 살해됐고 그 어떤 것도 진실을 가릴 수 없다.”면서 “우호 관계를 지속하는 방법은 이스라엘이 사과와 보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6일 사과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뒤 “테러를 도운 것에 대해 터키 정부가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터키와 이스라엘의 ‘끈끈한 관계’는 2008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터키가 앞장서서 비판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국제 구호선 공격으로 동맹 재검토 주장이 나올 정도로 관계가 나빠졌다. 지난 5~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 대표가 만나는 등 두 차례 회담을 가졌지만 성과는 없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규모 리콜 도화선 급발진 사고 도요타 1000만弗 배상

    도요타 자동차 대규모 리콜 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미국 샌디에이고 급가속 교통사고의 합의금이 1000만 달러(약 115억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 경관 마크 세일러가 운전하던 도요타 렉서스 차량이 시속 120마일(약 193㎞)로 급가속돼 결국 그를 포함한 가족 4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문제가 제기됐고, 이는 결국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졌다. 도요타와 유족은 지난 9월 합의 당시 합의금 액수를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하고 LA 카운티 법원에 합의금 비밀 유지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 20일 이를 기각하자 세일러 경관에게 차를 렌트했던 딜러 밥 베이커의 변호사가 금액을 공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지율 87% 룰라 ‘아름다운 퇴장’

    지지율 87% 룰라 ‘아름다운 퇴장’

    “이제 정부를 떠나 ‘거리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늘 국민의 한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8년간의 임기를, 지지율 87%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마무리하게 될 루이스 이나시루 룰라 다 시우바(오른쪽) 브라질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23일(현지시간) TV와 라디오로 방송된 룰라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연설은 과거와는 조금 달랐다. 다음 달 1일 새 대통령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물러나는 룰라 대통령은 감회에 젖은 목소리로 지난 8년을 회상하며 ‘레임덕’이 없었던 대통령답게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부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국민 전체를 위한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 83%보다 높은 87%의 지지율을 기록한 그에게도 어려운 시기는 있었다. 취임 당시에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열악한 치안 문제 등 산적한 과제가 그를 기다렸다. 가장 큰 위기는 재선 도전을 앞두고 측근들의 비리·부패 스캔들이 줄줄이 터지면서 찾아왔다. 하지만 10살이 돼서야 겨우 책 읽는 법을 배웠고, 4학년을 마친 뒤 학교를 그만두고 구두닦이를 시작해야 했을 정도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힘든 시기를 이기는 데 버팀목이 됐다. 그는 “빈곤층 출신이라는 사실이 숱한 도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꿈과 희망은 서민의 영혼과 가난,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부터 나왔다.”고 돌아봤다. 높은 인기속에 물러나는 그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 듯 그는 “내 ‘미래’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 달라. 왜냐하면 여러분이 이미 내게 근사한 ‘현재’를 줬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뒤 “대신 브라질의 미래를 보고, 그것을 믿어 달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된 연설은 지난 20일 녹화된 것으로, 같은 날 현지 레데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재출마 여부에 대해 “나는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나는 타고난 정치인이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연설에서 그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휘장은 첫 노동자 출신 대통령에서 첫 여성 대통령에게 넘겨질 것”이라면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정일 비자금 관리책 EU, 자산동결 등 제재

    김정일 비자금 관리책 EU, 자산동결 등 제재

    유럽연합(EU)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비자금 관리책인 전일춘(69) 노동당 중앙위원회 39호 실장에 대해 비자발급 금지 및 자산동결 제재 조치를 취했다. 23일 EU 관보에 따르면 EU는 전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핵개발, 탄도미사일 및 여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 정책에 관여한 북한 권부 고위층 인사 제재 대상 명단에 전 실장을 추가, 개정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에 따른 대 북한 제재 대상자는 19명이 됐다. 이들은 EU 회원국 역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비자발급이 금지되며 자산을 동결된다. 39호실은 북한 ‘통치 자금’ 관리처로 지목되는 기구로 마약 거래 등 불법 행위의 산실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사치품 수입의 창구 역할도 하는 곳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 하원 외교위 소위원장 지한파 대거 포진

