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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인구 늘었지만 가임여성 줄어

    여성 인구는 늘었지만 가임 연령 여성은 줄고 기혼 여성의 출생아 수도 감소했다. 또 결혼하는 나이가 늦어졌을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 미혼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 중 여성·아동·고령자·활동제약·사회활동 부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우리나라 여성 인구는 2415만명으로 2005년보다 57만 4000명 늘었다. 하지만 가임 여성(15~49세)의 인구는 1273만 5000명으로 5년 전보다 2.8% 줄어 출산력 기반이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여성에서 가임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52.7%로 2.9% 포인트 낮아졌다. 15세 이상 기혼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2.38명으로 2005년(2.43명)보다 0.05명이 줄었다. 가임 기혼 여성의 출생아 수와 추가계획 자녀 수를 더한 기대자녀 수의 평균치는 1.96명으로 2005년보다 0.05명 늘었다. 낳고 싶은 자녀 수와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얘기다. 기혼 여성의 학력이 높아질수록 평균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도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4.0세로 0.5세 높아졌다. 지난 5년간 모든 연령층에서 미혼 비율이 증가한 가운데 이처럼 결혼이 늦어지면서 주 혼인 연령층으로 분류되는 25~34세 여성의 미혼 증가율이 10% 포인트 이상으로 나타났다. 독신 여성으로 볼 수 있는 45~49세 미혼 여성도 2005년 2.4%에서 3.3%로 0.9% 포인트 늘어 전체 증가율(0.4% 포인트)을 상회했다. 25~29세 미혼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80.2%)이었고 그 중에서도 강남구(86.1%)가 가장 높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농식품부 “유통구조부터 개선을”…우유값 인상 ‘제동’

    우유 업계가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인상폭 최소화를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서울우유 관계자들을 불러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한 데 이어 12일에는 매일유업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이 자리에서 우유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추후 가격 인상 과정에서 가격담합 여부에 대해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12일 “우유는 생활 필수품인 만큼 업계는 가격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지난 8월 원유가격 인상으로 인해 가격인상 요인은 있지만 유통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 가격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납품가격이 지난 8월 16일부터 ℓ당 138원 인상되면서 우유값 인상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우유가 우유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다른 업체들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인상을 하는 것은 맞지만 폭과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16일 혹은 24일 인상설을 부인했다. 당초 ‘16일 10% 인상설’을 부인하지 않았던 서울우유가 폭과 시기를 계속 저울질 중이라고 입장을 바꾼 것은 정부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서울우유가 이달 안에 10% 안팎으로 올릴 것이라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우유 가격이 10% 정도 오르면 대형마트를 기준으로 흰 우유 1ℓ당 2150원에서 2360원으로 210원 정도 오르게 된다. 인상폭만 보면 원유 가격 상승폭보다는 적다. 하지만 원유납품가격이나 공장도가격에 비해 가격 거품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15일 소비자·학계·유통업체·연구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분야 유통구조개선위원회’를 발족했고 조만간 유통단계별 유통비용 절감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박상숙·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경기 청신호에도… 안심 이르다

    경기 청신호에도… 안심 이르다

    11일 코스피가 장중 1800선을 회복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1795.02로 마감되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64.5원으로 사흘째 내려가는 등 시장이 패닉 상태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경기 침체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 경향으로 떨어졌던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타면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주말 대비 2.9%(2.43달러) 급등한 85.41달러로 거래됐다. ●美 GDP 전망 2.0%→2.5% 상향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국제 공조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외로 호전되는 등 침체 가능성을 조금 줄였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미국 거시경제정책협회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 은행의 재자본화에 합의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한 의견차가 크다. 자국 은행이 그리스와 이탈리아 채권을 많이 갖고 있는 프랑스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활용하자는 입장이지만 EFSF 부담금이 가장 큰 독일은 각 나라의 정부가 알아서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유로존 중심국 가운데 정부 부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프랑스가 자칫 미국에 이어 최상위 신용등급 국가 지위를 박탈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적지 않다. 재선을 준비 중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입장에서는 월가에서 시작된 금융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스 80억유로 지원 새달 집행될 듯 이날 그리스에 대한 실사를 마친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재정 긴축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80억 유로 규모의 지원금이 다음 달 초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재정개혁과 긴축만으로는 부족해 그리스 채권에 대한 상각(헤어컷)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이날 “유로존 회원국들이 그리스 국채를 50~60% 이상 상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프랑스가 비율 확대에 소극적인 반면 독일은 찬성하는 등 국가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은 9월 비농업부문 취업자가 10만 3000명으로 ‘제로 고용’의 충격을 줬던 8월보다 개선된 것은 물론 예상치 6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실업률은 9.1%로 여전히 높고 인구증가율만 따져도 매달 15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10만명도 부족한 수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과 미국을 둘러싼 불안감이 살아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환율이 요동치는 것은 물론 9월 들어 한풀 꺾인 물가도 다시 불안해진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는 올 들어 최저치인 5.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향후 생산자물가는 환율과 국제원자재 가격 중 어떤 요인이 더 영향이 큰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올 노벨경제학상 美 사전트·심스 교수 공동수상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토머스 사전트(68) 미국 뉴욕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69)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계량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두 사람을 201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경제 정책과 국내총생산(GDP), 인플레이션, 고용, 투자 등 거시경제 변수 간의 인과관계에 답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사전트 교수는 구조적 거시계량경제학이 경제 정책의 영구적 변화를 분석하는 데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 준 인물로 합리적 기대 이론의 선구자로 꼽힌다. 심스 교수는 경제가 정책, 금리 인상 등 일시적인 변화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분석할 수 있는 벡터자기회기(VAR) 모형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위원회는 “두 사람은 따로 연구했지만 상호보완적이어서 전 세계 연구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이들의 연구를 적용해 왔다.”고 평가했다. 심스 교수는 위원회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상을 받는 사람들은 (이 분야의) 다른 사람들도 대표한다고 생각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내 연구가 간단하고 직접적인 함의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1000만 크로나(약 17억 2200만원)를 현재 경제 상황에서 투자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당분간 현금으로 갖고 있겠다.”고 답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조이는 공정위 vs 버티는 백화점

    공정거래위원회와 백화점의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인하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구체적인 인하방안 발표가 잠정 연기됐다. 공정위는 이달 중으로 접점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롯데·신세계·현대 등 이른바 ‘백화점 빅3’는 여전히 공정위 요구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다. 곽세붕 공정위 대변인은 10일 “이달 내에 안을 확정지어 실태조사에 착수하면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백화점 측과 조율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 대변인은 “백화점이 지난달 말 제출한 계획안에 담긴 수혜 중소업체가 적어서 ‘그게 영업이익의 몇 %에 해당하는지 알려달라’고 한 것이 영업이익의 몇 %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으로 와전됐다.”면서 “되도록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동수 공정위 위원장과 백화점 빅3를 비롯한 11개 대형 유통업체 대표들은 지난달 6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3~7% 포인트 낮추는 동반성장 방안에 합의했다. 당시 공정위는 9월 내에 각 업체가 자율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면 10월부터 실태파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공정위는 백화점 빅3가 9월 말 내놓은 방안에 대해 미흡하다며 다시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공정위가 가급적 7일까지 새로운 안을 제출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아직 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백화점의 경우 첫번째 안은 영업이익의 1% 수준이었는데 공정위가 미흡하다고 해서 새로운 안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가 공문 등으로 영업이익 몇 %를 요구한 건 아니지만 인하폭이 3~7% 포인트로 정해져 있으니 혜택받는 업체 수를 늘려야 한다는 얘기는 결국 영업이익과 연결되는 것 아니냐.”면서 “당초 8~10% 얘기가 나왔다가 최근 실무선에서 5% 수준의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일단 백화점 빅3 수수료 방안을 마무리 짓고 나머지 대형유통업체 수수료 인하안을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이 안을 마련하면 다른 업체에 자연스럽게 가이드라인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다른 업체들로부터 ‘왜 우리만 해야 하느냐’는 반발을 낳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백화점 빅3 대표이사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제15회 아시아태평양 소비업자대회 참석차 싱가포르에 머물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공정위와의 협의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전트·심스, 韓銀 자문 활동… 4차례 방한

    11일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는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5월 하순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시경제 이론과 정책’ 회의 참석을 위해 두 사람이 방한한 바 있다. 심스 교수의 제자인 김재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주축이 돼 이뤄진 행사로 4번째 방한이었다. 사전트 교수는 한국은행의 자문교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사전트 교수와 심스 교수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은 현재의 글로벌 재정위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두 교수는 중앙은행과 정부 정책 등 거시 경제 정책 변수들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방법론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금리를 올리거나 일시적으로 세금을 감면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나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중앙은행이 인플레 목표치를 변경하거나 정부가 재정균형 목표를 조정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와 같은 문제에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론을 만들어냈다. 심스 교수는 1968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하버드대와 미네소타대, 예일대를 거쳐 1999년부터 현재까지 프린스턴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노벨경제학상을 안겨준 저서 ‘거시경제와 현실’은 금융경제학에서 분석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사전트 교수도 1968년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펜실베이니아대, 미네소타대, 시카고대, 스탠포드대 등을 거쳐 2003년부터 뉴욕대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재영 교수는 “두 교수 모두 거시경제학, 화폐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을 섭렵한 분들”이라며 “이번 노벨상 경제학상 수상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반겼다. 김 교수는 “두 교수 모두 한국의 위기 극복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두 교수의 수업을 모두 들은 바 있는 김병덕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심스 교수의 수업은 매우 수준이 높아 학생들이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두 교수 모두 수업이 인기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전경하·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성인 절반만 ‘내복’

    국민 10명 중 8명은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면서도 직접적인 혜택이 없는 부문에 대한 실천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6일 처음 발표한 ‘2011년 녹색생활지표’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85.3%는 기후변화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94.0%는 생활 습관 때문에 환경이 많이 훼손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경보호 부담금을 지출할 의향이 있거나 환경보호 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비율은 각각 30.5%, 30.2%에 그쳤다.소득별로도 차이가 났다. 소득이 200만원 이하인 가구의 에어컨 보유율은 48.4%로 평균(60.2%) 보다 낮지만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구의 비율은 79.4%로 가장 높았다. 48.2%가 겨울철 내복을 ‘항상 혹은 자주’ 입는 편으로 조사된 가운데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 58.7%가 내복을 입는다고 답했지만 600만원 이상은 33.2%만이 내복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메가스터디 등 5곳 수강후기 믿지마세요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수능·대학 입시 분야의 이러닝(e-learning) 상위 9개 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메가스터디·비상에듀·이투스·비타에듀·위너스터디 등 5개 업체가 자사에 불리한 수강 후기는 공개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강 만족도를 조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메가스터디·비상에듀·비타에듀·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티치미·대성마이맥 등 6개 업체는 교재와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장치) 등의 청약 철회 기간을 법정기간보다 짧게 공지하는 등 청약 철회를 제한했다. 공정위는 해당 업체에 시정 명령 및 공표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5700만원을 부과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CDS 회의론 대두