    美 하원 외교위 소위원장 지한파 대거 포진

    북한에 대한 테러 지원국 재지정 등 강력한 대북 정책을 예고한 일리애나 로스 레티넌(공화·플로리다) 하원 외교위원장 내정자가 주요 소위원장들을 지한파이면서 대북 강경 노선을 추구하는 의원들로 채웠다. 로스 레티넌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과 관련된 핵심 소위인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와 테러리즘·비확산·무역 소위원회(테러리즘 소위)의 위원장에 각각 도널드 만줄로(공화·일리노이) 의원과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을 내정했다. 현재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공화당 간사를 맡고 있는 만줄로 의원은 한미 동맹을 중요시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로스 레티넌 의원과 노선을 같이하고 있다. 로이스 의원은 의회 내 친한파 의원들의 비공식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한국통이다. 지난 4월 6·25전쟁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결의안을 제출했던 인물이다. 테러리즘 소위가 다루고 있는 북핵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 내 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지난 3월에는 ‘탈북 고아 입양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한반도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유럽·유라시아 소위원회는 역시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이자 대북 강경파인 댄 버튼(공화·인디애나) 의원이 이끌게 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정선거 논란… 멍드는 지구촌 국민들

    부정선거 논란… 멍드는 지구촌 국민들

    ●벨라루스- 現대통령·야당 지지자 충돌 집권 세력의 부정 선거 논란으로 지구촌 곳곳의 국민들이 멍들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대선을 치른 벨라루스에서는 출구 조사 결과 4선에 도전하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야당 지지자들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시위대 5만명은 국회의사당과 주요 정부기관이 들어서 있는 인디펜던스 광장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했고 야당 후보인 블라디미르 네클랴예프를 비롯해 수십명이 다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루카셴코 대통령이 79.67%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코트디부아르- 유혈충돌로 50명 사망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달 치러진 대선 결과에 불복해 촉발된 유혈 사태로 지금까지 50명 이상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나비 필라이 유엔 인권 최고대표가 밝혔다. 필라이 대표는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대량의 인권 침해’로 표현하기도 했다. 유엔 난민기구는 지금까지 최소 4000명이 무력 충돌을 피해 인근 라이베리아와 기니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아이티- 대선결과 공개 내년으로 연기 역시 대선 후유증을 겪고 있는 아이티의 경우 대선 결과 공개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당초 20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르네 프레발 대통령은 재검표 등을 고려한 미주기구(OAS)의 요청에 따라 결과 공개를 늦추기로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도둑들 기름 훔치려다 멕시코 송유관 폭발해

    멕시코의 한 도시에서 원유를 훔치려던 도둑들에 의해 송유관이 폭발해 최소 27명이 숨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새벽 중부 푸에블라 주 산마르틴텍스멜루칸에서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가 관리하는 송유관이 폭발해 일대 반경 5㎞가 화염과 폭발물 잔해로 뒤덮혔다. 이 사고로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 가옥 32채가 완파되는 등 집 115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5000여명이 인근 지역으로 대피했다. 정부 당국은 문제의 송유관에서 구멍이 발견됐다면서 도둑들이 원유를 훔치는 과정에서 불꽃이 일면서 송유관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페멕스는 해당 송유관을 차단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많은 양의 원유가 주변 도로와 강으로 유입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페멕스 측은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훔치는 일은 오래된 문제”라면서 “연간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훔친 원유의 주요 고객은 미국 기업이다. 지난해 미 법무무는 미국의 정유사들이 멕시코 정유회사에서 훔친 원유 수백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000장의 사진’ 성폭행 살인타깃?

    ‘1000장의 사진’ 성폭행 살인타깃?

    25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11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7월 체포된 연쇄살인 용의자 로니 데이비드 프랭클린 주니어(57)의 추가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들의 얼굴이 1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경찰은 프랭클린이 소지하고 있던 1000장의 사진과 100시간 분량의 영상물을 분석해 여기에 등장하는 여성을 180명으로 압축했다. 사진과 동영상 속 여성들은 거의 나체 상태로 포르노물에서 나올 법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경찰은 프랭클린이 이들을 죽이기 전 성폭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여성들의 얼굴 사진을 언론을 통해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사진 180장 가운데 20장은 나머지 160장 속 여성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직 경찰 직원인 프랭클린은 1985년부터 2007년까지 여성 10명, 남성 1명을 총으로 쏘거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고] ‘티파니에서 아침을’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핑크 팬더’ 시리즈로 유명한 블레이크 에드워즈(왼쪽) 감독이 별세했다. 88세.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드워즈의 대변인은 그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세인트존스 병원에서 치료 중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약 2주 전 입원한 그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연을 맡았던 아내 줄리 앤드루스(오른쪽)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에드워즈 감독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최근 1년 반 동안 휠체어 신세를 졌다. 그러면서도 최근까지 핑크 팬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포함해 2개 작품을 준비 중이었다. 50년 넘는 기간 동안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 활동을 한 그가 빛을 발한 장르는 역시 코미디였다. 1963년 첫편이 발표된 ‘핑크팬더’는 8편까지 제작되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 처음과 끝에 등장하는 분홍색 표범마저도 인기를 끌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정도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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