    4일(현지시간) 유로존 은행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도를 보여주는 아이트랙스(iTraxx) 신용부도스와프(CDS)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역 은행들이 그만큼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도 되지만 동시에 이러한 CDS 수치가 채권, 주식 등 다른 금융시장의 하락을 유발하고 있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이트랙스 CDS지수는 지난 8월 1일 이후 257bp(1bp=0.01% 포인트) 올라 이날 566bp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유럽 재정 위기 이후 구제금융을 받는 첫 유로존 은행인 덱시아의 5년 만기 CDS프리미엄이 같은 기간 11.4% 상승, 가장 많이 올랐고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7.1%, BNP파리바 8.5%,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 7.0%, 영국 바클레이즈는 7.0% 뛰었다. ●“수치 오르면 부도 위험성 높아져” CDS는 간단히 말해 보유한 국채, 은행채 등 채권이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에 대비해 들어두는 보험(파생상품)이다. 위험도가 높으면 그만큼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CDS프리미엄이 올라가면 부도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유로존 은행들의 CDS프리미엄을 지수화한 아이트랙스 CDS지수는 현재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수치만큼 현재 경제상황이 리먼 브러더스 파산 당시보다 더 어렵냐는 데는 이견이 많다. ●“위기경고 기능 절대적 아니다” CDS 지표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CDS가 변동성이 심하고 빨리 움직이면서 변화가 느린 주식과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왝 더 독’(Wag the Dog)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해 자국 채권 시장 위기 탓을 CDS에 돌린 바 있다. 유럽의회가 실제로 채권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CDS만 사고 파는 투기성 거래를 금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들은 CDS프리미엄은 위기를 경고해주는 지표로 어느 정도 기능을 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라고 말한다. 예컨대 이날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이 229bp로 말레이시아(212bp)보다 높았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부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허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제금융팀장은 “CDS프리미엄이 높아진다는 것은 위험이 높아진다는 의미도 되지만 채권이 많이 유통되고, 그만큼 보험(CDS)에 대한 수요가 많아 가격이 올라가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통조림서 환경호르몬 검출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5일 “시중에서 유통 중인 통조림 제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결과 내분비 교란 물질(환경호르몬)로 의심받고 있는 비스페놀 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박 의원의 의뢰를 받아 시중에 유통 중인 과일통조림 등 30종을 대상으로 비스페놀A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종에서 검출됐다. 13종에서는 6~60㎍/㎏으로 상대적으로 소량이 나왔지만 ‘에스앤더블유 프리미엄피스앤캐롯’(델몬트)과 ‘캠벨포크&빈스’(캠벨스프컴퍼니)에서는 각각 141㎍/㎏, 169㎍/㎏이 검출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식품 내 비스페놀A 양에 대한 규제 기준이 없다. 나길회 kkirina@seoul.co.kr
  • 환율 한때 1208원… 당국 “급등락 완화 노력”

    환율 한때 1208원… 당국 “급등락 완화 노력”

    원·달러 환율 1200원선을 둘러싼 공방이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재개됐다. 외환당국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급등락 등 쏠림 현상은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개입 가능성을 거듭 천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말과 연휴의 불안심리를 한꺼번에 반영, 전 거래일보다 21.9원 오른 1200원에 개장됐다. 그동안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1200원선이 뚫리면서 장중 한때 1208.2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22일 장중 1210원을 기록한 뒤 15개월 만에 최고치다. 오후 장 들어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 외국인의 채권 매수 등이 겹쳐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1194원에 마감, 12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결국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장 마감 이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라 불안할 필요가 없다.”면서 “(금융시장의) 급등락이 심화되고 특히 일방적으로 시장 심리가 몰릴 경우 정부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개입 가능성을 열어놓고 일단 구두개입으로 1200원선 방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 차관은 외환보유액, 단기외채 비율, 예대율(대출금 잔액/예금 잔액), 경상수지, 국가채무 등 5대 지표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이 양호하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실제 유출된 외국자본은 695억 달러다.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3122억 달러)으로 이를 커버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당시에는 금융회사의 예대율이 112.4%로 금융회사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신을 키웠지만 현재는 100% 미만이다. 경상수지도 올 들어 8월까지 123억 달러 흑자다. 문제는 앞으로다. 요즘 외환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불확실성이 워낙 크다며 환율 전망을 꺼린다. 이는 앞으로도 환율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불거질수록 일본 엔화를 제외한 모든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의존도와 자본시장 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일차적 영향권에 놓여 있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외환보유고는 달러가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때 풀어야 하는 최후 수단이니까 환율 개입을 하더라도 구두 개입이나 굉장히 최소한의 수준에서 의지 표명 차원에서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난달 소비자물가 4.3% 상승…스태그플레이션 오나

    지난달 소비자물가 4.3% 상승…스태그플레이션 오나

    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올랐다. 5%대였던 8월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환율 상승 등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이 전년 동월 대비 7.4% 떨어지면서 8월의 5.3%보다 1% 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고춧가루 등 기타농산물과 금반지를 포함한 내구재, 집세 등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금반지와 고추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2%, 38.2% 올랐다. ●금반지 전월대비 36% 올라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3.9% 상승했다. 8월(4.0%)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11개월째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7, 8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농산물 가격과 상관 없이 물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8% 각각 올랐다. 통계청은 “금반지를 제외하면 전체 물가 상승률은 3.8%”라고 설명했지만 3%대 후반의 물가상승률 역시 소비자들에게는 높은 수준이다. 더구나 최근 환율 상승이 물가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에서 남은 3개월 동안 물가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4% 이하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1~9월 물가상승률은 4.5%로 4분기에 2.5~2.6%로 물가가 낮아지지 않는 한 목표 상승은 어렵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피크는 돌발 사태가 없다는 전제하에 지났다고 보지만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공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크다.”면서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고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상승 반영… 당분간 물가 불안 아직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나오지 않았지만 높은 성장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 이 때문에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물가의 딜레마와 정책 대응’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우려는 성장동력이 저하되는 현실에서 높은 대외의존도가 구조적인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실장은 “스태그플레이션에 실제로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번 빠지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고 조치는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동성 확보 비상] 민감한 韓 …외부 금융충격에 영향 커

    [유동성 확보 비상] 민감한 韓 …외부 금융충격에 영향 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맞힌 데 이어 지난해부터 세계 경제의 더블딥(이중 침체) 가능성을 제기했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연구소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3.4%로 낮췄다. 또 2008년과 비교하면 외부 금융 충격에 강해졌지만 여전히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 한국이 가장 민감하다고 지적했다. 3일 루비니 교수가 만든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RGE)의 세계경제전망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보다 1% 포인트가량 낮은 3.4%로 전망했다. RGE는 “올해 4분기 한국 경제가 일본 대지진 여파에서 회복될 것으로 봤지만 선진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내년도 경제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4%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RGE는 2010년 현재 단기외채·만기도래장기외채·비거주자예금을 공식외환보유고로 나눈, 외부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60이상으로 중국, 타이완,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과 비교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RGE는 “(이 지표가 90 이상이었던) 2008년에 비해 개선됐지만 한국 경제는 ‘리먼 사태와 비슷한’(Lehman-style) 유로존 재정 위기에 있어서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가장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현금 입금 → 돈 빼내고 다시 어음결제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돈을 입금했다가 다시 인출한 건설사가 1억 6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09년 2월부터 12월까지 오산세교아파트를 건설한 울트라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받고도 2개 수급사업자에게는 공사대금 83억원을 어음으로 지급, 하도급을 위반했다고 3일 밝혔다. 발주처가 원사업자에게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에게 같은 비율로 현금 결제를 해야 한다. 울트라건설은 이 같은 하도급법 위반 사실을 감추기 위해 수급사업자 명의의 계좌에 공사대금 53억원을 입금한 뒤 이를 다시 빼내는 방식으로 현금 지급을 위장했다. 공정위는 “수급사업자 보호를 위한 법집행을 무력화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임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중하게 제재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내년 정부기금 382조… 올보다 3.5% 늘어

    내년도 우리나라 기금은 올해보다 3.5% 늘어난 382조원 규모로 예상됐다.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2년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전체 기금 수입은 올해보다 12조 8000억원 늘어난 382조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사학연금, 고용보험기금의 보험료수입 증가 등으로 자체수입은 올해보다 6.6% 증가한 125조원, 정부내부수입은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채 원리금 보전 등에 따라 14.2% 늘어난 70조 3000억원이다. 차입금은 구조조정기금의 채권발행액 감소 등으로 올해 대비 2.3% 감소한 99조 7000억원이다. 지출계획을 보면 사회보험성 기금의 경우, 연금급여지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37조 9000억원보다 8.7% 증가한 41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10조 4000억원에서 11조 9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공무원연금은 9조 2000억원에서 10조 4000억원, 사학연금은 1조 4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 군인연금은 2조 4000억원에서 2조 5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사업성 기금은 국유재산관리기금 신설로 올해보다 6.8% 증가한 37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내부지출은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적자와 국채 발행규모의 감소 등으로 올해보다 3.5% 감소한 54조 2000억원, 차입금 원리금 상환은 공공자금관리기금의 국고채 상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11.8% 증가한 107조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금별 사용처를 보면 복권기금 중 81억원이 내년부터 저소득층 동절기 난방연료 지원에 쓰인다.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지원에 대한 여성발전기금의 지출은 648억원으로 584억원에서 11.0% 늘었다. 고용보험기금의 경우 여성경력단절 방지, 일·가정 양립 등 모성보호 육아지원에 대한 지출이 올해 4111억원에서 내년 6122억원으로 확대되고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에서는 창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700억원)와 창업자금 연계 컨설팅 지원(67억원) 항목이 신설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포커스 人] 권광호 재정부 재정정보과장

    [포커스 人] 권광호 재정부 재정정보과장

    “시행착오도 많았죠. 최악의 경우 감옥에 갈 각오까지 했으니까요.” 세계은행(WB) 초청으로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재정 관리 정보 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을 소개할 예정인 권광호(58) 기획재정부 재정정보과장에게 지난 14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디브레인은 우리 정부의 재정 관리 정보 시스템으로 재정 계획 수립 및 예산 편성, 예산 집행, 자금·자산·부채 관리, 회계·결산, 성과 관리 등 재정업무의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연계 처리되는 첨단 시스템이다. WB가 “가장 앞선 시스템”이라고 인정했을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1997년 당시 재정업무는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디 내놓기 민망할 정도’였다. 지난달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만난 권 과장은 “1997년 2월 국고국으로 옮겼는데 결산 업무를 계산기로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 나라의 결산인데 이게 무슨 망신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재정 정보화 기본계획’이라는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과장과 국장을 설득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렸다.”고 돌아봤다. 2년 후인 1999년 첫 재정 정보 시스템인 ‘살리미’가 도입됐지만 정부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수준이었다. 2003년 회계시스템(나피스·NaFIS) 도입까지 정작 넘어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니라 제도였다. 지금은 한국은행에서 바로 전자이체해 재정 지출이 이뤄지지만 당시에는 담당 공무원들이 한국은행에서 국고수표를 발행받아 시중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꿔야 했다. 권 과장은 “한은은 국고수표 발행 업무에만 연간 100억원 이상을 쓰는 등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컸다.”면서 “심지어 받은 예산을 넣은 통장으로 법인카드를 발급받아 이른바 ‘카드깡’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디브레인의 한 축인 나피스 도입과 함께 국고수표는 사라졌다. 국고수표를 만지던 손은 마우스를 쥐게 됐고 일부 공무원들은 ‘더블 클릭’도 할 줄 몰라 쩔쩔맸다. ‘왜 이런 걸 만들어서 사람을 괴롭히냐.’라는 원성이 쏟아졌다. 가장 큰 ‘사고’는 나피스가 전면 도입된 지 열흘도 채 안 된 2003년 1월 9일에 일어났다. 군인 봉급이 제때 지급이 되지 않은 것이다. 권 과장은 “‘총 들고 찾아가 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군인도 있었다.”며 당시를 되돌아봤다. 그렇게 탄생한 나피스와 예산시스템(FIMsys)은 2007년 디브레인으로 통합됐고 이후 매년 발전을 거듭했다. 올해 프랑스가 우리나라와 비스한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전무후무한 시스템이었다. 디브레인 설계는 권 과장이 직접 했고 국내 기술로 고유 시스템을 개발해 비용도 프랑스(3000억원)의 5분의1 수준이다. 하루 평균 1만 4000명이 디브레인을 이용해 업무 30만건을 처리하면서 4조 6000억원의 돈이 왔다 갔다 한다. 권 과장이 첫 보고서를 작성했을 때 세운 궁극적 목표는 기술 차원의 재정 정보화가 아닌 성과 중심주의 정착이다. 통제 위주의 재정 관리는 생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성과를 중심으로 해야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효율적으로 정부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80년 7급 공채로 시작한 권 과장은 오는 7일 31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임해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숭실대 정보통신정책경영학과 석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그는 “우리 고유의 재정 정보 시스템 모델과 앞으로 필요한 제도 개선점을 담은 논문을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마이너스 행진… 정부는 “괜찮다”

    마이너스 행진… 정부는 “괜찮다”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하고 경기 동행·선행지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기 시작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일부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 교체, 폭우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했음에도 완만한 경기 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9% 줄어들어 7월(-0.3%)에 이어 2개월째 감소했다. 전월 대비 감소가 2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같은 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4.8% 늘어 2009년 7월 이후 2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내수와 수출용 출하도 전월보다 각각 1.0%, 0.2% 줄었다. 특히 재고율(출하 대비 재고 비율)은 105.6%로 지난달보다 3.9% 포인트 상승, 3개월째 높아졌다. 반면 대표적인 내수 지표인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8월보다 4.8% 증가했고 지난달과 비교하면 0.5%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째, 전월 대비로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5~7월 3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던 경기동행순환 변동치와 경기선행지수의 전년 동월비는 각각 100.9, 2.0%로 7월과 같았다. 향후 경기 모습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상승세가 멈춘 것은 종합주가지수, 구인구직비율, 소비자기대지수, 재고순환지표가 악화된 영향이 크다. 기획재정부는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완만한 경기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의 영향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석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동향분석팀장은 “서비스 생산 증가세가 유지돼 경기가 갑자기 하락할 것 같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어느 정도 조정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홍콩 하면 떠오르는 여러 가지 이미지 중 가장 일반적인 것 중 하나는 쇼핑이다.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며 지금도 전세계 쇼핑객의 열정을 더욱 뜨겁게 태우고 있다. 오로지 쇼핑만을 위한 거대한 매장이 곳곳에 널려 있고, 그와는 노선을 달리하는 콧대 높은 아티스트 제품도 고유의 아우라를 내뿜는다. 저렴한 가격부터 명품 브랜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이나 홍콩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현지 제품은 왜 사람들이 홍콩을 향하고 있는지를 실감케 해주는 지표와 같은 것. 이처럼 쇼핑의 매력으로 가득 채워진 홍콩에서 아시아 패션퀸을 선발하는 대회가 열렸다.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군 참가자들과 주요 쇼핑 지역을 만나 봤다. 글 김명상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김하영 홍콩 패션퀸 콘테스트란? 8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홍콩에서 열린 ‘2011 아시아 패션퀸 콘테스트’는 총 11개 아시아 국가가 참여해 홍콩의 쇼핑정보, 패션 노하우, 트렌드 등을 소개하고 홍콩의 명소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다. 각국에서 선정돼 홍콩에서 본선을 치르는 후보들은 일정 중 8시간 동안 각 팀의 주제에 맞는 쇼핑 아이템을 2만 홍콩달러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구매하는 쇼핑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무대에서 소화해 보여줘야 한다. 쇼핑 테마도 제비뽑기로 골라야 하는데,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맞는 아이템을 찾아 홍콩 시내 곳곳을 누비며 구매할 수 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콘테스트를 위해 구매했던 모든 아이템과 한화 약 3,000만원 상당의 비자 크레딧 보너스VISA Card Credit Bonus가 제공됐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출전자가 공동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Korea 한국의 패션퀸, 아시아에 우뚝서다 interview●●● Q. 이번 대회에서 공동우승하게 됐는데 예상했는지? 사실 주제 중에서 의상 선택이 비교적 자유로운 파티룩을 원했는데 다행스럽게 그걸 하게 돼서 좋았어요. 또 무대 프리젠테이션에서 노래를 불러서 더 흥미롭게 만들고 싶었어요. 홍콩이다보니 원래 ‘첨밀밀’을 부를 예정이었지만 저희 의상과 맞지 않아 고민을 했죠. 그래서 ‘썸씽스페셜’이라는 곡을 즉석에서 불렀던 것이예요.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다행이었어요. Q. 자신의 패션에 대해 말한다면. 효연 | 원래 액세서리를 좋아하는데, 뭐든지 꾸미는 아이템이 좋아요. 좋아하는 브랜드도 딱히 없어요. 길 가다가 맘에 드는 옷이 있으면 관심 있게 보거든요. 지아 | 전 살짝 튀고 싶은 스타일이예요. 세세한 것에 신경을 쓰고, 포인트 있는 색감을 중요시 하죠. 단정하면서도 믹스매치해서 입는 것을 좋아해요. Q. 파트너가 구매한 것 중 마음에 드는 것은? 지아 | 약간은 미래지향적이면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자 했어요. 효연이 걸친 검은색 스톨은 로컬숍에서 구입한 것이예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입을 수 있고 독특해서 굉장히 맘에 들어요. 효연 | 지아의 소품 중 맘에 드는 것은 목걸이예요. 가격 대비 너무 괜찮은 제품이고 홍콩 현지 브랜드라서 다른 곳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또한 신발은 징이 박힌 터프한 디자인으로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었어요. Q. 쇼핑 천국 홍콩의 느낌은? 효연 | 사실 중국은 많이 갔었기에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싶었어요. 하지만 직접 와 보니 영화나 TV에서만 봤던 것이 너무 많으니까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죠. 특히 쇼핑에서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중국도 많이 발전했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홍콩에는 엄청나게 큰 쇼핑몰들이 곳곳에 있고 브랜드나 규모에 있어서도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죠.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는 곳이 바로 홍콩이예요! 바로 여기! 추천 쇼핑지 몽콕 Mong kok 야시장과도 어울리는 현대적 공간 1. 랭함플레이스 Langham Place 야시장으로 유명한 몽콕에도 현대적인 건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랭함플레이스 쇼핑몰이다. 15층 건물의 국제 및 로컬 패션 브랜드, 식음료 매장, 영화관 등을 포함한 곳으로 몽콕의 랜드마크로 꼽히고 있다. 몽콕지역에서도 유일하게 5성급 호텔에 직접 연결되고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며, 다양한 레스토랑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200m 높이를 자랑하는 4층의 그랜드 아트리움은 유리벽 디자인으로 구성됐고 몽콕 시내 전경을 밤낮으로 파노라마뷰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천장의 디지털스카이에서는 다양한 효과를 통해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전달해 쇼핑의 즐거움 외에도 기묘함과 신선함을 더했다. 홈페이지 www.langhamplace.com.hk/eng/ 홍콩의 동대문이랄까? 2. 레이디스마켓Ladies’ Market 홍콩에서 유명한 거리 시장 가운데 한 곳인 레이디스마켓은 우리나라의 남대문이나 동대문 시장 정도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몽콕역 근처의 Tung Choi Street에 자리해 있으며 길이 약 2km 정도로 각종 의류와 소형 가정용품, 액세서리 등 주로 여성 용품을 취급하는 노점이 산재해 있어 레이디스마켓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편리하고 대규모 시설을 자랑하는 메가쇼핑몰과 달리 천막이 쳐진 길가에 외국인과 현지인이 한데 뒤엉켜 흥미로운 눈을 반짝이며 이국적 물품을 구경하며 흥정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재밌는 볼거리다. 이곳에서 가까운 운동화 거리도 명물. 위치 MTR 몽콕역에서 E2 출구로 나와 넬슨Nelson Street을 따라 걸으면 3분 정도 소요 T clip. 와인 면세지 홍콩에서 와인을 3. 왓슨스 와인Waston’s Wine Cellar 홍콩 최고의 와인 스토어로 꼽히는 왓슨스 와인 셀러는 와인 전문 체인점이다. 와인 면세지 홍콩에 왔는데 그냥 가자니 서운한 노릇. 그렇다고 와인을 잘 아는 것도 아니라면 뭘 어떻게 골라야 할지 난감하다. 그러나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와인의 세계로 빠져보자. 왓슨스 와인 매장 내에서는 무료 시음도 할 수 있으며, 매장 직원으로부터 세부 정보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매장 직원들이 그냥 판매에만 바쁠 것이라는 오해는 말 그대로 오해. 모두 영국의 와인전문교육기관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에서 트레이닝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은 기준으로 삼을 만하다. 좋은 와인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종종 벌이고 있으니 할인 상품도 잘 살펴보자. 홈페이지 www.watsonswine.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Japan 걷기 힘들 정도의 쇼핑지 홍콩! interview●●● Q. 대회 의상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저희가 맡은 주제가 ‘특별한 상황’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소품을 준비해야 했죠. 하버시티에는 ‘토이즈러스’라는 장난감백화점이 있어요. 그곳에서 저희가 원하는 것들을 많이 찾았죠.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검색해 쇼핑 관련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하기도 했어요. 지금이라도 파티에 갈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Q. 안타깝게 우승은 하지 못했는데. 저희는 남들과 다르게 기모노 같은 일본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을 섞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모노를 착용했는데 대회 규정상 홍콩에서 정해진 시간에 구매한 것만 허용된다고 해서 안타까웠어요. 본 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팀을 비롯한 다른 팀의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나니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죠. 서운하지만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소품은 어디서 구매했는지. 옷부터 가방 등은 H&M, 마크제이콥스, 알렉산더왕, 루이비통 등에서 구입했어요. 가격이 저렴한 것부터 럭셔리 고가까지 두루 섞고자 했습니다. 첫 번째 제품을 사는 데만 거의 3시간을 보냈을 만큼 신중하게 선택했어요. 마지막 1시간 남았을 때는 제한 금액을 다 쓰지도 못하고 있었죠. 그래서 고가 브랜드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Q. 쇼핑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홍콩은 거리를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쇼핑 장소가 있어서 쇼퍼홀릭에게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해서 뭔가를 물어보면 어디에서 뭘 구입할 수 있는지 알려줬답니다. 다녀본 곳 중에서 인상 깊은 브랜드는 H&M이었어요. 합리적이고 만족스런 제품들이 많았기에 추천합니다. 하지만 몽콕의 레이디스마켓 같은 비싸지 않지만 홍콩 현지인이 즐겨찾는 곳도 주의해서 고른다면 흥미있는 제품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몽콕에는 랭함플레이스 같은 대형몰도 있는 만큼 함께 둘러보며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바로 여기! 추천 쇼핑지 하버시티 Habour City 한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하버시티Harbour City 대체 이 많은 쇼핑몰 중 어디로 가야 할까? 홍콩에 오면 누구나 난감해하며 질문하는 것이다. 편리함을 원한다면 침사추이Tsim Sha Tsui의 중심에 자리한 하버시티로 가보자. 하버시티에는 50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극장을 포함해 총 70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패션과 최신 유행 브랜드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만큼 국제적 유명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이 곳곳에 자리해 지나는 이들을 유혹한다. 하버시티는 총 4개 구역으로 나뉜다. 그중 오션터미널OT은 다시 3개 분야로 나뉘는데 1층의 KidX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토이즈러스나 어린이용 아르마니 주니어, DKNY 키즈 등 40개가 넘는 어린이브랜드가 들어서 있다. 2층의 SportX에는 홍콩 최대의 스포츠 매장 기가스포츠 외에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의 플래그십 매장이 있고, 200개 이상의 화장품 및 뷰티 브랜드로 채워진 Faces & 레인크로포드도 자리하고 있다. 3층의 LCX는 젊은이들을 위한 브랜드와 레스토랑이 가득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다. 또한 마르코 폴로 홍콩 호텔 아케이드HH는 남성 및 여성을 위한 하이엔드 패션과 가구를 제공하며, 그랑오션은 시내에서 몇 안 되는 대규모 영화관 중 하나이다. 쇼핑에 영화에 호텔까지 갖추고 있다는 말씀. 아울러 오션센터OC는 버버리, 샤넬, 루이비통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정상급 브랜드를 아우른 곳이자 오디오 및 비주얼 장비 전문 상점과 시계, 보석 상점 등이 어우러져 있다. 이 밖에 게이트웨이 아케이드GW는 아르마니, 코치, 프라다 등 인기 디자이너의 패션 부티크를 제공하는 쇼핑 및 레저 구역으로 네 개의 영화관과 씨푸드 레스토랑, 카페, 베트남 식당 등도 있어 쇼핑도 하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에도 적합하다. 홈페이지 www.harbourcity.com.hk 위치 스타 페리, MTR 침사추이역 A1 번 출구에 인접 interview 하버시티에는 모든 것이 다 있죠! 하버시티 프로모션 및 광고매니저 앤드류 양Andrew Yeung 하버시티는 홍콩에서 가장 큰 쇼핑몰입니다. 45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패션브랜드를 아우르고 있는 곳이죠.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부터 일반적인 제품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LCX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브랜드가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버시티에만 오더라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죠. 식당 또한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맛집부터 종류로는 중식, 일식, 동남아식, 양식 등을 구비해 쇼핑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호텔이나 극장도 함께 있기에 하버시티에 오시면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을 만큼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주십니다. 저희도 그 중요성을 고려해 홈페이지에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죠.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의 방문을 희망합니다. Singapore 패션을 알기 위해 홍콩에 오다! interview●●● Q. 어떻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지? 저는 모델과 DJ를 하고 있고요, 같이 온 셀레스티는 제 친동생으로 패션디자이너인데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함께 이번 홍콩패션퀸 대회에 참여하게 됐어요. Q. 홍콩의 느낌은? 이미 홍콩에 5번 정도 와봤어요. 홍콩은 패션 관련 쇼핑에 정말 최적화된 관광지 같아요. 저는 반짝거리는 소재를 선호하는데 홍콩에는 창의적인 쇼핑숍도 많고 독특한 아이템도 두루 갖춰져 있어 즐겨찾고 있어요. Q.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입는 스타일은? 동생 셀레스티는 스타일로 보면 로맨틱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타이트한 옷과 로맨틱한 소품으로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하죠. 그러나 저는 동생과 달리 섹시한 것이 싫어요. 반짝이는 소재의 롱드레스나 단순하지만 멋진 옷을 좋아합니다. 많이 드러내는 옷들은 제 스타일이 아니예요. Q. 쇼핑에서의 팁이 있다면? 홍콩에서는 작은 가게라도 좋은 품질을 갖췄으면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하나뿐인 아이템을 종종 찾을 수 있어요.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니 정말 좋죠. 물론 대형 쇼핑몰은 굉장히 편리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다양하고 소소한 상품을 만나고 싶다면 홍콩에서만 찾을 수 있는 로컬숍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Q. 우승을 위한 전략을 말한다면? 저희는 별도로 구성된 팀 없이 저희끼리만 왔어요. 그래서 좀더 스마트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파티와 관련된 주제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운 좋게 그렇게 됐어요. 이번 저희 주제는 대변신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패션쇼니까 가장 눈에 띄고 색다르고 이색적인 주제를 찾아 나섰습니다. 신발부터 가방까지 모두 개성이 강한 것들이죠. 홍콩 로컬숍에서 산 것으로 모두 싱가포르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 더욱 애착이 가요. 바로 여기! 추천 쇼핑지 소호 SOHO 동양과 서양의 수상한 만남 1. 피터 라우 Peter Lau 얼핏 봐도 분위기 한번 이상하다. 속옷 같은데 외출용이고, 중국 전통 무늬가 수놓아진 교복에 중국풍 무늬가 수놓아진 서양 드레스까지. 전통적인 중국 드레스를 재해석한 피터 라우는 20년간 홍콩 패션 산업에 몸 담은 디자이너로 서양풍 드레스에 오리엔탈 스타일을 적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창출했다. 이후 파티 등 특별한 장소에 어울리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설립했고 차이나 돌China Doll이라는 청소년 대상의 라인도 개설한 바 있다. 깃털 소재의 활용, 꽃무늬 패턴, 소매 없는 디자인, 코르셋 장착 등을 결합한 파격적인 실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제품은 처음 보는 이들에게는 섹시함과 묘한 앙상블을 통해 깜짝 놀랄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주소 Shop 2, Ug/F, 168 Queen’s Road, Central, Hong Kong 한곳에서 만나는 세계의 패션 2. AB부티크 ABoutique 소호에는 해외 각국에서 수입한 브랜드 중 공식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만 모아서 판매하는 편집숍이 곳곳에 널려 있다. 그중에서도 AB부티크는 지난 9월 개장한 따끈한 곳으로 미국, 프랑스,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들여온 의류나 구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곳에서 세계 각국 여성의류를 만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성의류가 대부분이며 우아하면서도 여성미를 강조한 오피스레이디룩, 포근하고 질감 좋은 니트, 20대 여성의 상큼함과 어울리는 옷, 30대의 세련미를 강조하는 라인 등 유명하지 않지만 매력적이고 잠재력 있는 브랜드가 다채로이 걸려 있어 방문객을 행복하게 만든다. 주소 G/F, 19 Aberdeen St, Central, Hong Kong 아~옛날이여 3. 뱅뱅Bang! Bang! 70’s 입구는 잠겨 있다. 벨을 누르면 얼마 후 아무 말도 없이 문이 열린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삭막해서 왠지 밀거래를 하러 가는 기분이 들 정도다. 그러나 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고양이가 방문객을 반기고 이소룡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60~70년대 풍 세계가 펼쳐진다. 뱅뱅은 70년대에 태어난 사장이 20년간 직접 수집해 모은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으로 일부는 1개뿐인 희귀 아이템이다. 취급 품목도 다양하다. 명품백부터 옷, 선글래스, 액세서리, 향수, 컵, 책, 방석, 손수건, 커튼, 비누까지 그 시절에 있었던 것들을 죄다 망라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수입해 온 제품들은 지금은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것들이며 홍콩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던 ‘Made in Hong Kong’ 시절의 물품도 빼곡하다. 주소 1/F, No. 16A Aberdeen St. Central, Hong Kong 집을 잃은 것은 상상의 날개 4. 홈리스 Homeless 홍콩에는 매력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홈리스가 있다. 어른들의 장난감 가게라 칭할 만한 이곳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그 무엇을 담고 있다. 모두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수집된 제품으로 상상의 나래를 상업적으로 승화시켰다는 찬사마저 일게 한다. 외관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홈리스는 아이디어상품과 인테리어 소품, 각종 생활편리기구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하버시티, 코즈웨이베이, 센트럴 등에 총 9개 매장이 운영중이며, 센트럴에는 한 골목에만 3개의 매장이 들어서서 테마별로 분류돼 있다. 남들과 다른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가지고 싶다면? 홈리스에서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주소 | 센트럴 본점 29 Gough St, Central 침사추이점 8/F, The One, no.100 Nathan road, tst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정부 비상경제체제 돌입… 현 경제상황 ‘위기’ 판단

    정부 비상경제체제 돌입… 현 경제상황 ‘위기’ 판단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경제 위기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대책회의가 비상경제대책회의로 전환·운영될 예정이므로 경제정책조정회의도 다음 주부터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하겠다.”면서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관계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을 적극 발굴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경제부처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청와대의 국민경제대책회의가 비상경제대책회의로 전환되고 재정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경제부처의 장관급 조정회의도 위기관리대책회의로 바뀐 것은 정부가 현 경제 위기 상황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8년 7월 10일부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운영하다가 지난 1월 12일 열린 올해 첫 회의부터 경제정책조정회의로 환원했다. 당시 첫 회의가 열린 날 환율은 1014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이었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41.88달러를 기록하는 등 대외 불안 요인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이어 같은 해 9월 15일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위기관리대책회의는 지난해 말까지 2년 5개월 동안 82회 열렸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의 파장에 대비해 ‘3차 방어선’까지 든든하게 마련을 했고 최정예 부대가 지키고 있다. 근거 없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으며 정부를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매진해주길 바란다.”며 불안 심리 확산을 경계했다. 또 “부정적인 지표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긍정적 지표에는 의구심을 표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근거 없는 루머까지 가세해 자칫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우리가 오히려 증폭시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두운 밤에는 구슬 색이 파란지 빨간지 잘 구분할 수 없지만 해가 뜨면 그 차이를 분명히 알게 된다.”면서 “유럽 재정위기처럼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국면에서는 똑같은 지표를 봐도 부정적인 지표는 더 커 보이고 긍정적인 지표는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노무라증권 “한국 내년 5% 성장”

    노무라증권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5.0%로 전망했다. 최근 전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부분의 경제연구기관들이 내년 성장률을 올해보다 1.0% 포인트 정도 낮게 조정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7일 한국 진출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5%, 내년에는 5.0%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배경으로 개인·정부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올해 부진했던 건설투자 상승 반전을 꼽았다.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소한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펀더멘털 측면에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외환위기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전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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